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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 ‘내수한파’ 예고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자의 불법모집 행태에 대해 사업정지(신규 영업정지)란 철퇴가 내려져 당분간 통신업계의 내수시장 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신위원회는 7일 가입자 모집때 대리점에 불법으로 단말기 판매보조금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SK텔레콤에 40일,KTF·LG텔레콤에는 각각 30일의 영업정지를 내렸다.별정사업자로 PCS 재판매를 하는 KT에 대해서도 20일 영업정지를 부과했다.이에 따라 업체들은 기존가입자 영업 외에 신규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게 된다.정통부 장관이 최종 결정을 하게 되며,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정지 시기와 순서는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SK텔레콤에 가중처벌 통신위원회는 “업체들이 단말기 보조금을 불법으로 지급하다가 수차례 적발돼 처벌을 받았고,강도높은 조치를 경고했음에도 불구,이를 무시했다.”며 영업정지란 극단적 제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통신위는 제재의 근거로 3∼5월의 불법행위가 SK텔레콤 3031건,KTF 1842건,LG텔레콤 1910건,KT는 1080건이었다고 자료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 합병 인가조건 위반이 포함돼 KTF와 LG텔레콤보다 가중처벌을 받았다. 문제는 정통부가 결정할 영업정지 시기와 업체간의 순서.업체 입장에선 시장에서 가장 반응이 큰 첫 영업정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특히 7월부터 SK텔레콤과 같이 번호이동이 시작되는 KTF는 자사 가입자의 SK텔레콤으로의 이동을 우려해 영업정지를 자청했다는 말도 나왔었다.정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10일쯤 SK텔레콤부터 영업정지가 시작될 전망이다. 각사의 영업정지 결정에 대한 입장은 달랐다.SK텔레콤은 “지난 25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에서 신세기통신 합병조건 보고의무 2년 연장과 119억원 과징금 부과로 과징금 부과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랐으나 실망스럽다.”고 밝혔다.반면 KTF는 “지배적사업자의 초과수입을 감안한 제재조치로는 미흡하다.”고 말했다.LG텔레콤은 “1·4분기 영업실적이 극히 좋지 않았는데 과징금이 아닌 영업정지를 맞아 다행스럽다.”는 색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내수시장 침체 불가피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번호이동성과 010통합번호제로 달아올랐던 이동통신 시장은 당분간 가라앉을 전망이다.정부가 앞으로 이동통신업체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가중처벌 등 강력한 제재를 선포해 놓았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내수시장 호황기를 맞았던 단말기 제조업계도 영업정지가 곧바로 시행되면 단말기를 재고처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하반기에 MP3기능 등 첨단 기능의 단말기 100여종을 내놓을 참이었다.업체들은 최악의 경우 내수시장 단말기 공급이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삼성 관계자는 “올해 들어 매월 70만∼80만대에 달하던 국내시장 단말기 공급 실적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동형 통신위 사무국장은 이에 대해 “통신위는 법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시장 상황보다는 잘못된 것을 시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이통시장 지각변동 올까

    이동통신업계의 가입자 쟁탈전이 ‘징계 된서리’로 급속도로 냉각될 전망이다.정보통신부가 이통3사와 KT의 재판매에 대해 20∼45일간의 영업정지를 검토하고 있는 데다 SK텔레콤에는 접속료와 전파사용료,보편적 서비스 분담금에서 후발사업자들과 차등 적용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정통부 통신위원회는 2002년 10월 이통3사와 KT에 대해 10~30일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었다. 이통3사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기존 고객 서비스를 제외하고 번호이동이나 010 신규고객 모집이 전면 금지된다.이에 따라 이통3사의 경쟁체제가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또 과다한 마케팅 비용이 쏟아지며 뜨겁게 달구어진 이통시장도 냉각기를 가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우선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KTF의 가입자 번호이동에 대해 한동안 손발이 묶일 뿐 아니라 영업정지가 풀리더라도 시장점유율 52.3% 유지 선언으로 향후 행보에 상당한 제약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인가 조건에 대한 이행기간이 2년 더 연장됨으로써 후발사업체에 지속적인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KTF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영업정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자신들의 영업정지도 감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의 시장 쏠림현상을 지금 막지 않으면 시장지배적 위치가 더욱 고착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KTF관계자는 “징계가 불가피하다면 영업정지가 차라리 더 낫다.”고 밝혔다.그러나 KTF의 불법 마케팅도 SK텔레콤에 못지 않다는 점과 후발업체로서의 이점을 더 이상 부여하기 힘들다는 것이 정통부의 지배적인 분위기여서 KTF의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上場 1호 기업/오승호 논설위원

    ‘000010’. 국내 주식시장 상장 1호 기업인 조흥은행의 종목 코드 번호다.1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最古) 은행인 조흥은행이 오는 7월 상장 폐지돼 증권 시세표에서 이름이 사라진다.1956년 3월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 지 48년 만이다. 조흥은행의 전신은 1897년 2월19일 설립 인가를 받은 한성(漢城)은행.최근 우리은행과 한국금융학회가 펴낸 ‘한국의 은행 100년사’에 따르면 한성은행은 고위 관료와 서울의 상인들에 의해 창립됐다.중추원의관,궁내부 협판,궁내부 대신 서리 등을 역임한 민영찬,서울에서 금을 매매했던 상인인 권영석,대금업자로 유명했던 한치조 등이 발기인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등 번호 23번처럼 조흥은행의 상장 번호도 영구 결번으로 역사에 남게 되길 바랍니다.”지난해에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 조흥은행의 최동수 행장은 지난 24일 상장 폐지 승인 건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임시 주총에서 “은행장으로서 참으로 아쉽고 유감스럽다.”면서 끝내 눈물을 떨어뜨렸다고 한다.조흥은행의 주식은 신한지주가 100% 소유하고 있다. 한때 조흥은행 임직원들의 자존심은 대단했다.가장 오래된 은행인 데다 영업력도 좋아 후발 은행을 우습게 보는 이들도 있었다.외환 위기 발생 2년 뒤인 지난 99년에는 충북은행과 강원은행을 합병하는 등 외형도 키웠다.그러나 부실 규모가 커져 진통을 거듭한 끝에 신한지주의 자회사로 전락하고 말았다.내년에는 신한지주와의 통·폐합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유럽의 스트라틱컨설팅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역사가 비교적 긴 유럽과 일본 기업의 평균 수명은 13년에 불과하다.초대형 다국적 기업도 평균 수명이 50년 미만인 예가 많다.그렇지만 장수 기업도 많다.우리나라에서 ‘눈물의 주총’을 여는 기업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모두 100년 이상 장수하길 빌어 본다.1802년 화약회사로 출발한 듀폰,1892에 설립된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미국의 의료기기 및 문구류 제조업체인 3M 등 처럼…. 오승호 논설위원˝
  • SKT ‘011’ 상표권 무효

    그동안 SK텔레콤이 등록상표로 사용중이던 ‘011’ ‘스피드 011’ ‘SPEED 011’의 무효 결정이 나왔다. KTF는 20일 특허심판원에서 KTF가 지난해 11월 제기한 SK텔레콤 ‘011’ 등 3개의 등록상표 무효심판 청구건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특허심판원 결정은 행정소송격으로,SK텔레콤이 소송을 제기하면 특허법원에서 판결을 하게 된다. KTF는 ‘011’은 국가가 관리·감독하는 통신식별번호로 특정기업이 사유화할 수 없고 번호이동성 제도의 시행으로 권리가 무효화돼야 한다.”며 등록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3건의 상표에 대해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됐다.또 SK텔레콤이 상표출원 중인 ‘SPEED 010’의 등록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SK텔레콤은 “특허법원에 심결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3개 등록상표를 계속 사용하면서 이번 결과와는 무관하게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하이닉스 3개분기 연속 흑자행진

    SK텔레콤은 번호이동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무선인터넷 분야의 매출이 늘어나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와 1% 증가한 2조 4006억원과 452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통합식별번호인 010 신규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컬러링 등 부가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9억원 늘었다.”고 말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3916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당 월 평균 통화시간도 지난해 같은 기간(186분)보다 5% 증가한 195분으로 집계됐다.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4778억원이 집행됐다. 현대자동차도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1·4분기 ▲매출 6조 2070억원 ▲영업이익 4610억원 ▲경상이익 6730억원 ▲당기순이익 46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경상이익 6.5%,당기순이익은 10.8%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27.3% 감소했다.국내 매출은 2조 4730억원,수출은 3조 734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이날 IR에서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1·4분기 매출 1조 3500억원,영업이익 3800억원,경상이익 38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영업이익은 54% 늘어난 것이다.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전분기 8620억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3분기 연속 흑자행진이다. 한편 하이닉스의 본사기준 실적은 매출 1조 2970억원,영업이익 2910억원,경상이익 3510억원을 기록,전분기 대비 매출은 11%,영업이익은 51%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golders@˝
  • 휴대전화기 교체 안방서 척척

    ‘단말기를 대리점에 가지 않고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 번호이동성이 시행되면서 단말기를 교체하거나 업체를 바꾸려는 이용자가 많아졌다.이같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꼭 대리점에 가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동통신 3사의 인터넷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선 원칙적으로 신규 가입은 하지 않지만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SK텔레콤은 신규가입(중고품에 한해)·기기 및 번호변경을,KTF는 기기 및 번호변경을,LG텔레콤은 3가지 모두 안되지만 자사 인터넷에서 구입한 새 단말기에 한해 기기변경을 해준다. 단말기 기기변경의 경우 SK텔레콤은 인터넷 서비스센터 홈페이지(www.011e-station.com)에 접속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기기변경 서비스를 누르면 사용 중인 단말기 모델명이 나타나고 검색기능을 이용해 단말기 모델을 정한 뒤 단말기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된다.다음에 교체하려는 단말기 전원을 켠 뒤 안내하는 대로 입력하면 개통이 된다.이동통신 3사가 비슷한 절차를 거친다. KTF(www.ktfmembers.com)는 인터넷 신규 가입은 안되지만 기기 및 번호변경은 된다.상반기내에 SK텔레콤처럼 중고폰에 한해 인터넷 신규가입을 추진 중이다.다만 협력업체인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와 바이엔조이에서 새 단말기를 구입하면 신규가입,기기 및 번호변경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LG텔레콤(www.mylgt.co.kr)도 아직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은 안되지만 자사 쇼핑몰(www.ezmall.co.kr)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면 인터넷에서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을 해준다.쇼핑몰을 통한 신규 가입은 중고전화기에만 가능하다. 이동통신 3사는 이밖에 인터넷을 통한 각종 서비스를 하고 있다.SK텔레콤과 KTF는 올해부터 신규 가입자에게 의무적으로 주는 통합번호(010)의 뒷번호를 바꿀 수 있다.또 각 사 서비스센터에 가서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통화 내역과 요금 조회도 가능하다. 정기홍기자˝
  • 이통사 마케팅 ‘新삼국지’

    이동통신시장 마케팅에 다시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번호이동’ ‘010 통합번호’ 마케팅이 진행 중이지만 ‘모바일 뱅킹’ ‘위성 DMB’ 등 전략산업에 대한 마케팅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번호이동성 도입 이후 KTF와 LG텔레콤의 ‘공조 선공(先攻)’에 SK텔레콤의 ‘막강 화력(火力)’이 첨예하게 맞서는 구도였다. 후발사들의 전략은 ‘경쟁과 협력’이다.하지만 사정이 달라졌다.KTF가 모회사인 ‘KT 재판매’로 선전하면서 LG텔레콤과의 공조체제가 무너졌다.7월 KTF에도 번호이동의 문이 열리면 시장은 또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후발 양사는 일단 010통합번호,즉 기존 해지자를 포함한 신규가입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KTF는 3월까지 번호이동 41만명,010 신규는 107만명이 가입했다.LG텔레콤도 번호이동 29만여명,010 신규는 64만여명을 기록,‘010’에 재미를 보고 있다. KTF는 다양한 요금제를 승부처로 삼고 있다.번호이동성에 대비해 1000여개 요금제를 단계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무료통화 이월요금제’도 인기다.LG텔레콤은 올해 최소 600만 가입자 유치에 맞춰져 있다.중기적으론 800만 가입자 달성이 목표다.이에 따라 싼 요금을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한다.모바일 뱅킹 ‘뱅크 온’은 그동안 번호이동성 선전에 핵심 역할을 했다.4월1일 기준으로 45만명이 가입했고 올해만 100만명을 넘보고 있다. 앞으로 미흡했던 단말기 종류를 다양화해 적극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SK텔레콤의 ‘M뱅크’,KTF의 ‘K뱅크’에 대한 방어작전이다. 또 간판격인 ‘캔유폰’도 마케팅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3월 출시한 MP3폰도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키울 방침이다.예약 가입자만 한달만에 2만명이 넘었다. SK텔레콤은 번호이동성 바람을 잦아들게 하는 전략이 3월 들어 먹혀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KTF 고객을 빼올 수 있는 7월 이후엔 차기 서비스쪽으로 마케팅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브랜드 파워와 상품력으로 시장을 흔드는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번호이동성 시장을 되찾는 마케팅 외에도 선발사업자로서 차기상품 마케팅 및 홍보전략을 차별적으로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7월쯤 상용화가 예정된 ‘위성DMB’ 전략이 대표적이다.사업자이자 자회사인 TU미디어의 판매대행에 나설 방침이다.위성 DMB는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총선 D-10] 막오른 ‘흠집내기’

    17대 총선이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선 가운데 여야는 휴일인 4일에도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당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등 정쟁 위주의 구태를 재연했다.여야는 이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 씨의 ‘처가살이’,손학규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후보 지지 발언,한나라당 박세일 선대위원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건호씨 ‘처가살이’ 논쟁 민주당과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 씨의 처가살이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민주당은 ‘건호 씨의 장인이 상임감사로 있는 농협 자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서울 여의도의 50평형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주간동아 보도와 관련,‘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장전형 대변인은 “건호 씨 부부가 이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 경위를 해명하고 농협측은 언제부터 자회사 감사에게 호화 아파트를 제공했는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건호씨는 결혼 후 다른 아파트에서 살다가 집사람이 아기를 출산한 뒤 지난 2월 초 병원에서 퇴원,산후 조리를 위해 장인이 살고 있는 여의도 아파트로 이사해 얹혀 살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건호 씨 장인은 지난해 8월 농협 자회사에 감사로 취임한 뒤 회사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지원받은 돈 2억원과 개인적으로 대출받은 돈 등 모두 3억 5000만원으로 여의도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면서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지사 유세장 참석 공방 열린우리당은 이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수도권 유세에 같은 당 소속인 손 경기지사가 참석한 데 대해 ‘관권선거’라고 몰아세웠다. 최창환 부대변인은 “손학규 경기지사가 경기 의왕시 성 나자로 요양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유세에 안상수 후보와 함께 참석해 ‘육영수 여사가 지어준 집 앞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고 계시니 얼마나 행복하세요.잠시 후 박근혜 대표께서 오십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면서 ‘노골적인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기자의 질문에 희망사항을 밝힌 현직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했던 한나라당이 특정후보 유세에 참석해 지원연설을 한 손학규 지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 지사는 “개인적으로 오는 건데 뭐 어떠냐.”는 반응을 보였으며,시빗거리를 의식한 듯 점퍼 차림에 개인 승용차를 직접 몰고 다녔다.또한 유세장에서도 청중 속에 파묻히는 등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일 위원장 ‘투기 의혹’ 논란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후보인 박세일 선대위원장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일부 언론은 ‘박 위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 과천에 아파트 3채,상가 2채,빌딩 1채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하고도 지난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재산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 위원장은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천 아파트 3채 보유’와 관련,“이전에 단독주택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파트로 가니 불편해 하셔서 바로 옆동으로 모셨고,장모도 혼자 되셔서 바로 옆 아파트로 모셨다.”며 “투기가 아닌 효도”라고 해명했다.재산세 체납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 등록서류 작성을 맡은 제자가 현재 보유한 재산의 납세내역만 신고하는 것으로 잘못 안 탓으로,6일 오전 서류를 보완할 것”이라며 “그 기간의 재산세 과세대상 부동산은 경기도 안양의 상가와 서울 남현동의 주택인데 모두 2001년 5월에 팔았으며,만약 재산세를 체납했다면 압류 때문에라도 부동산의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지난 3일 한나라당의 일부 출입기자 휴대전화에 일제히 문자메시지로 전달됐으며,발신번호는 010-101-0101이었으나 발신자는 확인되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통3사 CF 부드러워졌네!

    번호이동성제 실시와 함께 ‘총성없는 전쟁’으로 치달았던 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광고전이 한층 차분해졌다.타사 고객들을 뺏거나 뺏기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해왔지만 이제 010 신규고객을 개발하는데 더 신경쓰는 눈치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계기로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국론 분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지나친 비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도 감안했다.게다가 3사의 광고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 등 ‘외부의 압력’도 한몫했다. SK텔레콤을 향해 발톱을 잔뜩 세웠던 KTF의 최근 광고는 ‘가족의 화합’을 강조한다. 시골 할머니집에 모처럼 온 가족이 모여 웃음꽃이 피었다.마루밑에 어지럽게 놓여졌던 6켤레 신발을 정리하니 016-018-010-011-017로 이어진다.이름이 없는 마지막 신발은 내년 1월부터 번호 이동이 가능해지는 019의 자리다.“모두가 한 가족입니다.010도 어떤 번호라도,Have a good time.”이라는 내레이션에서 “지금까지 싸우면서 쌓인 앙금은 씻자.”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동시에 ‘온 에어’된 제과점편에서도 016에서 017까지 “모두 다 사랑합니다.”라며 한층 부드러워진 모습을 강조한다.물론 광고의 속내는 “모든 이동통신 고객 여러분의 KTF 입성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많이 와 달라.”쪽에 가깝지만 적어도 “이통사 옮기는데 발목 잡지말라.”던 앙칼진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광고대행사 휘닉스컴 관계자는 “번호에 관계없이 모든 이통고객에게 한결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광고를 제작했는데 최근 정국과 맞물려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의 성격도 띠게 됐다.”고 말했다. KTF와 LG텔레콤의 맹공을 견뎌내기 위해 ‘바나나 껍질(번호)과 속(서비스) 비교’ 등 직설적인 공격 광고를 선보였던 SK텔레콤도 숨을 돌리고 고객 유치로 전략을 바꿨다.술에 취한 여자친구를 다독거려주다 엉겹결에 키스까지 해 버린 커플이 “우리의 010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라고 예쁘게 신고한다.간밤에 ‘떡’이 되도록 마신 술에 또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직장인도 010으로 새출발한다는 내용이다.DMB위성 발사 성공 등으로 공고해진 ‘선두업체’의 여유로움을 읽을 수 있다. 물론 “통화료 싸다는 말에,지금이 기회라는 말에,011번호 그대로라는 말에 바꿀뻔 했다.내가 왜?”하는 광고도 계속 진행한다.경쟁사로 서비스를 옮기려는 고객에게는 비교·비방이 잘 먹히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싼 요금제를 앞세우지만 ‘상식이 통하는 011’ 등에 비해 자극 정도가 많이 낮아졌다. 이통3사는 또 뱅크온,K뱅크,M뱅크 등 온라인 뱅킹 광고에서도 서로를 비방하기보다 자사 서비스의 강점을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들은 “지금까지는 서로 고객을 빼앗고 지키느라 살벌한 경쟁을 펼칠수밖에 없었다.”면서 “번호이동이 안정을 찾으면서 타사를 공격하기보다 자사의 장점을 강조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①]SK텔레콤-카드별 할인서비스 하나로 통합

    지난해 12월부터 통화품질, 멤버십, 고객서비스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를 뒀다. SK주유소 이용시 캐시백포인트 3%적립, 패밀리마트 20% 할인, 에버랜드 및 캐리비언베이 50% 할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멤버십카드별로 나눠 제공하던 베이커리, 영화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할인 서비스는 공통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용시 차감되는 마일리지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다. 네이트닷컴(www.nate.com)의 콘텐츠 중 영화관, 노래방, AOD, 만화 등으로 구성된 총 7가지 패키지를 SK텔레콤 5개 브랜드 사이트 정회원에게 매월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상담을 24시간 운영, 통화품질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전국 800여명의 스피드패트롤 요원이 48시간 이내 현장 방문한다. 매월 10, 11, 17일 중 본인의 식별 번호(010, 011, 017) 해당일에 패밀리 레스토랑 방문시 이용료의 40~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TTL 고객은 매월 20·21일에 메가박스, CGV, 롯데 시네마 등 전국 29개 영화관에서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독자의 소리]통신요금 선불제 도입했으면/박준규(부산 기장군 장안읍>

    국내 무선전화 사용자 중 통신요금을 내지 못한 190여만명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고 한다.통신시장이 IMT2000으로 열리게 될 경우 통신 요금이 3배 이상 뛸 전망이다.이런 문제의 근본은 통신사간 과당경쟁과 통신요금의 후불제 탓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통신시장이 번호이동성제도를 도입하고 신규가입자들에 대해서는 IMT2000 번호인 010 번호를 주고 있다.후발 통신사들은 무차별 공격 마케팅으로 선발 회사들의 고객을 끌어오려 하고,선발 주자인 SKT는 이에 뒤질세라 온갖 상술을 동원하는 상황에서 극심한 피해가 예상된다.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선불거래가 가능한 통신요금제도를 도입했으면 한다. 박준규(부산 기장군 장안읍>˝
  • 移通 3사 CEO “설 연휴는 없다”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들은 올해 설연휴를 사실상 반납했다. 임원들도 ‘명절 홀아비’가 돼야 할 판이다.번호이동성 마케팅 전쟁 탓이다. 올 연휴는 예년과는 달리 약정할인제 도입으로 단말기 구입부담이 적어 ‘세뱃돈 번호이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SK텔레콤은 설날만 빼고 정상 영업한다.KTF·LG텔레콤은 연휴기간 빠짐없이 개점한다.두 진영은 전략이 다르지만 설 연휴를 초반 승부처로 보고 있다. ●설 연휴를 기다렸다 KTF·LG텔레콤 두 후발사업자에는 설 연휴가 가입자 확보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최근 이슈화한 ‘약정할인제=단말기 구입액 혜택’이라는 호재를 활용,고객의 ‘명절 호주머니’를 노릴 생각이다. 남중수 사장은 연휴 발걸음이 다소 가볍지만 속도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LG텔레콤보다 많은 하루평균 1만명이 자사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남 사장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SK텔레콤이 KTF 고객을 가져갈 수 있는 7월을 대비해야 한다.”며 설연휴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공식 일정으로는 연휴전날인 21일 서울 노량진과 역삼동에 있는 멤버스센터와 번호이동 종합상황실과 용인 교환국을 방문한다.그리고 22,23일은 쉬고 24일(토요일)에는 종로와 서대문의 직영 대리점에 들러 연휴기간의 영업활동을 챙긴다.주요 임원들이 동행한다.쉬는 이틀도 강남구 대치동 자택 인근의 대리점 등에 나가 업무를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5일 대전 행사를 마치고 올라오는 차안에서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른 아침 선릉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도 벌써 1년이 됐다.”며 이를 그만두게 됐을 때 웃음을 되찾겠다고 밝혔다.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고객이 심판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LG텔레콤 남 용 사장의 전략은 ‘틈새 공략’이다.KT 재판매에 대한 부당성은 우선 SK텔레콤에 맡겨 두고 ‘발등의 불’인 KTF와의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KTF에 빼앗긴 초판 판세를 설 연휴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200개 이상 자사 직영점들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자발적으로 문을 연다.남 사장은 설연휴기간에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고객센터와 대리점을 방문한다.또 LG텔레콤만의 강점인 요금 우위를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케팅도 강화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설 연휴가 KTF에 빼앗긴 초반 분위기를 되찾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011이다 오는 6월까지 가입자를 내줘야 하는 SK텔레콤의 표문수 사장으로선 일단 ‘설연휴 입소문’ 고비를 넘겨야 한다.표 사장의 기본 전략은 ‘경쟁은 공정하게,편법·불법 마케팅은 단호하게’로 요약된다.그러나 속내는 이동통신시장의 3강체제 유지와 KT 배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전술은 KT 재판매의 부당성 지적과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기업 이미지 제고이다.설 연휴에도 이런 큰 틀에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KT의 재판매는 폐지돼야 한다.”면서 “표 사장도 이 부문에 있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KTF와 LG텔레콤 양사의 요금 경쟁에 대해 맞대응하기보다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가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스피드011 스피드010 요금체험단’ 행사를 실시,SK텔레콤의 요금이 비싸다는 오해를 불식시킬 방침이다.또 SK텔레콤은 번호이동성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에 가세하기보다 기업이미지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이통시장 선두기업으로 후발업체인 KTF와 LG텔레콤과 달리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나눔 경영이라든지 사랑의 자선냄비 행사는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표 사장은 설 연휴기간에 이동통신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정기홍 김경두기자 hong@
  • 불붙은 광고전 법정으로

    이동통신 번호이동성제와 함께 불붙은 이동통신 3사의 광고전이 법정소송으로 비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LG텔레콤이 SK텔레콤을 비방하는 듯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것은 표시광고법 위반행위에 해당된다며 광고행위 등에 대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LG텔레콤이 TV를 통해 광고하고 있는 ‘상식이 통하는 011’이라는 문구가 자칫 SK텔레콤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KTF는 지난해 말 SK텔레콤이 통합번호인 010앞에 자사 광고문구인 ‘SPEED’를 붙인 것이 부당하다며 특허청에 ‘SPEED 010 거절결정’을 요청했다. LG텔레콤은 ‘SPEED 010’ 광고 심의를 통과시켜 준 방송광고심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동통신 3사간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좀더 공격적인 내용으로 광고를 내보내려 했다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소극적인 내용으로 수정한 LG텔레콤으로서는 SK텔레콤에 소송까지 당한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은 애초 SK텔레콤의 트레이드마크인 ‘SPEED 011’의 P부분부터 지우개로 지운 뒤 ‘상식이 통하는’으로 대체하려 했지만 심의에서 걸려 D자부터 지우는 쪽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자 지우개 흔적만 남긴 채 ‘상식이 통하는 011’로 후퇴했다. 광고를 제작한 LG애드 관계자는 “SPEED 011을 광고 공략 대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이동통신사가 국가 자산인 식별번호를 자사 브랜드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 번호이동성제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류길상기자
  • 속타는 LGT… 느긋한 KTF/번호이동성 63대 37 비율 초반 판세 쏠림현상 심화

    ‘번호이동성제 격전’이 가열되면서 후발주자인 KTF와 LG텔레콤의 표정이 크게 대조적이다.KTF가 느긋한 반면 LG텔레콤은 속이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번호이동 가입자 수에서 예상과 달리 초반 판세가 KTF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서비스업체를 바꾼 SK텔레콤 가입자는 총 12만 8525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8만 856명(62.9%)이 KTF로 이동한 반면,LG텔레콤은 4만 7669명(37.1%)을 확보했다.특히 지난해 착신전환 서비스로 확보한 고객을 감안하면 LG텔레콤의 올해 순수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이보다 더욱 떨어진다.게다가 KTF로 번호이동 쏠림 현상은 시일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어 LG텔레콤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신규(010) 고객 가입자 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SK텔레콤은 9만여명,KTF 13만여명,LG텔레콤은 3만여명으로 KTF의 초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KTF(총 가입자수 1100만명)와 LG텔레콤(480만명)의 규모가 이미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양사의 이동번호 가입 비율은 예견된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LG텔레콤의 자금력과 인지도,통화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선입견이 작용하고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LG텔레콤은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KTF가 모회사인 KT의 인력과 자금을 바탕으로 불법 영업행위를 마구잡이로 펼친 덕분이라는 것이다.LG텔레콤 관계자는 “자동차도 중형과 소형 사이에 준중형을 두고 차별성을 인정하는데 정보통신부가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LG텔레콤과 KTF를 같은 후발주자로 다루는 것은 KTF만 지원하는 꼴”이라며 “유효경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KTF도 SK텔레콤처럼 약관인가 대상사업자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F는 느긋한 모습이다.번호이동성제 실시로 최대 수혜를 보고 있다는 판단 아래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F는 최근 300명 규모의 ‘시장 감시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새해부터는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가 무겁게 매겨지는 등 알아두고 챙겨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달라지는 각종 제도와 법규를 분야별로 요약한다. 경제 ●세제 ▲서울,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7대 도시와 경기지역의 1가구 3주택자에 대해 양도세율을 60%로 높여 부과한다. ▲10·29 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당국에 등록한 임대사업자들은 기준시가 3억원 이하 규모의 국민주택을 5채 이상,10년 이상 임대해야 한다. ▲소득공제 대상 대출의 만기를 10년 이상에서 15년 이상으로 늘리고,원금상환 거치기간이 3년 이하인 경우에만 이자비용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한다. ▲개인사업자 본인의 건강보험료를 필요 경비로 인정한다. ▲생리대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에 한해 아파트 리모델링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 ▲근로자 식비를 월 1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6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대상이 여성 근로자에서 모든 근로자,자영업자로 확대된다. ●금융 ▲내년 3월부터 주택금융공사를 통해만기 10년 이상의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및 직불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우대(30%)가 없어지고 둘 다 신용카드와 같은 20%로 공제율이 낮춰진다. ●정보통신 ▲휴대전화,시내전화의 번호이동성제 실시. 이동통신은 SK텔레콤이 1월부터,KTF는 7월,LG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각각 6개월씩 시차를 두고 시행하며 이때부터 전면 자유화된다.시내전화(KT,하나로통신)는 기존 17개 지역 외 3월 인천·대구,7월 부산,8월은 서울지역으로 확대된다. ▲휴대전화 010번호 통합. 1월부터 신규가입이나 번호변경 원할 때 사업자 식별번호(011,017,016,018,019) 외에 통합번호인 010을 받는다. ▲지상파 디지털TV 방송 도청 소재지로 확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이어 도청 소재지까지 확대돼 80%의 국민이 고화질 디지털TV를 시청할 수 있다. 법률 ▲소송 취하,소장 각하,조정,화해 등으로 종결된 사건에 대해서는 인지액의 절반을 당사자에게 환급한다. ▲현행 지문날인 대상 가운데 ‘1년 이상 체류하는 20세 이상의 등록외국인’에 대해서는 지문날인을 폐지한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카드 소지자의 체류기간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상향 조정한다. ▲전국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4만여명에 대해 단체 상해보험을 가입한다. ▲사법시험 1차 시험 외국어 시험을 토플,토익,텝스 정규 시험으로 대체 시행한다. 경찰 ●운전면허 ▲1·2종 보통면허에 한정돼 있던 자동차운전 전문학원의 기능검정권이 모든 운전면허로 확대된다. ●경비지도사 ▲현재 1차시험 과목인 경비업법이 2차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교통 ●교통안전 ▲교통사고 피해자가 가불금을 청구할 때 보험사업자는 1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지급하지 않은 돈의 2배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 ▲과태료 한도액을 보험료 수준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이륜자동차는 20만원,비사업용 차량은 60만원으로 조정된다.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업자 등이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대인 200만원,대물 50만원 범위에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지방자치 ●지방세 ▲지방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10∼20%의 가산세를,신고 후 납부를 하지 않으면 납부지연 일수에 따라 1일당 0.03%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취득세의 경우에 한해 신고기한 경과 후 30일 이내(납세고지서를 받기 전)에 신고하면 신고불성실 가산세의 50%를 경감토록 하는 ‘취득세 신고기한 후 신고제’를 신설한다. ▲배기량 800㏄ 미만의 경승용차를 구입하면 각각 차량가격의 2%인 취득·등록세가 면제된다. ●공무원시험 ▲지방고시가 행정고시의 ‘자치행정’ 분야로 통합된다.자치행정 분야는 지역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내년도 외무고시 1차 시험이 기존의 과목별 평가방식에서 영역별 평가방식인 공직적성평가(PSAT)로 대체된다.행정·기술고시 등에는 2005년부터 PSAT가 도입된다. ●농어촌 지원 ▲20평 기준으로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농어촌 주택개량 융자금 금리가 현행 연리 5.5%에서 3.9%로 인하된다. ●공무원 복지 ▲현재 월 1회 시범 실시되고 있는 공무원 토요휴무제가 7월부터 월 2회로 확대된다.2005년 7월부터는 전면적인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된다. 환경 ●자연·대기·수질환경 ▲밀렵·밀거래된 야생동물의 경우,먹는 사람도 처벌된다. ▲산업단지 내라도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생활소음·진동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물 이용 부담금이 낙동강은 t당 100원에서 110원으로,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는 120원에서 130원으로 오른다. 문화 체육 ●도핑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을 비롯해 종목별 전국규모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 중 도핑검사를 실시하고 등록 선수중 각종 대회 상위 입상자,기록 급상승자 등을 대상으로 평상시 예고 없는 불시검사를 실시한다. 복지 ●기초생활 ▲선정 대상자의 최고 재산소유 한도가 4인가구 기준으로 대도시는 5745만원에서 6330만원으로,중소도시는 5445만원에서 5630만원으로 올라간다. ●노인·장애인 ▲경로당 1곳당 난방비로 연간 30만원이 지원되고,월 운영비가 4만 4000원에서 6만원으로 오른다. ▲중증장애인과 장애아동 보호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월 6만원,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은 제조·판매할 때 국가에서 허용한 기능성만을 표시해야 한다. ●진료비 ▲입원환자는6개월간 보험적용 진료비를 300만원까지만 부담하면 된다. ▲암질환으로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 부담률이 30∼50%에서 20%로 줄어든다. ●건강보험 ▲현역병 등이 민간 병원·의원 등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건강보험 가입자와 같이 본인 부담금만 납부하면 된다. ▲건강보험료를 일정기간 체납한 지역 가입자가 보험급여를 받을 경우,건강보험공단이 보험급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통지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체납한 금액을 납부하면 체납 후 진료에 따른 부당이득금을 환수하지 않는다. 국방 ●행정·복지 ▲3사 생도 모집에 만 19세 이상 25세 미만 미혼자면 남녀 구분없이 응시할 수 있다. ▲만 17세 이상,22세 미만 남성이면 국군간호사관학교 입학이 허용된다. ▲현역병이 휴가나 외출·외박 중 부득이하게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입원 제외)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참전 명예수당 지급 개시 연령이 70세에서 65세로 낮아지고,국적을 상실하더라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전사 보상금이 기존 보수월액의 36배에서 72배로 오른다. ▲예비군훈련 면제대상이 기존 8년차에서 7년차로 확대되고 동원훈련 기간이 기존 3박4일에서 2박3일로 줄어든다. 병무 ●공익근무요원 ▲공익근무요원이 방송통신이나 원격수업에 의한 학습을 원할 경우 복무에 지장이 없는 일과시간 이후에는 허용된다. ▲문신·자해 등으로 인한 반흔 등 사유로 신체등위 4급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은 후순위 조정에서 제외된다. 여권·비자 ▲3월1일부터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초·중·고 학생들의 입국비자가 면제된다. ▲아르헨티나 관광 및 상용 목적의 입국 비자는 필요 없어진다.최대 90일간 체류 가능하다. ▲서울시 구로·마포·성동·송파구청 등 4개 구청이 여권발급 대행기관으로 추가 지정된다.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2004년 1월부터 미국 입국심사 때 지문을 날인하고 얼굴사진을 찍어야 한다. 부처
  • 경제 플러스 / SK텔레콤 고객서비스 개선

    SK텔레콤은 번호이동성 제도와 010 식별번호 도입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고객서비스를 개편한다.SK텔레콤은 8일부터 멤버십 서비스 확대,사이버 특권 부여,레터링 전면 무료화,레인보 코너 신설,통화품질서비스 강화,매월 5일간 이벤트데이 신설 등을 시행한다.
  • 이통3사 010 뒷번호 확정/ KTF ‘30’·SKT ‘31’·LGT ‘39’

    통신위원회는 26일 이동통신 3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이동전화 통합 식별번호 ‘010’의 회사별 뒷자리 고유번호를 추첨,확정했다. KTF는 ‘30’번,SK텔레콤 ‘31’번,LG텔레콤은 ‘39’번으로 결정됐다.따라서 KTF의 고객이 내년에 신규 가입하면 010-30XX-YYYY 형태의 번호를 받게 된다.관계자는 “뒷자리 ‘30’은 회사별 식별번호이지만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 다시 추첨해 번호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번호이동성 비방전’ 수그러드나/정통부, 단말기보조금 지급등 집중단속키로

    정보통신부는 14일 내년 초부터 시행될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제도와 관련한 이동통신 3사의 비방 마케팅·광고가 과열됐다고 판단,불법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가입자 유치를 위한 우회적인 단말기 보조금 지급 등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행위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불법·편법 영업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정통부는 특히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나 요금대납 등 우대조건을 통한 전환가입자 모집행위,사업자 또는 대리점이 이미 확보한 고객정보를 유용해 이용자 동의 없이 사업자를 바꾸거나 기존 가입자의 해지를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또 이미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에게 내년 1월부터 010 통합번호로 강제 변경된다고 고지하는 행위나 전환 가입자에 대한 가입비를 면제하는 행위,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명목으로 한 요금감면 등도 단속 대상이다. 한편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이통 3사 사장과 조찬모임을갖고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에 따른 과열경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이통 3사 사장들은 번호이동성제도 홍보문안을 함께 만들어 사용하고,상호 비방·허위·과장·부당비교 광고를 지양하기로 합의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반전자 교환기 24년만에 퇴역 / 통신네트워크 100% 디지털화

    9일 KT 광화문지점의 반전자교환기가 철거돼 우리나라 기간 정보통신 네트워크가 100% 디지털화됐다. 반전자교환기는 1979년 사고 팔 수 있던 속칭 백색,청색 전화가 집값과 맞먹을 정도로 수요가 폭증할 때 만성 전화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86년 국산 TDX 전자교환기가 개발되면서 반전자교환기는 시외전화 사전선택제,발신번호 표시,착신전환,번호이동성 등을 수용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한 ‘구형’이 됐다. KT 네트워크의 완전 디지털화로 내년 4월 예정인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통화중대기 등 부가서비스 용량도 확대됐다. 우리나라 전화교환기는 1896년 자석식 수동교환기를 시작으로 1935년 기계식 자동교환기 ST,60년 EMD가 도입되면서 전화교환원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82년 전전자교환기가 도입됐다. KT 관계자는 “반전자교환기의 역사적 소명을 기리기 위해 주요 관련 자료를 타임 캡슐에 넣어 영구 보존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음성통화,인터넷 트래픽,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통신을 서비스하는 NGN(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시연을 가졌다.NGN 구축작업은 2010년에 끝난다. 윤창수기자
  • 3세대 휴대전화 식별번호 배정

    다음달 3세대 휴대전화 통합번호인 ‘010’에 사업자별 식별번호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통신위원회는 당초 ‘010’ 식별번호제를 도입하면서 IMT-2000 3사의 식별번호 천만단위에 ‘7’ ‘3’ ‘2’번을 주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천만단위는 ‘2’로 고정하는 대신 백만단위에 LG텔레콤 ‘1’,SK텔레콤과 KTF에 각각 ‘0’과 ‘9’번을 배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010-21XX-YYYY번,SK텔레콤은 010-20XX-YYYY번,KTF는 010-29XX-YYYY번을 쓰게 된다. 다음달 IMT-2000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KTF가 ‘010’ 식별번호를 처음 선보이게 된다. 통신위 관계자는 “동기식 사업자인 LG텔레콤에 번호선택권을 줬다.”면서 “LG텔레콤이 ‘010-21’번을 선택함에 따라 비동기식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F는 추첨을 통해 각각 ‘010-20’번과 ‘010-29’번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3개 번호 중 전화버튼 ‘2’와 ‘1’이 근접해 누르기가 편리한 점을 감안, ‘010-21’번을 골랐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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