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0-0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FA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샐러드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종료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MIT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973
  • 순천경찰서, 직원 음주사고 숨기고 대통령상 받았나

    도심에서 10대 여성이 ‘묻지마 살인’을 당했는데도 전국 치안성과 1위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붙여 뭇매를 맞았던 전남 순천경찰서가 직원 음주 사고가 났는데도 대통령상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21일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순천경찰서를 2024년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 결과 전국 259개 경찰서 가운데 1위로 선정해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순천경찰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 안심 공동체 및 범죄 예방 플랫폼 구축 등 치안고객만족도와 체감안전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의 1년간 성과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평가계획서를 통해 ‘평가 후부터 경찰의 날 수상 시까지 경찰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하는 의무 위반과 사고·사건 등이 발생한 관서나 개인은 제외한다’는 규정을 하달했다. 하지만 지난 9월 26일 오전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도심 인도에서 혼자 걸어가던 A(18)양이 일면식도 없던 박대성(30)에게 흉기에 찔려 숨진 시간대에 순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경장이 음주 사고로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도로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치고 간 B경장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쫓아오자 달아나다가 보도블록을 들이박는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에 붙잡힌 B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2%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청 평가계획서 규정을 위반했는데도 대통령상을 받아 사건을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청이 이 같은 내용을 알면서도 대통령상을 줬으면 스스로 공신력을 저버린 행위이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평가위원회 이전에 발생했던 사건은 보고받지만 그 이후 일은 알 수 없다”며 “평가 결과 자체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전남청에 보고가 된 것으로 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한국 성장률 매년 0.3%P씩 감소한다”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한국 성장률 매년 0.3%P씩 감소한다”

    2100년쯤 GDP 21% 줄어들어폭염일수 연평균 9일→71일로시간 지날수록 물가 상승폭 커“초기 비용 감수하고 대응해야” 세계적으로 극단적 기후 현상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기후 위기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경제 성장률이 연평균 0.3% 포인트씩 감소하고, 2100년 무렵에는 국내총생산(GDP)이 21% 줄어들 거란 경고가 나왔다. 4일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상청이 공동 연구한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시행하면 2050년까지는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가 점차 안정되는 반면 아무 정책도 시행하지 않을 경우 더 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1.5℃(도) 대응(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 1.5도 이내 억제+2050년 탄소 중립 정책) ▲2.0도 대응(평균 온도 상승 폭 2.0도 이내 억제+ 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80% 감소) ▲지연 대응(203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무대응 등 4가지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기후 변화와 경제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무런 대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평균 기온 상승과 강수량, 폭염일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아무런 대응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현재 11.9도(2000~2019년 평균)에서 60년 뒤엔 평균 18.2도(2081~2100년 평균)로 6.3도 상승했다. 강수량은 16% 증가하고, 폭염일수는 현재 연평균 8.8일에서 무려 70.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1.5도 정책을 시행했을 땐 같은 기간 평균기온 2.3도 상승, 강수량 4% 증가, 폭염일수 15.4일 등 정책 시행 여부에 따른 기후변화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때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시행하든, 시행하지 않든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 측면에서 보면 적극적인 대응책을 시행했을 때 변동 폭은 오히려 더 크게 나타났다. 1.5도 대응책에선 2050년 생산자물가가 6.6% 상승한 뒤 1.5%로 줄어들었으며, 지연 정책이 7.9%까지 상승했다가 줄어들었다. 반면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 2050년까지 큰 변화가 없다가 2100년 무렵에야 1.8% 증가했다. 그러나 정책 초기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대응책을 시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5도 대응책을 시행했을 땐 탄소배출 비용 등으로 2050년 무렵 GDP가 13.1% 줄어들었다가 점차 완화하지만, 아무런 대응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땐 기후 피해가 확대돼 2100년 무렵엔 GDP가 21%나 하락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물가 측면에서 무대응 시나리오가 처음엔 변동폭이 작지만, 장기적으로 변동성이 점점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2050년 이후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지면서 무대응시 GDP 감소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23년 전 ‘파격 보상안’ 내놓았던 삼성… 핵심 인재 유출 막을 새 보상책 시급

    23년 전 ‘파격 보상안’ 내놓았던 삼성… 핵심 인재 유출 막을 새 보상책 시급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 등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파격적인 성과 보상 없는 근로시간 연장은 오히려 직원 반발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핵심 인재를 붙잡으려면 ‘집단 성과’에 기반한 기존 성과급 제도를 ‘개인 성과’ 중심으로 뜯어고치고 ‘확실한 보상’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게 먼저라는 설명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이 3분기 저조한 영업이익(3조 8600억원)을 낸 배경 중 하나로 일회성 비용이 꼽힌다. 1조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일회성 비용에는 임직원에게 지급할 성과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년에 한 차례 부문·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 한도 내에서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한다. 지난해 DS부문은 1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면서 올해 초 OPI 지급률이 0%로 책정됐다. 그러나 올해는 DS부문이 목표로 내건 영업이익(11조 5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커지면서 성과급을 줄 여지가 커졌다. 상반기에 반영하지 않은 성과급 충당금을 3분기에 대거 쌓게 되면서 갑자기 조 단위 지출 계획이 잡힌 것이다. 반도체 사업 경쟁력 악화로 회사가 위기에 처했는데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건 기존 성과급 제도가 ‘목표 영업이익’과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23년 전인 2001년 성과급 제도(당시 PS)를 도입했을 때만 해도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명절 보너스 등을 주던 관행에서 벗어나 성과급을 경영 실적에 연동시키는 등 보상 체계를 시스템화했기 때문이다. 이후 직급별 샐러리캡(상한제)을 초과한 직원에게는 차액을 인센티브 형태로 지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 작업을 거쳤지만 여전히 사업부 1년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 구조가 바뀌지 않은 점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더해 성과급 산정도 ‘경제적 부가가치’(EVA·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 비용을 빼고 남은 순수 이익)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보니 복잡한 데다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 초기업노동조합은 “현재의 OPI 제도는 과거에는 혁신적이었으나 이제는 혁신적이지 않고 압도적인 보상을 주지 못한다”면서 “기본급을 높일 뿐 아니라 OPI가 진정한 성과급 역할을 하도록 연봉 구조를 개선하고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RSU)과 같은 새로운 보상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파운드리(위탁 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의 경우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2021년 임금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이듬해인 2022년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 금액의 15%를 보조금으로 주고 있다. TSMC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면 직원 평균 연봉은 2020년 237만 7000대만달러(약 1억 250만원)에서 지난해 284만 2000대만달러(약 1억 2260만원)로 3년 새 약 20% 급등했다. 지난해 직원 수가 1년 만에 1만 1000명 넘게 늘면서 평균 연봉 증가 추세가 꺾였지만 삼성전자 평균 급여(1억 2000만원)보다 많아졌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핵심 인재 유출을 막고 직원 사기를 북돋우려면 성과급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25시간 릴레이 투표 시작… 애리조나 최종 발표 최대 13일 걸려

    25시간 릴레이 투표 시작… 애리조나 최종 발표 최대 13일 걸려

    뉴햄프셔 시작… 알래스카서 끝나시차 커 투표 중 출구조사 결과 나와7개 경합주 선거인단 93명 승부처우편 투표 참여 주, 개표 몇 주 걸려 “주마다 제각각 선거제도 복잡해” 미국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인구가 7500만명을 넘어서면서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본투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1845년 제정된 연방법에 근거해 ‘11월 첫 번째 월요일이 있는 주(週)의 화요일’에 대선과 연방의회 선거를 치른다. 올해도 이 원칙에 따라 미 동부시간(EST) 5일 0시(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뉴햄프셔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6일 오전 1시(6일 오후 3시)에 알래스카에서 끝맺는 25시간의 릴레이 투표 일정에 들어간다. 딕스빌노치는 유권자가 10명도 안 되는 작은 산골 마을이지만 미 대선 때마다 ‘자정 투표 개시’로 주목받는다. 과거 광산이 있던 시절 노동자들이 이른 새벽 투표를 하고 일터로 가던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딕스빌노치부터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대선 투표가 이어진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해도 미 본토 동·서부 간 시차가 상당해 일부 주에서 투표가 한창일 때 다른 주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거나 개표 중간 결과가 보도된다. 오리건과 유타 등 다수 유권자가 우편 투표에 참여하는 주는 개표를 몇 주에 걸쳐 진행하기도 한다. 50개 주와 워싱턴DC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지지율이 한쪽 정당으로 쏠려 있는 캘리포니아(민주당)나 텍사스(공화당) 등은 누가 선거인단을 가져갈지 사실상 결정됐다고 봐도 된다. 이런 방식으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226명,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19명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7개 경합주 선거인단 93명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수를 가져가느냐로 승패가 결정된다. 펜실베이니아가 19명, 미시간 15명, 위스콘신이 10명(이상 북부 러스트벨트)이고 노스캐롤라이나 16명, 조지아 16명, 애리조나 11명, 네바다 6명(이상 남부 선벨트) 등이다.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는 주 선거법상 선거 당일 오전까지 우편 투표 용지를 개봉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최종 결과 집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상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편 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개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할 수 있지만 우편 투표 결과가 더해지는 후반에 결과가 뒤집히기도 한다. 네바다는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 투표 용지를 인정하는 유일한 경합주다. 올해도 11월 5일 소인이 찍힌 우편 투표 용지는 유효하다. 애리조나주 최대 카운티인 마리코파는 투표용지가 2쪽이나 되는 등 투표 대상이 많은 경우도 상당해 최종 결과 발표에 2주 가까이 걸릴 수 있다. 반면 조지아는 주법에 따라 사전 투표는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현장 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는 선거 당일 밤 12시까지 집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렇듯 주마다 제각각인 미국의 선거제도를 두고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너무도 복잡하고 혼란스럽다”고 평가했다.
  • 7800만명 넘어선 역대급 사전투표… 펜실베이니아 ‘승부’ 가른다

    7800만명 넘어선 역대급 사전투표… 펜실베이니아 ‘승부’ 가른다

    우편투표 개표절차·시차 등 제각각최종 당선 확정까지 시간 걸릴 듯 바이든 역전한 펜실베이니아 ‘열쇠’경합주서 예상 밖 승리땐 백악관행 막판까지 초박빙 판세, 2020년 대선에 버금가는 우편선거 분량으로 올해 미국 대선 승자가 가려지기까지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승패를 가늠할 7개 경합주에선 개표 절차와 처리 방식이 제각각이라, 애리조나주의 경우 최장 13일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표는 미 동부시간(EST) 기준 5일 0시(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시작된다. 그러나 동서부 간 시차가 5시간에 이르고 주별 마감 시간도 제각각이다. 경합주 중 동부 조지아는 오후 7시까지, 노스캐롤라이나는 오후 7시 30분까지다. 반면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은 오후 8시, 서부 애리조나는 오후 9시, 네바다는 오후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플로리다대 선거 연구소에 따르면 3일 저녁 기준 전체 사전투표자는 총 7800만명을 넘어섰다. 우편투표자는 3534만여명에 이른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전투표 통계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사전투표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사전 투표율이 정점을 찍었던 2020년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과 비교해 많이 증가한 규모다. 민주·공화 지지세가 뚜렷한 약 40개 주는 선거 당일 저녁, 혹은 이튿날 새벽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합주, 우편투표 처리가 지연되는 주들은 며칠이 지나서야 승자가 드러날 수 있다. 우편투표는 밀봉된 봉투를 열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 확인 작업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감안해 대다수 주는 선거일 전부터 우편투표물 분류, 확인 작업을 허용하는데, 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은 우편투표 개표를 대선 당일에야 시작한다. 또 6개 경합주는 5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 용지를 유효투표로 넣는 반면 네바다는 우편 소인이 5일까지 찍혀 있으면 4일 뒤인 9일 도착분까지 개표에 반영한다. 그만큼 개표 최종 결과가 늦어진다는 의미다. 또 애리조나는 주법이 선거일 이후 최대 5일까지 투표용지를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어 개표 집계 확정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AP통신 등은 애리조나의 경우 면적이 넓은 특성까지 겹쳐 최종 결과 도출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최장 13일까지 예상했다. 특히 최고 경합주이자 주요 여론조사에서 막판까지 동률을 기록한 펜실베이니아주는 마지막 개표까지 지켜봐야 승자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확정 짓기까지  나흘이 걸렸다. 바이든은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크게 뒤지다가 중반부터 맹추격했고 후반에 끝내 뒤집는 ‘88시간’ 드라마 승부를 펼쳤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이나 그간의 여론조사와 달리 의외로 경합주에서 한 후보가 일방적으로 이기는 결과가 나올 경우 예상 외로 하루 이틀 새에 대선 승자가 선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정재♡’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은 누구?

    ‘이정재♡’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은 누구?

    배우 이정재와 10년째 연애중인 임세령(47) 대상그룹 부회장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2024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아트+필름 갈라’에 임 부회장은 이정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구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해 그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다. 구찌 앰배서더인 이정재는 블랙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메고 왼쪽 가슴 위에 화려한 브로치를 달았다. 임 부회장은 깃털 장식의 블랙 드레스에 눈에 띄는 실버 이어링을 착용했다. 두 사람은 2015년 1월 교제를 정식 발표했는데 10년째 공개 연애를 지속하고 있다. 이정재는 2022년 칸 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임 부회장과 함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임 부회장은 1977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미국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2년부터 상무급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을 맡으며 대상에서 식품 브랜드 관리, 기획, 마케팅 등 본격적인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014년 청정원 브랜드의 리뉴얼 작업을 주도했고 2016년 가정간편식 브랜드 ‘안주야’ 론칭에도 기여했다. 2021년 3월 전무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상홀딩스 전략 담당 중역과 대상의 마케팅 담당 중역을 동시에 맡고 있다. 임 부회장은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20.41%을 보유한 2대 주주이며, 대상 지분은 0.46% 갖고 있다. 대상홀딩스 최대 주주는 36.71%를 보유한 동생 임상민 대상 부사장이다. 임 부회장은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했으나 10여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청년 30.2% “주거 독립 필요치 않다”…다 컸는데 안 나가는 ‘新성인’

    청년 30.2% “주거 독립 필요치 않다”…다 컸는데 안 나가는 ‘新성인’

    #. 김다영(28·가명)씨는 올해 처음 부산에 있는 본가를 떠나 서울에 취직했다. 70만원에 달하는 월세는 취업 후 1년 동안 부모님이 매달 내주기로 했다. 아직 애인은 없지만 소개팅에도 큰 관심이 없다. 김씨는 “당장 살기가 바빠 결혼과 출산은 아직 먼 얘기”라며 “나이만 들었지 할 줄 아는 게 없어 스스로 완전한 성인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청년 10명 중 3명은 주거 독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인이 된 후 경제적 자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약 22%를 차지했다. 성인이라면 응당 해야 할 것으로 간주하던 과업(경제적 독립·주거 독립·결혼·출산)을 완전히 수행하지 않는 ‘새로운 성인’의 출현이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이행기 청년 삶의 궤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인식 조사는 지난해 9월 전국 만 19세~34세 청년 20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0%가 경제적 독립을 ‘반드시 해야 하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도 22.4%를 차지했다. 학력이 낮을수록, 본인의 주관적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경제적 독립의 필요성을 덜 느꼈다. 주거 독립을 ‘반드시 해야 하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67.9%를 차지했으나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응답도 30.2%를 차지했다. 주거 독립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답한 비율도 2.0%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성인의 나이는 평균 23.4세로 집계됐다. 반면 이들이 생각하는 부모 세대의 성인 나이는 20.2세로 나타났다. 부모 세대보다 자신들이 3년 정도 늦게 성인이 됐다고 인식한 것이다. 또 자신들의 자녀 세대는 지금과 비슷하거나(40.7%) 더 늦게(44.1%) 성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거나 하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42.9%였으며 46.2%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다. 10.9%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이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16.2%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같은 응답을 한 여성은 2.9%에 불과했다.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은 더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37.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42.9%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했다. ‘(출산)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답한 응답도 19.8%에 달했다. 출산의 경우에도 성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여성 중 자녀 출산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18.3%였으며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응답은 30.5%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각 과업 수행 적정 나이는 ▲경제적 자립 25.3세 ▲주거 독립 26.3세 ▲결혼 30.7세 ▲출산 31.2세로 조사됐다. 부모로부터 자립하는 시기와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시기 사이 약 4년의 시차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드러난다. 보고서는 “청년들의 성인으로의 이행이 지연되고 복잡해지면서 개인적 차원의 부정적 영향은 물론 청년을 부양하는 가족의 경제적, 정서적 부담은 이후 노후 빈곤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정책적,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혁신모델 제시”, 선문대 ‘주산학 글로컬 페스티벌’

    “혁신모델 제시”, 선문대 ‘주산학 글로컬 페스티벌’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LINC3.0사업단(단장 김종해)이 ‘2024 국책사업연계 주·산·학 글로컬 선문 페스티벌 익스(ICCS)체인지 어워즈’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을 목표로 지역 사회와 산업체, 학생 등이 함께 모여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모색하기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학생 창의력 발휘를 위한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 우수사례 공모전, 창업경진대회, 기술창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산·학연계 교육 경진대회가 열렸다. 산학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아산시 문병록 기획경제국 국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박성화 본부장, (사)강공회 이미선 회장, (사)K-ICT기업인협회 이성환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선문대 문성제 총장은 “이번 주·산·학 선문 글로컬 페스티벌을 통해 산학협력을 더 활성화하고, 교육 성과를 통해 학생이 성공하는 혁신 대학의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당정 지지율 동반 최저치… 與 계파 불문 “국면전환 위해 당장 뭐든 해야”

    당정 지지율 동반 최저치… 與 계파 불문 “국면전환 위해 당장 뭐든 해야”

    尹 22.4%, 국민의힘 29.4%, 민주당 47.1%친윤 “대책 호불호 가릴 때 아냐… 빨리 해야”당내 3선 중진들은 위기 타개 방안 관련 논의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모두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여권 내 계파를 막론하고 민심 이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4일 발표한 여론조사(10월 28일~11월 1일 조사·대통령 지지율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 정당 지지율은 1009명 대상 자동응답 방식·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0%포인트,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22.4%로 취임 이후 최저치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74.2%로 최고치였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역시 29.4%로 최저치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7.1%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미치지 못한 점들을 깊이 성찰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당정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국면 전환을 위한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친윤(친윤석열)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금은 국면 전환을 위해 뭐든 해야 할 때”라며 “(대응책에) 호불호를 따질 것이 아니고 가능한 것은 빨리 조치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이달 말쯤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지켜보고만 있으면 국민적 분노, 타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정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도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당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성원 의원은 추 원내대표가 주재한 3선 의원 간담회 후 “상황의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타개하고 돌파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며 “당과 대통령실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원내와 용산이 서로 더 많이 소통해서 분열하지 않고 단합해 함께 가는 방안이 최선이 아닌가(라는 의견들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 복지대상자 51만명 늘어날 동안 복지 예산 2% 증가”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 복지대상자 51만명 늘어날 동안 복지 예산 2% 증가”

    최근 5년간 서울시의 복지대상자가 13% 증가할 동안 서울시의 복지 관련 예산은 2%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동 기간 복지대상자는 51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관련 예산 확대는 이에 미치지 못해 복지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구 제2선거구)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복지대상자 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72만 8452명에서 2021년 389만 5359명, 2022년 403만 9029명, 2023년 417만 5153명, 2024년에는 424만 3189명으로 5년간 51만 473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서울시의 국민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2020년 37만 226명에서 2024년 43만 9562명으로 18.7% 이상 증가했으며, 어르신 또한 156만 1139명에서 177만 9130명으로 20만명 이상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올해 7월을 기준으로 국민 기초생활수급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서구(3만 3777명)였고, 노원구(3만 3096명), 중랑구(2만 9863명), 은평구(2만 7531명), 관악구(2만 5096명)가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8.8%)로 나타났으며, 중랑구(7.8%), 노원구(6.7%), 금천구(6.4%), 강서구(6.0%) 순이었다. 이렇듯 복지대상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보호하고 보살피는 서울시의 복지 관련 예산도 증가했지만, 복지대상자 수 증가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의 복지 관련 예산은 지난 2020년 16조 1806억원, 2021년 15조 1605억원, 2022년 15조 859억원, 2023년 16조 2421억원이었으며, 2024년도에는 16조 5353억원이 배정되며 지난 5년간 2.1%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복지대상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의 복지 관련 담당 인력의 업무 과중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기준 서울시의 복지 관련 부서인 여성가족실과 복지실의 직원 수는 366명으로, 복지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 1인당 1만 1786명의 복지대상자를 상대해 담당 공무원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 이후 ‘디딤돌 소득(안심소득)’, ‘약자와의 동행’ 등을 정책기조로 내세우며 저소득층을 지원, 불평등 해소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복지 관련 예산은 증가하는 복지대상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며 복지 공백과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 부의장은 “단순히 예산이 증가한다고 복지의 질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증가하고 있는 복지대상자 수에 맞추어 예산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복지 예산부터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명자료> “서울시 복지대상자가 13% 증가하는 동안 서울시의 복지 관련 예산은 2%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 관련, 서울시 복지 예산은 2020년 13조 6159억원에서 2024년 16조 5208억원으로 지난 5년간 21.3% 증가하였음. 서울시 예산 통계자료의 사회복지분야 예산에 전국민 코로나 지원금 관련 예산(2020년 2.6조원, 2021년 1.7조원, 2022년 0.5조원 등)이 포함되어 있음. 노인, 장애인 등 복지대상자 증가 대비 복지 예산 증가를 비교할 때 코로나 지원금 등 관련 예산은 제외하는 것이 타당함. ※ 서울시 사회복지 예산 현황
  • 외국인 일용직 연 10조 버는데 건보료 ‘0원’…정부, 건보료 부과 검토

    외국인 일용직 연 10조 버는데 건보료 ‘0원’…정부, 건보료 부과 검토

    정부가 일용근로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출산·고령화로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가 어려워진 데다 건보료를 부과해도 될 정도로 최근 몇 년간 일용근로소득이 증가해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일 “일정을 잡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과정에서 논의해야 할 과제 중에 일용근로소득 건강보험료 부과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일용근로소득도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이지만 그동안에는 ‘취약계층 소득’으로 인식해 관행처럼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저임금 상승으로 일용근로소득이 지속해 오르면서 건보료를 마냥 면제할 순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전체 일용 근로자 705만 6110명이 벌어들인 총소득금액(과세소득)은 69조4594억 6000만원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예전에는 일용근로소득을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가난한 근로자의 소득’ 정도로 여겼지만 지금은 일용근로소득만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언젠가는 건보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용근로소득에 건보료를 부과하지 않는 관행이 내국인 역차별을 부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외국인 45만 8678명이 우리나라에서 총 9조 961억 3900만원의 일용근로소득을 올렸는데도 이들의 일용근로소득에는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았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06년 입국한 중국인 A씨는 2022년 기준으로 9억 8000만원의 일용근로소득을 벌었지만 건강보험료는 한 푼도 부과되지 않았고, 2019년 입국한 베트남 국적 B씨도 2022년까지 3억원이 넘는 일용근로소득과 1억 6000만원의 사업소득을 올렸으나 사업소득에 부과된 건보료마저 체납하다 지난해 10월 귀국해버렸다. 외국인이 올린 일용근로소득은 전체 일용근로소득의 13.1%에 이른다. 일용근로자 중 건강보험료를 낼 형편이 안 되는 취약계층도 적지 않지만, 올해 기준으로 연 소득이 336만원에 못 미치는 일용근로 지역가입자는 최저보험료에 해당하는 월 1만 9780원만 내면 된다.
  • 서브 바꾼 코코, WTA 파이널스 순항…시비옹테크에 점검

    서브 바꾼 코코, WTA 파이널스 순항…시비옹테크에 점검

    지난 9월 코치를 전격 교체했던 코코 고프(20·미국)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인 ‘WTA 파이널스’에서 순항하고 있다. 세계 랭킹 3위 고프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에서 랭킹 6위의 ‘하프 코리안’ 제시카 페굴라(31·미국)와의 첫 경기에서 1시간 16분 만에 2-0(6-3 6-2)로 가볍게 제압했다. WTA 파이널스는 한 해를 정리하는 대회로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한다. 4명이 2개 조로 나눠 치른 경기에서 각 조의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구조다. 총상금은 2745만 달러(376억원)로, 단식 전승 우승시 515만 달러(70억원)를 받는다. 이날 경기는 페굴라가 자책성 범실인 ‘언포스드 에러’를 28개를 기록한 반면 고프는 더 많은 30개를 저지르고도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서브 예이스 2개와 더블 폴트 2개를 맞바꾼 고프에게 가장 큰 변화는 서브였다. 고프는 지난달 중국 우한오픈 준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더블 폴트 21개를 저질러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더블 폴트 21개는 올해 WTA 투어 사상 한 경기 최다였다. 이에 고프는 코치 브래드 길버트와 결별하고 맷 데일리의 지도를 받으며 서브를 교정하고 있다. 고프는 이 대회에 앞서 “제 서브는 이전보다 확실히 날카로워졌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고프의 새로운 서브가 얼마나 먹히느냐에 따라 향후 성적으로 시금석으로 볼 수 있다. 같은 조의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13위의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에 2-1(4-6 7-5 6-2)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시비옹테크는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언포스드 에러 47개를 범하며 진땀을 흘렸다. 코코는 5일 시비옹테크와 맞대결에서 새로운 서브를 점검한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주민자치에 청년이 실종됐다”

    박강산 서울시의원 “주민자치에 청년이 실종됐다”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4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자치를 더욱 활성화하고 청년세대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자치회관 운영 및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예산은 2021년 약 121억원에 달했지만 주민자치 활성화 시범사업이 종료되고 2023년에 약 5억 2000만원, 2024년에 약 7억 9000만원으로 급격하게 축소됐다. 또한 2024년 자치구 지역특화사업 지원 내역을 보면 12개 자치구에서 16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의 소규모 예산 지원으로는 실효성 있게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미흡한 형편이다. 이에 박 의원은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에 이르러 주민자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시대적 흐름이다”며 “지역사회의 사회적 자본이 확충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의 양적 팽창과 질적 도약이 계속돼야 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한편, 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24 자치구 주민자치회 분과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주민자치회가 구성된 서울시 내 16개 자치구에서 분과 활동에 참여하는 자치위원과 일반주민을 합쳐 10대, 20대, 30대의 비율은 ▲강동구 1.28% ▲강북구 3.33% ▲강서구 1.59% ▲관악구 0.61% ▲광진구 1.16% ▲금천구 2.26% ▲노원구 2.00% ▲도봉구 1.15% ▲동대문구 0% ▲동작구 3.25% ▲성동구 3.84% ▲성북구 0.63% ▲양천구 1.35% ▲영등포구 0% ▲은평구 4.31% ▲중랑구 2.57%로 나타났다. 이에 박 의원은 “서울의 주민자치에 청년이 실종됐다고 해도 무방하다”라며 최근 여러 대학에서 주민자치 관련 전공수업이 개설되는 흐름과 발맞춰 서울시가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세대의 주민자치 참여를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최근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강조하고 있는 숙론이 주민자치회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론을 넘어서는 숙론이 이뤄지는 주민자치를 위해 서울시가 노력해달라”고 의견을 표했다.
  • “송금 착오 ‘이날’ 잦았다”…계좌 이체 시 가장 많은 실수는

    “송금 착오 ‘이날’ 잦았다”…계좌 이체 시 가장 많은 실수는

    계좌 송금 시 입력 실수가 많은 유형은 숫자 ‘8’ 대신 인접 숫자인 ‘0’을 누르는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곳에 지출해야 하는 월급날이나 더운 날에도 송금 실수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지난 9월 말까지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4만 2647건(837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 내용을 심사해 1만 7375건(254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한 뒤 1만 1676건(145억원)을 되찾아줬다고 밝혔다. 예보는 아울러 실수 유형과 원인 파악 등을 통해 피해 사례를 분석했다. 우선 계좌번호 한자리를 잘못 눌러 송금한 865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숫자 ‘8’을 가까운 위치에 있는 숫자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 ‘8’ 대신 모양이 유사한 ‘3’을 누르거나 ‘7’ 대신 인접 숫자인 ‘4’를 누른 경우, ‘6’ 대신 인접 숫자인 ‘9’를 누른 경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출이 많은 월급날(10·15·25일)에도 실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도 착오 송금 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8월 평균 기온은 2022년 29.1도, 2023년 30.8도, 2024년 33.0도로 매년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신청 건수도 2022년 971건, 2023년 986건, 2024년 1339건으로 증가했다. 동명이인에게 보내거나 최근 이체 목록에 뜬 사람에게 잘못 보낸 경우도 있었다. 예보는 “키패드로 계좌번호, 송금액 등 숫자를 입력한 후 최종적으로 송금하기 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달라”고 당부했다.
  • “한국, 베트남 노동자에 월급 제일 많이 주는 나라…2위보다 33% 높아”

    “한국, 베트남 노동자에 월급 제일 많이 주는 나라…2위보다 33% 높아”

    세계 각국에 흩어져서 일하는 베트남 해외 노동자 중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돈을 잘 번다는 베트남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최근 펴낸 ‘베트남 이민 개요 2023’ 보고서에서 2017~2023년 세계 각국에서 일한 베트남 노동자들의 소득 수준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노동자 소득이 월 1600~2000달러(약 220만~275만원)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두 번째로 소득이 높은 일본의 월 1200~1500달러(약 165만~206만원)보다 약 33% 높은 수준이다. 이어 ‘대만과 일부 유럽 국가들’(월 800~1200달러), ‘말레이시아와 중동 국가들’(월 400~1000달러) 순이었다. 이 기간 베트남 해외 노동자 65만여명이 세계 40개국에서 일을 하면서 연간 35억~40억 달러(약 4조 8000억~5조 5000억원)를 고국으로 송금했다. 국가별 베트남 노동자 수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일본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국, 대만 순서였다. 또 호주, 뉴질랜드, 독일, 헝가리에서도 베트남 노동자 수가 상당히 늘었다. 베트남 해외 노동자의 약 80%는 섬유·신발, 건설, 농·어업, 가사, 노년층·환자 돌봄 등 노동집약적 업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리자·엔지니어 등 숙련노동자들도 더 나은 수입과 경력 발전 기회를 위해 해외에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베트남인 비숙련노동자가 열심히 일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넘겨 초과 체류하면서 불법으로 일하는 노동자 수도 많으며, 이는 해외에서 일하려는 다른 베트남인들이 기회를 얻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당한 처우와 초과 노동시간, 안전하지 않은 노동 조건으로 고통받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에서 이주 노동자 업무를 담당하는 레 호앙 하는 여러 선진국에서 단순노동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면서 베트남 노동자들이 계속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술과 언어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수가 증가한 데 힘입어 2023년 11월 기준 총인구는 5177만 5000명으로 전년(5169만 2000명)보다 8만 2000명(0.2%) 늘었다. 2년 연속 줄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상주 외국인은 193만 5000명(3.7%)으로 지난해 대비 18만 3000명(10.4%)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53만 2000명(27.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4만 7000명·12.8%), 중국(22만 1000명·11.4%) 순이었다.
  •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우승…3연패 도전 스페인에 설욕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우승…3연패 도전 스페인에 설욕

    북한 여자축구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스페인의 3연패를 막고 국제축국연맹(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북한은 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펠릭스 산체스에서 끝난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일청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북한은 2016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북한은 스페인과의 질긴 악연을 끊어냈다. 북한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3위 결정전에서의 0-1 패배, 2018년 우루과이 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 등으로 스페인이 앞길을 막았다. 스페인은 2018년, 2022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북한의 설욕에 무릎을 꿇었다. 준결승에서 각각 미국을 1-0으로, 잉글랜드를 3-0으로 꺾은 북한과 스페인의 결승전은 스페인이 좀 더 주도권을 쥐고 끌고 가는 형국이었다. 북한은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2분 스페인의 역습 상황에서 셀리아 세구라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내주고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박주경이 슈팅 각도를 좁혀 선방했다. 또 전반 42분에는 공중 볼을 처리하려던 박주경과 북한 리국향, 스페인의 알바 세라토가 겹치며 잠시 혼전이 벌어졌고, 빈 골대로 흐른 공을 북한 수비가 다급하게 걷어내 가까스로 실점을 막았다. 북한은 후반 16분 스페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파우 코멘다도르가 낮게 깐 크로스를 찔러 넣자 반대쪽 골대로 쇄도한 세구라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북한은 곧바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 장면에서 세 차례 득점 세리머니를 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후반 19분 로운향의 긴 패스로 한 번에 스페인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질주한 전일청이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라 환호했다. 북한은 후반 30분 세라토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박주경의 신들린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렸다. 양 팀의 두 번째 키커인 이리스 산티아고와 정복영의 슛을 각 팀 골키퍼가 나란히 막아내 선방 대결을 펼쳤다. 세 번째 키커 코멘다도르의 슛이 골대 왼쪽으로 흘러 나간 반면, 로운향은 깔끔하게 성공해 희비가 갈렸다. 이후 실축 없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든 북한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스페인을 꺾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송성권 북한 대표팀 감독은 “유럽 최강팀 스페인을 통쾌하게 이겼다. 아시아 최강팀이 세계 최강팀이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 도로공사 1승이 그립다…강소휘 부활과 김다은 활약이 위안거리

    도로공사 1승이 그립다…강소휘 부활과 김다은 활약이 위안거리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1라운드 4경기를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최고연봉을 주고 데려온 강소휘가 부활의 날갯짓을 한 것과 신인 세터 김다은이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7-29 21-25)으로 완패했다. 충격의 개막 4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승점 1점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V리그 여자부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그나마 도로공사에 위안거리라면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연봉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에 영입한 강소휘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여자부 ‘연봉퀸’이 된 강소휘는 부담이 큰 듯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의미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50%에 달하는 높은 공격성공률에 가장 많은 21득점을 올렸다. 범실도 단 한 개만 기록했으며 리시브효율도 50%를 기록했다. 21득점은 강소휘가 이적 후 가장 많이 올린 득점이다. 특히 도로공사로서는 아시아쿼터선수지만 외국인 선수급 공격력을 가진 유니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어 강소휘의 부활이 더 반갑다. 유니는 지난 달 31일 현대건설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신인세터 김다은이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도 긍정 요소다.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김다은은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도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을 선보였다. 김다은은 정관장전에서도 좌우와 중앙 공격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힘 있는 토스를 선보였다. 179㎝의 신장을 이용해 유효블로킹도 4차례 기록했다. 비록 1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강소휘의 부활과 김다은이 제대로 잘 뿌리를 내리면서 좋아진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은 “강소휘가 앞으로도 20점에서 25점은 해줘야 한다”며 “강소휘가 살아난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한국, ‘이것’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 무너질 것”…‘강력’ 경고 나왔다

    “한국, ‘이것’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 무너질 것”…‘강력’ 경고 나왔다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성장률이 앞으로 2100년까지 연평균 0.3%포인트(p)씩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4일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상청이 공개한 ‘기후변화 리스크(위험)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위험은 탄소 가격 상승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산업의 생산비용 증가, 국내외 온도 상승·강수 증가 피해, 태풍 등 자연재해 빈도·규모 확대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출범 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누린 국내 야구 또한 올여름 기록적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 시즌엔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4번이나 발생했다. 지난 9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총 41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했고 11세 소년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시나리오별 분석 결과, 한국을 비롯해 세계가 별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2100년께 국내총생산(GDP)은 기준 시나리오(국내 인구성장 추세 바탕 추정 성장 경로)보다 21%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부터 210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0.30%p씩 깎이는 셈이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산업화 이전 대비)을 ‘1.5℃ 이내’로 억제하도록 한국 등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시나리오에서는 2100년 GDP 감소율과 연평균 성장률 하락 폭이 각 10.2%, 0.14%p로 축소됐다. 온도 상승 폭 목표가 2℃로 커지면, GDP는 해마다 평균 0.21%p 낮아져 2100년 15% 줄었다. 기후변화는 물가도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됐다. 기후 위험에 대응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 2100년에 가까워질수록 우리나라 생산자물가는 기준 시나리오보다 1.8% 더 높아졌다. 다만 ‘1.5℃ 이내’ 시나리오 분석에서 2100년 생산자물가 추가 상승률은 1.9%로 오히려 ‘무대응’ 경우보다 높았다. 탄소 가격 정책 도입 등으로 기업의 생산 비용이 늘어(전환 리스크) 2050년까지 집중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연구팀 과장은 “탄소가격 정책에 따른 전환 리스크의 영향은 2050년 전후 확대됐다가 이후 점차 축소되지만, 기후 피해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는 정책 대응이 없거나 늦은 경우 2100년에 이르면서 급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조기 강화하는 게 우리나라 경제에 장기적으로 유리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공동 연구 결과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21세기 말(2081~2100년 평균) 연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현재(2000~2019년 평균)보다 각 6.3℃ 오르고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초등학교 5분 거리로 이사한 조두순…경찰관 2명, 집 앞 상시 배치

    초등학교 5분 거리로 이사한 조두순…경찰관 2명, 집 앞 상시 배치

    초등학생을 성폭행해 수감 후 출소한 조두순(71)이 기존 거주지에서 2㎞ 가량 떨어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한 가운데 이사 간 집이 초등학교에서 불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두순의 이사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경찰은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고, 기동순찰대 1개 팀이 인근 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처했다. 법무부는 전담 요원에 의한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고, 안산시는 폐쇄회로(CC)TV 및 시민안전지킴이 초소(컨테이너 2개 동)를 옮겨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은 기존 월셋집의 계약이 끝나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가 이사한 곳이 학교 시설과 매우 인접하다는 것이다. MBC에 따르면 조두순의 새 집에서 직선거리로 29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등 반경 1.5km 내 10여 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딸만 셋이다 보니까 얘네들끼리 학교 가는데 불안하다”, “여기 사는 동안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인이 알려줘서) 알았다. 집 옆에 조두순이 산다고 그러더라”며 조두순의 이사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모들의 불안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빈틈 없는 철통감시를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24시간 빈틈없는 철통감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범죄자 조두순이 이사를 하면서 인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다”며 “어제(지난달 31일)는 경기남부경찰청장님을, 오늘은 안산시장님과 안산단원경찰서장님을 만났다. 경찰과 안산시 및 안산준법지원센터는 긴밀한 협조로 24시간 빈틈없는 철통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경찰 측은 경찰관 2명이 거점배치하고 즉시 출동가능한 기동순찰대를 운영 중이며, 시는 청원경찰 상시순찰과 CCTV 및 비상벨 추가설치로 사각지대를 없애는 동시에 문제상황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2상황실에서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의 등하굣길을 직접 챙기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의 걱정은 더욱 깊다”며 “이에 따라 안산준법지원센터는 조두순의 출입제한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오전 6시에서 등하굣길 시간대를 추가로 신청한 상태이며, 조두순이 외출할 때에는 주간 1명, 야간 2인 1조로 보호관찰관이 밀착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도 아동안전지킴이와 학부모폴리스 및 자율방범대 뿐만 아니라 해병대 안산시전우회와 협력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 것”이라며 “성범죄자 조두순으로 인해 인력과 시간 및 비용 등 관계기관의 큰 노력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민들의 불안감까지 더하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값을 치르면 교정의 기회를 줘야 하는 것도 맞지만, 아동 성범죄같은 악질범죄는 거주지를 제한해 사회와 분리시키는 ‘한국형 제시카법(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도입이 필요하다”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교육청은 경찰 및 지자체 등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조두순은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하며, 보호관찰도 받고 있다. 이밖에 야간 외출 금지(오후 9시~오전 6시), 과도한 음주 금지(0.03% 이상),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 등 특별준수사항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석 달간 수감된 바 있다.
  • 경북도의회, 저출생 해법 찾는다…‘경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저출생 해법 찾는다…‘경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주관,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해 행정복건복지위원회 황재철 의원, 백순창 의원, 임기진 의원, 안동대 박주희 교수, 학부모회장, 워킹맘, 안동지역 맘카페 회원,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형식 경북도의회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대일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김대진 경북도의회 대변인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말을 건넸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인 0.72명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경북의 경우, 지난해 출생아 수가 1만 186명, 사망자 수가 2만 5283명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해 1만 5097명의 순감소가 발생, 심각한 인구 위기를 겪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북도가 시행 중인 저출생 대응 정책의 방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고 실효적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이날 토론회 개최의 목적을 설명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지역 소멸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정부의 중앙집권적 문제 접근 방식과,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약화되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자체에 조세 등 실질적인 권한 이양의 필요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를 한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의 ‘저출생과 전쟁 온나라가 나서야 합니다’란 주제로 경북도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저출생 극복 100대 과제’와 ‘K보듬 6000’ 등 경북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관련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또한 백순창 의원, 황재철 의원, 박주희 안동대 교수, 학부모회장, 워킹맘, 안동지역 맘카페 회원 등 6명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좌장을 맡은 권광택 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백순창 의원(구미)은 임실군의 치즈와 순창군 고추장의 예를 들면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선 지역 산업의 브랜드화, 시군에 맞는 특화된 정책, 여성이 행복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황재철 의원(영덕)은 현재의 산업생태계가 바뀌지 않으면 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북에도 수소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분야를 개발 및 특화하고 자녀를 출산할 시 20년 만기 출산축하적금과 같은 과감한 현금지원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토론자들은 산모와 아이들에게 필수과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방의 의료 인프라 현실,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힘든 직장 내 분위기와 우리나라의 눈치 문화 등을 꼬집었으며 여성들의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현실을 언급, 일과 가정이 양립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출산·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로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여러 현실적인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고 경북의 특색을 살린 정책을 펼쳐 아이 낳기 좋은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