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1 상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부문장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증권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타격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18
  • [단독] 쑥쑥 커지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못 따라가는 품질 인증·표준화 제도…소비자 피해만 커진다

    [단독] 쑥쑥 커지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못 따라가는 품질 인증·표준화 제도…소비자 피해만 커진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전체 국민의 4분의 1에 달하면서 반려동물용품·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품질 인증 및 표준화 제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사단법인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과 함께 반려동물 양육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40%가 반려동물용품의 품질 불량, 안전성 문제, 표시사항 불일치 등으로 불만족을 느꼈거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용품 구매 시 국산 제품보다 고가의 해외제품을 산다는 응답도 62.1%에 달했다. 주된 이유는 안전성 72.2%, 내구성 59.7%로 나타났다. 국내 반려동물용품 및 서비스 산업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제도로 품질 인증제 도입이 30.2%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품질 문제 때문에 고가의 해외 용품을 산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공신력 있는 품질 인증 및 기준 제도 마련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반려동물 관련 접수된 소비자 상담 총 1만 4891건 중 품질 관련 상담이 5006건으로 전체의 약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품질·안전 기준 부재로 인한 주요 피해 사례로는 개 물림 사고, 슬개골 탈구, 유해 물질로 인한 피부질환 등이다. 소비자원이 지난해 실시한 해외직구 반려동물용품 안전 실태조사에서 3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위반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돼 66.7%가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품질 인증 기준이 없다 보니 해외 직접구매(직구)로 인한 피해가 소비자와 반려동물에게 그대로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국은 반려동물용품과 서비스에 대해 품질 인증과 안전 관리 체계를 운영하는 상황이다. 김원이 의원은 “반려동물 관련 용품 및 서비스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와 산업 경쟁력 약화라는 악순환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의 용품·서비스 품질 인증제도 마련과 표시·안전 기준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산업을 단순히 동물용 차원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인간·동물·환경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관점에서 산업통상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0% 수익 보는 비법!” 알려준다더니…유튜브 ‘투자 영상’ 주의보

    “100% 수익 보는 비법!” 알려준다더니…유튜브 ‘투자 영상’ 주의보

    투자 정보를 알려주겠다며 유튜브 유료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면서도 관련 법령을 지키지 않는 업체들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돈을 받고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체 13곳을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수익 보장을 내세워 허위 과장 광고를 하거나, 사업자 신원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발견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접수된 유튜브 유료 투자 정보 관련 소비자 상담은 373건이었다. 이 가운데 75.6%(282건)는 사업자가 계약 해지를 거부한 사례였다. 해지 거부 유형은 ‘환급 지연’이 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해지를 요구하면 사업자가 의무 사용 기간을 내세워 이를 거부하거나, 일방적으로 소비자의 해지 의사를 무시하며 환급을 지연시키는 행태다. 소비자원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료 투자 정보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324명(64.8%)은 계약 해지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97명은 사업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할 수 없거나 연락이 끊겨 문제 해결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러한 문제는 이들 업체가 온라인상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통신판매업자’이자 투자판단 관련 대가를 받는 ‘유사투자자문업자’로 활동하면서도 법적 책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는 상호, 대표자명, 주소, 전화번호 등 신원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 대상 13곳 모두 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았다. 심지어 신원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은 업체도 4곳에 달했다. 일부는 사업 신고 자체를 누락했다. 통신판매업에 해당하는 업체 11곳 중 신고된 업체는 6곳에 그쳤다. 그 밖에 2곳은 신고 대상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대상으로 확인된 업체 10곳 중에서도 신고된 업체는 7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3곳 중 2곳은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고, 다른 1곳은 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허위 과장 광고도 문제다. 신고된 업체 중 2곳은 ‘무조건 100% 수익 보장’, ‘수익만 드리는 투자자문사’ 등 과장된 이익 보장을 앞세워 광고 행각을 벌였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손실 보전이나 이익 보장이 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나 광고를 할 수 없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업체에 ▲신원정보 표시 강화 ▲통신판매업 및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이익보장표시·광고 개선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는 과장된 표시나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히 계약하고, 사업자의 신원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해지 시 분쟁에 대비해 입증 자료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우수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우수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3일 국내 스포츠산업 우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에 5개 국내 우수 스포츠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700개의 해외 바이어와 200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최했다. 체육공단은 증강현실(AR) 클라이밍 시스템을 개발한 ‘아스포즈’, 케이팝(K-POP)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인 ‘댄스냅(DanceSnap)’을 개발한 ‘텐시엘’, 보행·체형 분석 시스템 개발·제조 기업 ‘지하이웰’, 캠핑·아웃도어 전문 기업 ‘스노우라인’과 캠핑 아이스 쿨러 제조 전문 기업 ‘비엔케이스포츠’와 함께 약 270㎡ 규모의 ‘케이(K)-스포츠 기업관’을 조성해 국내의 우수한 아이시티(ICT) 융합형 체험 콘텐츠와 아웃도어 장비를 선보이며 방문객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기업은 행사 기간 모두 49건,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1:1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증강현실, 케이팝 등 체험형 스포츠 기술이 해외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은 상담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전문 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내 우수 스포츠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서구, 직장인 위한 ‘토요 연명의료상담소’

    강서구, 직장인 위한 ‘토요 연명의료상담소’

    서울 강서구는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해 ‘토요 연명의료상담소’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서구보건소 4층 시청각실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19세 이상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면 가능하다. 상담소에서는 전문상담사가 연명의료 중단, 호스피스(요양병원) 이용,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 상담뿐만 아니라 시스템 등록까지 지원한다. 작성된 의향서는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에 보관된다. 본인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강서구는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약 800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완료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상담소가 생애 마무리를 스스로 결정하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주민이 상담을 통해 등록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변신과 언어: 암소가 된 이오와 한강 ‘희랍어 시간’[폐허에서 무한으로]

    변신과 언어: 암소가 된 이오와 한강 ‘희랍어 시간’[폐허에서 무한으로]

    편집자 주 망각忘却은 모든 문장의 운명입니다. 오래된 책은 잊힌 문장으로 가득한 폐허廢墟이지요. 책을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폐허에서 무한無限을 찾는 것 아닐까요. 먼 옛날에 쓰인 문장을 가지고 와 이어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심폐소생으로 책이 부활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글 역시 결국 무로 돌아갈 것이기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온라인으로 연재하는 이 시리즈는 기사도 소설도 아니고 시는 더더욱 아닙니다. 옛날과 오늘날을, 필자의 짧은 상상력으로 접붙이는 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고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신 독자에게 문운文運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4. 변신과 언어: ‘변신 이야기’ 이오와 한강의 ‘희랍어 시간’ 이오의 먹이는 나뭇잎과 쓴맛이 도는 풀이었다. 이오는 침상 대신에, 건초도 깔리지 않은 땅바닥에서 잠을 잤다. 가엾은 이오가 마실 것은 강의 흙탕물뿐이었다. … 불만을 말하고자 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오의 입에서 나온 것은 말이 아니라 나지막한 소 울음소리였다. 이오는 제 목소리에 몹시 놀라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았다.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어떤 ‘변신’은 지극한 슬픔의 기록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존재라서 그렇습니다. 변신하기 전의 모습을 간직하며, 추억하는. 무한한 변신 속에서 우리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회복(回復)은 가능할까요. 온갖 변신이 난무하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이야기 한편을 가지고 와 보겠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암소로 변해야 했던 가엾은 존재, 이오의 사연입니다. 이오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입니다. 빼어난 이오의 미모가 최고신 유피테르(제우스)의 눈에 들고 맙니다. 그가 신들 가운데서도 유명한 ‘바람둥이’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죠. 유피테르가 이오를 탐하고자 합니다. 이오는 원치 않았지만, 절대적인 권능을 지닌 유피테르에게서 영원히 도망칠 순 없었습니다. 결국 유피테르와 이오는 정사를 나누는데요. 그 모습을 아내인 유노(헤라)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하늘을 구름으로 뒤덮었죠. 이걸 이상하게 여긴 유노가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그곳엔 유피테르와 함께 새하얗고 아름다운 암소 한 마리가 덩그러니 있었지요. 유노는 남편에게 이 암소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추궁합니다.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 암소는 이오입니다. 유피테르가 만약에 대비해 변신시켜놓은 거죠. 끝까지 잡아뗐지만, 유노의 촉은 날카로웠습니다. 그 암소를 자기에게 달라고 하죠. 유피테르는 비겁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아내에게 암소를 줘버립니다. 유노의 수중에 들어간 이오는 백 개의 눈을 가진 괴물 아르고스의 감시를 받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소로 살아갈 운명에 처하고 말았죠. 가엾은 이오의 입에서는 언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의 울음만이 튀어나왔을 뿐입니다. 이오는 여기에 깜짝 놀라는데요. 이게 핵심입니다. 이오가 ‘여전히’ 놀란다는 것이죠. 소의 모습을 하게 됐지만, 이오는 여전히 이오였습니다. 이오의 변신이 슬픈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오 자신은 물론, 이오의 이야기를 읽는 우리도 이오가 원래 누구였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신하기 전의 모습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때 이오는 행복하면 ‘행복하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이오에게는 언어가 있었지요. 언어를 상실한 자의 슬픔. 언어를 가진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여기서 한강의 소설 ‘희랍어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이오 이야기 옆에 한강의 책을 잠시 펼쳐놓아 보겠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자신이 입을 열어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이 소름끼칠 만큼 분명하게 들린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하찮은 하나의 문장도 완전함과 불완전함, 진실과 거짓, 아름다움과 추함을 얼음처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혀와 손에서 하얗게 뽑아져나오는 거미줄 같은 문장들이 수치스러웠다. 토하고 싶었다.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한강, ‘희랍어 시간’ ‘희랍어 시간’은 실어증에 걸린 여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 사이의 교감을 그린 소설입니다. 언어를 잃어버린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지금 당장 내게서 언어가 사라진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니, ‘생각’이 과연 가능한가요. 생각조차 언어인데 말이죠. 어쩌면 언어의 상실은 존재의 근본적인 부정입니다. 어느 철학자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도 했는데, 집이 사라진 존재는 어떻겠습니까. 불안하겠죠. 여자는 심리치료사에게 상담 치료를 받습니다. 심리치료사는 그녀에게 “당신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심리치료사에게 여자는 펜을 집어 이렇게 씁니다.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그렇습니다. 이해는 언어로 이뤄지는 행위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언어를 잃어버린 존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이오의 슬픔도 그렇습니다. 이오가 왜 슬픈지, 소가 돼 보지 못한 우리가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저 곁에서 슬퍼하는 것이 전부일지도요. 언어를 잃어본 적 없는 이에게 ‘말할 수 없는 것’의 슬픔은 그리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답답하고 슬픈 마음을 꽤 자주 경험하고 있습니다. 바로 외국어를 마주할 때입니다. 요즘은 영어를 포함해 외국어 한두 개쯤은 편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많다지만, 그래도 문제는 바뀌지 않습니다. 외국어는 외국어입니다. 모국어처럼 편해질 순 있어도 모국어 그 자체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작가로서 기쁨과 슬픔을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가로 저는 다와다 요코가 떠오릅니다. 다와다의 강연을 묶은 책 ‘변신’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낯선 나라에서 말하면 목소리가 이상하게 고립되고 벌거벗은 채로 공중에 떠다니게 됩니다. 마치 단어가 아니라 새를 내뱉는 듯한 느낌이 들지요.” 입에서 새가 튀어나오는 느낌. 나지막이 소의 울음을 토해내고 그 모습에 너무나도 놀랐던 이오의 슬픔이 포개어집니다. 낯선 언어로 말해야 한다는 것. 무언가를 끊임없이 내 안에서 ‘번역’해야 한다는 것은 이토록 슬픈 일입니다. 다시 한강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희랍어 시간’에서 언어를 잃어버린다는 것의 의미는 굉장히 다채롭게 해석됩니다. 문학평론가 전기화는 실어를 “세계와 불화하는 과정이자 불화의 결과 그 자체”(‘겹쳐지고 얽혀드는 사랑의 이야기’)로 분석합니다. 우리는 언어로 세계 안에 위치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세계 안에서 우리의 자리를 주장하는 수단이 바로 언어죠. 우리의 세계에, 언어를 잃어버린 자를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 있어도 주장할 방도가 없죠. “이따금 그녀는 자신이 사람이기보다 어떤 물질이라고, 움직이는 고체이거나 액체라고 느낀다. 따뜻한 밥을 먹을 때 그녀는 자신이 밥이라고 느낀다.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할 때 그녀는 자신이 물이라고 느낀다. 동시에 자신이 결코 밥도 물도 아니라고, 그 어떤 존재와도 끝끝내 섞이지 않는 가혹하고 단단한 물질이라고 느낀다.” 그녀가 느끼는 이물감, 고립감은 아마도 여기서 비롯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불쌍한 이오에게로. 이오의 아버지 이나코스는 딸을 눈앞에 두고도 애타게 그녀를 찾습니다. 이오는 아버지의 손을 핥기도, 아버지의 뺨에 입을 갖다 대기도 하지만 아버지는 그 암소가 이오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결국 마지막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발굽으로 땅바닥에다가 이름을 쓰지요. 물론 그리스어로 썼겠지만, 알파벳으로 상상한다면 이오의 이름은 쓰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IO’. 만약 이오의 이름이 ‘아낙시만드로스’, ‘파르메니데스’ 이랬다면 어땠을까요. 이오와 이나코스는 영영 해후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언어와 망각에 관한 에세이 ‘에코랄리아스’(조효원 역, 문학과지성사)의 저자 대니얼 헬러 로즌은 이오의 이야기에서 기발한 통찰을 건져 올립니다. 변신 이후에도 ‘남는 것’으로서의 글쓰기. 그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요컨대 글쓰기는 소의 창조물이다. 즉 글쓰기는 목소리가 완전히 소멸됨으로써 만들어진 잔여인 것이다.” 그렇습니다. 소가 되면서 이오의 목소리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무언가’가 그녀의 안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발굽으로 땅에 이름을 새기는 행위, 즉 글쓰기는 그것을 성공적으로 증명했습니다. 헬러 로즌은 이렇게 정리합니다. “화자가 있든 없든 언어는 남는다. 그러나 그 자신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언어는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오직 다르게만. … 그것은 변신이 궁극적으로 모든 언어, 모든 말 하나하나의 매체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은 더 이상 님프가 아니게 된 님프가 발굽으로 모래 위에 남긴 글자들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희랍어 시간’의 한 에피소드. 여자는 수업 시간에 그리스어로 무언가를 적었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던 대학원생은 장난스럽게 “이분이 희랍어로 시를 썼어요”라며 강사에게 말했지요. 이 강사가 바로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그 남성입니다. 강사는 그녀에게 그 시를 잠깐 봐도 되냐고 물었지만, 여자는 짐을 챙겨 강의실을 나가버립니다. 그녀는 공책에 무엇을 적은 것일까요. 이제 소설의 마지막입니다. 시력을 잃기 직전인 남자는 그나마 의지하고 있던 안경을 떨어뜨리고, 극한의 어둠에 휩싸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그를 구출한 건 말을 잃어버린 그녀였습니다. 여자는 그를 부축하고 남자의 집까지 동행합니다. 어두운 남자의 집에서 둘은 대화합니다. 아니, 대화라고 할 수 없겠네요. 남자 혼자 일방적으로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남자는 계속해서 묻습니다. “내 말이 들리나요?” “거기서, 듣고 있나요?” 말할 수 없었지만, 여자는 똑똑히 듣고 있었습니다. 이제 안정을 찾은 남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를 부르겠느냐고 묻습니다. 말할 수 없는, 말하지 않는 여자는 그의 손바닥에 이렇게 적습니다. “아니요.”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죠. “첫 버스를 / 타고 갈게요.” 말이 멈춘 곳, 말이 멈출 수밖에 없는 곳에서 우리는 글을 씁니다. 헬러 로즌의 말마따나 화자가 있든 없든 언어는 남으니까요. 글은 글쓴이보다 오래 남아서 생명을 이어갑니다. 이오가 발굽으로 흙 위에 이름을 쓴 것. 여자가 남자의 손바닥에 ‘집에 가지 않겠다’고 적은 것. 이것은 글쓰기의 예술, 문학의 강력한 은유입니다. 한강이 ‘희랍어 시간’(2011) 이후 ‘소년이 온다’(2014)를 펴냈다는 사실은 퍽 의미심장합니다. ‘오월의 광주’라는 절대적인 고통으로 나아가기 전, 언어에 관해 깊은 묵상을 한 것처럼 보이거든요. 변신은 또한 상실이기도 합니다. 변신은 문학에서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것이지요. 바로 ‘늙음’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늙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죠. 변신은 매분, 매초 이뤄집니다. 단 1분도, 단 1초도 우리는 젊어질 수 없습니다. 회복할 수 없습니다. 오직 늙어갈 수만 있습니다. 일상의 변신, 늙음. 이 ‘늙어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독일의 철학자 오도 마르크바르트가 프란츠 요제프 베츠와 나눈 대화의 일부를 옮깁니다. 이 내용은 국내에 번역된 유일한 마르크바르트의 책 ‘늙어감에 대하여’(조창오 옮김, 그린비)에 실려있습니다. “저의 생은 하나의 단편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는 차안에서도 피안에서도 완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완성도 아니고 목표점도 아니고 단순히 곧 끝에 있을 것입니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5가지 창업비용 면제… 예비 창업자 부담 확 낮춘다

    누구나홀딱반한닭, 5가지 창업비용 면제… 예비 창업자 부담 확 낮춘다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한 달간 가맹비·로열티·교육비·물류보증금·재계약비 등 본사 수익성 창업비를 전액 면제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예비 점주의 실질적인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경력 15년 이상의 본사 소속 창업 컨설턴트가 예비 창업자의 희망 지역을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상권 분석과 입지 실사 등 창업 전 단계의 기초 컨설팅은 물론, 창업 자금이 부족한 경우 신한은행과 협력해 최대 1억원 규모의 창업 대출 지원도 가능하다. 가맹점 인테리어는 본사 마진을 제외한 ‘직발주 방식’으로 진행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인테리어 과정은 본사 소속 전문가가 전담해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지원하며, 점주의 요구를 반영한 수익형 매장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매장 오픈 시에는 본사 슈퍼바이저가 3일간 현장 상주 교육을 진행하고, 약 500만원 상당의 오픈 마케팅 패키지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매장 홍보 영상 제작, 유튜브 광고 1개월, 구인 플랫폼(‘장부대장’, ‘벼룩시장’)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돼 초기 홍보와 인력 채용을 지원한다. 이번 창업 지원은 추석 연휴 이후 증가하는 창업 문의에 맞춰 기획됐다. 명절 전후 창업 아이템을 탐색하던 예비 창업자들이 본격적인 상담과 계약을 진행하는 시기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연말연시 단체 모임 수요가 급증하는 11월은 홀 중심 브랜드에 유리한 시기로 꼽힌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캐주얼 치킨펍’ 콘셉트로 홀 매출을 기반으로 배달·포장 매출이 함께 발생하는 3WAY 구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계절적 매출 변동이 적고,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복합형 아이템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예비 가맹점주들이 창업 시기를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마련했다”며 “어떤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매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지난 6월부터 TV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5년 KBO리그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안양시 지역 현안사업 추진 상황 업무보고 받아

    김성수 경기도의원, 안양시 지역 현안사업 추진 상황 업무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21일 안양시로부터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안양4동 노외주차장 정비공사」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75 일원에서 추진되는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교통약자와 주민 편의를 위한 보행로 정비, 보도블록 교체, 조명 설치 등을 포함한 생활밀착형 환경개선 사업이다. 또한 ‘안양4동 노외주차장 정비공사’는 노후화된 중앙시장 인근 주차장의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철골조 재도색, 노후 콘크리트 보수, 도막방수 재시공, LED 조명 교체와 더불어 엘리베이터 신설을 포함하고 있다. 김성수 의원은 “두 사업 모두 시민 생활의 질과 안전을 높이는 꼭 필요한 현장형 사업”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은 지역 균형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안양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생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안양시 지역구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 논의

    이채명 경기도의원, 안양시 지역구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 논의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0월 21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로부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경기도차원에서 지원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지역구내 주요 지원 사업은 ▲호계1동 금성어린이공원 정비사업 ▲동안구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사업 ▲(구)삼신6차아파트 앞 육교 엘리베이터 설치사업 ▲평촌학원가 공공공지 포장 및 시설물 정비 ▲노후 공영주차장 옹벽 재설치 및 유료화 사업 ▲호계체육관 시설개선 공사 ▲ 어린이 교통교육장 노후시설 개선 ▲안양시립 치매 전문요양원 건립으로, 모두 시민의 안전과 편의, 생활복지 향상을 위한 필수 사업이다. 특히 주목되는 사업은 10년 이상 노후된 놀이시설을 전면 개선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사업인 ‘호계1동 금성어린이공원 정비사업’과 ‘동안구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사업’은 오토바이 과속 및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동안구 흥안대로·경수대로 일원에 단속장비 5대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또한 ‘(구)삼신6차아파트 앞 육교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은 교통약자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사업으로, 노후된 육교에 엘리베이터 2기를 설치하여 보행환경을 개선사업이고 평촌학원가 공공공지 노후 보도믈록 및 시설물을 정비하는 평촌학원가 공공공지 포장 및 시설물 정비 사업이다. 이채명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원 확보를 통해 안양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대표발의 ‘마을행정사 운영 조례’ 상임위 통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대표발의 ‘마을행정사 운영 조례’ 상임위 통과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선거구)이 대표발의한 ‘하남시 마을행정사 운영에 관한 조례’가 22일 하남시의회 제343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하며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행정전문가인 행정사를 ‘마을행정사’로 위촉해 행정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에 무료로 상담과 서류 작성 지원, 행정업무 안내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손쉽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행정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 취지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행정사법에 따라 신고된 행정사 중에서 최대 16명 이내의 마을행정사를 위촉할 수 있으며, 이들은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행정상담 ▲서류 작성 지원 ▲시민 대상 행정업무 설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목적과 정의(안 제1조~제2조) ▲운영(안 제3조) ▲역할(안 제4조) ▲위촉 및 해촉(안 제5조~제6조) ▲지원대상 및 상담방법(안 제7조~제8조) ▲상담결과 관리 및 지원(안 제9조~제11조) ▲포상(제12조) 등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상담 대상으로 명시했으며, 상담은 전화·이메일 등 비대면 방식뿐 아니라 행정복지센터 및 외부 출장 상담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상담료는 무료이며, 출장 상담 시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성과를 낸 마을행정사와 담당 공무원에게는 ‘하남시 포상 조례’에 따른 포상 근거도 마련했다. 금광연 의장은 “복잡한 행정 절차나 서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다”며 “마을행정사 제도는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사, 공무원,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행정복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조례로‘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의 의정 슬로건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행정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마을행정사 조례’는 오는 24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조례가 시행되면 행정전문가를 활용한 시민 맞춤형 상담체계 구축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시장 개척 나선 김태흠 지사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시장 개척 나선 김태흠 지사

    충남도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케이(K)-팝을 들고 일본을 찾는다. 김태흠 지사는 도내 20개 중소기업과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선다. 2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 등 방문단이 수출상담회, 문화교류 행사, 한일 문화 세미나 참석 등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23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김 지사는 23일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도가 뉴오타니호텔에 마련한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에게 충남 K-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건축자재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와 산업재 생산 20개 기업이 시장 확대 개척에 도전한다. 김 지사는 이어 나라현으로 이동해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 나라현 관계자 등과 충남과의 우정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24일 오사카 야마토대학에서는 김 지사가 대학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나라현 문화교류 행사도 열린다.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충남-나라현 우호 교류 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양 도·현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팝과 J-팝 공연, 양국 전통 공연이 번갈아 가며 펼쳐진다.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 공동선언도 내놓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이번 출장은 백제와 인연이 깊고, 충남과 15년째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나라현과 관계를 강화하고, 양 지역 미래 세대가 화합 한마당을 펼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출시… 상속·증여 신탁 서비스 본격화

    신한투자증권,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출시… 상속·증여 신탁 서비스 본격화

    신한투자증권이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브랜드를 론칭하고, 유언대용신탁과 증여신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은 가입자가 보유한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신탁 형태로 맡겨 생애주기에 맞춘 상속·증여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신탁을 통해 가입자가 생전부터 사후까지 종합적인 자산 이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상속 설계형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과 증여 설계형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증여신탁’이 있다. 먼저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은 위탁자가 생전에 상속받을 사람(수익자)을 지정해 두고, 사후에 재산이 자동으로 이전되도록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자는 가족 간 합의 없이도 수익자, 지급 시기, 지급 방법 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생전 생활비나 의료비를 받도록 설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탁자가 사망한 이후에는 지정된 수익자에게 신탁재산이 상속된다.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증여신탁은 증여자가 수증자에게 자산을 미리 증여하고, 신탁 만기 시점까지 증여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증여자는 증여 후에도 일정 부분 통제권을 갖게 돼 수증자가 동의 없이 출금하거나 해지할 수 없으며, 계약서상 조건 충족 시 증여된 자산을 반환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신한투자증권은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신한 프리미어 내자녀 금전증여신탁’과 ‘신한 프리미어 내가족 보험금청구권신탁’도 함께 선보였다. 신한 프리미어 내자녀 금전증여신탁은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손쉽게 금전을 증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속·증여 상담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이후 변호사·세무사 등 전문가 그룹의 심층 상담으로 이어진다. 행복이음신탁의 최소 가입금액은 3억원, 행복이음증여신탁은 1억원 이상이다. 비금전 자산의 경우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미성년 자녀 증여신탁은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고, 계약 정보도 웹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2년 7개월의 준비 끝에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을 선보이게 됐다”며 “유언대용신탁과 증여신탁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로 고객의 상속·증여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교 진학정보 쏙쏙 뽑아주는 동대문

    고교 진학정보 쏙쏙 뽑아주는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8일 ‘2026학년도 고교 진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하고 서울시교육청과 ‘동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폭넓은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고교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 10개 지역 고등학교가 참여했으며 ‘2028 대입전형과 고등학교 선택’ 특강, 학교별 1대1 입학 상담부스, 입학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특강에서는 동국대 사범대학부속 영석고 김용진 교사가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등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따른 고교 선택 전략을 설명했다. 아울러 각 고교 입학담당자의 설명회와 질의응답도 진행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동대문구와 서울시교육청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의 교육환경과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미래교육지구’의 명칭은 ‘동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로 변경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협약식에서는 동대문구의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구는 오랜 숙원사업인 고등학교 신설 문제를 비롯해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 취약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프로그램 도입·운영 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서울시교육청과 공유했다. 협약식을 마친 기관 대표들은 고교 진학정보박람회 현장을 함께 방문해 학생들의 진학 준비 과정을 살펴보고, 고교 신설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구청장은 “동대문교육협력특화지구를 통해 지역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동대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맞아도 참으라 했다”…폭언·괴롭힘에 멍든 병동

    “맞아도 참으라 했다”…폭언·괴롭힘에 멍든 병동

    “보호자에게 폭행당했는데도 병원은 ‘그냥 참으라’고만 했다. 그 일을 겪고선 환자 얼굴만 봐도 숨이 막혔다. 병원은 끝까지 ‘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간호사 A씨)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일상은 여전히 폭언과 괴롭힘으로 얼룩져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21일 공개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절반(50.8%)이 최근 1년 사이 인권침해를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10명 중 7명(71.8%)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인권침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이날 간호사의 정신건강과 인권 보호를 위한 ‘간호사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협회는 간호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지원사업과 조직문화 개선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간호사들이 겪은 인권침해 유형은 폭언(81.0%)과 직장 내 괴롭힘(69.3%)이 가장 많았다. 가해자는 ‘선임 간호사’(53.3%), ‘의사’(52.8%), ‘환자나 보호자’(43.0%) 순이었으며, 피해는 주로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있는 병동(79.0%)에서 발생했다. B 간호사는 “출근하면 제일 먼저 상급자의 눈치를 본다”며 “기분이 나쁘면 사소한 실수에도 폭언이 쏟아지고, 후배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C 간호사는 “수술 중에 ‘병신’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신고 시스템이 있지만 누가 신고했는지 바로 드러나 아무런 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인권침해를 겪은 간호사들은 ‘분노’(80.3%), ‘자존감 저하’(74.5%), ‘우울·좌절감’(66.3%)을 호소했다.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도 17.5%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에 접수된 최근 5년간 상담 6000여 건 가운데 간호사 관련 상담이 3487건(57.9%)으로 절반을 넘었다. D 간호사는 “악성 민원과 무례한 대우가 계속돼도 병원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는 말만 한다”며 “간호사를 보호해줄 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신고·조치 전(全) 주기 표준화 ▲신고자 보호 및 2차 가해 금지 ▲재발 방지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또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중심으로 상담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사의 마음이 건강해야 환자의 생명이 안전하다”며 “이번 출범이 간호사의 존엄과 회복을 상징하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도내 프로축구단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 방안 논의

    이채명 경기도의원, 도내 프로축구단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0월 20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 내 프로축구단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안양시체육과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지역 스포츠산업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프로축구단은 K리그 1은, 총 12개 구단으로 이 중 5개 구단이 시민구단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구단은 단순한 스포츠 구단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순환경제 축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공동체 강화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민구단은 유소년 축구 육성, 저소득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연계프로그램, 지역 문화 확산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연간 많은 관중이 방문함에 따라 지역 상권 및 관광산업에도 긍적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시민축구단은 단순한 스포츠팀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경기도가 구단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 스포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재정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스포츠생태계를 구축하고,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서대문구 신촌살롱에서 ‘나의 20대 되돌아보기’

    서대문구 신촌살롱에서 ‘나의 20대 되돌아보기’

    서울 서대문구가 이달 24일 신촌에서 ‘서른살,롱 - 나의 20대에게’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7월 ‘보컬’, 9월 ‘문예’를 주제로 한 데 이은 세 번째 ‘신촌살롱’으로, ‘신촌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기구’가 신촌의 문화유산을 담아 올해 처음 선보인 연속 기획 프로그램이다. 청춘의 추억이 깃든 신촌에서 20대의 끝자락을 보내는 청년들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또래 청년들과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전 신청한 1996∼1997년생 15명이 참가비 만원을 내고 참여한다. 1교시 ‘사랑 특강’에서는 김현정 문학심리 상담분석가가 ‘글을 통해 자신의 지난 시간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나의 20대에게 편지쓰기’가 진행된다. 2교시 ‘감성 특강’에서는 이채원 벅스뮤직 PD의 진행으로 각자 20대에 즐겨 듣던 음악을 찾아 그 의미를 나누며 함께 감상한다. 3교시는 ‘노포 네트워킹’으로, 오랜 시간 신촌을 지켜온 맛집에서 서로의 추억과 고민을 나누며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신촌의 문화와 감성을 담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춘이 머무르고 싶은 신촌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안’ 발의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안’ 발의

    왕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한 ‘서울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안’을 지난 20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령자가 거주하는 도시로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약 17%를 차지하고, 이 중 상당수가 아파트 경비원, 요양보호사, 청소노동자, 돌봄노동자 등 비정규직 형태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행 제도가 이들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의됐다. 현재 급속한 고령화와 불안정한 노동시장 속에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 열악한 노동환경, 직장 내 괴롭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실정이다. 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시 차원에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보호를 위한 사업 및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여 존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하며, 지역사회 통합과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60세 이상 기간제·단시간·파견·용역·도급 노동자를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로 정의하고, 서울시에 주소를 두거나 관내 사업장 근무자를 적용 대상으로 규정(안 제2조~제3조) 나.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를 위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시행하고, 매년 시행계획 수립 및 실적 평가 실시(안 제4조) 다. 계약연장 지원사업 시행 및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를 1년 이상 고용한 사용자에게 고용유지장려금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안 제5조) 라.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기여한 사업장을 계속고용우수기업으로 지정하고, 인증마크 수여·홍보·표창 등 인센티브 지원(안 제6조) 마. 직장 내 괴롭힘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상담 지원 근거 마련(안 제7조) 바. 고용안정 및 보호를 위한 재원 마련 노력 의무화 및 필요시 기금 설치·운용 가능 근거 마련(안 제8조) 사.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안정위원회 설치·운영. 단, 기능은 ‘서울시 노동 기본 조례’ 상 서울시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가 수행(안 제9조) 왕 의원은 “사용자에 대한 긍정적 유인을 제공하여 고령 노동자의 계속고용을 장려하고, 노동권익 상담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권리 보호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의 노동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번 조례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서울시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노동정책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시장 안정을 위한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주)커리어넷,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주)커리어넷,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스포츠산업일자리센터·㈜커리어넷·잡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가 오는 10월 22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스포츠산업 분야의 전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며, 약 1,500명 이상의 구직자와 관련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스포츠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오는 11월 21일까지 잡코리아 채용관을 통해 운영된다. 박람회는 ▲기업관 및 SKL기업관 ▲현직자 직무 멘토링관 ▲공공협단체관 ▲진로·취업컨설팅관 ▲부대행사관 ▲특강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다양한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취업 상담 및 직무 특강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 구단, 스포츠 브랜드, 미디어, 트레이너 등 각 분야의 현직자들이 참여하는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업계의 생생한 취업 전략과 직무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멘토링은 현장 선착순 등록제로 운영되며, 사전 등록은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외에도 AI 역량진단 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VR 체험, 네컷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커리어넷 관계자는 “스포츠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제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포츠산업 분야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는 스포츠산업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산업 내 고용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주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는 물론 스포츠 관련 기업들 간의 연결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직자의 창] 빈자리의 주인공, 발달장애인

    [공직자의 창] 빈자리의 주인공, 발달장애인

    오는 11월부터 보건복지부는 ‘빈자리의 주인공’을 주제로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시작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편견과 막연한 불안감으로 그 자리를 비워 두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인지나 의사소통의 제약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등록장애인은 약 263만명, 이 중 발달장애인은 28만명으로 전체의 10%를 넘는다. 전체 장애인 수는 다소 줄었지만, 발달장애인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발달장애는 ‘보이지 않는 장애’로 남아 있다. 우리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곁에 있는 그들의 존재조차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바라는 삶은 특별하지 않다.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보통의 삶’이다. 그러나 이들은 평생 이어지는 육체적·정서적 돌봄의 무게를 지고 살아가며, 부모 사후에 대한 불안 역시 일상의 그림자처럼 남아 있다. 정부는 이러한 부담을 덜고 발달장애인이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끊임없이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영유아기에는 조기 진단과 개입을 강화한다. 영유아 건강검진과 정밀검사를 통해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부모 교육·상담과 발달재활서비스를 확대·지원한다. 또한 장애아동의 특수성을 고려해 아이 돌봄을 지원하는 장애아가족양육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보건소나 지역사회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가 새로 문을 열어, 장애아동과 부모가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성인기에는 의미 있는 낮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간활동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약 1만 5000명인 이용자를 2030년까지 3만명으로 늘리고 나이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외부 자원을 활용한 여가·관람·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힌다. 도전적 행동 등으로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도 강화한다. 최대 24시간까지 충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부모에게 질병이나 경조사 등으로 일시적인 돌봄 공백이 생기면 단기 거주시설 등을 활용해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부모 상담과 가족 휴식 지원 대상을 2030년까지 4만명 이상으로 확대해 부모의 심리적 소진을 줄이고 가족의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후견지원과 재산관리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공공후견인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탁 기반 재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재산 보관과 지출 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 가고 부모 사후에도 안전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발달장애인은 저마다의 개성과 능력을 지닌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소외됐던 발달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로 나와 비어 있던 자리를 채우려면, 우연한 차이가 격차로 굳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들이 자기 자리를 찾고 ‘빈자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책임을 다할 것이다. 보이지 않던 그 자리에 따뜻한 시선과 응원의 손길이 모일 때 비로소 우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 중랑 청소년 문화플랫폼 ‘딩가동’… 5년간 20만여명 모여 도란도란

    중랑 청소년 문화플랫폼 ‘딩가동’… 5년간 20만여명 모여 도란도란

    서울 중랑구는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 공간 ‘딩가동’을 통해 청소년의 자율 활동과 문화 향유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청소년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면서 2020년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이용자 수가 20만 6000명을 기록했다. 하루에 찾는 청소년만 평균 50명 이상이다. 딩가동은 2020년 11월 신내1동 ‘1번지’를 시작으로 면목2동, 묵1동, 망우본동 등으로 확대했다. 내년 2월 중화2동 태릉시장 인근에 ‘6번지’가 마련되면 총 6곳이 된다. 새롭게 문을 열 6번지는 연면적 333.27㎡(약 100평) 규모로 딩가동 중 가장 크다. 프로그램실, 회의실, 상담실, 옥상 테라스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을 갖춘다. 특히 심리·진로 상담이 가능한 전용 상담실을 갖추고, 장애 청소년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를 반영했다. 각 지점은 청소년 운영위원회 주도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특성을 담은 ▲1호점 ‘탄소중립 캠페인’ ▲2호점 ‘딩가동 발명왕’ ▲3호점 ‘오셀로 보드게임’ ▲4호점 ‘1대1 학업 멘토링’ ▲5호점 ‘타로 상담’ 등이 있다. 청소년의 성장 사례도 눈에 띈다. 1번지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4명을 교육청 및 학교와 연계해 후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고, 3번지에서는 은둔형 청소년이 공간을 이용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개발해 상품화까지 연결했다. 4번지에서는 자해 위험이 있던 청소년을 상담 기관과 연계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도록 도왔다. 구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딩가동을 운영한다. 공간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딩가동은 청소년이 스스로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는 소중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서 잠깐 피싱 알바했는데”… 로펌에 빗발치는 피의자 상담 문의

    “캄보디아서 잠깐 피싱 알바했는데”… 로펌에 빗발치는 피의자 상담 문의

    “캄보디아에서 아르바이트만 잠깐 한 건데 무죄 받을 수 있나요.” 캄보디아 현지 범죄에 가담해 송환된 한국인들이 구속 기로에 놓이면서 국내 로펌에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로펌들은 이들 대부분을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로 보고 사건 수임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A 로펌은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현지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됐다가 이달 초 국내로 송환된 30대 남성의 사건을 맡았다. A 로펌 측은 “고향 선배가 ‘불법은 아니고 편법’이라고 권유한 케이스”라며 “보이스피싱 상담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전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쪽으로 방어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B 로펌에는 “남편이 캄보디아에 돈을 벌러 갔다 왔는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항소심 감형을 부탁하는 의뢰가 들어왔다. 이 여성의 남편은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는데 “범죄는 저지르지 않았고 협박에 못 이겨 온라인에 게시글을 올린 것뿐”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형사 전문 로펌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현지 범죄에 가담했던 사람들의 ‘억울하다. 도와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로펌들은 수임에 신중한 분위기다. 과거 유사 사례에 비춰 보면 상당수가 범죄일 가능성을 예측하고 출국하는 경우가 많아 무죄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 형사 전문 로펌 관계자는 “다들 무죄를 받게 해 달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한 관광객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낮지 않겠나”라며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수용한 ‘미필적 고의’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범죄에 연루된 이들 중 상당수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한법률구조공단도 법률적 지원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법무부 산하 구조공단은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과거 이태원 참사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주요 사건에도 법률지원단을 꾸려 피해자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