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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과 소통하고파” 고영욱 SNS 결국 비활성화 (종합)

    “세상과 소통하고파” 고영욱 SNS 결국 비활성화 (종합)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도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해당 계정이 비활성화됐다. 13일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페이지는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의 게시물들이 차단되어 있다.앞서 지난 12일 고영욱은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한다”며 인스타그램 개설 소식을 알렸다. 그는 첫 게시물로 그룹 룰라 활동 시절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모친의 사진도 공개하며 방송인 신정환이 보내줬다고도 언급했다. 고영욱은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이 업로드 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방송 복귀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인스타그램이 개설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의 계정은 비활성화 됐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에 대해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고영욱은 2013년 12월 진행된 상고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년 형이 최종 확정됐다. 이후 2015년 7월 출소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인 신갈~수지 ‘신수로’ 6㎞ 18년 만에 전면 개통

    용인 신갈~수지 ‘신수로’ 6㎞ 18년 만에 전면 개통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고려물류사거리에서 수지구 풍덕천사거리를 잇는 신수로(6.44㎞)가 18년 만에 전면 개통된다. 용인시는 신수로(신갈∼수지) 마지막 연결구간인 국도 42호선 접속부에서 고려물류사거리 1.12㎞ 연결 공사를 완료하고 13일 오후 5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신수로는 신갈오거리 만성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2002년 착공했다. 이후 2006년 풍덕천 고가도로∼삼막곡 교차로 3㎞ 구간, 2008년 삼막곡 교차로∼흥덕 교차로 1.3km 구간, 2010년 흥덕 교차로∼국도 42호선 접속부 1.02km 구간이 차례로 개통했다.신갈∼수지 전체 구간 공사에는 사업비 3284억원이 투입돼 교량 4개, 개착 터널 1개, 방음터널 1개, 교차로 11개 등이 설치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8년 만에 신수로(신갈~수지간도로)를 전면 개통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수지와 기흥이 하나의 도로로 연결돼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무화과나무’ 한 그루 살리려 케냐 대통령까지 나선 사연

    ‘무화과나무’ 한 그루 살리려 케냐 대통령까지 나선 사연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오래된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살리기 위해 시민뿐만 아니라 대통령까지 나섰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케냐의 문화 및 생태 유산의 등대와도 같은 100년 된 무화과나무를 베어내지 않도록 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해당 무화과나무는 케냐 당국이 지난 10월 중국도로교량공사(CRBC)가 공사를 맡고 중국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나이로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베어내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수령 100년, 4층 높이의 이 나무는 케냐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민족인 키쿠유족이 신성하게 여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키쿠유족을 포함한 환경운동가들이 나이로비로 몰려왔고,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나무를 베어내는 것은 민족의 정기를 잘라내고 환경을 파괴하는 것과 같다며 반대 운동을 펼쳐왔다. 당국은 2022년 완공 예정인 이 고속도로가 나이로비 중심부의 교통량을 줄이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환경단체 측은 “애초부터 이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대기 질과 녹지 공간에 대한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었다”면서 “나이로비는 ‘태양의 녹색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상업 및 인프라 개발로 공원과 숲이 사라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속도로 경로를 따라 수십 그루의 나무가 이미 베어졌다”며 환경 규제기관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결국 케냐타 대통령은 환경보호단체와 키쿠유족의 뜻을 받아들여 고속도로 공사는 이어가되 무화과나무를 베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한편 케냐의 나이로비~뭄바사 구간 도로 공사를 맡은 중국도로교량공사는 2010년대 초반부터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에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애써왔다. 중국이 거액을 지원하며 아프리카 국가 곳곳에 도로를 깔아주고 학교를 세워주는 배경에는 자원 확보라는 목적이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아프리카가 중국의 식민주의에 스스로 문을 개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막대한 자금력으로 원자재를 가져가고 공산품을 팔아 아프리카 산업을 황폐하게 만든다는 것.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여러 국가 등을 잇는 실크로드 경제 벨트 구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성장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자국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친문 극렬 지지층도 민주당의 일부일 뿐…모든 권력 가진 것 아니다”

    “친문 극렬 지지층도 민주당의 일부일 뿐…모든 권력 가진 것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는 복지적 접근이 아니다”라며 “내가 하는 이야기는 ‘잘 나누자’가 아니라 ‘함께 더 잘살자’라는 철저히 경제적인 접근”이라며 경기도에서 실현 중인 그의 구상을 대한민국 전체로 확대하는 데 확신을 보였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원칙과 질서를 말하는 나는 진보가 아니라 어찌 보면 보수에 가깝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기본시리즈와 경제활성화가 어떻게 연결되는가.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주면 받는 이들이 더 좋겠지만, 우리는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바로 경제 활성화 효과 때문이다. 기본주택도 마찬가지다. 평생 집값 갚는 데 매달리면 소비가 불가능하다. 투자로 일자리를 만들어 소비를 촉진하고 투자를 다시 늘린다는 과거의 선순환 구조는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 소비를 자극해서 공급을 늘리는 선순환으로 가야 한다.” -기본대출을 두고는 도덕적 해이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5억원을 떼먹으면 신용불량자가 돼도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1000만원을 일부러 갚지 않고 신용불량자가 되려는 사람은 없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라면 모두 쓰는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너 1000만원 빌려주면 돈 떼먹을 거잖아’라고 의심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어떻게 보나. “예전에 부동산 투기는 극소수 복부인들이 했다. 보통 사람들은 양심상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국민이 투기에 나선 꼴이다. 갭투자를 위한 똘똘한 한 채까지 통제해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세금을 충분히 부과해 투기로 인한 이익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료조직은 태권V… 미치광이가 타면 무기 돼 -국정 운영 참여와 당직, 의회 경험이 없다는 약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시민단체 출신인 내가 성남시장에 출마했을 때 사람들은 행정경험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성남시장을 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지사를 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기초단체장이 뭘 아느냐, 국회의원 4선에 장관급은 돼야지’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 경기도민들은 우리의 정책을 체감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정치와 정책은 경험이 아니라 용기와 결단의 문제다. 관료조직은 로보트 태권V와 같다. 훈이가 들어가면 훈이처럼 행동하고, 영희가 들어가면 영희처럼 행동한다. 미치광이가 들어가면 무기가 된다. 머리에 누가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정책 실현을 중시하는데, 특별한 신념이 있나. “정치는 모든 거래 행위 중에 공수표 가능성이 가장 큰 거래다. 하지만 나는 말하면 반드시 지킨다. 지킬 수 없는 것은 절대 약속하지 않고, 불투명한 것도 말하지 않는다. 90%를 넘는 공약 이행률이 그것을 말해 준다. 도민들이 ‘이재명은 뒤로 가지 않는다’는 의미로 ‘백도(back도)가 없다´는 별명을 붙여 주셨다.” -‘사이다 발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적대적이란 지적이 계속되는데.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 정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통합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통합은 부패와 반칙, 부정과 편법을 청산하지 않고 단순히 뭉쳐 놓는 땜질식 통합이 아니다.” -이재명 특유의 거친 언사를 불편해하는 국민도 많다. “존재감이 미약할 때 존재를 인정받고자 과도한 표현들을 썼다. 2017년 대선 경선 때 나는 ‘벼룩’이었다. 벼룩은 튀어야 눈에 띈다. 이젠 벼룩 시절은 잊으셔도 되지 않을까. 지금은 송아지 정도로 (체급이) 커졌다(웃음).” ●비상식적 수구부패 세력이 보수 행세 -대한민국의 시대정신과 정치를 평가한다면. “촛불혁명 이후 진정한 보수와 진정한 진보의 경쟁이 이뤄지길 바랐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비상식적 수구부패 세력이 보수의 자리를 그대로 차지하고 있다. 보수 영역에 속해야 할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진짜 진보 자리는 사라진 상황이다. 원칙과 질서를 말하는 나는 진보가 아니다. 지금 민주당이 진보성을 강화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보수가 돼 ‘가짜 보수’를 밀어내야 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비난하는 측에선 가장 강력하게 싸우는 존재로 보인 것 같다. 약간 기대도 될 테니 야권의 지지세가 몰린 게 아닐까 생각한다. 어찌 보면 야권의 기존 후보가 너무 취약해서 생긴 일이기도 하다.” -지지율이 정체 상태다. “지난 대선 때 지지율과 민심은 조변석개이고, 의도적으로 노력해 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나는 그저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면 된다. 후광도 조직도 없는데 일은 제일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인식되면 그만이다. ‘어디서 주워 온 애인데 내 삶에 도움이 많이 되네’라고 평가받으면 충분하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올랐나. “친문이라는 말 자체가 민주당 지지자들을 폄훼하는 것이다. 이 나라가 누군가의 왕국이 아니다. 민주당은 원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다. 다양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다면 지시와 복종만 있는 조폭과 같은 조직일 뿐이다.” -친문 극렬 지지자들을 이재명식으로 규정한다면. “나는 그들도 당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생각 중 하나의 비중이 커질 때도 작아질 때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 그들이 당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당의 모든 권력을 다 가진 것도 아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도 편하다. 다만 과대 대표되는 측면은 아쉽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한 민주당의 결정은 어떻게 보나.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이 결정하면 따른다고 했고, 이미 결정했으니 따르겠다.” ●민주적 통제로 가는 도중 검찰이 극렬 저항 중 -현재 추진 중인 검찰개혁에 대해 평가한다면.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고 무소불위 권한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 검찰이 민주적 통제로 가는 도중에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왜 자신들의 흑역사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가. 과거 정치수사 등 자기들 잘못은 다 빼고, ‘왜 우리는 좋은 집단인데 억압하느냐’고만 하면 안 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이재명 지사는 누구 ‘소년공’ 넘어 사시 합격…‘성남 무상 시리즈’ 주목 이재명(56) 경기지사는 경북 안동에서 화전을 일구는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과 함께 유년을 보냈다. 가족이 일자리를 찾아 경기 성남으로 이주한 후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살았다.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법대에 진학해 1986년 사법고시 합격 후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성남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다 2004년 정치에 입문했다. 낙선 끝에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성남시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 성남형 3대 무상복지(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지원) 정책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사이다 대 고구마’ 대결을 펼쳤고, 2018년 6월 경기지사에 당선됐다. ▲1964년 경북 안동 ▲중앙대 법학과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민선 5기·6기 성남시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후보 ▲제35대 경기지사
  • 고영욱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싶다” 9년만에 SNS 개설

    고영욱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싶다” 9년만에 SNS 개설

    룰라 출신 고영욱이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근황을 전했다. 고영욱은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본다”라고 과거 사진을 올렸다.고영욱은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받았다.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만기 출소했으며, 2018년 7월 9일 착용 기간이 만료돼 전자발찌를 풀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고] 백승현씨 장인상, 박인규씨 장모상, 이철희씨 장모상, 차미례씨 모친상

    ■ 백승현(동양생명 홍보팀장)씨 장인상 △ 이동백씨 별세, 이혁(대한전기안전기술공사 부장)·이엽(운수업)·이순·이현씨 부친상, 권용일(안동대학교 음대 교수)·백승현(동양생명 홍보팀장)씨 장인상, 홍경월(의왕 태바영수학원장)씨 시부상, 11일, 경북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2분향실, 발인 13일. 054-850-6440 ■ 박인규(개암이엔티 대표이사)씨 장모상 △ 김순남씨 별세, 박인규(개암이엔티 대표이사)씨 장모상, 이명희(세계일보 기자)·연실(전북일보 기자)씨 조모상, 김정엽(조선일보 기자)·공현철(새전북신문 기자)씨 처조모상, 11일 오전 9시, 경남 창원시 영락원장례식장 302호, 발인 13일 오전 6시. 055-292-4444 ■ 이철희(청주시 기획행정실장)씨 장모상 △ 이종옥씨 별세, 이철희(청주시 기획행정실장)씨 장모상, 11일 오전 1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43-269-7213 ■ 차미례(뉴시스 국제부 편집위원)씨 모친상 △ 하귀순(권사)씨 별세, 차미례(뉴시스 국제부 편집위원·전 세계일보 논설위원)씨 모친상, 정영주(전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사장)씨 장모상, 9일 낮 12시, 미국 세인트 루크 사우스 병원(St.Luke‘s South Hospital),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010-4257-4591
  • 박기열 서울시의원 “신림-봉천터널 공사, 물가변동으로만 700억원 증액”

    박기열 서울시의원 “신림-봉천터널 공사, 물가변동으로만 700억원 증액”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11일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신림-봉천터널 공사의 준공기한이 5년 연기됐고 1공구는 8회의 물가변동 공사비 변경으로 432.9억원이 증액되는 등 1, 2공구 합산 약 700억원의 공사비가 단순히 물가변동 요인으로만 증가하여 예산낭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신림-봉천터널 공사가 10년 전에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하기로 계획되었는데 설계단계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사 중 주민민원으로 1공구의 지하차도 진·출입로 위치를 이전해 공사기간이 5년이나 연장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공사 진행은 지지부진한데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증액은 수차례에 달한다면서, 신림-봉천터널 1공구가 지금까지 8회의 물가변동으로 인해 당초 1828억원에서 432억 9400만원이 증액됐고 2공구는 당초 1548억원에서 266억 5600만원이 증액돼 전체적으로 700억원의 공사비가 증액되어 시공사만 좋은 일 시켜주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어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공사 진행이 더딜수록 물가변동에 따른 예산낭비가 수십억씩 발생하고 추가적인 간접비도 상당하므로 당초 계획한 준공기한을 지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신림-봉천터널공사는 총연장 5.58km 턴키공사로 발주했으며 1공구는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3.1km를 시공 중이고, 2공구는 GS건설 컨소시엄이 2.48km를 2010년 10월 착공해 당초 2017년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지하차도 진·출입로 이전 등의 변경으로 2023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ED 60대로 합주…‘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공연

    LED 60대로 합주…‘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공연

    LED 화면 60개를 무대에 세워 놓고 전국 18곳의 아동·청소년 단원 200명이 함께 합주하는 공연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공연을 무관중으로 열고 교육진흥원 유튜브(www.youtube.com/c/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을 위해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강사들이 가이드 음원을 만들어 사전에 제공하고, 단원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연습하며 사전 녹음과 촬영을 마쳤다. 특히, 마지막 합주는 실시간으로 연주하는 만큼 권역별 거점 4곳에 미디어 서버와 인터넷망을 설치해 각지 단원들을 연결하고, 소리 지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첨단기술과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클래식 메들리 등을 연주한다. 꿈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인 가수 헨리와 경북예술고 김나래 학생이 바이올린과 첼로로 ‘보칼리제’를 협연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포함한 아동·청소년들이 단편적인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협력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시작한 ‘엘 시스테마’를 모방한 프로그램으로, 2010년 전국 8개 거점기관에 단원 470명으로 시작해 현재 모두 49개 기관에서 단원 2800여명이 활동 중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현준 “전 매니저의 ‘갑질’ 고소, 검찰서 ‘혐의없음’ 처분”[전문]

    신현준 “전 매니저의 ‘갑질’ 고소, 검찰서 ‘혐의없음’ 처분”[전문]

    배우 신현준씨가 전 매니저로부터 ‘갑질’을 이유로 고소당했던 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현준씨는 1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 매니저) 김모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11월 9일 서울북부지검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됐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미 알려진 대로 7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다”면서 “김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또는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저는 김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제 스스로를 더욱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신현준씨의 전 매니저 김씨는 신현준씨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에도 신현준씨 측은 즉각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후 김씨는 ‘신현준이 2010년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제출했고, 이에 신현준씨 측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 조사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인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신현준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신현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힘드신 이때, 저의 일로까지 심려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송구합니다. 다만, 김모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2020년 11월9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되었기에, 이를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알려진 대로, 2020년 7월27일 강남경찰서는 김모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었습니다. 김모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김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제 스스로를 더욱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희경의 패스추리TV] #노필터… 는 아니고 진정성

    [홍희경의 패스추리TV] #노필터… 는 아니고 진정성

    우리가 진정성이란 말을 얼마나 많이 쓰냐면, 빅카인즈 집계 54개 언론사에서 30여년 동안 이 단어를 쓴 기사가 18만 108개다. 게다가 점점 더 즐겨 쓰는 중이다. 1990년대 내내 560개 기사에 등장한 빈도가 2000년대엔 2만 1412개, 2010년대엔 14만 5233개로 는다. 아직 7주 남았지만 올해는 1만 2903개 기사에서 진정성이란 말을 썼다. 최근 기사량이 많다 해도, 예컨대 ‘무궁화’ 포함 기사는 90년대 7955개에서 2010년대 2만 7989개로 3.5배 정도로 늘었다. 진정성 포함 기사는 그동안 259.3배로 폭증했다. 그런데 실은 이 말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 진실한 사정이라는 진정(眞情)이 있고, 참으로 틀림없다는 진정(眞正)도 있는데 여기에 ‘~성(性)’을 붙인 말은 사전에 없다. 그래도 누군가의 행동이 진정성이 있는지 없는지 다들 용케 감별하고 주장도 한다. 사표가 반려된 부총리는 “진정성 담은 사의”라고 호소한다. 집단행동을 벌일 때 의사협회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갈구했다. 그 시기 간호사 격려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의사ㆍ간호사 갈라치기용이라고 의심받은 청와대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탄했다. 보다 집단 공통적인 감정도 있는데, 이를테면 일본은 한국에 진정성이 너무 없다. 진정성이란 말이 익숙해지기 시작한 2006년 9월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인물과사상에서 이 단어를 탐구했다. 그는 “그래도 노무현에게는 진정성이 있다”란 표현에서 단어를 발견했고 “북한 정권에 진정성이 안 느껴져”라는 보수 정당 회의 발언에서 유행을 예감했다. 북핵을 우려하는 보수와 노무현의 진정성을 믿는 진보. 즉, 보수 쪽은 말로는 한다 하지만 상응하는 실체가 없는 상황을 진정성 결여 상태로 봤다. 반면 진보 쪽은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도 헤아려야 할 ‘좋은 속마음’을 진정성으로 봤다. 동기가 좋다면 용서된다는 80년대식 품성론이 연상되는데, 그렇기에 ‘좋은 속마음’에 대한 믿음이 매일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장삼이사들의 일상성을 모욕한다고 우 교수는 우려했다. 이 지점에서 사고 친 연예인이나 기업도 ‘진정성 담아 사과하는’ 권리를 누리는데 유독 다주택자는, 의사는, 언론은 인증받지 못하는 지금의 진정성 작동공식이 이해될 듯 말 듯하다. 진정성을 꾸준히 연구한 김홍중 서울대 교수는 진정성 권하는 사회를 ‘속물로 살아남은 자의 슬픔’에 빗대 풀었다. 열사들이 희생한 시절에도 살아남아 속물이 된 채로 각자의 욕망에 맞춰 살기 때문에 상대에게 더욱 진정성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러나 진정할 수도 없고 진정하지 않을 수도 없는 시대라고 김 교수는 진단한다. 그는 “진정성의 이상은 ‘영광스러운 죽음’과 ‘부끄러운 생존’을 두 가지의 대조적인 삶의 형식으로 규정하고, 전자를 승인함으로써 삶의 세속적인 차원에 강한 ‘도덕적 폭력’을 행사한다”고 우려했다. 결국 진정성을 의심하고 감별하는 일은 상대를 향한 욕망이다. 필터가 기본값인 SNS 세상에서 벌어지는 #노필터 챌린지가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욕망인 것과는 대비된다. 그럼에도 #노필터에서 진정성까지, 비록 사전엔 등재되지 못할지라도 마음은 언젠가 둘 사이 길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 [부고]

    ●곽갑연씨 별세 정대화(상지대 총장)씨 모친상 11일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3)744-3970 ●하귀순씨 별세 차미례(뉴시스 국제부 편집위원·전 세계일보 논설위원)씨 모친상 정영주(전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사장)씨 장모상 9일 미국 세인트 루크 사우스 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010-4257-4591 ●이동백씨 별세 이혁(대한전기안전기술공사 부장)·엽(운수업)·순·현씨 부친상 권용일(안동대 음대 교수)·백승현(동양생명 홍보팀장)씨 장인상 홍경월(의왕 태바영수학원장)씨 시부상 11일 안동의료원, 발인 13일 (054)850-6440 ●김순남씨 별세 박인규(개암이엔티 대표이사)씨 장모상 이명희(세계일보 기자)·연실(전북일보 기자)씨 조모상 김정엽(조선일보 기자)·공현철(새전북신문 기자)씨 처조모상 11일 창원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6시 (055)292-4444
  • 최진수·이종현 유니폼 바꿨다

    최진수·이종현 유니폼 바꿨다

    모비스, 오리온에 이종현 내주면서 포워드 최진수 받아서 공격력 강화 KCC, 최현민 오리온 보내 포지션 정리모비스서 ‘전력 외의 장신’ 김상규 받아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빅맨 이종현(26·203㎝)이 고양 오리온의 포워드 최진수(31·203㎝)와 유니폼을 바꿔 입는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여기에 KCC와 현대모비스, 오리온의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져 올 시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이종현을 보내고 최진수를 데려오기로 오리온과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리온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국찬(24·190㎝)이 부상 이탈하는 등 포워드진의 공격력 강화가 필요한 현대모비스와 포스트에서 홀로 분전하고 있는 이승현(28·197㎝)의 부담을 나눌 토종 빅맨을 원한 오리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동근 은퇴 뒤 리빌딩 증인 현대모비스와 장신 가드 이대성(30·193㎝)을 영입해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다크호스로 변모한 오리온으로서는 6강 진입 이상의 성적을 노릴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탈아시아급’이라고 평가받던 이종현을 2016년 신인 전체 1순위로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자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특히 올 시즌 들어 기존 함지훈(36·198㎝)에 새로 영입한 장재석(29·204㎝)까지 탄탄한 토종 빅맨 전력을 구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는 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했으나 전력 외로 전락한 장신 포워드 김상규(31·201㎝)를 KCC로 보냈다. 이번 트레이드와 별개로 지난해 11월 1년간 임대 영입된 포워드 박지훈(31·193㎝)도 KCC로 돌아간다. 2010년 입단 이후 10년을 함께해 온 프랜차이즈 스타 최진수를 내준 오리온은 이승현과 이종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현과 이종현은 고려대 2년 선후배 사이로 눈빛만 봐도 속내를 알 수 있을 만큼 끈끈한 사이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는 샐러리캡을 맞추고자 가드 김세창(23·183㎝)을 오리온에 보내고 군 복무 중인 오리온 가드 강병현(24·187㎝)을 받았다. KCC는 포워드 최현민(30·194㎝)과 가드 권혁준(23·180㎝)을 각각 오리온과 현대모비스로 보내며 포지션 중복을 교통정리했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최진수는 내외곽에서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을 배가하는 데, 이종현은 높이가 있기 때문에 리바운드는 물론 이승현의 체력을 아끼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가 역대 최고, 악마의 2루수 맞다”… 눈물 대신 웃음 주고 내려온 정근우

    “내가 역대 최고, 악마의 2루수 맞다”… 눈물 대신 웃음 주고 내려온 정근우

    “누구한테도 지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했고, 그 자리에서 항상 1등이 되고 싶어 했던 선수. 그 꿈을 이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역대 최고의 2루수’ 정근우(38)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을 끝으로 프로선수 생활을 마쳤다. 지난달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절친 김태균(38)과 달리 정근우는 시종일관 호쾌한 웃음으로 선수 생활의 끝을 장식했다. 정근우는 “연습경기를 하다가 프로 지명 소식을 듣고 혼자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6년이 흘러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하니 아쉽다”면서도 “프로에 들어올 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결과를 얻었고 많은 사랑을 받아 은퇴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는 없다. 사랑해 주고 아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통산 1747경기에 출장해 남긴 0.302의 타율과 1877안타 121홈런 1072득점 371도루 665볼넷은 역대 2루수 1위 기록이다. 골든글러브 3회(2006·2009·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 3회(2007·2008·2010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 등 정근우는 한국 야구사의 중심에 있었다. 정근우는 “내가 역대 최고의 2루수가 맞다”고 웃으며 “올 시즌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은퇴 계획을 세웠다. 2루수로서의 내 모습이 예전의 정근우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루수는 정근우에게 어떤 자리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 2루를 볼 때 선배들이 ‘한자리에서 10년 동안 내야수를 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는데 ‘나는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항상 달려왔다”며 “악마의 2루수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프로야구 황금세대로 꼽히는 1982년생 선수는 이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강민, 신재웅(이상 SK 와이번스), 채태인(무소속)만 남았다. 정근우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이 자리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뛸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미일 대북 압박 이끌었던 블링컨 “北비핵화 희박”… 단계적 접근할 듯

    한미일 대북 압박 이끌었던 블링컨 “北비핵화 희박”… 단계적 접근할 듯

    라이스, 오바마 2기 때 ‘전략적 인내’ 주도안보보좌관 후보 설리번, 힐러리 때 활약플러노이, 최초 여성 국방장관 발탁 유력쿤스 상원의원, 외교·한반도 문제에 밝아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하마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반도 문제를 다룰 사령탑 격인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인선에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수 후보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으로 몸담았던 버락 오바마 정부(2009~2017)에서 대북 강경책인 ‘전략적 인내’ 기조 속에 북핵을 다룬 공통점이 있지만, 그때와는 북의 ‘체급’이 달라진 터라 과거 실패를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동시에 꼽히는 토니 블링컨(58)은 2009년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대통령 국가안보부보좌관을 역임하다 2015~17년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다. 블링컨은 부장관 시절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중국의 대북 제재 참여를 압박해 북한을 옥죄는 역할을 맡았다. 2015년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중재하고자 처음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설한 이도 블링컨이었다.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수전 라이스(56)는 오바마 1기의 주유엔 대사를 맡아 대북 제재 결의를 이끌었고, 2기 때는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이동해 ‘전략적 인내’ 기조를 주도했다. 또 다른 국가안보보좌관 후보인 제이크 설리번(44)은 ‘전략적 인내’ 개념을 처음 제시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부비서실장과 국무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16년 힐러리 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며 제재 강화로 북한을 압박해 협상에 나서게끔 한다는 ‘전략적 인내’를 계승한 정책을 구상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기에 이들이 ‘전략적 인내’를 답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미국 내에서도 나온다. 블링컨도 2019년 1월 “가까운 시일 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군비 통제와 점진적인 군축 절차의 시행”이라며 단계적 접근을 시사했다.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차관을 역임한 미셸 플러노이(50)는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으로 유력하다. 플러노이는 지난 1월 하원에서 “한국이 다른 동맹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지나치게 압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 면담한 크리스 쿤스(57) 상원의원도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쿤스는 바이든의 지역구였던 델라웨어에서 2010년 당선된 측근으로, 외교 정책과 한반도 문제에 식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애플, 인텔과의 15년 ‘허니문’을 끝낸 진짜 이유

    애플, 인텔과의 15년 ‘허니문’을 끝낸 진짜 이유

    애플이 14년 만에 인텔과 결별을 선언했다. 애플이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을 넣은 PC 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인텔과 AMD가 장악하고 있는 PC 반도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 ‘한 가지 소식이 더’(One more thing)를 열고 애플이 직접 설계한 ‘애플 실리콘’ 칩셋인 ‘M1’과 이에 기반을 둔 신형 노트북 맥북 에어, 맥북 프로, 소형 데스크톱 맥미니 등 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신제품은 다음주 중 출시될 예정이며 이날부터 미국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반도체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품을 아웃소싱해 오면서 아이폰·아이패드·맥·에어팟 등 전자기기 제국을 만들어 왔다. 2010년부터 아이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데스크톱과 랩톱(노트북) 등 PC 제품에는 인텔 반도체를 탑재해 왔다. 애플이 PC에서도 자체 반도체를 설계하려는 이유는 인텔 등 외부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체 매출을 확대하고 동시에 기기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다른 애플 기기와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호환할 수 있는데다 그동안 축적한 반도체 설계·개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이용자 측면에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을 번거로운 전환 과정 없이 PC 제품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고 개발자 측면에선 PC용, 모바일용으로 따로 앱을 개발하지 않아도 돼 효율적이다. 애플에 따르면 PC 중앙처리장치(CPU) 중 최초로 대만 TSMC 5나노미터(㎚) 공정에서 제작된 M1이 탑재된 PC 제품은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내장 PC 대비 ▲속도 2.5배 ▲전력 효율 25% ▲그래픽 성능 3.5배가 개선됐다.애플은 과거 10년 간 12건의 반도체 관련 기업을 인수했다. 1999년과 2008년 각각 인수한 반도체 개발 및 기술개발 업체 레이서그래픽스와 PA세미의 수백명의 인력으로 시작한 애플의 반도체 사업부는 현재 수천명 규모의 반도체 엔지니어 집단으로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반도체 사업부는 현재 각종 반도체 칩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만큼 공학적인 깊이와 전문성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자체 반도체 기술을 강화하면서 점차 외주를 준 사업을 되찾으려는 애플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은 M1 공개와 함께 향후 2년에 걸쳐 PC 제품에 들어가는 애플 실리콘을 인텔 기반이 아닌 경쟁사인 ARM 기반으로 설계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인텔과 AMD가 장악하고 있던 PC 반도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애플이라는 ‘큰 물주’를 놓친 인텔은 직격탄을 맞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이 맥 컴퓨터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연간 매출액의 2∼4%에 해당하는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PC 1768만대를 출하해 세계시장 점유율 6.6%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탈(脫) 인텔’을 통해 90억 달러 규모(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더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애플이 설계한 애플 실리콘의 위탁생산 업체로 대만TSMC를 낙점하는 바람에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 사이의 반도체 파운드리 경쟁 구도 역시 삼성전자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의 ‘바잉파워’(Buying Power)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을 중심으로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들의 수직 계열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2017년 애플이 자체 영상처리장치(GPU) 생산에 나서자 애플에 GPU를 납품해 왔던 영국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승적 박탈 26년 만의 서의현 복권, 개혁 종단 조계종 뒤집어졌다

    1994년 ‘조계종 분규’ 사태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이 26년 만에 복권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분규 와중에 사회법상 사형이나 다름없는 승적 박탈의 최고 징계를 당한 제적승이 승적을 공식 회복해 불교계가 뒤숭숭하다. 특히 조계종은 1994년 분규를 바탕으로 종단 개혁을 완수했다고 공공연하게 외쳤던 터라 파문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불교계에 따르면 서의현 전 총무원장은 최근 ‘승려 분한(分限)’ 신고를 통해 승적이 복원됐다. ‘승려 분한’이란 10년마다 모든 조계종 소속 승려의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승려 분한’ 신고를 내면 승려로서 자격에 문제가 없는 지 종단 심사를 거치게 된다. 서 전 원장은 멸빈 조치 후 2000·2010년 있었던 두 차례 분한 신고에는 ‘복권 원서·를 내지 않다가 올해 분한신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재심 결정에 따라 공권정지 3년의 징계 기간이 끝난 후 처음 돌아온 분한신고에서 승적 복원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 한편 1986년 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한 서 전 원장은 1994년 3선 연임을 강행하다 개혁 세력의 격렬한 반대에 막혀 좌절됐다. 서 원장의 3선 연임 반대측과 강행 측 승려·신도의 극단적인 폭력으로 공권력이 투입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른바 ‘조계종 94년 분규’ 사태다. 서의현은 결국 3선에 성공했지만 전국승려대회에서 멸빈이 결의되고 종단 원로회의가 추인하자 결국 총무원장직을 사퇴했다. 이후 종단개혁을 외치며 출범한 ‘개혁회의’가 서 원장의 승적을 삭제했다. 당시 결정적인 징계 사유는 ▲총무원장 의무 규정 및 금지규정 위배 ▲종단 및 승려 명예훼손 ▲파행적 종무행정 등 해종 행위였다. 한편 지난 5일 개회한 조계종 정기 종회에는 조계종단 최고 품계인 ‘대종사’ 후보로 스님 23명에 대한 동의안이 제출됐는데 서 전 원장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속보] 미국 코로나 일주일 연속 10만명씩 감염

    [속보] 미국 코로나 일주일 연속 10만명씩 감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일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10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통계치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 전역에서 12만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10만명을 넘었다. 50개주 전체에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평균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의미다. 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서 현재 미국 전역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만1533명으로 지난 5월8일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사망자는 9일 기준 67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23만8000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전 498명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9살 차이 극복 호주 부부, 28번 실패 끝에 1월에 쌍둥이 본다

    39살 차이 극복 호주 부부, 28번 실패 끝에 1월에 쌍둥이 본다

    호주의 백만장자 부부가 3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5년 동안 23차례 체외수정 무산과 다섯 차례 유산의 아픔을 딛고 내년 1월 아들딸 쌍둥이를 안아보게 됐다.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주 부동산업계 거물이며 2010년까지 프로 럭비 팀인 맨리 시이글스의 공동 구단주로서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투자했던 것으로 유명한 맥스 델메기(75)와 그의 부인 사만다는 최근 체외 수정을 통해 임신한 이란성 쌍둥이가 뱃속에서 잘 자라나 출산할 수 있겠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들었다. 아들이 633g, 딸이 629g으로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심장박동과 신체 움직임 등이 모두 건강해 보인다는 것이다. 2015년 엄청난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이들 부부는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나 노심초사해 왔는데 아이들을 낳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들었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컸던 사만다는 그동안의 눈물과 좌절을 뒤로 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부모가 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부부가 체외수정에 들인 돈만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이 넘는다. 사만다는 지난달 검사 결과 자궁이 조금씩 열리는 증상을 보여 바로 입원한 후 화장실 갈 때와 이틀에 한 번 샤워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극도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녀는 27개의 배아와 168개의 난자 채취, 수백번의 주사, 세 차례 복강경 과정을 경험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그녀는 쌍둥이를 낳을 수 있다는 소식에 “손이 떨리고 감격의 눈물이 흘렀으며,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다. 나와 남편이 정말로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녀는 “많은 상처와 눈물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계속 다짐했다”면서 “뱃속 아기의 움직임과 아기들이 하루하루 커가는 걸 느끼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뮤지컬 대작 잇따라 개막… 연말 관객들 ‘행복한 아우성’

    뮤지컬 대작 잇따라 개막… 연말 관객들 ‘행복한 아우성’

    조승우 출연 ‘맨오브라만차’ 피케팅‘몬테크리스토’ 엄기준 5번째 열연‘젠틀맨스 가이드’도 꾸준하게 관심‘고스트’ 는 내년 3월까지 관객 대면위축됐던 공연계 모처럼 활기 기대공연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대작 뮤지컬이 잇따라 막을 올린다. 객석 띄어 앉기가 완화돼 위축됐던 공연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는 데다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이 급상승한다. 관객들도 오랜만에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을 경험하며 행복한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 다음달 18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여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돈키호테 역에 조승우·류정한·홍광호가 복귀하며 가장 치열한 예매전쟁을 벌였다. 지난달 19일 첫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매진 행렬이 이어졌고 특히 조승우가 출연하는 회차는 전석 매진돼 취소티켓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작가 세르반테스의 모습에서 희망을 꿈꾸게 되는 따뜻한 작품이다. 알돈자 역으로 캐스팅된 윤공주·김지현·최수진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오는 17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엄기준·카이·신성록이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옥주현·린아·이지혜가 연인 메르세데스 역에 이름을 올려 캐스팅 공개부터 화제가 됐다. 엄기준은 2010년 초연부터 올해로 다섯 번째, 신성록은 네 번째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맡아 ‘장인’으로 꼽힌다. 카이도 2016년에 이어 4년 만에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일 2차 티켓오픈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뮤지컬 가운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20일부터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블랙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도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라이선스 작품이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작품에는 몬티 나바로 역에 김동완·박은태·이상이, 다이스퀴스 역에 오만석·정상훈·이규형·최재림 등 요즘 가장 ‘핫’한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페어별로 여러 차례 골라 보려는 팬들도 많다. 지난달 6일부터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고스트’도 꾸준히 흥행하고 있다. 네 작품 모두 내년 3월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어 지난 8월 말 한때 올스톱되기도 했던 대극장 무대가 연말과 내년 초까지 관객들을 환하게 맞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도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해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이은 양질의 내한공연을 내년 1월까지 만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이든 여사 “안아도 괜찮나요” …비구니 스님들과 따뜻했던 포옹

    바이든 여사 “안아도 괜찮나요” …비구니 스님들과 따뜻했던 포옹

    2015년 미국 부통령 부인으로 방문장독대 등 사찰문화 2시간 넘게 체험차담 뒤 “꼭 다시 와 음식 맛보고 싶다” 김미경 구청장 “세계인 찾도록 지원”“5년 전 ‘꼭 다시 와 한국의 사찰 음식을 맛보고 싶다’던 질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을 고대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과 서울 은평구 진관사의 인연이 화제다. 10일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과 총무 법해 스님은 5년 전 질 바이든이 진관사를 찾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우아함’, ‘따뜻함’, ‘교육자의 진정성’ 등이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2015년 7월 1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던 질 바이든은 첫 번째 일정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고찰인 진관사에서 한국의 전통 사찰문화를 체험했다. 질 바이든에 앞서 2014년 진관사에서 1박2일 머물며 콩국수 만드는 법을 배워 간 당시 샘 카스 백악관 부주방장이 추천했다. 법해 스님은 “당시 세컨드 레이디(부통령 부인)였지만 본인은 닥터(교육학 박사)로 불러 달라며 격식이나 권위를 따지지 않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느꼈다”면서 “담소를 나누고 차를 마시면서 우아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질 바이든은 사찰 음식 체험관인 향적당, 장독대, 세심교 등을 둘러본 뒤 스님들과 차를 마시며 여성의 교육, 비구니 교육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질 바이든은 방명록에 ‘스님들 생활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우리와 나눠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영광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진관사는 질 바이든에게 스님들의 식기인 발우, 나무수저, 앞치마 등을 선물했다. 불교에서 발우 선물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1시간 30분간 방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한 시간 정도 늘어나 2시간 30분간 차도 마시고 경내를 걸었다. 법해 스님은 “여사가 떠날 때는 아쉬워하며 안아도 괜찮겠냐고 물은 뒤 좋다고 하자 주지인 계호 스님, 총무 스님, 선우 스님까지 포옹을 한 뒤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10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진관사는 민간 외교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질 바이든을 비롯해 ‘집 없는 억만장자’로 알려진 자선가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마틸드 필리프 벨기에 여왕, 배우 리처드 기어 등이 진관사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세계기자대회가 열렸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은평구는 한문화 체험 특구, 진관사 증보수 등에 협력하며 진관사의 한국 문화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진관사가 은평구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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