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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상석(전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씨 부친상 28일 광주 광산구 빛장례식장, 발인 30일 010-3023-3513 ●김명희·윤기(혜민병원 과장)·영희·영기(삼성전자 고문)씨 모친상 오서균(도화엔지니어링 부회장)·오문탁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20 ●이수정·수나·수진씨 모친상 유성현(삼성생명 상무)·주재태·이양우씨 장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02)3410-6914
  • [부고]

    ●이상석(전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씨 부친상 28일 광주 광산구 빛장례식장, 발인 30일 010-3023-3513 ●김명희·윤기(혜민병원 과장)·영희·영기(삼성전자 고문)씨 모친상 오서균(도화엔지니어링 부회장)·오문탁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20 ●이수정·수나·수진씨 모친상 유성현(삼성생명 상무)·주재태·이양우씨 장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02)3410-6914
  • 한라산 분화구 호수서 수영한 탐방객 붙잡고 보니…

    한라산 분화구 호수서 수영한 탐방객 붙잡고 보니…

    60대 남성 등 산악회 회원들로 밝혀져처음엔 부인하다가 사진 보여주니 시인1인당 과태료 10만원…CCTV 강화키로 한라산 사라오름 산정호수에서 무단으로 들어가 수영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던 탐방객들이 결국 덜미를 잡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공원 내 설치한 CCTV, 시민 제보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한라산 사라오름 산정호수에서 수영한 오모(60대 초반)씨 등 탐방객 3명을 확인하고 1인당 1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오름(제주 전역에 분포한 단성화산)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탐방객들로, 처음에는 사실을 부인하다가 사진을 보여주자 위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소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25분쯤 사라오름 산정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신고자로부터 사진 등을 전달받아 호수 안에 들어간 사람의 얼굴과 인상 착의 등을 확인했다. 당시 사라오름은 장마 전선과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쏟아진 많은 비로 물이 가득 찬 상태였다. 관리소 측은 당시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근무 중인 직원을 출동시켰지만 이동하는 데 30여분이 걸려 당시에는 수영하는 탐방객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라오름 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있어서 관리소에 신고했다. 나오라고 하니 성질을 냈다. 자신이 산악회라면서 신고하라 하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한 탐방객이 수영을 하고 있고, 또 다른 탐방객은 호수 안에서 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관리소는 사진을 바탕으로 탐방로의 CCTV 등을 확인, 호수 안에 들어간 사람이 산악회 회원인 것으로 보고 제주 지역 오름동호회의 최근 활동 사진들을 검색, 일일이 대조한 끝에 당시 수영한 탐방객들을 찾아냈다. 사라오름은 한라산의 동북쪽 성판악 등산로 근처에 있는 오름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고여 호수가 형성된다. 사라오름은 ‘작은 백록담’이라 불릴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 명승 제38호로 지정됐다. 국가지정문화재의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날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차 위반 땐 10만원, 2차 위반 때 30만원, 3차 이상 위반에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제주도는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사라오름 출입을 제한하다가 2010년 11월에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관리소는 사라호수를 비추는 CCTV의 화질이 낮아 해당 CCTV를 교체하고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이상석씨 부친상, 공필성씨 장모상, 전수봉씨 모친상, 조양일씨 부친상

    ●이상석(전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씨 부친상,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빛장례식장, 발인 30일, 장지 전남 보성군 문덕면 선산. 010-3023-3513 ●공필성(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감독대행) 씨 장모상, 29일, 부산 아시아드 장례식장 5층 1호실, 발인 31일 오전 9시 30분. 051-503-0770 ●전수봉(전 대한상공회의소 상무)씨 모친상, 2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1일(수) 오전 9시. 02-2258-5940 ●박소영씨 배우자상, 조경애(동항중학교 교사)·양선(새일타크대표)·경숙(KBS국장)·경옥 ·양일(부천국제영화제부집행위원장) 씨 부친상, 29일, 한서병원 장례식장 특6호, 발인 31일 오전 5시 30분, 장지 대전 현충원. 051-751-1860
  • 사람보다 큰 공룡의 넓적다리 뼈…사우로포드 화석 발견

    사람보다 큰 공룡의 넓적다리 뼈…사우로포드 화석 발견

    거대한 고대 공룡의 덩치를 짐작케하는 화석이 새롭게 발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샤랑트 주 앙잭에서 길이 2m에 달하는 거대한 공룡의 대퇴골(넓적다리의 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람보다도 훨씬 더 큰 이 대퇴골은 약 1억 4000만 년 전인 쥐라기 말기에 살았던 사우로포드(Sauropod)의 것이다. 덩치가 크고 목이 긴 사우로포드는 초식 공룡으로, 우리에게는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엄마 공룡으로도 유명하다.발굴에 참여한 파리 자연사박물관 로난 알랭 박사는 "사우로포드는 지구상에 서식한 초식공룡 중 가장 무겁고 덩치가 컸다"면서 "대퇴골 크기로 보면 몸무게만 40~50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퇴골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사실이 이번 발견의 가장 놀라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길이 2.2m, 무게 500㎏에 달하는 역시 사우로포드의 대퇴골이 발견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고] 백윤자씨 부친상, 김용호씨 별세, 김형조씨 부친상, 유성현씨 장모상, 김윤기씨 모친상

    ●백석흠·중흠·장흠·윤자(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의자씨 부친상, 28일 오전 8시 45분,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201호(VIP실), 발인 30일 오전 7시. 053-560-9570 ●김용호(전 철도청 운수국장·전 맨손요법학회 고문)씨 별세, 김동수(전 농협중앙회 구미교육원장)·김동식(전 한국관광공사 부장)·김동대(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사장)·김동명(㈜우리코스메틱 대표이사)·김영재(㈜우리코스메틱 본부장)씨 부친상, 박동호(전 ㈜롯데제과 이사)씨 장인상, 28일 오전 2시17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30일 오전 11시. 02-3410-6930 ●김형조(㈜삼보에스앤티 대표이사)·김민봉(봉 동물병원 대표)씨 부친상, 27일 오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0일 오전 11시20분. 02-3010-2231 ●이수정·이수나·이수진씨 모친상, 유성현(삼성생명 상무)·주재태·이양우씨 장모상, 유영준씨 조모상, 29일 오전 4시5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31일. 02-3410-6914 * 29일 오전 9시 이후 조문 가능 ●김명희·김윤기(혜민병원 과장)·김영희·김영기(삼성전자 고문)씨 모친상, 오서균(도화엔지니어링 부회장)·오문탁씨 장모상, 28일 오후 6시49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29일 오후부터 20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공주시 선영. 02-3410-6905(29일 오후부터. 02-3410-6920)
  • 종부세 강화에 작년 부부간 증여 45% 급증

    고가·다주택자들 공동명의 등 늘어 지난해 부부간 증여세 신고가 1년 전보다 45%가량 급증했다. 신고 건수로는 201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3000건을 돌파했다. 종합부동산세 등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되고 공시가격이 오르자 세금을 덜 내려고 집을 배우자에게 넘기거나 공동명의로 바꾸는 증여가 많아져서다. 28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부간 증여세 신고는 3164건으로 2017년(2177건)보다 45.3% 늘었다. 증여 재산은 2조 6301억 7700만원으로 전년(1조 8556억 4700만원) 대비 41.7% 많아졌다. 같은 기간 전체 증여 건수는 12만 8454건에서 14만 5139건으로 12.9%, 증여 재산으로는 34조 7594억 3200만원에서 38조 1187억 5500만원으로 9.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부부간 증여가 훨씬 많이 늘었다. 부부간 증여 재산은 부동산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는 인별로 합친 공시가격이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을 넘으면 과세된다. 부부 중 한 명이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보다 나눠 갖거나 공동명의로 하면 세금을 덜 낸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 주택은 11만 1863호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지난해 부부간 증여 재산은 평균 8억 3100만원이었다. 5억~10억원이 2625건(83.0%)으로 가장 많았고 이 구간은 1년 새 45.9% 급증했다. 10억~20억원도 430건으로 44.8% 늘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방대 나와 지방中企 비정규직… ‘맨 끝 출발선’에 선 청춘들

    지방대 나와 지방中企 비정규직… ‘맨 끝 출발선’에 선 청춘들

    “돈을 벌기 전에 빚부터 지고 시작하는 거죠.” 25살에 서울에서 경북 구미로 취직해 온 이시언(37)씨는 요즘 자신과 같은 경로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12년 전 처음 구미에 왔을 때는 회사에서 기숙사를 제공해 줘 가끔 승용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외엔 큰 불편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 다른 지역에서 구미로 일하러 온 후배들은 당장 몸을 누일 공간부터 찾아야 한다. “야근 수당과 주말근무 수당을 다 합쳐도 월급이 200만원이 되지 않는데, 학자금 대출 상환에다 방값까지 내야 하는 후배들이 무슨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겠어요” ●“눈높이 낮추란 말 말고 지방中企 회생 지원을” 한때 전국 최대 공업생산 및 수출기지로 꼽혔던 구미 국가산업단지. 이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1990년대생들은 일자리를 구했다는 안도감을 느낄 틈도 없이 숙소 걱정부터 해야 한다. 구미산단에서 대기업이 빠져나가면서 규모가 큰 협력업체들도 대부분 구미를 떠났다. 근근이 연명하고 있는 2·3차 협력업체(벤더)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은 신입 노동자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할 여력이 없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전국 평균(76.9%)보다 크게 낮은 65.9%였다. 구미산단 가동률은 2010년 87.9%였지만 대기업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고 협력업체들도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2017년 70% 밑으로 떨어졌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월 가동률은 66.6%다. 구미산단의 위축이 도드라지긴 하지만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역 산단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씨는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춰 지방이나 중소기업으로 가라고 말만 하지 말고 지방 중소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공공기숙사가 지역 산단에도 건설돼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방 90년대생들의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이 다양하고 치열해지면서 90년대생들의 출발선은 제각각이다. 서울의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전문직을 가진 이들이 제1의 출발선을 차지하면 그 뒤로 무수히 많은 출발선이 그어진다. 그중에서도 지방대를 나와 지방의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출발하는 90년대생들은 출발 신호를 가장 늦게 듣고 뛰어야 하는 청춘들이다. 기성세대가 정해놓은 성공의 길을 해체하지 않는 한 이들이 제1의 출발선을 떠난 이들과 동등해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4년제 지방대를 졸업한 김모(28)씨는 “대기업을 지원했을 때는 서류전형에서 거의 다 탈락했고 겨우 면접에 가도 대놓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인(in) 서울’이 아니라는 학벌이 발목을 잡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방대 출신의 취업문은 처음부터 아주 좁다”고 말했다. 이씨는 결국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이씨는 “이곳에서도 ‘서울대도 아니고, 서울에 있는 대학도 아니면 말을 하지 말라’는 무시를 당했다”면서 “그나마 나는 4년제를 나왔으니 망정이지 3년제 지방대를 나온 다른 동료에게는 일 처리가 조금만 미숙해도 ‘역시 전문대는 안 돼’라는 비웃음과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의 한 국립대를 나와 대기업 계열사에서 일하는 정모(28)씨는 “국립대를 나왔기 때문에 다른 지방대 출신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안도했다. 정씨는 “지방대 차별을 받지 않으려면 무조건 빨리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학교 전체의 분위기였다”면서 “대기업 본사가 있는 수도권 진입을 향해 입학과 동시에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 서울에서 직장을 잡지 못해 지역으로 떠난 90년대생들에게도 ‘낙오자’ 낙인이 찍힌다. 2년간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던 황모(24)씨는 “공무원시험 준비를 2년 동안 하다 보니 우울증이 왔다”면서 “나를 포함해 많은 친구들이 취업 경쟁에 지친 나머지 귀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고향인 목포의 한 중소기업에 취업한 윤모(26)씨는 “고향이라 푸근한 점도 있지만, ‘공부 잘해서 서울 간다고 으스대더니 별 볼일 없네’라는 비아냥이 견디기 힘들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20~29세 비정규직 32.2%… “90년대생 평가들 공허해”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고졸 출신 90년대생들의 현실은 더 버겁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지만 캄캄하기만 한 앞날을 바라볼수록 후회가 밀려온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올해 초부터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이모(20)씨는 현장실습을 했던 30인 규모의 자동차부품 관련 업체에 취업한 경험이 있다. 이씨는 “회사에서 기술은 안 가르쳐주고 단순 업무만 시켰다”면서 “필요한 자격증은 사비를 들여 따야 했고 회사에 없는 공구도 사비를 들여 사야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영세업체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계속 이런 곳만 전전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경력을 쌓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옮기겠다는 꿈은 애초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었으며, 영세업체의 경력은 아무 곳에도 인정해주지 않아 회사를 수십 번 옮겨도 경력직이 아니라 신입직 대우를 받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특성화고 졸업생 김모(21)씨도 “대학을 포기하고 남들보다 먼저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으로 특성화고를 졸업했지만, 보람보다는 인생에서 너무 많은 걸 잃어버렸다는 후회가 더 크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8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기준 부가조사’를 보면 20~29세 임금근로자 347만여명 가운데 정규직은 235만여명(67.7%)이고 비정규직은 112만여명(32.3%)이다. 20대 비정규직 상당수는 하청업체에서 원청 정규직이 떠넘긴 위험한 일을 떠맡고 있다. 2016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김군(당시 19세)과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김용균(24세)씨도 90년대생이다. 이들의 가방에는 작업 중 겨우 끼니를 때울 컵라면이 담겨 있었다. 충남 대산의 석유화학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20대 비정규직 이모(24)씨는 “90년대생을 놓고 이런저런 평가가 나오는데, 우리에겐 그 자체가 공허하게 들린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지방대 나와 지방中企 비정규직 ‘맨 끝 출발선’에 선 청춘들

    지방대 나와 지방中企 비정규직 ‘맨 끝 출발선’에 선 청춘들

    “돈을 벌기 전에 빚부터 지고 시작하는 거죠” 25살에 서울에서 경북 구미로 취직해 온 이시언(37)씨는 요즘 자신과 같은 경로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12년 전 처음 구미에 왔을 때는 회사에서 기숙사를 제공해 줘 가끔 승용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외엔 큰 불편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 다른 지역에서 구미로 일하러 온 후배들은 당장 몸을 누일 공간부터 찾아야 한다. “야근 수당과 주말근무 수당을 다 합쳐도 월급이 200만원이 되지 않는데, 학자금 대출 상환에다 방값까지 내야 하는 후배들이 무슨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겠어요”●“눈높이 낮추란 말만 말고 지방中企 회생 지원 이뤄져야” 한때 전국 최대 공업생산 및 수출기지로 꼽혔던 구미 국가산업단지. 이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1990년대생들은 일자리를 구했다는 안도감을 느낄 틈도 없이 숙소 걱정부터 해야 한다. 구미산단에서 대기업이 빠져나가면서 규모가 큰 협력업체들도 대부분 구미를 떠났다. 근근이 연명하고 있는 2·3차 협력업체(벤더)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은 신입 노동자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할 여력이 없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전국 평균(76.9%)보다 크게 낮은 65.9%였다. 구미산단 가동률은 2010년 87.9%였지만 대기업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고 협력업체들도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2017년 70% 밑으로 떨어졌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월 가동률은 66.6%다. 구미산단의 위축이 도드라지긴 하지만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역 산단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씨는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춰 지방이나 중소기업으로 가라고 말만 하지 말고 지방 중소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공공기숙사가 지역 산단에도 건설돼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방 90년대생들의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이 다양하고 치열해지면서 90년대생들의 출발선은 제각각이다. 서울의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전문직을 가진 이들이 제1의 출발선을 차지하면 그 뒤로 무수히 많은 출발선이 그어진다. 그중에서도 지방대를 나와 지방의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출발하는 90년대생들은 출발 신호를 가장 늦게 듣고 뛰어야 하는 청춘들이다. 기성세대가 정해놓은 성공의 길을 해체하지 않는 한 이들이 제1의 출발선을 떠난 이들과 동등해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4년제 지방대를 졸업한 김모(28)씨는 “대기업을 지원했을 때는 서류전형에서 거의 다 탈락했고 겨우 면접에 가도 대놓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인(in) 서울’이 아니라는 학벌이 발목을 잡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방대 출신의 취업문은 처음부터 아주 좁다”고 말했다. 이씨는 결국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이씨는 “이곳에서도 ‘서울대도 아니고, 서울에 있는 대학도 아니면 말을 하지 말라’는 무시를 당했다”면서 “그나마 나는 4년제를 나왔으니 망정이지 3년제 지방대를 나온 다른 동료에게는 일 처리가 조금만 미숙해도 ‘역시 전문대는 안돼’라는 비웃음과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의 한 국립대를 나와 대기업 계열사에서 일하는 정모(28)씨는 “국립대를 나왔기 때문에 다른 지방대 출신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안도했다. 정씨는 “지방대 차별을 받지 않으려면 무조건 빨리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학교 전체의 분위기였다”면서 “대기업 본사가 있는 수도권 진입을 향해 입학과 동시에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 서울에서 직장을 잡지 못해 지역으로 떠난 90년대생들에게도 ‘낙오자’ 낙인이 찍힌다. 2년간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던 황모(24)씨는 “공무원시험 준비를 2년 동안 하다 보니 우울증이 왔다”면서 “나를 포함해 많은 친구들이 취업 경쟁에 지친 나머지 귀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고향인 목포의 한 중소기업에 취업한 윤모(26)씨는 “고향이라 푸근한 점도 있지만, ‘공부 잘해서 서울 간다고 으스대더니 별 볼일 없네’라는 비아냥이 견디기 힘들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20~29세 비정규직 32.2%… “90년대생 평가들 공허해”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고졸 출신 90년대생들의 현실은 더 버겁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지만 캄캄하기만 한 앞날을 바라볼수록 후회가 밀려온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올해 초부터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이모(20)씨는 현장실습을 했던 30인 규모의 자동차부품 관련 업체에 취업한 경험이 있다. 이씨는 “회사에서 기술은 안 가르쳐주고 단순 업무만 시켰다”면서 “필요한 자격증은 사비를 들여 따야 했고 회사에 없는 공구도 사비를 들여 사야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영세업체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계속 이런 곳만 전전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경력을 쌓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옮기겠다는 꿈은 애초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었으며, 영세업체의 경력은 아무 곳에도 인정해주지 않아 회사를 수십 번 옮겨도 경력직이 아니라 신입직 대우를 받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특성화고 졸업생 김모(21)씨도 “대학을 포기하고 남들보다 먼저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으로 특성화고를 졸업했지만, 보람보다는 인생에서 너무 많은 걸 잃어버렸다는 후회가 더 크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8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기준 부가조사’를 보면 20~29세 임금근로자 347만여명 가운데 정규직은 235만여명(67.7%)이고 비정규직은 112만여명(32.3%)이다. 20대 비정규직 상당수는 하청업체에서 원청 정규직이 떠넘긴 위험한 일을 떠맡고 있다. 2016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김군(당시 19세)과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김용균(24세)씨도 90년대생이다. 이들의 가방에는 작업 중 겨우 끼니를 때울 컵라면이 담겨 있었다. 충남 대산의 석유화학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20대 비정규직 이모(24)씨는 “90년대생을 놓고 이런저런 평가가 나오는데, 우리에겐 그 자체가 공허하게 들린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경전선 KTX 상·하행 각 2편 9월부터 증편 운행

    경전선 KTX 상·하행 각 2편 9월부터 증편 운행

    서울과 경남 창원·진주를 오가는 경전선 상·하행 KTX가 오는 9월부터 각 2편씩 증편 운행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8일 서울역에서 마산역 구간 경전선 KTX 상·하행 운행 횟수가 주말기준 현행 28회에서 32회로 4회 증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일 오후 9시 5분 마산에서 서울로 가는 KTX 상행열차가 추가로 창원중앙역(9시 21분)에 정차한다.증편·변경 운행은 오는 9월 16일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하행선은 토·일요일 오전 9시 35분 서울역을 출발해 낮 12시 30분 창원중앙역과 낮 12시 42분 마산역에 정차한 뒤 오후 1시 6분 종점 진주역에 도착하는 KTX가 새로 생겼다. 또 금·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5시 21분 창원중앙역에 정차한 뒤 오후 5시 33분 종점 마산역에 도착하는 KTX가 증편됐다. 상행선은 토·일요일 오후 3시 11분 진주역에서 출발해 오후 3시 37분 마산역과 오후 3시 49분 창원중앙역을 거쳐 오후 6시 5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KTX가 증편됐다. 또 금·토·일요일 오후 6시 16분 마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 28분 창원중앙역, 오후 6시 38분 김해 진영역을 거쳐 오후 9시 5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KTX가 새로 생겼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경전선 KTX 운행이 이용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그동안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와 여러차례 증편을 협의했다. 도와 창원시는 KTX 이용객 특성과 시간대별 혼잡도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안을 마련한 뒤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와 공동으로 ‘경전선 KTX 증편 및 SRT 운행 추진 공동건의문’도 건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에 KTX 경전선 운행을 증편하는 열차운행계획(변경) 인가를 신청해 확정됐다. 창원시는 “당초 요구한 8회 증편운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회 증편으로 열차부족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전선 KTX 연간 이용객은 344만명으로 개통(2010년 12월) 다음 해인 2011년 140만명보다 8년 만에 2.5배 늘었다. 그러나 운행횟수는 개통 때 24회에서 2016년 28회로 겨우 4회 증가에 그쳤다. 주말기준으로 공급좌석은 1만 7460석인데 비해 이용객은 1만 9714명으로 입석까지 매진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KTX 이용에 불편이 많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우리나라 산업 근간인 국가산업단지와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KTX 증편은 기업 활동 및 투자유치 등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SRT 유치를 통해 교통 서비스가 향상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인 2명 탄 러시아 어선, 북한 억류 11일 만에 귀환

    한국인 2명 탄 러시아 어선, 북한 억류 11일 만에 귀환

    북한에 억류됐던 러시아 어선이 나포 11일 만에 무사히 돌아왔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들도 타고 있었다. 통일부는 러시아 국적의 300t급 어선인 ‘샹 하이린 8호’가 28일 낮 1시쯤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 전원을 태우고 강원 속초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선원들 모두 건강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어선은 지난 16일 오후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가던 중에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지난 17일 동해 북측 수역으로 넘어갔다. 단속에 걸려 북한 원산항으로 인도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2명은 각각 50대, 60대 남성으로 러시아 선사와 기술지도 계약을 맺고 어업지도와 감독관 자격으로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지난 18일 오후쯤 이 어선이 나포된 상황을 인지한 직후 선박 선사의 국내 대리점을 통해 한국인 탑승 사실 등을 확인하고, 같은 날 저녁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회신을 북측에 요청했다. 이후에도 매일 연락사무소의 오전·오후 연락대표 접촉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북측에 회신·송환요청을 했지만 송환 결정이 났을 때까지도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처럼 한국인이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했다가 북측 수역에서 단속돼 조사를 받고 귀환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국 국적 선박이 월북했다가 단속된 사례는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2010년 8월 ‘대승호’와 2017년 10월 ‘흥진호’가 각각 북측 수역을 침범했다가 나포돼 조사를 받은 뒤 송환된 사례가 있다. 당시 대승호의 경우 31일, 흥진호 선원들은 귀환까지 7일가량 소요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흑인 의원 비판하며 “그의 지역구는 쥐가 설치는 난장판”

    트럼프, 흑인 의원 비판하며 “그의 지역구는 쥐가 설치는 난장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하원의원을 향해 인종차별 공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언사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은 정말 도가 지나치다. 그는 엘리자 커밍스 의원을 배출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구를 싸잡아 “쥐들이 설치는 난장판”이라고 헐뜯었기 때문이다. 또 커밍스 의원이 멕시코 국경에 몰려드는 이민자들을 다룬 방식과 관련해 자신의 정부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불량배”라고 공격했다. 커밍스는 이민 희망자들을 구금 센터에 수용하는 것을 포함해 일련의 트럼프 행정부 정책들을 조사하는 하원 감독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커밍스 의원은 점잖게 “행정부의 권한 남용을 감독하는 건 내 헌법 상 의무일 뿐만 아니라 우리 헌법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건 도덕적 의무이기도 하다”고 맞받았다. 버나드 잭 영 볼티모어 시장은 트럼프가 “우리 시민들은 물론 우리 나라, 세계를 실망시켰다”면서 “우리 국가의 정치 지도자가 활기찬 미국 도시인 볼티모어를 깎아내리고 애국자이며 영웅인 엘리자 커밍스 의원을 악의적으로 공격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커밍스 하원의원은 남부 국경의 상태에 관해 국경경비대의 위대한 남녀 대원에게 고함치고 소리를 지르는 잔인한 불량배(brutal bully)였다”며 “실제로 그의 볼티모어 지역은 훨씬 더 나쁘고 더 위험하다. 그의 지역은 미국에서 최악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의회에서 입증됐듯이 국경은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잘 운영되고 있다. 단지 매우 붐빈다”며 “커밍스의 지역은 역겹고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어느 곳 중에서도 최악으로 운영되고 가장 위험한 곳으로 여겨지는 커밍스의 지역으로 왜 그렇게 많은 돈이 보내지는가“라고 묻고 “어떤 사람도 거기에 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이 돈은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인가? 얼마나 많이 도둑맞았나? 이 부패한 난장판을 즉시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위터에다 “커밍스는 시민의 권리와 경제 정의를 위한 의회 및 국가의 챔피언이자 볼티모어에서 사랑받는 지도자, 그리고 깊이 존경받는 동료”라며 “우리는 모두 그에 대한 인종차별 공격을 거부하고 그의 변함없는 리더십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지역구는 캘리포니아주지만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하원 감독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비롯한 고위 보좌진이 공무에 개인 이메일 등 비공식 수단을 쓴 의혹을 조사하며 최근 백악관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가 시절 분식회계·재무 비리 의혹을 저질렀는지도 추적하고 있다. 커밍스 의원의 지역구(메릴랜드 7선거구)는 인구의 약 52%가 흑인이고 36%가 백인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또 트럼프의 주장과 달리 2010년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메릴랜드주는 당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주(州)로, 가구당 평균 소득은 6만 9272달러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당시 미국 전체 가구당 평균 소득은 4만 9445달러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
  • 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에 주최사 ‘더페스타’에 위약금 청구 절차

    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에 주최사 ‘더페스타’에 위약금 청구 절차

    연맹, ‘호날두 결장’ 관객들에 대신 사과‘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계약서에 넣어부상 등 예외…사전통지 여부 쟁점될 듯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간 친선 경기에서 ‘간판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대신 사과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유벤투스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함에 따라 친선경기 개최 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면서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 드리게 돼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과문을 발표한 연맹은 조만간 이번 유벤투스와 친선경기 주최사(더페스타)의 계약 위반 부분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프로연맹은 2010년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때 리오넬 메시의 출전 여부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이번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도 주최사에 ‘호날두 의무 출전’ 규정을 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집중포화를 받았고, 메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화려한 개인기로 2골을 터뜨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서에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으면 웬만한 K리그 선수 연봉에 맞먹는 20만 유로(당시 한화 3억여원)의 위약금을 물기로 돼 있었다.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방한 경기 진행을 주최사에 일임하면서도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고 유벤투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도록 요청했다. 연맹은 이어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 계약서에도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내용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호날두의 45분 이상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구단 마케팅 관계자가 사리 감독의 말을 가로채 “호날두에 대해선 말을 다 했다”고 답변한 뒤 비행기 시간을 이유로 황급히 기자회견을 마쳤다. 물론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 수 있는 단서 조항으로 ‘부상 또는 불가항력의 사유’를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불출전 사유가 생기면 사전에 통보하고 이를 입증하도록 요구했다. 그런데도 유벤투스는 경기 전날 호날두의 ’결장‘을 결정하고도 이 사실을 프로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 킥오프 시간을 넘겨 4분 넘겨 ’지각‘ 도착하고 57분이나 지나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관중들은 호날두가 ’최소 45분‘을 뛸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벤치만 데웠고, 끝내 구장 잔디는 밟지 않았다. 프로연맹이 사과문 발표 후 주최사 상대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주최사가 유벤투스에 호날두의 의무 출전을 확실하게 알렸는지와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 등이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로 전락한 캄보디아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로 전락한 캄보디아

    중국이 캄보디아를 ‘경제적 속국’화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가 중국에 해군기지를 제공하겠다고 비밀 협약을 맺은 데다 중국 자본을 끌어들여 경제성장을 이끌고 대규모 리조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친중(親中) 성향의 국가로 분류되는 캄보디아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국이다.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 간에 치열하게 벌어지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있어서도 같은 아세안 회원국인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입장보다는 중국 쪽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중국 정부가 캄보디아 남서쪽 해안에 있는 해군 기지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비밀 협약을 캄보디아 정부와 체결했다고 복수의 미 관리들을 인용해 지난 2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봄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타이만에 접해 있는 캄보디아 쁘레아 시아누크주의 림(Ream) 해군기지를 이용할 수 있는 비밀 합의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도 앞서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24일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PLA가 림 해군기지에 주둔할 가능성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168㎞ 떨어진 시아누크항 인근에 위치한 림 해군기지는 현재 76만 8902㎡(약 23만 2593평) 규모의 부지에 1개의 부두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초기 협상안에는 2개의 부두를 추가로 건설해 하나는 중국이, 하나는 캄보디아가 각각 사용하는 것으로 계약돼 있다며 림 해군기지 내 PLA의 주둔과 중국 군함 정박 및 무기 저장, PLA의 무기 소지를 각각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측이 림 해군기지 내 중국측 영역(25만 905㎡ 규모)에 진입하려면 중국 측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먼저 30년간 기지를 사용하고 이후 10년마다 사용허가를 자동 갱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PLA가 캄보디아 해군기지에 주둔하면 중국이 주변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와 말라카해협 등에 군사력 투사 능력을 강화해 미 동맹국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에 중국의 해군 기지가 들어선다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전략적 입지는 그만큼 강화되고 확장될 수밖에 없다. 호주 시드니대의 한 연구원은 “캄보디아에 해군 기지가 있다면 중국은 동남아시아 주변 해역에서 유리한 작전 환경을 가지게 될 것이고 동남아시아 본토는 잠재적으로 중국의 군사경계선 안에 놓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는 ‘가짜 뉴스’라고 강력히 부인하며 펄쩍 뛰었다.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외국의 군사기지를 유치하는 것은 캄보디아의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파이 시판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도 “그런 것과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중국 역시 “캄보디아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림 해군기지와 관련해 중국과 캄보디아 측 간의 협상 낌새를 1년 전에 처음 접했으며 이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캄보디아 측에 서한까지 보내 저지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캄보디아 국방부는 림 해군기지 내의 시설 개선을 위해 당초 요청했던 미국의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캄보디아 간 림 해군기지 밀약 의혹은 더욱 증폭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올초부터 캄보디아에서 본격 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리조트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코끼리들이 유유자적하는 캄보디아 최대 국립공원의 청정 해변을 따라 조성된 리조트여서가 아니라 이 리조트 프로젝트가 언제든 중국의 해군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코콩주의 보틈사코 국립공원 일대를 개발하는 ‘다라사코 리조트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해안선의 20%를 차지하고 싱가포르 면적의 절반에 버금갈 정도로 거대한 규모다. 중국 연창설계(聯創設計·UDG)그룹은 2008년부터 해당 부지를 99년간 임대 받아 사업비 38억 달러(약 4조 5000억원)에 추가로 12억 달러를 들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급 리조트를 내세운 이 사업 프로젝트는 ▲카지노와 골프장, 5성급 호텔과 현대적인 콘도, 상업빌딩 등 휴양 시설은 기본이고 ▲국제공항 ▲심해 항만(deep-sea port) ▲발전소 ▲의료 시설까지 완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이런 만큼 미국은 다라사코 리조트 프로젝트가 캄보디아에 군사력을 배치하려는 중국의 보다 큰 계획이 감춰져 있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림 해군기지에서 64㎞쯤 떨어진 국제공항과 심해 항만 건설 계획에서 중국의 붉은 깃발이 아른거린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다라사코에 짓겠다는 국제공항은 연간 1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규모이다. 수도 프놈펜 공항의 두 배에 해당한다. 다라사코 프로젝트가 속한 코콩주의 연간 해외 방문객은 15만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서너 시간 거리에 시아누크빌 공항도 있기 때문에 굳이 새 공항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도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 이 공항은 대형 민간 여객기는 물론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와 군 수송기가 이·착륙하기에 충분한 활주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WSJ가 위성사진 분석결과 공항 부지에는 이미 길이 3.2㎞의 대형 활주로가 갖춰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위성 사진 분석가인 인도의 한 육군 대령도 “수심이 깊은 심해 항만도 관광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이는 하루아침에 해군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미국 등은 중국 PLA가 이 공항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캄보디아를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밀리 지버그 캄보디아주재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은 외국군의 주둔을 허용하는 캄보디아 정부의 어떤 조치도 지역 평화와 안정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중국군이 림 해군기지에 주둔하거나 건설 중인 캄보디아 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만지원 능력을 상당히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암암리에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미도 엿보인다. 지난해 7월 총선을 치른 캄보디아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34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훈센 총리는 당시 캄보디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의 폐간을 유도하고 제1야당을 해산시키는 등 노골적인 권위주의 야욕을 드러내왔지만 국민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총선에서 전체 의석 125석을 싹쓸이하는 압승을 거뒀다. 국민들이 독재자 훈센 총리에게 지지를 보낸 것은 중국의 투자 지원에 힘입어 2010년 이후 꾸준히 10%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온 경제적 성과 덕분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미국과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받으며 성장했던 캄보디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서방 국가들이 ODA를 줄이기 시작하자 중국 자본에 손을 벌렸다. 2016년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 11억 달러(1조 3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7억 5100만 달러가 중국계 자본이었다. 중국의 도움 없이는 지금의 경제성장도 없었다고 믿는 캄보디아 국민들은 친중국 성향 정부의 권위주의 정치에도 관대한 편이다. 지역 통합과 경제 발전을 앞세우며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따라 각국에 도로·철도·발전소를 짓는 중국이 ‘독재라도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중국식 개발 모델까지 함께 수출하고 있는 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GS칼텍스, ‘희망에너지캠프’ 성료

    GS칼텍스, ‘희망에너지캠프’ 성료

    “희망에너지캠프 덕분에 버스커 꿈 이뤘어요”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여름방학을 맞아 ‘GS칼텍스 희망에너지캠프’를 열어 여수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일일 버스커(거리공연자)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여수시 소라면 소재 여수YMCA 생태교육관에서 개최된 캠프에는 여수지역 10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63명이 참가했다.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8개의 작은 밴드를 결성해 참가한 학생들은 1박2일 동안 합숙하며 전문기관의 집중 지도 하에 악기 연주를 배웠다. 학생들은 25일 저녁 여수 소호동동다리에서 거리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건반을 연주한 정모(여수부영초 4) 양은 “여수밤바다 버스킹을 자주 접하며 언젠가는 나도 거리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상상을 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꿈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허정란 회장은 “아이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며 하모니를 이룬 모습이 대견했다”며 “아이들이 용기를 내 대중 앞에 서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정서적으로 부쩍 성장한 것 같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이라는 연중 프로그램을 통해 여수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비전 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와 협력해 여수지역 역사 탐구와 답사를 주제로 진행 중이다. 작년까지 여수지역 4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3000여명이 참여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日수출규제 조치에 다방면적 대응 나선 민주당

    日수출규제 조치에 다방면적 대응 나선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한 정밀화학소재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당내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가 정부에 일본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건의하는 등 다방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당 지도부는 국내 부품·소재 산업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면서 당내 특위 차원의 대내외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인천 서구의 정밀화학제품 개발업체인 경인양행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밀화학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인양행은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관련 재료를 만드는 화학제품 생산업체다. 이 대표는 “반도체 소재를 만드는 과정이 일련의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한 군데만 끊어져도 여러가지 결함이 나는 것”이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세 가지 원료를 규제하겠다고 하는 것은 세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생태계에 큰 교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일본에 일방적으로 부품이나 소재를 의존해왔던 과정을 이제는 어차피 극복해야 될 단계가 온 것 같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서 기업도, 정부도 소재·부품 산업에서 스스로 자립하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의 취약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한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어렵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인력도 양성하고 예산도 투입해서 소재·부품 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과정을 가능한 시간을 당겨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일본에서 포토레지스터 생산 과정에 경인양행에서 이른바 포토이니쉐이퍼, 포토엑시드제너레이터 소재를 공급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쪽이 차질이 있다”며 “우리가 굉장히 중요한 또 하나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구나 하는 자부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 이상 핵심소재 개발에 전력해온 경인양행을 비롯한 우수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경제 조약의 기회로, 기술 독립의 기회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부와 민주당이 더욱 꼼꼼히 살피면서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조만간 정부의 종합지원대책이 발표될 것이고 기업인들에게 많은 혜택도 돌아가서 더욱 용기를 내실 수 있도록 저희들이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은 ‘테스트 베드’(시험 시스템) 센터 건립은 물론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여러모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에 앞서 경인양행 ‘클린룸’(청정실)을 방문해 공정 과정을 살펴봤다. 이상호 경인양행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포토레지스트의 중요한 원재료인 감광재 국산화에 성공해 전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며 “일본 업체와 협업하고 있는데 일본은 서로 상생하는 관계이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곳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내 특위 오기형 간사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유엔 안보리 회부를) 건의했다”며 “공개적으로 말했으니 정부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위 최재성 위원장은 전날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전략물자 통제능력이 없는 위험한 국가“라며 유엔 안보리 회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 간사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 의견을 취합했고 26일 또는 30일쯤 조치할 수 있는데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주시하고 있고 일본이 어떤 조치를 하면 그에 상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2010년 센카쿠 섬 영유권 분쟁 격화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자 2012년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제소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은 가입의정서 및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11조 1항 위반이고 GATT 20조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승소했다”며 “당시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했던 주장을 지금 우리가 일본에 다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추가 임명하고 일본 수출규제 관련 전문가도 보강해 전략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병역기피 MC몽, 나타난 장소 ‘콘서트 장면 보니..’

    병역기피 MC몽, 나타난 장소 ‘콘서트 장면 보니..’

    가수 MC몽이 김종국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한 근황이 전해졌다. 26일 온라인상에선 지난달 22일 부산콘서트, 6~7일 김종국 서울 콘서트에 MC몽이 게스트로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C몽은 김종국의 콘서트에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MC몽은 콘서트 당시 “종국이 형과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면 갈비찜을 시킨다”며 “그런데 종국이 형이 사람들 많은데 큰 소리로 ‘야 이 XX야 너는 이빨도 약하니까 꼭꼭 씹어먹어’라고 한다”며 발치 논란을 희화화시켰다.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그 이후 MC몽은 별다른 활동 없이 음악 활동에만 전념해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고] 김재선씨 모친상, 김동전씨 장모상, 김은수씨 시부상

    ●김재선(전 동국대 의료원 일산행정처장)·김재안 씨 모친상, 25일 오전 11시 30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031-810-5478 ●양여선·수선·희선(제주세무서)·희영·희정·희숙·수산나씨 모친상, 김문택·정영교·이창윤(제주대학교)·김동전(제주연구원장, 제주대 교수)·장진규(한길내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25일 오후 10시,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장지 천주교 황사평 공원묘지. 010-2689-0405(이창윤) 010-3119-1854(김동전) ●김은수(삼성 라이온즈 구장운영팀)씨 시부상, 26일 오전, 대구 수성요양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8일 오전. 053-766-4444
  • 스롱 피아비, 한국 남성과 결혼→당구 여제..남다른 외조

    스롱 피아비, 한국 남성과 결혼→당구 여제..남다른 외조

    2010년 남편 김만식(58)씨와 국제결혼으로 한국으로 시집 왔다가 당구선수가 된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30)의 사연을 소개됐다. 최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010년 남편 김만식(58)씨와 국제결혼으로 한국으로 시집 왔다가 당구선수가 된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30)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롱 피아비는 10년 전 결혼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던 주부였다. 낯선 타국생활에 외로워하던 아내가 안쓰러웠던 만식 씨, 우연히 데려갔던 당구장에서 아내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했고 “당신은 당구만 잘 쳐!” 하며 외조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강행군으로 수저도 들지 못했던 피아비, 힘들어 울면서도 큐만은 놓지 않았고 선수등록 1년 반 만에 국내 여자 랭킹 1위, 세계 여자 랭킹 3위의 당구선수가 되었다. 남편 만식 씨는 혼자 인쇄소를 운영하며 당구선수인 아내를 뒷바라지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고] 정성우씨 부친상, 이준호씨 모친상, 현창학씨 모친상

    ●정성우(전라일보 국장)·성옥(동문종합건설 상무이사)·연택(디지털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25일 오후 3시 30분, 정읍 유림장례식장 204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30분. 063-534-4444 ●이영원(㈜세화 대표이사)·이영주(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이승열(전 거제 교육장)·이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준호(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이선화·이연화씨 모친상, 정옥훈·이정숙 (사천초등학교 교사)·옥은숙(경남도의원)·고희경(홍익대 교수)·최경란(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씨 시모상, 김병철씨 장모상, 25일 오전 8시14분께, 경남 사천 농협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7일 오전 9시, 장지 경남 사천시 백천사. 055-852-0004 ●현창학(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현창택(서울시립대 교수)·현창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현혜정·현창기(한동대 교수)씨 모친상, 하득희(청라열방교회 담임목사)씨 장모상, 26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9일 오전 2시, 장지 제주시 선영. 02-301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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