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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생태계 육성 도시 간 협력 모색…아시아 창업 엑스포 부산서 개막

    창업생태계 육성 도시 간 협력 모색…아시아 창업 엑스포 부산서 개막

    아시아 지역 도시의 협력을 통한 창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FLY ASIA 2022’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청업청설립추진단이 공동 주관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부산이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아시아 스타트업이 만드는 혁신의 물결’을 주제로 개막식, 컨퍼런스, 투자상담, 전시회, 시상식 등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에 42개국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사 관계자 등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오후 4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아시아 도시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베스트셀러 ‘Future Mind: 인공지능의 미래’의 저자인 미래학자 리차드 용크가 ‘아시아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같은 시각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는 부산, 방콕, 도쿄, 알마티 등 아시아 주요 9개 창업도시 관계자들이 원탁회의를 갖는다. 도시별 우수 창업정책을 공유하고, 아시아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3일 컨퍼런스에서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빌 올렛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언경영대학원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이어 국내외 연사 27명이 아시아 창업 생태계 환경과 위기관리 전략, 글로벌 벤처캐피탈 현황과 투자 방향, 공공기술 기반 창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24일에는 혁신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플라이 어워즈 본선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본선에 참가하는 기업은 7개국 50개 사이며, 이 중 6개팀을 선정해 총상금 18만달러를 수여한다. 이밖에 국내외 투자사 50명이 참가하는 ‘투자자 리더스 포럼’,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공동투자를 모색하는 ‘VC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성장단계에 있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유치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토르’의 크리스 헴스워스, 알츠하이머 예방 집중한다며 “활동 중단”

    ‘토르’의 크리스 헴스워스, 알츠하이머 예방 집중한다며 “활동 중단”

    마블 영화 ‘토르’로 우리에게 낯익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39)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을 위험이 크다는 진단을 받고 당분간 연기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베니티 페어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헴스워스는 디즈니플러스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리미틀리스’(Limitless)를 촬영하면서 받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유전자 둘을 보유한 사실을 파악했다. ApoE4란 유전자 둘인데 하나는 그의 어머니, 다른 하나는 그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 대략 100명 중 두세 명이 이 두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사람들은 두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8~10배 정도 높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헴스워스는 연기경력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미리 대비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면 오랜 기간 발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어 했다. “사임하겠다고 밝히는, 그런 일은 아니다. 정말로 잠깐 쉬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알츠하이머 예방책을 살펴보면 예비적 조치를 취하면 남은 여생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수면 관리, 스트레스 관리, 영양, 움직임, 몸만들기 등을 모두 해야 한다.” 헴스워스는 이달 초 촬영을 끝낸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 맥스’ 속편 ‘퓨리오사’를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다. 다만 ‘리미틀리스’ 홍보 투어와 다른 계약된 건들을 이행한 뒤 활동을 중단한다. 조국인 호주의 바이런 베이로 돌아가 여자친구 겸 배우 엘사 파타키, 세 자녀와 시간을 보낸다. 알츠하이머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지기능 약화가 진행되는 병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뇌 안에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두엽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는 초기에는 기억력이 감퇴하고, 점차 언어능력·시공간파악능력 저하가 발생한다. 문제해결 능력도 떨어져 기본적인 일상활동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는 조기 발견해 치료할수록 증상 진행 속도가 늦다. 기억력 저하 외에도 여러 증상을 동반하므로 행동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낮잠을 많이 자고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고 ▲길을 자주 잃는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치매를 의심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알츠하이머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다. 병증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뿐이다. 이상행동이나 정신과적인 증상을 보이면 향정신성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금주와 금연은 필수고, 포화지방과 같이 몸에 해로운 지방이 들어간 음식 섭취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규칙적 유산소 운동도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좋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뇌유래신경영양인자는 뇌 안의 단백질로, 기억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와 깊은 관련이 있다. 실제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55~80세 12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연구한 결과,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해마 부피가 커져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사회활동도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의 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2019년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친구와 만나거나 자원봉사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낮았다.
  • 통신사? 이젠 AI사!… 당신의 관심사 다 맞춰 드립니다

    통신사? 이젠 AI사!… 당신의 관심사 다 맞춰 드립니다

    무선호출기(삐삐)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시대를 거쳐 5세대(5G) 이동통신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간 이동통신 서비스를 놓고 경쟁을 펼쳐 온 통신 3사가 일제히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통신사’에서 ‘종합 AI 솔루션’ 회사로의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신 가입자 확보를 놓고 벌여 온 출혈 경쟁에서 탈피해 통신·교통·교육·보건·안전 등 사회 영역별로 확장할 수 있는 AI 시장을 개척해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T, KT, LG유플러스 3사는 최근 각각 AI 서비스 청사진을 내놓으며 새로운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SKT “SKT 2.0 비전, AI 컴퍼니로 도약” 2020년 10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AI 보이스봇 기능을 도입하며 고객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한 SK텔레콤은 AI 사업 발굴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2026년까지 기업가치 40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7일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본업인 통신 기반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전략을 담은 ‘SKT 2.0’ 비전을 공개했다. SKT 2.0 비전은 지난해 개편한 5대 사업부(유무선 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AI버스·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모두 AI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유 대표는 5대 사업부의 핵심 사업을 ‘통신’이 아닌 ‘AI’로 재정의하고,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를 혁신하며 AIX(AI+디지털 전환)로 디지털 기술·서비스 역량을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SK텔레콤이 출시한 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는 AIX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신속한 영상 판독과 진단을 돕는 서비스다. 전국 5개 국립대 수의대와 협업해 진행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AI 모델 개발, 서비스 적용에 이르기까지 회사가 지닌 연구개발(R&D) 역량이 총동원됐다.●KT “3대 AI 전략으로 디지코 가속화” 지난 16일 초거대 AI 브랜드 ‘믿음’(MIDEUM)을 공개한 KT는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인재 양성을 3대 AI 발전 전략으로 내세우며 구현모 대표의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구 대표는 이날 언론간담회에서 “초거대 AI는 성능, 확장성, 비용 면에서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기존 AI에서 나아간 범용성, 맞춤형 성격, 창의적 학습과 기능을 바탕으로 산업의 각종 문제를 돌파하는 혁신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초거대 AI 믿음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쉽게 학습하는 ‘협업 융합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적은 양의 데이터 학습만으로도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와 목소리도 바꿀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는 믿음의 특성을 살려 AI 전문 상담과 AI 감성 케어 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였다. AI 감성 케어는 AI가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장소나 취미 등을 인지해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KT는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갑상선 결절을 분류하고 악성 여부를 판단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의료 솔루션도 선보였다.●LG유플러스, 공식 AI 브랜드 출시 지난 9월 황현식 대표가 통신사에서 플랫폼사로 전환하는 ‘U+ 3.0’ 비전을 공개한 LG유플러스는 최근 공식 AI 브랜드 ‘익시’(ixi)를 시장에 내놓으며 AI 사업 전환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 서비스라는 뜻을 담은 익시는 일상을 더 즐겁게 해 주는 친구 같은 AI 플랫폼을 지향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를 선보이면서 지난 20일 개막한 카타르월드컵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승부 예측 기능을 접목했다. 월드컵 진출 국가들의 국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가장 확률이 높은 경기 점수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제공한다. 익시는 오는 24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1차전의 경우 우루과이가 70% 확률로 승리하고 스코어는 2-0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에도 AI를 활용한 콜봇을 도입한다. 콜봇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 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이 어떤 의도로 문의했는지 분석한 뒤 적합한 상담 내용을 음성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다. 내년 2월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콜봇 서비스 ‘우리가게 AI’도 출시한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매장 정보 제공과 자동 예약 등 전화 응대 업무를 돕는다.
  • 가맹·대리점 불공정거래 피해 구제… 힘겨운 소상공인들 지킨다

    가맹·대리점 불공정거래 피해 구제… 힘겨운 소상공인들 지킨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가맹본부 측으로부터 인근 슈퍼마켓을 인수해 편의점으로 운영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슈퍼마켓은 A씨가 운영하던 편의점에서 250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가맹본부 측은 “하루 매출이 180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며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가맹본부 측이 직영점을 개설할 수 있다는 우려에 결국 슈퍼마켓을 인수해 편의점 2개를 운영하게 됐다.그러나 가맹본부 측의 예측과 다르게 새로 개점한 편의점 2호의 매출은 최저 예측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원래 운영하던 편의점 1호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A씨는 가맹본부 측에 편의점 2호의 가맹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가맹본부는 “매출 저조는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고민이 깊어지던 A씨는 아는 사람으로부터 서울시 가맹·유통거래상담센터를 소개받고 법률 상담을 받았다. 법률 상담 결과 가맹본부 측이 제시한 ‘하루 매출 180만원’은 4년 전 경쟁 편의점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운영할 때의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한 수치였다. 법률상담관은 “이는 객관적인 근거로 보기 어려워 허위·과장정보 제공 행위를 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며 서울시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 신청을 권유했다. 결국 A씨는 서울시 분쟁조정을 통해 편의점 2호를 3개월 내 제3자에게 넘겨주거나 양수도가 어렵다면 가맹본부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A씨는 “갑의 위치에 있는 가맹본부와의 갈등으로 힘들었는데 서울시 가맹·유통거래상담센터가 큰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작년 상담 실적 2배 이상 증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가맹·유통거래상담센터’가 가맹·대리점 등 본사로부터 불공정거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법률 지킴이’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9월까지 센터에서 총 1241건의 법률 상담이 이뤄졌다. 방문 상담 375건, 온라인 상담 383건, 화상상담 60건, 전화상담 394건, 현장 출장상담 2건 등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46건이었던 상담 실적은 지난해 530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9월까지 438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가 불공정거래 피해 및 분쟁의 증가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온라인과 화상, 전화 등 비대면 상담이 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정보기술(IT) 등 관련 기술의 발달에 따라 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화상·전화상담을, 올 7월부터 현장 출장상담을 신설했다. 센터는 2013년 5월 프랜차이즈 분야 불공정피해상담센터로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 문을 열었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5조와 서울시 공정경제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를 근거로 했다. 법률 상담 등 전문 상담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구제하고 공정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치했다. 이후 2019년 3월 공정거래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 3월에는 가맹·유통거래상담센터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센터 명칭 변경에 대해 “상위 센터 개념인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와 명칭이 유사해 시민들이 혼동할 수 있다”며 “기존 센터명은 해당 상담·지원 내용을 포괄해 표현하는 데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센터 명칭에 담긴 유통업형 가맹거래 분야는 상담 수요가 높은 편이다. 현재 센터 소속 법률상담관은 변호사 17명, 가맹거래사 20명, 노무사 2명, 세무사 2명 등 총 41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28명의 법률상담관이 활동했으나 13명이 늘었다. 법률상담관은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법률 상담뿐 아니라 홍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상담 분야는 가맹공정거래 6개 분야의 불공정거래행위 및 노무·세무와 관련된 사안이다. 6개 분야는 ▲일반 불공정거래 ▲가맹사업 ▲대리점사업 ▲하도급거래 ▲대규모 유통업 ▲불공정 약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가맹점주, 대리점주들에게는 긴 분쟁 조정 기간 자체가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편리한 구제 절차와 신속한 처리로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맹점 위약금 분쟁 크게 늘어 분야별 상담 실적을 보면 2020년부터 지난 9월까지 가맹 거래(706건·58.2%)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사전 자문(132건·10.9%) ▲제도 문의(128건·10.5%) ▲세무(53건·4.4%) ▲대리점 거래(49건·4.0%) ▲노무(47건·3.9%) ▲일반 민형사(46건·3.8%) ▲일반 불공정(27건·2.2%) ▲불공정 약관(17건·1.4%) ▲하도급 거래(9건·0.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가맹점 매출 악화 및 폐점이 많아지면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위약금 부담 등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관련 분쟁이 늘어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가맹거래 관련 상담은 2020년 166건에서 지난해 319건으로 뛰었다. 올해 9월까지는 221건이 접수됐다. 실제로 과일음료 가맹점을 1년 넘게 운영한 B씨는 가맹본부 측이 처음 제시한 예상 매출과 수익 현황에 크게 못 미치자 해명을 요구하고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요청했다. 그러나 가맹본부 측은 “B씨가 해당 가맹점을 운영한 기간이 겨울철 비수기인 데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상한 매출이 나오지 않았다”며 지켜보자고만 했다. B씨는 해당 가맹점을 계속 운영하면서 매출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매출이 더욱 악화돼 매월 적자를 견딜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B씨는 가맹본부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해당 가맹점 계약 체결 당시 지급한 가맹금 전부를 반환 요청했다. 그러나 가맹본부 측은 “해당 가맹점 개설 당시 B씨에게 제공된 예상 매출 및 수익 현황 자료는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작성된 것으로 가맹본부 측 과실이 없다”며 B씨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B씨는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던 차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서울시 가맹·유통거래상담센터에 대해 알게 됐다. 법률 상담 결과 가맹본부는 가맹사업법 제7조에 따라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후 14일이라는 숙고 기간을 준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약 체결일 당일 B씨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또 가맹계약서상 영업 지역도 기재되지 않아 가맹사업법 제14조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법률상담관은 B씨가 해당 사안에 대해 서울시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분쟁조정을 신청하도록 했다. 결국 B씨는 분쟁조정을 통해 가맹본부로부터 가맹금 일부를 돌려받았으며 매출을 활성화하는 것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상담 횟수 주 3일→5일로 확대 법률 상담 사례가 늘어나면서 시는 지난 7월부터 상담 횟수를 주 3일에서 주 5일로 확대했다. 매주 목·금요일에는 방문 상담이, 매주 수요일에는 화상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수요가 많은 가맹공정거래 6개 분야에 대해 매주 월·화·목요일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또 화요일마다 시민 편의를 위한 찾아가는 법률상담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가맹점주들은 본사와의 관계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본사와 가맹점 간 불공정한 거래 피해 발생 시 서울시가 나서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분쟁조정협의회와 연계한 법적 구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건전한 가맹·유통 분야 생태계를 조성하고 더불어 가맹·유통업계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청취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동작, 대입 정시 진학 1대1 무료 상담

    동작, 대입 정시 진학 1대1 무료 상담

    서울 동작구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진학 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2023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대비 입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 10~11일 이틀간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입시 컨설팅을 진행한다. 동작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수험생 또는 학부모 120명이 대상이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단 소속 현직 교사 10명이 ‘1대1 맞춤형 상담’에 나선다. 생활기록부와 상담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학교별 정시전형, 희망 대학 지원 전략 등에 대해 약 40분 동안 상담이 진행된다. 동작구청 누리집을 통해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5일 문자로 개별 안내된다. 구는 지난 4월부터 구립김영삼도서관에서 매주 수·목요일 ‘1대1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해 수험생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도 미리 진로를 정하고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신대방동 동작입시지원센터에서도 운영한다.
  • 선배 아내 성폭행하고 “기억 안나” 30대男 ‘징역형’

    선배 아내 성폭행하고 “기억 안나” 30대男 ‘징역형’

    직장 선배의 아내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기억이 안 난다”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직장 선배인 B씨 부부와 함께 여행을 갔다가 술에 취해 잠든 B씨의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여행에 동행한 직장 선배의 아내가 술에 취해 잠이 들어 항거불능 상태에 빠진 것을 이용해 강간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와 피해자의 남편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고, 피해자의 부부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날 위기까지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장례식장서 친구 부인 추행도 그런가하면 지난달에는 고등학교 친구의 부모 장례식장에서 잠든 친구 부인을 유사 강간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는 일이 있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최지경)는 준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C씨는 올해 1월 27일 오전 3시 40분 장례식장에서 친구 부인이 상복을 입은 채 잠을 자자 신체를 만지고 유사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C씨가 술을 마시고 빈소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점, 일부러 피해자 옆에 누웠던 점,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한 진술 등을 토대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감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상주의 배우자인 피해자가 장례식장에서 잠든 상황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음주 관련 상담을 받았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우영우’, ‘복면가왕’ 잘 나가네

    우영우’, ‘복면가왕’ 잘 나가네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수출 계약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17~2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 ‘밉컴(MIPCOM) 2022’ 수출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17개 한국 기업이 63개 콘텐츠로 전년 대비 105.9% 증가한 1664만 달러(220억 5000만원)를 계약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89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밉컴은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가 매년 1만명 이상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시장으로, 올해 38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 세계 108개국 321개 방송영상콘텐츠 기업과 관계자 1만 800여명, 구매자 3100명이 참가해 수출 계약과 리메이크 제작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 미국, 호주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복면가왕(MBC)’이 남아공 등에 추가 판매에 성공해 누적 전 세계 55개국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MBN에서 방영한 예능 형식 ‘배틀 인 더 박스(썸씽스페셜)’는 독일 트레저 티브이와 포맷 프로그램을 제작 납품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신작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SLL)’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트레인(CJ E&M)’, ‘괴이(CJ E&M)’는 영국, 다큐멘터리 ‘빛을 삼킨 뱀(EBS)’은 미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시사회를 진행했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23·24일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DICM) 2022에 처음 참가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영상 콘텐츠 판매에 나선다. 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내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 예산안을 1228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2.5배 확대하고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소라 의원 “오세훈 시장표 ‘손목닥터 9988’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

    이소라 의원 “오세훈 시장표 ‘손목닥터 9988’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4일 열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에서 오세훈 시장 공약 중점사업인 ‘손목닥터9988’(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손목닥터 9988’사업은 만19세~69세 서울시민에게 스마트밴드를 대여해 건강활동 모니터링, 건강정보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참여도에 따라 서울페이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시민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이소라 의원은 ‘문제는 사업 추진 방향과 서울시 예산의 우선순위 문제’라고 지적했다. 먼저, “당장 11월 말, 12월 초 배부 계획으로 2022년 추경 예산으로 약 128억이 통과되었는데, 부서에서는 2차 스마트밴드 배부 세부 방침이 수립돼 있느냐”에 대한 이 의원의 질의에, 스마트건강국이 ‘아직도 수립중’이라는 답변하자, “준비 부족으로 1차 시범사업에 있어 많은 지적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사전 준비 단계가 미흡한 채로 추진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는 5만원에 스마트밴드를 구입해 시민에게 나눠줬는데, ‘알리바바’(*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에서는 유사한 기능의 스마트밴드를 1만 3천원에서 2만 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서울시가 비싸게 구매한 스마트밴드에 대해 서울 시민들이 정작 ‘터치가 안먹는다’, ‘스마트워치 아닌 만보기’, ‘측정기능 오류’등의 후기를 남긴 것‘을 제시하며, 서울시가 시중의 스마트밴드를 시중가보다 비싸게 구매 대행해 배부하는 방식의 사업 방향과 그에 반해 기능상 만족도가 낮은 점을 꼬집었다. 또한, ”사업추진의 방식이 플랫폼 구축 위주로 돼야 한다는 의회의 지적을 무시하고, 여전히 스마트밴드를 15만개 추가 구입하겠다며 75억 가까운 예산안을 제출했는데, 그럴 바엔 서울시는 스마트밴드 공장을 짓겠다고 하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회수 문제에 대한 지적에 이 의원은 회수된 스마트밴드에 대한 활용방침을 질의한 다음, “회수에만 1억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는 등 불합리한 회수방식으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고, 또 8개월 대여해 준 다음 반납된 스마트밴드를 폐기 처분한다는 데 이로 인한 환경문제도 심각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손목닥터 9988‘ 사업에 대한 집중 질의를 마친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공공이 해야할 역할과 민간이 해야할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데, 정작 민간 기업이 무료 제공 중인 앱을 통해 이미 건강관리를 활용 중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치적 사업을 위해 중복적, 낭비성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며, “사업 추진 방향이 전면 재검토돼야 하고, 해당 예산은 진짜 서울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부문에 투여해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북 ‘도와줘! 싱글홈’ 서비스 연말까지

    성북 ‘도와줘! 싱글홈’ 서비스 연말까지

    서울 성북구가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월세 안심 계약 지원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함께 알아볼까요? 도와줘! 싱글홈’ 서비스를 다음달 29일까지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을 소유한 주거 안심 매니저가 전월세 계약 상담부터 주거지 탐색, 집 보기 동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거주할 예정인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서울 1인가구 포털 사이트나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신청 후 매주 월·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상담할 수 있다. 지난해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에 따르면 성북구 1인 가구는 2017년 37%에서 2019년 38.5%, 지난해 40.4%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지원 정책 중 주거 지원에 대한 요구는 약 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로(사진) 성북구청장은 “최근 깡통전세, 불법건축물 임차, 보증금 편취 등 부동산 관련 문제가 증가한 만큼 전월세 안심 계약 지원 서비스가 1인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사와 갈등’ 중학생 극단선택 시도… 학교는 ‘뒷짐’

    ‘교사와 갈등’ 중학생 극단선택 시도… 학교는 ‘뒷짐’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교사와의 갈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지만 학교는 사건을 크게 키우지 않으려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교육청이 마련한 매뉴얼 중 하나인 심리 상담은 없었고, 해당 교사와 학생의 분리 조치도 경찰이 나선 뒤에야 이뤄졌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월 경기 화성의 한 중학교의 체육교사는 수업 시간 중 달리기를 하다 넘어진 박모(13)군이 울음을 터뜨리자 “네가 여자냐”고 질책했다. 박군은 해당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고, 해당 교사는 사과하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수업 도중 박군의 친구들을 한 명씩 불러 자신이 해당 발언을 했는지 물었다. 이를 알게 된 박군은 수치심과 억울함에 쉬는 시간 도중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가 친구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박군의 어머니는 “사건 당일 담임교사로부터 아이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연락만 받았을 뿐 이후 보호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시도를 한 학생에 대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두고 있다. 매뉴얼을 보면 학교장을 위원장으로 한 위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사실이 확인되면 긴급 회의를 열고 세부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또 교육지원청에 해당 사실을 보고한 뒤 지원을 요청하고, 필요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외부기관에 협력을 요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박군은 담임교사와 한 차례 면담을 진행한 것 외에는 체육교사와 분리되거나 심리 상담을 권유받은 적이 없었다. 사건 이후 한 달여간 해당 교사와 수업을 지속하던 박군은 불안 증세와 불면증을 호소했고, 박군의 부모는 지난달 13일 화성서부경찰서에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가 있다’며 신고했다. 학교 측은 그제서야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다. 3주 동안의 수업 배제 조치가 끝난 이후 학교장은 ‘아직 경찰 수사에서 아동 학대로 결론 나지 않았다’며 해당 교사를 지난 7일부터 수업에 복귀시켰다. 박군은 체육 수업이 있을 때마다 수업을 듣지 못하고 교무실이나 빈 상담실을 전전하고 있다. 박군의 부모는 “학교가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데 지금은 아이가 교사를 피해 다니는 등 사실상 방치돼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해당 교사와 학교장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도 “학교가 필요한 조치를 했는지 감사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장은 “충분한 조치를 했다”면서도 어떤 조치를 했냐는 물음에는 “수사 중”이라고만 답했다.
  • [단독] 교사와 갈등 끝에 극단적 시도한 중학생…학교는 수수방관

    [단독] 교사와 갈등 끝에 극단적 시도한 중학생…학교는 수수방관

    화성서 중학생 극단 시도했지만상담 안내·분리조치도 받지 못해경찰 신고 후에야 해당 교사 3주 분리학교 “조치 충분”···학생은 “방치”중학교 1학년 학생이 교사와의 갈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지만, 학교는 사건을 크게 키우지 않으려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교육청이 마련한 메뉴얼 중 하나인 심리 상담은 없었고, 해당 교사와 학생의 분리 조치도 경찰이 나선 이후에야 이뤄졌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월 경기 화성의 한 중학교의 체육교사는 수업 시간 중 달리기를 하다 넘어진 박모(13)군이 울음을 터뜨리자 “네가 여자냐”고 질책했다. 박군은 해당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고, 해당 교사는 사과하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수업 도중 박군의 친구들을 한 명씩 불러 자신이 해당 발언을 했는지 물었다. 이를 알게 된 박군은 수치심과 억울함에 쉬는 시간 도중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가 친구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박군의 어머니는 “사건 당일 담임교사로부터 아이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연락만 받았을 뿐 그 이후 보호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시도를 한 학생에 대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두고 있다. 매뉴얼을 보면 학교장을 위원장으로 한 위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사실이 확인되면 긴급 회의를 열고 세부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또 교육지원청에 해당 사실을 보고한 뒤 지원을 요청하고, 필요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외부기관에 협력을 요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박군은 담임교사와 한 차례 면담을 진행한 것 외에는 체육교사와 분리되거나 심리 상담을 권유 받은 적도 없었다. 사건 이후 한 달여간 해당 교사와 수업을 지속하던 박군은 불안 증세와 불면증을 호소했고, 박군의 부모는 지난달 13일 화성서부경찰서에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가 있다’며 신고했다. 학교 측은 그제서야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다. 3주 동안 수업 배제 조치가 끝난 이후 이 학교장은 ‘아직 경찰 수사에서 아동학대로 결론나지 않았다’며 해당 교사를 지난 7일부터 수업에 복귀시켰다. 박군은 체육수업이 있을 때마다 수업을 듣지 못하고 교무실이나 빈 상담실을 전전하고 있다. 박군의 부모는 “학교가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데 지금은 아이가 교사를 피해다니는 등 사실상 방치돼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해당 교사와 학교장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도 “해당 사안과 관련해 학교가 필요한 조치를 했는지 감사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장은 “충분한 조치를 했다”면서도 어떤 조치를 했냐는 물음에는 “수사 중”이라고만 답했다.
  • 일자리 풍부한 자족도시 만드는 강동…취업박람회도 성황

    일자리 풍부한 자족도시 만드는 강동…취업박람회도 성황

    서울 강동구는 일자리가 풍족한 자족도시를 만들고자 취업박람회 개최부터 고덕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다각도로 정책을 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에도 구직 희망…강동 취업박람회 성황 강동구는 코로나19 시대에 한층 어려워진 구직을 돕고자 ‘2022 강동 취업박람회’를 지난 16일 열었다. 22개사가 현장 참여한 이번 강동 취업박람회에는 좋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관심이 잇따랐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참석해 1:1 맞춤형 취업상담과 채용 면접을 진행한 22개 기업의 현장채용관과 중·장년 구직자들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전직 컨설팅 프로그램’이 구직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강동구를 자족도시로 이끌 미래 핵심 동력인 첨단업무단지와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덕비즈밸리의 기업들이 참여를 시작해 의미를 더했다. ●고덕비즈밸리·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속도 구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존 첨단업무단지에 더해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조성 중인 고덕비즈밸리는 지난 7월부터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기업 대부분의 입주가 끝나는 2024년이면 단지 조성이 완료된다. 강동구는 “입주기업에 1만 5000여명이 종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기업 매출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9조 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기업유치 시 입주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의 평가항목에 지역사회 기여계획 분야를 반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여계획에는 신규인력 채용 시 분야에 따라 일정비율 또는 전체를 강동구민으로 우선 채용하는 것과, 사무실 무상임대 또는 임차료 지원 등 지역사회에 공적공간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고덕비즈밸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접근성 향상도 추진한다. 2028년 개통 예정인 9호선 4단계 연장사업(고덕비즈밸리 인근 고덕강일1역 예정), 단지에 인접하여 조성 중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조성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강동의 산업구조를 첨단 지식 기반으로 재편하는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행 중인 토지보상이 끝나면 내년에는 유수의 디지털·엔지니어링 기업을 대상으로 용지분양이 시작된다. 강동일반산업단지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력 인정받은 강동구 강동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하여 추진한 일자리창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상이다. 구는 역동적인 경제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업무단지 조성 및 박람회 개최, 강동형 디지털 뉴딜 추진, 맞춤형 취업교육 등 다양한 지역일자리 창출 실적 등의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의 미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강동구를 눈여겨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출소 황하나 근황…父 “가족도 어쩌지 못하는 중독”

    출소 황하나 근황…父 “가족도 어쩌지 못하는 중독”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황하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 1TV ‘시사직격’에는 필로폰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최근 출소한 황하나가 출연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황하나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연달아 적발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0월 출소 후 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마약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는 황하나는 “(마약이) 그만큼 위험하니까 피부, 치아 손상은 기본이고 어느 순간 거울을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생겼지’라고 느끼게 된다. 머리도 많이 빠지고 상처도 많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마약 중독의 흔적은 아직 황하나의 몸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는 “다 그은 자국”이라며 상처투성이인 팔을 보여줬고, 제작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황하나는 “주변 모든 사람한테 미안하다. 나 자신한테도 미안한 거는 너무 그동안 나 자신을 아껴주지 못했다. 일단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는 생각할 수 있는 겨를도 없었다. 너무 충격받았다. 어떻게 내 딸이 마약을 할 수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얘가 왜 반성을 안 하지. 또 갔다 왔는데 또 반성을 안 해’ 이러다 보면 자식이지만 딸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용서를 못 할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약 중독) 상담을 하면서 내가 똑같은 얘기를 들었다. 단어 나열까지도 똑같이 말씀해주신 게 뭐냐면 ‘아버님, 결국에는 가족들도 포기를 하게 되는 게 마약 중독이다’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데 그때 굉장한 절망감이 왔다”고 안타까워 했다.
  • 이민옥 의원, 10.29 참사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 필요해

    이민옥 의원, 10.29 참사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 필요해

    10.29 참사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해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옥 의원(성동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10.29.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조를 위해 혼신을 다한 사람들에게 대한 심리지원이 보다 적극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소방관들의 경우, 심리 상담 예약을 하고도 현장 출동하느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게 진짜 현실”이라며, “자기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다른 사람을 구하는 일에 나서는 것은 쉽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상인들의 경우, 죄책감이라는 심리적 압박에 더해 경제적 어려움까지 호소하고 있고, 일반인들 역시 언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인데 서울시의 심리치로 지원 기간은 최대 6개월에 불과하다”며,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이번 주부터 상인들에 대해서는 담당자들이 직접 1대1로 접촉해 어려움을 파악하기 시작했다”며,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범시민 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지만 아직은 현실적 고민이 많다”고 답했다. 또한 “심리지원의 중장기적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사후 심리지원이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미국의 경우 9.11 테러 희생자에 대한 지원 기간을 2090년까지 설정하고 있다”며, “소방관, 상인, 일반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이번 참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적기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 섹스리스 부부 만난 오은영…‘적나라한 성(性)상담’에 방심위 판단은

    섹스리스 부부 만난 오은영…‘적나라한 성(性)상담’에 방심위 판단은

    최근 일반인들의 연애·결혼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유행이다. 전문가가 말하는 성(性)적 담론은 방송에서 어느 선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이 방송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 대상에 올랐다. ‘결혼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갈등을 겪는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과 고민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19세 이상 시청 등급에서 19금 상담 민원이 제기된 것은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7월 4일 방송분이다. 해당 방송은 섹스리스 특집으로 꾸며졌고, 오은영 정신겅강의학과 박사는 ‘소(少)성욕자 남편’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결혼 7년차 부부를 만났다. ‘19세 미만 시청 불가’를 내걸고 진행된 방송에서 이들 부부는 5개월간 부부관계가 없었음을 밝혔고, 오 박사는 내밀한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줬다. 방심위의 판단은 어땠을까. 지난 15일 공개된 2022년 제37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해당 방송분은 상담 프로그램의 취지와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을 고려하더라도, 지상파 방송에서 성에 관해 지나치게 적나라한 내용을 방송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민원민원이 제기돼 심의 대상이 됐다. 방심위는 “19세 이상 시청가능 등급으로 방송하는 과정에서 ▶출연자 부부의 성관계 횟수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 ▶자위 횟수·섹스 시그널·성관계 판타지에 대한 대화, ▶결혼 햇수가 다른 4쌍의 부부들이 속궁합 점수나 성감대 등의 질문에 대답하는 내용, ▶진행자가 출연자 부부의 상황을 분석하고 조언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면서 민원의 취지를 고려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5조(성표현) 제2항에 관해 심의했다. ‘문제없음’ 3명, ‘권고’ 1명 밤심소위는 해당 민원에 대해 ‘문제 없음’으로 최종 의결했다. 문제가 없다고 본 심의위원이 3명, 권고 의견을 낸 심의위원이 1명이었다. 김우석 위원은 “사실 민망한 부분도 있지만 19세 등급”이라면서 “의사의 성 담론에 대해서 너무 폐쇄적이라서 부작용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정도의 클리닉을 기반으로 하는 담론이라면 어느 정도 권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민영 위원도 “부부간 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는 게 왜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며 “특히 ‘19세이상시청가’로 분류돼서 밤 10시 반에 방송한 것인데, 이런 정도의 표현은 당연히 허용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윤성옥 위원은 ‘성 관련 내용을 선정적으로 묘사하거나 성을 상품화하면 아니 된다’는 제35조(성표현)조항을 강조했다. 그는 “(이 조항은) 선정적 묘사, 성 상품화 금지 조항”이라면서 “부부 문제 솔루션 프로그램에서 성 관련 내용을 연구 자료 등을 통해서 제시하는 것을 선정적으로 묘사했다거나 상품화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윤 위원은 “방송내용이 굉장히 긴 분량이었는데 출연자들의 적나라한 표현들 등은 얼마든지 편집으로 절제하면서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솔루션을 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의 내밀한 영역인 성생활을 이렇게 다 공개하도록 한 것이 과연 바람직했느냐까지 저는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원인이 제기했듯이 이것을 너무 선정적으로 다루거나 상품화한 것이 아닌가라는 비판의 관점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권고’ 의견을 냈다. 마지막으로 황성욱 위원장 직무대행은 ‘문제없음’으로 의견을 내면서 최종 의결됐다.
  • 국어, 쉬웠지만 ‘물수능’ 수준 아냐… 수학, 정시에서 중요도 높을 듯

    국어, 쉬웠지만 ‘물수능’ 수준 아냐… 수학, 정시에서 중요도 높을 듯

    국어, 최상위권 변별력 하락 가능선택과목 간의 점수 차는 불가피 수학, 초고난도 없고 중난도 많아자연계 ‘문과 침공’ 현상 이어질 듯 영어 “작년 수준으로 다소 어려워”1등급은 작년보다 소폭 올라갈 듯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최상위권 학생 기준으로 다소 쉬웠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수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꽤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학은 수험생들의 전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어도 만만치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사회·과학 지문 EBS와 연계 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지만 변별력 없는 ‘물수능’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쉽게 출제됐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다”며 “사회와 과학 지문은 EBS와 연계돼 학생들이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했다면 잘 풀 수 있는 구성”이라고 평가했다. 초고난도 문항 수준도 지난해보다 난도가 내려갔다는 견해가 많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에서 국어 변별력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지문 난도가 낮아졌으나 문제가 쉬워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중상위권에서는 여전히 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변별력도 예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보다 하락하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택과목 간 점수 차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가장 어려웠을 기초대사량 관련 17번 문제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이과생의 언어와 매체 선택이 늘었기 때문에 선택과목 간 점수 차는 지난해 2점보다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중위권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만기 남양주다산고 교사는 “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난도가 유사하다”며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는 문항이 줄고 아주 쉽거나 어려운 문제도 없이 중난도 문항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처럼 공통과목은 다소 어렵게, 선택과목 난이도는 조금 쉽게 출제됐다. ●미적분·기하 선택, 고득점 유리 올해 정시에서도 지난해처럼 수학의 중요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김창묵 교사는 “수학 문제의 난도만 고려한다면 지난해 수능보다 상위권의 표준점수가 다소 하락할 수 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학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큰 영향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시업체들도 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 차이에 따라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고득점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대학 인문계열에 교차지원해 대거 합격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올해도 예상된다. 영어 영역에선 입시업계의 분석이 다소 엇갈렸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의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학생 비율은 지난해 수능 때 6.25%로 전년(12.66%)의 절반으로 줄었다. 반면 9월 모의평가에서는 15.97%로 급등했다.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올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변별력을 어느 정도 확보해 1등급 비율은 지난해보다 좀더 올라갈 것”으로 봤다. 유웨이는 “듣기 녹음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1등급 비율을 7% 안팎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지만 올 9월 모의평가가 매우 쉬워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분석도 있다. 탐구 영역은 수험생 체감상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제본부는 “사회탐구는 학문적으로 중요하거나 시사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을, 과학탐구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변별력 충분… 최상위권은 경쟁 치열 교사들과 입시 업체들은 올해 수능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으나 충분히 변별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창묵 교사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비교적 고른 난도와 변별력 있는 출제로 평가 도구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문제로 추정한다”며 “단 최상위권은 지난해보다 총점 분포가 조밀해지고 정시 점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봤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EBS 연계율을 50% 수준으로 맞추고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를 줄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지만 올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로 수험생 수준을 가늠하고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 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평가원은 지난해 수능 과학탐구 영역 ‘생명과학Ⅱ’ 20번 오류에 따라 출제 기간을 3일 연장하는 등 절차를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 수능 작년보다 국어 쉽고, 수학·영어는 비슷

    수능 작년보다 국어 쉽고, 수학·영어는 비슷

    17일 전국 1265개 시험장에서 치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문·이과 통합 두 번째인 이번 수능에서도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통과목에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선택하는 국어 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최상위권에선 난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최상위권은 국어 외 다른 영역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과 3개의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는 수학은 지난해 수능, 올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난도 문항은 줄고 중난도 문항이 많아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지난해처럼 정시 전형은 수학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박윤봉(충남대 교수)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방향 설명회에서 “EBS 연계율 비중을 축소한 것이 지난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며 “이번엔 EBS 체감 연계도를 높여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고난도 문제가 있었던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6.25%에 불과했던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1등급을 받는 게 만만찮을 것이라는 얘기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거나 비슷했지만 중위권에서는 변별력을 확보해 체감 난이도에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3년차’ 수능인 데다 졸업생 비율이 높아서다. 응시생 중 재학생은 1만 471명 줄어든 35만 239명이었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받은 뒤 29일 정답을 확정하고 다음달 9일 성적을 통지한다.
  • “‘불수능’ 아니지만 ‘물수능’도 아니다”…국어·수학, 변별력 여전

    “‘불수능’ 아니지만 ‘물수능’도 아니다”…국어·수학, 변별력 여전

    문·이과 통합 2년차로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보다는 최상위권 기준으로 다소 쉬워진 것으로 평가됐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교수는 올해 수능에서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했으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다만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높은 점, 올해 고3이 고교 3년을 모두 코로나19 시기에 보내 학력 격차가 우려된다는 점 등은 수험생 체감 난이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수능 출제위원장 “EBS 50% 반영해 불수능 피하려고 노력” 박 출제위원장은 “지난해부터 EBS (연계) 비중이 축소된 것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체감연계도를 높일 수 있을 지에 많은 노력을 했고, 50%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박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박 출제위원장은 국어 영역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출제하고자 했다”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학 영역에 대해서는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고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을 피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어 영역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에서 듣기 능력, 독해 능력,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춰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며 탐구영역에 대해서는 “탐구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 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박 출제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박 출제위원장은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 수능보다는 9월 모의평가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예년과 비슷할 것”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인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최상위권에선 예년보다 난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영역은 역시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상위권 변별력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학의 경우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 올해 9월 모의평가는 145점으로 두 차례 모두 변별력 있는 시험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 80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이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1교시 결시율은 10.8%로, 실제 응시자수는 45만47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능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수능으로 치러졌다. 국어·수학영역에서 학생들이 공통과목, 선택과목을 함께 치르는 방식이다. 선택한 과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달라 유불리 논란이 있었는데 이런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어영역 기초대사량 관련 문제가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며 “선택과목 간 점수 차는 작년보다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21일까지 5일간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9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달 9일 통지한다.
  • 자립준비청년에 수당 40만원·정착금 1000만원·공공임대 2000호 공급

    자립준비청년에 수당 40만원·정착금 1000만원·공공임대 2000호 공급

    성인이 돼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나온 청년이 받는 자립수당이 내년부터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보육원 등을 떠난 청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자립수당을 인상하고 정착지원금을 늘리는 한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보완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보호 종료 청년뿐만 아니라 무단 퇴소 등으로 보호가 조기에 종료된 아동, 보호를 연장한 아동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대상이 늘어 지원 인력이 더 필요하지만 인력 충원이 미흡해 현장에서 정책이 세밀하게 작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보완대책은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 보호대상아동별로 단계별 지지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일정 연령이 돼 보호가 끝난 ‘자립준비청년’ 에게는 내년부터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보다 5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자립정착금 지급액은 올해 800만원에서 내년 1000만원으로 인상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권고 사항이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내년 1000만원 이상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500만원씩 연 2회 분할 지급하는 방식도 권고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의료비도 지원한다. 취업 후 건강보험에 가입돼 의료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자립준비청년에게 의료급여 2종 수준으로 본인부담금을 낮춰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소득·재산 공제수준도 확대해 소득 60만원 공제 후 30%를 추가 공제하고 자립정착금은 재산가액으로 산정하지 않는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연간 2000호를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전세임대 무상지원도 만 20세 이하에서 만 22세 이하로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취업 후 상환학자금(생활비) 대출 무이자를 지원하고,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파란사다리 사업 대상에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한다. 자립준비청년 대상 고용 지원 특화 과정도 운영한다. 이들이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도약준비금을 최대 300만원 규모로 신설한다. 청년들이 지원 정보를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민간지원 사업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 가능한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정부는 지원 대상이 늘어난 만큼 시도 자립지원전담 기관의 전담인력을 올해 120명에서 내년 180명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1인당 담당 청년 수는 약 70명이다. 여전히 한 사람이 관리해야 할 사례가 너무 많다. 캐나다는 자립지원 담당관 1명이 20~30명을 전담하고 있다. 자조 모임인 ‘바람개비 서포터즈’ 활동비로 120명 대상 월 10만원이 새로 책정됐지만, 청년들의 소속감과 안정감을 높일 다른 대책들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호 기간을 연장한 아동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자립준비청년만 받을 수 있었던 맞춤형 사례관리, 심리상담, 일자리 지원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호 연장 시기 중 시설 밖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를 개인 계좌로 최대 58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시설장에 지급해왔다. 원가정으로 복귀하거나 무단 퇴소해 만 18세 이전 보호조치가 종료된 조기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필요한 경우 자립을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만 18세 전에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이, 만 18세 이후 5년간은 자립지원전담기관이 관리 가능한 기관에 연계하도록 한다. 원가정 복귀 아동에게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위기가구는 통합사례관리를 한다.
  • 강동구,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학대 근절 캠페인도

    강동구,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학대 근절 캠페인도

    서울 강동구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매년 11월 19일)을 맞아 지역 보육시설장과 주민 120명을 초청해 ‘2022년 강동구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기념식 1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활동과 위기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데 기여한 주민과 공무원 7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2부 기념특강으로는 보육시설장을 대상으로 홍기묵 박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영유아교사를 위한 아동인권 존중과 학대예방’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특강은 보육시설 현장에서 느끼는 보육시설장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유익한 내용이 많아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구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해 11월 한달 간 캠페인도 벌인다.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정서 학대에 대한 인식개선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홍보물을 게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동학대가 의심될 때 빠르고 손쉬운 신고가 가능하도록 초등학교 9개소에 신고함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민관 협력으로 양육위기 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해 아동 심리검사 및 상담치료, 부모에 대한 양육코칭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정혜정 강동구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주변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위기아동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대응해 나가며 아동학대가 근절되는 날까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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