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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儒林(82)-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儒林(82)-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소중한 물건이 들어 있다는 조광조의 말에 양팽손은 반신반의하면서 물었다. “이처럼 남루한 걸망 속에 귀한 물건이 들어 있다니요.” 그러자 조광조가 대답하였다. “이 속에는 월단(月旦)이 들어 있다네.” 월단이라 하면 인물에 대한 비평을 일컫는 말로 원래는 월단평(月旦評)이라 한다.‘매달 첫날에 내리는 평’이라는 뜻을 지닌 말로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유명한 일화 중의 하나이다. 후한 말 여남(汝南)에 허소(許 )와 그의 사촌형인 허정(許靖)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이 두 사람은 그 지방의 인물들을 자세히 관찰하여 ‘매월 초하룻날’이면 허소의 집에서 인물비평을 하였다.이 비평이 매우 날카롭고 정확하다 하여 평판이 높았다.그래서 당시 이 비평을 들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조조도 그 중의 하나였다.아직 두각을 나타내기 전에 조조는 그들을 찾아가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해 주기를 청하였다.그러나 허소는 성격이 난폭하여 소문이 좋지 않았던 조조였던지라 선뜻 응하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조조가 하도 재촉하자 허소는 마지못해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그대는 태평시대에는 간적(奸賊)이요,난세에는 간웅(奸雄)이 될 인물이오.” 이 말을 들은 조조는 뛸 듯이 기뻐하였다는 말이 전해 내려고 오고 있는데,양팽손은 웃으며 말하였다. “하면 대감도 조조처럼 간웅이시나이까?”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일세.” 조광조는 걸망 속에서 물건을 꺼내었다.양팽손은 그 물건을 확인해 보았다.그것은 신발이었다.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는 태사혜(太史鞋)이었다.태사혜는 비단이나 가죽으로 만들고,코와 뒤축 부분에 흰줄무늬의 태사문을 넣은 고급 신으로 주로 양반들이 신는 마른 신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태사신이 아닙니까.” 양팽손이 다소 실망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렇네.태사신일세.” 조광조는 한눈에 그 신발이 갖바치가 자신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준 물건임을 알 수 있었다.갖바치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었던 조광조를 위해 손수 가죽으로 태사혜를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하면 이것이 월단평이란 말씀이십니까.대감 나으리를 감히 신발에 비유하다니요.” 그러나 조광조는 대답 대신 그 신발을 신어 보았다.미리 치수라도 재어 놓고 있듯이 발에 꼭 맞는 맞춤 신발이었다.한번도 조광조의 발 치수에 대해서 묻거나 재본 적이 없는 갖바치였지만 눈대중만으로도 정확히 발의 크기를 꿰뚫고 있었던 듯 신발은 크지도 작지도 않게 정확하게 꼭 맞고 있었다.조광조는 태사혜를 신고 방안을 이리저리 거닐어 보며 말하였다. “어떤가.내게 어울리는 신발인가.” 그러나 그 순간 양팽손은 조광조가 신고 있는 신발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양팽손은 유심히 조광조가 신은 신발을 바라보았는데,놀랍게도 한쪽은 검은색이었고,다른 한쪽은 흰색이었다.크기는 정확하게 딱 들어맞았지만 신발의 빛깔만은 짝짝이였던 것이다. “하오나 대감.” 양팽손이 입을 열어 말하였다. “신발의 색이 한쪽은 검은색이고,다른 한쪽은 흰색이나이다.”
  • 맞춤 취업알선 ‘효과’

    ‘취업이 보인다.눈높이를 맞춰라.’ 청년실업 시대.취업난이 좀처럼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그럼에도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이런 가운데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서로 눈높이를 맞춰가며 구인·구직을 효과적으로 성사시키는 곳이 있어 화제다.한국산업기술재단의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DB)’가 주인공이다.구직자와 중소기업이 함께 신청하고 열람할 수 있는 이 DB가 이공계 출신 학생들의 취업을 성공적으로 알선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취업자들과 기업주들은 “그동안 서로에 대해 충분한 정보가 없어 길을 찾지 못했다.”며 눈높이를 맞춰주는 DB운용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눈높이를 낮춰라 지난 2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화학공학과)을 졸업한 주선호(27)씨는 구인·구직DB를 통해 최근 경기도 평택의 반도체 특허소재 생산업체인 ‘유피케미칼’에 들어갔다.주씨는 졸업후 불과 2개월 만에,그것도 임직원 32명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유망기업에 입사한 자신과 입사동기 2명에 대해 “운이 좋은 경우”라고 소개했다.주씨의 보수는 연봉 2300만원대.잘 나가는 대기업보다는 1000만원 가량 적지만 신현국(45) 사장 등의 환대를 받으며 ‘한 식구’가 된 데 만족했다. 유피케미칼은 ‘공원 같은 공장’,‘내집 같은 사무실’‘가족 같은 분위기’ 등으로 세간에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신 사장은 “생각보다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게 됐다.”며 단순 생산직을 지망한 주씨에게 연구직을 겸하도록 했다.신 사장은 “기업주들이 바라는 훌륭한 인재란 명문대를 나온 고학력자가 아니라 일에 대한 의욕이 넘치고 배우겠다는 자세를 지닌 사람”이라고 했다.신입사원 주씨는 “눈높이를 조금 낮추니까 회사 일을 나의 일처럼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면서 “대기업 주변에서 겉돌고 있는 친구들에게 알찬 중소기업을 찾으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업체 A사도 구인·구직DB를 통해 지난주 박모(26)씨 등 3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그런데 3명 중 박씨가 온라인에 입력한 이력사항이,정부의 고용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구직자 자격조건에 맞지 않아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모집공고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에 다른 곳에 취업한 사실이 없어야 하나 박씨의 경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A사는 박씨의 ‘적극적 성품’이 아까워 고민 끝에 고용장려금(360만원)을 포기하고 박씨를 채용했다. 지난주 선박기자재 생산업체 ㈜유원산업에 취업한 하승주(27)씨는 “회사가 기술재단의 DB를 통해 나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구직을 노려라 산업기술재단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구인·구직DB 인터넷사이트(www.kotef.or.kr,www.techforce.or.kr)를 통해 1차로 이공계출신 학생 173명의 취업을 알선했다.이 가운데 26명(15%)가 석·박사 출신이다.1차 모집에는 480개 중소기업,1401명의 학생이 지원했었다.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차 모집에서도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부쩍 늘어 636개 기업,1948명에 달했다.기술재단은 이번에는 1400여명이 취업할 것으로 보고 있다.1차에선 취업성공률이 12.3%에 그쳤지만 2차에선 70% 이상 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구직자와 구인업체의 요구에 따라 구인기업의 자격을 종업원수 300명 이하 중소기업에서 1000명 이하의 중견기업까지 범위를 넓혔기 때문이다.기업당 채용한도도 3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특히 1차에서 상당수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력이 ‘R&D(연구개발)직종’이었으나 학생들은 연구직에 지레 겁먹고 희망직종을 ‘생산직’으로 등록한 예가 많았다.희망 직종이 서로 달라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한 ‘미스 매칭’이 많이 발생했던 것이다.재단측은 구인업체가 원하는 연구직이나 구직자들이 등록하는 생산직이 모두 ‘기초공학 전공자’라는 점에서 같으며,중소기업의 경우 연구직이 생산직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미스 매칭’을 줄여 취업성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기술재단은 다음달 9일부터 3차 모집에 들어가 올 상반기에만 2700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는 계획이다. ●구인·구직자 모두에 도움 구인·구직DB가 일반 취업알선사이트와 다른 것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입력하는 내용이 비교적 상세해 서로 필요한 점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구직자와 구인자가 희망하는 직종이나 보수,근무지,서로 바라는 점을 미리 알 수 있게 돼 있다.또 이공계 구직자를 채용한 기업에는 최대 6개월 동안 1인당 60만원씩 고용장려금이 지원된다.취업자의 급여는 고용장려금 60만원에 회사측이 60만원을 보태 월 120만원(연봉 1440만원) 이상에서 결정된다.중소기업로선 우수 이공계 인력을 채용하고 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사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자금줄이 언제 얼어붙을지 몰라 신규 인력채용을 망설이게 된다.”면서 “그러나 산업기술재단의 구직·구인DB는 인재를 좋은 조건에 찾을 수 있는데다 고용장려금까지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들로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재단 인력기반팀 김동균 팀장은 “중소기업주들은 명문대생들은 채용후 곧 퇴사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고,취업준비생들은 대기업과 견주어 중소기업이 지닌 장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기술재단은 산업기술 진흥과 기술핵심 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2001년 3월 민관이 함께 설립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황사·오존정보 문자메시지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22일 황사·오존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를 시작했다.황사·오존 정보는 지금까지 방송이나 특정지역의 전광판 뉴스 등 유선으로만 가능했다. 황사·오존에 관한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받으려면 (1)강남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 들어가서 (2)My강남 클릭 (3)맞춤 SMS정보수정메뉴 클릭 (4)황사·오존경보 안내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원하는 일 오래하게 맞춤교육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에게 맞춤형 훈련센터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8일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취업훈련센터 개소식을 갖는다.이곳에서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정확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해 본인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도록 돕는다.기업 등에도 준비된 인력을 활용토록 권유해 노인 고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훈련과목은 창업·경비·주차관리 등 13개다.베이비시터·건물환경관리원·가사도우미 등 새 직종도 있다. 서울시 김홍기 노인복지과장은 “노인들이 취업한 뒤 적응하지 못해 직장에서 뛰쳐나오는 사례가 많아 이를 위한 소양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노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65세 이상으로 특별히 제한하지 않고 55세 이상 고령자들도 최대한 참여하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시내 고령자취업알선센터 구직등록자에게는 우선권을 준다.1588-1877. 송한수기자
  • 환자 주주 병원 꿈꾸는 ‘닥터짱’장일태 원장

    “환자가 주주가 되는 그런 최초의 병원을 만들 생각입니다.기쁨이나 고통을 서로 나누며 산다는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지요.” ‘나눔’은 최근들어 부쩍 확산되는 문화코드 가운데 하나다.지난해 9월 ‘아름다운재단’(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에서 ‘나눔의 병원’ 1호로 지정된 나누리병원의 장일태(47·서울 강남구 논현동)원장.그는 지금까지 허리수술만 8000여건을 해와 의학계에서도 ‘허리박사’로 통한다.특히 척추수술의 꽃인 척추유압수술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 환자들은 그를 가리켜 이웃집 아저씨같은 ‘닥터짱’이라고 부른다.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병원 입구부터 각층 진료실,입원실,식당에까지 중견 화가의 그림이 항상 걸려 있다.얼핏 보기에는 병원인지 화랑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다.개인취향 때문이냐고 했더니 그는 ‘나눔의 철학’이라며 웃었다.그러면서 의사는 환자에게 늘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부연했다.환자들이 식상해 할까봐 1∼2개월마다 그림을 교체하는 배려까지 잊지 않는다.웃음과 친절,나눔의 행동이 몸에 밴 탓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강국’이 ‘허리병 왕국’을 만들어낸 셈이죠.요즘에는 젊은 요통환자들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장 원장은 요즘 새로운 컨셉트의 치료법을 하나 개발해냈다.나이와 체력에 맞는 운동을 통해 치료하는 이른바 ‘맞춤운동’이다.운동이 단지 예방기능만이 아니라 치료의 수단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골프 마니아들은 허리를 다치기 매우 쉽다.”면서 “타이거 우즈도 메덱스라는 기기를 이용,하루 40분씩 운동을 한 결과 비거리가 훨씬 늘어났다.”고 귀띔했다.얼마전 국가대표급 수영선수들이 장 원장을 찾아와 허리통증을 호소했을 때 그가 내린 처방 단지 윗몸일으키기를 잘 하라는 운동요법이었다.어눌하고 순한 말투 때문에 ‘순둥이 원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환자가 주주가 되는 병원을 위해 우선 ▲85개 병상을 지닌 중대형 병원 지분 50%를 직원들에게 나눠준 뒤 ▲순차적으로 ‘나누리법인’을 만들어 뜻을 이루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고속철표’ 서울관광상품 나온다

    다음달 1일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서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된다.특히 고속철도 승객이 이같은 관광상품을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도 줄 방침이다. 서울시는 29일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전국이 ‘3시간 생활권’으로 편입돼 하루동안 비즈니스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면서 “서울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서울하루여행’(Seoul Day Tour)과 2∼3일이 소요되는 ‘서울문화여행’(Seoul Culture Tour)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효도관광이나 청소년ㆍ어린이를 위한 근대문화유적 답사,여성층을 겨냥한 문화공연상품 등 ‘맞춤관광’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속철도 승객이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면서 “철도청과 협의해 고속철도 요금을 할인해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도심 관광명소 30여곳을 순환운행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 노선에 고속철도 정차역인 용산역을 추가하고,서울역과 용산역에 관광통역 안내원을 증원·배치하는 등 종합안내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통부 ‘드림 유비쿼터스’ 개관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청사 1층에 미래 정보기술(IT) 생활상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명물 공간이 생겼다. 이른바 ‘드림 유비쿼터스’ 상설전시관.지난 18일 개관했다.유비쿼터스란 장소와 시간에 구애됨없이 통신·방송을 이용할 수 있는 개념.300여평의 전시관에는 미래 통신·방송 서비스가 어떤 것인가를 다양하게 보여주는 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반인도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어 나들이길에 가족이 들르면 자녀 교육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직접 작동도 가능하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영상관과 다소 생소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란 공간을 처음 접하게 된다.영상관에서는 전시관 시설 설명 영상물을 7분간 방영하고 IDC에는 방송·통신융합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자세히 살펴봐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후엔 동선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다음은 ‘미래카페’.종업원이 필요없는 카페다.PDA로 로봇에게 오렌지주스를 주문하니 로봇이 가져온다.주문자는 PDA로 전자결제만 하면 된다. 이곳을 지나면 초고속정보통신특등급 아파트를 구경할 수 있다.방문객이 현관벽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안방의 TV화면에서 방문객을 확인한다.외부에 있는 주인도 PDA로 이를 확인할 수 있고 문을 열어 줄 수 있다.안방에 들어서면 TV는 맞춤뉴스를 틀어준다.화면으로 신문을 보고 신문의 광고면은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주방에는 무선으로 연결된 만능TV가 설치돼 있다.TV는 찌개에 들어갈 양념의 양을 알려주고,모자라는 야채를 슈퍼에서 주문해 준다.냉장고에 우유를 넣고 버튼을 눌렀더니 우유에 관한 모든 데이터가 냉장고 외벽 화면에 나타난다.TV는 CCTV와 연계돼 집 안팎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주부들이 안심하고 집안일을 할 수 있다. 이어지는 사무실 공간과 운동·병원시설,가족 공간에서도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텔레매틱스 시연차량도 있어 교통흐름은 물론 주차장의 주차량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차를 탄 채 체험할 수 있어 흥미롭다.기술전시관은 IT발달사를 알 수 있어 교육용으로 좋다.2층엔 어린이를 위한 오락시설도 있다.마지막 코스인 2층 홈 시어터 공간은 가족끼리 영화 한편을 볼 수 있게 잘 꾸며놨다.굳이 영화관에 가지 않고도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월요일과 추석·설 등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직접 작동해 보고 도우미의 안내를 받으면 좋다.홈페이지(www.ubiquitousdream.or.kr)에서 사전 예약하면 기다리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EBS 수능학교’ ebsi.co.kr

    교육방송(EBS)은 다음달 1일부터 제공하는 수능강의 전용사이트를 ‘EBS 인터넷 수능학교(www.ebsi.co.kr)’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능 전문 위성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1을 통해 방송된 중급 수준의 수능강의와 인터넷으로만 공급되는 초급 및 고급 수준의 수능강의가 모두 이 전용 사이트에 탑재된다. 회원 가입을 해야 모든 수능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들을 수 있고 기존 EBS 인터넷 회원도 따로 가입해야 한다.14세 이상 이용자만 실명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학생이 학교,진학 희망 학교,선택영역 등을 입력하면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 콘텐츠와 진학정보가 제공된다.학부모나 교사는 ‘학부모/선생님’을 선택한 뒤 가입하면 자녀나 학생이 수업받은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신청한 강의는 ‘마이 클래스’에서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고 앞으로 들으려는 강의는 ‘마이 클래스’의 ‘찜한 수업’에서 수강신청하면 된다. 강좌별로 사이버 담임교사가 지정되고 진도 체크와 질의응답 서비스가 제공되며 학습이 모두 끝난 강의는 보충수업으로 이동,계속 복습할 수 있다. ‘교무실’에 가면 강사와 상담교사들의 약력과 저서,담당 강좌 등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EBSi뉴스,입시/진학정보,알림판 등으로 구성된 ‘입시도서관’에서는 대학입시 정보를 포함한 각종 진학정보를 제공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내 휴대전화요금 거품뺀다

    ‘내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찾아라.’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에 따른 고객 확보와 이탈을 막기 위해 ‘요금 당근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이통3사가 현재 운영중인 요금제는 대략 160개.복잡하고 다양해 고객 입장에서는 적합한 요금제를 고르기가 만만찮다.그러나 이통사가 제공하는 맞춤 컨설팅 등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휴대전화 요금을 대폭 아낄 수 있다. ●“이런 요금제 있어요” LG텔레콤은 통화료가 싸다는 인식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8일부터 가족 단위로 가입한 고객에게 매년 2개월치 요금을 할인해주는 ‘가족사랑할인제’를 내놓았다.가족 4인의 월평균 사용요금(기본료+국내음성통화료)이 10만원 정도라면 약정할인제보다 연간 15만원 정도를 더 할인 받을 수 있다.특히 기존 약정할인제와 달리 의무사용 조건인 약정 기간이 없을 뿐 아니라 가입에 따른 추가 요금 부담도 없다.이와 함께 LG텔레콤은 현대카드와 손잡고 포인트로 요금을 깎아주고 있다.현대카드의 통신전용카드인 ‘현대카드T’로 신용거래를 하면 적립된 포인트에서 LG텔레콤 요금을 할인해준다.예를 들어 T포인트 1만점을 확보한 LG텔레콤 가입자가 4만원의 휴대전화 요금을 내야 할 경우 다음달 요금 청구액은 3만원이 된다. KTF는 요금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KTF는 현재 110개의 요금제를 향후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KTF에서 눈길을 끄는 요금제는 무료통화 이월요금.쓰고 남은 무료통화 시간을 다음달로 이월해서 쓸 수 있다.잔여 무료통화 시간은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 1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KTF의 더블지정번호 요금제는 유선·이동전화 가운데 원하는 번호를 6개까지 지정하면 40%의 통화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기존 지정번호를 2배 강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부의 요금 인가를 받아야 하는 제한 때문에 LG텔레콤과 KTF처럼 요금제 출시가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무제한 정액요금제(월 10만 5000∼11만원)를 신청했지만 아직 인가가 나지 않았다. ●요금제 컨설팅을 받으세요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하고 복잡한 요금 체계를 감안,고객들에게 맞춤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주중·주말,낮·밤,문자사용 등의 통화 비중을 조사,고객에게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한다.기존 가입자들은 인터넷사이트(www.e-station.com)에 접속한 뒤 ‘내게 맞는 요금’에서 자신의 음성통화 패턴을 기재하면 3개의 요금제가 추천된다. 멤버십 제휴 서비스를 고려,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SK텔레콤은 또 신규가입자를 위해 모바일 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의 대리점과 지점에서 총 가입자 1800만명의 요금통계 패턴을 분석,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KTF도 사이트(www.ktfmembers.com)를 통해 맞춤 서비스를 알선해준다.‘요금/통화→요금상품변경→맞춤요금 자기설계’로 접속한 뒤 통화시간 등을 입력하면 월 예상 요금액이 음성통화와 무선데이터 요금액 등 2가지로 구분해 추천해준다. LG텔레콤은 고객센터(1544-0019)를 이용하면 된다.전문상담원이 고객의 요금 추이를 파악,즉석에서 저렴한 요금 및 맞춤 컨설팅을 해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인문학으로 과학읽기/이중원 등 엮음

    고대 그리스에서 철학이 생겨난 이래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존재론적인 문제는 철학자들의 고유 영역이었다.그러나 이제 그것은 더이상 철학자들만의 몫이 아니다.유전자의 비밀이 나날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오늘날,인간 존재의 문제를 푸는 실타래의 한 끝은 이미 현대 생물학의 손에 넘어갔다.과학은 종종 인문학이 안고 있는 난제들을,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버리듯 명쾌하게 해결해준다.과학 또한 인문학적 사유와 상상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일이 적지 않다. ‘인문학으로 과학읽기’(이중원 등 엮음,실천문학사 펴냄)는 이와 같은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주제를 다룬다.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은 최근 들어 한층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과학과 인문학은 여전히 긴장관계다.인간복제·맞춤아기 같은 과학적 성과들은 전통적인 윤리와는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경계인’의 역할을 강조한다.이중원(서울시립대 철학과)·홍성욱(서울대 생명과학부)·임경순(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교수 등 13명의 저자들은 학제간의 구별을 넘어 과학과 인문사회학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복안(複眼)’을 갖춘 이들이다.책은 ‘과학의 철학적 쟁점’ ‘사회와 문화 속의 과학’ ‘동아시아의 과학과 근대성’ ‘과학기술정책과 한국사회’등 모두 4부로 이뤄졌다. 영국의 박물학자 찰스 다윈은 “비비(baboon)를 이해하는 사람은 존 로크보다 더 많은 형이상학적 업적을 남길 것”이라고 했다.과학의 알맹이에 귀기울이는 인문학자,그리고 자신의 연구를 음미할 줄 아는 과학자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함을 웅변하는 말이다.1만8000원. 김종면기자˝
  • EBS 지상파, 새달부터 北애니메이션도 방송

    EBS 지상파TV가 봄철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문화교양 전문 채널로 위상을 강화한다.새달 1일부터 시사해설 및 진단,민주 시민 교육,어린이·유아 교육,문화예술,시청자 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케이블·위성 채널인 플러스1과 플러스2가 각각 수능전문 채널과 중학·직업 채널로 전환된 것에 맞물린 차별화 전략이다.신설되는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먼저 평일 자정부터 연속 방영하는 ‘오늘의 쟁점’과 ‘움직이는 세계’가 눈에 띈다.각각 그날그날의 국내와 국제 이슈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분석하고,시청자들에게 세상 보는 눈을 기르도록 도와준다.시민의 건전한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NGO 관련 ‘시민의 힘(목 오후 10시20분)’도 주목할 만하다.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낙천·낙선 운동 등 시민단체의 목소리와 그 활동 상황을 소개한다. ‘집중 조명 우리교육(월∼금 오후 9시40분)’은 교육전문 기간 방송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정규 편성한 북한 애니메이션 ‘령리한 너구리’(수 오전 9시25분),유아의 연령을 더욱 세분화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끼가 까꿍’(월·화 오전 9시15분),‘바나나를 탄 끼끼’(목 오전 9시5분) 등 어린이 프로그램도 새로 전파를 탄다.‘2003 어린이 드라마 극본 공모’당선작 가운데 2편을 HD드라마로 만든 ‘어린이 미니시리즈’(월∼목 오후 9시15분)도 선보인다.공연,문화 인사,영화,여행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평일 오후 11시대에 따로 편성한다. 처음으로 본격 드라마도 만든다.광복 이후부터 5·16까지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한국의 대중문화사를 다루는 24부작 미니시리즈 ‘명동백작’(가제)이 4월말 제작에 들어가 하반기 중 방영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고용있는 성장으로]②일자리 내가 만든다- ‘맞춤교육’으로 취업 가뿐히

    충남 논산의 건양대는 ‘맞춤식 교육’으로 취업난을 뚫고 있는 대표적인 지방대학이다. 이 대학은 올해부터 경영학부에 군수학(軍需學) 전공과정을 신설,신입생을 뽑는다.2006년 부산의 군수사령부가 대전으로 오는 것을 겨냥,군용물자에 대한 조달·관리·수송 등을 체계적으로 익히게 해 군수 관련 장교나 군무원으로 취업시키기 위해서다. 건양대는 또 충남도의 백제문화권 개발계획에 따라 외국인 관광과 이에 따른 통역 인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영문·중문·일문 등 어문학과 전공자들을 백제권 관광전문가로 키울 계획이다.이를 위해 3개 학과의 외국인 교수를 2명씩 늘려 영문 9명,중문과 일문 각 6명 등 총 21명으로 증원했다.원어민 교수는 전체 전임교수(183명)의 11.5%에 이른다.어문학과 학생들은 ‘3+1제도’에 따라 4년 대학생활 중 1년은 해외연수를 다녀와야 한다. 이같은 교육으로 건양대 취업실적은 주변 지방대학은 물론,수도권의 유수대학보다 월등히 높다.올해 39개 학과 졸업생 1309명 가운데 진학(유학) 66명,입대 2명을 제외하고 취업대상자가 1241명.이 중 997명의 취업이 확정돼 순수 취업률이 81.7%에 이른다.특히 금융국제교류학과,토목시스템공학과,생활체육학과 등 10여개 학과는 100% 취업률을 달성했다.지난해 전국의 대학 평균취업률이 53.8%인 점을 감안하면 건양대의 취업성적 수준은 놀랄 만하다. 건양대는 지난 1월 제68회 의사고시에서도 응시생 49명이 전원 합격했다.의대생들은 7∼8명이 조를 이뤄 환자를 직접 대면하며 진료사례를 익힌다.1990년에 설립된 건양대가 개교 10여년 만에 ‘취업 명문대학’으로 우뚝 선 이유는 “가르쳤으면 책임져라.”는 설립자 김희수(75) 총장의 소신에서 찾을 수 있다.김 총장은 동양 최대 안과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과 대전의 건양대병원도 세웠다.김 총장과 교수·직원들은 1주일에 한번 이상은 기업을 방문하는 등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동분서주한다.총장까지 뛰는 만큼 학생들도 1년에 4차례씩,졸업 때까지 학과 구분 없이 16차례의 토익(TOEIC)시험을 치르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 대구 영진전문대도 기업수요에 맞춘 교육으로 취업난을 뚫고 있다.지난해까지 10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디지털전기정보계열 등 졸업생 153명 대부분이 삼성전자 등 굴지의 대기업에 취업했다.성공 비결은 역시 ‘주문식 교육’과 과감한 시설투자.주문식 교육은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교재에서 시작된다.96년 이후 지금까지 공동개발 교재가 96권에 이른다.정규수업에는 산업체와 연계된 프로젝트가 상당수 있다.학생들은 전공능력 인증자격과 어학자격 기준을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다.학생 1인당 학교 기자재 보유액이 2700만원에 이른다.쾌속조형기(19억원) 등 큰 기업에도 없는 첨단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전체 교수 178명 가운데 65%가 산업체 근무경력을 갖고 있다. 경기도 시흥의 한국산업기술대도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교육으로 3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이 대학은 시화·반월공단의 1300여개 중소기업들과 산학협력 제휴를 하고 있다.해마다 이들 기업이 요구하는 수요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교육함으로써 고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Doctor & Disease]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 오병희 원장

    언제부턴가 의사들은 고혈압을 ‘소리없는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불렀다.은밀하게 병증을 키우다 어느 순간,급사(急死)에 이르게 하는 고혈압의 가공할 위험성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그러나 고혈압의 심각성을 알고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거나,효율적인 치료를 받는 사람은 의외로 흔치 않다.증상이 거의 없어 심지어는 중증의 환자조차도 “이거 내가 쓸데없이 병원 좋은 일만 하는 거 아닌가 몰라.”하는 위험한 유혹에 곧잘 빠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대한순환기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한 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 오병희(51) 원장의 지적은 고혈압이거나 그걸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귀담아 들을 만하다.“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직접 인간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점 뿐 아니라 뇌졸중,심근경색,뇌경색,신부전 등 갖가지 악성 질병을 초래하는 원인 질환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가볍게 여깁니다.그게 문젭니다.”금방 수술실에서 관동맥중재술(좁아진 관동맥을 넓히는 수술)을 마치고 나온 그를 만나 ‘고혈압 공화국’으로 치닫는 우리나라의 병증을 해부해 봤다. ●70대 절반이 병증 갖고 있어 우리의 경우 심각성은 어느 정도인가. -30세 이상 성인의 25∼30% 정도가 고혈압이며,나이에 따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해 70대는 50%가 병증을 갖고 있다.그러나 증상이 거의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미국도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전체 환자의 30∼40%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상태가 왜 심각한 것인가. -계속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거의 모든 돌연사는 고혈압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합병증 발생 추이도 눈여겨 봐야 한다.예전에는 뇌졸중(중풍)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이 많다.생활여건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원인은 무엇인가.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 말고도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특히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와 짜게 먹는 식습관이 문제다.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1일 염분 섭취량을 6g 이하로 권고하지만 젓갈 등 염장류에 길들여진 우리 국민들이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우리나라 사람은 1일 평균 염분 섭취량이 20g을 넘는데,이게 하루 아침에 줄여지겠나. ●조기발견이 삶의 질 바꿔 그러면서 그는 급증하는 유병률도 문제지만,고혈압의 잠재적 위험성을 너무 저평가하거나 아예 모르는 상황이 더 문제라고 들었다.“고혈압을 가진 사람도 당장 불편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못느끼다가 합병증이 나타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태반이다.심지어는 평생 혈압 한번 재보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절실한 것은 국민들에게 고혈압의 심각성을 알려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하고,고혈압 조기발견이 개인의 삶의 질을 바꾼다는 점을 소상하게 설명해야 합니다.의사들이 앞장서는 건 당연하지만 정부도 적극적으로 거들어야 ‘호미로 막을 일,가래로도 못막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치료는 어떤가.고혈압도 다른 질환처럼 완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나. -치료라기보다 조절이라는 말이 옳다.그 결과 상태가 현저하게 개선되면 약물투여를 중단할 수도 있다. ●수술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아 현재 적용하는 치료법은 어떤 것들인가. -비약물치료로는 생활습관 개선,이를테면 싱겁게 먹고 걷기,수영,조깅 등 규칙적인 운동과 저지방식 위주의 식단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감시키는 방법이 있다.약물치료는 고혈압과 합병증,거기에서 야기되는 위험요인을 줄여나가는 방법인데,투약 기준은 통상 수축기 혈압 140㎜Hg이상이나 이완기 혈압이 90㎜Hg이상이면 치료 대상으로 본다.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전체 환자의 2∼3%는 부신에 생긴 혹에서 분비하는 물질이 혈압을 높이거나 스테로이드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혈압을 올린다.또 혈관에 염증이 있는 사람 등은 고혈압의 원인이 명백해 수술요법을 적용하면 예후가 좋다. 혈압 치료기준은 불변인가. -그렇지 않다.과거에는 160㎜Hg을 넘어야 약물을 투여했지만 지금은 140㎜Hg을 경계로 본다.그만큼 치료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수술 후유증도 문제가 될 텐데. -그건 일률적으로 말하기가 쉽지 않다.연관된 질환도 많고 경우도 각각이기 때문이다.혈관의 막힌 부위에 철망을 넣어 혈류의 흐름을 유지하도록 하는 관동맥시술의 경우 재협착률이 5%를 넘지 않는다.초기 풍선요법을 적용할 때는 40%,이후 스텐트시술 때는 20∼30%였으나 지금은 약물이 코팅된 스텐트를 사용해 부작용을 크게 우려하는 단계는 아니다. ●싱겁게 먹는 건 기본 약물 부작용은 어떤가. -현실적인 숙제다.고혈압의 특성상 이뇨제와 베타차단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데,더러는 체내 중성지방이 늘었다거나 성기능 감퇴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이 때문에 의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적절한 약제를 처방하거나 강도를 조절하는 ‘맞춤요법’을 적용하기도 하는데,미국의 예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주목할만 한 성과가 없는 것 같다.아마 오래 끌어야 하는 싸움 아니겠나. 예방책도 일러달라. -싱겁게 먹고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하는 건 기본이다.일주일에 4∼5일,1일 30분 이상 꾸준히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또 질환의 소지를 가진 사람은 무조건 금연하고 과다한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도준석기자 pado@˝
  • [15일 TV 하이라이트]

    ●도전,골든벨(오후 7시10분) ‘지성(至誠)’이라는 교훈 아래 창의적인 학생을 키우는 인천 연수여고를 찾아간다.이 학교 최고의 영화 마니아 조은실 학생이 감명 깊게 본 영화를 김홍성 MC와 재연한다.전교생을 대표해 최후의 도전자가 된 구하나 학생이 올해 첫 골든벨을 울릴 수 있을지 지켜본다. ●비타민(오후 10시) ‘몸짱만들기 선발대회’에 통과한 100명의 주부들로부터 살 때문에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본다.2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되는 두 사람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지켜본다.‘스타스타 건강학’에서는 건강한 삶의 연장을 위한 맞춤 걷기법을 김동완 전진과 함께 알아본다. ●타임머신(오후 10시35분) ‘박수홍의 진짜?진짜!’는 1970년대 평소 여배우를 꿈꾸는 버스 여차장이 ‘결별’이라는 영화를 촬영하던 박노식·허장강씨를 목격하고는 필사의 하차를 감행했던 사건속으로 들어가 본다.‘별들의 고향’을 연출한 이장호 감독에게 그 당시의 여배우 등용기도 들어본다. ●도전!1000곡(오전 8시40분) 대한민국 CM송의 대부 김도향이 무대에 오른다.‘그게 정말이니’로 사랑받는 장나라의 귀여운 무대 매너와 트로트계의 혜성으로 불리는 박상철의 레퍼토리를 들어본다.개인기로 뭉친 ‘가짜 주현’ 문세윤과 ‘가짜 윤문식’ 김태환은 성대모사와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다. ●황제의 딸Ⅲ(오후 9시25분) 이강은 은주분에 중독되어 옥중에서 괴로워한다.그런 이강 앞에 자미가 나타나 모든 것을 참고 모사와 혼인하라고 한다.이때 모사가 은주분을 들고 나타나고 이강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혼인하겠다고 대답해 버린다.영기 일행은 황제가 허락지 않을 것에 대비하여 몰래 떠날 준비를 한다. ●삼색토크 여자(오후 9시10분) ‘RED’는 배우 서주희가 들려주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얽힌 얘기들 들어본다.‘BLUE’는 ‘여자의 성(性)’에 대한 화끈한 수다 한마당을 펼친다.‘GREEN’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클릭!자동차생활(오전 11시25분) 위성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GPS 안전운전 도우미’의 다양한 기능과 현명한 선택법을 살펴본다.기름 대신 전기로 가는 국내 최초의 ‘양산 전기차’를 만들어낸 김만식씨의 이야기도 들어본다.‘세계의 명차’에서는 50년대 이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차를 소개한다. ˝
  •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콘서트’

    연인들을 위한 ‘맞춤공연’으로 입소문 난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콘서트’가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앙코르 무대를 갖는다.13∼1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콘퍼런스룸(02-3433-1760). 이은결의 매직콘서트는 지난 연말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재치있는 말솜씨로 연예인 못지않은 스타로 떠오른 이은결은 아기자기하고,로맨틱한 마술로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랑을 고백하는 순간 한손에선 장미가 나오고,다른 한손에선 반지가 나오는 마술에 탄성을 지르지 않을 여성이 있을까. 이번 공연에서는 이은결의 삐죽삐죽한 헤어스타일과 똑같이 닮은 유황앵무새가 마술파트너로 등장하고,TV프로그램에서 마술의 비밀을 파헤쳐 마술사들의 공분을 샀던 ‘타이거마스크’를 패러디한 마술을 선보인다.그밖에 각종 코믹마술,담력마술 등 기존 공연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코너들이 펼쳐진다. 이은결은 마술사들의 꿈의 무대인 라스베이거스 매직컨벤션,국제마술협회가 주최한 세계마술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적인 마술사 대열에 올라선 무서운 신인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교육단신]

    ●숙명여대는 분야별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재학생 전원에 대해 1대1로 취업을 지원하는 맞춤 취업교육에 나섰다.오는 1학기부터 외부전문가 16명과 교수진 60여명이 유통·재무·회계·서비스·광고·레저 등 분야별로 재학생 8∼10명을 관리하는 한편 각종 관련분야 탐구·동향분석·기업탐방 등을 주선,맞춤 취업교육을 시키는 ‘멘토프로그램’이다. ●아주대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두 차례에 걸쳐 10회 동안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언어,논리·수학,공간,신체·운동,음악,대인관계,개인이해,자연탐구 등의 영역에 대한 창의성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싸이버대는 국내 17개 원격대학 중 최초로 오는 17일 졸업식을 갖는다.2000년 원격대학이 출범한 이래 인터넷 수업만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기는 처음이다.˝
  • [책꽂이]

    ●신화가 된 이름 비틀스(한경식 지음,더불어책 펴냄) “우리는 예수보다 더 유명하다.”라는 존 레넌의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비틀스.비틀스는 비틀스 자신들보다도 비틀스 전문가들이 더 잘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틀스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다.이 책은 국내 비틀마니아가 쓴 최초의 본격 비틀스 전기다.비틀스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60년대 특히 1964년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디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직전까지의 역사를 깊이 있게 다뤘다.1만 2800원. ●아름다운 변신! J의 뷰티스쿨(이자경 지음,김영사 펴냄) 만화로 배우는 여성의 자기연출법.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소녀에서 커리어 우먼까지 미용에 관한 맞춤정보를 제공한다.저자는 세계 최고의 헤어 사관학교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비달 사순 헤어스쿨 등에서 공부한 토털 코디네이션 전문가.9900원. ●학교공부 바로 하기(조창섭 등 지음,황금가지 펴냄) 영어지문은 문장 하나하나를 해부하듯 해석해선 안되며,물 흐르듯 순서대로 읽어가며 직독직해해야 한다.국어능력을 키우기 위한 최선의 길동무는 사전이다.현직교사와 사범대 교수가 쓴 이 책은 새로운 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원칙이 담긴 공부법을 들려준다.공교육의 붕괴로 학생들의 학력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1만 2000원. ●크리스토퍼 리브의 새로운 삶(크리스토퍼 리브 지음,안의정 옮김,인북스 펴냄) 70년대 인기영화 ‘슈퍼맨’시리즈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리브는 95년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휠체어에 탄 채 영화 ‘황혼 속에서’를 감독하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기찬 삶으로 희망의 사표가 되고 있다.98년 ‘절망을 이겨낸 슈퍼맨의 고백(Still Me)’에 이어 두번째로 펴낸 자전 에세이.8500원. ●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지음,이재원 옮김,이후 펴냄) 대량 복제된 이미지들이 어떻게 인간의 감수성을 파괴하는가를 밝혔다.저자는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는 미국의 작가이자 예술평론가.손택은 잔혹한 이미지들의 범람이 곧 타인의 고통에 대한 경각심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이미지 과잉 사회는 오히려 타인의 고통을 하룻밤의 진부한 유흥거리로 만들어 버릴 위험이 크며,사람들은 잔혹한 장면에 무뎌지고 그것을 단순히 ‘스펙터클’한 상품으로 소비해 버린다는 것이다.1만 5000원. ●20세기 중국 회화의 거장 푸바오스(천촨시 엮음,안영길 옮김,시공사 펴냄) 창작과 이론 분야 모두에서 중국 근현대 화단을 이끈 푸바오스(傳抱石)의 삶을 조명.강서성 남창시에서 가난한 우산 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난 푸바오스는 중국 고유의 회화 전통과 일본 유학에서 얻은 새로운 경향을 결합해 독특한 풍격을 창조했다.그는 또한 산수화를 학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사조화(師造化,대자연을 스승으로 삼는다는 뜻)에 관해 논한 ‘산수화의 사생에 관하여’등 묵직한 논문을 남겼다.1만 5000원.˝
  • 소공동 양복점 거리-왕년엔 대통령도 회장님도 단골손님

    전통을 유난히 고집하는 런던내기들,그들은 몸에 딱 맞는 양복을 고를 때 ‘세빌로가’를 찾는다.고급 맞춤양복점이 밀집해 있는 이 곳에는 ‘지브스&호크스’ 등 명품 브랜드가 즐비하다.서울의 세빌로가는 단연 소공동 양복점 거리다.시청앞 광장에서 남산3호터널 방향으로 난 5차로 양쪽에는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실내장식으로 치장된 양복점 20여곳이 줄지어 있다.주문양복점 1번지인 소공로 거리다.한때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실력자들이 단골손님이었던 소공로는 저렴한 기성복에 밀려 예전 같은 세(勢)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그러나 여전히 멋을 아는 사람들은 손으로 직접 만든 주문복의 맛을 찾아 이곳으로 향한다. ●전문양복 20여곳은 즐비 조선 태종은 시집 가는 둘째딸 경정공주에게 집을 지어주며 아버지의 애틋한 정을 표시했다.사람들은 임금의 둘째딸이 살던 일대를 작은공주골 한자로는 소공주동(小公主洞)이라 불렀다.일제시대에는 필동에 모여 사는 총독부 고급관리들이 조선은행 샛길인 작은공주길로 출퇴근했다.소공로에는 이들을 상대로 양복점이 하나둘씩 생겼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소공로 양쪽에는 신축건물이 들어섰다.지금은 재개발지구로 묶여 쇠락했지만 당시엔 번화가였다.한국은행을 비롯해 은행원이나 사무직 직장인들을 주고객으로 흡수하는 양복점이 늘어났다.고객의 성향 탓일까.소공동은 종로나 충무로 등 다른 양복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을 팔았다.3,4공화국 때는 국민복이 등장해 잠시 추춤했지만 70년대까지 소공로 맞춤 양복점은 전성기를 구가했다.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매출이 높았고 재단사 보조라도 하려는 젊은이들이 넘쳤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세기양복점에서,김대중 전 대통령은 잉글랜드양복점에서 양복을 즐겨 맞췄다고 한다.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과 현대 정주영 창업주는 해창양복점의 오랜 단골손님이었다. ●사라지는 맞춤 양복 “체구만 쓱 훑어봐도 치수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35년째 양복을 지어온 김용화(50)씨는 소공동의 베테랑 재단사다.양복에 관해서는 공중전까지 다 겪었다는 김씨는 옛 시절에 대한 향수로 가득하다.명절이면 기업들이 수백벌씩 선물용 양복표를 주문해 고향에 내려가기조차 힘들 정도였다.한달에 수백벌씩 지었는데 요새는 10벌 주문받기도 힘들다. 소공동에서 맞춤 양복 한 벌 값은 120만원선.물론 재단사의 기술이나 양복감,공정과정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수제품 양복 한 벌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주일 정도.물리적인 시간은 2∼3일 정도지만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형태가 찌그러지지 않는다. 1958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가업을 이어받아 40여년째 해창양복점을 운영하는 이순신(68)씨는 “주문복은 2만 5000번을 꿰매야 한 벌이 완성되는 인고의 과정”이라면서 “재단기술은 10년 이상 배워야 한 사람의 몫을 겨우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1993년부터 노동부가 뽑은 대한민국 기능명장에 소공로는 3명을 배출했다.‘라이프’의 박종오씨와 ‘홍균’의 이홍균씨,‘프라자’의 하석근씨.하지만 이런 장인들의 노고를 얼마만큼이나 이어갈지는 의문이다.명문대 학벌을 내던지고 재단사의 길을 자청했던 이씨는 “내 아들마저도 기성복 시장에 뛰어들었다.”면서 “맞춤복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조형예술품인데,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며 아쉬워했다. 이유종기자 bell@˝
  • [장바구니]

    ●LG이숍(www.lgeshop.com)은 8일까지 YBM시사영어사와 공동으로 ‘김대균 토익 특별이벤트’를 연다.샘플강의를 듣는 회원 100명을 선정,사은품을 증정하고 동영상강의권을 구매하면 강의교재를 무료로 준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감각적인 상품만을 판매하는 ‘디자인 선물코너’를 신설했다.14일까지 할인행사와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CJ는 백설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바꿨다.백설의 새 로고는 음식 부재료의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3개의 스푼으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별을 형상화했다.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남대문 굿모닝안경점과 제휴,시중가보다 70% 저렴한 맞춤안경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이트에서 안경테,렌즈를 구매한 뒤 제휴안경점에서 시력을 측정하면 된다.1년간 무상 A/S. ●코리아홈쇼핑(jfclub.com)은 29일까지 잭필드 마르조 등 히트상품을 1만∼5만원에 판매하는 ‘히트상품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대상은 돼지고기에 참나물,표고버섯 등 산채를 넣어 풍부한 향을 내는 ‘대장금 만두’를 선보였다.야채군만두 5400원,야채물만두 7500원(800g). ●풀무원은 국내산 생소고기와 표고버섯,애호박 등 생야채로 속을 채운 ‘생가득 궁중만두국’을 내놓았다.육수와 김가루 고명이 들어있다.2인분 562g 5400원. ●오렌지글로 코리아는 원료를 오렌지에서 추출해 인체에 해가 적은 세정제 ‘오렌지크린 시리즈’를 출시했다.4900∼1만 2000원. ●삼양사는 녹차가루,식이섬유를 넣은 ‘큐원 녹차·식이섬유 밀가루’를 내놓았다.전남 해남산 녹차가루를 2% 넣은 녹차가루(500g)는 1500원,대나무 식이섬유 3%를 보강한 식이섬유밀가루는 1200원. ●해태음료는 신체 활성화와 체지방 분해 등에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 성분 8종을 함유한,100㎖당 15㎉의 저칼로리 음료 ‘아미노업’을 내놓았다.240㎖ 600원,500㎖ 1000원,1.5ℓ 1600원. ●2001아울렛은 14일까지 ‘봄 조화 모음전’을 연다.개나리 목련 프리지어 등 다양한 조화를 1900∼1만 5900원에 판매한다.˝
  • 2005대입 특징 및 내용/반영률 2%P 상승 학생부 비중 커져

    2005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 위주의 ‘맞춤 선택형’이라는 점이다.수험생들은 대학이 제시한 전형계획에 맞춰 유리한 수능시험의 영역 및 과목을 골라 대입 전형에 활용하면 된다.수험생에게 무게 중심이 기운 만큼 예년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수시 1·2학기의 모집인원도 2명 중 1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또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하는 대학도 크게 증가,수시·정시를 합치면 대학별 4∼5회 모집이 일반화됐다.특히 선택형 수능시험에 걸맞게 영역별 선택과목은 대부분 수험생의 자유로 맡겨 학습 부담이 상당히 줄었다.하지만 선택과목간 유·불리를 쉽게 따질 수 없는 만큼 평소 자신있는 과목을 미리 정해 공부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시모집 인원 크게 증가 수시 1학기 모집은 102개교,2만 213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4개교 2462명이 늘었다.수시 2학기 모집은 180개교 15만 2841명으로 지난해보다 2개교 1만 9058명이나 증가했다.전국 199개대 전체 모집인원 39만 4379명의 44.3%에 이른다.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에 큰 비중을 둬 선발하는 수시 1학기에서는 학교장·교사 추천자나 교과성적 우수자,특성화고나 실업고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주로 이뤄진다. 학생부 반영비율의 경우,17개교가 100%,6개교가 70% 이상,8개교가 50% 이상이다.7개교는 50%미만이다.면접·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이 40% 이상인 곳은 한양대 등 8개교,20% 이상은 연세대·중앙대 등 11개교이다.논술고사는 고려·중앙(서울·경기캠퍼스)·전북대가 실시,30% 이상 반영한다.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학기에서는 일반전형과 다양한 특별전형이 실시되고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면접·구술고사,논술고사,학업적성평가,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을 활용한다.학생부의 반영비율이 100%인 곳은 43개교,70% 이상은 32개교,50% 이상은 18개교,50% 미만은 10개교이다. 면접·구술고사 반영률은 40% 이상이 16개교,20% 이상이 30개교이다.논술고사는 50% 이상이 4개교,50% 미만이 2개교이다.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48개교에 이른다. ●정시모집 감소 전체의 55.7%인 21만 9400명이 정시모집 인원이다.‘가’군이 111개교,‘나’군이 120개교,‘다’군이 109개교로 군별로 대학수는 9∼24개 늘어난 반면 모집인원은 3858∼1만 4065명 줄었다.신입생 모집난이 가중되면서 1개 대학이 시기별로 나눠 모집을 실시하는 경우가 2003학년도 69곳,2004학년도 91곳,2005학년도 105곳 등으로 늘어난 탓이다.학생부 반영률은 100%가 5개교,50% 이상이 36개교,40% 이상이 110개교,40% 미만이 52개교이다. 수능 반영률은 100%가 34개교,70% 이상이 37개교,50% 이상이 136개교,50% 미만이 27개교이다. 또 면접·구술고사는 31개교가 10% 이상,14개교가 10% 미만을 반영한다.논술고사는 8개교가 10% 이상,11개교가 10% 미만을 적용한다. ●전형방법,복잡·다양하다 인문·사회계열을 기준으로 각 전형요소를 일괄합산하는 곳이 177개교나 된다.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서울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8개교이다. 학생부는 학년별로 3학년 40%,1·2학년 30%씩 반영하는 곳이 41개교로 가장 많다.요소별로는 교과성적만 반영하는 곳이 59개교,교과 및 출결까지 반영하는 곳이 108개교이다. 정시모집의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0.36%로 지난해 8.21% 대비 2.15% 포인트 높아졌다.학생부를 위주로 뽑는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난데다 정시모집의 학생부 반영률을 감안하면 학생부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교과목은 국민공통 교육과정(고1)의 경우 10개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71곳이다.일부만 반영하는 대학은 8과목 2곳,5∼7과목 30곳, 4과목 이하 93곳 등 125곳이다. 또 선택교육과정(고2·3)은 수험생이 이수한 모든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41곳,일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8과목 이상 7곳,5∼7과목 22곳,4과목 이하 126곳 등이다. 사회탐구영역 반영 때 수험생들이 과목을 자유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183개교이다.반영 과목은 4과목이 15곳,3과목이 26곳,2과목이 101곳,1과목이 41곳이다.과학탐구도 자유선택이 162개교이며,4과목 11개교,3과목 19개교,2과목 이하 132개교이다.서울대는 4과목(Ⅰ+Ⅱ,Ⅰ,Ⅰ)을 지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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