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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턴 승리를 부르는 이청용의 공격포인트 마법

    볼턴 승리를 부르는 이청용의 공격포인트 마법

    ‘블루 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볼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강등권을 헤매던 볼턴은 이청용을 등에 업고 승천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청용은 지난 13일 (이하 현지시간) 위건 애슬레틱과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시즌 13번째 공격 포인트(5골 8도움)를 기록했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감각적인 전진패스로 파트리스 무암바의 득점을 도왔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탓에 다소 체력적인 부담감은 있었지만 볼턴 측면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볼턴은 위건전에서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4골)을 성공시키며 4-0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들의 득점 감각이 살아남은 물론 문제가 됐던 수비라인도 안정감을 되찾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볼턴은 8승 8무 14패(승점 32)를 기록하며 블랙번에 이어 리그 13위에 랭크됐다. ▲ 볼턴의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 이청용 볼턴에게 이청용은 그야말로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다. 이청용이 득점을 하거나 도움을 기록하는 경기는 거의 대부분 승리로 연결됐다. 올 시즌 이청용은 13개의 공격 포인트(시즌 5골, 8도움 / 리그 4골 6도움)를 기록 중이다. 지난 해 9월 웨스트햄과의 칼링컵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 이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청용은 최근 위건전까지 고비 때마다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 이청용 공격 포인트 일지 (5골 8도움-10승2무1패) [9월22일] 웨스트햄 3-1(승)=1도움 (칼링컵) [9월26일] 버밍엄 2-1(승)=1득점 [10월3일] 토트넘 2-2(무)=1도움 [10월25일] 에버턴 3-2(승)=1득점 [12월12일] 맨시티 3-3 (무)=1도움 [12월15일] 웨스트햄 3-1(승)=1득점 [1월2일] 링컨시티 4-1(승)=1득점 (FA컵) [1월20일] 아스날 0-2(패)=1도움 [1월23일] 셰필드 2-0(승)=1도움 (FA컵) [1월26일] 번리 1-0(승)=1득점 [2월27일] 울버햄튼 1-0(승)=1도움 [3월6일] 웨스트햄 2-1(승)=1도움 [3월13일] 위건 4-0(승)=1도움 버밍엄전에서 터진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은 볼턴의 2-1 결승골이 됐고, 지난 1월 번리전에서도 이청용은 결정적 한방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다. 이청용이 골을 터트린 5경기에서 볼턴은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도움까지 합쳐도 10승 2무 1패로 이청용이 도움을 기록하고도 진 경기는 아스날전 0-2 패배 밖에 없다. 또한 볼턴이 리그에서 기록 중인 8승 중 6번의 승리가 이청용의 공격 포인트 속에 나왔다. 그렇다면 이청용이 침묵한 경기의 결과는 어떠할까. 지난 1월 번리전 득점 이후 이청용은 컵 대회를 포함해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청용이 부진하자 볼턴의 성적도 하향세를 그렸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했고 FA컵에서도 토트넘과 재경기 끝에 탈락(1무 1패)했다. 7경기에서 단 한 골을 기록했고 11실점을 했다. 이청용의 침묵이 곧 볼턴의 부진으로 연결된 셈이다. 볼턴의 상승세를 탄 시점도 이청용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2월 울버햄튼전에서 이청용은 실로 오랜만에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결승골로 연결되며 볼턴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웨스트햄전에서도 이청용의 환상적인 크로스는 볼턴의 승리로 이어졌다. 위건전도 마찬가지다. 이미 승패가 갈린 가운데 이청용의 도움이 나왔지만 이청용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팀이 승리한다는 법칙은 또 다시 성립됐다. ▲ 쉽지 않은 일정, 죽음의 4연전 돌파가 관건 향후 볼턴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 위건전 승리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에버턴(원정)-맨유(홈)-아스톤 빌라(홈)-첼시(원정)-스토크 시티(원정)-포츠머스(홈)-토트넘(원정)-버밍엄(홈)으로 이뤄진 죽음의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 중 볼턴 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꼴찌 포츠머스 뿐이다. 통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잔류 커트라인은 승점 35~40점 사이다. 지난 시즌 헐 시티도 35점으로 17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현재 볼턴의 승점 32점이다.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기 위해선 최소한 1승은 더 거둬야 한다. 일단 초반 죽음의 4연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따라 볼턴의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 원정까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현재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스토크 시티와 포츠머스를 상대로 충분히 승부를 띄워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버밍엄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외곽포 터진 LG… 5연승 축포

    [프로농구] 외곽포 터진 LG… 5연승 축포

    2009~10 프로농구. 이전 시즌과 다른 특징이 있다. 올 시즌 대세는 수비농구다. 용병 한 명만 뛰면서 이런 현상이 불거졌다. 그동안 프로농구는 포인트가드와 용병에 맞춰져 있었다. 뛰어난 용병 2명에 똑똑한 포인트가드 하나만 있으면 최소 6강은 갔다. 그러나 올 시즌엔 이게 안 된다. 용병 하나가 빠진 자리를 국내 포워드들이 메운다. 자연히 국내 선수들의 협력수비와 조직력이 강조됐다. 끈끈한 수비력을 가진 팀은 상위권에 올랐다. 모비스-KT가 대표적이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아기자기한 전술 운용을 보는 재미가 생겼다. 그러나 화끈한 고득점 경기는 눈에 띄게 줄었다. 23일 서울에서 열린 삼성-LG전. 이날 경기는 올 시즌의 특징인 저득점 현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화끈한 득점 공방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90점대 득점을 했다. 점수 합계 200점을 넘겼다. 치밀한 수비조직력 보다는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두 팀 감독은 경기 내내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전반부터 불을 뿜었다. 양팀 주공격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했다. LG는 전반 종료 시점까지 문태영(15점)-크리스 알렉산더(24점 12리바운드)가 각각 7득점, 17득점했다. 국내선수 기승호(11점)도 11점을 넣었다. 삼성은 이승준(27점)-마이카 브랜드(20점)가 각각 11점씩 득점했다. 두 팀 점수는 48-43,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3쿼터 내내 역전-재역전을 주고받은 두 팀은 72-69, 삼성 3점차 리드로 4쿼터를 맞았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까지도 승부는 안갯속이었다. 그러나 이 시점, LG 국내선수들의 외곽슛이 연이어 터졌다. 이현준(15점)-조상현(23점 이상 3점슛 5개)이 연속 3점슛을 꽂았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10점차로 벌어졌다. 강을준 감독은 벤치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최종 스코어는 99-93. LG 승리였다. 대구에선 오리온스가 동부에 71-69로 이겼다. 오리온스 허버트 힐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北 리성철 피겨쇼트 25위… 프리출전 실패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첸코(28·러시아)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플루첸코는 17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0.8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북한의 리성철(24)은 점프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스핀과 스텝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56.60점에 그쳤다. 25위에 머문 리성철은 24명이 나갈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이 아깝게 좌절됐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예선 B조 경기에서 러시아에 13-0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2연승(승점 6·25득점 1실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B조에서 동계종목 강국 핀란드는 중국을 맞아 2-1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핀란드 역시 2승을 달리며 미국에 골 득실(7득점 2실점)에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A조에선 캐나다가 2승(28득점 1실점)으로 동률인 스웨덴(9득점 2실점)을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역시 2패인 스위스(1득점 13실점)가 3위, 슬로바키아(2득점 24실점)는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KT&G, LG 격파

    경기 내내 LG 문태영은 짜증이 난 표정이었다.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간간이 혼잣말도 했다. “안 풀려도 너무 안풀린다.”는 자책의 말이었다. 그럴 만했다. 10일 안양에서 열린 KT&G-LG전. KT&G는 문태영 하나를 잡는 데 사력을 다했다. 문태영의 매치업 상대는 김종학-정휘량이었다. 초반부터 다소 거칠다 싶은 수비로 문태영을 압박했다. 박상률-황진원도 수시로 따라붙었다. 두명·세명이 에워싸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철저히 고립된 문태영은 활동공간을 못 찾아 허둥댔다. KT&G는 특유의 끈끈하고 거친 수비를 문태영 하나에 집중시켰다. 이유가 있었다. KT&G는 올시즌 LG와 4번 만나 3번 졌다. 특징이 있다. 진 경기 모두 문태영이 대량 득점했다. 특히 2라운드에선 문태영 혼자 41점을 넣었다. 반면 3라운드 거둔 유일한 승은 문태영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결과였다. 당시 경기 내내 10점으로 묶었다. 간단한 공식이다. 문태영을 막으면 이길 수 있다. 못 막으면 진다. 그래서 KT&G는 악착같이 문태영을 물고 늘어졌다. 전략은 주효했다. 문태영은 이날 8점을 넣는 데 그쳤다. 문태영이 침묵하는 사이 KT&G는 2쿼터부터 계속 앞서나갔다. LG는 경기 내내 10점차 이하로도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문태영이 안 풀리면서 팀 전체 밸런스도 함께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시점 89-69. KT&G의 20점차 대승이었다. KT&G는 내외곽이 다 좋았다. 김성철(10점), 박상률(13점), 정휘량(16점), 크리스 다니엘스(16점), 조셉 테일러(11점)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서울에선 삼성이 오리온스에게 92-79로 이겼다. 삼성 이승준이 21득점 7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농구대잔치 세대’ 올 시즌 성적표

    이제 남은 숫자는 손으로 헤아릴 만하다. 1990년대 농구 중흥기를 이끌었던 이른바 농구대잔치 세대. 프로농구 출범 이후 10여년 코트에서 활약해 왔다. 대부분 30대 중반을 넘겼다. 팀에선 최고참을 다툰다. 얼마 안 남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다. 이들의 올 시즌 성적표는 어떨까. ‘영원한 오빠’ 이상민. 데뷔 이래 올 시즌이 가장 안 좋다. 우선 출장시간이 현저하게 줄었다. 경기당 평균 15분32초를 뛰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이 치른 42경기 가운데 36경기에 나선 결과다. 본인 스스로도 “힘들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다. 허리통증은 고질이고 시즌 초 알 수 없는 무기력증에도 시달렸다. 그만큼 체력이 달린다는 얘기다. 경기당 평균 득점 3.8점, 어시스트 3.3개를 기록했다. 수치로만 보면 보잘것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상민은 여전히 팀의 중심이다. MBC 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이상민의 장점은 수치가 아니라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농익은 게임리드”라고 평가했다. 삼성 안준호 감독도 “가장 어려운 순간 결정적인 뭔가를 해줄 선수는 바로 이상민”이라고 했다. 이상민은 아직 죽지 않았다. ‘황태자’ 우지원. 최근 몇년 동안 식스맨으로 좋은 활약을 해 왔다. 지난 시즌까진 거의 전 경기에 출장했다. 주전은 아니지만 활용가치가 분명했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기회를 거의 못 잡고 있다. 올 시즌 모비스가 치른 44경기 가운데 15경기에만 출장했다. 경기당 평균 1.2점, 0.7리바운드. 평균 출전시간은 6분18초. 우지원은 올 시즌 3점슛 라인 거리가 늘어나 내심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모비스의 공수 움직임이 너무 빨라졌다. 최고참 우지원이 따라잡기에 벅찬 수준이다. ‘람보슈터’ 문경은은 ‘조커’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SK가 치른 43경기 가운데 36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균 11분33초 뛰었다. 역시 기록은 좋지 않다. 평균 4.5득점에 리바운드 0.8개를 기록 중이다. 속도가 느리고 점프력이 낮아져 수비가 거의 안 된다.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 터트리는 ‘한 방’은 여전하다. ‘피터팬’ 김병철도 지난 시즌까진 활약이 괜찮았다. 51경기에 나서며 경기당 7.1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전력의 한 축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엔 기회가 거의 없다.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은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고 있다. 올 시즌 팀이 치른 43경기 가운데 25경기에만 나섰다. 평균 출장 시간은 11분14초다. 경기당 3.6득점에 1.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KT 신기성은 여전히 팀의 주전 가드다. 올 시즌 팀이 치른 43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다만 올 시즌 노쇠화가 뚜렷하다. 팀전술은 신기성을 중심으로 짜여지지만 정작 본인은 40분을 소화하지 못한다. 평균 28분 정도 뛰고 있다. 백업가드와 경기를 반씩 나눠 책임진다. 기록은 준수하다. 경기당 7득점에 4.6어시스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삼각 협력수비…전자랜드 높이 저지

    프로농구 동부는 수비조직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더욱 좋아지고 있다. 김주성이 그 중심이다. 김주성은 높이와 속도를 모두 갖췄다.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폭넓게 공간을 커버한다. 동료들 스타일도 비슷하다. 윤호영-마퀸 챈들러도 장신에 빠르다. 장점이 분명하다. 높이가 확연히 좋은 팀을 만나면 속도로 승부한다. KCC나 전자랜드 같은 팀들이다. 상대팀 느린 센터를 끌어내 미들라인에서 매치업한다. 높이에서 뒤져도 만회가 가능하다. 다른 팀들과 매치업에선 대부분 높이가 앞선다. 센터 외에 다른 자리에서 꼭 미스매치가 발생하게 돼 있다. 동부의 독특한 팀컬러다. 28일 원주에서 열린 동부-전자랜드전. 전자랜드에는 서장훈과 아말 맥카스킬이 있다. 골밑 높이로는 리그 최상급이다. 동부는 김주성이 서장훈을 맡는다. 서장훈은 내외곽이 모두 좋다. 그러나 느리다. 맥카스킬은 위협적이지만 챈들러-김주성-윤호영이 협력수비를 펼친다. 동부는 이전 전자랜드와 4번 만나 3번 이겼다. 6강 진입을 노리는 전자랜드로선 상대가 안 좋았다. 전자랜드는 사력을 다해 동부 지역방어를 뚫어야 했다. 그러나 1쿼터부터 동부 수비가 빛을 발했다. 쿼터 내내 단 4점만 허용했다. 공격도 좋았다. 같은 시간 20점을 성공시켰다. 20-4. 압도적인 스코어였다. 전자랜드는 과감한 컷인 플레이와 반박자 빠른 볼배급이 필요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선수들 발이 느렸다. 자연히 열린 공간 어디에나 동부 수비수가 먼저 자리잡고 있었다. 동부는 이후 단 한 번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로선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 버거웠다. 동부 가드 박지현(13점·3점슛 3개)이 모처럼 대활약했다. 김주성(17점·6리바운드), 챈들러(14점·5리바운드)도 여전히 좋았다. 경기 종료시점 70-58, 동부의 완벽한 승리였다. 서울에선 SK가 오리온스를 89-71로 눌렀다. SK 김민수가 22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안양에선 모비스가 KT&G에 85-68로 이겼다. 모비스 양동근이 21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KT&G와 공동 8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英언론 “이청용이 팀을 강등권서 구출”

    英언론 “이청용이 팀을 강등권서 구출”

    “이청용이 경기 흐름 바꿨다.” ‘블루드래곤’ 이청용(22·볼턴)의 번리전 결승골에 현지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의 결정력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청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번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4분 케빈 데이비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넣어 준 리턴 패스를 이청용이 바로 왼발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크로스바 하단을 강타한 뒤 골라인을 넘었다. 이청용의 시즌 5호골이 된 이 선제골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들은 “이청용이 흐름을 바꿨다.”면서 단순한 1득점 이상으로 평가했다. 영국 ‘가디언’은 “번리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려는 때에 수비에서 허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청용이 수비수 마이크 더프의 공을 가로챈 장면과 골키퍼를 압박한 장면 등을 언급했다. 또 결승골 장면을 “번개 같은 슛이 터졌다.”고 표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청용의 골로 볼턴이 경기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또 “‘블루드래곤’이라는 이국적인 별명을 가진 이청용이 팀을 강등권에서 구출했다.”고 이 경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주면서 “멋진 마무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의 골을 도운 케빈 데이비스와 번리 골키퍼 브라이언 젠센이 같은 8점을 받았다. 미국 ‘ESPN사커넷’도 “이청용이 자신의 페이스와 움직임으로 번리를 괴롭혔다.”고 관전평을 썼다. 볼턴의 새 사령탑 오언 코일 감독 역시 승리를 안겨준 이청용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청용의 골은 환상적이었다.”면서 “매우 좋은 선수이고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걸 알기에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BC인터넷 (P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LG ‘창’이 한수위 동부 ‘방패’ 뚫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LG는 문태영의 공격력이 연일 위력을 더하고 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공간을 폭넓게 사용한다. 최근 문태영을 수비하는 상대 포워드들은 “알고도 못 막겠다. 따라가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하필 상대가 동부였다. 동부에는 김주성과 윤호영이 있다. 둘은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능력을 가진 포워드다. 장신이지만 빠르다. 도움수비의 폭이 넓고 블록슛에도 능하다. 문태영이 뛰어나지만 둘 다 감당하긴 버겁다. 김주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방어는 ‘포워드 왕국’ KT조차 뚫기 힘겨워했었다.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동부전. 뚫느냐, 막느냐로 초반부터 공방이 치열했다. 경기초반 동부 수비는 문태영에게 쏠렸다. 빠른 윤호영(4점)이 문태영을 맡았다. 김주성(19점)이 로포스터와 하이포스터를 오가며 끊임 없이 협력수비를 펼쳤다. 문태영(17점)은 묶였다. 1·2쿼터 7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백인선(6점)에게 기회가 왔다. 김주성이 자리를 비우면서 순간순간 노마크 상황이 발생했다. 백인선은 차분하게 골로 연결했다. 1·2쿼터 6득점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활약이 좋았다. 매치업 상대 백인선을 압도하며 전반에만 14득점했다. 아직 백인선이 김주성을 단독으로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1·2쿼터 종료시점 38-35. 동부의 근소한 리드였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동부는 원래 체력에 문제가 있는 팀이다. 주전들의 출전시간이 유독 길다. 김주성, 이광재는 시즌 초부터 과부하가 걸려 있다. 접전이 펼쳐진 이날은 특히 활동량이 많았다. 3쿼터부터 동부 지역방어의 로테이션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외곽 공간이 헐거워졌다. LG 조상현(21점)은 3·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16득점했다. 기승호도 같은 시간 11득점했다. 70-70 근근이 버티던 동부는 경기 종료 1분 5초전에 무너졌다. 조상현이 3점슛과 자유투 하나를 묶어 순식간에 4득점했다. 74-70이었다. 이후 마음 급한 동부의 실책이 쏟아졌다. 마퀸 챈들러(5점)가 턴오버와 트레블링을 연달아 범했다. 윤호영과 조나단 존스(20점 10리바운드)는 의미없는 3점슛을 남발했다. 경기 종료시점 78-70. LG 승리였다. LG는 홈에서 5연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 피라타 원맨쇼… LIG 4연승

    피라타의 원맨쇼를 앞세운 LIG가 4연승을 거두며 2위에 복귀했다. LIG는 1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약체 신협상무를 3-0(25-16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14승(5패)째를 올린 LIG는 이로써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캐피탈(13승5패)을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삼성화재(15승3패)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24일 이후 19일 만이다. 지난달 9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던 피라타의 높이와 어깨가 제자리를 찾은 듯했다. 블로킹 6개와 후위 공격 8개를 포함, 양팀 최다인 23점을 퍼부어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LIG는 특히 블로킹에서 16-6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신협상무를 18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피라타는 무려 11점을 몰아쳐 간단하게 1세트를 마무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서는 가로막기 4개를 앞세워 10점을 추가하면서 신협상무의 패기를 눌렀다. LIG는 3세트에서 피라타를 빼고 송문섭을 기용하는 등 골고루 선수를 투입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낚았다. 이경수가 11득점으로 피라타의 뒤를 받쳤고, 센터 하현용이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최고령’ LG 이창수 코트선 최고의 조연

    주위를 돌아보니 어느새 아무도 없었다. 함께 울고 웃던 동기들, 형같이 보살펴 주던 선배들은 모두 코트를 떠났다. 41세 최고령 선수. 언제부턴가 늘 붙어다니는 꼬리표다. 프로농구 LG 이창수. 지난 1992년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올시즌까지 19년 동안 코트를 누볐다. 현재 그가 뛰는 한 경기 한 경기는 모두 기록의 현장이다. 그는 현역 최고령 선수이면서 역대 최고령 선수다. 이전 최고령 기록은 허재(현 KCC 감독)와 표필상(전 SBS)이었다. 둘 다 코트를 떠날 때 우리 나이 마흔이었다. 길고도 질기게 이어온 선수생활이다. 이창수는 지난해 은퇴 기로에 섰었다. 당시 소속팀 모비스는 이창수에게 은퇴를 제안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제 선수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나 아쉬웠다. 간염으로 두 시즌을 쉬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 생활이다. 불러주는 팀이 있다면 조금만 더 뛰고 싶었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FA를 선언했다. 이창수를 원한 건 LG였다. 현주엽이 떠난 LG는 토종 센터가 필요했다. 현재 이창수의 역할은 주전 센터 백인선의 뒤를 받치는 일이다. 백인선이 피로할 때 쉴 시간을 확보해 줘야 한다. 상대 페이스가 좋으면 적극 몸싸움해 체력을 고갈시킨다. 그래야 조카뻘인 백인선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철저한 조연이다. 그래도 이창수는 올시즌 예년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팀이 치른 33경기 가운데 24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통틀어 27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출전시간도 확연히 늘었다. 올시즌 평균 출전시간은 10분 10초. 지난 시즌 6분 32초보다 2배 가까운 수치다. 개인기록은 보잘것없다. 평균 2.1득점에 1.8리바운드다. 그러나 이창수가 없으면 백인선이 죽는다. 백인선은 올시즌 평균 8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의 두배 넘는 기록이다. 백인선은 “창수형이 도와줘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이창수는 전성기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조연이다. 이창수의 현재 목표는 “체력이 다할 때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것”이다. “지도자의 꿈이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했다. LG 강을준 감독은 “항상 몸을 아끼지 않는다. 몸짓 하나하나가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함지훈 21득점’ 모비스 5연승

    [프로농구] ‘함지훈 21득점’ 모비스 5연승

    프로농구 모비스가 전자랜드에 진땀승을 거두고 5연승을 내달렸다. 접전이었다. 울산동천체육관을 찾은 모비스 팬들은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던 모비스였기에 시소게임은 어색하기만 했다. 경기종료 2분 전까지 66-66 동점. 동점과 역전이 끊임없이 반복됐다. 승부는 결국 집중력에서 갈렸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실책 두 개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송수인(8점)의 트래블링과 정영삼(13점 6리바운드)의 턴오버에 공격기회 두 번이 날아간 것. 모비스는 이 때를 틈타 양동근(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함지훈(21점 4블록), 김효범(14점)이 차분히 점수를 보탰다. 결국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74-68로 물리치고 선두 굳히기(26승8패)에 나섰다. 비록 패했지만 전자랜드는 가능성을 보였다. 해답없는 13연패에 빠졌던 것은 이제 옛말. 전사(戰士)로 변신한 전자랜드는 자신의 마크맨에 딱 달라붙어 집요하게 수비했다. 촘촘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의 모비스도 꼼짝 못했다. 아말 맥카스킬(24점 16리바운드)의 화력은 무시무시했다. 덕분에 막판까지 승부는 안갯속. 아직 8위(10승24패)에 머물러있지만 여전히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음을 알렸다. 안양에서는 동부가 KT&G를 90-75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동부 김주성은 2003~2004시즌에 이어 두 번째 트리플 더블(1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2008년 3월18일 자시 클라인허드(당시 SK)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정규리그 트리플 더블 기록. 윤호영(19점 5리바운드 5스틸)의 활약도 돋보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엎친데 덮친 SK 자멸의 길로…

    [프로농구] 엎친데 덮친 SK 자멸의 길로…

    농구는 분위기다. 한번 흐름을 타면 붙들기 힘들다. 하락세에 접어들면 걷잡을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은 소용 없을 때가 많다. ‘신산’ 신선우를 영입한 SK. 전환점이 필요했다. 팀 전력은 나쁘지 않다. 주희정, 방성윤, 김민수는 리그 최고 수준 선수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막판 집중력이다. 초반 앞서 나가도 후반에 어김없이 뒤집힌다. 조직력은 헐겁고 패배의식은 선수단 전체를 감싸고 있다. 나쁜 흐름에서 빠져 나와야 하지만 쉽지 않다. 신 감독 합류도 현재로선 별 효과가 없다. SK는 27일 강팀 모비스와 만났다. 약팀에게 더욱 강한 모비스다. 최근 4연승에 선수들 컨디션도 절정이다. 게다가 SK는 전날 KT&G전서도 졌다. 휴식 없이 바로 울산으로 이동했다. 엎친데 덮쳤다. 이날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들어서는 SK선수들 표정이 어두웠다. 모든 면에서 모비스가 앞섰다. SK는 지나치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초반부터 모비스 공격이 불을 뿜었다. 1쿼터 양동근(9점) 4득점, 김효범(11점) 5득점, 박종천(13점) 6득점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2쿼터에는 함지훈(19점 7리바운드)이 10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 종료시점 45-30. 모비스 15점 리드였다. 이후 긴장감이 풀렸다. 4쿼터 모비스는 비주전들까지 골고루 기용했다. 그래도 SK는 4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자멸이다. 종료시점 85-56. 모비스의 29점차 대승이었다. SK는 9연패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오리온스를 77-68로 눌렀다. 삼성 테런스 레더가 21득점으로 오랜만에 활약했다. 원주에선 KCC가 동부에 86-77로 승리했다. 하승진이 21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축구] ‘돌아온 라이언 킹’ MVP 포효

    [프로축구] ‘돌아온 라이언 킹’ MVP 포효

    르네상스 찬가를 부른 ‘인동초’ 이동국(30·전북)이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다. ‘괴물’ 김영후(26·강원)는 일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상금 1000만원은 덤이었다. 108표를 얻어 각각 1표에 그친 경쟁자 김정우(27·성남)와 슈바(30·전남)를 너끈히 제쳤다. 이동국은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기로 유명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제 모습을 찾았고, 이젠 빚을 갚았다는 생각에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데뷔 처음으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뽑혀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K-리그 21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이동국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에 창단 후 첫 우승을 안겼다. 역대 득점왕이 MVP까지 차지한 것은 2003년 김도훈(당시 성남·현재 코치)밖에 없다. 이동국으로선 6년 만에 20골 이상을 뽑은 득점왕이라 의미가 크다. 1989년 조긍연(포항·20골), 1994년 윤상철(안양·21골), 김도훈(28골) 이후 네 번째이다. 이로써 한동안 겪었던 설움을 단숨에 날렸다. 1998년 11득점(2도움)으로 신인왕을 차지하며 장밋빛 내일을 꿈꿨지만 그렇지 못했다. 2007년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 둥지를 틀었지만 벤치워머에 그치며 쓴맛을 봤고, 한 시즌 뒤 K-리그 성남으로 복귀했으나 13경기 2골(2도움)로 부진의 늪에서 헤매며 방출당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재활 공장장’ 최강희(50) 감독의 부름을 받아 부활을 알렸다. 71표를 얻어 유병수(21·인천·38표)를 제치고 신인왕에 오른 김영후의 축구인생도 ‘인동초’였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 21개(13골 8도움·경기당 0.78개)로 1위를 차지했다. 프로에서 관심을 끌지 못한 채 2006년 내셔널리그에 데뷔, 19골(4도움)로 신인왕이자 MVP에 이어 지난해 30골(10도움)로 득점왕에 올라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순호(47) 감독이 올 시즌 제15구단으로 창단한 강원 지휘봉을 잡으며 그를 발탁했다. “이 나이에 신인상을 받기가 솔직히 쑥스럽다. 힘겨웠던 날들이 뇌리를 스친다. 내셔널리그에서 열심히하면 언젠가 K-리그로 갈 수 있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는데 영광까지 안아 기쁘다.”고 말했다. 프로 27년 만에 역대 최고령 수상을 일궈낸 김영후의 소감이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배구] ‘11연승’ 삼성화재 가빈 35득점

    [프로배구] ‘11연승’ 삼성화재 가빈 35득점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화재가 홈팬들에게 화끈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프로배구 삼성-LIG전이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 삼성 신치용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아무리 강한 공격이라도 범실이 많으면 안 된다.”면서 가빈 슈미트에게도 “강타보다는 스피드로 승부해 범실을 최대한 줄여라.”라고 주문했다. 가빈은 신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지난 15일 17점을 올리며 주춤했던 가빈이 무섭게 폭발한 것. 무려 69.05%의 공격성공률을 올린 반면 범실은 3개로 줄였다. 삼성화재가 20일 대전 안방에서 무려 35득점을 폭발한 가빈 슈미트(블로킹 4점·서브 2점)의 화려한 ‘원맨쇼’에 힘입어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11연승을 달린 삼성(12승1패)은 단독선두를 굳혔다. LIG는 3패(10승)째로 1위 삼성과의 격차가 두 경기로 벌어졌다. 첫 세트부터 삼성 가빈의 강서브에 LIG는 속수무책이었다. 초반부터 가빈은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삼성은 또 공수조화로 올시즌 들어 가장 안정된 세트플레이를 펼쳤다. 삼성의 범실은 5개에 불과했지만 LIG는 14개나 나왔다. 삼성의 블로킹 개수도 12-6으로 LIG보다 두 배나 더 많았다. 승장 신 감독은 “공수·블로킹·범실까지 오늘 제일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했다.”며 흡족해했다. LIG는 지난 9일 삼성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피라타의 공백이 컸다. 레프트로 투입된 이경수도 팀내 최다인 5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활약이 미미했다. 인천에서는 대한항공이 21득점을 올린 밀류셰프(불가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3-1로 꺾었다. 대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KT 막판 집중력 빛났다

    [프로농구] KT 막판 집중력 빛났다

    경기 전 관심은 하승진과 나이젤 딕슨의 맞대결이었다. 17일 KCC-KT전. 팬들은 두 ‘빅맨’의 정면충돌을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 종반까지 둘은 엇갈렸다. 1쿼터 단 한번도 코트에서 만나지 못했다. 두 팀 감독은 하승진-딕슨의 매치업을 외면했다. 2쿼터 종료 5분 전. 둘은 처음으로 코트에 동시에 섰다. 그러나 잠시였다. KT 전창진 감독은 20초 뒤 딕슨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내내 이런 식이었다. 1~4쿼터 동안 둘이 맞붙은 시간은 통틀어 3분여에 불과했다. 대신 KT는 풍부한 포워드진으로 KCC의 높이에 대항했다. 송영진이 하승진을 맡고 박상오가 도왔다. 골밑에서 약점을 노출했지만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근근이 버텼다. 딕슨은 아직 팀 동료들과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었다. KT의 빠른 움직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했다. 출장 시간은 10분여에 불과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KCC는 골밑에서 앞섰고 KT는 속공이 좋았다. 경기 초반 KCC의 골밑 공격이 불을 뿜었다. 하승진(19점 10리바운드), 아이반 존슨(22점), 마이카 브랜드(19점) 셋 다 좋았다. 이들은 팀 득점 85 가운데 무려 60점이나 합작했다. KCC는 3쿼터 종료까지 66-60 근소한 리드를 계속했다. 이 셋의 힘이 컸다. KT는 주포 제스퍼 존슨(20점)이 초반 난조를 보였다. 2쿼터 종료 시점까지 2점을 넣는 데 그쳤다. 3쿼터부터 시동이 걸렸다. 특유의 탄력 있는 움직임이 살아나며 7점을 넣었다. 존슨이 살아나자 KT 포워드들도 덩달아 좋아졌다. 결국 승부처는 4쿼터에 찾아왔다. 4쿼터 1분 15초전 송영진(12점)의 3점슛이 터졌다. 85-83. KT의 두번째 역전이었다. KCC 벤치가 바빠졌다. 종료 23초전 약속된 움직임으로 하승진이 덩크를 꽂았다. 85-85 동점. 승부는 안갯속이었다. 그러나 KT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김영환(8점)과 최민규(2점)의 자유투로 3점을 달아났다. KCC는 종료 4초전 전태풍(8점)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실책을 범했다. 88-85. KT 승리였다. 창원에선 LG가 SK를 86-84로 눌렀다. LG 문태영이 31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김진 감독이 물러난 뒤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전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5연패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앤더슨 21득점 ‘원맨쇼’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 매튜 존 앤더슨의 21득점(블로킹 4개)과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KEPCO45를 가볍게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무려 1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KEPCO45를 3-0(25-16 25-18 25-20)으로 눌렀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4승2패로 마감한 3위 현대캐피탈(8승4패)은 2위 LIG(10승2패)와 2승 차를 유지, 추격의 불씨를 살려둔 채 3라운드를 맞게 됐다. KEPCO45가 잦은 공격범실(9개)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사이 1세트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KEPCO45의 정평호와 김상기에게 재치있는 밀어넣기 공격을 연속으로 허용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중반 이후 앤더슨과 박철우(10득점·블로킹 3개)의 좌우 쌍포가 터지면서 승리의 여신은 현대캐피탈을 향해 웃었다. 앤더슨과 박철우는 7-7로 맞선 상황에서 번갈아 가며 블로킹과 강타를 폭발시켜 순식간에 점수차를 16-9로 벌렸다. 두 거포는 2세트에만 2개씩의 가로막기를 성공시키며 ‘1차 수비수’ 역할도 완벽하게 해냈다. 상대 공격수가 내리치는 공을 족족 차단해 버리는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쇼’는 박철우를 쉬게 한 3세트에서도 이선규, 후인정, 하경민 등으로 계속돼 KEPCO45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SK잡고 2연승 휘파람

    분위기 안 좋은 두 라이벌이 만났다. 둘 다 부상과 부진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 삼성과 SK. 삼성은 지난주 3경기를 내리 졌다. 오리온스를 꺽었지만 내용이 나빴다. 12점 앞서다 1점차까지 쫓겼다. 턴오버는 17개였다. SK는 여전히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지만 후유증이 크다. 서울 라이벌 두 팀은 하필 이 시점에 만났다. 팀 분위기를 추스리려면 꼭 상대를 꺽어야 한다. 라이벌전 승리는 1승 이상이다. 경기 초반 접전이었다. 10일 삼성-SK전은 우선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다. 2쿼터 종료시점 32-31. 삼성의 1점 리드였다. 웬만한 여자농구 경기보다 저조한 득점이다. 그만큼 두 팀 수비가 적극적이었다. 질 수 없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코트에 몸을 날리고 볼을 잡기 위해 끝까지 매달렸다. 3쿼터 종료까지도 50-49. 1점차는 계속됐다. 승부는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긴 시점에 급격히 기울었다. 4쿼터 초반 SK 득점이 4분 가까이 멈췄다. 근근이 수비력으로 버텼지만 삼성 김동욱(19점 3점슛 3개)이 3점슛 2방을 연속해서 꽂았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SK는 방성윤(13점)이 3점슛 2방을 응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게 결정적이었다. 이후 점수차는 속절없이 벌어졌다. SK는 4쿼터 내내 6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종료 시점 77-55. 삼성의 대승이었다. 55점은 SK의 올 시즌 최소 득점 기록이다. 전주에선 KCC가 동부를 78-65로 눌렀다. 허재-강동희 두 감독의 세 번째 대결은 허 감독의 승리로 끝났다. 강병현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KCC는 15승8패로 공동 2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상무 군기 잡았다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가 여유있게 신협상무를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50.87%로 혼자 31득점을 올린 ‘캐나다 폭격기’ 가빈 슈미트의 맹폭을 앞세워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신협상무를 3-0(25-15 25-21 30-28)으로 셧아웃했다. 상무는 가빈의 높이를 앞세운 고공폭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고희진(11점)은 블로킹 4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5연승(6승 1패)을 달린 삼성은 LIG와 같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1승6패를 기록한 신협상무는 KEPCO45에도 뒤져 꼴찌로 처졌다. 가빈의 ‘원맨쇼’로 1세트를 쉽게 낚은 삼성은 2세트에 수비가 흔들렸으나 세터 최태웅의 다양한 토스워크로 위기를 넘겼다. 3세트에 삼성은 상무 이철규(9점)의 오픈과 황설민(9점)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면서 10-14로 뒤진 뒤 줄곧 끌려갔다. 듀스 접전까지 갔으나, 29-29에서 남재원이 백어택 라인오버를 범해 결국 삼성이 승리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챔피언십 2009] 성남 “포항 나와”

    ‘초보 사령탑’ 성남 신태용(39) 감독은 “포항에 빚을 단단히 갚겠다.”고 했다. 전남 박항서(50) 감독은 “우리도 사다리를 계속 타겠다.”고 거들었다. 2007년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도 1위 성남까지 누르며 챔피언을 꿰찬 세르지우 파리아스(42) 포항 감독을 겨냥한 말이었다.리그 4위 성남과 6위로 챔피언십에 턱걸이한 전남이 25일 맞닥뜨렸다.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약속이나 한듯 승부차기까지 가는 3시간 혈전을 치른 끝에 3-2로 이기고 올라온 터였다.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준PO에서 결국 성남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소 3위를 확보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함께 따냈다. 성남은 오는 29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파리아스 군단’과 PO 단판승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이긴 팀은 리그를 1위로 마친 전북과 다음달 2, 6일 홈 앤드 어웨이로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성남은 포항과 올 시즌 1승1무(4득점 2실점)로 앞섰다. 올 시즌 54득점 40실점. 그러나 포항은 71득점 39실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원 공격이 가능할 만큼 K-리그 최고로 손꼽힌다. 유창현(11골)과 데닐손(10골), 스테보(8골), 노병준(7골)이 건재하다. 성남도 나란히 리그 8골을 뽑은 몰리나와 조동건, 한동원(7골), 김진용(6골), 김정우(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피 튀기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성남은 전반 23분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의 골로 앞서 나갔다. 김성환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몰리나는 아크 바로 뒤에서 껑충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슈팅을 때렸고, 전남 골키퍼 염동균이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네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염동균은 손에 걸릴 뻔했던 공을 놓치며 땅만 쳤다. 전남은 리그 16골로 2위에 오른 ‘브라질 폭격기’ 슈바가 성남 수비진에 꽁꽁 묶이는 바람에 챔피언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전남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정윤성이 골을 터뜨린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 때문에 끝내 울었다.신태용 감독은 “부임할 때 구단에서 ACL(아시아 챔스리그)에 나가게 해달라고 했다. 그 약속을 지켜 너무 기쁘다. 포항은 최강이지만 약점도 있다.”고 웃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벼랑끝 SK, 살길은 집중력

    광주 원정에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에 몰린 SK가 안방에서 대반격을 노린다. 역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11차례 있었다. 이들 중 우승컵을 차지한 건 10차례. 1·2차전을 패하고도 역전 우승을 거둔 팀은 2007년 두산을 꺾은 SK가 유일하다. 2연패의 쓴맛을 본 SK 김성근 감독은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팀을 재정비해 3차전을 맞겠다.”며 벼르고 있다. SK가 두 경기에서 내리 2패를 당한 건 타선의 집중력 부족 때문. 1차전에서 SK는 KIA와 같은 6안타를 뽑고도 3득점에 그쳤다. 2차전에서는 KIA의 5안타보다 두 배 많은 10안타를 때리고도 단 1득점에 그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1·2·6회 모두 주자 1·2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것. 김 감독은 1·2차전 패배에 대해 “요소요소 연결을 잘 못했다. 결정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SK가 3차전에서 대반격을 시작하려면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야 한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박정권은 두 경기 동안 8타수 4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타선 앞 뒤에 선 최정·박재홍·김재현·이호준 등의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는 것. 5번 타순에 배치된 최정은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톱타자 박재홍도 1차전에서 1안타 1타점을 올린 뒤 무안타 행진 중이다. 1·2차전에서 번갈아 6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재현과 이호준도 실망스러웠다. 다행인 것은 정근우와 김재현, 이호준 등이 KIA의 3차전 선발 릭 구톰슨에게 페넌트레이스 동안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이다. 정근우는 구톰슨을 상대로 시즌 타율 .412 맹타를 휘둘렀고, 김재현(.375)과 이호준(.333)도 구톰슨에게 3할대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이들이 3차전부터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려 SK의 응집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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