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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결국 61년 만에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꿈을 이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11일 스포츠기자와 방송인 등 130명과 KIA MVP 팬 투 표 한 명 등 131명의 1위 투표를 모두 휩쓸어 2년 연속 MVP 영예를 차지했다. 커리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가 634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631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486점,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 147점,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107점으로 뒤를 이어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커리는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40득점(연장 17득점)으로 연장 접전 끝에 132-125 압승을 이끈 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2년 연속 영광의 주인공이 된 것은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쉬에 이어 네 번째다. 가장 최근 2년 연속 주인공은 2012년과 이듬해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였다. NBA에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만장일치에 가장 가까웠던 것은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 투표 121표 가운데 1위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그는 또 톰 브래디(2010년 미국프로풋볼연맹 MVP), 웨인 그레츠키(1982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 MVP)와 만장일치 영예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17차례나 있었으며 가장 최근 선수로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있다.   올 시즌 커리는 그 누구보다 화려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0개 이상(402개 성공)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73승9패를 기록하며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한 시즌 리그 최다승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 홈 최다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36연승) 등도 그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은 것이었다.    커리 본인 역시 이번시즌 평균 30.1득점(야투 성공률 48.1%)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을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 2점슛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45%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쓸어버린 박병호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멀티히트 경기를 한 것은 빅리그 진출 이후 네 번째이고 3루타는 처음이다. 박병호의 맹활약으로 6-2로 승리한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병호는 전날 첫 득점권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 타율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털어냈다. 홈런 같은 3루타였다. 박병호는 3-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의 시속 약 137㎞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공은 중견수를 넘어 구장에서 가장 깊숙한 곳인 가운데 담장 움푹 들어간 지점에 떨어졌다. 비거리가 127m에 달하는 홈런성 타구였다. 카이클은 3루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이날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4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운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32에서 .250(72타수 18안타)으로 올랐다. 박병호는 홈런(6홈런), 타점(1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무실점 경기로 시즌 4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 6-3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타자 3명으로 간단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4로 낮췄고 팀은 10-3으로 승리해 최근 4연패를 마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박병호, 데뷔 첫달 6방…김현수, 가끔 나와 6할

    [MLB] 박병호, 데뷔 첫달 6방…김현수, 가끔 나와 6할

    박병호 솔로포… 4월 팀내 홈런 1위 김현수 3안타… 감독 “정말 훈련 열심”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달에 6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한국인 거포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냈다. 박병호는 30일(현지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0-3이던 4회 2사 후 우완 선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비거리 130.45m짜리 대형 홈런이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4월 타율 .227(66타수 15안타)에 그첬다. 대신 안타 15개 중 10개를 장타(홈런 6개, 2루타 4개)로 연결하는 펀치력을 뽐냈다. 데뷔 첫 달 홈런 6방을 터뜨린 신인은 1982년 켄트 허벡(8개)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6홈런 중 5개가 타깃 필드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 평균 비거리도 131.37m에 달해 빅리그 최강 거포에 뒤지지 않는 ‘파워’까지 입증했다. ●박병호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대감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거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미네소타가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인 거포를 영입할 당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간판 미겔 사노(3개) 등을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렸다. 전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면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대신 박병호를 꼽았다. 현재 박병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기세다. 한국인 최다는 추신수(텍사스)의 22개, 아시아인 최다는 일본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다. 시즌 40홈런 페이스의 박병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빠른 변화구 공략·득점권 한 방 필요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앞으로 박병호에 대한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탓에 강한 인상을 심지 못하고 있다. 홈런이 6개이지만 모두 솔로포여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박병호도 이날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구안과 집중력을 높여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MLB “김현수가 반전 일으켰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루 3안타는 처음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600(15타수 9안타)이다. 제한된 출전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활약은 놀랍다. MLB.com도 “김현수가 반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그도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나 여전히 출장 기회가 적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말로 타격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쇼윌터의 시선이 달라졌고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방망이도 주춤해 5월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현수 3안타, 가끔 나와 6할…박병호 솔로포. 데뷔 첫달 6방

    김현수 3안타, 가끔 나와 6할…박병호 솔로포. 데뷔 첫달 6방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달에 6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한국인 거포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냈다. 박병호는 30일(현지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0-3이던 4회 2사 후 우완 선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비거리 130.45m짜리 대형 홈런이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4월 타율 .227(66타수 15안타)에 그첬다. 대신 안타 15개 중 10개를 장타(홈런 6개, 2루타 4개)로 연결하는 펀치력을 뽐냈다. 데뷔 첫 달 홈런 6방을 터뜨린 신인은 1982년 켄트 허벡(8개)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6홈런 중 5개가 타깃 필드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 평균 비거리도 131.37m에 달해 빅리그 최강 거포에 뒤지지 않는 ‘파워’까지 입증했다. ●박병호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대감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거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미네소타가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인 거포를 영입할 당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간판 미겔 사노(3개) 등을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렸다. 전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면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대신 박병호를 꼽았다. 현재 박병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기세다. 한국인 최다는 추신수(텍사스)의 22개, 아시아인 최다는 일본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다. 시즌 40홈런 페이스의 박병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빠른 변화구 공략·득점권 한 방 필요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앞으로 박병호에 대한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탓에 강한 인상을 심지 못하고 있다. 홈런이 6개이지만 모두 솔로포여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박병호도 이날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구안과 집중력을 높여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MLB “김현수가 반전 일으켰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루 3안타는 처음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600(15타수 9안타)이다. 제한된 출전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활약은 놀랍다. MLB.com도 “김현수가 반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그도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나 여전히 출장 기회가 적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말로 타격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쇼윌터의 시선이 달라졌고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방망이도 주춤해 5월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샌안토니오·클리블랜드 NBA 플레이오프 2R 선착

    샌안토니오와 클리블랜드가 나란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는 25일 미국 멤피스 페덱스포럼을 찾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와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 4차전에서 116-95 완승했다. 4연승을 거둔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3승1패)-댈러스 승자와 2라운드를 벌인다. 샌안토니오의 포스트시즌 ‘스윕’은 아홉 번째이며 이 중 세 차례가 멤피스를 상대로 작성한 것이다. 샌안토니오는 전반까지 47-45로 조금 앞섰지만 3쿼터에 카와이 레너드, 라마커스 올드리지, 토니 파커가 21점을 합작해 간격을 크게 벌렸다. 18점 차로 앞서며 4쿼터에 들어간 샌안토니오는 주전들을 모두 빼내는 여유를 부리면서 승리를 매조졌다. 3쿼터까지만 뛴 레너드는 21득점 7리바운드, 올드리지는 15득점 10리바운드로 앞장섰다. 이어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를 100-98로 꺾고 역시 4연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공격에서 레지 잭슨의 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고개 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인 3점슛 21방을 앞세워 휴스턴을 121-94로 무찌르고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겼다. 하지만 스테픈 커리가 2쿼터 막판 오른쪽 무릎을 다시 다쳐 웃을 수 없었다. 하프타임 슛 연습 때 잠깐 돌아왔지만 이내 포기하고 코트를 떠났다. 구단은 “26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정확한 상태는 검사 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은 두 경기 연속 펄펄 난 아이재아 토머스의 28득점 6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104-95로 누르고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상 재발 골든스테이트, 3점슛 21방 퍼부어 압승

    부상 재발 골든스테이트, 3점슛 21방 퍼부어 압승

     스테픈 커리의 부상 재발에도 골든스테이트가 3점슛 21방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커리는 전반까지만 뛰고 오른발목을 다시 다쳐 5차전 출전 전망을 어둡게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 텍사스주 토요타 센터에서 이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 4차전에서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일곱 방 등 23득점 5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121-94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3점슛 21방은 NBA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이제 28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옮겨 치르는 5차전 이후 1승만 더 거두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전반까지 56-56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20개를 시도해 아홉 방을 적중시켜 13개를 던져 둘만 집어넣은 상대를 앞질렀다. 톰프슨이 6개를 던져 절반을, 두 경기 연속 결장에서 돌아온 커리는 7개를 던져 한 개만 성공했다. 안드레 이궈달라가 3점슛 두 방 등 13득점, 톰프슨이 1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자유투 24개를 얻어 16개를 성공, 상대가 11개를 얻어 3개만 성공한 틈을 헤집었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14득점, 제임스 하든과 마이클 비즐리가 나란히 13득점으로 앞장섰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트레버 아리자의 버저비터슛을 막으려던 커리가 제풀에 넘어지면서 오른발목을 다시 접질렸다. 하프타임 코트에 돌아와 슛연습에 참가했지만 몇 번 던져보고 3쿼터가 시작하기 전 다시 코트를 떠났다.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 승기를 잡은 건 역시 3점슛 덕이었다. 톰프슨이 하나, 드레이먼드 그린이 두 방을 터뜨려 7분8초를 남기고 74-65로 달아났다. 1분이 흘러 이 쿼터 6분8초를 남겼을 때 톰프슨의 3점슛 두 방으로 80-67이 됐다. 톰프슨이 하나 더 넣어 달아나자 휴스턴도 제이슨 테리 등의 한 방으로 2분11초를 남기고 76-90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3쿼터를 마쳤을 때 골든스테이트가 97-76으로 앞섰다. 하워드가 19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게 휴스턴으로선 뼈아팠다.    휴스턴은 4쿼터 중반 경기를 일찌감치 포기한 듯 하든을 벤치로 불러 앉혔다.    앞서 샌안토니오는 멤피스를 116-95로 제치고 4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참여한 16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2라운드(4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이글스, 이겼스!

    [프로야구] 이글스, 이겼스!

    14안타 kt 두산 8연승 저지 이진영 시즌 4호… 4타점 활약 삼성 김건한 1717일 만에 승 ‘막내’ kt가 두산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지긋지긋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21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kt는 선두 두산을 잡으면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됐다. 올 시즌 팀 최다인 14안타를 쳐낸 불방망이 덕분이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kt 승리의 중심에는 이적생 ‘맏형’ 이진영(36)이 있었다. 이진영은 5타수 4안타 2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시즌 타율은 전날 .353에서 .393으로 올랐다. 지난 13일 넥센과의 경기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계속했다. 이진영은 이번 시즌 네 번째 대포도 터뜨렸다. 4-2로 쫓기던 5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허준혁의 3구째 몸 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짜리 솔포 아치를 그렸다. 조범현 kt 감독이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에서 당시 LG 소속이던 이진영을 지명한 뒤 “좋은 선수다. 우리 팀에 어린 후배들이 많은데 모범이 되고 잘해서 애들을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부응하는 활약이다. kt는 5-2로 앞선 6회 마르테, 유한준, 이진영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각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들은 kt의 14안타 중 무려 10개를 합작했다. 이후 7회 한 점을 내줬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음주음전으로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kt 오정복은 시즌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서 2타석 동안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팬 여러분과 구단에 피해를 끼쳐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KIA를 만나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김건한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8-1 대승을 거뒀다. 야구가 풀리지 않아 2014년 이름을 개명한 김건한은 KIA에서 뛰던 2011년 8월 9일 LG와의 경기 이후 1717일 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5년 전에는 ‘김희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김건한’으로는 이번이 첫 승이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넥센을 만나 마무리 박희수 등 불펜 투수들의 철벽 계투를 앞세워 3-2로 역전승했고, NC는 서울 잠실에서 LG를 8-5로 눌렀다. 한화는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만나 4-5로 뒤진 5회 이성열의 우중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아 9-5로 이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굿바이 언니

    [여자프로농구] 굿바이 언니

    여자프로농구를 빛낸 또 하나의 별이 떠난다. KB스타즈는 21일 베테랑 포워드 변연하(36)가 은퇴를 결심, 학업과 지도자 연수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2016~17시즌 홈 개막전 때 공식 은퇴식을 열고 지도자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주여고를 나온 그는 1999년 삼성생명에 입단, 2008~09시즌 KB스타즈로 옮겨 코트를 호령해 왔다. 국가대표로도 2002년 부산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까지 아시안게임에만 네 차례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또 2002년 세계선수권 4강과 2011년 세계선수권 8강으로 이끌었다. 정규리그 545경기에 출전, 평균 14.4득점에 4.2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정규리그 3점슛 1014개로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통산 7863득점으로 정선민 신한은행 코치의 8140득점에 이어 2위, 어시스트는 2262개로 김지윤(2733개), 이미선(2264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를 모두 뛰어 경기당 9.1득점에 4.3리바운드 5.4어시스트(리그 1위)로 활약한 터라 이른 은퇴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변연하는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성실한 선수로 기억될 시점에 코트에서 내려오고 싶었고, 후배들에게도 길을 열어줄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에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2015~16시즌을 마친 뒤 이미선(37), 신정자(36), 하은주(33)에 이어 변연하까지 퇴장을 결심하면서 허윤자(37·삼성생명), 임영희(36·우리은행) 등이 현역 최고참이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점슛 20개 최다 기록 타이, 두 경기 연속 115득점 이상 진기록

    3점슛 20개 최다 기록 타이, 두 경기 연속 115득점 이상 진기록

    클리블랜드가 3점슛 스무 방을 퍼부어 2연승을 내달렸다. 클리블랜드는 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즈 아레나로 불러들인 디트로이트와의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 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107-90으로 이겨 2연승을 내달렸다. 3점슛을 38차례 시도 중 20개를 성공시켜 17차례 시도 중 4개 성공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한 경기 3점슛 20개는 1996년 시애틀, 2011년 댈러스, 지난해 골든스테이트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J R 스미스는 3점슛 7개를 성공해 프랜차이즈의 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으로 남았다. 특히 3점으로만 21득점을 모두 일궈 더욱더 눈길을 끌었다. 또 NBA 현역 트리오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 ‘빅 3’도 10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카이리 어빙(22득점)이 4개, 케빈 러브(16득점 10리바운드)가 3개, 르브론 제임스(27득점)가 2개의 3점슛을 거들었다. 동부콘퍼런스 마이애미 역시 샬럿을 115-103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1차전 123득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1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동부콘퍼런스 챔피언십에 오른 세 팀만이 갖고 있는 연속 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 같은 기록을 갖고 있는 가장 최근의 팀을 찾으려면 1995~96시즌 올랜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마이애미의 루키 저스티스 윈슬로가 두 살 때였다. 드웨인 웨이드가 28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으며 NBA 18번째로 플레이오프 3500득점을 돌파했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LA클리퍼스가 포틀랜드를 102-81로 꺾고 역시 2연승을 질주했다. 크리스 폴이 2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빌라누에바, 웨스트브룩에 “춤추려거든 클럽에 가세요”

    빌라누에바, 웨스트브룩에 “춤추려거든 클럽에 가세요”

    “춤추려거든 딴 데 가보시라.” 전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직전 오클라호마시티의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28)과 불상사를 벌일 뻔했던 댈러스의 식스맨 포워드 찰리 빌라누에바(32)가 20일 따끔한 한마디를 건넸다. 빌라누에바는 늘 경기 전 본부석 앞을 점령한 채 하던 대로 신인 가드 캐머런 페인과 춤을 추던 웨스트브룩에게 다가가 훼방을 놓았다. 앞서 웨스트브룩은 둘 사이에 끼어든 저스틴 앤더슨을 밀쳐낸 데 이어 빌라누에바가 뒤에서 팔을 뻗쳐 말리려 하자 신경질적으로 뿌리쳤다. 다행히 빌라누에바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극단적인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빌라누에바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춤추거나 뭐 그딴 걸 하고 싶으면 나이트클럽을 가세요.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나가거나 춤꾼이 되세요. 경기하면서 춤추고 싶다면 우리는 경기를 할 수 있지만 농구 경기 중에는 안됩니다. 더불어 그들이 내 길을 가로막고 있으면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춤을 방해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했다. 빌라누에바는 “이제 들어봐요. 나도 경기 전 의식 같은 걸 해요. 늘 혼자 다합니다. 그러나 형제여, 그대의 경기 전 의식은 너무 길어요. 내 앞에서 그러는 게 난 편치 않아요. 나이트클럽에 가지 않는다면 당신네 코트 사이드에서만 하세요. 존경의 예를 다한다 해도 이건 아니랍니다”라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가벼운 몸싸움 직후 “경기에도 나오지 않는 녀석들이다. 그네들은 뭔가부터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앤더슨은 6득점 5리바운드와 마지막 순간 슛블록으로 85-84 승리를 지켜냈다. 빌라누에바는 올 시즌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0.7분을 뛰며 5.1득점을 올렸으나 감독의 결정에 따라 이날 나서지 않았다. 빌라누에바는 “웨스트브룩이 우리가 경기에도 나오지도 않는 녀석들이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페인이나 나나 똑같은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가 누구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짐짓 딴청을 부렸다. 이번 시즌 빌라누에바와 웨스트브룩이 사소하게 맞부딪힌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14일 오클라호마시티가 이긴 경기 도중에도 둘이 드잡이를 벌이다 나란히 퇴장당한 일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뱅!뱅!뱅! 박병호 시즌 3호 결승포 작렬

    [MLB] 뱅!뱅!뱅! 박병호 시즌 3호 결승포 작렬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올시즌 세 번째로 대형 아치를 그리는 괴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19일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3이던 4회 상대 우완 선발 채이스 앤더슨이 던진 시속 145㎞ 직구를 밀어 쳐 우월 1점포(비거리 129m)를 쏘아 올렸다.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이틀 만에 생산한 시즌 3호포. 2회 병살타로 돌아선 박병호는 4회 우월 홈런에 이어 5회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데뷔 이후 첫 ‘멀티 히트’도 작성했다. 3타수 2안타를 친 박병호의 타율은 2할대(.205)에 진입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결승포를 앞세워 7-4, 7회 강우콜드게임승으로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미네소타가 마련한 박병호 팬 지정석인 ‘박병호 발코니’는 환호의 물결을 이뤘다. 이날 박병호의 홈런 타구 방향이 주목받았다. 타구는 좌타자에게도 ‘마의 벽’으로 불리는 오른쪽 7m 담장을 크게 넘었기 때문이다.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짧은 빅리그 경력에서 3번째 홈런을 우측 담장 2층으로 넘겼다”면서 “타깃필드에서 우타자가 우측으로 홈런을 친 것은 29번째”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잡아당기는 타자’로 인식된 박병호가 ‘부챗살 홈런’을 날릴 수 있는 거포임을 입증한 셈이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좌중간으로, 17일 에인절스전에서는 중앙 펜스로 아치를 그렸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는 이날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토레도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4득점 커리 발목 부상 “2차전 출전 불투명”

    24득점 커리 발목 부상 “2차전 출전 불투명”

    “19일 2차전 출전이 의문스럽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1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마친 직후 3쿼터 발목을 다친 스테픈 커리의 용태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날 커리는 후반을 거의 뛰지 않고도 3점슛 다섯 방 등 24득점 활약으로 104-78 대승을 이끌었다. NBA 2연패를 노리는 팀은 첫 단추를 무난히 뀄다. 1쿼터부터 커리는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패트릭 비벌리는 커리와 신경질적인 몸싸움을 계속 벌이다 6분31초를 남기고 서로를 밀쳐냈다. 금방이라도 드잡이를 벌일 듯한 기세였다. 다행히 심판이 뜯어 말려 더 이상 불상사로 번지지 않았지만 둘다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휴스턴은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4분44초를 남기고 6-18로 밀렸는데 1쿼터를 망쳤을 때는 15-33으로 더블스코어 차였다. 드와이트 하워드와 비벌리는 두 차례 연속 리바운드를 잡다 뒤엉켰고, 리바운드는 종종 하워드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튀었다. 커리는 트랜지션 상황에 제임스 하든의 면전에서 8.5m짜리 3점슛을 쏘아올리는 등 전반에만 24점을 넣어 상대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전반 2분12초를 남기고 샷을 놓친 뒤 수비 위치로 돌아왔을 때 오른발이 좋지 않다고 느꼈던 것 같다. 1분7초를 남기고 다음 데드볼이 됐을 때 션 리빙스턴과 교체되자 커리는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커리는 돌아왔지만 여전히 좋지 않았다. 바로 교체돼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그 뒤 2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그가 벤치를 지키는 틈을 타 휴스턴은 맹렬히 추격했다. 1쿼터 4득점, 2쿼터 득점이 없었던 하든이 13득점으로 3쿼터 폭발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는 드레이몬드 그린이 있었다. 1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에다 4어시스트 4블록 2스틸을 기록했다. 원래 플레이오프에서는 힘을 잘 쓰지 못하는 클레이 톰프슨은 이날 14개의 야투를 시도해 4개만 집어넣어 16점을 올렸다. 톰프슨은 이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곧잘 넘어갔던 하든의 페이크에 걸려들지 않는 데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든은 17득점을 기록했지만 여섯 차례 턴오버로 팀의 27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다. 자유투를 하나도 얻지 못할 정도였다. 한편 동부 2번 시드 토론토는 7번 인디애나에게 90-100으로 제압당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인디애나 에이스 폴 조지는 33점을 몰아 넣으며 더마 드로잔(14득점)과 카일 라우리(11득점)가 나란히 부진했던 토론토를 눌렀다. 조지는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10점 차로 달아나는 점프슛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 4번 시드 애틀랜타는 5번 보스턴을 102-101로 간신히 눌렀다. 19점 차로 앞서던 애틀랜타는 막바지 상대 거센 추격에 시달렸고 종료 직전 마커스 스마트에게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당해 위기에 몰렸지만 스마트가 버저와 거의 동시에 한 손으로 던진 3점슛이 림에 맞고 튕겨나오면서 신승을 거뒀다. 서부 3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는 6번 댈러스를 108-70으로 일축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4득점 11어시스트 , 케빈 듀랜트가 23득점으로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30’ 시작된 역사

    [NBA] ‘30’ 시작된 역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누구도 밟지 못한 시즌 3점슛 400고지를 밟았다. 커리는 1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멤피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 3쿼터 37초 만에 이날 여덟 번째 3점슛을 꽂아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쿼터에서 3점슛 둘을 더한 그는 3점슛 10개 등 4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125-10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중반에 자신이 2014~15시즌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 2위 기록(286개)을 넘어섰던 커리는 사상 초유의 300개는 물론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400고지도 거뜬히 발아래 뒀다. 최근 경기당 3점슛 3~4개로 저조했던 커리는 작심한 듯 1쿼터부터 폭발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6개를 적중하며 대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2쿼터 중반까지 휴식을 취한 그는 쿼터 종료 5분46초를 남기고 코트에 돌아와 동료 클레이 톰프슨이 3점포를 연거푸 가동하는 것을 지켜본 뒤 전반 종료 2분43초를 남기고 일곱 번째 3점포를 꽂았다. 3쿼터 3개의 3점슛을 꽂은 커리는 생애 한 경기 최다 3점슛(12개) 경신을 노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4쿼터 내내 벤치에서 쉬었다. 2009~10시즌 데뷔한 커리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각종 개인 기록들을 꾸준히 올려왔다. 이번 시즌은 경기당 30.1득점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지난 시즌 23.8득점을 6점 이상 끌어올렸다. 평균 득점 외에도 자유투 성공률(90.8%), 3점슛 성공(5.1개) 모두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필드골 성공률은 50.4%, 3점슛 성공률은 45.4%를 기록했다. 가드 포지션으로 평균 30득점 이상에 필드골 성공률 50%를 넘긴 건 1991~92시즌 마이클 조던(시카고) 이후 24년 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현수 설움 날린 MLB 첫 안타

    김현수 설움 날린 MLB 첫 안타

    볼티모어 5번째 경기만에 출전…내야 안타로만 멀티히트 작성 김 “더는 홈팬 야유 안 받을 것…기념공은 금고에 넣어둘래요” “더는 야유받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 4경기 동안 벤치에서 속을 까맣게 태웠던 김현수(28·볼티모어)가 마침내 참았던 울분을 토해냈다. 김현수는 11일 탬파베이와의 홈전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면서 데뷔 첫 타석 안타와 데뷔전 ‘멀티 히트’의 한국인 타자 역사도 새로 썼다. 팀 5번째 경기만에 출장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1-0이던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시속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는 투수와 3루수 사이를 향했고 김현수는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매니 마차도의 대포로 홈을 밟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김현수는 홈팬들의 박수와 동료들의 환호를 받았다. 4회 2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7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불펜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직구를 때려 내야 안타를 일궜다. 상대가 펼친 ‘시프트’(수비 이동)가 역효과를 냈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그의 안타 2개는 장타도 아니었고 특유의 ‘빨랫줄’ 타구도 아니었다. 하지만 김현수의 간절함을 담은 전력 질주로 얻은 값진 안타여서 마음 한구석의 앙금을 씻어내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티모어는 5-3으로 이겨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의 행운이 따라줘 마음이 놓였다”면서 “그때(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개막전에서 홈팬들이 보낸 야유) 생각이 나기도 했다. 더는 야유를 받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관중들의 박수 덕분에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첫 안타 공을 건네받는 김현수는 “아무도 못 가져가도록 금고에 넣어둘 것”이라며 환히 웃었다.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행을 종용했던 벅 쇼월터 감독은 “지금 현재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는 동료 대 동료로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그(김현수)가 조금이라도 성공하고,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그는 그걸 해냈다. 모두가 만족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이날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이던 7회 등판해 삼진 2개와 땅볼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팀이 8회 7-6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12-7로 이겨 승리(구원승)까지 챙겼다. 한국인의 빅리그 승리는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류현진(LA 다저스)이 거둔 선발승 이후 588일 만이다. 구원승은 박찬호가 피츠버그 시절이던 2010년 10월 2일 플로리다전에서 기록한 이후 2018일 만이다. 오승환은 4경기(3과3분의2이닝) 연속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1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가 삼진이고 4개의 볼넷 중 2개는 더그아웃의 지시에 따른 고의 볼넷이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는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대호(34·시애틀)는 연장 10회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34·텍사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골든스테이트 70승, 시카고 대기록까지 2승 남았다

    골든스테이트 70승, 시카고 대기록까지 2승 남았다

    골든스테이트가 70승 고지를 밟으며 시즌 최다 승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강적 샌안토니오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112-101로 눌렀다. 시즌 첫 연패 위기를 또 한 차례 모면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70승(9패)째를 거둬 1972~73 시즌 LA레이커스와 1997~98시즌 시카고 불스의 69승13패를 ?어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 2위로 올라섰다. 이제 10일 멤피스(원정), 11일 샌안토니오(원정), 14일 멤피스(홈)를 모두 꺾으면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를 뛰어넘을 수 있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시도 자체를 줄이고 동료 득점을 지원하거나 골밑 드라이브인이나 플로터 등으로 점수를 쌓은 점이 돋보였다. 27득점 9어시스트. 그러나 3점슛 3개를 더한 그는 시즌 386개를 기록하며 남은 세 경기에서 사상 초유의 400 고지 등정에 나선다. NBA의 종전 한 시즌 최다 3점슛은 2005~06시즌 레이 앨런의 269개에 불과했다. 해리슨 반즈가 21득점 8리바운드, 클레이 톰슨이 14득점 6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커스 알드리지가 11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주전들을 모두 동원해 정면승부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그의 지공 전술이 먹혀 1쿼터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신기록 도전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 때문인지 쉽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지만 클레이 톰슨의 7득점을 앞세워 20-15로 앞섰다. 1쿼터 종료 3분11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의 주포 알드리지가 오른손 손가락이 꺾이는 바람에 벤치로 물러나 결정적 악재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2쿼터 초반 2분 넘도록 득점하지 못해 15-27까지 벌어졌다. 2쿼터 중반 알드리지가 돌아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 종료 1분31초를 남기고 대니 그린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46-38까지 쫓겼다. 카와이 레너드에게 훅슛을 혀용하며 6점 차까지 쫓겼지만 해리슨 반즈가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꽂아 52-40으로 다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9분26초를 남기고 60-45까지 벌어졌다. 7분31초를 남기고 커리가 이날 두 번째 3점슛을 터뜨려 67-45로 달아나자 포포비치 감독은 이 쿼터 두 번째 타임아웃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4쿼터를 87-65로 앞선 채 시작한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10일과 11일 숨가뿐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도 커리와 톰슨 등을 쉬게 하지 않아 11점 차 완승을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개막전 빅뱅 터졌다 박뱅

    개막전 빅뱅 터졌다 박뱅

    ●꿈의 무대 개막전… 5人 희비 갈려 ‘꿈의 무대’ 개막전에 나선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데뷔전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노련하게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개막전에서 1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다음을 기약했다. 박병호는 5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5회초 1사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의 투수 타일러 윌슨(27)의 143㎞짜리 볼을 맞이해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한국인 타자 중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선발로 출전한 것과, 그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 모두 박병호가 처음이다. 박병호는 데뷔전 소감에 대해 “생각했던 것만큼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운 좋게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 더 나아져야 하지만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폴 몰리터(60) 미네소타 감독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박병호가 이날 파워도 뽐내고 첫 안타도 쳤다. 그에게 좋았던 하루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수에 일부 팬 야유… 출전 불발 반면 김현수는 우울한 개막전을 보냈다. 시합에 앞서 장내 아나운서가 볼티모어 선수들을 소개하며 김현수의 이름을 호명하자 일부 팬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쳤고, 마이너리그행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심지어 김현수는 이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벤치에 앉아 있으며 자신의 포지션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25)가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벅 쇼월터(60)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개막전에서의 일로 크게 압박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 템포 쉬어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와 첫 대결 추신수 판정승 한편 부산 수영초교에서 친구로 지냈던 추신수와 이대호의 ‘꿈의 무대’ 첫 만남에선 추신수가 판정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개막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귀중한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즌 첫 타점을 신고하며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이대호는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25인 로스터(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간 최지만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커리 21득점 그친 골든스테이트 시즌 9패째

    커리 21득점 그친 골든스테이트 시즌 9패째

    골든스테이트가 연장 끝에 패배하며 시즌 7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미네소타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스테픈 커리가 3점슛 네 방 등 21득점에 그치며 연장 끝에 117-124로 무릎 꿇었다. 앤드루 위긴스가 32득점으로 미네소타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69승9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1995~96시즌에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거둔 시카고 불스(72승10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남은 네 경기중 세 경기를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때 17점이나 앞섰던 골든스테이트는 15점 차 앞선 115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시즌 일곱 번째 연장 승부에서 6승 끝에 처음으로 1패를 맛봤다. 4쿼터 중반까지 계속 앞서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종료 2분30여초를 남기고 한 점도 올리지 못한 끝에 106-106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로 끌려갔다. 앤드루 위긴스의 자유투로 포문을 연 미네소타는 4점 차까지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숀 리빙스턴의 3점 플레이로 추격에 나서 커리가 상대 공을 가로챘으나 톰슨이 다시 놓치는 바람에 공격권을 내줬고 드레이몬드 그린이 2분34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되며 109-114로 벌어져 사실상 승기를 놓쳤다. 연장 종료 57초를 남기고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가 3점 플레이를 얻었으나 추가 자유투를 실패하며 118-114로 달아나지 못했다. 타임아웃을 부른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 나오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상대 자유투 하나를 실수해 5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커리가 골밑을 파고들어 날린 슛마저 림을 외면하며 골든스테이트는 패배를 예감해야 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를 찾아 벌인 유타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간신히 88-86으로 이겨 65승12패를 기록,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골든스테이트가 지친 기색이 역력해 정규리그 우승 자체를 다투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은 개인 통산 1000승째를 거뒀는데 카림 압둘 자바, 로버트 패리시에 이어 정규시즌에서 1000승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던컨은 샌안토니오에서만 세 자릿수 승리를 챙겨 더욱 값졌다. 임병선 선임 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39득점 GSW 4승만 더하면 시카고 추월

    커리 39득점 GSW 4승만 더하면 시카고 추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아픔을 딛고 39득점으로 다시 날았다.  커리는 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포틀랜드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3점슛 아홉 방 등 39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136-111 압승을 이끌었다. 이틀 전 3점슛 여덟 방 등 2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보스턴에 3점 차로, 14개월 만에 홈 경기 패배를 맛보며 정규리그 홈 최다 연승(54연승) 기록을 멈췄던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69승8패(홈 37승1패)를 기록하며 남은 다섯 경기에서 3승을 더하면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4승을 더하면 시카고의 대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드레이몬드 그린이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1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포틀랜드로선 다미안 릴라드가 38득점으로 분전한 것이 안타까웠다.   3쿼터 종료 2분17초를 남기고 커리와 릴라드의 화력 공방이 백미였다. 커리는 3점슛 네 방 등 다섯 차례 득점 기회를 연거푸 살려냈고, 릴라드는 3점슛 두 방 등 10득점을 기록했다. 커리는 2쿼터 막바지에 3점슛 하나를 넣어 팀의 한 시즌 3점슛 1000개를 달성하게 만들었고, 팀은 그 덕에 초반 열세를 딛고 63-56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커리의 3점슛은 통산 378개를 쌓아 남은 다섯 경기에서 400개 고지를 달성할 가능성을 높였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1995~96시즌 시카고를 이끌었던 스코티 피펜은 최근 그의 옛 동료들이 뭉치면 지금의 골든스테이트를 무찌를 수 있다고 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둘과 함께 코트를 누볐던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이런 언급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이 어느 편에 가담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가상의 매치업을 갖고 토론하는 것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개막 홈 38연승 신기록…95~96시즌 시카고 불스 넘어

    NBA 샌안토니오, 개막 홈 38연승 신기록…95~96시즌 시카고 불스 넘어

    샌안토니오가 개막 후 홈에서 열린 38경기를 모두 이겨 미국프로농구(NBA)의 새 역사를 썼다. 샌안토니오는 31일 텍사스주 AT&T 센터로 불러들인 뉴올리언스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마커스 알드리지가 11득점으로 처졌지만 나란히 16점을 넣은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의 활약을 묶어 100-92로 눌렀다. 시즌 홈 38전승을 기록하며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홈 37전승보다 한발 앞서게 됐다. 역대 3위는 이날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를 찾아 연장 접전 끝에 유타를 103-96으로 제친 골든스테이트가 기록 중인 홈 36전승이다. ESPN은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가 나란히 홈 41전승의 다시 없을 NBA 역사를 쓸 수 있다고 봤다. 샌안토니오는 3일 토론토, 11일 골든스테이트, 13일 오클라호마시티와 홈에서 만난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일곱 경기 중 다섯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2일 보스턴, 4일 포틀랜드, 6일 미네소타, 8일 샌안토니오, 14일 멤피스와 만난다. 두 팀 모두 상대와 한 차례 승부가 홈 전승 달성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의 3점슛 다섯 방 등 3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힘입어 68승(7패)째를 거뒀다. 정규 시간 종료 15초 전 클레이 톰슨이 커리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라 89-89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커리의 드라이브인과 자유투 성공을 엮어 연장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97-9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드라이브인을 다시 성공한 데 이어 상대 오펜스 파울을 유도한 뒤 절묘하게 밀어 준 패스를 그린이 원핸드덩크로 꽂아 1분4초를 남기고 101-9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샌안토니오 홈 38경기 전승, NBA에 유일한 팀이 되다

    샌안토니오 홈 38경기 전승, NBA에 유일한 팀이 되다

    샌안토니오가 개막 후 홈에서 열린 38경기를 모두 이겨 미국프로농구(NBA)의 새 역사를 썼다. 샌안토니오는 31일 텍사스주 AT&T 센터로 불러들인 뉴올리언스와 정규리그 대결에서 주 득점원 마커스 알드리지가 11득점으로 다소 처졌지만 나란히 16점을 넣은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의 활약을 묶어 100-92로 누르고 개막 후 홈 38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홈 37전승보다 한 발 앞서게 됐다. 역대 3위는 이날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유타와 원정 경기를 벌여 연장 접전 끝에 103-96으로 이긴 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 기록 중인 홈 36전승이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부터 따져 홈 47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개막과 관계없는 홈 최다 연승 기록은 54연승이다. ESPN은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가 나란히 홈 41전승을 거둬 NBA 역사에 다시 없을 역사를 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샌안토니오의 남은 홈 경기는 4월 3일 토론토, 11일 골든스테이트, 13일 오클라호마시티 전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일곱 경기 중 다섯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4월 2일 보스턴, 4일 포틀랜드, 6일 미네소타, 8일 샌안토니오, 14일 멤피스와 만난다. 두 팀 모두 상대와 한 차례씩 맞붙는데 이 승부가 전승 행진에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다섯 방 등 3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68승(7패)째를 거뒀다. 클레이 톰슨이 18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일곱 경기를 남겨둔 골든스테이트는 4승을 거두면 20년 전 시카고와 동률, 5승을 거두면 NBA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 최고 승률을 모두 갈아치운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상대 자유투 범실 등을 틈타 85-85 동점을 이룬 골든스테이트는 1분26초를 남기고 고든 헤이워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3점 뒤졌다. 커리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86-88로 뒤진 뒤 헤이워드의 실책을 틈타 공격권을 쥐었으나 커리가 다시 헤이워드에게 공을 빼앗겨 유타는 24.3초를 남기고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셀빈 맥이 자유투 하나를 놓쳐 3점 차로 달아나는 데 그쳤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정규시간 종료 15초 전 클레이 톰슨이 커리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라 89-89 균형을 맞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커리의 드라이브인과 자유투 성공을 엮어 연장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97-9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드라이브인을 다시 성공한 데 이어 상대 오펜스 파울을 유도한 뒤 절묘하게 밀어준 패스를 드레이몬드 그린이 원핸드덩크로 꽂아 종료 1분4초 전 101-9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타는 3점슛 등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맥의 골밑 슛을 블록해내 승기를 굳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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