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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호 전 주중 북한공사, 아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승진

    북한의 ‘중국통’으로 알려진 박명호 전 주(駐)중국 대사관 공사가 차관격인 아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주재 인도 대사관은 지난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툴고섯 주평양 대사가 오늘 북한 외무성 부상인 박명호를 만났다”고 밝혔다. 박 부상의 정확한 승진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임자인 리길성 아시아 담당 부상이 지난 5월 14일 라오스 총리 사망을 계기로 평양 주재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최근에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 부상은 외무성 중국 담당 부국장을 거쳐 2010∼2013년, 2017년부터 주중 대사관 공사로 일하고 중국주재 북한 임시대리대사까지 지냈다. 지난 2017년에는 김정남이 암살되자 박명호 당시 주중 북한 공사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명백히 북한의 평판과 북한 체제를 전복하려는 미국과 한국의 정치적 책동”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 외무성은 중국 담당 부상을 따로 두고 있지 않고 아시아 담당 부상이 이를 관할한다. 중국통을 아시아 담당 부상으로 임명하면서 북한이 대중국 외교를 중시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기도의회 오명근 의원, 어연한산 폐기물처리 시설 변경 요청 회의

    경기도의회 오명근 의원, 어연한산 폐기물처리 시설 변경 요청 회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4)은 최근 청북면 어연한산공단 내에 폐기물 소각장 입주와 관련하여 설치반대 민원이 잇따르자 16일 오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산업정책과 산단관리팀 관계공무원들 및 폐기물 처리장 설치반대 대책위원설립위원회와 함께 어연한산공단 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변경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소각 후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바람을 타고 마을에 날아들 것이며, 인근 고덕신도시까지도 안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해당시설의 설치를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오 도의원은 “당초 해당부지는 어연한산 공단이 조성될 당시에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마련된 폐기물 소각 용지”였으나 “시간이 경과하는 동안 관련규정이 개정돼 타 지역의 지정폐기물도 반입해 소각할 수 있게 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오염물질의 배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 의원은 “경기도 관계공무원들에게 해당지역이 환경영향평가 당시와 비교하여 환경이 많이 변화됐으니,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 관련 법령을 적극 검토해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령 등을 적극 검토하여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해당 폐기물처리시설은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평택시 청북음 일원)에 면적 682.601.3㎡(폐기물처리시설용지 25,010㎡)에 산단폐기물 및 부족분 외부 유입(용량60∼80/일)을 처리하는 시설로 15년 12월 경기도시공사와 아림에너지 상호간 폐기물처리시설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어연리와 한산리, 율북리 등 인근 해당지역 주민들은 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는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 폐기물 처리업체의 시설만으로도 관내 4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화하고 남을 만큼 충분한 용량임에도 기업이윤만 내세워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 산업폐기물처리 소각장이 설치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방망이 로하스·페르난데스, kt·두산 타선도 ‘우산 효과’ 쏠쏠

    불방망이 로하스·페르난데스, kt·두산 타선도 ‘우산 효과’ 쏠쏠

    3번 타자 로하스, kt 타점 17% 해결해4번 강백호 덩달아 맹타… 시너지 효과 두산, 페르난데스 2번 전진배치 전략2할대 타율 김재환, 팀 타점 1위 등극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공포의 외인타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타격 7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지난해 타격왕 호세 페르난데스(두산)의 양보 없는 방망이 대결에 동료들도 덩달아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두산과 kt는 현재 각각 팀 타율 1위(0.303), 2위(0.297)로 리그에서 가장 방망이가 뜨거운 팀이다. 선두 NC 다이노스마저 두 팀보다 팀 타율이 1푼 정도 뒤떨어질 정도로 격차가 꽤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두산이 8위, kt가 9위에 그칠 정도로 마운드가 부진하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순위 싸움에 힘을 내고 있다. 두 팀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는 타율 1위 로하스(0.384)와 2위 페르난데스(0.372)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 주면서 다른 타자들의 상승세도 이끄는 ‘우산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에 대한 사령탑들의 활용법은 다소 다르다. 로하스는 3번 타자로 해결사 역할을 주로 하고 페르난데스는 2번 타자로서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주로 한다. 로하스는 56타점으로 팀 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팀 전체 335타점의 17% 정도다. 이강철 kt 감독은 “1번 조용호와 2번 황재균 중 한 명만 출루해도 로하스가 잘 해결해 주니까 다른 타자들까지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로하스 효과’를 설명했다. 4번 타자 강백호 역시 로하스 덕에 해결사 부담을 덜고 타율 0.318, 홈런 12개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반면 두산은 ‘4번 타자보다 강한 2번 타자’ 페르난데스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강한 2번이 있어야 빅이닝도 나온다”고 페르난데스의 2번 기용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경기 초반엔 출루로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 주고, 경기 중후반에 하위 타순에서 출루가 이뤄지면 페르난데스가 기회를 살리는 공식이다. ‘페르난데스 효과’ 덕에 4번 타자 김재환은 0.286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가장 많은 5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타선 대결만큼이나 두 선수의 경쟁도 뜨겁다. 16일까지 페르난데스는 타율, 득점, 안타, 출루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1위 로하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로하스가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한국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타격 7관왕에 도전하는 가운데 페르난데스가 로하스를 견제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활약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삼성공화국 보면 한국이 보인다

    삼성공화국 보면 한국이 보인다

    삼성 라이징/제프리 케인 지음/윤영호 옮김/저스트북스/520쪽/2만 2000원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한국 재계 1위의 `반도체 제국´ 삼성에는 다양한 성공신화가 전해지고 그것에서 교훈을 얻으려는 대중들이 줄을 잇는다. 한쪽에선 반(反)삼성의 정서 또한 만만치 않다. 성공의 진짜 비결은 무엇일까. 이면의 감춰진 그늘은 무시해도 좋을까. 정보기술(IT) 전문 한국 특파원으로 활약한 제프리 케인은 전·현직 삼성 직원과 경영진, 정치인, 언론인, 사회운동가 등 400여명을 인터뷰해 삼성의 모든 것을 담은 ‘삼성 라이징’을 냈다. 애플을 물리치고 기술시장을 장악한 배경이며 애플, 소니와 경쟁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눈에 띈다.“`가방들은 놔두고 당장 비행기에서 내리세요´ 기내 승무원들이 소리쳤다.” 책의 첫 장, 첫 문장도 2016년 10월 5일 아침 미국 루이빌 국제공항의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으로 시작한다. 갤럭시 노트7은 출시되자마자 대박 신호탄을 쏴올렸지만 발화 사고가 이어지면서 삼성의 위기를 불렀다. 하지만 6개월 뒤 삼성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술 기업으로 우뚝 선다. 저자는 이른바 `삼성 DNA´를 창립자 이병철 회장에서부터 찾는다. 1983년 11월 28세의 애플 창업가 스티브 잡스와의 대면 일화가 흥미롭다. 자신의 꿈인 ‘태블릿 PC’ 부품을 찾기 위해 삼성을 방문한 스티브 잡스는 73세의 이병철 회장에게 ‘미래는 모바일에 있다’고 끈질지게 주장했다. 잡스가 접견실에서 나간 뒤 이병철 회장의 외마디는 이랬다.“스티브 잡스는 IBM에 맞설 인물이 될 걸세.” 저자는 “삼성이 없었다면 애플의 아이폰도 없었을 것이고, 잡스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삼성도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삼성은 ‘Sam-suck’(삼성에 최악이라는 구어를 붙인 말)이란 별칭대로 조악한 가전회사였지만 잡스는 한국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삼성을 찾았다. 2009년 삼성의 갤럭시S 출시로 양측은 라이벌 관계에 빠진다. 저자는 2010년 취재차 삼성 수원 캠퍼스를 찾았을 때 탈세 혐의에 대해 사면받고 복귀한 이건희 회장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꼈다고 한다. “왕가의 분쟁과 궁정 음모같은 봉건적 전통의 재현이라는 스토리의 또 다른 면을 보았다”는 말대로 저자는 총수 일가의 분쟁과 무노조 등 일부 조직 운영에 삐딱한 시선을 갖고 있다. 1980년대 초 총수일가가 메모리 기술자들에게 쌀쌀한 3월 야간행군과 16시간 노동을 시킨 일, 1995년 이건희 회장이 불량제품에 대한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5000만 달러에 달하는 14만개 제품을 파괴한 사례를 지적한다. 책은 이건희 회장의 탈세 및 배임혐의와 이재용 부회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도 상세히 추적하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은 오너 일가의 현명한 판단 때문임을 분명히 한다. `마누라 빼곤 다 바꾸라´고 했던 이건희 회장의 통찰력을 놓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처럼 주요 회사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쓰고 있다. 신흥 강국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스토리를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시각을 통해 전달하려 했다는 저자는 이런 말을 남기고 있다. “이것은 맨손으로 시작해 날마다 더 오랜 시간 열심히 일하며 성을 쌓아왔던 금욕적인 세대의 스토리다. 성실한 노력과 공동의 책임이 어우러지면서 그들은 공동의 목표의식을 다졌다. 내 한국인 친구들은 그것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권익위, 제개정 법령 중 부패위험요인 개선 권고

    권익위, 제개정 법령 중 부패위험요인 개선 권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제·개정된 법령 1010건 가운데 155건에서 부패유발요인이 발견돼 해당 기관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앙행정기관의 제·개정 법령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아동복지법 시행규칙에 아동학대사례 전문위원회 위원의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장기 연임에 따른 부패 우려가 있고 이해 충돌을 방지할 장치가 없어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개입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권익위는 전문위원의 연임제한 횟수를 규정하고 제척·기피·회피 규정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권익위는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빈집정보시스템과 관련한 전문기관을 지정할 때 필요한 기술의 구체적인 요건과 시설에 필요한 규모, 필요한 인원 수 등의 요건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부패영향평가제는 정부입법절차 중 하나로 법령의 입안 단계부터 부패요인을 분석, 평가해 사전에 이를 개선하도록 해당 기관에 권고하는 장치다. 평가는 법령 준수, 집행, 행정절차, 부패통제 등 4가지 기준으로 실시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아랍의 봄’ 시발지 튀니지 총리 5개월 만에 하차 … 정치적 혼란 가속화

    ‘아랍의 봄’ 시발지 튀니지 총리 5개월 만에 하차 … 정치적 혼란 가속화

    ‘아랍의 봄’으로 유일하게 민주화된 북아프리카 튀니지 총리가 취임 5개월 만에 사퇴하면서 정치적 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만성화된 민생고에 정치적 분열과 코로나19가 튀니지를 덮쳤다. 엘리에스 파크파크 총리는 15일(현지시간) “국가적 위기에서 벗어나고 조국의 더 큰 난관을 피하고자” 카이에스 사이에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아랍권 영어 매체인 알자지라와 CNN 등이 보도했다. 지난 2월 27일 의회로부터 총리 임명 동의를 받은 지 5개월 만의 하차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 새로운 정부 구성안을 밝혀야 한다. 파크파크 총리의 사임은 ‘이해 충돌’의 문제로 불신임 투표 등 그를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힘을 얻는 가운데 나왔다. 최대 정당이지만 정권 획득에 실패한 온건 이슬람 야당인 엔나다는 의회에 파크파크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한 상태였고, 다른 정당들도 이에 가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총리실은 “파크파크 총리의 사임은 더 큰 정치적 갈등을 피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정치 평론가 초크리 바흐리아는 “온건 이슬람 야당인 엔나다가 새로운 총선을 피하려면 연정 구성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총선에서는 전체 의석의 4분의 1 이상을 획득한 정당이 없어 안정적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한 무소속 의원이 국가로부터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딴 기업 주식 소유와 관련해 이해충돌로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파크파크 총리는 어떤 비리도 없었다고 주장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튀니지는 2010년 12월부터 시작된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시발지로, 수십년간 이어진 독재를 끝내고 유일하게 민주적으로 정권이 이양됐다. 혁명 이후 장기화된 경기 불황과 생활수준 및 공공 서비스 저하로 국민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더욱 어려워졌는데도 정치권의 이념적 분열 심화로 민생고가 깊어지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란 반정부 시위 참여자 셋 사형 집행 중단, 트럼프 말 듣고?

    이란 반정부 시위 참여자 셋 사형 집행 중단, 트럼프 말 듣고?

     이란 당국이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던 젊은이 셋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려다 거센 국민적 반발에 직면해 황급히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형 집행에 반대하는 트윗을 올린 지 몇 시간 안돼서였다.  이란 사법부는 휘발유 가격 인상에 항의해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반정부 시위 와중에 무기 강도와 기물 파손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14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20대 중반 피고인 셋에 대한 형 집행을 중단시킨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아미르호세인 모라디, 무함마드 라자비, 사에드 탐지디로 알려진 이들은 시위 도중 부서진 은행과 버스의 사진을 찍어 외국 언론사에 제보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됐다.  BBC는 대법원이 아예 사건을 다시 재판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이 재판 기록이나 반대 증거들을 뒤늦게 열람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을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세 사람에 대한 재판이 “총체적으로 불공정”하다며 “고문과 비인간적인 처우에 대한 우리의 문제제기는 무시됐고, 변호인도 임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미르호세인 모라디를 때리고 전기 고문하고 거꾸로 매달아 쥐어짜낸 자백들로 방화와 문화재 파괴 책임을 물었다”고 개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3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이들의 사형은 언제든지 집행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전 세계에 개탄스러운 메시지가 될 것이다. 집행돼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해시태그 ‘#처형하지 말라(do_not_execute)’를 달았다.  이 해시태그는 사형 집행 소식이 전해진 15일 이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는데 무려 750만명이 해시태그를 달 정도였다.  흉악범이 아니라 평범한 학생들이라며 ‘#처형하지 말라’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형 집행을 반대하는 캠페인이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이란 사법부는 15일 “변호인이 재심을 신청하면 판결이 바뀔 수도 있지만 아직 재심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는데 아예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17년 만에 사형을 집행한 바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날린 것이라 이중 잣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연방정부는 지난 14일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백인 우월주의자 대니얼 루이스 리(47)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축구 스타 마수드 쇼자에이, 배우 샤합 호세이니 등 이란의 유명인들도 처형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란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형 집행 국가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 14일 에도 서부아제르바이잔 지방에 있는 우루미에 교도소에서 쿠르드인 사형수 디아쿠 라솔자데와 사베르 셰이크 압돌라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20대 초반과 30대 초반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마하바드의 군대 퍼레이드 도중 폭탄을 매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2015년 사형이 언도됐다. 둘의 변호인들은 BBC 페르시안 인터뷰를 통해 의뢰인들이 무고하며 결정적 증거도 없으며 극심한 고문 끝에 거짓 자백을 한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둘을 가리켜 “조작된 증거에 체계적으로 의존하는 결함 투성이의 사법 절차가 낳은 가장 최근의 피해자들”이라고 규정했다.  이란 사법부는 반정부 언론인으로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는 텔레그램 계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춘 아마드뉴스를 창업한 루홀라 잠이 “지상에 부패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지난달 사형을 선고했다. 그는 또 2017년과 2018년 반정부 시위에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선동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잠은 원래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이란 혁명수비대의 첩보국이 이라크로 꾀어내 납치한 뒤 이란으로 압송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한화의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

    ‘한화의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

    버거씨병(폐쇄성 혈전 혈관염)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올라 감동을 선사하며 투혼을 보여 줬던 한화 이글스 송창식(35)이 은퇴했다. 한화는 15일 “송창식이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창식은 2004년 한화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707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ERA) 5.31을 기록했다. 송창식은 5년차이던 2008년 손가락이 굳는 버거씨병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했다.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그는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낸 뒤 2010년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인간 승리를 보여 줬다. 특히 김응용, 김성근 전 감독 시절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투혼’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등판과 벌투, 혹사 논란 속에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지난해에는 한 경기만 등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또 비시즌 동안 기량 회복을 노렸지만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정했다. 송창식은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송창식이 프랜차이즈 스타인 점을 고려해 향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그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SNS, 예술이 되다

    SNS, 예술이 되다

    멋진 노을이 눈앞에 펼쳐져 있건만 바위 위 두 청년의 시선은 손에 든 휴대전화를 향해 있다. 막 촬영한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이 올린 게시물을 보는 걸까. 애써 바위 위로 올라간 수고가 무색하게도 풍경에서 눈을 돌린 채 손바닥 세상에 몰두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이우성 작가의 ‘경계를 달리는 사람’이다. 실재보다 가상의 공간에 더 신경쓰는 SNS세대의 일상을 간결하게 묘사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의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전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식의 미술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작으로,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SNS가 동시대 미술에 끼친 영향을 조명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SNS를 활용한 예술작품은 2010년 이후 등장한 새로운 현상이다. 인사미술공간, 사루비아다방 등 대안공간을 토대로 활동을 시작한 젊은 작가들은 SNS를 새로운 작업 방법론으로 적극 끌어안았다. 전시는 17팀의 회화, 영상, 설치 등 60여점으로 구성됐다. SNS 이미지의 속성이나 알고리즘에 주목하거나 SNS 콘텐츠에 담긴 욕망과 이데올로기를 비틀고, SNS에서 유포되는 가상의 정체성을 성찰하는 작품 등이 선보인다. 일테면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던 핑크뮬리 인증샷을 내려받고 다시 올리는 과정을 반복할수록 이미지가 깨지는 모습을 사진에 담은 김진현 작가의 ‘Muhlenbergia capillaris’(핑크뮬리 학명)는 SNS 이미지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어쩌면 핑크뮬리의 진짜 서식처는 SNS일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말한다.정아사란의 ‘Moment, Moment, Moment’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게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인쇄한 뒤 곧바로 물이 든 수조로 떨어지게 만든 설치작품이다. 밀려드는 정보의 흐름 속에 속절없이 가라앉는 SNS 정보의 가벼움이 한눈에 읽힌다. 유튜브 성인방송 BJ ‘체리 장’으로 분장해 북한의 핵 공격이 이뤄지는 가상 상황을 방송하는 ‘업체eobchaeⅹ류성실’팀의 ‘CHERRY BOMB’, 뷰티 유튜버 콘텐츠를 변주한 치명타의 ‘Makeup dash: 드랙킹메이크업’ 등은 SNS에 난무하는 음모론과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한 방을 날린다. 액자 대신 비닐에 담긴 그림, 두꺼운 가벽을 대체한 이동식 구조물 등 경쾌한 SNS세대의 감성을 담은 전시장 디자인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시장 휴관으로 17일부터 아르코미술관 SNS 채널에서 먼저 공개된다. 현장 관람 일정은 추후 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전시 기간은 8월 23일까지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악… 청년·제조업에 더 가혹한 고용 쇼크

    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악… 청년·제조업에 더 가혹한 고용 쇼크

    6월 실업자 122만 8000명… 9만여명 늘어구직자 체감 실업률도 13.9% ‘역대 최고’청년 실업률 치솟아… “그냥 쉼” 229만명수출 부진에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커져지난달 실업률이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고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음에도 고용 시장은 출구가 안 보이는 터널에 갇혀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을 넘어 경제 근간인 제조업 등으로 충격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청년층 고용지표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15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자는 12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 1000명 늘었다. 실업률도 0.3% 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1999년 이후 가장 높다. 구직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확장실업률은 2.0% 포인트 오른 13.9%로 집계됐는데,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 최고치다.●취업자 수도 35만명 감소… 감소폭은 줄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35만 2000명 줄어든 2705만 5000명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3월(-19만 5000명)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처럼 장기간 취업자가 줄어든 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이후 10년여 만이다. 4월(-47만 6000명)과 5월(-39만 2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청년층(15~29세)은 17만명 감소했고, 실업률이 10.7%까지 치솟았다. 확장실업률 역시 1년 전보다 2.2% 포인트 오른 26.8%로 집계됐다. 20대 고용률 감소폭은 5월 -2.4%에서 지난달 -2.5%로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28만명) 취업자가 4개월째 줄었다. 숙박·음식점업(-18만 6000명), 도소매업(-17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8만 9000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여기에 제조업 취업자(-6만 5000명)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감소폭이 3월(-2만 3000명)부터 계속 커지고 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부동산업(-3만 2000명→-5만 4000명)과 금융 및 보험업(-1만 1000명→-2만 3000명) 등도 전월 대비 취업자 감소폭이 커졌다. ●홍남기 “고용 회복 속 청년·제조업 악화 우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2% 포인트 줄었다. 같은 달 기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8만 9000명 늘어난 229만 6000명에 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업자 감소폭이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제조업 등에서 고용 상황이 악화됐고,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디다”고 우려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픽스 사상 첫 0%대… 주담대 금리 1%대로 떨어진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2010년 공시 이래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최저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져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 줄어든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전월보다 0.17% 포인트 내려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1.18%로 0.08% 포인트 하락했고,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도 0.07% 포인트 내린 1.48%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이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코픽스 하락폭만큼 대출금리가 낮아진다.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1.96~3.57%로 조정한다. 주담대 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16일부터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로 기업과 가계가 대출을 통해 자금을 대량 확보하면서 시중 통화량이 한 달 새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053조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5조 4000억원(1.2%) 늘었다. 이는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로 지난 4월 기록(34조원)을 한 달 만에 갈아 치웠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예종 옮겨와 GBC와 연계… 송파를 예술 클러스터 핵으로”

    “한예종 옮겨와 GBC와 연계… 송파를 예술 클러스터 핵으로”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바뀌는 도시가 송파구다. 불과 2000년대 초만 해도 ‘강남 3구’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발전이 더뎠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 건설에 이어 영동대로와 잠실 일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과 일자리가 빠르게 늘고, 송파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1년에 한두 번 놀이동산을 갈 때나 찾던 송파가 명실상부 ‘글로벌 도시’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국종합예술학교(한예종) 유치가 송파가 글로벌 도시로 변신하는 데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박 구청장에게 송파의 미래를 들어봤다. -송파구의 브랜드 전략이 많이 바뀐 것 같다. “글로벌 도시로 자리잡는 송파에 맞는 디자인과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998년부터 사용한 상징은 소나무를 형상화한 것인데 과거의 모습을 잘 보여 주지만,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송파의 모습은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1년 정도 전문가들과 논의해 새 도시브랜드 이미지(CI)와 새 캐릭터 ‘송송파파’를 만들었다. 송파구의 새 도시브랜드는 발전 방향과 미래비전을 압축해 상징화한 것으로 ‘서울’, ‘선도’, ‘송파’, ‘사람 인’을 뜻하는 한글 초성자음 ‘ㅅ’을 활용해 만들었다. 캐릭터 ‘송송파파’는 ‘송파’의 자음을 활용해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하트(‘ㅅ’)와 다양한 가치와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ㅍ’)를 형상화해 만들었다.”-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뭔가. “지난해 송파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만 272만 9000명이었다. 앞으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마이스(MICE) 시설이 들어서고 영동대로 지하개발 계획이 본격화되면 송파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되고, 점점 더 글로벌 도시가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화 전략은 도시의 경쟁력을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세계인들이 송파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송송파파’ 캐릭터의 이름을 정할 때도 발음하기 쉬우면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했다.”-한예종 유치전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한예종이 있는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 부지 일부인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예종 이전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면서 우리 송파구도 한예종 유치에 나섰다. 송파구가 한예종 이전을 추진하는 지역은 방이동 운동장 부지(방이동 445-11) 주변이다. 1979년 운동장을 짓기로 용도는 정해졌지만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그대로 방치됐다. 경기 고양시·과천시, 인천시 등이 유치를 선언한 상태다. 송파구는 한예종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현재 운영하고 있고 이달 초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와 한예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한예종을 송파구가 유치해야 하는 이유는. “질문을 ‘한예종 입장에서 송파구로 와야 하는 이유가 뭔가’로 바꿔서 생각해 보자. 한예종은 예술문화 분야의 최고 엘리트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이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 학생들이 교육받고 또 어떤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전시·공연을 할 수 있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송파구에는 올림픽공원, 다양한 장르의 미술관과 박물관, 콘서트홀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또 잠실 일대에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이 이미 갖춰진 곳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는 게 학생들 입장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한예종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이전 부지로 송파구를 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한예종 학생회가 2016년 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87.6%가, 지난해 3월 설문에서는 80.3%가 송파구 이전을 희망했다.”-송파구는 얻는 게 없나. “한예종의 송파구 유치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예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삼성동에 건설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제2롯데월드로 연결되는 축에는 전시·공연장이 배치되면서 문화·예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물적 인프라는 이미 갖춰진 상태다. 하지만 아직 이런 인프라를 채울 소프트웨어는 마련되지 않았다. 한예종이 들어와 다양한 공연과 전시 활동을 하게 되면 부족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채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송파구는 많이 발전한 편이다. 지역균형발전 관점에선 한예종 유치가 쉽지 않아 보인다. “맞다. 송파가 경쟁 후보지들보다 많이 발전한 곳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효과성의 측면에서 보면 얘기가 다르다. 송파는 앞서 제시한 공연·전시 인프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도시다. 한마디로 물리적 공간으로서 한예종 학생과 교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세계에 그들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입지적 장점도 갖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 최고의 문화예술 엘리트 양성 기관인 한예종의 입지 선정은 정치 논리로 결정될 게 아니라, 그곳에 한예종이 들어섰을 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느냐로 결정돼야 한다. 한예종이 미국 줄리어드나 영국 왕립예술학교(RCA) 같은 곳이 되기 위해선 송파구에 자리잡는 게 맞다고 본다.”-복지와 교육 등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구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교육과 장애인복지 분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교육은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이라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는 오금동의 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한 치료나 제과, 음악, 체육교육 등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 -앞으로 2년 동안 추진할 사업은 뭔가. “문화와 교육 관련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은 송파쌤을 중심으로 인물도서관, 미래교육센터 등을 늘려 갈 계획이다. 문화와 관련해선 한예종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송파를 문화예술의 허브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박성수 송파구청장 ▲광주시 출생(1964)▲서울 종암초, 서울사대부중, 서울 용문고, 서울대(82학번) 법대 졸업, 고려대 대학원 법학 석·박사 ▲제33회 사법시험 합격(1991) ▲제23기 사법연수원 수료(1994) ▲인천지검 검사(1994~1996), 서울중앙지검 검사(1997~2000), 서울북부지검 검사(2001~2005), 수원지검 검사(2005)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2005~2007), 청와대 법무비서관(2007~2008) ▲사법연수원 교수(2008~2010) ▲울산지검 부장검사(2011~2012)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2015~2016), 송파갑 지역위원장(2012~2018) ▲노무현재단 감사(2018~) ▲민선 7기 송파구청장(2018~) ▲송파문화재단 이사장(2019~) ▲부인과 2남 ▲저서 ‘검찰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 ‘한화의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

    ‘한화의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

    버거씨병(폐쇄성 혈전 혈관염)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올라 감동을 선사하며 투혼을 보여 줬던 한화 이글스 송창식(35)이 은퇴했다. 한화는 15일 “송창식이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창식은 2004년 한화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707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ERA) 5.31을 기록했다. 송창식은 5년차이던 2008년 손가락이 굳는 버거씨병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했다.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그는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낸 뒤 2010년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인간 승리를 보여 줬다. 특히 김응용, 김성근 전 감독 시절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투혼’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등판과 벌투, 혹사 논란 속에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지난해에는 한 경기만 등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또 비시즌 동안 기량 회복을 노렸지만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정했다. 송창식은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송창식이 프랜차이즈 스타인 점을 고려해 향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그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슈돌’ 첫방이 막방 된 신현준…KBS “하차 뜻 존중”

    ‘슈돌’ 첫방이 막방 된 신현준…KBS “하차 뜻 존중”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가 제기한 갑질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자 결국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KBS는 “신현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기로 했다”며 “배우 측에서 하차 의사를 알려와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미 촬영한 분량은 방송되지 않는다. 신현준 소속사 HJ필름은 이날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고 했다. 갑질 논란으로 양 측이 진실공방을 하는 가운데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신현준의 2010년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현준은 지난 1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족과 함께 첫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신현준은 “요새 결혼이 늦어지고 있고 아이 키우는 걸 두려워하는데 제가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신현준은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서도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 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전 매니저 김모 대표는 신현준 어머니의 심부름과 욕설 문자 등 갑질이 있었고 13년간 수익 배분 등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 측은 해당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연 1%대 주택담보대출 등장…주담대 기준 코픽스 인하

    연 1%대 주택담보대출 등장…주담대 기준 코픽스 인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2010년 공시 이래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최저금리는 연 1%대까지 떨어져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 줄어든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전월보다 0.17% 포인트 내려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1.18%로 0.08% 포인트 하락했고,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도 0.07% 포인트 내린 1.48%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이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코픽스 하락폭만큼 대출금리가 낮아진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1.96~3.57%로 조정한다. 주담대 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16일부터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인영 아들 스위스 1년 학비 1200만원”…통합 “체류비도 공개”(종합)

    “이인영 아들 스위스 1년 학비 1200만원”…통합 “체류비도 공개”(종합)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과 관련해 ‘호화 유학’ 의혹이 제기되자 통일부가 15일 학비를 공개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인영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확인한 결과라면서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를 다니면서 연 2만 5000달러를 지출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협약에 따라 1년간 (스위스) 해당 학교에 다녔고, 두 학기 동안 지출한 학비는 1만 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인영 측, 등록금 고지서 및 송금 내역 제출 이어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 5000달러가 아니라 학기당 5000스위스프랑, 연간 1만 스위스프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며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 내역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송금 내역에 따르면 이인영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7월 17일(5210스위스프랑)과 2018년 3월 5일(5010스위스프랑) 두 차례에 거쳐 총 1만 220스위스프랑을 학교 측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 측은 아들의 SNS 사진 등 관련 기록들을 감안할 때 스위스 체류 기간이 1년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학비뿐만 아니라 전체 체류비 관련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일각에서는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 및 비용과 관련해 ‘호화 유학’, ‘부모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스위스 유학 선발 과정 특혜 의혹에 “추가 발표 있을 것” 후보자 아들은 2013년 파주의 일종의 대안학교이자 디자인 교육기관인 타이포그래피배곳(파티)에 입학했고, 이후 파티와 학사·석사과정 편입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 디자인학교에서 유학하며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파티 이사진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이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날 여 대변인은 이인영 후보자의 부인이 파티 이사진에 포함된 부분에 대한 해명 요청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만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한국전쟁 참전 국민방위군 사건 진상규명 촉구

    박옥분 경기도의원, 한국전쟁 참전 국민방위군 사건 진상규명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정부의 대규모 징집단행에 따라 편성되었던 ‘국민방위군’도 ‘참전용사’로서 예우를 받아야 하지만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피해규모 파악 등 제대로 된 실태조차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옥분 의원은 “이제라도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려다 희생당한 ‘국민방위군’ 피해자와 유족들에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방위군은 1950년 12월 한국전쟁 당시 국가의 전시 또는 사변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창설된 예비군 조직이었다. 1951년 1월 우리군의 전선후퇴작전 수행 중에 일부 국민방위군 간부들이 국고금과 군수물자 등을 부정하게 착복함으로써 식량, 피복 등 군수물자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수많은 국민방위군이 길거리에서 굶어 죽거나 전염병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국회 차원에서 비리사실 확인과 일부 비리 관계자에 대해 책임을 묻기는 하였으나 정작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방위군에 대한 진상 확인과 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민방위군 사건을 인권침해사건으로 분류하고는, 국가는 국민방위군의 소집·수용 등의 과정에서 발생된 국민방위군의 사망과 실종 등 전반적인 실태를 조사하여 피해자 및 그 유족에 공식적인 사과, 위령제 실시, 국가유공자로서 예우를 갖추는 등 화해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이를 위한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박옥분 의원은 “그간에 우리정부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양민학살사건 진상규명 등 각종 과거사 진상규명을 한 것처럼 이 국민방위군 사건도 제대로 기록되고 청산하여야 할 과거사 진상규명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제라도 국민방위군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확인해 나라를 위해 희생당한 분들에 적절한 보상과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며 “앞으로 이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를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에게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희생된 일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국가로부터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받을 수 있다는 국가의식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거씨병 이겨낸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생활 접고 은퇴

    버거씨병 이겨낸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생활 접고 은퇴

    한화 마운드에서 투혼을 보여주던 한화 송창식이 은퇴했다. 한화는 15일 “송창식이 1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창식은 2004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2019년까지 13시즌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707.1이닝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세광고 재학 시절 봉황대기 4강, 대붕기 결승 등 팀을 전국대회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송창식은 데뷔시즌인 2004년 26경기에 나서 140.1이닝을 던지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며 프로에도 연착륙했다. 그러나 송창식은 5년차이던 2008년 버거씨병(폐쇄성 혈전 혈관염)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한 뒤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송창식은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낸 뒤 2010년 그라운드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해 인간승리를 보여줬다. 특히 김성근 전 감독 시절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존재감을 드러내며 ‘투혼’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잦은 등판과 벌투, 혹사 논란 속에 이후 커리어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7년에 73.1이닝을 던진 송창식은 2018년 12.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지난해는 한 경기만 등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송창식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등에 참가해 기량 회복을 노렸지만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정했다. 송창식은 “은퇴는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많은 기회를 주셨지만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 팀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그라운드에서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떠나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점을 고려해 향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송창식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4기 신도시 없다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4기 신도시 없다

    국토부 “한 달안에 추가 공급 대책 나올 것” 국토교통부는 15일 7·10 부동산 대책에서 언급한 추가공급 대책과 관련해 “한 달 안에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택공급확대TF가 본격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공급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주택공급의 큰 그림은 “도심 내 밀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와 유휴지를 활용한 택지 확대, 신도시 용적률 상향, 공공이 관리하는 재건축·재개발 등”이라고 소개했다. 시장에서 언급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공급’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아직 검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의 그린벨트가 주로 언급되는 것으로 아는데, 시와 협의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단순하게 집을 짓겠다는 용도로 그린벨트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기신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도 “언론의 관측일 뿐”이라며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용적율 상향은 교통, 환경 영향에 부정적 박 차관은 “신도시가 합리적인 가격에 중산·서민층에 주택을 보급했다는 것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직주근접성이 좋은 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심 고밀도 개발을 위한 용적률 상향에 대해서는 “용적률은 사유재가 아니다. 용적률을 상향하면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공공에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용적률을 높이면 주택은 많아지지만, 교통이 복잡해지고 환경이 오염된다”며 “주택을 늘려 공급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개발 밀도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7·10 부동산 대책’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 임차인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대차 3법이 입법되더라도 전·월세는 크게 뛰지 않을 것으로 본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날 서울의 주택 공급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착공물량은 5만호로 2010~2019년 평균 3만 7000호보다 35.1% 많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앞으로 3년간 예상되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도 연평균 4만 6000호로 올해 5만 3000호, 2021년 3만 6000호, 2022년 5만호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여파’ 고용시장 충격...6월 취업자수 35만명 이상 감소

    ‘코로나19 여파’ 고용시장 충격...6월 취업자수 35만명 이상 감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6월 취업자수가 35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4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2010년 6월(60.0%) 이후 10년 만에 최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2014년 6월(65.9%) 이후 최저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82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2000명 줄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같은달보다 54만2000명 늘어난 164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9만1000명 늘어난 122만8000명이었다. 같은 달 기준 1999년(148만9000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4.3%로,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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