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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개방직 토플620점 넘어야 자격

    정부는 토플(TOEFL) 620점 이상 수준의 영어능력을 갖춘 사람에 한해 개방형 임용제에 따라 민간에 개방되는 외교통상부 주요 직책에 대한 지원자격을주도록 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27일 7개 개방형 국장급 직책 중 감사관을 제외한 6개 직책에는 행정자치부 예규인 ‘국제전문직위 특별관리제 운영지침’상 영어능력 ‘가’등급 이상을 최근 5년내에 취득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6개 국장 직위는 문화외교국장,재외국민영사국장,정책기획관,국제경제국심의관,안보통일 연구부장,경제통상 연구부장 등이다. 외교부는 3·4월중 안보통일 연구부장,경제통상 연구부장에 대한 개방형임용을 실시하고,나머지 자리는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충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현재 1·2부로 나뉘어 있는 외무고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험에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대폭 반영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증권시장 활성화대책 파장

    ‘약발’이 먹혀든 것일까. 끝모르고 추락하던 거래소시장이 모처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그동안 코스닥에 몰아줬던 제도상의 혜택을 거래소에도 주자는 내용의 ‘거래소 활성화대책’이 나오자 거래소시장은 돌연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반면 코스닥시장은 투자자들이 거래소로 발길을 되돌리면서 분위기가 눈에 띠게 썰렁해졌다.증권전문가들은 “‘정부정책을 거스리지 마라’는 증시격언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어떤 내용을 담았나 거래소 활성화대책은 자금흐름을 코스닥에서 거래소로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은 대부분 업계가 줄곧 주장해온 내용들로 새로운 것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거래소 대책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거래소 점심시간 개장 △자사주 취득완화 △대·중·소 기업간 상장요건 완화 △상장 중소기업 세제혜택 △가격제한폭 확대 추진 등이다.거래소의 투자건전화를 이유로 미뤄온 것들로 뒤늦게나마 거래소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거래소시장의 투기장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코스닥시장 따라가기에 급급한 나머지 건전한 자본육성과 거리가 먼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터전으로 변질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거래소는 실적위주의 중대형기업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의 맏형노릇을 하도록 만든다는 게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책이었다.거래소시장의 투자벽을 일시에 허물면서도 불공정 공시나 작전세력에 대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내놓지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민감한 시장 동향 이날 거래소 활성화 대책이 나오자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희비가 엇갈렸다. 거래소시장은 대부분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30.65포인트(3.60%) 오른 880.67로 장을 마감했다.상한가 182개를 포함한 772개 종목의주가가 올랐다.하락종목은 92개에 불과했다.특히 업종대표 저가대형주와 낙폭과대주로 매수주문이 몰렸다. 이와 달리 코스닥시장은 매기가 거래소로 옮겨가는 바람에 전날보다 11.08포인트(4.29%)나 폭락,250선으로 밀렸다. ◆양대 시장 차별화 해소될까 거래소 활성대책이 나오자 증권가는 만시지탄(晩時之歎))이란 반응을 보이면서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 팀장은 “점심시간 개장으로 거래의연속성이 높아져 투자관심도와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또 가격제한폭 확대 추진과 관련,“역설적인 얘기지만 시장이란 투기화할수록 활성화되는 법”이라며 이를 계기로 작전세력과 허수주문도 한층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환(金基煥)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상무는 “거래소시장에 대해서도 세제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기업유인 효과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김상무는 “그러나 무엇보다 정부가 거래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거래소시장이 안정되면서 코스닥과 양극화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달리 이번 대책의 효과가 그다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투신권의 한 관계자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식의 임시방편으로는 거래소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본질적 대처방안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증권시장 균형발전방안 요약. 증권거래소가 마련한 증권시장 균형발전방안을 간추린다. ◆배당활성화 유도 통상 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률을 기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액면배당률 외에 시가배당률을 주총안건에 기재토록 함.이사회 및 주총결의 즉시 시가배당률을 공시토록 의무화.4월이후 시행. ◆점심시간 개장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쉬지 않고 계속 거래할 수 있도록 함.2개월 정도 전산개발후 시행. ◆기관투자가의 허수주문 감독 강화 허수주문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과 협력,조사활동을 강화.시행시기는 금감원과 협의. ◆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건의 코스닥등록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사업손실준비금제도(사업손실준비금의 50%를 손금에 산입)를 거래소 상장 중소기업에도 같이 적용되도록 세법개정 건의. ◆자기주식취득제도 개선 건의 처분금지기간 및 재취득 제한기간 단축.주문가격제한을 완화해 주가관리가 어느정도 가능토록 함. ◆관리종목제도 개선 등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돼도 유예기간을 주고 있으나,앞으로 유예기간 폐지. ◆시장소속부제 폐지 현행 1,2부 제도를 폐지해 일반종목과 관리종목만으로구분(증권투자회사부 및 외국부는 존속).3월중 시행. ◆상장법인 업종분류체계 개선 업종 이름을 투자자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예:도·소매→유통)◆수수료율 인하 증권거래소가 증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거래대금의 0.9/10,000에서 0.8/10,000로 인하.3월중 시행. 김상연기자
  • 거래소 상장 中企도 법인세 유예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코스닥 등록 기업과 마찬가지로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빠르면 4월부터 거래소의 점심시간 휴장제도가 폐지돼 거래시간이 1시간 늘어난다. 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소시장균형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증권거래소 상장 중소기업에도 코스닥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익금의 50%를 사업손실준비금에 산입,법인세 과세를 5년간 유예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거래대금의 10만분의 9인 거래소 수수료율도 10만분의 8로 낮춰 투자자들의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이와 함께 상장기준을 대·중·소기업 별로 차별화해 상장이 보다 쉬워지도록 했다.이밖에 현행 1,2부로 돼있는 시장소속부도폐지,일반종목과 관리종목만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한편 증권거래소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0.65포인트 오른 880.67을 기록했다.반면 코스닥시장은 매기가 거래소로 옮겨가는 바람에 지수가 전날보다 11.08포인트 내린246.72로 밀렸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선수협 27일 ‘후원의 밤’ 행사

    ‘선수협’이 대대적인 ‘후원인의 밤’행사를 연다.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그동안 성원해준 야구팬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후원인의 밤 행사를마련한다고 밝혔다. ‘꿈의 구장 자유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이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선수협 선수는 물론 다른 종목 선수,후원회원,시민단체,연예인,언론·방송인 등각계 각층이 참가한 가운데 인기 연예인의 후원콘서트,선수협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7,000명 선착순 입장되는 이번 행사의 참가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선수협 홈페이지(http:///www.kpbpa.net)나 행사 후원업체인 스포츠 벤처기업 spotop(http:///www.spotop.com)에 접속,가입한 후 무료초대권을 받으면 된다.(02)595-0013.
  • 화요일밤마다 웬 명화극장?

    ‘쇼생크 탈출’ ‘개같은 날의 오후’ ‘미스터 커티’.최근 화요일 심야시간대를 장식했던 영화들이다.뜻하지 않는 시간에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를 본시청자들은 반가웠다.다만 화요일 시간대라 느닷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평일 심야시간대에 방송국의 ‘법석’ 없이 방송되는 영화는 대부분 ‘땜방’용이다.원래 그 자리에 방송됐던 프로가 준비가 안돼 방송된다. SBS에서 지난 8일 밤10시55분에 방송됐던 ‘쇼생크 탈출’과 15일 같은 시간에 방송됐던 ‘개같은 날의 오후’는 시사토론 프로인 ‘오늘과 내일’ 대타용.‘오늘과…’는 지난해 10월 첫 방송을 시작했을 때부터 프로그램 신설에 대한 외압설에 시달렸고 방송국 내부에서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정규방송 동안 시청률 4∼7%를 기록,자리를 잡지 못하더니 지난 연말부터 각종 특집에 자리를 내줬다.이 와중에 진행을 맡은 오세훈 변호사가 한나라당에 입당,제작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반면 ‘쇼생크 탈출’은 1·2부 평균 시청률 16.5%(에이씨닐슨 자료),‘개같은 날의 오후’는 14.3%를 기록,‘대타’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SBS는 22일부터는 ‘오늘과 내일’을 방송하겠다고 한다.그러나 아직 후속 사회자도 정해지지 않았다. MBC도 15일 심야시간대에 ‘미스터 커티’를 방송,SBS를 따라갔다.원래 방송되던 프로는 ‘아름다운 TV 얼굴’.MBC는 지난 14일 부분편성을 하면서 ‘아름다운…’을 화요일 밤12시20분대에서 일요일 밤11시30분으로 옮겨 27일부터 방송하기로 했다. 후속으로 마련된 국악 프로 ‘샘이 깊은 물 21’(가제)은 29일부터 방송하기로 예정된 상태.이 과정에서 15일과 22일 방송에 구멍이 난 셈이다.결국 15일은 ‘미스터 커티’로 채웠고 다음주 22일 역시 성룡과 왕우가 나오는 ‘유성검의 대결'이 방송된다. 예전부터 영화는 방송국의 준비 부족을 메꾸는 단골 메뉴였다.반면 방송국들은 자신들의 준비부족을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남을 만큼의 좋은 영화를 선별해 방송해 왔는가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 전경하기자 lark3@
  • 전주지검장 鄭鎭圭씨

    정부는 1일 공석중인 전주지검장에 정진규(鄭鎭圭)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전보발령했다. ▲서울(53) ▲경기고·서울법대 ▲사시 15회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지검공안 1·2부장 ▲부산지검 1차장
  • 극단로뎀 ‘나, 여자예요’ 22일부터

    어떤 작품이든 여주인공은 고두심으로 미리 점찍는다는 연출가는 이번에도그녀에게 가장 먼저 대본을 보여줬다.흔쾌히 배역을 수락한 고두심은 짝을이룰 파트너로 대뜸 김미숙을 추천했다.이렇게 해서 두 중견연기자가 한무대에서 만났다.오는 22일부터 덕수궁옆 제일화재세실극장에서 공연되는 극단로뎀의 ‘나,여자예요’(다리오 포 원작,하상길 번안·연출)는 두 배우 모두에게 5년만의 연극무대이자 첫 모노드라마.1·2부로 나눠 각각 50분씩 무대에 선다. ‘나,여자예요’는 제목에서 알수있듯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부의 일상과 심리를 다룬 여성연극이다.해학과 진지함을 두루 갖춘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의 희곡 ‘One woman plays’에 수록된 5편의 작품가운데 2개를 골라우리 현실과 정서에 맞게 번안했다. 극중에서 김미숙은 남편과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동시에 해고의 불안에떨어야 하는 직장여성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낸다.반면 고두심은 결혼 첫날부터 남편의 사랑에 회의를 느끼고 생기없는 나날을 보내다 연하의 남자에게서 희망을 찾는나약한 40대 주부를 연기한다.가을여자같은 분위기의 김미숙이 수다스런 초보주부로,세파에 꿋꿋이 맞서는 강인한 인상의 고두심이 정붙일데 없어 쩔쩔매는 가련한 주부로 어떻게 변신할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다.서로 친한 사이지만 연기만큼은 한치의 양보도 없어 보이지 않는신경전이 대단하다는게 극단 관계자의 귀띔. 막도 오르기전 입소문이 퍼져 첫날 전회가 매진되는 등 벌써부터 예매 열기가 뜨겁다.극단측은 이에 화답해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맞은 부부관객에게프랑스산 고급와인을 선물하고,공연중 놀이방을 운영할 계획이다.극단 대표이자 연출자인 하상길씨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겪었거나 겪을 법한 일상이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2000년2월20일까지이며,수·목·일은 오후 3시,화·금·토는 오후 3시·7시30분 두차례 공연된다.(02)736-7600이순녀기자 coral@
  • [기고] 東亞평화와 인권을 향하여

    한반도 전역이 한파에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을 때 따뜻한 남국의 섬 오키나와에서는 평화와 인권의 ‘난장판’이 질펀하게 벌어졌다.참가자의 암구호는 ‘미·일의 냉전정책과 동아시아의 평화·인권’.한국,타이완,일본 등 각지에서 320명 이상이 모여 11월26일부터 29일까지 열기가 이어졌다. 휴양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키나와는 또 하나의 얼굴을 갖고 있다.바로 미군 기지의 존재이다.섬 전체 면적은 일본 국토의 0.4%에 지나지 않으나,기지를 포함한 미군 전용시설의 75%가 집중돼 있다.미군 기지의 철폐를 둘러싸고 줄기찬 운동이 전개된 것은 물론이다.이번 제3회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국제 학술대회가 오키나와에서 열린 것도 이 때문이었다. 참고로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 국제학술회의’는 지난 1997년 2월 제1회타이완 대회를 기점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국제연대로 돛을 올렸다. 참가자는 물론 발표자까지 자비부담을 원칙으로 하며,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지 않는 것에서 기본적인 문제의식이 조금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제2회대회는 작년 8월 제주도에서 열렸다.‘4·3사건’이 국제 무대에 올려진 것은 그 때가 아마 처음일 것이다. 한국 일행 64명(단장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이 오키나와에 도착한 것은 25일.다음날 오전 옛 류큐 왕궁이 있던 슈리성과 박물관을 둘러보고,곧바로대회장소인 사시키로 향했다.27일은 오키나와 전적지를 둘러보는 일정이 준비되어 있었다. 태평양전쟁 말기에 일본군 9만4,000여명의 전사자에 비해 민간인이 15만명이나 죽어갔다는 사실이 오키나와 전투의 본질을 얘기해 준다.급기야 일본군은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집단자결을 강요했다.부모가 자식을 죽여야 했던 처절한 비극이 섬 곳곳에서 벌어졌다. 섬에서 아비규환은 섬 남단의 마부니에 있는 ‘평화의 주춧돌’이 겨우 이름만으로 흔적을 남기고 있다.참극은 식민지 조선 백성도 예외가 아니었다. 미군의 스파이로 몰려 학살당한 한 조선인 가족명단의 마지막은 ‘제5자(第五子)’였다.젖먹이까지 죽인 것이다.한편 그 옆 한국인 희생자 기념비에는일본군 장교로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박정희의 이름이 버젓이 박혀 있었다.착잡하기 이를 데 없는 순간이었다. 오후는 오키나와의 현재의 비극,미군 기지 문제.최근에 외신에 가끔 거론되는 후텐마 기지의 이전 후보지인 헤노코에서 현지 주민들과의 연대 집회가있었다.‘인어’로 오인되기도 하는 세계적인 희귀 동물 듀우공의 서식지를매립하고 동아시아 평화의 ‘수호자’ 미군은 비행장을 건설하려고 한다는것이다.기지로 인해 황폐화되는 것은 듀우공과 자연만이 아니다.그 속에 살아가야 할 인간도 예외일 수 없다. 28,29일 이틀은 본격적인 심포지엄이 4개 세션으로 나눠 열렸다.주제는 ‘동아시아의 냉전을 넘어서’와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구조와 일본’,‘냉전하 동아시아 민중의 수난과 투쟁’이 1,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고,3국에서 20편의 발표가 이루어졌다.국가폭력과 관련한 여성문제도 대회의 중요한 이슈중의 하나다.여담이지만 그 점에서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는 가장 ‘짭짤한’ 성과를 올렸다.오키나와의 관련 단체와 굳건한 동맹을 맺었으며,모금도 성공적이었으니까. 심포지엄의 총괄이 끝나고 각국의 성명서와 공동성명서가 채택되었다.참가자들의 마음은 푸근하게 이미 하나가 되어 있었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을 향한 발걸음이 착착 그 무게를 더해간다는 것을느낀 것은 물론이다.4회 대회는 내년 5월에 광주에서 열린다.광주민주화항쟁20주년과 한국전쟁 50주년의 의미를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의 실현에 비추어서. [하종문 한신대교수·일본학]
  • 신당 창당준비대회 “새천년의 리더 국민과 함께”

    신당 창당 준비대회가 25일로 다가오면서 행사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의 명칭은 ‘새 천년의 리더’.신당이 새 천년 시민의 리더가 되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창준위 행사에는 국민회의 소속 1,100여명과각계 전문가 1,700여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을 비롯, 김수환(金壽煥)추기경,참여연대 김중배(金重培)공동대표,한완상(韓完相) 전 부총리,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위원장 등 초청인사 100여명과 행사요원 200여명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시작에 앞서 대회장 입구에서 참가자에게 무료로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를 증정하는 ‘새 천년 꿈갖기’ 캠페인으로 활기를 띄운다. 이어 ‘우리의 꿈을 이뤄주세요’라는 어린이·청소년의 합창으로 서막이열린다. 이어 본행사는 1,2부로 진행된다.1부는 개회선언에 이어 5색 레이저가 교차되는 영상쇼와 함께 새 천년 리더의 탄생을 알린다.신당 추진위 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의 대회사에 이어 자민련 명예총재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게 된다. 2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입장,치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이어 신당이 꿈꾸는 새 천년 21세기 생활상을 그린 ‘파이팅’ 영상물을 상영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새 천년의 꿈’.대통령과 준비위원들이 버튼을 누르면 지구를 둘러싼 채 손을 잡고 있는 사람들의 형상을 담은 조형물이 무대위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동시에 ‘우리와 함께 미래를 열자’는 대합창과꽃다발 증정식을 끝으로 폐회한다. 주현진기자 jhj@
  • 갤러리 현대 한국미술 50년전

    갤러리 현대는 1999년을 마감하면서 한국미술 50년을 정리하는 기획전을 연다. ‘한국미술 50년;1950∼1999’이란 이름의 이 전시회는 그간 한국미술을 뿌리내리고 발전시킨 대표적인 작가 50명의 작품을 1,2부로 나눠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한국미술을 이끌어 온 작가들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기회이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고 갤러리 현대의 박명자 대표는 말한다.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1부는 주로 구상계열의 한국화·서양화로 한국미술을 현대화하는 데 모체적인 역할을 한 작품들을 골랐다고 한다.26명 작가의 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이어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2부 전시를 통해비구상 위주의 24명 작품 70여점이 나온다.특히 한국미술 중추를 이루는 작가들의 대표적 작품이 상당수에 달하는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이 평소에 보기어려운 개인소장품들로 이루어져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1부에는 현대 동양화의 1세대인 ‘5대가’들이 포함되어 있다.김은호는 전통적인 인물화의 기법을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으며 허백련은 고결한 문인화의 정신을 지켜 왔고 노수현은 사경에 관념미를 가미해 독자적산수를 개척했다고 평론가 오광수는 말한다.사경산수의 새로운 경지를 연 이상범과 변관식의 방법은 18세기 진경산수의 맥과 연결되면서 산수화의 존재양식에 대해 많은 교훈을 던져주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어 대담한 묵법을 구사하여 동양화의 형식적 굴레를 벗어난 김기창,성재휴,채색의 방법으로 동양화의 또다른 경지를 열어보인 박생광,천경자,격조높은 문인화의 정신을 현대화한 장우성 등이 뒤따르고 있다. 전시 서양화가들은 고전적 형식미를 추구한 도상봉,김인승,이인성,오지호와자기양식을 개척한 장욱진,이중섭,박수근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고 오광수는 말한다.장욱진,이중섭은 향토적 소재를 고도로 압축된 양식화해 개성을가다듬었으며 박수근은 소재는 비슷해도 소박한 양식미를 완성한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평이다.자연에서 오는 감동을 표현적인 터치로 구사해 보인이대원,박고석,임직순,자연에서 오는 감동을 설화적인 해석과 절제있는 양식으로 구현한 최영림,권옥연,변종하,구성주의적 감도를 가미해 나간 윤중식,문학진,김흥수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중 이중섭의 ‘황소’와 박수근의 ‘시장’은 미공개작품으로 알려졌다. 2부 작가는 김환기,남관,유영국,한묵,이성자,유경채,이승조,최욱경,하인두,김영주,이응노,박래현,이준,이세득,백남준,김창렬,이우환,윤형근,박서보,정상화,정창섭,권영우,박노수,서세옥 등이다.(02)734-6111. 김재영기자 kjykjy@
  • 볼쇼이발레단 내한 갈라공연…알고보면 즐거움 2배

    * ‘발레의 신화’볼쇼이의 무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3·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발레팬들은 흔히 “좋아하는 한 장면을 즐기려고 1시간30분동안 전막공연을 지켜본다”고 말한다.그런 의미에서 여덟 작품의 하이라이트만 뽑은 이번 갈 라공연은 더할 나위 없이 크나큰 선물이다.게다가 작품의 내용과 감상포인트 를 되새기며 본다면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공연 1부에서는 ‘지젤’1·2막 가운데 2막 전체를,2부에서는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등 7작품의 정수를 잇따라 펼친다. [지젤] 죽음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낭만발레의 대표작.150년 넘게 맥이 끊이질 않고 전세계에서 공연된 유일한 작품으로 꼽힌다.1막에서 시골처녀 지젤과 공작 가문의 청년 알브레히트가 만나 사랑하게 되지만 지젤은 상대방 의 신분과,그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절망해 목숨을 끊는다. 2막.‘윌리(처녀귀신)’가 된 지젤은 윌리의 여왕 미르타에게서 “알브레히 트를 유혹해 죽을 때까지 춤추게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그러나 지젤은 알 브레히트와 사랑의 파드되(2인무)를 추며 그를 죽음에서 지켜낸다. “모든 발레리나는 지젤을 꿈꾼다”는 말처럼 2막에서 지젤이 추는 아다지오 (느리고 서정적인 음악에 아름다운 선과 균형미를 강조하는 춤)는 압권이다. ‘역사상 가장 어린 지젤’스베틀라나 룬키나를 지켜보자. [백조의 호수] 2막의 파드되로 2부 첫무대를 연다.백조사냥에 나선 지그프 리트 왕자가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오데트를 만나 진정한 사랑으로 마법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하는 부분.대단히 감미롭고 애절함을 느끼게 하는 포즈가 많다.발을 떨거나 고개를 옆으로 움직이는 발레리나의 동작은 실제 백조의 모습에서 따왔다고 한다.그 유명한 볼쇼이의 군무가 뒷받침한다. [베니스의 축제] 장편발레는 아니고 10분짜리 파드되지만 아름다움과 고난 도의 기교가 여느 대작에 못지않아 발레스타들이 자랑스레 여기는 레퍼토리. ‘고전발레의 아버지’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했다.매년 열리는 베니스의 축 제 분위기를 살린,가면과 화려한 복장이 두드러진다.지난해 4월 러시아 페름 의 ‘아라베스크98’국제콩쿠르에서 배주윤과 콘스탄틴 이바노프에게 우승을 안겨준 작품으로,이번에도 두 사람이 서울무대에 오른다. [라 바야데르] 인도사원의 무희,야심찬 무사,공주의 삼각사랑을 그린 고전 발레 대작.작품 중에서 캐릭터댄스(각국의 민속춤을 발레로 변형)의 대표 격 인 북춤을 선보인다.이국적인 분위기에 각종 묘기를 섞어 흥을 북돋운다. [호두까기 인형] 설명이 필요없는 발레 인기품의 하나.이 작품의 하이라이 트인 2막 클라라와 호두까기인형의 파드되를 춘다.과자나라에 간 둘이 사탕 요정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시하는 부분이다.행복과 기쁨을 상징하는 아름답 고 시적인 듀엣. [돈키호테] 볼쇼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이번 무대에서 2막의 ‘집시춤’ 과 3막의 그랑 파드되(5단계로 구성된 최고의 2인무)두 장면을 따로 올린다. ‘집시춤’은 볼쇼이가 “예술적 의미에서 매우 독창적”이라고 자부하는 춤 이다.선술집 장면에 등장하는데,빠른 리듬에 맞춘 관능적이면서도 유연한 춤 사위는 다른 발레단 공연에서는 보기 힘들다는 평을 듣는다.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되는 ‘화려함·기교·열기·관능·박력’등 모든 것을 갖춘,볼거리로는 최상의 그랑 파드되라고 무용평론가들은 말한다.남녀 무용수가 아다지오로 시작해 큰 도약과 빠른 회전의 남성 솔로, 포인트 슈즈 (토 슈즈)를 최대한 활용해 작고 빠른 발동작 중심의 기교를 부리는 여성솔 로로 이어진다. 클라이막스인 코다에는 강한 리듬과 빠른 선율을 타고 발레리나의 푸에테(32 회 제자리 돌기)등 최고 난도의 테크닉이 모두 등장하며 인상적인 마지막 포 즈로 끝난다. [백조] ‘돈키호테’의 집시춤과 그랑 파드되 사이에 무대에 오른다. 생상 작곡 ‘동물의 사육제’에서 빌어온 곡에 맞춰 총에 맞아 죽어가는 백조의 모습을 춤춘다.‘빈사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발레리나의 이미 지를 가장 잘 담았다는 이 작품을 볼쇼이의 프리마 발레리나 이나 페트로바 가 연기한다. [루스란과 루드밀란]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되가 끝나면 오페라곡 ‘루 스란과 루드밀란’에 맞춰 출연자 전원이 엇갈려 무대에 나와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관객에게 인사한다. 갈라공연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볼쇼 이극장 총감독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가 안무했다.공연시간은 1·2부 각각 5 5분. 이용원기자 ywyi@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1돌 기념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순국선열의 항일정신을기리는 민족문화예술제가 열린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인간과 생명의 존엄성을 주제로 해원굿,사물놀이,이동연극,무용,설치미술,음향및 조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형무소 사형장 미루나무 앞에서 순국선열의 원혼을달래는 해원굿이 1·2부로 나뉘어 진행되고,오후 7시부터는 탤런트 최불암씨가 특별출연하는 총체연극 ‘101번지에서 3만3,580일’이 공연된다. 6일 오후 3시부터는 택견시범과 이광수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등이 펼쳐지고 7일 오후 2시부터는 아프리카 독립운동에서 파생된 ‘아프리카 독립운동가’공연이 열린다. 이밖에 2000년 ‘제3세계 민족독립운동과 예술’,2001년 ‘세계 소수민족의 독립운동과 예술’,2002년 ‘원주민의 문화정체성 회복’ 등 테마별 행사가 마련된다. 김재순기자
  • 9일 아차산서 음악회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문화의 계절을 맞아 9일 오후3시 아차산 휴게소앞에서 ‘아차산공원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7월 창단된 광진교향악단의 관악앙상블이 출연한다.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헨델의 ‘시바의 여왕’,바그너의 ‘쌍두의 독수리’,요한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등 클래식과 ‘007 테마음악’과 ‘타이타닉’ 주제가 등 영화음악,그리고 비틀스의 ‘팝송 메들리’ 등이 이어진다. 구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4회 이상 광진교향악단이 중심이 된 연주회를 개최,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 ‘러시아의 자부심’ 볼쇼이발레단 온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11월 3·4일 서울을 찾는다.이번 공연은 대한매일신보사가 창간 95주년과 한국-러시아 수교 9주년을 기념,한국국제교류재단·SBS와 함께 초청해 이루어졌다. 볼쇼이발레단의 내한 공연은 지난 90년 이래 네번째.그러나 이번 공연은 이전과는 달리 볼쇼이 고정 레퍼토리의 ‘명장면’만을 모은 프로그램 구성과세계적 스타및 차세대 유망주들로 짜여진 초호화 출연진으로 벌써부터 발레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볼쇼이는 명작품의 정수만을 모은 갈라 공연을 펼친다.국내 팬들은 여러 작품의 하이라이트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아울러 개개의 작품을 가장 잘소화하는 무용수로 출연진이 구성돼 볼쇼이발레의 주역들을 두루 만나게 된것도 이 공연이 갖는 장점. 출연진에는 무용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노아 드 라 당스’를 지난 95년에 받은 갈리나 스테파넨코(러시아 인민예술가)를 비롯해 이나 페트로바,안드레이 우바로프,세르게이 필린(이상 ‘러시아 영예의 예술가’)등이 포함됐다.오랫동안 볼쇼이의 명성을 이끌어온 스타들이다. ‘볼쇼이의 떠오르는 별’인 스베틀라나 룬키나와 니콜라이 치스카리체,콘스탄틴 이바노프 등 차세대 슈퍼스타들도 이들과 함께 발레예술의 진수를 뽐낼 예정이다.이밖에 볼쇼이의 정식단원이 돼 첫 귀국무대를 갖는 배주윤도 국내팬에게서 열렬한 환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공연 프로그램은 1·2부로 나누어 짰다.1부에서는 ‘지젤’1·2막 가운데 고난도의 테크닉이 집중된 2막을 보여준다. 1841년 파리 초연이래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젤’은 국내에서도 가장 인기높은 작품.발레리나에게 무용가로서,연기자로서 두가지 자질을 동시에 요구한다는 점에서 ‘무용의 햄릿’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이번 공연작은,볼쇼이극장 총감독인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가 지난 97년 새로 안무한 것이다.첫 공연때 주연을 맡아 모스크바 발레역사상 최연소 지젤의 영광을 안은 스베틀라나 룬키나가 역시 서울무대에 선다.알브레히트 역은 세르게이 필린. 볼쇼이발레단이 연출하는 ‘지젤’의 군무 신은 그 화려함과 고도의 테크닉으로너무나 유명하다. 2부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했다.갈라공연에 늘 끼게 마련인 ‘돈키호테’(젤로빈스키 안무)의 집시춤과 ‘백조의 호수’2막 아다지오,‘호두까기 인형’파 드 되(2인무)등 인기품,‘베니스의 축제’2인무,‘라 바야데르’중북춤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작품 등을 고루 섞었다. 무용평론가 장광렬씨는 “갈라공연의 특징은 출연자가 각각 잘한다고 해서꼭 성공할 수 없다는 데 있으며,전체적으로 앙상블을 이루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서울공연 출연진의 면면이나 레퍼토리 선정을 볼 때 볼쇼이 최고의 무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발레단 48명,오케스트라 70명 등 총 138명으로 구성된 볼쇼이발레 내한공연팀은 11월1일 입국해 3일과 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선다.교보생명이 협찬했다.(02)721-5966. 이용원기자 ywyi@
  • 현대 남녀농구단 27일 평양행

    현대 남녀선수단은 출국을 하루 앞둔 26일 결단식을 갖고 ‘평양행 보따리’를 꾸리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선수단이 마련한 선물은 티셔츠 1,000장,농구공과 배구공 각 50개,트레이닝복 50벌,모자 1,000개,페넌트 150개 등.또 여자팀은 유니폼과는 별도로 한복도 준비했다. 지난 90년 10월 통일축구대회 이후 9년만에 재개되는 남북 스포츠 교류인‘통일농구대회’ 일정과 경기방식,북한농구 현황 등을 살펴본다. ■일정 및 선수단 규모 현대선수단은 27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 뒤 다음날인 28일 오후 4시부터 평양 천리마거리에 위치한 2만석 규모의평양체육관에서 남북혼합팀이 여자와 남자의 순서로 2시간씩 경기를 치른다. 29일에는 같은 시간,같은 곳에서 남북한이 맞대결을 펼친 뒤 30일 베이징을거쳐 귀국한다. 선수단은 남녀선수 25명,코칭스태프 8명,구단임원 6명,경기단체 임원 6명,TV중계요원 6명,현대관계자 29명 등 모두 80명이며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정몽헌 회장,김윤규 현대아산회장 등 3명은 28일 판문점을 통해 입북한다.정명예회장은 29일 ‘평양실내종합체육관’ 기공식에도 참석한다. ■경기방식·규칙 현대 남자팀은 현대 걸리버스 11명과 기아의 강동희 김영만 등 13명이며 여자팀은 현대산업개발 단일팀.북한은 대표선수 3명씩이 포진한 남자의 ‘벼락’과 여자의 ‘번개’가 출전한다. 28일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반반씩 섞어 각각 단합팀과 단결팀으로 이름짓고 경기를 치르며 29일에는 맞대결을 펼친다.단합팀은 신선우(43) 현대 걸리버스감독과 진성호(53) 현대산업개발감독이,단결팀은 북한의 김성호(53)김명준(46)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규칙은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라30초룰 2심제 전·후반 20분제 등이 적용된다. ■북한농구 현황 지난 96년 김정일 총비서가 ‘사회적으로 농구하는 분위기를 세울데 대하여’라는 친필지시를 내린 뒤 농구가 ‘키크기 운동’으로 장려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됐다.특히 한국의 프로농구가 출범한 97년 농구의프로화를 시도,사회안전성 압록강체육선수단 소속인 남자팀 ‘태풍’과 여자팀 ‘폭풍’을 창단했다.남녀 모두 1·2부리그에12개팀씩이 소속돼 있고 ‘벼락’과 ‘번개’는 1부리그 1위팀. 유망선수 조기발굴을 위해 각급학교에 청소년농구소조가 조직됐고 해마다‘8.28청년컵쟁탈 농구경기대회’가 열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무·관세사제도 개선 내용

    재정경제부는 27일 공무원으로 오래 근무하면 세무사나 관세사 자격증을 자동 취득하는 제도를 2001년 1월1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5급 이상 국세공무원 경력 5년 이상,전체 경력 10년 이상이면 세무사 자격을 자동 취득하는 특혜가 폐지된다.지난 6월 현재 세무사 자격을 자동 취득한 사람은 2,500명으로 전체 1만749명의 23.3%에 이른다.최근 4년 동안 세무사 전체 합격자의 약 3분의 2가 자동합격자였다. 다만 국세공무원 10년 이상 경력자는 세무사 시험 가운데 일부 시험은 면제받는다. 변호사 자격자가 세무사 자격을 자동 취득하는 것도 폐지된다.세무사 자격을 따려는 사법시험 합격자는 1차 시험은 면제받는다.단,2차 시험(세법학 1·2부,회계학)은 쳐야 한다. 관세사도 특혜가 없어진다.지금은 10년 이상 관세 행정에 종사한 사람 가운데 5급 이상으로 5년 이상 재직하고 3주의 연수를 마친 사람이나 20년 이상관세 공무원으로 일하고 연수를 마친 뒤 특별전형에 합격하면 관세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으나 2001년부터는 이 제도가 폐지된다.대신 무역업체 등 민간분야를 포함한 일정 보직에서 근무한 경력자에 대해 시험 과목의 일부를 면제해 준다. 손성진기자 sonsj@
  • 「考試플라자」공무원채용제도 전면개선 착수

    정부는 고시제도를 비롯해 공무원 채용제도 전반에 대한 전면 개혁에 들어간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고려대 정부학연구소에 연구 용역을 이미 의뢰했으며,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당초 외무고시를 행정고시의 한 직렬인 외교통상직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정부조직개편 경영진담팀의 의견이었다”며“외무고시를 행정고시에 통합하는 방안과 고시제도를 비롯해 공무원 채용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재검토 대상에는 7·9급공무원 시험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연말에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쯤에 공무원 채용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개혁방향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공무원 채용제도가 변경되더라도수험생들의 혼란을 감안해 빨라야 2001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고시제도의 폐지와 관련해 “고시는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해 고시제도의 폐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외무고시 1·2부 시험을 없애고 행정고시의 외교통상직렬로 통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획예산위원회(현 기획예산처)는 행정고시는 폐지하고 국립행정대학원을 신설한다는 방안에 대해 “공직사회를 더욱 폐쇄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한 바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립무용단 ‘한국,천년의 춤’ 7·8일 귀국특별공연

    ‘한국,천년의 춤’을 해외 순회공연해 큰 성과를 거둔 국립무용단(단장 국수호)이 오는 7∼8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귀국특별공연을 갖는다.오후4시.(02)2274-1173. 지난 6월25일에서 7월9일까지 터키·이집트·헝가리 3나라,4도시에서 펼친공연의 성공을 국내 팬과 주한 외국인들에게 다시 한번 소개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외교사절과 외국인 상사 임직원들을 대거 초청,국내팬들과 어울려 우리춤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국수호단장은 해외공연에서 거둔 성과를 거침없이 자랑했다.터키는 매년 6∼7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문화축제 ‘아스펜도스’에 국립무용단을 초청하겠다고 했고,이집트에서는 무바라크대통령의 부인이 관람한 뒤 국영TV로 방영하라고 지시할 정도였다는 것. 국단장은 “한국무용이 국제적인 문화상품으로 정착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립무용단은 창단후 매년 1∼2차례 해외공연을 갖고 있다.지난해에는 프랑스 월드컵 폐막식전에서 ‘한국,천년의 춤’을 공연,전세계 TV로 생중계됐다. ‘한국,천년의 춤’은 국립무용단이 우리 춤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원형을 정립하고자 기획한 시리즈물.지난 97년 시작했다. 첫해는 ‘조선시대 민속춤’,지난해에는 ‘신라의 춤’,올해는 원형이 알려지지 않은 ‘백제의 춤’을 재현해 냈다.내년에는 ‘고구려의 춤’을,그 다음해에는 ‘원시시대 춤’을 되살릴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정기공연때 무대에 올린 ‘한국,천년의 춤Ⅲ-백제의춤’을 토대로 했다. 1·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종묘제례악무’(佾舞·일무)와 궁중 춤의 백미로 꼽히는 ‘춘앵무(春鶯舞)’등 조선시대 춤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불교 정신을 가득 담은 ‘향(香)’,강강수월래인 ‘대동무(大同舞)’와 농민들의 춤인 ‘탁무(鐸舞)’,‘공후' 등을 올린다. 강선임기자 sunnyk@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7회)-경남 마산시

    경남 마산시가 21세기 환태평양시대 새 천년의 주역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은 마산시는 80년대 초까지는 꾸준한 성장세로 남부지역의 상공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됐었다.지난 70년대까지 마산수출자유지역은 국내 수출을 주도했고,마산항은 인근 창원공단과 수출자유지역의 배후항구로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경제·사회 상황에 적절하게대처하지 못해 도시기능은 쇠퇴일로를 겪었다. 하루 20만대에 달하는 각종 차량이 도심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분산대책이미흡해 하루종일 계속되는 도심체증현상으로 주민생활 불편은 물론 기업의물류비용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택지난으로 공장부지를 구하지 못한 기업은 속속 타지역으로 이전하고 주민들도 생활여건이 나은 인근지역으로 옮겨 가면서 서서히 공동화(空洞化)되는 실정이다. 이에 마산시는 도시기능을 되찾아 새로운 천년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마산만 횡단도로 건설과 마산항 광역개발,창포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산만 횡단도로 건설사업 만성적인 도심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마산시 합포구 우산동과 창원시 귀곡동간 9.2㎞에 사업비 3,700억원을 들여4차선 도로를 개설한다. 마산시내로 연결되는 5번국도를 중리에서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현동으로 끌고가 이 도로를 거쳐 진해∼부산간 2번 국도와 접속시킬 계획이다.올해 착공해 2007년 완공된다.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자본 2,400억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민자로 추진될 구간은 가포IC와 귀산IC까지 4,223m 구간.이 구간에는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길이 1,650m의 마산대교(가칭)가 세워진다.이 다리는 마산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사장교로 건설돼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톡톡히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양측으로 일반교량 2개도 가설돼 대교를 받쳐준다. ?마산항 광역개발사업 21세기 해운항만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합포구 서항과 율구·비포·가포만 일대 56만여평을 민자 1조5,000억원을 끌어들여 항만기능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신산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접안시설 3.7㎞에 2만∼3만t급 화물선 9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다목적 부두가 건설되고,가포지구 14만평은 주택지로 개발된다.서항지구 42만평에는첨단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며,수변공원도 조성된다. 이에 따라 항만기능도 재정립된다.여객선과 잡화선이 접안하는 제1·2부두의 부두기능을 제외한 공간이 항만지원시설과 친수공간 및 도시용지로 재개발되고,서항부두와 중앙부두에서 주로 취급되던 공해와 위험화물은 외岵막?이전된다.제4부두는 컨테이너와 자동차 전용부두로 특화된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오는 2001년 착수돼 2008년 마무리된다. ?창포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시내에 산재한 개별 공장을 수용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합포구 진동면과 진전면 일대 570만평에 지방공단을 조성한다.이 공단에는 LNG발전소가 들어서는 100만평의 에너지단지를 비롯,자동자,물류,업무,첨단전자·전기,기기 및 기계업종과 관련 연구단지 등이 조성된다.총 사업비는 2조1,349억원이며 이중 1조5,920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한다. 주변의 남해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국도 2·14번과 1002번 지방도 등과연계하는 도로망을 구축하고,신항만을 건설,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기타중소형 공단과 연계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경남 마산시 김인규시장 인터뷰 “21세기 마산은 동북아 및 동남아의 거점 항구도시로 거듭 태어나 그동안잃었던 남부지역의 중심 상공업도시로서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김인규 마산시장은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3대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해 경제가 살아 숨쉬는 세계속의 마산으로 가꿔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지난 70년대 경남의 수부(首府)도시였던 마산은 80년 창원시가 분리해 나가고 83년 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이전하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정부와 도의 협조를 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마산만 횡단도로 건설사업의 투자효과는. 현재 마산∼창원간 교통량은 하루 4만2,000대이며,마산∼진해간도 4만500대로 추정된다.이중 창원방면의 35%와 진해방면의 50%인 3만5,000대가 이 도로를 이용할 것이다.2025년에는 5만9,300대로 늘어나 개통 16년이 지나면 민간투자자의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이미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시설계 중이다. 오는 10월쯤 설계가 마무리돼 민간투자 지원센터의 심의를 거치면 곧바로 착공될 예정이다. ?마산항 광역개발은 어떻게 추진되는가. 동남해안권의 종합물류 거점항으로개발된다. 이를 계기로 부두별 기능이 특화되고,위험물이나 공해물질은 외곽으로 이전된다.특히 제1·2부두와 서항부두,중앙부두의 경우 부두기능을 제외한 부지는 친수공간 등 도시용지로 재개발돼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아 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류비용 절감으로 대외경쟁력이 강화되고,항만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점이다. ?창포지방산업단지의 개발효과는. 창포산업단지가 개발되면 새로운 부지 570만평이 조성돼 이중 절반가량이 공장용지로 활용된다.이 산업단지가 본격가동되면 7만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와 24만여명의 인구가 증가된다.생산은 연간 13조7,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산업연관 효과를 감안하면 지역경제규모는 훨씬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 이정규기자
  • 여름방학·휴가철 맞아 MBC편성 부분 조정

    MBC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8월29일까지 6주간 프로그램 편성을 부분조정한다. 신설프로는 ‘밀레니엄 생방송,코리아 새천년’(수요일 오전 11시)과 오락프로 ‘이브의 성’(일 오후 6) 등이고,청소년대상 쇼프로 ‘음악캠프’(토오후 5시)는 이기간 중 1·2부로 확대 편성된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해 평일 오후 4시대에 재방송되던 ‘고향은 지금’대신 어린이프로 ‘안녕 노디’‘뽀뽀뽀’를 재방송하고,오후 5시대에 ‘방학특선 명작만화’를 새로 편성키로 했다.또 주말 가족시간대 배치가 적절치않다는 지적을 받아온 연예정보프로 ‘섹션TV,파워통신’은 일요일 오후 6시에서 수요일 밤 11시 심야시간대로 이동한다.평일 오전 10시대와 오후 5시대에 각각 방영되던‘TV로 보는 세계’와‘현장,카메라 르포’는 자리를 맞바꾼다. MBC는 “시청자 생활시간의 변화에 맞추고,기존 취약시간대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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