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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 전 정신병원이사장 ‘친형 입원 부탁’ 진실게임

    이재명 · 전 정신병원이사장 ‘친형 입원 부탁’ 진실게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1일 오후 2시에 열린 이재명 경기지사의 15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이모 전 용인정신병원 이사장이 ‘친형 입원 부탁’ 증언을 놓고 이 지사와 진실게임을 벌였다. 검찰은 이 지사가 2010년 11월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친형 고 이재선씨의 입원을 부탁했으나 이씨가 거절해 서운함을 표시했고,이후 2012년 1월 성남시정신건강센터 위탁기관을 용인정신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이 전 이사장은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이 내일 시장이 전화를 할거라고 했고, 시장이라고 자칭하는 분이 전화해서 병원 마당에서 10분 이내로 통화를 했는데, 용인정신병원에서 앰뷸런스로 친형을 입원시키면 안 되겠냐고 해서 법 규정에 안 맞는다고 전문의 면허증이 걸린 사안이라 거절하자 ‘시장 부탁도 못 들어주냐.예산도 지원하는데’라고 해 ‘예산을 성남시에서 지원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 전 이사장에게 전화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전 이사장이 “당시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이 두 번이나 찾아와서 성남시장이 형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다며 전화가 올 것이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고, 전화번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자 이 지사측 변호인은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은 그런 적이 없고 이 시장으로부터 입원 부탁도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이 전 이사장은 재판부에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의 진술 내용을 보여 달라고 요청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일까지 증인신문이 끝날 경우, 22일 이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이어 25일 이 지사 측 최후변론과 검찰 구형 등 결심공판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건의 중대성과 선고 기한 6월 10일을 고려하면 다음 달 말쯤 선고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제기하고 이 지사를 고발한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도 오는 11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와 형인 이재영씨, 윤모 전 비서실장 등 3명의 경우 이 지사 측이 검찰의 증거에 모두 동의함에 따라 증인 신청이 철회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낭독 모임 시작…해설과 토론도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낭독 모임 시작…해설과 토론도

    8일~8월26일까지 20회 예정 매주 월 오후 7~9시참가 자격·회비 무료…교재는 난중일기·임진장초 등이순신 장군의 삶이 현대의 우리에게 주는 여러 교훈을 찾고, 그의 삶을 닮고자 하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낭독 모임’이는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장군이 남긴 기록을 시민들이 함께 읽음으로써 그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에 적용해보기 위함이다. 2017년 시작된 이 낭독 모임은 그해 10차례에 걸쳐 ‘난중일기’를 읽었다, 지난해에는 난중일기와 비롯해 장군의 보고서인 ‘임진장초’와 편지 모음집인 ‘서한첩’을 시민들과 함께 7차에 걸쳐 읽어냈다. 낭독 모임은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매회 장군의 기록을 소리 내어 읽고, 당시 배경에 대한 해설로 이어진다.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 및 응답과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8월 26일까지 20회로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 열린다. 첫회는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뒤쪽 해치마당(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 안쪽)에서 열리고, 2회부터는서울 사당역 품카페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무료이고, 낭독회 참가 자격은 없다. 낭독회 교재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난중일기나 임진장초 등이면 된다. 문의는 010-4781-3780.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고] 이웅범(현대차증권 과장)씨 부친상

    △ 이성열(㈜현우피엔피 대표이사)씨 별세, 김혜영씨 남편상, 이설희·이웅범(현대차증권 과장)씨 부친상, 정혜원(키움증권 대리)씨 시부상, 남승민(삼일회계법인 이사)씨 장인상. 1일 오전 3시46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40분. 02-3010-2232
  • “정이품송 자목 1그루 100만원에 사세요”

    “정이품송 자목 1그루 100만원에 사세요”

    충북 보은군이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 자목(子木)의 민간 판매에 나선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자목 200여그루가 기관·기업은 물론 개인에게도 분양될 예정이다. 개인 판매는 처음이다. 군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행정기관 20여곳에 100만원을 받고 분양했다. 가격은 올해도 1그루당 100만원이다. 이 자목은 2010년 정이품송에 달린 솔방울 속 씨앗을 받아 키운 것이다. 현재 높이 3∼4m, 밑동 지름 10∼15㎝ 정도로 자란 상태다.군은 충북대 특용식물학과의 유전자검사를 통해 99.9% 이상 정이품송과 일치한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군은 나무를 판매할 때 유전자 검사 결과지와 품질 인증서를 발행해 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자목을 키우는데 들어간 비용과 ‘정이품송’이라는 희귀성 등을 고려해 가격을 100만원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문화재가 아니라 판매가 가능하다는 게 문화재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군은 정이품송 상품화를 위해 장안면 오창·개안리 2곳의 군유림(2.4㏊)에서 자목을 길러왔다. 현재 이곳에서 자라는 정이품송 자목은 1만여 그루다.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정이품송은 세조의 속리산 행차 때 어가행렬이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나무다. 원추형 자태를 뽐냈지만솔잎혹파리감염과 태풍 피해 등으로 가지가 부러져 지금은 제 모습을 상실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더 이상 못참겠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상화 촉구 집회

    이석주 시의원, 주민 400여명과 함께 서울시청 앞 집회에 참석하여 은마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市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재개 강력촉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상화 촉구 집회’가 주민 40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 29일(금) 서울시청 앞에서 열렸다. 40년 전 준공된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을 위해 2016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총괄건축가의 자문을 받았으나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 높이규정을 이유로 심의를 거절했고, 35층 수정안에 대해서는 부동산시장 안정화 등을 이유로 보류하면서 현재까지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의 기약 없는 심의지연에 뿔난 주민들은 재건축 사업의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석주 의원(자유한국당, 강남6)은 이날 주민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하여 “2010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일방적 심의 지연으로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서울시가 요구한 국제현상설계 실시, 35층 층수제한, 기부체납 조건 모두를 수용했지만 돌아온 것은 부당한 사업 지연 뿐”이라며, “상식적인 절차가 통하지 않으니 투쟁을 통해 주민의 권리를 되찾아야한다”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집회종료 후 이어진 서울시 정무수석과의 면담에서 이 의원은 “서울시 집값 상승은 통합개발 추진 등에 기인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법도 명분도 없는 분풀이성 재건축 규제로 언제까지 은마아파트 주민의 권리를 제한할 것인가”라고 질타하며,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관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속히 재개하여 재건축 사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대다수 “일회용 플라스틱 전면 사용 금지”…플라스틱 쓰레기 인식도 조사 공개

    국민 대다수 “일회용 플라스틱 전면 사용 금지”…플라스틱 쓰레기 인식도 조사 공개

    국민 10명 중 9명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전면 사용 금지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품 관련 선진적 정책을 펼치는 해외 국가와 같은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 1주년을 맞아 실시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및 해결 방안에 관한 대국민 인식도 조사’를 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같은 강한 규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응답자의 다수가 지난 1년간 발생한 주요 플라스틱 쓰레기 사건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95.8%), 불법 폐기물 필리핀 무단 수출(95.1%), 국내 쓰레기 불법 야적(95.2%) 등 주요 사건을 95% 이상의 응답자가 알고 있었다. 응답자 중 과반수(65%)는 이런 문제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과도하게 사용해 발생한 것이라고 답했다. 플라스틱 소비에 대한 국민의 문제의식은 개인 행동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응답자의 57.1%는 ‘지난 한 해 동안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고 답했다. 반면 ‘사용량을 줄이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들(41.6%) 중 66%는 그 이유를 ‘대안을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으로 답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소비자 선택권에 대한 요구’가 확인됐다.현재 환경부의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노력에 대해 잘 모사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0%였다. 보통이다는 35%, 잘하고 있다는 5%였다. 해법으로는 플라스틱 관련 업계의 개혁이 주로 꼽혔다. 92.3%는‘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서도 정부의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91.7%의 응답자는 ‘제품 포장, 테이크아웃, 배달용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제품의 재사용을 늘리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 조사는 그린피스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5일~28일 실시했다. 무작위추출을 전제로 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형준 통편집, 판정단에서 얼굴 스티커 ‘굴욕’

    김형준 통편집, 판정단에서 얼굴 스티커 ‘굴욕’

    김형준 통편집 소식이 전해졌다. 보이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복면가왕’에서 대부분 편집됐다. 김형준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명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해지만, 출연진이 단체로 화면에 잡힌 장면을 제외하고 대부분 편집됐다. 특히 주위 사람들과 함께 화면에 잡힐 때에도 얼굴이 스티커 등으로 가려졌다.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형준은 지난달 ‘복면가왕’에 ‘ㅇㅈ’로 출연, 복귀했다. 지난달 앨범을 내고 해외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형준은 또 이날 ‘복면가왕’ 방송부터는 연예인 판정단에 새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성폭력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보도돼 논란에 휩싸여 출연분이 편집됐다. 앞서 김형준은 2010년 5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A 씨 자택에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피소됐다. A 씨는 고소장에 ‘김형준에게 거부 의사를 두 차례나 밝혔지만, 소용없었다. 강압적으로 성폭행당해 수치심이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피소된 김형준 측은 “고소인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2017년 의경홍보단으로 입대한 김형준은 지난해 말 만기 전역했다. 지난달 27일 솔로 앨범 ‘SNAP SHOT(스냅샷)’을 발매하고 컴백을 알렸지만 성추문에 휘말리며 복귀 활동에 사실상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국민연금 보험료 최고액 월 43만 7400원…1만 6200원 상승

    국민연금 보험료 최고액 월 43만 7400원…1만 6200원 상승

    7월부터 국민연금 가입자는 보험료 최고액으로 월 42만 1200원에서 1만 6200원이 오른 월 43만 7400원을 내야 한다.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이 바뀐 것으로 많이 내면 그만큼 나중에 많이 돌려받게 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468만원에서 486만원으로, 하한액은 30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라 2020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연금 당국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5조에 따라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3년간 평균액(A값) 변동률(3.8%)을 반영해 기준소득월액을 매년 7월 조정하고 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소득에 기반을 두고,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최저 보험료는 월 2만 7000원(30만원×9%)에서 월 2만 7900원(31만원×9%)으로, 최고 보험료는 월 42만 1200원(468만원×9%)에서 월 43만 7400원(486만원×9%)으로 인상된다. 다만 가입자가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면 보험료의 절반은 자신이,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부담한다. 지역가입자는 자신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세금과 달리 사회보험이기에 소득이 아무리 높더라도 보험료가 무한정 올라가지는 않는다. 연금 당국은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을 설정해서 가입자가 상한액보다 더 큰 소득을 올리더라도 그 상한액만큼만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간주해 보험료를 산정한다. 가입자의 소득이 하한액보다 낮을 때도 하한액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한다. 그래서 아무리 소득이 높더라도 그 상한액 이상의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1995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360만원으로 묶여 있었다. 이로 말미암아 거의 해마다 임금과 물가가 오르면서 가입자의 실제 소득 수준도 올라가는데, 이런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0년 7월부터 해마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 소득월액의 평균액(A 값)에 연동해 소득상한액을 조금씩 조정하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연금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적정 수준의 연금급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 이스란 국민연금정책과장은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해 연금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적정 수준의 연금급여액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집권 2년 위기관리 실패 징후

    [김형준의 정치비평] 집권 2년 위기관리 실패 징후

    문재인 정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외교는 갈라파고스섬에 있는 것처럼 고립되고 있다. 여야, 이념, 계층, 젠더 갈등은 심화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통합적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지지도가 추락하고 있다. 한국 갤럽의 3월 넷째 주(26~28일)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4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민심의 흐름을 보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가 작년 12월 셋째 주, 올해 3월 둘째 주에 이어 세 번째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단순한 보수 결집이 아니라 현 정부의 전통적 지지층에서 그동안 누적됐던 실망감이 표출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여하튼 짧은 기간 내에 데드크로스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시그널이다. 정부에 걸었던 기대가 분노로 바뀌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한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국민들을 분노와 실망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을 때 청와대 대변인은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보장되는 재개발 지역 투기에 올인했다가 사퇴했다. 충격적인 것은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하면 다 드러날 것을 알면서도 이런 투기를 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성역이라는 비뚤어진 인식과 잘못된 도덕적 우월주의가 낳은 참사로 보인다. 현 정부의 ‘내로남불’ 행태를 보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진보 정부는 도덕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자신들이 도덕적이고 정의롭지 못하면서 정부를 비판하면 반촛불, 반민주 세력으로 매도하고 공격하는 것은 오만이고 위선이 될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예외 없이 집권 2년을 전후로 큰 시련을 겪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5년 지방선거에서 완패함으로써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총재가 다시 정치에 복귀하는 ‘신3김 정치’의 퇴행을 맞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새천년민주당을 창당해 2000년 총선에 임했지만 한나라당에 18석 뒤지면서 패배했고 여소야대를 겪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에 각종 재보선에서 40대0으로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엔 ‘천안함 폭침’이라는 안보 이슈가 터졌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서 완패했고,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로서 국정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담긴 정윤회 문건 사건으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역대 대통령 모두 ‘나는 예외다’라는 과신과 함께 사소한 것들을 방치하면서 국정 위기를 맞이했다. 위기 시그널을 철저하게 무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2년 위기 관리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 더이상 ‘내로남불 정부’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무너진 도덕적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촛불정신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당장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장관 후보자들은 지명을 철회하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인사 참사의 책임을 물어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 도덕이 바로 서야 정의가 세워지고, 정의가 바로 서야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 둘째, 비상한 경제 상황에서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비상한 용기가 필요하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총리가 패싱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청와대 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셋째, 한미동맹 관계가 더 깊고 더 넓게 유지될 수 있는 스마트한 외교안보 정책을 펼쳐야 한다. 더는 미국 언론에서 “김정은 대변인”, “북한 에이전트”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한미 공조’를 도출해야 한다. 넷째,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이 실현되는 담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야당과 보수 세력의 기능과 역할을 인정하고 이들을 적폐청산의 대상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혁신적 포용을 해야 한다. 분명 역사를 잊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하지만 과거 청산에만 집착하는 정부에 미래의 창은 열리지 않는다. 단언컨대 도덕적 권위 회복, 경제정책 기조 변화, 한미동맹 강화, 혁신적 포용 정치만이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고 진정한 국민 통합을 시작할 수 있다.
  • [부고]

    ●남흥우씨 별세 성내경(코어 컨설팅 대표) 진경(큐브스틸 대표) 은경(심여화랑 대표)씨 모친상 문애리(덕성여대 약학대학 교수) 조순영(상도선원 간다르바 지휘자)씨 시모상 3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31 ●김창신(전 서울 강북구청장)씨 별세 김상욱(서한글로비즈 대표이사) 현정(아주호텔&리조트 경영전략본부장) 상훈(코나아이 이사)씨 부친상 김지연·박성희(남동발전 차장)씨 시부상 3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63
  • [특파원 생생리포트] 세계 지하경제 확장 탓… 100달러 지폐가 ‘1달러’를 밀어낸다

    [특파원 생생리포트] 세계 지하경제 확장 탓… 100달러 지폐가 ‘1달러’를 밀어낸다

    물가 상승도 원인… 고액권 수요 늘어 ‘100弗’ 유통 2010년 이후 年 1억장 급증 2017년 4억장 첫 추월… ‘1弗’과 격차↑ WP “100弗 지폐 발행 중지해야” 주장‘미국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지폐는 1달러다.’ 이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정답’이었지만 2017년부터 ‘오답’이다. 100달러 지폐 유통이 급격하게 늘면서 미국의 가장 작은 단위 화폐인 1달러보다 더 많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이후 해마다 8000만~1억장씩 100달러 지폐의 유통이 급격하게 늘었다. 1997년 1달러 지폐 유통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던 100달러 지폐의 인기가 급격히 치솟고 있다. 워싱턴의 한 금융전문가는 29일(현지시간) 서울신문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사에 따르면 100달러 지폐는 125억장(2017년 12월 기준), 1달러는 121억장이 유통 중”이라면서 “1997년 1달러가 67억장, 100달러가 29억장 유통되던 것이 10년 만인 2017년에 처음으로 역전된 후 100달러 지폐 유통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2018년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100달러와 1달러 유통량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 100弗짜리 80%가 해외서 유통 추정 이처럼 100달러 지폐의 유통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은 물가상승과 연관이 있다. 상품 가격이 올라가면서 20달러와 50달러뿐 아니라 1달러 등의 사용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각에서는 범죄·탈세와 연관된 세계 지하경제의 확장 때문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범죄자들이 수익금을 현금으로 찾거나 돈세탁을 하는 데에 100달러 지폐가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100달러 발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이기도 하다. WP는 100달러 지폐 대부분이 미국 바깥 즉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준은 재무부가 발행한 120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에 달하는 100달러 지폐 중 80%가 해외에 있다고 추정했다. 이처럼 범죄조직이 100달러와 같은 고액권을 선호하는 이유는 거래 기록이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반이 쉽기 때문이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 집단들이 계좌 추적을 피해 범죄 수익금을 현금으로 인출해 다른 나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 내 마약조직은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서 소액권 달러를 100달러로 바꿔 부지런히 해외로 빼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세탁 규제 강화에 범죄자 현금 수요 늘어 WP는 또 범죄로 얻은 돈을 정당하게 얻은 돈인 것처럼 탈바꿈해 자금 출처를 어렵게 하는 이른바 ‘돈세탁’ 행위에 대해 은행들이 규제를 강화하자 범죄자들이 더욱 현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 국가들이 최근 500유로(약 64만원) 지폐 발행을 중단하기로 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유럽에서는 500유로 지폐가 테러조직의 테러 자금 지원이나 돈세탁에 악용된다는 소문 때문에 한때 ‘빈라덴 수표’로 불리기도 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WP에 “고액권은 세금을 회피하거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위한 부의 저장고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100달러 지폐의 발행 중지를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해5도 꽃게어장 ‘봄이 오나 봄’

    서해5도 꽃게어장 ‘봄이 오나 봄’

    옹진 “여의도 84배 늘어 황금어장” 55년간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허용 오늘부터 시작… 어획량 30% 늘 듯 해경 “불법 中어선 철저 관리할 것”“좋은 시절이 다시 올 수 있을까.” 남북한 충돌이 빈번해 어업에 제한을 받았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등 서해 5도의 봄철 조업(4∼6월)이 어장 확장과 함께 1일 시작된다. 이번 조업이 주목받는 것은 남북 화해 무드에 힘입어 정부가 서해 5도 어장을 기존 1614㎢에서 1859㎢로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서해 5도 어장에서 1964년 이후 55년간 금지된 야간조업도 이날부터 1시간씩 허용된다. 옹진군은 새로 늘어난 어장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이르는 데다 그동안 안보문제 등으로 조업이 금지돼왔기에 황금어장으로 평가되는 곳이라고 31일 밝혔다. 중국 어선들은 이번에 확장된 해역에서 간헐적으로 조업해왔으나 2017년 4월 해경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출범한 이후 자취를 감췄다.특히 꽃게잡이로 유명한 연평어장은 815㎢에서 905㎢로 90㎢(동쪽 46㎢, 서쪽 44㎢)가 늘어나 어자원 고갈과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등으로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어획량이 예년보다 1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원(59) 서해5도평화수역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꽃게잡이 어장이 확장된 데다 지난겨울 기후 변화에 따라 플랑크톤이 풍부해져 올해 어획량이 최대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봄철 꽃게잡이에 나서는 어선이 대연평도 33척, 소연평도 7척 등 모두 40척으로 지난해 36척보다 늘어난 것도 어획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확장된 어장은 그동안 무주공산처럼 여겨져 어자원이 풍부할 것”이라면서 “어획량이 늘면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도 올해 봄철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1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 요인으로 치어 개체 수가 늘어난 것을 고려한 분석이지만 어장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연평어장은 1980년대부터 꽃게 산지로 유명했으나 2010년 이후 어획량이 계속 줄었다. 2009년 295만kg를 정점으로 2010년 242만kg, 2011년 225만kg, 2012년 189만kg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3년 역대 최저인 97만kg에 그쳤다. 2014년 이후에는 100만∼154만㎏대를 유지했다. 해경은 서해 5도 어장 증가에 따라 불법 중국 어선이 늘어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초기부터 조업질서를 확립해 어민들이 안전하게 어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브라질은 과거사 논쟁중...보우소나루 군부 쿠데타 옹호 후폭풍

    브라질은 과거사 논쟁중...보우소나루 군부 쿠데타 옹호 후폭풍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1964년 군부 쿠데타를 기념하는 행사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브라질 사회가 때아닌 ‘과거사’ 논쟁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변호사협회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유엔에 고발한 상황에서 사법부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돈을 들어줘 인권단체와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연방법원 마리아 두 카르무 카르도수 판사는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가 31일 개최할 군사쿠데타 기념식을 금지시킬만한 객관적인 이유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앞서 하급심 법원이 29일 “민주주의의 재건과 회복과정에 적합하지 않다”며 군사쿠데타 기념식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뒤집은 것이다. 육군 대위 출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방부에 오랫동안 중단됐던 군부쿠데타 기념행사를 31일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구체적인 행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연히 기념해야 할 일이며 군인들이 이날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1964년 3월 31일 군부쿠데타가 일어났고, 당시 대통령은 유혈 충돌을 우려해 남부 히우 그란지두술주를 거쳐 인접국 우루과이로 망명했다. 군사정권은 1985년까지 21년간 계속됐으며, 이 기간에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체포·구금되거나 사망·실종되고 일부는 외국으로 추방당했다. 군사정권은 1979년 사면법을 제정해 군사정권 시기에 일어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처벌을 금지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2010년 사면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석했으나 브라질변호사협회와 미주기구(OAS) 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었다. 브라질에서는 좌파 노동자당(PT)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때까지 군부 쿠데타 발생일에 기념행사가 치러졌으나 룰라 후임자인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집권 첫해인 2011년부터 사실상 중단됐다. 호세프 대통령은 2012년 5월 과거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가진실위원회를 설치했고, 진실위는 2014년 말 군사정권 시절 인권범죄가 조직적으로 자행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감했다. 당시 진실위는 인권범죄 희생자 434명과 인권범죄에 연루된 377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인권단체와 법조계에서 인권범죄 연루자 처벌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논란이 지속되자 28일 “군부쿠데타를 기념하자는 게 아니라 기억하자는 취지”라면서 “잘못된 과거를 되돌아보고 브라질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지를 생각하자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브라질 변호사협회는 29일 쿠데타 지지 발언을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유엔에 고발했다. 고발장 작성에는 군사독재정권 시절(1964∼1985년)인 1975년 정보요원들에 의해 피살된 언론인 블라디미르 헤르조그를 추모하기 위해 2009년 6월 설립된 비영리단체 ‘블라디미르 헤르조그 연구소’도 참여했다. 파비앙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 지지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년 이상 임신이 안돼요”…결혼여성 12% 난임 경험

    “1년 이상 임신이 안돼요”…결혼여성 12% 난임 경험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맺어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가 12%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이 40%에 달했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15∼49세의 유배우자 여성 1만 324명 가운데 12.1%가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겪었다는 난임 경험을 토로했다. 난임은 결혼이 늦어질수록 높아졌다. 초혼연령별 난임 경험비율을 보면 24세 이하 9%, 25∼29세 11.2%, 30∼34세 16.3%, 35세 이상 25.3% 등으로 결혼을 늦게 할수록 난임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았다. 난임을 경험한 유배우자 여성이 실제 병원(한방병원 제외)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비율은 52.1%로 나타났다. 난임 진단을 받은 유배우자 여성을 대상으로 난임 원인을 물어보니 여성이 원인이 경우가 45.1%, 여성과 남성 모두 원인불명이 39.7%, 남편이 원인인 경우가 9.1%, 여성과 남성이 모두 원인인 경우가 6.1% 등으로 나왔다. 난임 부부 5쌍 중 2쌍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을 겪은 셈이다. 난임 진단을 받은 유배우자 여성의 70.9%가 난임 치료를 받았다. 난임 시술을 받으면서 힘들었던 점으로 ‘정신적 고통과 고립감’(36.1%), ‘신체적 어려움’(25.7%), ‘경제적 부담’(25.6%) 순으로 나왔다. 그러나 난임 진단을 받은 유배우자 여성 중에서 6.2%만이 난임으로 인한 정서적·심리적 문제에 대한 상담이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한 해 동안 병원을 찾는 난임 부부는 2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2017년 10월부터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부터 난임 부부의 월 소득이 512만원 이하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일부 본인부담금도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 보조해준다. 올 하반기에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부부도 난임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형준, 성폭행 혐의로 피소.. “고소인 주장 사실 아냐” 반박 [종합]

    김형준, 성폭행 혐의로 피소.. “고소인 주장 사실 아냐” 반박 [종합]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29일 SBS ‘8뉴스’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A 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A 씨를 알게 됐는데, 2010년 5월 자택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고소인은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A 씨에게 연락이 왔지만 사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반면 A 씨 측 소속사는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는 주장과 함께, 현재 A 씨가 해외 공연 중이니 귀국 후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보도 이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는 SS501 김형준으로 밝혀졌다. 김형준 측은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고소 내용을 전달 받은 바도 없고, 제보된 내용으로 먼저 보도가 됐다”고 부인했다. 이어 “2010년 당시 김형준과 지인, A씨가 함께 술을 마셨다. A씨의 권유로 집에 가게 됐고,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다. 9년 전 일이고,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준 측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무고,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려고 한다. 해외 공연을 마치고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으로, 조사에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준은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최근에는 해외 투어를 하며 팬들과 만남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9년 전 사건이 불거지면서 그의 활동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아이돌 가수’는 김형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아이돌 가수’는 김형준

    SBS가 29일 보도한 ‘유명 남성 아이돌 가수 성폭행 사건’의 당사자가 그룹 SS501 출신의 김형준으로 밝혀졌다. 앞서 SBS는 가수 A씨가 성폭행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소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2010년 5월 경기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수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지난 25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은 술을 마신 상태로 집으로 찾아온 A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팔을 잡고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 고소인의 주장이다. 고소인은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오다 최근 가수 승리·정준영·최종훈 등 연예인들의 성폭력범죄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수년 만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이 보도가 논란이 되면서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티브이데일리가 A씨의 정체를 밝혔다. 가수 김형준이었다. 경찰은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김형준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고 있다. 김형준의 소속사는 김형준이 고소인과 합의 아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형준은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현재 월트투어 콘서트를 위해 해외 체류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명 남성 아이돌 성폭행 혐의로 피소…곧 경찰 소환

    유명 남성 아이돌 성폭행 혐의로 피소…곧 경찰 소환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 가수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2010년 5월 경기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수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지난 25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은 술을 마신 상태로 집으로 찾아온 A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팔을 잡고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 고소인의 주장이다. 고소인은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오다 최근 가수 승리·정준영·최종훈 등 연예인들의 성폭력범죄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수년 만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A씨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의 소속사는 A씨가 고소인과 합의 아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고 SBS는 전했다. 현재 A씨는 해외 공연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욕 거듭한 군산경제 희망이 보인다

    한국GM 군산공장이 지난해 5월 폐쇄한 지 10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군산공장은 1996년 첫차를 생산한 지 22년 만에 문을 닫았다가 재가동의 기회를 맞았다. ●1996년 대우자동차가 첫 차량 출시 대우자동차(현 한국GM)는 1996년 전북 군산시 소룡동 앞바다를 매립한 129만㎡에 공장을 완공했다. 그해 12월 ‘대우 누비라 1호 차’를 처음 출고했다. 이후 레조, 라세티, 쉐보레 올란도, 크루즈, 올뉴 크루즈 등을 생산했다. 그러나 IMF 경제위기 등을 겪으며 2002년 회사명이 ‘대우’에서 ‘GM DAEWOO’로, 2011년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변경됐다. 군산공장은 연간 최대 27만대를 생산하는 최신식 자동화 생산 시스템에 주행시험장까지 갖췄다.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인근 전용부두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됐다. 군산공장은 2009년 준공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함께 한 해 생산액 12조원, 전북 수출액의 43%까지 기록하며 지역경제 전성기를 이끌었다. 덕분에 2010년대 초반까지 군산경제도 전성기를 구가했다. ●쉐보레 철수하면서 큰 타격 군산공장은 잘 나갈 때 협력업체 130여 곳, 연간 고용인원 1만 2000여명, 지방세 580억원 납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26만대를 정점으로 수출이 내리막을 걸으면서 생산량이 점차 감소했다. 특히 2013년 쉐보레가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군산공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판매 대수가 2013년 15만대, 2014년 8만대, 2016년 4만대로 줄더니 2017년 3만대에 그쳤다. 공장가동률은 2016년부터 20%대로 떨어지고 생산직 근무일이 한 달에 1주일도 안 됐다. 판매는 부진한데도 인건비는 매년 상승했다. 결국 한국GM은 지난해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으로 발표했다. 직원들은 같은 해 5월 말 공장 폐쇄와 함께 일터를 떠나야 했다. 폐쇄 발표 전 2000여명이던 근로자 가운데 정규직 1200명 정도가 희망퇴직했다. 잔류를 원한 근로자 600여명 가운데 200여 명은 부평 또는 창원공장으로 배치됐다. 나머지 400여명은 일자리가 날 때까지 무급휴직에 들어갔지만, 아직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0명이 넘는 사내 비정규직은 폐쇄 발표 직후 계약종료를 통보받고 실직했다. 군산지역 부품·협력업체 160여곳의 노동자 1만 200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실직하기나 위기를 겪고있다.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경제 군산경제는 조선소 가동 중단에 자동차 공장 폐쇄까지 겹치면서 급격히 추락했다. 군산공장 폐쇄 후 부품·협력업체 가동률이 급락하고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곳이 속출했다. 이는 실직자 양산, 인구 감소, 내수 부진, 상권 추락으로 이어졌다. 부품·협력업체 164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1만여명이 일자리를 잃거나 실업 위기에 처했다. 이는 군산지역 고용 비중의 20%가량에 해당하고, 가족을 포함하면 4만여명에 이른다. 군산공장 폐쇄로 감소한 지역 총생산액은 전체의 16%인 2조 3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 추락하고 침체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해 4월 군산을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역사회는 ‘재가동만이 해답’이라며 공장 매각, 위탁물량 생산, 타 용도 활용 등 줄기차게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듯 결국 군산공장은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GM은 지난해 9월 군산공장 매각 방침을 확정하고 다수 업체와 접촉했다. 회사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기업, 고용창출 및 유지가 가능한 기업에 방점을 두고 매각을 진행했다. 결국 연말부터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벌여 이날 합의서를 체결했다. 군산을 ‘자동차 고장’의 반열에 올린 한국GM 군산공장은 폐쇄의 아픔까지 겪었지만, 가동 23년 만에 재가동의 희망을 품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김병태(대구신문 부국장)씨 장인상

    △ 신진선씨 별세, 신일연(의성군마늘생산자연합회장)·무연(자영업)·현희·정희·연희씨 부친상, 김병태(대구신문 의성·군위담당 부국장)씨 장인상. 29일 오전 8시 30분, 의성중부농협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 010-2835-4413
  • 한미동맹 ‘린치핀’ 강조한 美, 동맹 균열론 불식 나서나

    한미동맹 ‘린치핀’ 강조한 美, 동맹 균열론 불식 나서나

    미국 백악관이 오는 4월 11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한미 동맹을 ‘린치핀’(linchpin·핵심축)으로 지칭한 것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 동맹 균열론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혀 한국 정부의 중재자 역할과 대화의 동력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1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양국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과 관련한 최근의 동향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안보의 린치핀으로 남아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미 동맹과 양국의 친선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28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것을 문 대통령이 즉석에서 수락해 이뤄졌다. 두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넉달 여만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긴밀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CNN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약 한 달 반만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북한에 관한 양국의 계획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28일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뚜렷한 정향성 없이 표류하는 인상을 주고 때로는 불협화음을 내는 것으로 비쳐지는 북핵 외교에 대한 양국간 공조기조를 재확인하고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은 핵심 동맹국을 지칭하는 린치핀이라는 용어를 주로 미일 동맹과 관련해 사용하다 2010년 6월 캐나다 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한미 동맹에 대해 처음으로 이 표현을 사용한 뒤 계속해서 같은 표현을 사용해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에도 트럼프 정부는 한미 동맹을 린치핀으로 표현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이후로는 린치핀이라는 용어가 공개적으로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12월 국무부 브리핑에서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이 한미간 방위비 협상 난항과 관련해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는 했으나 ‘철통같다(iron-clad)’라는 표현이 더 많이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이 한미 동맹을 린치핀으로 재확인한 것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일각에서 제기돼온 한미 동맹의 균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 차단을 십분 고려한 것이며 미국의 ‘빅딜’ 접근과 북한의 단계적 접근에 대한 이견 속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국의 중재 역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이후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언급하며 돌파구 모색에 대한 의지를 유지해왔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 차원의 대북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한 상황이라 문 대통령과의 대면 협의를 통해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접점 모색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곧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어제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말한 것처럼 여전히 낙관적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까지만 답하겠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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