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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의 창] 난임이 아이로 이어지는 날까지

    [공직자의 창] 난임이 아이로 이어지는 날까지

    “아이 갖기가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가지려고 노력할걸 그랬어요.” “5년간 실패했지만 내일 새벽 다시 난임 병원행 열차에 오르려 해요.” 난임부부들과 간담회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사연들이다. 난임은 무엇일까.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도 1년간 안 생기는 것으로, 35세가 넘으면 이 기간이 6개월로 줄어든다. 2022년 난임 시술로 태어난 아이는 2만 3000명이다. 그해 전체 출생아가 24만 9000명이니 10명 중 1명꼴이다. 지난해 난임 진단자는 24만명이며 난임 시술 건수는 14만건이었다. 임신으로 이어진 것이 3만 7000건으로 성공률은 27%였다. 왜 이렇게 난임이 많을까. 전문가들은 늦은 결혼에 따른 고령 산모(35세 이상)를 주원인으로 꼽는다. 지난해 평균 결혼연령은 남성 34세, 여성 31세로 첫아이를 낳는 초산 나이는 33세였다. 정부는 지난 6월 19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발표했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 부부들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난임 예방에서 난임 시술, 출산 비용까지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배우자(사실혼·예비부부 포함)가 있는 경우 여성에겐 난소 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에겐 정자 정밀검사를 지원한다. 아이를 계획한다면 미리 가임력 검진을 받고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다. 앞으로는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평생 3회(20대·30대·40대 각 1회)로 가임력 검사비 지원이 늘어난다. 난자·정자 동결보존비도 지원한다. 올해는 동결된 난자를 해동하는 비용을 2회에 걸쳐 회당 100만원씩 지원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추가로 영구히 가임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경우, 즉 난소 혹은 고환 절제술이나 항암치료를 앞둔 이들의 난자·정자 동결 비용을 지원한다. 평생 25회로 제한된 난임 시술은 아이당 25회로 확대한다. 첫째 아이 25회, 둘째 아이 25회, 셋째 아이 25회다. 난임 시술 시 본인 부담 비율도 현재 44세 미만 30%, 45세 이상 50%에서 앞으로는 모두 30%로 낮춘다. 난임 시술의 필수 비급여 약제도 계속 급여화할 계획이다. 과배란 유도제는 지난 4월, 입덧약은 6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했는데 앞으로는 자궁 착상 보조제와 유산방지제도 건강보험 지원 테두리에 넣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10곳인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전국에 설치하고 난임 휴가도 기존 3일에서 6일로 확대되도록 법·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출산 비용 지원도 확대된다. 제왕절개로 출산해도 자연분만과 같이 비용 부담을 없애려 한다. 현재 제왕절개 비용은 평균 236만원으로, 이 중 5%에 해당하는 12만원을 부담하는데 앞으로는 건강보험이 100%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 2세 미만의 영아는 입원수술비를 무료화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용 현황 등을 보고 추가 확대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이번 난임 정책을 마련하기까지 수많은 난임 부부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가족이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난임 부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찾아 조속히 지원하겠다. 난임부부의 애잔한 눈물이 아이와 눈 맞추며 짓는 환한 미소가 될 때까지 정부가 함께하겠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1일 공식 출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1일 공식 출범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가 1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개관했다. 치유센터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폭력 및 적대세력, 국제테러단체’(이하 국가폭력 등)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동안 광주와 제주에서 운영되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은 지난 5월 말로 종료됐으며, 한 달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이날 공식 개관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법률 제정과 치유센터 설립에 앞서 지난 2020년부터 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후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성과 광주시의 유치 의사 등을 고려, 지난 2021년 광주에 국립 치유센터를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치유센터는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에 총 107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224㎡ 규모로 올해 4월 준공됐다. 1층은 상담실과 사무공간, 2층은 다목적실과 물리치료실, 3층은 프로그램실과 야외쉼터 공간으로 조성됐다. 행안부는 또, 제주4·3의 상처를 보듬고 4·3트라우마에 특화된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센터를 동시에 개관했다. 국가폭력 등에 의한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출범한 치유센터는 정신적·신체적 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1대 1 상담 서비스 확충, 사회적 치유 프로그램 확대, 방문 치유 서비스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 시범사업 등록자 사례관리를 위한 데이터 관리시스템 마련과 아직 등록되지 않은 잠재적 등록자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는 국가의 직접적인 폭력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 소홀로 발생한 피해까지 대상을 늘려야 한다”며 “5·18과 4·3뿐만 아니라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도 국가가 그 아픔을 어루만져야 할 치유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를 치유하는 공간인 만큼 센터 운영은 온전히 국비로 이뤄져야 한다”며 “광주시는 국회와 함께 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가 저지른 잘못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너무도 당연한 정의, 하지만 오래 지연되었던 정의가 마침내 실현되는 공간이 되도록 광주시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중랑구에서 어려운 구민 돕고 포상금도 받으세요

    중랑구에서 어려운 구민 돕고 포상금도 받으세요

    서울 중랑구가 구민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랑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신고하는 주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중랑형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지급 제도’를 지난 3월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구를 주변의 이웃이 찾아내고 지원함으로써 위기가구 발굴을 활성화하고 주민 중심 복지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고 중랑구는 설명했다. 신고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 경제적·신체적 도움이 필요한 가구다. 해당 가구 발견한 신고자는 대상자 주소지를 담당하는 동 주민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알리면 된다. 발견 신고가 접수되면 중랑구는 위기 맞춤형 상담을 통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공공급여나 민간서비스 등을 연계 지원한다. 발굴된 위기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법정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신고자에게 포상금 3만원을 지급한다. 단, 신고자가 위기가구 당사자이거나 가족 및 친척, 통장·공무원 등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른 신고 의무자일 경우는 지급이 제한되며 동일 신고인은 연간 최대 30만원 범위 이내에서 포상금을 받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돕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이웃의 도움을 받아 희망을 찾아가는 고마운 마음이 선순환되어 중랑의 희망복지를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며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많은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보호관찰 1년 더 받겠습니다”…판사에 자필 편지 쓴 여학생 사연은

    “보호관찰 1년 더 받겠습니다”…판사에 자필 편지 쓴 여학생 사연은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면서 가출과 음주를 한 죄로 보호관찰 대상이 된 10대 여학생이 보호관찰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판사에게 편지를 쓴 사연이 전해졌다. 1일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의정부보호관찰소)에 따르면 김모(18)양은 술을 마시고 일탈 행위를 해 2022년 보호관찰 2년 처분을 받았다. 보호관찰은 죄를 저지른 소년범들을 관리·교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 기간에는 등급에 따라 개인의 자유가 제약되고 법무부가 시행하는 여러 교육을 받아야 한다. 보호관찰 처분 해제일을 앞두고 김양은 보호관찰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지난 4월 의정부지법에 보냈다. 김양은 부모가 없는 불안정한 가정 환경 속에서 불량 청소년과 어울리면서 일탈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호관찰소의 관리가 시작되면서 김양은 점차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보호관찰소의 심리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받게 되면서 가수라는 꿈을 찾게 되었고, 공부를 시작해 검정고시에도 합격했다. 김양은 편지에 “철없던 중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많은 성장을 해 변했음을 스스로 느끼며 지내고 있다”며 “공부에도 신경 쓰지 않고 진로도 없던 제가 현재 검정고시를 응시해 합격했고 원하는 직업도 생기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비록 검정고시 1차에서는 원하는 점수를 얻진 못하였으나 한 번 더 도전해 제가 원하는 점수를 얻어 대학까지 가는 것이 남은 제 청소년 기간 이루고 싶은 목표”라며 “앞으로 연장되는 보호관찰 1년 동안 스스로 아르바이트하며 경제 활동과 2차 검정고시를 본 후 대학 입학까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진로 준비 및 경제 활동을 꾸준히 열심히 해서 성인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썼다. 편지를 받은 의정부지법 측은 김양의 보호관찰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의정부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보호관찰 지도·감독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잘못을 반성하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마포직업소개소, 청년·경력보유여성 집중 지원

    마포직업소개소, 청년·경력보유여성 집중 지원

    서울 마포구의 마포직업소개소가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집중 취·창업 지원사격에 나섰다. 마포구는 지난해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확대·이전해 만든 ‘마포직업소개소’ 내에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전담 창구를 마련해 나이와 성별, 경력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취·창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전문 상담사를 배치했다. 또 마포직업소개소는 상담을 통해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이 선호하는 취·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청년의 경우 마포청년나루에서 최근 급부상하는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드론 등에 관한 취·창업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 실내식물 가드닝이나 돌봄 등의 분야를 선호하는 경력보유여성은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와 연결해 실질적인 취·창업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마포직업소개소는 어르신과 장애인뿐 아니라 청년과 경력보유여성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취·창업 정보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마포직업소개소 문을 부담 없이 두드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포직업소개소는 홍대 청년 일자리 페스타 등 각종 일자리 박람회에서 ‘찾아가는 마포직업소개소’를 운영해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지난해 시작한 ‘청년취업 준비 비용 지원사업’의 자격시험 응시료 및 면접 준비 비용 지원을 5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면접에 필수적인 정장도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하며 청년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년과 경력보유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취·창업 서비스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마포구는 일하고 싶은 구민 모두가 원하는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정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마포직업소개소에서는 총 3700여 건의 구직·구인등록과 2만 8000여건의 일자리 상담 및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81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 마포구민이 뽑은 정책 1등은 ‘효도밥상’

    마포구민이 뽑은 정책 1등은 ‘효도밥상’

    2주년을 맞은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의 정책 1등은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구가 역점 추진한 20개 공약·현안 사업에 대해 투표자 1인당 최대 3개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민선 8기 마포구 10대 정책’을 선정했다. 투표엔 주민 2975명과 직원이 참여해 총 8924표가 행사됐고 그 중 ‘주민참여 효도밥상’사업이 805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효도밥상’ 사업은 지난해 민선 8기 1주년 10대 정책 2위에 이어 올해는 1위로 선정돼 마포구 대표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노인에게 주 6일 양질의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건강·법률·세무 상담을 연계하는 원스톱 노인복지 서비스다. 식사하러 오지 않은 노인은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해 사회안전망 역할도 할 수 있게 했다. 구는 1000여명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효도밥상 반찬공장’을 기반으로 대상자를 하반기 15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투표 2위는 임신부터 산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햇빛센터’와 비혼모를 위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처끝센터’가 차지했다. 1, 2위는 세계적 이슈인 초고령사회와 초저출생 문제에 대한 마포구의 선제 대응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3위로는 ‘신속한 민원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선 8기 구정 목표 그대로 구청장이 전용 버스를 타고 직접 현장을 찾아 지역 민원과 갈등을 해결하는 ‘현장구청장실’이 꼽혔다. 뒤이어 ▲공덕 ‘누구나운동센터’ ▲‘실뿌리복지센터’ ▲지하차도 인공지능(AI) 차단 시스템 및 투명 물막이판 ▲홍대 ‘레드로드’ 기반 조성 ▲망원유수지 어린이체육시설 ▲합정동 ‘하늘길’ 활성화 ▲‘효도숙식경로당’ 사업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구는 마포구민이 사랑하고 지지하는 정책들을 구정 방향과 목표에 반영해 더욱 내실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선 8기가 두 돌을 맞은 지금, 처음 출발선에 섰던 마음으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매야 할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마포구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구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층간소음 분쟁위 역할은 미미”…조정신청은 연평균 2건뿐

    “층간소음 분쟁위 역할은 미미”…조정신청은 연평균 2건뿐

    층간소음 민원 해마다 3만~4만건7개 시도 분쟁조정위, 10년간 0건 층간소음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는 유명무실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최근 10년 동안 중앙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신청건수는 연평균 2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정부의 층간소음 분쟁조정위원회 분쟁조정 신청 현황을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경실련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층간소음 주무 부처인 환경부 산하 지방 환경분쟁조정위에서 다뤄진 층간소음 분쟁 사건은 신청 224건, 조정 194건이었다. 1년에 20건 안팎이 조정된 셈이다.그 중 서울에서 접수된 분쟁이 166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경기(19건), 경남(1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경북·세종 등 7개 시도는 10년 동안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분쟁 신청 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거나 지방 환경분쟁조정위가 스스로 조정하기 곤란해 이송한 분쟁 등을 다루는 환경부 중앙 환경분쟁조정위는 같은 기간 층간소음 관련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21건으로 1년에 2건을 다루는 데 그쳤다. 국토부 산하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도 제 역할을 못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2016년 설치된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229개 시군구 지방 분쟁조정위 중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7개 지자체에서만 모두 14건이 접수됐다. 경실련은 그 외 222개 지자체로부터 층간소음 분쟁 신고가 ‘부존재’, ‘해당없음’ 등 답변을 받았다. 경실련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되는 층간소음 민원은 해마다 3만~4만건 수준이지만, 실제 분쟁조정위에서 다뤄지는 사건은 극히 소수에 그쳤다”면서 “분쟁조정위를 설치·운영한다고 홍보만 해놓고 유명무실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의 72%는 전화상담으로 종료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실련은 이웃사이센터에 민원이 접수되면 분쟁조정위로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발의, ‘풍납토성 주민지원 및 이주대책 마련 특별조례’ 본회의 통과

    김규남 서울시의원 발의, ‘풍납토성 주민지원 및 이주대책 마련 특별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발의한 ‘서울시 풍납토성 인근 지역주민 지원 및 이주대책 마련에 관한 특별조례 수정안(이하 풍납토성 특별조례)’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풍납토성 특별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서울시장은 풍납토성의 보존으로 인해 생활 터전을 상실하는 풍납동 주민의 이주대책과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주요 내용으로는 ▲풍납토성 인근 주민 지원사업과 이주대책에 관한 종합시책의 수립·시행 ▲주민 지원사업 및 이주대책에 대한 예산지원▲시책의 심의 의결을 위한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서울시 차원의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협의체 설치 등이다. 또 주민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 활성화사업’, ‘인근 지역의 관광활성화 사업’, ‘정주환경 개선사업’, ‘문화유산 관련 주민 상담 사업’, ‘국가기반시설의 정비사업’, ‘보상 완료된 부지 및 건물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사업’ 등을 서울시가 수행하게 된다. 다만, 초안에 포함되었던 ‘특별회계 신설’, ‘특별분양권 지급’ 등은 상위법령 저촉사항이 있어 향후 논의하기로 하고,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김 의원은 “풍납토성 특별조례 제정으로 고통받아온 풍납동 주민분들에 대한 지원과 이주대책 마련에 서울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라며 “조례가 단순히 입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조례 내용의 실행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정된 ‘풍납토성 특별조례’는 국가유산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민을 지원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조례로 기록됐으며, ‘서울시 농지세 감면에 관한 조례’ 이후 45년 만에 제정된 특별조례이며, 현재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효력을 가지는 특별조례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일

    쥐 48년생 : 장거리 외출은 불리하다. 60년생 : 마음먹기에 달렸다. 72년생 : 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84년생 :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극복하라. 96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소 49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겠다. 61년생 : 수익도 크고 풍족한 하루. 73년생 : 조용히 지내면 별일 없다. 85년생 : 재운이 들어오니 잘 활용하라. 97년생 : 친구나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소식 있다. 호랑이 50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다. 62년생 : 거동을 신중히 해야 큰 이득. 74년생 : 행운은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한다. 86년생 :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교차한다. 98년생 : 새로운 경지를 밟아나가라. 토끼 51년생 : 매매는 성사되고 이익 생긴다. 63년생 : 얻고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75년생 : 돈 거래는 확실히 하라. 87년생 : 일마다 소득이 높다. 99년생 : 하나 얻으면 하나 잃는다. 용 52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64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76년생 : 도움 받아 일이 해결된다. 88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00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뱀 53년생 : 가정이 화기애애하다. 65년생 : 어려움 닥쳐도 걱정 없다. 77년생 : 정신을 바짝 차리면 길운 넘친다. 89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01년생 : 자기 뜻대로 밀어붙여라. 말 54년생 : 일의 끝맺음을 잘하라. 66년생 : 모든 일이 이루어지겠다. 78년생 : 이웃을 도우면 득이 된다. 90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02년생 : 처음은 곤란하나 해결된다. 양 43년생 : 금전을 잃어버리기 쉽다. 55년생 :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지 말라. 67년생 : 여유가 필요하다. 기다려라. 79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91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원숭이 44년생 : 이동에 행운 따른다. 56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68년생 : 자신감만 기른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 80년생 : 의심하지 말고 소신껏 밀고 나가라. 92년생 : 분한 마음이 들어도 참아야 한다. 닭 45년생 : 뜻밖에 기쁜 일이 생기겠다. 57년생 : 노력하면 보람을 느낀다. 69년생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 81년생 : 순수함을 지켜야겠다. 93년생 : 이득이 왕성한 기쁜 하루. 개 46년생 : 거래 또는 상담이 이루어진다. 58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70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82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말라. 94년생 : 움직임에 행운이 있다. 돼지 47년생 : 남의 일에 참견 마라. 59년생 : 노력하면 보람을 느낀다. 71년생 : 이득이 왕성한 기쁜 하루. 83년생 : 신체리듬을 잘 조절하라. 95년생 : 노력의 대가가 주어진다.
  • 서울 35세 임산부, 의료비 50만원 드려요

    서울시가 하반기부터 서울 거주 35세 임산부에게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추가로 조성하며 ‘서울형 키즈카페’는 74곳에서 130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12개 분야 총 36개 사업 내용을 담은 ‘2024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전자책을 1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의료비 부담이 많은 35세 이상(분만 시 연령기준) 임산부에게 의료비를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호평받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대폭 늘리며, 서울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볼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서남권역에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만든다.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수급자가 집에서도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1일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며, 국내 최초로 ‘의료 기반 예술형 대안학교’를 신설해 발달지연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이밖에 고금리·고물가의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하반기 신규 사업을 전자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올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늘봄학교가 등교일마다 2시간씩 무료로 운영된다. 신생아 매매와 불법 입양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출생 등록이 의무화된다. 8월부터는 소셜미디어(SNS)·오픈채팅방 등 양방향 채널을 통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 운영이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11월에는 1기 신도시 중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발표된다.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살펴본다.치매환자·보호자에게 주치의 시범사업교육·복지·고용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2학기(9월)부터 전국 6100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대상으로 매일 2시간 늘봄학교가 무료로 운영된다.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다. ●유보통합 보건복지부 사무였던 영유아 보육(어린이집)과 교육부가 담당했던 교육(유치원) 사무를 6월 27일부터 모두 교육부가 맡게 됐다. 희망하는 모든 영유아에게 12시간 돌봄을 보장한다. ●양육비 불이행자 제재 간소화 9월 27일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비양육 부모에 대한 제재 조치(운전면허 정지·출국 금지·명단 공개)를 ‘감치명령’ 없이 내릴 수 있게 된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신 의료기관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10점 이상 나온 사람이 대상이다. ●위기 임신부 지원·보호출산 지원제 7월 19일부터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한 상담·양육 서비스가 실시된다.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임산부는 대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아 가명으로 출산을 할 수 있다.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7월 말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문의의 교육·상담, 방문 진료 등 ‘주치의 관리’가 시행된다. 사업지역 내 모든 치매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시범사업에는 전국 22개 시군구가 참여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확대 7월부터 주당 최초 10시간 단축분까지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액 200만원)가 지원된다. 기존에는 주당 최초 5시간 단축분까지만 통상임금의 100%가 지원됐고 나머지 단축 시간에 대해선 80% 지원됐다. 민간·정책 금융상품 원스톱 조회 ‘플랫폼’ 금융·조세·재정 ●간이과세 기준금액 상향 7월부터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종전 8000만원 미만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 다만 부동산임대업·유흥업종은 기존과 같은 4800만원이 유지된다. ●전자상거래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 상향 영세·중소 수출기업이 인터넷 쇼핑몰로 수출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이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10월 17일부터 대출액 3000만원 미만 연체 채무자는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출시 7월부터 가칭 ‘서민금융 잇다’ 사이트를 통해 민간·정책 금융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장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 도입 7월 24일부터 상장회사의 임원·주요주주 등 내부자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매수·매도할 때 매매 예정일 30일 전에 매매 목적·가격·수량·거래 기간을 공시해야 한다. ●유사투자자문업자 규율 강화 8월 14일부터 SNS·오픈채팅방 등에서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은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수신자의 채팅이 불가능한 단방향 채널을 이용한 영업만 허용된다.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가능 간편송금 서비스를 통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간 계좌정보 공유가 의무화돼 지급정지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 ●외환시장 구조 개선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된다. 5인승 이상 차량 12월부터 소화기 의무화행정·안전·질서 ●출생통보제 도입 7월 19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아동이 출생하면 출생 정보가 시·읍·면장에게 통보되고, 해당 지자체장은 신고 의무자가 7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출생 등록을 할 수 있다.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9월 30일부터 인감증명서를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2월 27일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자살 예방 SNS 상담 개통 9월 10일부터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전화 ‘109’를 메신저·문자메시지·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112 신고 개선 7월 3일부터 112 거짓 신고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12 신고로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한 공이 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액은 올해 확보하는 예산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10월 25일부터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자는 2~5년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해야 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아야 시동이 걸리는 장치다. ●5인승 이상 소화기 의무화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기존 7인승 이상에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관련 업무는 국토교통부에서 소방청으로 넘어간다. ●무역항 항만시설 드론 금지 7월 24일부터 무역항 항만시설 공중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1기 신도시 우선 정비 선도지구 11월 발표국토·교통·부동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고양 일산·성남 분당·부천 중동·안양 평촌·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이 우선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11월에 발표된다. ●뉴빌리지 사업 도입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차장과 환경 개선 시설이 집중 설치된다. 지자체의 주택 정비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주택 정비도 실시된다. 5년간 정부 예산 15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지역은 12월에 발표된다. ●철도 노선 개통 GTX A 운정~서울 구간이 연말 개통된다.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가 12월에 개통된다. 서해선(송산~홍성), 중앙선(안동~영천), 중부내륙선(충주~문경), 동해선(포항~동해) 등 7개 구간이 10월 이후 차례로 개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개방형 전환 추풍령·강천산·논공·이천·춘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이 일반도로에서 진입해 별도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된다. ●모바일 임대차 신고 8월부터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바일로 임대차 신고를 할 수 있다.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가능 9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신용대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만 온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 ●건설사업 입찰 심사 ‘온라인 생중계’ 주요 대형 공사와 공공주택의 설계·사업관리 입찰 심사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6월 이후 유튜브 전용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로봇배송 아파트 실증 추진 7월부터 배송의 종착지인 공동주택 단지를 ‘테스트베드’로 하는 배송 로봇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실증 작업이 추진된다.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 전면 금지농림·산업·환경 ●개식용 종식법 시행 8월 7일부터 식용 목적 개 사육·도살·유통이 금지된다. 정부는 9월에 개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농지보전부담금 30→20% 7월부터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 때 부과되는 농지보전부담금이 전용면적 1㎡당 개별공시지가의 30%에서 20%로 인하된다.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가동 반도체 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17조원 규모 저리 대출이 7월 신설된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2027년까지 총 1조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 3→5년 8월 21일부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다음해부터 5년간 중소기업으로 간주된다. 기업별 중소기업 졸업 유예는 1회만 적용된다. ●해외 진출 전용 연구개발(R&D) 트랙 신설 벤처·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4년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기술 탈취 방지 강화 8월 21일부터 특허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3배에서 5배로 높아진다. 법인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공소시효는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인하 전기요금의 3.7%로 부과됐던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3.2%, 내년 7월부터 2.7%로 내려간다. 4인 가구 기준 연 8000원이 감면된다. ●홍수 정보 내비게이션 알림 7월 4일부터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지점으로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안내한다.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 ‘껌’ 제외 7월부터 껌에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복수여권 발급 3000원 인하… 단수여권 면제외교·법무·공정 ●여권 발급비 인하 7월부터 여권 발급 때 내던 국제교류기여금이 인하돼 복수여권 발급비는 3000원 저렴해지고, 단수여권과 여행증명서 발급비는 면제된다. ●민간 앱도 여권 재발급 ‘정부24’ 앱으로만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가 6월 17일부터 민간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가능해졌다. ●출국납부금 인하·면제 7월부터 항공 운임에 포함된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공항 이용자 면제 나이는 현행 2세 미만(항만 6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개인통관부호 검증 강화 8월 29일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성명, 전화번호(뒤 네 자리)가 일치해야 해외직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호와 성명 혹은 전화번호만 일치해도 가능했다. ●보험사기범 처벌 강화 8월 14일부터 상습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이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일반 사기범에겐 운전면허 벌점 100점(정지 100일)이 부과된다.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형사처벌 9월 27일부터 정부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한 자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공익신고 보상금 한도 폐지 8월 7일부터 최대 30억원이었던 공공기관 공익신고 포상금 상한 한도가 폐지된다. 보상금은 수익 회복·증대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급된다. ●슈링크플레이션 방지 제도 도입 8월 3일부터 제조업자는 제품 용량·규격·중량·개수를 축소한 사실을 포장지·홈페이지·판매 장소 중 한 곳에 알려야 한다. 용량 축소로 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의무 위반 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국방·병무 ●‘히어로즈 카드’ 출시 34세 이하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학원·도서·어학시험, 교통·통신 등에서 5~20% 할인 혜택이 있는 맞춤형 카드가 7월 중 출시된다. ●군 장병 여객·항공 스마트폰 예매 11월부터 군 장병은 휴가 시 스마트폰으로 여객선·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 7월 10일부터 현역병 입영자, 군사교육소집 대상자, 모집병 지원자 전원 입영판정검사 시 병무청에서 마약류 검사를 받게 된다. ●카투사 모집 시기 변경 2025년 입영 대상자부터 카투사 모집 시기가 7월 접수, 9월 선발로 변경된다. ●현역 모집병 제출서류 간소화 10월 입영자부터 모집병에 지원할 때 자격·면허·유공자증명원·최종학력증명서 등 서류를 한 번만 내면 된다.
  • 새판 엎어버리는 킬러규제 [규제혁신과 그 적들]

    새판 엎어버리는 킬러규제 [규제혁신과 그 적들]

    직방·로톡·삼쩜삼… ‘제2 타다’ 위기에 내몰린 혁신 플랫폼들손톱 밑 가시·신발 속 돌멩이 등정권 바뀌어도 불량 규제 여전 “새로운 분야가 낡은 분야에서 자원을 빼앗아 오고 신생 기업이 기성 기업의 시장을 잠식하며 신기술이 기존 업무 능력과 기계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창조적 파괴의 예다. 포용적 경제 제도를 반대하는 이면에는 창조적 파괴에 대한 공포가 숨어 있다… 경제적 특혜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경제적 패자와 정치권력이 침해당할 것을 두려워하는 정치적 패자가 가로막는다면 경제성장은 지속되기 어렵다.”(대런 애스모글루·제임스 로빈슨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중) ●여전히 1990년대에 머무른 규제 전봇대, 손톱 밑 가시, 신발 속 돌멩이, 모래주머니…. 역대 대통령들이 ‘규제’를 설명할 때 사용했던 표현들이다. 역대 정부는 방향과 속도는 달라도 정치적 스펙트럼과 관계없이 규제 혁신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필독서로 꼽은 윤석열 대통령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기업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대못’이 말끔하게 뽑힌 적은 없다. 기득권의 반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정치적 계산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인공지능(AI)으로 상징되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성큼 다가왔지만 여전히 1990년대에 머문 낡은 규제, 그리고 유독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의미의 ‘갈라파고스 규제’가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 서울신문은 창간 120주년을 맞아 ‘규제 혁신과 그 적들’ 시리즈를 통해 저성장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릴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창조적 파괴 없는 韓경제 도약 어려워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시장을 지배하는 독과점 기업 혹은 해당 직역의 이익단체는 혁신적 경쟁자의 진입을 방해하게 된다. 진정한 혁신과 창조적 파괴를 가능케 하는 포용적 제도가 확립되지 않으면 한국 경제는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없다. 혁신적 스타트업의 전장(戰場)인 플랫폼 산업 분야가 대표적이다. 2020년 택시업계를 의식한 정치권의 역주행으로 ‘타다’가 좌초된 이후에도 혁신 플랫폼이 기득권 텃세와 여의도발(發) 불량 규제에 발목 잡혀 삐걱대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불량규제·기득권 텃세 탓‘타다’ 4년간 허송세월직방금지법도 불씨남아 2018년 ‘타다’는 기존 택시에선 경험하기 어려웠던 혁신적 서비스로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택시업계가 ‘타다’를 검찰 고발하고 택시기사 분신 사건까지 일어나자 기류가 바뀌었다. 결국 21대 총선을 한 달 앞둔 2020년 3월 여야는 택시업계 의견을 수용해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체 규모가 20만명에 이르는 데다 여론 전파력이 강력한 기사들을 의식한 여야가 당론으로 법안에 찬성했다. 타다 금지법 이후 심야 택시 대란, 요금 인상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 됐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4년 만에 타다 운영은 불법이 아니라고 최종 판결했다. 하지만 ‘타다 베이직’을 비롯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성장 기반은 이미 동력을 잃은 뒤였다. 플랫폼의 혁신적 서비스를 경계한 직역 단체의 실력 행사와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호응은 21대 국회에서 ‘직방 금지법’ 발의로 이어졌다. 직방은 부동산 매매와 전월세를 중개하는 비대면 공인중개 플랫폼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개업 회원 수 11만명의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직방이 중개업 영역을 침범했다며 규제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10월 공인중개사 측 입장을 반영한 ‘직방 금지법’(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 단체로 지정하고 공인중개사의 협회 가입을 의무화하며 협회에 공인중개사 검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협회는 “검증되지 않은 공인중개사의 활동을 차단하고 허위 매물을 통한 전세사기와 같은 시장 교란 행위를 없애기 위한 법”이라면서 “협회가 시장 개입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업계에선 중개사협회에 칼자루를 쥐여 줌으로써 혁신 스타트업을 짓누르는 법이라고 봤다. 국토교통부도 당시 검토보고서에서 “중개사협회가 법정 단체화되면 신산업 창출 및 국민 편익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협회가 독점적 지위와 권한을 갖게 되면 경쟁 제한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비판 여론에 밀려 직방 금지법은 폐기됐지만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1대 규제법안 1677건의원 발의 남발 지적“사전 영향 분석 필요” 지난 21대 국회에선 총 2만 6707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이 가운데 규제를 신설·강화하는 의원 입법안은 1677건(6.3%)으로 집계됐다. 물론 규제 법안이 모두 ‘악법’은 아니다. 다만 의원 입법은 정부 입법과 달리 규제영향분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지역구의 이해관계나 이익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한 발의가 무분별하게 이뤄질 여지가 있다. 발의 건수로 의정 평가를 하는 관행도 규제 남발의 원인으로 꼽힌다. 재계는 의원 입법안에 대해 정부 입법처럼 사전 규제영향 분석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정부 입법안은 국회 제출에 앞서 규제의 사회적 편익과 비용을 검토하는 규제영향 분석을 거치는데 의원 입법안은 의원 10명의 찬성만 있으면 제출이 가능하다”며 “규제는 기업 경영과 국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원 규제 입법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와 심사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책연구원도 의원 입법 규제영향 분석 도입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양용현 한국개발연구원(KDI) 규제연구실장은 “규제영향 분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국회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의원 입법에 대한 규제영향분석이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입법권 침해’가 될 수 있고 웬만해선 국회 심사 과정에서 걸러진다는 점에서다. 이민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의원의 규제법 남발을 막기 위한 규제영향분석을 할 인력이 없고 입법권 침해 문제도 있어서 도입이 불가능하다”면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규제 법안은 어차피 국회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급성장한 삼쩜삼(3.3)·로톡·강남언니 등이 ‘제2의 타다’가 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긴 어렵다. 플랫폼과 직역 단체의 갈등은 끊이지 않고 분출할 뇌관이다. 기득권을 쥔 직역 단체는 규제 강화를, 플랫폼은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는 만큼 국회가 ‘갈등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과 재도약의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22대 국회의 역할이 중요한 까닭이다. 최근 월급쟁이, 자영업자의 관심이 쏠린 세금 신고·환급 서비스 플랫폼 삼쩜삼과 한국세무사회의 갈등도 국회로 옮겨 갈 것으로 보인다. 삼쩜삼은 세무 지식이 부족한 납세자를 대신해 세무 정보를 열람한 뒤 돌려받지 못한 세금을 찾아 환급받도록 돕는다. 세무사들이 하던 일이다. 2020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환급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삼쩜삼 측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입법으로 날개를 달고 싶어 한다. 개정안에는 법률·의료·세무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정보 주체의 위임을 받아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21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의 1호 법안이었고 강훈식 민주당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힘을 모았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있지만, 개정안이 22대 국회에서 의결되면 세금 신고 때마다 머리를 싸맸던 국민들의 편익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무사회의 방어도 만만치 않다. 세무사회 측은 “삼쩜삼이 자격도 없이 세무 대리를 했다”며 2021년 3월부터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를 형사 고발했다. 검찰은 2022년 8월 삼쩜삼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신종 플랫폼 사업에 대한 변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무자격 세무 대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세무사회는 “삼쩜삼이 불성실 신고와 탈세를 조장한다”며 국세청에 신고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공정위에도 조사를 의뢰했다. 세무사회는 세무업 자체가 플랫폼에 종속될 것을 우려한다. 한 세무사는 “광고성 리뷰 조작으로 세무 서비스 시장이 교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삼쩜삼은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법률상담 서비스 플랫폼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서울지방변호사회의 갈등도 22대 국회에서 재점화할 가능성이 크다. 로톡의 혁신을 지원하는 ‘로톡법’이 재발의됐기 때문이다. 변협은 2021년 5월 법률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변호사의 광고 행위를 금지하는 광고 규정을 신설하고 “로톡이 유상으로 변호사를 중개하고 있다”며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의 탈퇴를 압박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해 7월 이른바 ‘로톡 금지법’(변호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변협에 힘을 실었다.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변호사 업무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정부는 로톡의 손을 들어 줬다. 법무부는 “현행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공정위는 변협의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로톡 금지법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로톡과 변협의 1차전은 로톡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됐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논의가 무산된 ‘로톡법’(변호사법 개정안)을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재발의했다. 변호사의 광고 규제를 변협 내규가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이다. 이 의원은 “변협이 다양한 리걸테크 서비스를 규제 대상에 포함하면서 새로운 법률 플랫폼의 출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성형 정보·시술 후기 플랫폼 ‘강남언니’는 상황이 달랐다.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 홍승일 대표는 지난해 7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가입자에게 입점 병원의 시술 상품 쿠폰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알선하며 수수료를 챙긴 행위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의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로톡은 변호사로부터 광고료를 받지만 사건 알선에 따른 수수료는 받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스타트업·직역단체 사이‘갈등 중재자’ 역할 시급국회가 제도 정비 나서야 최근 사법당국은 플랫폼과 직역 단체 갈등에서 강남언니처럼 치명적인 법적 하자가 없는 한 플랫폼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삼쩜삼은 세무사회로부터, 로톡은 변협으로부터 고발 세례를 받았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법조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최종 무죄를 선고했음에도 퇴출당한 타다의 사례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직역 단체의 반발이 결국 기득권 보호에 목적이 있다 보니 플랫폼 혁신에 힘을 싣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스타트업과 직역 단체의 갈등 해결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신산업 분야 진입 규제 혁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득권의 부당 규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신산업의 경우 사전 허용 후 규제하도록 원칙을 세우고 규제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도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은 기존 제도와 충돌하는 일이 잦다”면서 “혁신에 속력이 붙도록 국회가 제도 정비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맞춤복지]마음 아플 땐 2만원에 심리 상담받을 수 있어요

    [맞춤복지]마음 아플 땐 2만원에 심리 상담받을 수 있어요

    살다 보면 누구나 막막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복지제도는 촘촘하게 짜인 편이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고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몰라서 못 받는 복지를 상황별·나이별로 찾아주는 ‘맞춤 복지’를 연재합니다.몸이 건강해지려면 매년 건강 검진으로 내 몸이 어떤지 들여다보고 운동하며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럼 마음이 건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찬가지로 내 마음이 어떤지 들여다보고 우울할 땐 가까운 지인이나 전문 상담 기관에 고민을 털어놓으며 제때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야 덧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예방적 차원의 ‘마음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상담 문턱이 높은데다 비용도 10만원 안팎으로 비쌌기 때문이죠. 보건복지부가 1일부터 우울·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올해 하반기 대상자는 8만명뿐이지만, 2027년에는 전 국민의 1%인 50만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신 건강 정책에도 ‘예방 분야’가 도입되는 것입니다.대상자 해당한다면 행정복지센터 신청 온라인 신청은 10월부터 가능 다만 올해는 모든 국민이 대상은 아닙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교상담센터·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한 사람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이 확인된 사람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란 우울·불안을 겪고 있지만 약을 먹을 수준은 아닌 정도로 보면 됩니다.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기관에서 발급한 의뢰서 등 서류를 갖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복지로) 신청은 올해 10월부터 가능합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군구에서 열흘 이내에 1대 1 대면으로 총 8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보내줍니다. 이 바우처를 활용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하기 편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골라 본인 부담금을 내고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본인부담금, 소득 수준 따라 0~30% 1회당 최대 2만 4000원, 50분 상담 서비스 유형은 서비스 제공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에 따라 1급과 2급 유형으로 나뉩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0~30%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됩니다. 가령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사람이 1급 유형을 이용했을 때 본인부담금은 0원입니다. 1회 상담 기준 70% 초과~120% 이하는 8000원, 120% 초과~180% 이하는 1만 6000원, 180%를 초과하는 사람은 2만 4000원을 내면 됩니다. 2급 유형도 마찬가지로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는 0원, 70% 초과~120% 이하는 7000원, 120% 초과~180% 이하는 1만 4000원, 180% 초과는 2만 1000원입니다. 1회당 최소 50분 이상입니다. 심리 상담을 받고서 바우처 결제를 하면 되고, 서비스 지원 기간은 바우처 발급일로부터 120일 이내입니다.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본인부담금 면제입니다.
  • ‘샤먼 중의 샤먼’ 한국 무당이 세계여행 떠나자 벌어진 일

    ‘샤먼 중의 샤먼’ 한국 무당이 세계여행 떠나자 벌어진 일

    한국 여성 무당이 전 세계 곳곳에서 굿판을 벌이며 혼을 위로하고 다니면 어떨까. 소셜미디어(SNS)가 전 세계인을 연결해주는 시대에 실제 이런 무당이 있다면 엄청난 인플루언서가 될 것 같다. 성인 남자들도 가기 어려운 아마존, 아프리카 같은 곳을 용감하게 다니는데 현지 샤먼들의 설움마저 위로하는 샤먼 중의 샤먼이라면 엄청나게 화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30일 막을 내리는 국립창극단 ‘만신 : 페이퍼 샤먼’은 보통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규모의 이런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신내림을 받은 한국 무당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치유를 위해 굿판을 벌이는데 현지 샤먼들의 설움까지 만져주는 게 할리우드 영화에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영웅 저리 가라 할 정도다. 말 그대로 샤먼계의 원더우먼이 따로 없는 것이 어지간한 만화적 상상력으로도 불가능한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영험한 힘을 지닌 주인공 ‘실’을 통해 만신(萬神·무당을 높여 이르는 말)의 특별한 삶과 그들의 소명 의식을 이야기한다. 1막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가 내림굿을 받아 강신무가 되기까지를, 2막에서는 만신이 된 실이 오대륙 샤먼과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다양한 형태의 굿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방위 예술가 박칼린이 연출·극본을 맡았고 극작가 전수양이 극본 집필에 함께했다.‘예민한 자’로 통칭되는 샤먼들은 북유럽에서 만나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북유럽에서 한참이나 머나먼 단군의 나라에 신비로운 존재의 기운을 감지한 이들은 마치 예수 탄생을 예감하고 한밤중에 찾아온 동방박사들처럼 실의 탄생 현장을 방문한다. 어려서부터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사람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실은 이런 부류의 주인공이 대개 그렇듯 집안에 갇혀 지낸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점점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무당으로서의 삶을 택한다. 친모에게 “나 당신 딸 아니오”라고 말하며 실이 신내림을 받는 장면은 실제 귀신이 빙의한 듯한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무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다.운명을 받아들인 실은 본격적으로 세계여행을 떠난다. 태어날 때 마을 사람들이 한복을 입은 것으로 봐서는 실이 과거의 인물인 것 같은데 극이 진행되다 보면 시공간을 무한하게 넘나들며 상식을 파괴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덕분에 관객들은 실과 함께 판타지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실은 바다에 빠진 아프리카 노예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들이 당한 설움을 풀어주더니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가 환경 파괴로 고통받는 아마존까지 위로한다. 인류의 영혼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이 가득한 실은 해당 지역 샤먼들까지 어루만져주는 샤먼 중의 샤먼인지라 실존한다면 당장 찾아가 상담받고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남다르다. 무당들의 조상으로 대접받는 인물이자 한국 여성 영웅 서사의 대표 격인 바리데기보다도 더 대단한 존재감과 능력을 뽐내는 실은 작품 말미에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다른 대륙의 샤먼들과 길을 떠난다. 작품에서 어루만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위로가 필요한 세계 곳곳을 향하려는 실의 미래는 얼마나 또 대단한 곳을 다닐지 기대감을 품게 한다. 전쟁으로 아픈 현실을 생각한다면 실의 다음 행선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 어디쯤과 가자 지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우리 전통 설화들은 대개 지역에 갇힌 세계관에 머무는 경향이 있는데 ‘만신 : 페이퍼 샤먼’은 기존 전통 설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삼으면서 기존의 설화에서 느낄 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세계로 뻗어가는 현상을 샤먼계까지 담아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최근 웹툰(정년이), 경극(패왕별희), 셰익스피어 희곡(베니스의 상인들·리어) 등 원작의 창조적인 창극화를 이룬 국립창극단의 작품에 감동했던 관객들이라면 기존과는 결이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대 위 소리꾼들의 모습은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줘 박수를 절로 보내게 된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2023~24시즌 국립창극단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마친 국립창극단은 조만간 새 시즌 작품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 ‘경기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8곳으로 확대···재도약·사회참여 지원

    ‘경기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8곳으로 확대···재도약·사회참여 지원

    경기도가 베이비부머세대의 재도약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경기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를 이전·확대 운영한다. 행복캠퍼스는 지난해 6곳(안성, 양주, 의정부, 화성, 용인, 포천)에서 올해 8곳(수원, 안산, 고양, 안성, 양주, 의정부, 화성, 군포)으로 이전, 확대했다. 권역별로 수원시 경기대(동남권), 안산시 안산대(서남권), 고양시 한양문고 주엽점(서북권)에 캠퍼스가 차려졌다. 평생교육전문기관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직접 운영하며, 생애전환기 베이비부머에게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1974년생~1955년생(만 50세~만 69세) 베이비부머의 인생 재설계를 위한 종합서비스 공간으로 원스탑(one-stop)플랫폼이다. 베이비부머의 경험과 경력을 활용한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통해 ▲생애 재설계 등 평생교육 ▲직업상담 서비스 ▲커뮤니티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 ▲취․창업 연계 등 베이비부머의 재도약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 행복캠퍼스 교육과정은 도민의 수요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인공지능 디지털 미래교육(수원), 취창업 역량강화(안산), 문화예술(고양) 등 권역별 특색 프로그램이 공통 과정과 함께 진행한다. 남경아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베이비부머의 재도약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언제든지 행복캠퍼스에 방문해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도 직영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6월부터 1,200명 대상 60개 교육과정을 권역별 행복캠퍼스에서 운영하며, 시군 행복캠퍼스의 하반기 프로그램은 8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누가 이들의 생명을 구해야 할까

    [백종우의 마음 의학] 누가 이들의 생명을 구해야 할까

    진료실에 들어온 60대 후반의 어머니는 우울증이었다. 어머니의 고민은 아들과 손자였다. 30대 후반 아들은 집에서 유치원생 나이의 아이들을 키우며 부모를 포함해 누구도 만나지 않고 고립 생활을 하고 있었다. 조현병이었다. 피해망상으로 한 차례 입원한 적도 있었지만 퇴원 후 치료를 중단하고 결국 부인도 떠났다. 어머니의 경제적 지원은 받았지만 음식도 받지 않았고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어머니가 치료를 권유했지만 강력하게 거부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다. 2017년부터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엔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 외에도 자·타해 위험성이 있어야 비(非)자의 입원을 할 수 있게 변경됐다. 하지만 아들의 경우 자·타해 위험이 분명치 않아 정신건강복지센터나 경찰, 아동학대센터를 통한 입원 시도는 시작조차 할 수 없었다. 본인이 거부하고 문을 열지 않으면 상담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그 시간이 3년이었다. 어머니의 우울증은 치료 반응이 있었다. 어머니에게 손주들이 학교에 가게 되면 선생님을 통해 위험이 확인돼야 개입이 시작될 수 있으니 그때까지 버티는 게 우리 법체계에서 유일한 길이라 말씀드렸다. 어머니는 아들이 잘못된 생각에 빠져 ‘나쁜 선택’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고 통곡했다. 다행히 손주가 적극적인 담임 선생님을 만났고, 아동학대센터에 신고했다. 집안에 4년 만에 들어간 외부인은 경찰이었다. 집안을 둘러본 경찰은 문을 잠가 아이들이 밖에 못 나가게 한 것도 아동학대라고 평가했다. 아들은 입원 치료를 시작했고 손주들에 대한 진료도 시작됐다. 둘 다 우울증이 심하다고 했다. 어머니가 손주들을 돌볼 수 있게 됐다. 입원 치료가 끝난 뒤 아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찾아왔다. 어머니는 4명의 가족이 함께 살고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고 했다. 착하고 여리던 아들이 돌아왔다며 울었다.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했듯이 국가가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평가를 받게 하고 입원을 결정할 수 있는 서구였다면 몇 년을 기다릴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일본처럼 보건소 공무원이 전문의를 대동하고 집 안으로 들어가 정신건강 평가를 진행할 권한만 있었어도 달랐을 것이다. 방임은 많은 나라에서 중요한 아동학대이지만, 부모가 반대하면 자살 위험이 아무리 높아도 방법이 없는 게 우리 실정이다. 미국에서 교사는 응급 입원을 신청할 권한이 있고 교장은 부모를 소환할 수 있다. 교사가 학생의 자살을 막기 위해 한 모든 행동엔 면책특권이 있다. 비자의 입원을 시행한 의료진에게도 면책을 준다. 반면 우리처럼 경찰과 교사, 의료진까지 법적 책임과 민원을 두려워하게 두고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제도의 공백으로 살릴 수 있는 수많은 생명을 잃고 있다. 어머니가 버티셔서 한 가족이 살았다. 그 과정을 도운 선생님, 아동학대센터 직원, 경찰이 그 손을 잡아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1인가구의 비율이 40%에 이르렀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준을 다시 한번 논의할 시점이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폭염·폭우에 가축 질병 걸릴라… 동물의료지원단 운영

    전국 자치단체들이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비롯된 가축 질병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대책에 들어갔다. 최근 3년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60만~90만 마리에 이르면서 축산농가마다 비상이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축산농가 2062곳에서 한우 3만 7000마리, 젖소 732마리, 돼지 3만 6000마리, 닭 38만 2000마리 등 총 45만 7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8월 울주군 두서면의 한우농가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한우 7마리를 살처분했다. 특히 올해는 이른 폭염에 많은 비까지 예상되면서 축산농가마다 비상이 걸렸다. 이에 울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동물위생시험소 질병진단 담당자와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가축 전염병 예방접종과 질병검사 등 의료 지원과 피해 방지를 위한 컨설팅도 벌인다. 지원단 관계자는 “여름철 가축은 폭염과 질병에 취약하다”면서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축사의 온도를 낮추고, 비타민 등 영양제를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가평군은 지난달 취약계층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동물의료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지원단은 수의사 등 전문인력 4개 반 12명으로 구성돼 가축진료와 방역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앞으로 취약계층 축산농가를 돌며 가축의 외과적 처치·주사 등 진료, 질병상담, 방역약품 지원 등을 벌인다. 경북도는 최근 축사 온도를 낮춰줄 더위방지용 대형선풍기, 축사 단열처리, 안개분무시설,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도 지원했다. 인천 강화군은 여름철 폭염 피해를 막으려고 안개 분무와 냉방설비를 지원한다. 강원 홍천군은 브루셀라병을 막기 위해 오는 9월까지 한·육우를 대상으로 채혈한다.
  •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경남도, 글로벌 호텔·금융 기업 등 대상 설명회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경남도, 글로벌 호텔·금융 기업 등 대상 설명회

    경남도가 남해안을 글로벌 관광·휴양지로 만들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도는 26~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호텔&리조트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관광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설명회에는 힐튼, 메리어트, 아코르, 포시즌스, 베스트웨스턴 등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과 모건스탠리, JLL, 컬리어스 등 국제적 금융·부동산 투자기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경남도는 온화한 기후, 연중 고른 관광객 수, 관광숙박시설 객실 점유율 확보 우위성, 변화하는 남해안 교통망, 규제 완화를 통한 관광산업 성장 잠재력 등 우수한 남해안 관광 여건을 소개했다. 도는 콘퍼런스에서 투자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맞춤형 상담도 진행했다. 경남도는 남해안 잠재력을 활용한 관광 개발과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11일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통영 도산면 일원에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축구장 600개 규모의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되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휴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에 맞춰 도는 투자지역 중 223만여㎡를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을 세웠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남해안은 천혜의 자원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나, 그동안 각종 규제로 대규모 개발이 불가능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며 “규제를 해소하고자 각종 제도와 법령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7월 19일~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에 참가하여 투자 상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9월 26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남해안권 국제 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관광투자 유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키 169㎝→183㎝ 됐어요”…키 크는 수술 받은 사람 후기

    “키 169㎝→183㎝ 됐어요”…키 크는 수술 받은 사람 후기

    독일의 모델 테레지아 피셔(32)가 모델로 성공하고 싶어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비로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원) 가까이 썼고, 최근 뼈에서 철심을 제거하는 마지막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고 알렸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테레시아 피셔는 다리를 45인치(약 114㎝)까지 늘리기 위해 받았던 수술에서 박았던 철심을 제거하는 8번째이자 마지막 수술을 받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갔다. 테레시아는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브라더’ 독일판에 출연해 2차례의 사지연장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두 번의 수술을 통해 그의 키는 168㎝에서 183㎝까지 늘었다. 테레시아의 말에 따르면, 그가 이 힘든 수술을 받은 이유는 ‘다리를 늘려준다면 그를 평생 사랑하겠다’는 전 남편의 강권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24세였던 나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그 당시에는 누구든 내게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채 내 다리를 15㎝ 늘리면 좋겠다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테레시아는 허벅지와 종아리 뼈를 자르고 철심을 끼워 넣는 사지연장술을 2016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받았다. 최근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그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떠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드디어 자유!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라며 “오늘은 드디어 내 몸에서 과거의 마지막 2% 제거한 날이다. 8년 동안 견뎌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아직 감정적으로 극복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제 나는 치유할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걸을 수 있을 때가 되면 다시 모델 일을 시작할 계획이며 새로운 연인과 가정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형 치료 수술이 미용 목적으로 사지연장술(골 연장술)은 말 그대로 뼈의 길이를 늘이는 수술이다. 선·후천적으로 팔·다리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미용 목적으로 발전했다.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일종의 성형수술인 셈이다.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로, 인위적으로 종아리나 허벅지 뼈를 잘라 철심을 박고 기계적인 장치를 연결해 서서히 늘리는 방식이다. 원하는 길이를 얻었을 때 멈추고 재활을 통해 뼈를 완전히 단단해지게 한다. 연장 과정에서 통증이 매우 크다. 수술이 끝나면 뼈만 잘린 채 고정 장치가 연결돼 있다. 이때부터 뼈를 보통 하루에 1㎜씩 늘리는데, 종아리를 6㎝ 연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 이상 걸리며 그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한다. 이후엔 뼈가 굳는 기간으로 고정장치를 빼고 걷는 연습을 하는 데 1~2달이 지나간다. 목발 없이 자기 힘으로 걷기까지 빠르면 5개월 늦으면 7개월이 걸린다.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회복하기까지 1년가량 걸린다. 고정 장치를 빼는 별도 수술도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못 걷게 될 수도 있지만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찾는다. 국내에서는 20~30대 남성의 비율이 높다.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많다. 사지 연장의 합병증은 대개 늘어나는 뼈의 길이만큼 연부 조직이 늘어나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연부 조직은 신경, 근육, 혈관, 관절 등이다. 신경마비, 근육 구축, 혈관 폐쇄, 관절 운동 제한 등이 구체적 합병증이다. 뼈뿐만 아니라 인대, 피부, 신경, 혈관 등이 찢어지듯 늘어나는 것이라서 한 번 수술 후 부작용 때문에 원상 복구시키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2006년 미용을 목적으로 한 키 크는 수술을 금지했다. 수술을 받았다가 기형이 된 사람이 2005년에만 10만명 이상 보고되자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에게 사지 연장 수술은 금물이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정신과 상담이 우선이다.
  • ‘정신건강정책 혁신위’ 시동… 국민 100만명 마음 돌본다

    ‘정신건강정책 혁신위’ 시동… 국민 100만명 마음 돌본다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이 말로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시절을 누리고 있지만 많은 국민이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중 자살률 1위, 삶의 만족도 34위 등을 언급했다. 이어 “아무리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해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면 국가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정신건강을 돌보는 문제가 매우 중요한 국정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정책 혁신위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챙기겠다고 밝힌 뒤 지난해 12월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약속한 내용이다. 정신건강 분야의 대통령직속위원회가 출범한 것은 처음이다. 정신건강정책은 그간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 치료, 회복’에 걸친 전 주기 지원 체계로 전환된다.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100만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전액 자비를 들여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데, 7월부터는 소득수준별로 자기부담금 최대 30%를 내면 가능하다. 청년들이 10년마다 받는 정신건강 검진은 내년부터 2년마다 받을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해 현재 14곳인 직업트라우마센터를 내년까지 24곳으로 늘리고,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 ‘109’는 상담 인력을 보강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소셜미디어(SNS) 상담도 실시한다. 정신 응급 대응과 원활한 치료를 위해 위기개입팀 인력을 50% 이상 확대하고, 2028년까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현재의 약 3배 수준인 32개로 늘린다. 퇴원할 때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관리받는 외래 치료지원제도 활성화한다. 또 온전한 회복을 위해 재활, 고용, 복지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지역별로 재활시설을 설치하고, 정신장애인에게 특화된 고용모델을 개발한다. 내년부터 매년 50가구 이상씩 주거를 지원하고, 2027년까지 2배로 확대한다. 윤 대통령은 “예방, 치료, 회복 중심으로 정신건강정책을 대전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건강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정신건강 대응 관련 내년 예산을 약 3000억원으로 편성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정신질환 경험자, 자살 유가족, 자살구조 경찰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고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며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간담회 참석자와 긴밀한 대화를 위해 김 여사만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설명했다. 김 여사가 국내에서 단독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달 5일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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