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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목재 처리실태 및 대책

    폐목재 처리실태 및 대책

    재건축 현장이나 폐가구 등에서 나오는 폐목재가 대부분 불쏘시개나 다른 생활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고 있어 자원낭비라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농·어촌에선 마구잡이로 수거해 땔감용으로 사용, 다이옥신 같은 유해가스를 배출시켜 주변환경을 악화시킨 다. 또한 시설이 열악한 중간처리업체 등은 주택가나 냇가 옆에 쌓아 놓고 방치해 토양과 주거환경까지 위협한다. 건설현장의 폐목재도 선별처리하게 돼 있지만 관리감독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불법처리를 묵인하거나 외면하기 일쑤다. 폐목재 처리실태를 비롯, 재활용 방안, 정부대책 등은 무엇인지 취재했다. ●마구잡이 땔감사용 유해가스 배출 폐목재재활용업계와 자원순환연대가 17일 밝힌 국내 폐목재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폐목재 발생량은 5338t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200여 만t에 이른다. 발생되는 폐목재 대부분은 소각(32%), 매립(16%)되고 재활용 비율은 47%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률이 낮은 것에 대해 관련업계는 정부가 관리기준을 느슨하고 애매모호하게 만들어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가 고시한 ‘폐목재의 분류, 재활용기준재 분류 및 재활용기준’은 가장 상태가 양호한 1등급도 에너지 회수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시말해 불쏘시개로 사용해 열발전용이나 난방연료로 써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업계나 시민단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소중한 자원을 태워 없애는 것은 자원과 외화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수열 자원순환연대 정책팀장은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제조과정을 거치면 유용하게 쓰일 자원을 태워 없애는 것은 너무 편의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폐목재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에너지 지원정책을 약화시키거나 아예 지원자체 규정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환경부는 “무조건 좋은 폐목재를 에너지원으로 사용을 못하게 제한하는 것은 유해물질이 섞인 저급만을 태우라는 얘긴데 더 큰 환경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환경부 1등급 목재도 불쏘시개 사용 허용 현행 법에는 폐가구나 건설폐기물을 처리할 때 t당 최소 2만 1000원 이상을 중간처리업자에게 주도록 돼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지자체나 건설업자는 t당 13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 소각장이나 분쇄를 거쳐 매립하는 중간처리업자한테 넘긴다. 업계에선 지자체와 중간처리업자간 관행으로 이어진 연결고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합판 등을 만드는 폐목재 재생업체는 돈을 받기는커녕 되레 운송업체에 기름값 등을 보전해 주기도 한다. 값비싼 원목수입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셈이다. ●“폐목재 여러번 재사용하게 법 개정해야”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폐목재 재활용업체 동화기업. 원목과 폐목재를 재활용해 건축 바닥재와 내장재 등을 만드는 기업으로 1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보드 소비량의 70% 이상을 이 업체에서 생산한다.. 바닷가 옆에 위치한 5만 2800㎡(1만 6000여평)에 달하는 폐목재 야적장에는 군데군데 원목과 폐목재 등이 쌓여 있다. 하지만 넓은 부지에 비해 야적장은 빈공간이 많았다. 예전엔 빈공간이 없을 정도였는데 지자체나 건설업체들이 외면하면서부터 유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란다. 폐목재 분쇄·선별 처리장에 들어서자 요란한 기계소리와 함께 나무토막이 잘게 부서지며 함께 섞여 있는 쇳조각과 오물들을 걸러낸다. 또 다른 공장에서는 이물질이 제거되고 나무섬유처럼 미세한 분말재료가 쏟아져 나왔다. 분말은 다시 자동화 과정을 거쳐 다져지고 접착제가 더해지면서 바닥재와 합판 등 건축자재로 재탄생됐다. 이 업체는 주로 수도권에서 나오는 폐가구와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폐목재를 재활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시 구청의 폐가구가 들어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이유에 대해 일부 지자체는 열병합시설을 갖춰놓고 연료로 쓰기도 하지만 98%는 불에 태우거나 매립을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재료구매팀 유성진 팀장은 “건축물에서 나오는 폐목재는 몇 번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데 분리수거가 되지 않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자원낭비와 외화절약을 위해서도 폐목재를 여러번 활용할 수 있도록 법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탐구영역 선택 어떻게 해야하나

    많은 학생들이 “탐구영역은 여름방학 때부터 해도 늦지 않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너무 늦게 시작하면 선택과목 결정부터 본격적인 학습까지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칫 막판 언·수·외 영역 준비에 소홀해질 수 있다. 효율적인 탐구영역 과목 선택의 원리와 방법은 무엇인지, 고려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우선 수능시험일까지 모든 수험생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다. 그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난다. 탐구영역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점수 향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고3 때 배우는 과목이 유리 고3 때 배우는 과목을 선택한다면 수능 대비와 내신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다. 한 과목의 탐구영역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개념 정리부터 심화문제 풀이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수업시간에 학교에서 2시간씩 탐구영역을 공부한다면 탐구 과목을 정리할 수 있고, 내신 대비를 하며 심화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다. ●전공 관련 과목을 선택 대부분 표준점수의 유·불리만 따진다. 그러나 목표로 하는 학과가 뚜렷하고 희망대학에서 전공 계열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전공 관련 과목을 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다.특히, 상경계열 논술을 따로 실시하는 서강대나 한양대 경영학 관련 학과에 지원한다면, 경제 과목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다. ●다른 수험생들의 선택을 참고 다른 수험생들의 과목 선택 추이를 살펴보자. 2009학년도 사탐 응시자의 과목 선호도를 보면 사회문화, 한국지리, 한국근현대사의 인기가 높다(표1 참고). 그러나 언수외 등급 합이 3등급(3개 영역 모두 1등급) 이상인 최상위권은 국사 선호도가 높다. 등급 합이 6등급인 학생들은 32.9%만이 국사를 선택했다. 언수외 등급 합이 평균 6등급인 학생이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국사를 선택하면 상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과탐은 수험생의 선택 패턴이 거의 일정하다(표2 참조). 전체의 90% 내외가 화학Ⅰ과 생물Ⅰ을 기본적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언수외 등급 합이 3등급(3개 영역 모두 1등급)인 수험생들의 경우 물리Ⅰ의 선택 비율이 87.5%다. 물리Ⅰ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기 때문에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물리Ⅰ을 선택하면 상대평가 방식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진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메가스터디
  • 샐러드 등 보존 5℃이하로

    앞으로 샐러드, 훈제연어 등 신선식품들은 식중독균 증식을 막기 위해 5℃ 이하로 보존해야 한다. 대마의 식품 원료 사용도 금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식품 속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과 샐러드의 유통온도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고시는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의 증식을 막기 위해 샐러드와 훈제연어의 보존 및 유통기준을 현재 10℃ 이하에서 5℃ 이하로 낮췄다. 또한 음료수처럼 마시는 액상차의 납 기준을 강화하고 카드뮴 기준을 신설했다. 아울러 옥수수에 생기는 곰팡이독소 ‘푸모니신’의 기준과 밀·커피에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 기준도 신설했다. 이밖에 한약재인 숙지황과 건지황에 대한 벤조피렌 함유 기준을 마련했으며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대마 등 46개 품목을 추가했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성이 입증된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6일 낮 서울 성북구 보문로 삼선동 5가. 햇빛을 반사해 번쩍이는 12층 유리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직육면체를 벗어나 살짝 웨이브를 탄 건물의 외형에는 개성이 넘쳤다. 청사 뒤 개운산공원과 성신여대 캠퍼스가 늘씬한 건물에 싱그러움을 더했다. 외국계 금융회사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실내 공간은 ‘투명행정’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벽과 유리문이 즐비했다. ●북카페·옥상정원 주민들의 쉼터로 올해로 개청 60주년을 맞은 성북구가 2년 6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7일 준공식을 앞두고 6일 청사 내부를 살짝 공개했다. 건물 밖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단번에 오른 건물 3층. 사방이 유리로 된 승강기로 갈아타니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한 직원은 “건물 어디에서도 민원인이 직원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면서 “구청장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6층의 구청장실은 집들이 축하객들로 벌써부터 붐볐다.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한 장애인부터 스님, 환경운동단체 회원들까지 20여명이 첫 손님이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청장실에선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감성적인 냄새가 피어오른다. 5층 하늘마루는 평소 콘서트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원목으로 꾸며진 공연장은 아늑함을 풍긴다. 지상12층, 지하4층 규모의 청사에는 북카페와 옥상정원, 쉼터마당 등 주민편의시설이 가득하다. 12층 북카페와 옥상정원은 전망대 역할도 겸한다. 아늑한 쇼파에 앉아 책을 읽다가 창밖을 바라보면 시원한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을 열면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옥외 정원이다. 청사 곳곳에는 민원인을 배려한 흔적이 스며있다. 은행과 함께 여권과, 건축과, 교통행정과, 민원정보과가 한자리에 모인 2층에선 ‘원스톱 행정’이 가능하다. 3층에는 언어·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중계서비스센터가 자리한다. 새 청사는 정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1등급)’ 예비인증도 받았다. ●민원부서 한층에 주민 배려 돋보여 성북구는 7일 오후 2시 새 청사 준공식을 갖고, ‘미래도시 2020 성북비전’을 선포한다. ▲미래형 첨단도시 ▲푸른 친환경도시 ▲함께하는 문화·교육도시 등 청사진을 담았다. 구민의 날 기념식을 겸한 자리에는 구를 상징하는 주민 60명도 초청했다. 성북구가 1949년 서울의 9번째 구로 개청한 해에 태어난 ‘성북둥이’ 황근필(60·정릉3동), 구금순(60·장위2동)씨를 비롯해 구두수선공, 건설노동자, 간호사, 환경미화원, 소년소녀가장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초대받았다. 서 구청장은 “새 청사는 성북 사람들이 일군 결실이며 새로운 60년을 향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청사 완공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25년된 낡은 콘크리트 건물을 헐고, 토지용도변경을 한 뒤 청사를 짓는데 꼬박 2년 6개월이 걸렸다. 구청장과 직원들은 청소집하장으로 쓰이던 하천복개지에 가건물을 지어 업무를 봤다. 덕분에 서울시 구청 가운데 가장 협소한 공간(3830㎡)에 효율적으로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었다. 사무용 집기도 예전의 것을 거의 그대로 재활용하고, 일자리창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하루에도 4, 5개의 영어수업을 소화하며 바쁘게 지내는 자넷.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 선령, 혜진이를 가졌지만 8년 전, 남편과의 결별로 어린 딸들을 필리핀 고향에 보내야만 했다. 마음만큼은 늘 한국의 엄마와 함께인 아이들. 가족의 그리움을 이겨 가는 두 자매의 일상을 따라간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첫 번째 도전자는 80년대 청춘스타 강석우. 진지와 고독의 대명사였던 그가 과연 젠틀한 퀴즈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두 번째 도전자는 국내최초 비만 전문 한의사 정지행씨다. 어린이날을 맞아 ‘최후의 1인’의 상금 절반을 출신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진순은 은영이의 화장대 서랍안에 있는 서류를 우연히 보고 비안이의 친아버지가 형우가 아닌 정우라는 사실에 놀란다. 한편 형우는 진순의 집 앞에서 은영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그 모습을 본 은영은 울컥해서 눈물이 나고 형우는 손수건을 꺼내 주고 조용히 떠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말은 청산유수. 애교는 만점 수진. 처음 보는 사람도 반하게 하는 매력적인 그녀. 그러나 아빠 앞에선 360도 달라진다. 아빠가 쳐다보는 것도 싫고, 손 대는 건 더 싫고, 같이 자는 건 더더욱 싫다는 수진. 도대체 왜 아빠가 싫은 건지, 아빠만 보면 “저리가”를 외치는 수진이의 비밀을 밝혀본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최연소 토익 만점, 토플 109점, 토셀 1등급, 2연속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 한국 우승자 12살 서지원. 해외거주 경험도, 조기유학도, 영어유치원과 학원조차 다녀본 적 없는 토종 한국인 지원이 국내 최연소 토익 만점이 되기까지 어떻게 영어 공부를 했을까? 엄마와 함께한 영어공부의 비결을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일본의 무사계급인 사무라이가 사용해 유명해진 일본도 ‘가타나’. 당시 ‘가타나’는 최고의 무기였고, 장인들은 그 제작 기술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왔다. 그런데 ‘가타나’가 캄보디아에서 생산돼 화제다. 캄보디아산 ‘가타나’는 일본산과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10분의1로 싸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전통 술 품질인증제 도입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국산 술에도 와인처럼 ‘등급 마크’가 등장한다.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마크다. 국세청은 3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통술을 대상으로 ‘주류품질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류전문연구기관인 국세청기술연구소가 품질이 우수한 술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소비자는 안심하고 술을 고를 수 있고, 생산자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품질인증을 받기 원하는 주류 제조면허자는 7월 말까지 제조장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 → 현장 심사 → 제품 심사 3단계로 이뤄진다. 올해 약주(190개 업체)와 과실주(142개 업체)부터 우선 시행한 뒤 내년에는 탁주와 청주까지, 내후년부터는 모든 주류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맥주와 소주 등은 이미 대중화돼 인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라벨(상표) 제도를 벤치마킹해 4단계로 품질인증 마크를 차별화할 방침이다.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고 세계화가 가능하면 전체의 5% 이내에서 1등급(명품주)을, 안동 소주·포천 막걸리처럼 지역적 특성과 전통이 인정되면 2등급(지리적 표시)을 부여한다. 일각에서는 좋은 취지에서 출발한 품질인증제가 업체 위에 군림하는 ‘또 하나의 권한’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올 정시 수능비중 커진다

    올 정시 수능비중 커진다

    2010 대입의 승패는 그 어느 때보다 수학능력시험에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각 대학의 정시모집 전형안을 검토한 결과다. 201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 13개교에서 8개교로 감소할 전망이다. 각 대학에서 수능 전에 실시하는 수시모집의 경우 대학별 고사를 볼 수밖에 없지만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을 통한 변별력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는 당초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한다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전형안을 통보했다가 이를 최근 폐지하는 것으로 수정통보한 상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수능비중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연·고대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는 모집정원의 절반을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했는데 올해에는 이 비율이 70%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또 “고대 경영대의 경우 수시모집 2차에서도 우선선발이 있는데 최저학력기준이 언수외 1등급이어서 수능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도 사정은 비슷하다. 2010학년도 정시모집 1단계 전형에서 수능 100%만으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수능을 대신 20%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논술 대신 면접구술을 20% 반영했었다. 서울대는 특히 인문계열 지원자가 수리 가 형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밖에 연세대는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폐지했고 수능 비율을 높였다.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홍익대 아주대 등도 수능의 반영비율을 높였다.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의 경우 논술비중이 높다.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지난해처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 실시대학은 지난해 25개교에서 올해 36개교로 증가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이사는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학생부는 무시해도 될 정도로 비중이 낮고 수능시험 이전에 전형하는 수시 1차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들이 많은 만큼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학기초부터 논술고사 준비를 꾸준히 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교협 관계자는 고대 입시변경과 관련, “과거 전형일에 임박해 전형 변경사항을 대교협에 통보했다가 당초 전형안을 보고 시험을 준비해온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생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형안 수정이 승인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고대의 경우 변경사항을 통보해 왔으나 내일 대입전형위원회에서 심의를 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특수지 분류기준 형평성 논란

    특수지 분류기준 형평성 논란

    행정안전부의 올해 벽지 및 도서(섬) 등 특수지 분류 기준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섬 지역이 육지 오지인 벽지에 비해 더 불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섬 지역이 올해 기관 및 지역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이 학생들의 등교 및 수업 거부 움직임을 보이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섬주민 “수당 적고·승진가점 낮은데 교사들 오겠냐” 24일 경북도교육청에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년 주기로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 대상 지역과 그 지역 기관의 등급을 재조정하고 있다. 특수지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2003년에 이어 올해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위해 특수지에 대한 실태 조사를 거쳐 지난 14일 대상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역 및 등급 조정안을 통보했다. 행안부는 해당 지자체의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이달 말 조정안을 확정, 관련 규정을 개정해 7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에서 자동차와 배편으로 5~6시간(선착장 등에서의 대기 시간 제외) 거리인 울릉군의 경우 이번 고시에서 울릉읍 독도리, 서면, 북면은 최상위 등급인 ‘가’ 등급에서 ‘나’ 등급으로, 울릉읍 지역은 ‘나’ 등급에서 ‘다’ 등급으로 각각 1등급씩 내려갔다. 특히 울릉도는 차량 통행이 언제든지 가능한 육지와는 달리 동해상의 잦은 기상 악화 등으로 유일한 교통 수단인 배편이 연간 60~70일씩 두절되는 곳이다. 이는 행안부의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 대상 지역 등급 구분 기준표’에 따른 도서지역 11개 항목의 평가 합계 점수가 종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경남 및 전남·북, 경기 등 전국 상당수 도서지역도 올해 관련 규정 개정 과정에서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구에서 차로 2~3시간 거리의 벽지인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봉화군 소천면 남회령리 ▲울진군 서면 왕피리 3곳과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 ▲상주시 화북면 임석리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등 7곳 등 모두 10곳은 각각 종전대로 ‘가’, ‘나’ 등급을 유지했다. 이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3개 관련 평가 항목의 총점에서 변동이 없었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각각 근무하는 국가직 교육공무원 등은 근무수당(가~라 등급, 월 6만~3만원) 및 인사가점(가~라 등급, 월 0.056~0.025점) 면에서 더욱 큰 차이가 나게 될 전망이다. ●행안부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이 때문에 울릉도 등 도서지역의 학교 및 우체국, 해양경찰청 등 각종 국가기관 근무하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울릉지역 교사들은 “행안부의 이번 등급 조정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차량으로 2~3시간 거리인 육지 오지 교사들은 인사가점에서 최고 점수인 5점(가 등급)을 배정받는 반면 여건이 더욱 열악한 도서지역 교사들은 3~4점을 받는 피해를 입는다.”면서 “이런 근무 조건이라면 섬 지역은 기피 대상 1호”라고 주장했다. 울릉지역 주민들도 “행안부의 잘못된 평가기준으로 등급 조정이 이뤄질 경우 도서 지역은 폭력 교사, 징계받은 교사 등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학생 등교 거부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덕중 행안부 성과급여기획과 사무관은 “현재는 등급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지자체의 이의가 있을 경우 현지 방문을 실시하는 등 최대한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유기농 참기름 발암물질 검출

    시중에 유통 중인 참기름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해표 유기농 참기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검출돼 긴급회수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기름을 고온처리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발암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성이 입증된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해표 유기농 참기름에서 기준치 2.0㎍/㎏을 초과하는 2.5㎍/㎏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이번에 회수조치된 참기름은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하이원이 제조하고 ㈜사조해표가 판매한 것으로, 유통기한이 2010년 5월21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300㎖짜리 1320병이 생산됐으며 이 가운데 현재 유통 중인 것으로 확인된 800병이 회수 대상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체온만으로 사계절 20도 유지… 제로에너지 난방시대 연다

    [2009 녹색성장 비전] 체온만으로 사계절 20도 유지… 제로에너지 난방시대 연다

    │루트비히스하펜(독일) 류지영특파원│45만명이 모여 사는 독일 남서부의 소도시 루트비히스하펜은 화학회사 바스프(BASF)의 본사와 공장 250개가 반경 7㎞ 이내에 밀집한 유럽에서 손꼽히는 산업도시다. 아울러 이들이 개발중인 각종 에너지절약형 주택단지가 들어선 미래주택의 실험장이기도 하다. 이곳을 찾았을 당시 외부 온도는 섭씨 영하 5도. 하지만 ‘1리터하우스’로 이름 붙여진 주택 안으로 들어서자 복도에서부터 훈훈한 온기가 온 몸에 퍼졌다. ■ 글로벌 베스트 독일 바스프 거실에 설치된 디지털 온도계는 정확히 21도를 가리켰다. “집 안에 난방기기를 켜 놓았느냐.”는 질문에 기자를 안내하던 바스프 홍보팀 디히트리 뮐러의 대답이 신선했다. “이 집에는 난방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들의 체온이 집을 따뜻하게 만든 것이죠.” ●스티로폼대신 단열 뛰어난 ‘네오폴’ 사용 바스프는 1865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이다. 타이어원료, 자동차소재, 플라스틱, 인공 향료 등 1000여종이 넘는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거대기업이 최근 자사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는 분야가 바로 ‘3리터 하우스’와 ‘1리터 하우스’ 사업이다. 3리터 하우스는 말 그대로 ㎡당 연간 3ℓ의 냉·난방 연료만 사용하는 에너지절약형 주택이다. 독일의 국가 프로젝트로 바스프가 설계하고 시공해 1995년부터 유럽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1리터 하우스는 3리터 하우스보다 좀 더 발전된 기술로 지어진 주택으로, ㎡당 연간 1ℓ의 연료만 있으면 충분하다. 에너지절약형 주택의 핵심은 바로 ‘열 손실과의 싸움’이다. 집에서 새 나가는 열을 잡기 위해 ▲외벽·지하실·지붕 등 열 손실이 많은 곳에 대한 특수단열 ▲세 겹 이상의 유리로 만들어져 열 손실을 차단한 남향창문 ▲열은 그대로 둔 채 외부와 공기만 교환할 수 있도록 한 환기시스템 등 세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 특히 단열이야말로 열 손실 방지의 핵심인데, 이를 위해 바스프가 기존 스티로폼을 대신해 개발한 신제품이 ‘네오폴’이다. 네오폴은 열 방출을 막는 적외선 반사체를 활용해 단열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네오폴을 30~60㎝ 두께로 시공하면 집 안이 마치 보온병처럼 완벽한 단열이 가능해져 체온 같은 열만으로도 사계절 내내 섭씨 20∼25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바스프는 설명한다. ●1㎡당 연료 年1ℓ 사용 ‘1ℓ하우스’개발 현재 바스프는 자신들이 개발한 3리터·1리터 하우스보다 한 단계 앞선 ‘제로에너지 아파트단지’까지 개발해 시범 보급에 나서고 있다. 제로에너지 주택은 에너지 계정을 ‘제로’로 유지할 수 있어 냉·난방비가 들지 않는 주택을 말한다. 설계 방식은 기존 3리터·1리터 하우스와 다르지 않다. 다만 아파트 단지의 벽면과 옥상에 각각 태양전지 모듈과 태양열 집열판을 추가로 설치한다. 독일 신규 주택의 에너지 사용량은 ㎡당 평균 7ℓ 정도다. 국내 신규 아파트단지는 평균 12ℓ. 이에 비하면 1리터 하우스는 독일의 기존 주택보다 85%, 우리 아파트 단지보다 무려 92%나 줄일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유럽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에너지절약형 주택 보급이 붐을 이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을 중심으로 1만 채 이상이 보급된 상태다. 바스프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절약형 주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주택과 경쟁할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바스프 에너지절약형 주택 담당 야스민 하일레는 “독일에서 1리터하우스를 시공할 경우 ㎡당 1400유로(약 250만원) 정도가 들지만 인건비가 저렴하고 건축규제가 느슨한 외국에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가격으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superryu@seoul.co.kr ■ 코리아 베스트 대림산업 기준치 2배 단열재·3중 유리 사용 기존 아파트보다 30% 에너지 절감 “현재까지 국내 기술로 상용화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 절감 기술이 이 아파트 안에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아직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초고층 아파트 시공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가 에너지절약형 주택기술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의 ‘광주광천 e-편한세상’(1096가구) 의 시공현장에서 만난 양해근 부소장은 현재 대림산업이 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 중인 ‘에너지 30% 절감기술’의 성공을 낙관했다. 유럽의 소규모 공동주택에 적용된 에너지 절약기술을 한국형 고층 아파트 단지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한국의 주거표준이 된 아파트를 얼마든지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달이후 분양분부터 절약형으로 공급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공사가 한창인 108㎡ 면적의 한 아파트 안에 들어서자 갖가지 에너지 절약 설비가 한눈에 들어왔다. 외벽마다 단열을 위해 준비한 바스프의 단열재 네오폴이 겹겹이 쌓여 있었다. 특히 침실에는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두껍게 단열재를 쓰도록 해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정남향으로 난 창에는 얇은 유리 3장을 덧댄 뒤 사이마다 아르곤 가스를 주입해 열 유출을 차단한 3중 유리창을 적용했다. 이건창호와 공동 연구로 개발한 특허제품이다. 집안 곳곳에는 수명이 길고 전력소모가 적은 LED 전구가 사용됐다. 또 기존 보일러보다 열효율을 10%가량 높힌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해 난방비 절약을 도모했다. 앞으로 공정이 더 진행되면 단지 내 놀이터와 지붕 등에도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갖춰 야간조명이나 엘리베이터 이용료 등 공동 전기요금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양 부소장은 설명했다. 현재 대림산업은 지난해 4월 이후 착공·분양하는 자사 아파트 단지에 대해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의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광주광천 단지 역시 냉·난방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적용해 시공하고 있다. 한형일 공사과장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사용하면 시공비가 기존 주택보다 20% 이상 높아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절약분으로 회수할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최근 주택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아파트 분양률이 주변 아파트들보다 높은 이유도 이같은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 ‘3ℓ 하우스’ 개발 대림산업은 현재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시공에 있어 국내 최고라고 자신한다. 최근 여러 아파트 업체들이 자사의 에너지 절약기술을 광고에 활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30%’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약속한 업체는 대림산업 한 곳뿐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시작한 에너지절약형 아파트의 연구개발 노력 덕분이다.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7월 개발을 끝낸 ‘에코 3리터 하우스(ECO-3L House)’도 이러한 노력의 성과다. 대림산업은 점차적으로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 2010년부터는 에너지 소비를 50%까지 줄인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2년부터는 3리터 아파트 단지를,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제로 아파트단지도 건설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친환경 건설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림산업 최고경영자(CEO) 김종인 사장은 “친환경·저에너지 건축기술이야말로 향후 공동주택 건축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광주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입 내신관리 첫걸음 중간고사 고득점 전략

    대입 내신관리 첫걸음 중간고사 고득점 전략

    대학입시에서 학생부 비중이 높아지면서 중간고사는 소홀히 할 수 없는 시험이 됐다. 내신은 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의 학습 성과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그러나 어느 한 과목이라도 소홀히 하면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 입시전문가들로부터 과목별 중간고사 정복의 길을 알아 보자! ●국어 중간고사 대비는 교과서로 시작해서 교과서로 마무리해야 한다. 우선 교과서를 여러 차례 정독해 내용을 파악하자. 특히 교과서 단원의 길잡이, 알아 두기 등에서 서술형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꼼꼼하게 수업 내용과 연계한 학습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를 정독했다면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정리한다. 내신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제 교사의 기출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다. 내신시험은 수업을 진행한 교사가 출제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교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에서 출제된다. 따라서 해당 교사의 기출 문제를 분석해 주요 출제 내용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이후 여러 참고서나 문제집의 문제들을 풀어 문제 푸는 능력을 높이고 오답 내용을 정리해 마무리하는 게 좋다. 이장용 정보에듀 언어영역 강사는 “특히 문제풀이 과정에서 혼자 모든 내용을 정리하기 어렵다면 인터넷 강의 중간고사 특강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영어 교과서 지문은 수능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수능만을 준비한다면 내신 대비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자세는 수시 지원의 기회를 포기하는 반쪽짜리 학습법이 될 수밖에 없다. 내신과 수능을 따로따로 공부하는 비효율적인 방법을 벗어나자. 보다 근본적으로 영어실력 향상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첫 번째로 각 단원 학습에 앞서 본문과 기타 지문에 나올 모든 어휘 점검이 필요하다. 단순히 교과서 하단의 어휘만 정리하는 데서 벗어나 잘 모르는 어휘라면 교과서에서 쓰이는 뜻과 사전의 1·2번 뜻을 중심으로 폭넓게 알고 가는 게 필요하다. 두 번째로 각 단원 본문에서 쓰이는 주요 문법 사항을 이해해야 한다. 예문은 문법이나 작문편에 나와 있는 문장 위주로 정리한다. 실제 문제는 교과서 문제뿐 아니라 일반적인 문법책을 통해 폭넓게 연습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대다수 학교가 단순한 괄호 넣기에서 벗어나 본문과 단문을 변형시키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에 배점을 높게 주고 있다. 특히 문법 정리와 문장구조 변환 연습은 내신 1등급을 위한 핵심적 사항이다. 세 번째로 앞서 준비한 어휘와 문법 내용을 본문에서 다시 적용해보면서 본문 내용을 정확히 독해하는 단계다. 본문의 주관식 단답형 문제는 주로 숙어에서 출제되고 있다. 주요 숙어가 본문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주요 문법사항이 포함된 문장은 앞서 말했듯이 어떤 문장으로 변형이 가능한지 철저히 연습해야 한다. 박상준 정보에듀 외국어영역 강사는 “고교에서 첫 중간고사를 치르는 1학년 같은 경우에는 익숙하지 않은 문제에 당황할 수 있으므로 교과서에 올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에 따라 문제가 천차만별로 변할 수 있으므로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하는 건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수학 수학은 학교마다 고유 색깔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학습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미리 기출문제를 풀어 내가 다니는 학교의 출제 경향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내신 대비에는 전국적으로 많이 팔리는 문제집보다 학교 수업시간에 활용하는 교재가 월등한 효과를 발휘한다. 교과서와 학교에서 병행하는 부교재, 프린트 등을 3번 이상 꼼꼼히 풀어서 그 안에서 막히는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고등학교 내신에서는 서술형 문제가 50% 비중을 차지한다. 서술형 문제에서 감점을 받으면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평소에 문제를 풀 때 해답을 보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나열해 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런 습관은 서술형 답안 작성 때 시간부족으로 저지르는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학은 문제를 푸는 양보다 틀린 문제에 대한 복습이 훨씬 중요하다. 어렵거나 풀이방법이 독특한 문제들은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놓는다. 시험 전날 마무리 정리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단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도록 하자. 단순 계산 실수나 여러 문제집에서 볼 수 있는 간단한 문제는 작성을 피하고, 너무 예쁘게 만들려고 시간과 노력을 낭비해서도 안 된다. 수업시간에 충실하자.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을 잘 듣는 학생들의 점수가 잘 나오길 원한다. 따라서, 수업내용 중 시험에 잘 나오거나 중요한 부분은 꼭 지적하고 넘어간다. 이런 것들을 잘 체크해 놓으면 시험 직전 마무리에 큰 도움이 된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정보에듀
  • 에코 램프 켜지면 연비도 초록불

    에코 램프 켜지면 연비도 초록불

    경기 불황에 기름값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은 ‘기름 덜 먹고 더 멀리 가는’ 자동차로 쏠리고 있다. 이제 ‘연비 1등급’ 표시가 없는 차량은 고객 앞에 명함을 내밀기 힘들 정도다. 완성차 업체들도 경소형차뿐 아니라 중형급 이상에서도 고연비 차량 개발 및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등급 연비를 구현하라 연비 1등급은 가솔린·디젤 등 연료 1ℓ를 넣고 15㎞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연비 1등급 차종은 모두 65종이다. 같은 1등급이라도 하이브리드카 차량이 월등한 효율을 자랑한다. 일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1400㏄ 모델은 연비가 ℓ당 23.2㎞로 1위다. 국산 차로는 ‘베르나 1.4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드 1.4HEV’가 각각 ℓ당 19.8㎞로 최고다. 현대차가 올 7월 출시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도 1등급 연비가 예상된다. 일반 차량으로는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현대차 아반테 1.6디젤(21.0㎞), GM대우 마티즈 0.8S (20.9㎞), i30·i30cw(20.5㎞) 등이 높다. 자동변속기 차량 중에는 ‘베르나 1.5 디젤’이 ℓ당 17.4㎞로 가장 좋다. 중형 승용차 가운데는 쏘나타 2.0 디젤이 ℓ당 17.1㎞로 유일한 1등급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일부터 1등급 연비를 실현한 2009년형 쏘울을 판매하고 있다. 쏘울 가솔린 1.6 모델의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기존 ℓ당 13.8㎞에서 8.7% 향상된 15.0㎞다. 포르테도 연비를 ℓ당 15.2㎞로 기존보다 10%가량 향상시켰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1월 1등급 연비의 아반떼와 i30, i30cw 등 준중형차 3종을 잇따라 내놓았다. GM대우는 최근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ℓ당 19㎞를 달리는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수입차도 고연비 경쟁에 뛰어들었다. 도요타는 오는 10월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1800㏄)를 국내로 들여온다. 1ℓ로 21.2㎞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코리아는 올 상반기 연비가 ℓ당 22㎞에 달하는 ‘1시리즈 디젤 쿠페’를 내놓는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에는 기름 절약 운전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속속 장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에코드라이빙 시스템’.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영역을 ‘램프(ECO) 점등’이나 그래프 표시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국산 차로는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에 처음 적용됐다. 포르테와 쏘울, 현대차 그랜저에도 달려있다. 경제적으로 주행할 때는 녹색불이 켜지고, 급가속이나 급정지 등 연비가 나쁜 주행 상태에서는 빨간불이 켜진다. ●고(高)연비 운전을 유도하라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어 단수·댐퍼 클러치 상태·연료 분사량·차량속도·브레이크 작동 여부·미션오일의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연비로 운전이 가능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 수입차로는 혼다 신형 어코드 3.5 모델에 처음 장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속적으로 연비가 ℓ당 9.0㎞ 이상으로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주행을 할 때 ‘에코 램프’가 점등된다. 이 밖에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윈스톰 MAXX, 베리타스 등은 ‘순간 연비표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트립 컴퓨터 시스템이 평균 주행속도, 순간 연비를 표시해 운전자가 의식적으로 경제적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르노삼성의 QM5시티에도 현재 연비를 계기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장착돼 있다. 전문가들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급출발·급제동·급가속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정속 주행은 15%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60∼80㎞의 경제속도로 주행할 것과 교통신호로 정차할 때는 주행모드(D)를 중립모드(N)로 바꾸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속페달을 너무 자주 밟거나 불필요한 공회전도 피해야 한다. 연료를 넣을 때도 가득 채우지 말고 나눠 넣고 트렁크의 짐도 비워 차량 무게를 줄이는 것이 연료를 아낄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金닭·金발유… 서민은 어쩌나

    金닭·金발유… 서민은 어쩌나

    쇠고기를 제외한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 값도 연일 뛰고 있다. 10일 농수산물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9일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중품) 500g의 평균 소매가격은 8783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3월 평균 6641원보다 32.3% 올랐다. 삼겹살 500g 가격은 1월과 2월에도 각각 8533원과 8503원으로 높았다. 삼겹살 값이 오른 이유는 계절적 요인 외에 고환율에 따른 수입 감소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돼지고기·닭고기의 원산지 표시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고기는 3월부터 출하가 줄어 11월이 돼야 늘어나는 데다 황사철을 앞두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뛰고 있다.”면서 “원산지 표시제로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것이 어려워진 점도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닭고기(중품)도 지난해 ㎏당 평균 4258원이던 것이 올 1월 5061원, 2월 5181원에 이어 이달 9일에도 5072원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닭고기 소매가는 2006년 연 평균 3689원, 2007년 3621원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원산지 표시제, 고환율에 따른 수입 감소 등 요인 외에 사육두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기용 닭의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년동월 대비 약 200만마리가 줄었다. 계란은 가격 오름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비싸다. 2006년 연 평균 1265원(중품 10개), 2007년 1289원이었으나 지난해 1613원으로 오르더니 올 1월에는 1843원까지 치솟았다. 2월에는 그나마 오름세가 꺾여 월 평균 1783원이었고, 이달 9일에는 1734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알을 낳는 산란계 사육두수가 늘면서 달걀 값이 조금 떨어졌다.”면서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당분간 가격하락 요인이 없어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쇠고기는 미국산 수입 증가 등으로 9일 현재 불고기 1등급 500g 기준 1만 6825원으로 지난해 평균(1만 6484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06년 2만 607원, 2007년 1만 7875원에 비해 낮아졌다. 한편 서울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ℓ당 평균 16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값은 ℓ당 평균 1601.2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이 ℓ당 1600원대로 오른 곳은 서울이 유일했다. 서울 휘발유값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값(ℓ당 1532.74원)에 비해 ℓ당 70원 가량 비싸다.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파는 곳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 있는 주유소로 ℓ당 1796원이었다. 휘발유값이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 ℓ당 1800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9주일 연속 올랐다. 지난 1월3일 ℓ당 1300원대로 오르더니 1월23일엔 1400원대로 뛰었다. 지난달 19일에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ℓ당 1500원대로 치솟았다. 김태균 김경두기자 windse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찻잔 속의 태풍’ 문화재관람료 청소년 5만명 알코올성 간질환 ‘슬럼독’ 감동은 딱 3분의 2 석탄→석유 만드는 ‘청정 연금술’ 일본 WBC 꼼수 제 발등 찍었다? 160층 두바이타워에서 내려다보니
  • 車보험료 EF쏘나타·제네시스↑ 아반떼XD·뉴 SM5 ↓

    다음달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보험료가 조정된다. EF쏘나타(중형)·오피러스(대형)·제네시스·카니발 등은 보험료가 오르고, 아반떼XD(중형)·뉴마티즈·뉴SM5(중형) 등은 내린다. 보험개발원은 4일 자기차량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료(자차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인 ‘차량 모델별 등급’을 조정해 각 손해보험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차량 모델별 등급이란 차종에 따라 사고발생 빈도가 다르고, 같은 사고라 해도 자동차의 내구성이나 가격 등에 따라 수리비용이나 부품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차종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등급조정은 분기별로 이뤄지는데, 보험사들 회계연도상 1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 조정 폭이 가장 크다. 각 손해보험사들은 개발원이 마련한 등급기준에 따라 고객들의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한다. 모두 1~11등급까지 있는데, 11등급은 위험도가 가장 낮아 보험료가 싸고 1등급은 반대로 보험료가 가장 비싸다. 6등급을 기준으로 11등급과 1등급의 보험료 범위는 대략 -20%에서 +20% 수준에서 결정된다. 전체적으로는 33개 차종, 290만 1000대는 보험료가 내리고 66개 차종 298만 8000대는 올라간다. 차종별로 보면 마티즈, 티코, 엑센트, EF쏘나타(중형), 스포티지, 갤로퍼, 무쏘, 다이너스티, 제네시스, 카니발, 뉴카이런, SM7 등은 2등급이 낮아져 보험료가 오른다. SM5, 뉴그랜져XG, 로체, 쏘렌토, 옵티마(대형), 투스카니, 모하비, 윈스톰 등도 1등급씩 내려갔다. 반면 뉴마티즈·i30(소형)·뉴SM5(중형)·뉴에쿠스·뉴체어맨 등은 2등급씩, 라세티·투싼·코란도·렉스턴 등은 1등급씩 올라가 보험료가 낮아진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사브·푸조·포르셰가 1등급, 닛산은 2등급 떨어졌다. BMW와 볼보는 1등급 올라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전국플러스] DDP건물 무장애·친환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가 무장애·친환경 건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다음달 착공하는 DDP 건물(2011년 12월 준공예정)에 장애인·여성·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태양광·지열·빗물활용설비 등 친환경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등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예비인증’과 ‘친환경건축물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건물에는 점자유도블록 대신 전국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갖춰진 폭 3m의 ‘무장애통로’가 설치된다. 또 건물과 인근 공원에는 3차원 태양광발전 설비 등이 마련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09 우수기업 우수상품] 15개 기업·상품 선정

    [2009 우수기업 우수상품] 15개 기업·상품 선정

    서울신문은 27일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총 15개 기업과 상품을 뽑았다. 기술력, 성장성, 마케팅, 경영방침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 1곳과 상품 14개를 소개한다. ■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2&T*옴니아’ - ‘만지면 반응한다’ 2009년 ‘만지면 반응한다’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애니콜 ‘햅틱’은 지금까지 총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햅틱의 다양한 기능은 ‘햅틱2’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대로 진동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햅틱’ 기능이 추가됐고 위젯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적 휴대전화기인 ‘T*옴니아’를 선보이며 애니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T*옴니아는 PC에 버금가는 일체형 휴대전화기로, 고가임에도 출시 2달 만에 4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 LG전자 ‘트롬’-운동화도 세탁… 살균·건조도 LG전자의 인텔리전트 세탁기 트롬(모델명 FR3228WA)은 의류는 물론 운동화 세탁, 살균, 건조가 모두 가능하다. 세탁물을 하트 모양으로 움직여주기 때문에 빨랫감 깊은 곳의 세제 농도까지 감지해 세탁시간,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운동화를 세탁할 때는 소음과 운동화 마모를 줄인 ‘운동화 세탁코스´로 세탁한 뒤 세탁기 하부 서랍에 넣어 ‘슈즈케어´ 기능을 적용하면 저온 열풍을 이용해 건조, 살균, 탈취까지 가능하다. 빨랫감이 1㎏ 이하의 소량일 때 29분 내에 세탁, 헹굼, 탈수를 완료하는 ‘스피드 워시´ 코스도 있다.. ■ SK텔레콤 ‘T’ -소비자 생각 실현해 줘 ‘T´는 ‘SPEED 011´의 뒤를 잇는 SK텔레콤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2006년 첫선을 보였다. T는 브랜드의 대표성과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Telecom, Top, Trust, Together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T PLAN, T WORLD, T STYLE, 등 하위 다양한 상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T는 기업과 고객의 소통·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각들을 실현해 주는 브랜드다. T를 통해 고객들은 앞선 기술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또 다른 생활 속의 부가가치를 누리게 되며 나아가 삶을 더 앞서게 된다. ■ 롯데칠성 ‘칸타타’ -세계 유명산지 원두의 맛·향 살려 ‘칸타타’는 맛에 따라 ‘프리미엄 블렌드’ ‘스위트 블랙’ ‘블랙’의 3종이 있다. 20~30대 남성들을 공략해 매월 2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읽어낸 것과 타깃 층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감성적인 만족도가 높으면 비싸더라도 기꺼이 비용을 내는 남성 소비계층인 ‘그루밍 가이’를 대상으로, 고급 원두를 사용한 음료라는 점을 어필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투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를 혼합해 정통 드립방식(더운물을 여과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원두를 배전(볶음) 뒤 3일 안에, 분쇄 후 24시간 이내에 추출해 깊은 맛과 그윽한 향을 살렸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공급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로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부터 착공·분양하는 모든 아파트를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의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공급하고 있다.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한 ‘에코 3리터 하우스 개발 완료’라는 친환경·저에너지 비전을 갖고 있다. 대림산업은 2003년 ‘오렌지 서비스’를 도입해 각 가정 집안과 외부 유리창을 대신 청소해 주고 단지 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관리해 주고 있다. ‘더 로하스서비스’를 통해서는 보육시설, 실버존, 헬스장, 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등을 입주와 동시에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 750’ - 다양한 생활정보 쉽고 간편하게 보르도 750은 신개념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통해 TV 자체에 내장된 갤러리·요리·어린이·게임·운동·리빙 카테고리의 다양한 생활정보를 리모컨 하나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네이버와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인터넷 TV’ 기능이다. 인터넷 선을 연결만 하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일기예보·증시 관련 정보를 TV시청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의 인기 UCC도 감상할 수 있다. ■ 현대카드 ‘PRIVIA’ - 세계적 호텔 체인과 제휴 ‘ PRIVIA’는 소비자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대상으로 여행, 쇼핑, 교육, 공연, 레저, 리무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브랜드다. 이 카드는 독특한 컨셉트가 살아있는 재즈, 와인 등의 테마 여행을 선보이고 있으며 부틱호텔, 일본전통 료칸 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적 호텔 체인인 SLH와 OEHT&C와의 국내 단독 제휴를 통해 현대카드 회원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PRIVIA는 총 5만여 개 여행 상품, 3000개 넘는 디자인 아이템, 1000여개 모마 아이템, 27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다. ■ 남양유업 ‘떠먹는 불가리스’ -특허 공법으로 부드러운 맛 강화 ‘떠먹는 불가리스’는 기존 발효공법과 달리 특허출원한 장기저온발효기술STT공법을 이용해 부드러운 맛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여성들에게 유익한 콜라겐, 진주가루, 피노틴,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돼 피부미용에 좋고, 아카시아 식이섬유와 전통소재 혼합추출물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기농 원유를 사용한 오가닉 제품 ▲개별 용기에 15시간 이상 저온 발효시켜 푸딩 형태로 만든 홈메이드 타입의 제품 ▲레티놀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 등 총 11가지 종류가 있다. ■ 오리엔트골프 ‘2009 야마하 Inpres X’ -긴 비거리 위한 설계 ‘2009 야마하 Inpres X 4.6D r.p.m 드라이버 ’는 페이스를 4분할했던 X-멀티페이스에 비해 페이스 구조를 더욱 세분화하고 페이스 두께를 전체적으로 얇게 만들어 반발 영역이 4% 확대됐다. 초광폭 고반발이 된 3X-멀티페이스로 반발 영역이 확대돼 비거리가 늘어난다. 이 제품은 볼이 위로 치솟으면서 발생하는 비거리의 손실을 방지하고자 r.p.m컨셉트 설계를 했다. 따라서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질 때 급격히 떨어지지 않고 더욱 뻗어나가, 더 긴 ‘캐리’와 ‘런’이 나온다.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 美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GENESIS)’는 지난달 중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자동차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미국시장에 고급 차로서는 처음 도전한 상황에서 이뤄낸 대단한 결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탁월한 가속발진 성능과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갖춘 V6 람다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연비를 발휘한다. ■ KB국민은행 ‘KB글로벌외화투자통장’ - 해외株투자 간편하게 ‘KB글로벌외화투자통장’은 은행의 외화보통예금 기능과 해외주식 매매자금 정산기능을 결합한 복합상품이다. 해외주식 매매대금이 은행의 외화예금통장을 통해 자동 정산되기 때문에 사전에 원화나 외화를 증권회사로 송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환전수수료도 30~50% 절감할 수 있다. 해외주식 매수대금은 거래체결일 다음 영업일에 자동 이체되며 주식 매도대금은 국가별로 정해진 정산일에 외화통장에 자동 입금되므로 은행 외화예금으로 투자자금을 관리하는 안정성도 누릴 수 있다. 가입 시 1개 통장으로 10개 통화의 외화예금을 할 수 있고 4개 통화의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 삼성생명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 -모든 보장을 하나로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장기간병보험(치매, 중풍 등),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보험이다. 가입자 자신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미혼이면 가입자 중심으로 설계한 뒤 이후에 배우자와 자녀가 생기면 피보험자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보험료는 각각의 상품에 따로 가입했을 경우와 비교할 때 30% 정도 저렴한 편. 이 상품은 28여개의 특약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 삼성물산 ‘래미안’ -차별화 마케팅으로 ‘자부심’ 키워 래미안의 브랜드 철학은 바로 자부심(Pride). 래미안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혁신적인 상품 기획을 통해 고객들이 최고 브랜드의 아파트에 사는 자부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 사회, 국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부심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가 있다. 이 행사는 업계 유일의 정기 신상품 발표회로,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 환경의 컨셉트와 새로운 기술·상품·디자인 등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출시와 함께 마케팅실을 업계 최초로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세계투어 -국내 숙박 점유율 1위 연방제홀세일 사업, 골프 특성화 사업, PCO사업, 숙박 특성화 사업, IT사업 등을 펼치는 여행사 세계투어는 전국 770여개 관광숙박업체 중에 320여개 업체와 후급계약을 맺고 내국인의 국내 숙박 점유율에서 10년 동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는 세계투어가 국내 650여개 여행사 중에 ‘외국인 유치·내국인 송객’ 순위에서 15~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투어는 올해 매출액만 78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여행사 업계 순위에서 홀세일(여행 도매업) 3위, 인바운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SK에너지 ‘ZIC 0W’ - 성능 높이고 가격 낮춘 엔진오일 ‘21C형 최첨단 엔진오일’이라는 뜻으로 ‘21C’를 형상화한 엔진오일 브랜드 ‘ZIC’는 1995년 10월 론칭과 함께 국내 엔진오일 시장에서 수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 왔다. ‘ZIC 0W(영더블유)’는 SK에너지 자체 시험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비시험 결과 연비가 2% 향상되고 저온 시동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 제품은 ZIC와 ZIC XQ를 생산해온 SK에너지의 배합기술 비법을 통해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엔진 마모·노후화로 발생하는 엔진 출력 감소와 소음 증가 현상을 사전에 예방해 준다.
  • 강남구, 서울서 가장 안전 소방방재청 지역안전도 ‘1등급’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동네는?”서울 강남구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됐다.구는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지난해 지역 안전도 진단에서 각종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 안전도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전국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진단반의 현장방문 및 서류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지역별 재난위험 강도를 진단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는 총점 978점(1000점 만점)을 얻어 전국에서는 두번째, 서울에선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구는 ▲우수 유출 저감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조성(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간투자사업(BTL)방식을 도입해 사계절 악취 없는 배수시설 조성) ▲하천범람 자동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도곡근린 공원 등 위험시설물 정비 ▲공통 분야 ▲재해유발시설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車 보조금 요구보다 자구노력 먼저하라

    정부가 완성차 업계를 지원하고 내수를 살리기 위해 새 차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전후의 노후차를 폐차하고 연비(燃比) 1등급의 새 차를 구입하면 취득·등록세를 감면해 주거나 공채 매입을 면제해 주는 형식과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관련 부처가 협의중이다. 1500만원짜리 준중형차 구입시 취득·등록세는 100만원선이다. 업계는 2000㏄급 이상 중·대형 차량을 폐차하고 2000㏄급 이하로 갈아탈 경우 대당 200만원의 보조금을 요구하고 있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년 이상된 승용차는 전체 승용차의 26.7%인 333만대나 된다. 이 가운데 5%만 교체해도 내수진작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빅3 를 지원한 데 이어 독일도 9년 이상된 개인 차량을 폐차하고 새차를 구입하면 2500유로(약 46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보호무역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차산업 지원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차업계도 현대차 판매량이 지난 1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전달에 비해 32.1% 줄어드는 등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쌍용차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우리는 차 업계의 이런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업계의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차 재고가 넘치고 있는데도 현대차 노조는 툭하면 분규를 일삼고 있다.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현대차는 외환위기 때의 일시불 구매시 최고 30% 할인판매와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도 시도하지 않고 있다. 미국 소비자에게는 차를 되사주는 ‘보장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할인판매시늉만 내고 보조금부터 요구한다면 이는 국내 소비자에 대한 역차별이나 다름없다. 법적 근거나 전례도 없는 차 구매 보조금 지급은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한다.
  • Car 교체하니… 카~ 수십만원이

    Car 교체하니… 카~ 수십만원이

    차량용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연비가 좋은 모델을 선택해 연비절감 운전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싼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생산 단계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 효율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면, 최종 소비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연료값이 얼마나 들지를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 소비자들의 꼼꼼함이야말로 이미 출시된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기아차의 뉴모닝LPI, 7월에 출시될 현대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0월에 출시될 기아차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등의 존재 이유다. ●“연비 개선만으로 연 20만원 절감 효과” 기름의 종류를 다르게 하거나 조금이라도 연비를 개선한 모델을 내려는 노력은 경차와 소형차급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급의 차량을 사는 사람들이 기름값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면서 소비자들의 민감도는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변속기 단수를 4단에서 6단으로 높이거나 엔진 효율을 높여 연비를 조금씩 개선하던 완성차 업체들이 연료를 바꾸는 과감한 정책을 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마케팅 포인트도 단연 연비에 맞춰졌다. 지난해 출시돼 인기를 모은 기아차 포르테는 출시 이후 불과 넉달만인 지난달 초 1등급 연비인 15.2㎞/ℓ를 실현한 모델로 거듭났다. 기존 포르테의 연비는 ℓ당 14.1㎞였다. 기아차측은 휘발유가가 ℓ당 1292.88원이었던 지난달 초 가격 기준으로 연중 2만㎞를 운행할 때 약 17만~28만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추산했다. 포르테에 이어 기존 13.8㎞/ℓ의 연비에서 15.2㎞/ℓ로 연비를 향상시킨 현대차 아반떼 모델 역시 비슷한 수준의 절약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연료까지 바꾸면 연 50만원 이상 절감” ℓ당 단가가 싼 연료로 바꾸면 절약 효과는 더 커진다. 특히 연비 개선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디젤 모델의 경우가 더하다.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최근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ℓ당 연비를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5.0㎞까지 향상시켰다. 기존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13.0㎞/ℓ였다. 지난 12일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평균 휘발유값 14 83.55원과 경유 1324.67원을 기준으로 1년에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솔린 연료비는 228만 2385원, 디젤 연료비는 176만 6627원으로 계산됐다. 산술적으로는 51만 6158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러다 보니 현대·기아차는 아예 휘발유값의 절반 정도 가격 수준을 보이는 LPG 연료를 사용하는 모델들을 출시하거나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LPG 차량의 연비를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기아차가 최근 내놓은 모닝 LPI의 연비는 13.4㎞/ℓ로 ℓ당 가격을 848.66원(12일 기준) 기준으로 잡으면, 1년간 2만㎞를 운행할 때 유류비가 12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경차 할인혜택과 세제혜택 등까지 고려하면 유지비 절감 효과가 더 커진다고 기아차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도 출시 예정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연료로 LPG를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5일 “하이브리드 기술의 경우 선발 주자인 일본 업체들보다 다소 뒤진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연료비가 싼 LPG를 채택함으로써 실제로 운전자들이 연료 구매에 쓰는 비용에서 우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학졸업 후 어려운 청소년 위해 일할래요”

    “대학졸업 후 어려운 청소년 위해 일할래요”

    40대 후배들이 60대 선배의 고교 졸업을 축하했다. 한복 입은 65세 늦깎이 졸업생은 고개를 숙이며 살짝 웃었다. “고마워요…고마워요.” 눈가엔 눈물이 맺혔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한림 실업고등학교의 졸업식 풍경이었다. 한림 실업고는 서울에서 몇 안 되는 학력인정 주부학교다. 한복 입은 할머니는 1957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최청자(65)씨였다. 충남 부여에서 자란 최씨는 1남 6녀 가운데 셋째였다. 형편이 어려웠던 최씨 부모는 하나뿐인 아들을 대학에 보내려고 나머지 딸들은 초등학교 교육만 마치게 했다. 당시는 누구에게나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중학교에 못간 최씨는 속상하고 친구들이 부러워 주위와 인연을 끊고 살았다. “그때 유일하게 연락하던 친구와 수녀가 되자고 약속했었어요.” 최씨가 손에 새긴 작은 문신을 보인다. “이게 그때 그 친구와 맹세하면서 새긴 겁니다.” 그러나 최씨는 수녀가 되지 못했다. 철 모르는 동생들 때문이었다. 양장 기술을 배워 돈을 벌기 시작했다. 못 배운 게 한이 돼 억척같이 번 돈으로 막내 여동생은 직접 고등학교까지 보냈다. 24살 때 경찰인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학교에 다시 가라.”고 했다. 그런 남편은 1992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12년 고단한 병치레 끝에 숨졌다. 남은 네 자녀(1남3녀)를 책임지게 된 최씨는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못 배웠어도 자식들에게 그걸 되풀이하게 할 수 없어서… ” 공사장에서 밥 짓는 일, 식당에서 설거지하기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최씨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된 건 같이 수녀가 되자고 약속했던 친구의 권유 때문이었다. 최씨는 지난 2005년 학교에 입학해 4년 동안 중·고교 과정을 마쳤다. 과정 내내 1등급을 받은 우등생 최씨는 올해 동서울대 실버복지학과 새내기가 된다. 이외에도 모두 4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나이 많다고 안받아줄까봐 무작정 여기저기 입학원서를 냈는데 이렇게 합격해 버렸네.” 최씨가 웃음 지었다. 졸업장을 손에 든 최씨는 “나 같은 사람이 어디 대학에 간다고 꿈이나 꿨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학을 졸업하면 나같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복지사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창규 박성국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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