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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떠나 나를 찾자

    화창한 날씨에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거나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막상 여행을 가려고 하면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나홀로 여행’(구지선 지음·넥서스 펴냄)은 꼭 커플이나 친구와의 동행이 아니어도 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물론 이 책이 꼭 ‘싱글족’만을 위한 맞춤 서적은 아니다. 시끌벅적한 유원지보다 조용히 대화하거나 사색할 곳을 찾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하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 알려지지 않은 명소와 당일치기나 1박2일로 가볍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책은 한국의 센트럴 파크라고 불리는 몽촌토성길과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 등 혼자 걸어도 아늑한 산책길에서부터 장흥아트파크나 모란미술관처럼 야외 전시 공간을 걸으면서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미술관도 소개한다. 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 109점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소개한 테마파크 아인스월드나 중국인들이 만든 중국 전통 정원과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월화원, 중남미의 문화나 예술 작품이 전시된 중남미문화원에서는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수도권을 벗어나 여행을 즐길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500년의 역사를 지닌 충남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이나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 등 볼거리가 풍부한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느리게 돌아가는 전통 마을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 볼 것을 권한다. 나홀로 하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산이다. 책은 계룡산,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인왕산 등 도심 속에 위치한 산에서 혼자 걸어도 멋진 산길을 소개한다. 부산 자갈치시장, 속초 중앙시장, 수원 팔달문시장 등 혼자 가도 재미있는 재래시장도 눈길을 끈다. 혼자서도 마음 편히 들어갈 수 있는 추천 맛집과 감성이 묻어나는 에세이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1만 65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PIFF레드카펫 민효린, ‘꽃 봉우리’ 이미지 드레스 ‘신선~’

    PIFF레드카펫 민효린, ‘꽃 봉우리’ 이미지 드레스 ‘신선~’

    지난 7일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중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것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자태. 특히 배우 민효린의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드레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민효린이 입었던 튜브톱 롱드레스는 맞춤 드레스 전문 브랜드 ‘맥앤로건’ 제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시작 한 달 전부터 민효린 만을 위해 특별 제작했다. 드레스 콘셉트는 평소 민효린의 이미지에 맞게 아직 어리지만 성숙한 단계로 넘어가는 싱그러운 ‘꽃 봉우리’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또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모두 한 폭의 들꽃 같은 신선함이 돋보일 수 있도록 민효린의 장점을 살려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쥬얼리 귀걸이는 뮈샤 브랜드이며 반지는 스와로브스키 제품을 착용했는데 과하지 않은 화려함으로 포인트를 줬다. 반전도 있었다. 청순한 순백의 드레스 모습 뒤에는 등이 훤히 보이는 섹시미가 있다는 것. 전체적으로 민효리는 청순과 섹시를 조화롭게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맥앤로건’은 임수정 등 톱스타 여배우들이 각종 공식행사에서 입은 드레스로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제품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복수 타이틀곡’..아이돌, 정규앨범 생존법 ▶ PIFF 레드카펫, 女배우들 ‘베스트 & 워스트’ ▶ ’무도’ 연극 도전…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 파이스트무브먼트, 한국인 최초 美빌보드 1위 눈앞 ▶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고현진 LGU+ 부사장, “‘U+ 스마트 SME’ 중기 맞춤형 솔루션”

    고현진 LGU+ 부사장, “‘U+ 스마트 SME’ 중기 맞춤형 솔루션”

    “U+ 스마트 SME는 기존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던 ICT 환경을 중소기업도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LG유플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중소기업 맞춤 솔루션으로 스마트 워크 시장을 시작한다.LG유플러스는 6일 서울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털 솔루션 사이트 ‘U+ 스마트 SME(smartsme.uplus.co.kr)’ 구축을 발표했다.‘U+ 스마트 SME’는 소규모 회사를 뜻하는 SME에 통신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고현진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중소기업 솔루션 기업들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ICT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국가 차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U+ 스마트 SME’은 300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용 통신서비스 상품을 다양한 기업관리 솔루션과 결합시켜 유무선 통신을 이용한 최적의 맞춤 솔루션이 가능하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고 부사장은 “고비용인 경영관리, 전자세금계산서, 웹팩스, 전사적자원관리 등 쉽게 사용하지 못했던 솔루션을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보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업070 및 시내전화, 기업인터넷, 기업FMC는 물론 기업보안을 위한 CADNET, 콜센터 업종을 위한 레코딩 프로 등 유무선과 결합시켜 고객니즈별, 규모별, 업종별, 통신별 패키지 등을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서비스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중소기업이 별도의 IT 시스템 구축과 경영지원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U+ 스마트 SME’에 접속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빌려 쓸 수 있다.고 부사장은 “특정 세크멘트의 중소기업을 지향하는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것이 장점”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서 제공한다.”고 말했다.고 부사장은 이어 “1만개 고객 확보를 두고 2012년까지 회사전체 매출 2%가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MS와 지난 7월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 중소기업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보디가드, 맞춤 언더웨어 바디솔루션 ‘MW’ 출시

    보디가드, 맞춤 언더웨어 바디솔루션 ‘MW’ 출시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는 20년간의 속옷 개발 및 제작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람의 몸을 위한, 사람의 몸을 생각한 ‘For Your Body’ 정신의 ‘보디가드 MW’를 런칭. 편안한 언더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Extra Comfortable for Man & Woman’을 메인 컨셉으로 내세운 ‘보디가드 MW’는 스타일에 편안함을 더한 속옷으로 소재, 기술, 디자인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민감한 여성을 위해 브래지어 안감에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비타민을 특수 가공처리를 했으며, 브래지어의 중심을 낮추고 가슴 전체를 감싸는 풀컵 스타일로 설계해 앞 중심의 눌림 증상이 덜어 주도록 제작됐다. 날개 하단을 무봉제로 처리하여 겉옷의 맵시까지 살려준다.또한 레포츠를 자주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면보다 땀 흡수 및 통풍 기능이 탁월한 기능성 쿨맥스 소재와 신축성이 좋은 스판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이 뛰어나다.특히,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베이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 체형 및 라이프스타일 분석, 한국인 신체에 보다 적합한 ‘1cm 엑스트라 컴포터블 핏’(Extra Comfortable Fit) 디자인을 도입해 1분 1초도 불편한 건 못 참는 현대인을 위해 편안함을 선사한다.‘1cm 엑스트라 컴포터블 핏’이란 평균 신장 및 가슴 사이즈의 성장과 사회활동 외 조깅, 산책, 등산 등 취미 활동 증가를 고려해 어떤 상황에서도 활동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속옷의 압박이 가는 부분에 1cm의 여유를 둔 속옷 디자인 설계 방법이다. 여성 브래지어의 경우 앞 중심의 와이어에 1cm 여유 있는 소프트한 캡을 씌어 가슴에 주는 압박감을 최소화했으며, 남성 드로즈 팬티의 경우 밴드 길이를 1cm 넉넉하게 만들어 조임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보디가드 마케팅팀 정현 대리는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입는 옷이 속옷이고, 밤에 제일 나중에 벗는 옷이 속옷인 만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만을 고려해 속옷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편안한 속옷을 입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좋은사람들의 오랜 기술력과 패션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보디가드 MW’는 우수한 디자인과 함께 속옷 본연의 편안함과 쾌적함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사진 = 보디가드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환자도 살코기 섭취를”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환자도 살코기 섭취를”

    최근 들어 복부비만이 원인인 대사증후군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이런 유형의 대사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당뇨병 치료의 권위자인 허갑범 박사가 육류 섭취 기피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허리둘레가 남자 90㎝, 여자 80㎝ 이상이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 150/㎗ 이상, HDL 콜레스테롤이 남자 40/㎗, 여자 50/㎗ 이상, 혈압 130/85㎜Hg 이상, 공복혈당 110㎎/㎗ 이상 등 다섯 가지 기준 중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허 박사는 최근 “국민영양조사 결과를 근거로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남자의 32.9%, 여자의 31.8%가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된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환자가 더 늘어 30세 이상 성인의 35%가 대사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정상인보다 3.6배나 높은 데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80%에 이르고, 공복혈당이 높거나 내당능장애를 가진 사람의 40∼60%가 대사증후군을 가진 만큼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대사증후군을 먼저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허갑범 박사는 이와 관련,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함께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적당량의 육류 섭취가 중요하다.”면서 “붉은 살코기, 특히 양고기에 많은 ‘엘카르니틴’이라는 성분이 지방산 대사를 촉진시켜 복부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복부지방 때문에 육류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허 박사는 “이런 사람들은 엘카르니틴 성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착안해 최근 엘카르니틴이 함유된 종합영양보조제(메타볼)를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한 그는 “당뇨병이라고 무조건 인슐린부터 사용하기보다 먼저 환자에게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맞춤요법을 우선 시도해야 한다.”면서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률이 50%나 높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번엔 아빠가 아이 두뇌계발

    이번엔 아빠가 아이 두뇌계발

    유용한 자녀 학습법을 제시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은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 ‘영재의 비법’이 시즌2로 돌아온다. 스토리온은 오는 30일 밤 12시 ‘70일 두뇌 계발 프로젝트-영재의 비법 시즌2’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10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재의 비법’은 5명의 평범한 어린이들이 두뇌 계발을 위해 특별 교육을 받는 과정을 담은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선보인 시즌1은 수도권 지역에서 최고시청률 2%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5명 중 4명의 어린이가 처음보다 지능지수와 창의력 지수가 모두 상승해 화제를 모았다. 시즌2 역시 대한민국 아이들의 학습유형을 대표하는 어린이와 부모가 출연해 70일간 맞춤 학습법을 수행해 나간다. 시즌2에서는 엄마뿐 아니라 아빠가 함께 출연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사하며 아빠의 역할이 아이 두뇌 계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빠와 엄마가 어떻게 역할을 분담해 교육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탤런트 정은표와 두 자녀가 출연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3세 때 한글을 깨우치고 3일 만에 50권을 독파할 정도로 ‘책벌레’인 지웅(8)군의 천재성과, 뭐든지 적극적이지만 공부엔 별 관심이 없는 하은(6)양이 70일 뒤에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만하다. 이 밖에도 영재 테스트를 받아볼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제민(9)군, 아이는 물론 부모 역시 교육에 무관심한 박경훈(10)군, 예체능 과목 외엔 관심이 없는 이어진(10)양, 완벽주의 극성 엄마 때문에 엄마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서재원(9)군 등 각기 다른 아이와 부모들이 출연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신애라가 MC를 맡아 ‘자녀교육 멘토’로 나선다. 신애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조금만 바뀌어도 아이들은 확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면서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양송철 PD는 “아이들의 두뇌 계발에 아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만큼, 시즌2에서는 아빠에게 필요한 지도방법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출연진의 놀라운 변화 과정은 물론 올바른 독서 지도법, 미취학 아동 학습법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유용한 교육 정보들을 만날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학습부진 초중생 9년간 맞춤관리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학습 부진학생의 이력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9년 동안 추적·관리하는 ‘학습부진아 이력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3~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3월에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치러 성적을 평가했지만, 상급 학교로 진학할 경우 평가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곽노현 교육감의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학습부진아 이력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효숙 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장은 “학년 초에 학습부진아로 분류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더라도 학년이 바뀌거나 상급 학교로 진학하면 또다시 학업 부진에 빠지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습 부진학생의 이력을 꾸준히 추적해 밀착 관리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습부진 여부를 판정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초등 1학년 때부터 학력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새로운 학생 이력관리 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드에는 학생의 인적사항·가정환경·지능지수·질병 등 학습부진의 원인과 함께 과목별 진단평가, 분기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등이 빠짐없이 기록된다. 또 해마다 해당 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의 책임지도·대학생 보조교사·진로 공부캠프·방과후 부진학생 지도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도를 한 과정과 성과를 매달 기록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지역교육지원청 산하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습부진아 이력제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학기부터 서울의 모든 초·중학교에서 이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기 초에 실시되는 진단평가가 곽 교육감이 줄곧 반대해 온 일제고사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진단평가의 경우 성적을 전국 단위로 비교하거나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 과장은 “초등 3~5학년은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진단평가를 치르지만, 저학년의 경우 학교별로 자체 평가를 치르거나 담임 교사가 학습부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번 학습부진아로 기록되면 상급 학년이나 학교에 진학해서도 학습부진아 꼬리표가 붙는 등 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관련 정보는 학습부진아의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는 데에만 활용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들쭉날쭉 서민금융 기댈 곳은 e카페뿐?

    들쭉날쭉 서민금융 기댈 곳은 e카페뿐?

    금융기관에 2500만원의 빚이 있는 이모(34·신용등급 8등급)씨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한국이지론의 맞춤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다. 상담원은 희망홀씨상품(행복드림론)으로 35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미 400만원의 희망홀씨 대출이 있는 상태. 은행에 갔더니 희망홀씨 대출로 또 돈을 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결국 대출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카페를 찾아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나눈 후에야 자산관리공사(캠코) 전환대출을 신청한 뒤 햇살론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여러 서민대출 상품을 비교해 가면서 설명해 주는 곳이 없어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민생안정 차원에서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체계적인 상담과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출 수요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현재 서민금융 지원제도는 생활안정 및 창업자금, 주거안정자금 등 4개 분야 28개에 이른다. 이런 상품들에 대한 개인 맞춤형 상담은 ▲한국이지론(사회적 기업) ▲서민금융119 서비스(금융감독원 운영) ▲OK주민 서비스(정부 운영) ▲새희망 네트워크(캠코 운영) 등 4곳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 서민금융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통합상담 시스템이 전무하다. 그러다 보니 대출 희망자들이 원하는 상품별 비교 평가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이지론은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대부금융협회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에 추천상품이 제도권 금융회사 및 등록 대부업체에 한정되고 있다. 같은 햇살론이어도 대출실적이 가장 많은 농협과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신협에 대해서만 추천이 가능하다. 캠코의 채무조정 상담도 불가능하다. 이씨가 전환대출과 햇살론이 아닌, 이미 대출 중인 상품만 추천 받은 이유다. 서민금융119 서비스와 새희망 네트워크도 같은 시스템을 연결해 서민금융제도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의 질은 떨어지지만 상담에 대한 수요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서민금융119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08년 월 평균 1만명에서 올해 4만명으로 증가했고, 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 실적은 2006년 101억원에서 지난해 409억원으로 늘었다. 한 서민금융 중개업자는 “각각의 제도, 상품마다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지만 대부분 대출 수요자들에게는 이를 꼼꼼히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낼 능력이 없다.”면서 “결국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각 기관들이 상품을 개발하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통합적인 정보 및 상담 제공은 먼 나라 얘기”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대부분 서민금융 제도를 단계별·맞춤형 시스템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소식이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구축 때문에 연말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선식품 값 급등, 온라인몰 추석음식 완제품 봇물

    신선식품 값 급등, 온라인몰 추석음식 완제품 봇물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올해 가을장마와 태풍 등 이상기온으로 과일, 채소와 같은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추석 식탁물가가 심상치 않다.신석식품 가격이 일제히 올라 상차림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온라인몰에서는 명절음식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대체식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G마켓은 9월 7일부터 13일까지 모듬전과 송편 판매량이 작년 추석 전 동기대비 각각 40%, 50%씩 증가했다.같은 기간 맞춤차례상 주문도 40% 늘어났으며 손님들을 위한 반찬세트 주문 역시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옥션은 모듬전 등 전류의 최근 일주일간 판매량이 작년 추석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고 송편 판매량도 30% 가량 증가했다.동일 기간 롯데닷컴에서는 완제품 형태의 추석음식 매출이 전년대비 약 1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온라인몰에서는 각종 명절음식 및 차례상 준비를 위한 간편식품을 선보인다.G마켓은 오는 23일까지 ‘명절음식·제수용 식품관’을 열고 반조리 식품이나 완제품 형태의 추석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한다.‘해물 동그랑땡(1kg)’과 ‘계란옷 명태전(300g+300g)’ 등 간단히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대표적이다. ‘오색송편(1.6kg)’은 아이스박스에 냉동상태로 배송돼 쪄먹을 수 있으며 도라지, 고사리, 고구마순 등 각종 ‘건나물’도 저렴하게 선보인다.인원수에 맞게 필요한 만큼 주문할 수 있는 맞춤 차례상도 인기다. 차례상에 필요한 음식들을 소량씩 정갈하게 준비해 집으로 배달해준다. 준비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각종 재료들을 일일이 구입해 만드는 것 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옥션은 녹두전, 오미산적, 고기완자, 생깻잎전 등 명절에 필수적인 전으로만 구성한 차례상 실속세트(4인 기준)를 2만8000원에 제수용 모듬전 반죽 4종세트을 1만원 대 정도에 판매 중이다.해동시켜 프라이팬에 구워내기만 하면 된다. 맞춤 차례상은 과일, 나물, 전, 구이, 탕 등이 모두 포함된 3~5인분 차례상 세트가 22만원 대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롯데닷컴은 ‘사옹원 차례상 실속세트 1호’를 선보였다. 녹두전(360g), 오미산적(810g), 고기완자(600g), 생깻잎전(480g)으로 구성돼 4인 가족이 나눠 먹기 알맞다. ‘사옹원 아르미잡채 실속세트’(2만1400원, 210g x 8ea)는 전자레인지 조리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김소정 G마켓 식품사업실 실장은 “올 추석을 앞두고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차례상이나 손님맞이 음식 등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완제품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음식준비도 편리해 그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G마켓 설문조사, 추석선물 상품권 제치고 ‘한우’ 1위

    G마켓 설문조사, 추석선물 상품권 제치고 ‘한우’ 1위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올 추석 선호하는 선물로 한우가 1위로 떠올랐다. 매년 명절 때마다 선호하는 선물 1위를 차지하던 터줏대감 상품권을 제친 것이다.또한 긴 추석연휴, 고향방문보다 여가활동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G마켓과 옥션은 한가위를 앞두고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회원 6634명(남 3130명, 여 3504명)을 대상으로 추석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 추석 선물, 한우 최고!추석 고급선물 중 가장 선호하는 상품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3%가 ‘한우, 갈비 등 육류’를 선택했으며 ‘백화점, 주유 등 상품권’은 26% 응답률로 2위를 차지했다.고가의 한우는 품격이 있어 고급선물로 제격인데다 올 들어 전년 보다 가격이 다소 하락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해석된다.또한 과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대체 선물로 육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그 다음으로는 ‘홍삼, 산삼 등 건강식품(15%)’, ‘명품사과, 배 등 과일류(13%)‘, ‘굴비, 대게 등 해산물류(8%)’ 등으로 순위에 올랐다.실용적인 선물 중에서도 선호도 1위는 역시 육류제품이다. ‘햄, 참치 등 가공식품세트’가 34%로 가장 많았고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 세트’는 24%, ‘김·오일 선물세트’와 ‘커피, 차 선물세트’는 각각 13%이며 ‘떡·한과’는 9%를 차지했다.◆ 온라인 ‘생필품, 가공식품’ & 오프라인은 ‘과일, 차례상 준비물’추석 음식 중 온라인몰, 오프라인 매장에서 각각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이 나와 흥미롭다.온라인몰을 통해 ‘가공식품(39%)’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과일(22%)’과 ‘한우 등 육류(15%)’가 그 뒤를 이었다.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과일(35%)’과 ‘한우 등 육류(29%)’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간편·비용절감 위한 반제품, 맞춤차례상 등 ‘간편상차림’ 선호추석 차례상은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는 ‘맞춤 차례상 등 간편 상차림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48%로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해 차리겠다(44%)’는 응답률 보다 높게 조사됐다.최근 야채나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준비하기도 훨씬 수월해 간편 상차림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봤다.◆ 긴 연휴 탓? 고향 대신 ‘휴식과 여행’올해는 최장 9일이라는 긴 연휴를 이용해 휴식, 여행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오히려 추석에 고향에 가겠다는 응답은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추석 G마켓 설문조사에서 고향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과반수가 넘는 52%가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지만 올해는 39%가 고향에 간다고 대답했다.‘집에서 휴식을 취한다(31%)’, ‘황금연휴 이용해 국내, 국외 여행을 떠난다(11%)’, ‘영화, 연극 등 문화생활을 즐긴다(8%)’ 등 여가생활을 즐기겠다는 응답이 총 50%를 차지했다.◆ 추석을 가장 두렵게 하는 것 ‘지출 비용’, ‘친척 잔소리’네티즌들은 추석하면 걱정되는 것으로 ‘추석 지출 비(30%)’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 설문조사 1위였던 ‘귀경길 교통체증(26%)’, ‘부모님 잔소리(15%)’, ‘차례상, 설거지 등 명절노동(13%)’ 등의 순이다.연휴가 길어지면서 교통체증에 대한 걱정은 줄어들었지만 다른 여가 활동 및 선물계획을 늘리면서 비용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이밖에 추석에 가장 싫은 사람은 ‘잔소리 하는 친척(33%)’이 1위를 차지, ‘잘 나가는 척 하는 친구 등 지인(25%)’, ‘명절에도 일주는 상사(20%)’ 등으로 조사됐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굿모닝 닥터] 암 조기진단·치료 국내에 답이 있다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지출하는 의료비가 최근 연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주로 암 등 중병에 걸린 사람들이 지출한 돈일 것이다. 이해되는 일이다. 누구라도 암 진단을 받았다면, 달나라라도 가서 더 좋은 치료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누군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런 소식을 접할 때면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우리나라의 암 진단 및 치료 수준이 이미 세계적이어서 굳이 멀고 비싼 해외를 오가며 어려움을 감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돼 2003~2007년에 57.1%로 1993~95년(41.2%) 대비 15.9%p, 2001~2005년(53.1%) 대비 4%p나 증가했다. 특히 한국형 암이라는 위암·자궁경부암·간암의 5년 생존율은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높고, 서구형 암인 대장암·유방암 생존율도 미국·캐나다 등 서구권 수준에 도달했다. 위암은 5년 생존율이 미국의 25.7%에 비해 우리나라가 57%를 넘었으며, 간암·대장암도 우리가 낫다. 통계가 증명하듯 암 완치의 잣대인 5년 생존율을 볼 때 우리의 암 치료 성적이 결코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 이는 조기검진을 통한 빠른 진단과 수술,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한 효과적인 치료시스템의 도입, 한국인에게 많은 암의 특징과 한국 현실에 따른 맞춤형 치료의 개발 등에 의한 것이다. 예방과 진단, 치료 등 암을 상대하는 방법에 있어 우리는 이미 세계 정상 수준에 올라있다. 암과의 싸움은 돈과 기술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별 맞춤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과, 친지들의 도움 등 가까운 곳에 밖에서 얻을 수 없는 자원이 많다. 누군가 암환자 혹은 암환자의 가족이 된다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전에 먼저 우리의 의료진을 찾아 주길 자신있게 권한다. 금기창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서울 관광 경쟁력 아·태 도시중 5위

    서울 관광 경쟁력 아·태 도시중 5위

    서울시의 관광 경쟁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 도시 중 다섯 번째로 조사됐다. 위생·수질·치안 등에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연료가격, 해외언론 노출도 등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서울시는 7일 세계관광기구(UNWTO)와 공동으로 개발한 ‘도시 관광 경쟁력 지표’에 따라 도시관광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서울이 도쿄, 시드니, 싱가포르, 베이징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도쿄로 7점 만점에 4.67점을 받았다. 이어 시드니(4.51), 싱가포르(4.47), 베이징(4.01), 서울(3.98) 순이었다. 다음으로 홍콩(3.97), 상하이(3.80), 오클랜드(3.79), 방콕(3.43), 오사카(3.24), 쿠알라룸푸르(2.96), 마닐라(2.65) 순이었다. 도시 관광 경쟁력은 ▲관광환경 인프라 ▲관광가격가치 ▲도시화 ▲관광거버넌스 ▲관광지식자원 ▲관광인적자원 등 6개 분야 61개 지표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호텔 객실과 컨벤션시설, 교통수단, 환율, 비행기표 가격, 빅맥지수, 위생, 해외언론 노출도, 도시매력도, 교육수준 등이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수와 도시민의 환대, 관광 관련 페어 참여 횟수 등도 포함됐다. 서울의 도시화는 5위, 관광환경 인프라와 관광 거버넌스는 6위, 관광지식자원과 관광가격가치는 7위였지만 가중치를 넣어 합산한 결과 5위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위생과 수질 등이 다른 도시와 공동 1위였고, 경기장 수용력과 비자카드 가능 자동입출금기기(ATM), 관광시장 노동수준, 공공서비스는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연료가격 수준은 꼴찌였으며 관광도시 정부지출은 11위, 해외언론 노출도는 10위, 호텔객실 수·자동차 렌털회사 수·쇼핑환경 등은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주관한 김철원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은 “서울이 관광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민선 4기”라면서 “아직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만큼 타깃 시장별 맞춤 마케팅 수립과 관광숙박시설 확충·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는 향후 매년 서울의 관광수준을 평가하고 2년마다 12개 도시와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임옥기 서울시 투자기획관은 “그동안 다양한 관광정책과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들과 경쟁할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관광·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청주 세광고

    [내고장 인재 산실] 청주 세광고

    1953년 충북 청주지역 최초의 인문계 사립고로 출발한 세광고가 입시의 명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평가받는 송진우와 홈런왕 장종훈을 배출하며 1990년대까지 야구의 명문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공부 잘하는 학교로 더욱 유명하다. 6일 세광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최근 10년간 명문대 합격률이 전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충북의 1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9년 17명을 서울대에 합격시킨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해마다 두자리 숫자의 서울대 합격생을 기록하고 있다. 2009학년도 입시에선 서울대와 전국 의대·치대·한의대 38명, 연세대 35명, 고려대 33명을 합격시키는 등 수도권 지역 대학에 모두 306명을 진학시켰다. 또 미국 듀크대학 1명, 경찰대 1명, 사관학교 6명, 카이스트에 4명을 합격시켰다. 최근 5년간 배출한 서울대 합격생은 총 80명. 충청권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전국에선 17번째. 시험을 보고 입학하는 특수목적고를 제외하면 평준화 지역 일반계고 가운데 전국 최고 성적이다. ●‘한빛학사’·심화반 효과 이런 성과는 특화된 기숙사 운영과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 밑거름이 됐다. 세광고는 1989년 ‘한빛학사’라는 기숙사를 만들어 학년별 성적 상위 40명으로 학사반을 편성했다. 학사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을 거쳐 6개월마다 재편성된다. 학사반이 되면 1, 2학년은 1주일에 한 번, 3학년은 한 달에 한 번만 집에 갈 수 있어 학원은 다닐 수가 없다. 한달에 숙식비 30여만원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학사에 입사하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맞춤학습과 함께 서울대에 진학한 선배들과 1대1 멘토관계를 맺고 수능 고득점의 비결을 전수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혜택 때문에 학사에 들어가려는 학생과 퇴출되지 않으려는 학생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데, 이 같은 선의의 경쟁이 자연스레 뜨거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학생들의 놀라운 성적 향상을 가져온 것이다. ●명문대 선배와 1대1 상담도 세광고의 기적이 알려지자 현재 충북도 내 상당수 학교들이 세광고를 모델로 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고, 전국에서 한빛학사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세광고는 학사반과 더불어 방과 후에 심화반과 기초반을 운영한다. 심화반은 학사반에 들어가지 못한 차상위 성적 학생들로, 기초반은 나머지 학생들로 구성된다.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은 정규 수업시간에도 이동식 수업을 통해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세광고가 학력신장에만 주력하는 것은 아니다. 명사 초청 강연과 학교추천도서 감상문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김병완 교장은 “세광고는 한빛학사 등을 통해 사교육을 이기는 공교육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수리와 과학에서 다른 학교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학교 특성을 살려 본교를 과학중점고교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주, 전략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북 전주시가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시는 지역 전략산업인 탄소산업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영화영상산업 등 신산업을 전담할 전문인력 8000명을 2020년까지 양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전주정보영상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전주신기술연수센터 등과 함께 매년 800명씩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탄소산업 전문인력은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전주신기술연수센터에서 매년 600명씩 육성할 계획이다. 또 IT, SW, 영상음향분야 인력은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8개 과정을 개설해 연간 200명을 배출할 방침이다. 시는 또 전문교육 이수자와 지역창업 희망자를 발굴해 1인 창조기업으로 연계, 육성함으로써 취업난과 고용난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산업구조가 농·식품, 섬유·의류에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으나 관련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맞춤 인력 양성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퍼스널 쇼퍼 대중화 시대

    “지금 김연아 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전화로 골라주세요.” 소비자 개인의 개성을 반영해 옷과 책을 골라주는 서비스가 인기다. 코오롱에서 만드는 여성캐주얼 브랜드 쿠아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사이트(yuna.qua.co.kr)를 통해 ‘액트버타이징(actvertising)’ 광고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액트버타이징은 소비자와 함께 쌍방향 소통을 하는 새로운 개념의 광고. 쿠아 광고는 피겨 스케이팅 겸연아 선수와 함께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는 내용이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연아의 전화를 받아라’ 등의 메뉴와 함께 중요한 날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김연아 선수가 동영상으로 등장한다. 이어 홈페이지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쿠아의 모델로 활동 중인 김 선수가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온다. 1~9번까지의 옷 가운데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전화로 고르면 김 선수는 소비자가 고른 옷을 입고 등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쿠아의 임창주 상무는 1일 “소비자들은 김연아 선수와 즉각 통화하는 재미와 김 선수에게 옷을 골라주는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며 “새로움과 유행에 민감한 2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패션 브랜드인 만큼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개인 맞춤형 책 추천 서비스 ‘추천마법사’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추천마법사’는 알라딘 회원의 구매 내용, 클릭 내역, 블로그 활동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해 최적의 도서를 추천한다. 성별과 나이를 기반으로 한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 간의 구매 활동이 다시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다. 아이디 ‘싸울아비’는 “100% 완벽하진 않지만 추천하는 책이 내 취향을 잘 반영하는 것 같다.”며 “인터넷 서점에서 개인별 맞춤 책 추천 서비스를 받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재개장한 교보문고 광화문점도 특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시했다. 230여명의 ‘북마스터’를 매장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의 수준과 취향에 맞는 책을 추천하고 골라준다. 인터넷교보에서는 북멘토들이 활동한다. 베스트셀러와는 또 다른 도서 구매 기준이 제시되는 셈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쇼핑몰계 최고CEO 오른 ‘야심女’ 심수연

    쇼핑몰계 최고CEO 오른 ‘야심女’ 심수연

     ”오프라인 매장처럼 온라인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1대1 맞춤 서비스로 단골고객을 유치하고 있죠. 옷 한벌을 팔아도 고객이 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케이블 채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에서 4억 소녀 김예진 등 베테랑 CEO 8명의 경쟁 속에 1등을 차지한 심수연(32) 대표. 심 대표는 7년간의 오프라인 경력 노하우를 잘 살려 온라인 쇼핑몰 ‘버블라인(www.bubble-line.com)’ 운영 1년도 채 안된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 쇼핑몰 CEO다.  심 대표는 2003년 5월 안산에서 ‘루디아’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2009년 8월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릴적 부터 친구들 옷 코디하는 것도 좋아했고 스타일리스트 다운 면모를 자랑했던 그녀는 의류 매장을 오픈해보면 어떻게냐는 주위의 권유로 자신감을 갖고 의류매장을 운영했지만 쉽지 않았던 것. ”성격이 활발한 탓에 고객들에게 최대한 밝고 친절하게 응대했지만 제가 초이스한 옷들이 고객과 맞지 않았었던 거예요. 그래서 3개월 정도까지는 매출이 없었죠. 그때 생각한게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 서비스였어요.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단골위주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죠.” 당시 심 대표는 동대문에서도 질좋은 원단으로 구성된 제품을 가져다가 1대1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고객이 청바지 하나를 입어도 핏이 딱 맞아떨어지도록 리폼까지 신경쓰며 단골을 유치해 갔다. 때문일까. 현재 온라인 쇼핑몰 운영 1년밖에 안됐지만 오프라인 노하우가 온라인에서도 주효해 쇼핑몰은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처음 시작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죠. 300만원~40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현재 온라인에서의 컨셉은 러블리한20~30대를 겨냥한 동안 이미지를 반영해 내 손님에게 딱 맞는 옷을 예쁘게 입혀주는거죠.” 심 대표는 자신의 운영하는 쇼핑몰 모델로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때문에 외모관리도 철저하다. 러블리한 동안이 컨셉이라 그런지 상큼하게 때론 앙증맞게 표정 관리 연습도 틈틈히 한다.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보통 의류매장이나 쇼핑몰을 너무 섣불리 참여했다가는 실패하기 싶죠. 어느정도 옷센스도 있어야 하고 다른 매장에서 경험을 쌓고 일을 시작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심 대표는 지금도 꾸준히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초 강남에 그녀가 만든 디자인 브랜드를 런칭해 작은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는 그녀의 작은 소망 때문이다. 30대 임에도 불구하고 최강 동안으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심 대표. 그녀의 반짝이는 눈망울은 단순히 쇼핑몰 CEO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여성 쇼핑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 4억소녀 제친 온라인 쇼핑몰 CEO 심수연‥”오프라인 경력이 경쟁력”(인터뷰)

    4억소녀 제친 온라인 쇼핑몰 CEO 심수연‥”오프라인 경력이 경쟁력”(인터뷰)

    "오프라인 매장처럼 온라인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1대1 맞춤 서비스로 단골고객을 유치하고 있죠. 옷 한벌을 팔아도 고객이 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케이블 채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에서 4억 소녀 김예진 등 베테랑 CEO 8명의 경쟁 속에 1등을 차지한 심수연(32) 대표.심 대표는 7년간의 오프라인 경력 노하우를 잘 살려 온라인 쇼핑몰 ‘버블라인(www.bubble-line.com)’ 운영 1년도 채 안된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 쇼핑몰 CEO다.심 대표는 2003년 5월 안산에서 ‘루디아’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2009년 8월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어릴적 부터 친구들 옷 코디하는 것도 좋아했고 스타일리스트 다운 면모를 자랑했던 그녀는 의류 매장을 오픈해보면 어떻게냐는 주위의 권유로 자신감을 갖고 의류매장을 운영했지만 쉽지 않았던 것."성격이 활발한 탓에 고객들에게 최대한 밝고 친절하게 응대했지만 제가 초이스한 옷들이 고객과 맞지 않았었던 거예요. 그래서 3개월 정도까지는 매출이 없었죠. 그때 생각한게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 서비스였어요.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단골위주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죠."당시 심 대표는 동대문에서도 질좋은 원단으로 구성된 제품을 가져다가 1대1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고객이 청바지 하나를 입어도 핏이 딱 맞아떨어지도록 리폼까지 신경쓰며 단골을 유치해 갔다.때문일까. 현재 온라인 쇼핑몰 운영 1년밖에 안됐지만 오프라인 노하우가 온라인에서도 주효해 쇼핑몰은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온라인 쇼핑몰을 처음 시작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죠. 300~40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현재 온라인에서의 컨셉은 러블리한20~30대를 겨냥한 동안 이미지를 반영해 내 손님에게 딱 맞는 옷을 예쁘게 입혀주는거죠."심 대표는 자신의 운영하는 쇼핑몰 모델로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때문에 외모관리도 철저하다. 러블리한 동안이 컨셉이라 그런지 상큼하게 때론 앙증맞게 표정 관리 연습도 틈틈히 한다.“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보통 의류매장이나 쇼핑몰을 너무 섣불리 참여했다가는 실패하기 싶죠. 어느정도 옷센스도 있어야 하고 다른 매장에서 경험을 쌓고 일을 시작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이런 심 대표는 지금도 꾸준히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초 강남에 그녀가 만든 디자인 브랜드를 런칭해 작은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는 그녀의 작은 소망 때문이다.30대 임에도 불구하고 최강 동안으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심 대표. 그녀의 반짝이는 눈망울은 단순히 쇼핑몰 CEO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여성 쇼핑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 대기업 3곳 3색 상생경영 눈길

    대기업 3곳 3색 상생경영 눈길

    ■ 녹색경영 확산 파트너십 현대산업, 공사·마감재 등 친환경 건축 전파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업체들과 ‘녹색상생경영’을 위한 ‘그린파트너십’을 선언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5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10곳의 협력업체와 함께 ‘녹색경영 확산을 위한 그린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 그린파트너십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대기업이 가진 환경경영 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전파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협력업체는 철근콘크리트공사를 비롯해 마감재, 전기, 배관 냉난방, 정보통신 전문업체들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공동주택 건설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설계, 시공, 사용 및 유지보수, 폐기 등 건축의 전 과정에서 에너지·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된다. 또 실행방안을 마련해 매년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협력업체는 녹색기업인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받는다. 최동주 사장은 “녹색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달성과 더불어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상생발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제로에너지 주택개발 등 친환경 건축연구에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협력사 CEO와 세미나 SK, ‘경영노하우·경험 나누기’ 매월 개최 “더 중요한 상생은 자금지원이나 기술협력보다 대기업의 경영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입니다.” SK그룹이 계열사의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반기 ‘상생 CEO 세미나’가 문을 열었다. 25일 서울 남대문로 SK 남산빌딩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는 이호욱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파괴적 혁신을 통한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매월 한차례씩 조찬 세미나 형태로 열린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산업간 융합, 2011년 경영환경 전망, 리더들의 건강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잡혀 있다. 하반기 과정에는 SK의 협력업체 CEO 70여명이 수강 등록을 했다. 상생 CEO 세미나는 SK그룹이 2006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개설한 협력업체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SK 상생 아카데미’ 과정 가운데 하나다. 이 과정에는 협력업체 부·차장급을 대상으로 경영전략과 재무, 회계, 마케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과 SK의 내부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협력업체 임직원을 참여시키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동안 SK 상생 아카데미의 3개 과정을 거친 협력업체 임직원만 10만여명이라고 SK그룹 측은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자금·기술·교육 맞춤 지원 두산, 단가산정·계약·거래 심의 3대준칙 운용 두산그룹이 계열사별로 거래하는 17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기술,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와 협력업체는 ▲합리적 단가 산정 ▲계약 체결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등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이를 근거로 우선 다양한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두산은 기업은행을 통해 협력업체가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두산이 보증을 서는 ‘네트워크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876개사가 1270억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도 1104개사에서 2584억원을 약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부터 ‘협력기업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두산중공업과 체결한 전자계약서를 담보로 기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협력업체는 약정액의 80% 안에서 일반 신용대출보다 3%포인트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금은 두산중공업이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지급하면 자동으로 상환된다. 선급금이 없어도 운영자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올해 7월까지 31개사에서 170억원을 받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11번가, 창업 및 인재양성 ‘e-Biz 창업지원단’ 발대식 개최

    11번가, 창업 및 인재양성 ‘e-Biz 창업지원단’ 발대식 개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11번가는 19일 본사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e커머스 창업 및 인재양성을 위한 ‘e-Biz 창업 지원단’ 발대식을 진행했다.11번가는 대학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선택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 아카데미 및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 대학생들과의 산학협동을 위한 정보교류와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e-Biz 창업 지원단’을 창단했다.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창업이 청년실업해소 및 대학졸업생 진로선택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창업을 통해 안정적인 평생 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뒤따르고 있다.특히 독일의 경우에는 매년 대학졸업생 30만명이 창업을 시작하는 등 창업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에 11번가는 서울대, 고려대, 숙명여대 등 전국 100여 개 대학과 산학협력 제휴를 맺고 오는 2010년 가을학기부터 ‘11번가 창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또한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개최한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성공적인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총 상금은 4천만원 상당이며 수상자 중 11명에게는 11번가 인턴으로 특별 채용된다. 11번가 셀러로 입점하는 이들에게는 셀러 맞춤 교육 및 전문MD 컨설팅, 창업지원금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이 주어진다.11번가 총괄 정낙균 본부장은 “이번 창업지원단 출범이 대학생들에게 사회진출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제공, 취업에 대한 고민과 부담감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며 “11번가는 내년 200여개 대학으로 강좌를 확대하고 ‘e-Biz 창업 지원단’을 시작으로 향후 대학생 창업에 대한 패키지 지원방식을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풍경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착한 여행자라네요”

    “풍경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착한 여행자라네요”

    그 강의 공식 명칭은 금강(錦江)입니다. 대개의 외지인들도 그리 부르지요. 하지만 충북 영동 수두리 마을 사람들은 굳이 ‘비단강’이라 풀어 부릅니다. 마을을 돌아 나가는 품새며, 그 와중에 만들어 낸 풍경들이 비단결처럼 곱다는 뜻일 겁니다. 한자 이름을 우리말로 풀어 쓴 것일 뿐인데도 이처럼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마을 이름이 ‘비단강숲’인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여느 농어촌 마을처럼 비단강숲마을도 농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 시작돼 연륜은 짧지만, 체험 프로그램은 제법 빼곡합니다. 뗏목 체험, 다슬기 잡기 체험 등 주로 ‘비단강’을 활용한 것들이지요. 여름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태 자녀들과 제대로 물놀이 한 번 다녀 오지 못했다면, 아름다운 강변 마을에서 농산 체험 해 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예전엔 주막거리라 불리던 곳 요즘 ‘착한 여행’, ‘공정여행’ 등이 여행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쉽게 말해 여행자들이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윤을 고스란히 현지인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의 여행 패턴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는 농산 체험 여행을 통해 진작부터 착한 여행을 실천해 온 셈이다. 도시민이 농어촌을 방문해 전통문화와 자연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반대급부로 토속 음식과 지역 특산물 등을 구매하는 등 도시와 농촌 간 교류에 앞장섰으니 말이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시골엔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자원이 널려 있었다. 너른 들판은 스케치 북이었고, 아이들은 화가인 동시에 그림의 소재였다. 스케치 북 위에서 무엇을 하건, 어떤 것을 그려 넣건 아름다운 풍경화가 됐다. 농산체험이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도 아이들에게 학업 이외의 가치들을 알려 주고자 하는 뜻일 터다. 비단강숲 마을은 찾아가는 길부터 색다르다. 굽이치며 흐르는 금강을 줄곧 따라가는데, 파란 하늘을 담은 물빛이며, 곳곳에 흩뿌려진 그림 같은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을에 서면 앞쪽으로 금강이, 뒤로는 봉화산이 펼쳐져 있다. 비단강숲마을은 예로부터 주막거리라 불리던 곳이었다. 이 마을 이순실 사무장은 “전북 무주 등에서 벌목한 나무를 뗏목 형태로 만들어 실어 나르던 뱃사공들과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가던 선비들이 묵어 가던 주막들이 많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벌이는 주민 마당극이 입소문을 탄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오래전 주막거리에 살던 평민들의 희로애락을 해학적인 가사와 질펀한 춤으로 풀어낸다. 경북 안동의 하회탈춤처럼 때로는 양반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도 서슴지 않는다. 이 사무장에 따르면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봉수대 축제 기간에 선보이는데, 이웃 마을에 ‘초청 공연’을 갈 만큼 유명하단다. ●다양한 테마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비단강숲마을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변길 2인용 자전거 타기와 뗏목 체험, 올갱이(다슬기의 사투리) 잡기 체험 등 자연체험, 포도 등 계절 작물 수확체험, 봉화산 봉수대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 등 역사유적 체험이다. 이중 포도 수확체험은 포도의 명산지로 알려진 이웃 주곡리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 주기 위해 승마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역시 뗏목 체험과 다슬기 잡기 체험. 비단강까지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간 뒤, 마을 건너편 나루터에서 대나무 뗏목으로 갈아탄다. 예전 벌목꾼들의 노고를 경험한다는 뜻에서 직접 대나무를 잘라 뗏목을 만들려고 했으나, 대나무숲의 훼손이 일정 부분 불가피한 데다,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만들어진 뗏목을 타고 강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흘러가는 강물에 몸을 맡긴 아이들의 표정이 모험을 떠나는 만화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하다. 긴장감은 금세 호기심으로 바뀐다. 뱃사공 노릇을 하는 마을 청년과 함께 노를 젓기도 하고, 수심 얕은 곳에서는 서슴없이 물로 뛰어든다. 뗏목 체험이 끝나면 ‘수박 서리’에 나선다. 아이들의 아버지 세대라면 숱하게 해 봤을 놀이다. 물론 수박밭 주인과 사전 협의를 거친 터라 긴장감은 덜하지만, 아이들은 그마저도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따 온 수박은 저마다 화채로, 팥빙수로 만들어 먹는다. 다디단 수박으로 갈증을 풀고 나면 다슬기 잡기 체험에 나선다. 비단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 주변이 주무대다. 허리께까지 물에 담그고 다슬기를 잡는데, 애어른 할 것 없이 콧바람이 절로 나온다. ●역사 유적지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체험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의 출생지. 지역 특성을 살린 풍물체험도 인기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강사로 나설 만큼 탄탄한 실력도 갖췄다. 이 사무장은 “어린 나이지만 꽹과리, 장구 등에 흥이 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모양이더라.”며 “아이들이 눈빛을 밝히며 열심히 풍물을 다루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오래전, 비단강숲마을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역이었다. 비단강을 중심으로 봉화산은 신라, 마을 안쪽은 백제땅이었다. 옛 성터와 병사들이 머물던 움막터 등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이튿날 열리는 봉화산 봉수대 서바이벌 게임은 그런 역사적 바탕 위에 만들어졌다. 특히 삼국시대 사용됐던 봉수대를 복원하고 임도를 깔끔하게 정비해 놓은 봉화산은 일반 등산객들도 즐겨 찾는 인기 코스다.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잘 정돈된 임도를 찾아 페달을 밟거나,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건강을 다지기도 한다. 봉화산은 겉보기와 달리 숲이 무척 울창하다. 수두리와 송호리 사이 2㎞ 구간도 아침, 저녁 산책하기에 맞춤하다. 글 사진 영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옥천나들목→양산방면→비단강숲마을, 혹은 대전통영간고속도로→금산 나들목→68번 지방도 양산방면→비단강숲 마을 순으로 간다. www.bidangang.co.kr, 745-5432. 이순실 사무장 010-9855-1914. ▲잘 곳 비단강숲마을에서 펜션 2동과 초가집 1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방값에 체험료와 식대가 포함된다. 10만원. ▲주변 볼거리 와인코리아는 사실상 우리나라 유일하게 ‘와이너리 투어’(winery tour)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나만의 와인 만들기, 와인 시음과 포도 족욕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늘한 토굴속에서 숙성되고 있는 수만병의 와인도 장관이다. 주곡리에 있다. 1577-3203. 영국사는 천태산에 터를 잡은 천년 고찰. 나라에 변란이 생길 때마다 울음소리를 낸다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로 유명하다. 743-8843. 월류봉은 ‘한천(寒泉)8경’ 중 첫손 꼽히는 곳. 시원한 한천계곡에 발을 담그고 월류봉을 휘감아 흐르는 달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황간나들목에서 가깝다. ▲맛집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조리한 어죽은 금강에서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별미. 싱싱한 민물고기를 솥에 넣어 반쯤 익힌 뒤 뼈를 고르고 온갖 양념을 넣어 얼큰하면서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비단강숲마을에서 금산 나들목 방향으로 10분쯤 가면 어죽마을이 조성돼 있다. 어죽 6000원, 도리뱅뱅이 1만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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