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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코스피 성적표 ‘F학점’...“일단 작전타임” [서울 이테원]

    하반기 코스피 성적표 ‘F학점’...“일단 작전타임”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기다렸던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짧게는 5일, 길게는 10일도 더 쉴 수 있는 연휴이니 직장인들에겐 꿀맛과도 같은 나날들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한몸 내던진 투자자들에겐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쳐야 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지만 이번 추석 직전까지의 증시 성적표가 다시 한 번 반복된다면 내년 한가위는 커녕, 내년 설의 지갑 사정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니까 말이죠.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18일까지 ‘작전타임’에 돌입한 국내 증시와 금리 인하를 눈앞에 둔 미국 증시의 하반기 성적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하반기 코스피, 13년 만의 ‘최악 성적표’하반기가 시작한 지난 7월 1일부터 9월 둘째주의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코스피는 7.95% 떨어졌습니다. 지난 7월 1일 2797.82로 거래를 시작했던 것이 추석 연휴 직전 종가 2575.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마저도 그나마 12일과 13일 각각 2.34%와 0.13% 상승한 덕에 하락폭을 줄인 수준입니다. 하반기 들어 9월 둘째주까지 이 정도의 수준을 기록한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2011년 유럽의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금융회사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을 당시 코스피는 하반기 시작부터 9월 둘째주까지 13.7% 하락한 바 있습니다. 미국을 덮쳤던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여파가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때보다 더 큰 폭의 증시 하락을 야기한 셈입니다. 하반기 코스피의 처참한 성적표 중심엔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반도체 3대장’의 약세가 있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98%와 31.16%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하락 곡선을 그리며 6만 5000원 선이 무너졌고 한때 ‘25만닉스’를 노렸던 SK하이닉스 역시 16만원대를 전전하고 있죠. ‘반도체 3위’ 한미반도체는 이 기간 동안 무려 42.25%나 주가가 빠졌습니다. 상바닉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도 하반기 급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고점 우려가 작용한 탓이죠.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119.1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일 8% 이상 급등하는 등 최근 들어 하락폭을 메웠지만 6월 말 종가 123.54달러에 비해 3.6% 가량 주가가 빠졌습니다. 특히 지난 3일엔 9.53%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검은 월요일의 재현’ 우려를 키우기도 했습니다. 물론 하반기 들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업종도 있습니다. 이차전지와 인공지능 열풍이 일기 전 한때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바이오 업종입니다. 유한양행과 대웅, 삼일제약 등이 5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6% 이상 급등하며 바이오 산업 투자자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95년 당시 미국의 보험성 금리 인하 후 주도주가 IT에서 헬스케어와 금융으로 교체됐다”며 “올해 역시 반도체 이익증가율이 정점을 통과하며 주도주 교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작전타임 끝나면...美 금리 인하·대선 등 이벤트 ‘산적’이번 ‘작전타임’이 끝나면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가장 가까이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고 11월에는 미국의 대선도 예정돼 있죠.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공개될 FOMC의 기준금리 결정 결과는 이미 어느 정도의 방향은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죠. 시장은 그 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0.25% 포인트 인하인지, 아니면 ‘빅컷’(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지가 향후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예상은 팽팽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14일 오전 9시 기준 빅컷 가능성을 45%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25% 포인트만 인하할 것이란 예상은 55%로 사실상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 보는 것이죠. 전날까지만 해도 빅컷 가능성은 28%까지 떨어졌지만 “빅컷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연준 내부 인사의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가능성이 한껏 올랐습니다. 우리에겐 미국의 대선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내 증시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까요.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특정 후보의 승리를 예단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물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만큼 저변동성 관련 업종인 필수소비재·유틸리티 등이 연말까지 유의미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투자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야기한 파도를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단기 수익 창출로 이어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죠.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변수와 지지율 등락에 따른 이해득실과 투자자들의 심리·수급적 변화가 업종별 엇갈린 등락을 야기할 것”이라며 “이는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대선 변수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산업·업종이 있다면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확대 해석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전 면밀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고용률과 동반 하락한 ‘청년 실업률’…청년 고용통계의 함정

    고용률과 동반 하락한 ‘청년 실업률’…청년 고용통계의 함정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3개월째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가 늘어난 영향이다. 청년층 고용이 양극화하면서 ‘쉬었음’ 인구를 중심으로 비경활 인구가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46.7%)은 취업자가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5월(-0.7% 포인트)과 6월(-0.4% 포인트), 7월(-0.5% 포인트)에 이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실업률도 이례적으로 고용률과 함께 떨어졌다.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4.5%)은 0.9% 포인트 떨어지면서 겉보기엔 고용 호조세를 나타냈다. 통상 고용률이 내려가면 실업률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떨어진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 6월부터 3개월째 이어졌다. 취업자가 일자리를 잃으면 고용률이 하락하고, 이들이 구직활동을 하면 실업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구직시장을 떠난 뒤 비경활이 되면 실업자로 집계되지 않아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떨어진다. 실제로 청년층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청년 비경활은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경활)보다 더디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4월 15만명을 웃돌던 청년층 비경활 감소 폭은 지난달 8만 3000명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경활 감소 폭은 7만 8000명에서 16만 5000명으로 확대됐다. 결국 청년층 인구 대비 경활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넉 달째 내림세다. 특히 ‘쉬었음’ 인구가 청년 비경활의 증가를 이끌었다. ‘쉬었음’은 비경활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그냥 쉰다”고 답한 이들이다. 청년층 ‘쉬었음’은 지난달 46만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5만 6000명 늘었다. 청년층 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쉬었음’ 청년은 4개월 연속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은 ‘쉬었음’을 중심으로 비경활이 크게 늘었다”면서 “최근에는 수시 채용이 늘고 공무원 취업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형태가 많아지면서 비경활 중 취업준비자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 총괄도 “노동시장 여건이 악화하면서 고용률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동시에 구직활동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청년이 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줄었다”면서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급격히 떨어지지 않은 만큼 청년층 내부에서 고용 양극화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 “단군 이래 최대 규모”…‘포스트 둔촌주공’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여기

    “단군 이래 최대 규모”…‘포스트 둔촌주공’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여기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둔촌 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 지상 6~35층, 85개동에 1만 2032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로, 29~59㎡ 등 소형 평형부터 84~167㎡ 등 중대형 평형까지 모두 갖췄다. 최근 이 단지의 입주권 가격은 수직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초 18억~19억원에 머물던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은 지난 7월 24억 5117만원에 거래되며 반년 만에 5~6억원 올랐다. 같은 구내 기존 최고가였던 고덕그라시움 전용 84㎡ 매매가(20억 4000만원)을 훌쩍 앞섰다. 이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이을 차기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단지의 규모가 커질수록 아파트값 상승폭도 가팔라진다. 부동산R114가 분석한 지난 7월 기준 전국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당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44% 상승해, 다른 규모 단지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500∼699가구 단지는 0.34%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700~999가구 단지 0.10% 하락했다. 300~499가구 단지도 보합권(0%)에 머물렀다. 우선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최대 규모 대단지는 단연 ‘한남 뉴타운’이다. 한강, 남산과 인접한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동, 이태원동, 동빙고동 일대 ‘노른자 땅’에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하더라도, 2~5구역 물량이 무려 1만 2112가구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곳은 3구역이다.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6006가구가 들어서는 3구역은 공사비만 해도 2조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이 GS건설, DL이앤씨와의 3파전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한남’이다. 3구역은 사업속도도 가장 빠르다. 재개발 진행 과정(정비구역 지정 → 조합설립인가 → 건축심의 → 사업시행인가 → 관리처분인가 → 이주·착공) 중 가장 마지막인 이주 단계에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주는 현재 95% 이상 완료된 상태다. 내후년 착공,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3년 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한남 2구역은 그 다음으로 속도가 빠른 곳이다.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1537가구가 들어서, 가구수도 가장 적다. 시공은 ‘118 프로젝트’를 내세운 대우건설이 맡게 됐다. 118 프로젝트는 최고 118m, 21층까지 단지의 높이를 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인근 남산 경관을 해칠 수 있어 마련된 층수 제한(최대 14층)을 일부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서울과 용산구로부터 뚜렷한 답을 얻진 못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4, 5구역은 조합설립인가만 받은 상태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5구역은 4개 구역 중 평지가 많고 한강 조망이 우수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동빙고동 60번지 일대에 2560가구의 단지가 올라갈 예정이다. 지난 7월 DL이앤씨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유찰돼, DL이앤씨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4구역은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 순위 1, 2위를 겨루는 삼성물산, 현대건설의 2파전이 진행될 공산이 크지만, 포스코이앤씨와 GS건설도 여전히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예정이었던 수주전은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압구정 재건축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을 재건축하는 압구정 1~6구역은 최근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층수를 기존 13~15층에서 50층 내외로 높이고 가구수도 8443가구에서 1만 1800가구로 늘린다는 내용이다. 해당 지구는 현재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그 중에서도 3구역(현대1~7·10·13·14차)은 5800가구로 탈바꿈돼 가장 규모가 크다. 정비계획 결정 고시 이후 내년부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전망이다. 해당 구역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2·4·5구역은 각각 2700가구, 1790가구, 1540가구 규모다. 3개 구역 중엔 2구역이 가장 속도가 빠르다. 올 하반기 통합심의 절차에 나선 뒤, 내년 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총 9058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노량진 뉴타운 지구도 시선을 끈다. 8개 재정비촉진구역 중 6개(2·4·5·6·7·8) 구역이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가 진행 중이다. 1·3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과 6구역은 이르면 내년 초 착공과 일반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어로 꼽히는 성수동 재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숲트리마제 아파트 인근 성수 정비구역은 총 4개 전략지구로 구성된다. 모든 지구가 조합설립인가만 받은 상태다. 1·2·4지구는 70층 이상 초고층 설계를 내세우며 정비계획 확정고시를 기다리고 있다.
  • 붐비는 휴게소 대신 여기 어때…여행처럼 즐기는 ‘귀성길’

    붐비는 휴게소 대신 여기 어때…여행처럼 즐기는 ‘귀성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설렘이 가득하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과 친지,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고향을 가기 위해 들어선 고속도로는 막히고 밀린다. 운전석에 끼어 굳은 몸을 풀기 위해 휴게소를 찾지만 주차장은 만차이고, 스낵코너에는 긴 줄이 늘어서 오히려 더 짜증이 난다. 운전대를 살짝 틀어보자. 긴 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 줄 소문난 명소들이 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져 있다. 목 살짝 뻐근해질 때 딱서울에서 출발해 중부고속도로에 올라탄 귀성객이 1시간 정도 운전대를 잡아 목과 어깨가 살짝 뻐근해질 때 휴식을 취하기 딱 맞은 곳이 있다. 경기 이천의 진산인 설봉산 자락에 조성된 설봉공원이다. 이천 9경 중 하나인 설봉공원은 99㎢ 규모의 설봉호와 그 주변을 두르는 산책로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이천시립박물관과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등의 전시관도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이천IC에서 10분이면 닿는다. 중부선을 타고 가면 나오는 충북 진천에도 원기를 충전할 수 있는 관광지가 즐비하다. 진천IC에서 15~20분 정도 주행하면 만날 수 있는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될 만큼 멋진 풍경을 갖췄다. 농다리는 붉은 돌을 쌓아 만든 길이 93.6m·폭 3.6m의 다리인데 물고기 비늘 모양을 해 신비로움을 전해준다. 나들목 밖은 역사관광지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나오는 충남 천안에도 갈 곳이 많다. 천안IC에서 8~10분 거리에 있는 태조산에서는 고려 태조 왕건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왕건이 군사 양병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 태조산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태조산 왕건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천안의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태조산에 있는 각원사에서는 높이 15m·둘레 30m·귀길이 1.75m·손톱 길이 0.3m의 거대한 청동좌불이 자비로운 미소로 중생들을 맞는다. 경부선 끝자락에 있는 경북 경주는 두말이 필요 없는 역사문화관광지다.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 유적지를 만날 수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경주시는 매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9월은 덕봉정사, 독락당, 영지 둘레길, 스퀘어가든22, 금리단길 골목야시장, 국립경주박물관, 더케이 케렌시아 등이다. 고즈넉한 산사서 찰나의 여유호남고속도로에는 산사의 이름을 딴 IC가 있어 이색적이다. 전북 김제 금산사IC에서 금산사까지 직선거리는 6㎞에 불과하다. 또 사찰 바로 앞까지 차량으로 갈 수 있다.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경내 미륵전은 국보 62호로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중기 건축물이다. 빛바랜 단청과 탱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금산사 육각 다층탑은 보물 27호로 지정됐다. 재질이 흑색 점판암으로 이뤄져 특이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전남 장성 백양사도 백양사IC를 통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호남평야를 마주하고 솟은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 여환스님이 창건한 호남불교의 요람이다. 두 개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지어진 정자인 쌍계루에서 고즈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백학봉 암벽도 장관이다. 조선시대 정도전은 ‘석벽이 깎아지른 듯 험하고 산봉우리가 중첩하여 그 맑고 기이하며 큰 모습이 실로 한 곳의 명승지가 될 만하다’고 했다. 자연이 빚은 절경에 피로 싹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 주변에는 생태관광지가 늘어서 있다. 문막IC에서 15분가량 걸리는 강원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아 울렁다리와 출렁다리에 서면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100m 공중에 설치된 울렁다리와 출렁다리의 길이는 각각 404m, 200m에 달한다. 최근 200m 길이의 산악용 에스컬레이터가 놓여 부담 없이 울렁다리, 출렁다리를 오갈 수 있다. 대령관IC에서 10분 거리에는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대관령양떼목장이 있다. 진녹색의 목초가 흔들거리는 능선에서 양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1.2㎞ 길이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초지에서 풀을 뜯는 양을 만날 수 있다. 산책로 중간 지점이자 목장 정상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백두대간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인다.
  • 신안군,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신안군,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전남 신안군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1차 대상지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지역·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차 대상지는 지난해 예비 후보지로 지정된 전국 3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7월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 심의를 거쳐 총 13개 지역이 선정됐다.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신안군이 뽑혔다. 군은 공모에서 ‘Net-Zero Leading Island 신안군!!’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넷제로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된다는 뜻으로 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의지가 표현됐다. 박우량 군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지정되면 신안이 추진하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및 갯벌, 산림조성을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개발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스트리밍·쇼핑·배달까지 고물가에 부담 커지는 ‘구독 서비스’…AI까지 더해지나

    스트리밍·쇼핑·배달까지 고물가에 부담 커지는 ‘구독 서비스’…AI까지 더해지나

    “쿠팡,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어요. 가족과 공유하고 있는 것도 있고, 통신사 요금제 결합으로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꽤 많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는 줄이려고 해도 매번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오다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쿠팡은 새벽배송이랑 무료반품이 너무 편해서 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온라인 쇼핑(이커머스)에서부터 배달, OTT 등 구독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데 이어 가격까지 오르면서 ‘구독 플레이션’(구독+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음성비서 등 AI 서비스도 구독형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OTT를 중심으로 구독 플랫폼의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월 1만원 이하 OTT 요금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는 지난해 12월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2.6%나 올랐고, 디즈니 플러스는 같은해 11월 9900원에서 1만 3900원으로 40.4% 인상됐다. 국내 토종 OTT인 티빙 역시 비슷한 시기 1만 39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비싸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싼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OTT 가격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 독점 콘텐츠(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이용객을 모으고 있는 만큼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2.1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OTT 구독료 비용은 1인 평균 월 1만 2005원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 중인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 및 계정 공유 차단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결제액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96만명으로 올 1월(1282만명) 대비 14.5% 줄었지만,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472억원에서 463억원으로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쿠팡 가격 인상에 이커머스·배달업계 경쟁‘탈쿠팡족’ 잡기에도 쿠팡 이용자 수 역대 최대이커머스 업계와 배달업계도 점차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신설하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부터 무료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쿠팡플러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인상했다. 이를 계기로 ‘탈쿠팡족’을 잡기 위한 이커머스와 배달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배달의 민족의 배민클럽이 대표적이다. 배민은 지난 5월 말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인 ‘배민클럽’를 출시해 무료로 운영해 왔는데, 최근 이를 유료화로 전환했다. 오픈 기념 혜택으로 월 1990원에 가입이 가능하지만, 실제 구독비는 월 3990원이다. 이에 앞서 SSG닷컴 역시 지난 7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이원화하면서 ‘쓱배송 클럽’을 신설했다. 연회비는 3만원인데, 현재는 1만원에 가입이 가능하다. 한시적으로 구독료 무료 혹은 가격 인하, 할인 쿠폰 등을 제시하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긴 하지만,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을 언제까지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업계 1위인 쿠팡의 이용자 수와 결제추정 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보여서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MAU는 3183만 4746명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는데, 경쟁사들 입장에선 고객 증가세가 유의미하지 않으면 각종 혜택을 유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등 AI 서비스도 유료화 전망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월 20달러 등 구독경제의 범위는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 첫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곧장 유료화로 전환될지는 알 수 없지만 삼성전자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AI 유로화와 관련해 “2026년부터는 2025년까지의 소비자 요구 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며 갤럭시 AI가 유료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AI 비서 시장에선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이미 유료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구글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하면서 이를 월 20달러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고객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애플 인텔리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에 최대 20달러 수준의 구독료를 책정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새 아이폰 공개 행사에선 구독료에 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아마존 또한 자사의 음성비서인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사전투표 도입 10년만에 편성 예산, 본투표 역전…편익·투표율 제고 vs 비용·정보격차

    [단독] 사전투표 도입 10년만에 편성 예산, 본투표 역전…편익·투표율 제고 vs 비용·정보격차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 22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에 편성된 예산액이 선거일 투표(본투표) 예산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관리 인력 또한 역대 최대인 11만 367명(본투표 13만 9554명)으로 확인됐다. 사전투표가 유권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투표 기회를 확대했지만 비용 문제, 사전투표자와 본 선거일 투표자 간 정보 격차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5~6일 실시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에 편성된 예산은 687억 1900만원으로 같은 달 10일 실시한 본투표 예산(680억 3600만원)을 넘어섰다.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래 8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 편성 예산이 본투표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총선 당시 사전투표 예산 편성액은 역대 최다였던 2022년 8회 지방선거(941억 2000만원)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총선 기준으로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편성액인 312억 6100만원 수준에서 두배로 급증했다. 참관인을 제외한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 관리인력은 11만 367명으로 본투표 관리인력(13만 9554명)보다는 적지만, 사전투표 관리인력으로는 2014년 이래 역대 최대 인원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도입되고 처음 치러진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8만 5851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10만 3816명이 동원됐다. 사전투표율은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11.5%에 불과했지만, 올해 총선에서 31.3%로 상승했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사전투표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20.2%에서 절반인 46.7%로 급증했다. 송진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다음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자 수가 선거일 투표자 수보다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찬반 나뉘는 정치권…유권자 편의 향상은 순기능 사전투표제도의 순기능은 유권자들의 편의가 향상됐다는 점이다. 본 선거일에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수 있고, 자신의 실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역에서 생활하는 유권자도 가까운 투표소에서 방문하기 편리한 사전투표소에서 편하게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가 지난 5월 20일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투표참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93%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타지에서 부재자 투표를 하려면 부재자 신고를 해야 했는데, 이를 못할 경우 투표를 포기해야했다. 총선 투표율이 2012년 54.2%에서 2016년 58.0%, 2020년 66.2%, 2024년 67%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도 사전투표가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서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입법팀장은 “사전투표 제도의 취지는 사실 본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분들의 참정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전투표제로 인해서 본선거의 밀집도 해소와 함께 시간적인 비용과 거리 비용을 줄여줬다”고 평가했다. 본투표일 사이 정보격차, 선거관리 비용 등 과제하지만 별도의 선거 관리 비용과 추가 인력은 과제로 지적된다. 올해 총선에서 사전투표율 편성 예산이 본예산보다 많은 이유로는 이틀에 걸쳐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다 인력이 투입됐다는 점과 함께 관외 사전투표에 따른 우편 비용이 증가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사전 투표가 이틀간 치러지면서 지난 4월에는 사전투표 업무에 투입된 전북 남원시 공무원이 사망해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보 격차도 문제다.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 사이 투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이미 투표를 한 유권자는 자신 선호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호선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제가 규범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주권자의 의사결정 집단이 4~5일 간격으로 두개로 나눠진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1인 1표제라고 하는 것은 1인이 동일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한다. 유권자들이 동일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기의 정치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그게 진정한 의미의 투표 등가성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그렇지않다면 지금의 투표제도는 1차투표(사전투표), 2차투표(본투표)와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는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한다. 이번 총선의 경우 4월 3일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됐고, 5~6일에 사전투표가 실시됐는데, 사전투표 참여자들은 투표 2~3일 전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 본 셈이나, 본투표일 투표자들은 6일 전부터 어느 후보 정당이 유리한지에 관한 정보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형평성 문제가 있고, 선거 직전까지 여론조사가 공표되면 1위 후보나 열세 후보에 대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선 공정성 등을 이유로 사전투표 폐지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 후보였던 김민전 최고위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사전투표를 폐지하는 대신 부재자투표 도입, 투표소에서의 개표, 투표시간 연장, 투표소에서의 자동재개표 등 현행 투·개표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안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를 폐지하자는 것은 정략적 발상”이라며 “전체적으로 양당의 득표율이 약 5%포인트 차이 나는 데 의석수는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선거구의 문제나 사표를 줄이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 대출 규제 영향 받았나…서울 주택 매매 심리지수 8개월만 하락

    대출 규제 영향 받았나…서울 주택 매매 심리지수 8개월만 하락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던 부동산 시장 열기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한 달 새 소폭 하락하며 8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다만 ‘상승 국면’은 계속되는 추세다. 13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0.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주택매매심리 지수가 하락한 건 지난해 12월(99.6) 이후 8개월 만이다. 그러나 상승 국면은 여전하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0.5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인천은 124.5에서 116.8로 가파른 낙폭을 보였으나, 경기는 126.8에서 127.8로 상승했다. 수도권이 주춤한 사이 지방은 6개월 연속 올랐다.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1포인트 오른 112.2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전월 대비 13.6포인트 올라 105.6으로 하강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들어섰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3.1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서울의 경우 전월 대비 3.3포인트 오르며 115.6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에 든 건 2021년 9월(121.4) 이후 3년 만이다.
  • 딸보다 아들 더 낳는 ‘경북·경남·대전’… 아들·딸 반반 ‘제주·세종·전남·울산’

    딸보다 아들 더 낳는 ‘경북·경남·대전’… 아들·딸 반반 ‘제주·세종·전남·울산’

    경북·경남·대전은 딸이 100명 태어날 때 아들이 107명 이상 태어난 ‘남초 지역’으로 조사됐다. 제주·세종·전남은 아들과 딸 비율에 큰 차이가 없는 ‘성비 평등 지역’이었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 성비는 105.1명으로 전년 104.7명에서 0.4명 증가했다. 첫째는 0.9명 증가한 105.8명, 둘째는 1.7명 감소한 103.1명, 셋째 이상은 4.4명 증가한 108.3명이었다. 출생 성비는 시도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아들이 많이 태어난 지역과 아들과 딸이 반반씩 태어난 지역이 확연히 갈렸다. 정상범위는 103~107명이다. 경북이 108.0명으로 전국에서 출생 성비가 가장 높았다. 딸이 100명 태어날 때 아들이 108명 태어났다는 의미다. 출생아 구성 비율은 아들 52%, 딸 48%다. 전년 104.4명에서 3.7명 증가했다. 다음은 경남으로 107.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4명 급증했다. 딸보다 아들이 더 많이 태어나며 격차를 벌렸단 의미다. 이어 대전도 107.1명으로 정상범위를 벗어났다. 출생 성비가 103명 미만으로 정상범위를 벗어난 곳도 6곳 있었다. 다른 지역보다 딸이 더 많이 태어나 딸과 아들 비중이 ‘반반’인 지역들이다. 제주는 100.2명으로 딸과 아들 출생 비율이 거의 같았다. 딸이 1000명 태어날 때 아들이 1002명 태어났단 얘기다. 통상 딸이 100명 태어날 때 아들이 103~107명 태어나는 게 정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주는 확실히 딸이 많이 태어나는 지역인 셈이다. 이어 세종은 100.9명, 전남은 101.1명으로 출생 성비가 거의 비등했다. 특히 전남과 세종은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 전국 1, 2위 지역으로, 전남 0.99명, 세종 0.9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여성 수 대비 아이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두 지역에서 출생 성비가 남녀평등을 이룬 것이다. 다음으로 울산 101.3명, 강원 101.7명, 전북 102.9명 순으로 정상범위를 벗어났다. 이 밖에 경기(105.7명), 인천(105.6명), 서울·충북(105.5명), 부산·대구(105.0명), 광주(103.7명), 충남(103.6명) 등 8곳의 출생 성비는 정상범위를 지켰다.
  • 김정은 ‘말하는대로’, 우라늄 시설로 전술핵 역량 과시

    김정은 ‘말하는대로’, 우라늄 시설로 전술핵 역량 과시

    북한이 13일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처음 공개한 것은 미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실질적인 핵 역량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미뤄둔 사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언한대로 ‘국방 과업’을 차질 없이 실행했음을 공표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우라늄 농축기지를 돌아보며 “핵물질 생산을 줄기차게 벌려 나가고 있는 데 대한 보고를 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HEU 제조시설을 오랫동안 은밀히 관리해왔다. 2010년 미국 핵물리학자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해 영변 핵시설 일부를 보여준 적이 있지만 대외에 직접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것은 우선 고도화된 ‘전술핵’ 능력에 대한 자신감에 기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플루토늄에 비해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약한 우라늄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같은 전략 핵무기보다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소형 전술핵에 주로 쓰인다고 한다. 김정은 ‘9대 과업’ 계획대로 진행된 듯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전술핵을 국방 분야 ‘9대 과업’ 중 하나로 들었다. HEU 시설을 대외에 공개하며 당시 김 위원장이 내놓은 계획이 ‘허언’이 아니었으며 3년간 해당 과업을 계획대로 실행해왔음을 증명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2022년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이중구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화에서 “제조시설 공개로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김 위원장의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점을 대외에 보여줬다”면서 “기본적으로 미국의 관심을 촉구하며 핵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북한이 미 대선 전 고강도 도발을 자행할 것이란 전망은 계속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핵실험 시기는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예단하는 것은 제한된다”면서 “미 대선 등 대내외 정세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시기를 저울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북 정책 ‘후순위’ 변화 있을까?지난 4년 바이든 정부는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미뤄뒀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유례 없는 관심을 쏟아지만 실질적 성과를 보지 못한 데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른 신경 쓸 일이 많았던 탓이다. 이에 외교가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빗대 ‘전략적 인내 2.0’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미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큰 관심을 둘지는 미지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첫 미 대선 TV토론에서는 두 후보의 대북정책이 아니라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 ‘밀월관계’에 대한 공방 정도만 나왔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를 강력히 규탄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북한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경북 영덕군, 독거노인에 챗GPT 탑재된 반려로봇 제공

    경북 영덕군, 독거노인에 챗GPT 탑재된 반려로봇 제공

    경북 영덕군이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위해 챗GPT가 탑재된 AI 반려로봇을 제공했다. 13일 영덕군은 독거노인에게 심리적·신체적으로 건강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 말동무 인공지능(AI) 돌봄 로봇’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I 반려로봇은 챗GPT 4.0터보를 탑재한 돌봄 로봇으로 말동무를 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매주 주간 보고서를 통해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를 바탕으로 대상자들에게 복지, 보건, 안전 등 맞춤형 종합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영덕군은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내 MG새마을금고와 협약을 맺어 독거노인 50명에게 반려로봇 50대를 후원했다. 유지관리 비용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서 부담하고, 군은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을 수행·관리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여러 기관·단체가 협업해 홀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돌봄 인력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 ‘협상 카운터파트’였던 전직 여야 원내대표들, ‘공부 모임’ 맞손

    ‘협상 카운터파트’였던 전직 여야 원내대표들, ‘공부 모임’ 맞손

    여야 협상 과정에서 한때는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한때는 협력하기도 했던 전직 여야 원내대표들이 22대 국회에서는 ‘공부 모임’을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 초저출생과 기후 위기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인구·기후 정책 수립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단체를 발족했다. 나 의원이 20대 국회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원내대표를 지냈을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이었던 이인영 의원이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은 제 22 대 국회에서 창립된 연구단체로, 회원 의원 총 54인( 정회원 33인 , 준회원 21인)이 소속된 대규모 연구단체다. 지난 12일 열린 창립총회 현장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윤재옥 전 원내대표 등 현역의원 총 40여명과 특별강연자 이회성 무탄소연합(CFA) 회장 및 기후변화협의체(IPCC) 6대 의장, 초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 최인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신각수 전 외교부 차관,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72 명으로 OECD 국가들 중 압도적 꼴찌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봇청소기의 제조국은 중국 ”이라며 “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패러다임의 대전환 없이는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1대 국회 여야 원내사령탑이었던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초당적 연구단체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포럼(전환과 미래)’를 주도한다. 두 의원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과 존망을 가르는 미래 의제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아 전환과 미래를 발족, 공동 대표를 맡았다고 한다. 전환과 미래는 초저출생, 기후 위기, 지방소멸, 저성장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4대 미래 도전 의제로 규정하고, 22대 국회가 초당적으로 응전해 해법을 반드시 마련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의원은 “대립과 갈등으로 막혀있던 국회를 초당적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당면한 문제를 여야가 함께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포럼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미래 문제는 여야,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존망을 결정하는 만큼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셋째 이상은 아들 천국… 저출산에 흐려졌다 다시 고개 든 ‘남아 선호’

    셋째 이상은 아들 천국… 저출산에 흐려졌다 다시 고개 든 ‘남아 선호’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 성비’가 지난해 10년 만에 다시 108명을 돌파했다. 셋째 이상 자녀는 딸보다 아들이 훨씬 많다는 의미다. 우리 사회에 남아 선호 사상이 아직까진 잔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셋째 이상 출생 성비가 전년 대비 4.4명 높아진 108.3명으로 집계되며 정상범위인 103~107명을 벗어났다. 정상범위를 벗어난 건 2020년 107.2명 이후 3년 만이고, 108명을 돌파한 건 2013년 108.0명 이후 10년 만이다. 셋째 이상 출생 성비가 108.3명이라는 건 셋째 이상 순위로 태어나는 자녀는 딸보다 아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백분율로 계산하면 아들 52%, 딸 48%다. 이는 아들을 낳을 때까지 낳다 보니 셋째 이상일수록 아들의 비중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아들이 태어나야만 출산을 멈추다 보니 상대적으로 딸의 비중이 작은 것이다. 시대상의 변화와 함께 옅어지던 남아 선호 현상이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는 얘기다. 셋째 이상 출생 성비는 20년 전인 2003년만 해도 136.2명에 이르렀다. 셋째 이상은 딸이 100명일 때 아들이 136.2명이었단 뜻이다. 두 딸을 가진 부부가 어떻게든 아들을 낳으려고 셋 이상 출산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출생 성비는 2008년 116.6명, 2013년 108.0명으로 급격하게 낮아졌다. 점점 심화한 저출산 현상이 우리 사회 깊숙이 박혀 있던 남아선호 현상을 지운 것이다. 지난해 전체 출생 성비는 105.1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증가했다. 첫째는 105.8명으로 딸보다 아들이 더 많이 태어났다. 비중으로 따지면 아들 51.4%, 딸 48.6%다. 둘째의 출생 성비는 103.1명으로 격차가 줄었다. 첫째 때보다 둘째 때 딸이 조금 더 많이 태어났다는 의미다.
  • “중수청도 휘청”…갇혀있는 국민의힘 지지율, 추석 민심이 분수령

    “중수청도 휘청”…갇혀있는 국민의힘 지지율, 추석 민심이 분수령

    ‘박스권’에 갇힌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다. 거대 양당 지지율은 각 당의 전당대회(국민의힘 7월 30일, 더불어민주당 8월 18일)를 기점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추석 민심이 지지율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2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며,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주요 사안마다 당정이 다른 목소리를 내오며 당정갈등이 부각된 것과 밥상 물가 상승 등이 지지율 하락의 이유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6%다. 최근 한 달간(8월 4·5주차, 9월 1·2주차) 이뤄진 갤럽의 네 차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2%→30%→31%→28로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31%→31%→32%→33%로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34.6%, 더불어민주당은 40.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7·30 전당대회 이후 이뤄진 8월 1·2·3주차 조사에서 37.8%→31.0%→37.0%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36.8%→42.4%→40.0%를 기록했다. 한동훈 대표가 특히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수청’(중도, 수도권, 청년) 지지율은 크게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선 직후(8월 1주차)와 최근 여론조사(9월 1주차) 추이를 비교했을 때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36.8%→31.8%로, 인천경기는 38.0%→32.5%를 기록했다. 30대는 30.7%→31.0%, 중도층은 33.1%→28.7%로 나타났다. 당내에서도 지지율 추이에 대해 심상치 않게 보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한 대표 취임 이후 그동안 당정 갈등, 의료 대란 등 일종의 악재가 계속됐는데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게 되면 한 대표가 힘을 받게 되는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론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똑똑한데 예쁘기까지...삼성·LG, 세계 권위 디자인 공모전 휩쓸어

    똑똑한데 예쁘기까지...삼성·LG, 세계 권위 디자인 공모전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 ‘IDEA 2024’에서 주요 부문 상을 대거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상호작용),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과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을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으로 디자인했다. 갤럭시 Z 플립5는 은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냉장고 식재료를 인식해 음식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가 동상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MX사업부장 겸직)은 “제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AI 등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 17개 등 총 23개의 상을 받았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을 받았다. 컴포트 키트에는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총 7종의 키트가 있다.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는 폼팩터를 갖췄다. 포터블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는 은상을,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UX 2.0’ 등은 동상을 받았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ICT 수출액 10개월째 증가…반도체·휴대전화 수요 확대

    ICT 수출액 10개월째 증가…반도체·휴대전화 수요 확대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전년보다 28.5% 증가하며 10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수요 확대가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8월 ICT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0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했다. ICT 분야 수출액 증가는 10개월 연속이며, 두 자릿수 비율 증가는 올해 1월부터 8개월째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37.6% 늘면서 118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성장과 IT 기기시장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메모리 수출은 72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1.7% 늘었다. 시스템 반도체는 40억 7000만 달러 수출을 보이며 전년에 비해 2.7% 증가했다. 휴대전화는 7월 출시한 갤럭시 폴더블폰 효과로 완제품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95.0%, 부분품이 53.0% 동시에 뛰면서 60%가 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보조기억장치(SSD)가 12억 5000만 달러로 월간 수출액을 10억 달러 돌파하며 지난해보다 249.8% 급증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통신장비는 미국(14.2%), 유럽연합(16.7%) 등에서 수출액이 늘었지만, 중국(-15.6%), 베트남(-9.0%)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지난해 8월보다 9.1% 줄었다. ICT 분야 수입액은 116억 4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89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폭염·독성 해파리 출몰·어류 폐사…바다가 뜨거워지자 벌어진 일

    폭염·독성 해파리 출몰·어류 폐사…바다가 뜨거워지자 벌어진 일

    올여름 휴가때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파리 떼의 습격에 곤욕을 치렀다.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의 출현으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변 곳곳의 입장이 통제되기도 했다. 해파리 떼가 급증한 건 올해 유난히 높은 우리나라 주변의 바다 온도의 영향이 크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당 0.3마리에 불과했던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수는 올해 108마리로 약 360배 증가했다. 독성해파리 출현 종도 2022년 7종에서 지난해 10종으로 늘었고, 올해는 더 많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이전에는 출몰하지 않았던 해파리가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몰려든 것이다. 끓는 듯한 바다 온도는 해파리 증가뿐 아니라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올해 폭염은 이례적으로 팽창한 아열대 고기압이 주된 원인이다. 기존 북태평양고기압은 일본 남해안 근처에 형성됐지만, 올해는 크게 팽창해 우리나라 남부까지 뒤덮었다. 기존에 우리나라 북쪽을 덮는 티베트고기압에 더해 북태평양고기압까지 ‘이중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이어진 것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렇게 팽창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많은 열이 우리나라 주변의 바다에서 유입돼서다. 바다가 뜨거웠기 때문에 이중 고기압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온도는 얼마나 오른 걸까. 국립수산과학원이 발간한 ‘2024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보고서’를 보면,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56년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표층(바다 표면과 가까운 해수) 수온은 1.44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을 보면 0.70도 상승했다. 우리나라 주변 바다가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더 온도가 오른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해역 3㎞ 내 2100년의 표층 수온 변화도 예측했다. 그 결과, 지금보다 평균 4도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해는 최대 5도 내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으로 76년 뒤 바다는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뜨거워진다는 얘기다. 이런 바다는 어류 양식에도 큰 피해를 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자연재해에 따른 양식어업 피해는 총 3260억원이고, 이 중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1947억원이다. 전체 피해액의 60% 수준이다.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구에 축적된 에너지의 90% 이상을 바다가 흡수하면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간다”며 “올해의 기현상들만 봐도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K리그 프리뷰]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울산-강원, 누가 더 잘나갈까

    [K리그 프리뷰]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울산-강원, 누가 더 잘나갈까

    이 경기를 주목하라: 울산-강원 ‘야고 더비’, 너를 잡아야 우승컵 보인다요즘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두 팀이 맞붙는다. 리그 3년 연속 우승과 창단 첫 우승이라는 서로 다른 도전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일전이다. 2위 울산 HD와 1위 강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 팀은 승점은 51점으로 같고 강원이 다득점에서 5골 앞서있다. 울산과 강원 모두 최근 흐름이 좋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은 지난 29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골이나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5-4로 이겼다.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6경기(K리그1 4경기, 코리아컵 4강 2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강원까지 이기면 3연승에 더해 선두 자리까지 되찾아올 수 있다. 원정팀 강원도 만만치 않다. 4연승 이후 1패를 당한 뒤 지난 29라운드에선 수원FC와 2-2로 비겼다. 특히 올 여름 합류한 코바체비치가 6경기 출전에 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울산으로선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국가대표에 K리그에서 가장 많은 5명(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정우영, 주민규)이 차출됐다는 게 변수다. 5명 모두 경기에 직접 뛰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 울산-강원 경기는 ‘야고 더비’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고(11골 2도움)는 시즌 전반기까진 강원 소속으로 뛰다가 7월 9일 울산으로 이적했다. 당초 강원이 완전이적을 추진했지만 울산이 먼저 계약을 따내면서 두 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고는 최근 세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울산과 강원은 역대전적에서 울산이 27승 5무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두 번 맞붙어 1승1패로 호각지세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광주-포항, 너를 잡고 상스가자K리그1이 정규리그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상위스플릿과 하위스플릿으로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은 광주FC와 포항이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K리그1은 1~33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순위를 토대로 1~6위는 파이널A, 7~12위는 파이널B로 향한다. 파이널A는 우승 경쟁은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경쟁하는 반면 파이널B는 잔류와 강등의 기로에서 처절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현재 파이널A는 1위 강원과 2위 울산이 확정했다. 3위 수원FC(승점 48), 4위 김천상무(승점 47), 5위 FC서울(승점 46), 6위 포항(승점 44), 7위 광주(승점 37)가 나머지 네 장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현재 포항과 광주가 승점 7점 차이다. 만약 포항이 이기면 포항의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확연히 높아진다. 광주로선 포항을 잡아 승점차를 4점으로 줄인 뒤 남은 경기에서 다른 팀의 승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최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승리가 더 절실하다. 광주는 최근 세 경기에서 강원(2-3), 울산(0-1), 대전(0-2)에게 3연패를 당했다. 포항은 최근 리그 5연패다. 게다가 포항은 이호재, 이동희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후유증이 적지 않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38경기에서 포항이 18승 8무 2패로 압도적이다. 최근 10경기 또한 6승 2무 2패로 포항이 앞선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수원FC-전북, 이승우 더비가 온다수원FC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다 전북 현대로 이적한 이승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재가동할까. 우승 경쟁까지 바라보는 수원FC와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전북 현대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이승우 더비’로 열린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순항하고 있지만 최근 돌발 변수로 어수선하다. 전북은 최근 세 경기 무패(2승1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11위(승점 30)로 강등권이라는 낯선 굴욕을 당하고 있다. 수원FC는 현재 3위다. 선두 강원과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4골이었는데 올 시즌은 29경기에서 44골이다. 그 가운데 10골을 이승우가 넣었다. 수원FC는 이승우가 빠졌지만 최근 정승원이 세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승우는 전북 이적 이후 아직 득점이 없다.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수원FC는 전북과 역대 전적은 4승 4무 7패로 열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1승 1무로 우세하다.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 일정울산 : 강원 (9월 13일 금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광주 : 포항 (9월 13일 금 19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 JTBC G&S) 서울 : 대전 (9월 14일 토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제주 : 대구 (9월 14일 토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수원FC : 전북 (9월 14일 토 19시 수원종합운동장 / JTBC G&S) 김천 : 인천 (9월 15일 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skySports)
  • 창원서 만취 상태로 차 몰다 인도 돌진한 60대 붙잡혀

    창원서 만취 상태로 차 몰다 인도 돌진한 60대 붙잡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12일 오후 5시 7분쯤 창원시 성산구 여성가족재단 앞 삼거리에서 술에 취해 체어맨 승용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승용차는 인도 주변 아파트 울타리와 담벼락 등을 들이받았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나서, A씨를 입건할 계획이다.
  • 유가·환율 하락에 수출입물가 석달 만에 내려…물가 안정될까

    유가·환율 하락에 수출입물가 석달 만에 내려…물가 안정될까

    한국은행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도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138.33(2020년=100)으로 나타나 7월(143.28)보다 3.5%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6~7월 두 달 연속 올랐으나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는 1.8% 올랐다.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이 크다. 두바이유는 7월말 배럴당 83.83달러에서 지난달 77.60달러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7.4%)는 광산품 중심으로 6.9% 하락했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4.2%), 1차 금속제품(-3.6%) 등이 내리며 2.3%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7%, 0.9%씩 내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9월 초 기준 유가는 전월 평균 대비 하락하고, 환율도 마찬가지로 하락했다”면서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물가 상승을 일으킬 요인이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130.35로 7월(133.88)보다 2.6% 내리며 석 달 만에 내림세가 됐다. 농림수산품이 0.8% 떨어지고,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8.4%), 화학제품(-2.2%) 등을 중심으로 2.6%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84.15원으로, 7월(1383.38원)보다 2.1% 내렸다. 8월 무역지수(달러 기준)는 수출물량지수(116.03)와 수출금액지수(132.83)가 1년 전보다 각각 5.1%, 8.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110.75)와 수입금액지수(137.90)도 각각 2.7%, 5.4% 올랐다.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91.94)는 지난해 8월 대비 0.5%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수출 가격(3.1%)이 수입 가격(2.5%)보다 더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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