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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산업 10개 육성… 일자리 40만개 만든다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40만 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10개의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 상반기 내에 2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신산업을 육성해 이를 각 산업에 융합·확산시켜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산업은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융합 등으로 미래부가 주도하지만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신산업의 예로 ‘위성영상 빅데이터 처리·분석’(과학기술과 ICT 융합), ‘오감 증진형 과학기술’(과학기술·문화 콘텐츠 융합), ‘줄기세포 연구’, ‘미래형 소재 개발’(생명·나노·융합 기술) 등을 꼽았다. 미래부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40만 8000개의 신규 일자리 가운데 9만개는 벤처와 1인 창조기업에서 나온다. 이를 위해 대학이 창업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고 창업자에게 맞춤 지원을 해 주는 기술지주회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벤처 창업 지원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과학기술 분야 13만 9000개, ICT 분야 26만 9000개 등 40만 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SW 정책연구소를 설치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SW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을 확대해 SW 교육을 강화한다. 4000억원 규모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실험적 콘텐츠 제작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때 이통사에 지불하는 가입비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100대 주요 웹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Active X)를 퇴출시킬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을 도입한 것 외에 지난 정부의 기조를 대부분 이어받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덕연구단지 등의 R&D 특구와 융합해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1년이 목표였던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2019년으로 앞당겼다. 2020년에는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당신이 잠든 사이에(KBS1 밤 12시) 가족이 없는 전철국의 토큰 판매원 루시는 단 한번 만난 적도, 얘기를 나눠 본 적도 없는 잘생긴 남자를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 남자가 불량배들에게 떠밀려 역의 플랫폼에서 철로 위로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에 루시는 고속으로 달려오는 기차로부터 아슬아슬하게 그 남자를 구해 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삼생(홍아름)은 봉무룡에게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여 달라고 청하고, 봉무룡은 애써 외면한다. 봉무룡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삼생은 동우한테까지 지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는 왠지 모를 큰 슬픔을 느낀다. 한편 사기진은 금옥을 동우와 맺어 주려고 하는 자신을 찾아온 막례에게 선뜻 돈을 주겠다고 말한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3(MBC 밤 10시) 가수 김완선이 타고난 춤 실력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완선은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해 가족의 권유로 15살 때부터 정식으로 춤을 배워 턴, 팝핀, 재즈댄스, 발레 등 네 가지 댄스를 섭렵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고난 댄싱퀸 뒤의 숨겨진 노력과 열정에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쌍둥이 형제 지성과 혜성은 엄마가 눈에서 5초만 보이지 않아도 울음을 터트린다. 이 때문에 지성과 혜성 엄마는 주방은 물론 화장실도 마음 편히 못 간다. 쌍둥이 울음센서로 거실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 지성과 혜성 엄마. 이에 육아 전문가 백종화씨가 지성과 혜성 엄마를 위해 맞춤 솔루션을 준비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양악수술은 상악와 하악을 잘라 교합을 맞추는 복잡한 수술이다. 수술 과정에서 전신 마취를 해야 하고 턱을 지나가는 큰 혈관과 많은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비대칭 등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다. 하지만 목적이 성형으로 달라진 이후 양악수술은 여러 부작용을 낳기 시작했는데…. ■원스 어폰 어 타임(OBS 밤 11시 5분) 1940년대 일제 치하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봉구는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경성 제일 재즈가수 춘자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무기로 그녀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녀 역시 ‘동방의 빛’을 훔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정체를 모르는 이들은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야심찬 작전을 펼친다.
  • 경북 경산 삼색 유혹

    경북 경산 삼색 유혹

    경북 경산은 대구의 위성도시, 혹은 산업도시 정도로 인식되는 곳입니다. 그 탓에 수도권 사람들이 여행 삼아 발걸음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한데 복사꽃 필 때는 다릅니다. 도시 안팎이 죄다 분홍빛으로 현란해집니다. 반곡지 물 위로 아름드리 왕버들과 복사꽃이 담기고, 인근의 계정숲은 신록의 싱그러움으로 가득 차지요. 도시의 겉옷을 걷어내면 원효, 설총, 일연 등 삼성현(三聖賢)의 역사가 튀어나옵니다. 여기에 경산의 ‘아이콘’ 팔공산 갓바위 부처까지 돌아본다면 봄날의 여정으로 모자람이 없겠습니다. 반짝이는 회백색 가지 위에 연분홍 꽃술이 얹혔다. 빛깔은 화사하고 향기는 은은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빛깔도 향도 짙어진다. 귀밑머리 간질인 봄의 훈풍이 진분홍 복사꽃잎을 날릴 때면 처녀 가슴이 까닭 없이 달뜬다. 이러니 선인들이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말라 했을 게다. 경북 영천에서 고속도로를 버리고 경산 방면 국도로 갈아탄다. 사방이 복사꽃 천지다. 아랫녘에서 시작된 ‘꽃전선’이 내륙까지 확대된 모양새다. 하얀 배꽃도 한창 벌과 희롱하는 중이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경산은 복숭아 재배 면적이 1470㏊로 전국 3위다. 동북쪽으로 이웃한 영천시가 1위(이상 2012년 기준), 남쪽과 경계를 이룬 청도는 한때 2위에 올랐던 지역이다. 그 덕에 해마다 이맘때면 영천과 경산, 그리고 청도를 잇는 진분홍 ‘복사꽃 벨트’가 펼쳐진다. 하지만 경북 영덕의 지품면처럼 복사꽃을 관광상품화하려는 움직임은 아직 엿보이지 않는다. 복숭아 농사가 말 그대로 농업의 영역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일 터다. 그나마 경산에서 복사꽃 명소로 알려진 곳이 남산면 반곡리다. 보다 정확히는 마을 안쪽에 있는 반곡지의 유명세 덕에 지역 전체가 복사꽃 마을로 알려지게 됐다. 해마다 이맘때면 온 마을이 전국에서 몰려온 사진작가들로 몸살을 앓는다. 이때를 놓치면 일년을 더 기다려야 복사꽃 핀 반곡지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 그리고 저녁 무렵이면 마을 주변이 차량들로 가득 찬다. 이쯤 되면 마을 주민들이 싫은 내색을 할 법도 한데, 아직 그런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주민과 방문객 간에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기 전에 자치단체에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반곡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다. 근동의 사진작가들 사이에선 진작부터 봄 풍경 빼어난 곳으로 입소문 났다. 복사꽃 필 무렵 찾으면 단박에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람이 잦아들 때면 파란 하늘이, 그리고 진분홍 복사꽃과 신록의 새 옷으로 갈아입은 왕버들이 저수지에 풍덩 빠져 있다. 자연이 그린 데칼코마니다. 반곡지의 둑길로 들면 분위기는 또 달라진다. 100m 남짓한 둑길에 십여 그루의 아름드리 왕버들이 뿌리를 내리고 섰다. 수백 년을 살아왔을 왕버들은 둥치가 어른 두어 명이 양 팔을 벌려야 맞닿을 정도로 굵다. 회오리처럼 휘휘 돌아간 나뭇결도 이채롭다. 늙고 거무튀튀한 가지 끝엔 올봄 새로 나온 연둣빛 잎들이 매달려 있다. 말 그대로 신록(新綠)이다. 이런 곳에서라면 누가, 어떤 카메라로 찍은들 작품이 되지 않으랴. 뷰파인더가 싱그러운 신록으로 가득하다. 반곡지가 있는 남산면 일대는 경산 최대의 복숭아 산지다. 그 덕에 저수지의 주변이 온통 복사꽃 꽃구름에 잠겨 있는 듯하다. 출렁대던 꽃구름은 마을 초입의 별밤곡 고개에서 마침내 파란 하늘과 맞닿았다. 마을 뒤편 삼성산도 볼만하다. 산벚꽃이 솜뭉치처럼 몽실몽실 피어나 산허리를 에워싸고 있다. 반곡지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계정숲이 있다. 구릉지에 조성된 숲으로, 이팝나무와 말채나무, 느티나무, 참느릅나무 등이 빼곡하다. 짙은 숲그늘에서 산책하기 맞춤하다. 계정숲 안에는 한 장군 묘와 사당, 자인현청 등이 보존돼 있다. 해마다 단오 때만 되면 계정숲에서는 자인단오제가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단오 축제다. 한 장군은 이 자인단오제에 여원무(女圓舞)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한 장군이 왜구의 침략에 맞서 누이동생과 함께 여장(女裝)을 하고 적을 유인해 물리쳤다는 게 춤의 내용이다. 경산은 삼성현(三聖賢)의 고장으로 불린다. 신라 승려 원효와 그의 아들이자 학자였던 설총, 삼국유사를 쓴 고려시대 승려 일연 등 3성인이 경산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 관련해 가볼 만한 곳은 많지 않다. 올 6월께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이 완공되고 나면 다소 체면이 설 것으로 보인다. 경산 남쪽이 복사꽃 무릉도원이라면, 북쪽은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이 굽어보는 불국의 영토다. 경산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은 흔히 ‘갓바위 부처’로 알려져 있다. 해발 850m에 달하는 팔공산 관봉(冠峰)의 암봉들 사이에 조성됐다. 축조 시기는 신라 선덕여왕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현 대사가 어머니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갓바위 부처를 조성하는 동안 밤마다 큰 학이 날아와 지켜 줬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갓바위 부처로 오르는 길은 연중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 준다는 영험 많은 부처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방문객 숫자만 한 해 5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입시철에는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팔공산은 경산 와촌면에 속해 있다. 흔히 대구 쪽을 들머리 삼지만, 경산 쪽에서 오르는 게 더 가깝고 수월하다. 일반 산행에 견줘 오르기가 고된 편은 아니다. 다만 몇 군데 깔딱고개가 있어서 ‘거의 다 왔다’는 말을 몇 번쯤 들을 각오는 하는 게 좋다. 갓바위 주차장에서 걸어가면 왕복 세 시간 정도 걸린다. 시내버스를 타고 좀 더 위쪽의 선본사 주차장까지 오르면 왕복 두 시간 이내에 다녀올 수 있다. 애견가라면 ‘경산의 삽살개’를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삽살개는 귀신이나 액운(살)을 쫓는(삽)다는 뜻의 한국 토종견이다. 갓바위 가는 길의 대조농원, 삽사리테마파크 등에서 보호·육성되고 있다. 갓바위는 포항~대구고속도로 청통·와촌나들목, 반곡지는 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나들목으로 빠지면 수월하다.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도 있다. 경산 시내에선 919번 도로를 타고 용성·자인·남산 방면으로 가다 석원석재 앞에서 925번 도로로 갈아탄 뒤 상대온천 앞 500m 지점에서 좌회전하면 별밤곡 고개다. 경산역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가 선다. 동대구역까지 고속철(KTX)로 간 뒤, 20분 간격으로 경산역까지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도 된다. 경산시장 입구에 돼지국밥 등을 맛볼 수 있는 ‘돼지골목’이 형성돼 있다. 인근에 개성 넘치는 벽화마을도 조성돼 있다. 숙소는 갓바위 들머리인 와촌면 일대에 몰려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려면 상대온천이 좋겠다. 반곡지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경산시 새마을문화과 (053)810-5362~5365. 글 사진 경산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철도시설공단은 동반성장 분야 모범생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공기관 가운데 동반성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단은 연간 7조원에 달하는 철도건설사업을 수행하는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이다. 건설업은 원도급·하도급 및 장비·자재 등 중층 계약구조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하도급 대금 지급 지연 등 불공정 거래 관행이 상존한다. 공단은 “공정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전체 805개 현장의 1·2차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하도급 대금을 지급할 때 현장 근로자와 장비·자재업체에 문자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5회의 점검결과 7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355억원의 공사대금 및 체납을 해결했다. 위반 정도가 심한 불공정 업체 5곳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에 고발조치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맞춤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해 195개 업체에 하도급 대금(1388억원)을 직접 지급했는가 하면 구매조건부 공동기술개발로 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를 100% 국산화했다. 전문건설업체가 원도급자가 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도입해 2011년 1건(80억원)에서 지난해 5건(665억원)으로 확대했다.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메룬·네팔 등 해외 철도사업에 진출,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공단은 59개 공공기관에 대한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신동혁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예산처장은 “협력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에 대한 자금 결제 감독을 강화하고 입찰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간호·의료기술·보건진료직 공무원 대비 ‘무료 모의고사’

    간호·의료기술·보건진료직 공무원 대비 ‘무료 모의고사’

    간호관련 전문 교육원인 간호교육연수원(www.ganhohak.co.kr)이 2013년도 지방직공무원 시험을 대비해 간호직공무원, 보건직공무원, 의료기술직공무원, 보건진료직공무원, 영양교사, RN-BSN, 보건교육사, 병원코디네이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수험생을 위한 ‘족집게 실전 모의고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간호교육연수원은 2013년도 지방직 신규채용 합격을 위한 핵심커리큘럼만을 선정해 유형별 최근 기출문제부터 총체적 개념을 완성하는 기본이론, 강의내용 복습을 위한 실전문제풀이, 응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단원 별 문제풀이, 핵심내용을 선별한 보충특강, 최종마무리 단계인 모의고사까지 ‘5단계 학습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직장생활과 시험준비를 병행하고 있는 바쁜 수험생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모바일 강의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시험합격을 하기까지 1:1담임교사가 개인별 맞춤형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과목별 전문 기획강좌 및 강의와 일치된 전문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와 더불어 더욱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이 늘어나면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간호직공무원, 보건직공무원, 의료기술직공무원, 보건진료직공무원, 영양교사, RN-BSN, 보건교육사, 병원코디네이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교육원인 간호교육연수원이 분야 별 전문교수진, 5단계 맞춤학습 전략시스템 등 수준 높은 강좌구성으로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간호교육연수원 마케팅팀 관계자는 “체계적인 학습플랜과 효과적인 공부법을 세우고 준비해서 충분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공무원시험 관련 학원을 선택할 때 과목별 유형분석과 최신 기출경향을 잘 파악한 핵심강좌를 하고 있는지, 개인에게 맞는 학습계획과 1:1 매니저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족집게 실전 모의고사’는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응시가 가능하며, 신청자 전원에게 연도별 기출문제와 시험안내책자를 증정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1주일 내 암진단부터 수술까지

    1주일 내 암진단부터 수술까지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이 유전체에 근거한 개인별 암 맞춤 치료와 1주일 내에 환자를 수술하는 내용의 장·단기 암 정복 비전을 내놨다. 삼성서울병원은 3일 암 치료 혁신을 위해 기존의 암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새롭게 하고 양성자 치료기 등의 첨단 장비를 갖추게 될 암병원을 개원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초대 암병원장에는 심영목 암센터장을 선임했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1주일 내 암 환자 수술’ 방침을 밝혔다. 암 치료에 필요한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진단 및 치료 전 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 후 1주일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현재 대장암 환자에게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체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 치료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최근 삼성유전체연구소(SGI)를 설립했으며 기존 암의학 연구소와의 협력 연구를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낸다면 향후 5년 내에 맞춤형 항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전체 연구를 위해 최근 미국 브로드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2015년부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도 가동된다. 양성자 치료기는 안구암이나 뇌 및 척수척색종 등의 난치성 암 치료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암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수술’을 확대하고 통합치유센터를 설립해 암 치료 후에도 의사와 사회복지사, 전문 간호사, 임상심리사, 영양사 등이 팀을 이뤄 환자의 생활을 전반적으로 살피는 등 포괄적 치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를 위해 리처드 클라우스너 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소장을 비롯해 에릭 랜더 브로드연구소장, 윌리엄 한 하버드의대 교수 등을 국제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송재훈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을 세계적인 암 치료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5가지 핵심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 5위권에 드는 암병원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양천구, 어르신 고민상담소

    양천구는 가족문제와 경제문제, 건강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어르신들이 전화 한 통으로 편하게 상담을 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종합상담센터(전화 2602-9988, 2643-9989)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어르신상담센터는 신정2동 노인회관 1층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으며, 229㎡ 공간에 개별상담실, 집단상담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상담분야는 정서·심리, 법률, 복지, 생활, 건강, 재무·채무 상담 등 총 6개 분야이며 요일별 사전 예약을 받아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상담교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재무상담사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다 은퇴한 전문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 전문 상담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상담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과 가족들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하면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개인별 맞춤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귀권 부구청장은 “최근 어르신들의 사회적 소외, 우울증, 자살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만든 노년의 행복을 찾아드리는 열린 공간”이라면서 “혼자 고민하시는 어르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린다는 마음으로 편안한 가족과 친구 같은 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취업성공패키지’ 이유있는 성공 비결

    ‘취업성공패키지’ 이유있는 성공 비결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맞춤형 취업 지원 성공사례로 꼽은 ‘취업성공패키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도 국민행복기금 수혜자의 자활 프로그램 모델로 이 프로그램을 언급해 주목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취업 교육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2일 고용부에 따르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수는 도입 첫해인 2009년 9082명에서 지난해 14만 3489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22만명까지 늘려 ‘한국형 실업 부조(扶助)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게 방하남 고용부 장관의 생각이다. 프로그램 이수 뒤에 실제 구직에 성공한 사람도 2009년 5187명에서 2012년 2만 7846명으로 껑충 늘었다. 지난해부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청년 실업자와 한 달 소득이 ‘최저생계비 250% 이하’(1인 기준 143만 420원)인 중장년층 실업자도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가장 큰 성공 비결은 단계별 맞춤 지원과 수당 지급에 있다. 1단계에서는 직업심리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구직자의 적성을 진단한다. 참여 수당은 최대 월 20만원이다. 2단계에서는 직업훈련 수강을 통해 실질적인 구직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수당은 최대 40만원으로 뛴다. 3단계는 실제 취업을 모색한다.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구직자가 원하면 면접 때 동행도 해준다. 하헌제 고용부 고용지원실업급여 과장은 “수당을 주는 것은 구직 급여와 비슷한 개념”이라면서 “프로그램 이수로 (아르바이트 등) 생계가 곤란해질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방 장관은 “취업성공패키지를 제2의 고용 안전망으로 만들어 법제화할 계획”이라면서 “최소한의 생계 유지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이수 기간 동안의) 수당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 통치코드 ‘칸막이 철폐’

    ‘부처 간 칸막이 철폐’ 발언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타결 이후 공무원 사회를 향한 박근혜 대통령의 ‘1성(聲)’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정 운영을 본격화하는 첫날의 언급인 만큼 상당한 무게가 실린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18일 청와대의 한 주요 인사는 “칸막이 철폐는 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부터, 나아가 후보 시절부터 입에 달고 다닌 표현이었다”면서 “인수위부터 지금까지 모든 회의에서 이 발언을 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통합과 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행정으로 구현하는 길이고, 정부 효율성의 전제 조건이며 예산 낭비 방지의 핵심으로, 국민을 위한 행정의 필수조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에서는 칸막이 철폐가 공무원 사회에 적용될 박 대통령의 새로운 ‘통치 코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간 정권 초기마다 ‘공무원 길들이기’, ‘윽박 지르고 손보기’ 등으로 공무원 사회를 쥐고 가려 했으나 결국 이런저런 반발과 부작용을 초래하며 흐지부지됐던 전철을 밟지 않고, 건설적인 지향점을 제시함으로써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동참과 아이디어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청와대는 새 정부가 공식 출범은 늦었지만 공무원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짐으로써 빠르게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두가 저마다 자기 밥그릇을 안고 있기 때문에 부처 이기주의를 외부에서 깨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자발적으로 깨고 나오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청와대는 칸막이 철폐 작업 과정에 우선 ‘민원’ 또는 ‘국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원의 피드백 구조를 만들자”고 강조하고 “대통령 당선 이후 ‘희망나무 복주머니’를 통해 365개의 민원을 받았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서 ‘정부와 청와대가 책임감을 갖고 있구나’ 하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수요자 맞춤 현장 행정’으로 명명하면서 “국민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수요자 맞춤 행정이 성공할 때 진정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원카드를 작성해 국민이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피드백을 하라”고 거듭 주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행정 민원인들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답변에 좌절하곤 했다”면서 “민원을 피드백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업체제를 갖추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돈’(예산)도 활용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하나의 일에 태스크포스팀(TFT)이든 협의체든 만들게 하고 예산도 각각의 부처에 주지 말고 협의체에 전달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공무원이 가장 중시하는 ‘평가’도 이용된다. 개인과 개별 부서를 대상으로 이뤄졌던 평가를 협의체를 중심으로 하겠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은 “모든 것을 국가가 주도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민·관이 협조할 수 있는 광의의 협의체를 만들어 달라”면서 “인프라를 구축해 놓으면 열린 소통이 이뤄지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체면 구긴 동탄2 신도시… 시범단지로 명예회복 노린다

    지난해부터 순조롭게 진행되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 급제동이 걸렸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차 합동분양은 견본주택에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렸지만 청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요자들은 눈치만 볼 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중복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계약률은 청약률의 절반이 될 수도 있다고 걱정이다. 특히 가까스로 경쟁률 1대1을 넘긴 2군 건설사 호반건설은 걱정이 더욱 크다.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중복 청약자가 적지 않아 계약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반도건설이 이달 말쯤 시범단지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3차 합동분양의 결과가 시원찮으면서 포스코건설과 반도건설도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시범단지라는 위치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특화된 평면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동탄1기 마을별 시세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시범단지는 158% 올랐지만 솔빛마을은 144%, 푸른마을은 137%, 숲속마을은 12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포스코건설은 동탄2신도시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A102블록에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34층 8개 동 규모이며, 분양 물량은 전용 84㎡ 208가구, 97㎡ 545가구, 106㎡ 108가구, 115㎡ 11가구, 131㎡ 2가구 등 총 874가구다. 모델하우스는 15일 문을 열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의 큰 장점은 입지다. 단지는 ‘센트럴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통과 교육, 생활 등의 인프라를 모두 만족시키는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의 바로 앞에 있다. 고객맞춤형 설계도 도입했다. 84㎡A 타입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자녀 수에 따라 방 개수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97㎡는 서비스 면적을 끌어올려 실사용 공간을 최대한 넓혔고, 타입에 따라 알파룸도 최대 2개까지 제공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7층 12개 동 규모이며, 분양 물량은 전용 84A㎡ 520가구, 84B㎡ 78가구, 99A㎡는 196가구, 99B㎡ 110가구 등 총 904가구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포스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처럼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위치해 교통과 학군, 센트럴파크(근린공원) 조망권 프리미엄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84㎡의 타워형의 경우 4.5베이에 방 4개,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기존 타원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2층 규모의 단지 내 도서관을 별도 공간으로 분리했다. 반도건설은 이 단지에 ‘SKY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와 연·고대 출신 학생들이 단지에 정기적으로 방문, 아이마다 다른 학습법과 개성을 고려한 맞춤교육을 한다. 모델하우스는 22일 문을 열 예정이며 분양가는 900만원 중반∼1000만원 중반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스마트폰으로 ‘맞춤형 다이어트’ 해볼까

    스마트폰으로 ‘맞춤형 다이어트’ 해볼까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작심 3일에 그치기 일쑤였던 김금화(32·여)씨. 그런 김씨가 요즘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을 통한 맞춤형 다이어트 관리 덕분이다. 비만관리 의료진이 매일 과제를 부여하기 때문에 김씨는 운동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 운동량, 식단 등을 작성해서 올린다. 실시간 과제 실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서 체중감량 효과도 봤다. 김씨는 피트니스 센터의 개인맞춤운동(PT)보다 가격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제는 다이어트도 스마트폰으로 하는 시대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피부와 몸매 관리 등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도 스마트폰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를 접목한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헬스케어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으며, SK텔레콤과 KT는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난겨울에 춥다는 핑계로 운동을 미루고 식단을 조절하지 못해 몸이 무거워졌다면, 따스한 봄에 스마트폰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비만관리 전문 한의원과 손잡고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관리 서비스인 ‘체인지U’를 선보였다. 출시 두 달 만에 체인지U 이용자가 150명이 모이자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아예 무료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체인지U는 이용자의 평소 생활패턴, 운동습관, 체질량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비만관리 전문 한의사가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1대1 관리는 체인지U 앱을 통해서 이뤄지며 월정액 12만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체인지U 가입자가 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무료 체험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1차 체험단 참가자들은 한 달 동안 평균 2.6㎏ 감량했다”고 밝혔다. 1차 체험단 참가자는 8명이었으며, 현재 2차 체험단 14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체인지U 가입자는 400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디지털 활동량측정기 ‘라이프 그램’과 연계한 신규 다이어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는 MWC2013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을 이달 중 출시한다. 헬스온 역시 다이어트를 돕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식이요법, 운동치료, 전문가 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손목시계형 디바이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개인 운동량 등 데이터를 앱으로 전송하면, 디바이스를 통해 의료 전문가의 피드백이나 알람 등을 받을 수 있다. 월 이용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개인 이용자보다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3개월 동안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한 결과 평균 체중과 체지방량이 줄어드는 등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KT 역시 MWC2013에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지능통신(M2M) 플랫폼에 연결해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러닝머신, 자전거, 체중계 등과 연결해 자신의 운동량과 체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할 수 있고 앱은 이용자에게 맞춤정보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MWC2013 시연에서 글로벌 솔루션 업체들이 M2M 플랫폼에 큰 관심을 가졌다”며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사설] 미·중의 대북 기류변화 선용할 외교전략 짜야

    북한 문제에 있어서 중국이 변화하고 있다는 요지의 그제 버락 오마바 미 대통령 발언은 여러모로 유의미하다.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이에 따른 유엔의 고강도 제재가 시작된 시점에, 미국의 정상이, 외교적으로 ‘불편한 나라’인 중국의 대외 전략에 대해, 미 행정부 참모 회의도 아니고 전국 네트워크의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다.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하는 압박일 수도 있겠으나, 일정한 교감 내지 중국의 양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이 가타부타 토를 달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뒷받침된다. 실제로 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안 2094호를 흔쾌히 지지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이를 발빠르게 이행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과의 수출입 통로인 다롄항과 단둥에서의 검역·세관 업무를 강화했는가 하면 중국 내 북한계좌를 동결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를 혈맹이 아닌 통상적 국가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중국 내 여론도 높아가고 있다. 수위가 어떠하든 중국의 기류 변화는 대북 제재의 틀에서 일단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런 변화의 지향점이다. 북한이 더는 고분고분하게 말을 듣지 않는 터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한사코 어깃장을 놔 중국의 대외적 입지만 좁힐 바엔 미국과 보조를 맞춤으로써 한반도에서의 ‘외교적 지분’을 계속 반분(半分)해 나가려는 원려가 담긴 것은 아닌지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이는 항차 북한의 급변사태가 닥쳤을 때 휴전선 이북 지역 통치 문제와 직결된다. 6·25전쟁 이후 미·중 두 열강에 의해 분단이 고착화된 역사가 언제 어떤 형태로 재연될지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될 일이다. 미국의 대북전략 변화도 따져봐야 한다. 3차 핵실험 이후 미 행정부가 사실상 북핵 폐기를 포기하고 북핵 관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갈수록 고개를 들고 있다. 자칫 미·중의 묵인 아래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전부여선 안 된다. 북에 관해 미·중이 거리를 좁힐수록 우리의 치밀한 외교전략이 살아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국익을 지킨다. 외교안보 당국은 5월에 있을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1차 목표로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확고히 해나갈 외교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
  • 삼천포항에서 만난 남해의 봄

    삼천포항에서 만난 남해의 봄

    봄은 바다에서 옵니다. 섬과 섬 사이를 휘휘 돌아 내륙으로 내달립니다. 봄이 뭍을 향해 발을 딛는 첫 자리, 남해 쪽에서라면 경남 ‘삼천포’일 겁니다. 삼천포 가는 길에 삼천포는 없습니다. 오래전 행정구역이 통합됐으니, 당연히 사천시라 불러야 옳겠지요. 하지만 거죽이 바뀐들 품은 습속과 풍경마저 달라지겠습니까. 굳이 기억 속에 남은 삼천포를 끄집어내는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삼천포에서 마주한 남해의 봄은 눈부셨습니다. 삼천포항에서 맞는 맛있고 싱싱한 아침도 인상적이었지요. 이만한 곳이라면 언제든 기꺼이 ‘삼천포로 빠지’겠습니다. 삼천포란 지명은 익숙해도 사천은 다소 어색하다.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인구에 회자됐던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표현 때문이지 싶다. 두 지역은 한때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 사천시가 됐다. 편의에 의해 묶여진 두 지역이 사이 좋을 리 없다. 지금도 삼천포란 지명이 현지에서 공공연하게 쓰이지만, 실체는 없다. 사천을 돌아본다는 건 사실상 삼천포를 둘러본다는 말과 다름없다. 사천을 대표하는 명승지들이 거의 대부분 바닷가 지역, 그러니까 옛 삼천포 쪽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삼천포 여정의 중심은 삼천포항이다. 서부 경남의 주요 어항 중 하나다. 삼천포항은 활기차다. 늘 다양한 생선들이 펄떡대니 비릿한 냄새가 가실 새가 없다. 어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면 모양도, 빛깔도 제각각인 물고기들과 만난다. 새벽녘 풍경도 다르지 않다. 오전 5시 무렵이면 ‘바다의 백작’ 감성돔, 도다리류 가운데 몸값이 최고라는 옴도다리 등 수많은 해산물들이 경매장에 쏟아져 나온다. 경매가 끝나면 곧바로 위판장 옆에 장이 선다. 이게 또 볼거리다. 경남 쪽에선 제법 이름이 알려졌다. 장 보러 나온 이들과 시장 상인들이 흥정을 벌이느라 한두 시간가량 북새통을 이루다 오전 8시쯤에야 잠잠해진다. 항구 뒤편은 어물전이다. 생물과 건어물, 어류와 패류 등을 파는 어물전들이 구역별로 나뉘어 들어찼다. 해산물 좋아하는 이들에겐 그야말로 ‘맛의 감옥’이다. 삼천포항을 돌아보며 쥐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쥐치는 1980년대 후반까지 삼천포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다. 가공하는 대로 팔려 나가니 돈도 잘 돌았다. 최남기 문화관광해설사 등에 따르면 당시 새벽에 어선에서 내리는 쥐치 상자는 받아서 가공하는 만큼 돈이 됐다고 한다. 쥐치 상자를 차지하려고 서로 싸우다 보니 시어머니와 며느리였더라는 이야기도 추억처럼 전해 온다. 1990년대 들면서 쥐치 어획량이 급감했다. 항구도 조금씩 활기를 잃었다. 그나마 조금씩 나는 국내산 쥐치와 축적된 쥐치 가공기술 덕에 ‘삼천포 쥐포’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남해가 베푸는 것이 어디 해산물뿐이랴. 요즘엔 뭍과 바다가 어울린 풍경 덕에 곳간 사정이 넉넉해지고 있다. 삼천포항에서 삼천포대교 쪽으로 향하다 보면 대방진굴항과 만난다. 고려 말, 남해안에 극성을 부리던 왜구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군항의 흔적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도 대방진굴항을 수군 기지로 이용했던 것으로 역사는 전한다. 굴항은 조롱박처럼 생겼다. 작은 군선 등을 숨기기 맞춤하다. 한데, 거북선처럼 큰 선박이 들기엔 턱없이 작다. 조맹지 해설사는 “현 대방동 지역이 매립되기 전엔 이 일대가 바다였다”며 “현재 굴항보다 규모가 훨씬 큰 군항이 있었다”고 전했다. 굴항 인근에서 벌어진 사천해전은 거북선이 최초로 쓰인 전투다. 이처럼 작은 포구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우고, 이웃한 삼천포대교공원에 거북선을 전시한 것도 그를 기리겠다는 뜻일 터다. 대방진굴항 뒤편의 각산 봉화대는 풍경 전망대다. 오래전엔 불을 피워 외적의 침입을 알렸던 곳. 요즘엔 봄 소식을 뭍으로 ‘전송’하기 바쁘다. 오르기는 만만치 않다. 대방사를 들머리 삼아 한 시간 남짓 다리품깨나 팔아야 한다. 하지만 정상에서 맞는 풍경만큼은 장쾌하기 이를 데 없다. 무엇보다 창선·삼천포대교가 인상적이다. 세 개의 섬 사이에 놓인 다섯 개의 다리가 물수제비 뜨듯 바다 위를 가르고 있다. 그 너머는 남해 창선도다. 봄은 시나브로 다섯 개의 다리를 건너오는 중이다. 교각에 설치된 경관조명 덕에 밤이면 더욱 화려해진다. 총연장 3.4㎞의 다리를 직접 걷는 사람도 곧잘 눈에 띈다. 이웃한 낙조 감상 포인트 ‘실안 노을길’과 별주부전의 고사를 담고 있는 비토섬 등의 풍경도 눈부시다. 삼천포항 왼쪽의 노산공원에 서면 한려수도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공원 한편엔 삼천포 출신 박재삼(1933~1997) 시인의 문학관이 조성돼 있다. 삼천포 동쪽 해안 끝은 남일대 해수욕장이다. ‘남해안 제일 절경’이라는 뜻의 명소다. 남일대의 명물은 코끼리 바위다. 하지만 정작 시선이 가는 건 바다를 따라 자박자박 걸을 수 있게 조성된 길이다. ‘이순신 바닷길’ 가운데 ‘삼천포코끼리길’ 코스로, 진널전망대와 남일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순신 바닷길의 총연장은 60㎞다.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주로 사천의 해안길을 돌아보는데, 일부 구간은 차로도 둘러볼 수 있다. ■ 여행수첩 (지역번호 055) →가는 길 다솔사(853-0283)와 비토섬 등을 둘러보려면 남해고속도로 곤양 나들목으로, 벚꽃 풍경이 빼어난 선진리성과 실안낙조, 삼천포대교 등 삼천포 남동부의 명소들을 먼저 보겠다면 사천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좋다. 사천관광안내소 835-1023. →주변 여행지 곤양면 흥사리 흥곡마을 묵곡천변에 고려 말에 세운 매향비가 있다. 왜구와 관료들의 학정에 시달리던 민초들이 미륵을 기다리며 갯벌에 향나무를 묻고 의식을 치렀던 곳이다. 야생차로 이름난 다솔사, 별주부전의 전설을 담고 있는 비토섬, 국내 최대 규모의 사천녹차단지(853-5058) 등도 둘러보는 게 좋다. →맛집 싸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려면 삼천포수협회센터를 찾아야 한다. 1층에서 횟감을 고른 뒤 2층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먹는 방식이다. 항구 뒤편의 파도한정식(883-4500)과 오복식당(833-5023)은 다양한 제철 해산물로 한정식을 내는 집이다. 1만 1000원. 점심 때는 자리 잡기도 쉽지 않다. 쥐포는 가격 차가 크다. 쥐치를 밑간만 하고 통째 말린 ‘쥐치알포’는 3만 8000~4만원 선이다. 흔히 먹는 조미 쥐포는 1만~2만원선. 베트남이나 중국산의 경우 50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고구마를 얇게 잘라 말린 것을 팥, 강낭콩 등과 섞어 죽으로 끓여낸 ‘고구마 배떼기죽’도 맛있다. 삼천포대교공원 내 풍경(835-0550)에서 맛볼 수 있다. 7000원. →잘 곳 삼천포항 인근 노산공원 쪽에 모텔들이 많다. 4만~5만원.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남일대 쪽이 낫다. 글 사진 사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쉽지 않을 것 같은 야생과의 만남은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전문가와 함께 직접 야생을 찾아 나섰다. 늪, 산, 갯벌, 들에 이르기까지 자연 곳곳에 숨겨진 신비한 야생의 세계. 가까이에서 들여다 본 이들의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MBC 스페셜(MBC 밤 8시 50분)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은 지적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다. 총 8개의 종목이 있고 그 중 단체 종목은 플로어하키뿐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플로어하키 ‘반비’팀이 있다. 15명의 지적장애 선수들 모두 금메달이 목표이다.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해 내려는 ‘반비’팀의 열정과 도전을 담았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평소에는 입고 벗기 쉬운 옷이 왜 물에 젖기만 하면 몸에 달라붙고 잘 벗겨지지 않는 걸까. 한편 둥그런 모양의 활을 발견한 꾸러기 대원들. 이 활로 화살을 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우리나라의 전통 활인 각궁과 우리의 활 문화를 알아본다. 또 전통 활쏘기인 국궁에 대해서도 배워본다.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모든 기능이 떨어지게 되지만 특히 신장, 방광의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남들도 그러니까 그러려니’하며 소변장애를 방치하면 몸에 노폐물을 쌓아두는 격이다. 이번 시간에는 소변이 시원치 않아서 몸과 마음이 무거운 분들을 위해 소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맞춤운동법을 소개한다. ■HD 다큐월드(OBS 오후 6시 10분)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는 영웅들을 찾아가며, 점차 회복되어 가는 지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이 새 삶을 찾아가는 모리셔스 섬의 모습을 살펴본다. 또한 세네갈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펠리컨의 부활을 살펴보며, 인류와 야생동물들이 공존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를 되새겨 본다.
  • [열린세상] 세종의 굴욕/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세종의 굴욕/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청계천변이 싱그러워졌다. 상큼한 젊은이들이 북적대고, 카메라를 든 관광객이 넘쳐난다. 이들과 어깨를 맞대고 걷다 보면 여행객이 된 듯 상쾌하다. 그런데, 바로 옆 세종로를 운전할 때마다 울화가 치민다. 광화문 앞 유턴 차선에서는 광장으로 차바퀴가 올라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고, 바닥의 판석은 자칫 미끄러질 듯 불안하다. 멀쩡하던 나무를 다 베어내고 황금빛 세종을 앉혔는데, 실하던 나무둥치가 아쉽고 금박 성형수술을 한 세종 뵙기가 민망하다. 그냥 그대로 둘 일이지 ‘세종로에 세종이 없다’고 그렇게 세종을 모셔야 했을까? 을지로는 어떻고 퇴계로는 어떻게 하고, 또 테헤란로는 어쩌라고. 광화문광장을 개방한 후 급히 경계석을 새로 만들고 차양막을 설치한 것만으로도, 얼마 후 장마에 물바다가 된 것만으로도 훌륭한 전문가님들이 오랜 기간 궁리하였다는 명품의 수준이 알몸을 드러낸 꼴이다. 아마도 다들 할 말은 있을 것이다. 내 의도는 이러하였는데 관(官)이 들어 이렇게 바꿨다느니. 누구인가는 또 항변할 것이다. 그래도 외국인 관광객이 한 해에 몇 명이 찾고 서울시민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찬성을 하더라고. 그러나 안목 있는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 서울 중심의 살벌한 광장에서 무엇을 느꼈을지, 서울시민을 상대로 하였다는 통계의 신빙성이 어떤 수준일지, 교양 있는 서울시민이 광화문광장의 변신에 얼마나 황망했던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홍릉 옆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회의가 있었다. 조금 빨리 도착하였으나 홍릉을 산책하기에는 빠듯하여 ‘세종대왕기념관’ 안내 표지를 따라갔다. 오랜 기간 영화진흥위원회를 오가며 몇 발짝 거리인 세종대왕기념관을 찾지 않았다는 반성도 작용하였다. 평일 오전 탓이었겠지만 번듯한 기념관 건물에 관람객은 보이지 않았다. 기념관 1층 로비 한편으로 아크릴 칸막이를 한 웨딩홀 사무실이 눈에 들어왔다. 세종과 아크릴 웨딩홀의 부조화에 순간 당황하였는데, 그나마 아크릴 칸막이 안쪽 여직원 덕분에 황량한 분위기를 면했다고 해야 할지 판단이 애매하였다. 소박한 매표소에서 조악한 관람권을 샀다. 인근 유치원 꼬맹이들이 단체로 찾아온다고 하였다. 전시실은 내용과 형식 모두 초라하여 도무지 관리가 되고 있는 상태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기념관 앞마당에는 전날 밤 모임 흔적이 남아 있었다. 가설무대며, 어지럽게 흩어진 테이블보와 정리되지 않은 식탁·의자가 눈에 걸렸다. 결혼식 말고도 향우회, 동창회 영업을 한다는 광고까지 붙어 있었다. 홍릉 담장을 낀 넉넉한 녹지 공간인지라 모임 장소로 맞춤하기는 하다. 전시관 수입이 변변찮으니 어쩔 수 없이 웨딩홀 업자에게 임대하였으리라. 건물 관리비도 만만찮을 것이고, 정부 지원금으로는 개·보수 비용에 충당하기도 부족할 것이다. 재정 자립이 정부 정책일 테니 나름의 방법을 찾아 전전긍긍하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세종대왕기념관’과 웨딩홀은 도저히, 도저히 궁합이 맞지 않는다. 압축성장의 분주함 때문이든 식민사관의 찌꺼기 탓이든 우리는 역사를 보듬는 데 지나치게 서투르다. ‘싸이’ 안무가가 저작권자 대접을 못 받았다고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장에서 수선을 떨기보다, 그의 병역 문제가 기억에 생생한데 굳이 급하게 훈장까지 만들어서 안길 일보다 긴 호흡으로 고민하고 감동스럽게 처리할 일이 널리고 널렸다(막상 바쁜 싸이는 훈장 받으러 올 수도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감독하는 세종대왕기념관은 궁색하기 이를 데 없고, 서울시 관할인 세종로는 천박한 분칠로 요란하다. 둘 다 세종을 욕보인다는 점에서는 손발이 잘 맞았다. 진작 영화진흥위원회와 세종대왕기념관이 공동사업을 구상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세종대왕기념관 마당을 이용하여 품위 있는 야외극장을 열고 자연스럽게 세종대왕기념관의 존재를 알렸다면 이렇게 구박덩이가 되는 것을 막지는 않았을까? 누구보다도 문화예술을 애호했던 성왕(聖王) 세종을 기념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테다. 그런데, 이제 영화진흥위원회마저 정부 정책으로 부산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 이래저래 세종의 굴욕이 걱정이다.
  • [골프 단신]

    최상급 단조 아이언 출시 캘러웨이골프가 최상급 단조 아이언 ‘X 포지드 Ⅲ’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연철인 1025 카본 스틸 소재에 ‘트리플 네트’(Triple Net) 단조 공법으로 정교하게 제작돼 정확성과 부드러운 타구감이 특징이다. 아이언 번호별로 무게중심을 단계적으로 설계, 각 골프채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02)3218-1900. 여성용 골프클럽 내놔 혼마골프가 여성용 골프클럽 ‘베레스 키와미(BERES KIWAMI) 2스타’를 출시했다. 페어웨이우드와 아이언, 유틸리티 클럽 전부를 일본의 사카타공장에서 1년 반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최고의 소재를 사용한 5피스 구조의 드라이버와 헤드 반발력을 높인 2피스 구조의 아이언으로 구성됐다. (02)2140-1800. MFS골프피팅스쿨 열어 국내 맞춤 골프클럽업체 MFS골프가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분당점(경기도 분당구 금곡동 479-4 경송빌딩)에서 제17차 MFS골프피팅스쿨을 연다. 프로골퍼는 물론 아마추어 골퍼와 골프 마니아, 전공자들을 위해 골프클럽의 제작 과정과 발달사, 스윙분석의 이론, 장비학, 골프 관련 창업, 경영 실무 등으로 짜여졌다. (070)8786-6876.
  • [WBC] 일본 코치진 ‘빨강 팬티’ 깔 맞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대표팀 코치진이 전원 ‘빨강 팬티’를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현지 일간 ‘닛칸스포츠’는 28일 “야마모토 고지 감독과 6명의 코치 등 일본 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이 빨간색 팬티를 착용하고 WBC 1라운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독 빨간색을 좋아하는 야마모토 감독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히로시마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야마모토 감독은 현역 시절 팀 색깔인 빨강에서 따온 ‘미스터 빨강 헬멧’으로 불렸다. 프로 18년 통산 536홈런, 1475타점을 남겼고 은퇴 후 사령탑에 올라 1991년 히로시마를 센트럴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속옷 역시 붉은 색을 선호하는 야마모토 감독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대표팀 코치들에게 빨강 팬티를 나눠 주고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고 닛칸스포츠는 소개했다. 이 신문은 “유니폼 바지 아래 일장기의 정열이 잠복하고 있다”며 “야마모토 감독이 대회를 앞두고 평상심을 강조했으나 하반신은 몰래 흥분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일본은 이날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자국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6-1로 이겼다. 일본 대표팀은 2일부터 도쿄 야후돔에서 쿠바·브라질·중국과 A조 1라운드를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협동조합·여성일자리 연계…28일 여성능력개발원 포럼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협동조합에서 여성 일자리의 대안을 논의하는 ‘제1회 여성 일자리 비전 포럼’을 28일 개최한다. ‘협동조합과 여성 일자리 연계 방안’을 주제로 한 1세션에서는 김형미 아이쿱 협동조합연구소 상임이사가 발표한다. 김 이사는 의료 협동조합, 육아 협동조합, 유아식 제공 협동조합 등 생애주기별 여성 참여가 가능한 모델들을 제시하고 경력단절 여성이나 육아기 주부들이 사회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2세션에선 ‘협동조합 유형의 운영모델’을 중심으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공동 육아 협동조합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의 이경란 전문위원이 조합 구성과 실제 운영을 소개한다. ‘주얼리 협동조합’의 설립 과정과 애로사항에 대한 얘기도 들려준다.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 기본계획에 대한 소개와 대상별·단계별 맞춤 교육, 협동조합 지원센터, 사회적기업 개발센터에 대한 정보 제공도 곁들인다. 이영옥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최근 주목받는 협동조합 모델을 여성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로 연계해 협동조합 설립·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여성들이 다양한 협동조합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LG그룹은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를 비롯해 계열사별로 ‘교육’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무료 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LG가 가장 차별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3700개 초·중등학교와 100여개 다문화지원센터, 법무부 출입국 사무소 등 온·오프라인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며 경쟁률은 4대1에 이른다. 수업 과정은 과학인재과정과 언어인재과정으로 나뉜다. 과학인재과정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매월 1박2일 교육과 월 2회 온라인 교육, 방학 캠프 및 국제 과학 경진대회 참가 등을 통해 실험·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언어인재과정은 깊이 있는 이중언어 구사력 향상을 목표로 전국 각지를 돌며 월별 1박 2일 캠프와 연 1회 해당 언어권 국가로 9박 10일 현지 연수, 주 1회 온라인 교육 등을 한다. LG는 지방에 있어서 형편상 현장 수업(60~70명 내외)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2011년 온라인 과정을 신설하고 교육대상자 수를 300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LG 관계자는 “학년별 맞춤 강의를 하고 카이스트, 한국외대 교수진들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 멘토들이 학생들의 학업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멘토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년간의 장기적인 교육지원으로 현재까지 1~2기에 참여한 10명의 학생이 국제중이나 특목고에 진학했다. LG이노텍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2010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 멘토링’을 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종태씨는 늘 외로웠기에 다복한 가정을 꿈꿨고 식당을 하면서 여러 자녀를 둬 부양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식당은 점점 손해가 늘어나며 빚만 져 사업을 접었다. 설상가상 놀이터 사고로 넷째가 뇌수술을 받은 후 지적장애를 가지게 되면서, 재활치료 비용을 감당하기에 벅찬 형편에 놓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한의대에 합격한 금옥의 바람대로 사기진은 결국 지방으로 내려가고, 금옥은 갑작스럽게 떠난 사기진이 마음에 걸린다. 한편, 폐병으로 서울을 떠나기로 한 삼생(홍아름)은 지성이 군대에 간다는 소식에 한층 더 마음이 심란해진다. 한편, 동우 역시 입영통지서를 받아 삼생에게 소식을 전하러 온다. ■TV속의 TV(MBC 낮 12시 20분) 모든 것이 가짜여야 하는 비밀의 장소 국정원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7급 공무원’. 악연으로 다시 만난 인연은 서로 존재를 숨긴 채 국정원 동기가 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은 마치 운명과도 같다.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국정원 요원들의 액션 로맨스를 ‘TV 돋보기’에서 들여다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5분) 전남 영광에 24시간 늘 떨어지지 않고 찰싹 달라붙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에 찾아간다. 한참을 헤맨 끝에 80대의 노모를 엎은 채 묵묵히 밭을 가는 한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들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남자는 할머니의 사위라는 것인데….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아침운동.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운동과 실버세대를 위한 9988 체조를 준비했다. 운동전문가 원정혜 박사와 함께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고 항상 피곤한 사람들을 만나 본다. 이를 통해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대한민국 인기 연예인들의 유쾌한 토크와 운동, 퀴즈를 통해 그들의 건강한 삶의 비법을 알아본다. 또 각 분야의 명의들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음식을 직접 소개한다. 이번 시간에는 목디스크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함께 방송인 임성민이 출연하여 목디스크로 겪었던 고충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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