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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zz 명곡 흐르는 명품 콘서트

    단돈 1000원으로 즐기는 재즈공연. 서울 테헤란로의 문화 명품으로 자리잡은 ‘재즈파크’ 콘서트가 어느덧 60회를 맞았다. 재즈파크 콘서트는 패션컨설팅, 연예기획 등을 주업무로 하는 민간기업 컬처마케팅그룹(CMG)이 문화 기부활동과 재즈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한 재즈 전문공연이다. 2005년 3월 한국 재즈 1세대 프로젝트 밴드의 첫 공연이 열린 이래,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마다 한차례도 쉬지 않고 재즈 선율을 선사해왔다. 재즈파크의 모태는 신홍순 현 CMG 고문이 LG패션 사장 재직시 벌이던 무료공연이었다.2000년초 신 고문의 퇴임과 함께 스러져가던 공연의 불씨를 김묘환(47) CMG 대표가 되살린 것이다. 이상윤 CMG 이사는 “출연자들의 공연료 등으로 매년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재정적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다른 가수들에 비해 정식 공연무대를 갖기 어려운 재즈 연주자들에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맘껏 펼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재즈를 어렵고 따분한 것으로 느끼는 팬들이 재즈와 가까워지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단돈 1000원. 초기 2년동안은 무료로 진행했지만, 관객들에게 ‘공연은 돈을 내고 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상징적으로 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신관웅·류복성·말로·웅산·전제덕 등 최고의 재즈연주자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신효범·박선주 등 유명 가수들도 협연을 통해 무대를 빛냈다. 재즈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재즈파크 공연이 열리는 삼성동 섬유센터는 어느새 테헤란로의 문화 1번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신관웅, 강대관 등이 주축이 된 재즈 1세대 프로젝트밴드의 결성을 주선, 원로 뮤지션들의 숨은 열정을 무대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차례 공연을 통해 멋진 앙상블을 선사한 이들은 많은 화제를 모으며 ‘한국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라는 절찬을 받기도 했다. 만 5주년이 되는 오는 27일엔 신관웅씨가 이끄는 재즈 빅밴드와 신예 애시드 솔 밴드 커먼 그라운드가 오후 7시30분부터 1,2부로 나누어 특별공연을 펼친다. 신관웅(사진 왼쪽)씨는 한국 재즈피아노의 대부이자 재즈 역사의 산증인이다. 재즈 피아노의 거장 듀크 엘링턴의 레퍼토리를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12인조 커먼 그라운드(오른쪽)는 대규모 혼섹션을 앞세워 화려한 리듬과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2집앨범 레퍼토리는 물론, 팝과 재즈 명곡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연주한다.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02)528-3355. 공연신청은 재즈파크 홈페이지(www.jazzpark.co.kr)에서 받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강남구 미2사단서 송년음악회

    서울 강남구가 주최하는 ‘2006 한·미 친선 송년음악회’가 28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제2사단 캠프케이시에서 열렸다. 강남구와 미8군이 2004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난해와 올해 미8군 영내에서 한·미친선음악회가 열렸지만 동두천에서 송년음악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는 벨코트 미8군사령관과 존슨 미2사단 부사단장을 비롯한 미군 장병 530명과 맹정주 강남구청장, 강남구 공무원, 지역주민 등 모두 6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코리안 파워, 내년이 더 뜨겁다.’ 올해 한국(한국계 포함) 선수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3개 대회 가운데 11승을 합작,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35명이 풀시드와 조건부시드를 따내 LPGA를 누빈 것.‘장타 소녀’ 미셸 위(17·미국)를 포함하면 모두 36명이었다. 하지만 ‘골프 한류’는 내년에 더욱 거셀 전망이다. 무려 50명의 한국 선수들이 LPGA 완전정복에 나서기 때문이다. 미국 진출 사상 최대 규모. 지난 시즌 조건부였던 송나리 채하나가 제외됐고, 올 퀄리파잉스쿨과 퓨처스리그(2부) 등을 통해 17명이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만하면 국내 그린을 미국으로 옮겨 놓은 셈이다. 한 대회에 150명 안팎의 골퍼가 출전하는 LPGA 무대에서 세 명당 한 명 꼴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향한 스윙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한 시즌 최다승은 물론 98∼99년 박세리(CJ), 김미현(KTF)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신인왕 2연패를 이뤄낼 가능성도 높다. 올해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건 프리셀(미국) 등이 이선화(CJ)의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내년에는 이렇다 할 적수가 없는 ‘무풍지대’다. ‘스윙 머신’ 김인경(한영외고)과 김송희(대원외고) 등 낭랑 18세가 ‘새 바람’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김인경은 곧바로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스윙에 흔들림이 없고 꼼꼼한 분석력으로 칭찬이 자자한 그는 지난달 퓨처스투어 Q스쿨에서 1위를 하더니, 이달에는 한국 선수로는 1997년 박세리 이후 처음으로 LPGA Q스쿨 1위마저 접수했다.1,2부 동시석권은 LPGA 사상 김인경이 처음. 동갑내기 신지애(하이마트)나 김송희보다 조금 늦게 프로에 데뷔한 김인경은 “5년 안에 세계 정상에 오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장타를 과시하는 김송희는 올해 퓨처스투어 18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했다.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은 물론, 상금왕까지 올라 LPGA 풀시드를 받았다. 박지은(1999), 강지민(2004), 이선화(200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3시즌 연속 한국인 상금왕. 미국 언론으로부터 아시아 출신 최고의 골퍼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퓨처스투어에서 2년 동안 눈물 젖은 빵을 씹다가 올해 김인경과 함께 Q스쿨 공동 1위에 오른 최혜정(22),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데렐라’ 홍진주(23·SK),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LPGA Q스쿨을 9위로 통과한 오지영(18·남해 해성고)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EBS플러스1]

    07:00 고1특강 종합 국어(하)08:40 고1특강 종합 도덕, 과학11:10 특별기획12:00 특집 2007 대수능 문제풀이 언어영역 1,2,3부15:00 특집 2007 대수능 문제풀이 외국어 영역 1,2,3부18:00 특집 2007 대수능 문제풀이 수리영역(나) 1,2부
  • [EBS플러스1]

    07:00 고2특강 수학Ⅱ07:50 고1특강 도덕, 국사09:30 고2특강 종합10:20 고2특강 현대문학(1)(2)12:00 대수능 문제풀이 언어영역 1,2,3부15:00 대수능 문제풀이 외국어영역 1,2,3부18:00 대수능 문제풀이 수리영역(나)1,2부20:00 특별기획 시리즈21:00 대수능 문제풀이 언어영역 1,2,3부(재)
  • 숲, 생활에 얼마나 어떻게 이로울까

    숲, 생활에 얼마나 어떻게 이로울까

    스카이라이프의 HD(고화질)채널 스카이HD가 반년간 준비해온 특별 다큐멘터리 ‘숲 이야기’ 1·2부를 18∼19일 오후 5시 방영한다. 숲이 우리 생활에 이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한다. 그러나 우리 숲이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잘 모르는게 사실이다.1부 ‘숲의 주인은 누구인가?’는 소나무와 참나무의 전쟁을 다룬다. 한반도 산야의 80%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참나무는 숯의 원료로 쓰이는 소중한 나무지만, 조선시대 유교 사상 때문에 소나무에 밀린다. 절개의 상징으로 소나무가 칭송받으면서 조선 왕실은 소나무 벌채를 막는 법을 정할 정도로 소나무 보호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엎드려 있던 참나무는 소나무와의 햇볕 경쟁에서 이겨 소리 소문도 없이 세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두 나무의 경쟁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환경연구원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소나무와 참나무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서다. 그래서 제작팀은 일본의 소나무 관광지 ‘아마노하시다테라’ 지방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중국 황산의 소나무지대를 찾아 소나무 관리와 보호 실태를 취재했다. 2부 ‘생명의 숲을 거닐다.’는 숲의 효용성을 잘 활용하고 있는 독일을 취재했다. 독일의 숲은 햇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히 들어차 ‘흑림’이라 불린다. 이 흑림에 인접한 도시 프라이부르그에 있는 숲 유치원을 찾았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유치원에 오는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꽉 짜여진 학습일정보다 숲의 자유로운 대기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보여준다. 독일은 ‘숲 유치원’의 효용성이 크다는 점이 입증되자 숲 유치원을 300곳 이상 설치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또 숲의 기운으로 사람을 치료하려는 글로터바트 레하 클리닉의 새로운 시도도 보여준다. 첨단 의학이 숲과 만날 때 효과를 더 잘 낼 수 있다. 숲은 경제적인 면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서도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Book Review]“소극적 자유는 이미 낡은 사고”

    당신은 아이 둘 키우는 월수입 250만원의 가장이다. 빠듯한 살림이지만 똘똘한 애들 키우는 낙에 산다. 어느 날 이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던 온화한 표정의 한 자유주의자가 당신 귀에다 이렇게 속삭인다. “당신은 강남 최고급 아파트에 살 자유에다 사교육까지 마음껏 시킬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또 대학은 물론, 원한다면 유학까지 보낼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대한이거든요.” 당신은 어떻게 할까. 아마 “약 올리냐.”며 화낼 것이다. 주먹 안 나간 게 다행일 지 모른다. 사회경제적 제약을 생각하지 않는 자유란 헛소리다. 이 때문에 ‘개인’에서 출발한 자유주의는 ‘사회’로 보폭을 넓혀갔다. 아예 모든 사회경제적 제약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는 자유주의의 별종도 나왔다. 사회주의다. 그러나 사회주의는 이 해방을 위해 모두의 희생을 요구하더니 결국 모두의 자유를 갉아먹어 버렸다. 멀리 갈 것 없이 북한이 그렇다. 이런 사회주의와 차별성을 강조하려다 보니 자유주의는 외려 점점 줄어들었다.‘국가보안법은 자유민주주의 지킴이’라는 희한한 논리도 여기서 나왔다. 사회주의가 사라진 이 마당에, 이제 자유주의도 광폭행보를 보일 때가 되지 않았을까. ‘이사야 벌린의 지적 유산’(서유경 옮김·동아시아 펴냄)은 이 주제를 다룬 책이다. 이사야 벌린은 자유주의의 뿌리로 ‘다원주의’를 제시하고, 우리가 도덕교과서에서 배웠던 ‘소극적 자유’(개인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사회적 자유) 개념을 유행시킨 대표적인 정치철학자이다. 비판도 많다. 전 세계를 떠받칠 수 있는 단 하나의 원칙이란 없다며 ‘근본적(Radical) 다원주의’를 내세워 놓고는 구체적 방법론은 나몰라라 한 채 소극적 자유주의로 움츠러 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민족주의를 탐탁지 않게 여기면서도 정작 시오니즘과 이스라엘 건국은 옹호했다는 사실이다.1909년 러시아 변방에서 태어난, 나치·소련·냉전을 겪은 유태인으로서의 한계일 수 있다. 책은 1998년 이사야 벌린 서거 1주년 기념 뉴욕학술대회에서 벌어진 토론을 담았다. 각각 자유주의적 다원주의와 민족주의를 다룬 1·2부와 3부는 이사야 벌린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학자들의 논쟁을 담았다. 그러나 옹호하는 학자들마저 이사야 벌린을 적극적으로 해석해야만 하는 위태로운 방식을 쓰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찬성이든 반대든 소극적 자유주의는 이미 낡았다는 얘기다. 특히 현대 자유주의의 대가로 꼽히는 로널드 드워킨의 송곳같은 비판은 강렬하다. 논쟁에 참가한 마이클 월저, 찰스 테일러, 토머스 네이글 등 1급 자유주의 이론가 11명의 재기 넘치는 갑론을박도 인상적이다. 또 서구 자유주의의 다양함을 소개해온 김비환 서강대 교수의 해제도 흥미롭다. 그는 논리적으로 따져봐도 자유주의를 소극적 자유에만 한정하는 것 자체가 자유주의 토대인 다원주의를 해친다고 지적하면서 “자유주의는 자신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도 민주주의적 평등성의 원리로 스스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요즘 부쩍 불어난 한국의 자유주의자들도 혹시 스스로가 낡지 않았는지 고심해볼 만한 대목이다.1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020년, 부산북항 세계적 미항된다

    부산북항 재개발 사업의 청사진(조감도)이 제시됐다.26일 부산항만공사(BPA)가 용역을 의뢰해 수립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일반부두인 1∼4부두와 중앙부두 일대 등 총 43만여평을 국제·해양관광·비즈니스 거점 지역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 가운데 20만평은 ▲항만시설 ▲국제교류·업무 ▲IT·영상·전시 ▲복합도심 ▲해양문화 등 5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나머지 23만평에는 친수공원과 도로, 수로 등 공공시설을 배치했다. 이 가운데 항만시설지구 안쪽 3만 3000평에 조성될 국제교류·업무지구에는 120층과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2동을 건립, 국제무역 및 컨벤션센터, 초특급 호텔 등을 유치해 도시기능이 단일 건물 내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1,2부두 전면에 들어설 해양문화지구 4만 7000평에는 예술의전당과 해양테마파크, 아시아민속촌, 오션돔 등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BPA는 용역 결과에 따라 2008년 2부두와 중앙부두,2012년 3·4부두,2016년 1부두와 국제·연안여객터미널 순으로 단계별로 재개발에 착수,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 사업에는 민자 7조 6000억원을 포함, 모두 9조 2600억원이 소요되며 이 가운데 부지조성비는 1조 36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BPA는 시민공청회와 최종보고회 등을 통해 재개발 계획안을 확정,2008년부터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추석연휴 색다른 영화] 4부작 시리즈로 즐거움 4배

    [추석연휴 색다른 영화] 4부작 시리즈로 즐거움 4배

    케이블·위성채널의 추석영화들은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원래 영화를 편성해왔던 채널이기 때문에 특집을 편성하더라도 그다지 눈길을 끌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도 솔깃한 대목은 있다.1편짜리 영화보다는 ‘시리즈’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방영하는 영화다. ●로보캅4(채널CGV 5∼8일 오전11시) 화끈한 액션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사이버펑크 장르의 고전으로 탄탄한 마니아층까지 갖춘 영화 ‘로보캅’의 후광을 업고 캐나다에서 제작된 4부작 영화.2001년 미국 SF 전문채널 ‘SCI-FI’에서 방영됐다. 각각 ‘어둠의 심판’,‘반란’,‘돌아온 로보캅’,‘사이보그의 최후’의 제목을 달고 있다. 시리즈는 열번째 생일을 맞은 로보캅의 우울함에서 시작한다. 델타시의 평화를 이뤄냈지만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비난과 이젠 낡았다는 평판 때문에 고민한다. 온전한 사람이던 시절의 기억까지 차츰 되살아나면서 자신의 과거와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도 더해진다. 그래도 처리해야 할 일은 생긴다. 델타시를 장악하기 위해 비밀리에 만들어진 새롭고도 강력한 뉴-로보캅에다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바이러스를 개발하는 미친 천재 과학자를 저지해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연스러운 움직임. 전작 영화에서는 사이보그임을 강조하기 위해 육중하고 딱딱한 느낌을 부여,‘로보캅춤’ 같은 유행을 만들어 냈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물에서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행동이 돋보인다. ●다이노토피아(MGM 5∼7일 오후6시20분)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로 유명한 소설가 코난 도일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SF명작 ‘잃어버린 세계’ 이래, 멸종한 공룡들이 지구 어느 한 구석에서 멀쩡하게 살고 있더라는 얘기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좋은 소재였다. 다이노토피아 역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런 공룡 이야기를 다루는 4부작 영화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다이노토피아에 도착하게 된 형제 칼과 데이비드가 다이노토피아의 평화를 지켜주는 ‘신비의 빛’을 두고 벌이는 모험담을 담았다. 다이노토피아를 보는 형제간의 관점의 차이, 그리고 매리언 공주를 두고 벌이는 사랑싸움도 곁들였다.CG 등 기술력은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작품의 완성도까지 낮진 않다.5∼6일 이틀은 1·2부와 3·4부를 몰아서 방영하고 마지막 7일에는 다이노토피아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를 방영한다. 방영 다음날 오전 9시10분에는 재방영도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녀교육 Q&A] 내신 상대평가 한다는데 외고 유학반 공부방향은

    ●딸 아이가 외고 유학반에 있습니다.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합쳐 80점 이상이면 A(1등급)를 받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학반이어서 논술은 하지 않습니다. 수학도 깊게 안 들어가고요. 다들 미국 수능시험인 SAT 준비에 더 치중하고 있죠. 그런데 내신을 상대평가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학교시험에서 한 문제만 틀려도 내신 등급이 3∼4등급 쑥 빠지는데 외국 명문대학에서도 내신을 보지 않습니까? 국내대학은 내신 때문에 가기가 불리한데 공부방향을 바꿔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현재 고3은 내신을 수·우·미·양·가 등 이른바 절대평가 방식으로 산정합니다. 하지만 고1·2부터는 상대평가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배우는 교과목을 중심으로 1등급은 학교 내 상위 4%,2등급은 7%,3등급 11% 등 석차등급제를 적용받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처럼 상위 10%가 만점받아도 이 학생들은 모두 1등급이 아닌 2등급을 받게 됩니다. 성적 부풀리기가 일어나면 오히려 학생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학생부 상대평가는 일반고나 특목고 학생들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외고, 과학고 등 이른바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유학반도 마찬가지여서 2학년 때 유학반 학생들만 배우는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을 듣는 학생들만을 상대로 내신을 산정하게 됩니다. 학력 차이가 있는데도 상대평가를 함으로써 특목고 학생들이 입을 수 있는 불이익은 학생부 이외 대입전형 요소인 전국 단위 수능시험이나 논술고사 등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선 외고 입시담당 교사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대목입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일반고 학생용이라면 특기자 전형은 특목고 학생용, 정시모집은 전체 학생용으로 이해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특히 2008 대입전형부터는 특목고 학생들이 동일계열로 진학 시 가산점 부여나 다른 평가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만큼 특목고 설립 취지대로 대학에 진학한다면 내신에서 불이익이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외고는 평준화제도 아래에서 학생들 스스로 학교를 선택한 것인 만큼 60만 전체 수험생 가운데 5500명에 불과한 특목고 학생들만을 위한 별도 배려는 있을 수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 교육부 이기봉 대학학무과장, 명덕외고 반진호 연구부장
  • 돌아온 박상민 “여복 터졌어요”

    돌아온 박상민 “여복 터졌어요”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여배우 복이 터진 것 같네요.” 그동안의 공백기를 감안하면 서먹할 법도 한데 쾌활함이 넘쳐났다. 영원한 ‘장군의 아들’ 박상민이 복귀했다.2003년 영화 ‘튜브’ 이래 영화관에서든 브라운관에서든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그였다. 복귀작은 11일 저녁 8시55분 첫 전파를 타는 SBS 금요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다. ‘장군의 아들’을 통해 스타가 됐지만, 그 타이틀이 때로는 버겁기도 하다.“명절 때만 되면 제가 출연한 영화가 지상파나 케이블에 도배되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미지가 자꾸 남나봐요. 액션을 하면 ‘또 액션이냐.’그러고, 다른걸 하면 ‘답답하다.’고 하고. 참 많이 안타까웠죠.” 특히 배우로서의 생명까지 생각하면 안타까움은 더 커져갔다. 그의 표현대로 “은메달 10개보다 금메달 1개가 더 중요한게” 연기자의 삶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작품을 오랫동안 고르고 골랐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신동주’역은 그에게 중요하다. 재벌2세로 엔터테인먼트회사 사장인 신동주는 주변 여성들을 섭렵하는 캐릭터다. 정략결혼한 부인 정승혜(왕빛나)에게 불만이던 신동주는 영화배우 서유경(박혜영)과 밀애를 즐긴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잡초 같은 여자’ 진차연(김지영)을 만나면서 다시 마음이 흔들린다. 3각관계를 넘어선 4각관계인 셈이다. 미묘한 감정선을 따르는 연기를 선보여야 시청자들에게 미움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캐릭터인 셈이다. 그런 만큼 연기 부담이 될 법도 하다. 그런데 그보다는 먼저 기쁜가 보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은 여배우와 호흡을 같이하는 배역이 없었거든요. 홀로 고독한 역할을 하다 보니 그랬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나를 사이에 두고 여자들끼리 머리채를 잡고 싸우니까, 비록 연기라곤 하지만 제가 속으로 얼마나 흐뭇하겠어요.” 다만, 아직도 부어있다는 느낌은 못마땅하다.“그나마 4∼5㎏을 빼고 1·2부를 찍었는데도 얼굴이 부어보이더라고요. 그 뒤 더 뺐고, 앞으로도 다이어트를 더 해야 할 것 같네요.” 박상민은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활동의 폭을 넓힐 작정이다. 사실 80년대말 데뷔치고는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이 많지는 않다. 아는 게 병이라고, 대학 전공이 연출이다 보니 캐스팅 제의를 받으면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것.“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에도 조만간 출연할 겁니다. 부지런히 연기해야지요. 꼭 다작은 아니더라도 왕성한 활동을 한다는 얘기는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자본시장통합법안 증권가 태풍

    [경제정책 돋보기] 자본시장통합법안 증권가 태풍

    증권가에 조직 개편 작업이 한창이다.‘금융투자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안(이하 자본시장통합법)’에 맞춰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현대증권은 지난 17일 ‘자기자본직접투자(PI)’ 본부를 신설,IB 영업을 강화하고 파생상품본부팀·금융공학팀 등도 새로 만들었다. 이에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운용사업부를 1·2부로 나누고, 연금·신탁팀을 정비했다. 대우·한국투자·굿모닝신한증권도 일찌감치 조직 개편을 마쳤다. 몇몇 증권사들은 24일 증권사의 기획임원들을 대상으로 증권업협회 주최로 열리는 자본시장통합법 설명회 후 조직을 개편한다는 입장이다. 이렇듯 증권사들이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지만 밑바닥에는 두려움이 깔려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처음 계획했던 일정보다 미뤄지면서 신금융상품 개방 등의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돼 경쟁력을 얻기도 전에 한·미 FTA로 IB시장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는 걱정이 크다. 국내 증권사들의 두려움이 성급한 측면도 있지만 증권사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외국에 비해 미약한 국내 IB 증권사들은 자본시장통합법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한다. 자본시장이 발전하면 보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 가능하고 경제가 성장할수록 자본시장이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에 관한 규제가 선진화돼야 한다. 그러나 IB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미래의 위험(리스크)을 제대로 평가하고 영업력 확대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국내에서는 기업의 증시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업무 외에는 IB 실적이 미흡한 실정이다. 그뿐이 아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IB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덩치도 커야 하는데, 아시아 내에서의 경쟁력은 취약하다. 동아시아 시장에서 경쟁 상대인 일본의 5대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 평균은 4조 4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우리나라 5대 증권사의 자기자본 규모는 평균 1조 60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중국에서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제도에 규정된 증권사의 자격요건은 ▲최소 30년 이상의 경영▲자본금 10억달러 이상▲최근 운용된 증권자산 총액 100억달러 이상 등이지만,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이런 요건을 충족시키는 회사는 없다. 국내 증권사들간 인수·합병(M&A) 가능성이 거론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정부 지원을 통한 특화전략 필요 그렇다고 M&A가 쉬운 것 만은 아니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개인 대주주가 많아 이들이 수익원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국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은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20%나 된다. 지난해에 증시 활황으로 주식매매에 따른 수익이 높았던 영향이 크다. 강형철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은 “M&A가 활발히 이뤄지려면 합병 및 주식교환 비율의 탄력성 부여, 합병에 따른 과세부담 경감 등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합병 비율은 주가에 의해 결정되는데, 금융지주회사에 한해 주식교환시 법정교환 비율의 3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를 증권사간 M&A에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시적이라도 증권사간 M&A시 양도소득세 과세 이연 등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M&A가 대형사에는 기회이지만 중·소형사에는 생존의 위기”라면서 “국내에서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대형 IB가 탄생하기는 힘들겠지만 M&A를 거쳐 특화된 IB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화된 IB는 매쿼리그룹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지난 2001년 호주의 금융서비스개혁법으로 탄생한 매쿼리그룹은 프로젝트파이낸싱이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국내사의 경우 당장 외국의 대형 IB들과 경쟁할 능력이 없는 만큼 일정 기간 보호를 해주는 ‘인큐베이션’ 기간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관련 기관이 IPO를 할 경우는 국내 증권사가 주간사를 맡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주로 외국계 금융기관이 떠맡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千법무 “탈세범 강력한 형사처벌”

    千법무 “탈세범 강력한 형사처벌”

    서울중앙지검에 탈세사건 전담부가 설치되는 등 조세포탈범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검찰의 인권보호 수사준칙도 대폭 개정돼 불필요한 반복 소환 조사 등의 잘못된 수사관행이 규제받게 된다. 천정배 법무장관이 28일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법무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오는 9월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를 ‘금융조세조사 1·2부’로 나눠 1부에서 탈세 사건을 전담하는 직제개편을 할 계획이다. 대검찰청과 국세청간 중앙협의회 운영을 활성화시키는 등 관련 기관간 수사 공조체제도 강화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재경부·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탈세사범을 엄벌하는 쪽으로 관련 법령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탈세범 엄단 조치는 인권보장과 민생안정, 경제정의 실현을 추구해온 법무부의 행보 끝에 나온 성과다. 세계은행이 추정한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세금 신고율은 90%로 OECD 국가 평균 신고율 93.55%에 못미친다. 그만큼 국고가 새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탈세가 적발돼도 형사처벌을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난해 전체 형사사건의 불기소율이 48%였던 반면 조세범처벌법 위반 사건의 불기소율은 72%였다. 탈세를 적발하면 돈을 추징하는 게 먼저라는 인식 때문이다. 천 장관은 “지금까지는 세금을 안 내고 걸려도 마땅히 내야 하는 세금을 추징당할 뿐 별다른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면서 “추징 위주 정책은 후진적”이라고 혹평했다. 현행 조세범처벌법에 따르면 ‘사기 등 기타 부정한 행위’로 탈세를 했을 때에만 처벌이 가능하다. 이 조항 때문에 수백억원을 장부에서 누락한 포탈범도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아 형사처벌 대상에서 빠지곤 했다. 결국 탈세를 엄단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의 개정이 선행돼야 하고, 재경부·국세청 등과의 부처간 협의가 필수적이다. 법무부는 또 한층 높아진 국민의 인권의식에 맞춰 3년 전에 제정된 ‘인권보호 수사준칙’을 전면 개정했다.7월부터 시행되는 준칙은 사건 관계인을 불필요하게 반복 소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체포를 남용하지 못하게 했다. 또 체포·구속을 하면 즉시 가족에게 전화통지를 하도록 했다. 이같은 사항을 지키지 않아 신고가 접수되면 내사사건이나 진정사건으로 수리해 처리해야 한다. 한편 정계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천 장관은 “현재 있는 자리에서 목숨을 걸고 싶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흥권·최창식씨 내정

    서울시 행정 1·2부시장에 김흥권(53)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최창식(54) 뉴타운사업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 본부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19회)를 거쳐 서울시 국제협력관, 산업경제국장, 문화국장, 행정국장 등을 지냈다. 최 본부장은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13회)를 거쳐 지하철건설본부장, 건설안전본부장, 도시관리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 7~15개자리 인선 고위직 하마평 무성

    7~15개자리 인선 고위직 하마평 무성

    오는 7월1일 취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공직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서울시장 직무인수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조직개편이나 인사는 이달 말쯤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취임을 며칠 앞두고 부시장이 내정되고, 후속인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 안팎에선 “누가 부시장이 된다.”는 인사 하마평이 벌써 무성하다. 서울시 정무직 고위간부는 7∼15개 정도다. 물론 조직개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폭은 줄거나 늘 수도 있다. ●행정1·2부시장은 공무원 출신 서울시는 행정 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등 3명의 부시장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행정 1·2부시장은 전·현직 공무원 출신이, 정무직은 정치인 등 외부인사가 각각 맡아왔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다. 오 당선자도 이같은 관례를 따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행정에 정통했던 고건 시장 때에는 삼성그룹 출신의 이필곤 부시장이나 시립대 교수 출신 강홍빈 부시장이 맡기도 했다. 행정직 공무원의 최고위직이라 할 수 있는 행정1부시장은 안팎에서 후보군이 많은 편이다. 후보군에 속하는 1급의 경우 김흥권 상수도사업본부장(행시19회), 최령 경영기획실장(행시20회), 라진구 시의회 사무처장(행시23회), 신연희 여성정책보좌관(비고시) 등이 있다. 외부에서는 행정관리국장 등을 역임한 김순직 시설관리공단 이사장(행시18회)도 거론된다. 토목이나 건축 등 기술직을 대표하는 행정2부시장 후보군은 많지 않다. 바뀐다면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이 업무나 경력 등에서 유력시되고 있다. 정무부시장은 오 당선자가 직제를 개편, 문화부시장을 두는 방안을 표방한 만큼 문화와 정치적 식견이 풍부한 인사로 외부에서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오 당선자가 문화부시장을 1년간 유보, 현행 정무부시장 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강북지역 지구당 K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 대변인도 관심이다. 김범진 인수위 부대변인과 강철원 전 보좌관,J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시장 인사가 이뤄지면 2급(이사관)의 1급(관리관) 승진인사가 뒤따른다. 자리는 2∼3자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연쇄적인 승진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구청장급도 이동 클 듯 2,3급으로 이뤄진 25개 구청의 부구청장급도 대대적인 이동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이 모든 구청을 석권한 만큼 구청간 이동은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인다. 또 몇몇 부구청장은 해외유학을 떠나고, 일부는 본청 진입이 예상된다. 이 경우 본청에서 2∼3명의 국장급 공무원이 구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벌써부터 K모 부구청장이 시청의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등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해외 아트페어 참가작 한자리에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이 개관 19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는 1,2부로 나뉘어 열릴 예정.4월9까지 열리는 1부에선 국경오 김동주 김영대 김인옥 이세정 황인예 등 19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 최근 2∼3년간 청작화랑을 통해 뉴욕, 퀼른, 시드니, 상하이 등 해외 아트페어에 출품,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가들이다. 2부(4.20∼5.4)에선 이두식, 이왈종, 김병종, 황주리, 신일수 등 인기 중견작가 및 신예 작가 24명의 회화와 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02)549-3114.
  • MBC 드라마, 시청자보단 시청률?

    MBC 드라마, 시청자보단 시청률?

    MBC의 지나친 ‘드라마 띄우기’가 눈총을 받고 있다. 시청률에 급급한 나머지 새 시트콤의 첫 방송일자를 예고도 없이 옮기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드라마는 고무줄처럼 연장방영을 결정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6일 오후에는 한참 드라마를 방송해야 할 시간에 특집영화를 편성,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이어 이날 시작할 예정이었던 ‘소울메이트’가 별다른 예고 없이 연기됐고, 지난달 28일 끝난 월화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의 후속작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MBC 관계자는 “당초 ‘소울메이트’는 이달 6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나 시청률을 고려해 13일 시작하는 월화드라마와 함께 내보내기 위해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소울메이트’가 6일 첫 방송된다는 것은 한달 전부터 공지됐지만 일정이 변경됐다는 내용은 지난 주말까지 MBC 홈페이지 등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시청자들도 월요일자 신문 TV편성표를 보고서야 알았을 정도다.MBC는 지난 1월16일 첫 방송된 뒤 출연자 부상으로 3회 만에 촬영이 연기된 월화드라마 ‘늑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후속작인 정려원·김래원 주연의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따라서 13일 시작하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가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 뒤 ‘소울메이트’(오후 11시5분)를 이어 내보낼 경우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6일 ‘소울메이트’ 첫 방송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컸다. 한 시청자는 MBC 게시판에 “‘소울메이트’ 첫 방송이 미뤄진 것을 주말에 드라마 예고편을 보고 알았다.”면서 “시청률에 급급해 방송일도 지키지 않는 편성에 실망이 크다.”고 밝혔다. ‘늑대’의 촬영 연기로 대신 편성된 ‘내 인생의 스페셜’의 조기종영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불만이 컸다.‘내 인생의 스페셜’은 원래 12부작이지만 지난달 28일 8회로 끝나야 했다. 후속작 ‘넌 어느 별에서 왔니’가 13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1∼2부 더 방송될 수도 있었지만 10%대의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쳐 조기종영됐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최근 MBC내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수목드라마 ‘궁’은 연장방영이 결정됐다. 당초 20부에서 24부로 늘어나고,‘시즌2’ 제작도 이뤄질 전망이다. 시청률 30%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방송 횟수를 늘리면 광고수입 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물론 시청률에 따른 ‘고무줄 편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상파 3사 중 시청률이 가장 저조한 MBC의 고육지책이 방송사들의 무리한 편성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방송사 의학다큐 잇달아 편성

    웰빙 가운데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은 빼놓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다채로운 건강 프로그램이 봇물이다. 세계 의학 현장에서부터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산업으로 조명되고 있는 한의학, 최첨단 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 의학 다큐멘터리들이 잇달아 등장해 시청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준다. 지난달 출범한 프라임 의학 채널 비타민TV가 60부작 의학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중국(중의학)을 시작으로 일본(장수) 미국(암) 독일(대체의학) 한국(성형) 등 나라별 테마를 잡아 12편씩 제작하게 된다. 12일(오전 10시·오후 9시)과 24일(오전 11시·오후 10시) ‘13억 중국 의학 현장을 가다’ 1·2부가 먼저 준비됐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양의학 중심지 중국 산시성 셴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신(五神)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두 소개한다. 세계 대체의학 중심지로 거듭나려는 중국 정부의 의료 산업화 정책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오신은 4명의 의사와 하나의 진기한 과일을 일컫는다. 칼을 들면 신의 경지에 오른다는 신도 장차오당, 진맥 최고수인 신맥 핑우천, 신침 당진팡, 신약 덴진평과 하늘이 내린 과일이라는 신과가 그 주인공이다. 아리랑국제방송은 3부작 다큐멘터리 ‘세계로 가는 동양 의학’을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방송한다. 미국 등 서양에서 미래의학 또는 대체의학으로 각광받으며 확산일로에 있는 동양의학의 현주소와 국가전략상품으로 개발되며 세계로의 비상을 꿈꾸는 중의학을 살펴보는 한편, 국내 고유 한의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점쳐본다. MBC스페셜은 12일과 19일 오후 11시30분 2부작 다큐멘터리 ‘첨단의학, 상상을 실현하다’를 내보낸다. 1부에서는 최근 성공적으로 안면 이식 수술을 받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사벨 디누아르(프랑스)의 소식을 전하며 안면 이식 수술의 부작용과 한계도 살핀다.2부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최첨단 인공 신체와 장기 등을 집중조명할 예정이다.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뛰어넘는 인공 팔과 다리에서부터 청각, 신경, 시각 등이 소개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정부 출범이후 쇠락 盧정권때 우르르 옷벗어

    1964년 1월 검찰 정보부에서 이름을 바꾼 공안부는 각종 시국사건을 전담하며 문민정부 때까지 특수부와 함께 검찰의 양날개로 꼽혔다. 서울지검 공안부장을 역임한 공안통들은 ‘검찰의 별’인 검사장에 오르는 것이 당연했다. 실제 서울지검 공안부장을 지낸 김기춘씨는 법무장관까지 올랐고, 최환·이건개·김경한·임휘윤·이범관·정진규씨 등 고검장도 여러 명 배출했다. 하지만 ‘화무십일홍’이었다.1998년 3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국가보안법 존폐 논란과 함께 공안부의 위상은 쇠락하기 시작했다. 김대중 정부는 공안 경력이 전무한 검사들을 공안조직에 배치하면서 이른바 ‘신공안’을 기치로 내걸었다. 신공안의 등장은 과거 정권의 공안통들인 ‘구공안’ 척결의 의지였다.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 홍경식 전 서울지검 공안1부장(현 대전고검장) 등이 신공안으로 투입됐다. 하지만 진씨는 99년 6월 대낮에 폭탄주를 마신 뒤 무심코 내던진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으로 공안부를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켰다. 공안부의 인적 청산과 개혁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2000년 초 ‘서경원씨 밀입북사건’ 재조사에서는 1차 수사를 맡았던 공안검사들이 줄줄이 불려가 조사를 받기까지 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공안검사들에게는 더욱 세찬 한풍이 몰아쳤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에 보내야 한다.”며 사실상 공안부의 무장해제를 선언했다. 결국 2004년 말 대검 공안부의 공안3과가 없어지고, 서울중앙지검과 울산지검을 제외한 전국 15개 검찰청의 공안과가 폐지되는 등 공안부서에 대한 대대적인 ‘외과수술’이 시행됐다. 바뀐 시대상을 감안, 검찰은 지난해 3월 ‘태백산맥’의 이적성 여부에 대해 무혐의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공안의 몰락은 공안검사들의 퇴진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공안의 대명사였던 김원치·장윤석 검사장이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되자 검찰을 떠났고, 신건수·이상형 검사 등도 한직을 전전하다 옷을 벗었다.2004년에는 서울중앙지검 오세헌 공안1부장이 사표를 냈다. 현직 공안부장이 사표를 낸 것은 40년만이었다. 그리고 이번 검사장 승진인사에서는 공안통의 맥을 잇는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박철준 부천지청장이 낙마했다.2000년 이후 서울지검 공안1·2부장 출신 가운데 검사장에 오른 사람은 천성관 서울고검 차장이 유일하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대마법사 멀린 1,2부(KBS2 오후 11시15분) 아서 왕 이야기는 국내에서도 각종 출판물이나 영상으로 널리 알려졌다. 아서 왕 하면 원탁의 기사, 엑스칼리버, 카멜롯 외에도 영원한 도우미 마법사 멀린이 떠오른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멀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TV용 영화이지만, 샘 닐, 이자벨라 로셀리니, 룻거 하우어, 헬레나 본햄 카터, 마틴 쇼트, 미랜다 리처드슨 등 국내에도 익숙한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판타지 영화를 제작해온 홀마크 엔터테인먼트가 1998년 만들었다.90분짜리 2편으로 이뤄진 작품을 KBS가 4편으로 나눠 2주 동안 방영한다. 1부 ‘악마의 후계자’와 2부 ‘아서 왕의 승리와 멀린의 복수’에서는 멀린의 성장기와 아서 왕과의 만남, 그리고 아서 왕의 죽음을 다룬다. 멀린(샘 닐)은 악의 여왕 맵(미랜다 리처드슨)이 어둠의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만들기 위해 창조한 마법사다. 열일곱 살까지 평범한 인간으로 자란 멀린은 어느 날 니무에(이자벨라 로셀리니)를 구하려다 자신에게 마법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멀린은 자신에게 억지로 마법을 강요하는 맵과 갈등을 일으킨다. 멀린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맵이 지원하는 볼티건(룻거 하우어)에 맞서 유서 왕을 돕는다. 멀린은 유서 왕의 혈육인 아서(폴 커런)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시키고 그에게 신검 엑스칼리버를 주며 브리튼의 왕위에 오르게 하는데…. ●호랑이를 구하라(EBS 오후 1시50분) 국내에서는 ‘록키’(1976)로 유명한 존 G 아빌드슨 감독이 연출했다. 또 유명한 코미디 배우 잭 레먼이 진지한 연기를 보여주며 말론 브랜도, 알 파치노, 로버트 레드포드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당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몰락 위기에 처한 의류 사업가가 보내는 하루 반나절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반전 운동과 흑인 운동으로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격한 갈등을 겪었던 1970년대 미국의 자화상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직 공장을 운영하는 사업가 해리 스토너(잭 레먼)는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또 가족들과는 화목하지 못하고 2차 대전 당시 전우들은 모두 죽고 자기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자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거래처의 압박 등 숨막히는 현실은 덤이다. 해리는 우연히 만난 여인 마이라와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곧 냉혹한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 그는 사업유지를 위해 보험금을 타려고 자신의 공장에 불을 지르려 하는데….1973년작.9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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