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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부족한 경기도, 정원외 기간제교사로 ‘땜질’

    선생님 부족한 경기도, 정원외 기간제교사로 ‘땜질’

    경기 지역 공립학교 기간제 교사 가운데 법적 근거가 희박한 정원외 기간제 교사 비중이 해마다 급증해 경기도 교육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기 지역 공립학교 교사 8만 4877명 중 기간제 교사 비중은 14%로 1만 2117명에 이른다. 정규직 교사들의 육아, 병가 등의 휴직으로 인한 채용이 51%(6281명)로 가장 많고, 파견 연수로 인한 결원 보충용 5%(646명), 나머지 42%(5190명)는 교육부 배정 인원 부족에 따른 정원외 기간제 교사들이다. 최근 5년 동안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정원외 기간제 교사는 교육공무원법에서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하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근거해 채용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몇 개월의 한시적 기간이 아니라 1년 단위로 5000여명씩 반복해 재계약 형태로 고용하고 있다. 교원에 포함되지 않는 시간강사는 2007년 1527명에서 지난해 1만 4120명으로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정원외 기간제 교사에 대한 급여는 ‘자체 채용인원’이라는 이유로 교육부의 인건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전액 경기도교육청이 연간 2225억원(2013년 기준)씩 부담하고 있다. 이 돈은 도내 2000여개 학교에 평균 1억원가량의 운영비를 증액해 지원하거나, 도내 220여개 학교에 체육관을 신축할 수 있는 규모다. 이처럼 정원외 기간제 교사가 많은 이유는 교육부가 인구가 늘고 있는 경기 지역에 교사 정원을 제대로 배정해 주지 못하고, 경기도교육청은 교사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정원외 기간제 교사 확충’이라는 편법적인 자구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경기도를 교육환경이 비슷한 서울·인천(2군)과 달리 1군으로 분류한 뒤,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기준보다 2.2명, 서울·인천보다는 1.5명 더 많게 보정지수를 두고 있다. 전국에서 경기도만을 1군으로 분류해 2.2명의 보정지수를 두고 있는 것은 경기 지역 중등 교원 수가 타 시·도와 비교할 때 열악하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다. 올해 경기 지역 중등 교원 필요 인원은 3만 7967명. 그러나 교과부 배정 인원은 3만 4842명으로 3245명이 부족한 상태다. 각급 학교는 부족한 중등교원을 정원외 기간제 교사로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경기도의 교육재정 압박뿐 아니라 학교들은 수업의 연속성이나 전문성 등이 떨어져 학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 의원은 “정부와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공식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넥센 또 음주운전…‘김민우 대타’ 신현철도 사고

    넥센 또 음주운전…‘김민우 대타’ 신현철도 사고

     2013 프로야구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며 선전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연이은 음주운전 사고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김민우(34)를 대신해 1군에 합류한 내야수 신현철(26)까지 똑같은 사고로 불구속 기소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신현철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서울 강남역 주변 골목길에서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뒤에 서 있던 택시의 앞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택시기사 강모(52)씨는 차에서 내려 신현철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항의했다. 하지만 화가 난 신현철은 차 앞범퍼로 강씨의 무릎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망쳤다. 강씨는 이 사고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신현철은 강씨의 신고로 곧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신현철은 면허취소 수치를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89% 상태에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9일 같은 팀 내야수 김민우는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야구활동 3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넥센은 김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신현철을 불러들였지만 곧바로 후속 선발을 고민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팀이 선수들의 음주운전 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와중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 투수 김병현(34)도 돌발행동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병현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조기 강판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던 중 상대팀 덕아웃을 향해 공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심판진은 ‘판정에 대한 불만표출’로 불손한 행동을 취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병현과 넥센은 “별다른 생각없이 한 행동이며 불만이나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프로야구] 넘겼다, 홈런 두방 날렸다, 2군 설움

    [프로야구] 넘겼다, 홈런 두방 날렸다, 2군 설움

    프로야구 KIA 팬들에게 김주형은 애증의 존재다.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프로 데뷔 10년 가까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매년 ‘올해는 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번번이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랬던 그가 올 시즌 1군 첫 무대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10-2 완승을 거뒀다. KIA는 지친 기색의 최희섭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전날 1군으로 올린 김주형을 내세웠다. 타순은 9번.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김주형은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4회 1사 1루에서 안승민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이태양의 3구를 걷어올려 다시 좌측 담장에 포물선을 그렸다. 올 시즌 5번째, 개인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포이다. 2004년 계약금 3억원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은 김주형은 186㎝, 100㎏의 당당한 체격을 갖춰 호랑이 군단의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선구안에서 문제를 보이며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200 24홈런에 그쳤다. KIA는 이범호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며 모처럼 화끈한 타격쇼를 보였다. 선발 소사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올리고 배영수(삼성)와 함께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KIA는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팀 통산 2000승 고지에 올랐다. LG는 대구에서 권용관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문학에서는 NC가 모창민의 연타석 포에 힘입어 SK를 6-2로 제압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연장 11회 정수빈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3만 7556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203만 1176명을 기록했다. 174경기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지만 지난 시즌(126경기)보다는 늦은 페이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끈기의 모예스 맨유는 오, 예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에 데이비드 모예스(50) 에버턴 감독이 사실상 결정됐다. 에버턴 구단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시즌을 마친 뒤 맨유로 가고 싶다는 뜻을 빌 켄라이트 구단주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아직 맨유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모예스가 이날 첼시-토트넘전이 열린 스탬퍼드브리지를 찾은 것도 경기 관전 때문이 아니라 런던에 거주하는 켄라이트 구단주의 내락을 받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퍼거슨의 은퇴 발표 직후 나왔다. 퍼거슨 감독처럼 스코틀랜드 출신인 모예스 감독은 1998년 리그1(3부 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2002년 3월부터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우승과 같은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적은 예산과 구단의 열악한 지원에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유망주들을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15승15무6패(승점 60)로 정규리그 6위에 올라 있다. 경쟁자 가운데 가장 유력했던 이는 조제 모리뉴(50)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다. 맨유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길은 ‘MUTV’를 통해 퍼거슨의 후임 조건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맨유에 바칠 수 있는 사람’으로 못 박았다. 길 CEO는 “맨유의 유스팀부터 1군팀까지 클럽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풍부한 국내 축구와 유럽 무대의 경험은 물론 충성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예스만큼 부합하는 이가 없다. 에버턴을 지휘한 11년 동안 팀을 중상위권에 올려놓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컵 경험도 있고 2005~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꾸준히 팀을 ‘톱 4’ 언저리에 올려놓은 점이 평가됐다. 충성심은 물론이다. 반면 모리뉴는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 클럽’을 옮겨다니며 두 차례나 UEFA 챔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한 구단에 오래 머무르지 못해 충성심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모리뉴가 물망에서 제외된 이유 역시 맨유 구단이 그가 첼시에 돌아가기로 이미 비밀 합의를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모예스가 맨유를 실제로 지휘하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감독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스포츠 베팅업체인 ‘스카이벳’은 에버턴 감독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이 임명될 것으로 점쳤다. 대신 모리뉴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에 복귀하고 첼시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모리뉴 대신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진짜 떨어졌네, 프로야구 수준

    진짜 떨어졌네, 프로야구 수준

    팀당 10~13경기씩 소화한 2013 프로야구의 수준이 지난해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벌써 나오고 있다. 프로야구 전력을 지난해와 비교할 수 있는 지수 같은 건 없다. 일단 4구와 몸에 맞는 공, 폭투와 병살, 실책 등을 비교해 보는 것으로 궁금증을 풀기로 했다. 올 시즌은 52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지난해 533경기 내용과 수평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그러나 경기당 평균을 비교하면 얼추 경향은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6.95개였던 4구는 올해 7.57개로 늘었다. 지난해 0.93개였던 몸에 맞는 공도 1.51개로 늘어 둘을 합친 4사구는 지난해 7.88개에서 9.09개로 껑충 뛰었다. 폭투도 지난해 0.86개에서 올해 1개로 올랐다. 실책은 지난해 1.17개에서 1.55개로 늘었다. 9구단으로 1군 무대에 진입한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의 부문별 기록을 지난해와 비교했다. 4구는 삼성·SK·두산이 지난해보다 경기당 평균 개수가 줄어들었고, 롯데와 KIA·넥센·LG·한화는 늘었다. 몸에 맞는 공은 LG를 제외한 7개 구단이 모두 늘었다. 폭투는 삼성과 롯데·한화가 오히려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실책은 SK가 0.47개에서 1개로 곱절 이상 늘었고 두산과 롯데·KIA·LG·한화 등이 늘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예년에 비해 타자층은 두터워졌지만 투수들은 주전들이 부진하거나 아프다. 생각보다 타자들이 잘하니까 실책 확률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 광주구장이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바뀌었고 잠실구장도 복토 공사를 했다는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여기에 멀티 포지션을 요구하는 추세에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 4월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진 점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격 부문에서는 지난해 경기당 평균 1.47개였던 병살이 1.53개로 늘었다. 삼성과 두산·롯데·LG가 줄었고, 한화가 지난해 0.76개에서 1.07개로 급증했다. 그런데 막내 NC는 다른 구단과 그렇게 큰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NC는 11경기에서 4구를 평균 3.72개 줬는데 롯데·넥센·한화보다 현저히 적었다. 사구도 0.81개로 넥센(1.07개), 한화(1개), 두산(0.92개)보다 밑이었다. 폭투도 삼성·롯데(이상 0.3개)보다 조금 많은 0.45개였다. 실책만 1.45개로 다른 구단보다 월등히 많았다. NC는 병살 역시 0.72개로 LG(0.61개), 삼성(0.5개) 다음으로 적었다. 허 위원은 “NC에는 한 달 유예 기간을 줘야 한다. 더 문제는 한화라고 본다”며 한화 수비진이 포지션을 전문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을 주문했다. 김정준 SBS-ESPN 해설위원은 “NC와 한화도 문제지만 삼성이나 KIA나 SK도 목표 의식이 없고 안이해 보인다”며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도태돼 있는 게 보인다. 한국 야구에 슈퍼스타가 없는 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드니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 등을 치르면서 세대교체가 잘 됐는데, 그 내리막길에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마추어 환경과도 연결된다. NC를 보면 아마 선수들이 2년 안에 프로야구에 들어와서 이 정도 경기밖에 못한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체육부 종합 bsnim@seoul.co.kr
  • KT 정보통신 야구 “올레”… KBO 330억 받아 “올레”

    KT 정보통신 야구 “올레”… KBO 330억 받아 “올레”

    프로야구 제10구단이 탄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단주 총회를 열어 경기 수원시를 연고로 한 거대 통신기업 KT를 10구단 창단 기업으로 최종 승인했다.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9개 구단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안건을 의결했다. 유일하게 불참한 김택진 NC 구단주는 서면으로 총재에게 위임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KT는 2007년 말 현대 유니콘스 인수 포기 이후 6년 만에 새 구단을 만들어 프로야구에 뛰어들게 됐다. 이석채 KT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큰 힘을 발휘하는 야구를 결합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흥미진진한 야구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역시 “수원이 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T는 가입금으로 30억원,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 예치금으로 100억원 등 모두 330억원을 KBO에 낸다. 예치금은 KT가 5년 안에 2만 5000석 이상의 구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야구단 운영과 관련해 중대한 위기에 몰릴 경우에 대비해 KBO가 건 ‘안전장치’다. KBO는 2년 전 9구단 NC의 창단을 승인했을 때도 예치금 100억원을 받았다. 가입금은 총회 승인이 내려진 30일 안에, 예치금은 90일 안에, 야구발전기금은 1년 안에 내면 된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 가입금 30억원을 냈고 그 돈으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야구회관을 건립했는데 그 가치를 현재 180억원으로 추산한다”면서 “KT가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을 내는 만큼 30억원을 보태 230억원 정도면 합당하다고 구단주들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규약에 명기된 신생 구단 지원책에 따라 KT에 2년 동안 드래프트에서 신인 선수 2명 우선 지명권을 주고 각 구단에서 보호선수(20명씩)로 묶는 선수를 제외한 한 명씩을 데려올 수 있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양 총장은 “올해 신인 지명에서 연고 1차 지명이 부활하는 만큼 드래프트 지원 방안은 단장 모임인 실행위원회에서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가 1군에 가세하면 2년 동안 외국인 선수를 3명 보유하고 같은 기간 1군 엔트리 등록 인원은 다른 팀보다 한 명 많은 27명을 둘 수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지난해 프로야구 관련사업 매출도 최대

    지난해 프로야구 매출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9일 700만 관중 시대를 연 2012년 프로야구가 관련 사업으로 벌어들인 금액이 35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1년 전 340억원에서 10억원 늘어난 것이다. 프로야구가 2년 연속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이어간 것. KBOP 매출은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계약, 온라인 게임·상품 판매 등 세 항목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중계권료가 가장 많은 250억원을 차지했고 스폰서십 계약금이 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스폰서십 계약 중 가장 큰 몫은 식품업체 팔도와 맺은 타이틀 스폰서 금액 55억원이다. KBO는 올해도 팔도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KBO는 수입 가운데 여러 경비를 빼고 8개 구단에 팀당 38억원씩 나눠 줬다. 9구단 NC는 1군 리그에 참여하지 않아 제외됐다. 1년 회비로 17억~18억원을 KBO에 낸 8개 구단은 수익금 20억원을 얹어 돌려받은 셈이다. KBOP는 10일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되는 10구단이 1군에 진입하는 2015년 중계권료가 치솟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케이블 채널과 맺은 중계권 계약은 내년 말 끝나는데 야구계에선 현재 성장세가 지속되면 중계권료가 400억원대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BOP 수입과 별개인 지난해 프로야구 입장료 수입도 633억 5612만원이 돼 처음으로 600억원대를 넘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13 시즌은 벌써 시작됐다… 7개 구단, 시무식 뒤 훈련 ‘스타트’

    [프로야구] 2013 시즌은 벌써 시작됐다… 7개 구단, 시무식 뒤 훈련 ‘스타트’

    프로야구의 2013시즌은 벌써 시작됐다. 공식 개막일은 3월 30일이지만 삼성과 두산을 제외한 7개 구단이 7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1군 무대에 데뷔하는 NC는 7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올해 첫 소집돼 각오를 다졌다. 김경문 감독은 “목표는 5할 승률과 4강”이라고 밝혔다. NC는 지난해 퓨처스 남부리그에서 60승5무35패를 기록, 리그 우승과 통합 승률 1위(.632)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자신감에 넘쳐 “형님 구단들에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초반부터 다른 팀들에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자극했다. 10년 내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김기태 감독은 “팬들에게 항상 빚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팀은 혼자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운동장에서 체력 테스트를 했다. 김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부터 생긴 체력 테스트는 비활동 기간 선수들을 점검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해외 전지훈련 참가 여부가 갈린다. 4㎞ 달리기가 과제로 주어진 가운데 나이를 따져 3개조로 제한시간이 다르게 주어졌다. 이병규(9번), 최동수, 류택현은 트랙을 7바퀴 도는 것으로 ‘노장 대우’를 받았지만 이를 마다하고 8바퀴나 10바퀴를 돌아 후배들에 모범을 보였다. 20분 안에 들어오지 못한 투수 이동현과 우규민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당분간 사이판과 오키나와 전지훈련 대신 진주구장에서 훈련한다. 염경엽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광주 무등구장에서는 KIA가 지난 4일 소집됐던 투수조와 재활조에 이어 이날 야수들이 가세한 가운데 첫 합동훈련을 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대전구장에서는 한화가 시무식과 합동 훈련을 가졌다. 삼성은 9일 시무식을 갖는다. 두산은 코칭스태프 워크숍에 이어 9일 선수단을 소집, 10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중순부터는 해외 전지훈련이 이어진다. NC가 가장 먼저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떠나는 것을 비롯, 9개 구단이 미국과 일본으로 떠난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빛나는 피칭, 몸값 밝혔네

    빛나는 피칭, 몸값 밝혔네

    낮은 연봉에도 올해 눈부신 피칭을 뽐낸 ‘3인방’이 따듯한 겨울을 맞고 있다. 올 프로야구에서 두자리 승수를 챙긴 투수는 모두 14명. 이 가운데 토종은 6명으로 고액 연봉자인 장원삼, 배영수(이상 삼성), 이용찬(두산)을 제외하고 윤희상(27·SK), 김진우(29·KIA), 노경은(28·두산)의 연봉은 1억원의 절반선에 그쳤다. 그런 셋이 마침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SK는 16일 윤희상과 올해 4500만원에서 189%(8500만원) 치솟은 1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09년 팀내 최고 인상률(225%)을 기록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인상률이다. 당시 김광현은 16승을 올리며 연봉이 40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으로 치솟았다. 2004년 SK에 입단해 무명으로 지낸 윤희상이 8년 만에야 진가를 인정받았다. 2군에서 뛴 탓에 존재감이 없었던 그는 지난해 1군에 나서면서 이름을 알렸고 올해 선발 한 축을 담당하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28경기에서 10승9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팀내 유일하게 두자리 승수를 일궜다. 앞서 지난 14일 ‘돌아온 탕아’ 김진우도 4000만원에서 7000만원(175%) 인상된 연봉 1억 1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억대 연봉 진입은 9년 만이다. 2002년 ‘제2의 선동열’로 불리며 계약금 7억원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2년 연속 두자리 승수로 2004년 억대 연봉자에 올랐다. 하지만 음주·무단이탈 등의 파문 때문에 2007년 임의탈퇴로 묶였다.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인 그는 지난해 1군에서 1패 2세이브에 그쳤지만 올해 선발로 전업하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부활했다. 올해 연봉 5500만원을 받은 노경은도 억대 연봉 진입이 확실시된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두각을 보이지 못한 그는 올해 12승(공동 5위)6패 7홀드에 평균자책점 2.53(2위)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이용찬(10승)을 제치고 투수 연봉 고과 1위에 올라 대박의 꿈이 영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영봉연패

    일본에 당한 영봉패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을까.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경기에서 타이완에 또다시 0-7로 영봉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타선은 고교생인 상대 선발 쩡전호(18)에게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반면 마운드는 선발 윤지웅(경찰청)이 4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7실점을 기록하는 등 모두 9안타를 허용해 손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24명의 엔트리 중 16명을 프로로 채운 대표팀은 1군 주전은 거의 없었지만 정인욱(삼성) 등 1.5군급을 다수 포함시키며 내심 13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지난 1일 일본에 0-4로 영봉패하며 물거품이 됐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에 그치는 빈타를 보였다. 반면 일본은 10안타를 몰아치며 초반부터 한국 마운드를 공략해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렸던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신진들에게 기회를 주는 장으로 변했다. 일본도 프로는 한 명도 출전시키지 않았고 사회인 선수 16명과 대학생 8명으로 팀을 꾸렸다. 일본의 야구 수준은 높았다. 한국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아키요시 료(파나소닉)는 스리쿼터 스타일의 까다로운 투구 폼에서 최고 147㎞의 강속구를 던지며 4이닝 동안 6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한국 타자들이 타이밍도 제대로 못 맞출 정도였다. 일본은 수비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였고 타선도 선발 출장한 9명 중 8명이 안타를 때리는 조화를 보였다. 이 감독은 “공수 모두에서 압도당했다. 기량 차이가 많이 나는 경기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최정예 멤버들이 출동하는 경기에서는 한국이 종종 이겼지만 야구 저변은 한 수 아래였다. 한국의 고교 야구팀은 53개인 반면 일본은 4000개 이상의 팀이 존재한다. 사회인 야구 팀도 354개에 이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NC 1군 신고식은 롯데와 ‘경남라시코’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1군 경기를 지역 라이벌 롯데와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3년 시즌 페넌트레이스의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그동안 8개 팀이 팀당 133경기씩 모두 532경기를 소화한 올해와 달리 NC가 1군에 가세하면서 9개 팀이 팀당 128경기씩 모두 576경기를 치른다. 팀당 경기 수는 줄었지만 총 경기 수는 늘었다. 팀 간 16차례 경기는 3연전 4차례, 2연전 2차례씩으로 편성됐다. 홀수 팀으로 시즌이 운용되면서 2~3연전이 벌어지는 사이 한 구단씩은 돌아가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시즌 성패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막전은 올해보다 8일 앞당겨진 내년 3월 30일 열린다. 대구(두산-삼성), 문학(LG-SK), 사직(한화-롯데), 광주(넥센-KIA)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NC는 4월 2일 홈구장인 창원에서 롯데와 3연전 1차전으로 첫선을 보인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에 따라 두산, 롯데, 넥센, 한화의 홈구장에서 열리고 올스타전은 7월 19일 개최된다. 이날 KBO는 또 2012년 소속 선수 가운데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2013년 보류선수 51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들이 재계약을 포기한 선수는 56명이다. 방출된 선수들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베테랑 박재홍(38)이 가장 눈에 띈다. 최근 SK는 박재홍에게 은퇴를 권유하며 해외 코치 연수를 제안했지만 박재홍은 현역 연장을 희망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LG는 자유계약(FA)으로 풀린 뒤 두산에 영입됐지만 끝내 기대를 저버린 투수 박명환(35)을 내보냈다. 투수 이대진(38·LG)과 포수 강귀태(33·넥센), 내야수 권용관(36·SK), 김일엽(32·롯데) 등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대진은 한화 코치로, 강귀태는 KIA 선수로 새 출발할 예정이다. 올 시즌 11승으로 삼성 우승에 힘을 보탠 브라이언 고든(34)과 SK 데이브 부시(33), 롯데 라이언 사도스키(30) 등 외국인선수 3명도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구단별 보류선수는 두산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61명, SK, 롯데, LG가 59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넥센과 한화는 각각 58명, KIA는 51명, NC는 가장 적은 45명을 명단에 넣었다. 한편 KBO는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투수 봉중근(32·LG)이 어깨 통증으로 4개월 재활 진단을 받음에 따라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롯데에서 2008년부터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한 좌완 장원준(27·경찰청)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 보상선수 LG 이승우 지명 프로야구 삼성은 26일 자유계약(FA) 선수 정현욱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LG의 좌완 투수 이승우(24)를 지명했다. 삼성은 정현욱의 올 연봉 2억 5000만원의 곱절인 5억원과 함께 이승우를 받게 된다. 이승우는 올해 1군 경기에 선발 17차례 등 모두 21차례 등판(82와 3분의1이닝)해 2승9패, 평균자책점 5.90에 머물렀으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롯데는 김주찬을 영입한 KIA와 홍성흔을 빼내 간 두산을 상대로 각각 28일과 29일까지 연봉의 곱절+보호선수 20명에서 제외된 한 명을 보상받거나 연봉의 3배를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박상설 배구연맹 사무총장 사퇴 퇴진 압력을 받았던 박상설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총장이 결국 자진 사퇴 형식으로 연맹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사퇴한 이동호 전 총재를 대신해 1년 이상 연맹을 이끌어 온 박 총장은 지난 23일 공식 취임한 구자준 총재(LIG손해보험 회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26일 사표를 제출했다. 연맹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박 총장 사임 건을 처리하고 후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시 2골… 한해 최다 3골 남아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26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라반테와의 2012~13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 4-0 완승에 앞장섰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올해만 82득점을 쌓아 1972년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보유하고 있는 한 해 최다 득점(85골) 기록에 세 골을 남겨 뒀다. LA다저스 7조원 중계권 협상 류현진(한화)과 이적 협상 중인 미 프로야구 LA다저스가 폭스(FOX)TV와 25년 동안 60억∼70억 달러(약 6조 5000억∼7조 6000억원)에 이르는 중계권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1년부터 내년 말까지 12년 동안 3억 5000만 달러(약 3800억원)에 다저스의 독점 중계권을 따낸 폭스TV는 다저스와 이달 말까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번 주초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졌다. 보도된 대로 계약이 체결되면 뉴욕양키스에 이어 미국 스포츠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중계권료로 기록된다.
  • [아시아야구선수권] 찬규·성범 없으니

    [아시아야구선수권] 찬규·성범 없으니

    한국 대표팀이 13년 만의 아시아야구선수권 정상 탈환에 나선다. 그러나 주축인 임찬규(LG)와 나성범(NC)이 부상 때문에 제외돼 어려운 일정이 예상된다. 이연수(49)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리는 제26회 대회 출전을 위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아시아야구연맹(BFA)이 2년마다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07년까지는 올림픽 예선을 겸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 한국은 1999년 제20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차례 연속 참가했지만 매번 우승을 놓쳤다. 대표팀은 일본과 타이완,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 등 5개국과 풀리그로 자웅을 겨룬다. 24명의 선수 중 16명이 프로 구단 소속이고, 상무(2명)와 경찰청 야구단(1명), 대학(5명)에서 8명이 가세했다. 그러나 당초 엔트리에 포함됐던 임찬규와 나성범, 류지혁(두산)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김기태(삼성)와 박정준(넥센), 고영민(두산)이 대신 태극마크를 달았다. 프로 2년차인 임찬규는 올해 1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고, 내년 1군에 모습을 드러낼 나성범은 2군에서 타율 .303 16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남부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둘은 이번 대회 투타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대구에서 손발을 맞췄고, NC와 한화, 롯데 등과 차례로 평가전을 가졌다. 3승1무로 녹록지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아시아 정상 도전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28일 필리핀과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의 최대 고비는 다음 달 1일 일본전과 다음 날 타이완전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마운드는 안정됐지만 타격이 약간 모자란다.”며 “그러나 대회 개막까지 현지에서 시간이 있는 만큼 연습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여덟 중 투수 넷… NC의 특별지명

    여덟 중 투수 넷… NC의 특별지명

    투수 이승호(31·롯데)와 송신영(35·한화)이 신생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제9구단 NC가 제출한 8명의 특별지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8개 구단이 묶은 2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구단별로 1명씩 지명한 것이다. NC가 지명한 선수는 두 투수 말고도 외야수 김종호(28·삼성), 내야수 모창민(27·SK), 내야수 조영훈(30·KIA), 투수 고창성(28·두산), 포수 김태군(23·LG), 투수 이태양(19·넥센) 등이다. 기대 이상의 ‘알짜’를 낚아 내년 1군에 진입하는 NC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C는 이번 지명에서 투수 보강에 힘쓴 모습이 역력하다. 이승호와 송신영, 고창성, 이태양 등 8명 가운데 4명을 투수로 낙점했다. 이들은 내년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다. 지난해 자유계약(FA) 선수로 SK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긴 좌완 이승호는 올 시즌 41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부진했지만 NC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할 재목이다. 역시 FA로 LG에서 한화로 이적한 송신영도 불과 18경기에 나서 1승3홀드에 그쳤지만 마운드에 힘을 더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NC에 이들의 풍부한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양은 잠재력 있는 투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32경기에서 10승7패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해 넥센의 유망주로 지목됐다. 여기에 장타력을 보유한 조영훈과 NC의 취약점으로 꼽힌 ‘안방마님’으로 김태군, 발빠른 모창민 등을 잡아 타력과 수비력까지 고루 보충한 모양새다. NC 구단은 “현장과 구단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즉시 전력감과 유망주을 고루 안배해 모든 포지션에 걸쳐 선발했다.”고 밝혔다. NC는 16일부터 22일까지 1명씩 내준 8개 구단에 10억원씩, 모두 80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야구계에서는 NC가 이번에 지명한 선수들을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전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주목된다. 한편 KIA는 이날 외야수 김원섭(34)과 3년 동안 계약금 5억원과 연봉 3억원 등 모두 14억원에, 투수 유동훈(35)과는 2년 동안 계약금 3억원과 연봉 2억 2500만원 등 7억 5000만원에 FA 계약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원 소속팀과의 우선협상 마감을 하루 앞두고도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선수는 신청자 11명 중 KIA 이현곤(32), 롯데 김주찬(31)과 홍성흔(35), 삼성 정현욱(34), SK 이호준(36), 한화 마일영(31) 등 6명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두산 “어게인 2010” 롯데 “올해는 PO”

    [프로야구 준PO] 두산 “어게인 2010” 롯데 “올해는 PO”

    낯설지 않다. 올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는 2010년과 똑 닮았다. 두산과 롯데가 맞붙고 1, 2차전을 내리 롯데가 가져간 것까지 그렇다. 문제는 앞으로다. 2년 전처럼 롯데가 먼저 2승을 거두고도 3연패당하는 ‘역스윕’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1승을 더 챙겨 PO에 진출할지가 11일 부산 사직구장 3차전에서 갈린다. 2010년 당시 1차전은 전준우, 2차전은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각각 10-5와 4-1로 이겼던 롯데는 3차전부터 실책과 뒷심 부족에 무섭게 무너졌다. 2-0으로 앞서다가 4회 이대호의 수비 실책으로 대거 5실점하며 무릎을 꿇었고 4차전에서는 9회 임경완이 정수빈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4-11로 완패했다. 5차전에는 초반부터 승부가 갈리며 역시 4-11로 졌다. 롯데는 1, 2차전을 이겨 놓고 PO 진출이 좌절된 첫 사례가 됐다. 그러나 당시와 지금의 전력은 사뭇 다르다. 번번이 뒷심이 모자랐던 롯데 불펜은 ‘양떼 불펜’이란 별명까지 얻으며 역대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더블스토퍼’ 중책을 맡은 정대현과 김사율을 비롯해 최대성, 김성배, 이명우, 강영식 등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타선도 이대호(오릭스)가 빠진 데다 정규리그 막바지 눈에 띄게 약해졌지만 박준서, 용덕한 등 깜짝 스타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고질이던 수비도 2010년보다 강해졌다. 1차전에서 5회에만 3개의 실책이 나오며 흔들렸지만 2차전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상황이 크게 좋지 않다. 2010년 ‘두목곰’ 김동주를 필두로 손시헌-고영민 키스톤 콤비, 이종욱, 정수빈, 김현수, 임재철 등이 공수에서 골고루 활약했다면 지금은 곳곳에 숭숭 구멍이 나 있다. 김동주는 지난 8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손시헌과 정수빈은 시즌 막판 부상 악재를 만났다. 이종욱과 김현수가 분투하고 있지만 엔트리에 오른 선수 대다수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어 우왕좌왕하고 있다. 또 2년 전보다 불펜이 허약해진 것도 사실이다. 정재훈과 고창성, 임태훈이 버텼던 그때에 견줘 지금은 홍상삼, 변진수 등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러나 단기전 승부는 아무도 모른다. 작은 요소 하나가 미묘하게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기 마련이다. 2010년 준PO 3차전에서 전준우의 타구가 구장 안으로 들어온 애드벌룬에 맞아 아웃된 일이 대표적인 예다. 그 작은 해프닝을 시작으로 롯데는 거꾸러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리그 폭격’ 요미우리 ‘우승파티’ 준비

    [일본통신] ‘리그 폭격’ 요미우리 ‘우승파티’ 준비

    벌써 우승 축하 파티로 바빠졌다. 이미 우승 축하 파티에서 쓸 맥주 3000개도 준비 되어 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 우승 ‘매직넘버 1’ 를 남겨 놓고 있다. 요미우리는 21일 도쿄돔 홈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우승을 결정 짓는다. 이날 경기에서 요미우리가 승리하면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우승이 확정되며 설사 패하더라도 2위 주니치 드래곤스가 패하면 하나 남은 매직넘버가 소멸돼 자동으로 우승이 결정된다. 올해 요미우리의 홈 경기 승률은 무려 .808 이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현재(20일 기준) 80승 14무 38패(승률 .678)로 2위 주니치(69승 15무 49패, 승률.585)에 무려 11경기 차로 앞서있다. 양 리그 교류전 이후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독주해 온 요미우리는 21일 선발 투수로 우츠미 테츠야를 내정했다. 그리고 우승 감격을 맛보기 위해 아직 프로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사와무라 히로카즈 등 젊은 선수들을 1군으로 올려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올 시즌 요미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우여곡절을 딛고 예전의 영광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말, 코치 인선 문제로 와타나베 회장과 기요타케 구단대표의 싸움에서 시작된 내분은 결국 법정 싸움까지 가게 됐고 요미우리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비판 일색이었다. 와타나베 회장의 일방적인 독주가 만들어 낸 불안의 씨앗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2009년 우승 이후 최근 2년간 주니치에게 우승을 내줬기 때문에 팀 성적 역시 반등 할수 있느냐 하는 것도 큰 문제였다. 늘 가시방석에 앉아 있던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영향력이 전만 못하다는 비판도 팀 수뇌부의 불편한 심기가 만들어 낸 부산물이었다. 실제로 올해 요미우리는 5월 전까지만 해도 꼴찌 추락을 걱정 할 정도로 성적이 나빴다. 투타 밸런스가 흐트러지며 선발 투수가 호투하면 타선이 터지지 않는, 반대로 타선이 터지면 투수가 무너지는 경기가 반복 됐기 때문이다. 성격 급한 요미우리 계열의 언론사에서는 하라 감독을 경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양 리그 교류전에서 페이스를 찾으며 센트럴리그 팀으로서는 교류전 첫 우승(17승 7패)을 차지했다. 요미우리의 상승세에 불을 당긴 것이다. 한때 주니치의 추격권에 놓이기도 했지만 8월부터 승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전력을 확인만 했을뿐 별다른 위기없이 우승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요미우리가 3년만에 리그 우승에 다가서게 된 것은 투타 모든 기록에서 다른 팀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팀 타율 1위(.258) 팀 평균자책점 1위(2.11) 팀 홈런 1위(88개) 팀 도루 1위(90개), 그리고 팀 전체 득점(497점)과 실점(319점) 역시 1위다. 특히 지난해 ‘투고타저’ 영향을 몸소 겪었던 요미우리는 올해도 투고타저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퍼시픽리그 최고 투수 2명을 영입한게 컸다. 기존의 우츠미 테츠야(13승 6패, 평균자책점 1.75)와 토노 순이 있었지만 소프트뱅크에서 데려온 스기우치 토시야는 12승(4위) 2패로 승률 1위, 그리고 평균자책점 2위(1.63), 탈삼진 1위(165개)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고,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인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 역시 11승(5위) 7패, 평균자책점 2.59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선발에서 마무리로 완전히 돌아선 ‘점박이 투수’ 니시무라 켄타로는 25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구단 기록)를 이어가고 있고 현재 29세이브로 1위 이와세 히토키(30세이브)에 세이브 1개 차이로 접근 할 정도로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중간 투수 오치 다이스케의 이탈로 불안했던 불펜은 후쿠다 사토시(평균자책점 1.77)와 야마구치 테츠야(43홀드, 평균자책점 0.87)가 있어 요미우리의 마운드는 어느 한 부분도 빠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타격 역시 현재 타율(.333)과 타점(96)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베 신노스케를 필두로 사카모토 하야토(타율 .314 14홈런 66타점), 쵸노 히사요시(타율 .303 13홈런 54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세명의 타자들은 현재까지 센트럴리그에서 5명 밖에 없는 3할 타자다. 요미우리는 팀 우승과 함께 도루를 제외한 공식 개인 타이틀 역시 싹쓸이 할 가능성도 있다. 아베의 2관왕(타율,타점)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25홈런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홈런 부문은 1위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29홈런)를 추격하고 있어 어럽지만 3관왕에 도전한다. 또한 투수 부문에선 마에다 켄타가 다승(13승)과 평균자책점(1.55)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2관왕을 노리고 있지만 현재 다승 공동 1위인 우츠미, 평균자책점 2위인 스기우치 역시 언제든지 1위를 차지할수 있다. 스기우치는 탈삼진 부문에서 타이틀을 노리고 있어 2관왕 역시 가능하다. 21일 경기에 선발로 내정된 우츠미가 승리투수가 되면 팀 우승 확정과 더불어 다승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서게 돼 관심이 모아진다. 구원왕 역시 8월 24일 이후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1위 이와세에 비해 최근 경기에서 연속해서 세이브를 추가하고 있는 니시무라의 막판 역전 가능성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쯤되면 올해 요미우리의 전력은 반칙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투타 모두에서 리그를 폭격했다. ‘안티 요미우리’ 팬들은 요미우리를 가리켜 악의 제국 이라고 한다. 반드시 타도해야 할 대상이지만 올 시즌도 요미우리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리그를 호령했다. 여기에는 끊이지 않는 돈과 과거와는 달리 육성군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길러내는 시스템까지 더해져 당분간 요미우리의 독주는 계속 될 전망이다. 21일 요미우리 우승이 확정되면 지금까지 요미우리는 리그 우승 43회의 대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타격 주춤’ 이대호 부진 원인은?

    [일본통신] ‘타격 주춤’ 이대호 부진 원인은?

    일본 진출 후 짝수 달의 부진을 홀수 달에 만회를 하던 이대호가 9월 들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는 2일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상대 선발 타나카 마사히로(24)의 호투에 밀리며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어느새 타율은 .286(426타수 122안타)로 떨어졌고 타격 순위는 퍼시픽리그 10위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타나카는 연장 10회까지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지난 8월 26일 지바 롯데 전에서 10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10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양팀은 연장 11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3안타(1할 5푼)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최근 부진으로 인해 각 부문 공격 지표 선두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미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에게 홈런 선두를 내준 이대호는 출루율도 .373으로 4위로 내려 앉았고 5할 장타율을 넘나들던 장타율도 .488(3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라쿠텐을 상대로 두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무안타를 기록하는 바람에 한때 .340가 넘었던 득점권 타율 역시 정확히 3할로 하락했다. 현재 이대호가 공격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건 타점으로 77타점을 유지, 2위 나카무라(65타점)에 앞서 있다. 올해 이대호는 유달리 짤수 달에 부진하고 홀수 달엔 거짓말처럼 타격 페이스가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적응기였던 4월을 걱정으로 보낸 이대호는 5월 들어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일본 진출 후 첫 ‘월간 MVP’에 올랐다. 하지만 6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다시 7월에는 5월과 같은 타격 상승세를 보이며 또 다시 ‘월간 MVP’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지금까지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월간 MVP를 두차례나 수상하는 선수가 된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이대호 개인으로서는 그만큼 일본야구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준게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8월에 접어 들며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8월 한달을 3홈런 15타점에 그쳤고 8월 월간 타율 역시 .234에 그쳤다.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때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할 8월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게 공격 부문 각종 타이틀 선두를 다른 선수에게 넘겨준 원인이 된 셈이다. 최근 이대호의 부진 원인은 이렇다 할만한게 없어 보인다. 올 시즌 지금까지 다소 부침이 있는 성적을 보이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동시에 보여줬었지만 슬럼프 기간의 간격을 줄이며 반등했던 걸 감안하면 최근 부진 역시 대수롭지 않을수 있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금방 치고 올라갔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릭스 팀 구성원을 보면 이대호 역시 체력적인 면에서 지쳐 있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올 시즌 지금까지(9월 2일 기준) 오릭스 야수들 가운데 전 경기를 소화 한 타자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117경기를 치른 오릭스는 이대호 이외에 116경기를 뛴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 그리고 올해 ‘근심 덩어리’로 변신한 주장 고토 미츠타카(111경기), 오비키 케이지(103경기)를 제외하면 100경기 이상 출전 한 선수가 없다. 이것은 그만큼 전력이 떨어져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는 선수들이 많았다는 걸 증명하고 또한 감독이 꾸준히 믿고 맡길만한 선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오릭스에서 이대호를 대신해 1루 자리를 맡을수 있는 선수는 많다. 주포 T-오카다는 원래 외야와 1루를 번갈아 맡을수 있는 선수이며 타카하시 신지 역시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에는 1루수가 주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타카하시 타격을 보면 절대로 1루 자리를 맡을수 없는 수준이며 T-오카다 역시 팀 사정상 외야수로 나설수 밖에 없다. 즉, 이대호를 대신해 선발 1루수로 경기에 나설만한 선수가 없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대호는 승패와 상관 없는 경기 후반에 대주자로 교체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경기를 쉬며 몸과 마음을 추스릴수 있는 시기가 없었다. 체력은 몸의 휴식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정신적인 휴식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이 아니면 해결 할 선수가 없는 것과 자신이 아니면 팀이 패한다는 강박관념 역시 이대호를 힘들게 했던 시즌이다. 오릭스의 성적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이대호가 해 온것 역시 박수를 받아도 모자름이 없다. 지금 이대호가 주춤하고 있는게 실제로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과 맞물렸다고는 하지만 한국에서 뛸 때 이대호는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타격이 지닌 사이클, 즉 오르막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길이 있는 것처럼 지금 이대호는 잠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일본 프로야구 경기 일정상 휴식없이 9연전을 치르고 있는 오릭스의 경기 일정 역시 이대호에겐 부담으로 작용했을수도 있다. 오릭스는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휴식 없이 경기를 치른다. 3일(월요일)에는 다른 팀 모두 휴식일이지만 이날 오릭스는 라쿠텐과의 경기가 예정 돼 있다. 오릭스는 앞으로 2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 건너 갔기에 지금 시점에선 어떻게 리그 꼴찌에서 탈출하느냐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큰 포부를 안고 시작한 오릭스이기에 지금의 성적은 구단이나 팬들 역시 납득하기 힘들다. 다만 외국인 선수 이대호는 올해만 뛰는게 아니기에 내년을 위해 유종의 미는 반드시 거둬야 한다. 어차피 시즌이 끝나면 남는게 개인 성적이기 때문이다. 항상 홀수 달이 되면 뜨거웠던 이대호의 방망이가 9월에도 불을 뿜을지 그리고 잠시 멀어진 개인 타이틀 역시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을지 궁금하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日홈런왕 나카무라 복귀…이대호에 빨간불?

    [일본통신] 日홈런왕 나카무라 복귀…이대호에 빨간불?

    야구에서는 남의 불행이 자신에겐 곧 행운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경쟁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 자신이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높아지고 특히 타이틀 경쟁을 하는 타팀 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손대지 않고 코를 푸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대호(30)가 홈런왕과 타점왕을 향해 가는데 있어 경쟁자가 다시 등장했다.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은 10일 3루수 나카무라 타케야(29. 세이부)를 1군에 등록시켰다. 나카무라는 양 리그 교류전이 한참이었던 6월 14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 어깨 견갑골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돼 지금까지 부상 치료와 짧은 재활 기간을 거쳤다. 당시 나카무라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던 걸로 알려졌다. 구단 지정 병원의 검진 결과 재활까지 3개월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다. 이렇게 되면 빨라야 9월초에 1군에 복귀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26일만에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알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가 손목 골절로 인해 시즌이 끝났다 라는 평가에도 단 16일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것과 같은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나카무라의 1군 복귀는 이대호 입장에선 강력한 경쟁자가 또 다시 생긴 셈이다. 현재까지 이대호는 타율 .303 홈런14개, 53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는 단연 나카무라였다. 이미 세 시즌 40홈런 이상과 세번의 홈런왕(2008,2009,2011), 두번의 타점왕(2009, 2011)까지 거머쥔 나카무라의 활약은 일본 토종 선수의 자존심이었다. 아무리 메이저리그 물을 먹고 온 외국인 타자라 할지라도 나카무라가 뽑아내는 홈런 생산 능력은 결코 비교대상이 아닐 정도로 슬러거로서의 위용이 남달랐던 선수다. 올 시즌 초 나카무라가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때,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나카무라를 엔트리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내보낸 것도 한번 터지면 걷잡을수 없을만큼 폭발하는 그의 홈런 생산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한때 홈런 1개와 1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나카무라는 교류전이 시작되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났고 터지기 시작한 홈런으로 인해 단숨에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선두로 뛰어 올랐던 것도 이러한 나카무라의 능력을 잘 대변해 주는 대목이다. 나카무라의 별명은 오카와리 군(한 그릇 더 군)이다. 밥을 먹더라도 한 그릇 더를 외칠만큼 하나로는 양에 차지 않을 뿐더러 한 경기에서 유달리 멀티홈런이 많아 자연스럽게 생겨난 별명이다. 실제로 일본의 언론들도 나카무라를 칭할때 이름 대신 오카와리 군으로 부른다. 마쓰이 히데키(전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후 일본 프로야구는 토종 홈런타자의 부재로 고민이 많았다. ‘호타준족’ 을 갖춘 선수는 많았지만 홈런에 국한된 진정한 슬러거가 사라졌기에 마쓰이의 대안 찾기에 골몰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교야구의 ‘홈런머신’으로 불렸던 나카무라가 프로에 입단하면서 그 갈증을 해소해 줬다. 나카무라는 야구 명문인 오사카 토인고 시절 83개의 홈런(역대 3위)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나카무라가 홈런에 다시 눈을 뜬 것은 이토 쓰토무(현 두산 코치)가 세이부 감독으로 있던 2005년이었다. 그해 나카무라는 교류전에서만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22홈런을 쳐내며 홈런에 눈을 떴다. 이후 적응기를 거치며 2008년 홈런왕(46개)에 오르며 거포가 제자리를 잡기까지 누구보다 고생을 했던 선수 중 한명이다. 그때 이후 한번 손맛을 본 홈런감각은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이어지며 현재 일본 최고의 홈런타자로 공히 인정받고 있다. 일본 진출 첫해인 이대호가 지금은 홈런을 비롯해 각종 공격부문에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트리플 크라운’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상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나카무라가 다시 복귀 한 지금엔 사정이 다르다. 물론 나카무라가 원래의 타격감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도 인간이기 때문에 한달 가까이 떨어진 1군 감각을 되찾기가 쉽지는 않을듯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나카무라의 복귀는 이대호 입장에선 빨간불임엔 틀림이 없다. 한번 홈런이 터지기 시작하면 무섭도록 몰아치는 나카무라의 타격성향 상 이대호가 독주하는 걸 그냥 지켜만 볼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이부 입장에서 봤을때 나카무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추락하지 않고 4위로 팀 순위가 올랐다는 것도 호재다. 비빌 언덕 중에 가장 확실한 나카무라가 복귀했으니 앞으로 A클래스 진출(3위)에 있어 그만큼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개인 타이틀에 신경쓰는 선수가 아닌만큼 스스로의 타격에 있어 별다른 문제점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할수 있다. 이대호는 그냥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하지만 나카무라의 존재가 워낙 커 보이기에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이 불안한 것은 어쩔수 없다. 갈수록 치열해질 타이틀 싸움에 있어 나카무라의 1군 복귀가 이대호에겐 어떻게 작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11년만의 대결

    [프로야구] 11년만의 대결

    김병현(33·넥센)과 박찬호(39·한화)가 5일 목동구장에서 맞붙는다. 미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두 번이나 낀 김병현, MLB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을 자랑하는 박찬호가 벌이는 국내 무대 첫 선발 대결이다. 둘이 미국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11년 전인 2001년 6월 21일. 각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중간계투와 LA다저스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승패 없이 물러났다. 유리한 위치에 선 쪽은 김병현이다. 강정호가 지난 3일 1군에 복귀하며 팀 타선에 짜임새가 생긴 반면, 한화는 김태균을 제외한 타선이 침묵하고 있다. 김병현이 지난달 20일과 26일 두산전에서 2연승을 거둔 데 비해 박찬호는 지난달 10일 넥센전 승리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박찬호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김병현을 압도한다. 컷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를 유인하고 140㎞의 직구로 승부를 본다. 그러나 문제는 투구 수. 80개가 넘어가면 힘이 급격히 빠지며 흔들린다. 김병현은 사사구가 문제. 왼손 타자에게 약한 언더핸드 투수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몸쪽 승부를 노릴 수밖에 없는데, 제구력이 흔들리면 몸에 맞는 공이나 볼넷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32와3분의1이닝을 소화하면서 허용한 사사구가 29개나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팔꿈치 수술 임창용, 강속구 뿌릴 수 있을까?

    [일본통신] 팔꿈치 수술 임창용, 강속구 뿌릴 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35)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종료했다. 임창용은 지난 23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2군에 내려갔고 야쿠르트 지정병원에서 검진 한 결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불가피 한 것으로 진단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은 수술과 재활 기간을 합쳐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한국시절 토미 존 서저리 수술을 받은 바 있는 임창용으로서는 벌써 두번째 수술을 하게 된 셈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 동계훈련 때부터 충분히 몸을 만들지 못해 개막 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돌이켜 보면 오른 팔에 문제가 생겨 생각만큼 몸 만들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임창용이 1군에 복귀한 것은 개막 후 두달이 지난 지난달 29일이었고 자신의 보직은 마무리가 아닌 중간 투수였다. 9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그리고 평균자책점은 제로였다. 임창용의 수술 소식이 안타까운 것은 야쿠르트와의 계약 문제, 그리고 과연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온다 할지라도 전성기때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느냐에 있다. 임창용은 2010년 시즌이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면서 소속팀 야쿠르트와 2+1 년간 20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창용은 야쿠르트 입단 첫해인 2008년 30만 달러, 이듬해에 50만 달러를 받았고 2010년엔 160만 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다. FA 당시 임창용은 부자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유혹에도 야쿠르트에 남았고 결국 구단은 임창용에게 섭섭치 않은 대우를 해준 셈이다. 하지만 2+1의 계약에서 2년은 올 시즌이다. 올해 임창용의 활약 여부에 따라 나머지 1년이 보장된다고 봤을때 팔꿈치 수술은 내년을 장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임창용이 수술을 잘 끝내고 충실히 재활 훈련을 소화한다 할지라도 빨라야 내년 중반에 팀에 복귀하게 된다. 그렇기에 +1 이 되는 내년 시즌 임창용이 야쿠르트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만약 임창용이 야쿠르트와의 재계약이 실패할시엔 다시 FA 로 풀리게 되는데 본연의 구위를 회복해 복귀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일본에서의 임창용 가치가 결정될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우리나이로 37살(1976년생)인 임창용의 나이를 감안하면 과연 수술 후 과거와 같은 강속구를 다시 던질지도 미지수다.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구속이 더 빨라지는 예는 많았다. 국내를 기준으로 본다면 과거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그리고 봉중근(LG)도 수술 후 3-4km 정도 구속이 빨라 졌었다. 물론 배영수처럼 수술 전에 비해 구속 회복이 더딘 경우도 있지만 보통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구속이 빨라지는 것은 2년 정도가 지난 후라고 한다. 특히 적은 나이가 아닌 그리고 두번째 받는 팔꿈치 수술이란 점에서 임창용의 구위 회복 역시 장담할수 없다. 야쿠르트는 임창용이 전력에서 이탈함으로써 앞으로 남은 시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물론 임창용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는 토니 바넷(18세이브, 평균자책점 2.48)이 있어 뒷문 걱정은 없지만 중간에서 임창용을 대신 할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다. 현재 야쿠르트의 필승 불펜 요원 중 기존의 마츠오카 켄이치는 올해 단 2경기만 뛰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지 오래됐다. 좌완 투수인 히다카 료(6홀드, 평균자책점 1.48)는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우완인 오시모토 타케히코는 올 시즌 불안한(12홀드, 평균자책점 3.91) 부분이 있다. 또한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고 가며 분투하고 있는 마스부치 타츠요시는 8홀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들이 많다. 그리고 기대한 것만큼 성적이 부진(평균자책점 4.61)하다. 결국 임창용이 전력에서 이탈함으로써 중간에서 폭 넓은 투수 운영이 그만큼 힘들기에 야쿠르트의 투수 운영은 힘들어 질수 밖에 없다. 현재 야쿠르트는 31승 4무 29(승률 .517)로 3위에 올라와 있지만 4위 한신 타이거즈에 2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4년동안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올린 168세이브를 합치면 한일 통산 296세이브다. 통산 300세이브를 눈 앞에 두고 부상으로 인해 기록 달성이 멈춘 것이 상당히 아쉽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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