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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수, 경호 일시중단 요청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경찰에 자신이 받아 온 ‘3부요인급 경호’를 일시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2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황 교수가 공식적으로 마지막 모습을 보인 24일 서울대 기자회견을 마치고 “혼자 있고 싶다. 경호원을 잠시 철수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최근 난자파문으로 심경이 복잡한 황 교수의 뜻을 받아들여 개인 경호를 일시 중단하는 대신 황 교수의 자택과 실험실 경호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보훈병원 박승철 원장

    [Doctor & Disease] 서울보훈병원 박승철 원장

    “흔히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인간의 독감과 동일시하는데, 전혀 다릅니다.AI가 오리나 철새를 숙주로 하는 데 비해 독감은 사람이나 말, 고래 등 영장포유류에만 기생합니다. 과거의 전례에서 보듯 이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를 일으키느냐가 문제지만 미리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대비는 필요하지요.” 최근들어 전 세계를 옥죄고 있는 용어가 바로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이다. 인류의 공포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되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된다. 특히 AI의 진원지 격인 중국이 우리나라와 인접해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두 지역이 철새의 통로에 있어 우려를 더하게 한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감염질환의 개척자로 2003년 보건복지부의 ‘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서울보훈병원 박승철(66) 원장은 “문제는 바이러스의 변이이고, 이런 점에서 취약한 환경조건의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사실이 위협이나 그렇다고 독감을 AI와 동일시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와 AI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AI란 어떤 질병인가. -닭, 오리, 야생조류 등의 독감을 말한다. 독감은 조류뿐 아니라 사람 등 영장포유류도 걸린다. 조류의 장 속에서 기생하는 AI는 보통 때는 별 증세를 일으키지 않지만 이게 닭에게 전파되면 1∼2일 후 감염된 닭의 80∼100%가 죽는다. ▶AI가 위협이라고 여기는 근거는 무엇인가.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사람이 같이 생활하는 게 문제다.20세기 이후 재앙 수준의 독감 대유행이 3회 있었는데, 그 원인 바이러스가 바로 ‘H5N1’으로 불리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 또는 변이를 일으켜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거론되는 AI는 닭의 독감이지 결코 인간의 독감은 아니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AI가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느낄 만한 사례가 있는가. -1918년 스페인독감,1957년 아시아독감,1968년 홍콩독감 등이 모두 AI바이러스에서 비롯됐으며 이것이 위협의 근거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인가. -AI바이러스이 특성 때문이다.RNA바이러스에 속하는 이 바이러스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끊임없는 변이를 통해 새 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 바이러스가 작은 변이를 일으키면 일반 독감 정도에 그치지만 대변이를 일으키면 인간에게 면역이 돼 있지 않아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다. 사례를 통해 보면 대변이에 의한 독감이 닥칠 경우 인구의 20∼50%가 감염돼 이 가운데 10%가 입원하며 이 중 3∼4%가 사망한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생길 경우 3만∼4만명은 사망한다는 결론이다. ▶AI바이러스의 정체는 무엇인가. -AI든 인간 독감이든 기본구조는 같다. 바이러스는 H와 N항원구조로 돼 있는데,H에 15개,N에 9개의 아형이 존재해 이의 조합에 따라 ‘H5N1’도 되고 ‘H3N2’도 된다. 이렇게 변이하는 종류는 셀 수가 없다. ▶바이러스의 성격상 국지적 방역이 무의미한데, 국가별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맞는 말이다. 독감은 공기와 접촉 2방향으로 전파되는데, 글로벌시대답게 근래에는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전파되는 데 불과 4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걸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국가 대책은 어떤가. -다행히 우리는 WHO(세계보건기구)와 연계, 지난 97년 홍콩 AI 발생 때부터 대책을 준비해 왔으며,2001년에는 보건복지부가 독감 경보 및 대책수립 시스템인 ‘KISS’를 가동해 오고 있는데, 이게 외국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힐 만큼 잘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박 박사의 설명은 구체적이었다. 그는 현재의 ‘H5N1’이 변이를 통해 신종 슈퍼독감으로 돌변할 수는 있으나 놀라운 독성과 전파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이렇게 말한다.“이게 대변이를 일으켜야 창궐이 가능합니다. 신형 슈퍼독감은 지난 68년에 유행했고,40년 주기설에 따르면 언제든 유행할 가능성은 있으나 우려할 근거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이 바이러스는 인위적 생산이 가능해 이를 생물테러의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이지요.” ▶이에 대해 세계 보건의학계에서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의학계도 WHO의 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정책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2000년 이후 제네바에서 매년 전 세계 독감 전문가들이 모여 방역대책과 예방, 항바이러스제제 비축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각국 정부 및 의료계, 제약업계에도 새 지침을 배포했다. ▶AI백신은 개발되고 있는가. 또 그 유효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두가지 방향에서 생각할 수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백신은 닭의 AI 예방용으로, 우리나라도 수의과학검역원과 중앙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모델이 나타나지 않아 신형 슈퍼독감 백신은 손도 못대고 있다. 백신은 앞서 말했듯 다른 생명체로 전파하는 기능의 H항원과, 증식된 바이러스가 기존 세포에서 이탈하도록 하는 N항원의 기능을 무력화시켜야 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현재 거론되는 타미플루나 릴렌자는 항바이러스제일 뿐 백신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AI가 인간에게 전이될 경우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걱정하는데, 가능성이 있는 얘긴가. -이게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다. 바이러스는 핵탄두와 미사일에 비견된다.AI바이러스가 아무리 독해도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거나 인체에서 독성을 드러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만약 기존 ‘H5N1’의 독성에 흔한 독감의 전파력을 갖춘 신형 슈퍼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대재앙이 올 것이다. ▶우리 진료체계에 문제는 없는가. -우리의 치료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사스에도 잘 대처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박 박사는 “걱정없다.”고 했지만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사스,AI, 신형 슈퍼독감에 대한 연구지원이 전무하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수십년 전 의료 암흑시대에 있었던 일을 두고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변이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 닥치기 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적절한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 박승철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한양대의대 교수▲미국 조지타운대 교환교수▲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과장 및 내과 주임교수, 고려대 신종전염병연구소 소장▲대한감염학회장▲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대한화학요법학회장▲보건복지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아시아·태평양 독감자문위원회 이사▲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종신회원▲WHO 독감전문위원▲지석영 의학상,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질병관리본부 독감자문위원회 위원장▲현, 서울보훈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맞고 사는 아내’ 줄지 않았다

    ‘맞고 사는 아내’ 줄지 않았다

    21세기에도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은 여전했다. 여성 6명 중 1명꼴로 가정내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고 가난한 국가일수록 폭력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24일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에티오피아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가정에서 배우자의 폭행이나 성적 학대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조사대상 15개 지역 가운데 가정폭력이 가장 많은 곳은 에티오피아(농촌지역·71%)였고 페루·탄자니아·방글라데시·태국·사모아 순이었다. 한 나라 안에서도 도시보다는 농촌, 소득이 낮은 곳에서 상대적으로 가정폭력 발생 비율이 높았다. 또 빈곤 지역에서 여성들은 배우자의 폭력을 정당하다고 믿는 경향이 높았다. 에티오피아에선 부인이 부정을 저질렀거나 남편에게 순종하지 않았을 경우 ‘맞아도 싸다.’는 답변이 전체 조사대상의 80%에 육박했다. 또 집안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남편의 폭력이 정당하다는 답변이 60%를 넘었다. 연구를 총괄해온 클라우디아 G 모레노는 “폭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며 화상을 입히는 사례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폭행 피해자의 절반가량이 신체 부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또 배우자로부터 폭행 당한 여성들은 우울증, 자살충동 등 정신적 문제를 포함한 육체적 질병을 앓을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배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47%, 페루 40%, 태국 38%등 피해 여성 가운데 자살을 생각한 응답자가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슬람권에선 부인이 ‘순종’하지 않는다고 살해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 13일 아프간의 여류시인 나디아 안주만(25)이 사랑을 주제로 시집을 발간했다가 ‘집안 망신을 시켰다.’는 이유로 배우자에게 구타당해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첫 성경험이 강제로 이뤄졌다는 답변은 방글라데시(농촌지역·30%)·페루(24%)·에티오피아·탄자니아·사모아 순이었고 일본(0.4%)은 가장 낮아 가정폭력의 순위와 거의 일치했다. WHO의 ‘가정폭력과 여성건강에 대한 다국적 조사 보고서’는 “가정 폭력은 남녀 불평등의 결과”라면서 각국에 가정폭력에 대한 사법적 처벌과 피해 여성들에 대한 구제·지원 정책의 제도화 등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2000∼2003년까지 일본·태국·브라질·에티오피아·페루 등 10개국 여성 2만 4000명을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1400억대사업 기밀 입찰업체 넘겨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형사업 입찰에 관련된 비밀자료를 유출한 공사 용역업체 직원 김모(40)씨를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또 김씨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은 G사 유모(37)씨와 K사 최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료유출에 가담한 대기업 K사의 협력업체 대표와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자료유출을 알았으면서도 공사에 보고하지 않고 숨긴 뒤 아는 사람에게 자료를 다시 유출한 공항공사 직원 문모(43)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건축용역업체 부장으로 전기 전문가인 김씨는 지난 6월9∼13일 1421억원 규모의 공항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입찰자료가 담긴 공사 서버에 몰래 접속, 파일 250개를 내려받은 뒤 CD에 담아 유씨에게 넘겼고 유씨는 이를 다시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K사는 이를 바탕으로 8월 말 입찰제안서를 제출, 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터넷 언론 ‘뉴데일리’ 새달 창간

    ‘신(新)보수’를 표방하는 정치·경제 전문 인터넷신문 ‘뉴데일리’(www.newdaily.co.kr)가 다음달 1일 창간된다. 뉴데일리측은 진보로 불리는 급진 정치ㆍ사회세력에 맞서 ‘신보수’ 세력의 활동을 널리 확산시켜 국가선진화를 앞당긴다는 것을 창간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뉴데일리’는 또 언론 활동을 통해 인터넷 세상에서의 이념적 불균형과 정보의 편식을 시정하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신문사와 온라인 매체 출신기자 10명을 영입했다. 이후 시민기자제 등을 도입해 콘텐츠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입장이다. 동양통신과 연합통신 기자, 국민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김영한(50)씨가 대표 겸 편집국장을 맡는다. 김영한 편집국장은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의 균형이 필요하지만 적어도 인터넷 세상에서는 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보수의 부정적인 측면은 과감히 타파하고 긍정적 가치는 계승 발전시키는 뉴라이트 운동에 맞춰 매체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주말화제] 4년간 1300여권 ‘다독왕’ 기성환씨

    [주말화제] 4년간 1300여권 ‘다독왕’ 기성환씨

    예로부터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고 했지만 우리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다섯 수레 분량은 커녕, 하루 평균 독서시간이 8분이고 월 독서량은 고작 1권에 그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꼴찌다. 경희대 한의대 본과 1학년 기성환(23)씨는 이미 남들이 평생 읽을 책보다도 많은 책을 읽었다. 대학입학 이후 휴학 1년을 합한 4년 동안 읽은 책이 1300여권. 입학 이후 매일 1권씩 읽어 내려간 셈이다. 기씨는 매학기 도서대출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주는 다독상(多讀賞)을 2003년 2학기부터 4학기 연속 수상했다. 기씨를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만났다. 취업준비와 기말고사 준비로 칸막이가 있는 개인열람실은 붐볐지만 책을 빌리는 도서창구는 역시나 한산했다. ●하루 100쪽 목표… 나중엔 하루 1권 “훌륭한 한의사가 되려면 문학, 역사, 철학 등 다방면에서 교양을 쌓으라는 입학초기 한 선배의 조언이 결정적 계기가 됐지요. 서른이 되기 전에 책 1000권을 읽자는 목표를 세웠죠. 한해에 100권, 하루에 100쪽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렇게 빨리 달성이 될 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강박관념처럼 의무적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점차 책을 즐기게 되면서 읽는 데 가속도가 붙었다. 즐겨 읽은 분야는 소설과 희곡. 국내작가 중에서는 김형경, 은희경, 공지영을 좋아하고 외국작가로는 파울로 코엘료,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높이 평가한다. 일주일에 3∼4일은 책을 빌리러 도서관을 찾는다. 주머니 사정이 뻔한 대학생에게 도서관은 그야말로 ‘보물창고’다. 독서 중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나 문구는 ‘독서노트’로 옮겨 적는다. 지금까지 만든 독서노트가 10권. 볼펜으로 정성껏 써내려 간 소중한 글귀들은 어느덧 자기를 정리하는 또 한권의 책으로 남았다. ●4학기 연속 다독상(多讀賞)… “친구들과 소주도 즐겨요” 주로 독서를 하는 장소는 10평 남짓한 학교 앞 자취방.TV는 물론이고 컴퓨터도 없다.“인터넷이나 TV는 중독성이 너무 강하잖아요. 삶의 균형을 잃게 하는 것 같아서 창고에 모셔뒀지요. 우리나라 성인남성과 성인여성의 1주일 평균 TV 시청시간이 각각 15시간40분과 23시간20분이라네요. 그것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기씨가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버릇만 잘 들인다면 독서에는 별로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그의 지론. 한의학과 연극반에서 활동 중인 기씨는 여름방학 때 읽은 ‘두사내’(오은희 지음)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다음달 10일 교내 연극무대에 올린다.“책벌레를 연상시키는 뿔테안경 낀 ‘범생’(모범생)스타일은 아니랍니다. 저녁 시간 사람들 만나 소주 한잔하는 것이야말로 빼 놓을 수 없는 일상의 즐거움이죠.”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로버트김 어제 출국

    10년만에 고국을 찾은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이 19일간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24일 오전 미국으로 떠났다. 김씨는 이날 공항에서 일체의 공식행사 없이 친지 및 후원회 회원 20여명의 조촐한 환송을 받으며 부인 장명희(61) 여사와 함께 출국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고향의 따뜻한 인정을 느꼈다. 조국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Hi-Seoul잉글리시]

    #1. 수입 김치 위생상태 점검 Th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decided to send food inspectors to production facilities in abroad to check the sanitation of kimchi and other agricultural products. 정부와 여당은 중국 등에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을 보내 한국으로 수출하는 김치의 위생 상태를 직접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The government will dispatch its food inspectors to kimchi factories to check for potential contamination in the Chinese regions of Dalian and Quingdao,which account for 90 percent of the kimchi imported by Korea. 정부는 한국으로 수출하는 김치의 90% 정도를 생산하는 중국 다롄과 칭다오에 있는 김치 공장으로 식품 조사원들을 보낼 예정입니다. The two also agreed to limit imports of agricultural products and kimchi to companies whose products are strictly controlled by their health authorities. 또 당정은 수출국 정부가 엄격하게 사전 관리하는 지정된 공장에서만 농산물과 김치 등을 수입하도록 했습니다. #2.국내 첫 발기부전 치료제 출시 Korea’s No.1 drug-maker Dong-A Pharmaceutical Co.plans to release a new drug to treat erectile dysfunction(anti impotence drug-Zydena) next month. 국내 1위 제약회사인 동아제약은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를 다음달부터 판매합니다. It had to postpone its original release date from Aug.15 when the Kore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began checking whether it contains any carcinogenic substances. 원래 8월15일 출시될 예정이었던 자이데나는 식약청의 발암물질 안전조사로 인해 출시가 연기된 것입니다. The Korean market for anti impotence drugs is estimated at 80 billion won($77.4 million). 한국의 현재 발기부전 치료약품 시장규모는 8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어휘풀이 *ruling party 여당 *inspector 조사원 *sanitation 위생 *agricultural 농업의 *contamination 오염 *import 수입(하다) *strictly 엄격하게 *release 출시하다 *erectile 직립할 수 있는 *dysfunction 기능장애 *carcinogenic 발암성의 *substance 물질 *impotence 무기력 *erectile dysfunction·anti impotence 발기부전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집회참가 농민 ‘뇌출혈 사망’ 파문

    지난 15일 서울 농민집회에 참석했던 농민 전용철(44)씨가 24일 오전 외상에 의한 뇌출혈로 숨지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한 사망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농민단체들은 전씨의 죽음을 ‘공권력에 의한 타살’로 규정하고 정권타도 운동과 연계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에 따르면 보령시 주교면지회장인 전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농민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도중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다음날 전씨는 구토 증세를 보이며 집 앞에서 쓰러졌고 18일 충남대병원에서 두 차례 뇌수술을 받았다.6일간 병원치료를 받던 전씨는 24일 새벽부터 뇌출혈이 심해져 이날 오전 7시 결국 사망했다. 전농 충남도연맹 관계자는 “집회 당시 충남에서만 부상자가 60여명이 발생하는 등 경찰의 과잉진압이 있었고 전씨도 그 자리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씨는 경찰의 집단 구타로 눈 부위에 피멍이 들었고 쓰러지기 전에도 계속 머리가 많이 아프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위 도중 구타당해 뒤늦게 동료에게 발견된 전씨는 옷이 찢어져있었고 집에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횡설수설했다.”고 했다. 전씨를 담당한 충남대병원 의사는 “외상에 의한 뇌출혈로 판단된다.”면서 “병원 후송 당시부터 오른쪽 눈가에 멍이 들어 있었고 이 충격으로 뇌 안쪽에도 멍자국이 선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당의사는 “초기 상처가 경찰 폭력에 의한 것인지는 의사로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뇌출혈의 원인이 농민집회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저녁 경찰이 전씨의 시신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음에 따라 전씨의 주검은 보령 아산병원으로 옮겨졌고 부검이 실시됐다.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연구원과 인도주의실천의사회 소속 의사, 유족 등 4명이 참가했다. 부검 결과는 정밀조사 후 한달 뒤쯤 발표될 계획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4개월만에 경사로 최단기 승진

    경찰청은 강도살인 수배자를 검거한 공로로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소속 임재민(30) 경장을 승진 4개월 만에 경사로 특진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경찰 창설 이래 처음 있는 초고속 승진이다.2001년 1월 순경으로 공채된 임 경사는 지난달 2일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근처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수배 중인 송모(46·특수강도강간 등 전과 11범)씨를 검거했다. 최근까지 경찰은 특진 대상이 되더라도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채울 때까지 진급을 보류했지만 올 7월 관련 규정을 고쳤다.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의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에 한해 최저연수(1년)에 예외를 두었다. 임 경장은 2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특진상을 받기 7시간 전인 이날 오전 9시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 소매치기 2명을 검거해 경찰청장의 격려를 받았다. 임 경장은 경기 김포경찰서에 근무하는 감효남(29) 경장과 2002년 결혼한 부부 경찰관이다. 이전까지 경찰 최단기 진급 기록은 이달 4일 재판 뒤 탈주한 항공사 여승무원 살해범을 검거한 성남 분당경찰서 최희주(42) 경위의 5개월이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형사? 뻥치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강력계 형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고 금품까지 훔친 나모(37)씨를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나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쯤 광주 모 유흥주점에서 보험회사 직원 A(40)씨에게 자기를 강력계 형사라고 소개한 후 “부업으로 가구점을 운영하는데 보험에 가입하겠다.”며 80만원가량의 술값을 내게 하고 현금 2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월26일 오후 4시쯤 광주 북구 두암동 모 가구점에서도 경찰관이라고 속이고 가구를 구입하는 척하다 현금 14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나온 혐의도 받고 있다. 나씨는 보험이나 자동차 영업사원 등 10여명에게 같은 방법으로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나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경찰관 명함을 가지고 다니고 실제 경찰관 이름을 들먹이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더덕德

    시장에서 어렵잖게 구할 수 있는 더덕이 100년 묵은 자연산이라면 과연 가격이 얼마나 될까.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강원 횡성)는 지난 20일 심마니 김형주(49)씨가 강원도 화천 대성산에서 채취한 100년산 자연산 더덕이 경매에서 8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무게 1.1㎏, 둘레 42㎝로 사람 머리 크기만한 이 더덕은 최초 감정가도 대단했다.300만원부터 시작한 경매에 15명이 경합을 벌였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결국 최종 낙찰자로 800만원을 부른 황모(서울)씨가 결정됐다. 실제 심마니들 사이에서는 100년 이상된 자연산 더덕은 효능이나 가격에서 산삼만큼이나 귀한 것으로 여겨진다. 전국을 다니며 산삼을 캔다는 심마니 김씨는 “큰 멧돼지가 달려드는 꿈을 꾸고 산행에 나섰다가 자연산 더덕을 발견했다.”면서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팔려 기쁘고 낙찰 받은 이에게 좋은 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싸면 핀girl 알지

    한 고등학교 교사가 흡연여부를 조사한다며 여학생들에게 소변검사를 실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남녀공학인 수원 모 고교의 A교사는 지난 4일 오후 9시쯤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여학생 B양이 담배를 한 갑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흡연 여부를 추궁했다. 그러나 B양이 흡연사실을 부인하자 A교사는 B양은 물론 평소 B양과 친한 여학생 3명을 함께 화장실로 데려가 소변으로 확인하는 니코틴 키트 검사를 했다. 검사결과 4명의 여학생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을 뜻하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학교측은 담배를 갖고 있던 B양에게만 교내봉사 명령을 내렸다. 이를 두고 일부 학생 및 학부모들은 “선생님이 화장실 밖에서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이 소변검사를 받는 것에 수치감을 느낄 수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학교는 그동안 흡연여부 적발을 위해 학부모 동의를 받고 소변검사를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한창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의 흡연을 막자는 뜻에서 실시하는 것인 뿐 인격침해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의사? 뻥차네

    30대 남자가 5년간의 가짜 의대생 행각이 탄로나 이혼당했다. A(31)씨는 1991년 같은 성당에서 만난 B(31·여)씨와 97년부터 사귀며 함께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했다. 하지만 A씨는 2000년까지 거푸 대입에서 고배를 마셨고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됐다. 결국 2000년 말 B씨에게 “모 대학 의예과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거짓은 더 큰 거짓을 낳는 법.A씨는 B씨의 가족들 앞에서 의학전문 용어까지 써가며 진짜 의대생 행세를 했고 2002년 6월 B씨와 결혼했다. 이후 교재 구입비에서 생활비까지 미래의 의사를 위한 아내의 뒷바라지는 계속됐다.B씨가 남편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 5월. 뭔가 수상쩍다는 생각이 든 B씨가 해당대학에 남편의 학적을 문의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14일 부인이 낸 혼인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B씨는 남편이 의대생이 아니고, 또 자신을 적극적으로 속였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혼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거짓말 때문에 착오에 빠진 B씨가 혼인의사를 표시함으로써 성립된 혼인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달1일까지 전국 동시다발 시위”

    쌀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3일 정치권을 규탄하는 성난 농민들의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있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전국농민회총연맹측은 “앞으로 시·군·도별로 동시다발로 촛불집회를 열고 다음달 1일 서울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해 비준안 무효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혀 쌀 비준안 통과 이후에도 당국과 농민간 마찰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농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농민단체 회원 3500여명은 전국 77개 지역에서 농기계로 고속도로를 막고 지역구의원 사무실을 점거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특히 오후 3시10분쯤 비준안 통과소식이 전해지자 전농측은 “국민을 버린 정치권이 제2의 갑오농민혁명을 불렀다.”면서 “농민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만큼 정권퇴진운동에 본격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전농 소속 2100여명의 농민들은 농기계와 트럭 등을 경부와 남해, 서해안 고속도로 입구 등 46개 나들목에 세운 뒤 경찰과 거센 몸싸움을 벌였다. 광주와 전남지역 9개 지역에서는 농민 500여명이 트랙터 등 농기계 222대와 화물차 156대를 동원,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다.경북 안동지역 농민 60명도 이날 오전 화물트럭 41대를 동원해 서안동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고속도로를 점거한 일부 농민들로 인한 정체도 있었다. 낮 12시45분쯤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112㎞ 지점에서 전농 경남도연맹 소속 농민 트럭 등 차량 30여대가 도로를 점거, 부산과 진주 양 방향 통행이 1시간여간 전면 중단됐다.밤 11시 20분쯤에는 경남도청 앞 삼거리에서 집회를 벌이던 진모(48)씨가 갑자기 불길로 뛰어들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에이즈 감염자 4000만 돌파

    에이즈 감염자 4000만 돌파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가 아시아와 동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계속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21일 지난해 500만명이 새로 감염돼, 에이즈 감염자 숫자가 모두 403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스페인 인구와 비슷한 숫자의 에이즈 감염자들이 지구상에 살고있는 셈이다. 지난 1년간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310만명이며 이중 어린이가 57만명이다. 사망자 숫자는 미국 시애틀에 사는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UNAIDS는 아프리카의 케냐, 짐바브웨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는 에이즈 감염률이 조금 떨어졌다고 밝혔다. 콘돔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나 사망률은 여전히 증가 추세다. 하지만 지구 최악의 에이즈 감염지대인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과 인도는 정부의 공식 발표보다 실제 감염자 숫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정부는 에이즈 감염자 숫자가 510만명이라고 밝히면서 감염자 숫자가 530만명인 남아프리카 공화국보다 에이즈 인구가 많을 것이란 UNAIDS의 추정에 발끈했다. 하지만 UNAIDS의 피터 피오트 사무총장은 인도 정부가 에이즈 감염자 대부분이 살고 있는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에이즈 표본을 추출했다고 염려했다. 게다가 정부의 에이즈 감시도 형편없다며 인도 정부의 감염자 숫자 발표를 신뢰하지 않았다. 사하라 이남의 에이즈 감염자는 77%가 여성인데 이들의 사회적 지위는 형편없이 낮아 안전한 성관계를 남성들에게 요구할 수 없는 것이 문제다. 아시아와 동·중부 유럽의 에이즈 감염 증가 추세는 비상등을 켜야 할 정도다. 지난 10년간 20배나 증가해 현재 총 감염자 숫자는 160만명에 이른다. 젊은이들의 마약주사 사용과 성관계가 주된 이유다. 지난 한해 6만 2000명이 이 지역에서 에이즈로 사망했는데 이는 2003년보다 2배나 불어난 숫자다.UNAIDS는 특히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등이 위험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피오트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의 대다수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어떻게 감염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며 걱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이종욱 사무총장은 올해 말까지 300만명의 에이즈 환자를 치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특허보호를 받지 않는 값싼 제너릭(카피약의 순화된 표현) 약품을 개발해 달라고 제약 회사에 요청했다. 그는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단지 100만명만이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으며,600만명은 약을 먹지 않으면 조만간 사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수능 스트레스 싹~ 날려버려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자리가 잇달아 열린다. 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는 수능 당일인 23일 동대문 두타 야외공연장에서 ‘날생이 축제-Who am I’ 행사를 갖는다. 수업이 없는 날이기 때문에 몰려 나오는 학생들을 위해 고3이 아니더라도 즐기도록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날생이란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날날이’와 ‘범생이’를 결합한 말로 이날 하루만큼은 마음껏 놀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자는 뜻이 담겼다. 행사에서는 힙합댄스, 마술공연, 난타공연 등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색채와 타로카드로 알아보는 나의 심리’와 ‘포토존’‘매직풍선 만들어 보기’ 등 흥미 넘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거리 상담가들이 진로, 아르바이트, 성, 경제, 정신건강 등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해 상담도 해줄 예정이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시험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동물공연장 ‘애니스토리’와 놀이동산 아이랜드 자유이용권 및 ‘BIG5’‘코끼리월드’‘인체신비전’‘바둑이랜드’를 이용하는 수험생과 동반자 2명까지 이용료 30%를 깎아준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탈북경험 그대로 담아… “이제야 아픔도 탈출”

    “새터민(탈북자)들이 어떤 고생을 하며 남한 땅을 찾았는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어요.” 탈북청소년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탈북자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화제다.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셋넷학교에 재학중인 양미(18)양과 영상팀 ‘망채’(망둥어의 북한사투리)는 최근 탈북가정의 가족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기나 긴 여정’을 완성했다. 그간 제3자의 눈을 통해 본 탈북청소년 영상물은 많았지만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얘기를 담아낸 것은 처음이다. 감독과 시나리오, 내레이션을 맡은 양양은 자신의 가족이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오기까지 힘들었던 여정을 29분짜리 6㎜영상 속에 담아냈다. 현지 영상을 담기 위해 지난 8월 양양은 교장선생님과 중국 지린성(吉林省) 두만강 인근 훈춘(琿春)을 다시 찾았다. 이곳은 2002년 가족이 남한 행을 결심하기 전까지 5년 간 생활했던 곳이다. 현지 공안에 잡힌 횟수만 모두 네 번. 북한을 탈출한 가족에게는 아픔과 회한의 땅이기도 하다. “한번은 아버지와 제가 중국 공안에게 잡혔어요. 동생과 엄마를 남긴 채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서 아버지는 수저머리를 잘라 숨긴 후 숟가락을 그대로 삼켰죠.”복통을 일으키는 아버지를 보고 문제가 복잡해질 것을 우려한 공안들은 부녀를 풀어줬다. 다행히도 수저자루는 대변을 통해 아버지 양씨의 몸 밖으로 빠져나왔다. 양양은 영화 속에서 가족이 겪은 이별과 재회 등을 담담하게 그려냈지만 “같은 시련이 다시 온다면 이제는 못 견딜 것 같다.”고 회고한다. 양양이 비디오카메라를 든 것은 셋넷학교의 영상제작 수업에 참여하면서부터다. 학교 친구인 김명국(17)군과 유성일(19)군도 촬영과 편집 담당으로 제작에 합류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출자해 설립한 다음세대재단의 지원으로 완성된 ‘기나 긴 여정’은 오는 24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개관 기념영상제와 다음달 초 유스보이스(Youth Voice) 페스티벌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아시아나 잇단 기체이상 하룻밤새 3건 회항·결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3편이 잇따라 기체결함 등으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7일 오후 8시10분쯤 승객 280여명을 태우고 사이판으로 떠나려던 OZ256편(보잉 777기종)이 경남 김해 상공에서 기상변화를 탐지하는 레이더에 이상이 생겨 2시간 만에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측은 18일 0시쯤 같은 기종의 항공기를 긴급 투입, 이륙을 시도했으나 이 항공기마저 날개 부분에 비상 경고등이 켜져 이륙하지 못하고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이 평소 정비를 소홀히 했다.”며 회사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출국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아시아나측은 18일 오전 9시30분쯤 대체기(보잉 767기종)를 투입했으나, 항공기 규모가 작아 전체 승객 282명 승객 중 260명만 태운 채 사이판으로 떠났다. 나머지 22명에게는 탑승 요금을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대체기로 투입하다 고장을 일으킨 항공기(보잉 777기종)는 당초 오전 9시 인천에서 마닐라로 떠나려던 항공기로 드러나 승객 291명이 “영문도 모른 채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밖에 18일 오전 1시쯤 베트남 호찌민시 탄손누트공항을 출발, 오전 8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려던 OZ732편(보잉 777기종)이 꼬리 부분에 비상 경고등이 켜져 이륙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측은 승객 300명 중 65명을 유나이티드항공(UA)편으로 호찌민에서 홍콩으로 옮겨 오후 5시45분쯤 OZ722편으로 귀국시켰다. 하루 동안 지연된 아시아나 항공편은 14편이나 됐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2분마다 1대꼴 ‘딱지’

    12분마다 1대꼴 ‘딱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구미IC 부근에선 속도를 줄이세요.’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 배치된 2936대의 무인과속카메라 중 단속실적이 높은 10개의 카메라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무인카메라 단속상위 10개소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속도 위반이 가장 많이 적발된 무인카메라들은 서울 시내 6곳과 부산 1곳, 경부고속도로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위반을 가장 많이 적발한 무인카메라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구미IC를 1.7㎞ 지난 지점에 설치돼 있다. 이 카메라는 올 10월까지 3만 6871건의 단속 실적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22건, 대략 12분마다 1대씩 은 단속에 걸리는 셈. 최소 범칙금인 3만원으로 계산하더라도 올해 11억원이 넘는 범칙금 딱지가 부과됐다는 계산이다. 2위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성원아파트 101동 앞(보라매→대방 방향)에 설치된 무인카메라로 3만 1816건이 단속됐다. 왕복 8차선의 내리막길인 데다 속도가 시속 60㎞로 제한돼 있어 소통이 원활한 시간대에 단속된 차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3위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김천JC를 2.7㎞ 지난 지점으로 2만 4709건,4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교(삼성역→잠실역 방향)에 있는 카메라로 올해 2만 4478건을 단속했다.5위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IC를 6㎞ 지난 지점의 무인카메라로 2만 227건을 기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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