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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WHO 안전도시 재공인

    송파구가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로 다시 공인받았다. 구는 22일 오후 2시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WHO 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한다. 박춘희 구청장을 비롯해 조준필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장, 관계부처 장·차관,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WHO는 안전의식이 높고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안전도시를 공인하고 있다. 5월 현재 29개국 313개 도시가 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다. 구는 2008년 6월 서울시 자치구로는 최초, 전국에서는 세 번째로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안전도시 재공인은 WHO로부터 엄격한 서류평가와 현지실사를 통해 인정받게 되는데, 구는 안전도시 공인 이후 지속적으로 해당 분야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온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 세계 78번째로 재공인을 확정지었다. 이날 구는 WHO 안전도시 재공인을 기념해 ‘한 번 더 안전나눔 마을부스’를 운영한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을 선정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나눔 프로젝트 대상자에게 수혜권도 증정한다. 박 구청장은 “WHO 안전도시 재공인과 관련해서는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과 지역사회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LG 옵티머스G 프로, 갤노트2의 훌륭한 대안”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의 대항마”라며 높이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0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리뷰에서 “스마트폰의 챔피언인 삼성 갤럭시노트2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갤럭시노트2에서 수행할 수 있는 메모 기능, 사진에 댓글 달기 기능 등을 옵티머스G 프로는 별도의 펜(S펜)이 없어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옵티머스G 프로는 지난 10일부터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200달러(약 22만 4000원)로, 갤럭시노트2보다 100달러 정도 저렴하다. 옵티머스G 프로는 앞·뒤 카메라로 동시에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듀얼레코딩’, TV와 연결해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 ‘Q리모트’, 손가락으로 메모할 수 있는 ‘퀵메모’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 반도체 파운드리도 정상 노린다

    삼성전자가 28~32나노급 이하의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 아직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잠재 생산력까지 고려하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8~32나노급 파운드리 생산용량이 300㎜ 웨이퍼 기준으로 월 22만 5000장으로 조사됐다. 45만장 규모인 세계 월 총생산량의 약 50%를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것이다. 세계 1위인 타이완의 TSMC(11만장)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많다. 같은 첨단 반도체지만 비교적 공정이 쉬운 40~45나노급까지 합친 파운드리 생산용량은 TSMC가 월 36만 5000장으로, 전 세계의 45%를 차지한다. 28~32나노급만 생산 중인 삼성전자는 28%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웨이퍼 생산능력과 D램·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쌓아온 생산 경험을 고려하면 경쟁사(TSMC)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즈는 메모리 부문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의 300㎜ 웨이퍼 생산용량은 1위인 TSMC의 3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파운드리는 다른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해 공급하는 수탁 반도체 제조 사업으로 높은 부가가치 덕분에 그 중요성과 비중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을 성장 엔진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진폐증 석탄광부 돌본, 예방의학 권위자 조규상 교수

    예방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조규상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 서울대 의과대학을 나온 고인은 1958년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시작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가톨릭대 의과대학장을 거쳤다. 진폐증으로 고통받는 석탄광부들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재해병원을 건립, 산업의학의 기초를 세웠다. 대한의학협회 예방의학회장, 국제산업의학협회 한국대표, 세계보건기구(WHO) 산업보건 자문위원, 아세아 산업보건협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제 키비탄 한국지부 총재, 가톨릭 맹인선교회 후원회장 등으로 활동해 로마교황청 그레고리오 은성 대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하윤자 여사와 아들 용현(여의도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딸 영자·미자·혜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영결식은 16일 오전 9시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가톨릭대 의과대학장으로 열린다. (02)2258-5940.
  • 의료사각 없는 송파

    송파구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구는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14개 단체 및 병원과 의료안전나눔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송파구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4개 의약인 단체장과 서울아산병원, 강남수병원 등 9개 병원이 참가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무료로 치료해 준다. 구 역시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안전나눔의 대상자를 발굴하는 한편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의료안전나눔의 대상자는 뺑소니 등 불의의 사건·사고 피해자, 피해자를 돕다가 신체적 손상을 입은 의로운 주민,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주민, 사회적 취약계층이다. 구는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 보건소에서 대상자를 발굴하면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치료방향을 정한다. 양·한방으로 협진하고 치료를 받은 뒤 재활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털 메디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의료안전나눔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협약의 첫 번째 대상자를 의결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구의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인 22일 수혜권을 받는다. 박춘희 구청장은 “돈이 많이 드는 의료서비스에서 공적 부조의 개념을 확대해 주민과 민간이 해당 지역의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동참 의지를 밝혀 주셨고 앞으로 좋은 사례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日 달군 ‘보이지 않는 가족’ 韓 고령화 문제 극복 힌트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日 달군 ‘보이지 않는 가족’ 韓 고령화 문제 극복 힌트

    2010년 일본 NHK방송은 혼자 살다가 혼자 죽는다는 내용의 ‘무연(無緣) 사회’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방송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무연 사회’는 신조어로 자리 잡았다. 죽은 지 한참 뒤에 발견되는 ‘고독사’란 단어도 이때 생겼다. 3년이 지난 지금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일본에서는 여전히 노인들이 홀로 또는 부부끼리 둘이 살지만 고독사 문제는 다소 나아졌다. 자녀 세대가 근처에 살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보이지 않는 가족’(Invisible family)이란 트렌드가 새로 생겨난 덕분이다. 함께 살지 않으니 서로 간섭받지 않으면서도 고령의 부모가 아플 때 자녀 세대가 돌봐 주고, 손자손녀를 봐 줘야 할 때는 부모 세대가 도움을 준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12일 ‘10대 키워드로 보는 초고령사회 일본’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일본의 키워드를 읽으면 미래의 대처법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보고서를 쓴 류재광 연구원은 “예컨대 ‘보이지 않는 가족’의 증가로 시니어 세대가 7~8인승 차량을 구입해 손주들과 여행을 가는 등 관련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유니버설 디자인’과 ‘비영리단체’(NPO·Non Profit Organization), ‘노년학’의 발달에도 주목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몸이 불편한 노인이 편하게 거동할 수 있도록 보도블록 턱을 없애는 등 건물부터 사회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디자인을 바꾼 것을 뜻한다. 일본 노인들은 NPO에도 적극 참여해 봉사와 여가 활동을 즐긴다. 60대 이상 종사자가 있는 시민단체가 전체의 55.7%나 될 정도다. 무연 사회에 갇혔던 일본 노인들이 다시 사회로 나오게 된 배경에는 건강과 재력의 뒷받침이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07년 기준으로 간병 없이 혼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을 국제 비교한 결과 일본이 76세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스위스(75세), 독일(73세), 영국(72세) 등이 이었다. 우리나라는 71세로 일본보다 5년이나 뒤처진다. 건강수명에 맞춰 일본에서는 65~74세 노인과 75세 노인을 분리해 ‘접근’하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75세 이상을 ‘후기 고령자’로 부르며 이들에게 맞는 맞춤형 간병·부양·보호 정책을 편다. 건강한 노인이 아픈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가 발달한 것도 일본만의 특징이다. 올 4월부터는 정년도 65세로 연장됐다. 류 연구원은 “우리보다 20여년 앞서 고령사회를 맞은 일본은 꾸준한 처방을 통해 진화한 초고령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길게 내다보고 연금을 재정비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어린이가 먹는 컵라면, 더 짜게 만들어도 안전하다는 식약처

    ‘국민 간식’ 컵라면에 들어가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져 어린이 건강을 더욱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일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는 컵라면 나트륨 기준을 용량과 관계없이 현행 600㎎에서 1000㎎으로 바꾸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제는 안전과 영양 면에서 우수한 식품을 정부에서 공인하는 것이다. 인증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 72건 가운데 컵라면은 하나도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실에 맞게 기준을 낮춰 품질인증 가능성이 높아지면, 업체도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는 여지를 넓혀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새 기준을 적용하면 컵라면 1개만 먹어도 초등학생 연령대 1일 권장량 1500∼1800㎎의 절반을 훨씬 웃돈다는 점이다. 2006년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을 3500㎎에서 2000㎎으로 강화해 2020년까지 섭취량을 20% 이상 줄이겠다던 정책과 어긋난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한국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07년 4453㎎에서 2011년 4791㎎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은 2000㎎이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컵라면 나트륨 함량이 1400~1600㎎인 상황에서 기준을 일부 완화해 단계적으로 저감을 꾀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 입맛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을 감안해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면서 “나트륨 줄이기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핀란드만 해도 섭취량을 35.7% 줄이는 데 30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식약처가 2010년 6월 600㎎을 기준으로 정했던 건 그만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제 와서 스스로 기준을 완화한다면 라면 업계의 눈치를 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성 임신 성공률 높이려면…”고단백·저탄수화물 식사”

    고단백-저탄수화물 식사가 불임치료를 받는 여성의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 생식의학연구소의 제프리 럿셀 박사가 체외수정(IVF)에 의한 불임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임신 성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6일 보도했다.  매일 섭취하는 총칼로리 중 단백질이 25%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은 67%가 임신에 성공한 반면 단백질 섭취량이 이보다는 적은 여성은 32%에 머물렀다고 럿셀 박사는 밝혔다.  단백질 섭취량이 많고 탄수화물 섭취량이 40% 이하인 여성은 임신 성공률이 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의 연구팀은 체외수정을 시작하기 전 이들이 먹은 3일 동안의 식사내용을 조사해 이를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입력,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루 섭취량을 산출했다.  단백질은 난자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럿셀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뉴욕 대학 의과대학 불임치료센터의 영양학자 킴 로스 박사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식품’(whole food)을 많이 먹고 영양소가 적은 가공식품을 덜 먹을 가능성이 크다고 논평했다.  로스 박사는 영양소는 난자만이 아니라 정자의 질에도 중요하다면서 불임치료 시작에 앞서 부부가 함께 영양소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했다.  이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산부인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난개발의 역습, 치사율 20~70% 신종 바이러스 몰려온다

    난개발의 역습, 치사율 20~70% 신종 바이러스 몰려온다

    전 세계 인구의 5분의1이 감염돼 5000만명이 사망한 스페인 독감(1918년), 홍콩에서 시작돼 180만명을 사지로 몰고 간 아시아독감(1957·1968년), 희생자가 30만명까지 치솟아 21세기 첫 ‘팬데믹’(대유행 전염병)으로 규정된 신종플루(2009년). 인간과 동물을 매개로 진화해 온 바이러스는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 때로는 세계사의 흐름까지도 바꿔 놓았다. 바이러스는 수십년 단위로 모양을 바꿔 가며 창궐해 인류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다. 인류사가 곧 ‘바이러스와의 전쟁사’인 것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지구촌이 또다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 재래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베이징을 포함해 중국 대륙 남북으로 확산된 데 이어 타이완으로까지 퍼져 3일 현재 127명이 감염돼 27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이 20%가 넘는다. 아직 사람 간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홍콩 AI(1997년)나 멕시코의 돼지인플루엔자(SI·2009년)처럼 언제 사람 간 감염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hCoV-EMC)가 퍼지고 있다. 사우디에서만 현재까지 5명이 숨지는 등 사우디와 요르단, 독일, 영국 등에서 23명이 감염돼 벌써 16명이 사망했다. 치사율 70%로 사스(11%)보다 6배나 높은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가별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 적극적인 감시를 당부했다. ‘살인 진드기’로 불리며 일본과 중국에서 2000여명의 환자를 발생시킨 작은소참진드기는 인체에 치명적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어 ‘진드기 공포’를 불러오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전역에 분포하는 데다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모기도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를 옮긴다.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와 뎅기열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한 해 50만명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21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바이러스는 인간과 동물을 넘나드는 과정에서 변이를 거쳐 강력한 신종 바이러스로 ‘진화’한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동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식용을 위한 가축의 집단 사육이 늘어나면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됐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프리카 콩고와 카메룬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1976년)나 에이즈(1981년) 바이러스는 박쥐와 침팬지를 거쳐 결국 인간에게 옮겨 왔다. 자연에 역행하는 인간의 무한한 욕심이 바이러스 재앙을 일으키고 자연은 다시 신종 바이러스로 인간에게 복수하는 ‘악순환’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적인 의료인, 김용과 이종욱/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세계적인 의료인, 김용과 이종욱/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은행과 서울대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가을 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서울대 방문 이후 맺어진 이번 협약은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에 서울대가 보건·의료·농업, 공공정책 분야에 시범사업을 벌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1946년 창립된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가의 원조와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금융기관이다.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은행은 지난해 188개 회원국과 1만 2000여명의 직원들이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가의 빈곤 퇴치와 경제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세계은행 사상 첫 아시안계 총재로 한국인 김용 다트머스 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 60년 넘게 백인 수장이 이끌어 오던 세계은행 총재로 그를 임명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외로 받아들였다. 백인도, 경제 전문가도 아닌 아시안계 의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후 평범한 의사의 길을 마다하고 저개발 국가의 보건의료 향상에 헌신하기 위해 예방의학 분야를 선택했다. 수백만명이 결핵이나 말라리아 등의 질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이런 인류애의 실천을 경험삼아 베풂과 나눔의 철학을 가진 리더십으로 세계은행의 기존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김 총재보다 먼저 인간가치의 존중을 몸소 실천한 세계적인 한국인이 또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었던 고(故) 이종욱 박사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한국에서의 편안한 삶을 마다하고 저개발 국가의 질병 예방 및 퇴치를 위한 가시밭길을 걸어갔던 분이다. 이 박사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엔산하기구의 수장이 됐다. WHO 예방백신사업국장과 세계아동백신운동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기에 ‘백신의 황제’로 불리며 인류애를 몸소 실천했다. 특히 WHO 사무총장으로서 전 세계 위생·보건환경 개선에 크게 공헌했을 뿐 아니라 조직 개혁에도 이바지함으로써 역대 사무총장 중 가장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속에서 당당한 한국인으로 우뚝 선 두 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먼저 인간가치에 대한 존중과 무한한 인간애다. 그 시작은 자신의 지식과 능력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자기 성찰에서부터 출발한다. 김 총재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내가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늘 생각하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진 개개인의 능력들이 인류애에 접목되어 새로운 미래창조가치로 재창출된 것이다. 평범한 의사로서의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인간의 가장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가치인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일생을 바친 것이다. 두 번째는 헌신과 희생의 정신이다. 공익을 실천하며 살겠다는 큰 비전을 세웠다 할지라도 실제 몸으로 뛰면서 봉사와 희생을 실천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공익에 헌신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안락함이 더욱 크기에 스스로의 결단과 열정 없이는 그 가치가 실현될 수 없다. 이 총장은 2006년 집무 도중 과로로 순직했지만, 그분이 평생을 노력하며 이루고자 했던 저개발 국가의 질병예방이라는 숭고한 가치는 현재 여러 곳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의대의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서는 이 박사의 선구자적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헌신과 희생에 기반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젊은 세대들이 이런 분들을 통해서 본받아야 될 점은 무엇일까?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인간답게 사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개발하고 더불어 사는 밝은 세상을 위해 결단하고 헌신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보다 많은 한국 의사들이 넓은 세계무대에서 인류를 위해 공헌하는 활약을 기대한다.
  • 40대男,여자옷 입고 침대서 목졸려

    40대男,여자옷 입고 침대서 목졸려

    #사례1 2004년 서울 40대男 K의 방 여자 옷을 입은 채 자기 침대에서 사망한 K의 입에는 여성용 스카프가 잔뜩 들어 있었다. 엄청난 양이었다. 목에는 여러 곳에 끈 자국이 선명했다. 개목걸이와 스카프 자국들이 얼기설기 뱀이 똬리를 튼 형상으로 엉켜 있었다. 무언가에 목이 졸렸다는 증거다. 무릎과 두 발도 스카프로 묶여 있었다.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지만, K의 가족들은 타살을 의심했다.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졌다. 부검대에 오른 그의 얼굴 주변과 장기에는 피가 흐르지 못하고 뭉친 울혈이 보였다. 안구와 눈꺼풀 사이, 결막과 폐에는 내출혈로 생기는 좁쌀 같은 일혈점(溢血點)이 나타났다. 모두 질식사에서 관찰되는 소견이었다. 국과원은 그의 죽음을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사례2 2009년 태국 방콕 A호텔 영화 ‘킬빌’에서 주연 악역 배우로 출연했던 미국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72)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청소원이 발견했을 때 그는 옷장에 밧줄로 목을 맨 상태였다. AP 등 언론은 일제히 ‘자살’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태국 경찰은 “스스로 목을 맨 건 맞지만 자살은 아니다.”고 했다. 방콕 경찰청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알몸이 끈에 묶여 있는 등 정황으로 볼 때 자살했다기보다는 스스로 성적인 행위를 하다 잘못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미 연방수사국(FBI)에 재조사를 의뢰했다. 2차 부검을 마친 미국 법의학 전문가는 “타살 흔적도, 발버둥친 흔적도 없다.”며 태국 경찰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스스로 목맸지만 자살이 아니다? 스스로 목을 맸지만 자살은 아닌 해괴한 죽음. 법의학계에서는 앞선 두 사람의 죽음을 ‘자기색정사’(自己色情死·Autoerotic death)라고 부른다. 다소 민망한 이 말은 성적 쾌감을 느끼려고 스스로 끈이나 비닐봉지, 심지어 전기장치 등을 이용해 뭔가를 하다 사고로 죽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한 방법은 K처럼 스스로 목을 조여 순간적인 질식을 유발하는 것이다. 목을 조였던 줄을 푸는 타이밍을 놓치면 그대로 끝이다. 머리에 비닐주머니나 방독면 따위를 쓰기도, 두꺼운 테이프로 자기 입과 코를 틀어막기도 한다. 머리 전체를 밀폐된 작은 공간에 집어넣는 일도 있다. 모두 가벼운 질식을 유발하기 위한 방법이다. 법의학계에 따르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감소하는 순간 몸에는 가벼운 두통과 함께 현기증 또는 꿈을 꾸는 것과 같은 들뜬 기분이 나타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미묘한 변화에서 행복감이나 성적 만족을 느끼게 된다. 여러 해 전에 남자 청소년들 사이에 서로 목을 조르거나 손가락으로 경동맥을 눌러 잠시 혼절시키는 ‘기절놀이’가 유행한 적이 있다. 같은 원리다. 이런 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은 순간의 쾌락이 영원히 자신의 숨통을 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도 여기에 탐닉하는 것이다. 일종의 성도착증이기 때문이다. 자기색정사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자살이나 타살로 둔갑하는 경우다. 만일 타살로 분류되면 없는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 수사 인력이 불필요하게 낭비된다. 반대로 자살이 되면 가족들은 사고사로 인정받지 못해 생전에 든 보험금을 못 타게 된다. ●美 한해 최대 500명 불명예 사고사 자기색정사인지를 가리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게 현장 조사다. 우선 사망자들은 신체의 일부, 특히 손을 묶는 경우가 흔한데 그 결박이 죽은 사람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구조인지 아닌지의 판단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성적 파트너에 의해 행해졌을 수도 있다. 매듭은 복잡해도 혼자 묶을 수 있는 형태가 있고, 단순해도 혼자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모양이 있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사고 현장의 공통점은 대부분 시신이 격리되거나 고립된 자기방, 다락, 지하실 등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문은 대개 안으로 잠겨 있다. 시신은 성기를 드러내거나 옷을 벗은 채로 발견된다. 남성은 여성의 옷차림을 한 경우가 많다. 복장 도착증 때문이다. 시신 앞에는 도색 잡지가 널브러져 있기도, 거울이 놓여 있기도 하다. 쾌락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준비물이다. 10~30대 남자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여자들도 있다. 국과원의 한 법의관은 “특히 여성일 경우 현장만 보면 타살과 유사한 정황이 연출되기 때문에 초동수사에 혼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특이한 방법으로 욕정을 풀다 사고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에서는 매년 최대 500명이 자기색정적인 행위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루 1.4명꼴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다. 자기색정사에 대한 현장의 감이 떨어져 정황을 놓치는 일도 있지만 유가족이 고인에게 누()가 된다는 생각에 진상을 덮고 보려는 경우가 많다. 10년차 법의관은 “가족들은 고인이 성적 만족을 찾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기보다는 그냥 자살을 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반기는 편”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곱게 보내고 싶은 것이 가족의 마음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엘리베이터서 ‘통화 NO’… 전자파 최대 7배

    엘리베이터서 ‘통화 NO’… 전자파 최대 7배

    휴대전화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통화 연결 중’에는 전화기를 귀에서 멀리 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달리는 지하철, 밀폐된 엘리베이터에서는 전자파가 평균 5~7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국내에 시판되는 휴대전화 7종의 사용 환경에 따른 전자파 발생 현황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일상생활에서의 전자파 노출 저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휴대전화가 통화 연결 중일 때 발생하는 전자파의 세기는 0.11~0.27V/m(볼트퍼미터)로 ‘대기 중’(0.03~0.14V/m)이나 ‘통화 중’(0.08~0.24V/m)일 때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V/m는 전자파의 세기 단위로, 플러스와 마이너스 양 전극이 1m 떨어져 있을 때 형성되는 전기장의 세기를 뜻한다. 빠르게 이동 중이거나 밀폐된 장소에서 통화해도 전자파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았다. 지하철과 같이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상태에서 통화할 경우 발생하는 전자파는 0.10~1.06V/m로 정지 상태(0.05~0.16V/m)보다 평균 5배가량 전자파 강도가 증가했다. 또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장소(0.15~5.01V/m)에서 통화할 때도 개방된 공간(0.08~0.86V/m)에서보다 평균 7배가량 전자파 강도가 증가했다. 이는 이동하면서 통화할 때는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수시로 검색해야 하고 밀폐된 장소에서도 역시 전파 수신이 어려워 기기 출력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과학원의 관계자는 “휴대전화 같은 무선통신기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는 낮은 수준이라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1년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발암 유발 가능 물질(2B 등급)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환경과학원은 환경부와 함께 ‘일상생활 전자파 노출 저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오는 7월 생활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www.iaqinfo.org)에 공개할 계획이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수출용 담뱃갑 끔찍한 경고그림 내수용엔 단순 경고문구로 대체

    수출용 담뱃갑 끔찍한 경고그림 내수용엔 단순 경고문구로 대체

    전 세계 63개국에서 시행 중인 ‘담뱃갑 경고 그림’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는 표류하고 있다. 때문에 같은 국산 담배라도 수출용에만 경고 그림이 삽입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세계적 대세: 담뱃갑 경고 이미지’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암협회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삽입한 나라는 모두 63개국에 이른다.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경고 그림은 2010년 40개국, 2011년 57개국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홍콩, 타이완, 마카오 등에서도 경고 그림을 도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가이드라인은 경고 문구보다 그림 삽입을 권하고 있으며 그림이나 문구 크기를 담뱃갑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되도록 권하고 있다. 경고 그림 비중이 전체 담뱃값의 50%를 넘는 국가는 호주, 우루과이, 스리랑카 등 모두 13개국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담뱃갑 경고 그림 삽입, 경고 문구 면적 확대, 담배 성분 공개 등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혔다. 담배사업법에서도 경고 문구 삽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복지부의 방안이 과도한 규제라는 것이다. 때문에 타이완,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는 경고 그림이 삽입된 국산 담배가 수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 이성규 미국 캘리포니아대 담배 연구·교육센터 박사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많은 나라들이 경고 문구 대신 경고 이미지를 도입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우리나라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경고 그림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슈&이슈] “세계전통의약시장 선점할 기회될 것”

    [이슈&이슈] “세계전통의약시장 선점할 기회될 것”

    “산청세계전통의약 엑스포는 대한민국 명산 지리산을 무대로 열리는 세계 최초의 힐링 엑스포입니다.” 최구식 집행위원장은 21일 “산청엑스포는 보고 즐기는 엑스포를 넘어 자연과 세계 각국 전통의약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치유를 선물하는 엑스포”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산청엑스포 행사장을 천천히 둘러보기만 해도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말끔하게 치유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동의보감과 대한민국 전통의약 우수성을 널리 소개하고 알림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아이템을 도입해 다양한 전시, 학술, 체험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여 방문객들이 건강과 행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전통의약시장 규모는 2008년 2000억 달러에서 2050년 5조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우리나라 한의학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3%에 지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산청엑스포가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세계전통의약 시장을 선점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산청엑스포가 대자연을 무대로 열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엑스포 행사와 행사장 일대를 청소년들의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캠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름답고 장엄한 대자연 속에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놀다 보면 건전하고 올바른 마음과 정신을 갖게 돼 자살이나 폭력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국회 문화관광위원으로 활동한 경험 등을 최대한 활용해 엑스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반도 전쟁 가능성 시각차] 군사적 긴장수위 높이는 北… 내부적으론 다시 평온한 일상 ‘연출’

    [한반도 전쟁 가능성 시각차] 군사적 긴장수위 높이는 北… 내부적으론 다시 평온한 일상 ‘연출’

    연일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한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사적 긴장과는 무관하게 김정은 체제의 내치(內治)가 정상가동되고 있음을 주민들에게 보여 줘 안정적 리더십을 부각시키고 충성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북한이 3월 중순 이후 공개한 김정은 우상화 창작가요는 세 곡에 달한다. 지난달 25일 동해상에서 대규모 국가급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부터 우상화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자 2면에 ‘이 땅에 밤이 깊어갈 때’라는 제목의 김정은 찬양가를 실었다.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고조시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신문은 지난달 26일과 ‘키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 시작된 지난달 11일에도 찬양곡을 실었다. 전문가들은 대외적 위기를 조성해 이를 빌미로 주민을 결속하고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전형적인 선전선동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주민동원 훈련이 이뤄졌던 지난달 중순과는 달리 이달 들어서는 평양도 평온한 일상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긴장 고조에 따른 주민들의 피로감을 최소화해 불만을 억제하고 전쟁 위기 속에서도 체제 불안은 없다는 점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6일 평양 주재 호베르토 콜린 브라질 대사와의 통화 내용을 인용해 “평양 거리에서 군용차량이나 군인들을 볼 수 없으며 평소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평양의 국제기구들도 별다른 이상징후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국제사회를 향한 불안감 조성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평양 주재 외국 공관에 대한 직원 철수 명령이 대표적인 예다. 북한은 평양 주재 외교단을 불러 철수 권고 관련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과 독일은 사실상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고 각국 대사관들도 당분간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BBC방송의 ‘앤드루 마르 쇼’에 출연, “북한이 항상 들고 나오는 위협적인 주장과 레토릭(수사)에 대응해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 주재 각국 대사관이 분명하고 차분하며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인지, 더 나은 관계를 맺을 것인지 대답해야 한다”고도 했다. 독일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도 “북한은 반드시 외국 대사관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도 정상 영업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의 철수 권고가 실제 철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기보다 긴장 고조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과 무관치 않다. 이런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주말부터 평양에 외교공관을 둔 관련국들에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있고 다음 주에도 유관국 대사들과 연쇄적으로 협의를 진행, 한반도 안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북한에는 독일·영국·중국·몽골·쿠바·시리아 등 24개 상주 대사관과 세계보건기구(WHO), 유엔개발계획(UNDP) 등 7개 국제기구를 포함해 모두 32개의 공관 대표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뇌졸중 피하려면 바나나 많이 먹어라

    뇌졸중 안걸리려면 바나나 많이 먹어라... 바나나 등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칼륨을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의학저널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채소와 과일을 2~3인분씩 더 먹는게 칼륨 섭취에 큰 도움이 되고 호르몬 조절이나 신장에 부작용이 없으며 여기에 소금 섭취 까지 줄이면 금상첨화라는 것이다. BBC 뉴스 인터넷판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영국 워릭대 의대 공동 연구진이 12만 8000명이 대상이 된 33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성인의 하루 칼륨 섭취량을 3~4g 늘리면 뇌졸중 위험이 2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칼륨 섭취는 어린이 혈압 상승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이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성인의 하루 칼륨섭취 기준을 4g 이상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인터넷 뉴스팀
  • 中 신종 AI 감염 사망자 추가… 확산기 진입 우려

    중국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사망자와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확산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늑장 발표 등으로 당국에 대한 불신감도 깊어져 2002~2003년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악몽 재현에 대한 공포까지 확산되고 있다. 저장(浙江)성 위생청은 3일 항저우(杭州)시에서 2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그중 한 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AI 감염자수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상하이, 장쑤(江蘇), 저장 등 창장(長江)강 삼각주 지역에서 발견됐다. 중국 위생 당국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원인 불명의 폐렴을 앓고 있는 전국 환자들에 대해 일제히 신종 AI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하이는 이미 신종 AI 감염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언론들은 2005년 말 동물과 관련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각 지방 정부가 두 시간 내에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개토록 했음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당국의 늑장 공개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첫 번째 H7N9형 AI 발병 사례를 공개하기까지 20여일이 걸린 데다 전날 4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견된 장쑤성 당국은 감염자 숫자 등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감염 환자 4명이 입원해 있는 난징(南京)의 구러우(鼓樓)병원 관계자는 “신종 AI와 관련된 어떤 소식도 외부에 밝히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장쑤 지역 감염자 소식은 전날 이 병원의 한 직원이 감염 사실을 확인한 진단서를 사진과 함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띄우면서 공개됐지만 해당 계정은 즉각 삭제됐다. 감염자 간 공통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감염 경로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2일(현지시간) “아직 사례가 적어 발병 원인 및 감염 경로를 단정할 수 없으나 공기 등을 매개로 퍼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괴담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웨이보에는 “베이징시 둥즈먼(東直門) 병원에서 신종 AI 환자가 대거 발견되는 등 AI가 베이징까지 북상했다”, “상하이에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명 추가로 발견됐다” 등의 글이 돌았으며 당국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사스’보다 치명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한국은?

    전 세계에서 10여 명이 사망하거나 감염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극소수의 인체 세포만 감염시키는 사스와 달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의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며 세포를 더욱 빠르게 파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다발성 장기 손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은 56%에 이른다. 이에 반해 사스의 사망률은 약 5분의 1 수준인 11%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달 27일 하루 동안 아랍에미리트의 73세 남성과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을 방문했던 영국인 1명이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으며, 지난 6개월 간 전 세계에서 이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1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미궁이지만, 홍콩대 연구팀은 박쥐와 원숭이, 돼지, 토끼 등이 바이러스의 숙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바이러스는 2012년 9월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정확한 대비책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콩은 이번 바이러스와 관련해 연구를 이끄는 등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03년 사스 유행 당시 사망자 299명이 발생하면서 야기된 사회적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 홍콩 보건당국은 이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가상 대처 훈련 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 음료 vs 짠 음식,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단 음료 vs 짠 음식,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당분 많은 음료와 염분 강한 식품, 어떤 것이 몸에 더 해로울까? 최근 하버드대 공중위생 연구팀이 매년 전 세계에서 18만 3000명이 탐산음료 및 당분이 과다 첨가된 주스, 스포츠 에너지 음료 등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충격을 준 가운데, 패스트푸드 등 염분이 강한 음식의 위험성은 이보다 10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공개한 하버드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0~2010년까지 나이와 성별, 사는 지역, 국가 등을 구별해 총 50여 개국 24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관찰한 결과 2010년에 1인당 하루 평균 약 4000㎎의 나트륨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 이하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사망한 사람 중 15%에 달하는 230만 명이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들 중 70세 이하가 거의 100만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평소 과다하게 나트륨을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하버드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전 세계가 다 함께 염분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 방법이야말로 잠재적으로 수 백 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집트 순이었으며, 카타르,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은 반대로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미국심장협회는 식빵이나 롤케이크 등의 제과류와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류, 치즈 토핑의 피자, 통닭 등 튀김 음식,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등을 건강에 해로운 짠 음식으로 선정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이버 테러 이후] “피해기관 6곳 악성코드 일치… 동일조직 소행으로 파악”

    [사이버 테러 이후] “피해기관 6곳 악성코드 일치… 동일조직 소행으로 파악”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 해킹에 사용된 악성 코드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북한 소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관·군 사이버위협 합동대응팀이 21일 피해 금융기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중국 IP(101.106.25.105)를 경유한 해커가 내부 업데이트관리서버(PMS)에 접속한 뒤 악성 코드를 생성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다른 피해 회사의 해킹 경로와 최초 공격지점, 공격자 등 사건의 전모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다만 중국 인터넷을 이용하는 북한의 해킹 수법을 염두에 두고,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합동대응팀은 피해 기관의 PMS에서 ‘트로이 목마’ 방식의 악성 코드가 유포돼 서버와 연결된 PC의 부팅 영역을 감염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트로이 목마는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악성 코드다. 트로이 목마 중에는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감염된 PC를 원격제어하고 필요한 정보를 마음먹은 대로 빼내 갈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갖춘 경우도 있어 위험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트로이 목마의 특성상 짧게는 수일부터 길게는 수개월 전에 이미 악성 코드를 침투시켜 놨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악성 코드가 보안회사의 업데이트 서버를 경유한 것인지, 일부 백신업체의 주장대로 해커가 지능형지속공격(APT)으로 해당 서버의 관리자 계정을 탈취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것은 이번 해킹 공격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도 치밀한 계획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악성 코드 분석에서 피해 기관에 대한 공격 주체는 동일 조직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중국 IP가 발견돼 여러 추정이 나오게 됐지만 현 단계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해커 실체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 조직 소행으로 추정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악성 코드가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킨다는 특징이 피해 사이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악성 코드 고유의 문자열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일 조직 소행이라는 점을 뒷받침해 주는 다른 정황도 나왔다. 합동대응팀에 참여하고 있는 보안전문기업 잉카인터넷은 6개 피해 기관에서 수집한 악성 코드 표본에 ‘후이즈’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잉카인터넷이 표본 악성 코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후이즈 팀이 해킹했다’(Hacked by Whois Team)는 글귀와 같은 이메일 주소가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내용은 6개 피해 기관 전산망 마비와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이동통신사 해킹 사건 증거 화면인 후이즈 메시지와 같은 것이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후이즈 공격 메시지가 지난해 6월 발생한 중앙일보에 대한 공격과도 유사하다”면서 “올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중앙일보 서버의 공격자를 북한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킹 공격에 이용된 악성 코드 파일에 2차 공격을 암시하는 문자열이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신화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침해대응센터 단장은 “추가적인 2차 해킹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보안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정보당국도 공공기관에 대한 2차 해킹 공격에 대비해 감시 수준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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