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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강남3구·용산구, 집값·거래량 과열 진정세”

    서울시 “강남3구·용산구, 집값·거래량 과열 진정세”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 후 한 달간 모니터링 결과, 집값과 거래량 모두 진정세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13일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의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토허구역에서 해제한 뒤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한 달 만인 지난달 24일 다시 재지정했다. 시에 따르면 4월 2주 강남 3구와 용산구 지역의 가격 상승률은 전고점인 3월 3주 대비 축소됐다.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하락했다. 또 인근 지역인 마포구는 0.29%에서 0.13%로, 성동구는 0.37%에서 0.23%로, 강동구는 0.28%에서 0.09%로 상승 폭이 줄어 풍선효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거래량도 재지정 효력 발생 이후 감소하며 시장 과열 움직임이 진정되는 흐름”이라고 했다.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국토교통부, 자치구와 함께 중개사무소 21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점검에서는 의심거래 59건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차입금 과다 25건 ▲편법 증여 11건 ▲허위 신고 1건 ▲기타 22건 등이다. 가족 간 차입금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1건에 대해서는 국세청 통보 조치를 마쳤다. 갭투자를 활용해 29억원 상당의 주택을 매수하면서 임대보증금 1억 2000만원을 제외한 자기자금 28억원 전체를 부친으로부터 증여 및 차입한 거래에 대해서도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실거주 의무 위반 등 사후 이용 실태 현장점검에도 나선다.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있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4개 주요단지의 토허구역 지정기간은 내년 4월로 1년 더 연장됐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혼선과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다”고 했다.
  • 한국 2부 승격 자격 있다 [스포츠 라운지]

    한국 2부 승격 자격 있다 [스포츠 라운지]

    ●“창단 30년에 이룬 우승 의미 각별” “팀 창단 30주년에 이룬 우승이라 더 각별한 의미가 있어요. 정말 행복합니다.” 한국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HL 안양의 백지선(58) 감독은 2024~25 아시아리그 제패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듯했다. HL 안양은 지난 5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와의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3승제)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통산 9번째 챔피언의 대업을 이뤘다. 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1년 8월 이후로 따지면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 1위+플레이오프 우승)이다. 우승 직후 가족을 보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 백 감독을 17일 이메일 인터뷰했다. 그는 통산 9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백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페이스가 떨어져 약간 걱정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파이널 4차전에서 신들린 선방(31세이브)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수문장 맷 달튼(39)이 은퇴해 내년 시즌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 그러나 백 감독은 “이연승이 달튼과 번갈아 투입돼 경험을 쌓은 데다 달튼 못지않게 활약을 펼쳐 문제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신상훈과 이총민 등 골잡이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해외로 진출해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두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았으나 아이스하키는 팀 스포츠”라면서 “팀 전체가 응집력을 발휘하면 특정 선수의 공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백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이민을 갔고, 세계 최고의 무대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뛰며 스탠리컵을 품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한국 아이스하키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의 해외 도전을 적극 권장했다. 미국 주니어(21세 이하)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상엽 등 대해서도 “해외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격려했다. ●한국 톱디비전 진출 때 대표팀 감독 국내 무대는 성인 남자팀이 HL 안양 말고는 없을 정도로 초라한 현실이다. 그가 한국 아이스하키의 도약을 위해 지휘봉을 잡은 2014년 이후 대표팀은 3년 만에 국제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톱 디비전(1부) 진출을 이뤄냈고, 이듬해 강원도 평창에서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지난해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에서 디비전1 그룹B(3부)로 강등됐다. 백 감독은 “지난해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점은 아쉽지만 유망한 젊은 선수가 많다”며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3부 톱 시드… 승격 가능성 높다” 아이스하키는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이다. HL 안양의 우승에도 언론의 관심은 많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는 남자 성인팀이 3개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팀뿐”이라면서 “팀이 늘어나야 한다.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팀 창단을 호소했다. 오는 26일 에스토니아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 대회가 열린다. 상대들이 만만치 않아 승격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상대 팀 전력을 잘 알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지난해 2부에서 내려온 한국이 3부 톱 시드이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휴가를 즐길 7월까지 무엇을 할지 묻는 말에 백 감독은 “가족과 함께하는 모든 일상이 그리웠다.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그 모든 시간이 내게는 소중하다”면서 “세 아이를 홀로 돌봐야 했던 아내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아내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며 애처가다운 답을 했다.
  • [사설] 의대 증원 0명… 국민만 1년 ‘헛심’, 개혁 중단은 안 된다

    [사설] 의대 증원 0명… 국민만 1년 ‘헛심’, 개혁 중단은 안 된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2000명 늘린 지 1년 2개월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교육부는 지난달 의대생 전원이 수업에 복귀해야 내년도 증원을 0명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래 놓고 복귀율이 26%에 불과한데도 원칙을 스스로 뒤집었다. 정원을 동결해 수업 복귀를 설득하고 의대 교육을 정상화하자는 의대 학장·총장단의 요청에 백기를 든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더는 의대생을 위한 특별 조치가 없다고 했다. 누가 믿겠나. 의대생들한테는 버티면 의사불패라는 신호를 또 줬다. 정부는 의정갈등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속수무책 끌려만 다녔다. 지난해에는 집단휴학을 인정해 줬다. 올해도 2월에 마감되는 등록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는 특혜를 줬다. 그런데도 의대생들은 ‘등록 후 수업 거부’ 꼼수로 제적은 피하면서도 의대 교육을 파행시키는 이기주의 행보를 이어 간다. 올해 의대생들이 대거 유급되면 내년에 24·25·26학번 등 3개 학년이 같이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이 불가피해진다. 정부의 ‘증원 0명’ 결단은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현실적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버티면 이기는 학습효과를 경험한 의대생들은 수업 복귀는커녕 어렵게 출발한 필수의료 패키지마저 백지화하라고 할 것이다. 당장 “정원 동결만으로는 안 된다”며 그 요구를 꺼내고 있다. 정부의 상투를 쥐고 흔든다. 의료대란으로 1년 넘게 고통과 불편을 겪은 것은 환자들과 국민이다. 그래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묵묵히 지지해 왔다. 그 인내의 끝이 정부가 의료계와 의대생들의 요구에 또 일방적으로 굴복하는 것이라면 두 번 다시 의료개혁을 돌아보지도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다. 의료인력의 적정 증원 규모는 의료계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결정하라. 그러나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의료개혁은 새 정부를 누가 맡든 중단 없이 이어 가야만 한다.
  • “낮추란다. 낮추자”…文정부, 집값 통계 102회 조작

    “낮추란다. 낮추자”…文정부, 집값 통계 102회 조작

    “협조 안 하면 부동산원 조직과 예산 날려버리겠다.”(국토교통부의 A 과장) “얘들아, 국토부에서 낮추란다. 낮추자.”(한국부동산원의 B 실무자)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통계청,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통계 수치 및 통계 서술정보를 102차례 조작한 비위 사실을 감사원이 적발했다. ‘주택통계가 왜곡되고 있다’는 경찰청 정보보고가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접수됐으나 이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묵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주요 국가통계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가 지난 10일 감사위원회에서 의결·확정됐다며 17일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와 국토부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주택통계를 사전에 제공받은 뒤 시장상황이 안정되거나 부동산 대책효과가 있는 것처럼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모두 102회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당시 정부통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고조되었는데도 청와대 행정관들은 통계조작을 의미하는 ‘마사지’라는 용어를 공공연히 사용하는 등 통계왜곡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11월 서울 전세가격 변동률이 높게 보고되자 청와대 행정관들은 “진짜 담주는 마시지 좀 해야 되는 거 아냐?”, “저희는 그간 계속 마사지를 해와서 이제 올리나 봅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받는가 하면, 그 해 12월에 다른 부서로 전보 예정된 국토부 담당자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 가기 전에 마시지 좀 하고 가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파트 가격 폭등에 대한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비난이 거세지자 2020년 8월 19일 회의에서 청와대는 ‘적극적으로 감정원의 우수한 통계를 홍보하세요. 뭐 하시는 겁니까? 경실련 본부장이 날뛸 때 강하게 반박하라는 말입니다’라고 국토부를 질책했다. 국토부가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반박 시 공격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그렇게 소극적으로 합니까? 뭐가 문제입니까?’라고 다시 질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통계압박에 대해 당시 부동산원 담당자들의 카톡방에서는 “얘들아 국토부에서 낮추란다. 낮추자”, “폭주를 하네요. 갑질 시전. 최근에는 대놓고 조작하네요”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감사원은 “주택통계의 사전제공 지시에 대해 부동산원이 최소 12차례 중단을 요청했으나 BH와 국토부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는 주택 가격 변동률을 관리하기 위해 규제지역 확대 지정을 미루고 주택통계의 사전제공을 서울만이 아니라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과정 속에 ‘BH와 국토부가 통계를 낮추도록 부동산원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경찰청 정보보고가 지난 2019년 11월 1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접수됐으나, 제대로 된 대응은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국토부에 ‘앞으로 부동산원에 연락을 조심하라’고 알려줬고, 이를 보고받은 국토부 장관은 진상조사 대신 “앞으로 민원 등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게 잘하라”라며 사실상 영향력 행사를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주택·소득·고용통계 정보의 수정·왜곡 등 비위사실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토부, 부동산원, 통계청 관계자 등 31명에 대해 징계요구 및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14명에 대해서는 해임 등 징계를 요구했고 17명은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취했다. 앞서 감사원은 2023년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확인된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22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관련 혐의 등으로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참모진 11명을 기소했으며 법원은 지난달 1차 공판 기일을 여는 등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주 “명백한 조작감사…감사원, 내란 앞잡이 전락” 반발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앞잡이로 전락한 감사원의 명백한 조작감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대책위는 “이번 통계조작사건은 처음부터 답을 정해놓고 시작한 감사였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보수언론 등은 앞다퉈 ‘국기문란’, ‘조작’이라며 대대적인 여론몰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3월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요청을 받은 검찰이 11명을 기소해 현재 재판 절차까지 진행 중”이라며 “정해진 ‘답’을 내기 위해 3차례나 조사 기간을 연장했을 뿐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검찰로 넘긴다’, ‘감사 방해로 감옥에 넣겠다’며 관련자를 겁박하고, 이미 쓰여져 있는 조서에 동의하도록 강요하는 등 매우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감사를 진행했다는 논란까지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 “2022년에 감사에 착수한 뒤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최종감사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검찰에 수사 요청을 하고, 검찰은 관련자들을 기소해 재판까지 받게 하는 등 ‘꼼수’로 수많은 공직자들을 탄압의 희생양으로 만들기도 했다”면서 “애초에 수많은 공무원, 조사원의 참여로 조작이 불가능한 통계 조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그 결론을 도출한 감사원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독립기관이라는 존재 가치를 상실한 채 내란옹호 기관이라는 오명을 안은 감사원에게 닥칠 ‘결말’은 하나 뿐”이라며 “가장 먼저 해체에 준하는 개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文 정부, 통계 조작으로 국민 기만…석고대죄해야”국민의힘은 이날 “조직적인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책 실패를 은폐하고자 통계청과 부동산원을 압박해 정권 입맛에 맞게 통계를 바꿔치기 했다니 ‘국민을 위한 정부’를 자처하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제대로 뒤통수 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과 생계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공정성과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국가 통계 기관을 정권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시킨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국기 문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국민들, 집값상승의 꼭대기에서 ‘영끌’로 주택을 매입해 이자에 버거워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 수많은 국민들을 기만한 행위는 그 어떠한 정치적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수치 조작이라는 비열한 방식으로 국민들을 눈속임한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죄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저가물량 공세에도 K-디스플레이 선방…OLED 집중 전략 효과

    中 저가물량 공세에도 K-디스플레이 선방…OLED 집중 전략 효과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7일 발표한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패널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44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OLED는 전년 대비 15.1% 증가한 363억달러, 액정표시장치(LCD)는 5.9% 증가한 79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아이패드에 OLED가 최초로 적용됐고, 인공지능(AI) 확대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Low-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OLED 수요가 늘어나며 한국 기업의 매출액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OLED 매출 비중이 2021년 69%에서 2024년 82.1%까지 증가하며 OLED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33.1%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48.1%에서 50.8%로 2.7% 포인트 늘었다. 반면 대만(16.7%→14.6%)과 일본(1.7%→1.1%)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협회는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수요 대비 초과 생산을 하고 있고 과거 철강에 국한됐던 공급 과잉 문제가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 첨단 분야로 확산하고 있으나, 한국은 고부가 OLED 분야에 집중하며 비교적 잘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글로벌 OLED 시장 규모는 전년(428억달러) 대비 26.2% 증가한 54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글로벌 중대형 OLED 확산과 AI 본격화에 따른 저전력 OLED 수요 증가로 OLED 매출은 늘었으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글로벌 비중 확대, 자국산 부품 우선 적용 등으로 점유율(67.2%)은 전년 대비 6.4% 포인트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점유율(62.8%)은 중국 물량 비중 감소로 전년 대비 9% 포인트 감소했고, 자동차 OLED 패널 점유율(76.1%)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여파로 5.5% 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OLED TV는 8세대 OLED 팹을 가진 한국 기업이 독점 생산, 100% 점유율을 유지 중이며, OLED 태블릿 공급 비중도 전년 대비 15.6% 포인트 증가한 69.3%를 기록했다. LCD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792억달러를 기록했으나,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악화로 한국 패널 기업은 생산을 축소하고 있어 점유율은 0.1% 포인트 감소한 10.0%에 그쳤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은 IT 제품의 OLED 채택과 자동차 디스플레이 확대 등으로 지난해 대비 4.6% 증가한 1393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OLED는 6.5% 증가한 575억달러, LCD는 3.3% 증가한 818억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OLED 시장은 아이폰17 시리즈의 LTPO 패널 적용, OLED를 적용한 노트북·모니터 제품 출하량 증가, 자동차 등 신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긍정적인 여건이 이어지며 국내 기업의 시장 주도권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변수로 꼽힌다. 특히 중국에는 애플과 델, HP 등 미국 세트(완제품) 제품을 생산하는 조립기업이 있어 대중 관세 정책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고물가 영향으로 전자제품과 패널 수요가 감소하면서 디스플레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올해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보조금 적용 범위에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추가한 데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자국 제품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공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최근 미중 무역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된다”며 “통상대응 TF 통해 수시로 변화하는 무역 환경과 주요 현안을 업계와 함께 논의하고 정부와 수시로 공유하며 전략 마련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가 고민하는 글로벌 점유율 고착화를 탈피하려면 듀폰 등 미국 기업 등과의 협력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OLED 고효율 가전 교체 지원사업 등 내수진작뿐 아니라 세액공제 이월 기한 추가 연장, 직접 환급제 등 국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타임지, 이재명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아파트’ 로제도 포함

    타임지, 이재명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아파트’ 로제도 포함

    이재명(6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 ‘아파트’ 열풍을 일으킨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본명 박채영·28)도 이에 포함됐다. 16일(현지시간) 타임지가 발표한 ‘타임 100’ 명단의 리더 부문에는 이 전 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JD 밴스 미국 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이 전 대표 선정 이유를 집필한 타임의 찰리 캠벨 에디터는 이 전 대표에 대해 “농촌 가정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매일 10마일(약 16㎞)씩 왕복으로 걸어 초등학교를 다녔고, 이후 미성년자 때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손목이 눌리는 부상을 입었다. 시장과 도지사를 역임한 후 2022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에 패했고, 2년 후에는 (부산 가덕도에서) 목을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조기 대선(21대 대선) 출마를 두고 “이재명의 예상치 못한 행보는 그가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막을 내릴 듯하다. 이미 극복해 온 어려움을 고려하면, 이재명이 위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당선을 점쳤다. 이와 함께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를 히트시킨 로제는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로제를 선정한 사유를 집필한 배우 릴리 콜린스는 “매우 역동적 연주자이면서 작곡가이기도 하다. 세계 정상급 걸그룹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강하고 음악은 무척 재미있다”고 평했다. 이어 “나는 로제의 정신과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한다”며 “그녀가 지난 1년간 이룬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선정 대상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2021년 배우 윤여정, 2020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봉준호 영화감독 등이 선정된 바 있다.
  • 20명 K군단, 18일 출격 대기… LPGA 시즌 3번째 우승 도전

    20명 K군단, 18일 출격 대기… LPGA 시즌 3번째 우승 도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최로 한 주 쉬어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재개하는 가운데 한국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시즌 8번째 대회인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이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엘 카벨레로 컨트리클럽(파 72·6679야드)에서 열린다.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터라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릴리아 부(미국), 5위 해나 그린(호주) 등 주요 선수가 대부분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2023년과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 직후 열린 이 대회에는 5개 메이저대회와 FM 챔피언십(410만달러),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100만달러)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이 휴식을 택한 상황에서 김효주를 비롯해 유해란과 김세영, 고진영, 최혜진, 윤이나 등 무려 20명의 ‘태극낭자’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직전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앞서 6개 대회에서 2승을 합작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지난달 말 포드 챔피언십에서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기세를 올린 김효주는 시즌 2승과 네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세계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내의 성적을 냈다. 루키 시즌을 보내는 윤이나는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성적을 내고 있다. 그린은 흔치 않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2023년 2차 연장 끝에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U17 아시안컵, 한국 승부차기 끝에 4강행

    백기태호가 승부차기 끝에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기사회생한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개최국 사우디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3년 태국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대표팀은 2개 대회 연속 결승행에 도전한다. 2002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신고한 한국은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준우승 3번이 최고 성적이다. 이날 한국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김지성이 1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현웅의 선제골을 끌어내며 균형을 깼다. 하지만 후반 38분 동점 골에 이어 2분 뒤 역전 골까지 얻어맞아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위험 지역에서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타지키스탄의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동점의 기회를 잡았고, 김지성이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대회 규정상 연장전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박도훈이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극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북한은 인도네시아를 6-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18일 오전 2시 15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다툰다. 남북이 모두 4강전에서 승리한다면 2014년 태국 대회 이후 11년 만에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당시는 북한이 2-1로 이겨 우승했다.
  • 한국 축구, 승부차기 끝에 기사회생 U17 亞컵 4강 진출

    한국 축구, 승부차기 끝에 기사회생 U17 亞컵 4강 진출

    백기태호가 승부차기 끝에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기사회생한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개최국 사우디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3년 태국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대표팀은 2개 대회 연속 결승행에 도전한다. 2002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신고한 한국은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준우승 3번이 최고 성적이다. 이날 한국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김지성이 1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현웅의 선제골을 끌어내며 균형을 깼다. 하지만 후반 38분 동점 골에 이어 2분 뒤 역전 골까지 얻어맞아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위험 지역에서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타지키스탄의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동점의 기회를 잡았고, 김지성이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대회 규정상 연장전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박도훈이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극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북한은 인도네시아를 6-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18일 오전 2시 15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다툰다. 남북이 모두 4강전에서 승리한다면 2014년 태국 대회 이후 11년 만에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당시는 북한이 2-1로 이겨 우승했다.
  • 김효주 등 태극낭자군단 20명, 메이저대회 전초전에서 시즌 3번째 우승 도전

    김효주 등 태극낭자군단 20명, 메이저대회 전초전에서 시즌 3번째 우승 도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최로 지난주 한 주 쉬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개최를 앞두고 전초전을 치른다. 무대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엘 카벨레로 컨트리클럽(파 72·667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이다. 이번 대회는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면서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수가 모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하는 성격의 대회다. 실제로 코르다를 비롯해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릴리아 부(미국), 5위 해나 그린(호주) 등이 도전장을 냈다. 뿐만 아니라 5개 메이저대회와 FM 챔피언십(410만달러),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100만달러)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이 휴식을 택한 상황에서 김효주를 비롯해 유해란과 김세영, 고진영, 최혜진, 윤이나 등 무려 20명의 ‘태극낭자’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말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기세를 올린 김효주는 올 시즌 2승과 네 번째 톱10진입을 노리고 있다. 2025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는 등 대회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 강점이다. 최근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선 아쉽게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내의 성적을 냈다. 미국 무대 5번째 대회에 출전하는 윤이나는 첫 톱10을 노린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다만 최근들어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도 포드 챔피언십에서 한때 선두권을 달렸고 매치 플레이에서도 16강에 오르는 등 최근 감각이 좋다. 주목 대상으로는 세계랭킹 5위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그린이다. 그는 2023년 2차 연장 끝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고 지난해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신인왕 경쟁에서 독주하는 다케다 리오(일본)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사다. 다케다는 지난달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하는 등 올 시즌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올해는 변수가 존재한다. LA 챔피언십은 그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월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지만 최근 보수 공사를 하면서 대회 장소가 엘 카벨레로 컨트리클럽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 16전 17기… 매킬로이, 마스터스 골프 우승

    16전 17기… 매킬로이, 마스터스 골프 우승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8번 홀(파4)에서 펼쳐진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 연장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두 번째 샷을 홀컵 90㎝에 붙이는 신기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버디 퍼트를 남겨놓은 매킬로이의 얼굴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홀컵까지 4.5m를 남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간 반면 매킬로이의 퍼트는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매킬로이는 두 팔을 들어 퍼터를 뒤로 떨구고 머리를 감싸 쥐더니 이내 무릎을 꿇고 그린에 이마를 대고 흐느꼈다. 2009년부터 거듭된 17번째 도전 만에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된 것. 매킬로이는 이날 막을 내린 남자골프대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주춤거렸다. 6타를 줄인 로즈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동타를 이룬 매킬로이는 연장전을 펼쳐야 했으나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어코 우승했다. 상금은 420만 달러(약 59억 9000만원).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이듬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유독 마스터스와는 오랫동안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17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명인열전’ 정상을 차지했다. 2000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5년 만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룬 것이다. 매킬로이는 2015년부터 거듭된 그랜드슬램 도전으로 따지면 10전11기 끝에 진 사라센,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우즈에 이어 역대 6번째로 ‘전설’이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 10년 동안 그랜드슬램의 부담을 안고 이곳에 와서 이루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며 “오늘 나의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선수 생활을 하며 ‘이 멋진 옷(그린 재킷)을 입을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 골프 인생에서 단연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우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클럽’에 합류한 걸 환영한다”면서 “이제 역사의 일부가 됐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매킬로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3번째 톱10에 들었다. 또 상금 79만 8000달러(약 11억 4000만원)를 받아 PGA 투어 통산 상금을 3294만 1009달러로 늘리며 ‘선구자’ 최경주(3280만 3596달러)를 뛰어넘어 한국 선수 최다 상금 1위로 올라섰다.
  • ‘자체무장 가속’ 프랑스, 이번엔 미국 하이마스에 대응할 로켓 계획 발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자체무장 가속’ 프랑스, 이번엔 미국 하이마스에 대응할 로켓 계획 발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 국방에 대한 미국 압박이 강해지면서 자체 무기 개발에 나서는 유럽 국가들이 많다. 이중 프랑스는 2026년 중반까지 미국제 M142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고기동 다연장로켓과 유사한 자국산 로켓 포병 시스템을 시험할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가 자체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 프랑스 방위사업청(DGA)은 미국 국방매체 디펜스뉴스에 1년 안에 시범 사격을 가능하게 할 기술적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DGA는 사프란과 MBDA 컨소시엄, 탈레스와 아리안그룹 컨소시엄과 협력해 150km 범위의 전술적 타격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프랑스 육군은 M270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의 현지 버전을 운용하고 있지만, 2027년에 운용 수명이 끝난다. 프랑스는 이를 대체할 장거리 지상 타격(Frappe Longue Portée Terrestre, FLP-T)이라는 로켓 포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의회와 군은 대체품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대신 국내에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사프란과 MBDA 컨소시엄은 DGA 일정에 맞춰 2026년 중반에 시험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탈레스와 아리안그룹 컨소시엄은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는 상황만 드러내며 일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사프란과 MBDA는 2024년에 열린 유럽 최대 방위산업전시회 유로사토리에서 썬다트(Thundart)라는 227mm 장거리 타격용 유도 로켓을 공개한 적이 있고, 2030년 이전에 초기 운용 능력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에서 활약하는 미국 하이마스 같은 다연장로켓 시스템과 동등한 제품이 없다. 최근 몇 년간 유럽 국가들은 미국제 하이마스,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의 정밀 범용 발사 시스템(PULS), 한국 한화의 천무를 도입했다. 유럽에서는 비유럽 국가와 공동 개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엘빗 시스템은 KNDS와 협력하여 유로 PULS를 개발하고 있고, 독일 라인메탈은 록히드마틴과 함께 M270 MLRS를 트럭에 통합한 글로벌 이동식 로켓 시스템(GMARS)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서 발사될 장거리 타격 무기들도 개발되고 있다. MBDA 독일은 M270 MLRS, M142 HIMARS, PULS 등에서 발사할 수 있는 합동 화력지원 미사일(JFS-M)과 원격운반체 다영역 멀티롤 효과체(RCM2)를 개발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로 인해 프랑스가 개발하려는 로켓 포병 시스템이 설 자리가 좁아졌지만, 유럽연합이 회원국들에 유럽 자체 개발품에 더 많은 국방예산을 지출하도록 압박하는 것의 도움을 받을 여지는 있다.
  • 1주택자 재산세 완화 올해도…‘공시가 4억이면 17만원’

    1주택자 재산세 완화 올해도…‘공시가 4억이면 17만원’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가 올해도 유지된다. 해남, 영양, 태안 등 인구감소지역 소재 기업도시에 있는 토지는 재산세 분리과세를 적용해 기업의 세부담을 완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산세는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정하고, 여기에 세율을 곱해 산정한다. 정부는 2021~2022년 공시가격 급등으로 세부담이 커지자 1주택자에 한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에서 45%로 한시적으로 낮췄다. 2023년에는 주택 가격에 따라 ▲3억 이하 43% ▲3억 초과 6억 이하 44% ▲6억 초과 45%로 차등 조정했다. 이 기준은 올해도 이어져 오는 7월부터 부과되는 재산세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4억원인 주택을 한 채만 보유한 사람은 44%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적용돼 특례가 적용되지 않을 때보다 약 40% 낮은 17만 2000원의 재산세를 내면 된다. 행안부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어려운 서민 경제 여건을 고려해 1주택자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1년 더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간 기업의 낙후 지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부담도 완화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인구감소지역(89개)에 있는 기업도시에서 쓰는 산업용 토지에 재산세를 분리과세 방식으로 부과한다. 재산세 분리과세 대상이 되면 저율의 단일 비례세율(0.2%)이 적용되며 종합부동산세도 매기지 않는다. 정부는 5년간 분리과세를 적용한 뒤 효과 등을 분석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최근 어려운 서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세 제도도 계속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이번엔 성공할까…이달 중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4차 공모

    이번엔 성공할까…이달 중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4차 공모

    1년여 중단됐던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이달 중 재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이달 중 대체지 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공모는 현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지역을 찾기 위한 것이다. 4자 협의체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 공모했지만 응모하는 지자체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4자 협의체는 이번 공모를 앞두고 면적 축소 등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면적 기준은 1차 공모 220만㎡, 2차 공모 130만㎡, 3차 공모 90만㎡로 점차 줄였고 이번 공모에선 더 줄인다. 지자체에 돌아가는 인센티브도 기존 3000억원에서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이달 중 4차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현재 세부적인 공모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애초 2016년 사용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015년 4자 협의체가 3-1매립장 종료시까지로 연장했다. 1992년 서울 난지도 매립장 대체지로 인천 서구 오류·백석동 일대에 조성된 수도권매립지에는 지난해 한해에만 107만 2000t의 폐기물이 반입됐다. 경기도가 50만8000t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40만9000t, 인천시 15만5000t이었다.
  • 90㎝ 버디퍼트 성공으로 골프 전설 반열에 오르다…17번째 마스터스 도전에서 ‘그린재킷’ 주인공 된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등과 함께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90㎝ 버디퍼트 성공으로 골프 전설 반열에 오르다…17번째 마스터스 도전에서 ‘그린재킷’ 주인공 된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등과 함께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14일(한국시간)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 4라운드 18번홀(파4). 한 타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접어든 마지막 홀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1.5m 파퍼트는 홀컵을 살짝 지나쳤다. 결국 보기로 승부는 연장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동료이기도 한 저스튼 로즈(잉글랜드)가 연장전 상대였다. 그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44세의 나이를 잊은 골퍼였다. 로즈는 마지막 날인 이날도 버디 10개, 보기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숨에 ‘그린재킷’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 상승세를 탔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연장전이 펼쳐진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90㎝에 붙이는 신기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버디 퍼트를 남겨놓은 매킬로이의 얼굴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핀 4.5m를 남기고 로즈가 친 공이 홀컵을 살짝 빗나간 반면 매킬로이의 버디퍼트는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매킬로이는 양팔을 들어 퍼터를 뒤로 젖히고 무릎을 꿇고 그린에 이마를 대고 흐느꼈다. 2009년부터 계속된 16번의 마스터스 도전 끝에 17번째 도전 만에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것. 매킬로이는 이날 끝난 남자골프대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로즈와의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20만 달러(약 59억 9000만원)다. 2011년 US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2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했지만 매킬로이는 유난히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17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000년 그랜드슬램을 이룬 이후 25년 만에 매킬로이가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루게 됐다. 2014년부터 꾸준하게 그랜드슬램 도전을 이어온 매킬로이는 10전 11기의 도전 끝에 진 사라젠,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뤘다. 아널드 파머나 톰 왓슨, 바이런 넬슨, 샘 스니드,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세계 골프계를 호령한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슬램을 이루며 ‘전설’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 10년 동안 그랜드슬램의 부담을 안고 이곳에 와서 이루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며 “오늘 나의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4살 난 딸 포피에게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아요. 절대,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에만 벌써 메이저대회 포함 3승을 거두면서 통산 PGA투어 29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전성기가 왔음을 알렸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3번째 톱10에 들어 내년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안병훈은 공동 21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이날만 7타를 잃으며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52위(9오버파 297타)에 그쳤다.
  • 영화숙·재생원 생존협 “암매장 친구들 아직 야산에…조사·유해 발굴 중단 없어야”

    영화숙·재생원 생존협 “암매장 친구들 아직 야산에…조사·유해 발굴 중단 없어야”

    “친구들이 아직 이름 없는 야산에 묻혀 있어요. 그 친구들 춥고 어두운 곳에서 이제 밝은 곳으로 데리고 나와야죠.” 12일 손석주(63) 영화숙·재생원 생존자 협의회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영화숙·재생원은 1962년부터 1971년 운영된 부산지역 최대 규모 부랑인 집단 수용시설이다. 진살화해를위한과거사조사위원회(진화위) 조사 결과를 보면 영화숙은 18세 미만, 재생원은 18세 이상을 수용했다. 이곳에서 강제노역과 구타 등 가혹행위, 성폭력, 심지어 시신 암매장까지 자행됐다. 부랑인 선도를 명목으로 한 경찰의 불법·과잉단속이나 법적 근거 없이 운영한 영화숙·재생원 자체 단속반에 의해 끌려온 이들이었다. 손 대표는 9살 나이에 육성회비를 마련하려고 여름방학 때 부산에 신문을 팔러 왔다가 단속반에게 끌려가 영화숙에 감금됐다. 그는 그곳을 ‘공포 그 자체, 지옥’이라고 회상했다. 손 대표는 “어린애들이 개간지 매립, 돼지 축사 관리 같은 일을 하다가 이유도 모른 채 맞아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었고, 밤이면 서너평 될까 한 방에 수십명 몰아넣고는 대소변통 하나 넣어주고 문을 잠갔다”면서 “그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니 합병증이 와 결국 죽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단속반은 부모가 있는 강제로 입소시켰고, 심지어는 입소 즉시 이름을 바꿔버리고 가족이 찾아와도 “없는 사람”이라며 발뺌하기도 했다. 수용자 한 사람당 위탁 비용을 받으니, 그들에게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니까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존자협의회가 가장 바라는 건 추가 조사와 유해 발굴이다. 지난 2월 진화위가 영화숙·재생원 사건을 중대한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신청자 10명과 직권조사 대상자 171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영화숙·재생원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로 국가기관이 공식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생존자협의회는 피해자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본다. 손 대표는 “영화숙과 재생원에 한 번에 많을 때는 1800명에서 2000명 정도가 수용됐다. 진화위의 진실규명 결정 새로운 피해자 30명이 우리 협의회를 찾아왔다. 영화숙·재생원이 수용자 급식비로 지자체에서 돈을 받은 기록 등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다른 피해자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생존자협의회의 가장 큰 걱정은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할 유일한 기구인 진화위 활동 종료다. 진화위 활동 종료는 다음 달 26일로 임박한 상태다. 손 대표는 “진화위 1기는 2010년에 활동을 종료했고, 2기는 10년 뒤인 2020년에 출범했다. 다시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면 생존자들이 모두 죽고, 시신이 암매장된 곳은 개발돼 유해를 발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그래서 진화위 활동을 연장하거나 공백 없이 3기를 출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서울시립아동보호소, 선감학원 등 전국 수용시설 피해자와 연대할 예정이다. 피해자의 힘을 한데 모아 전국 수용시설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상설기구 설치와 국가의 피해 복구 의무 등을 담은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손 대표는 “지난해 7월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서 국내 집단수용시설에서의 인권침해, 정부의 미진한 피해 구제 등에 관해 증언했고, 고문방지위는 ‘국내법 개정 등을 통해 효과적인 구제 및 배상을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정부가 따를 마음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우리 시대에 이 일들을 끝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커리어 그랜드 슬램 노리는 매킬로이 “이제는 때가 왔다”…김주형, “나가서 플레이 잘하면 될 것 같다. 준비됐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노리는 매킬로이 “이제는 때가 왔다”…김주형, “나가서 플레이 잘하면 될 것 같다. 준비됐다”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가 10일 개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신의 첫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앤드)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골프위크는 이날 골프위크 및 USA 투데이 전문가들의 우승자 예측을 전했는데 참여한 9명 중 가장 많은 4명이 매킬로이가 우승할 거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우승 가능성을 전망한 전문가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매킬로이에 대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상했다. 세계랭킹 5위인 유럽의 ‘신성’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2명으로부터 지목받아 뒤를 이었고 콜린 모리카와와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한 표씩을 받았다. 2009년부터 16차레 마스터스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우승없이 2022년 준우승이 최고성적이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이미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을 제패한 바 있어 마스터스 우승만 남은 상황이다. 특히 올 시즌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에서 초반에 2승을 거두며 이번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의 적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통산 3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정조준하는 셰플러와 더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전문가 전망에서도 13명이 참여했는데 6명이 매킬로이를 우승 후보로 골랐다. 이들은 “이제는 그(매킬로이)의 시간이 왔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골프를 보여주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에 이보다 완벽한 시기는 없다”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셰플러를 우승후보로 꼽은 전문가는 1명에 불과했다. 또 다른 1명은 ‘매킬로이와 셰플러의 연장전’을 거론하며 “이것이 성사된다면 승자는 우리”라고 ‘빅 매치’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른 우승 후보로는 브룩스 켑카, 토머스,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안병훈, 김주형 등 3명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취재진과 만나 “이제 몇 년 쳐봤으니까 나가서 플레이 잘하면 될 것 같다.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주형은 “감이 나쁘지 않다. 전에는 정말 ‘느낌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많았지만 이제 몇 년을 해 보니 오늘 밤에는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부담이 덜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와의 친분 덕분에 자신도 더 노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그와 친하다고 해서 내가 나아지는 건 아니다”라면서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수준을 더 높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셰플러와 가깝게 지내면서) 나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었고 연습하고 싶지 않은 날에도 셰플러가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지를 알기에 벌떡 일어나서 연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셰플러가 남다른 승부욕과 균형잡힌 삶의 태도가 강점이라고 봤다. 그는 “경쟁심이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그게 골프를 칠 때도 나타난다. 특히 나와 내기 골프를 하든 메이저 챔피언십에 출전하든 이기고자 하는 그의 눈빛은 정말 똑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골프장 밖에서는 자신의 성공을 매우 잘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골프 선수로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사는 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와 여전히 똑같다”고 설명했다.
  • [데스크 시각] 국립예술단체 지방 이전, 기준 뭔가

    [데스크 시각] 국립예술단체 지방 이전, 기준 뭔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내 국립극단(옛 공연예술박물관)에서 열린 국립극단 남산 이전 기념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은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2010년 독립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서울역 뒤편 서계동 문화공간에 터를 잡았다. 당시 유 장관이 첫 장관을 할 때였다. 2023년 서계동 문화공간 일대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국립극단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를 임시 거처로 이용해 왔다. 유 장관이 15년 만에 제자리로 부른 셈이다. 유 장관은 이날 “다른 국립예술단체들은 지역 이전을 추진 중이나, 국립극단은 장충동에 자리를 틀고 극단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체부가 지난달 6일 발표한 중장기 문화 비전 ‘문화한국 2035’ 탓에 문화예술계가 벌집을 쑤신 듯 난리가 났던 것을 돌아보면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 발언이다. ‘문화한국 2035’는 핵심 전략으로 ‘지역 문화 균형발전’을 내세웠다. 첫 번째 추진 과제로 국립 예술단체·기관의 지역 이전이 들어갔는데, 첫 대상으로 서울예술단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예술단은 ‘국립아시아예술단’으로 이름을 바꿔 내년 상반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으로 옮겨야 한다. 당장 서울예술단 단원과 직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이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밝히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사전 논의 및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했다”면서 타당성 조사·연구와 공청회 개최를 문체부에 요구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서울예술단이 광주로 간다는 소식에 지금 지역에서 크게 환영하며 기다리고 있다”면서 “처음엔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1~2년 고생하고 참아 내면 훨씬 역동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했다. 1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 국립극장 이전 계획이 담긴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방안’을 발표한 지난해 3월로 가 보자. 유 장관은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의 남산 자유센터 건물을 활용하는 가칭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유센터 건물 2618평과 대지 1720평을 무려 20년이나 임차해 연습실과 공연장을 만들고, 공연예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가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 조성 사업비 검토’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곳에 2025~2026년 임차료 21억원과 리모델링 비용 37억원 등 모두 58억원을 포함해 최소 6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웨딩홀과 물류점 등 기존 임차계약이 모두 만료되는 2027년부터 임차료로 연간 29억 1300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는데, 이는 기존 임차료에서 계상 10% 할증을 붙여 책정한 금액이다. 상가임대차보호법상 임대료 인상률 상한인 5%를 2배나 넘기는 것이어서 의구심을 자아냈다. 자유총연맹은 문체부와의 계약으로 20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게 됐다. 특혜 시비 속에서 연맹은 1500억원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지 개발에도 나선 참이다. 국립단체를 지방으로 보내면서까지 지역 문화 균형발전이 시급했다면 1년 전 서울에 이처럼 대규모 센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었을까. 정치색 짙은 단체에 20년간 수익을 보장하면서까지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국립예술단체 지방 이전 정책을 탄핵 정국에 발표한 의도도 도무지 모를 일이다. 지역 문화 균형발전이라는 방향성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당사자들에겐 생계가 걸린 문제다. 그들에게 “지방 가서 고생 좀 하면 된다”는 말은 너무나도 안이한 발언 아닌가. “도대체 기준이 뭐냐”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가운데 유 장관은 조만간 2차 지방 이전 예술단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디 이번에는 이전의 명확한 기준도 함께 내놓길 바란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한국 크루즈 산업의 새 시대가 열리며 바다 위에서도 5성급 호텔의 럭셔리함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팬스타그룹은 9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2021년 국내에서 처음 건조를 시작한 ‘팬스타 미라클호’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오는 13일 취항한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 2000t,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102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35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6m 컨테이너도 250개 실을 수 있다. 고급 크루즈 페리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 수준이다. 대형 야외 수영장과 조깅 트랙, 공연장을 겸한 대형 식당, 연회장, 카페, 면세점, 사우나, 골프연습장, 키즈존, 포장마차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최상층에는 VIP룸과 고급 객실이 배치돼 승객 조망권을 최대로 높였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기존의 부산~오사카 세토내해크루즈와 부산 원나잇크루즈 외에도 다양한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숨은 관광지와 대만, 중국 등 가까운 외국을 도는 3박 4일 크루즈 상품도 출시된다. 일본 오사카엑스포 개막일인 13일에 맞춰 취항하는 미라클호와 엑스포 행사장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탑승객은 15분이면 엑스포 행사장에 갈 수 있다. 미라클호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결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해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여 지속가능한 크루즈 여행을 실현한다. 파도 속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안전시스템도 갖췄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급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한국의 해양 관광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민 “70.2세부터 노인”… 88%는 “정년연장 동의”

    서울시민 “70.2세부터 노인”… 88%는 “정년연장 동의”

    65세 이상서 노인 기준은 “72.3세”적정 은퇴 시기엔 40%가 “65~69세” 서울시민들은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보다 다섯 살 정도 많은 70.2세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4 서울서베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서울시민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파악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항목에 따라 가구(2만 가구·가구원 3만 6280명), 시민(5000명), 서울 거주 외국인(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는 ‘70.2세’로 나타났고, 특히 65세 이상 응답자는 ‘72.3세라고 답했다. 반면 65세 미만 응답자는 노인 연령 기준을 ‘69.8세’라고 답해 65세 이상 응답자와 차이를 보였다.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해당 문항은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됐다. 아울러 고령화에 따른 정년연장 여부 질문에도 ‘동의’ 응답이 87.8%로 나타났다. 적정 은퇴 시기는 ‘65~69세’(40.5%)가 가장 많았고,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를 묻는 질문에는 53.3%가 ‘25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가구원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39.3%로, 1인 가구 지속기간은 평균 8.01년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40.6%로 가장 많았고 ▲20~30대 34.9% ▲40~50대 24.5% 등의 순이었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서베이 결과를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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