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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뼈로 차량 2대 견인하는 인도 소년

    날개뼈로 차량 2대 견인하는 인도 소년

    인도의 한 10대 소년이 오직 날개뼈로만 차 2대를 견인하는 이색 도전을 펼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바크로프트TV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에 사는 아브히섹 차우베이(18)는 ‘강철 날개뼈’(Steel Blades)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날개뼈를 이용해 갖가지 물체를 옮기는 특별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아브히섹은 웃옷을 벗어 던진 후 자동차와 밧줄로 연결된 나무 블록을 양쪽 날개뼈 사이에 끼우고는 차 한 대를 거뜬히 견인한다. 곧이어 소년은 날개뼈를 이용해 두 대의 차량 역시 큰 어려움 없이 끌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아브히섹은 이 같은 도전으로 이달 초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 최저 기준이 900kg의 차량을 10미터가량 끄는 것인데, 난 1,070kg에 달하는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를 27.5미터를 끌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아브히섹이 이런 능력을 가꿔온 데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실제로 그가 차를 견인하는 데 사용한 나무 블록은 그의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선물한 것이다. 아브히섹의 아버지는 “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 그가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면 좋겠다”며 “아들이 비행기까지 끌기 원하더라도 항상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영상=Barcroft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무용

    [이주의 문화 레시피] 무용

    ●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 탄생 400주년을 맞아 유니버설발레단이 드라마 발레의 거장 케네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국내에 선보인다. 영국 로열발레단 사상 최연소 수석무용수이자 맥밀런의 ‘뮤즈’인 알렉산드라 페리(53)가 열네 살 줄리엣으로 열연한다.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만~12만원. (070)7124-1737.
  • [부고]

    ●함택영(북한대학원대 명예교수)씨 별세 성준(재미 회사원)씨 부친상, 23일 분당서울대병원 특3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0 ●김인호(전 구미기능대학장)씨 별세 김승복(대한항공 상무) 윤화·지연씨 부친상 박범용(영신중학교 이사장)씨 민병욱(고려대 의대 외과과장)씨 장인상 23일 고려대 구로병원 특실 203호, 발인 25일 오전 7시 (02)857-0444 ●송유준(LG전자 부장) 정화(스마트약국 대표) 정원(암바렐라코리아)씨 부친상 박주식(금융감독원 실장)씨 전승용(지트파워 대표)씨 장인상 23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9호, 발인 25일 (02)2258-5940 ●유창영(전 목포MBC사장, 대전보건대 교수) 창순씨 부친상 23일 부천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032)327-3010 ●안재현(전 한국일보 심의실장)씨 모친상 23일 경북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54)976-9988 ●황승훈(전북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23일 전북 전주모악장례문화원 302호, 발인 25일 오전 10시 (010)5455-7701 ●유호선(한화건설 부장) 대근(GS칼텍스 홍보팀장)씨 모친상 23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 발인 25일 오전 7시 10분 (070)7816-0229 ●김효욱(의정부경찰서 정보2계장)씨 장인상 23일 경기도 평택시 중앙장례식장 3층, 발인 25일 오전 8시 (031)666-3400 ●김완모(사업)·양영(LS산전 차장)씨 모친상 안태섭(창영치과 원장)씨 정인화(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씨 이순화(사업)씨 장모상 23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101호, 발인 25일 오전 8시 (063)221-4044
  • [부고]

    ●백승복(전 국립보건원장)씨 별세 동민(사업)성아(약사)경아(의사)씨 부친상 김대식(변호사)정일화(의사)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50분 (02)2227-7556 ●한춘홍(전 조선대 교수)씨 별세 공엽(인천 모아소아과 원장)준엽(전 해외문화홍보원장)씨 부친상 유근영(미국 켄터키주립병원 마취과 의사)김용태(광주교대 교수)씨 장인상 20일 광주서구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70-4481-1499 ●김진호(SK브로드밴드 매니저)현호(SPC그룹 과장)씨 부친상 이송현(KB손해보험 책임)홍진경(CJ제일제당 과장)씨 시부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227-7584 ●조정애(예림미용학원 원장)씨 별세 유상준(사랑새화장품 대표)지연(예림미용학원 부원장)승연(미국 메릴랜드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10분 (02)2227-7563 ●오달수(법무사)씨 별세 송(주몽골대사)환(매일경제TV AD마케팅국 팀장)씨 부친상 20일 한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2290-9456 ●김영길(울산중구의회 의원)씨 부친상 20일 울산 DK동천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10-3579-7744
  • 우리은행 3분기 순익 3556억… 올 누적 1조원 돌파

    우리은행 3분기 순익 3556억… 올 누적 1조원 돌파

    이자 이익 늘고 대손 비용 줄어 건전성도 개선… 민영화 탄력 우리은행이 올 3분기에 355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벌어들인 돈이 1조 1059억원이다. 작년 한 해 순익(1조 592억원)보다도 많다. ‘4전 5기’ 민영화 시도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우리은행은 이자 이익이 늘고 대손 비용이 줄어 3분기 큰 폭의 순익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분기(3070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233억원)보다는 10% 늘었다. 올 3분기까지 우리은행이 거둔 순이자 이익은 3조 7452억원으로 2015년 3분기 대비 6.5%(2275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 이익은 7266억원으로 9.7% 늘었다. 대손 비용은 6708억원으로 27.5%(2549억원) 감소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월 말 기준 1.05%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0.58%로 지난해 말과 견줘 0.24% 포인트 떨어졌다. 우리은행 측은 “자산건전성 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기업 가치를 계속 끌어올려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플러스] 공방 10곳서 ‘연희탐구생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다음달 30일까지 연희맛로와 연희로11길 등 연희동 골목길 공방 10곳에서 ‘연희탐구생활’ 프로그램이 진행한다. 정현나무공방, 게으른 부엌, 연희동사진관 등 공방에서 요리와 목공, 미술, 사진 등을 배울 수 있다. 한 번만 참여하거나 주 1회 4~5주간 배울 수 있다. 문의 L153 아트 컴퍼니(070-7593-5254).
  •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증식을 통해 37년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따오기 복원·증식은 2008년 5월 27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게 계기가 됐다. 9일 환경부와 경남도, 창녕군에 따르면 따오기가 살기에 좋은 환경으로 꼽히는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하고, 2008년 10월 17일 전세기로 중국에서 따오기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한 쌍을 들여와 복원·증식사업을 시작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우포늪 바로 옆 야트막한 산속 분지에 요새처럼 있어 외부에서의 접근이 어렵다. 양저우와 룽팅은 2003년 태어났다. 이름은 따오기가 많이 사는 중국 마을 지명을 따 중국이 지었다. 중국에서 2000여㎞를 건너 한반도 남쪽 경남 창녕으로 이주한 양저우와 룽팅은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며 2009년에 한국 따오기 1세대인 암컷 ‘따루’와 ‘다미’ 2마리를 낳아 가족을 불리고 있다. 따오기는 일부일처제 습성을 가진 조류다. 서로 호감을 표시한 암수가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죽을 때까지 일편단심으로 짝을 바꾸지 않는다. 올해 77마리가 태어나 우포 따오기 가족은 모두 167마리로 늘었다. 내년에는 2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암컷이 49마리, 수컷이 41마리다. 올해 태어난 따오기는 아직 성별 확인을 하지 않았다. 생후 1년쯤 지나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다. 근친교배를 피하고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12월 중국에서 수컷 2마리를 추가로 들여왔다. 복원센터는 따오기 수를 300마리 안팎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질병 감염 등으로 따오기가 멸종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센터에서 10㎞쯤 떨어진 창녕군 장마면에 별도로 분산번식케이지를 만들어 2쌍을 기른다. 이달에는 복원센터 따오기 가운데 50쌍을 분산번식케이지로 옮길 예정이다. ●2만㎡ 부지에 83억원 투입 시설 복원센터는 지난해 태어난 건강하고 튼튼한 따오기 21마리를 선발해 지난 4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사육케이지 안에서 조용하게 지내다 관람케이지로 옮긴 따오기들은 큰 날개를 펄떡이며 케이지 안을 훨훨 날기도 하고, 케이지 안에 조성된 작은 연못에서 미꾸라지를 먹거나 휴식하며 관람객들을 만난다. 관람케이지는 가로 36m, 세로 25m, 높이 12.5m 크기다. 지난 4일 관람케이지를 찾은 이자현(창녕군 이방초 6년)군은 “실제 따오기를 가까이에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산과 들에서도 따오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원센터 측은 따오기는 주위 환경에 예민해 낯선 사람이 나타나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난폭한 행동을 하고 화려한 색깔에도 불안한 반응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경남도는 내년에 따오기 야생 방사를 할 예정이다. 내년 10월쯤 20여 마리를 시작으로 해마다 방사할 계획이다. 1979년 판문점 근처에서 관찰된 것을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산과 들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복원센터는 1만 9810㎡ 부지에 국·도·군비 83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검역동·번식케이지·관람케이지·부화육추동·방사훈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육추동에는 따오기용 인큐베이터도 4개가 있다. 방사훈련장은 따오기를 방사하기 전 야생적응훈련을 시키는 시설이다. 길이 70m, 폭 50m, 높이 20m, 면적 3070㎡ 크기의 타원형 모양으로 그물로 둘러싸였다. 야생적응훈련 때는 훈련장 안에 자동차와 농기계 등을 넣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는 등 실제 자연환경과 비슷한 여건을 만들어 3개월간 훈련시킬 계획이다. 김성진 복원센터 박사는 “비행·사냥·사회성·대인훈련·대물훈련 등 모두 5단계 훈련을 통과한 따오기만 방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와 복원센터는 환경부 등과 논의해 방사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원센터는 방사되는 따오기가 자연 서식지로 이용하도록 센터 주변 국유지 논과 밭 20여㏊에 무논(논습지)을 조성하고 있다. 이성봉 계장은 “방사 따오기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이동 경로와 서식 실태 등을 관찰하고 분석해 다음 방사 때 참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원센터는 따오기를 방사하면 상당수가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죽거나 다른 동물한테 잡아먹힐 가능성도 있지만 방사를 계속해 한두 마리라도 꾸준히 개체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류 전문가들은 따오기를 방사해도 자연 번식해 개체수가 늘어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따오기는 온순하고 전투력이 강하지 않아 야생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류·환경 전문가들은 “철새인 따오기가 우리나라로 찾아오지 않고 멸종된 이유는 농약 살포, 도시화 등으로 환경이 오염·훼손됐기 때문”이라며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오기는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았던 철새여서 복원해도 텃새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새 전문가인 윤무부 박사는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기 전에도 겨울철에만 몇 마리씩 찾아왔던 철새”라며 “따라서 중국에서 대규모로 번식해 우리나라로 찾아오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은 국민들에게 청정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심어 주고 대한민국의 깨끗한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TV·소득시설 등 보안·방역 철저 복원센터는 보안과 방역이 철저하다. 외곽에는 24시간 전기가 흐르는 전기목책기가 4㎞ 길이로 설치됐다. 멧돼지나 고라니, 삵 등 야생동물이 따오기를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폐쇄회로(CC)TV도 30여곳에 설치돼 있다. 조류 전공 박사급 2명, 조류 전문가 1명 등 모두 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밤에도 1명 이상이 당직을 한다. 산란철인 3~7월 사이에는 3~5명씩 당직한다. 출입구에는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직원들도 복원센터를 출입할 때마다 거쳐야 한다. 이 계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조류 질병이 복원센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따오기가 질병에 걸리면 모두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복원을 위해 들인 수백억원의 예산과 밤낮으로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AI가 확산됐을 때 복원센터 직원들은 설 연휴를 포함해 2주일 동안 센터 안에서 숙식하며 격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따오기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먹이를 준다. 오전에는 콩·밀·옥수수를 볶아 빻은 가루를 소고기에 섞은 먹이를 주고 오후에는 산 미꾸라지를 준다. 따오기 1마리가 하루 평균 소고기 70g과 미꾸라지 100g을 먹는다. 먹이값만 한달에 2500여만원이 들어간다. 글 사진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용어 클릭] ■따오기 황새목 저어샛과다. 자라면 몸길이가 약 75㎝, 날개 길이 38~44㎝, 부리 길이는 16~21㎝에 이른다. 부리는 아래로 굽었다. 머리와 몸은 흰색, 얼굴과 다리는 붉은색이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1960년 국제조류보호회의에서 국제보호대상 조류로 지정했다. 1998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위기종 부호 제27번 국제보호조로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1월 18일 판문점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됐다.
  • 기생충·바이러스에게 인생 한번 배워볼까요

    기생충 하면 해롭고 단순한 생명체로 생각하기 쉽다. 이는 숙주인 인간을 심각하게 위협할 정도로 공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죽으면 기생하는 자신도 위태로워진다는 점을 알고 공존을 위한 줄타기를 끊임없이 하는 게 바로 기생충이다. 서울 동작구가 기생충과 바이러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경쟁과 공존의 비결을 듣기 위해 의미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 동작구는 6~21일 구립 상도국주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인간과 바이러스, 경쟁과 공존의 경계’다. 6일 오전 10시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첫 강의 연사로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나서고 오는 13일과 20일, 21일 진행되는 2~4회에는 ‘하리하라 생물학카페’의 저자 이은희 과학 작가가 강의를 맡는다. 2회와 3회 강의는 국주도서관에서 열리며 4회는 성남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주도서관 관계자는 “기생충과 바이러스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면서 “해로운 존재로 손가락질 받아 온 이들이 어떻게 인류와 공존했는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 구민들이 살아가는 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인문학 강좌를 듣고 싶은 구민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당일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상도국주도서관에 전화(070-7204-5103)로 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기생충·바이러스에게 인생 한번 배워볼까요

    기생충 하면 해롭고 단순한 생명체로 생각하기 쉽다. 이는 숙주인 인간을 심각하게 위협할 정도로 공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죽으면 기생하는 자신도 위태로워진다는 점을 알고 공존을 위한 줄타기를 끊임없이 하는 게 바로 기생충이다. 서울 동작구가 기생충과 바이러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경쟁과 공존의 비결을 듣기 위해 의미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 동작구는 6~21일 구립 상도국주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인간과 바이러스, 경쟁과 공존의 경계’다. 6일 오전 10시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첫 강의 연사로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나서고 오는 13일과 20일, 21일 진행되는 2~4회에는 ‘하리하라 생물학카페’의 저자 이은희 과학 작가가 강의를 맡는다. 2회와 3회 강의는 국주도서관에서 열리며 4회는 성남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주도서관 관계자는 “기생충과 바이러스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면서 “해로운 존재로 손가락질 받아 온 이들이 어떻게 인류와 공존했는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 구민들이 살아가는 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인문학 강좌를 듣고 싶은 구민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당일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상도국주도서관에 전화(070-7204-5103)로 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낙원상가…쇠락과 번성 사이를 흐르는 선율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낙원상가…쇠락과 번성 사이를 흐르는 선율

    “그렇게 하고 싶어하던 음악하고 사니까 행복하냐구… 진짜루 궁금해서 그래… 행복하냐…?”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나오는 대사다. 밤무대와 카바레를 전전하는 4인조 밴드의 삶을 보여주는 감독의 메시지는 역설적으로 우울하다. 한때 그들도 '음악'을 통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낙원(樂園)'을 꿈꾸었을 것이다. 종로구 낙원동에서.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284-6번지 낙원악기상가이지만 그냥 ‘탑골공원’ 옆쯤으로 퉁쳐도 얼추 누구든 찾아가기 쉬운 자리에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월남참전전우회’ 새겨진 붉은 색 등산조끼차림의 군복입은 늙은 섹스폰 연주자가 힘겹게 내뱉는 ‘사랑밖에 난 몰라’를 들을 수도 있다. 혹은 폭염 속에서도 검은 가죽 재킷으로 온 몸을 감싼, 열정의 홍대 인디 록 밴드들의 달뜬 미소도 만날 수 있다. 세대(世代)는 음악을 통해, 악기를 통해 낙원동에서 이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악기상점, 낙원악기상가이다. ●조선후기 여흥문화가 있던 자리 그대로 애당초 이곳에는 '악사'(樂士)들이 모여들 수 밖에 없었다. 지리적으로 낙원동, 인사동, 익선동은 조선시대부터 온갖 기방(妓房)들이 들어서 있던 곳이니 거문고나 가야금 둘러멘 가객(歌客)들이 늘상 북적대던 곳이었다. 더구나 조선의 법궁(法宮·임금이 거주하는 곳)이었던 창덕궁, 운현궁 주변에 머물던 한량이나 다름없던 고관대작(高官大爵)들과 그들의 망나니같은 막내 아들 한 명 쯤이, 분명 피맛골 배나무집 뒷방 사는 기생 치맛폭에서 아비 얼굴에 똥칠했다는 일화쯤이야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 동네였다. 또한 조선 팔도 온갖 뇌물과 진상품을 들고 궁궐 앞 서성이던, 현감(縣監)자리 하나 추렴하려는, 마음 삐뚜름한 지방 부호(富戶)들의 대기 장소이기도 하였다. 조선의 밤은 이곳에서 열리고 닫혔다. 사실 낙원상가가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실제 낙원상가는 1968년에 올려졌고, 이보다 앞서 바로 옆동네 세운전자상가가 1967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였다. 이 세운상가에는 당시의 부자들이나 고위공무원들이 거주하였고, 낙원상가는 기존의 낙원동에 있던 낙원시장의 대체부지로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세운상가와는 달리 낙원상가는 실용적 목적에 기반을 둔 건축물이어서 격벽(隔璧)이 많지 않아 쇼핑객들의 동선이 사통팔달(四通八達) 다 뚫려 편한 느낌이다. 처음부터 이곳에 악기점들이 들어선 것은 아니었다. 원래 낙원상가는 양품점, 즉 의류상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원래 1960년대부터 피맛골, 종로2가 주변에 당시 음악다방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미8군에서 활동하던 밴드들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악기 수요가 일어나던 시기였다. 이에 종묘 주변과 종로2가, 3가에 풍금이나 피아노, 기타 등을 판매하는 점포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한국대중음악의 1세대이자, 기타문화를 불러일으킨 ‘트윈폴리오’가 데뷔한 ‘세시봉’도 원래 이곳 종로2가에도 있다가 인근 서린동으로 옮겨 간 당대 최고의 음악다방이었다. 그러다 1979년 서울시의 탑골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2가와 종묘주변에 몰려있던 악기점들이 대거 낙원상가 안으로 이주하게 된다. 진정한 낙원악기상가의 시작이다. ●낙원악기상가의 전성기와 암흑기를 거쳐 문화거리로 1982년 1월 6일 자정,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 낙원악기상가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다.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더불어 밤문화시설(?)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전국 각지에 라이브 밴드 수요가 빗발치게 된다. 바로 이 인력 및 악기 수요를 다 맞추어내는 공간이 낙원악기상가였다. 낙원상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1980년대 후반에는 건반 연주자가, 드럼 연주법을 점포 주인에게 반나절 배워 봉고 타고 동두천으로 성남으로 다녔다고 한다. 한 달 후 뭉칫돈 들고 헐레벌레 뛰어와 맘에 넣어둔 야마하(YAMAHA) 건반을 사들고 가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한다. 낙원상가는 악기판매점이었고, 단기속성 음악학원이었고, 유흥업소와 연주자들을 이어주는 직업소개소였으며, 급전 돌리는 전당포였다. 꿈만 같던 시절이었다. 1997년 IMF의 직격탄은 낙원상가가 다 맞았다. 말 그대로 신기하게도 한 사람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니, 육이오 피난 시절에도 사람은 보였다는데 갑자기 모든 시간이 끊긴 듯 하였다. 수천 만원짜리 그랜드 피아노가 고작 수 백만원에 몸을 낮추어 팔아도 이를 싣고 갈 트럭을 못 구할 정도였으니 눈물 한 번 단단히 흘린 시절이었다. 다행히도 2000년대 들어서 교회 CCM 찬양 밴드의 지속적인 등장, 각종 대학교의 실용음악학과의 개설, 그리고 클럽문화로 인한 인디밴드의 결성 등으로 낙원악기상가는 비록 예전만 못할지라도 다시금 부활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창덕궁 앞 재생계획을 발표하여 2018년까지 200억원 사업비를 들여 낙원상가주변을 궁중문화와 대중음악 중심인 근현대 문화지대로 재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상가 옥상에 공원과 상설무대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한국 음악의 중심지로 낙원악기상가의 모습을 바꿀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일반인에게는 ‘꼭’이라는 부사는 빼도 된다. 하지만,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나라 최고의 방문지가 될 것은 분명하다. 2. 교통편은 어때? -탑골공원 뒤에 있다.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가 가장 가깝다. 3.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없던 종교라도 하나 믿고 들어가는 것이 낫다. 출, 퇴근 시간이나 주말의 경우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 4. 주변에 맛집은 있나? -낙원상가 주변는 예로부터 낙원떡집 거리를 비롯한 진정한 먹거리의 천국이다. 특히 종로 5가쪽으로 펼쳐지는 포장마차촌은 종로 뒷골목의 운치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5. 직원이나 주변 상인들은 친절한가? - 친절하다. 다른 곳보다는 악기나 음악을 다루는 분들이어서 기본적으로 상냥한 편이다. 참고로, 이곳 매장 직원들 앞에서 연주 실력 뽐내지는 말기를. 유명 그룹 프로 연주자들도 한 수 가르침을 받고 가는 고수(高手)들이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6. 운영시간은? - 평일, 토요일 9시~20시/ 토요일 일부매장 오픈/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쉬는 가게가 많음. 7. 이 곳에서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 -악기의 가격과 종류들. 전 세계 희귀한 악기들도 많이 볼 수 있다. 8. 홈페이지 주소와 도움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전화 (02)743-6131/ 팩스(02)743-7070/ 홈페이지 www.enakwon.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낙원떡집 거리. 운현궁, 종묘, 인사동 거리 외 종로 구석구석.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원악기상가는 관광지가 아닌 건강한 생계의 공간이다. 단지, 이곳을 여행지로만 방문한다면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악기산업의 메카라는 사실 하나는 기억하고 방문하자.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부고]

    ●김호선(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씨 모친상 정민걸(공주대 교수)변동수(전 홍익대 교수)씨 장모상 최유정(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씨 시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3410-6906 ●김현승(몽고식품 대표)씨 장모상 3일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3)741-1991 ●박일출(전 여수·나주시장)씨 별세 종문(동신대 교무처 학사지원팀장)종무(LG화학 나주공장 실험팀 근무)씨 부친상 정길준(국회사무처 시설과장)안동준(이지더원 건설 상무)씨 장인상 조수일(광주 풍암중 사서교사)씨 시부상 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2)670-0054 ●김태규(코리아타임스 경제부 IT&금융팀장)씨 장인상 3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70-7606-4188 ●최병길(전 인천대 부총장)씨 모친상 3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30분 (032)340-7300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새일산업 3륜 전기차, 전기로 구동돼 유지비 적게 들어… 한번 완충으로 80㎞ 주행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새일산업 3륜 전기차, 전기로 구동돼 유지비 적게 들어… 한번 완충으로 80㎞ 주행

    ㈜새일산업(www.saeilmotors.com)의 2인용 3륜 전기차(모델명 SI-1012)는 전기만으로 구동돼 연료비, 유지비, 매연, 소음 등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디자인이 작고 슬림해 배달용, 구내순찰용, 이동판매용, 출퇴근용 등 활용도가 높다. 사방이 밀폐 구조로 설계돼 비나 눈이 와도 무리 없이 운행할 수 있다. 전기를 완충하는 데는 8~10시간이 걸리며 한번 완충으로 60~80㎞를 주행할 수 있다. 속도는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최고 25㎞/h까지 달릴 수 있다. 이 전기차는 디지털 계기판으로 속도, 배터리 잔량, 주행거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든 타이어에는 유압 브레이크를 달아 안전성을 높였다. 차량 내부에는 라디오, 5W 스피커(2개)가 설치돼 있고 SD카드와 USB 포트를 지원한다. 새일산업은 짐을 실어 나르기에 용이한 구조를 가진 삼륜 및 사륜 전기차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자전거 7종도 판매한다. 특히 전기 자전거는 제조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함으로써 중간 유통 과정이 없어 소비자는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새일산업은 전동차를 전문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2013년 10월 창업해 친환경 전동차와 더불어 신재생 태양광 사업을 펼쳐왔다.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제성이 탁월한 친환경 기계를 공급해왔다. 2014년 3월에는 법인으로 전환하며 제품 제조에서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품질보증시스템을 확립했고 국내 농업환경에 적합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다양한 전동차를 개발·선보였다. 현재 새일산업은 전국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1522-1070.
  • 한 무대서 어우러진 사물놀이와 비보잉

    한 무대서 어우러진 사물놀이와 비보잉

    사물놀이단이 신명나게 소리를 만들어 냈다. 태평소의 우렁차면서도 애절함을 갖춘 소리가 강당에 울려퍼졌고 꽹과리와 징이 소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적인 감성의 비보이 댄서들은 전통 국악을 배경음악으로 화려한 춤사위를 뽐냈다. 관객들은 퓨전 국악 공연이 낯설만도 했지만 눈빛을 반짝거리며 공연에 빠져들었다. 올해도 서울 강북구의 ‘오복樂樂 마당콘서트’가 구민들의 곁을 찾아간다. 강북구는 다음달 1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세상을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5가지 복’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5가지 복에는 ‘오래 오래 죽지 않고 천수를 다 누린다’,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부’ 등이 포함된다.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그룹 마룻바닥, 국악앙상블 월드퓨전시나위, 소리꾼 박경진과 김유나 등 20여명의 한국을 대표하는 청년 문화 아이콘들이 출연해 융복합적인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전석 1만원(강북 주민 50% 할인)이며 강북구 거주 초·중·고교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90분간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070-8282-7119) 또는 강북구 문화체육과(02-901-6234)로 하면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OPEC 원유 감산 합의에 국제유가 반등

    OPEC 원유 감산 합의에 국제유가 반등

    회원국별 감축량 협상 난관 예상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8년 만에 원유생산량 감축에 ‘깜짝’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이날 5~6%가량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14개 회원국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비공식 회담에서 8월 말 기준 하루 원유 생산량 3324만 배럴에서 3250만~3300만 배럴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OPEC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2014년 6월 배럴당 107달러까지 치솟았던 원유가가 현재 50달러 이하에 머무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OPEC은 산유량 감산을 연구할 위원회를 발족해 회원국별 감산 목표치를 정한 뒤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 때 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합의 이행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OPEC은 또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비회원국과도 감산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원유 감산 합의 소식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달러(5.30%)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가량 올랐다. 29일 서울 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70선을 돌파하는 등 15.66포인트(0.76%) 오른 2068.7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올 들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5.21%, S-Oil 3.87%, GS는 1.71% 오르는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3.07포인트(0.45%) 상승한 689.83에 장을 마쳤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돈에 눈먼 마사회

    한국마사회가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 설치에 찬성하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카드깡’을 통해 현금을 지급했다고 한다. 마사회 직원이 카드로 식비를 초과 지불한 뒤 참석자들이 1인당 10만원씩 식당에서 받아 가게 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화상경마장 수입이 짭짤하기로서니 최소한의 공기업 윤리마저 팽개친 불법 행태가 참으로 놀랍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2013년 용산 화상경마장 설치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자 찬성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다. 용역업체 파견자를 미화원으로 위장취업시켜 찬성 집회에 동원하고, 법인카드로 카드깡을 해 집회 참석자들에게 일당을 지급했다. 또 수십억원의 복지기금을 미끼로 노인단체를 동원해 구청이 행정소송을 포기하도록 종용하기도 했다. 마사회가 이처럼 화상경마장 설치에 매달리는 것은 수익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매출액 7조 7322억원 중 70%에 가까운 5조 3070억원이 화상경마장에서 나왔다. 실제 경마가 진행되는 과천·부산·제주 경마장 수입의 곱절을 넘는다. 매출로만 보면 본말이 뒤바뀐 셈이다. 마사회는 지난해 2400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8700만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연봉보다 2000만원이나 많다. 그 때문에 마사회는 화상경마장을 하나라도 더 짓기 위해 곳곳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켜 왔다. 용산 말고도 최근 경기 이천과 서울 강남 지역에 화상경마장을 설치하려다 주민들의 반대와 행정소송 패소로 실패했다. 마사회 홈페이지엔 ‘국민의 복지증진과 여가선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지금의 화상경마장이 과연 이런 취지에 부합하는지 묻고 싶다. 외려 사행성을 조장해 멀쩡한 사람들을 도박에 끌어들여 삶을 망가뜨리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화상경마장이 학교 인근에까지 들어서면서 학부모들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정부는 화상경마장 설립 요건을 크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학교와의 거리, 주민들과의 갈등 방지 노력, 지방자치단체의 동의 등 기존 심의기준을 더 엄격히 해야 한다. 마사회도 이젠 여가선용과 말 산업 진흥이라는 설립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더이상 돈벌이에 연연하지 말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성적·대인관계 치여… 작년 2만 4959명 학교 떠났다

    성적·대인관계 치여… 작년 2만 4959명 학교 떠났다

    6년째 감소… 재학생 0.7% 수준 중·고교 포기 1년새 10% 이상 ↓ 교육부 “학업 중단 숙려제 효과”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0.7%인 4만 7000여명이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중단율은 2011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2만여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15학년도 학업 중단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재학생 중 0.77%인 4만 7070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2011년 1.06%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 이하로 떨어진 뒤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1만 4555명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중학생은 9961명, 고등학생은 2만 2554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4.9%, 10.9%가 감소했다. 질병과 해외 출국을 제외한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만 4959명이었다. 고등학생이 71.5%(1만 7850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교 부적응 중에는 학업 부진과 기피 등 학업 관련, 대인 관계 등이 포함된다.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생의 경우 퇴학 처분으로 인해 790명(학교폭력 98명, 학칙 위반 692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든 초등학생 2733명 중 1520명은 대안교육 같은 정규교육 이외의 진로를 선택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학업 중단 학생 감소세와 관련, 교육부는 학업 중단 예방정책과 학교 현장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2014년 학업 중단 숙려제를 의무화하면서 위기 학생에게 일대일 멘토링, 심리상담, 예체능 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학업 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를 확대하고, 민간 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고]

    ●이규석(전 미8군 인력감사관)씨 별세 종화(씨티은행 부장)씨 부친상 김도영(OBS 경인TV 보도국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06 ●김대인(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홍보실장)씨 부친상 27일 경기 광주시 오포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31)797-0444 ●김종빈(이베스트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장 전무)성빈(사업)성국(아시아나항공 기장)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6 ●채동주(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부원장)동식(현대삼호중공업 차장)지형(한국여행작가협회 기획이사)씨 부친상 연종은(고대병원 내과 교수)씨 시부상 26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70-7606-4216 ●장영준(한국생산성본부 경영교육센터장)씨 모친상 27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능평성당, 발인 29일 오전 9시 010-2435-8313 ●김두홍(스포츠월드 사진부 차장)씨 장인상 27일 한양대 구리병원, 발인 29일 오전 (031)560-2430
  • 아픈 아이들 보듬던 세 문인, 그 발자취

    아픈 아이들 보듬던 세 문인, 그 발자취

    “장애아를 키우는 것은 애물단지가 아닌 복덩이를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 이 말을 남긴 고(故) 박완서 작가는 생전에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2007년부터 매달 푸르메재단에 기부금을 보냈다. 신간을 펴낼 때도 목돈이었을 첫 인세를 척척 내놓았다. “치유는 내 소임”이라고 말해 온 이해인 수녀도 마찬가지다. 그는 책과 음반의 판매 수익금 등을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에 보탰다. 정호승 시인은 장애 어린이를 둔 부모를 초청해 시 강연회로 부모들의 멍든 마음을 품어 줬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원장 임윤명)이 병원 로비에서 세 문인의 작가전을 여는 이유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29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박완서 작가, 이해인 수녀, 정호승 시인의 자취가 물씬 느껴지는 애장품과 육필 원고 등으로 꾸민 ‘푸르메를 사랑한 작가 초대전’을 연다. 전시에는 이해인 수녀가 생전에 법정 스님과 나눈 우정의 서신과 주요 저서 초판본, 박완서 작가가 자택 정원을 가꿀 때 쓰던 꽃삽과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 ‘엄마의 말뚝’ 육필 원고, 정호승 시인의 시집 초판 원고와 십자가 등이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고 일요일은 휴관한다. (02)6070-9031.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4명 중 1명 경기 산다

    경기도 인구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4명 중 1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내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1301만 9877명이다. 내국인이 1264만 9894명, 외국인이 36만 9983명이다. 이는 전국 총인구 5279만 2070명의 24.7%에 해당한다. 수원시 122만 7700여명, 고양시 104만 6500여명, 용인시 100만 1000여명 등 3개 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었다. 연천군이 4만 6958명으로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었다. 경기도 총인구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2002년 1047만명과 비교하면 14년 만에 30.2% 늘어났다. 하루 평균 605명씩 증가한 셈이다. 이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용인시로 47만 1645명이 증가했다. 화성시가 42만 9300여명, 남양주시 27만 3700여명, 고양시 20만 6100여명이 늘었다. 반면 과천시는 4388명, 연천군은 3697명, 구리시는 1649명이 감소했다.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 증가보다 다른 지역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부터 지난 6월까지 경기도의 자연 증가 인구는 94만 8209명이었지만 사회적 증가 인구는 160만 9930명으로 66만 1721명이나 많았다. 지역별 순유입(전입-전출) 인구는 서울시에서 139만 78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보다 낮은 주택가격과 신도시 개발 호재, 교통망 확충 등이 이유로 꼽혔다. 경기도 내 사업체 수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들었다. 경기도 내 사업체는 2002년 54만 754개에서 2014년 81만 260개로 26만 9506개 늘었다. 이어 부산 6만 289명, 경북 5만 6780명, 대구 5만2284명 순이다. 경기도에서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전출-전입)은 충남으로 5만 4616명에 달했으며, 인천 2만 1859명, 세종 2만 1558명, 충북 1만 7538명, 제주 1만 4198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000일간 길바닥 내몬 마사회

    1000일간 길바닥 내몬 마사회

    ‘안 돼 안 돼. 그러면 안 돼 안 돼. 여긴 학교 앞이잖아.” 일요일인 지난 2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청파로 용산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 앞.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의 천막 노숙 농성장 스피커에서는 가수 윤시내의 ‘공부합시다’를 개사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화상경마장을 찾은 사람들이 속속 농성장 앞을 지나쳤다. 입장로 주변에서 피켓을 든 학부모들은 “이곳은 학교 앞입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도박장에 들어가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자녀들이 보고 있습니다”라고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집회에 나온 이선자(49·여)씨는 “피켓 시위를 시작할 때 고등학생이던 딸이 이제 대학생이 됐지만 집회를 그만둘 수는 없다”며 “경마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눈에 익은 얼굴들”이라고 말했다. 화상경마장 입장객들은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XX, 당신들이 뭔데 도박이래. 무슨 상관이야!” 화상경마장으로 들어서던 중년 남성이 순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피켓을 들고 있던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며 달려들었다. 평화롭던 집회의 분위기는 완전히 돌변했다.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다. 중년 남성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들고 있는 피켓을 거칠게 바닥이 내리치기도 했다. 주변에 마사회 직원들이 있었지만 모두 고개를 돌린 채 상황을 모른 척했다. 용산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이분들은 적법한 신고 절차를 거쳐 집회를 하는 중”이라며 “계속해서 집회를 방해하면 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를 한 뒤에야 남성은 씩씩거리며 경마장으로 입장했다. 2014년 1월 이곳에서 시작된 천막 농성이 다음달 17일이면 만 1000일을 맞는다. 그동안 마사회는 여러 차례에 걸쳐 용산 주민들과 부딪쳐 왔다. 마사회 소속 운동선수들까지 동원해 물리력으로 용산 주민들을 제압하려 했고 교사와 성직자, 학부모 등을 상대로 여러 차례 고소 및 고발장을 냈다. 한 주민은 “사람들을 고용해 반대 농성을 하는 사람들이 걸어 놓은 플래카드를 철거하고, 화상경마장 건립에 찬성하는 집회에 주민을 동원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썼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주요한 수익원인 화상경마장을 더 짓기 위해 용산 외에도 곳곳에서 주민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총매출액 7조 7322억원 중 70%에 육박하는 5조 3070억원이 화상경마장에서 나왔다. 경마가 실제로 이뤄지는 경마공원 3곳(과천, 부산, 제주) 매출액의 곱절이 넘는다. 마사회가 지역주민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화상경마장 설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사회는 최근 경기 이천시에 ‘말 창조마을 조성’을 명분으로 내세워 화상경마장을 설치하려다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주민 2000여명의 반대 서명과 탄원서가 제출되자 이천시는 마사회에 ‘사업 불가’를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간 개발과 반대 논리가 맞붙으면서 지역 사회가 큰 홍역을 치렀다. 서울 강남지역에도 화상경마장을 지으려다가 거센 역풍을 맞은 바 있다. 마사회는 서초구 교대역사거리 인근에 “문화 및 집회시설로 사용하겠다”며 건물 건축 허가를 받은 이후 갑자기 화상경마장으로 용도 변경을 신청하는 꼼수를 부렸다. 주민들의 항의와 행정소송에 지면서 어쩔 수 없이 복합문화센터 건설로 방향을 틀었다. 그럼에도 마사회는 화상경마장 2곳을 추가로 공모하고 있다. 울산, 강원, 전남, 전북, 충북 등 광역자치단체와 서울 강서·송파·은평구를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로또 판매점과 같이 설치와 운영상의 규제가 거의 없는 소규모 마권 판매점까지 노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4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행산업 심의 기준에 따라 학교와의 거리, 지자체장·의회 동의, 주민 갈등 방지 노력 등을 엄격하게 따져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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