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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어디서든 100인치 화면…선명도 조절까지 알아서 척척

    언제, 어디서든 100인치 화면…선명도 조절까지 알아서 척척

    “외계 기술로 신문명” CES서 극찬단순한 디자인 덕에 설치도 쉬워 콘센트 필수·배터리 추가 아쉬워 품귀 탓 정가의 두 배 웃돈 거래도 “오늘 본 제품 중에 제일 재미있던데 저거 구하려면 또 시간 엄청 걸리겠구먼.”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현지 출장단에 공개한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한마디로 “신박하다”였다. 최대 100인치 대형 화면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웠고, 이를 구현한 기술력도 놀라웠다.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자 “삼성전자가 또 외계인을 고문해 신문명을 창조해 냈다”는 극찬까지 나왔다. CES 현장에서 가졌던 기대와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해외는 물론 국내 예약 출시 당일 순식간에 예약 물량이 완판됐고 체험용 제품도 대기가 한참 걸려 있었다. 물량 부족으로 서울 시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제품을 지난달 중순 7일가량 빌려 체험했다. 제품 구성은 단출했다. 더 프리스타일 본체와 깔끔한 디자인의 리모컨, 전원 케이블, 조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덮개가 전부였다. 사용설명서는 3컷 그림으로 단순화했는데 사용 편의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제품 디자인이 워낙 단순한 덕에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했다. 콘센트에 꽂은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고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는 게 준비 단계의 전부다. 제품을 거실로 들고 나와 소파 앞 테이블에 거치했다. 무게는 830g으로 여성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부담 없는 무게감이었다. 본체는 180도로 회전해 천장과 벽면 등 원하는 각도로 영상을 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외계 기술’은 영상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빔 프로젝터 제품들은 설치도 번거롭지만 화면의 각도나 화질의 선명도 미세 조절이 필요해 이용에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이 제품은 오토 키스톤(왜곡 보정)·오토 레벨링(수평 맞춤)·오토 포커스(선명도 최적화) 기능으로 제품이 알아서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시청에 무리가 없었고 본체 내장형 스피커의 성능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다만 휴대성을 강조하며 제품명을 ‘더 프리스타일’로 짓고도 시청을 위해 콘센트가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는 건 ‘프리’하지 못한 제약이다. 품귀 현상 탓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가 119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웃돈 거래도 이뤄지고 있지만 전용 배터리 추가 구매까지 부담하며 구매하기는 꺼려지는 게 현실이다.
  • 누구든 창업 신바람…달서! 경제 봄바람

    누구든 창업 신바람…달서! 경제 봄바람

    “활기가 넘치는 신바람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4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화두는 경제였다. 이 구청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는 삶의 기반이자 행복한 삶의 원동력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추진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체계적인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창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1인 창조 기업지원센터 및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다 이 구청장은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평가에서 226개 시군구 중 2위를 차지했다. 또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고 정부혁신 기관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공약이행평가 4년 연속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우수상도 받았다. 지방자치혁신대상 도시혁신부문 최우수상, 지역복지사업평가 전국 최초 복지행정 4관왕 수상에 이어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많은 분야에서 소중한 결실을 거뒀다. 특히 2020년 월배복합센터 건립에 이어 2021년 월성1동복합청사 건립까지 2년 연속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과 상인2동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선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전문 상담관 6명을 배치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경영지도와 창업 등에 대한 상담을 해 주고 있다. 용산종합큰시장 등 7개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와룡시장은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조성하겠다. 두류 젊음의 거리 일대 상권에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겠다. 모두 80억원을 들여 미디어아트 설치, 특화거리 조성, 각종 이벤트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대구세무소 일대 골목경제 회복사업도 지원하겠다.” -명품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는데. “교육의 본질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이끄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및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을 신설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겠다. 최신·최적의 진학워크숍 및 입시컨설팅, 미래설계를 위한 체험형 진로·직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을 확충해 희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재단으로 만들겠다. 달서스마트러닝 등 디지털 평생학습 플랫폼을 확대 운영하겠다. ‘달서50+센터·달서평생학습관’ 개관을 통해 중장년들의 제2인생 설계 및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재취업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겠다.” -복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겠다. ‘인생이모작센터’와 ‘월배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균형 있는 노인복지서비스 제공하겠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다함께 돌봄센터·장난감도서관’을 확대 운영하겠다. 현재 달서아이꿈센터를 운영하면서 구를 돌봄 친화적인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품격 있는 생활 문화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스토리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 울림과 치유가 있는 찾아가는 문화 콘서트와 희망달서 거리 버스킹 운영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을 활성화하겠다. 개관을 앞둔 달서선사관은 선사시대 역사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사시대로 테마거리’는 역사와 관광을 융합한 관광 특화 명소로 조성하고, 선사시대로 맛나 음식점, 달토기빵 등으로 관광자원과 연계한 외식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멸종위기 2급 맹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대명유수지를 활용한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 낙동강과 금호강 합류 지점 일원에 에코 전망대를 건립해 서대구 관광거점도시로서 기반을 다지겠다. 별빛캠프캠핑장 확장과 별빛우주과학관건립을 추진해 복합문화생활공간을 조성하겠다.” -공단 등이 많아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노후된 상인2동 일대에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시행해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 주요 네거리와 도시구조물에 공공디자인을 입혀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 수밭골 주변의 자연환경과 주택, 상가가 어우러진 특화 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 덩굴식물과 나무를 심는 그린카펫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128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주민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구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지난해 실시한 행정수요조사 결과 구민의 87.2%가 달서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왔다. 앞으로 달서구가 지방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일등도시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전지적 체험시점] “외계 기술 장착” 극찬에도 콘센트에 묶인 한계

    [전지적 체험시점] “외계 기술 장착” 극찬에도 콘센트에 묶인 한계

    “오늘 본 제품 중에 제일 재미있던데 저거 구하려면 또 시간 엄청 걸리겠구먼.”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현지 출장단에 공개한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한마디로 “신박하다”였다. 최대 100인치 대형 화면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웠고, 이를 구현한 기술력도 놀라웠다.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자 “삼성전자가 또 외계인을 고문해 신문명을 창조해 냈다”는 극찬까지 나왔다. CES 현장에서 가졌던 기대와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해외는 물론 국내 예약 출시 당일 순식간에 예약 물량이 완판됐고 체험용 제품도 대기가 한참 걸려 있었다. 물량 부족으로 서울 시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제품을 지난달 중순 7일가량 빌려 체험했다. 제품 구성은 단출했다. 더 프리스타일 본체와 깔끔한 디자인의 리모컨, 전원 케이블, 조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덮개가 전부였다. 사용설명서는 3컷 그림으로 단순화했는데 사용 편의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제품 디자인이 워낙 단순한 덕에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했다. 콘센트에 꽂은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고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는 게 준비 단계의 전부다. 제품을 거실로 들고 나와 소파 앞 테이블에 거치했다. 무게는 830g으로 여성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부담 없는 무게감이었다. 본체는 180도로 회전해 천장과 벽면 등 원하는 각도로 영상을 쏠 수 있었다.삼성전자의 ‘외계 기술’은 영상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빔 프로젝터 제품들은 설치도 번거롭지만 화면의 각도나 화질의 선명도 미세 조절이 필요해 이용에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이 제품은 오토 키스톤(왜곡 보정)·오토 레벨링(수평 맞춤)·오토 포커스(선명도 최적화) 기능으로 제품이 알아서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시청에 무리가 없었고 본체 내장형 스피커의 성능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다만 휴대성을 강조하며 제품명을 ‘더 프리스타일’로 짓고도 시청을 위해 콘센트가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는 건 ‘프리’하지 못한 제약이다. 품귀 현상 탓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가 119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웃돈 거래도 이뤄지고 있지만 전용 배터리 추가 구매까지 부담하며 구매하기는 꺼려지는 게 현실이다.
  • 교육부, 비상 대응·전문대 혁신 정책 ‘낙제점’

    교육부, 비상 대응·전문대 혁신 정책 ‘낙제점’

    교육부가 지난해 시행한 70개 주요 정책 가운데 ‘비상대비 대응역량’과 ‘전문대학 혁신’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외부위원 28명, 내부위원 1명 등 교육 전문가 29인으로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정책들을 1~7등급으로 평가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1등급(매우 우수)은 5개(7%), 2등급 6개(9%), 3등급 10개(14%), 4등급 28개(40%), 5등급 10개(14%), 6등급 6개(9%), 7등급(부진) 5개(7%)였다. ‘현장성과 미래대응력 제고를 위한 교원양성 및 연수체제 강화’, ‘학술·연구역량 및 기반 구축 강화’, ‘학습자 중심의 성인평생학습 활성화’, ‘장애학생 교육원 보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국민체감 성과창출을 지원하는 조직·행정관리’ 5개 과제가 가장 높은 1등급을 받았다. 반면 ‘학교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체계적 지원·관리를 통한 국립대학 병원의 공적 역할 제고’, ‘전문대학 혁신기반 마련 및 책무성 강화’, ‘교육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비상대비 대응역량 강화’ 5개 과제는 최하 등급인 7등급을 받았다. 평가단은 비상대비 대응역량 강화에 대해 “코로나19 대비 감염병 예방과 학급 급식 대책 마련은 돋보이지만, 타 부서와 비교해 체감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전문대학 혁신 기반 마련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개발 및 추진 등 전문대학정책과의 적극적인 역할 및 정체성이 명확하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평가단은 또 대입전형 간소화 및 공정성 강화, 2025년 전면 도입하는 고교학점제는 중간 등급인 4등급을 매겼다.
  • KT 구현모 “지주형 회사 전환 검토…밀리의서재·케이뱅크 IPO도 준비”

    KT 구현모 “지주형 회사 전환 검토…밀리의서재·케이뱅크 IPO도 준비”

    KT, 정기 주주총회 개최구현모 “지주형 회사 전환 검토”기업공개(IPO)도 연내 이뤄질듯‘쪼개기 후원’ 박종욱 대표 사퇴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KT의 지주형 회사로 전환을 언급하며 대대적인 변혁을 선언했다. 밀리의 서재, 케이뱅크 등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도 예고했다.구 대표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에 분명히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가 지주회사가 아니라고 명시한 이유는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 자회사를 보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일 KT가 대기업 지주회사로 전환을 선언하면 케이뱅크, BC카드 등 금융 자회사 지분을 2년 내에 전량 매각해야 한다. 대신 구 대표는 통신, 미디어, 금융 등 각 분야에 중심 회사를 두고 수직계열 구조로 재편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 대표는 “KT 주가는 아직도 낮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 전체적인 시장은 10% 이상 떨어졌지만 KT는 15% 오른 만큼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선 “올해 IPO 준비 기업은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가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 준비할 것”이라며 “상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BC카드 등 몇몇 회사들도 IPO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4조 8980억원, 영업이익 1조 6718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배당금은 전년 대비 41.5% 증가한 주당 1910원으로 확정됐다. 지급은 다음 달 27일부터 이뤄진다. 기존에 ‘금전’과 ‘주식’으로 한정되던 배당에 ‘기타 재산’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정관이 변경돼 향후 자회사 주식을 현물 배당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목적사업에는 ‘본인 신용정보 관리업 및 부수 업무’가 추가됐다. KT는 통신과 금융 데이터 등을 융합해 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내이사로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에서 돌아온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윤경림 사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엔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과 벤자민 홍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 김용헌 세종대 석좌교수 등 3명이 선임됐다.다만 이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표결될 예정이었던 박종욱 각자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투표 직전 사퇴했다. 박 대표는 경영기획부분장과 안전보건총괄(CSO)를 맡아왔다.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쪼개기 후원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박 대표에 대해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봄맞이 인테리어] 인테리어·가구 업체가 추천하는 집안 꾸미기 집에 대한 질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집이 주거의 공간을 넘어 업무를 병행하거나 운동, 요리 등 여가 기능이 더해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집꾸미기) 시장 규모는 내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까지 포함하면 약 40조원 시장 규모를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테리어·가구 업체들은 봄·이사철을 맞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자 행보 중이다. 트렌드를 어떻게 예측하고, 어떤 아이템을 내세우는지 살펴봤다. LX하우시스, 주방 리모델링 브랜드 ‘LX지인 키친’ 봄기운 물씬 풍기는 요즘, 주거 공간의 ‘꽃’이라 불리는 주방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면 ‘LX지인(LX Z:IN) 키친’을 둘러보자. LX지인 키친은 크게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 ‘제니스9(Zenith9)’과 최신 트렌드의 키친 ‘셀렉션(SELEXION)’ 2가지 종류로 나뉜다. 먼저 제니스9 키친은 천연 무늬목 주방가구 도어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라인이다. 특별한 수납 기능까지 담은 하이엔드 제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초대형 ‘셰프 아일랜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어를 닫아 둘 수 있는 ‘시크릿 히든 키친’, 간단한 제스쳐로 내부 조명을 켤 수 있는 ‘모션뷰 하부장’ 등 차별화된 기능·디자인을 더했다. 셀렉션 키친은 가격대와 세부 옵션에 따라 셀렉션 3·5·7 제품으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의 키에 맞춰 하부장 높이를 870㎜~920㎜ 사이로 조절·시공할 수 있다. 주방가구 도어 표면에는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적용했다. 특히 LX하우시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셀렉션 제스트(ZEST)’ 시리즈가 최근 인기다. 이 제품은 주방가구에 표면 내구성을 강화한 소재를 적용하고 빛 반사가 없는 무광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주방가구 도어의 가구용 필름에 자체 개발한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해 무광을 구현하면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살렸다. 에이스침대, 안락함 살린 ‘오피모2’·‘아넬로-W’ 에이스침대 ‘오피모2(OPIMO-II)’는 헤드보드에 두툼한 쿠션을 넣고 최적의 각도로 디자인해 기대어 쉴 때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얻을 수 있다. 밝고 차분한 덴버 오크 색상의 프레임과 톤 다운된 베이지색 쿠션의 조화가 침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사이드 판넬에 적용된 LED 간접등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수면과 휴식뿐만 아니라 취미, 업무 등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 요즘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헤드보드 선반에 USB 포트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올려놓을 수 있고 사이드 판넬에는 멀티 콘센트를 달았다. ‘아넬로-W(ANELLO-W)’는 스웨이드 질감과 저상형 파운데이션이 적용된 침대다. 볼륨감 있는 헤드보드 쿠션이 머리 높이까지 지지해줘 머리맡에 기대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아쿠아클린 기능성 원단이 적용돼 얼룩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아넬로-W는 프레임 내부에 파운데이션이 있는 ‘투 매트리스(Two Mattress)’ 설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하중을 분산해 매트리스 사용성과 수명을 연장해준다. 투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 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주는 에이스침대 특유의 스프링 기술로 최고급 호텔 침대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에몬스, 주문자 맞춤형 ‘워너비 라운지’ 소파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에몬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트윈더(Twinther)’ 가죽을 적용한 아치형의 코너형 디자인과 감각적인 팔걸이가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소파다. 트윈더 가죽은 자연스러운 발색력과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고급스러운 무광의 느낌을 표현하며 높은 내구성과 항균성, 생활방수 기능으로 관리가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맞춤으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이 소파는 카멜, 라이트 그레이, 미라지 블루, 클래식 블루, 브라운, 핑크, 와인 총 7가지의 컬러와 3인, 3.5인, 4인, 5인의 형태 중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주문·선택할 수 있다.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하프백(편의에 따라 헤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혀 사용 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 기능)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태리 엘라스틱 밴드, 무형광 패딩, 환경 친화 에코본드 등의 자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이 소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1 우수디자인(GD) 상품’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에몬스는 워너비 라운지 소파 등을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 협찬하기도 했다. 소파는 극 중 GO푸드 사장이자 재벌 3세 강태무(안효섭 분)의 초호화 저택 거실에 등장한다. 한샘, 신제품 소파 2종·식탁 1종 출시 한샘은 거실 공간 신제품으로 ‘바흐 902 몰트(Bach 902 Malt)’, ‘바흐 902 피트(Bach 902 Pit)’ 소파 2종과 ‘유로 603 일리스(Euro 603 Ellisse)’ 식탁 등 총 3종을 출시했다. 먼저 한샘의 2022년 상반기 거실 소파 신제품 바흐 902 몰트와 바흐 902 피트는 내구성이 우수한 북유럽 자작나무를 내부 목대로 사용하고 이탈리아 가죽 회사 ‘카도레(CADORE)’사의 황소 통가죽으로 씌워 만들었다. 한샘 관계자는 “바흐 902 몰트 소파는 심플해 보이는 실루엣이지만 거실 공간의 웅장함을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고, 바흐 903 피트 소파는 슬림한 라인의 디자인으로 거실 공간의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앉았을 때 부드러우면서 푹신한 중간 경도의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색상은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제품을 생산하는 오더메이드 형식으로 만든다. 한샘의 식탁 신제품 유로 603 일리스는 조약돌을 모티브 삼아 식탁 상판을 둥글게 가공하고, 다릿발은 곡선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좋은 오크 원목을 사용했다. 또한 상판 원목의 갈라짐과 뒤틀림을 최소화하고자 상판 내부에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하고 외부에는 오크 원목을 사용한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했다. 현대리바트, 토털 인테리어 ‘리바트 집테리어’ 선보여 현대리바트는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였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총 4가지 콘셉트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대상으로 파스텔톤의 색상과 모서리가 둥근 가구 등을 적용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 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모던 내추럴’ 등이다. 주문자는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리바트 집테리어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또한 패키지를 구성하는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에도 색채를 강조했다. 코알라 “수면 만족도 높이려면 매트리스 교체해야” 코알라(Koala)가 최근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한국인의 직군별 생활 패턴과 수면 만족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수면의 질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무직과 현장직, 프리랜서, 학생 등 총 9개 직군의 전국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침 시간이 불규칙한 직업군이 낮은 수면 만족도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트리스 및 침구를 교체한 사람들이 높은 만족도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의 질 개선 시도 방안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39%)’였다. 매트리스·침구 교체를 시도한 269명의 응답자 중 81%가 침구 교체 시 목과 머리를 잘 지지해주는 베개를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58%는 이불 등 덮는 침구의 소재와 질감을, 45%는 매트리스의 지지력과 편안함을 고려했다(복수응답). 교체 후 만족도는 매트리스(49%), 덮는 침구(42%), 베개(41%) 순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했을 때 가장 큰 개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영 코알라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가 수면의 질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베네타쿠치네, 친환경 소재 이탈리아 주방가구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수입 주방가구다. 사전 검수 방식을 채택해 이탈리아 본사와의 검수 관련 매뉴얼로 시공 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한다.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현지 2만 7000여평의 공장에서 하루 약 200세트의 주방가구를 생산하며, 전 세계 49개국에 216개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주방가구는 100% 친환경 소재와 유해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수성도료를 사용해 만든다. 특히 주문 제작 완제품으로 국내 수입 후 시공하는 방법으로 설치가 이뤄진다. 이들 제품은 새집증후군 주원인인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시험하는 포퍼레이터법을 통과해 ISO 인증을 획득했다. 베네타쿠치네는 포름알데하이드 제거율이 높은 침엽수종을 직접 재배,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 “어르신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 드려요”… 서울시 ‘어디나지원단’ 어르신 강사 활동 개시

    “어르신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 드려요”… 서울시 ‘어디나지원단’ 어르신 강사 활동 개시

    어르신이 또래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어디나지원단’이 다음 달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서울시가 31일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로, 서울디지털재단이 2019년부터 이어 온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 사업이다.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에서 일했던 강사 등 다양한 활동 경력을 지닌 어르신 100명이 서울 시내 복지관, 도서관 등 50여 곳에서 어르신들에게 강의할 예정이다. 만 55세 이상 ‘어르신 강사’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한다. 문자 보내기 등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부터 카카오톡 프로필 편집하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사진 보내기 등 카카오톡 활용법,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설정법 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현재 복지관, 도서관 등 사전에 지정된 교육장에서 교육했다면, 다음 달에는 ‘어디나 콜센터’를 통해 직접 교육을 신청한 어르신들에게 별도의 장소에서 교육할 예정이다. 콜센터 번호와 교육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이후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어디나지원단’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어디나지원단 킥오프데이’를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디나지원단 1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오 시장은 ‘미니 스마트 토크’에서 어르신 강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디나지원단의 일대일 맞춤 교육은 어르신들이 겪는 디지털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 어르신 모두가 디지털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벽을 넘어 삶의 책갈피를 꽂다[포토 다큐]

    벽을 넘어 삶의 책갈피를 꽂다[포토 다큐]

    어떤 이들은 책을 보고, 만지고, 듣고, 질문하며 읽는다. 원하는 책과 자료에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다. 이들에게 각종 도서관 자료를 비롯해 지식 정보 체계에 접근할 기회를 주고자 설립된 국립장애인도서관을 찾았다.국립장애인도서관은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름에 걸맞지 않게 100평이 채 안 되는 공간이 전부다. 저마다의 방식대로 책을 소화하는 장애인의 특성상 실물 책과 자료는 많지 않다. 대신 대체 자료(장애로 인해 일반적인 인쇄물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번안하여 제작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비들이 준비돼 있다.음성 및 수어로 자료를 대면 낭독해 주는 공간인 대면 낭독실, 청각장애인들이 자막 및 수어와 함께 영상을 보는 영상실, 자료 열람석과 원문·정보 검색대, 세미나실 등이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부분의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중단됐다. 입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인터넷, 전화, 문자를 이용하면 된다. 한때는 수십 명이 찾기도 했지만 현재 단골 이용객은 한 손으로 셀 정도다. 농아인 조계상(71) 할아버지는 어린이 사전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메모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청각 장애를 가지게 되면 단어나 문맥의 이해가 어려워 한글을 읽어도 마치 외국어를 읽는 것과 같다. 독서에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다. 조 할아버지는 글을 읽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도서관 직원에게 물어보고 수어가 없는 단어는 직접 창작도 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배워 가고 있다. 청각 장애를 지닌 조종선(80) 할아버지도 왕복 한 시간 반이 걸리는 이곳을 매일 찾는 모범생이다. “다른 곳에서는 질문하기가 어려운데 여기선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그는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곳”이라고 엄지를 세웠다.실제로 장애인들은 집 앞 도서관을 두고 이곳을 찾는 이유로 장애인을 위한 시설 부족 외에 직원과의 소통 문제를 꼽았다. 여기서 6년째 수어 통역사로 근무하고 있는 홍은진(30)씨는 “지역 도서관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서서히 늘리는 추세지만 직원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질문도 하고 상담도 하면서 본의 아니게 사적인 정보까지 알게 된다”며 웃었다. 홍씨는 협소한 공간 탓에 시각·청각·발달 장애인 등이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현실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청각 장애인은 소리를 잘 못 듣기 때문에 더 큰 소리를 내는데 시각 장애인의 경우는 청각 등 다른 기관이 특히 예민해 종종 충돌이 생기기도 해요. 더 쾌적한 이용을 위해서는 공간과 서비스가 분리돼야 합니다. 일부 장애인은 가족 동반 교육이 필요한데 지금의 공간에선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마침 한 사전 예약자에게서 문자가 왔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 장애인인데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불참을 알린 것이다. 이처럼 장애인들에겐 이동도 큰 장벽이 된다. 많은 계단과 언덕을 지나와야 하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지리적 접근성도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이유다. 원종필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독립청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2007년 국립중앙도서관 내 국립장애인도서관 지원센터로 출발했습니다. 2020년 도서관법이 개정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1차 소속기관으로 승격됐지만 인력과 서비스 공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여전히 국립중앙도서관에 더부살이하고 있기 때문에 확장에 제약이 있습니다. 모든 장애 유형을 아우를 수 있고 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별도의 청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성장 시동… 266곳 스타트업 발굴 ON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성장 시동… 266곳 스타트업 발굴 ON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투자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 ▲연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 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A 트랙에는 2000만~4000만원, B 트랙에는 4000만~1억원, C 트랙에는 5000만~2억원이 지원된다. C 트랙에 선발된 팀에게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 후속 평가를 실시해 추가 인센티브 5000만원도 지급한다.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심리적 원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이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오피스아워’(주제별 멘토링), ‘H:컨설팅’(맞춤성장 컨설팅), ‘H:익스퍼트’(법률, 세무 등 자문), ‘H:리더십’(독서모임세미나), ‘H:클래스’(전문 강좌)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경영 컨설팅, 현황 진단 및 코칭 등을 지원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H 리부트-C’와 아이 돌봄, 점심 구독,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복지 강화 프로그램인 ‘H 리부트-W’를 신규 운영해 기존 선발팀에 대한 지원을 더욱 넓혀 나간다. A 또는 B 트랙 지원자는 다음달 14일까지, C 트랙 지원자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 현대차그룹이 2012년부터 지금껏 지원한 창업 팀은 총 266곳이며, 현재까지 창출된 일자리는 4588개에 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청년 기업가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론] 청년고용 지원 강화를 위한 제언/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시론] 청년고용 지원 강화를 위한 제언/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 경제가 맞고 있는 가장 중대한 대내외 환경 변화는 빠른 속도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진보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요약될 수 있다. 노동시장의 심각한 이중구조로 대기업 및 공공 부문에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지역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청년 취업 수요가 집중된다. 지난해 중소기업 미충원 인원은 10만 5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미충원율도 1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미충원 인원 1만명, 미충원율 6.4%와 비교하면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시·경력직을 채용하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재학 시기 일경험 및 직무훈련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부담도 가중되고, 구직 의욕이 저하된 청년 니트(NEET)의 비중이 늘면서 확장 실업률도 25.1%로 급증한 상황이다. 구직 단념과 오랜 취업준비 기간으로 불안과 우울 등 심신장애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청년실업난은 다양한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한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도 구직활동지원금,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제도를 통해 한시적인 재정 지원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 대책은 청년고용률을 높이고 실업률을 관리하는 등 양적 목표 달성을 우선시하고 단기 금전적 지원을 위주로 대응한 측면이 있다. 우리 경제는 구조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와 유사한 감염병 등 재난 및 경제 위기가 청년에 대한 고용 충격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청년의 취업준비 기간이 장기화되고, 노동시장이 양극화된 상황에서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위한 단계적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청년고용정책은 통합적인 관점에서 고객 중심의 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 우선 적극적인 조기 개입으로 고교 졸업 및 대학 입학 단계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지식과 기술 및 경험을 취득하고 일자리를 매칭할 수 있도록 특화된 청년고용서비스의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MZ세대는 비대면 디지털 기술 활용에 능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를 고려해 온라인 청년센터 기능을 개선해 실시간으로 양질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향상된 AI 기반 통합청년고용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경력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업과 협력해 현장중심형 일경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산업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를 육성하려면 대학과 지역 기업이 함께하는 첨단기술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일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숙련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턴십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성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 및 근로자 교육훈련 지원, 일터 혁신, 디지털 전환 등 패키지 형태의 정책 지원도 절실하다.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부처 통합 종합지원 대책도 빠뜨릴 수 없다. 취업난과 더불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거·금융 비용으로 청년층 부담이 갈수록 가중된다. 사회 초년생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플랫폼 종사자, 1인 자영업자, 한시적 아르바이트 등 취약계층으로 노동법제도 및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노출된 청년들이 많다.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청년들이 중장기 자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전월세 지원 같은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때다.
  • 전남지역 농공단지 입주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전남지역 농공단지 입주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전남지역 농공단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도내 농공단지에 입주한 1천400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과 경영, 판로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성장단계별로 도움을 주는 ‘2022년 농공단지 기업 맞춤형 특화 지원사업’에 나섰다. 지난 2018년부터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 사업은 농공단지 입주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업을 1단계 기초기반형, 2단계 성장전략형, 3단계 혁신성장형 등 성장단계별로 구분하고, 사업비는 기초기반형 1000만원, 성장전략형 2000만원, 혁신성장형은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초기반형은 별도 조건 없이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장전략형은 최근 2년 평균 매출액 8억우너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혁신성장형은 최근 2년 평균 매출액 20억원 이상에 상시 8명 이상이 근무하는 기업이 해당한다. 참여를 원하면 4월 29일까지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전 의향서를 제출하면 전남테크노파크를 통해 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사업 대상으로 확정되면 기업수요에 맞춘 시제품 제작과 인증 및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활용자원 제작 지원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영 및 기술 컨설팅, 품평회 등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물류비를 새롭게 지원해 수도권과 떨어진 불리한 지역 농공단지의 생산비 부담도 덜어준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www.jeonnam.go.kr)와 전남테크노파크www.jntp.or.kr)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남도 기반산업과(061-286-3852),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061-729-25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농공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지원한다”며 “국내외로 활기찬 도약을 바라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가 최근 3년간 지원한 243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고용 9%, 매출 12%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 ‘군수 양복 뇌물수수 혐의‘ 함평군청 압수수색

    경찰이 이상익 군수의 ‘양복 뇌물수수 혐의’ 관련 증거 보강을 위해 함평군청을 압수수색했다. 23일 함평군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전날 오전 함평군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임 비서실장이 사용하던 사무용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이상익 함평군수와 건설업자 A씨를 각각 뇌물수수,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군수는 2020년 A씨가 총 1000만원 상당의 맞춤 양복 5벌 대금을 양복점에 대납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하수관로 정비사업 일부를 수주하기 위해 청탁한 혐의다. 이 군수는 “양복점 측이 계속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건설업자가 돈을 낸 것을 알고 전액 결제했다”며 뇌물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전 비서실장의 업무 기록 등을 확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 작게 더 스마트하게… 가전, 미니에 꽂히다

    더 작게 더 스마트하게… 가전, 미니에 꽂히다

    지난달 위니아딤채가 시장에 새로 선보인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는 요즘 매주마다 전 주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위니아딤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달 말 전 주의 103%가 더 팔리는 등 매주 전 주보다 평균 45%가량 판매량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는 빠르게 늘어나는 1인가구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3㎏의 초소형 크기인 데다 배기 호스도 따로 설치할 필요 없고 전기 콘센트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거실, 베란다, 다용도실 등 장소 선택의 폭이 넓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소형 사이즈 제품과 살균 기능을 갖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차별화를 둔 것이 시장과 통했다”며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며 미니 가전의 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 소형 가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1인가구의 경우 주거 공간이 협소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들은 공간 활용도가 높은 소형 가전 제품군을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려 가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공기청정기, LG전자의 디오스 와인셀러 미니,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이다. 최근 위니아딤채에서는 3인용 식기세척기와 창문형 에어컨, 신일전자에서는 3㎏짜리 미니 의류 건조기와 미니 살균 세탁기 등 크기를 줄이고 이동은 편리하게 하면서 필수적인 기능은 두루 탑재한 소형 가전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선재 신일전자 마케팅사업부 수석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의 확산으로 1인가구를 중심으로 가전 시장이 대형화에서 소형화로 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또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1인가구가 틈새시장을 넘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추구하면서도 트렌드를 좇는 이들의 수요를 공략할 수 있는 신제품을 기민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게만 만든다고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인테리어 기능도 충실히 할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능 등 MZ세대들은 자신의 수요에 맞는 것이면 집 안으로 들여 자신의 공간을 쉼터이자 놀이터로 꾸미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이들 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가전들도 덩달아 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가전은 기존에도 꾸준한 수요가 있었지만 단순히 크기만 줄인 데서 더 나아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혁신 제품, 신제품군이 나오면서 시장이 더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LG전자의 식물생활가전 ‘틔운’보다 크기와 가격을 대폭 줄인 ‘틔운 미니’가 대표적이다. ‘틔운 미니’는 최근 출시 6일 만에 사전 판매 물량 1000대가 매진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초 회사 내부에서는 2주에 초도 물량 1000대 판매를 예상했는데 이 목표치를 훨씬 앞선 것이다. 틔운 미니는 씨앗 키트를 넣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 주고 LED 조명만 켜 주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가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식물 키우기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가운데 비싸고 크기가 커서 접근성이 떨어졌던 식물생활가전이 19만원대로 떨어지고 크기도 작고 가벼워지자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빠르게 구매를 이어 갔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도 새로운 기능을 더하며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최근 주목받고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집약된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은 집 안 구조와 가구, 가전은 물론 기존 로봇 청소기 제품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양말,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 1㎤ 크기의 아주 작은 사물까지 입체적으로 감지하고 피하게 한다. 특히 올해 신제품은 펫케어 기능을 강화해 반려동물의 배변 구역을 맵에 설정하면 해당 구역을 청소할 때 흡입력이 ‘최대’로 전환돼 더 위생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기기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음성 명령 기능을 이용하면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외부에 있는 가족에게 팝업 알람을 보내 주고 모니터링을 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물인식 능력, 자율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한 특징들이 최근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MZ세대 사이에서는 집에 없는 시간에 로봇 청소기를 ‘메인’으로 쓰고 일반 청소기를 주말에 ‘서브’로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지난해 5월 출시 직후 연말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매출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 사회적기업 쑥쑥… “관악은 일자리 메카”

    사회적기업 쑥쑥… “관악은 일자리 메카”

    대규모 ‘벤처밸리’를 조성해 민간 일자리를 흡수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가 이번에는 사회적 기업을 통한 ‘착한 일자리’ 만들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벤처밸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등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까지 확충해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도시를 ‘일자리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1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수립한 ‘2022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사회적 기업 등의 발굴, 판로 개척, 홍보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내에는 현재 230여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과의 상생’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먼저 ‘관악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사회적경제 조직의 설립부터 운영까지 효율적·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 업무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공간지원 사업과 경영 지원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재정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구청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역 내 전광판 등을 통해 각종 분야별 사회적경제 지원사업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 시설에 공유 개념을 도입한 창작공간 ‘이루다 창업공작소’에선 주민들에게 창업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시행한다. 구는 이 같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역 전체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관악S밸리’로 분류되는 낙성대동, 대학동 일대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민간 일자리 증가가 기대된다. 이곳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은 재산세 및 취득세가 37.5% 감면되고, 개발부담금·교통유발부담금 등의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구는 관내 벤처·창업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위해 ‘관악S밸리 데모데이’를 오는 6월 첫 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회 개최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위기청소년에 맞춤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 하반기 1차 개통

    위기청소년에 맞춤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 하반기 1차 개통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이 올 하반기 1차 개통된다. 2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이 올 하반기 1차 통합사례관리, 2023년 대국민 사이트 개설에 이어 내년 하반기 행정업무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3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법적근거가 마련됐으며, 같은 해 6월부터 구축에 착수했다.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은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정보망을 구축, 조기발견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병무청 등 관련부처 간 정보·서비스를 연계하는 한편, 청소년 사회안전망 운영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사업 중앙지원단도 지난해 전국 4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에서 올 하반기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여가부 산하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앙지원단을 운영해 관련 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지침 개발, 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아르바이트 청소년 부당처우 문제 상담 10만 7908건, 노동인권 교육 1085회 등의 보호사업을 실시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22일 부산 해운대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 위기청소년 지원 중점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 미, 러 탱크 타격할 ‘가미카제 드론’ 우크라 지원… “1조 무기 추가 지원”

    미, 러 탱크 타격할 ‘가미카제 드론’ 우크라 지원… “1조 무기 추가 지원”

    “휴대하고 다루기 쉬워 우크라에 적합”“러시아군에 기습 타격 뒤 흩어져 재공격”미, 우크라 요청 무기들 맞춤형 지원사격바이든, 우크라에 1조원 무기 추가 지원미국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한 8억 달러(약 9876억원) 규모의 무기 가운데 ‘가미카제(神風) 드론’으로 불리는 장비도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드론은 별도 훈련이 필요 없이 배낭에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 날려보내면 목표물에 화약을 실은 본체가 돌진해 폭파하는 최첨단 무기다. 미국 정부가 이날 발표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에는 공격용 소형 드론이 포함됐는데, 이 드론이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것이다. 익명의 미국·유럽 당국자들은 이 드론은 휴대가 용이하고 작동시키는 데 별도 훈련이 필요 없는 첨단 무기로, 정식 명칭은 ‘스위치 블레이드’(Switchblade)라고 NYT에 소개했다. 이 드론은 배낭에 휴대해 다니다가 필요시 꺼내 날려 보내는 방식이다.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적의 모습을 보고 공격 명령을 내리면 화약으로 채워진 본체가 목표물에 돌진해 폭파된다.“러 전투기에 파괴돼도 저렴한 제작에비용 대비 효과 커 러 탱크 효율적 파괴” 비교적 크고 값비싼 MQ-9 리퍼 등의 드론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당장 조작하기에 어렵고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파괴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스위치 블레이드에 비교우위가 있다. 또 센서와 화약 등 값싼 소모품으로 만들어져 비용 대비 효과가 커 러시아 탱크 등을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게 NYT 설명이다. 한 국방 분야 고위 관리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신속히 장비를 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진군을 막기 위해 휴대가 쉽고 다루기 쉬운 방어용 무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군사전문가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소규모 단위로 작전하면서 러시아군을 타격한 뒤 흩어져 다음 기습을 준비하는 식으로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바이든, 우크라에 대공미사일 800기대기갑 공격무기 9천기 등 추가 지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스팅어 대공미사일 시스템 800기,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비롯한 대(對)기갑 공격무기 9000기, 드론 100기를 비롯해 기관총·유탄 발사기 등 소형화기와 탄약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지원 품목에 드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최첨단 무기를 보내겠다는 약속 이행의 차원”이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매체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에 자신들이 원하는 무기 등 군사 장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명단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최우선으로 요청한 항목은 S-300 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 스팅어 및 재블린 미사일에 더해 스위치 블레이드도 포함됐다.젤렌스키 “3차 대전 이미 시작”“우크라 하늘 지킬 것” 미에 무기 요청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는 러시아의 침공과 함께 세계가 이미 3차 대전에 들어선 상태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시한 전쟁으로 인해 어린이, 산모를 포함한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폭격에 희생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NBC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과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침공 결정 자체 때문에 전면적 세계전쟁의 행로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3차 세계대전)이 이미 시작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만약 우크라이나가 함락된다면 이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80년 전 세계 2차 대전이 시작됐을 때 그런 것을 경험했다”면서 “전면전이 언제 시작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하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은 직접 충돌 가능성을 경계해 들어주지 않고 있다. 그는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가 충돌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여러 차례 내비쳤었다.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종전을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 뒤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에서 어떤 성격의 국가로 남을지를 두고 양국의 논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행되는 협상이 매우 어려운 단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행동과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나에겐 꿈이 있다’는 연설 문구를 인용해 “나에겐 필요가 있다. 나는 우리의 하늘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어 “이것이 너무 과한 요구라면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S-300과 같은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과 항공기 지원을 요청했다.
  • “소상공인 여러분 1대 1 경영 과외 받으세요” 서울시 종합 지원 사업 추진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1대1 경영 진단과 성공 노하우 체험 등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창업 상담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와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온라인 서비스(golmok.seoul.go.kr) 등에서 제공한다. 서울시 소상공인 아카데미에서는 상권 분석부터 마케팅까지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 이내 사업자에게 소상공인 디지털 맞춤 상권분석서비스를 바탕으로 창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컨설팅을 받은 업체에는 창업자금 융자를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영지도사·법무사·세무사 등이 사업장을 찾아가 1대1로 경영 상태를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자영업 클리닉도 운영한다.  성공한 소상공인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현장 실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신청자는 성공한 소상공인의 사업장에서 열흘간 고객 응대, 점포 운영, 마케팅 노하우 등을 배우게 된다. 또 노후 사업장 600곳에 시설개선 비용을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6개월간의 장기 컨설팅과 함께 최대 300만원의 경영개선 자금을 제공한다. 3인 이상의 자영업자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경우에는 공동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의 최대 80%(3500만원)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www.seoulsbdc.or.kr)로 하면 된다.
  • 20대는 尹, 30대는 李 ‘2%P 안팎’ 초접전… 성별 표심은 극과 극

    20대는 尹, 30대는 李 ‘2%P 안팎’ 초접전… 성별 표심은 극과 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단 0.73% 포인트 차로 신승한 배경에는 세대별·성별 지지가 극명하게 갈린 것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두 후보가 큰 공을 들여 왔던 2030세대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지지 후보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통적인 세대 간 대결 구도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은 60대 이상(67.1%)에서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 남성(67.4%)과 여성(66.8%) 모두 과반수 이상의 표를 윤 당선인에게 몰아 줬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통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60.5%)와 50대(52.4%)에서 과반 이상 득표로 우위를 보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40대 중 남성의 61%, 여성의 60%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50대는 남성의 55%, 여성의 50.1%가 이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두 후보 모두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왔던 2030세대의 표심이다. 전체로 볼 때 두 후보 간 접전이 펼쳐졌지만, 성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대(18~29세)의 경우 이 후보가 47.8%, 윤 당선인이 45.5%로 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30대는 이 후보가 46.3%, 윤 당선인이 48.1%로 윤 당선인이 근소하게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성별로 분석했을 때 20대 여성의 58.0%는 이 후보를 지지했고 윤 당선인은 33.8%에 그쳤다. 반대로 20대 남성은 윤 당선인 지지도가 58.7%에 달했는데 이 후보는 36.3%에 그쳤다. 성별에 따라 지지도가 20% 포인트 넘게 벌어진 것은 세대 중 20대 이하가 유일했다. 30대 여성의 49.7%는 이 후보를 지지했고 윤 당선인은 43.8%를 기록했다. 반대로 30대 남성은 윤 당선인 지지도가 52.8%에 달했고 이 후보는 42.6%에 그쳤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구애 전략에 반감을 가진 20대 여성이 이 후보에게 표를 몰아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60세 이상 고령층에 2030세대의 지지를 더하는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세대포위론’ 전략을 펼쳐 왔다. 윤 당선인 역시 여성가족부 폐지나 무고죄 처벌 강화 등과 같은 ‘이대남’ 맞춤 공약에 주력해 왔다. 이에 반발한 ‘이대녀’(20대 여성) 표심이 이 후보에게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윤 당선인은 10일 당선 인사에서 출구조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2030 세대내 성별에 따른 투표 격차에 대한 질문에 “어제 투표 결과를 보고 다 잊어버렸다”면서 “(그간) 젠더·성별로 갈라치기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집합적인 평등이니 대등이니 하는 문제보다 어느 정도 우리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불공정 사안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강력하게 보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시대… “오직 국민 뜻 따르겠다”

    윤석열 시대… “오직 국민 뜻 따르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여소야대 상황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정치가 훨씬 성숙돼 갈 수 있는 기회”라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일하러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2024년 4월 총선까지 110석의 작은 여당으로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일성으로 협치와 통합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가진 대국민 당선인사에서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라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어느 당이 대통령 행정부를 맡게 되면 다른 당이 의회의 주도권을 잡게 되고 하는 것이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 뜻에 따르겠다”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내 편 네 편 가를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겠다”고 법치의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책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코로나 관련 경제, 방역, 보건, 의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인수위원회 내 조직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 전환, 성장과 복지의 공정한 선순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 비전도 역설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개인별 맞춤 복지 시대 공약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48.56%, 1639만 4815표를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47.83%, 1614만 7738표를 얻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37%, 80만 3358표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과 이 후보의 득표차는 0.73% 포인트, 24만 7077표차로 무효표 30만 7542표보다 적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 후 1·2위 후보 간 최소 격차다.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 차는 1.53% 포인트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위원 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 분열된 국민 통합 최우선… 제왕적 대통령제 해체 등 난제 산적

    분열된 국민 통합 최우선… 제왕적 대통령제 해체 등 난제 산적

    9일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로 분열된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코로나19와 경제, 외교 등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부여받게 됐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 기간을 거쳐 취임 즉시 다뤄야 할 국민통합과 협치, 정치개혁,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신냉전 및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 4대 과제를 짚어봤다. ●국민통합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협치 윤 당선인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통합이다.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대선후보는 물론 후보의 부인과 가족까지 끌려나온 네거티브 공방으로 정치 진영 간 대립은 격화됐다. 여기에 유권자들이 성별과 세대별로 각기 다른 정치 진영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국민 간 분열도 극심해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반여성적인 공약과 발언으로 청년 남성 일부의 절대적 지지를 확보한 반면 여성은 도외시함에 따라 청년 남녀를 ‘갈라치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발언했던 윤 당선인에게 젠더 갈등 해소는 국민통합을 위해 풀어야 할 커다란 숙제로 돌아왔다. 윤 당선인은 이미 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후보 단일화를 하며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안 대표 등 국정 파트너와 협의하며,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인수위와 정부의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윤 당선인의 국민통합 의지와 역량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172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도 필요하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민주당이 반대하면 국무총리조차 임명할 수 없으며, 입법과 재정이 필요한 공약도 추진하기 어려워진다. 윤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그 측근을 제외한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과 협치를 하고 국민통합을 이뤄 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분열과 인위적 정계 개편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민주당에 협치의 의지를 보이고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 ●‘靑 해체’ 통한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정치개혁도 윤 당선인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과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을 내세웠고, 안 대표도 윤 당선인과의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에서 ‘다당제가 제 소신’이라며 선거구제 개혁·대선 결선투표 도입 등을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의 정치개혁을 ‘선거용’이라고 비판했지만, 국정 파트너인 안 대표의 정치개혁 요구까지 외면하긴 어렵다. 일단 윤 당선인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로 지적됐던 청와대의 권력 집중 현상을 해소하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27일 “국민과 소통하는 일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며 기존 청와대를 해체하고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청와대의 수석비서관과 민정수석실,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인원 30%를 감축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해 전략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또 청와대 건물을 해체하고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극복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 윤 당선인은 개헌에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지만 총리·장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윤 당선인이 공동정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총리·장관에게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고 대통령과 총리의 관계를 균형 있게 설정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코로나 방역 정책의 개편과 경제 회복 윤석열 정부의 초반 성패는 코로나19의 극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년 넘게 팬데믹이 이어온 데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방역 정책의 개편이 시급한 시점이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원칙 없는 거리두기로 불필요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했다며 집권 100일 내에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과학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코로나 방역조치를 실행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의 부작용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방역 정책으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보상도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 즉시 5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누차 강조해 왔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추경 편성 등 확장 재정을 펴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17년 36%에서 2021년 47.3%로 증가한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과 국가채무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주요 과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꼽혔던 부동산 문제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공격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윤 당선인은 재건축·재개발과 대출 규제의 완화, 세금 인하를 통해 민간주택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집값을 안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단기적인 경제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저성장과 저출생, 양극화를 극복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5.1%에서 2016~2020년 2.6%로 하락했고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2020~2030년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현재 2%대 잠재성장률을 4%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과 생산적 맞춤 복지를 실현함으로써 성장과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경제 비전을 밝혔다. ●신냉전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부터 신냉전이라고 불리는 외교적 현실의 한복판에 놓이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질서가 격변하면서 한반도에서도 미일 대 중러의 대립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한국은 요소수 등 핵심물자 부족 사태를 겪으며 경제안보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미국과의 동맹,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 들어 파국으로 치달은 한일 관계도 정상화해야 하는 난제를 안게 됐다. 미국, 중국 등과 안정적인 공급망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윤 당선인은 외교안보 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굴종’, ‘전략적 모호성’으로 규정하며 상호 존중에 기반한 한중 관계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또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고 한일 정상 셔틀 외교를 복원해 위안부·강제징용 판결,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아홉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대응도 시급하다. 윤 당선인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고 선제타격 역량인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 역량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복원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축소 시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정상 시행하고, 한미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미 외교·국방 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실질 가동하겠다고도 했다. 나아가 지난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에 선제 양보를 요구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을 비핵화 프로세스로 유도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윤 당선인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기 전까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유지하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대북 경제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전이더라도 대북 인도 지원을 하며 판문점 또는 미국 워싱턴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대화 채널을 상설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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