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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올예산 35% 감축

    금융감독원(위원장 李憲宰)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35% 줄어든다.임금 20%,경비 40%가 감축된 예산안이 19일 열리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상정된다. 이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올해 금감원 전체 예산은 지난해 1,944억원에서 1,290억원으로 줄어든다.금감원 직원들은 감축된 급여기준에 따라 20일 4개금융감독기관 통합 후 첫 월급을 받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17일 “금감원 수입원인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지난해 고통스런 구조조정으로 인력,조직,임금을 대폭 줄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는차원에서 예산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3월 말까지 1등급(팀장급 이상) 직원에 대한 계약연봉제를 도입한 뒤 이를 전직원에게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 경남 작년 추곡수매율 86%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농민들의 수매기피로 98년 추곡수매 실적이 계획 수매량을 크게 밑돌고 있는데다 지난 69년이후 가장 낮은 수매율을기록해 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연말까지 도내에서 모두 414만가마(가마당 40㎏,5만2,470원)를 수매키로 했으나 86.3%인 357만 가마를 수매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수매실적은 69년 벼수매가 시작된 이후 해마다 계획 수매량의 100%이상을 유지해 오던 것에 비하면 수매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향후 쌀 수급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매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지난해 태풍 얘니 등 기상이변으로 예년의 경우300평당 672㎏이 생산되던 것이 618㎏으로 8%나 줄어든데다 저등급 판정을우려한 농민들의 수매기피 현상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수매한 벼의 상품성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년의 경우 평균 95.6%가 1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는 86%수준에 그쳤다.창원│李正珪jeong@
  • [외언내언]컴퓨터 2000문제/임영숙 논설위원

    컴퓨터의 2000년 연도 인식 오류로 인한 오작동 문제인 Y2K(밀레니엄 버그) 공포가 이미 시작됐다.2000년을 1년 앞둔 새해 초부터 컴퓨터 오작동으로스웨덴에서는 여권 발급이 지연되고 노르웨이에서는 주유기가,싱가포르에서는 택시미터기가 고장을 일으켜 환불소동이 빚어졌다.컴퓨터 2000 문제해결에 지구촌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일깨운 사건이다.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기업활동과 국가행정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통해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컴퓨터 오작동 파장이 어디까지미칠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핵시스템에 교란이 일어나 미사일이 멋대로 하늘을 날고 은행과 병원·교통체계가 마비될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전세계적으로 6천억∼1조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기도 한다. 다행히 한국은 그 대비책을 잘 세우고 있는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국제 정보통신 자문기관인 가트너그룹이 지난해 10월 세계 각국의 Y2K 대응현황을조사한 결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이 1등급,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이 2등급으로 밝혀졌다.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등이 3등급인 것에 비하면 한국은 상당한 수준인 셈이다. 그러나 이 정도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가트너로부터 1등급 평가를 받은 국가들이 지난해 말 취한 조치들은 Y2K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영국 정부산하 밀레니엄 버그 대책단장은 2000년 1월1일을 앞두고 2주일치 식량을 준비해둘 것을 권고했고,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은 2000년을 앞둔 연말에 고객들의 대량인출 사태에 대비해 금융권에 50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캐나다 국방부는 계엄령 선포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감사원은 우리 정부 대책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정부가 각 분야의 Y2K 해결비율을 발표하고 있지만 전체 문제발생 가능성 10개중 5개만 파악하고 이중 3가지를 해결했다면서 60% 해결비율을 공개하는 식의 발표가 많다”는 것이다.이런 식으로 2등급 판정을 받았다면 문제해결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앞으로 남은 1년동안 총력을 기울여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재앙의 2000년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정부는 물론 기업도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Y2K는 발등의 불이다.
  • 韓國 국가신용등급 3개월내 ‘투자적격’ 될듯

    ◎무디스 “실사뒤 상향” 발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는 현재 ‘투자부적격’ 상태에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향후 3개월 이내에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발표했다.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이뤄지면 우리나라의 외자유치와 경제회생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19일 한국을 ‘신용등급 상향조정 실사대상(Review for Possible Upgrade)’으로 지정했다. 이는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우리나라의 재정과 구조조정 현황 등에 대한실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2월쯤 신용등급을 1∼2단계 올리겠다는 뜻이다. 현재 투자부적격 등급 가운데 맨 윗단계인 Ba1등급에 있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1단계 상승할 경우 투자적격 등급의 맨 아랫단계인 Baa3가 된다.
  • 쌀 작황 예상과 기상변수/朴建昇 기자·경제과학팀(오늘의 눈)

    올해 쌀 생산량 최종 집계가 나오면서 농림부의 ‘성급한 판단’이 새삼스럽게 도마위에 올랐다. 농림부는 지난 9월29일 이른바 ‘9·15작황’이란 조사를 토대로 3년 연속 풍작을 예견했다. 집중호우와 이상기후에도 불구,8월 하순 이후 날씨가 좋아 올해 수확량이 평년보다 108만섬이 많은 3,564만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었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열흘동안만 기상이변이 없으면 목표치 달성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 봄과 여름에 발생한 게릴라성 폭우와 병충해로 농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뒤인 30일 상황은 전혀 딴 판으로 변했다. 농림부가 작황을 낙관적으로 예측하자 마자 태풍 ‘얘니’가 갑작스럽게 한반도에 북상,남부 곡창지대를 휩쓸었다. 예기치 못한 불청객으로 전남을 비롯한 경남·전북지역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30∼40%가 쓰러져 버린 것이다. 때문에 올해 최종 수확량은 ‘9·15작황’ 발표 때의 예상치보다 24만섬 줄었고 1등급 비율은 사상 최악의 수준인 85%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5년간의 평균 1등급 비율이 92%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결국 농민들은 올해 ‘쭉정이 농사’를 지은 셈이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 6일 최종 집계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수확량이 평년작을 웃도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풍작이란 말은 제발 쓰지 말아달라”고 기자들에게 주문했다. 평년작을 웃돌았다면 분명히 풍년이었을텐데 굳이 풍년이란 표현을 꺼린 속내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관계자는 “‘9·15작황’ 발표는 해마다 해 온 관례이므로 태풍이 온다 해서 그만 둘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어쨌든 작황예보가 성급했다는 따가운 시각이 있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 조급함 때문에…”라는 국민의 질책을 의식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하늘의 뜻을 인간이 일일히 헤아릴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신중한 판단은 필요한 법이다. 땅 한 평에 낟알이 몇개 붙어 있는지를 근거로 작황을 성급하게 예단함으로써 농민을 웃기고 울리는 그런 섣부른 짓은그만 둬야 할 것이다.
  • 土公 신용평가 최고등급/민간기업 포함 국내 최초

    ◎2개 기관 기업어음 발행 평정 ‘A1’ 받아 한국토지공사는 30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 위한 신용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주)와 한국신용정보(주)로부터 최고 등급인 A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신용평가기관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기관으로부터 동시에 A1평정을 받은 기관은 민간기업을 포함해 토공이 처음이다. 현재 공기업의 신용등급은 주택공사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A1 등급을 받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각각 A1등급과 A2등급을 받고 있다. 또 석탄공사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각각 A3등급을 받고 있다. 신용등급 평정은 산업위험,시장지위,경영관리능력,수익력,재무구조,현금흐름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이뤄지며 이에 따른 발행기업 어음의 적기 상환성의 정도에 따라 A1,A2,A3,B,C,D 등 6등급으로 나눠진다. 토공 관계자는 “유연한 조직 운영을 통한 생산성과 수익성 지향으로 초우량 민간기업에 버금가는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이 높이 평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고독한 사령관 경찰서장:1(공직 탐험)

    ◎민생·시국치안 책임지는 핵심포스트/무궁화 4개 총경 전국에 225명/직원 인사·예산집행 등 권한 막강/경정 7∼8년 근무해야 총경 진급 경찰서장.지역의 민생치안,시국치안을 책임지는 치안 사령관이다. 거리에서,주택 골목에서,각종 행사장 등에서 주민들과 언제나 마주치는 일선 경찰관의 최고 사령관이다. 주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드물지만 한시도 주민 곁을 떠나는 일이 없다. 관내 어느 건물에 도둑이 들어도,사고가 나도,불이 나도 그와는 무관할 수 없다.민중의 지팡이,지역치안의 파수꾼,투캅스…. 선과 악의 이미지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경찰관과 동고동락하며 지역 치안을 이끌어 나가는 경찰서장은 그래서 늘 깨어있어야 하는 외로운 결단자다. 서장은 순경에서부터 치안총감까지의 11개 경찰계급 가운데 무궁화 4개짜리 계급의 총경이 맡는 자리다. 일반 행정직 공무원으로 치자면 4급(서기관)에 해당한다. 그러나 기능면에서 보면 최고급 간부다. 직원들의 인사권,재정권,그리고 경찰인력 운용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권의 경우,서내 직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순경 경장 경사에 대한 승진 전보 징계권을 행사하고 지방청장이 가진 경위 이상 인사에 대해서도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능직과 고용직 공무원 임용권도 갖고 있다. 경찰서 운영에 따른 예산집행권도 있다. 가장 큰 권한은 경찰병력 운용권. 경찰력은 기본적으로는 경찰청장이나 지방경찰청장의 복무방침에 따라서 운용하는 것이나 관할 지역실정에 맞게 서장이 경찰서 인력을 운용할 수 있다. 예컨대 국회와 여·야 당사에다 노사정사무실이 있는 여의도의 경우,관할 경찰서에서 경비에 치중을 해 병력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경찰서장이 어떻게 경찰병력을 운용하느냐에 따라 15만 전체 경찰의 이미지가 결정된다. 경찰청장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서장은 전·의경을 제외한 경찰공무원 8만7,400여명 가운데 225명뿐이다. 총경은 모두 399명이나 서장자리는 한정돼 나머지는 본청이나 각 지방청 참모로 일하다 경찰서로 나간다. 서장이 되면 부하직원만 하더라도 전·의경을 포함해 적게는 200여명에서 많게는 1,000명까지거느리게 된다. 인건비를 제외한 경찰서 운영비도 한달에 2,000여만원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7대 광역시에 있는 경찰서는 1등급 경찰서로 한달에 3,164만7,000원의 예산이 나온다. 도청소재지와 일반 시지역의 경우 2,487만9,000원이며 군지역에 있는 3급지 경찰서는 2,042만4,000원의 예산이 각각 지급된다. 서장 신분으로서 사용하는 지휘정보비,일반·특정업무비 등 이른바 판공비로 분류되는 업무추진비도 적지않은 규모다. 1등급 경찰서의 서장은 한달에 329만4,000원,2등급은 264만원을,3등급은 243만5,000원을 각각 받는다. 총경은 출신별로 분류해 보면 간부후보생이 207명으로 제일 많다. 순경,군 출신 등이 168명이며 고시출신은 24명이다. 이들이 총경으로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5∼6년. 일선서 과장이나 지방청 계장인 경정으로 5∼6년씩 근무해야 일선 기관장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 현대 금강산 관광요금 1인당 평균 130만원

    금강산 관광요금은 1인당 평균 998달러(130만원)로 잠정 확정됐다. 20일 현대상선이 해양수산부 등 관계당국에 제출한 금강산 관광요금 계획에 따르면 1인당 요금은 평균 998달러(입북료 300달러 포함)이며 금강호와 봉래호 각각 9개 등급으로 나뉘어졌다. 요금은 금강호와 봉래호 모두 1등급 2,300달러,2등급 2,100달러이며 3등급은 1,900달러,4등급은 1,490달러로 정해졌다. 5등급은 1,190달러이지만 1층과 2층으로 된 금강호의 경우 2층은 100달러 싼 1,090달러이다.6등급은 금강호와 봉래호 모두 1,090달러이다.7등급은 금강호가 1층 990달러,2층 890달러이며 봉래호는 990달러이다.8등급은 890달러,최하 등급인 9등급은 750달러이다.
  • 금강산 관광객 모집/이번주부터… 25일 동해항서 첫 출항

    ◎요금 4박5일 기준 130만원대 예상 금강산 관광객 모집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우여곡절 끝에 북한에 줄 입산료 등이 300달러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주초에 금강산 관광사업을 승인해 줄 예정이다. ■첫 배 띄운다=현대는 오는 25일 현대금강산호를 약속대로 동해항에서 띄운다. 2만8,000t급 크루즈는 8일 울산항에 들어온다. 이를 계기로 선실과 부대시설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관광요금도 곧 발표된다. 4박5일의 평균비용은 1,000달러선인 130만원대. 객실 등급에 따라 80만원대에서부터 200만원대까지 11등급. 현대는 유람선내 카지노 허용문제와 외항허가 문제가 풀리지 않아 비용이 2배로 뛰더라도 당분간 적자를 감수하며 당초 약속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모집도 전국 66개 여행사에서 받는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금강산 여행과 관련한 상품을 시판한다. ■걸림돌 남아있다=통일부가 관광사업 승인을 내줄 예정이지만 다른 부처의 생각은 다르다. 해양수산부는 여전히 유람선을 내항면허로 운항해야 한다고고집한다. 내항면허시 유람선내 제반 물품과 시설도입에 관세가 부과되고 시설이용에 부가세가 붙어 관광비용이 최고 2배가 될 수 있다. 문화관광부도 선상 카지노영업은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가 당초 배를 빌리며 카지노 수입을 선주측에 주는 대신 용선료를 깎은 만큼 부담이 늘 수 밖에 없다. 현대는 “당국이 대승적 차원에서 금강산 유람선 운항의 실현을 위해 외항 면허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타이타닉호의 교훈/임수경 통일운동가(굄돌)

    저녁식사 한끼에 18만원,이것을 먹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올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영화 ‘타이타닉’이 비디오로 나오는 시점에 맞춰 이달말부터 국내의 한 초특급호텔에서는 실제 타이타닉호의 1등급 선실 메뉴를 재현해 18만원에 판다고 한다.여덟가지 코스로 먹는데만도 최소 2시간은 걸리는 곳에 혼자 갈 리는 없고 둘이 와서 먹으면 36만원이다.이는 웬만한 가정의 한달 식비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부로서 느끼는 경제상황은 작년과 올해가 확연히 다르다.보너스는 없어진 지 오래고 최악의 수해로 물가가 크게 올라 과일 하나,채소 한가지 고르기에 겁부터 난다.어쩌다 가까운 곳에서 외식 한번 하는 것도 한껏 용기를 내고 곰곰 생각해야 한다. 지금 우리 곁에는 갑작스런 큰비로 부모·형제의 시신마저 잃어버린 수재민이 많다.또한 여름방학 중에는 급식을 받지 못해 방학이 어서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학생이 상당수 있고,오늘도 탑골공원 부근에는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을 먹으려는 노인들의 행렬이 장사진을 이를 것이다.모두가 실의에 빠져 있는 지금은 서로 아껴주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미덕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이윤을 앞세우는 호텔에서는 장사가 되리라는 판단을 했기에 18만원짜리 메뉴를 마련했을 것이다.그 특급호텔과,자사의 홍보를 위해 초호화판 이벤트를 마련해 놓은 미국의 직배영화사는 이곳이 유사이래 최대의 수재를 당한 한국이라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1921년 초특급 호화유람선으로 첫 항해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는 단순히 영화로 즐기는 오락거리가 아니다.분수를 잊고 살 때 언제든지 닥칠 수 있는 재앙이다.위기에 처한 한국호에서 타이타닉의 침몰이 주는 교훈을 새겨본다.
  • 정부 조달물자 에너지절약형 우선/조달청 입찰자격 제한

    앞으로 정부기관이 구입하는 형광등 승용차 냉장고 등 에너지소비 제품이 모두 절약형으로 바뀐다. 조달청은 31일 석유 전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부 및 공공단체의 에너지제품 구입 때 절약형 제품만 입찰자격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 냉장고 냉방기 백열전구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등 6개 효율등급 표시품목은 1등급 제품에 우선적으로 입찰자격이 부여된다. 또 26㎜ 형광램프,26㎜ 형광램프용 안정기,전구식 형광등기구,고조도 반사갓,인체감지 조명기구,폐열회수형 환기장치,고기밀성 단열창호,유도전동기 등 8개 품목은 반드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아야 한다. 조달청은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구입할 경우 연간 국내 에너지 순수입액 24조원 가운데 약 100억원 정도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 金正吉 행자에 들어본 2차 행정 구조조정

    ◎“공무원 조직 감축 원칙갖고 추진”/“민원인에 대한 친절도 人事 반영/공직사회가 변해야 국민들 따라와/인구기준 미달 區·郡 통폐합 바람직/박세리 선수 훈장 수여 신중히 검토” 요즘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공직구조조정을 성전(聖戰)에 비유한다면,개혁을 교리(敎理)로 하는 진영의 야전군사령부는 단연 행정자치부다.개혁군(軍)은 지금 지방조직 30% 감축이나 행자부에서 2국 5과를 줄이는 2차 구조조정 등 처음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해 보였던 고지(高地)들을 하나씩 점령해가고 있다.개혁군의 야전사령관인 金正吉 장관을 만나 개혁의 중간과정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행정개혁 ‘고지검령’ 눈앞 ­취임하신지 5개월 남짓 지났습니다.그동안 겪은 행자부는 어떻습니까. ▲과거 내무부나 총무처는 지방자치단체나 중앙부처로부터 원성을 많이 들었지요.통합 이후에는 권위주의를 탈색시키기 위해 많이들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어느 부서에 전화를 걸어도 “안녕하세요.어느 과 누구입니다”라는 정도의 인사는 합니다.전문기관에서 친절도 테스트를 한 적이 있어요.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시비조로 다른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한거죠.우리 직원도 기분 좋은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잠깐 기다리세요”하더니 전화번호를 찾아 가르쳐주더라구요.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를 인사에 반영해서 친절이 몸에 배이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직접 각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확인할 작정입니다.친절하게 받는 사람은 선물을 주겠습니다.친절히 전화를 받아줘서 고맙다구요.그러면 더 잘 되지 않겠습니까. ­54개에 이르는 과(課)를 모두 순방하셨다지요. ▲어느 직원은 장관이 찾아와 오랫동안 얘기를 나눈 것은 공무원 생활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장관실에 앉아서 결재만 받으면 생생한 얘기를 못들어요.처음에는 얘기를 하지 않다가도 나중에는 “개혁 개혁 하는데 왜 장관은 개혁을 하면서 엿은 안주고 채찍질만 하느냐”고까지 말합니다. 한 직원은 “사무실에서는 상사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집에서도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는다.장관이 사진을 한번같이 찍어주면 집에 가서 기 좀펴고 살 것 같다”고 하길래 과장부터 전원을 장관실로 오라고 해서 한사람씩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지역구가 있는 정치인으로 개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정치인이라면 오히려 자리를 넓혀주어 인심을 얻어야 덕이 쌓이는데…. 부담은 되지만 욕을 얻어 먹더라도 해야합니다.金南祚시인의 시가 있습니다. “손가락 잘린 사람이 다리 하나 잘린 사람보다 낫지 않느냐”는 얘기죠.저는 반대로 말합니다.지금 고통을 당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안정적이던 은행까지 문을 닫았다.하루 아침에 쫓겨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냐고요.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지 않고는 국민들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폐지하라고 지침을 내린 증평출장소와 계룡출장소는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변해야 되고 바뀌어야 한다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그런데 막상 자신이 피해당사자가 되면 달라집니다.개혁은 원칙을 갖고 해야 합니다.어려운 때 일수록 원칙을 세워 실천해야 합니다.과거 원내총무 시절에도 그랬습니다.대화하고 타협해서 풀어나가야 하지만 원칙까지 타협해서는 안됩니다.우리가 왜 이렇게 어려워졌는지에 대해 한 외국인 투자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한국에는 원칙이 없어서 투자를 할 수 없노라고요.원칙이 무너진 사회,편법이 난무하는 사회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증평·계룡출장소 폐지 이번에 마산시의 2개구가 폐지됩니다.50만명이 되지 않는 시의 구는 폐지 한다는 기준에 유일하게 마산시가 들어갔던 겁니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전라도 정권이 들어서 경상도를 홀대한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습니다.마산과 이웃한 창원은 인구가 50만명이 넘어도 구가 없습니다.그러면 창원은 구를 3개 만들어야 하나요. 증평출장소를 없애겠다고 하자 대표단이 찾아 왔더군요.출장소를 존속시켜 달라구요. 저는 주민들이 불편해진다면 ‘충청북도 출장소’는 안되지만 ‘괴산군 출장소’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그러자 “괴산군 밑으로는 갈수 없다”고 합니다.독립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세금을 그만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앞으로 작은 군(郡)도합쳐야 합니다.공무원들 월급만 많이 주는 바보짓을 왜 합니까. 합리적으로 생각해 합당하면 기준과 원칙을 바꿀 것입니다.다만 이치에 맞게 할 겁니다. 얼마전 청와대에서 인원증원을 요구해 왔습니다.해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검찰 안기부 감사원은 다해주고 나머지는 안해줄 수 있습니까.청와대부터 안해줘야 다른 데도 안해줄 명분이 생깁니다.우리가 2국 5과를 폐지하니까 다른 부처들이 증원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金장관하면 개혁 다음으로는 컴퓨터가 떠오르는데요.국 과장 인사에서도 컴퓨터 사용능력을 참고하셨다지요. ▲하루에 3∼4차례는 행자부 홈페이지를 보고 전자결재도 하지요.인사에도 같은 조건이면 컴퓨터와 외국어 능력,친절도를 반영하려고 합니다. ○컴퓨터·외국어 능력 중요 ­탈주범 신창원을 영웅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그를 잡지 못한 경찰간부를 무더기로 징계하는 것이 이를 돕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치안 주무장관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창원을 잡지 못하는 것은 경찰의 기강이 해이해져 있기 때문입니다.경찰조직이 고여있는 물이 되어 썩고 있습니다.범죄자를 제대로 못 잡는 경찰관은 내보내고 능력있는 인물로 수혈해 주어야 합니다. ­골프 실력은 어떻습니까.상훈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박세리선수에게 훈장을 주는 문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골프는 아직 ‘비기너’입니다.100도 넘어요.박세리선수는 공으로 따지면 당연히 훈장감입니다.외화를 벌어들이고 국위를 선양하는 등 1등급을 주어야 합니다.그런데 박선수는 아직 20살입니다.훈장을 받고나면 자만해 잘못될 수도 있고,또 앞으로 더 잘하면 뭘 주어야 하느냐는 문제도 있습니다.훈장을 주기 위해 불러들이고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때가 되면 주면 되는 것입니다.
  • 40년 근속 초·중등교사 국민훈장 모란장 받게

    ◎교육부·교총 합의서 서명 앞으로 초·중등학교 교원도 40년 이상 근무하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이와 함께 교직수당과 담임업무수당·보직교사 수당도 인상된다. 李海瓚 교육부장관과 한국교총 金玟河 회장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8년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로 초·중등 교원도 40년 이상 근무하면 대학 교원과 마찬가지로 2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모란장과 1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행 정부포상업무 지침에 따르면 초중등 교원은 48년 이상,대학 교원은 40년 이상 근무해야 모란장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이 때문에 초·중등 교원이 모란장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했으며,무궁화장은 심사대상에서 아예 제외됐었다. 훈장 수여기준이 이처럼 차별화되어 있고 비현실적이어서 오는 8월 퇴직하는 서울시 초·중등 교원 1,449명 가운데 모란장 해당자는 1명도 없는 실정이다. ◎行自部선 난색 표명 한편 행정자치부 의정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교육부로부터 어떤 협의도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행자부로서는 지난 3월 정부포상업무 지침을 그대로 지킬 것”이라고 훈장 수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내일부터 달라지는 공무원 인사제도/목표관리제 어떻게 운영되나

    ◎자기평가 등 3차례… 평균점수×배점비율=최종점수 행정자치부는 7월1일부터 행정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목표관리제를 시범 실시한다. 이 제도는 내년부터 모든 행정부처에 도입된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업무별 목표 관리카드를 작성,배포에 들어갔다.범위는 2급 이하의 모든 공무원이다. 달성에 한달 이상 걸리거나 정기적·반복적인 일이 대상이다.정무직 및 1급 공무원의 업무는 기관평가로 대체한다. 목표는 기본적으로 1년 단위로 설정하되,업무설정,진행,달성 등 3단계로 구분된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담당자의 자기평가에 이어 담당자의 직속상관이 1차평가를,1차평가의 상급자가 2차평가를 한다.1·2차 평가 때는 평가자와 피평가자가 서로 만나 의견을 나눈 뒤 등급을 정한다.평가는 탁월 우수 보통 미흡 부진 등 5단계로 나뉜다. 점수는 최종평가자인 2차 평가자가 내린 등급 및 점수를 종합해 매긴다. 2차평가자 자신이 직접 매긴 등급별 점수에 1차 평가자가 이미 내린 등급의 한도에서 선택한 특정점수를 더한 다음 이를 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단계별 점수는 1등급이 100∼96점,2등급이 95∼91점,3등급 90∼86점,4등급 85∼81점,5등급 80∼76점이다. 예컨대 홍길동 사무관이 자신을 1등급으로 평가하고 1차 평가자인 과장은 홍사무관을 2등급으로 평가했다고 치자,2차 평가자인 국장은 먼저 과장이 매긴 2등급 점수대에서 최하인 91점을 매기고 다시 홍사무관에게 직접 점수를 주게 된다. 국장이 홍사무관에게 매긴 점수가 4등급인 85점일 경우 홍사무관의 점수는 91점과 85점의 합계인 176점을 둘로 나눈 88점이다. 최종점수는 이같이 산출된 평균점수에 각 단계별로 차등적용되는 배점비율을 곱해 얻는다. 단계별로 배점비율이 다른 것은 업무성격을 감안한 탓이다.예컨대 목표관리제 등 정책·기획업무는 목표설정 단계의 비중을 감안해 50∼80%의 배점비율을 줬다. 민원업무의 경우,친절성과 신속성 등 진행단계에 40∼70%의 배점비율을,사업 집행은 달성단계에 40∼60%의 배점비율을 부여했다. 목표관리제는 단위업무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나 결과적으로 해당 업무를 맡은관련자의 평가로 이어져 점수제의 객관적 산정자료가 될 전망이다.
  • 붉은 곰팡이 감염 보리피해 최악/정부 소극적 대응

    ◎해마다 되풀이해도 체계적 연구 없어/인체 유해여부 확인못해 “술원료 사용” 올해 보리 농사가 엘니뇨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유독성붉은 곰팡이균까지 기승을 부려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더욱이 당국은 붉은 곰팡이균에서 합성된 유독물질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채 식량으로 부적당하다는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렸다. 농림부와 농업과학기술원은 17일 올 봄 엘니뇨의 영향으로 보리 생산량이 지역별로 예년의 40∼70%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 만큼 보리농가의 패해도 크다. 게다가 잘 자란 보리도 붉은 곰팡이가 만들어낸 유독성 물질에 오염돼 식용으로 쓸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과학기술원은 최근 전국의 밭 214곳에서 보리 이삭을 표본 채취해 성분을 분석했다. 하지만 독성전문가가 없어 붉은 곰팡이에서 나오는 독소인 니바레놀 등이 생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확하게 가려내지 못하고 있다. 니바레놀은 생체에서 식중독 유산 발육부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기술원의 관계자는 “독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없어 식량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술을 담그는 주정용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기술원의 보고에 따라 주정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술원의 관계자는 “예산과 기술,장비가 부족해 붉은 곰팡이 균에 체계적으로 연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해 규모와 대책/재배면적의 절반 4만㏊ 감염/‘잠정등급’ 신설 수매농가 피해 최소화/정밀검사후 식용불능땐 사료전용 검토 올해 보리 농사가 지난 63년 이래 35년만의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붉은 곰팡이가 온 들녘에 퍼져 제대로 발육하지 못한데다다 자란 것도 곰팡이의 독성에 오염된 탓이다. 붉은 곰팡이는 해마다 농림부를 골탕먹여온 ‘고질병’이다.특히 올해는 이삭이 팬 뒤 20∼25도의 높은 기온이 계속된데다 비까지 계속돼 순식간에 번졌다. 전체 재배면적의 47%인 3만9,000여㏊에서 발생했고피해정도도 심각하다.전국의 재배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전남은 70%가 피해를 입었다.전북은 97%로 가장 심한 피해를 입었고 경남도 20% 가량 수확이 줄었다. 온전한 보리의 품질도 크게 떨어졌다.보통 95% 이상 1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올해 ‘등외 등급’이 대부분이다. 농림부는 올해 처음으로 ‘잠정 등급’을 새로 만들었다.되도록 정상적인 보리에 가깝게 판정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하지만 농림부의 진짜 고민은 수매 보리의 처리 문제다.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자료가 사실상 전무하고 미국이나 일본 등의 식량 허용 기준치도 사정이 달라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탓이다. 농림부는 일단 모든 보리를 주정용으로 돌릴 방침이다.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정밀검사를 실시,식용이 영 불가능하면 사료로라도 쓰는 방안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63년에도 붉은 곰팡이가 확산됐으나 당시 식량사정 때문에 일반에 유통,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소개하고 “요즘은 도정기술이 발달해 식용은 아니라도사료로는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흉작에도 불구하고 식량 수급에는 별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연 평균 보리생산량 25만8,000t은 전체 곡물 3,000만t에 비하면 1%도 채 안되고 비축량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 19개 은행 신용등급/무디스社,하향조정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11일 산업은행 등 19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S&P도 이날부터 재정경제부와 한은을 중심으로 국가신용평가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무디스사는 이날 산업·기업·수출입 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이 부실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재무상태가 나빠지고 16개 일반은행(시중은행 및 지방은행)도 구조조정 가능성이 희박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기(우량)외화채권의 경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모두 Ba1에서 Ba2로 1등급,기업은행은 Ba1에서 Ba3로 2등급 떨어졌다.이들 국책은행의 신용등급이 떨어져 앞으로 한국의 대외신인도(信認度)가 회복되지 않으면 국가 신용등급도 Ba1에서 Ba2로 내려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무디스사는 3개 국책은행이 그동안 정부 지원을 많이 받아왔지만 최근 산업기반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실 기업과 금융기관의 지원에 주력해 은행 내부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 녹지자연도(환경상식)

    ◎인간의 간섭정도 등급화/숫자 높을수록 훼손적어 녹지자연도란 식물군락의 자연성을 등급화한 지도이다. 식물군락의 자연성은 등급으로 구분하는데 등급 숫자가 클수록 인간의 간섭을 덜 받는 자연상태를 뜻한다. 녹지자연도 1등급은 녹지가 거의 없는 시가지와 같은 지역을 말하며 2등급은 논,밭 등 경작지구를 나타낸다. 녹지가 없는 저수지,하천 유역지역은 0으로 분류한다.이에 비해 녹지자연도가 8등급,9등급은 자연림에 가까운 지역이다. 녹지자연도가 높은 지역에 개발사업이 시행되면 녹지자연도는 자연히 낮아지게 마련이다.따라서 개발사업은 되도록 녹지자연도 등급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외채 만기연장 협상 악영향 우려/국정 사흘째 표류…주요정책 점검

    ◎고속철도­건설구간 확정 안돼 입찰 또 보류/예산 집행­공백 발생 않게 철저 대비 지시만/추곡수매­해 넘긴 수매안 국회 통과 손꼽아/고용조정­공포 늦어 공무원 퇴직 신청 못해 새 정부 출범 사흘이 지나도록 새 총리 인준과 후속 내각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27일 각 부처에서는 직제 조정은 물론 주요정책과 사업들도 일부 차질을 빚거나 추진되지 못하는 등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 ▷외채협상◁ 재정경제원은 행정공백 때문에 27일 도쿄를 시작으로 외채 만기연장을 위한 순회설명회(로드쇼)가 지장받지 않을까 우려했다.금융정책실 관계자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하루 이틀 행정공백이 생겨도 큰 문제가 아니지만 지금은 외환사정이 좋지 않은 비상 상황”이라며 “27일 도쿄에서 열린 로드쇼에 참석한 외국의 채권은행단이 우리나라의 상황을 종전보다 불안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의 뉴욕회담에서는 금리조건을 확정했을 뿐 실제 외채 만기연장은 다음달 12일까지 이뤄져야 한다.따라서 행정공백이 지속될 경우 외국 채권은행단에서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도쿄에서 열리는 로드쇼에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가 참석할 예정이었다가 유종근 대통령경제고문으로 교체된 것도 채권은행단이 볼 때에는 그리 좋은 뉴스는 아니라는 게 재경원의 분석이다. ▷경부고속철도 사업◁ 지난달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를 마친 후서울∼대전 또는 서울∼대구까지 건설할지의 결정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 놓은 상태에서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관계자는 “대전∼대구 구간의 3개 공구 공사를 3월부터 시작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해 11월 입찰 공고를 냈으나 인수위에서 입찰을 보류하도록 해 모든 것을 중단하고 새 정부의 결정만을 기다려 왔는데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사업비와 시간만 잡아먹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집행◁ 각 부처의 예산집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재경원은 정부교체기에 정부조직 개편까지 이뤄져 예산집행에 일시적 공백이 발생할 수가 있는 만큼 각 부처가 사전에철저히 대비하도록 긴급 지시했다.각 부처는 정부조직법 공포와 동시에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준비를 하고 없어지는 부처는 잔여업무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기능을 넘겨받는 부처의 예산을 우선 활용하도록 했다.신설되는 행정자치부 등은 신임 장관 취임과 동시에 재무관인 총무과장을 임명해 부처 발족 즉시 예산을 넘겨받고 예산을 집행하도록 조치.별도 분리되는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 식품안정청 등은 기존 재경원 예산실과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예산을 우선 사용하고 추가로 필요한 금액은 예비비 등을 통해 지원해 주도록 했다. ▷추곡수매안◁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됐어야 했으나 대선 등 정치적 요인 때문에 해를 넘겼다.추곡수매제가 약정수매제도로 바뀌어 연초에 가격과 물량을 예시하고 영농기 이전에 생산농가와 수매물량에 대해 약정을 해야 하나 국회처리가 안돼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효계 농림부장관은 “3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겠느냐”면서 “약정농가에 선금을 지급해야 하는 데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언급.정부는 올추곡수매가를 정곡 1등급 기준으로 80㎏ 가마당 13만7천990원으로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었다.수매물량은 전년보다 40만섬 줄어든 8백10만섬.그러나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각 당이 5% 인상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안을 만들어 추진하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농민표’를 의식,3당 총무협상 끝에 올 1월 처리로 미룬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정부 고용조정◁ 정부조직법과 직제 제·개정안,명예퇴직 규정의 공포가 늦춰져 정부의 고용조정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자진 퇴직하려는 공무원들은 명예퇴직 규정이 발효되지 못해 퇴직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총무처는 정부조직법 등이 언제 공포될지 몰라 관보를 발행하지 못하고 대기했다.이에따라 관보를 보려는 국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부처별 주요정책 차질◁ 농림부는 다음달 3일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열리는 농업각료회의에 장관 대신 구본영 OECD대사를 한국대표로 참석시키기로 하는 임시방편도 마련했다.보건복지부는 5년 만에 부활하기로 한 영세민 특별취로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는등 국민생계와 관련된 부분까지 행정공백의 여파가 미치고 있다.
  • 초미의 관심사 「신용평가」(눈높이 경제교실)

    ◎‘투자 부적격’ 한국 새달 신용등급 상승 기대 지난 13일 국제적 신용평가기관들이 대거 방한했다.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영국의 피치­IBCA 등이다.1주일 동안 체류하며 재경원과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낱낱이 조사했다. 이들은 조사결과 한국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유동적 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등급 자체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들은 국제수지와 통화 환율 등 거시지표와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 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살피고 갔다. 정부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이들의 신용등급 평가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11월부터 이들은 신용등급을 급격히 내리기 시작했다.당초 무디스와 S&P는 한국에 대해 각각 A1과 AA­로 신용을 ‘우수’ 등급으로 분류했었다. 그런데 기아사태가 장기화되고 외환사정이 나빠지자 두 평가기관은 등급을 Baa와 BBB 수준으로 두 단계씩 떨어뜨렸다.이 정도의 등급도 국제시장에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돼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뒤 무디스는 Ba1,S&P는 B+로 ‘투자부적격’ 등급을 매겼다.이유는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 대외채무 상환능력에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자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해외에서 채권발행을 통한 외화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채권을 발행한다고 하더라도 금리를 연 10% 이상 물어야 한다.보통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로 5.5% 수준)에 0.5%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어야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고금리다. 영국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는 무디스 등의 하향조정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6단계나 낮춰 투자부적격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지나치다는 비난이 거세자 이들 평가기관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S&P는 유동적,IBCA는 긍정적으로 전망을 바꿨다.무디스는 공식 언급이 없었으나 한국 경제의 전망이 좋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신용등급은 무디스의 경우 19단계,S&P는22단계로 분류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무디스의 경우 상위 5번째 단계인 A1에서 6단계가 떨어진 11번째인 Ba1로 낮춰졌다.S&P는 4번째인 AA­에서 10단계가 낮아진 14번째 B+로 떨어뜨렸다.해외에서 국채 발행이 쉬워지려면 무디스는 10번째 단계인 Baa3 이상,S&P도 BBB­ 이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투자적격 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무디스의 경우 1단계,S&P는 4단계 등급이 올라가야 한다.정부는 외채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점은 2월 중으로 보고 있다. ◎등급 어떻게 매기나/평가위서 결정… 모니터링·분석 계속/고려요인 기관마다 달라… 변경 90일 소요 신용등급 평가방법은 평가기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우선 신용평가기관은 평가팀을 구성한 후,계량화된 자료는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계량화가 어려운 질적인 요소의 평가는 평가대상기관 관련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자체 평가를 마친다.그 다음 평가결과를 상위 ‘평가위원회’에 보고하고 여기서 신용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이 때 평가대상기관이 신용등급 평가결과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외공표를 유보하고 재검토하기도 하며 대외공표 이후에는 평가결과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평가대상기관을 계속 모니터링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신용등급이 발표된 이후 해당 국가 또는 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하였을 때는 평가대상기관에 대해 실사하는 등 신용상태를 재검점한 후 향후 신용등급에 관한 개략적인 중장기 전망을 발표하고 일정기간 지켜본다.이 경우 신용등급의 변경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보통 9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는 기본적으로 장기신용등급 및 단기신용등급을 매기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다만 무디스의 경우 은행에 대해서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장·단기 예금지불능력 평가도 실시하고 있으며,IBCA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국가 및 주주로부터의 지원 정도에 대한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장기신용등급의 경우 S&P는 AAA∼D등급까지 총 22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중 AAA∼BBB­(10개)는 투자적격,BB+∼D(12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하며 무디스는 Aaa∼C까지 19개 등급중 Aaa∼Baa3(10개)은 투자적격,Baa1∼C(9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등급으로 분류한다. 단기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1∼D 등급까지 총 6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 A1∼A3(3개)은 투자적격 등급,B∼D(3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무디스의 경우에는 투자적격등급 3개(Prime1∼Prime3)와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Not Prime)등급 1개 등 총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왜 낮게 평가됐나/외환위기로 장기등급 12월 7단계 하락/경상흑자 지속땐 다소 숨통 트일듯 9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A­(22등급중 4등급),무디스는 A1(19등급중 5등급)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이후 대기업의 연쇄 부도에 따른 국내금융기관의 부실화 심화 등을 반영하여 크게 낮아졌다. S&P는 10월 26일 국가신용등급 중 장기등급을 AA­에서 A+로 1등급 하향조정한데이어 11월 26일에는 우리나라 금융·외환사정의 악화를 이유로 장기등급을 A+에서 A­로 2등급,단기등급을 A1에서 A2로 1등급 하향조정하였다.그리고 12월 들어서는 우리나라의 IMF 긴급자금 신청,이에 따른 단기 소요외자급증 및 가용외환보유액 저조 등을 이유로 11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장기등급을 A­에서 B+로 7등급이나 낮추었다. 단기등급도 A2에서 C로 3등급 하향조정하였다.무디스의 경우도 11월 28일,12월 10일,12월 21일 3차례에 걸쳐 장기신용등급을 A3→Baa2→Ba1으로 총6등급 낮추었고 단기신용등급도 Prime2에서 Not Prime으로 떨어뜨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신용등급은 장·단기 모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개별 은행 및 기업의 신용등급도 국가신용등급 이하로 평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S&P와 피치­IBCA는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신용조사를 한 후 우선 신용등급의 중장기을 종전의 ‘부정적(negative)’에서 각각 ‘유동적(developing)’,‘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하여 앞으로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다소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부실금융기관 정리 및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 표명,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동안 정상수지 흑자 지속,가용외환보유고의 증가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21일부터 뉴욕에서 진행중인 우리나라와 외국 채권금융기관들과의 외채협상에서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중장기 외채로 원만히 전환될 경우 앞으로의 신용등급 조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대체로 해당 국가의 장기적 경제전망에 큰 비중을 두고 신용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들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선진화된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장기적 지불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총수요의 적정관리 및 수출증대 등을 통하여 경상수지의 흑자 기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 요망된다.또한 부실금융기관의 정리와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앞당겨 국제투자가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의 촉진,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한 기업의 방만한 차입경영을 개선하고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경제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종 규제들을 대폭 완화·철폐하고 정책추진에 있어서 일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신용평가기관/투자대상국의 실태 전문적으로 분석/S&P·무디스·피치IBCA사 대표적 국제투자가들이 어떤 나라에 자금을 빌려 주거나 그 나라가 발행하는 채권 등에 투자하려 할 경우 우선 원리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겠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투자 국가의 정부는 물론 해당 융기관이나 기업의 신용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투자가들이 개별적으로 투자대상국의 신용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뿐만 아니라 이에 소요되는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에 따라 각국 정부,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평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면서 국제투자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대가를 받고 제공하는 기관들이 국제신용파회사들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로는 미국의 무디스사(Moody’s Investors Service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Standard & Poor’s Corporation),영국의 피치­IBCA사(Fitch­IBCA Inc.)등을 들 수 있다. 무디스는 세계 최초의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190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던 & 브래드스트리트사(Dun & Bradstreet Co.)의 자회사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S&P는 1916년 스탠더드사를 모태로 설립되었는데 1942년 푸어스와 합병된 데 이어 1966년 출판·언론그룹인 맥그로 힐사(McGraw­Hill)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현재 약 60여개 나라의 약2만여개 금융기관,기업 등을 평가하고 있다.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한편 유럽 최대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가 지난해말 피치사와 합병하면서 피치­IBCA사(본사는 런던 소재)로 개명되었으며 주로 국가 및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체면이 다 뭐냐”/기름 적게 먹는 차가 ‘최고’

    ◎엑센트 린번엔진­연료 적게 혼합시켜 폭발… 연비 20% 향상 월 2만원 절약/아토스 절약모델­파워윈도우 등 9개 사양 삭제… 고급형보다 40만원가량 저렴/세미오토 모델­클러치 페달 없고 수동변속 가능,연비 수동과 비슷… 가격은 절반 체면 때문에 큰 차를 사던 시대는 끝났다.IMF체제로 들어서면서 실속있는 연료절약형 모델과 경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연료절약형 모델은 경차나 소형차에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엔진이나 변속기를 장착한 알뜰형이다.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뉴엑센트 린번(Lean Burn)모델.린번엔진(희박엔진)이란 엔진의 연소실 안에서 연료가 기존 엔진보다 적게 혼합돼 폭발하도록 해 기름이 적게 드는 초저연비 엔진.엑센트가 최초로 장착했다.이 모델은 동급차량과 비교해 연비가 20% 향상됐고 유해가스 배출도 74%나 줄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이다.기존 엑센트의 연비는 15.8㎞로 2등급이지만 린번 모델은 18.9㎞ 1등급이다.현대는 휘발유 45ℓ를 넣고 경부고속도로 왕복 820㎞를 달리고도 3∼4ℓ가 남았다고 밝혔다.휘발유값을 1ℓ에 1천100원으로 잡고 월평균 1천540㎞ 주행할 때 동급차와 비교해 한달에 2만원 정도는 기름값이 절약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는 또 경차 아토스의 절약형 모델도 내놓았다.이 모델은 아토스 고급형 모델 중에서 앞좌석 파워윈도우,중앙집중식 도어잠금장치,풀 휠커버,틴디드 글래스,카세트,원격조정 트렁크 열림장치,연료주입구 열림장치,리어와이퍼 및 와셔 등이 삭제됐다.스피커도 4개에서 2개로 줄었다.따라서 가격도 고급형은 4백98만원이지만 40만원이 인하됐다. 반자동변속기(세미오토)모델도 IMF한파를 타고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이 모델은 클러치 페달이 없어 편리하면서도 기어변속은 수동으로 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연비도 수동변속기 차량과 비슷하며 가격은 자동변속기의 절반 수준.대우자동차의 티코가 세미오토의 최초 모델이다.티코 반자동 변속기의 가격은 40만원으로 자동변속기 75만원의 절반 이하다. 현대아토스도 세미오토 모델을 최근 선보였다. 경차 선호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현대의 아토스는지난 해 12월 쏘나타Ⅲ나 레간자 아반떼 등 그동안 잘 팔렸던 중형차급을 제치고 전차종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대우의 티코도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대우는 올 3∼4월쯤 새로운 경차 M­100을 내놓고 아토스와 본격 경쟁에 나선다. 경차는 가격과 유지비면에서 IMF시대에 꼭 맞는 차종이다.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800㏄ 경차와 2천㏄ 중형승용차를 비교한 결과 경차는 중형승용차에 비해 구입과 등록과정에서 4백14만4천원이 적게 들고 1년 유지비도 2백74만4천원이나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경차를 사면 구입 첫해에만 7백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평균운행기간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매년 8백31만2천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는게 환경부의 추정이다.이는 자동차의 평균 운행기간을 8년이라고 치고 차량구입 등록비와 8년간 유지비 절감액에 이자까지 감안한 금액이다.이는 다소 과장된 계산일 수 있지만 돈 적게드는 경차의 매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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