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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 21조 매도 ‘2007년 후 최악 하반기’… ‘삼전’만 18조 던졌다

    외인 21조 매도 ‘2007년 후 최악 하반기’… ‘삼전’만 18조 던졌다

    상반기 반도체 광풍·밸류업 훈풍과열 우려에다 성장 동력 의구심트럼프 당선·계엄 정국 ‘이탈 가속’정치적 혼란 커지며 환율도 요동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공산 커정부는 “밸류업 흔들림 없이 추진” 올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7년 이후 최악의 ‘엑소더스’(대탈출)다. 외국인들은 올해 하반기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18조원 넘게 던졌다. 26일 서울신문이 한국거래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 85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7년 하반기 24조 3750억원의 순매도 규모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 기준 17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상반기까지 포함한 올 한 해로 보면 1조 5720억원 순매수다. 하반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다. 하반기에만 18조 37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도 규모의 88%가 집중됐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 1500원에서 5만 36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개인들이 15조 5000억원 이상을 사들였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2조 12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광풍과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훈풍이 불어온 상반기만 해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애정은 각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8조원과 4조원 가량 사들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과열 우려가 확산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와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 여파가 겹치면서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가속화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한 현대차 역시 하반기 해외 자본 이탈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현대차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해 상반기 3조 4540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외국인들은 현대차 주식을 6890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올해 전체 순매수 규모 역시 2조 765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밸류업 수혜 업종의 대표격인 KB금융도 상반기 6070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냈지만 하반기 들어 4780억원 가량이 이탈했다. 문제는 17년 만에 최악의 하반기를 초래한 이 같은 흐름이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대통령이 탄핵심판 버티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가능성마저 점쳐지면서 ‘경제 사령탑’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업 밸류업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내란 비선 ‘버거 보살’ 노상원, 첫 검찰조사서도 ‘입꾹닫’

    내란 비선 ‘버거 보살’ 노상원, 첫 검찰조사서도 ‘입꾹닫’

    민간인 신분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62·육사 41기)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26일 검찰에서 첫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노 전 사령관을 구속 송치받은 당일인 지난 24일 그를 한 차례 불렀지만 간단한 인적사항 확인 절차만 이뤄졌고, 본격적인 조사는 이날이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경북 문경 출생으로 대전고 졸업 후 1981년 육군사관학교 41기에 수석 입학했다. 그는 영관급 재직 때 ‘노용래’에서 ‘노상원’으로 개명했다. 육군정보학교장 시절인 2018년 여군 교육생 성추행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은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했다. 노 전 사령관은 예비역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 기획한 ‘비선’으로 지목됐다. 그는 김 전 국방부 장관이 육군본부 비서실장(준장)으로 재직했던 2007년~2008년에 육본 정책파트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과 계엄 선포 당일인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김봉규·정성욱 정보사 대령 등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자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임무를 맡을 별동대인 ‘제2수사단’ 구성 등이 논의됐다는 것이 지금까지 수사 결과다. 압수된 노 전 사령관의 60∼70페이지 분량의 자필 수첩에는 ‘국회 봉쇄, ’사살‘, ’NLL(북방한계선)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등의 문구가 적혀 있기도 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계엄 사전 모의 과정, 김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지시 사항, 수첩 기재 내용의 구체적인 의미 등을 추궁해 계엄 과정에서 그의 역할 파악에 주력했다. 검찰은 수첩에 담긴 내용이 유의미한 내란 증거인지 등 신빙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이어 검찰 조사에서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 전 사령관에 대해 “선관위 서버에 국외세력이 간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적법한 자문을 받았다”며 수첩 내용은 사적인 일로 계엄과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 인공지능으로 북극 해빙 농도 1년 전에 예측한다

    인공지능으로 북극 해빙 농도 1년 전에 예측한다

    북극 해빙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예측의 중요한 지표다. 국내 연구진이 북극 해빙 변화를 인공지능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서 화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연구팀은 1년 뒤 북극 해빙 농도를 6% 이내 오차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빙 농도는 단위면적에서 얼음이 덮인 영역의 비율을 말하는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빙 농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원격 탐사’ 최신 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넷(UNET)을 활용해 과거 북극 해빙 농도 변화 패턴, 기온, 수온, 태양 복사량, 바람 같은 주요 기후 요인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학습시켜 AI 모델을 개발했다. 유넷은 인공지능이 위성영상 같은 이미지 데이터 간 관계를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중 하나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중장기 예보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AI 모델 예측값과 과거 실제 해빙 농도 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평가했는데, 3개월, 6개월, 12개월 예측에서 모두 예측 오차가 6% 미만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의 경우는 예측 기간이 길어질수록 평균 예측 오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례적으로 해빙이 급격히 줄어들었던 상황에서도 안정적 예측 성능을 보였다. 2007년, 2012년 여름처럼 북극 해빙이 급격히 녹아버린 경우, 기존 모델은 평균 17.35% 예측 오차가 발생했지만, 이번 인공지능 모델은 7.07% 평균 오차밖에 발생하지 않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해빙 농도 중장기 예측에서 중요한 역할을 기후 요소도 밝혀내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얼음 두께가 얇은 해빙 가장자리에서는 태양복사열과 바람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연구를 이끈 임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환경 요인들이 북극 해빙 변화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규명해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북극 항로 개발, 해양 자원 탐사,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공급 쇼크’… 2~3년 뒤 충격 온다

    내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공급 쇼크’… 2~3년 뒤 충격 온다

    158개 사업장·14만 6130가구 예정2000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 물량기준금리 급등·공사비 인상 여파 2026년부터 공급 부족 우려 커져 내년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15만 가구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아파트 공급 절벽에 따른 시장 충격과 침체가 우려된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25개 주요 시공사의 내년도 분양 물량은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 6130가구(민간 아파트 분양 기준·임대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00년 이후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17만 2670가구)보다 적다. 2016년 이후 연평균 분양 물량은 26만 8601가구다. 실제 분양 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의 내년도 실제 분양 물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이번 통계에 분양 계획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물량 일부(1만 1000여 가구)가 빠져 있지만, 이를 모두 더해도 15만 7000여 가구로 여전히 최저치다. 내년 분양 물량 가운데 수도권에선 8만 5840가구(59%), 지방은 6만 290가구(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비중은 2021년 40%를 저점으로 2022년 43%, 지난해 56%, 올해 57% 등으로 증가세다. 경기 5만 550가구, 서울 2만 1719가구, 인천 1만 3571가구 등이다. 경기는 올해보다 2만 8075가구 줄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4765가구, 8128가구씩 줄어든다. 지방에선 부산(1만 8007가구), 충남(1만 3496가구), 경남(6611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월별로는 내년 1월(1만 6066가구)이 가장 많은데, 이는 올해 분양 계획에 잡혔다가 연기된 물량이 연초에 몰린 탓이다. 이어 5월(1만 1261가구)과 4월(1만 1163가구) 순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2년 미국 기준금리가 갑작스럽게 급등하고 공사비도 오르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건설사들이 착공하지 않으면서 분양 물량 감소는 예견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부터 전체적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시장 자체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 물량은 2~3년 이후 입주 물량이 되는데 분양 급감에 따라 입주 물량이 줄면서 주택 공급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내년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공급 쇼크’…2~3년 뒤 충격 온다

    내년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공급 쇼크’…2~3년 뒤 충격 온다

    내년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15만 가구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아파트 공급 절벽에 따른 시장 충격과 침체가 우려된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25개 주요 시공사의 내년도 분양 물량은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 6130가구(민간 아파트 분양 기준·임대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00년 이후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17만 2670가구)보다 적다. 2016년 이후 연평균 분양 물량은 26만 8601가구다. 실제 분양 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의 내년도 실제 분양 물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이번 통계에 분양 계획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물량 일부(1만 1000여 가구)가 빠져 있지만, 이를 모두 더해도 15만 7000여 가구로 여전히 최저치다. 내년 분양 물량 가운데 수도권에선 8만 5840가구(59%), 지방은 6만 290가구(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비중은 2021년 40%를 저점으로 2022년 43%, 지난해 56%, 올해 57% 등으로 증가세다. 경기 5만 550가구, 서울 2만 1719가구, 인천 1만 3571가구 등이다. 경기는 올해보다 2만 8075가구 줄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4765가구, 8128가구씩 줄어든다. 지방에선 부산(1만 8007가구), 충남(1만 3496가구), 경남(6611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월별로는 내년 1월(1만 6066가구)이 가장 많은데, 이는 올해 분양 계획에 잡혔다가 연기된 물량이 연초에 몰린 탓이다. 이어 5월(1만 1261가구)과 4월(1만 1163가구) 순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2년 미국 기준금리가 갑작스럽게 급등하고 공사비도 오르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건설사들이 착공하지 않으면서 분양 물량 감소는 예견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부터 전체적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시장 자체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 물량은 2~3년 이후 입주 물량이 되는데 분양 급감에 따라 입주 물량이 줄면서 주택 공급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정몽규·허정무·신문선, 축구협회장 선거 막 올랐다

    정몽규·허정무·신문선, 축구협회장 선거 막 올랐다

    차기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현 회장,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3파전이다.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정 후보가 가장 먼저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축구계와 인연을 맺은 정 회장은 2013년 축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신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후보는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3시즌을 뛴 뒤 일찍 현역에서 은퇴했고,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는 명지대 교수로 일했고 2014년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허 후보는 이날 마지막으로 후보 등록 절차를 끝냈다. 허 후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으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정 후보가 회장 임기를 시작했던 2013~2014년 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으로 일했다.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은 오는 27일까지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다. 선거 출마자들은 규정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날인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 미국과 일본 무대 합쳐서 197승 다나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새 도전

    미국과 일본 무대 합쳐서 197승 다나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새 도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다나카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응원해주신 라쿠텐 골든이글스 팬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요미우리에서 등번호 11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다나카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라쿠텐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뉴욕 양키스로 진출했다. MLB에서 7시즌 동안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한 뒤 2021년 당시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몸값인 연봉 9억엔(약 84억원)을 받고 친정팀 라쿠텐에 복귀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일본 복귀 이후 4시즌 동안 20승 33패에 그쳤고, 특히 2024시즌엔 부상 여파로 단 1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을 거두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나카는 라쿠텐이 최근 연봉 협상에서 1억 4000만엔(13억원·추정치)을 제시하자 방출을 요구했다. 라쿠텐은 다나카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다나카는 요미우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 “참담한 상황 속에서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 고민”

    “참담한 상황 속에서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 고민”

    신념에 균열 겪는 동독 비밀경찰役美英 아카데미 영화상 휩쓴 원작극적 장면·입체적 인물 해석 더해“매 회차 다른 공연에 대한 사명감‘꾸준히 도전하는 배우’이고 싶어” “누군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물을 계속 파고 있을 때, 당신의 고독이 헛되지 않았음을 누군가 알아준다면 그 힘은 실로 엄청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관객이 눈물을 훔치는 것도 연극이 고독을 어루만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커튼콜에 불려 나온 배우 이동휘(39)는 한참 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박수를 보내는 관객을 향해 그는 허리를 깊게 굽혔다.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유플러스 스테이지에서 연극 ‘타인의 삶’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휘는 국가의 신념이 곧 자신의 신념인 동독의 비밀경찰 비즐러 역을 맡아 굳건했던 신념에 균열이 가면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타인의 삶’은 독일의 동명 영화(2006)를 연극화했다. 영화는 2007년 미국 아카데미, 2008년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등 각국의 영화상을 휩쓸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7년 개봉해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10월 재개봉하기도 했다. 연극은 영화와 같은 플롯을 따라가지만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하고 감정을 좀더 실어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선택을 입체적으로 해석했다. 배우 손상규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동휘는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지만 이번이 데뷔 후 첫 연극이다. “애초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바로 영화판으로 갔어요. 그 사이 몇 차례 연극 제의가 있었지만 연극을 꾸준히 해 온 동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고사했지요. 무엇보다 연극에만 몰두할 수 있을 때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의 마음을 변화시킨 것은 손상규, 최희서 등이 출연한 연극 ‘벚꽃동산’이었다. “그 작품을 보고 ‘정말 연극이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마침 ‘타인의 삶’을 함께 해 보자는 제의가 들어와 놀랐죠.” 공연 시작 후 이미 몇 차례 무대에 올랐지만 여전히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늘 무대에 서 왔던 배우들과 달리 매일 무슨 일이 벌어질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서게 돼요. 매번 같은 공연을 하지만 관객이 전혀 똑같지 않게 느끼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엄살(?)과 달리 무대에서 그는 지나치게 경직된 등, 차갑고 건조한 말투,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비즐러로 순식간에 변한다. 그런 그에게 균열을 만드는 것은 브레히트의 시, 바흐의 전주곡, 그리고 그가 감시하는 극작가 드라이만과 여배우 크리스타의 사랑이다. 비즐러의 선한 의지가 어디서 비롯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두 장면을 꼽았다. “드라이만이 ‘씁쓸한 진실’을 알게 된 뒤에도 크리스타를 말없이 안아 주는 모습에서 비즐러는 자신이 평상시 느껴 보지 못한 사람 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죠. 또 권력자의 눈 밖에 나 활동이 금지된 예르스카의 죽음과 그 죽음으로 슬퍼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점점 스며든 것으로 봐요.” 이번 연극에서 이동휘의 모습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영화 ‘극한직업’ 등의 코믹한 이미지로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낯설게 보일 수도 있다. “제가 계속 잘 쓰이는 모습으로 관객에게 인사를 드릴지, 아니면 계속 도전할지는 제 선택인 거죠. 다만 나이가 지긋하게 들었을 때 ‘저 배우가 꾸준히 도전하고 있었구나’라는 평을 받고 싶어요. 그걸 알아봐 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제게는 굉장히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국가 폭력을 다루는 연극인 만큼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고,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다고 이동휘는 털어놓았다. “참담한 상황 속에서 한 인간으로서 당혹스럽지만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떤 목적을 갖고 살아야 할지 계속 고민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위안과 행복을 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목적과 가치를 조금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공연은 내년 1월 19일까지.
  • 동대문구 동안교회 성탄 맞아 백미 기증

    동대문구 동안교회 성탄 맞아 백미 기증

    서울 동대문구는 성탄절을 맞아 이문동에 있는 동안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백미’ 2만 8000㎏을 구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지난 23일 진행된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 구 관계자 10여명과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 등 동안교회·동안복지재단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목사는 “처음 성탄절 백미 전달을 한 지가 벌써 17년 전인데 올해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전년에 비해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더 많이 전할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매년 성탄절 무렵 동대문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해 주시는 동안교회와 동안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연말연시 누구보다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손길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동안교회·동안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기부를 이어 오고 있다. 
  • “中, 내년 사상 최대 600조원 특별국채 발행”… 경기 부양 총력전

    “中, 내년 사상 최대 600조원 특별국채 발행”… 경기 부양 총력전

    중국이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위안(약 598조원)의 특별국채를 발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자마자 중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에 나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시진핑(얼굴) 국가주석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 재정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2025년에 3조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타전했다. 올해 발행한 특별국채(1조 위안)의 세 배 수준이자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4%에 달한다. 무엇보다 그간 중국 정부가 발행한 연간 특별채권 가운데 액수가 가장 크다. 지금까지는 2007년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를 설립하고자 1조 5500억 위안 특별채를 발행한 것이 사상 최대였다. 중국 정부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에 빠진 자국 소비를 끌어올리고 미래 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3조 위안 가운데 1조 3000억 위안으로 오래된 자동차나 가전제품을 반납하면 새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이어 간다. 1조 위안은 전기차와 로봇, 반도체, 녹색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 투자에 쓰인다. 나머지 7000억 위안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형 국유은행에 투입된다. 올해 9월부터 중국 당국은 연일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고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진 가운데 ‘중국을 주저앉히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눈앞에 두자 ‘과감한 내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트럼프발 고율 관세’로 대미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면 이를 자국 수요로 보완해야 한다. 앞서 중국은 지난 11~12일 시 주석 등 지도부가 새해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모두 참석해 ‘유동성 공급 기조’를 선언했다. 새해에는 경제 회복을 가시화하고자 재정 적자율을 높이고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확대하며 지급준비율과 시중금리를 낮추는 등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아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3조원 규모 특별국채 발행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미셸 람은 “(특별국채 발행 규모가) 애초 예상보다 크다. (로이터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성장을 뒷받침하려는 의지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 ‘241일째 고환율’ 역대 최장 기록 넘었다… 경제 위기감 확산

    ‘241일째 고환율’ 역대 최장 기록 넘었다… 경제 위기감 확산

    외환위기 144거래일보다 길어원화 추락… 사실상 ‘경제위기’한미 기준금리 29개월째 ‘역전’한은, 통화정책 여력 줄어들어서학개미, 이달 2.4조원 순매수美주식 1127억弗 보관 ‘신기록’ 달러 강세와 계엄 쇼크로 촉발된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 ‘지붕’을 뚫고 1500원 선을 바라보는 등 역대급 고환율(1300원 이상) 최장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 데다 내수 침체 상황에서 수입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까지 위협받는 것은 물론 통화 당국의 금리 인하 여력까지 줄어든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 전반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6.4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14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올해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241거래일 연속 1300원을 웃돌고 있다.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1990년 3월 2일 이후 최장 고환율 기록이다. 이전에 환율 1300원이 장기간 지속됐던 것은 외환위기(1997년 12월 8일~1998년 7월 13일) 144거래일,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월 8일~4월 29일) 78거래일, 레고랜드 사태(2022년 8월 8일~11월 30일) 78거래일이 가장 길었다. 우리나라는 수출국가이지만 환율 1200원을 기준으로 부정적 효과가 크다. 환율이 오르면 무역수지가 개선될 수 있는 반면 중간재 가격이 올라 수출이 타격을 입고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 환율이 1300원 이상이면 원화가치 하락 속도가 빨라지며 이를 사실상 경제위기라고 진단한다. 비상계엄 사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50원 가까이 상승했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1.9%) 는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1%대로 내려왔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4.25~4.50%)가 한국 기준금리(3.00%)를 넘어선 기간도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미 양국 간 금리가 역전된 기간은 일시적으로 금리차가 없었던 2022년 8월을 제외하면 2022년 7월부터 이달까지 약 2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미 금리 역전은 세 차례 있었는데 각각 21개월(1999년 6월~2001년 3월), 25개월(2005년 8월~2007년 9월), 24개월(2018년 3월~2020년 3월)간 이어졌다.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해 한국은행으로서는 통화 정책을 펼칠 여력도 줄어들고 있다.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도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하지만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탓에 금리를 더 내리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도 우려감을 표하는 분위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월만 하더라도 “현재의 1400원은 과거의 1400원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 외환위기 당시의 환율 상승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환율 상승이 위험 신호라는 데 선을 그었지만 지난 23일에는 “외환 당국으로서는 환율의 일방적인 급변동에 대해 강력하게 시장안정조치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열기는 달아올랐다.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16억 5554만 달러(약 2조 40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만 14억 8740만 달러(2조 1618억원)가량을 사들였는데 11월 한 달 순매수 규모(12억 7937만 달러)보다 2억 달러 이상 많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도 지난 11월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 선을 넘긴 이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1126억 7291만 달러(164조 2658억원)까지 불었다. 환율 고공 행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얘기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환율이 1400원을 뛰어넘은 상태였던 만큼 정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향후 1500원을 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한은은 환율 방어를 위한 여력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재테크+] 파랗게 질린 美 증시…‘산타의 마법’ 일어날까

    [재테크+] 파랗게 질린 美 증시…‘산타의 마법’ 일어날까

    연말을 앞두고 뉴욕 증시에서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 랠리는 통상 12월 중순부터 늦게는 이듬해 초까지 나타나는 주가 상승 현상입니다.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축소 시사 발언으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3%, 0.98%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16% 오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주와 테슬라, 애플, 알파벳 등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미 증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오전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으나, 이후 기술주 랠리가 시작되면서 증시가 하루 종일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산타클로스 랠리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하반기는 통상 미국 증시가 연중 두 번째로 강세를 나타내는 기간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 서비스회사 LPL 파이낸셜은 1950년 이후 S&P500 지수가 12월에 74%의 확률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다른 어떤 달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대선이 있었던 해에는 상승 확률이 83%까지 올라갔습니다. 올해 11월 대선이 실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연준이 지난 18일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면 상대적 안전자산인 채권 선호도가 높아지고 기업 자금조달 비용도 증가해 주식 투자 매력도가 떨어집니다. 이는 증시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죠. 연준의 강경한 입장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증시에 찬물을 확 끼얹은 형국입니다. 포춘지는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가 없다면 이는 증시 침체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999년과 2007년은 연말 주가 하락이 각각 이듬해의 닷컴 버블과 글로벌 금융 위기의 전조였다는 설명입니다. 내년 1월 백악관 입성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도 시장의 불안 요소로 지목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감세와 규제 완화, 수입품 관세 부과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장 변동성에도 주의를 기울일 때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연말은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시기라 주식 매매 시 가격이 더욱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6년 공개열애 후 결별한 톱스타 커플… “결혼 왜 안해?” 연락하며 지내는 근황

    6년 공개열애 후 결별한 톱스타 커플… “결혼 왜 안해?” 연락하며 지내는 근황

    가수 겸 배우 김민종(52)이 6년간 공개 열애를 했던 배우 이승연(56)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올라온 ‘나 혼자 김민종 럭셔리 집에 간 장영란 깜짝 놀란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은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민종은 ‘A급 장영란’을 즐겨보고 있다면서 “이승연 편도 잘 봤다”고 언급했다. 이에 장영란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종이 전 연인인 이승연을 먼저 언급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장영란은 “동시대에 활동해서”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으나, 김민종은 “활동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라고 쿨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그러면서 “(이승연에게) 가끔 안부 문자나 전화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장가 왜 안 가니’라고 큰 누나처럼 말씀해 주신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이 “(이승연) 언니가 선배냐”고 묻자 김민종은 “누나다. 어릴 때 젊은 애들은 연상을 좋아한다”고 말해 주변을 웃겼다. 1990년대 톱스타였던 김민종과 이승연은 6년간 공개 열애를 했다가 2001년 결별했다. 이승연은 2007년 2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라.’…국립생태원, 경북도·안동시 등 7개 기관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 발족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라.’…국립생태원, 경북도·안동시 등 7개 기관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 발족

    지방자치단체들이 멸종위기종 및 서식지 복원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는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서 서식하다 사라졌던 ‘먹황새’(천연기념물 200호) 복원을 위해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를 발족시켰다고 23일 밝혔다. 복원협의체에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비롯해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 안동시,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사)조류생태환경연구소, ㈜KT&G 등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를 위해 국립생태원은 지난 10일 일본에서 먹황새 6개체를 도입했다. 또 국내 유일의 먹황새 서식지로 알려진 가송리 번식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안동에서 먹황새가 완전히 자취를 감춘 지 56년 만이다. 먹황새는 안동 가송리 낙동강변 천마산 절벽 바위 틈에서 400년 이상 번식해오다 1965년 6월 새끼 2마리가 부화된 것이 목격됐으나, 1968년 여름 서식지 절벽이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사라졌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2007년 당시 문화재청 먹황새 종 복원사업 유치를 통해 안동 가송리 먹황새 서식지 복원과 종 복원센터 설치에 나서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는 최근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처 보존을 위한 율봉근린공원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총사업비 11억 5000만원을 들여 청원구 율량동 상리 지역에서 공원으로 내려오는 물길 280m를 정비하고, 맹꽁이 서식처를 위한 생태습지와 웅덩이를 조성했다. 그동안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맹꽁이는 포획, 이주시켜 보호했다. 생태복원 구역은 접근할 수 없다. 대구 달서구는 두루미, 흑두루미,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인 철새가 쉬어갈 수 있도록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하중도(일명 금호 꽃섬) 지점에 생태 쉼터를 조성한다. 하중도 일부를 모래톱, 물 웅덩이로 덮어 철새를 위한 휴식지를 지을 계획이다. 또 철새 먹이터인 경작지, 사람의 출입을 막기 위한 해자형 수로도 들어선다. 내년 3월 사업이 시작되며, 국비 4억원이 투입된다.
  • [데스크 시각] 마지막까지 ‘갑툭튀’ 남긴 尹

    [데스크 시각] 마지막까지 ‘갑툭튀’ 남긴 尹

    제주에는 헛무덤이 많다. 제주 4·3 희생자 중 시신을 찾지 못한 경우가 흔하다 보니 가족들은 시신 없는 무덤이라도 만들어 억울한 고인의 한을 달랬다. 살기 위해선 ‘속솜’(침묵의 제주어)해야 했다. 엄혹한 시절엔 연좌제에 걸릴까 봐 밤에 몰래 제를 올리는 집도, 차마 비석에 가족 이름을 새기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인 양성홍 할아버지 가족도 75년간 헛무덤 2곳에 술잔을 올렸다. 뭍으로 끌려간 할아버지와 아버지 묘였다. 지난 17일 헛무덤 주인의 유해가 고향 땅 제주로 돌아왔다. 2019년 12월 북구 문흥동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발굴된 261구의 유해들 속에 할아버지의 다리뼈가 있었다. 백발이 된 94세 딸도, 노인이 된 78세 손주도 원통함에 목 놓아 울었다. “난리 통에 마을 청년들에게 보리쌀 한 되를 건넨 게 할아버지가 끌려간 이유였어. 그뿐이야.” 아집일까 아니면 승부수일까.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던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방(榜)하나를 붙였다. 공석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탈북단체를 운영하는 강성 우파 성향인 박선영 전 의원을 앉혔다. 비상계엄이 실패로 끝난 후 자신의 운명조차 시시각각 변하던 시기 나온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 인사였다. 윤 대통령은 과거사나 인권에 대한 생각을 인사를 통해 보여 줬다. 진실화해위원회, 국가인권위원장, 독립기념관장이 그랬다. 뉴라이트에 이념적으로 편향된 극우인사라는 비판이 이어졌지만 그때마다 대통령실은 “능력만 고려한 인사였다”고 일축했다. 여당 내부에서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누구도 대통령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2022년 진실화해위원장에 오른 김광동씨는 자신의 논문에서 5·18 당시 신군부 헬기사격을 ‘명백한 허위사실’, 북한군 개입설을 ‘가능성 있는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임기 내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5·18 광주 북한군 개입설 등을 주장하는 등 자신의 이념적 편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취임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역시 “동성애가 공산주의 혁명의 핵심적 수단이라는 주장이 있다”며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국내외 인권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윤 대통령 인사권의 마지막(?) 수혜자가 된 박 위원장도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박 위원장은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직후 자신의 SNS에 “파렴치한 범죄자들 처리를 못 했기 때문에 오늘날 나라가 이 모양”이라면서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자들이 판치는 대한민국, 청소 좀 하고 살자”는 글을 올렸다. 시민단체들은 진실화해위원장이 외려 비상계엄을 옹호한다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탄핵은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다. 이미 우린 경험한 바가 있다. 국민의 관심도 신임 진실화해위원장이 과거사를 제대로 처리할까보다는 갑툭튀 인사가 헌재 재판에 어떤 변수가 될까에만 관심이 있는 듯하다. 안타깝게도 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법적으로 활동할 기간은 불과 5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한국전쟁 전후부터 권위주의 정권 시기까지 벌어졌던 민간인 학살과 인권침해, 조작 의혹 사건 등 ‘진실’을 규명하고 ‘화해’를 중재해야 하는 일은 산더미다. 광활한 시험 범위를 한 번이라도 짚어 낼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양씨 가족은 이번 설에도 헛무덤에 술을 올려야 한다. 1949년 대전형무소로 7년 형을 받고 끌려갔다 행방불명된 그의 아버지는 여전히 찾지 못했다. 살아생전 아버지를 찾지 못할 듯해 팔순을 바라보는 아들은 마음이 급하다. “적어도 진실도 화해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오르지 않았으면 해.” 2024년 12월 현재 4·3평화공원 행불인 표지석은 4007기다. 국가폭력의 후유증은 그렇게 현재 진행형이다. 유영규 전국부장
  • 몸통은 “보살님”…노상원 ‘점집’서 계엄모의 수첩 발견

    몸통은 “보살님”…노상원 ‘점집’서 계엄모의 수첩 발견

    ‘계엄 설계자’로 지목된 노상원(62·육사 41기) 전 정보사령관의 거주지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사전 기획 정황이 담긴 수첩이 발견됐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의 ‘점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첩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수첩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군부대가 배치될 목표지와 군부대 배치 계획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문경 출생인 노 전 사령관은 대전고 졸업 후 1981년 육군사관학교 41기에 수석 입학했다. 1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그는 영관급 재직 때 ‘노용래’에서 ‘노상원’으로 개명했다. 노 전 사령관은 예비역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김 전 장관이 육군본부 비서실장(준장)으로 재직했던 2007년~2008년에 육본 정책파트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육군정보학교장 시절인 2018년 여군 교육생 성추행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은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했다. 19일 JTBC에 따르면 그의 점집에는 또 다른 역술인 3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모두 노 전 사령관과 동업자라고 밝혔다. 또 노 전 사령관이 직접 손님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은 노 전 사령관을 아예 “남자 보살님”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이달 1일에 이어 계엄 당일인 3일에도 전현직 군 관계자들을 자택 겸 점집 인근인 안산 상록수역 롯데리아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는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과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김모 대령 등 전현직 국방부 조사본부 장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조사본부 차장 김 대령에 대해 업무배제 조처를 내렸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노 전 사령관과 문 사령관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장악하며 현직 대법관인 노태악 선관위원장 등을 체포하려는 계획을 세운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하남 캠프콜번 복합 자족단지 개발에 국내기업 관심 ‘뜨겁다’

    하남 캠프콜번 복합 자족단지 개발에 국내기업 관심 ‘뜨겁다’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가 마련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사업설명회’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의 뜨거운 관심 보였다. 21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19일 종합복지타운에서 우미건설, 쌍용건설을 비롯한 국내 주요 건설사와 금융기관, 시행사 등 52개 기업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콜번 복합 자족단지(가칭)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사업을 추진하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남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2030년까지 하남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미래형 첨단산업 유치 등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하남 하산곡동 209-9번지 일원 약 24만㎡ 규모의 캠프콜번은 1964년 창설된 미8군 전술통신부대인 304통신대대의 미군기지로 운용됐다. 부지는 16년 전인 2007년 4월 국방부에 반환됐으며, 이후 하남시에서는 10여년간 대학유치를 추진했으나 무산돼 개발에 지역주민의 염원이 큰 지역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 후 개최하는 사업설명회로,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과 공모지침에 대한 세부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남도시공사는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하남시와 함께 사업추진의 모든 과정에 적극 협조해나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산업기반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포커스가 맞춰진 만큼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본사 이전이나 경기도·하남시가 원하는 신성장 사업에 가점 등이 있지만, 별도의 입주 업종 및 시설에 제한이 없다는 내용을 공모지침서에 명시한 점도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한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통해 기업 투자를 끌어낸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와 함께 캠프콜번 부지가 위치한 하남시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하철 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F 등 5개의 철도망과 수도권제1순환, 중부고속도로 등 5개의 고속도로망이 연결(건설 예정 포함)되는 입지적 우수성을 갖춘 만큼 개발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선 캠프콜번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제안 가능한 전략육성시설 방향, 반환공여구역의 오염정화 현황,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의견과 질의가 쏟아졌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제안 가능한 전략육성시설 방향’에 대한 질의에 “공모지침서에 기재된 내용을 검토해 하남시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 잠재력 높일 수 있는 자족 기능 확보 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라고 안내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미군 부대 주둔에 따라 오랜세월 지역 발전을 이루지 못해 고통받았던 하산곡동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이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민간참여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캠프콜번 부지는 2007년 4월 반환 후 2011년 11월 토지오염정화가 완료됐다는 점에서 사업자가 선정되면 이후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된다는 강점이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이달 2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한 후 내년 3월 24일까지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 ‘무관의 캡틴’ 손흥민 우승 도전 기회, 다음 상대 리버풀…코너킥 골로 토트넘 4강 견인

    ‘무관의 캡틴’ 손흥민 우승 도전 기회, 다음 상대 리버풀…코너킥 골로 토트넘 4강 견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캡틴’의 결승골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찬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 안에 빨려 들어간 것이다.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과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품을 기회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8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에 이어 4강에 합류하면서 2007~08시즌(당시 칼링컵) 이후 17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상대는 이 대회 최다 우승(10회)팀이자 이번 시즌 EPL 선두 리버풀이다. 토트넘은 1월 첫째 주 홈, 2월 첫째 주 원정에서 결전을 치른다. 주전 선수를 대거 투입한 양 팀은 난타전을 벌였다. 전반 13분 손흥민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 토트넘은 2분 뒤 페드로 포로의 중거리 슛에 이은 도미닉 솔란케의 리바운드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맨유도 디오고 달롯의 크로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이브 비수마의 몸에 걸렸다. 이어 토트넘이 차이를 벌렸다. 전반전 왼쪽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후반 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가 제임스 메디슨의 낮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에 공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엔 다시 솔란케가 왼쪽 수비수 제드 스펜스의 후방 긴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맨유는 선수 교체로 해법을 찾았다. 후반 10분 나란히 투입된 조슈아 지르크제이와 아마드 디알로가 활약한 것이다. 지르크제이는 출전 9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받아 득점했다.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패스 실수부터 시작된 골이었다. 후반 25분에도 동료에게 패스받은 포스터가 주춤거리는 사이 디알로가 태클을 시도했고, 디알로의 발에 맞은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엔 해결사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찬 공이 높게 휘어지더니 상대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머리 위를 지나 골라인을 넘어갔다. 바이은드르가 상대 선수에게 방해받았다고 항의했으나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추가시간 맨유 조니 에반스의 만회 골이 터졌지만 시간은 토트넘의 편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7호 골(EPL 5골 포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리그에서 10위(승점 23점)까지 떨어져 우승 도전이 묘연하다. 이에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해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손흥민은 카라바오컵에서 첫 트로피를 노린다. 다만 리그 1위(36점) 리버풀을 넘어서야 한다.
  • [길섶에서] 크리스마스실

    [길섶에서] 크리스마스실

    어린 시절 중학생이던 오빠의 우표첩은 내게 특별한 그림책이었다. 편지봉투에서 조심스레 떼어 모은 우표들과 대통령 취임식 같은 특별한 행사를 기념한 2장, 4장짜리 기념우표가 빼곡했다. 크리스마스실은 10장이 한 세트로 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성인이 돼서도 우체국에서 실을 보면 그때의 설렘이 떠올라 충동구매를 한다. 디지털 시대 편지가 설 자리를 잃으면서 실 판매도 줄었다. 그렇다고 실의 혁신이 멈춘 건 아니다. 2003년 십이지신을 담은 스티커형 실을 시작으로 2007년 전자파 차단 소재를 활용한 그린실이 등장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 국민 캐릭터 뽀로로, 독도까지 시대의 아이콘을 담아냈다. 올해는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가 실의 새로운 얼굴이다. 배지와 패딩담요까지 다채로운 굿즈들이 함께 나와 즐거움을 더했다. 물론 실을 사서 결핵퇴치 모금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변함없다. 작은 종이 한 장에 담긴 한 해의 초상화처럼 실은 늘 우리 삶의 한켠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편지가 사라진 세상에서도 실은 여전히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배달부다.
  • 故김수미 괴롭힌 출연료 미지급…서효림도 1억원 떼였다

    故김수미 괴롭힌 출연료 미지급…서효림도 1억원 떼였다

    배우 서효림(39)이 전 소속사로부터 1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방송가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효림은 연예 매니지먼트사 마지끄로부터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드라마·영화 출연 및 광고료 정산금 약 890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여기에는 2021년 촬영한 광고료,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료, 2022년 영화 ‘인드림’ 출연료, 유튜브 촬영 출연료 등이 포함됐다. 마지끄의 김 모 대표가 2022년 7월 정산에 나서겠다고 각서까지 작성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서효림은 이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2월 법원은 마지끄와 김 대표에게 미정산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런데도 1년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금전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법원 결정에 따라 연 12%의 이자율이 적용되면서 서효림이 받아야 할 돈은 1억 2000만원 규모로 불어났다. 서효림 측은 “올해 10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조정중재도 신청했지만, 김 대표로부터 매달 70만원씩 갚겠다는 답만 얻었다”고 밝혔다. 현재 김 대표는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효림의 이러한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그의 시어머니이자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 역시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다. 김수미는 지난 2010년부터 14년간 출연했던 연극 ‘친정엄마’의 출연료를 2023년부터 지급받지 못했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미지급 문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김수미는 소송을 준비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서효림은 2007년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했다. 2019년 정명호(50)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해 김수미의 며느리가 됐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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