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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윤석열,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한동수 소환 조사

    공수처, ‘윤석열,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한동수 소환 조사

    한동수, 한명숙 사건 재배당 尹지시에 반발수사팀, 尹 수사방해 과정 구체적 파악한 듯공수처 수사3부, ‘고발 사주’ 의혹도 수사 중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는 한 부장을 상대로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사건 수사방해 과정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8일 한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수사3부는 윤 전 총장이 총장 재임시절 대검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수사도 맡고 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하고, 수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교체하는 등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 부장은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접수한 당사자로, 윤 전 총장의 재배당 지시에 반발했었다. 수사팀은 이날 한 부장을 상대로 수사방해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은 이날 오후 공수처 과천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대검 압수수색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월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 관련 검찰 자료를 확보했고, 이달 8일에는 임 담당관을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임 담당관과 한 부장의 진술,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 등을 토대로 조남관 전 대검 차장, 윤 전 총장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3부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하던 사무실인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이 오갔을 당시 손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이다. 지난 10일 손 검사의 자택과 현 근무지인 대구고검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공수처는 이날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은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검 “한명숙 불법 정치자금 3년간 추징 시효 연장” 한편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추징 시효는 2024년 5월로 연장됐다. 대검은 지난달 18일 한 전 총리의 추징금 집행과 관련해 “검찰이 2021년 6월 기타채권을 압류해 추징금 시효가 2024년 5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추징금 집행 시효 안에 압류 재산을 일부 추징하면 그 시점부터 3년간 추징 시효가 연장된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8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함께 추징금 8억 8300여만원의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해 2017년 8월 말 만기 출소했다. 검찰이 지금까지 집행한 추징금은 1억 7200여만원이다. 한 전 총리가 추징금 납부를 미루자 정부는 2015년 9월, 2018년 6월과 10월 등 총 3차례 납부를 독촉했다. 대검 관계자는 “추징금의 집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리안 탱크’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

    ‘코리안 탱크’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

    10년 만에 미국 시니어 무대까지 점령통산 29승 기록… “우승은 언제나 특별”‘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 투어는 50대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베른하르트 랑거(64·독일) 등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하는 역사를 썼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 8000만원).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챔피언에 오른 것을 포함해 아시아 최다 8승 기록을 보유한 최경주가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 골프 선구자 역할을 또 해낸 것이다. PGA 투어 주관 대회 우승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뒤 10년 4개월, 공식 대회 우승은 2012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 인비테이셔널 뒤 8년 11개월 만이다. 최경주는 PGA 투어 8승에 코리안투어 16승, 일본 투어 2승, 유러피안 투어와 아시안 투어 각 1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통산 29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최경주는 2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섰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띄운 그는 5번홀(파3)에서부터 8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4번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으나 우승을 향한 ‘탱크’의 진격을 가로 막지는 못했다. 최경주는 “우승은 언제나 특별한 일”이라며 “첫 우승이 늘 어려운데 PGA 정규 투어 첫 우승 때와 기분이 똑같다”고 말했다. 2018년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또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했던 최경주는 “2년 전이 가장 안좋았는데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지난해부터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몸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에서 개막하는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다.
  • ‘고발 사주 의혹’ 조성은, 공수처 포렌식 참관

    ‘고발 사주 의혹’ 조성은, 공수처 포렌식 참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제기한 공익신고자 조성은씨가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8시간 동안 포렌식 절차를 참관했다. 공수처는 증거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향후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조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입건하기 전 조씨와 면담한 데 이어 두 번째 소환이다. 조씨는 공수처 정문에 설치된 차폐시설을 이용해 비공개로 출석했다. 이날 참관을 마치고 돌아간 조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익신고자 증거 제출의 연장으로 포렌식 절차를 했다”면서 “진술조서 등이 필요한 절차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씨는 첫 면담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화면과 고발장 파일 다운로드 기록이 담긴 휴대전화 및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공수처에 제출하며 수사에 협조했다. 이후 수사팀은 김 의원과 손 검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증거물에 대해 2주 넘게 포렌식 분석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고발 사주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최초 작성자로부터 손 검사, 김 의원, 조씨에게로 이어지는 전달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조씨가 김 의원에게 받은 메시지에 기재된 ‘손준성 보냄’ 문구는 텔레그램상 여러 명을 경유해 메시지가 전달돼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손 검사가 제3자에게 전달한 파일이 김 의원에게 보내졌을 가능성도 있다. 조만간 김 의원과 손 검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과 전달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이미 1년 6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러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고발 사주 의혹에 맞서 ‘제보 사주’ 의혹을 꺼내 들면서 정치 공방이 계속되자 조씨는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 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소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캠프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조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의 입건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 탱크 최경주, 10년만에 PGA 투어 주관 대회 우승

    탱크 최경주, 10년만에 PGA 투어 주관 대회 우승

    최경주(51)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 투어는 50대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베른하르트 랑거와 알렉스 체카(이상 독일)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하는 역사를 썼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 8000만원).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챔피언에 오른 것을 포함해 8승으로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최경주가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 골프의 선구자 역할을 또 해낸 것이다. PGA 투어 주관 대회 우승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4개월, 공식 대회 우승은 2012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11개월 만이다. 지난주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최경주는 이날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띄운 그는 5번홀(파3)부터 8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4번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으나 우승을 향한 ‘탱크’의 진격을 가로 막지는 못했다. 최경주는 “10년도 넘게 걸려 다시 우승했는데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함께 경쟁해 쉽지 않았다”며 “이 코스에서 여러 번 경기했지만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다. 환상적인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에서 개막하는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다.
  • “청년 창업가 오세요”… 용산의 미래 투자

    “청년 창업가 오세요”… 용산의 미래 투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를 모십니다.” 서울 용산구가 청년 기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업 11개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문을 연 청년창업지원센터는 710㎡ 규모로 창업보육 공간, 소회의실, 교육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창업보육 공간은 2인실(10개), 4인실(7개), 개방형(8석)으로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모집 대상은 대표자 연령이 20~39세인 청년 기업으로, 창업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 창업자다. 모집일 현재 용산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은 가점을 부여한다. 입주 기업에 대한 혜택도 다양하다.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입주 기간 내 관리비 무료, 멘토링 등 창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창업 공간은 면적에 따라 최대 연간 임대료 90만원, 보증금 72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개방형 공간은 임대료와 보증금이 없다. 임대 기간은 1년으로 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3일까지 사업 계획서 등 서류를 작성해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19일 발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와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공동 운영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억원 이상을 달성한 창업 기업을 배출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이 독자적인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내집마련 ‘희망고문’ 3기 보다는 2기 신도시 ‘막차’ 탈까

    내집마련 ‘희망고문’ 3기 보다는 2기 신도시 ‘막차’ 탈까

    ●수도권과 대전 연내 1만 917가구 분양 예정전국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2기 신도시의 남은 분양에 실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입주시기를 예측 가능한데다, 인프라가 탄탄해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정부가 3기 신도시와 민간분양 사전청약으로 16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희망고문’ 우려가 커 2기 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전 등 2기신도시에서 연내 1만 91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인천검단 4832가구 ▲파주운정 4366가구 ▲동탄2신도시 1411가구 ▲대전도안 308가구 등이 공급계획을 잡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가 대규모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주택공급 대책을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당장 분양이 임박한 2기 신도시를 노려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2기 신도시도 위례, 광교, 판교 등 상당수 지역 민간분양은 마무리돼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되는 물량이 사실상 막차”라고 말했다. ●2기신도시, 인프라 꾸준 개선…청약률도 치솟아2기 신도시는 인프라가 꾸준히 개선돼 지역 대표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20년 8월~21년 8월) 동안 김포 한강(27.6%), 파주 운정(26.1%), 동탄(22.1%), 대전 도안(19.3%) 등이 급등해 전국 평균(18.8%)을 웃돌았다. 광교(16.5%), 판교(16.4%), 위례(14.5%)의 상승률은 두 자릿수를 보였다. 교통도 확충되고 있어 지역 가치는 더 뛰는 모양새다. 광교는 신분당선(판교·광교)이 뚫린데다, GTX(동탄·양주·파주·김포) 추진도 한창이다. 검단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예정) 등의 노선이 추진중이다. 대전 도안신도시도 대전 도시철도 2호선(예정) 개통을 앞두고 있다. 2기 신도시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5월 동탄에 나온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809.1대 1로 역대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으며, 같은 달 검단신도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도 57.1대 1로 지역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7월 파주에서도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가 20.0대 1을 보였다. 대전 도안신도시도 ‘갑천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가 지난해 10월 153.5대 1로 치열했다. ●대표적 관심지는 인천 검단·파주 운정신도시분양이 임박한 곳에도 관심이 쏠린다. 운정신도시 A13블록에서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가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1745가구 규모로 후분양으로 공급돼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대방건설도 하반기 A38블록에서 전용 84~118㎡ 총 489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RC4블록에서는 금강주택이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아파트(전용면적 84㎡ 483가구)와 오피스텔(전용면적 39㎡ 64실)을 연내 분양 계획이다. DL이앤씨도 AA6블록에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822가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이밖에 동탄2신도시 A60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308가구를 시장에 낼 예정이다. 대전 도안신도시에서는 이달 포스코건설이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분양 예정이다.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 84㎡ 총 308실로 공급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7년 개통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도안생태호수공원(계획), 도안근린공원, 덜레기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갖춰져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 일산대교 운영권 회수한다는 이재명 지사… 통행료 무료화 최선인가

    일산대교 운영권 회수한다는 이재명 지사… 통행료 무료화 최선인가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3일 일산대교 공익처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고양·김포·파주시가 운영사 일산대교(주)(국민연금공단 지분율 100%)에 2000억원을 보상하고, 운영권을 회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지사는 국민연금이 폭리를 취했다면서 경기도민의 교통기본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은 환영할 만한 조치이지만, 논란이 일었다. 국민연금은 2009년부터 흑자로 전환된 2016년까지 적자를 감수해 왔다는 팩트체크부터,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불신, 도로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은 원래 무료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산대교 이용료 무료화의 쟁점을 돌아본다. ●일산대교 운영 초기 매출액보다 순손실 많아 ‘일산대교주식회사’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경기도에서 2002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설립된 회사다. 회사를 설립한 지 5년이 지난 2007년 말 구조물인 도로 및 부대시설을 완공해 2008년부터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구조물의 소유권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및 실시협약에 따라 이미 경기도에 귀속됐으며 17년 후인 2038년부터는 사용권 및 관리운영권까지 경기도에 이양된다. 회사 설립 시 대림산업 외 4개사가 주주였지만 완공 후 2009년 이후 국민연금공단이 100%를 소유해 최대주주가 된 상태다. ‘일산대교 이용료 무료’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며 사회기반시설이 두 개가 떠올랐다. 서울의 월드컵대교와 경기도의 의정부경전철이었다. 먼저 최근 개통한 월드컵대교와 비교해 보자. 일산대교와 월드컵대교는 2000년대 초 준비된 사회기반시설이었다. 일산대교는 5년 만에 완공돼 14년째 운영 중이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한 월드컵대교는 2021년 현재 겨우 개통하고도 완공은 내년이다. 한강을 건너는 다리로 왕복 6차선 교량이다. 교량 길이는 일산대교가 1.84㎞, 월드컵대교가 1.98㎞이며 당초 공사금액 역시 각각 1378억원과 1584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완공 시점이 다른 만큼 최종 공사금액은 달라졌다. 일산대교는 1784억원으로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월드컵대교는 현재 3012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일산대교 2020년 감사보고서 기준, 월드컵대교 2021년 서울 정보소통광장 기준).건설 기간이 일산대교는 4.4년, 월드컵대교는 12.8년이 소요됐다. 이렇게 건설 기간에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된 까닭은 사업구조가 달랐기 때문이다. 일산대교는 민간투자사업이고 월드컵대교는 지자체 재정사업이었다. 이런 사업구조의 인센티브 차이 탓에 같은 한강대교인데도 공사기간은 3배 정도 차이가 나고 공사금액은 2배 가까이 발생하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같은 민간투자사업인 의정부경전철와도 비교해 보자.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일산대교보다 2년 후인 2005년 민간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역시 3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고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GS건설을 중심으로 총 7개사가 출자해 운영했는데, 안타깝게도 2017년에 결손금이 3675억원에 이르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민간투자사업이 파산하면 사업시행자도 주무관청도 어려워진다. 의정부경전철의 사례를 보자면 사업시행자는 당초 협약에 따라 투자금 2147억원을 반환하라는 요구를 하고, 의정부시는 파산의 책임이 사업자에 있으므로 투자금을 반환할 수 없다며 소송을 벌여 왔다. 5년의 소송 끝에 2021년 서울고법은 반환금액을 1720억원 수준으로 조정했다. 사업시행자 관점에서 보자면 1720억원의 반환금액을 받아도 파산 당시 부채 규모(4792억원)를 고려하면 손실이 불가피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선순위 및 후순위 투자자들은 약속된 이자는커녕 원금마저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대교 손익계산서를 보면 운영 초기에는 매출액보다 순손실 금액이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일산대교도 운영 초기의 재무 상태가 계속됐다면 의정부경전철의 파산과 다르지 않은 운명에 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일산대교는 김포한강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덕분에 파산하지는 않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통계를 보면 일산대교 운영 초기 8만 3000가구에 불과했던 김포시 주민등록 가구 수는 2020년 현재 두 배가 넘는 19만 3000가구로 늘었다. 인구로 보자면 47만 4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수요가 창출된 것이다. 같은 기간 파주시의 가구 수도 61%가량 성장해 추가 수요가 발생했다. 그 덕분에 일산대교는 흑자로 전환됐다. ●MRG제도로 운영 이익 환수액 발생 가능성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로 민간투자사업의 과잉이익 추구를 문제 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2009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져 논쟁할 가치가 없다. 일산대교는 추정통행료 수입의 88%에 미달하는 통행료 수입액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투입되는 경우인데, 96.8%를 넘어가면 환수하는 계약으로 돼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김포시와 파주시 인구 증가로 통행량은 계속 늘어나 2016년에 최대 60억 4000만원 투입된 재정지원금은 2020년 기준 10억 1000만원으로 현격히 줄어들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조만간 오히려 MRG 제도로 인한 환수금액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자체로 환수금액이 유입되면 그 금액으로 일산대교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를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천 구도심에서 송도신도시로 이어지는 관문에는 ‘문학터널’이라는 민간투자사업 구조물이 있다. 총연장 1.45㎞인 이 유료터널은 소형 1종 기준 8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해 왔는데, 내년 4월이면 약정된 민자사업운영기간 20년이 종료돼 무료로 전환된다. 이 사업은 1990년대 추진됐지만 시공사의 워크아웃과 채권자의 폐쇄로 인해 중단됐다가 군인공제조합의 참여로 재개돼 2002년에 개통된 프로젝트다. 추가적인 정부 보조금 투입이 없다면 민자사업은 운영기간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고 이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일산대교는 그 긴 여정을 14년간 걸어왔고, 이제 17년만 걸어가면 끝이 보인다. 이 상황에서 굳이 무리해 운영사업자와 갈등을 유발할 필요가 있을까. 그것도 국민연금과 말이다. ●지자체·민자사업자 법적 분쟁 세금 낭비 불러 용인경전철 및 의정부경전철의 사례를 본다면 지자체가 민자사업자와 지나친 갈등을 유발하면 수십 년간의 지자체 채무로 귀결될 수 있다. 이는 곧 시민 세금의 낭비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의미 없는 법적 비용도 세금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다. 문학터널의 킬로미터당 단위 통행료는 일산대교의 652원과 비슷한 552원 수준이다. 혹자는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여타 민자도로에 비해 10배가량 높다고 하는데, 이는 천안논산고속도로와 같이 비교대상을 한정화했을 때에 국한된다. 천안논산고속도로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같이 수십 ㎞의 도로는 교량이나 터널과 같은 구조물이 많지 않아 단위 통행료가 낮을 수밖에 없다. 만약 비교 대상을 우면산터널(1455원/㎞)이나 거가대교(1220원/㎞)와 같이 구조물 중심 민자도로로 놓고 본다면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높지 않은 편이다. 재구조화라는 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18년 실시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재구조화 대출약정을 살펴보면, 재구조화로 요금은 낮추더라도 운영사업기간이 20년가량 늘어나는 탓에 조삼모사적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무료화 시기가 늦춰지는 것이다. 일산대교는 앞으로 17년 후에는 문학터널처럼 무료도로가 될 수 있는데 어설프게 재구조화하면 유료도로기간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일산대교 논쟁이 지속되자 민간투자사업 자체에 대해 회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것이 논리의 골자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만약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민자가 아닌 재정으로 추진했다면 아직도 일산대교를 이용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 비용편익(B/C)이 부족해 첫 삽도 뜨지 못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첫 삽을 떴더라도 월드컵대교처럼 공기가 늘어져 완공을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혹자는 도로는 공공재이며 국민은 국가로부터 교통기본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제학적 관점에서 공공재 역시 순수 공공재와 비순수 공공재로 구분되며, 비순수 공공재는 배제성과 경합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해 관리하는 게 맞다. 대표적인 비순수 공공재로 지하철, 동물원, 식물원, 공영주차장과 같은 것들이 있다. 비배제성은 있으나 경합성적인 측면이 있어 적정수준의 비용을 지불하는 공공재라는 의미다. 물론 이러한 비순수 공공재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무임승차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난다. 논리는 차치하고서라도 만약 도로가 순수 공공재라서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연매출 10조원가량 되는 도로와 부속시설은 왜 존재하겠나. 만약 전국의 고속도로 및 휴게소를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면 연간 10조원가량의 예산을 세금에서 충당해야 하는데, 2020년 기준 도로 분야 SOC 예산인 7조원가량으로 이를 충당하기 쉽지 않다. ●대중교통 민자사업 잘 활용 땐 보편 복지 실현 시계를 2002년으로 돌려 보자. 경기도는 일산대교를 지자체 재정을 통해 만들 수 있었을까. 혹여나 만든다는 결정을 했더라도 2007년에 완공해 지난 14년이나 이용할 수 있었을까. 혹시 서울시의 월드컵대교와 같이 지지부진하며 아직도 완공을 하니 마니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민간투자 방식으로 일산대교를 지었기 때문에 일산과 김포를 오가는 시민들은 약 18.5㎞의 거리와 20여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글로벌하게 보자면 민간투자사업이 없었다면 인류는 여전히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를 개발하지 못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 혹은 남아메리카 포클랜드제도를 돌아야만 대륙 간 물류를 운송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민자유치대상사업 제1호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인데, 만약 민간투자사업이 없었다면 1997년 외환위기 탓에 인천국제공항을 만들고도 서울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만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서울 경전철 신림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및 신안산선과 같은 사회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대중교통 인프라의 완성이 곧 보편적 복지의 실현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부디 민간투자를 똑똑하게 잘 활용할 줄 아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국내외 대기업에서 15년째 교량, 발전소, 지하철 등 인프라 사업개발을 맡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덴마크, 중동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시각으로 인프라를 바라본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학부와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 양동신 국내외 대기업에서 15년째 교량, 발전소, 지하철 등 인프라 사업개발을 맡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덴마크, 중동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시각으로 인프라를 바라본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과와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나왔다.
  • 코로나19, 자영업 종사 40~50대 1인 가구에 타격

    코로나19, 자영업 종사 40~50대 1인 가구에 타격

    코로나19가 자영업에 종사하는 40~50대 1인 가구에 특히 큰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코로나19 이후 1인 가구 소득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1~2분기 시장소득(근로·사업소득, 재산·사적 이전)이 다인 가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2분기 1인 가구의 사업소득은 전년 대비 22.5% 급감한데 비해 다인 가구는 4.2% 감소에 그쳤다. 또 성별로 보면 같은 기간 여성 1인 가구보다 남성 1인 가구의 사업소득 감소가 두드러졌다. 다만 지난해 전반기 남성 1인 가구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4분기에는 여성 1인 가구의 경상 및 가처분소득이 남성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5~64세 사이 중장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대비 2020년 1인 가구 내 연령별 소득 변화율을 살펴본 결과 35~64세는 연간 사업소득이 지속적으로 줄었고 50~64세는 1분기와 2분기에 근로소득까지 감소했다. 50~64세는 거의 1년간, 35~49세는 지난해 3분기 이후에도 가처분소득이 줄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00년 15.5%에서 2020년 31.7%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득이 낮은 1분위(하위 20%)가 많다. 코로나19 이후 1인 가구의 소득분위별 점유율을 보면 가장 많은 30%가 소득 1분위다. 소득 5분위(상위 20%)는 10% 초반대에 불과하다. 그마저 소득 5분위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2분기 2.3% 줄었다. 또 지난해 1~4분기까지 소득 1분위(하위 20%) 중 자영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즉 남성 1인 가구이면서 만 35~64세 중장년층이고 주된 경제활동 분야가 상용직 혹은 자영업자인 이들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타격을 많이 받은 것이다. 김태환 보건사회연구원 포용복지연구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등 강화된 방역조치는 필연적으로 사업소득을 감소시키고, 이런 현상은 1인 가구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1인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울산-전북 ACL 8강 격돌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울산-전북 ACL 8강 격돌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가 성사됐다. 다음달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격돌한다.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다. 이에 따라 K리그1 파이널라운드까지 합쳐 올해 현대가 더비는 모두 다섯 차례 펼쳐지게 됐다. 두 팀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진행된 대회 8강 대진 추첨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16강전에서 두 팀 모두 승부차기로 8강 티켓을 잡았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은 지난 14일 홈 경기에서 일본 J리그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호각의 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북은 그러나 한 수 아래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힘겹게 이겼다. 울산은 최근 2년 연속 시즌 막판에 전북에 추월을 허용하며 2005년 이후 정상 등극 기회를 계속 미뤄왔다. 유독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다르다. K리그1에서 전북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FA컵에서도 4강에 올라 트레블까지 노린다. 올해 전북과 치른 3번의 대결에서 1승2무로 앞서 있다. 4월 첫 만남에서 0-0으로 비겼고, 5월 두 번째 만남에선 4-2로 이겼다. 울산이 정규리그에서 전북을 이긴 건 약 2년 만이었다. 지난 10일 3번째 만남에선 또 0-0으로 비겼다.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두 팀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번 더 승부를 가려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ACL 동아시아 지역 8강전 2경기와 4강전 1경기는 모두 전주에서 열린다. K리그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3개 팀이 8강에 올랐다. 또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로 3개 팀 가운데 적어도 1개 팀은 4강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동아시아 최고 클럽과 서아시아 최고 클럽이 격돌하는 결승전은 오는 11월 23일 사우디에서 역시 단판으로 개최된다.
  • 춤·연기·노래 삼박자 무대 위 빛나는 별들… 재미 보증 대작 풍년

    춤·연기·노래 삼박자 무대 위 빛나는 별들… 재미 보증 대작 풍년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공연장에서는 흥행이 보증된 스테디셀러 대작 뮤지컬들이 풍년이다. 시대적 배경이나 소재 등 저마다 뚜렷한 색깔을 가진 작품들로 가족, 연인 등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루이 16세의 아내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역동적인 삶을 다룬다. 왕비 마리 앙트아네트와 삶의 부조리에 맞서 혁명을 주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비추며 ‘우리가 꿈꾸는 정의란 무엇인가’ 질문한다. 프랑스 혁명 이전 호화로운 왕실의 모습을 그린 무대는 화려한 의상과 분장, 배경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하고, 섬세하고도 격정적인 선율로 각 인물의 고뇌를 더욱 극적으로 풀어낸다.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날 수 있는 ‘엑스칼리버’는 잠시 현실을 벗어나 동화처럼 신비로운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다.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웅장하게 그린다. 김준수, 카이, 서은광(비투비), 도겸(세븐틴)이 왕의 운명을 타고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가진 아서 역할을 맡았고, 2019년 초연 이후 재연에도 참여한 신영숙, 손준호, 이상준을 비롯해 에녹, 이봄소리, 홍경수 등이 다양한 캐릭터로 서사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라이선스 초연으로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연 ‘하데스타운’도 기대를 모은다.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지 석 달 만에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수상하며 화제가 집중됐다. 대사 없이 37곡을 이어 부르는 성스루 뮤지컬로, 아메리칸 포크와 블루스, 재즈가 뒤섞인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이 무대를 아름답게 채운다. 그래미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도 받았다. 서울 구로구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빌리 엘리어트’도 가족은 물론 누구와 보더라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다. 1980년대 영국의 작은 탄광촌에서 우연히 발레를 접한 소년 빌리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빌리스쿨에서 발레와 탭댄스, 애크러바틱 등 춤과 노래, 연기를 습득하며 1년 6개월간 성장한 어린이 배우 4명이 빌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에도 더욱 빌리로 성장하는 배우들 덕분에 ‘빌리맘’의 마음으로 꾸준히 공연장을 찾는 관객도 적지 않다.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는 조승우, 오만석, 이규형, 고은성, 렌(뉴이스트)이 다섯 가지 빛깔의 ‘헤드윅’을 강렬하게 빚고 있다. 동독에서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데이비드 보위, 루 리드, 이기 팝 등의 음악을 들으며 자란 소년 한셀이 암울한 환경을 탈출하기 위해 여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헤드윅이란 이름으로 살며 노래하며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쉼 없이 풀어낸다. 배우들은 러닝타임을 뛰어넘는 애드리브로 카리스마와 재치 있게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한다.
  • 코로나 지원 ‘222조 대출’… 이자만 1년 내고 5년간 나눠 갚는다

    코로나 지원 ‘222조 대출’… 이자만 1년 내고 5년간 나눠 갚는다

    코로나19 금융 지원 조치로 내년 3월까지 연장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 가운데 1조 7000억원은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더이상의 유예 조치는 없으며, 대출자들은 1년의 거치 기간을 두고 최대 5년간 유예했던 원리금을 나눠 갚을 수 있다고 밝혔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전 금융권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실적은 22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만기 연장된 금액은 209조 7000억원, 원금 상환 유예된 규모와 이자 상환이 유예된 금액은 각각 12조 1000억원, 2000억원이다. 총지원 실적은 대출자가 금융지원 조치 때마다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신청한 액수를 누적한 금액이다. 실제 총대출잔액은 120조 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고정 이하’로 분류된 여신비율은 약 1.4%, 1조 7000억원이다. 고정 이하란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휴·폐업으로 채권 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빚을 가리킨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업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실 문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은행이 충분히 부실 부분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55.1%로 부실 위험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회수 불가능하거나 손실이 예상되는 부실에 대비한 자금의 적립 비율이다. 100% 이상부터 자산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 당국은 차주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를 개시한 지난해 4월 이후 지원 실적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고 위원장은 “6개월 연장 후 내년엔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정상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질서 있는 정상화 방안’으로 내년 3월 연장 조치가 끝난 후 차주가 최대 1년은 이자만 내고, 최대 5년간 원리금을 분할상환 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또 상환 여력이 없는 대출자들은 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은행권에서는 여전히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은 뒤로한 채 부실 위험을 떠넘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있다는 것은 결국 ‘은행이 손실을 흡수할 능력이 있다’, ‘부실이 터져도 은행이 망하지 않는다’는 소리일 뿐”이라면서 “기간만 재연장한다고 해서 상환 능력이 없던 차주의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은행권은 이번엔 대출 만기를 연장하더라도 최소한 차주의 상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서 이자만큼은 납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원이 불가피했다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이자는 납부하도록 해서 ‘좀비 기업’을 가려낼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북도 포항도 ‘아슬아슬’… ACL 8강 어깨동무

    전북도 포항도 ‘아슬아슬’… ACL 8강 어깨동무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포항 스틸러스도 7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송범근의 잇따른 선방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상대가 한 수 아래 전력인 점을 감안하면 2006년, 2016년 대회 챔피언인 전북의 경기력은 아쉬웠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26개 슈팅(유효 8개)을 난사하고도 단 한 번 골문을 여는데 그쳤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상식 감독은 전반 30분 구스타보와 송민규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구스타보는 전반 47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교원이 머리로 넘겨준 공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골을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하고 흐름을 내주던 전북은 후반 31분 티라신 댕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송범근이 상대 킥을 두 차례나 막아내 간신히 8강 티켓을 챙겼다. 전북의 8강행은 3년 만이다.포항은 일본 원정 16강전에서 전반 25분 터진 이승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홈 팀 세레소 오사카를 1-0으로 눌렀다. 2009년 대회 정상에 섰던 포항은 2014년 이후 처음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전날 J리그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로 제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까지, K리그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3개 팀이 8강에 합류했다. 8강 대진은 17일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올해 동아시아 지역 8강전과 4강전은 다음 달 17∼20일 전주에서 열린다.
  • “드디어 먹어보나”…제주 ‘연돈’, 백종원과 손 잡았다

    “드디어 먹어보나”…제주 ‘연돈’, 백종원과 손 잡았다

    돈가스집 ‘연돈’이 프랜차이즈로 재탄생했다. ‘연돈’은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서울 포방터시장에서 제주도로 자리를 옮겨 문전성시를 이어가는 연돈의 인기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도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제주도 서해안로 317번지에 연돈볼카츠 사수점을 오픈한다. 연돈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돈수제몰카츠 사수점 9월 15일 오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가게 외관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가게에는 ‘제주 연돈만의 특급 노하우와 우리돼지 한돈으로 꽉 채웠다’는 홍보 문구와 함께 볼카츠 단품은 3000원, 5개 박스는 15000원에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담겼다. ‘연돈 볼카츠’에서는 돈가스보다 작은 크기인 볼카츠를 판매한다. 테이크아웃 전용이다.더본코리아, 연돈볼카츠 정보공개서 등록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연돈볼카츠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사업자가 등록하는 서류로, 최근 실적과 매장 수 등 업체의 일반 현황과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더본코리아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연돈 볼카츠의 가맹 예치금은 830만원이다. 가맹비(가입비+교육비)는 330만원, 기준 점포 면적(33㎡)에 따른 총 인테리어 비용은 2200만원이다. 가맹 계약 기간은 최초 2년, 연장 1년이다.연돈, 온라인 예약하니 웃돈 얹어 거래 연돈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끈 돈가스 전문점으로,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에서 장사를 하다 2019년 12월 제주 색당동으로 이전했다. 이 곳은 원래 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 대기로만 손님을 받으면서 식사하려는 사람들이 가게 앞에 몰리면서 밤샘 대기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 1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돈 측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 악용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GPS(위성항법장치)로 제주도에 있는게 확인되어야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터넷 예약에 성공한 사람들이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등 부작용도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 [사설] 정부, 한계상황 내몰린 자영업자 지원 확대 서둘러야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대표 김기홍)는 어제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영업제한 철폐, 손실보상 확대 등을 촉구했다. 오 회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은 66조원이 넘는 빚을 떠안았고 이 기간 동안 45만 3000개, 하루 평균 1000여개 매장이 폐업했다”며 “‘제발 살려 달라’는 절규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100%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 마포에서 23년째 호프집, 식당 등을 운영해 온 자영업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전남 여수의 치킨집 사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로 한계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사연들이 봇물을 이룬다. 자영업자들의 오픈 채팅방에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장탄식과 함께 영업제한 조치를 풀어 달라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절규와 달리 정부는 또다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달 3일까지 연장했다.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방역의 중대 고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1주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가 1800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비중이 80%에 육박해 4차 대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니 정부로서는 쉽사리 방역의 고삐를 놓아 버릴 수도 없는 처지다. 방역을 이유로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정부가 계속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선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영업시간 제한을 업종별로 세분화하거나 모임 인원 제한을 풀어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영업시간 제한이 코로나19 확산세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추석 전 전국민의 80%(3600만명), 18세 이상 성인은 90%가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인 데다 국민 70%가 10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끝낸다면 모임 인원을 크게 늘리고, 영업시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가 자영업자 긴급 구제에 나서야 한다. 캐나다 정부는 자영업자가 정부에 긴급 구제 등을 요청하면 1~2주 안에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조사해 부당하면 회수한다고 한다. 일본 정부도 영업제한을 당한 자영업자에게 매일의 매출에 해당하는 액수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았다. 반면 한국은 기획재정부가 국가부채 상승의 위험을 주장하는 동안 자영업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해 버티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 대출 상환일이 다가오고 있다. 정부의 방역에 자영업자들이 협조한 만큼 폭넓고 발빠른 지원이 필요하다.
  • ‘획일적·형식적·반특성화적’ 대학 평가… ‘교육 생태계’ 재설계해야

    ‘획일적·형식적·반특성화적’ 대학 평가… ‘교육 생태계’ 재설계해야

    “대학을 왜 평가하나?”… 답 찾기 어려워각 대학 특성·차이 고려 안 한 일률적 잣대특성화 지원커녕 특성화 역행하는 평가교육의 본질인 교육과 연구 역량 따져야교육부·대교협 이해관계로 평가 중복돼 文정부 초기에 문제 제기에도 수용 안 해긴급구제 조속 시행… 기본역량 진단 활용정부·국회·청와대·총리실 등 대책 외면대학 방치하면 미래 암담… 정부 분발 기대대학이 위기에 빠졌다. 얼마 전에 대학 총장 수십 명이 교육부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세종시로 몰려갔다. 총장들이 몰려갔다는 말이 아름다운 표현은 아니지만 실제로 대학의 현실 자체가 아름답지 못하다. 더구나 위기에 빠진 대학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도 취약하다. 일차적인 책임이야 당연히 교육부에 있는 것이지만 교육부는 외면하고 정부와 국회 역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대학을 평가하는 제도가 있다. 먼저 질문부터 해 보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정부 부처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기업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신문사와 방송국 등 언론사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검찰과 법원도 평가를 하나? 그렇지 않다. 그런데 왜 대학을 평가할까? 질문에 답이 있는 법인데 답을 찾기 어렵다. 목적이 분명해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목적과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재검토해야 한다. 최근 중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시험을 폐지하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시험의 부작용이 순기능보다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평가도 마찬가지다. 평가를 잘못하면 역기능이 더 크다. 나는 대학 평가에 반대하지 않는다. 평가를 통해 대학 발전을 촉진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가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고 잘못된 평가는 아니함만 못하다. 지금의 평가는 투입 대비 효과 측면에서 가성비가 너무 낮다. ●대학 평가는 효과 측면 가성비 너무 낮아 1년 단위의 평가가 2015년부터 3년 주기의 평가로 정착됐다. 처음에 구조개혁평가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2018년부터 기본역량진단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구조개혁평가든 기본역량진단이든 별반 다르지 않다. 발전계획, 재단 기여도, 재정 상황, 교육과정, 학생 충원율과 취업률 등의 지표를 평가한다. 평가 시점에 따라 일부 지표가 변경되거나 가중치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첫째, 대학의 특성과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평가다. 대학이라고 모두 같지는 않아서 규모와 시설에서 차이가 나고 철학과 운영 방식도 다르다. 세계적 수준에 이른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을 같은 지표로 평가할 이유도 없다. 대학의 다양성은 대학 생태계의 건전성 차원에서 권장돼야 하며 잘하는 대학은 더 잘하고 미흡한 대학은 분발하도록 지원해 주는 평가여야 하는데, 모든 대학을 하나의 지표로 줄 세우는 평가는 유용하지 않다. 둘째, 대학 특성화에 역행하는 반특성화 평가다. 대학의 특성화란 대학 나름의 특별한 발전을 말하는 것이고 그 방향으로 인력과 재정을 집중하는 것이다. 연구중심대학, 교육중심대학, 취업중심대학으로의 특성화나 인공지능 중심대학, 인성교육 중심대학과 같은 하위 특성화도 가능하다. 각 대학은 특성화 분야에서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교육부는 이러한 특성화를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하는데 지금의 평가는 본질적으로 특성화에 역행한다. 셋째, 대학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적인 평가다. 우리 대학의 역사가 짧은 데다 사립대학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교지나 교사의 확보율 같은 지표가 중요했고 화장실, 실험실, 식당, 휴게실, 도서관과 같은 시설을 평가할 필요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단계를 넘어 대학교육의 본질인 교육과 연구를 평가할 때가 됐다. 특히 사립대학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재단의 정상적인 운영과 재정적인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중복 평가의 문제가 있다. 대학 전반에 대한 평가로 기본역량진단과 기관평가인증 두 가지가 있는데 별반 다르지 않다. 기본역량진단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기관평가인증은 대교협이 주관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학으로서는 유사한 평가를 이중으로 받아야 하는 고충이 있다. 교육부와 대교협도 이런 점을 감안해 두 평가를 조정하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의 이해관계 때문에 대학들의 부담이 연장되고 있는 것이다.●다음 정부 진지한 검토를… 대선 공론화 바라 그러므로 대학 평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미 늦었다. 이 문제는 문재인 정부 초기에 제기됐는데 수용되지 않았다. 다시 이 시점에서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다음 정부에서 진지하게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이고 선거 과정에서 공론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대학 평가를 재검토한다는 것은 대학의 발전전략을 재검토하면서 미래의 대학교육을 다시 설정하자는 제안이다. 우리의 경제 수준이나 대학 상황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대학의 86.5%가 사립대학이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립대학의 천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학생수 기준으로 사립대학은 40%에 불과하니 우리나라는 미국의 두 배나 된다. 문제는 그 많은 사립대학에서 재단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민주적이고 투명한 대학 운영이 안 된다는 것이다. 사립대학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대학이 세계 경제 10위의 국력을 뒷받침하는 교육적 책무를 온전하게 수행하기 어렵다. ●지방대 고사 위기… 등록금 동결로 재정 악화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의 위기감이 한껏 고조된 상태다. 대학이 등록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학생이 줄어들고 등록금이 동결돼 재정이 악화되니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지방대학의 고사로 악화되지 않도록 전국적 차원에서 입학정원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대학의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정부가 긴급하게 재정을 지원하는 조치가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데 이 당연한 조치가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으니 문제다. 두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고 가능하다. 길게 보아서는 우리 대학의 생태계를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지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일이다. 50년 앞을 내다보면서 고등교육의 틀을 다시 짜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것을 고등교육의 혁신이라고 한다면 30년 전에 문민정부 시절의 5·31 교육개혁 이후 그것을 넘어서는 교육혁신이 나오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교육회의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행되지 못했다. 동시에 긴급구제의 조치도 조속히 시행해야 하고 기본역량진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 대학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니 가급적 많은 대학을 지원하자는 제안이 반복해서 제기됐다. 그러나 교육부는 요지부동이다. 교육부는 진단에 참여한 161개 대학 중에서 136개 대학(전문대의 경우 124개 대학 중에서 97개 대학)을 지원하기로 했고 상당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재정의 추가 투입이 없더라도 지원 폭을 넓히자는 제안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이 처한 어려움은 널리 알려졌고 긴급 처방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충분히 공유됐는데 교육부의 이런 경직된 결정과 대학가의 반발에 대해서 정부와 국회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 국회가 있고 청와대가 있고 총리실이 있고 국무회의가 있는데 아무 데서도 걸러 주지 않았다. 특별히 누구도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특별히 누구도 강하게 대책을 주장하지 않는 묵언정책의 외면 상황이고 결론은 관료적 결정으로 돼 버렸다. 우리나라는 많이 변했다. 민주주의, 경제 규모, 한류, 사회복지, 스포츠 등 모든 영역에서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대학은 별로 바뀌지 않았다. 80년대에 보았던 대학의 모습을 지금도 익숙하게 보고 있다면 잘못된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다수의 침묵과 방조 속에 대학은 병들어 가고 있다. 부존자원의 부족과 지정학적 난관을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돌파해야 할 나라에서 대학을 방치하면 미래가 암담해진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얽힌 문제를 과연 누가 풀 것인가? 정부의 분발과 교육부의 각성을 기대한다. 상지대 교수
  • [특파원 칼럼] 아프간 철군, 국내 정치만 본 바이든/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프간 철군, 국내 정치만 본 바이든/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그곳(아프가니스탄)에 미국 시민이 남아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모두 구출하기 위해 남을 것입니다.”(8월 18일 ABC방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말을 지키지 않았다. 여전히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아프간에 남아 있다. 지난달 31일로 잡혀 있던 철군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동맹의 요청도 거절했다. 외려 전날 밤 11시 59분 하루 앞당겨 철군을 완료했다. 민간인 철수 와중에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로 170여명이 희생됐지만 ‘테러 세력의 약화’라는 20년 아프간 전쟁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이 불과 11일 만에 수도 카불까지 점령한 것은 아프간 정부의 무능 탓,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흡한 협상 탓을 했다. 지난 1일 대국민 담화에서는 눈앞에 전쟁터가 보이지 않아도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초지평선 전략’의 시대가 왔다고 했다. 일명 ‘군화 없는 전쟁’이다. 중국과 러시아라는 거대한 위협을 상대해야 하니 아프간에 시선을 돌릴 여유가 없고, 사이버 공격이나 핵확산과 같은 새 위협을 다뤄야 한다고도 했다. 철군 시한 연장은 미군의 피해를 키울 수 있고 자신의 결정에 국무부, 국방부, 미군 등이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이런 논리로 철군의 정당성을 설명했지만, 미 언론들은 여전히 ‘왜 모두를 구하지 않았냐’, ‘철군 시한을 왜 연장하지 않았냐’, ‘아프간 인권을 왜 외면했냐’고 묻는다. 성급한 철수 과정에서 미국이 범한 일련의 오판은 세계 최강대국의 자리를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바이든의 미국 역시 ‘국익을 위해 동맹을 버릴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 테러 세력은 ‘버티면 결국 이긴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고 미국의 손익에 따라 달라지는 인권 외교는 그 진실성이 약화됐다. 왜 바이든은 국내외 비판을 무릅쓰고 철군을 강행했을까. 미국 언론들은 그만큼 개인적 신념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및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뜻을 같이해 아프간 지상군 3만명 증원을 택했을 때,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은 홀로 반대하며 드론 및 특수부대의 초정밀 타격을 주장했다. 이후 오바마는 단계적 철군을 결정했지만 테러집단이 다시 활개치면서 이를 2015년 백지화했다. 반면 바이든은 이후에도 아프간 철군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는데 2009년 장남의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이런 신념이 강해졌다고 한다. 이번 대국민 담화도 지난 20년간 자신의 신념을 정리한 종합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놀라운 것은 인권 외교를 최우선으로 삼는 바이든이 아프간전 관련 연설에서는 아프간의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을 언급조차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역시 매한가지다. 당내 강경파인 버니 샌더스 의원이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조차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반전(反戰)이 민주당 주류의 정서인 데다 국익 없는 전쟁에 염증을 내고 있는 미국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한 것이다. 결국 바이든의 무조건 철군은 개인적인 신념과 2021년의 미국 내 정서가 절묘하게 맞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바이든의 아프간 철군 강행을 두고 “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워싱턴 정가 역시 미군 13명의 희생은 안타깝지만 더이상 미국 시민의 희생이 없다면 아프간 철군은 내년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민의 시선이 점점 밖보다 안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이 미국 외교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다. 트럼프도 바이든도 정치인이다.
  • 재건축·재개발 셋 중 둘 ‘수도권’…하반기 탐스러운 분양시장 후끈

    재건축·재개발 셋 중 둘 ‘수도권’…하반기 탐스러운 분양시장 후끈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을 개설한 가운데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도시정비사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도심에 위치한 재개발과 재건축 단지는 그 입지가 입증된 데다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실수요자에게 인가가 높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에 목마른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청약 수요도 잇따를 전망이다.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도 다음달과 11월, 12월 예정돼 있어 ‘국화 청약’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추진현황부터 조합의 예산·회계, 조합원 분담금까지 정비사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https://cleanup.seoul.go.kr/)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비사업 정보몽땅은 기존 정비사업과 관련된 3개 시스템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재정비했다. 조합이 정비사업 추진 과정을 공개하는 ‘클린업시스템’, 조합이 생산하는 모든 문서를 100% 전자화하고 조합원에게 실시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e조합시스템’, 토지 등 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을 산출하는 ‘분담금 추정 프로그램’ 등을 통합했다. 기존에는 조합의 예산·회계장부 등 37종을 조합장이 승인한 조합원만 볼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조합원 누구나 접속해 로그인만 하면 열람할 수 있다. 용역업체 선정 결과, 총회 의사록 등 관련법에 따라 조합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항목과 시가 권고하는 공개항목 70개도 확인 가능하다. 또 기존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지역주택조합,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등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인포가 집계한 결과 가을 이사철이 시작된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재개발·재건축 단지 72곳에서 4만 15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전체 사업장의 62.5%인 45곳에서 2만 2311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9곳(1만 363가구)으로 가장 많고 서울 15곳(6606가구), 인천 11곳(5342가구) 순이다. 수도권 정비사업 분양이 활기를 띠는 것은 집값 상승에 따라 시장 수요층이 두터워지면서 미분양 리스크가 줄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실시된 임대차보호법으로 인해 전셋값이 치솟자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으로 전략을 선회하는 바람에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에서 추진하는 정비사업은 역세권, 학교, 편의시설 등 기존 인프라가 잘 구축된 데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도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전용면적 84㎡가 지난 4월 10억 627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 9500만원과 비교하면 1년 4개월 만에 5억원가량 올랐다. 정비 사업장의 분양권에서 로또급 시세차익이 발생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통장도 대거 몰리고 있다. 부동산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곳 가운데 ‘래미안 원베일리’(3만 6116명), ‘북수원자이렉스비아’(2만 7957명),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1만 8869명), ‘부평캐슬&더샵퍼스트’(1만 2101명) 등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4곳이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이미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는 검증된 입지인 데다 분양 후 시세차익도 노려 볼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다만 정비사업 특성상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일정 동향을 잘 파악해 분양이 가시화된 곳으로 청약을 노려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분양하는 수도권 대표적 재개발 단지로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과 강동구 둔촌동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 ‘학익 SK 뷰’를 들 수 있다. SK에코플랜트가 다음달 인천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로 학익 SK 뷰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581가구 중 12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이 가까워 서울, 수도권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며 인근에 수인분당선 학익역,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 호재가 진행돼 미래가치가 높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 하남 덕풍동 일원에 하남C구역을 재개발해 ‘더샵 하남 에디피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9~84㎡ 총 980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596가구다. 5호선 하남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3호선 연장선도 계획돼 교통 여건이 편리하다. 한신공영은 다음달 경기 안산시 선부동2구역 주택재건축으로 ‘안산선부 한신더휴’를 선보일 전망이다. 전용면적 59·84㎡ 총 337가구 규모로 이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 앞에 선일초를 비롯해 선일중, 선일고가 도보권에 자리해 자녀 교육 여건이 좋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이문1구역은 총 2904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 52~99㎡ 8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강동구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1만 2032가구),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2636가구) 등이 올해 분양 예정이지만 최근 들어 분양가 상한제 등의 문제로 후분양설도 불거지고 있어 연내 분양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낚시에 멍드는 해안, 갯바위 생태휴식제

    낚시에 멍드는 해안, 갯바위 생태휴식제

    낚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안 오염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태공이 많이 찾는 해상·해안국립공원 낚시 포인트에 일정기간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환경부 산하. 일정 기간 출입을 통제한 뒤 복원·정화 활동을 통해 자연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것이다. 거문도 지역은 낚시객이 많은 곳으로 오물·쓰레기 투기 등에 따른 생태·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공단이 지난 2월 거문도·백도 일대 갯바위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25개 조사지점 중 오염 및 훼손이 심각한 지역이 9곳에 달했다. 이들 지역은 갯바위 낚싯대 고정용으로 사용된 폐납의 밀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2.6배 높았다. 해양쓰레기는 거문도가 가장 심했으며 주로 낚시줄·담배꽁초 등이었다. 공단은 오염·훼손이 심각한 거문도 9개 지점에 대해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설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갯바위에 대한 오염원 제거 활동을 시행한 뒤 오염도 등을 평가해 연장 또는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한 뒤 1년간 시행한다. 시행 기간 통제 구역을 출입하면 횟수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출입이 통제되지 않는 거문도 다른 지역의 갯바위에 대해서도 주민과 협력해 납 사용 금지, 쓰레기 되가져가기, 취사·야영하지 않기 등 ‘착한 해양 여가 문화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 이토록 소중한 47개의 평범한 일상들

    이토록 소중한 47개의 평범한 일상들

    광장·옥상·사무실·코인노래방 등47개 일상 짧은 이야기로 이어져마스크 없던 그 시절 그리움 몽글서울시극단이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연극 ‘천만 개의 도시’는 우리의 이야기 그 자체다. 일관된 서사로 극이 전개되는 방식이 아닌 47개 장면이 쇼트폼 형태로 쉼 없이 이어진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나에게는 특별하고, 하나 마나 한 생각일지라도 머리를 스치는 그 순간만큼은 진지한 누구나의 삶이 무대에서 그려진다. 광장부터 시작해 옥상 테라스, 야외 운동시설, 사무실, 코인노래방, 시내버스, 공연장 로비, 거실, 빨래방, 횡단보도까지. 47곳의 장소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165분 동안 촘촘하게 직조했다. 골목길에서 길을 잃어버린 친구들, 연봉을 걱정하는 직장인, 공연을 기다리다 예비 시어머니에게 걸려온 전화로 고민하는 커플, 화단에서 햇볕이 더 잘 드는 자리로 신경전을 벌이는 고양이들. 누구든 경험하고 또는 스쳐 갔을 시간들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서울시극단은 시민들의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다양한 나이대와 직종을 가진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사전 작업을 가진 뒤 지난 2월부터 넉 달에 걸쳐 인터뷰를 한 내용을 무대에서 실감 나게 살렸다. 지난해 ‘스푸트니크’, ‘도덕의 계보학’ 등 섬세한 연출과 남다른 관점으로 호평을 받고, 지난해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한 박해성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동시대인’ 등을 집필한 전성현 작가가 극본을 썼다. 사운드 아티스트 카입(Kayip)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음악으로 일상의 공간을 훨씬 다채롭게 꾸몄다.배우 13명이 100여개 캐릭터를 연기한다. 대사를 하지 않아도 늘 무대 위를 걷거나 움직이고 있는 모습마저 관객 모두가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장면이 된다. 무대 위에서만큼은 국적과 장애, 성별, 나이, 심지어 사람과 동물의 경계마저 옅다. 외국인은 물론 장애인 배우도 출연해 극 중 중국 유학생이나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들의 생활도 자연스럽게 녹였고, 강아지, 고양이, 새, 연못 속 잉어까지 동물들의 마음을 연기하며 더욱 친근감을 준다. 더 많은 관객들이 작품 속 일상을 나눌 수 있도록 무장애(배리어 프리) 장치를 두었다. 모든 공연에서 대사를 자막으로 제공한다. 일부 회차에선 수어 통역사 두 명이 마치 그림자처럼 배우들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수어 통역을 한다. 많은 이야기를 나의 것으로 공감하다 보면 어느덧 작고 평범한 그 시간들에도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와닿기도 한다. 더욱이 마스크 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스쳐 가고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그 시간이 그리운 때 아닌가. 무대에서 쉴 새 없이 지나가는 지극히 평범한 47개의 일상은 그래서 더 특별하게 읽힌다.
  • 차별금지법은 성소수자를 위한 법? ‘모두를 위한 법’으로 인식 전환해야

    차별금지법은 성소수자를 위한 법? ‘모두를 위한 법’으로 인식 전환해야

    지난 6월 14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을 넘기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법사위가 이에 응답해야 하는 90일을 앞두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국회는 8일 심사기간 연장을 통지했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에 회부된 국민동의청원에 대해 90일 이내 심사를 마치지 못했을 경우 60일 범위 내에서 한 차례 심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매일 10시간씩 120개 집회를 이어가는 온라인 농성,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함께 ‘30㎞ 오체투지’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2007년 법무부가 차별금지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출범한 반차별공동행동에서 시작, 2011년 발족된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현재 159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로 꾸려져 활동 중이다. 21대 국회에서는 총 4개의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향한 열망이 뜨겁다. 국회가 기간 연장을 통지하기 직전,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인 몽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조혜인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를 만나 지금 여기에 필요한 전략을 물었다.-막판 총력전인가요. 몽 10만 청원을 달성하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뭔가 될 것 같다’는 기운을 얻었지만, 실질적으로 중요한 건 국회 안에서 얼마나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인가 하는 거죠. 오체투지나 온라인 농성 전에도 국회 토론을 추동할 시민 토론이 먼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시민들이 여는 전국 순회 시민공청회를 한 달 동안 진행했어요. 시민들의 토론을 통해 국회가 논의를 안 할 수 없게 압박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법사위원들에게 ‘일해라, 법사위’ 같은 이메일을 보내는 캠페인도 했어요. 이런 캠페인에도 90일 가까이 될 때까지 법사위에서는 본격적인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서 일종의 총궐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어요.-청원 달성 이후 국회와 행정부,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차별금지법상의 차별 금지 사유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기존에 주목받았던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외에 학력, 고용 형태 등으로도 논의가 확대됐어요. 몽 발의된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안들을 보면 기존의 국가인권위원회 법안과 다르게 새롭게 들어간 차별금지사유가 성별 정체성과 고용 형태입니다. 사실 재계가 기업의 재산권, 경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할 거라는 건 운동 초기부터 예견된 일이었어요. 근데 한 번도 가시화되지 않았으니까 직접 부딪칠 일은 없었던 거죠. 그동안 기업들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해 왔던 차별 행위들에 “그건 차별이다”라는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과정이 이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언론에서 공정 담론이나 능력주의 얘기하면서 ‘노력에 의한 결과’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거론되지만, 실제 기업들이 하는 건 ‘차별’이에요. 다만 우리가 대항할 방법이나 힘이 없었기 때문에 차별이 허용되는 사회에서 살아왔던 거거든요. 설문조사를 해 보면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차별로 학력이 80%가 넘는 압도적 1위로 나와요. 어느 학교에 들어가 어느 학력까지 마쳤고, 어떤 입직 과정을 통해 어느 라인으로 노동 시장에 들어갔는가 하는 것이 사람들한테는 연결된 차별의 경험인 거죠. 조 2006년 인권위가 처음 법안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였을 때만 해도 차별금지법을 둘러싸고 성적 지향 등이 문제가 될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대요. 재계의 반대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였고요. 외국에서도 차별과 관련된 법 제도를 만들 때 가장 크게 반발하는 게 재계이고, 실제로 그 법들로 가장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게 재계여서 한국에서도 그럴 거라고 봤죠. 그런데 법무부에서 입법예고한 다음 예기치 않게 소수 보수 개신교인들이 성적 지향이 들어간 것을 두고 ‘동성애자를 인정하자는 거냐’며 반대를 했었죠. 상황을 이렇게 만든 것은 결국 정치권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반대 의견이 나왔다는 이유로 법무부가 차별 금지 사유에서 성적 지향, 학력을 포함한 7개 사유를 삭제했고요. 이후에도 국회나 여러 정치인들이 차별 금지 사유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이유로 법을 만들 수 없다고 얘기함으로써 반대 세력에 힘을 실어 줬구요. 사실 차별금지법이라는 것이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전제고요. 그 전제를 확인하면서 이후 사회의 차별적 관행과 구조를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가를 논의하자는 국면으로 드디어 오게 됐다고 생각해요.-한동안 차별금지법은 ‘성소수자를 위한 법’이라는 뉘앙스가 강했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제정 논의 과정에서 정작 여성 인권이 소외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고요. 몽 제정 운동이 여성들이 경험하는 차별의 현실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지적은 실제 차제연이 해 왔던 활동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차제연 활동의 가장 중요한 단위들은 거의 대부분 페미니스트들이기도 하고요. 차별금지법을 두고 ‘성소수자를 위한 법’이라는 인식이 생긴 건 정치권과 일부 보수 개신교가 법의 사회적 위치를 고정시켜 놓은 역사가 굉장히 길었기 때문이라고 봐요. 대중들이 “성소수자들이 그렇게 차별받으면 안 되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기하고는 조금 떨어진, 제3자를 위한 법이라고 생각하게 됐고요. 이렇게 법이 가지고 있었던 위치를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게 제정 운동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법이 제정되면 사회적으로 개인의 삶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자기 일상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가시화한 거죠. 그게 코로나19 시대와 맞아떨어져 더욱 확산됐다고 생각해요. 먹고사는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고용, 재화와 용역 등의 부문에서 차별받고 거부당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최근 1~2년간 시민들이 같이 경험했고,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노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얘기해 온 과정이 있었던 거죠. 조 성별뿐 아니라 세상에는 다양한 중층적 차별이 있고, 이걸 같이 다룰 수 있어야 해요. 하나의 사유만을 문제시하는 법으로는 이러한 구조 속에 있는 개인이 법의 적용을 받기가 어려워져요. 여성이 겪는 차별들도 계급, 장애 같은 다른 차별과 결합해 나타나는 것인데 이런 걸 제대로 다루려면 다른 사유들을 같이 다루는 법이 필요하고요. 한국 사회에서는 차별금지법 논쟁에서 “성소수자는 빼야 해”, “이주민은 제외돼야 해”처럼 누군가는 배제돼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돼 왔지만 평등이라는 것은 모두를 아우르는 것이어야 해요. ‘모두를 위한 법’을 만드는 것은 여성 차별을 얘기하는데 “남자도 힘들어”라거나, 흑인들 차별을 논의하는데 “백인도 다 똑같은 사람이야” 하는 식으로 차별의 구조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백래시’와는 전혀 다른 맥락이고요.-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지금 차제연의 운동 전략은 무엇인가요. 몽 저는 그동안 보수 개신교계에서 반대해 왔던 성별 지향이나 성적 정체성에 대한 사람들의 상식 수준이 변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된 이유에는 보수 개신교계의 패착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를 반대하는 것만으로는 운동이 유지되기 어렵거든요.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에도 당연히 필요한 반대나 규탄이 있겠죠. 국회에 책임을 묻는 것, 제정까지 그 어떤 논의도 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게 필요해요. 이들을 규탄하는 건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그 과정에서 나는 왜 이 법을 만들고 싶은지,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은 것인지를 함께 묻고 국회를 압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목소리가 더 많이 모이고 조직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게 운동의 역할인 거 같아요.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해서 하나의 목소리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이걸 엮고 묶어 주는 기획이 있어야 해요. ‘10만 행동’이 그 일을 했던 것이고요. 그게 제정 운동이 해 왔던 역할인데, 연내 제정하기 위해서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고 봐요.조 반차별 이슈는 전략을 잘 세운다고 되는 문제라기보다 정면 돌파해야 하는 문제라고 봐요. 무엇을 기준으로 차별을 얘기해야 하는가가 세워지지 못했기 때문에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이걸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구조 자체가 차별적이어서 이를 바꿔 내야 하는데 각자도생을 해 왔기 때문에 무엇이 더 평등한 사회인가에 대한 비전을 갖기 어려운 사회적 조건이 있어 왔던 거 같아요. 이러한 비전을 끈질기게 가지고 목소리를 모아 온 것이 제정 운동이고요. 우리는 밖에서 우직하게 만들어 낼 수밖에 없었고, 이제 국회의원들의 몫이에요. 국회 안에서는 “밖에서 더 많이 움직여야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지만 그렇게 따지면 항상 다수결이 지지하는 법만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책무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방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봐요. 마지막으로 차별을 가시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몽 위원장은 “역사적 관점으로 시간성이라는 걸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차별이 단편적으로 다뤄지는 사회일 때 이를 가시화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차별을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서 차별의 역사가 반복돼 온 과정을 볼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배워 나가는 것인데, 그걸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차별금지법 같은 법 체계 속에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결국 차제연의 지난 10년 역사도 법 제정이라는 공동 목표와 함께 각자 집중하고 있는 의제가 다른 단체들이 만나서 서로 배우는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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