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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이겨냈어요”… 450g 미숙아 80일의 사투 ‘감동 기록’

    “저 이겨냈어요”… 450g 미숙아 80일의 사투 ‘감동 기록’

    26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가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을 회복하기까지 80일 동안의 치열한 생존기록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최대 민영방송채널 ITV는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 생명이 위태로웠지만 병원의 헌신적 치료와 부모의 사랑으로 건강을 되찾은 워커 프루엣의 지난 80일간 기록을 1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임신의 기쁨을 만끽하던 자레드-에리카 프루엣 부부가 갑작스럽게 워커를 낳게 된 시기는 3개월 전, 당시 워커는 불과 26주간만 엄마 뱃속에 있었던 상태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임신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미숙아로 진단한다. 태어났을 당시 워커의 몸무게는 불과 0.45㎏. 일반적으로 28주 이후 1㎏이 넘는 몸무게로 태어난 미숙아들의 생존율은 90%가 넘지만, 이에 한참 못 미쳤던 워커의 사망률은 70%가 넘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 포사이스 병원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진 워커를 프루엣 부부가 처음 볼 수 있었던 시기는 출생 후 5일만이었다. 그 후 단지 하루에 45분간만 부부는 워커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24시간 동안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 받으며 온도 및 습도가 자동 조절되는 인큐베이터 생활을 시작한 워커의 건강 상태는 하루하루 좋아졌다.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동반된 가운데, 80일이 지난 후 워커의 몸무게는 2.72㎏가 훌쩍 넘게 됐다. 80일간의 잊지 못할 여행을 마친 워커는 지금 따스한 부모 품으로 돌아온 상태다. 첫 출생부터 퇴원에 이르기까지 워커의 기적적인 생존기록은 사진작가 디넨 브라이언의 카메라에 모두 담겼다. 미숙아 사진 촬영 전문 비영리 자원 봉사 단체의 대표인 그녀는 워커의 치료과정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모습을 시간차를 두고 촬영해 한편의 동영상처럼 완성해냈다. 브라이언은 지난 1998년,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에서 출생 6개월 만에 딸이 사망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후 그녀는 무료로 미숙아들의 생존기록을 촬영해 부모에게 선물하는 일을 지속해오고 있다. 브라이언은 “딸을 잃었을 때, 생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 1장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신생아 집중 치료실을 감싸고 있는 공기, 기기,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은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세상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80일간 워커를 만질 수도, 오랫동안 지켜볼 수도 없었던 자레드-에리카 프루엣 부부에게 브라이언의 사진은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됐다. 자레드-에리카 프루엣 부부는 “그저 워커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브라이언의 사진은 축복과도 같았다”고 전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위너 컬러링, 음원사이트 지붕 뚫으며 음원차트 올킬

    위너 컬러링, 음원사이트 지붕 뚫으며 음원차트 올킬

    위너 데뷔, 공허해 컬러링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 아이돌그룹 빅뱅 이후 YG에서 9년 만에 내놓은 신인그룹 위너가 더블 타이틀곡인 ‘공허해’와 ‘컬러링’을 공개한지 1시간 만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12일 자정에 공개된 위너의 데뷔앨범 ‘2014 s/s’는 멜론을 비롯, 엠넷, 벅스뮤직, 네이버뮤직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수록곡들의 ‘줄세우기’까지 성공했다. 위너는 지난해 10월 엠넷 예능프로그램 ‘WIN : WHO IS NEXT’에서 우승하며 1년여의 오랜 기간 동안 앨범에 공을 들이며 데뷔를 준비해왔다. 데뷔앨범 ‘2014 s/s’에는 ‘공허해’와 ‘컬러링’은 물론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공허해’는 멤버 송민호가 작사에 참여하여 작업하였고, ‘컬러링’은 강승윤을 비롯하여 송민호, 이승훈이 함께 작업하였다. 더블 타이트곡인 공허해와 컬러링을 제외한 나머지 8트랙 역시 위너의 전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괴물신인으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다. ‘공허해’와 ‘컬러링’ 음원 공개 후 네티즌들은 “위너 컬러링,위너 공허해 노래 너무 좋다” “위너 컬러링, 위너 공허해 1위 축하” “공허해 컬러링 대박” “위너 컬러링, 위너 공허해 컬러링 데뷔무대에서 듣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보이그룹 위너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가요계에 무서운 돌풍을 가져올 보이그룹 위너는 오는 8월 15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IA REAL LIFE : NOW FESTIVAL 2014’의 ‘YG패밀리 콘서트’에서 데뷔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위너 공허해 컬러링, 위너 컬러링) 김민지 인턴기자 seoulen@seoul.co.kr
  • 北의 ‘母子 보건’ 유엔 사업에 137억원 지원

    정부가 11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의 북한 임산부 및 영유아 보건 지원 사업에 1330만 달러(약 137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드레스덴 구상의 후속 조치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공대 연설에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제안하면서 유엔과 함께 ‘모자(母子) 패키지(1000days)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00일’은 여성의 임신부터 출산, 신생아가 두 돌이 되는 시기로 이 기간 중 영양 및 보건을 집중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가 일단 5·24 대북 제재 조치를 우회해 모자 패키지 사업 등 인도적 지원 분야부터 북한의 복합농촌단지 등 민생 인프라 구축과 남·북·러 경협 확대 등을 통해 드레스덴 구상의 실현 동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에 강한 거부감을 표출해 온 북한이 이 같은 인도적 지원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으로 남북 간 경색 국면을 완화하는 여건을 조성하려는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올 뉴 쏘렌토’ 사전계약 시작

    ‘올 뉴 쏘렌토’ 사전계약 시작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올 뉴 쏘렌토’의 외관 디자인을 11일 처음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올 뉴 쏘렌토는 2세대인 쏘렌토 R 이후 기아차가 약 5년 4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2002년 2월 1세대 쏘렌토가 출시된 이후 올해 6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07만여대가 판매됐다. 올 뉴 쏘렌토는 전면부는 시원하고 강렬하며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측면부는 역동성과 볼륨감, 후면부는 안정감을 살려 디자인했다. 신형 쏘렌토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처음으로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할 때 차량 후드를 들어 올려 충격을 줄여주는 액티브 후드를 장착했다. 스마트 키를 지니고 차량 뒤쪽으로 이동하면 뒷문이 알아서 열리는 스마트 테일 게이트와 차량 주변 상황을 모두 모니터에 표시해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기술도 적용됐다. 가격은 2.0 디젤 모델이 2765만∼3350만원, 2.2 디젤 모델은 2925만∼3436만원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라크 내전에 정유사 울상 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경쟁국보다 평균 4달러 이상 저렴한 원유를 공급했던 이라크에 발생한 변수로 자칫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 수입된 이라크 원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4.2달러로 국내 24개 원유 수입국(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사이 중립지대 포함) 중 오만(91.8달러) 다음으로 저렴하다. 실제로 같은 기간 나머지 수입국의 원유 단가가 배럴당 108.7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4.5달러 이상 저렴하다. 올 상반기 이라크에서 수입한 원유량은 3433만 배럴이다. 상반기 국내 수입량 4억 4541만 배럴의 7.7% 수준으로 수입국 중 5위다. 정부는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원유 수급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수입을 하는 정유사의 속내는 다르다. 최근 각국의 정유사들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수입처를 바꾸려 하면서 인접 국가 등이 추가 비용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이라크가 워낙 저렴하게 물량을 공급해 온 데다 최근 풍선효과처럼 수요가 몰리면서 쿠웨이트와 이란 등의 인접 국가가 연이어 단기 계약 가격을 올리고 있다”면서 “수입국을 바꾸면 추가로 드는 수송 비용 등도 만만치 않아 최근 실적이 안 좋은 정유사들은 고민”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유사 중 이라크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은 GS칼텍스로 20% 이상을 이라크산 원유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입량 중 5~6%를, SK에너지는 지난해 기준 3%가량을 이라크에서 조달 중이다. 속이 편한 곳은 에쓰오일뿐이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로부터 사우디산 원유를 전량 공급받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80일간의 사투…미숙아의 감동 생존기록

    80일간의 사투…미숙아의 감동 생존기록

    26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가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을 회복하기까지 80일 동안의 치열한 생존기록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최대 민영방송채널 ITV는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 생명이 위태로웠지만 병원의 헌신적 치료와 부모의 사랑으로 건강을 되찾은 워커 프루엣의 지난 80일간 기록을 1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임신의 기쁨을 만끽하던 자레드-에리카 프루엣 부부가 갑작스럽게 워커를 낳게 된 시기는 3개월 전, 당시 워커는 불과 26주간만 엄마 뱃속에 있었던 상태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임신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미숙아로 진단한다. 태어났을 당시 워커의 몸무게는 불과 0.45㎏. 일반적으로 28주 이후 1㎏이 넘는 몸무게로 태어난 미숙아들의 생존율은 90%가 넘지만 이에 한참 못 미쳤던 워커의 사망률은 70%가 넘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 포사이스 병원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진 워커를 프루엣 부부가 처음 볼 수 있었던 시기는 출생 후 5일만이었다. 그 후 단지 하루에 45분간만 부부는 워커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24시간 동안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 받으며 온도 및 습도가 자동 조절되는 인큐베이터 생활을 시작한 워커의 건강 상태는 하루하루 좋아졌다.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동반된 가운데, 80일이 지난 후 워커의 몸무게는 2.72㎏가 훌쩍 넘게 됐다. 80일간의 잊지 못할 여행을 마친 워커는 지금 따스한 부모 품으로 돌아온 상태다. 첫 출생부터 퇴원에 이르기까지 워커의 기적적인 생존기록은 사진작가 디넨 브라이언의 카메라에 모두 담겼다. 미숙아 사진 촬영 전문 비영리 자원 봉사 단체의 대표인 그녀는 워커의 치료과정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모습을 시간차를 두고 촬영해 한편의 동영상처럼 완성해냈다. 브라이언은 지난 1998년,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에서 출생 6개월 만에 딸이 사망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후 그녀는 무료로 미숙아들의 생존기록을 촬영해 부모에게 선물하는 일을 지속해오고 있다. 브라이언은 “딸을 잃었을 때, 생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 1장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신생아 집중 치료실을 감싸고 있는 공기, 기기,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은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세상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80일간 워커를 만질 수도, 오랫동안 지켜볼 수도 없었던 자레드-에리카 프루엣 부부에게 브라이언의 사진은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됐다. 자레드-에리카 프루엣 부부는 “그저 워커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브라이언의 사진은 축복과도 같았다”고 전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국토부 압박에 현대·쌍용차 손드나

    부적합 판정을 내린 국토교통부의 연비 검증 결과에 반발해 온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소비자 보상 방안 등을 포함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 회사는 적합 판정을 내린 산업통상자원부의 결과와 다르다며 버텨 왔으나 국토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무릎을 꿇는 모양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가 자동차 리콜에 이어 연비 검증까지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는데 눈치를 안 볼 재간이 있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10일 국토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말부터 현대차와 쌍용차에 연비 과장 사실 공개 등에 관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싼타페 2.0 디젤 2WD’와 쌍용차의 ‘코란도스포츠 CX7’은 지난 6월 26일 국토부의 연비 재조사에서 표시 연비보다 낮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행 법규상 자동차 제작사는 결함이 있으면 이를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차량 소유주에게 이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판정 결과가 나오자 초반에 현대차와 쌍용차는 결과에 반발하며 행정소송 등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반발 기세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올해 말 정부의 연비 공동고시가 나오면 그동안 산업부와 국토부가 각각 실시하던 사후 연비 검증이 국토부로 일원화된다. 자동차업계로서는 앞으로 업계에 대한 국토부의 권한이 강해지기 때문에 국토부의 판정 결과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장 연비 공개 등을 놓고 제작사와 계속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협의라지만 제작사가 느끼는 압박감은 상당하다. 현대차 측은 “내부적으로 소비자 보상 방안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면서도 “기준이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도요타, RAV4 앞세워 SUV시장서 약진

    도요타, RAV4 앞세워 SUV시장서 약진

    한국도요타가 지난해 출시한 RAV4를 중심으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10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도요타의 전체 판매 차종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8%에서 2013년 22%로 2배 이상 뛰더니 올해 5월 현재 36%로 급증했다. 이런 추세는 200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크로스오버 SUV RAV4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된 4세대 RAV4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총 674대가 팔린 RAV4는 올 들어 5월까지 501대가 판매되는 등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인기 요인은 가격 경쟁력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사양과 성능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3240만원(2WD 모델), 3790만원(4WD 모델) 등 경쟁 차종에 비해 비교적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은 과일박쥐? 서아프리카 주민들 “식습관 절대 못 바꿔”…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 ‘과일박쥐’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으로 과일박쥐가 지목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애초에 야생박쥐의 일종인 과일박쥐 몸속에서 서식하기 시작했다. 과일박쥐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식량인데, 과일·꽃가루·꽃에서 나오는 꿀 등을 먹어 과일박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오늘날에도 과일박쥐·원숭이 같은 야생동물을 날것 그대로 먹는 습관이 있다. 에볼라는 결국 과일박쥐를 즐겨 먹는 열대우림 지역 주민들 때문에 삽시간에 서아프리카로 퍼질 수 있었다. 과일박쥐를 먹은 고릴라·침팬지·호저로부터 사람이 에볼라에 2차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 영국 가디언지는 “에볼라 확산을 멈추게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이 과일박쥐와 설치류를 섭취하지 못하게 하고, 양·염소·돼지 등 가축 생산을 하게 도와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죽어야 한다면 죽겠지만 전통을 버리는 것은 논외의 문제”라며 식생활을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8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라고 선포했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큰일이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어떻게 될까”,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해 격리 치료 중…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캐나다 에볼라’ 캐나다 에볼라 의심 환자 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 현지 뉴스채널인 CP24는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한 남성이 고열 등 에볼라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토론토 인근 브램튼의 온타리오병원에서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램튼의 공중보건 담당 관리인 에일린 드 빌라는 C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병은 에볼라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그를 격리해 치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격리치료 외에 다른 여러 엄격한 예방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시작된 에볼라는 최근 나이지리아로 확산하는 추세다.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 비상사태, 큰일이다”, “에볼라 비상사태, 우리나라는 무사할까”, “에볼라 비상사태, 정부 대책 세워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비상사태, 확산 원인은 과일박쥐?

    에볼라 비상사태, 확산 원인은 과일박쥐?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섭취를 중단하지 않아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해외 매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다음주 감염전문의·역학조사관 나이지리아 파견

    다음주 감염전문의·역학조사관 나이지리아 파견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졌다. 다음주 전문의와 역학조사관,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나이지리아로 파견된다. 정부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의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와 관련해 이 같은 후속 조치를 결정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해당 지역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할 것과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체류자도 해당 지역을 벗어날 것을 권고하는 효력을 가진다. 이보다 격상된 여권사용제한(사실상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지면 체류 중인 모든 국민이 철수해야 하지만 WHO 긴급위원회는 이번에 여행·무역 제한 조치를 권고하지 않았다. 정부는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등 에볼라 발생 4개국에서 직접 또는 경유해 입국한 승객과 한국을 경유하는 외국 국적 승객에 대해 검역과 모니텅을 모두 실시하기로 했다. 발병 국가를 출발해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여행사 예약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추적하기로 했다. 검역은 해당 비행기편 게이트에서 집중 실시된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직항편 이외의 항공기에 대해 기내 방송을 통해 증상이 의심될 경우 자진 신고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 감염내과 전문의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을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나이지리아로 파견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교민 가운데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국가에 즉시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라고스 지역에 위치한 코트라 나이지리아 무역관은 “아직 우리 기업인과 교민 등의 직간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는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등 15개사 430여명의 인력이 머물고 있지만 대부분 라고스와는 거리가 먼 지역에 사업장이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에볼라 비상사태, 박쥐 때문에 생긴 바이러스?

    에볼라 비상사태, 박쥐 때문에 생긴 바이러스?

    ’에볼라 비상사태’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섭취를 중단하지 않아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해외 매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8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긴급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논의한 결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은 매우 광범위하며 이례적인 사건으로 다른 국가에도 전파될 위험이 크다고 결론 내렸다”면서 “만장일치로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40년 이래 최악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에볼라 발생 국가들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센터 설립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3개국 접경지역에 대한 최우선적 의료 및 물자 지원을 권고했다. 또 서아프리카 국가의 국민 중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다른 국가들에는 발병 국가를 여행할 때는 충분한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외교부, 법무부, 질병관리본부 등 10개 부처는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7명의 환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또 감염내과 전문의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을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다음주 나이지리아로 급파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기니에서 처음 발병 사례가 보고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수는 17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932명이 사망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WHO 에볼라 비상사태, 박쥐 먹는 주민들 때문에? ‘과일박쥐 사냥’

    WHO 에볼라 비상사태, 박쥐 먹는 주민들 때문에? ‘과일박쥐 사냥’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섭취를 중단하지 않아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해외 매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과일박쥐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간 매개 동물로 지적돼 왔으며 직접 섭취할 경우 에볼라 감염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적당한 단백질 섭취 대안이 없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과일박쥐는 주로 과일즙이나 꽃의 꿀을 먹는데 이때 꽃가루를 옮겨 수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과일박쥐는 보통 매년 1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2-3마리부터 많으면 2,000마리까지 무리지어 생활한다고 알려졌다. 아프리카 서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지난 2월부터 창궐하기 시작해 나이지리아까지 번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6일 기준)까지 17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961명은 이미 사망했다. 현재 에볼라 발병 국가들이 혼돈에 빠져 있어 제대로 희생자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에볼라 창궐이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른 서아프리카 3국은 모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소식에 네티즌은 “WHO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섭취라니 충격” “WHO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너무 징그럽게 생겼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사망하신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WHO 에볼라 비상사태) 뉴스팀 chkim@seoul.co.kr
  • 나이지리아·라이베리아 비상사태 선포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가 7일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은 에볼라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로 상향했다.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최초 발생 3개국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라이베리아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시에라리온은 지난달 31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인구 1억 7000만명의 아프리카 최대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인 6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경보 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레벨1’로 격상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 이후 가장 높은 단계의 경보다. 레벨1은 CDC 경보 단계인 1~6단계 중 가장 높다. 레벨1이 발효되면 모든 기관은 CDC에 최대한의 물자를 지원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국제적 위기’(international crisis) 상황으로 간주,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휴가 반납하고 美 달려간 정몽구 회장 “중대형 신차 앞세워 일본차 공세 차단”

    휴가 반납하고 美 달려간 정몽구 회장 “중대형 신차 앞세워 일본차 공세 차단”

    휴가를 반납하고 15개월 만에 미국 시장 점검에 나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환율 파고를 넘기 위한 해법으로 신차 판매와 제값 받기 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있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 등 중대형 신차를 앞세워 일본 업체의 공세를 정면 돌파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차는 6월과 7월 두 달 연속 미국 시장 점유율이 8.3%로 정체된 상태다. 반면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엔저를 등에 업고 올 들어 7월까지 총 360여만대를 판매하며 미국 전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었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와 쏘나타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기본 성능을 크게 높인 차”라며 “중대형 신차의 판매를 늘려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한다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업체들의 판촉 공세에 대해 “경쟁사가 할인정책을 펼친다고 지금껏 우리가 어렵게 쌓아 온 ‘제값 받기’ 노력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며 ‘내실 경영’을 당부했다. 현대·기아차는 원고·엔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제네시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차 판매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다행히 5월과 6월 미국 시장에 투입된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점유율을 방어해 기대도 크다. 쏘나타는 6월 2만 5195대(구형 포함)가 팔리며 역대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2만 2577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도 5월 신형 모델이 투입된 뒤 2000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에볼라 필수상식 ‘4가지’…꼭 알아두세요!

    에볼라 필수상식 ‘4가지’…꼭 알아두세요!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을 중심으로 감염자는 1,711명, 사망자는 932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2014년 8월 4일 기준). 하지만 미국 CBS에 따르면 이는 축소된 수치일 수 있다. 현지 주민들이 에볼라 감염여부를 알리지 않거나 시신을 몰래 불태우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는 공식통계보다 약 50%정도 많은 이들이 에볼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만큼 현재 전 세계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염속도도 빠르고 치사율도 높지만 정작 치료제는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마치 1995년 개봉된 영화 ‘아웃브레이크’와도 흡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가 제공한 에볼라 바이러스 필수상식을 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1. 에볼라는 무엇인가? 에볼라 바이러스(Ebolavirus)는 마버그 바이러스(Marburgvirus)와 함께 필로 바이러스 과에 속하는 단일가닥 RNA바이러스로 1976년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됐다. 급성 열성감염인 에볼라 출혈열(ebola hemorrhagic fever)을 일으키며 약 7~10일(짧으면 3일, 길면 16일) 간 잠복기 후, 갑자기 심한 두통, 발열, 근육통, 구토가 나타나는 것이 초기증세다. 이후 점차 피부가 벗겨지는 등 여러 증세가 동반되다 혈압이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게 된다. 최대 치사율은 90%에 달한다. 2. 감염경로는? 보통 자연환경 숙주로부터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1명의 초발 환자와 접촉(주로 타액, 혈액 접촉 형태)한 이들에 의해 점차 바이러스가 감염돼나가는 형태를 취한다. 에볼라 숙주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세계 보건기구(WHO)는 침팬지, 고릴라, 숲 영양, 원숭이, 박쥐 등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3.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76년 첫 발견부터 현재까지(서아프리카 사망자 포함) 에볼라에 의해 희생된 인구는 공식적으로 4,000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2,400명이다. 4. 에볼라는 치료가 가능한가? 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에볼라 출혈열 완치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환자의 쇼크 상태, 혈액량 저하, 출혈경향에 대한 보존적 치료만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인간 체내 면역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조해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미국 맵 바이오 제약(Mapp Bio-pharmaceutical)이 개발한 에볼라 백신 지맵(Zmapp)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미국인 2명에게 상당한 호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백신 역시 기본적으로 체내 면역체계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항하게끔 만들어주는 보존 치료 원리에 기반하고 있다. 물론 이 백신 역시 100% 치료효과를 보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대한감염학회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정부 차원에서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 사진=Centers for Disease Control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바마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치료제 보내기는 이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실험용 치료제를 진원지인 서아프리카 국가에 공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50여개 아프리카 국가 간의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실험용 치료제가 도움이 될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과학에 근거해 행동해야 한다”며 “해당 치료제가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정보를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실험용 치료제를 공급하기 이전에 서아프리카 국가의 공공 보건의료체제를 개선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서아프리카 환자들에게도 실험단계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공급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것이다. 앞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자국 송환 전 지맵을 긴급 투여받고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프리카 국가와 에볼라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환자들도 이 치료제를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확산과 관련해 이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성명에서 “무지와 가난, 종교와 문화적 관습으로 병이 계속 퍼지고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에볼라 사태로 일부 시민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서부 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에서 모두 1천711명(의심환자 포함)이 감염되고 9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집계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282명이 숨졌다. 이처럼 에볼라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볼라 감염 진단 검사를 국외에서 활동하는 자국민에게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전까지 미국에서 에볼라 진단검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만 시행해왔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국방부가 지정한 국외 에볼라 관련 실험에 근무하는 미군이나 미국인 긴급구호요원 등도 검사를 받게 됐다. FDA가 해외사용을 허용한 에볼라 진단검사법은 국방부에서 개발했으나 정식 승인이 나지 않았던 것으로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거의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또한 국무부 산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보건부(HHS)와 CDC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긴급대응팀을 서아프리카지역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발병국에서의 이뤄지는 에볼라 관련 국제 구호사업에 500만달러(51억6천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연맹(IFRC) 신임 사무총장인 엘하지 아스 시는 에이즈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과 싸운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에볼라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사무총장은 “에이즈나 폐결핵,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과 싸우며 얻은 근본적인 교훈은 지역사회를 문제가 아니라 해법의 일부로 여겨야 한다는 점”이라며 “(질병과 관련한) 오명이나 차별은 때로는 병만큼 위험하다. 병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은 지하로 숨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人 사망·스페인 신부 감염… 에볼라 확산 계속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에서 선교 활동 중이던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5)가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하레스 신부는 라이베리아 지역에서 50여년간 선교활동을 벌여 온 인물로 최근에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성요셉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스페인은 본국으로의 이송을 위해 격리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조한 비행기를 현지에 급파했다. 또 이날 나이지리아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니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40)에 이어 그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감염이 의심돼 격리 검사를 받던 남성이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기니,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인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711명, 사망자는 9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자가 자꾸 등장하자 전 세계는 예민한 반응이다. 시에라리온은 축구 경기를 취소하고 병원 시설에 군부대를 투입했다. 병원에 대한 불신, 가족장 풍습 등으로 환자나 사망자를 빼돌리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영국은 이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 노선을 다시 조정했다. WHO는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 문제를 논의한다. 한편 구호활동 중 감염돼 미국 애틀랜타 에머리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미국인 두 번째 감염자 낸시 라이트볼(59) 간호사는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들 환자에게 투여된 실험단계의 신약 ‘지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워낙 초기 수준 기술이라 대량 생산은 어렵다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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