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798
  • “호전적이다”…日자위대, ‘전투 부대’ 로고 사용 중단

    “호전적이다”…日자위대, ‘전투 부대’ 로고 사용 중단

    일본 육상자위대의 한 부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새 로고를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사용을 중단했다. 4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 네리마 주둔지에 본부를 둔 육상자위대 제1사단 제1보통과연대는 지난달 29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산하 제4중대의 새로운 부대 로고를 공개했다. 해당 로고는 부대 상징인 코끼리가 전투복을 입고 소총을 든 모습으로, 왼쪽 가슴 부분에는 해골 문양이 그려져 있으며 배경과 눈에는 푸른 불꽃이 묘사된 디자인이다. 로고가 공개되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자위대 로고라고 하기엔 너무 호전적이다”, “살인을 위한 군대 같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되자 제1보통과연대 측은 지난 2일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로고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부대 측은 “부대원의 사기 진작과 귀속 의식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국민에게 적절하게 부대를 이해시키고 친밀감을 드려야 한다는 점을 중시했다”고 했다. 육상자위대에 따르면 해당 로고는 부대원이 생성형 AI인 ‘챗GPT’를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는 2002년부터 코끼리 로고를 사용해 왔으나 부대원 결속과 사기 진작을 위해 로고를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제작 과정에서 ‘코끼리’, ‘매머드’, ‘멋있는’, ‘푸른 불꽃’, ‘의인화’, ‘자위대’ 등의 키워드를 입력해 디자인을 생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 민형배 후보, “각화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 필요”

    민형배 후보, “각화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 필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4일 새벽 광주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민 후보는 시장 상인·중도매인들과 만나 시설 현대화 및 주차난 해소 등 현장의 어려움을 수렴했으며, 시설 현대화와 함께 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경매사와 중도매인, 하역노동자 등 유통 종사자들을 만났다. 이어 실제 경매가 진행되는 현장을 둘러보고 전남 구례에서 생산된 애호박 1박스를 직접 구입했다. 시장 상인들은 민 후보에게 “걱정 말고 열심히만 일해라”, “경기가 어려우니 시장을 잘 살펴달라”며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민 후보는 경매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에게 “오늘은 경매 잘 받으셔서 이문 많이 남기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광주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은 1991년 개장 이후 36년간 광주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는 1만여 명, 출입 차량은 8000대에 이른다. 2024년 기준 22만367t(5203억원)의 물량이 거래됐다. 시장 내 유통 종사자는 임직원, 경매사, 중도매인, 하역인 등을 포함해 800여 명 규모다. 그러나 부지와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상인과 시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민 후보는 현장 방문 이후 박광석 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운영 현황과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도매인조합 측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각화도매시장만이 흑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법인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민 후보는 이에 대해 “운영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미 인공지능이 유통을 주도하는 시대에 과거의 경매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도매인들이 설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 유통사들이 지역 대신 서울 가락시장을 이용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 올려 광주에서 구매하는 것이 이익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효령동 일원에 총사업비 3149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6년 완공 예정이다. 새 도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주차장 2000대 이상을 비롯해 채소동, 과일동, 종합물류동, 관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옥돔 굽고 커피 내리고”… AI 주방로봇, 마을회관·복지시설 속으로

    “옥돔 굽고 커피 내리고”… AI 주방로봇, 마을회관·복지시설 속으로

    “기계에 옥돔을 넣기만 하면 알아서 최적의 온도를 맞춰 타지 않게 구워내는 로봇을 주방에 투입합니다.” 제주 마을회관 주방에서 로봇이 옥돔을 굽고,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커피를 내리는 상상이 눈앞의 현실이 되는 셈이다. 제주도가 마을회관과 복지시설 등 생활 밀착 공간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방로봇’ 실증사업에 나선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마을회관과 복지시설의 조리 부담을 줄이고, 지역 공동체 기반의 디지털 전환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 2027년까지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조리 자동화 설비는 평균 1억 3000만~1억 5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뜨거운 불 앞에서 장시간 서서 반복 조리를 해야 하고, 무거운 조리기구를 다루는 탓에 근골격계 질환과 호흡기 질환 위험도 크다. 이번 사업은 다수가 이용하는 공동체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조리 종사자의 근골격계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주방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 사업은 ▲조리 자동화 기반 스마트 주방 구축 ▲사용자 맞춤형 로봇 연계 레시피 개발 ▲도민 참여형 체험·실증 운영 등이다. 올해 첫 실증 대상지는 서귀포시 토평동마을회와 발달장애인 보호작업장 희망나래꿈터 등 2곳이다. 토평동마을회 다목적회관에는 옥돔구이처럼 단순·반복 공정이 많은 조리에 로봇을 투입해 주방 노동 강도를 낮추는 모델을 시험한다. 지역 행사나 공동 급식 때 인력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나래꿈터에는 핸드드립 커피 로봇이 들어선다. 발달장애인과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협업형 운영 모델로, 단순 자동화를 넘어 직무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도는 내년 실증 대상지를 4곳 추가 선정하고, 도민이 직접 주방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로봇 기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공동체를 시작으로 주방라는 대표적인 생활 현장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실제 사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시총 1000조 돌파… 코스피 4% 급등

    SK하이닉스 시총 1000조 돌파… 코스피 4% 급등

    코스피가 4일 장중 68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9.44포인트(4.08%) 오른 6863.3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79% 오른 6782.93으로 출발해 6800선을 터치한 후 등락을 이어가다 오름폭을 늘려 6850선을 웃돌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선 SK하이닉스의 질주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12만 9000원(10.03%) 급등한 14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0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공급을 확대하면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인 37조 6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1.5%에 달했다. 삼성전자도 4%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남인순, 후반기 부의장 출마…“민주당 주도 민생입법, 정치·국회개혁 힘 있게 추진”

    남인순, 후반기 부의장 출마…“민주당 주도 민생입법, 정치·국회개혁 힘 있게 추진”

    22대 후반기 국회 부의장에 도전하는 남인순(4선·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더 강한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고, 민주당 주도의 민생입법과 정치·국회개혁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빛의 혁명 완수를 착실히 뒷받침하겠다”며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며 “초저출생·초고령화를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 기후위기, 인공지능(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파고를 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성과를 내는 국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유능한 국회가 되도록 애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장과 합심해서 국민과 함께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오는 7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 개헌안 투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해 무산되더라도 후반기 국회에서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지낸 남 의원은 “청년·여성 국회 진출 확대를 비롯해 선거제도 제안위원회 설치 등 선거구획정 안정화, 개헌 논의 기구 제도화 등 국회의 정치개혁 어젠다가 활발히 논의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 패스트트랙’ 제도화도 언급했다. 그는 “초당적으로 공동발의 한 민생법안을 우선 심사해 처리하도록 하고, 토론이 아닌 시간끌기용 필리버스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도록 해 법률안의 본회의 처리 지연을 개선하고 민생중심 국회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의원 외교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의원들의 다양한 경력과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의원 외교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국제국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제질서 변화에 따라 선진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국제정치 무대에서 소외됐던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대한 외교전략을 강화하겠다”며 “자원·안보 외교 등 ‘테마’가 있는 의원 외교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서울 강남3구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그는 “민주당 지지기반을 넓히고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남다른 경쟁력과 실력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상징적이고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노무현 컨벤션센터·KTX 김해역’…김경수·정영두 김해 대전환 공약 발표

    ‘노무현 컨벤션센터·KTX 김해역’…김경수·정영두 김해 대전환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가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공동 공약을 발표하며 ‘김해 대전환’을 선언했다. 교통·산업·의료를 아우르는 구조 전환을 통해 김해를 동부경남 100만 생활권 중심 도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두 후보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는 더 이상 부산과 창원의 배후 도시가 아니라 메가시티 중심 도시”라며 광역 단위 발전 전략과 지역 밀착형 실행 계획을 함께 내놨다. 김 후보는 기조발표에서 김해를 “2000년 전 가야의 해상교류 중심지이자 9000여개 중소기업이 밀집한 경남 실물경제의 기반”으로 규정하며 “부울경 메가시티 중단 이후 김해의 성장도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해를 단순 통과 도시가 아닌, 모든 길이 모이고 다시 뻗어나가는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며 대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은 ‘광역교통 허브 구축’이다.김 후보는 동부경남 KTX 노선에 ‘KTX 김해역’ 신설을 추진하고,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와 부전~마산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연계한 통합 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김해 어디서든 30분 내 부울경 주요 거점에 닿는 생활권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산업 분야에서는 부품 공급 중심 구조를 벗어나 ‘수출형 첨단 제조 거점’으로 전환을 제시했다. 대동 첨단산단과 진례 테크노밸리를 연계해 AI 전력반도체 제조 특구를 조성하고,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을 고도화해 바이오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고부가가치 제품은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지는 물류 체계 구축과 맞물린다. 의료 분야에서는 ‘경상남도 동부의료원’ 설립을 통해 김해·밀양·양산 100만 생활권의 필수의료 공백을 메운다. 응급·감염·소아 진료 등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해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정영두 후보는 이러한 광역 비전을 김해 현장에서 실행할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도지사가 설계하면 시장이 집행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실행력을 강조했다. 우선 KTX 김해역 신설과 연계해 역세권 복합개발지구를 조성하고, 이 일대에 ‘노무현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특구와 콘텐츠혁신타운을 결합해 김해형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무궤도 트램과 AI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으로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김해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린 도시 브랜드 전략도 내놨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2042 글로벌 가야 엑스포’를 추진해 김해를 세계적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동 메시지를 통해 “중앙정부, 광역, 기초가 하나로 움직이는 구조로 김해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며 “김해의 변화가 경남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VD사업부장에 이원진 사장 선임…TV사업 수장 교체

    삼성전자, VD사업부장에 이원진 사장 선임…TV사업 수장 교체

    삼성전자가 4일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또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위촉했다. 이원진 사장은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로 삼성전자 TV와 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핵심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풍부한 사업 성공 경험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TV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위촉된 용석우 사장은 연구개발(R&D) 전문성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등 세트사업 전반의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전쟁 중인데…트럼프, 비키니 여성과 물놀이 사진 직접 공개, 의미는? [핫이슈]

    전쟁 중인데…트럼프, 비키니 여성과 물놀이 사진 직접 공개, 의미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등 핵심 각료 및 비키니 차림의 여성과 물놀이를 하는 인공지능(AI)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밤 11시쯤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AI로 생성된 이미지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중 한 장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상의를 탈의한 채 금색 튜브를 타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그의 곁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 등이 웃음 짓고 있으며 모두 수영을 하듯 상의를 탈의한 모습이다. 가장 오른쪽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이 비키니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환하게 웃고 있다. 해당 사진 속 배경은 링컨 기념관 앞에 있는 반사 연못이다. 워싱턴 D.C.의 상징적인 공간인 반사 연못은 링컨 기념관과 워싱턴 기념탑을 연결하는 축 위에 있는 연못으로, 물에 비친 기념관과 기념탑의 완벽한 대칭 반사가 특징이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기도 한 반사 연못은 최근 녹조 현상이 심해지고 수질이 나빠져 대대적인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동산 사업가 시절 100개가 넘는 수영장을 만든 경험이 있다며 링컨 기념관 앞 연못 보수 작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밤중에 행정부 핵심 인사들 및 의문의 비키니 여성과 맑은 물에서 물놀이를 하는 듯한 AI 사진을 SNS에 게재한 것은 이러한 사업의 홍보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그는 이날 자신이 등장하는 AI 사진 외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당시 오염이 심각했던 연못 사진과 ‘커밍 순’(Coming Soon)이라고 적힌 깨끗해진 연못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백악관 부지에 ‘황금 연회장’ 건설을 추진하고 반사 연못을 복원하는 등 재단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세금 낭비에 여념이 없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 세계은행 리스크국장에 민진아씨

    세계은행 리스크국장에 민진아씨

    세계은행그룹(WBG)의 핵심 고위관리직인 국장급 자리에 한국인이 임명됐다. 재정경제부는 WBG가 신임 ‘시장 및 거래상대방 리스크 담당 국장’에 민진아(52)씨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부임일은 다음달 1일이다. 민 신임 국장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골드만삭스 등 민간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7년 WBG 내 기구인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에 합류했다. 현재 MIGA에서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을 맡고 있다. 이번 임명으로 세계은행 내 한국인 고위직은 김상부 디지털·AI 부총재와 함께 2명이 된다. 한국인이 국장급을 수임한 건 소재향·추흥식·조현찬 전 국장에 이어 네 번째다.
  • 美국방부, 7개사와 ‘AI 기밀협약’… 앤스로픽만 뺐다

    美국방부, 7개사와 ‘AI 기밀협약’… 앤스로픽만 뺐다

    미국 국방부가 자율살상무기 사용을 제한한 앤스로픽을 배제한 채 주요 인공지능(AI) 업체들과 기밀업무용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앤스로픽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리플렉션AI 등 7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이들의 첨단 AI 기술을 기밀 네트워크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으로 미군의 AI 기반 전력화를 앞당기고 전장에서 전투요원의 의사결정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국방부가 자사 기술을 모든 합법적 용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방부 관계자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앤스로픽을 압박해 기존 입장을 철회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앤스로픽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무기에 사용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를 문제 삼아 앤스로픽을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고, 앤스로픽은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전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해 “이념적 미치광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소송전과 별개로 앤스로픽이 지난달 출시한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 ‘미토스’에 대해선 협력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춰, 군 당국은 사이버 방어 역량 강화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다. 아모데이 CEO는 지난달 17일 백악관을 방문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잇따라 면담했다. 에밀 마이클 국방부 차관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앤스로픽은 여전히 공급망 위험 기업”이라며 산하 부서에 다른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토스 문제는 국방부 차원이 아닌 정부 전반에서 다뤄지는 별개의 국가 안보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 “AI 배우·작가는 오스카상 못 탄다”

    내년부터 인간 연기·각본만 심사AI 캐릭터·챗봇 시나리오는 배제‘영화 제작에 AI 허용’ 규정은 유지세계 최고 권위 영화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 측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출연자와 각본은 수상 자격이 없다는 규정을 명문화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내년에 개최하는 제99회 시상식에서 AI 캐릭터나 챗봇이 쓴 시나리오는 수상 후보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새 규정을 이날 공개했다. 연기 부문은 영화의 공식 출연진 명단에 기재되고 본인 동의하에 인간이 직접 연기한 역할만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각본 부문에서도 인간이 집필한 시나리오만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는 요건이 명시됐다. 이 같은 조치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배우와 작가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유명 배우 발 킬머가 AI기술로 영화에 등장하는 등 AI가 영화산업에 빠르게 적용되며 초상권 침해와 윤리적 논란이 제기돼 왔다. 아카데미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틸리 노우드와 같은 AI 합성 배우는 심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틸리 노우드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공개된 완전 합성 캐릭터로, 수백 명의 배우 데이터를 학습시켜 생성됐다. 당시 미국배우방송인조합은 배우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크게 반발했다. 다만 아카데미는 영화 제작에 AI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다. AP통신은 아카데미가 “영화 제작에 사용된 생성형 AI와 기타 디지털 도구는 후보 지명 여부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지난해 규정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수상작 선정 시 인간이 얼마나 창작에 관여했는지를 고려하기로 했다. 이밖에 아카데미는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규정도 개정했다. 각국 공식위원회가 선정하지 않은 작품도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 심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카데미가 밝힌 주요 국제영화제는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의 부산국제영화제가 포함됐다.
  • ‘소버린 AI’ 벤처에 5600억 투자… 연 6% 수익 국민펀드 이달 출시

    민간 4300억·첨단산업기금 등 활용솔라시도 AI컴퓨팅센터에 4000억국민펀드 소득공제 최대 1800만원국민성장펀드가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대표 기업인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에 나섰다. 국민들도 성과를 나눌 수 있는 ‘국민참여형’ 펀드는 이달 출시된다. ●누적 11건, 8조 4000억 지원 승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업스테이지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 등을 위해 56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재원은 민간투자 4300억원, 첨단전략산업기금 1000억원, 산업은행 300억원 등으로 조달한다. 소버린 AI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을 바탕으로 AI 역량을 확보하는 개념이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정부용 AI 솔루션과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독자 모델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외에도 4건의 자금 지원이 승인됐다.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에 4000억원이 투입된다. SPC는 최대 2조원 이상의 대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리튬이온 배터리용 음극재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짓는 데는 2500억원, 바이오 중견기업의 생산공장 증축 사업에는 850억원의 저리 대출이 이뤄진다. 울산의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가스 생산기업 ‘후성’에는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간소화 절차를 적용해 첨단전략산업기금 165억원 저리 대출이 승인됐다. 국민성장펀드는 4월까지 누적 11건의 사업에 총 8조 4000억원 지원을 승인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펀드는 이달 중 출시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총 6000억원 규모에 재정 1200억원이 투입된다. ●국민펀드 운용사 10곳 조만간 발표 자금 모집을 담당할 운용사로는 미래·삼성·KB자산운용이 선정됐으며, 실제 투자를 맡을 자펀드 운용사 10곳도 발표될 예정이다. 개별 자펀드 성과는 통합해 정산한 뒤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기준수익률은 5년간 30%(연 6% 수준)로 설정됐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운용사가 성과보수를 받는다. 3년간 투자하면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한도는 최대 1800만원이다. 투자금 3000만원까지는 40%, 3000~5000만원은 20%, 5000~7000만원은 10%의 공제가 적용된다.
  •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14곳 재보선… 진영 내 향배 가른다 [윤태곤의 판]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14곳 재보선… 진영 내 향배 가른다 [윤태곤의 판]

    국회 전체 의석 5%가 바뀌는 큰 판차기 총선 주도권·대선 포석 연결평택을 조국, 김용남·유의동과 3강국회 입성 땐 여권 권력 지형 변화내리 3번 전재수 선택한 부산 북갑한동훈 백병전·하정우 전 수석 출격계양을 등 교통정리 골머리 앓은 與짠물 경쟁 野, 윤어게인 공천 될 판6·3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가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를 감안하면 남은 시간은 더 짧다. 지난달 이 지면에서도 살펴봤지만 지금도 여당의 구조적 우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 남은 한 달 동안 대통령이나 여당이 큰 위기에 처하거나 야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갑자기 달라질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전국 선거답게 긴장감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여당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면서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수성을 해야 하지만 추격자 노릇도 해야 하는 이들의 선거 전략은 대동소이하다. 지지율이 낮고 당내에서도 빈축을 사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개입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야당 현직 단체장과 여당 후보의 맞대결, 닫힌 싸움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독자적 지역 선대위 출범, 당명이나 빨간색 당 색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캠페인 등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만약 이런 전략이 먹혀든다면 부울경→대구→서울, 강원으로 동남풍이 확산되고 역시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들이 버티고 있는 충청권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 국민의힘으로선 솟아날 구멍이 영 없지는 않으니 마지막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을 상황이 마련되긴 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지방선거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무려 14곳에서 펼쳐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 만에, 제22대 국회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전체 의석의 5%가 바뀌는 큰 판이 벌어지게 됐다. 게다가 이 선거는 여와 야의 대결 이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사람들은, 그들 역시 제각각의 정치적 계획과 전망이 있겠지만 당분간은 자기 지역 행정에 매진해야 한다. 하지만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는 다르다. 여와 야의 승패 가르기라는 성격도 크지만, 이재명 정부 임기가 중반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각 진영 내부의 역학 관계는 물론이고 차기 총선 주도권, 대선의 포석과도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6·3 선거에서도 재보궐 선거가 지방선거보다 어떤 의미에서 더 흥미롭고 치열하다. ●민주당, 원래 가졌던 13곳 이겨야 본전 자기 자리에서 선거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의원직 사퇴 날짜를 미룰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들이 없지 않았지만 결국 6·3 지방선거 출마자 중 여야 의원들은 모두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애초에 선거법 등으로 현역 의원이 직을 상실한 곳에 더해 14곳의 자리가 생겼는데 원래 의석의 주인을 따져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3명, 국민의힘이 1명이다. 산술적으로만 따지자면 민주당은 싹 다 이겨야 본전치기고 야당 입장에선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자리 1석에 조금이라도 더하면 남는 장사가 된다. 호남권이나 인천, 경기 안산 등은 민주당의 텃밭이라 승부보다는 공천이 관심사였다.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변호사가 된 후 울산에서 활동하고, 지난 총선 때 울산 지역 영입 인재로 발탁됐지만 낙선한 후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전은수 후보)을 아무 연고도 없는 충남 아산을 선거구에 전략공천한 것은 민주당의 초강세 혹은 무심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기 지역구를 청와대 대변인에게 물려준 셈이다. 반대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경기 하남갑과 평택을, 부산 북구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이 해볼 만한 곳이다. ●핫플 평택을·부산 북구갑 다자 혼전 어쨌든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 두 곳은 여야의 맞대결이 아니라 다자간 혼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더 수싸움이 치열하고 계산이 복잡하다. 평택을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부산 북구갑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선다. 두 사람 모두 여러 차기 주자 여론조사에서 각 진영의 선두권에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민주당,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오지 못했다. 오히려 거대 양당은 ‘공당의 책무는 승리’라며 그 두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 두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 진영에 대한 경쟁력은 물론 자기 진영 내에서도 독자적 역량을 증명해 내야 하는 셈이다. 평택을은 말 그대로 혼전 양상이다. 민주당은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개혁신당을 거쳐 온 수원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 지역 내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만만찮은 세를 갖고 있는 진보당에선 김재연 전 대표가 일찌감치 밭을 갈고 있다. 범진보가 셋으로 갈라진 것. 보수 진영에선 ‘유일한 평택 사람’이자 이 지역에서 이미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과 극우 혹은 강경보수의 상징적 인물인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나섰다. ●조국, 배지 성공 땐 비명·친문 구심점 원래 평택은 도농 복합도시로 정치적 바람이 잔잔한 곳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번 선거를 제외하고라도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캠퍼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고덕 등으로 도시의 성격이 급변했다. 지금은 거대 양당 후보인 김용남, 유의동과 조국이 3강을 형성하고 있다. 조 후보가 김용남 후보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단일화를 이뤄 낸다면 손쉬운 승부가 될 수 있겠지만 ‘뉴이재명’의 대표성을 지녔다고 자부하는 김용남 후보도 민주당에 안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고 여권 내 ‘비명’(비이재명)의 대표 격인 조 후보에게 민주당이 프리패스를 내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평택 사람’ 유의동도 저력의 소유자다. 조 후보 입장에선 스스로 치고 나가 힘에 의한 사실상 단일화를 이뤄야 하는 것. 조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향후 여권의 권력 지형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 후 합당키로 약속해 놓은 상황이기도 하고 조 후보가 배지를 달고 원내에 복귀한다면 친문(친문재인)·비명의 구심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어준으로 대표되는 여권의 원 주류들은 그에게 우호적이지만 ‘뉴이재명’은 상당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 북구갑도 유사점이 크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아성이던 곳에 국민의힘 출신 한동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부산 출신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민주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내려왔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데 과거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지만 스스로 떠났다가 돌아온 박민식 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 ●국힘, 한동훈 막으며 동남풍 확산 과제 부산 북구 자체가 보수 세가 강한 부산 지역구지만 지난 3차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배지(전재수)를 만든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국힘에서 제명당한 이후 존재감을 오히려 높여 온 한 전 대표의 등장이 이 지역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것. 한 전 대표는 입성 2주밖에 안 됐지만 강력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철저히 바닥을 훑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차가운 엘리트 이미지와 정반대로 백병전을 벌이고 있는 그에 대한 현지 반응도 괜찮다는 것이 지배적 평가다. 또한 한동훈이 등장하자마자 직접 견제에 나서 난타전을 벌였던 전재수 후보의 기세도 한풀 꺾여, 한 후보 측은 자신들이 ‘동남풍의 시발점’이라 자부하고 있다. 한동훈을 제명한 국힘 장 대표 입장에선 그의 국회 입성을 두고 볼 순 없는 일이다. 하지만 국힘 입장에서 한동훈을 막는 동시에 동남풍을 키워 나가는 것은 초고난도의 과제다. ‘전재수 행님’의 고교 후배인 하 전 수석이 이 틈을 노리고 부산으로 왔다. 일반적인 선거의 관점에서 보면 하 전 수석은 매력적인 자원임에는 분명하고 3자 구도가 유지되면 가장 유리하다. 하지만 출마 과정에서 잡음이 상당했고 본인 개인의 정치적 역량이 검증되지 않았다. 평택을의 조 후보도 그렇지만 부산 북구갑에서 한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수 정치권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윤어게인의 종지부’가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장 대표 말고라도 한 후보에 대해 떨떠름한 시선을 보내는 국힘 인사들이 상당하지만 국힘 입장에서, 특히 부울경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한동훈을 공박하면 장 대표와 한 묶음 신세가 된다. 위의 두 곳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선거구의 양상도 일반적 선거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교통정리에 상당한 골머리를 앓았다. 우여곡절 끝에 이 대통령의 지역구이자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는 이 대통령의 분신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천했고 송 전 대표는 인천 연수갑으로 갔다. 경기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청와대 비서관이 확정됐다. 경기 하남갑에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공천됐다.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경기도 강세 지역 출마를 강력히 희망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경쟁력보다는 여권 내부 역학 관계가 크게 좌지우지한 라인업이다. 없는 형편이지만 국힘도 복잡하긴 매한가지다. 국힘 입장에서 해볼 만한 지역은 평택을, 하남갑, 부산 북구갑, 공주·부여·청양, 울산 남구갑, 대구 달성 등이다. 이 가운데 평택을(유의동), 하남갑(이용), 대구 달성(이진숙)의 공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공천을 받은 이용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상징성’이 강한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실제로 해당 지역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최근 내란죄가 아닌 죄목의 2심 판결에서도 상당한 중형을 받은 마당에 ‘윤어게인’ 딱지가 다시 붙는다면 그나마 불기 시작한 ‘동남풍’은 역풍을 맞을 것이 분명하다. 한동훈 내치고 윤어게인 끌어안는 그림이다. 이런 까닭에 전 지역에 전략공천을 단행한 민주당과 달리 국힘은 경선을 많이 진행한다지만, 현재 국힘 상황에서 후보 경선은 ‘짠물’ 경쟁장이 되기 십상이다. 국힘 역시도 내부의 역학 관계, 향후 포석이 훨씬 더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비싼 CG는 되고, 저렴한 AI 영상엔 족쇄… 선거 90일 전부터 AI물 밝혀도 전면 금지

    후보들은 선거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지만 유독 ‘AI 제작 영상’만은 딥페이크 규제에 묶여 있다. AI 활용이 선거 비용을 낮춰 다양한 후보들에게 기회를 열어 주는 만큼 AI 제작 영상도 원천적 봉쇄보다는 콘텐츠의 투명성 확보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공직선거법 등에 따르면 선거 91일 전까지는 ‘AI를 이용해 제작한 영상’이라고 표시하면 딥페이크 선거운동 영상을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재할 수 있다. ‘AI 제작 음향’이라고 밝힌 선거송·로고송을 SNS에 게시하는 것도 합법이다. 그러나 정작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필요한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는 표시 유무와 상관없이 후보의 모습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 등은 전면 금지된다. 요즘 SNS에 유행하는 음성합성(TTS) 목소리를 입힌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선거법상 위반이다. 현장에서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AI 제작 영상 등을 활용해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얻고 있는데 선거법이 일괄 금지를 고수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이다. 이진현 개혁신당 서울 광진구의원 후보는 “비싼 컴퓨터그래픽(CG)은 허용하면서 AI 영상은 왜 금지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황호진 국민의힘 서울 은평구의원 후보도 “(텍스트를 제외하면) 딥페이크는 선거 홍보물 제작 시 사용 자체가 막혀 있다”며 “AI 사용 여부보다는 그 내용이 기만적인지를 규제하는 방향이 맞다”고 했다. 해외에서는 기간에 따른 일괄 금지보다는 딥페이크 콘텐츠의 목적을 따져 규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선거 120일 전부터 정치적으로 기만적인 딥페이크 유포를 제한한다. 미 텍사스주도 선거 30일 전부터 유권자를 속일 목적이 입증된 경우에만 유포 행위를 형사처벌한다. 유럽연합(EU)은 ‘AI법’(AI Act)을 통해 딥페이크 콘텐츠의 라벨링과 워터마크를 의무화하고 있다.
  • 6·3 캠프 실세는 ‘미스터 AI’ [6·3 지방선거 D-30]

    6·3 캠프 실세는 ‘미스터 AI’ [6·3 지방선거 D-30]

    챗봇 실시간 소통·여론 분석부터유니폼 시안·안무 코치까지 받아 인공지능(AI) 기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선거 운동 지형을 바꾸고 있다. AI 챗봇을 통한 후보와 유권자 간 실시간 소통부터 정밀한 여론 분석, 효율적인 유세 동선 설계까지 선거 캠페인의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후보들이 늘어나면서다. 유세 안무를 짜고 의상을 맞출 때도 AI 도움을 얻는 등 비용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어 자금과 조직력이 부족한 정치 신인 등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 ‘오영준 닷컴’에 실시간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을 전면 배치했다. 이 챗봇은 기사와 공약을 학습해 유권자의 질문에 즉각 답변하는 ‘24시간 대변인’ 역할을 한다. 오 후보가 캠프 내부용으로 쓰는 대시보드는 온라인 여론과 댓글 반응을 실시간 수치화해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AI가 단순한 홍보 도구를 넘어 의사결정을 돕는 ‘지능형 보좌진’의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3일 “AI 기반의 효율화로 홈페이지 제작 등 선거 비용을 1000만원 이상 절약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 방식도 한층 효율화됐다.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실에서 만난 김영웅 서울시의원 후보와 오소영·이한백·장경은·황호진 은평구의원 후보는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숏폼 콘셉트 시안을 짠 뒤 이를 한참 동안 연습했다. 김 후보는 “기획 단계의 인건비를 대폭 줄인 것이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선거 유세복 시안 제작이나 공약 구상, 연설문 작성에도 ‘챗GPT’, ‘그록’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장 후보는 “홍보 문구가 옷의 상단이나 중간 중 어디에 들어가는 게 좋은지 빠르고 쉽게 바꿔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은 지역구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게 중요한데 AI로 거점을 미리 찾아 놓으면 시간을 벌고 주민을 더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중앙당이 개발한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는 후보도 있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노룬산공원에서 만난 이진현 개혁신당 광진구의원 라선거구 후보는 개혁신당 ‘AI 선거사무장’이 알려 주는 유세 동선과 본인이 AI로 직접 제작한 민원 제보 페이지를 참조해 하수도에 쌓여 있는 담배꽁초를 치우며 ‘핀셋 유세’를 했다. 이진현 후보는 “홈페이지 제작 외주비 300만원을 아꼈고, 유튜브 영상 편집에도 AI를 활용해 가성비 높은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에게도 ‘세금을 아껴서’ 당선됐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덕수 조국혁신당 전남 나주시장 후보는 챗GPT 기반 ‘금성산’과 제미나이 기반 ‘영산강’ 등 두 가지 모델로 ‘AI 보좌관’을 가동 중이다. 시민들이 여기에 접속하면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고 답변 하단의 구글폼을 통해 각종 의견, 민원을 후보에게 직접 남길 수 있다. 선거 정보를 유권자 친화적으로 전하려는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김한슬 구리시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유권자 맞춤형 선거 정보 사이트 ‘모두의 선거’를 개설했다. AI 코딩을 통해 열흘 만에 구축된 이 사이트는 후보자의 전과, 당적 변경 이력 등을 제공한다. 김 시의원은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만명에 이른다”고 했다. 각 정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AI 활용법을 전수하고 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자체 구축한 유권자 데이터에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해 지도에 시각화한 ‘AI 전략지도’를 후보들에게 제공 중이다. 국민의힘은 후보들에게 지역별 인구 특성을 고려한 AI 가상 세계에서 공약·정책·메시지에 대한 반응을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최적화된 유세 일정과 동선 등 선거 운동 전략을 제공하는 ‘AI 사무장’과 ‘쇼츠 제작기’ 등을 자체 개발했다. ‘AI 선거’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다. 일본 개발자 출신인 팀미라이의 안노 다카히로 대표는 지난 2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신의 목소리·말투·공약을 학습한 챗봇 ‘AI안노’로 유권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창당 9개월 만에 비례대표 11석을 차지했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은 2023년 스페인어·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복제된 AI 음성을 활용해 ‘시정 홍보 로보콜’을 발송하는 등 기술을 활용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전 세계적으로 AI 선거가 활발해진 것은 AI 캠페인의 효용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랜드 미 코넬대 교수팀은 AI 챗봇과의 대화가 유권자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 정치 광고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 AI가 모기 종류까지 판별…신속 감염병 대응

    AI가 모기 종류까지 판별…신속 감염병 대응

    인공지능(AI)으로 모기 종류와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판별하는 시대가 시작됐다. 모기를 매개로 한 일본뇌염 등 감염병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 셈이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 증가에 선제 대응을 위한 ‘AI 기반 실시간 모기 감시시스템’(AI-DMS)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10월 30일까지 서산 지역에서 주 3일 AI-DMS 장비를 가동한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모기를 채집한다. 기존에도 모기 포집량을 측정하는 장비는 있었지만, 이 장비는 모기 유입 시 종류까지 즉시 분석한다. 포집된 모기는 카메라로 촬영되고, AI가 모기의 종까지 판별한다. 감시 결과는 기상정보와 연계해 채집된 모기의 병원체 검사 등을 병행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검사 대상 병원체는 일본뇌염·뎅기열·웨스트나일열·황열·지카·치쿤구니아열 등 주요 모기 매개 바이러스 6종이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존 감시 한계를 보완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별 매개모기 발생 특성을 정밀 분석해 방역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남 창업페스티벌 ‘GSAT 2026’ 역대 최대 8000명 참여 속 마무리

    경남 창업페스티벌 ‘GSAT 2026’ 역대 최대 8000명 참여 속 마무리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6’이 역대 최대 규모인 8000명의 입장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CECO에서 폐막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의 제조 기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창업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마련했다. 행사 기간 창업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일반 관람객은 활발한 교류와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역대 가장 많은 대·중견기업과 투자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밋업(교류회)을 진행하며 다양한 협력 모델과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했다. 폐막식에는 경남도 산업국장을 비롯해 투자사와 창업기업, 창업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일간 진행된 창업경진대회 ‘G-Pitch’ 시상식과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고 가수 정홍일과 경남청년예술팀 ‘굿데이 중창단’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GSAT 2026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제조업과 스타트업 기술을 AI로 연결한 글로벌 창업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LG전자, 로볼루션, 로보터블 등이 참여한 휴머노이드 로봇관이 운영돼 홈로봇 ‘클로이드’를 비롯한 조리·산업용 로봇 기술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신기술 창업체험관에서는 AI 기반 제조 솔루션과 맞춤형 건강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소개됐고 문화콘텐츠관과 버스킹 공연, 로컬 F&B관 등도 함께 운영되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창업경진대회 본선에는 23개 팀이 참여해 AI, 바이오,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겨뤘다. 최종 23개 팀에는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또 도내 14개 대학 20개 창업동아리와 대학생 해커톤 캠프도 함께 진행하며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실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GSAT 2026을 통해 산업 기반과 창업, AI 기술이 연결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경남을 글로벌 창업 생태계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상의 벗고 금색 튜브 위에서 엄지척”…트럼프, 오밤중에 올린 ‘기묘한 사진’ 정체

    “상의 벗고 금색 튜브 위에서 엄지척”…트럼프, 오밤중에 올린 ‘기묘한 사진’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 앞 연못에서 상의를 벗고 각료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인공지능(AI) 이미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연못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낙서 테러가 발생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밤 11시 3분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AI로 생성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중 한 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링컨 기념관 연못에서 금색 튜브 위에 누워 환하게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사진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도 함께 등장했다. 이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처럼 상의를 벗은 모습으로 연출됐다. 이밖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한 명이 선글라스를 쓰고 파란색과 흰색 무늬 비키니를 입은 채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오염된 연못 사진과 함께, 복원 공사가 끝난 뒤 연못이 어떻게 변할지 보여주는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러시모어산의 큰 바위 얼굴을 배경으로 한 이미지도 공개했다.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미국의 역대 대통령에 이어 자신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이미지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링컨 기념관 앞의 이 연못을 찾아 부동산 사업가 시절 ‘100개가 넘는 수영장’을 만든 경험을 강조하며 연못 미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50만 달러(약 22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연식이 오래돼 누수가 발생한 연못을 보강하고, 미국 국기의 파란색 코팅제를 바닥에 입혀 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5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보수 공사다.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이 연못 공사 현장에는 스프레이로 ‘86 47’이란 글자가 그려진 대형 낙서 테러가 발생했다. 숫자 ‘86’은 미국 서비스업계에서 메뉴나 물건을 빼버린다는 의미로 쓰이며, ‘47’은 제47대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자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SNS에 조개껍데기로 ‘86 47’을 만든 이미지를 올렸다가 최근 기소됐다. 당국은 코미의 게시물을 트럼프를 향한 위협으로 판단했다.
  • 세계은행 리스크 국장에 민진아 씨…한국인 4번째

    세계은행 리스크 국장에 민진아 씨…한국인 4번째

    세계은행그룹(WBG)의 핵심 고위관리직인 국장급에 4번째 한국인이 탄생했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WBG 시장 및 거래상대방 리스크 담당 국장(WBG Director, Market&Counterparty Risk)에 한국인 민진아(52)씨가 선임됐다. 다음 달 1일 부임할 예정이다. 민 신임 국장은 현재 WBG 내 기구인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에서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로 일하고 있다.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골드만삭스 등 민간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았다. MIGA에는 2017년 선임 신용리스크 담당관으로 입사했다. 이번 민 국장의 임명으로 WBG 내 한국인 고위직은 2명이 됐다. 2024년 7월 임명된 김상부 디지털·AI 부총재가 최초로 WB 한국인 부총재로 임명된 바 있다. 국장급으로는 소재향(양허성자금 국제협력국장, 2014∼2019), 추흥식(투자운용국장, 2016∼2025), 조현찬(IFC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국장, 2018∼2019) 등 3명이 있었다. 여성으로는 소 전 국장에 이어 민 신임 국장이 두 번째다. 재정경제부는 “초급전문가(JPO) 및 중견전문가 제도,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청년들이 국제기구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와의 협의와 다양한 채용 기회 마련을 통해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첨단 바이오 산업 성장 이끈다…신약·재생의료 공모 잇단 선정

    경북도, 첨단 바이오 산업 성장 이끈다…신약·재생의료 공모 잇단 선정

    경북도가 첨단 바이오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도는 최근 포스텍(포항공대) 주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총 3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약 및 재생의료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총 216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디스커버리 플랫폼 연구’는 포스텍 이지오·임현석 교수팀을 필두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내 바이오 거점 기관 컨소시엄으로 추진한다. 고리형 펩타이드는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대형 구조 규명 장비를 연계한 산학연 협력 연구소 설립 ▲경구 투여가 가능한 고리형 펩타이드 상용화 기술 개발 ▲후보 물질의 유효성 평가 및 기업 지원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주사제 중심의 치료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공정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AI-조직공학-프린팅 피드백 기반 장기 특이적 재생 신약용 바이오 잉크 설계·검증 플랫폼 개발’ 사업에는 5년간 125억원이 투입된다. 포스텍 이준민 교수팀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맞춤형 장기 재생의 핵심 소재인 ‘바이오 잉크’ 혁신에 집중한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치료 및 재생 목적에 최적화된 바이오 잉크 소재 발굴 및 라이브러리 구축 ▲AI 기반 장기 특성 반영 모델링 플랫폼 고도화 등이다. 바이오 잉크는 살아있는 세포와 생체 적합성 재료를 혼합한 물질로, 바이오 프린터를 통해 인체 조직이나 장기 유사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특정 장기의 특성에 최적화된 ‘장기 특이적’ 소재를 개발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이끌어갈 중요한 성과”라며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지원하고, 향후 지역 바이오 산업과 지역 경제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