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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연금가입자격 60세로 완화

    노후를 대비하는 주택연금(역모기지)의 가입 자격이 현행 만 65세에서 60세로 낮춰지고, 대출한도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난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보유 주택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히고 생활자금을 매월 지급받는 대출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추고 월 연금 지급액을 결정짓는 대출 한도를 늘리도록 오는 3월까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을 고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토 중인 개정안에 따르면 주택연금의 가입은 1가구 1주택자인 부부가 모두 만 65세 이상일 때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부부가 만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연금의 대출 한도는 최고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연금 대상 주택이 시가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주택연금의 대출 한도가 커지면 자연스럽게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매월 받을 수 있는 연금도 늘어난다. 주택연금은 2007년 7월 국내에 처음 도입됐지만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도입 첫해 가입자는 515명에 그쳤다. 2008년에도 695명만이 가입했다. 금융위 측은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에 따른 조기 은퇴, 빠른 고령화를 반영해 주택연금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안 갈아타나 못 갈아타나

    안 갈아타나 못 갈아타나

    고(高)금리에 시달리는 72만여명의 채무자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혜택을 주기 위해 올 들어 시중은행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환승론(전환대출)’의 인기가 하한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원이 부족하지 않을지 걱정했던 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출창구는 한산하다. 혜택을 누리라고 멍석을 깔아 놓았지만, 정작 신청자가 예상 외로 적어 관련 부처들은 머쓱해하는 분위기다. 2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환승론을 취급하는 6개 은행에서 실제 대출을 갈아탄 사람은 492명에 총 대출금액은 31억 2000만원(2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은행별 실적을 따져 보면 더 초라하다. 대부분 은행이 100건 미만이고, 전국에서 들어온 신청 건수가 20건이 넘지 않는 곳도 있다. 환승론이란 대부업체 등에서 연 30% 이상의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 연 19~21.5%의 금리를 적용해 은행 대출로 갈아타도록 도와 주는 사업을 말한다. 대부업체 등에서 1000만원 이하의 돈을 연 30% 이상의 금리로 빌려 쓰는 대출자 중 신용이 낮은 사람(신용등급 7~10등급)이 대상이다. 지난 6개월 동안 25일 이상 연체를 한 적이 없이 성실하게 돈을 갚았고, 소득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자를 대폭 감면받는 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몰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대출을 갈아 타는 과정이 번거롭고 조건 역시 까다롭지만 환승으로 얻는 이익은 적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대부업체에서 연 30%의 금리로 500만원을 빌린 직장인 A씨가 남은 대출금 300만원을 연 20%의 환승론을 통해 갚는다고 하자. 남은 1년간 이자 비용은 51만원에서 33만 5000원 정도로 연간 17만 5000원가량 줄어든다. 한 달에 1만 4500원 정도 혜택을 보는 셈이다. 대출받은 서민 등 취약 계층 처지에서 무시하지 못할 액수일 수 있지만 “큰 차이가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 금리가 낮아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은행에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물어야 하는 탓이다. 환승론을 신청하려면 평일 전국 10곳에 불과한 자산관리공사(캠코) 본사나 지사를 찾아가 직접 전환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더구나 평일 낮에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직장인은 휴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일부에서는 돈벌이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여겨서인지, 은행들이 홍보를 소극적으로 한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고 21.5%에 이르는 환승론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환승론 전체 금리의 30%(6∼8.5%포인트) 이상에 달하는 보증 비용을 줄여서라도 혜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에 점포를 갖춘 은행 지점에서 전환 대출이 가능한지 바로 심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자산관리공사는 쉽지 않다는 견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 대출과는 달리 환승론은 20% 정도는 사고가 날 수 있는 채권이어서 보증 비용을 더 낮추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모닝브리핑] 5만원권 이르면 5월에 나온다

    5만원권 지폐가 오는 5월, 늦어도 6월 안에 발행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7일 “다음 달 5만원권 완본을 공개한 뒤 2~3개월의 인쇄 과정을 거쳐 5~6월쯤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만원권의 앞면에는 조선중기 여류화가 신사임당(1504~1551년)과 그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墨葡萄圖)가, 뒷면에는 조선 중기 화가인 어몽룡(魚夢龍, 1564~?)의 ‘월매도(月梅圖)’가 들어간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金테크… 올해도 금빛 찬란할까

    金테크… 올해도 금빛 찬란할까

    재테크 시장에 깔린 짙은 안개로 시중의 돈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특히 저금리 시대를 맞아 예금마저 대안이 못 되다 보니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이런 저런 투자종목의 수익률을 거듭 들춰본다. 이런 배경으로 주목받는 것이 지난해 4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금이다. 그렇다면, 금은 대안일까. ●금 관련상품 투자자 꾸준히 몰려 직장인 류모(38)씨는 요즘 주위에서 ‘재테크의 달인’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PB(프라이빗 뱅커)를 낀 큰손과 재테크 고수들도 반토막이 나버린 펀드와 주식에 한숨만 내쉰 지난해 류씨는 현금성 자산만 33% 이상 늘렸다. 금에 투자해 벌어들인 수익만 840여만원. 직장인으로는 짭짤한 소득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류씨의 재테크 성공은 ‘소 뒷걸음에 쥐 잡은 격’이다. 술자리에서 친구의 권유에 여유자금 2500여만원을 모두 금에 털어넣은 것이 대박이 났다. 류씨는 “안전과 수익성을 겸비했다고 해 예금에서 금으로 갈아탄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을 뿐”이면서 “다들 펀드만 바라볼 때 다른 방법을 찾았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씨는 올해도 여전히 금을 살 계획이다. 과연 류씨의 올해 재테크는 성공할까. 지난해 금은 찬란히 빛났다. 계좌를 통해 금을 거래하는 신한은행 ‘골드리슈금적립’상품은 무려 42.68%의 수익률을 올렸다. 수수료 등을 고려해도 40% 정도는 챙길 수 있었다는 계산인데, 반토막에 세 토막까지 난 주식과 펀드를 생각하면 효자 중 효자다. 2007년 말 매매 기준으로 g당 2만 5145원하던 금값은 지난해 말 3만 5878원까지 올랐다. 높은 수익률에 돈은 계속 몰리고 있다. 신한은행의 금 관련 상품의 잔액은 지난해 10월 말 1762억 5000만원에서 11월 말 1923억 1000만원, 12월 말 2226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22일 현재 잔액이 2315억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89억원 증가했다. 지난 22일까지 한 달 동안 7.1% 늘어난 것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무려 85%를 넘는 수익률이 예상되는 셈이다. ●하루10%까지 변동, 안전자산 아니다 사실 금은 요즘 같은 불황기에 장점이 많은 투자처다. 역사상 불황기마다 금값은 상승곡선을 타왔고, 환차익을 챙길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세(稅)테크에서도 유감없이 강점을 발휘한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되면 “결국 믿을 건 금뿐이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2009년에도 금빛이 찬란할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의 전망부터 엇갈린다. 지난해 안전자산으로 급부상한 만큼 선호도가 높아져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반면 전반적인 원자재가격 하락 추세로 금값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환율과 연동할 수밖에 없는 특성상 금값도 환율을 따라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견해는 조금씩 다르지만 현 시점에서는 더 이상 금을 안전자산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이관석 신한은행 본점 PB고객부 재테크팀장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금은 투자매력이 있는 자산임에 틀림없다.”면서도 “하지만 지난해 금값 추이를 살펴보면 금은 변동성이 심한 자산일 뿐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금은 하루 동안 가격이 5~10%나 변할 정도로 가격 변동성이 컸다. 국민은행 목동남 PB센터 김형철 팀장도 “앞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둔다면 금이 매력적인 자산이지만 과거 펀드처럼 몰아서 투자하는 것은 결코 좋은 판단이 아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에 전체 여윳돈의 10% 이상은 붓지 말라고 말한다.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투자에 극히 신중하라는 이야기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비자코리아 경영진 전원 퇴진

    최근 김영종 비자카드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0여명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자카드코리아의 총 직원이 35명이므로, 전체 직원의 3분의 1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코리아의 임원급 5명 등 10여명이 사표를 제출했고 대부분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제임스 알루센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영업대표로, 현재 맡고 있는 일본, 동남아 외에도 한국지사의 회사경영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에서는 최근 진행 중인 회사 감사와 관련해 본사와 지사간 갈등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비자카드코리아 측은 “루머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말라는 것이 본사의 방침”이라면서 “(10여명이란 숫자는) 경영진 일부의 사퇴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난 사람들이 합쳐진 단순한 숫자일 뿐이며 끝나지도 않은 감사와 연관짓는 것도 억지”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美 주류언론 “표도르가 온다” 이례적 관심

    美 주류언론 “표도르가 온다” 이례적 관심

    “세계 최강 표도르가 온다.” 오는 25일 미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황제’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2 러시아)에게 뉴욕타임스(NYT), LA타임스(LAT) 등 현지 주류 언론들이 이례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표도르는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과 ‘어플릭션2-데이 오브 레커닝’ 대회에서 맞붙는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과 미국 격투기 단체 UFC 챔피언 출신의 대결인 만큼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격투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경기다. 별도의 격투기 섹션이 없는 NYT는 지난 20일 ‘기타스포츠’ 섹션을 통해 ‘인간 표도르’를 다뤘다. NYT는 ‘박수를 위해 싸우지 않는 러시아 전사’(A Russian Warrior Who Doesn’t Battle for Acclaim)라는 제목으로 표도르의 순수한 격투 열정을 조명했다. 신문은 러시아 현지 스포츠기자의 말을 인용해 “표도르는 샤라포바와 같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그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전하면서 그의 화려한 경력과 러시아의 한적한 교외에서 훈련하고 있는 상황 등을 통해 그의 ‘외길인생’을 강조했다. 또 “표도르의 계획은 그저 누군가와의 대결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AT는 지난 22일 기사에서 표도르를 마이크 타이슨에 비교하며 ‘위협을 주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표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종합격투가로 알려져 있다.”고 전하면서 직전 경기에서 UFC 강자였던 팀 실비아를 36초만에 꺾은 것을 비롯한 압도적인 경력들을 열거했다. CNN계열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표도르와 알롭스키의 경기를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의미 있는 헤비급 경기”라고 보도하며 표도르의 경기 스타일과 전적 등을 장문의 기사로 다뤘다. 한편 세계 격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어플릭션2-데이 오브 레커닝’은 오는 25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다. 사진=SI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병무청 ◇서기관 승진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박정환△징병검사과 백운집△현역모집과 강임복△산업지원과 안용호 ■서울대 △경영대학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 안태식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전보 △위원장 비서관 김남두△창의혁신담당관 임진홍△세무민원과장 한종산△교통민원〃 황운광△민원조사협력〃 조태완△부패통합정보시스템 TF팀장 최철호 ■한국토지공사 ◇부서장 △경영관리실장 유춘재<처장>△토지은행사업 배상철△택지사업 오광석△지역계획환경 황의창△국토정보 방천호△산업단지 윤여공△남북협력사업 신종갑△경제자유구역사업 김영식△해외사업 김상엽△신도시계획 이승우△신도시사업 김성태△시설사업 금철수△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기획 노승인△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개발 홍성덕△혁신도시사업 하문용△고객지원정보 이기호<단장>△본사이전추진 지상근<본부장>△부산울산지역 박종선△경기지역 정만구△인천지역 조재영△충북지역 전태호△광주전남지역 최창열△경남지역 임홍구△제주지역 오일섭△청라영종사업 곽억연△동탄사업 안재호△판교사업 명용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1 김도종△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2 김성종△위례사업 홍석기△평택사업 이현주 ◇교육파견△서울대 윤동렬 전병재△고려대 신동준 임진묵△국방대 유영일△세종연구소 최문수 ■환경관리공단 ◇처장 전보 △측정관리 박기혁△관거지원 노헌래△관거시설1 최근웅 ■전국경제인연합회 ◇본부장△경제 배상근△산업 황인학△사회협력 엄치성△국제 박대식△기획 박찬호◇실장△경영지원 박재성△홍보 전제경 ■ 재외동포재단 △홍보조사팀장 정영국△경제사업〃 이순규△교류지원〃 오영훈△교육문화〃 김채영△전문위원 한광수 ■연세대 △경영대학장(겸 경영전문대학원장) 박상용△사회과학〃(겸 행정〃) 양승함△음악〃 최승태△인문예술〃 이상국△원주의과〃 박종구△정보대학원장 최양수△커뮤니케이션〃 윤영철△사회복지〃 김재엽△법학전문〃 홍복기△의학전문〃 정남식△치의학전문〃 정문규△입학처장 이태규△총무〃 정규연△관재〃 홍순훈△학술정보원장 김태수△국제처장 하연섭△원주 입학홍보〃 하은호△원주학술정보원장 박영철 ■머니투데이 △광고국장 겸 상무 윤병훈 ■조선일보 ◇승진 △편집국 부국장 이종원 김광일△정치부장 김창균△문화〃 이선민△경제〃 윤영신△스포츠〃 홍석준◇이동△논설위원 김태익△편집국 선임기자 최보식△사회부장 이동한△사회정책〃 박정훈△독자서비스센터장 옥대환△90년사사편찬실장 김영철△총무팀장 최원석 ■CJ그룹 ◇부사장대우 승진△인사팀장 강신호◇상무대우 승진△전략지원팀 지원담당 조영석◇상무대우 전보△기획2팀장 길종철 ◇총괄부사장 승진△소재-바이오 총괄 김홍창◇부사장대우 승진△경영관리담당 장중진△소재전략기획담당 김동준◇상무대우 승진△식품BU)부산공장장 김상유△사료BU 사료축산영업총괄 김성호△BIO연구소 라이신PL 임상조△고객경영팀장 유경모△식품연구소 건강식품센터장 이진희△제약BU 이천2공장장 유영호△소재BU R프로젝트팀장 김장훈△사료BU 베트남사료축산담당 손병두◇부사장 전보△미주총괄 정홍균◇상무대우 전보△경영관리팀장 전진철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이해선◇부사장대우 승진△동방CJ대표 김흥수 ◇부사장대우 승진△대표이사 김일천△프랜차이즈본부장 김흥연◇상무대우 승진△뚜레주르1사업부장 송광해 ◇부사장대우 승진△대표이사 김주성△제작본부장 송창의◇상무대우 전보△경영지원실장 김기민 ◇부사장 전보△대표이사 강석희 ◇상무 승진△대표이사 김정아◇상무대우 승진△한국영화사업본부장 최준환 ◇부사장대우 승진△대표이사 정영종◇상무대우 승진△퍼블리싱사업본부장 권영식<엠넷미디어> ◇상무대우 승진△콘텐츠사업본부장 강상돈 ◇상무대우 승진△경인영업2본부장 김신일 ◇상무대우 전보△관리담당 최은석 ◇상무대우 승진△NB여주사업담당 안명훈 ◇상무대우 승진△그룹정보전략실장 정태영<일본본사> ◇부사장대우 승진△대표이사 배형찬<중국본사> ◇상무대우 승진△식품B2C사업담당 정근상<동남아본사> ◇상무대우 승진△경영관리담당 안병우<인도네시아 총괄> ◇상무대우 승진△신규사업담당 손용 ■KB신용정보 ◇부장△영업추진2 조재광△전산정보 박성기△영업1 신용국△영업2 임희재◇지점장△동부 조춘식△서부 조병남△남부 변윤연△북부 임충빈△인천 우용석△안양 이희창△부천 박명규△부산 심영완△대구 김동욱△천안 김용강△전주 김상범△원주 박준표△광주 안병철 ■PCA생명 △상무 서영주 함승우 김영선 ■IBK투자증권 △반포지점장 김의원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승진 <상무>△채권운용팀 김범석<부장>△경영지원팀 양수영 ■삼성증권 ◇임원 위촉업무 변경 <부사장>△Wholesale총괄 김석△보좌역 주우식<전무>△Global리서치본부장 임춘수△Retail총괄 반용음△CM사업본부장 최희문△전략인사실장 이병희△법인사업본부장 방영민△영업전략실장 안종업△IB사업본부장 겸 기업금융2사업부장 박성우<상무>△Compliance팀장 이정숙△기업금융1사업부장 문석록△홍콩현지법인장 박현국△퇴직연금사업부장 박성수△리스크관리팀장 최창묵△경영지원실장 겸 경영관리팀장 박재황△금융상품사업부장 류두규△국내법인사업〃 최병원△뉴욕현지법인장 김기태△중부지역사업부장 고덕주△영업기획팀장 이상대△인사지원팀장 겸 테니스단장 장석훈△전략기획팀장 이기훈<담당>△Fn고객사업부장 정영완△FH삼성타운총괄지점장 김윤식△FH도곡지점〃 서태호<담당 승진>△강북지역사업부장 김정현<팀장 승진>△감사 임병욱△컨설팅지원 홍성용△경영혁신 최덕형<사업부장 승진>△채권 박인성△해외법인 주영근◇지점장 및 부서장 <총괄지점장 승진>△FH수원지점 김홍겸 △삼성동 강윤영△미금역 최재호△해운대 최태환△안동 이종훈 △압구정 김항연△송파 황상필△명동 김상범△영등포 전동배△강서 김재원△제기동 김갑열△영통 김주황△과천 김승립△대구중앙 이광희△울산 이종진△동래 배명호△대구서 류호범△상인 심대섭△제주 양인보<부서장 승진>△PB연구소장 정승원△시스템영업파트 조광연△Retail 지원센터 최수용△Global Market파트 고승국△증권관리파트 이정원△정보전략파트 김희선△IT솔루션파트 조용철△MIS솔루션파트 김도형△VOC파트 남수현△브랜드전략파트 곽훈△Compliance파트 서원교<부서장 전배>△상품지원파트 신상근△자산관리지원파트 이재문△Fn Family Center 정종화△Mass영업지원파트 김우진△증권서비스파트 이주상△Wholesale지원파트 김범구△경영관리파트 이재우△인사파트 이성한△감사파트 배재철△투자컨설팅파트 이재경
  • “대우조선 구조조정 고려안해”

    산업은행이 한화컨소시엄과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이 무산된 것은 “협상 과정에서 한화의 마음(인수의지)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의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합리화 계획을 추진하지만 당장 구조조정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정인성 부행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한화컨소시엄과 체결한 양해각서가 해제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정 부행장은 “(한화가)실사를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달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인수에 대한 한화의 의지가 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시만 해도 한화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서 “진행 과정에서 처음 제시한 인수가격에 대해 스스로 너무 많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한화가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의 규정과 다른 사항을 계속 요구하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체결을 거부했고 제시한 인수자금도 매각 대금에 크게 못 미쳤다.”면서 “현 상황은 전적으로 한화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행보증금 3000억원은 돌려줄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정 부행장은 “지분비율대로 자산관리공사와 나눠야 한다.”면서 “모두 기업 지원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구조조정 후 매각’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영체질을 개선하되 시장 상황을 봐가며 매각을 재추진하겠다.”면서도 “하지만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각 시기는 경제·시장상황, 조선업황, 주가 추이 등을 종합적이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 분할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한화 관계자는 “금융위기 상황과 함께 인수대상 기업에 대한 정밀실사가 거부돼 인수 결렬이 됐음으로 앞으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행보증금 반환 관련, 제반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경영기획실 금춘수 사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기획실 임원 등 35명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임직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각자 맡은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비상경영계획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대구 수돗물 다이옥산 감소세

    대구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1,4-다이옥산 농도가 감소세로 돌아서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가이드라인(권고치)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대구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를 분석한 결과, WHO 권고치 50㎍/ℓ보다 낮은 48.8㎍/ℓ로 나타났다. 매곡정수장 수돗물 다이옥산 농도는 전날 오후 6시 57.4㎍/ℓ, 이날 0시 58.7㎍/ℓ, 오전 6시 54.8㎍/ℓ로 나타나는 등 이전까지 계속 권고치를 웃돌았다. 매곡정수장보다 하류에 있는 두류정수장에서도 이날 오전 6시 수돗물 다이옥산 농도가 42.1㎍/ℓ로 권고치보다 낮았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이병욱 차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당분간 화섬업체들이 보관 중인 다이옥산 폐수를 전문처리업체에 맡겨 처리하기로 하고 관련 비용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업체가 나눠 부담키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갈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두 달 간 화섬업체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산 함유 폐수 가운데 절반 정도를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할 예정이며, 이럴 경우 비용이 30억~40억원가량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환경부는 또 다이옥산 함유 폐수를 임시 보관하고 있는 화섬업체의 예비저장조 수용능력이 부족할 경우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완충저류조에 임시로 수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 방류량을 늘려줄 것도 요청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우조선 매각 결렬… 한화 3000억 날리나

    대우조선 매각 결렬… 한화 3000억 날리나

    대우조선해양을 사이에 둔 산업은행과 한화의 지루한 줄다리기가 결국 협상 결렬로 마무리됐다. 산은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화컨소시엄과 벌여온 대우조선 매각협상을 종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박탈하기로 했다.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은 돌려 주지 않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한화 측과 매각 협상을 더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행보증금 3000억원을 몰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을 내지 않는 한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의견을 모은 지난 20일 공동매각추진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보고받고 협상 결렬을 결정했다. 산은은 오는 30일까지 유보했던 매도인 권리 행사를 22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상처뿐인 협상 결렬… 산은 민영화도 불똥 6조원대가 넘는 거대 인수·합병(M&A)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금융계는 ‘잘못된 만남의 결과’라고 해석한다. 돈이 부족한 한화와 마음만 급한 산업은행이 만난 만큼 결렬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얘기다. 우선협상대상자가 한화로 정해진 지난해 11월 이후 시장 안팎에서는 한화가 6조 4000억원의 인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를 놓고 강한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산은은 의심없이 협상을 이어갔다. 결렬을 앞두고 “돈이 없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없는 줄은 몰랐다.”는 한 산은 간부의 말은 협상단의 잘못된 판단을 보여 주는 사례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도 “굳이 지금 대우조선을 매각할 이유가 없는 데도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마땅한 인수자가 없으면 다시 입찰을 추진하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능력이 안 되는 한화를 선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협상 결렬로 양측 모두 상처를 입게 됐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그룹의 모든 것을 걸고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해온 터라 그간 소모된 체력을 보강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산은도 매각 시기와 대상을 잘못 고른 데다 협상 불발 가능성을 대비하지 않고 매각을 진행한 데 대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장기화할 경우 산은의 숙원사업인 민영화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 결렬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다른 M&A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안 그래도 M&A시장이 최악인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불발은 외국 투자자들의 지갑마저 닫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등 다른 M&A시장에 찬물 협상은 결렬됐지만 3000억원이라는 매머드급 이행보증금을 둘러싼 소송전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산은은 양해각서를 쓴 만큼 이행보증금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지난해 11월14일 산은과 MOU를 체결하면서 입찰 금액의 5%인 3000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냈다. 개인간 부동산 거래로 따지면 계약금인 셈이다. 산은 관계자는 “주택 매매계약에서도 계약이 이행되지 않았다면 계약금을 떼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특히 이번 협상 결렬의 귀책사유는 모두 한화에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한화는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미 그룹 법무팀과 외부 변호사 등을 총동원해 이행보증금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대로 실사를 하지 못해 대우조선의 잠재 부실을 확인할 수 없었던 만큼 귀책사유는 한화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로 조선업계가 많이 어려워졌는데 실사도 안 하고 6조원이 넘는 회사를 살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한화 내부에서는 법적 공방을 다르게 해석하기도 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만약 경영진이 3000억원에 대해 법정 싸움을 하지 않는다면 경영 손실에 대한 주주들의 책임 추궁을 전혀 피할 수 없다.”면서 “좋든 싫든 법적 공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기 침체를 고려할 때 원점으로 돌아간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작업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대우조선을 매각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각까지 기업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현장&이슈] 근본대책 어물쩍… 수돗물 오염 연례행사

    [현장&이슈] 근본대책 어물쩍… 수돗물 오염 연례행사

    대구 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수계의 다이옥산 파동이 열흘이 지났지만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21일 대구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1,4-다이옥산 농도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권고치) 아래로 떨어졌지만, 법적 규정의 미비와 다이옥산 고유의 특성, 겨울철 가뭄까지 겹쳐 언제 또다시 이번과 같은 낙동강 수계 식수파동이 재현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수돗물 불신 최고조 정부는 이번 파동의 원인을 낙동강 수계 영남 중북부지역의 경우 구미와 김천지역 합섬업체 9곳에서 다이옥산이 배출돼 낙동강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생산작업을 한 뒤 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산을 낙동강으로 배출하고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화섬업체들의 다이옥산 과다 배출 가능성이 최우선 문제로 지적됐다. 또 이 업체들 이외의 다른 배출원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2004년 1차 다이옥산 파동 후 강제력이 없는 배출량 협약만 관계 당국과 체결했다. 낙동강 본류 왜관철교 지점의 원수 권고치를 50㎍/ℓ로 정한 것이 고작이다. 당국은 협약만 믿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금까지 발암의심물질인 다이옥산을 ‘특성 수질 유해물질’로 분류하지 않고 방치했다. ●반복되는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여기에다 최근 강수량 부족과 낮은 기온 등 기상현상도 이번 사태를 악화시켰다. 비가 오지 않은 탓에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루 유량은 예년의 450만t에서 올들어 350만t으로 급감했다. 또 안동댐, 임하댐 등 낙동강 수계 댐의 저수량도 20~30%로 낮아져 물을 마음대로 방류할 수 없었다. 이와 함께 낙동강의 낮은 수계 온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희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환경연구사는 “다이옥산은 휘발성이 강해 물의 온도가 6~7도만 돼도 휘발성이 많아지고 자연적으로 오염도를 크게 줄일 수 있으나, 이번의 경우 낙동강 수계온도가 0~3도로 굉장히 낮아 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규제 범위내 배출해도 강물 줄면 오염 가중 환경부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대구지방환경청, 합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옥산 긴급관리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당분간 화섬업체들이 보관 중인 다이옥산 폐수를 전문처리업체에 맡겨 배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대구권 취수장 상류 이전과 취수원 다변화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환경부는 또 이달 30일 다이옥산을 ‘특정 수질 유해물질’에 포함시키고 조만간 방류수 기준치 등도 공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근본 해결책은 없나 대구시는 수질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07년 4월 취수원 상류 이전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했으나 고비용과 오염 개선 실효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결론냈다. 대신 비상사태에 대비해 하루분 이상의 원수를 확보해 두는 ‘비상 원수 저류조’ 신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갈수기에 다이옥산 농도에 따라 예산으로 폐수를 위탁 처리해 주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구미하수처리장 시설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이옥산에 대한 먹는물 수질 기준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2004년 4월 WHO 가이드라인(권고치)과 같은 50㎍/ℓ를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정했다. 미국의 매사츠세츠주와 메인주, 미시간주는 50~80㎍/ℓ를 각각 수질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한국물환경학회 회장인 고려대 윤주환 교수는 “낙동강 수량을 증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특히 낙동강은 다른 국가하천에 비해 갈수기인 겨울철 수량이 크게 부족해 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낙동강 상류에 댐을 막아 적정 수량을 공급하든지 낙동강의 퇴적물을 걷어 내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옥산을 배출하는 업체는 유출량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해당 지자체와 정부는 이들 업체의 폐수 처리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다이옥산(C4H8O2) 사전적 의미는 투명 무색의 유기화합물로 실온에서 액체이며 끓는 점은 101도다. 1,2-다이옥산, 1,3-다이옥산, 1,4-다이옥산 세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이옥산이라고 하면 1,4-다이옥산을 가리킨다. 기계 세척제, 시약, 안정제 등으로 쓰이며 물과 잘 섞이는 성질이 있다. WHO는 성인이 30년 동안 1,4-다이옥산의 농도가 50㎍/ℓ인 물을 하루 2ℓ씩 섭취하면 10만명당 1명의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는 배출 허용기준이 없어 WHO 권고치 50㎍/ℓ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 대구 수돗물 다이옥산 비상

    대구 시민이 먹는 수돗물의 1,4-다이옥산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권고치)을 초과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수돗물 공급을 계속키로 해 시민들의 식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는 이날 오전 6시 54㎍/ℓ에 이어 낮 12시 55.9㎍/ℓ로 나타나는 등 WHO 권고치 50㎍/ℓ를 웃돌았다. 지난 12일 낙동강 왜관철교 지점 측정에서 65.31㎍/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된 이후 9일째 낙동강 물에서 권고치를 초과한 다이옥산이 검출됐으나 정수된 수돗물에서 권고치를 초과하기는 처음이다. 1,4-다이옥산은 다량 노출될 경우 신장과 신경계를 손상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시 발암 가능성이 있다. 시는 정수한 수돗물에서도 권고치 이상의 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은 지난 14~16일 78.79㎍/ℓ까지 치솟았던 물이 매곡취수장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4-다이옥산은 물을 5분간 끓였을 때는 60%, 10분간 끓였을 때는 90% 이상 제거된다.”며 “물을 꼭 끓여서 마셔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가 65㎍/ℓ를 넘을 경우 제한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 계통에서의 취수를 최소화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안동댐과 임하댐 방류량을 늘려주도록 거듭 요청했다. 구미·김천지역 합섬업체 9곳에 대해서도 1,4-다이옥산이 함유된 폐수를 낙동강에 방류하지 말고 처리업체에 위탁할 것을 당부키로 했다. 한편 매곡정수장보다 23㎞ 상류에 위치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철교 지점에서 19일 채수한 낙동강 하천수의 다이옥산 농도는 46㎍/ℓ로, 17일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수자원공사가 지난 15일 안동댐과 임하댐 방류량을 하루 50만t으로 늘린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앞으로 2~3일정도가 더 지나면 안동·임하댐 방류수가 도착해 다이옥산 수치가 낮아질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강 수계의 급수를 줄이고 운문댐 등 대구지역 3개 댐의 물 공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외부 공동실사로 기업등급 바뀔 수도

    외부 공동실사로 기업등급 바뀔 수도

    20일 건설·조선사 1차 구조조정 결과가 나왔지만 ‘산 넘어 산’이란 우려가 크다. 해당 기업은 법적 대응을 거론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고, 채권 금융기관간 이견도 크기 때문이다. 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부실)기업은 많고 할 일(구조조정)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정부와 채권단의 의도와 달리 2차 구조조정도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남은 실사가 마지막 ‘패자부활전’ C등급(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14개 기업은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외부실사 기관을 선정, 정밀실사를 받게 된다.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채권단은 원리금 감면, 만기연장 ,신규 지원 등 지원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실사 결과와 자구계획에 따라 B등급(일시 유동성 기업)으로 한 단계 상승할 수도, 거꾸로 D등급(퇴출)으로 퇴출될 수도 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마지막 ‘패자부활전’인 셈이다. 물론 등급이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지만 기업들로서는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여신심사담당 임원은 “1차 등급 평가는 은행 위주의 평가여서 은행 이익에 맞게 평가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기업이 이를 문제 삼아 소송을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실사는 필수”라고 말했다. 외환위기 때 기업 구조조정에 참여했던 금융권 고위인사는 “환란 때도 1차 살생부니 2차 살생부니 요란 법석을 떨었지만 결국에는 법적인 책임시비 등을 의식해 채권단 공동실사를 통해 기업 운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상기시켰다. A(정상)나 B등급을 받은 기업들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신규 자금지원이 필요하면 실사를 통해 신용위험을 평가하겠다는 게 채권단의 방침이기 때문이다. 평가기준은 지난해 말 재무제표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B등급 이상 기업은 덩치가 커 채권단 공동지원이 불가피하다.”면서 “필요하면 자구계획 등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프리워크아웃(워크아웃 전 단계) 체제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용두사미 비판도 D등급은 별도의 실사 없이 퇴출이 진행된다. 자체 정상화를 시도하거나 법정관리 등을 신청할 수 있지만 채권단의 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사실상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실사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모 은행 관계자는 “신규 자금 지원 결정이 나더라도 기존 채권액에 비례해 자금 규모가 배분되는데 은행별로 이견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국,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의 숙제가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선업체의 구조조정은 말그대로 난제다. 조선사가 선박 수주를 위해 은행에서 발급받는 환급보증서(RG)에 대해 보증을 선 보험사도 채권단에 포함돼 있어 채권 관계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이다. RG는 선주로부터 계약금액 일부를 선수금으로 받은 조선사가 문제가 생겼을 때 은행에서 선수금을 대신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서류다. 조선사 구조조정이 더욱 본격화되면 보험사와 은행들이 사안마다 부딪칠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실제 막판에 퇴출 대상으로 추가된 C&중공업의 경우, 은행권은 지난달 3일 워크아웃을 결정했지만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화재가 긴급 운영자금 부담(전체의 76%)을 들어 거부하는 바람에 퇴출 통보를 받게 됐다. 구조조정 대상이 당초 알려진 것에 비해 C&중공업을 포함해 2곳이 늘어났지만(14개사→16개사) 용두사미란 비판도 거세다.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 교수는 “은행들이 구조조정 대상을 최소화하려고 한 것 같다.”면서 “구조조정이 시장에서 미봉책으로 인식된다면 결국 건전한 기업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김종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환란 후 기업들이 제대로 퇴출되지 않아 지금껏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훗날의 책임 시비를 의식, 정부가 채권단만 앞세우지 말고 좀 더 적극적인 유도 노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부실 구조조정시 채권단 문책’이 엄포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건설·조선 새달말 2차 신용평가

    은행들이 오는 2월 말부터 건설과 중소 조선업체에 대한 2차 구조조정에 착수한다.‘소문만 난 잔치’라는 평가를 받은 1차 때와는 달리 평가 대상 중 30~40%가 구조조정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돌면서 관련업계는 비상이 걸렸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1차 구조조정 대상을 최종 조율 중인 은행들은 조만간 2차 신용위험평가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차 평가 대상 외 건설과 조선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2차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 중”이라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집계되는 2월 말부터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2차 구조조정 대상이 300여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차 때보다 중소업체 수가 늘면서 워크아웃이나 퇴출대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2차 평가대상에는 조선업계에서 현금 흐름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7~8개 회사가 포함될 예정이다.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은행권에서는 건설과 조선업체 각각 40%, 30%가량이 구조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면서 “1차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옥석 가리기에 막판 절충을 벌인 채권은행들은 건설분야에서 1개 업체를 퇴출 대상으로 확정하고 10개 업체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됐다. 조선에서는 3개 업체가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됐다. 업체 관계자는 “최종 조정 과정에서 1~2개 업체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지만 큰 변동은 없을 듯하다.”면서 “1차 평가결과가 미진하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라 재평가를 벌였지만 원래 평가했던 것보다 대상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명단이 정해지는 대로 대상기업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역전세대출 새달부터 최대 1억까지

    다음달부터 집주인이 돈이 모자라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때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에 보증을 서는 방법으로 전세금 반환을 도와준다. 이를 통해 집주인은 두 채 이상 갖고 있을 경우 최고 1억원까지 은행 대출을 받아 세입자에게 줄 전세 보증금에 보태 쓸 수 있게 된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전세금 반환을 둘러싼 분쟁을 줄이기 위해 2월부터 역전세 대출 보증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전세난이란 집값 하락이나 미분양 물량 급증 등으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집주인과 기존 세입자 간 전세금 반환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보증 제도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증 대상은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가진 집주인이다. 전세금 반환을 위해 집 한 채당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여러 채를 가지고 있더라도 총 보증 한도는 1억원을 넘지 못한다. 예를 들어 3채(모두 9억 미만)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주택금융공사는 1억 5000만원이 아닌 최대 1억원까지만 보증해 준다. 집주인이 주택금융공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는 보증 금액의 0.5~0.6%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애초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집주인에게 전세 반환금 일부를 직접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재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보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모닝브리핑] 낙동강 다이옥산 악화… 울산시 취수 중단

    낙동강 본류의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 농도가 일주일째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물 가이드라인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울산시에서는 대구지역 낙동강 원수에서 1.4-다이옥산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면서 하루 10만t씩 공급받아 정수하던 낙동강물의 취수를 중단했다.19일 대구시와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낙동강 왜관철교 지점에서 채취한 낙동강 하천수를 분석한 결과, 55.4㎍/ℓ로 나타나 지난 12일 이후 7일 연속 가이드라인 50㎍/ℓ를 초과했다. 또 19일 오전 6시 매곡정수장 정수의 다이옥산 농도는 48.5㎍/ℓ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매곡정수장 계통 수돗물을 마시는 시민들에게는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당부했다.대구 한찬규·울산 박정훈기자 cghan@seoul.co.kr
  • 아기 접종비로 밀린 이자 갚고 실직 가장 월급 갖다주려 대출

    아기 접종비로 밀린 이자 갚고 실직 가장 월급 갖다주려 대출

    늘 그렇듯 불황의 칼바람은 없는 이들에게 더 매섭다. 높은 은행 문턱에 막혀 마지막 ‘급전 조달창구’인 대부업체까지 밀려온 서민들이 늘고 있다. 그나마 최근 연체율이 급증해 대부업체 문턱을 뚫는 것도 녹록지 않다. 한 등록 대부업체의 채권추심 현장에서 본 서민들의 불황의 그늘을 들여다봤다. ●채권 추심 직원들도 고민 지난 16일 서울 중구 명동의 A대부업체 사무실. 채권추심 업무를 담당하는 20여명의 여직원들이 헤드셋을 쓴 채 전화를 거는 데 여념이 없다. 이곳 여직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고객은 2000여명. 최근 연체고객 수가 늘면서 매일 전화를 걸어야 하는 대상도 20% 이상 늘어났다. “오늘 이자가 들어오지 않아 전화를 드렸어요. 이러시면 정말 곤란합니다.” “방학이 되니까 손님이 전혀 없어. 아가씨 정말 면목이 없어. 미안해.” 연체 일수가 길어지면 추심담당 직원과의 통화도 길어지기 마련이다. 대학가 앞에서 작은 분식점을 한다는 최모(55·여)씨와 여직원의 통화는 그렇게 10여분 넘게 이어졌다. 최씨는 대부업체에서 100만원을 빌렸지만, 원금 해결은 고사하고 이자만 불어난 상태다. “어려우신 거 아는데요. 어머니 사정을 이해하는 제가 담당할 때 이자라도 갚으세요.” “그저…,다 내 잘못이니 아가씨 나한테 욕이라도 해.” 수화기 넘어 울먹이는 목소리가 새어 나오자 여직원 권모(27)씨는 마음이 좋지 않은 듯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돈을 받아내야 하는 것이 업무지만 딱한 사정을 들으면 맘이 약해지는 건 인지상정이다. 권씨는 “남편 분이 보증 잘못 서서 혼자 자식 뒷바라지하시는 분인데 이전엔 연체가 없었다.”면서 “연체가 2주 넘으면 진짜 담당자가 바뀌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권씨는 서류에 ‘정말 어려운 분’이라고 적어 넣는다.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다. 추심에도 단계가 있다. 권씨는 속칭 1구간 직원. 2주 정도가 넘어 악성 채무가 될 가능성이 큰 채권은 남자 직원으로 구성된 2구간 직원들이 맡는다. 아무리 법의 테두리를 지킨다고 해도 추심의 강도가 세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2개월이 지나 불량채권으로 분류되면 추심 전문회사로 넘기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 옆 자리의 조모(30)씨는 며칠 전 추심 전화를 걸다 말고 펑펑 운 일을 소개했다. “지난달 남편이 실직해 돈을 빌린 20대 아기 엄마가 밀린 이자로 20만원을 내면서 너무 급해서 아기 예방접종비를 내는 것이라며 울더라고요. 이제 8개월 된 제 아이를 생각하며 엄마로서 얼마나 속상할까 하는 마음에 같이 울었어요.” ●250만원 이하 생계형 대출이 대부분 사실 대부업체에 손을 내미는 사람은 대부분 250만원 이하를 빌린다. 정말 급해서 빌리는 생계형 대출이란 방증이기도 하다. 추심원들은 얼어붙은 경기를 실감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상담원은 “특히 자영업자들 가운데는 팔 물건 사둘 돈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이도 많다.”면서 “최근 들어 아내 몰래 월급을 갖다 주려 한다는 실직자나 환율 때문에 급전을 빌리는 기러기 아빠까지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다.”고 말했다. 사실 없는 이들에게 대부업체는 ‘양날의 칼’이다. 은행이나 저축은행이 외면해 버린 서민들이 급전을 구하는 마지막 창구지만, 49%에 이르는 높은 이자는 자신을 향한다. 이 때문에 자칫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이들은 개인파산 등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한 대부업체 사장은 “최근 연체가 늘면서 개인파산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업체들도 고민”이라면서 “아무리 급하더라도 상환할 수 있는지 먼저 따져 보고 대부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 “건설·조선 퇴출 한곳도 없다”

    은행 “건설·조선 퇴출 한곳도 없다”

    주채권은행이 건설사와 중소 조선사 111곳에 대해 1차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퇴출 대상인 D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도 건설사 10~13곳, 조선사 2~3곳 정도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미진한 구조조정’ 책임을 묻겠다며 재심사를 압박하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각 주채권은행은 92개 건설사와 19개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잠정 마무리했다. 하지만, 건설과 조선업을 통틀어 퇴출 기업을 바로 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를 심사하는 국민, 농협, 신한, 외환 등 주채권은행들은 “기업 대부분이 바로 퇴출할 대상은 아니다.”라는 이유로 C등급(워크아웃) 이상의 평가를 했다. 특히 80% 이상의 기업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B등급 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개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결과에서도 퇴출 대상은 없었다. 단 2~3개 조선사가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으로 분류됐다.우리은행도 평가 해당 6개 조선사에 대해 B등급 이상을 부여했다. 산업과 신한, 수출입은행도 D등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D를 받으려면 조선업은 45점, 건설업은 60점 아래를 받아야 하는데 평가 기준을 엄하게 적용해도 D등급을 받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른 은행들도 모두 비슷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추후 책임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 은행(주채권은행)이 기업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겠느냐.”면서 “결국, 결정적인 판단은 채권단이 함께 모일 때 내리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조선사 심사를 맡은 또 다른 은행 관계자도 “조선업의 경우 이미 부도난 업체 1곳과 워크아웃에 들어간 C&중공업, 외부 감사를 받지 않는 업체 6곳이 제외되는 바람에 낮은 등급을 받은 곳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후한 점수주기’에 대해 금융당국은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기준을 강화해서라도 옥석 가리기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여러 은행으로부터 거액의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이라면 B등급을 받았더라도 C로 등급을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B등급 이상으로 구분한 기업이 6개월 이내에 부도를 내거나 C등급 아래로 떨어지면 과실 여부를 따져보고 필요하면 문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를 강화하라는 사실상 협박성 경고다. 결국 은행이 살기 위해서라도 퇴출기업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시중은행 부행장도 “그 정도면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결국 탄력적인 평가가 가능한 항목을 골라 점수를 다시 산정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건설사에서만 3개 이상의 퇴출 대상이 있다는 엇갈린 결과를 내놨다. 주채권은행들과 같은 평가 지표로 분석한 결과다. 한신평은 94개사 건설업체 중 13개사가 워크아웃, 3개사는 퇴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스스로 “비재무적 항목에 대해 보수적인 평가를 해 시장의 예상보다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뒤집어 생각하면 은행 평가가 후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신평은 “다만 B와 C등급의 경계선에 12개 업체가 몰려 있어 비재무 항목에 관한 평가와 가점이 변한다면 결과는 좀 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00,000,000,000,000Z$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가 급기야 100조 짐바브웨 달러(Z$·이하 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키로 했다고 AFP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10조달러짜리 지폐를 발행, 유통하기 시작한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앞으로 20조, 50조, 100조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100조달러는 암시장에서 단 미화 300달러(약 40만원) 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짐바브웨에서 콜레라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106명이 숨졌고 4만 448명이 감염의심 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여기에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야당이 권력을 어떻게 나눌지를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 짐바브웨는 말 그대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물가가 매일 2배씩 뛰어오르는 등 경제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 짐바브웨 통계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억 3100만%에 이르며, 이후에는 아예 공식적인 물가 통계를 내놓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유동성 위기를 물가 억제 정책 대신 고액 화폐 발생으로 근근이 버텨오고 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인플레는 고액권 지폐를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있다. AFP는 화폐 가치가 매일매일 떨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높은 액면 금액을 찍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무디스,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 검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가(한국) 신용등급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10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해당은행은 한국씨티은행,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등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들은 정부가 보유한 외환보유고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최근 몇 달 동안 은행들이 외화채무를 재조달(refinancing)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은 과거 위기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없던 현재 금융위기의 부작용”이라면서 “자본시장에서 계속되는 달러 부족과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한국 금융시스템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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