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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한파’ 日 축구 전설, 광복절 앞두고 ‘이것’ 언급했다 사과

    ‘친한파’ 日 축구 전설, 광복절 앞두고 ‘이것’ 언급했다 사과

    일본의 ‘축구 전설’로 불리는 혼다 케이스케(39)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앞두고 일본군이 중국에서 저지른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를 철회하고 사과했다. 우익 네티즌들이 “난징대학살은 실체가 없다”고 주장하는 댓글을 달았지만, 혼다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바로잡았다. 14일 중국청년보 등 중국 언론과 일본 제이캐스트 등에 따르면 혼다는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에 “나도 그렇게 믿는다”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일본의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1932-2022) 전 도쿄도지사와 가와무라 다카시 일본보수당 중의원의 2012년 기자회견 장면 중 일부였는데, 당시 이시하라 전 지사는 “난징대학살은 없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나”는 질문에 “일본군이 점령한 그 짧은 시기에, 당시의 무기 체계에서 40만명을 학살했다는 증거를 내놓아달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난징의 사람들을 죽인건 장제스의 군대”라며 “일본이 다시 점령한 뒤 시민들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가와무라 중의원도 “일본이 난징에서 40만명을 죽였다면 모든 일본인이 난징에 가서 무릎을 꿇어도 용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아니라면, 이제는 ‘죄송하다’가 아니라 제대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난징대학살 없었다” 주장 리트윗했다 뭇매난징대학살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진입해 중국군 패잔병을 수색한다며 약 6주 동안 중국군과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한 사건이다. 학살당한 중국인들은 최소 수만 명에서 많게는 3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고문과 강간 등 잔혹한 전쟁범죄가 대거 벌어졌다. 난징대학살은 아직까지도 중국 내에서 반일감정이 해소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난징대학살 자체를 공식적으로 부정하지 않지만, 극우 성향 정치인들은 “완전한 허구”, “난징대학살은 없었다”며 부인하는가 하면 일부 학계에서도 “30만명이 살해됐다는 건 과장”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축구 전설이 돌연 민감한 역사에 대한 발언을 하자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혼다의 게시물에는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는 없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역사 수정주의에 찬성한다는 건 명성을 땅에 떨어뜨리는 일” 등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혼다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한편에서는 “난징 사람들을 학살한 건 중국국민당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공부해라”, “1937년 난징 인구는 20만명인데 어떻게 30만명을 죽였겠나” 등 극우 성향 네티즌들의 댓글도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유명인의 용기있는 발언에 경의를 보낸다. 이런 말을 하는 유명인이 늘어나면 (난징대학살의 진위에 대해) 논의조차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혼다는 이튿날 엑스에 재차 글을 올렸다. 혼다는 난징대학살을 목격한 외신 기자와 선교사 등이 남긴 기록을 열거하며 “이들 사료는 전쟁 후에 창작된 것이 아니라 난징대학살 직후부터 존재하며, 여러 국가 사람들의 입장에서 적힌 기록이 일치해 학술적으로 신뢰도가 높다”면서 “1차 자료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거의 역사와 같다고 생각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시하라 전 지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역사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실수였다”면서 “다시 공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역사적 자료 살펴봐…창작된 것 아냐”혼다는 2010년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아공 16강과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우승, 2018 월드컵 러시아 16강 등을 이뤄낸 축구스타다. 2014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 입단해 총 4시즌을 뛰었으며, 현재는 은퇴한 뒤 감독 겸 구단주, 벤처 투자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친한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선수 시절 일본 내 조선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는가 하면 소셜미디어(SNS)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기도 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해설진으로 참여한 박지성과 만나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하기도 했다.
  • 警方对YG娱乐进行搜查:G-DRAGON与梁铉锡涉嫌著作权侵

    警方对YG娱乐进行搜查:G-DRAGON与梁铉锡涉嫌著作权侵

    警察对歌手权志龙(本名权志龙)和前YG娱乐代表梁铉锡涉嫌违反著作权法一事,对YG娱乐进行了搜查。 据首尔麻浦警察局于本月12日透露,警方最近对位于麻浦区的YG娱乐办公室和江西区的韩国音乐著作权协会进行了两次搜查,原因是涉嫌未经授权复制音源。 根据警方的说法,权志龙和梁铉锡前代表在去年11月被作曲家A某提起诉讼。A某声称,由他创作的歌曲《G-DRAGON》被梁铉锡一方未经授权复制,并将曲名任意更改为《我13岁》,于2009年4月左右收录在权志龙的专辑中。A某还表示,YG娱乐代表梁铉锡的亲弟弟梁民锡和子公司YG PLUS的代表崔某也被一并起诉。 A某的歌曲《G-DRAGON》于2001年1月1日在韩国音乐著作权协会登记注册,A某被列为作曲和编曲者。该歌曲被收录在专辑《2001大韩民国嘻哈精华》中,这是一张嘻哈合辑专辑,当时13岁的权志龙作为最年轻的成员参与了该曲目的演唱。 此后,这首歌曲在2010年发行的权志龙专辑《Shine a Light》中以《我13岁》为名,与其他三首曲目混音后被收录。 搜查的起因是A某在提起诉讼9个月后声称警方的调查进展缓慢。警方表示: “我们已经重新分配了调查人员,并正在进行搜查和相关人员的调查。” YG娱乐对此发表声明称: “2009年(权志龙)个人演唱会中,由于在演唱会准备过程中对两首同名的曲目进行标记时发生了误会,并非未经授权复制音源。”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경찰, 지드래곤·양현석 ‘저작권법 위반’ 혐의 수사 중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음원 무단 복제 혐의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 사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관련 기관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곡가 A씨가 지드래곤과 양현석 전 대표를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작곡한 ‘G-DRAGON’이라는 곡이 양현석 측에 의해 무단으로 복제됐고, 곡명이 ‘내 나이 열셋’으로 변경돼 2009년경 지드래곤의 앨범에 수록됐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대상에는 양현석 전 대표의 친동생인 양민석과 YG PLUS 대표 최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곡 ‘G-DRAGON’은 2001년 1월 1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으로, A씨가 작곡 및 편곡자로 등재돼 있다. 이 곡은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2001 대한민국 힙합 플렉스’에 수록됐으며, 당시 13세였던 권지용이 참여한 바 있다. 이후 해당 곡은 2010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콘서트 앨범 ‘Shine a Light’에 ‘내 나이 열셋’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됐고, 다른 곡들과 믹싱된 형태로 포함됐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2009년 지드래곤 단독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동명 곡을 표기하는 과정에 오해가 있었을 뿐, 음원을 무단 복제한 사실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 警方对YG娱乐进行搜查:G-DRAGON与梁铉锡涉嫌著作权侵

    警方对YG娱乐进行搜查:G-DRAGON与梁铉锡涉嫌著作权侵

    警察对歌手权志龙(本名权志龙)和前YG娱乐代表梁铉锡涉嫌违反著作权法一事,对YG娱乐进行了搜查。 据首尔麻浦警察局于本月12日透露,警方最近对位于麻浦区的YG娱乐办公室和江西区的韩国音乐著作权协会进行了两次搜查,原因是涉嫌未经授权复制音源。 根据警方的说法,权志龙和梁铉锡前代表在去年11月被作曲家A某提起诉讼。A某声称,由他创作的歌曲《G-DRAGON》被梁铉锡一方未经授权复制,并将曲名任意更改为《我13岁》,于2009年4月左右收录在权志龙的专辑中。A某还表示,YG娱乐代表梁铉锡的亲弟弟梁民锡和子公司YG PLUS的代表崔某也被一并起诉。 A某的歌曲《G-DRAGON》于2001年1月1日在韩国音乐著作权协会登记注册,A某被列为作曲和编曲者。该歌曲被收录在专辑《2001大韩民国嘻哈精华》中,这是一张嘻哈合辑专辑,当时13岁的权志龙作为最年轻的成员参与了该曲目的演唱。 此后,这首歌曲在2010年发行的权志龙专辑《Shine a Light》中以《我13岁》为名,与其他三首曲目混音后被收录。 搜查的起因是A某在提起诉讼9个月后声称警方的调查进展缓慢。警方表示: “我们已经重新分配了调查人员,并正在进行搜查和相关人员的调查。” YG娱乐对此发表声明称: “2009年(权志龙)个人演唱会中,由于在演唱会准备过程中对两首同名的曲目进行标记时发生了误会,并非未经授权复制音源。”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경찰, 지드래곤·양현석 ‘저작권법 위반’ 혐의 수사 중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음원 무단 복제 혐의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 사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관련 기관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곡가 A씨가 지드래곤과 양현석 전 대표를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작곡한 ‘G-DRAGON’이라는 곡이 양현석 측에 의해 무단으로 복제됐고, 곡명이 ‘내 나이 열셋’으로 변경돼 2009년경 지드래곤의 앨범에 수록됐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대상에는 양현석 전 대표의 친동생인 양민석과 YG PLUS 대표 최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곡 ‘G-DRAGON’은 2001년 1월 1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으로, A씨가 작곡 및 편곡자로 등재돼 있다. 이 곡은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2001 대한민국 힙합 플렉스’에 수록됐으며, 당시 13세였던 권지용이 참여한 바 있다. 이후 해당 곡은 2010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콘서트 앨범 ‘Shine a Light’에 ‘내 나이 열셋’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됐고, 다른 곡들과 믹싱된 형태로 포함됐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2009년 지드래곤 단독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동명 곡을 표기하는 과정에 오해가 있었을 뿐, 음원을 무단 복제한 사실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 아내와 자주 싸우는 이유?…‘이렇게’ 만난 男女, 만족도 낮다

    아내와 자주 싸우는 이유?…‘이렇게’ 만난 男女, 만족도 낮다

    온라인에서 만난 커플은 대면으로 만난 커플보다 연애 만족도 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국립대학 연구팀은 전 세계 6646명을 대상으로 파트너를 만난 경로와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참가자의 16%가 온라인을 통해 연애를 시작했으며, 2010년 이후 연애를 시작한 집단에서는 이 비율이 21%로 증가했다. 공동 저자인 아담 보드 연구원은 “온라인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친밀감, 열정, 헌신 등 사랑의 경험과 만족도가 오프라인에서 만난 커플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연구는 영국 가수 릴리 앨런과 미국 배우 데이비드 하버 등 유명인 커플들의 결별 사례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들은 모두 온라인에서 처음 만나 결혼했지만 현재는 결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오프라인에서 만난 커플은 사회적·교육적 배경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사회적 지원과 공감, 가치관의 일치 등으로 관계 질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상대가 많지만 지나친 선택지 때문에 최적의 파트너를 찾기 어렵고 ‘선택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젊은 세대가 온라인에서 더 많이 만난다는 근거는 찾지 못했다. 이는 온라인 데이팅 앱 사용이 연령과 관계없이 인기를 끌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초기 앱 이용자들은 장기적 연애를 목적으로 했던 반면, 최근에는 단기적·비헌신적 관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 만족도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드 연구원은 “온라인에서는 현실에서보다 경고 신호를 놓치기 쉽다”며 “온라인에서 만난 커플을 포함해 모든 커플의 관계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텔레매틱스 앤 인포매틱스(Telematics and Informatics)’에 올라왔다.
  • [부고]

    ●이춘욱씨 별세, 이호연(프로야구 kt 위즈 선수)씨 부친상=12일 광주 VIP장례타운, 발인 14일 오전 8시. (062)521-4444 ●심봉순씨 별세, 신철씨 부인상, 신동·다미(SBS Biz 기자)씨 모친상=1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10
  • ‘비혼의 상징’ 호날두, 마침내 결혼한다

    ‘비혼의 상징’ 호날두, 마침내 결혼한다

    ‘비혼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10년 가까이 사귄 사실혼 관계의 여자친구 조르지나 로드리게스(31)와 결혼한다.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로드리게스는 12일 인스타그램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자신의 손과 호날두로 추정되는 남성의 손이 같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네, 그럴게요. 이번 생에서도, 모든 생에서도”라는 게시글을 올려 청혼 승낙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게시물을 올린 지 12시간 만에 ‘좋아요’ 800만개와 팬들의 축하 댓글이 쏟아졌다. ESPN 등 세계 스포츠 매체들은 이날 “호날두가 장기간 연애 끝에 로드리게스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30캐럿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다이아몬드 청혼 반지가 최소 200만 달러(약 27억 8000만원), 많게는 500만 달러(약 69억 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6년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직원 로드리게스와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빠르게 교제를 시작했고 이듬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시간당 10파운드(1만 8500원)를 받던 파트타임 직원 로드리게스는 호날두를 만난 뒤 인생 역전했다. 그는 유명 모델이자 배우,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로드리게스는 2022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이 엠 조르지나’에서 어려웠던 시절부터 시작해 현재의 럭셔리 라이프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성장 배경이 닮았다. 어릴 적 호날두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어머니가 식당 일로 생계를 이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로드리게스의 아버지는 마약 밀매 혐의로 10년형을 받기도 했다. 호날두는 현재 자녀 5명을 두고 있으나 정식 결혼을 하지 않고 사실혼만 유지해 왔다.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을 얻었고 2017년 6월에도 대리모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넷째 딸과 다섯째 딸은 로드리게스가 낳았다. 다섯 자녀는 모두 로드리게스가 돌보고 있다. 호날두는 2022년 인터뷰에서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미래에는 그녀(로드리게스)도 (결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혼관을 밝혔다.
  • 158년 전 제국 땅 밟는 푸틴… 우크라 내 옛 러시아 땅 되찾을까 [글로벌 인사이트]

    158년 전 제국 땅 밟는 푸틴… 우크라 내 옛 러시아 땅 되찾을까 [글로벌 인사이트]

    러 제국, 헐값에 판 알래스카1867년 720만 달러에 美에 넘긴 땅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장소로푸틴, 전쟁범죄 혐의로 ICC 수배 중美 영토 내에선 체포될 우려도 없어우크라 영토 일부 원하는 러美, 돈바스 등 양도 대가 휴전 중재러, 추가 피해없이 영토 확보 가능성젤렌스키 빼놓고 협상 타결할 수도“우크라·유럽 소외될 우려 더 커져”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누구보다 땅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오는 15일(현지시간) 158년 전 러시아가 미국에 헐값에 매각한 알래스카에서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일부 영토를 양도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래스카는 러시아제국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가 1867년 미국에 720만 달러에 판 땅”이라며 “국경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고, 땅은 국정 운영의 화폐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짚었다. 푸틴 대통령이 ‘옛 러시아제국 땅’을 밟으면서 러시아의 옛 영토를 되찾는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게 됐다는 것이다. 당초 푸틴 대통령은 협상 장소로 제3국인 아랍에미리트(UAE)를 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협상 장소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정책 보좌관은 한술 더 떠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미러 회담 장소로 ‘모스크바 답방’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을 위해 양국 기업 간 협력 논의가 계속돼 왔던 만큼 대러 제재 해제 이후 경제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알래스카는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기에 모스크바에서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까지 비행기로 약 9시간 걸릴 정도로 가깝고 안전한 곳이다. 로마 규약 당사국이 아닌 미국의 49번째 주인 알래스카에서는 2023년부터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수배 중인 푸틴 대통령이 체포될 우려가 없다. 반면 유럽과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제성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 전쟁 당사자 격이었던 미국의 지위를 중재자로 재설정하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소외될 우려는 커졌다”고 평가했다. CNN은 “통상 적국과의 정상회담 준비는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지만, 아직 장소조차 안 정해졌다”면서 “협상 직전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가 푸틴 대통령에게 건넨 제안이 ‘우크라이나 영토 양도’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짚었다. 위트코프 특사는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과 2014년 러시아가 불법 병합한 크림반도를 양도하는 대가로 즉각 휴전에 돌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입장에서 미국의 제안은 ‘꽃놀이패’나 다름없다. 확보가 시간문제일 뿐인 해당 영토를 평화 협상으로 추가 피해 없이 확보할 수 있어서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도네츠크 거점 도시 네 곳(포크롭스크, 코스티안티니브카, 크라마토르스크, 슬로비안스크)이 향후 몇 주 안에 러시아에 포위될 위기라고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평가했다. 러시아는 이번 협상에 응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예고한 징벌적 관세 부과 시한인 지난 8일을 그냥 넘기게 됐다. 한국, 유럽 등 미국의 우방은 거세게 압박해 대미투자를 이끌어 낸 트럼프 대통령이 적국엔 관대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동의 없이 협상이 타결되리란 우려도 있다.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에 양도하는 건 위헌이므로 의회 표결 또는 국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 소식을 발표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하는 3자 회담 가능성은 배제한 상태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후 8년 만인 2022년 또다시 영토를 침공당한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양보하면 침공을 멈추겠다’는 러시아의 말을 믿긴 어려운 입장이다. 흡사 1938년 네빌 체임벌린 당시 영국 총리가 나치 독일에 영토 일부를 내주며 평화를 약속했던 뮌헨협정이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러시아가 휴전 기간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침공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제든 알래스카로 갈 준비가 됐다”면서도 “미국의 안보 보장, 무기 지원 없이 영토 양도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재안은 지난 6월 러시아가 제시한 휴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크렘린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외에도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주권을 인정받길 원한다. 또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금지, 미국 등 외국의 군사 개입 금지, 새 선거 실시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한 러시아 측 입장 변화는 없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평화를 미국 땅에서 직접 이끌어 냈다’는 장면 연출을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0년 취임한 푸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푸틴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재임 시절 네 차례(2001·2003·2005·2007년) 방미해 주로 테러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2010년 이후 방미하는 건 2015년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을 만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것을 얻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통적으로 외교는 상향식으로 이루어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신만이 회담에서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첫 임기 때 북한과 그랬던 것처럼 톱다운식(하향식) 정상 외교의 결과가 공허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 특검 “서희건설, 김건희 ‘나토 목걸이’ 줬다 인정…실물 제출”

    특검 “서희건설, 김건희 ‘나토 목걸이’ 줬다 인정…실물 제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희건설 측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입해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특검팀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뒤 브리핑을 열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특검팀은 “어제 뇌물공여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면서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교부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가 몇 년 뒤 돌려받아 보관해 온 목걸이를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고, 이날 법원 심사에서 이를 모조품과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 측과 관계자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수사 방해 ▲증거 인멸 행위로 규정하고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특검보는 법원 구속심사에서 “목걸이 진품 확보 경위를 설명하고 인척 집에서 발견된 가품과 진품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 측에 대해 “목걸이 진품을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특검 수사 당시 ‘홍콩에서 20년 전 산 가품’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압수수색 중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인척 집에서 나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고, 김건희씨 및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 증거 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것으로, 정치권과 언론에 포착됐을 당시엔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일었다. 그러다 최근 뇌물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앞서 김 여사는 특검팀에 목걸이가 2010년쯤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목걸이는 감정 결과 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직원이 대선 직후 같은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됐는지 수사 중이다. 서희건설 측은 “목걸이는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 ‘바다 반도체 김’ 충남도,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바다 반도체 김’ 충남도,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베트남 박람회서 100만 달러 수출협약287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진행 충남도의 바다 반도체로 불리는 ‘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사이공전시컨벤션(SECC)에서 열린 ‘2025 베트남 호찌민 식품박람회’에서 도내 3개 기업이 287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00만 달러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는 동남아 최대 식품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20여 개국, 1000개(한국기업 99개 사)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김 가공업체 3개 사로 참가단을 구성했다. 곱창 조미김 상품이 주력인 ㈜별식품은 14건 256만 달러 수출 상담 중 1건 100만 달러를 실제 수출협약으로 이끌었다. 마른김을 주로 생산 중인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은 16건 15만 5000달러 상담 및 베트남(하노이) 현지 공장 설립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김 스낵 제품을 생산 중인 어업회사법인 명품김은 20건 15만 5000달러의 수출 상담과 김어포 스낵(베트남 원료 활용) 홍보로 현지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국내 농수산물 수출 품목 중 단일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9억 9700만 달러로, 2010년 1억 1000만 달러 대비 9배 성장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충남은 물김 생산량 점유율이 6~7% 수준에도 마른김과 조미김 중심으로 전국 수출액 19.5%인 1억 9500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로 도내 김 등 수산가공식품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수출을 뒷받침할 다양한 마케팅과 지원책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성과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아이가 다섯’ 호날두, 이제야 약혼…‘억’ 소리 나는 다이아 반지 공개

    ‘아이가 다섯’ 호날두, 이제야 약혼…‘억’ 소리 나는 다이아 반지 공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오랫동안 교제한 모델 조지나 로드리게스(31)와 약혼했다. 12일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왼쪽 네 번째 손가락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어로 “네, 그럴게요. 이번 생에서도, 앞으로의 모든 삶에서도”라고 적었다. 미국 최대 스포츠뉴스 ESPN은 “호날두가 장기간 연애 끝에 로드리게스와 약혼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6년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딸 알라나, 2020년 딸 벨라를 품에 안았다. 호날두는 로드리게스와 얻은 딸 2명을 포함해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뒀다. 그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고, 2017년 또 다른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에바와 마테우를 얻었다. 로드리게스는 호날두의 자녀들을 모두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약혼에서 특히 관심을 끈 것은 로드리게스가 공개한 반지의 다이아몬드 크기다. 사진 속 다이아몬드는 손가락 절반을 가릴 정도로 컸다. 이에 다이아몬드 전문 업체 레어캐럿의 대표인 아제이 아난드는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를 통해 “반지 중앙의 보석은 30캐럿 이상이며 최대 500만달러(약 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인 호날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프로축구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그는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발롱도르를 5번 수상했으며 A매치 최다 출전 1위, A매치 최다 득점 1위 기록을 보유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 FC에서 뛰고 있으며 지난달 알 나스르와의 계약을 2년 연장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유로(약 3185억원)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 모든 스포츠선수를 통틀어서 가장 큰 금액이다.
  • 홍진경 맞아? 22년 만에 이혼 발표…백발로 변신한 근황

    홍진경 맞아? 22년 만에 이혼 발표…백발로 변신한 근황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발표 후 첫 근황을 전했다. 11일 홍진경은 자신의 SNS에 “오늘은 지드래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붉은 장미를 형상화한 상의에 화려한 액세서리, 알록달록한 네일을 매치하며 ‘지드래곤 룩’을 완성했다. 특히 백발 가발을 착용한 파격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스타일은 홍진경이 출연 중인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 촬영을 위해 한 분장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너무 잘 어울려요” “언제나 힙한 진경 언니” “멋있어요” 등 반응을 남겼다. 배우 이동휘도 해당 게시물에 “진디”라고 댓글을 달았고, 홍진경은 붉은 하트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 A씨와 5년간 교제 끝에 결혼해 2010년 딸 라엘 양을 얻었다. 그는 지난 6일 결혼 22년 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 “이제부터 ‘이 검사’ 탈락하면 면허 박탈”…고령 운전자에 칼 빼든 英 왜?

    “이제부터 ‘이 검사’ 탈락하면 면허 박탈”…고령 운전자에 칼 빼든 英 왜?

    영국에서 70세 이상 자동차 운전자가 의무 시력 검사에 탈락할 경우 운전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정부는 20여년 만에 최대규모로 도로 안전 법규 개편에 나선다. 새로운 개편안에는 70세 이상 운전자에 대한 의무 시력 검사가 포함될 전망이다. 70세 이상이 되면 운전면허를 갱신해야 하는 3년마다 시력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치매와 같은 질환에 대한 의료검진도 받아야 할 수 있다. 그간 영국은 시력 문제로 인한 운전 능력 저하를 운전자가 자동차운전면허국(DVLA)에 스스로 신고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도 증가추세를 보이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영국에서 60세 이상 운전자가 도로에서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한 사고에 연루된 사례는 2010년 이후 47%나 증가했다. 이에 당국에서는 시력 저하 등 의료적 문제가 있음에도 운전을 지속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보수당 대표 케미 바데노치는 “7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인 시력 검사를 도입하는 계획을 지지한다”며 “도로를 운전하고 거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에는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벌점을 부과하고 무보험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음주운전 기준치를 낮추고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을 한 용의자에 대한 기소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약물운전 단속 시 경찰이 기존의 혈액 검사 대신, 도로변에서 실시하는 타액(침) 검사 결과만으로도 증거로 삼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더타임스는 영국에서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633명, 중상자는 2만 8000명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18분마다 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자동차협회(AA) 회장인 에드먼드 킹은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반박하며 “이들은 여전히 비교적 안전하게 운전하고 있다”면서도 운전 시력 검사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 “안전을 위한 작은 대가”라며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로 사망 사고 통계를 보면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연령대는 젊은 초보 운전자들과 고령 운전자들”이라면서 “고령 운전자 중에서도 특히 80세 이상, 85세 이상에서 사고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운전을 하는 모든 사람이 연령대와 관계없이 의무적인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개편안은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가을쯤 발표될 예정이다.
  • 3·15의거 피해자 유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 승소…정신적 피해 배상 인정

    3·15의거 피해자 유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 승소…정신적 피해 배상 인정

    1960년 3·15의거 당시 경찰에게 폭행과 고문을 당한 피해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3·15의거 진상규명 사례 466건 중 정신적 피해 위자료 지급과 관련해 국가 책임이 인정된 첫 사례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마산지원 민사4단독 강세빈 부장판사는 지난 2월 원고인 3·15 피해자 A씨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A씨 유족은 국가의 위법하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위자료 1770만원 지급을 청구했다. 법원은 국가가 1166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원고와 피고 모두 항소하지 않아 지난 3월 확정됐다. 경남 창원시(옛 마산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A(당시 52세)씨는 1960년 3·15의거 때 시위에 참석했다가 주모자로 몰려 부인과 함께 체포됐다. 부모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오동동 파출소를 찾았던 A씨 딸도 경찰관에게 폭행당했다. 이후 A씨는 마산경찰서 오동동 파출소에서 구타당하거나 고문받고 허위 자백한 뒤 소요죄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당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A씨와 딸은 2004년과 2010년 국가유공자법에 규정된 4·19혁명 공로자로 등록됐다. A씨와 A씨 부인은 1986년과 1984년에 각각 사망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22년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된다며 두 사람 피해 사건을 진실 규명 결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시위 참여자라는 이유로 적법한 절차 없이 체포돼 구금되고 고문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대한민국 공무원 행위는 기본적 인권을 보호할 의무를 위반한 행위일 뿐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와 생명권, 적법 절차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므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3·15의거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일어난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이다.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이 자행한 부정선거에 항거해 옛 마산시(현 창원시)에서 일어났다. 당시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중학생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주검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이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15의거일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후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돼 2011년부터 매년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 [부고]

    ●이명숙씨 별세, 신춘수(오디컴퍼니 대표)씨 모친상, 신주희씨 시모상=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02)3410-3151 ●이정자씨 별세, 이철호(KBS 보도국 네트워크부 기자)씨 모친상, 진정희(KBS 교양다큐2국 PD)씨 시모상=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02)3010-2000 ●강석근씨 별세, 강종구(한국일보 AI&데이터팀장)씨 부친상=10일 경기 성남시의료원, 발인 13일. (031)738-7448 ●이은(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전 대한화학회장)씨 별세=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02)2258-5919
  • 용인시, ‘경전철 혈세 낭비 책임’ 전 시장·교통연구원에 257억 손해배상 청구

    용인시, ‘경전철 혈세 낭비 책임’ 전 시장·교통연구원에 257억 손해배상 청구

    경기 용인시가 혈세 낭비 논란을 빚은 용인경전철과 관련해 이정문(78) 전 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용인 경전철 사업에 대해 대법원이 전임 시장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 본격적인 청구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용인시는 11일 “지난 5일 이 전 시장에게 214억 6000만원, 한국교통연구원에 42억 9000만원을 배상하도록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로 완공된 용인경전철은 시행사와의 갈등으로 3년이 지난 2013년 4월에야 개통됐다. 애초 하루 이용객이 13만 9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수요 예측과 달리, 하루 평균 승객 수가 1만명 안팎에 그치며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이에 용인시 주민들은 2013년 10월 전 용인시장 3명 및 전현직 공무원과 시의원,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상대로 1조 23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민소송을 냈다. 1·2심은 주민 청구 대부분을 기각했지만, 2020년 대법원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고법은 지난해 2월 파기환송심에서 ‘용인시는 이 전 용인시장·한국교통연구원·담당 연구원 등에게 책임을 물어 약 214억 6000만원을 용인시에 지급하도록 소송을 청구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16일 재상고심에서 전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련 청구 부분에 대한 상고를 기각, 하급심 판단이 확정됐다. 주민소송 손해배상 청구 승소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해당 지자체장은 확정판결 후 60일 이내에 당사자에게 손해배상금 지급을 청구해야 한다. 기한 내에 지급되지 않으면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시는 일단 이 전 시장과 교통연구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조치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당사자들이 손해 배상을 하지 않을 경우 재차 촉구 공문을 보내거나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 대학생 소비 키워드는 ‘가성비’…밥이랑 커피 ‘이곳’에서 해결했다

    대학생 소비 키워드는 ‘가성비’…밥이랑 커피 ‘이곳’에서 해결했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대학생들이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 가성비 중심의 패스트푸드 브랜드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페이코는 2025년 상반기 캠퍼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대학생들의 소비 패턴을 11일 공개했다. NHN페이코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통학버스 승차권, 기숙사 모바일 식권, 천원의 아침밥 예약 등 캠퍼스 특화 기능과 다양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40개 대학에 캠퍼스존을 구축했다. 누적 인증자 수는 48만명에 달한다. 지난 상반기 캠퍼스존 중 결제량 상위 대학에서 발생한 약 30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대학생의 소비 키워드는 ‘가성비’와 ‘접근성’이었다. 페이코 캠퍼스 인증자들은 메가MGC커피, 매머드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 테이크아웃이 용이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와 맘스터치, KFC 등 가성비 중심의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코레일유통(스토리웨이) 등 편의점 이용 비중도 높았다. 이는 대학생들이 ‘가격 대비 효용’과 ‘이동 편의성’을 중시하며 합리적 가격의 음료, 간편한 식사, 실용적인 생필품을 중심으로 소비한 결과다. 특히 스토리웨이는 캠퍼스 인근 지하철 역사나 통학 동선상에 있어 높은 접근성을 갖춘 소비처라고 NHN페이코는 분석했다. 시험 기간에만 나타나는 특정 소비 패턴도 관찰됐다. 이 기간 동안 카페 결제량은 평상시보다 17% 이상 증가했다.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험 기간 캠퍼스존 내 맥도날드의 오전 시간대(오전 4시~10시 30분) 결제량은 평소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밤샘 공부 후 아침 식사로 ‘맥모닝’을 찾는 학생들이 많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대학 축제 기간에도 소비 패턴 변화가 확인됐다. 축제 기간에는 심야 시간(오후 10시~오전 2시) 결제량이 평상시 대비 약 30% 상승했다. 행사와 공연이 이어지는 캠퍼스 축제 특성상 야간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소비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페이코 캠퍼스 결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학교는 ▲서울대 ▲경희대 ▲연세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순이었다. 특히 서울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는 각각 재적 학생수 중 61%, 77%가 페이코를 사용했다. 페이코 캠퍼스를 통해 유입된 Z세대 이용자는 캠퍼스 특화 기능 외에도 여러 브랜드의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페이코 쿠폰’ 등 일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에서 쿠폰 사용이 활발했으며, 쿠폰 사용 상위 10개 대학 기준으로 1건당 평균 5155원의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받았다.
  • [데스크 시각] 거제, 그리고 땐뽀걸즈

    [데스크 시각] 거제, 그리고 땐뽀걸즈

    파란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하늘. 그보다 더 청량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한여름의 손님들을 반기듯 갈매기들은 푸른 하늘과 희뿌연 안개 사이로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었다. 오래된 항구의 시간은 한산한 거리처럼 느리게 흘러가는 듯했다. 지난 주말 경남 거제와 통영을 찾았다. 통영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한려해상공원은 사진 속 지중해의 모습과 꼭 닮아 있었다. 거제는 개인적으로 ‘땐뽀걸즈’의 도시이기도 하다. 거제여상 학생들이 댄스스포츠를 하는 내용의 2017년작 다큐멘터리다. 이듬해 동명의 빼어난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원작의 제작 시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거제는 한화오션(구 대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자리한, 울산과 더불어 국내 조선업계의 중심 도시다. 하지만 2010년 중반 이후 부실 경영과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일자리는 반 토막 나면서 고용위기 지역에 지정될 정도였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는 풍비박산 난 도시와, 마찬가지로 풍비박산 난 이들의 신산한 풍경을 비춘다. 누구의 아버지는 직업훈련을 받으러 서울로 떠난다. 누구의 아버지는 산재로 세상을 뜨고, 어머니가 하청 용접노동자로 이 공장 저 공장 옮겨 다니며 생계를 꾸린다. 가사와 아르바이트는 아이들의 몫이다. ‘삼성 가족’, ‘대우 가족’이라 불리던 이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던 일터가 쇠락하자 실제 가족이 해체되는 처지에 직면한다. 거제의 상황은 다행스럽게도 2020년대 이후 조금씩 나아졌다. 해외 수주가 늘면서 일감도 늘었다. ‘현장에서 일할 사람을 못 구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거제와 조선업은 최근 한국 경제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격’에 우리는 ‘마스가’(MASGA·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카드를 꺼내 들었다. 1500억 달러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다. 전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국 투자 펀드의 핵심에 해당한다. 그 덕분에 15% 상호관세로 선방할 수 있었다. 대미 투자액은 우리 돈으로 500조원의 막대한 금액이지만 “어떤 사업에 투자할지 모르는 상태로 이뤄지는 투자는 5% 미만”(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다. 그러나 당분간 투자 자금의 미국 쏠림과 국내 산업 공동화 우려는 지울 수 없다. 트럼피즘의 배경은 특정 개인이 아닌 미국의 쇠퇴가 근본 배경인 만큼 설사 향후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다 할지라도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는 국내, 특히 제조업이 주로 자리잡고 있는 비수도권 경제가 투자 면에서 더 큰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더 중요한 건 조선업 등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조선업 등의 핵심은 숙련 노동력의 확보 여부다. 하지만 정작 거제에서는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이고 고임금을 주는 일자리 수 자체가 줄고, 사내 하청과 협력사 일자리만 늘어나고”(‘울산 디스토피아’ 중) 있어서다. 원·하청 간 임금 격차 등 이중구조도 심각하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정규직 임금의 절반 정도만 받고 일할 청년이 얼마나 있겠나. 결국 관건은 비수도권의 제조업 분야에 청년들이 모일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일자리가 확충되는 것이다. 이런 일자리는 학벌은 변변찮아도 성실하고 부지런하면 중산층으로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여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도 유지하면서 지역 경제도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다.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말은 정권 초 레토릭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기업들도 장기적·안정적 이익 확보를 위해 대안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 땐뽀걸즈의 도시 거제를 떠나며 든 단상이다. 이두걸 사회2부장
  • “김건희, 도이치 수익 8.1억·명태균 2.7억 여론조사 받아” 적시

    “김건희, 도이치 수익 8.1억·명태균 2.7억 여론조사 받아” 적시

    김건희 특검이 지난 7일 법원에 접수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김 여사가 주요 의혹에 적극적으로 공모한 ‘공범’이라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얻은 부당 이득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제공받은 불법 여론조사 금액 등 구체적 수치를 비롯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날짜와 장소까지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은 A4용지 22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직접 지시하고 공천개입에 가담한 공범”으로 적시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명씨로부터 20대 대선 기간 중 여론조사 58건(약 2억 744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개입한 혐의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한 공범이라고 적시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 시세조종 행위에 참여, 약 3800차례의 이상 매매 주문을 해 주가를 조작하고 8억 1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고 기재했다. 수사기관이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얻은 부당이득액을 특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김 여사에게 전해 달라며 6200만원짜리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안팎의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2개 등 모두 8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씨에게 전달한 전후 정황도 기재했다. 경기 가평군에 있는 찻집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광진구 워커힐호텔 중식당 ‘금룡’ 등에서 각각 물품을 전달했다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까지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특검은 12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의 중대성과 함께 증거 인멸 정황, ‘말 바꾸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노트북을 포맷한 것, 휴대전화를 바꾸고 비밀번호를 알려 주지 않은 것 등이다. 또 김 여사가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출처에 대해 진술을 번복하는 등 ‘거짓말’을 한 정황을 법정에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최근 서희건설 측이 2022년 대선 직후 반클리프앤아펠에서 동일한 모델을 구매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김 여사의 목걸이와 같은 제품인지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은 전날부터 돌연 본사 건물을 폐쇄했다. 김 여사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검이 임의로 산출한 금액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권 전 회장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도 관련 재판에서 김 여사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윤 전 본부장과 전씨의 만남에 대해서도 김 여사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지시하거나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 남한 선택한 전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남한 선택한 전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北여자 감독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울산대 사령탑 맡아 전국체전 2위자녀들에 “통일되면 남북 가교 돼라” 북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지도자로 북한 남녀 대표팀, 남북 청소년 단일팀 등을 지휘한 뒤 탈북, 한국에서 꿈나무를 길러낸 문기남 전 울산대 감독이 9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77세. 1948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부친이 월남한 뒤 외가가 있던 평양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축구에 두각을 나타낸 고인은 1965년부터 노동자체육단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북한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선발됐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이 무기였다. 그는 평양연극영화대학 졸업 후 1974년엔 성인 대표팀 일원으로 테헤란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도자로도 명성을 떨쳤다. 1990년 U20 대표팀 코치를 맡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달성했고, 역시 코치로 남북 U20 단일팀이 1991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8강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2년 뒤엔 북한 여자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아시아 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했다. 1999년부터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나 2000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경질됐다. 고인은 2003년 8월 부인, 자녀 4명과 함께 탈북했고 이듬해 한국으로 귀순했다. 차남인 문경근 서울신문 기자는 “아버지는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 사회를 접하면서 북한 체제에 희망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자식들이 이곳에서 크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2005년 울산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잡은 문 전 감독은 그해 전국체전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상을 받았다. 2010년부턴 울산과학대 여자 축구부 고문에 위촉됐다. 문 기자는 “아버지는 ‘통일되면 저희(자녀들)가 남북한의 가교가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한국에서 배운 걸 바탕으로 북한 사회가 안정될 수 있게 도우라고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창실씨와 2남 2녀(경민·경희·유진·경근)가 있다.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02)2262-4811.
  • 북한 축구대표에서 탈북 지도자로… 문기남 전 감독 영면

    북한 축구대표에서 탈북 지도자로… 문기남 전 감독 영면

    북한 축구 국가대표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남녀대표팀과 남북 단일팀을 지휘한 뒤 탈북해 한국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문기남(77) 전 울산대 감독이 9일 오후 10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친 문정찬씨가 1950년 월남한 뒤 외가가 있는 평양에서 성장했다. 이후 ‘월남자 가족’이라는 꼬리표는 그의 인생에 긴 그늘을 드리웠다. 1965년 로동자체육단에 입단한 문기남은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앞세운 원톱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쳤다.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졸업한 그는 같은 해 북한 U-20 대표팀에 선발됐고,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는 국가대표로 참가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이후 불순세력으로 몰려 량강도로 추방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복권돼 1981년 국가보위부 5국 소령으로 임관하며 은파산체육단 선수 겸 감독을 맡았다. 지도자로 전향한 고인은 1990년 U-20 대표팀 코치로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준우승을 이끌었고,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는 남북 단일팀 북측 코치로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분단 현실 속에서도 축구를 통해 남북이 하나 되는 감동적 순간을 연출한 것이다. 1993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선수권 준우승을 달성했다. 1999~2000년에는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2000년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리정만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후 북한축구연맹 경기처 상급부원(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8월 부인과 네 자녀를 데리고 탈북을 감행했다. 차남 문경근 서울신문 기자는 “아버지는 국제 대회에서 한국 사회를 접하며 북한 체제에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고 회고했다. 자유를 찾아 떠난 선택이었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평생 간직했다. 이듬해 1월 한국 입국 후 2005년 울산대 감독으로 부임한 고인은 같은 해 전국체전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2009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2010년 울산과학대 여자축구부 고문으로 활동하며 세계적 흐름에 맞는 공격 축구를 지향했다. 고인은 생전 자녀들에게 각별한 당부를 남겼다. 문경근 기자는 “아버지는 통일이 되면 우리가 고향에 가서 남북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으셨다”며 “그래서 꼭 대학에 진학해 여기서 배운 것으로 북한 정착을 도우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창실씨와 2남 2녀(문경민·문경희·문유진·문경근)가 있다.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10일 오후부터 조문 가능), 발인은 12일 오전 5시다. ☎ 02-2262-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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