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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불법 참전’ 이근, 무면허운전 입건… 뺑소니로 면허취소 상태

    ‘우크라 불법 참전’ 이근, 무면허운전 입건… 뺑소니로 면허취소 상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9)씨가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매탄동 수원남부경찰서까지 무면허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이씨는 다른 사건으로 수원남부경찰서를 찾았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로 출국해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당시 외교부는 이씨가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입국했다며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이씨는 전장에서 다친 몸을 치료하기 위해 그해 5월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 [속보]‘대장동 의혹’ 김만배 석방

    [속보]‘대장동 의혹’ 김만배 석방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7일 석방됐다. 김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풀려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씨는 이날 오전 0시 3분쯤 수감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부(재판장 이준철)는 지난 6일 구속기간 만료를 앞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횡령과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대장동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작년 11월 구속기간이 끝나면서 구치소에서 한 차례 석방된 적이 있다. 김씨는 풀려난 다음달 경기도 수원 장안구 한 차량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후 지난 2월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김씨는 최근 대선을 앞두고 2021년 9월 불거진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이를 위해 2021년 9월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신씨가 지난 대선 직전 이를 보도해주는 대가로 1억 6500만원을 건넨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일 신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며 수사를 본격화 한데 이어 6일 김씨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때리는 남편 할퀸 아내가 폭행죄?…헌재 “정당방위 여부 살펴봤어야”

    때리는 남편 할퀸 아내가 폭행죄?…헌재 “정당방위 여부 살펴봤어야”

    남편에게 폭행당하던 아내가 손톱으로 남편 팔을 할퀸 사건을 기소유예한 사건에 대해 정당방위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며 처분을 취소하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6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A씨가 인천지검 검사가 내린 기소유예 처분이 자신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처분 취소를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결혼한 A씨와 남편 B씨는 2021년 1월 22일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의 집에서 서로 다투게 됐다. 경찰관이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오른팔에 긁힌 모양의 상처가 있었고, A씨는 약 28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요추 골절상 등을 입었다. 검찰은 ‘A씨가 남편과 말다툼하다가 112에 신고하기 위해 남편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손톱으로 남편의 팔 부위를 할퀴는 방법으로 폭행했다’고 조사했다. 이후 검찰은 A씨의 폭행 피의 사실과 B씨의 상해 피의 사실을 모두 기소유예했다. 그러나 A씨는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을 뿐이지 B씨를 폭행한 사실이 없고, 설사 팔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상처가 났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당방위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함으로써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당시 상황을 더 면밀히 살펴 정당행위나 정당방위에 해당하는지를 밝혀 봤어야 함에도 별다른 고려 없이 바로 A씨에 대한 폭행 혐의를 인정한 잘못이 있다”며 “기소유예 처분은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수사 미진과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 부하직원 추행하고 모텔로 끌고가려 한 경찰관… 2심도 실형

    부하직원 추행하고 모텔로 끌고가려 한 경찰관… 2심도 실형

    징역 1년 6개월 선고… 스토킹 혐의는 무죄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3부(부장 허양윤·원익선·김동규)는 6일 전직 경찰관 A씨의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 사건 항소심에서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검찰과 A씨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장애인 관련 기간 3년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에 비추어 다시 한번 살펴봐도 A씨의 행위를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해 수긍할 수 있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파면됐고 가족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를 위해 1000만원을 추가 공탁한 사정이 있지만, 양형에 있어 유의미한 조건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 선고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감이던 지난해 8월쯤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인 B씨의 신체 부위를 쓰다듬고 억지로 입맞춤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B씨를 강제로 모텔로 데려가려고 했다가 B씨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사건 당일 B씨가 집으로 가자 주거지로 찾아가 여러 차례 전화하고 현관 인터폰으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1심에서 “지속·반복적이거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가 선고됐고 이날 항소심도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 음성군, 군부대 주둔했던 곳에 주민복지시설 건립

    음성군, 군부대 주둔했던 곳에 주민복지시설 건립

    충북 음성군이 군부대가 주둔했던 곳에 노인과 여성, 아동 등을 위한 다목적 시설을 만들었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음성읍 읍내리 675번지 일원에서 한빛 커뮤니티케어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2021년 12월 착공한 이 센터는 총 면적 294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총사업비는 국도비를 포함해 130억원이다. 지하 1층은 전기실과 기계실, 1층은 음악실, 요리교실 교육장, 일자리창출을 위한 작업장, 식당, 카페, 2층은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교육장, 3층은 물리운동치료실, 탁구장, 당구장, 강당 등으로 꾸며졌다. 센터 내 식당의 한끼 밥값은 어르신 2000원, 일반 6000원이다. 이 센터는 민간복지기관이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선 부지는 예비군 육성부대인 2161부대 3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2019년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군사시설 유휴지로 방치돼왔다. 군은 음성읍을 거점으로 하는 음성·소이·원남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공간을 조성하기로 방향을 잡고 국방부와 부지 소유권 이전협약을 진행했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도 확보했다. 이후 군은 2021년 6월 군부대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이 센터는 노인복지와 생활체육시설, 주민교육 및 체험 공간 등을 고루 갖춘 다목적 커뮤니티케어센터”라며 “외관 또한 음성천 물결무늬를 반영하는 등 아름다워 음성읍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피 빼면 예뻐진대”…中, 괴상한 ‘가짜’ 의료행위로 몸살 [여기는 중국]

    “피 빼면 예뻐진대”…中, 괴상한 ‘가짜’ 의료행위로 몸살 [여기는 중국]

    만능 미용 의술이라며 의사를 사칭한 중국인 무리에게 속아 혈액을 정화해준다는 명목으로 거액의 돈과 건강을 잃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6일 화룽넷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장 모 씨가 일명 혈액 정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가짜 무허가 의료 업체에게 84만 위안(약 1억 5200만 원)의 비용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 긴 소송 끝에 법원이 장 씨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장 씨의 법적 다툼은 지난 2017년 7월 상하이의 한 주택가에서 진행된 ‘혈액에너지 동력 치료 과정’이라는 가짜 의료 업자들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무허가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 시작됐다.  평소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았던 장 씨는 지인의 소개로 해당 무허가 의료 업체가 진행했던 행사에 참석, 각종 기계 장비를 이용해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의 혈액을 정화하고 ‘디톡스’ 해 준다는 가짜 의사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무려 84만 위안을 결제했다.  당시 장 씨는 이 업체 직원들로부터 “전신의 혈액을 정화해 원하는 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몸속에 있는 썩은 검은 피를 빼낸 뒤 신선한 피를 정화하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허가증도 없이 주택가를 돌며 여성들을 현혹해 거액의 돈을 갈취했던 무리의 감언이설에 속은 장 씨는 혈액 치료, 혈액 운동 활성화, 장 독소 청소 등을 해준다는 일명 ‘혈액 정화’ 서비스를 받기 위해 덜컥 거액의 비용을 현장에서 선불로 납부했던 것.  그렇게 시작된 가짜 의료행위는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웬일인지 혈액 치료가 계속되면 될수록 장 씨는 젊음을 되찾기는커녕 오히려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업체 측 설명대로라면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낸 뒤 새 혈액을 주입한 직후 몸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얻어야 했지만 장 씨는 이후 잦은 안구 출혈과 기력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등 오히려 건강이 악화된 듯 느껴졌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이후 혈액 정화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심했고 이후에도 인근 정식 병원을 찾아 무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쇄약해졌다.  그 후 해당 업체로부터 속았다는 사실을 인지한 장 씨는 문제의 무허가 의료 업체를 상대로 자신이 납부했던 84만 위안과 치료비 명목 등을 요구하는 법적 싸움에 돌입, 무려 5년간의 긴 법적 다툼 끝에 관할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을 담당했던 상하이 제1중급법원은 “장 씨가 가짜 의료행위로 건강만 해친 것이 아니라 거액의 치료비도 감당해야 했던 사건”이라면서 “문제의 무허가 의료행위는 지난 2005년 일명 ‘혈액 요법’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었던 것이지만 이후 임상 연구가 중단된 무허가 의료행위로 확인됐다”고 판결의 취지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문제의 업체가 장 씨에게 의료비 명목으로 받아 챙긴 금액 전액을 환불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해당 불법 업체가 이미 파산했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가해자 3명이 각각 장 씨에게 16만 위안, 12만 5000위안, 21만 5000위안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 황선홍호 “실리 축구로 AG 3연패 확신”

    황선홍호 “실리 축구로 AG 3연패 확신”

    “화려한 축구보다는 실리 축구를 하겠다.”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 감독이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설렘도 있다”며 ‘간결한 축구’로 아시아 정상에 다시 한번 서겠다고 다짐했다. 황 감독은 5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결과에 대한 확신을 갖고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목표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거나 승리에 집착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선수들이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병역 혜택이 걸려 있어 최정예 멤버를 선발해 온 한국은 이번 대회도 역시 유럽과 K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 22명으로 팀을 구성했다. 연령 제한을 넘는 와일드카드 선수로는 센터백 박진섭, 미드필더 백승호(이상 전북), 측면 수비수 설영우(울산)가 낙점됐다. 대표팀은 전날부터 창원에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치료받고 있고 설영우와 홍현석(헨트)은 클린스만호에 소집됐다. 황 감독은 “중국 현지 날씨가 습해 더위보다는 습도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면서 “A대표팀 선수(설영우·홍현석)와 이강인이 언제 합류하느냐가 변수인데 1차전(19일 쿠웨이트전)은 현재 있는 선수들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강인의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황 감독에 따르면 이강인 소속팀에서는 오는 13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답을 주기로 했다. 황 감독은 “강인이와 같이한 지 1년이 넘었다. 훌륭한 선수지만 팀원들과의 조합이나 포지셔닝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면서 “대회 전에는 합류했으면 좋겠는데 여러 상황을 봤을 때 첫 경기에 임박해 들어올 거 같다. 개인적으로 빨리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속팀 동료 박진섭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백승호는 “저희한테 또 올 수 없는 기회”라며 “간절하게 준비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병역 혜택과 관련해선 “동기부여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것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포부를 밝혔다.최근 소속팀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금메달은) 준비한 것만 잘하면 따라올 것”이라며 “공격 포인트 욕심도 있지만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로 옆에 있는 선수를 돋보일 수 있게 제 역할을 하면서 욕심을 내 보겠다”고 말했다.
  • 고혈압·당뇨·폐결핵 의심자, 일반검진 후 확진검사 무료[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공단의 일반건강검진 후 고혈압, 당뇨 고위험군이라는 안내문을 받았다.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일반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병, 폐결핵 질환 의심 수치에 해당하는 고위험군 대상 확진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요양기관에서 확진 검사를 받고 질환의 치료까지 연계해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치료와 합병증 예방 등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사비를 지원 중이다. Q. 확진검사 대상은. A. 일반건강검진 결과의 건강위험요인 보유자 중 폐결핵 의심 소견을 받거나 수축기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Hg 이상, 공복혈당이 126㎎/dl 이상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이 의심되는 사람이다. 단 최근 1년간 고혈압, 당뇨병 진료 내역이 있거나 만성질환 건강지원서비스 대상자는 제외된다. 검진 실시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초 1회에 한해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며, 추가 실시된 다른 검사비용 및 처방에 따른 약제비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Q. 의심질환별 받는 검사 종류는. A. 고혈압 의심자는 진찰과 혈압측정을, 당뇨병 의심자는 진찰과 효소법 또는 자가혈당 측정기를 이용한 혈당검사를 받는다. 폐결핵 의심자의 경우 가래를 이용한 도말(현미경)검사·배양검사, 결핵균 핵산증폭검사를 받게 된다. Q. 필요한 서류 및 검사 가능한 의료기관은. A. 검진결과통보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위한 방문임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면 된다. 고혈압과 당뇨병 확진검사는 병·의원에서만, 폐결핵은 보건소를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 가습기살균제 폐암 상관성 첫 인정… 사망 피해자 1명 구제

    가습기살균제 폐암 상관성 첫 인정… 사망 피해자 1명 구제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PHMG)로 인한 ‘폐암’ 사망 피해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다만 가습기살균제 사용 후 폐암이 발병했더라도 다른 유발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피해 판정 시 사례별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환경부는 5일 제3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30대 폐암 사망자 1명에 대한 피해 인정을 의결했다. 폐암 피해가 구제받은 사례는 2021년 1건 있었다. 다만 ‘가습기살균제가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구제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20대에 흡연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습기살균제 외에 폐암을 일으킬 요소가 없었다는 판단에 따른 인정이었다. 환경부는 “고려대 안산병원과 국립환경과학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등의 독성 연구를 통해 PHMG 노출 시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도출됐다”며 “폐암 피해 구제 신청자에 대해 전문가의 의학적 평가를 거쳐 순차적으로 구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제급여 신청자 중 폐암을 진단받은 신청자는 206명이다. 환경부는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비용 청구 자료 등을 활용한 ‘신속 심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환경적·유전적 요인에 따른 발생 가능성을 들어 개별 심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폐암 피해가 인정되면 생존 피해자에게는 요양급여(치료비)와 요양생활수당 등을, 사망 피해자에게는 특별유족조위금과 장의비 등을 특별법 규정에 따라 지급한다. 가습기살균제와 폐암의 상관성을 둘러싼 논란은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3월 국제 학술지에 가습기살균제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인산염’(PHMG-P)에 오래 노출되면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확산됐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저용량 PHMG-P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과 관련된 유전자 위주로 변형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PHMG-P에 장기간 노출되면 정상적인 폐포 세포에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599명을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로 추가했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는 총 5176명으로 늘게 됐다.
  • “예비신랑, 무좀있는 발 만지고 스킨십 시도…제가 예민한가요?”

    “예비신랑, 무좀있는 발 만지고 스킨십 시도…제가 예민한가요?”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예비 남편의 생활 습관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사연을 전했다. 10년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여성 A씨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비 남편의 더러운 생활 습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최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예비 남편) 생활 습관이 저랑 너무 안 맞는다.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아니면 보통 남자들 다 이러는데 제가 몰랐던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변보는데 변기 커버 올리고 보라고 했더니 샤워 부스(공간)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뿌린다”며 “샤워부스에서 소변 보면 냄새난다고 했더니 변기 커버도 안 올리고 그 장면을 본 이상 변기에 앉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대변 보고 변기에 묻으면 보통 물 한두 번 더 내려야 정상 아니냐. 변이 묻어있는데도 안 내리고 버젓이 놔둔다.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보려고 하다 그 장면을 봤는데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서 비위가 상해 미치겠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침에 눈떠서 조식 먹으려고 나가는데 양치 안 하고 먹는다. 샤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이다. 3분도 길다. 양치하는데 하는 둥 마는 둥 거의 안 하는 수준이다. 40세인데 스케일링 평생 1번 했으면 말 다 했다”고 말했다. 또 “발톱이랑 발바닥 전체에 무좀이 있다. 발을 자주 만지고 뜯는다. 무좀 치료 받으라고 하는데 아프다고 무섭다고 치료를 안 받는다. 그 손으로 스킨십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밥 먹는데 쩝쩝거리는 거 기본이고 덜어 먹자고 하는데도 숟가락 푹 담근다. 음식 먹을 때 항상 흘린다”며 “흡연하는데 담배 한 모금 빨아들일 때마다 후 뱉고 나서 항상 침을 뱉는다. 그 침이 옷에 묻고 얼굴에도 가끔 흘리는데 손으로 닦는다”고 했다.이어 “샤워하고 늘 옷을 안 입는다. 여러 번 말을 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다. 샤워 후 늘 맨몸으로 다니고 항상 발가벗고 잠을 잔다”며 “여행 가서 간식을 먹는데 중요 부위를 내놓고 먹고 앉아있길래 ‘좀 가려라’ 그랬더니 ‘왜?’ 이러더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위생 관념은 정말 고치기 힘들다”, “10년을 어떻게 만났지 신기하다”, “애정이 사라진 것 같다.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 “결혼 전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62%가 파혼 결심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1년 미혼남녀 314명(남성 148명·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파혼을 결심한다고 밝혔다. 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최근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이 ‘필요하다’(남 53.3%, 여 61.3%)고 대답했다. 결혼 전 동거가 가장 필요한 이유는 ‘상대방의 모르는 부분을 알기 위해서’(남 50.0%, 여 48.9%)였다. 이외에 ‘서로의 생활 패턴을 조정하기 위해서’(남 25.0%, 여 25.0%), ‘동거를 통해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남 18.8%, 여 26.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 “내가 죽었다고?” 후쿠시마 물 마신 日 관리, 중국발 사망설 부인

    “내가 죽었다고?” 후쿠시마 물 마신 日 관리, 중국발 사망설 부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마시고 사망한 것으로 중국에 알려진 일본 전 정무차관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대만에서 화제가 됐다. 일본이 제1원전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돌연 중국 네티즌들이 그의 행방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사망설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신 일본 전 정무차관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중국 인터넷상에서 퍼지자 중국 언론들은 이를 기정사실화해 보도했다. 소문을 종합하면, 2011년 3월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같은 해 10월 소노다 야스히로 당시 일본 정무차관이 도쿄전력 본사에서 인터뷰 중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의 오염 처리수를 마시고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뒤 건강 악화로 2018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치료에 실패하고 요양을 위해 팔라우로 이송된 뒤 숨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중국 쓰촨일보, 중국청년보 등은 일본 오염수를 마신 관리가 4년 뒤 사라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어 8월 29일자 시나닷컴 등에는 '12년 전 핵폐수를 마셨던 일본 관리가 골수암으로 사망 전부터 부패가 시작돼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은 4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순전히 루머라며 중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일본대사관은 “소노다는 9월 2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이를 직접 반박했다”고 밝혔다. 2일 일본 정계에서 은퇴한 소노다 야스히로는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암사망설을 부인하면서 “소문이 퍼지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재해를 겪으신 분들과 후쿠시마현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마셨던 핵폐수가 지금 배출되는 것의 안전성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것은 측정 결과의 데이터로만 증명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지엔티파마의 신약 넬로넴다즈, 조건부 허가 신청 나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지엔티파마의 신약 넬로넴다즈, 조건부 허가 신청 나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 -심폐소생 후 4시간 이내 심정지 환자 105명 대상 약효·안전성 검증  -심정지 후 사망·장애 확연히 감소…환자 63% 장애 회복신약개발 기업인 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조건부 허가 신청에 나선다. 2017년 임상시험을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7월에 완료한 심정지 환자에 대한 넬로넴다즈 임상 2상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5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심폐소생 후 4시간 이내에 자발적 순환이 재개돼 저체온 치료를 받는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약물 투여 90일 후 장애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은 위약(가짜약) 투여군에서 40.7%였으나 넬로넴다즈 저용량 투여군에서는 55.5%, 고용량 투여군 63%로 장애가 개선됐다. 또 중증 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환자는 위약 투여군에서 59.3%였으나 저용량 투여군 40.7%, 고용량 투여군 37%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마지막 약물 투여 후 48시간 이내 환자에 대한 MRI DWI(확산강조영상) 분석에서도 위약 투여군에 비해 고용량 투여군의 뇌 손상이 전 부분에 걸쳐 유의하게 감소했다”면서 “넬로넴다즈 투약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면 뇌에서 글루타메이트와 활성산소가 축적되기 시작하며 분당 약 200만 개의 뇌신경세포가 사멸한다.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환자는 장애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인구 10만명당 급성 심정지 발생률이 6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며,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심정지가 발생해 뇌허혈 상태에 빠진 환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자발적 순환이 재개돼 회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심정지 후 뇌 손상(PCABI)으로 심각한 장애를 겪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지엔티파마의 또다른 관계자는 “심정지 동물모델에 넬로넴다즈를 24시간 이내 투여할 경우 뇌세포 사멸을 현저하게 막는다는 연구 결과는 2011년 뇌병리 분야 최고의 국제 학술지 ‘Acta Neuropathologica’에 발표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약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에는 희귀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았다. 희귀의약품은 신속심사 대상으로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지엔티파마는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이번에 진행한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심정지는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라며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신약 넬로넴다즈를 희귀의약품으로 국내에 조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없어야” 교사들의 절규

    “다음은 없어야” 교사들의 절규

    교사들 “보호 못 받고 홀로 버텨”집단적 트라우마 방지 대책 필요“6년간 교사 100여명 극단 선택… 전수조사·예방 시스템 논의를” “정신과 치료를 받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는 없어요. 선생님이라면 한 번쯤 서이초 사건과 같은 학부모 민원을 겪어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언젠가는 내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차 초등교사 정모씨)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식이 열린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한 교사들은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증가하고 정도가 심해지고 있지만 교권을 보호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위기감에 교사들은 연차·병가를 쓰며 거리로 나섰다. 나흘 동안 3명의 교사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교사들은 “다음은 없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쏟아냈다. 더이상의 극단적 선택을 막으려면 민원 발생 때 교사가 고립되는 현재 체계에 대한 개선, 교권 보호 관련 입법안의 조속한 처리 같은 제도 개선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인 교사들에 대한 치료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사들도 극단적 선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교육당국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추모 집회에는 검은 모자를 쓰거나 검은 옷을 입은 교사와 시민 등 4만명(주최측 추산)이 집결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사들이 평일에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더이상 교사를 죽이지 말라”며 “법이 바뀌지 않으면 학교가 바뀌지 않고, 학교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교사들은 ▲서이초 교사 사건 진상규명 ▲5개 교원단체가 합동 발표한 ‘교원보호 입법발의 공동안’ 의결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또 “교육부 장관이 학교를 지켜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기존 입장만 강조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곳에서 만난 5년차 초등교사 이모(27)씨는 “초임 교사 시절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선생님도 얼마 전 학부모로부터 괴롭힘을 받다가 1년 동안 병가를 냈다”면서 “선생님이 학생들과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4년차 초등교사 윤모(26)씨도 “동료들을 잃은 교사 사회가 집단적 우울감을 겪는 것 같다”며 “단순 처우 개선이 아니라 제대로 교육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내는데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은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에도 홀로 참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교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교육 현장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올해 4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교사 1만 13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6.6%(3025명)나 됐다. 달라진 학부모들의 태도도 교사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한다. 11년차 초등교사 김모(37)씨는 “10년 전에는 학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받아들이고 같이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요즘은 ‘우리 아이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학부모가 많아 움츠러든다”고 말했다. 민원이 발생했을 때 교사를 고립시키는 체계도 문제로 지적된다. 박종익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교사들이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이유는 학부모 민원 때문”이라면서 “학부모는 ‘우리 애는 집에선 괜찮은데 학교가 문제가 아니냐’고 하고, 교장이나 교감도 민원이 제기되면 교사를 질책하면서 회피한다. 교사들이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사면초가에 놓인다”고 말했다.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교원단체들은 교사들이 심리적 소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동료 교사들의 죽음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학부모 민원이 쇄도하는 등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절망적인 심리가 지속될 수 있어서다. 교사노조연맹은 이날 “교육부는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교원들의 심리적 소진을 회복하고 집단적 트라우마를 방지할 대책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최근 6년간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심리상담 같은 지원을 받기는 어렵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 시스템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듯 교사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나도 겪을 수 있다”…‘안전한 교실’ 촉구한 교사들

    “나도 겪을 수 있다”…‘안전한 교실’ 촉구한 교사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는 없어요. 선생님이라면 한 번쯤 서이초 사건과 같은 학부모 민원을 겪어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언젠가는 내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차 초등교사 정모씨)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식이 열린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한 교사들은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을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증가하고 정도가 심해지고 있지만, 교권을 보호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위기감에 교사들은 연차·병가를 쓰거나 거리로 나섰다. 나흘 동안 3명의 교사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교사들은 “다음은 없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쏟아냈다. 더 이상의 극단적 선택을 막으려면 민원 발생 때 교사가 고립되는 현재 체계에 대한 개선, 교권 보호 관련 입법안의 조속한 처리 같은 제도 개선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인 교사들에 대한 치료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사들도 극단적 선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교육 당국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추모 집회에는 검은 모자를 쓰거나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이날은 국화꽃이 아니라 서이초 교사가 교실에서 받아야 했을 카네이션을 헌화했다. 이곳에서 만난 5년차 초등교사 이모(27)씨는 “초임 교사 시절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선생님도 얼마 전 학부모로부터 괴롭힘을 받다가 1년 동안 병가를 냈다”면서 “선생님이 학생들과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4년차 초등교사 윤모(26)씨도 “동료들을 잃은 교사 사회가 집단적 우울감을 겪는 것 같다”며 “단순 처우 개선이 아니라 제대로 교육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내는데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은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에도 홀로 참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교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교육 현장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올해 4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교사 1만 13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6.6%(3025명)나 됐다. 전남에서 일하는 4년차 초등교사 오모(26)씨는 “초임 교사 시절 1년의 절반을 울면서 보냈을 때도 책임감으로 묵묵히 버텼다”면서 “모든 문제의 원인을 학교로 지목하면서도 교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는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달라진 학부모들의 태도도 교사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한다. 11년차 초등교사 김모(37)씨는 “10년 전에는 학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받아들이고 같이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요즘은 ‘우리 아이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학부모가 많아 움츠러든다”고 전했다. 민원이 발생했을 때 교사를 고립시키는 체계도 문제로 지적된다. 박종익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교사들이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이유는 학부모 민원”이라면서 “학부모는 ‘우리 애는 집에선 괜찮은데 학교가 문제가 아니냐’고 하고, 교장이나 교감도 민원이 제기되면 교사를 질책하면서 회피한다. 교사들이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사면초가에 놓인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서이초 교사 사건 진상규명 ▲5개 교원단체가 합동 발표한 ‘교원보호 입법발의 공동안’ 의결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또 “교육부 장관이 학교를 지켜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기존 입장만 강조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교원 단체들은 교사들이 심리적 소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동료 교사들의 죽음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학부모 민원이 쇄도하는 등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절망적인 심리가 지속될 수 있어서다. 교사노조연맹은 이날 “2학기 개학과 함께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갔으나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며 더 큰 상실감과 좌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교원들의 심리적 소진을 회복하고 집단적 트라우마를 방지할 대책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최근 6년간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심리 상담 같은 지원을 받기는 어렵다”며 “전수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 시스템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교사의 정신 건강은 아이들의 교육 차원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듯 교사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학생 제자 1년간 성폭행한 기간제 교사…8년 만에 드러난 범행

    중학생 제자 1년간 성폭행한 기간제 교사…8년 만에 드러난 범행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중학교에서 1년여간 제자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범행 8년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장우영)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등 이수, 출소 후 5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또한 명령했다. A씨는 2014~2015년 인천에 있는 한 중학교와 모텔 등에서 13~14세이던 제자 B양을 여러 차례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해당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방과 후 수업을 맡아 체육활동을 지도했다. A씨는 2014년 6월 학교 강당에서 홀로 운동기구를 정리하고 있던 B양을 추행했다. 같은해 7월에는 방과 후 수업이 끝난 뒤 B양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핑계로 차로 유인한 뒤 추행했다. B양이 “집에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2015년 2월에는 학생부 사무실에서 추행했고, B양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 성행위 장면을 B양 몰래 촬영하기도 했으며 서울 소재 자신의 고시원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같은해 4월에는 B양의 거부에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피해자, 성인 된 후 신고…8년 만에 기소 B양은 성인이 된 이후 피해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A씨는 첫 범행 후 8년 만인 지난해 5월 기소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학교 교사로서 보호할 책임이 있는 피해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했고, 그 과정에서 신체를 촬영하기도 했다”며 “피해자에게 성적 메시지도 보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태국 건축가 “내게 소똥 던져라…탁신계·군부 야합 꼴보기 싫으면 ”

    태국 건축가 “내게 소똥 던져라…탁신계·군부 야합 꼴보기 싫으면 ”

    “프아타이당이 PPRP와 손을 잡는다면 여러분 모두가 내게 똥을 던져도 된다.” 태국의 건축가 겸 아티스트 두앙그릿 분낙(57)이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프아타이당과 대놓고 군부를 찬양하는 팔랑쁘라차랏당(PPRP)이 손을 잡으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공언했는데 현실이 되자 지난 2일 오후 태국 수도 방콕 락시 지역 미러아트갤러리 야외에서 소 배설물을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흰색 방수포 위에 무릎을 꿇은 두앙그릿은 퍼포먼스 참가자들에게 자신을 향해 소 배설물을 던지게 했다. 두앙그릿은 PPRP 대표이자 2014년 쿠데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의 얼굴 모양 가면을 쓰기도 했다. 사실 두앙그릿은 프아타이당의 열렬한 지지자였는데 약속을 지켰다. 퍼포먼스에 함께 한 이는 “두앙그릿은 프아타이당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은 자신들의 말을 지키지 않았다”며 “두앙그릿이 그들 대신에 똥을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정치는 지난 20여년 탁신 세력과 군부 진영이 대립하며 양분해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대선에서 진보정당 전진당(MFP)이 제1당에 오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하지만 전진당은 프아타이당 등 민주 진영 야당들과 정부 구성을 추진했으나 전진당의 집권을 막으려는 군부 및 보수 세력의 저지로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은 프아타이당은 전진당과의 연대를 끊고 군부 진영 정당들과 협력해 집권에 성공했다. 총선을 앞두고 “쿠데타 세력과는 손을 잡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말을 바꾼 프아타이당의 지지도는 급락했다.최근 스리파툼 대학교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총선에서 프아타이당에 투표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 60% 이상이 다음 선거에서는 다른 당을 뽑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프아타이당이나 전진당을 지지했던 태국 젊은이들이 경악할 일은 더 남아 있다. 15년이나 해외로 달아나 단죄를 피해 온 탁신 전 총리는 지난달 22일 귀국한 두 하루도 교도소 감방에 갇히지 않고 고혈압을 이유로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해외 체류할 때만 해도 최대 12년형으로 얘기되던 그의 형량이 귀국 날 대법원 판단으로 8년만 복역하면 된다고 하더니 지난달 31일 본인이 직접 사면을 요청, 다음날 왕실의 사면으로 1년만 복역하면 된다고 또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편 타이PBS 방송에 따르면 퇴임하는 위사누 크르어응암 부총리는 “다른 재소자와 마찬가지로 탁신 전 총리도 중요한 경우 왕실의 추가 사면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1년 복역하는 수감자 중 품행이 바르고 중병이 있으면 왕실 사면을 받을 수 있다. 탁신도 그 중 한 명이 될 수 있지만,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위사누 부총리는 “탁신은 현재 경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가 호전되면 다시 교도소로 이송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계속 병원에 남게 된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태국 아버지의 날인 12월 5일을 맞아 이뤄지는 사면에 탁신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탁신이 1년형의 3분의 2를 복역한 뒤 가석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양산 시작되는 미 육군 차세대 병력수송 장갑차 AMP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양산 시작되는 미 육군 차세대 병력수송 장갑차 AMP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일(현지 시각) 미 육군이 그동안 양산 결정이 지연됐던 장갑 다목적차량(AMPV) 프로그램에 대한 양산 계약을 BAE 시스템즈와 체결했다.  미 육군이 베트남전 시대 도입한 노후한 M113 병력수송차(APC)를 대체하는 AMPV는 범용, 박격포 운반, 의무 후송, 의무 치료 및 임무 지휘 등 5가지 변형이 생산된다. 전체 사업 규모는 16억 달러지만, 이번에 체결된 초기 계약은 7억 9500만 달러다. 미 육군은 5가지 변형을 통틀어 290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3년 3월 미 육군이 AMPV를 위한 제안요청서 초안을 발표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경쟁에는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를 생산하는 BAE 시스템과 스트라이커 차륜형 장갑차를 생산하는 제너럴다이나믹스 등이 참여했고, 2014년 12월 BAE 시스템이 EMD 단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M3 브래들리 IFV와 함께 작전할 것을 요구받은 AMPV는 M2 브래들리의 차체를 활용했다. BAE 시스템즈는 AMPV가 M2 브래들리 IFV 차체를 사용할 경우 기갑여단 전투차량의 75%에서 공통성을 확보할 수 있어 유지보수 및 물류가 용이하다고 홍보했다.  AMPV는 기존 M113 APC보다 더 커진 차체를 지녔고, 향상된 방어력과 기동력을 지녔다. 일반적으로 APC는 보병전투차(IFV)에 비해 무장이 빈약하다고 알려졌지만, AMPV는 기존 APC 대비 높은 수준의 방어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AMPV는 차체 장갑 추가 외에도 사수 역할을 할 차량 지휘관을 보호하기 위한 OCWS(Objective Commander’s Weapon Station)라는 방탄 포탑이 장착됐다. 7.62mm 또는 12.7mm 기관총을 운용할 사수 전후좌우로 방탄판을 부착하여 생존력이 향상된다. 미 육군은 공격력 향상을 위해 일부 AMPV에 무장 장착도 고려하고 있다. 2020년 11월 EOS 디펜스 시스템 USA는 AMPV에 자사의 R800 원격무장스테이션(RWS)을 탑재해 시연을 벌였다. R800 RWS에는 부시마스터 Mk 44S 30mm 기관포, M240B 7.62mm 기관총, 그리고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이 통합됐다.  하지만 AMPV 개발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2021년 미 국방부 시험평가국(DOT&E) 보고서에 의하면 차체 후방 경사로(램프)의 오작동이 잦고, 해치와 램프의 밀봉이 불량하여 물과 먼지가 차량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컴퓨터 디스플레이 오류가 잦다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BAE 시스템즈는 미 육군이 지적한 부분들을 수용하면서 개선 작업을 벌여 문제를 수정했다.  미 육군은 예산 문제 등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AMPV 도입 속도를 연간 190대에서 135대로 낮추고, 2035년까지 생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M113 APC를 지원하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AMPV 생산을 늘리기 위한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 전반 1분 선제골 끝까지 지킨 FC서울, ‘슈퍼매치’ 3전 3승

    전반 1분 선제골 끝까지 지킨 FC서울, ‘슈퍼매치’ 3전 3승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의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갑작스러운 감독 사퇴 등으로 어수선한 서울이 사령탑 교체 후 빠르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을 1-0으로 이겼다. 최근 4무 2패로 성적이 저조했던 서울은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순위도 6위에서 3위(승점 43)로 껑충 뛰어올랐다. 서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일류첸코의 골을 끝까지 지켰다. 일류첸코는 오른쪽에서 박수일이 올린 크로스를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일류첸코는 지난달 27일 울산 현대(2-2)와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이날 슈퍼매치에는 2만 2882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반 23분쯤 서울 원정 응원석에서 한 관중이 더위 탓인지 정신을 잃어 5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이 관중은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은 올 시즌 3차례 슈퍼매치에서 모두 이겼다. 역대 슈퍼매치 전적에서도 서울이 42승 25무 35패로 수원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 파이널A에 진입하면 올 시즌 슈퍼매치는 서울의 전승으로 마무리된다. 1년 5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에 나선 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고요한은 경기 후 취재진에 “복귀 후 첫 선발 경기가 슈퍼매치여서 마음가짐이 남달랐던 것 같다. 수원을 강등권으로 보낼 좋은 기회라고, 그 기회를 통해 우리는 상위 스플릿(파이널A)으로 올라가자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말했다. 지난해 4월 아킬레스건을 다친 고요한은 1년 넘게 부상 치료에 전념해왔고, 지난 6월 2경기에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 승리가 간절했던 김 대행은 베테랑 고요한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사령탑 데뷔 이후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김 대행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일류첸코에 대해 “박스 안에서 머물면서 공이 들어오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경기 뒤로 갈수록 뒤로 물러나는 버릇을 빨리 수정하지 않으면 서울은 더는 좋은 팀이 될 수 없다”며 후반전 수원에 주도당하며 위기를 맞은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패장이 된 김병수 수원 감독은 “후반에는 우리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졌다고 해서 상대가 월등히 잘했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수원(승점 22)은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다.2위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모두 살려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간 ‘0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18분 인천 골기퍼 김동헌이 문전으로 드리블하던 포항 김승대에게 파울을 범하면서다. 키커로 나선 제카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시즌 8호 골이자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후반 41분에도 인천 천성훈의 핸드볼 파울로 포항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2위 포항은 승점 53점으로 선두 울산(승점 61)을 8점차로 좁혔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1만 2134명의 관중이 모였다.
  • 고3에 ‘4기 암’ 투병하며 서울대…“원망은 끝이 없잖아요”

    고3에 ‘4기 암’ 투병하며 서울대…“원망은 끝이 없잖아요”

    이현우(19)군은 2022년 1월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때 침샘암 4기 진단을 받았다. 2021년 막냇동생이 먼저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은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 고향인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잇따라 받았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시도 때도 없이 코피가 나는 등 방사선 치료 후유증이 찾아왔다. 수능을 2달여 앞두고는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군은 한때 휴학까지 고민했지만 온라인 수업으로 타지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담임 선생님과 EBS 강의 덕분에 대학 입시 준비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며 서울대 역사학부에 합격한 이군은 지난달 28일 EBS ‘꿈 장학생’에 선발됐다. ‘꿈 장학생’은 교육부와 EBS가 투병생활이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사교육 도움 없이 학교 수업과 EBS 강의만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제도다. 이군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떻게 계속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람과 희망 덕분”이었다고 말했다.이군은 “우선은 가족들이 있었고 나보다 먼저 씩씩하게 치료받은 동생도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도와주셨고 친구들도 많이 도와줬다”라며 “이걸 이겨내면 더 멋진 사람이 될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 힘에 더 달려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군도 암 투병으로 몸이 약해지면서 포기하고 싶은 적이 많았다. 한 번은 병원 치료를 받다가 아버지에게 “그냥 아버지랑 대학 안 가고 살면 안 돼요?”라고 묻자 이군의 아버지는 “그냥 그래도 된다”고 답했다. 이군은 “아버지에게 감사하다”며 “내려놓고 싶으면 내려놓으라는 말에 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원망할 법도 하지만 이군은 “역사를 보면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일도 얽히고 설켜서 보이는 요인과 보이지 않는 요인이 하나의 결말로 귀결되지 않냐”며 “내가 아프기까지 정말 많은 원인들이 있었을텐데 하나하나 원망하다 보면 끝이 없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 역사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라고 강조했다. 건강을 많이 회복해 스쿠버다이빙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이군은 자신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학생들에게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해요. 여러분들 너무 대단하고 또 잘하고 있습니다. 힘들 땐 잠시 쉬어가세요”라고 위로를 전했다.
  • 4살 딸 학대·살해 방조, 친모 동거녀 징역 20년

    4살 딸 학대·살해 방조, 친모 동거녀 징역 20년

    4살 난 딸이 배고프다며 밥을 달라고 하는데도 6개월 간 분유만 주는 등 학대하다가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중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학대를 방조하고 심지어 친모에게 성매매까지 시킨 동거녀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살해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1억2천450만5천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A씨의 남편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부는 숨진 아동, 친모와 공동제척 생활 관계를 형성했고, 아동을 보호·감독하는 지위에 있었지만 보호자로서 책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친모에게 집안일과 성매매까지 시키고, 그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모두 향유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이들 부부는 숨진 4세 아이의 친모인 B씨가 딸에게 정상적인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폭행을 휘두르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B씨에게 2400여회에 걸쳐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해 성매매 대금 1억24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B씨의 성매매 대금은 A씨 계좌로 입금 됐으며, A씨는 이 돈 대부분을 생활비나 빚을 갚는 데 썼다. B씨는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2020년 8월가출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A씨 부부와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A씨 부부 집에서 친딸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B씨는 딸이 거품을 문 채 발작을 일으키는 등 위급한 상황에도 별다른 조처를 않다고, 뒤늦게 병원에 데려갔으나 이날 오후 6시쯤 숨졌다. 학대를 의심한 의사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면서 B씨의 학대, A씨 부부의 방조 등이 드러났다. B씨의 딸은 어른들의 방치 속에 심각한 영양 결핍을 겪었다. 4년 5개월 나이지만 체중이 4~7개월 사이 영아와 비슷한 7㎏에 불과했고, 키도 87㎝로 또래에 비해 한참 작았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에서 A씨 부부는 친모가 숨진 아동의 곁에 있었기 때문에 보호자로서의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가 집을 비웠을 때는 A씨가 숨진 아동을 돌봤고, B씨의 성매매 대금을 두 가족 공동체의 생활비로 쓴점 등을 들어 서로 의식주를 공유하는 관계로 판단하면서, A씨 부부에게도 보호자의 의무가 있다고 봤다. 아동복지법은 친권자 뿐만 아니라 기타의 이유로 사실상 아동을 보호·감독하게 된 사람에게도 법률상 보호자의 지위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A씨 부부에게 계획적이고 확정적으로 살해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남편의 경우 직장을 다니고 있어 피해 아동을 직접 돌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A씨 부부에게도 자녀가 있기에 두 사람 모두 중형을 선고받으면 양육이 걱적스러워 진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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