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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농촌발전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조영철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기고] 농촌발전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조영철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전통문화자원들 중 우리 모두에게 가장 친근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이야기’일 것이다. 오로지 수학능력시험에만 집중하는 수험생조차도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치르는 순간,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본래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사물을 의인화시킬 수도 있는 존재는 인간뿐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의 말문을 트기 어려운 순간 공통된 화제를 찾느라 애를 먹은 경험은 누구나 적어도 한 번씩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두 발을 붙이고 사는 이 땅, 그리고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화제에 오른다면, 처음 만나 어색한 사이에서 두 팔을 양 어깨에 두를 수 있는 의형제가 되는 과정까지 무척이나 수월해질 것이다. 도시와 농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지금 우리의 사회에 꼭 필요하다. 21세기는 지식 정보화의 사회다. 이 사회의 지식과 정보는 최첨단 정보 기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과학·기술·이론적으로 진보되는 한편 우리의 감성과 인성은 사람과 정(情), 전통을 뒤돌아보게 된다. 이는 균형감각을 유지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함이다.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의 현재를 재촉하는 한편으로 우리의 뿌리를 알고자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현대를 사는 우리가 전통을 담은 이야기에 집중하는 이유일 것이다. 우리의 전통, 한반도의 전통은 과거 농경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뿌리는 농업과 농촌에 있다 할 수 있겠다. 이 뿌리에 보다 더 쉽게, 수월하게 다가가기 위해 재미있고 타당한 이유를 갖춘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의 농촌을 방문하는 이들의 발길은 더욱 더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농업·농촌에 아직까지도 꽁꽁 숨겨져 있는 이야기와 소재를 갖춘 농촌진흥청의 농촌전통문화자원 발굴 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윌리엄 홀포드는 ‘어메니티(Amenity)’를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으로 정의했다. 우리의 농업과 농촌이 현대사회의 어메니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농업·농촌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개인, 단체뿐만 아니라 전국민은 개인이 보유한 농촌전통문화자원을 발굴, 기증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농촌지도기관은 농업·농촌에 대한 다각적 지원체계를 확립하여 농촌전통문화자원의 체계적 정리·보존·관리를 통해 한국전통지식의 국제적 권리와 대응 등으로 미래 지향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애써야 하겠다. 또한 농업인들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통하여 문화 마인드를 함양하여 우리만의 농업·농촌의 어메니티를 확립하여야 한다. 진정한 이야기꾼이자 우리 농촌전통문화자원의 수호자로서 굳게 서기 위해서다. 이렇게 농업인과 농촌지도기관 그리고 전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루어져 농촌전통문화의 전통성이 재조명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의 품격이 높아진다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러움 없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동시에 갖춘 농촌 어메니티를 모두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 안영미, ‘무한걸스’ 멤버 중 IQ 지수 꼴찌

    안영미, ‘무한걸스’ 멤버 중 IQ 지수 꼴찌

    무한걸스 멤버 안영미가 멤버들 중 아이큐가 제일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4일 방송될 ‘무한걸스 시즌2’에서는 무한걸스 멤버들의 생활기록부가 깜짝 공개된다. 제작진들은 여름을 맞아 한 밤 중에 무한걸스 멤버들을 시골 초등학교에 불러 생활기록부를 나눠줬다.멤버들의 최대 관심사는 아이큐 지수였고 생활기록부에 기입된 아이큐를 비교해보면서 희비가 갈렸다. 아이큐 공개에서 멤버들 중 김은정이 128로 가장 높았고 안영미가 103으로 가장 낮았던 것.생활기록부 성적 공개에서도 안영미가 멤버들 중 유일하게 성적표에 ‘양’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산수 과목에서 ‘양’을 받았다.이에 안영미는 “산수라는 과목은 없어져야 한다.”고 한탄하며 “어릴 때 책 읽거나 글짓기는 좋아한 반면에 산수에는 영 소질이 없었다.”고 밝혔다.이날 방송에서 무한걸스 멤버들은 생활기록부 공개 후 무시무시한 공포체험을 했다. 1교시 국어시간부터 수학, 체육시간까지 시험에서 꼴찌를 한 멤버에게는 아찔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사진 =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예고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애학생 교육헌신 교원 등 130명 표창

    장애학생 교육헌신 교원 등 130명 표창

    교육과학기술부는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기여한 교원 등 130명을 표창한다고 19일 밝혔다. 표창장 수여 대상은 교원 104명, 특수교육 관련 업무 수행과 지원에 공헌한 일반직 공무원 19명, 사립학교 직원 3명, 건강장애로 장기치료를 받는 학생의 학업지속 및 사회 적응에 이바지한 병원 관계자 4명 등이다.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임수진(39) 교사는 지역 복지관과 일반 민간사업체 실습장에서도 장애학생들이 직업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마련하는 등 장애아 직업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 장애아동과 장애 가정의 기본생활 지원에 노력을 기울인 경북 왜관초등학교 이순경(43) 교사,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 교수자로 직접 참여한 경기도 한국선진학교 한은진(37) 교사 등이 수상 대표 사례로 꼽혔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특수교육 분야 현장에서 장애학생을 위해 궂은일을 묵묵히 수행한 교직원과 병원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정당한 학습권을 보장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초·중·고교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방송을 한다. 초등생용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1교시-별을 찾아서(KBS 1, 3라디오, 오전 9시5분~9시30분)’는 ‘장애와 과학’을 주제로 경기도 5개 초등학교 학생과 서울맹학교 시각장애 학생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우주 원리를 이해하고 천체 망원경으로 우주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며 장애의 벽을 허무는 내용으로,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특별 출연한다. 중·고교생 장애인식 개선 드라마인 ‘굿 프렌즈(오전 11시20분·KBS 2TV)’는 방송반 학생들이 방송제 출품을 위해 장애가 있는 친구와 함께하는 학교생활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서로 진심으로 이해해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탤런트 정선경, 뮤지컬 배우 홍지민, VJ 김형규, 개그맨 김병만 등이 출연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은행원들 과외공부에 빠지다

    15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에는 어슴푸레 어둠이 깔린다. 직장인들이 퇴근을 서두를 이 시간, 국민은행 본점에는 수십 명의 행원들이 속속 들어온다. 지난 13일 문을 연 ‘KB금융아카데미’의 첫 수업이다. ‘호모 쿵푸스(공부하는 인간)’. 요즘 은행원들의 화두다. 날로 복잡해지는 금융시장에서 벌어지는 은행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은행원들이 과외공부를 한다. KB금융아카데미는 이런 트렌드의 산물이다. 3개월간 매주 월·목 오후 7~10시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녹록잖은 과정이지만 50명 모집에 343명이 몰려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1명이 대리급, 9명이 과·차장급이다. 투자금융(IB), 파생상품, 프라이빗 뱅킹(PB), 리스크 관리 등 최근 각광받는 4가지 분야에 대해 배운다. 1교시는 최영한 전 국민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진행하는 파생상품의 이해. “파생상품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닙니다. 주식과 옵션형 예금이라는 익숙한 상품이 만나면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이라는 새로운 상품이 탄생하죠.” 강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가며 메모하는 모습이 여느 대학원 수업 못지않다.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다 KB금융아카데미에 응모한 김윤식 본점 리스크관리부 대리는 “업무를 보면서 기본기가 없으면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동료들 사이에서도 퇴근 후 각종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전문성 있는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은행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 은행에서도 반길 일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KB아카데미 관련 부서를 따로 만들고 전직 부행장 등 4명을 교수로 영입하는 등 공을 들였다. 교수들은 대학 교수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이들은 전문지식 전달뿐 아니라 커리어 상담, 직장 내 고민까지 들어주는 멘토 역할을 한다. 남경우 KB금융아카데미 부행장은 “리딩뱅크의 핵심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면서 “이수자 중 일정 비율만 차기 과정 이수자격을 주는 서바이벌 방식을 통해 핵심직무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사교육 허·실을 말한다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사교육 허·실을 말한다

    여기, 세 가지 유형의 학부모가 있다. 1 내, 너를 알아서 키워주마! 좋은 학원, 과외 선생님 알아보고, 입시 포트폴리오 특화 위해 수학, 과학 전문서적 읽고 요약 정리해주는 것은 물론, 특별전형을 대비해서 주말 봉사활동 기관 골라 아이 등 떠미는 것도 엄마 몫이다. 올해부터 바뀐다는 외국어고 입시정책, 대학별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맞춤형 과외 선생님 물색도 절실하다. 아이가 군소리없이 잘 따라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헌데 남편 월급은 쥐꼬리만하니, 이것 참. 할인마트 계산원이라도 해서 학원비에 보태야겠다. 2 어휴, 불안해. 학원이라도 보내자! 맞벌이를 하다보니 초등학생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미안한 마음이다. 일찍 집에 오면 종일 TV 보고, 컴퓨터만 할까봐 ‘학원 뺑뺑이’를 돌린다. 집에서는 공부하는 꼴을 볼 수 없지만, 학원에서라도 수업 들으면 뭐가 남아도 남겠지하는 마음이다. 아이도 군소리없이 잘 다니는 듯해 안심이 된다. 헌데 성적이 영 고만고만하니 일전에 옆집 아이 엄마한테 귀동냥했던 과외선생님이라도 붙여봐야할 것 같다. 3 얘들은 알아서 크는 거야, 우리 아이 뺴고…! 아빠, 혹은 엄마가 의사, 변호사, 기자, 회계사, 고위공무원 등 전문직이다. 공식, 비공식 석상에서 과열된 입시위주 교육 행태, 일관성없는 교육 정책, 학벌사회에 대한 비판 등을 펼치곤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무리 봐도 특별하다. 머리도 좋은 것 같고, 공부도 곧잘 하고…. 조금만 채찍질하면 더 잘할 것 같다. 아이의 행복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결국 과외 선생님을 붙이는 아내(남편)의 모습에 동의한다. 위선적이라는 자괴감도 들지만,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와 다르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혹은 당신은,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 세 가지 유형 외에도 일찌감치 아이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는 ‘현실 도피형’, 힘겹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을 키워주도록 노력하는 ‘아이 존중형’ 등도 있을 것이다. 상식과 이성을 갖고 사고하는 이라면 ‘학원 공화국’, ‘사교육 망국론’이라는 비판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해결 방법은 요원하다. 이는 관중 빼곡히 들어찬 야구장의 모습과도 같다. 앞 줄에 앉았던 사람이 일어서면, 뒷 줄의 사람도 차례대로 일어서야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다.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만 바보가 된다. “우리, 앉아서 봅시다.”라는 점잖은 제안은 요란한 함성과 박수에 묻힐 수밖에 없다. 교육시민사회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기획하고 펴낸 ‘굿바이 사교육’(시사인 펴냄)은 자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균일한 욕망과 사회 시스템이 난마처럼 얽힌, 그래서 어느 누구의 책임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공교육·사교육의 문제에 정면으로 문제를 던진 책이다. 한때 사교육계에서 최고의 스타강사 자리를 군림하다가 교육평론가로 변신한 이범씨를 비롯해 ‘엄마표 영어교육 전문가’로 통하는 ‘솔빛이 엄마’ 이남수씨, 청소년 인문학 독서지도에 청춘을 바친 인디고 서원 대표 허아람씨 등 사교육 관련 연구만 거듭해온 7명의 전문가들이 1교시부터 7교시까지 나눠서 사교육을 둘러싼 진실과 허상을 얘기하고 있다. 교육 정책, 입시 정책에 대한 세밀한 진단부터 시작해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허와 실, 스스로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 실무적인 지침까지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7교시를 맡은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는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 학부모가 지금 당장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록이 끼워져있다. ‘사교육에 관한 잘못된 생각 12가지’다. 성적을 올리려면 학원에 보내야해, 아이들이 원하니까 보내는 거지, 수학은 어려워서 선행학습을 해야해,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대 등등 학부모의 불안감과 자기만족적인 이유들을 여지없이 깨뜨린다. 22명의 사교육 전문가들이 학부모들의 12가지 잘못된 생각과, 이에 상응하는 12가지 조언을 건넨다. 1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언어·외국어 어렵고 수리 쉬워

    언어·외국어 어렵고 수리 쉬워

    12일 실시된 2010학년도 대입수능에서 언어와 외국어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고 수리 가·나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탐구영역도 과목마다 반응이 엇갈렸으나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 대입은 언어와 외국어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수험생들이 정시 모집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수리가 쉽게 출제됐다고 하지만 예년부터 평균점수가 낮아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여전히 당락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험생 숫자가 8만여명 증가한 상태에서 수능 우선선발 비중이 늘고 학과제 전환 요인까지 겹쳐 모집단위별 경쟁률 향상과 함께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리영역 배점 비중을 높이고 가중치를 둔 대학들이 많다.”면서 “따라서 상위권의 경우, 다소 쉽게 나왔다고 하지만 그래도 수리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가스터디의 이석록 입시평가소장도 “수리는 쉽게 나왔지만 평균점수가 낮기 때문에 표준점수 차이가 커 여전히 변수가 될 것이고 어렵게 나온 외국어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상에듀의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수시2차 지원을 포기하고 정시를 준비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서울고에서 시험을 친 일부 수험생들은 “외국어 영역이 너무 어려웠다.” “언어영역 때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며 친구들과 수능 후기담을 나눴다. 올 수능 출제위원장인 숙명여대 국문학과 정병헌 교수는 “지난 6,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언어·외국어영역은 비슷하거나 쉽게, 수리영역은 보다 쉽게 출제되도록 했다.“면서 “수리 가·나형의 경우 사실상 다른 과목으로, 나형은 평이한 문제로 출제했으며 가형은 고난도 문제를 가미해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험은 전국 1124개 시험장에서 1교시 언어영역 기준으로 지원자 67만 6956명 가운데 63만 7660명이 응시, 5.8%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 4.95%보다 0.85%포인트 오른 것으로 결시율 상승은 4년만의 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해 25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표는 12월9일 나온다. 성적표에는 등급과 함께 영역 및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표시된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수능 풀이서 분석까지… EBS로 봐요

    EBS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오전 8시30분부터는 ‘특별생방송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기자회견’을 방송한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리는 출제위원장 기자회견을 생중계하고, 2010년 수능과 입시의 특징·의미 등을 분석해 본다. MC 박보경이 진행하며, 서울시교육청 이남렬 장학관이 출연해 수능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한다.‘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은 3부에 걸쳐 방송된다. 우선 오전 10시에 방송하는 1부는 1교시 언어영역 출제경향을 분석한다. 수능 이후 대입 전략에 대해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선정해 풀어주고, 입시 기본 전략을 소개한다. MC신영일·정현경의 진행으로 이남렬 장학관 외에 EBS 언어·논술 교사들이 출연한다.2부와 3부는 오후 11시1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속 방송된다.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수능 전 영역의 출제경향을 분석한다. 더불어 입시전문가 하귀성씨와 EBS 전영역 강사들이 총출동해 수능 이후 입시 스케줄 및 입시 전략 등을 정리해 준다.또 EBS는 매 영역 시험 종료 후 영역별 분석내용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상황실’에서 재빠르게 정리해준다. 출제경향 및 난이도, EBS수능강의 연계율, 수험생 학습 전략 등을 보도한다. 오전 10시50분, 오후 1시, 오후3시, 오후 5시50분에 방송된다.수능 문제풀이는 13일부터 3일간 EBS플러스1을 통해 나간다. 13일 오후 9시에는 언어영역, 14일에는 외국어영역, 15일에는 수리영역 문제풀이가 방송된다. 과탐과 사탐은 방송이 없고 홈페이지(www.ebsi.co.kr)에서만 문제풀이를 확인할 수 있다.EBS 홈페이지에서는 시험 이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채점 서비스와 분석특강 및 오답노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오후 8시부터는 4시간에 걸쳐 ‘특집 대수능 생방송 SOS’를 홈페이지에서 방송한다. 3부에 걸쳐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문제풀이 및 경향분석이 나가고, EBS 강사들과 수험생들이 직접 라이브방송으로 만나 이야기를 풀어간다.14일부터는 수능 예상 점수를 분석하는 모의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수능 점수를 입력하면 예상 점수·등급·석차를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대학에 모의지원할 수 있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수능일 이것만은 꼭!

    수능일 이것만은 꼭!

    12일 수능시험을 치러는 응시생들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휴대전화, MP3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가선 안 된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응시 방법을 사전에 충분히 알아둬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수능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휴대전화·MP3 등 반입금지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다르다. 서울의 경우 11일 오후 3시다. 예비소집 때 발열검사를 해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정 병원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확진판정이 나면 수능 당일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때 별다른 증상이 없었더라도 시험 당일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한다. 수험표도 이때 받게 된다.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수험생은 해마다 나온다. 수험표를 분실할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수험표 재발급은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라디오, 시간 표시 이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오면 안 된다. 이 같은 물품을 실수로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했다가 시험 종료 뒤 돌려받으면 된다. 만약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지난해에는 57명이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다가 성적 무표 처리됐다. ●4교시,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위에 수험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은 탐구과목이 치러지는 4교시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 수와 상관 없이 응시 영역의 모든 과목 문제지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개인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놔야 한다. ▲2개 선택 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 다른 시험지를 보는 경우 ▲시험 종료령 이후까지 답안을 표기하는 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 58명이 이 규정 위반으로 성적 무표처리됐다. 또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을 끝냈어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무단 이탈하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한편 코레일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수도권 전철, KTX·일반열차 등 100여대 열차를 관리·통제한다. 열차 운행 장애에 대비해 일반차량(8편성)과 광역차량(9편성)을 청량리 등 14개 지정장소에 비상대기시키고 기동검수원(34명)도 19개 전철역에 배치키로 했다. 또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서행할 계획이다. 대전정부청사 박승기·서울 박창규기자 skpark@seoul.co.kr
  • 11일 수능 예비소집… 전원 발열체크

    11일 수능 예비소집… 전원 발열체크

    이틀 뒤면 전국 67만여명의 수험생들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들을 평가할 문답지는 9일부터 전국 시험지구로 배부된다. 수험생들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예비소집일부터 수능일의 행동요령을 살펴본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해 11일 예비소집일에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한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응해야 한다.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다르다. 서울은 오후 3시다. 재학생은 다니는 고교로, 재수생이나 검정고시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이 지정한 곳으로 가면 된다. 발열검사 결과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지정 병원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의사가 증상 판정을 내리면 수능날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분리 시험실은 학교 별관이나 별도 층에 2개 이상씩 설치된다. 분리시험실에는 의료용 및 일반마스크가 비치된다. 또 수험생 간 거리는 최소 1~2m 이상 유지된다.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등·하교시, 그리고 쉬는 시간 및 점심 시간에 시험장을 나갈 때 마스크를 쓰고 다른 수험생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모든 수험생은 기침할 때 일회용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가능하면 매시간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위생 에티켓을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시험 당일 아침식사는 입맛이 없더라도 반드시 한다. 복장은 평소 입던 편한 옷이 좋으며 가벼운 옷을 여러 벌 입어 입고 벗기가 편하게 한다. 무릎담요도 챙겨두면 좋다. 고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자기 자리를 확인한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미리 시험본부에 이야기하여 교체하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초콜릿, 귤 등이 좋다. 귤은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초콜릿은 기분전환과 두뇌회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메가스터디는 시험을 볼 때 요령으로 ▲쉬운 문제부터 풀기 ▲헷갈리는 문제는 다시 한번 정독하기 ▲신유형 문제에 겁먹지 말기 ▲1교시 종료 후 정답확인 금물 ▲5분 지나도 안 풀리는 수리문제는 넘기기 ▲4교시 탐구영역시험의 암기관련 문제는 최대한 시간절약하기 등의 요령도 안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교과부 “수능 연기 없다”

    “과잉대응이라고 할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능 연기는 없다.”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의료진 확보 등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대책을 차질없이 진행 중인 만큼 수능시험 연기 등의 비상사태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교과부의 김보엽 대학자율화팀장은 27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수능 고사장별 의료진 확보 등 교과부의 수능 대책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만큼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달 ‘수능시험장별로 1인 이상의 의사를 배치해 1교시가 끝나는 시간(오전 10시)까지 의심환자 분류와 갑작스러운 발열학생에 대한 진단 및 응급처치 등의 사항에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이날 교과부 발표와는 달리 실제 의사를 구해야 하는 것은 일선학교의 몫으로 넘어와 일선학교 보건교사는 수능시험 당일 의료진을 구하기 위해 발을 구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교과부 김보엽 팀장은 이에 대해 “27일 현재 전국 1124개 시험장의 75%에서 의료진을 확보했고 이번 주까지는 나머지 시험장에서도 의료진을 모두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만약 단위학교에서 의료진을 구하지 못하면 복지부장관이 밝힌 대로 정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의료진 확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의 협조를 구한 상태다.수능 당일 수험생이 발열 등 신종플루 증세를 보일 경우 고사장에 배치된 보건교사가 보건소 등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언어나 외국어(영어) 듣기평가 시험 때 신종플루에 걸린 수험생의 잇단 기침소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시험방해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분리시험실에 가습기를 배치하기로 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김 팀장은 “67만 8000명에 달하는 전체 수능 수험생 가운데 3%인 2만 300여명이 신종플루에 걸릴 가능성에 대비해 시험장마다 2개씩의 분리시험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틀린 문제 집중 공략하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한 달은 12년 공부를 마무리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1점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한 문제풀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써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영역별 학습전략에 따라 아직 10점 정도는 더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대개 학생들은 틀리는 부분을 계속 틀리는 경우가 많다.”며 “올 한해 풀었던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성적대에 따라 대비 전략이 조금씩 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상위권은 학습량보다는 고난이도 문제 위주로 풀고, 중위권은 가장 최근 시험인 6·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 위주로 학습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하위권의 경우에는 “최근 3년 동안 기출문제 가운데 자신이 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눠 풀 수 있는 단원에 전념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영역별 전략도 다양했다. 메가스터디는 “1교시 언어영역이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먼저 첫 시간 성적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수리영역의 경우 최근 수능에서 수학 10단계의 내용과 수학적 기초능력이 반영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면서 “공식만을 단순 암기하기보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볼 것”을 주문했다. 외국어영역은 길어진 문장과 어려워진 단어가 특히 문제가 됐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외국어영역의 경우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남은 한달 매일 듣기 훈련을 하고 어휘·어법 문항, 빈칸 추론, 글 요약 등 고난도 문제 유형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가스터디는 “실전력 배양을 위해 문제를 풀 때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제한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진학사는 “적당한 모의고사 문제지를 선택해 남은 두 번의 일요일에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시험을 쳐 보라.”고 했다. 컨디션 조절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잠을 충분히 자고 생활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중학교 0교시 5년만에 부활

    2004년 폐지된 중학교 0교시 수업이 다시 부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2009년 전국 중·고등학교 등교시간’에 따르면 전국 2953개의 중학교 중 8.6%인 253개교가 0교시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폐지됐던 0교시 수업이 지난해 4월 발표된 ‘학교자율화조치’에 따라 부활하면서 중학교까지 확대된 것이다.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60개교로 가장 많았고 전북 37개, 제주 31개, 경기 27개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단일 시별로는 서울 14개, 부산 7개, 인천 6개, 광주와 대전이 5개교로 나타났다. 이 학교들은 오전 8시부터 45분간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 뒤 오전 9시부터 정규 1교시를 진행한다. 전북의 한 학교는 오전 7시30분까지 등교해야 한다.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매일 아침 두줄쓰기 주말엔 문집으로

    매일 아침 두줄쓰기 주말엔 문집으로

    지난 11일 광주 서초등학교 6학년3반 1교시. 선생님이 운동장으로 나가자고 했다. 구름을 감상하고 시를 써보라고 했더니… ‘구름은 뭐냐. 아침에 날 집에 가게 한 슬리퍼 같다.(중략) 구름은 뭐냐. 역시 구름은 있다 사라지는 투명인간 같은 존재야.’(임성주) ‘성주는 이날 아침에 슬리퍼를 신고 학교에 왔다가 다시 신발을 갈아신기 위해 집에 가야 했다. 이때 본 구름이 슬리퍼를 닮았다. 이 슬리퍼 같은 구름이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투명인간 같은 존재라서 원망하지 못해 얄밉다.’(담임선생님) ●학교생활 단상 모아 꼬마신문 만들어 이 학교 6학년3반 30여명의 학생들이 최근 만든 ‘꼬마연필’이란 문집의 한 대목이다. 담임인 박효진(29) 선생님은 학생들이 써낸 시나 글에 이처럼 꼼꼼히 코멘트를 붙인다. 학교생활의 단상을 모아 주말에 발행되는 8절지 10쪽 분량의 ‘꼬마 신문’이나 다름없다. 22일 같은 반 교실. 학생들은 등굣길에 느낀 점, 생각 등을 글로 옮기느라 바쁘다. 이 반은 ‘아침 두 줄쓰기’부터 하루 수업을 시작한다. 1학기 때는 한 줄쓰기에서 출발했으나 최근엔 두 줄쓰기로 분량을 늘렸다. 초등학생이 안고 있는 고민과 기발한 생각들이 숨김없이 녹아 있다. 어른이 읽을 때는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는 어린이들만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박 선생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생각을 살피고, 그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문집을 만들기로 맘먹었다.”고 말했다. 편집과 발행 등 모든 작업도 담임의 몫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면서까지 궂은 일을 도맡는다. 올 신학기부터 시작한 일이다. ●“이젠 글쓰기 겁나지 않아”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살아 있는 교육”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모(45·서구 화정동)씨는 “아이가 글쓰기를 하면 한두 줄 쓰고 말았으나 이제는 제법 자기 생각을 표현할 줄 안다.”고 말했다. 김모(38·여)씨는 “자녀에게 굳이 논술 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며 “이런 학습 방식이 광주지역 전체 교육계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반 김모(13)군은 “처음엔 생각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차츰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이제는 글쓰기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모의평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074개 고등학교와 232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평가원은 “2010학년도 본 수능에 대비해 문항 유형 및 난이도 조정을 하려는 목적으로 치르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등 1년에 두 차례 실시된다. 이날 치러진 시험에 대해선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수험생들은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이었다. 중위권 성적인 서울 D고등학교 박민호(18) 군은 “쉽게 풀리는 문제가 드물고 두번 세번 꼬아놓은 문제가 많았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점수가 낮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상위권 학생인 B여고 김수미(18)양도 “특히 수리 영역의 경우 여러 개념을 섞은 문제가 많아 시간 조절에 애를 먹었다.”면서 “예상은 했었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재수생 김건호(19)군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까다로운 문제가 곳곳에 숨어 있었다.”며 “재수생보다 재학생들의 혼란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일선 교사들도 “난이도가 상승해 학생들이 애를 먹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부산 J여고 김해옥(50) 교사는 “난이도가 엄청나게 상승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게 많은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보였다.”고 평가했다. C고등학교 정모(43) 교사도 “수리 영역 같은 경우 받자마자 한숨을 쉬는 학생들이 많더라.”며 “지난 모의고사들보다는 확실히 성적이 떨어질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입시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전문가들은 “영역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했고 특히 수리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메가스터디는 “수리 가나형 모두 단순 계산문제가 아닌 여러 개념을 결합해 복합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며 “작년 수능보다도 난이도가 높았고 올해 3, 4월 전국모의고사보다도 어려웠다.”고 했다. 대성학원도 “단순한 이해력 측정 문제보다는 여러 개념이 통합된 복합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돼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반면 종로학원은 “정확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에 대한 원론적 접근 문제들이 많았다.”면서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려웠지만 나형은 조금 쉬웠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순으로 실시됐다.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 수는 언어영역을 기준으로 68만 6169명이다. 재학생은 61만 1720명, 졸업생은 7만 4449명이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다시 쓴 초대장/배익천

    [엄마와 읽는 동화] 다시 쓴 초대장/배익천

    ‘흐흥, 흐흥! 지태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내일 이맘때면 선물 더미에 파묻혀 숨도 제대로 못 쉬는 게 아닐까?’ 오직 그게 걱정이었다. ‘방학과 함께 맞는 생일, 초등학교 마지막 생일을 정말 멋지게 보내야지.’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었다. ‘언제나 내 편인 엄마는 오늘부터 바쁘시겠지?’ 지태는 바쁜 어머니를 어서 보고 싶었다. 빨리 걸었다. 오늘따라 엘리베이터가 굼벵이처럼 느렸다. 땡,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바쁜 걸음으로 문 앞으로 가 섰다. 딩동! 딩동! 벨이 울려도 기척이 없다. ‘시장 가셨나?’ 들뜬 기분이 한순간에 가라앉았다. 지태는 가방을 고쳐 메고 힘없이 벽에 기대 섰다. 1001 아파트 호수를 이마에 붙이고 있는 회색 문이 갑자기 솟을대문처럼 보였다. 지태는 장난기가 일었다. 텔레비전 연속극의 한 장면처럼 짐짓 뒷짐을 지고 두어 번 헛기침을 했다. 그리고는 큰소리로 말했다. “이리 오너라!” 금방 어머니가 깔깔 웃으며 나올 것 같아 몸이 배배 꼬였다. “니가 오니라!” “어!” 어머니 목소리가 아니라 아이 목소리였다. 배배 꼬이던 몸이 기름에 튀긴 꽈배기처럼 빳빳해졌다. “이리 오너라!” 얼떨결에 다시 나온 말은 화난 목소리처럼 컸다. “아이구! 도련님이시군요. 죄송해요. 조금 전에도 어떤 아이가 장난질을 했기에…….” 삐이걱, 대문을 밀고 나온 아이는 머리카락을 궁둥이까지 땋아 내린 지태 또래의 아이였다. 반쯤 열린 대문 안에서 꽃향기가 더운 바람처럼 쏟아져 나왔다. 벌렁벌렁, 지태의 코는 저절로 벌렁거렸다. “도련님, 서당 다녀오십니까?” 대문 밖으로 나온 아이가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도련님이라니? 나는 지금 학교에서 온단다.” “도련님, 오늘도 서당에서 말썽부리셨지요? 마님께서 조금 전에 훈장님 전화를 받고 아주 슬프게 울고 계신답니다.” 아이는 지태의 말에는 아랑곳 않고 자기 말만 했다. “서당과 훈장님은 뭐고, 전화는 웬 전화냐?” 지태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았다. “어쨌든 이리 오세요. 오늘은 마님이 그냥 넘어가지 않으실 테니까요.” 아이가 지태의 손을 잡고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고린내가 나는 신발장이며 복닥복닥 들어앉은 가구는 간 데 없고 대문 안은 넓은 흙마당이었다. 마당 저 끝에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보이고, 군데군데 서 있는 나무는 환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이는 지태를 장독대 곁으로 데리고 갔다. 크고 작은 장독이 넘어가는 햇빛에 맨질맨질 빛나고 있었다. 장독대 둘레에는 웃자란 상사화가 머리카락을 풀어 헤친 듯 잎사귀를 늘어뜨리고 제비꽃이 무리지어 다소곳이 피어 있었다. “도련님, 왜 남의 귀한 도련님을 자꾸 때리세요?” 아이가 반반한 장독대 축돌 위에 지태를 앉히며 나무라듯 말했다. 지태는 가슴 한복판으로 서늘한 물줄기 하나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지태네 반 아이들이 알고, 선생님이 아는 일이지만 아버지 어머니는 까맣게 모르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걸 선생님이 말씀하셨단 말인가? 그래서 어머니가 울고 있단 말인가?’ 지태는 머릿속이 복잡했다. 생일 선물 더미 속에 파묻혀 숨도 못 쉴 것 같은 즐거운 마음에 얼음물이 끼얹어졌다. 갑자기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다. 마치 남의 집 아들처럼, 술만 취했다하면 머리고 뺨이고 가리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손찌검을 하는 아버지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새우처럼 몸을 오그렸다. 퍽, 퍽, 퍽. 귓속 가득 주먹 맞는 소리가 들어왔다. “죽어요. 죽어! 이러다 아이가 죽어요.” 어머니의 비명 소리다. “죽어, 죽어! 다 죽어!” 어머니 머리 위에도, 어깨 위에도 아버지 주먹이 소낙비처럼 쏟아졌다. 지태는 아버지에게 맞은 주먹을 아이들에게 다 돌려주었다. 조금만 거슬리면 주먹부터 날렸다.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머리고 뺨이고 가리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날렸다. 시원했다. 새우처럼 오그라들었던 몸과 마음이 쭉 펴지는 것 같았다. 울고 있는 어머니 모습이 떠올랐다.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이 지태 편이던 어머니다. 지태가 또 두들겨 맞을까봐 아무 것도 아버지에게 이르지 않던 어머니다. 그런 어머니가 자기 때문에 울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나, 엄마에게 데려다 줘.” “마님은 아직도 울고 계십니다. 오래오래 우실 것입니다. 도련님은 오늘도 귀한 집 도련님들을 많이 울리고 왔으니까요.” “아니야, 오늘은 아무도 때리지 않았어.” “꼭 주먹으로 때려야 때리는 게 아닙니다. 마음으로도 얼마든지 때릴 수 있지요. 도련님은 오늘 동우 도련님에게 생일 선물로 울트라 슈퍼 디럭스를 사오라고 했지요?” “네가 그런 것도 아니?” “왜 몰라요. 별의 커비에 나오는 거잖아요. 그게 얼만지 알아요?” “삼, 삼, 삼만…….” “그래요. 삼만 원도 넘어요. 그러면 동우네 마님께서 무얼 하시는지 아세요?” 지태는 잘 알고 있다. 동우 어머니는 우유 배달을 한다. 1교시가 끝나는 시간이면 학교에도 배달을 한다. 선생님 책상 위에도 우유 하나를 올려놓고 간다. “그 우유 하나를 배달하면 100원 남는다고 쳐요. 3만원이 되자면 몇 개를 배달해야 할까요?” ‘100원이 열이면 1000원, 100이면 10000원…….’ 지태는 눈덩이 굴리듯 머릿속에서 숫자를 굴렸다. ‘300개!’ 말없이 교실을 빠져나가는 동우 어머니 뒷모습이 떠올랐다. 코끝이 찡했다. 아버지의 주먹을 맞았을 때처럼 온몸이 오그라들었다. “동우 도련님은 지금도 떼를 쓰며 울고 있어요. 그걸 사달라고요. 그래서 동우네 마님도 함께 울고 있어요.” 지태는 가슴 깊은 곳에 살얼음이 어는 것처럼 시렸다. “어디 그 뿐이세요? 상수 도련님은 왜 오지 말라고 했어요?” “너, 지금 뭘 보고 말하니?” 지태는 가슴이 뜨끔했다. 아이는 오늘 낮에 지태가 반 아이들에게 돌린 생일 초대장 내용을 훤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상수는 모든 아이들이 싫어하는 아이야.” “그렇지만 도련님이 상수 도련님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상수 도련님처럼 가난하고 공부도 못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될 수는 없어. 우리 집은 이미 엄청난 부자고, 나도 공부를 엄청 잘해. 그리고 모두들 나를 좋아해.” “천만에요. 도련님을 좋아하는 건 도련님의 주먹 때문이에요. 억지로 좋아하는 거란 말이에요.” “아니야. 내일 와 봐. 우리 반 아이들 모두가 올 거야. 손에손에 선물을 들고.” 지태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가슴에 얼었던 살얼음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아니에요. 한 명도 안 올지도 몰라요.” “설마?” “두고 보세요. 닌텐도 디에스는 있어도 닌텐도 윌은 없으니 그걸 사오라고요? 울트라 슈퍼 디럭스보다 엄청 비싼 그걸 사올 도련님이 어디 있겠어요?” 지태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동우의 울트라 슈퍼 디럭스는 물론이고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 속에는 닌텐도 윌이 한 개쯤은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다 알아요.” “뭘?” “도련님이 도련님보다 센 주먹 앞에서는 맥도 못 추고 쩔쩔맨다는 것을요.” “그건 무슨 말이니?” “기억 안 나세요? 지지난 수요일 도련님이 준표 도련님 주먹 한 방에 풀썩 쓰러진 거, 그리고는 이제까지 쩔쩔매고 있다는 거, 도련님들이 다 보고 다 알고 있지요. 그리고 모두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지요. 자기들도 도련님을 그렇게 한 방에 쓰러뜨려야겠다고.” 지태는 으스스 추워지는 것을 느꼈다. 가슴 깊은 곳에 또다시 사르르 살얼음이 얼었다. 무서웠다. 준표 주먹은 무서웠다. 아버지 주먹처럼 무서웠다. 아이들이 저마다 오른쪽 주먹을 치켜들었다. 작은 주먹들이 점점 커지더니 태권브이 주먹처럼 지태 눈앞으로 빠르게 다가왔다. “살려 줘. 살려 줘!” 지태는 손바닥을 쫘악 편 채 두 팔을 앞으로 내밀며 소리쳤다. “진정하세요, 도련님!” 아이가 지태를 어깨동무하며 살풋 껴안았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다시 쓰면 돼요.” “뭘?” 지태가 아이의 가슴 속에서 귓속말처럼 물었다. “초대장을요.” “정말?” “그래요. 그리고 끝에 한 줄 더 쓰세요. ‘내 주먹은 이제 영원히 잠자는 주먹’이라고요.” “하지만 어쩌지? 생일은 바로 내일이고, 지금은 아이들이 하나도 없는데…….” “자. 걱정 말고 쓰세요. 마음으로. 제가 모두 전해드릴 테니까요.” 지태는 아이의 가슴에 안겨 초대장을 다시 썼다. 달싹달싹, 마음의 연필로. -친구들아, 미안해. 아까 전해준 내 생일 초대장은 가짜야. 모두 농담이야. 선물은 아무 것도 필요 없어.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모두 와 줘. 우리 집에는 울트라 슈퍼 디럭스도 있고 닌텐도 디에스도 있어. 모두 재미있게 놀자. 그리고 내 주먹은 이제 영원히 잠자는 주먹이야. 영원히. 그럼 내일 봐.- 달싹달싹 초대장을 다시 쓴 지태가 아이를 빤히 쳐다봤다. “그런데 너는 누구니?” 아이가 흠칫 놀랐다. 그러나 이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다. “저, 저요? 저는 복숭아꽃이에요.” 아이가 방긋 웃었다. 아이의 입에서 분홍빛 꽃잎이 쏟아져 나왔다. 하나, 둘, 셋, 넷……. 그것들은 친· 구· 들 · 아 · 미 · 안 · 해 하고 꽃잎 하나하나마다 분홍빛 글자를 물고 사방으로 흩어졌다. 아이도 꽃잎과 함께 사라졌다. -매력적이어서 남을 유혹하기도 하지만 용서와 희망을 품고 있기도 하지.- 어디선가 선생님 목소리가 들렸다. 복숭아꽃 꽃말을 설명하시던 선생님의 예쁘고 고운 목소리다. 복숭아꽃이에요, 하던 바로 그 목소리다. “아니, 지태야!” 땡,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어머니 목소리가 지태를 확 덮쳤다. “어, 엄마! 안 울었어?” “이 뚱딴지!” “엄마!” 1001. 아파트 호수를 이마에 붙이고 있는 회색 문 앞에서 지태가 가만히 무릎을 꿇었다. 까만 주름치마, 어머니 두 다리를 꼬옥 잡고. 복숭아꽃 향기가 사방으로 은은하게 퍼졌다.(*) ●작가의 말 아이들을 가르치는 맨 처음의 선생님은 부모님이다. 폭력적인 아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그 뒤에는 폭력적인 부모와 맹목적인 사랑이 숨어 있다. 사랑에도 방법이 있지 않을까. 용서와 희망을 가르쳐주는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아이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약력 ▲1950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남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동화집 ‘별을 키우는 아이’, ‘잠자는 고등어’, ‘내가 만난 꼬깨미’ 등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등 받음 ▲부산MBC ‘어린이문예’ 편집 주간, 동의대 문창과 겸임교수
  • 링거 응시… 번지수 착각 감독관…

    링거 응시… 번지수 착각 감독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수능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휴대전화 등 금지품목을 소지하고 있다가 퇴실당한 수험생이나 고사장을 착각해 엉뚱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과 시험 감독관, 갑작스러운 맹장염으로 링거를 꽂고 병원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 등 크고 작은 소동들은 여전했다. 한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금지품목인 휴대전화등 전자기기를 소지한 13명이 적발됐다. 경남 진주중학교에서는 휴대전화를 소지한 수험생이 1교시 언어영역 시험 중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금속탐지기를 소지한 복도 감독관에게 적발돼 경찰에 인계됐다. 또한 시간종료 이후 답안작성자 2명과 엉뚱한 선택과목을 푼 10명도 성적이 무효처리됐다. ●순찰차, 버스 쫓아 수험표 찾아와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에서 시험을 본 김모(18)양은 학교 정문에서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김씨의 어머니는 때마침 주위에 있던 모터사이클 클럽 회원 김모(51)씨의 도움으로 25분 만에 상계동까지 달려와 무사히 수험표를 딸에게 전해줬다. 오전 7시쯤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수험생 마모(19)군을 실은 승용차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 순찰차가 마군을 고사장까지 수송했다. 또한 전남 나주시에서는 남궁모(19)군이 관광버스에 수험표를 놓고 내린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근처에 대기하던 순찰차는 급히 버스를 쫓아 이미 5㎞를 간 버스를 세우고 학생의 수험표를 찾아왔다. 총알택시도 학생수송의 일등공신이었다. 경남 마산시 양덕동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7시55분에 총알택시를 타고 30분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해 5분 지각으로 간신히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 모 백화점 앞에서는 교사 2명이 고사장을 착각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발견한 경찰관이 ‘감독관 수송’에 나서기도 했다. ●선배들 응원하다 쓰러져 병원행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링거를 꽂고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경북 경주시 한 고등학교의 강모(19)군은 전날 맹장염으로 입원했다. 강군의 부모는 13일 아침 교육청에 입원한 상태로 시험을 보겠다고 연락했고, 교육청 측은 강군의 병실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감독관 2명을 파견해 시험을 보게 했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박모(18·여) 수험생이 시내 한 대학병원 병실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노모(15)양은 충남고 정문에서 한기를 느끼면서 쓰러져 경찰관이 근처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트로트부터 최신가요까지 응원열전 올해 수능 응원전은 트로트부터 최신가요,CF 패러디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정문에는 경기여고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이 ‘땡벌’을 ‘(수능)대박’으로 개사한 응원가를 불러 이목을 끌었다. 광주시 전남고 앞에서는 ‘수능도 생각대로 하면 되고’ 등 CF에 등장하는 ‘되고송’을 개사해 선배들을 응원했다. 전통적인 플래카드인 ‘재수 없다’가 여전히 많이 등장했고, 인기가요 ‘10점 만점에 10점’을 패러디한 ‘500점 만점에 500점’이라는 피켓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응원 명당자리잡기도 치열했다. 서울 단대부고 정문 앞에서 전날부터 불침번을 서며 자리를 맡은 김모(18)군은 “2시간마다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켰는데 선배들을 보내면서 내년에는 우리 차례라는 생각에 긴장도 됐다.”고 말했다. 뇌성마비 수험생 29명이 시험을 본 서울 경운학교 앞에는 왁자지껄한 응원은 없었지만 닫힌 교문앞에서 부모의 간절한 기도가 계속됐다. 올해 시험은 일반시험장보다 시험시간이 1.5배 늘어났고 한 교실당 5명 이하로 입실해 수험생들이 만족하는 눈치였다.20년 전 교통사고로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은 후 늦은 나이에 수능에 도전하는 이모(57·서울 홍은동)씨는 “‘5시간밖에 못 잤지만 이번에 꼭 수능을 잘봐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교수가 되고 싶다.”며 밝은 얼굴로 입실했다. 하지만 김모(19·지체장애)군은 갑작스러운 몸살로 1년간 준비한 시험을 포기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들을 독실 시험장에 보낸 어머니 김모(46)씨는 “반쯤 누워 있는 전동차를 타고 독실로 향했는데 점심시간에 들어가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능 거부 길거리서 시위도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 학생 김모(17)양은 수능시험장 대신 광화문 길거리에 섰다. 그는 “청소년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광란의 입시경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입시폐지 대학평준화국민운동본부’도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대학입시제도 폐지와 대학평준화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학벌없는 사회’도 논평을 내 입시폐지·대학평준화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사건팀 kdlrudwn@seoul.co.kr
  • “2008수능 ‘수리 가’ 다소 어렵게 출제”

    ”언어영역 작년과 비슷…영어는 상위권 변별력 위해 고난도 문항 포함”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한 수준으로 출제된 반면 수리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는 13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리 가형이 너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더 어렵게, 올해 모의수능보다는 조금 쉽게 하는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1교시 언어영역은 특별히 난이도 조정을 하지 않았다. 전년도 수준이 적절했던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전년도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외국어(영어)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경우도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높은 점수대에 몰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은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리와 외국어 등 나머지 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거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까다로운 문항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와 관련해 안 교수는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매년 비슷하게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려고 애썼다.”며 “수능이 쉬워도, 또 어려워도 문제인 만큼 수험생들의 기대치에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총 58만8천839명이며 이중 재학생은 44만8천472명, 졸업생은 14만367명이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에 58만8천40명, 수리 가형에 12만6천800명, 수리 나형에 42만360명, 외국어영역에 58만6천823명, 사회탐구 34만8천738명, 과학탐구 19만6천453명, 직업탐구 3만9천11명, 제2외국어ㆍ한문 11만1천142명이 지원했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수험생도 각각 143명, 175명 지원했으며 이들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점자 또는 확대문제지, 청각장애자용 대체문항이 포함된 문제지가 제공됐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등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된다. 수능출제와 채점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인 이날 오후부터 17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10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지되며 성적표에는 영역ㆍ과목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의 정보가 제공된다. 수능시험 이후에는 대학별로 수시 2학기 및 정시전형 일정이 내년 2월 초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려운 문제 일단 패스… 포기는 금물”

    “어려운 문제 일단 패스… 포기는 금물”

    “수능도 인생의 수많은 시험 중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결과가 나쁘지 않았어요.” 지난해 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던 송준호(20·서울대 사회과학부 1학년)씨는 12일 수험생들에게 “쉽지 않겠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언어영역이 들쭉날쭉해 불안했던 송씨는 시험 당일에도 1교시에 애를 먹었다. 듣기 문제를 푸는데 너무 긴장해 15분가량 모자랐다. 송씨는 “10문제를 못 풀었는데 시간은 5분밖에 남지 않았고, 먼저 풀었던 문제도 계속 마음에 걸렸다.”면서 “그 순간부터 ‘그래도 나를 믿자.’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모르는 문제를 붙들고 있어 봐야 소용 없다는 생각에 아는 문제부터 풀기 시작했다.2교시 수리1에서도 풀 수 없을 것 같은 세 문제는 버리고 아는 문제를 빨리 풀어 내려갔다. 송씨는 점심을 거북하지 않게 먹고, 자신있었던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을 가볍게 풀었다. 과목도, 문항도 많고 시간은 모자란 이른바 ‘지옥의’ 4교시. 윤리, 한국지리, 한국근현대사, 국사를 선택했던 송씨는 각각의 과목마다 한눈에 훑어보고 조금이라도 막히는 문제는 건너뛰었다. 쉬운 문제들을 최대한 빨리 푼 후 어려운 몇 문제에 남은 시간을 모두 투자했다.3과목은 그럭저럭 무난히 풀었지만 송씨를 가장 괴롭혔던 과목은 윤리였다. 송씨는 ‘내가 어려우면 모두 어렵다.’는 생각으로 한 문제씩 풀었지만 윤리사상가를 묻는 문항에서 ‘탁’하니 막혔다.“다른 문제들을 다 풀고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철학자의 이름을 시험지에 다 쓰고 ‘브레인 스토밍’을 시작했죠. 어려운 시험과목에서 남들이 맞히지 못한 한 문제를 맞히는 건 바로 등급차이로 나타나니까요.” 마지막 5교시인 제2외국어영역.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제대로 준비를 안 하기 때문에 시험장 분위기도 어수선한 가운데 송씨는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 쏟았다. 평소 3~4등급에 머물던 제2외국어(중국어)이지만 윤리성적이 좋지 않으면 제2외국어로 대체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성적표를 받아 보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더군요. 입시전형이 다양해져서 수능반영 비율이 낮아졌으니 너무 부담 갖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선택과목 동시에 보면 부정행위 간주”

    “대입 수능 고사장에 수험표나 신분증 이외에 휴대전화나 MP3 등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오는 13일 실시될 대입수능을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0일 발표한 ‘수험생 유의사항’이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성적이 무효로 처리된 사항 중심으로 유의사항을 정리한다. ●계산기 등 전자기기 집에 두고 가세요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48명의 응시자가 휴대전화 등 반입 금지물품을 제출하지 않고 소지하고 있다 부정행위로 간주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MP3,PMP, 전자사전, 시간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방법 숙지해야 4교시에는 응시자에게 선택과목의 수와 상관 없이 자신이 응시한 탐구영역별로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되고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도 제공된다. 응시자는 시험시간별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 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 및 시험 종료령 이후까지 답안을 표기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17명의 응시자가 이 규정을 위반해 성적이 무효처리된 바 있다.이밖에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8시40분에 시작되는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1교시 언어 영역과 3교시 외국어 영역은 특별한 예고 없이 듣기평가 방송이 시작되며, 시험 중 문의할 사항이 있으면 조용히 손을 들어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한편 수험생이 휴대할 수 있는 것은 신분증, 수험표, 흑색 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샤프심, 시간표시 기능만 부착된 일반 시계 등이다. 시험에서 사용할 필기구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필적확인란을 포함한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하고 연필이나 샤프 펜 등으로 기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9개大 수시2-2 전략] 수능 D-9 이렇게 준비하라

    D-9.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3일)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제대로 마무리지을 시점이다. 마지막 정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막판 5대 입시전략을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1 연습은 실전처럼 남은 기간에는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안배하면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에서 많은 학생이 시험지를 받아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푸는데 이보다는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 놓고 그 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제를 읽고 답을 고른 뒤 표기하고 재검토하는 시간까지 각 문항당 할애시간은 수리영역이 2~3분, 다른 영역은 1분~1분30초 정도가 적당하다. 2 모의평가 점검 지난 6월과 9월 두차례 실시한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다.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두차례 모두 출제된 주제들은 특별히 신경써서 확인한다. 새로운 도표,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문제는 꼼꼼히 살펴 두는 것이 좋다. 모의평가에서 언어영역이 무척 어렵게 출제된 점을 고려해 마지막 사흘 정도는 매일 하루 2시간 이상을 언어영역에 투자한다. 3 오답노트 확인 참고서와 교과서에서 출제빈도가 높았던 단원이나 모의고사 또는 지금까지 풀어온 문제의 오답노트를 보면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동안 많이 봤던 각 과목의 지문이나 정리노트를 가볍게 넘겨 보면 금방 눈에 들어오므로 머릿속에서 쉽게 재정리가 된다. 시험을 코 앞에 두고 새로운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은 좋지 않다. 공포와 불안감을 가져와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4 컨디션 조절 수능 당일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밤을 새우며 공부하면 오히려 그 다음날 생활리듬이 깨지므로 이를 피해야 한다. 아침부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부리듬을 조절한다. 가능하면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수능 전날에는 취침하기 전 시험장에 가져가야 할 수험표, 주민등록증(학생증), 필기구, 정리노트 등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 봐야 한다. 5 시험장 금지물품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기, 디지털 카메라,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플레이어,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일체의 전자기기는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시험시간에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0.5㎜), 시각표시 기능만 있는 시계 등이다. 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개인필기구(샤프펜 포함)는 개인이 가져올 수 없다. 샤프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장에서 개인당 하나씩 일괄적으로 나눠 준다.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가져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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