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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찍한 외모·시원한 파워…소형 SUV 최강 177마력

    깜찍한 외모·시원한 파워…소형 SUV 최강 177마력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은 이미 ‘레드 오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5년 전부터 국내에 들어온 수입 소형 SUV 라인업만 대충 세워도 10여종이 훌쩍 넘는다. 국내 완성차 역시 마찬가지다.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하며 쌍용차를 먹여 살리는 ‘티볼리’부터 여성들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고 스테디셀러가 된 르노삼성 ‘QM3’까지 만만찮은 모델들이 즐비하다. 뒤집어 말하면 이젠 고만고만하게 만들어선 팔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의 늦둥이 형제인 ‘코나’와 ‘스토닉’이 등장했다. 지난 11일 시승행사를 통해 둘 중에 형뻘인 코나를 타고 달려봤다.코스는 서울 여의도 IFC몰을 출발해 경기 파주 탄현면을 돌아오는 총 110㎞다.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느끼는 첫인상은 운전이 쉽다는 점이다. 전후좌우로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데다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는 크지 않아 운전이 서투른 사람들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듯하다. ●빠르게 반응하는 속도계 ·고속 주행 안정감 좋아 양화대교를 지나 자유로 방향으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에 힘을 가했다. 움직임이 가볍다. 계기판의 속도계가 예상보다 반 박자 이상 빠르게 반응한다. 의외다. 사실 국내에서 잘 팔리는 소형 SUV 모델들은 깜찍한 외모처럼 주행 성능까지 깜찍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작고 예쁘고, 비교적 저렴하니 달리기 성능은 좀 봐달라’는 식인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만이었다. 실제 잘 팔린다는 소형 SUV 중에는 가속 페달에 힘을 가하면 붕붕거리며 분당 회전수(RPM)는 올라가지만, 속도계가 뒤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나는 달랐다. 실제 이날 시승한 차는 1.6 터보 가솔린 엔진을 단 4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177마력과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낸다. 국내 판매 중인 동급 소형 SUV 중 가장 강력한 힘이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7.6초로 동급 경쟁 차종보다 약 4초가 짧다. 고속 주행의 안정감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달릴수록 아래로 가라앉는 묵직함까지는 아니지만 속도를 높여 차선을 변경해도 불안하거니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고속에서 묵직해지는 전자식 운전대도 안정감을 더하는 요소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보다는 다소 차분한 모습이다. 단출하지만, 그렇다고 저렴해 보이지는 않는다. 7단 기어(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를 달아 높인 연비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시승을 위해 급가속과 제동을 반복하는 등 가혹하게 내몰았지만 실제 연비는 ℓ당 12.7㎞로, 공인연비(11.0㎞)를 웃돌았다. ●뒷좌석 송풍구·열선 없고 바닥에선 풍절음도 아쉬운 점도 있다. 혼자 차를 모는 일이 많은 젊은층이 주된 타깃이어서 그런지 뒷좌석에는 송풍구도 열선도 없다. 한여름엔 뒷좌석에서 찜통더위를, 한겨울엔 동장군을 맞아야 한다. 또 경쟁 차종 대비 실내소음이 적다고는 말하지만, 고속주행 시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리도 풍절음(바람소리)도 만만치 않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만약 소형 SUV 구매를 고려하는 독자라면 꼭 한번 코나를 타보고, 또 다른 차들과 충분한 비교 시승도 해보기를 권한다. 가격은 1895만~2425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차 빌려 타세요”

    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차 빌려 타세요”

    11일부터 주거형 카셰어링 시작…완성차업계 최초로 실제 사업화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카셰어링’(차량 공유)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단순히 자동차 생산과 판매를 넘어 카셰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이동 수단 등을 제공하는 종합서비스)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8일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위블’(WiBLE)을 공개하고,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11일부터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현대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카셰어링 사업 진출을 선언했지만, 실제 사업에 뛰어든 것은 기아차가 처음이다. 기아차는 우선 서울 구로구에 있는 천왕연지타운 2단지를 기점으로 카셰어링 사업을 한다. ‘쏘울EV’(전기차)와 ‘니로’, ‘카니발’ 등 차 9대를 아파트 주차장에 배치해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은 시간당 1만원 정도로 모바일 앱으로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다. 이어 연내에 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오피스 빌딩 등 다른 형태의 카셰어링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 우버 등이 이동수단을 빌려주는 상황에서 기존 자동차 회사들도 차를 팔기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급변하는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슈 포커스] ‘7번째 도전’ 입국장 면세점, 일자리 창출 이번엔 통할까

    [이슈 포커스] ‘7번째 도전’ 입국장 면세점, 일자리 창출 이번엔 통할까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터미널 1층 입국장 수하물 수취지역. 여행객들의 짐이 나오는 컨베이어 벨트 뒤쪽에는 각각 190㎡ 정도의 공간 2곳이 17년째 빈 채로 남아 있다. 입국장을 정확히 3등분하는 위치로 접근성이 좋은 데다 대형 커피숍이 들어갈 정도로 넓어 공항에서 명당으로 꼽히는 자리다. 내년에 개항하는 제2터미널에도 제1터미널보다 더 큰 326㎡의 공간이 비슷한 상태로 존재한다. 3곳은 모두 면세점 터다. 통상 있는 ‘출국장 면세점’이 아닌 ‘입국장 면세점’을 만들려고 했던 자리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찬반 공방만 지속돼 온 ‘논란의 공간’이기도 하다.인천공항공사가 입국장에 면세점 설치를 재추진하면서 논란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인천공항공사의 주장과 입국장 혼란과 보안 및 관세법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정부 및 기업들의 입장이 여전히 엇갈린다. 입국장 면세점은 공항이나 항구 등 출입국심사대를 넘어 국내에 들어오는 공간에 설치되는 면세점을 말한다. 현재 국내 공항은 출국장에만 면세점이 있어 승객들이 구매한 제품을 외국여행 내내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입국장 면세점 설치는 해묵은 이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6차례에 걸쳐 국회의원들의 입법 발의가 이뤄졌지만 관련 부처의 반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7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간사인 윤영일 의원실에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자료’를 제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9장 분량의 문서에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공항의 글로벌 경제력 강화를 위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의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공항과 항만 19곳에 입국장 면세점을 승인했고, 일본도 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진행 중이란 점을 들어 “한국만 예외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71개국 132개 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며 “시설을 최소화하면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작용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의 운영 방향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향수, 화장품, 주류, 담배 등으로 취급 품목을 제한하고 ▲관세 행정에 지장이 없는 규모로만 운영하며 ▲운영권을 중소 면세기업에 준다는 것 등이다. 이렇게 하면 연매출 1000억원에 인천공항공사는 300억원 정도의 임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와 공항·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관세청은 “세법상 불가능하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면세점 판매는 수출로 집계돼 면세를 적용받지만 입국장 면세점은 외국 반출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세법상 문제가 생긴다”면서 “또 면세점이 설치되면 입국장이 매우 혼잡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세관 업무는 물론 보안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만약 입국장에 면세점을 세우고 싶다면 세법부터 바꾸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관세청이 이전처럼 강하게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시내 면세점 부정 선정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조만간 관련법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겉으로는 승객 불편 등을 내세워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돈 문제’가 결정적이다. 기내 면세점을 통해 연간 최소 수십억원에서 수천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항공사들로서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이 달가울 리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두 항공사가 한 해 기내 면세품 판매로 올리는 매출은 3300억원에 이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면세점은 판매 물품의 카탈로그만 볼 수 있는 데다 서류 작성까지 해야 살 수 있지만 입국장 면세점은 물건을 직접 보고 간편하게 살 수 있다”면서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는 순간 기내 면세품 매출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존 면세점 업체 등은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본인들이 입점할 수 있으면 ‘블루오션’이 열리는 셈이지만, 그렇다고 입국장 면세점에 큰돈을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면세점 업계에서 공항 면세점은 계륵 같은 존재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의 운영권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부터 판매 물건의 범위와 임대료 수준까지 변수가 큰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 등을 지켜봐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여론은 입국장 면세점에 긍정적인 편이다. 여행객은 시간에 쫓기는 출국길이나 외국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국내 공항 입국장에서 편하게 면세품을 사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9차례에 걸쳐 공항 이용객 1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84%가 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임다미, 정동하 ‘통일염원송’ 어떤 노래들 부르나?

    임다미, 정동하 ‘통일염원송’ 어떤 노래들 부르나?

    정동하부터 임다미까지,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통일 염원의 노래로 입맞춤을 나눈다. 7일 원케이미디어그룹에 따르면 통일 염원의 노래 ‘코리언 드림(Korean Dream)’ 음원 발매 기념 기자회견 및 미디어 쇼케이스가 오는 8월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원에는 록밴드 부활 보컬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인 가수 정동하, 2013년 호주의 ‘엑스팩터(The X Factor)’ 경연 프로그램의 동양인 최초 우승자이자 201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가수 임다미(Dami Im) 그리고 ‘슈퍼스타K’ 시즌6에서 북인천나인틴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아 지난 2016년 가수로 정식 데뷔한 신예그룹 보이스퍼(VOISPER)가 참여한다. 여기에 디즈니 만화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A Whole New World’, 셀린디온과 함께 부른 <미녀와 야수> 주제곡 ‘Beauty And The Beast’ 등으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R&B계의 파바로티’ 피보 브라이슨, 플래티넘 셀링 송라이터 로렌에반스, 필리핀 국민 여동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드레이와 국내에도 많은 팬 층을 거느리고 있는 사브리나, 필리핀 유튜브 스타 젠디로즈 등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코리언 드림’은 지난 2015년에 발표된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송이다. 이 곡은 지난 3월 필리핀에서 개최된 ‘One K 글로벌피스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노래 제작에는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케리 등 세계적 팝 스타들의 앨범을 제작하고 그래미어워드를 6회 수상한 지미 잼 & 테리 루이스(Jimmy Jam & Terry Lewis)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은 음악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콘서트 및 음원을 통한 수익은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조직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 캠페인 등 비영리적 목적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스코 장애인하키팀에 썰매 전달

    포스코 장애인하키팀에 썰매 전달

    포스코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에서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에 국가대표 선수용 하키 썰매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는 썰매업체 매시브블레이드와 함께 포스코의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과 스테인리스강 등을 이용해 장애인용 하키 썰매를 제작했다. 수입 썰매에 비해 3분의1 이상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가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광장] 4차 산업혁명과 ‘황(黃)의 제안’/박건승 논설위원

    [서울광장] 4차 산업혁명과 ‘황(黃)의 제안’/박건승 논설위원

    ‘창조경제’를 공부하려고 나름대로 애를 쓴 적이 있다. 세미나에 가 보고 재계 인사들과 토론을 해 봤지만 결국 허사였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이 창조경제다. 개념 자체부터 모호해 도무지 요령부득이다. 아직도 그것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역사의 뒤안길에 들어선 창조경제의 자리를 떡하니 차지한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키워드이지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것으로 재미를 본 사람은 따로 있다. 안철수 후보다. 토론회 때까지만 해도 그의 전유물인 듯했다. 정보기술(IT)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그 앞에 다른 후보들은 감히 ‘돗자리 깔’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이 IT 출신이니 4차 산업혁명을 잘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정작 무엇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는 말하지 못했다.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는 지난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나왔다. 클라우스 슈바프 다보스포럼 회장은 그것이 세계경제의 대세라고 선언했다. 밑그림만 보여 준 채 세세한 그림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숙제를 남겼다. 세상에 나온 지 1년 반 정도밖에 되지 않다 보니 학술적 개념조차 불분명하다. 더더욱 실체가 잡힐 리 없다. 우리 정부와 연구소조차 그게 뭔지를 속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디지털 세계와 인간의 삶을 접목해 인간에게 최적화된 생활의 질을 제공하는 것이란 말만 되풀이한다. 시대 관통어인 것은 분명한데 아직은 뜬 구름 같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 운용도, 기업 경영도 모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하겠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길이 없다. 거대 담론에 매몰돼 혼란스럽다. 창조경제론이나 4차 산업혁명론이나 도긴개긴이란 소리가 나오는 까닭이다. 개념과 실체가 모호한 정책은 정부 힘이 빠지면 빠른 속도로 잊히기 마련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세계 반도체 업계의 저명 인사다. 2002년에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Hwang’s Law)을 내놓고 스스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 집적도가 1년 6개월에 두 배씩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을 밀어낸 인물이다. 그런 그가 14년 뒤인 지난해 6월 KT 회장 자격으로 유엔에 다소 이색적인 제안을 했다. 이동전화 빅데이터(대용량 정보) 기술을 활용해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따위의 감염병 확산을 막자는 이른바 ‘황의 제안’(Hwang’s initiative)을 내놓았다. 그는 “전 세계 이동전화 이용자들의 해외 로밍 정보를 일일이 분석해 보면 감염병의 전파 경로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며 글로벌 800여 통신회사에 로밍 데이터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AI 확산 경로를 빅데이터 기술로 확인해 보니 철새가 아니라 가축 수송, 사료 운반 차량의 이동 경로와 91%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유엔 측은 프로젝트가 결실을 내면 연간 600억 달러(약 67조원)에 이르는 감염병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KT는 지난해 말 한·중·일 3국 협력을 시작으로 싱가포르·UAE 등 10여개 국가와 손을 잡았다. 독일·프랑스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선진 정보기술이 새 산업을 창출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석 달 전부터는 케냐 1위 통신업체와 제휴했다. 감염병이 생긴 나라에 다녀온 사람의 로밍 정보와 위치 정보를 토대로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사업이다. 유엔 차원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KT는 오래 축적해 온 노하우를 내세워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문에서 새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4차 혁명이라고 하면 인공지능(AI )이나 로봇시대와 같은 먼 훗날을 상상하기 일쑤다. 그래서 ‘코끼리’의 팔다리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산 위에서 물고기를 찾을 수는 없지 않은가. 로봇시대가 만개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새 정책의 개념과 실체를 속히 구체화하는 것, 우리의 앞선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행하기 쉬운 것부터 하자는 것, ‘황의 제안’이 새 정부의 4차 산업혁명론에 던지는 메시지다. ksp@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대형트럭 큰 사고 나면 남은 할부금 안 받는다?

    ‘큰 사고가 나면 남은 할부금은 안 받겠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자사 대형트럭을 타다 큰 사고가 날 경우 남은 할부금을 받지 않는 독특한 할부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자사 대형트럭인 ‘엑시언트’를 할부(36개월 이상)로 구입한 고객이 차량 가격의 80% 이상 수리비가 나오는 사실상 ‘전손(全損) 사고’를 당하면 남은 할부 원금을 모두 면제해 주겠다는 겁니다. 추가 요금이나 보험료 등 별도 조건도 없습니다. 단지 ‘전손보험 적용에 동의한다’는 서류에 사인만 하면 됩니다. ●보험사 기피하는 전손보험 대신 가입 상용 트럭은 특성상 운행 거리가 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를 달고 다닙니다. 게다가 차값도 대당 수억원에 이르는 고가입니다. 이런 이유로 손해보험사 입장에서 대형트럭 운전사는 기피 고객입니다. 여러 핑계를 대며 자차보험은 들어 주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차보험에 의지할 방법이 없는 대형 덤프트럭 운전자는 정비비 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제조사가 전손보험을 무상으로 가입시켜 주면 고객 고충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손사고 드물어 손해보는 장사 아냐 이런 현대차의 마케팅을 보며 경쟁 업체들은 “매우 지능적이고 영리한 마케팅”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착한 마케팅’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손해 보는 장사도 아니라는 겁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덤프트럭은 워낙 차체도 크고 튼튼해 전손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드물다”면서 “그만큼 제조사가 부담할 전손보험료도 높지는 않다”고 귀띔합니다. 실제 해당 마케팅은 현대차가 차값의 일부를 떼 대신 삼성화재 등 대형 보험사에 전손보험을 들어 주는 식입니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손보사도 다시 재보험을 드는 구조입니다. ●수입차 인기 견제… 생존 마케팅 그럼 왜 현대차는 보험상품까지 들고나왔을까. 답은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서도 점점 높아지는 수입차의 인기와 관계 있습니다. 국내 수입 트럭 판매 비중은 2014년 32.2%에서 지난해 38.5%까지 치솟았습니다. ‘비싼 게 튼튼하고 오래 쓴다’는 생각에 10대 중 4대는 수입 트럭이 판매됩니다. 이런 탓에 지난해 벤츠, 볼보, 스카니아 등 수입 트럭 5개 브랜드 판매량은 6598대로 현대 상용차(6534대)의 판매 대수를 넘어섰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료 보험’을 내건 현대차의 마케팅에 고객들이 얼마나 반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윤석, 국민약골 인줄 알았더니..‘알고보니 정자왕’

    이윤석, 국민약골 인줄 알았더니..‘알고보니 정자왕’

    ‘국민약골’ 개그맨 이윤석은 정자왕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 이윤석은 둘째 임신을 위해 비뇨기과를 찾았다. 이에 정액검사를 받은 이윤석. 결과가 나오자 의사는 “걱정 많이 되지? 2세 후보들이다”라며 이윤석의 정자를 공개했다. 이를 본 이윤석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바글바글한 정자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 이는 20대 수준이다. 의사는 “김구라가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공동 1위는 할 것 같다. 99%가 좋았고, 움직이는 게 88%가 정상이다. 그리고 cc당 WHO에서는 150만개만 넘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본인은 10배 넘는다. 2천만 개 정도 된다. 10명도 낳을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원조 정자왕 김구라는 “옛날 조선시대 왕이었잖아? 일찍 죽는 거야. 애를 많이 낳고 나중에 기력이 쇠해가지고 일찍 죽는 거야”라고 분풀이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통령 할아버지, 미세먼지 해결해주세요”…어린이들의 손편지

    “대통령 할아버지, 미세먼지 해결해주세요”…어린이들의 손편지

    “문재인 대통령 할아버지.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이 보고 싶어요. 중국에 미세먼지 보내지 말라고 말해주세요.” 어린이들이 문 대통령에게 미세먼지를 해결해 달라며 손편지를 보냈다.‘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가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 김도현(7)군이 참석해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어린이 약 10명과 이들의 어머니들이 함께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정부에 미세먼지 해결을 촉구했다. 김군은 “발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미세먼지가 많으면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해서 발표를 못 한다”며 “제 꿈은 축구선수인데 밖에서 축구를 못할까 봐 걱정이다”라고 읽었다. 함께 참석한 권민준(8)군은 “미세먼지가 많으면 엄마가 놀이터도 못 가게 해서 울었다”며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이 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은서(8)양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미세먼지 없는 날에만 나가서 놀 수 있다고 한다”며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밖에서 줄넘기도 못 하고 창문도 못 연다”고 이야기했다. 출산한 지 50일이 지난 임모(36·여)씨는 “산후풍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못 열어서 에어컨을 틀었다”며 “아이의 귀가 작아 마스크를 쓰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인 4살 아이에게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는 놀이터에 가면 안 된다고 설득하지만, 놀겠다고 울면서 떼쓴다”며 “그런 모습 보면 정부, 중국, 저를 원망하게 된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김민수 공동대표는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하고, 국내 기준수치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중국 현지 공장에 집진 설비를 갖추도록 국가 정상 회담 때 의제로 다뤄야 한다”면서 “한·중·일 3국이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협정을 맺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 기후·환경 행정관과 면담한 뒤 미세먼지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들의 손편지와 시민 2만 3000여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의 전투 마약 ‘캡타곤’ 주성분은 암페타민·카페인

    한 알만 먹으면 피로와 공포를 모르는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가 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전투 마약’ 캡타곤의 비밀이 풀렸다. 뉴스위크는 31일(현지시간) 유럽마약감시센터(EMCDDA) 보고서를 인용해 캡타곤의 효능이 상당 부분 과장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서방 언론은 캡타곤을 먹으면 며칠간 잠을 자지 않고도 버틸 수 있으며, 스스로가 무적이라는 착각에 빠지는 것처럼 묘사했다. IS를 비롯한 극렬 테러리스트들이 캡타곤을 복용하고 테러를 자행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IS는 이 같은 미신을 역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로 캡타곤을 밀수출함으로써 테러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CDDA에 따르면 캡타곤의 주성분은 암페타민, 카페인 등이다. 어느 정도 각성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마약에 비하면 그 환각성이 미미하다. 캡타곤은 1960년대 기면증, 우울증 치료약으로 개발됐으나 중독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1980년대부터 사용을 금지시켰다. 테러리스트들이 실제로 캡타곤을 복용했다는 증거는 단 1건뿐이다. 2015년 6월 튀니지에서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IS 총기 난사범의 시신에서 캡타곤으로 의심할 만한 성분이 검출됐다. EMCDDA 관계자는 “언론은 이슬람 극렬주의자들이 마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그래야만 왜 그들(테러리스트)이 그런 참혹한 짓을 벌이는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마약은 테러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햄버거병과 방사선/송범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햄버거병과 방사선/송범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4세의 여자 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라는 병으로 신장 기능의 90%가 손상돼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환자 가족들이 추정하는 원인이 햄버거로 알려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햄버거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HUS는 1982년 미국 오리건주와 미시간주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으로 처음 알려졌다. 덜 익힌 패티가 들어 있는 햄버거를 먹은 아이들이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돼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1993년 미국 여러 지역에서 475명 이상이 이 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나타냈고 3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은 6~9월에 덜 익혀 갈아 만든 소고기처럼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 걸리기 쉽고 감염된 환자들 중 약 5.4%가 HUS로 발전한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97년 적색육에 대해 적절한 선량의 방사선으로 조사(照射) 처리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후 미국 내 주요 육가공제품 생산업체들은 간 쇠고기와 햄버거 패티를 조사 처리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식품 조사 처리는 살균과 살충, 저장 기간 연장 등을 위해 적절한 양의 엑스선, 전자선, 감마선 등 이온화 방사선을 일정 시간 쪼여 주는 공정이다.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식품안전센터 등 국제기구와 미국 FDA 등에서 50년 이상 광범위하고 철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용하는 조사 처리가 가능한 식품의 종류는 총 28종이다. 2015년 기준 153t의 식품이 국내에서 조사 처리됐다. 이들 대부분은 건조 채소, 건조 향신료, 인삼 등이며 식육에 대해서는 아직 허용되지 않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로 많은 사람이 방사능 오염 식품과 조사 처리 식품을 혼동한다.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식품은 섭취 시 방사선에 의해 인체 장기가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엑스선과 감마선은 빛과 같은 전자기파의 한 종류로, 조사 처리한 뒤 100만분의1초 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식품에 전혀 남지 않아 조사 처리 식품은 인체에 무해하다. 식품 조사 처리가 모든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열쇠는 아니다. 조사 처리 대상 식품들은 기본적으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준수해 제조돼야 하며, 조사 처리 후 표시기준을 준수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햄버거 패티 내부에 있는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살균 처리할 수 있는 식품 조사 처리 기술의 활용 확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시점이다.
  • 쌍용건설, 밀양·구미 프리미엄 단지로 영남권 분양시장 공략

    쌍용건설, 밀양·구미 프리미엄 단지로 영남권 분양시장 공략

    영남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연말까지 7만 8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영남권은 올 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을 점유하는 등 부산, 대구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6·19 부동산 대책’의 직접적인 규제를 받는 부산을 제외하고 대구, 창원, 밀양, 경산 등에 물량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지난 6월 초에 분양한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는 밀양에서 보기 드문 각종 아이템을 도입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용면적 73~84㎡형 468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모든 동 1층을 필로티로 올리고 여기에 자전거 보관소, 미니놀이터, 경로당, 어린이집, 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고, 약 20㎝ 더 넓은 광폭 주차장과 최고 강도 6.8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1등급 내진설계도 적용했다.전 가구에 약 2m 테라스형 광폭 발코니가 제공되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차를 기다릴 수 있는 맘스 스테이션(새싹 정류장)도 들어선다.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일괄 제어하고 블루투스와 전화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패드와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제공되고, 밀양 최초로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도 선보인다. 아파트 바로 옆에는 2020년까지 나노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할 165만㎡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여기에 단지와 맞닿은 내이 3지구까지 개발되면 약 5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2020년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가 내이동에 건립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도 개통된다.쌍용건설은 경북 구미에서도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형의 84A 484가구, 84B 30가구, 84C 30가구, 84D 58가구, 84E 29가구 등 5개 타입 631가구와 115㎡형 126가구 등 총 757가구로 구성됐다. 구미 하이테크밸리 배후지역으로 선호 주거지역인 옥계지역과도 인접해 있고, 특히 지난 4월 구미4공단 확장단지에 강동고(가칭)가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계획이 확정됐다. 구미확장단지는 2018년까지 총 1만 22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의 학교 신설 관련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생태연못, 팜가든, 구미 최초로 캠핑장 등이 들어서며 단지 산책로, 지상에 차가 없는 데크식 주차장 설계, 범죄예방 환경설계시스템 셉테드(CPTED) 설계, 스쿨존, 맘스 스테이션 등이 적용된다. 또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고, 4베이 혁신평면 적용, 다양한 수납공간, 내진설계까지 적용했다. 확장단지 내에 초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이 추가로 설립될 예정이다. 옥계 상업지구까지 차로 2분 거리이며 25번, 67번 국도와 가산IC, 구미IC 등을 통한 이동이 편리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80% 급증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80% 급증

    세계시장에 부는 친환경차 바람에 맞춰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부품 생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12만 8450대분의 친환경차 부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며 전년 대비 공급량을 80%나 늘렸다. 친환경차 부품을 처음 생산한 2009년 이후 누적 판매량도 5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공급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각국의 연비 규제와 기술 혁신 등 변화의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핵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빠르게 업그레이드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실적 부진에 통상임금 소송까지…‘적자 전환’ 우려감 커진 기아차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여파로 올 상반기 기아자동차의 실적이 반 토막이 난 가운데 다음달로 다가온 통상임금 1심 선고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사가 패소하면 한꺼번에 3조원 이상 인건비가 늘면서 적자 전환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은 다음달 17일 노조가 제기한 체불임금 청구 소송의 1심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기아차 생산직 근로자 2만 7458명은 2011년 “연 750%인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고 연장근로 등 각종 수당을 다시 계산해 지급하라”며 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노조가 요구한 적용 기간은 2008년 8월~2014년 10월이다. 노조가 승소하면 회사는 소송에 참여한 조합원 1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3조원에 달하는 추가 인건비 부담이 발생하는 셈이다. 법조계에선 이번 소송의 승패를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이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대법원은 통상임금 소송 판결에서 “노동자의 통상임금 확대 청구로 회사에 중대한 경영상의 위기가 발생한다면 신의칙에 위반돼 근로자의 청구를 제한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 한국GM, 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등 통상임금을 확대 지급할 경우 대규모 적자가 나는 회사들은 모두 이런 원칙이 적용됐다. 소송에 질 경우 기아차는 산술적으로 1조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해진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상반기 영업이익(7868억원) 규모를 감안할 때 업계에서 추산하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회사 경영이 정말 위태로운 정도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공연히 위기를 부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LPG車 규제 풀렸는데… 정작 자동차 업계는 갸우뚱

    액화천연가스(LPG)를 연료로 쓰는 5인승 이하 레저용차량(RV) 신차를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실제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개발 또는 판매 중인 차가 거의 없는 가운데 자동차 회사들이 LPG용 RV 모델 생산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완성차 회사들은 예외 없이 “당분간 5인승 이하의 소형 LPG RV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LPG 차는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연비가 나쁘고 파워가 약한 데다 연료를 넣기도 불편해 내수부터 수출까지 시장성이 매우 낮다”면서 “장점보다는 단점이 두드러져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상황에서 누가 LPG차 제작에 선뜻 투자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LPG가 미세먼지를 적게 방출한다고 보고 사용을 늘리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재는 개인이 LPG 차를 보유하려면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이거나 차량 소유주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어야 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RV는 승용차보다 무거워 더 힘 있는 엔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전히 디젤 엔진이 대세”라면서 “LPG 엔진 기술이 디젤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몇몇 국내 제조사들이 최근 몇 년간 LPG 엔진의 힘을 디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직분사 엔진 개발에 착수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한 완성차 업계 연구원은 “직분사 LPG 엔진은 이미 완성 단계에 도달했지만 상품성이나 효율성, 시장성 등의 측면에서 여전히 다른 엔진에 뒤진다는 내부 판단을 내렸다”면서 “향후에도 LPG 차가 국내 차 시장의 큰 변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완성차 업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北, 정몽헌 추모식 금강산 개최 거부

    북한이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4기 추모식을 다음달 초 금강산에서 열게 해 달라는 현대아산의 요청을 27일 거부했다.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이날 팩스로 현대아산에 “이번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현대아산은 추모식 개최를 위해 지난 19일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냈다. 이어 21일 중국 베이징 아태평화위와의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아태평화위는 “의사를 잘 전달받았다. (당국에) 이를 전달하고, 답변을 주겠다”고 밝혔지만, 1주일 만에 공식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민간 방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던 이번 시도는 결국 무산됐다. 특히 2003년 8월 4일 정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현대그룹이 거의 매년 요청해 온 금강산 추모식을 위한 방북 협조를 북한이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현대아산이 애초부터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흥국화재 ‘무배당 유병자를 위한 보장보험’ 인기 고공행진

    흥국화재 ‘무배당 유병자를 위한 보장보험’ 인기 고공행진

    지난 6월 새롭게 출시된 흥국화재의 ‘무배당 유병자를 위한 보장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나 고연령층 소비자의 가입 문턱을 대폭 낮춰 간단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소비자들에게 먹혀든 결과다.흥국화재의 무배당 유병자를 위한 보장보험은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간단한 조건에 부합하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조건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이 없고, 2년 이내 상해·질병으로 인한 입원 및 수술 기록이 없고, 5년 이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간경화증, 뇌졸중증, 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입원, 수술이 없으면 유병자심사형1종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때 ‘뇌졸중 진단비’ 특약을 선택하면 비갱신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도 있다. 일반암(대장점막내암 포함), 뇌출혈 진단비 최대 3000만원, 유사암 진단비 최대 300만원,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 최대 2000만원, 상해수술 50만원, 질병수술 30만원, 상해 및 질병 입원일당 2만원(첫날부터) 등도 보장한다. 또 자동차 사고로 발생하는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합의비용은 물론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위험손해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가입연령은 40~75세로, 고객 특성에 맞는 심사유형에 따라 ‘유병자심사형 1종’과 ‘일반심사형 2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드 직격탄’ 현대차·아모레 실적 곤두박질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해 상반기 우리 기업들이 받은 피해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자동차와 화장품 분야 대표기업들의 실적은 약속이나 한 듯 바닥으로 곤두박칠쳤다. 현대차는 26일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 3445억원, 당기순이익 9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23.7%, 당기순이익은 48.2%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도 영업이익(2조 5952억원)은 16.4%, 당기순이익(2조 3193억원)은 34.3% 감소했다. 상반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판매량(219만 7689대)이 전년 동기 대비 8.2% 줄어든 게 결정적이었다. 실제 4∼6월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화수’, ‘헤라’, ‘라네즈’ 등 브랜드로 중국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 온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이익 역시 반 토막 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9% 감소한 1303억 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1조 4129억 5000만원으로 17.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99억 6000만원으로 59.5%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화장품 분야에 편중돼 있어 시장 악재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면서 “더 두려운 것은 지금 중국시장의 판매 부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호텔현대 파는 현대重 “경영개선계획 90% 달성”

    현대중공업은 자회사인 호텔현대 지분을 국내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에 전량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2000억원이며 고용승계를 보장한다는 조건이다. 이는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경영개선 계획의 일환이다. 총 3조 5000억원의 유동성 확보를 골자로 한 경영개선 계획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투자주식과 유휴 부동산의 매각 등을 통해 총 2조원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현대삼호중공업 상장 전 지분투자와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 등으로 1조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호텔 매각을 통해 전체 경영개선 계획의 9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분홍빛 스파크 “차는 색깔로 말한다”

    분홍빛 스파크 “차는 색깔로 말한다”

    자동차업계에 컬러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색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회사들도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독특한 색깔로 차를 치장하는 데 분주하다.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다. 쉐보레는 경차의 경우 소비자 연령층이 젊은 데다 작고 귀여운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다른 차들은 시도조차 못 하는 개성 있는 색을 스파크에 적용해 왔다. 2012년 출시된 초기 스파크 중 ‘모나코 핑크’ 모델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덕에 전체 판매량에서 4대 중 1대(23%)를 차지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화이트’(34%)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 밖에 ‘아이슬란드 블루’, ‘허니멜로’ 등 과감한 시도는 이어졌고 호응도 좋았다. 신형 스파크 역시 독특한 색상으로 여심을 공략했다. 2세대 모델인 더 넥스트 스파크는 지난해 ‘레모네이드 옐로’, ‘티파니 민트’ 등 파스텔 컬러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스파크는 지난해 경차 부분 만년 1위였던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국내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색을 내세운 전략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달 출시된 2018년형 스파크는 새롭게 ‘코럴 핑크’ 색상을 추가해 또 한번 경차 시장에 핑크 열풍을 예고했다. 코럴 핑크는 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산호색으로 이미 화장품업계에서 색조 화장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컬러다. 코럴 핑크 색상의 합류로 스파크는 ‘크리미 베이지’, ‘스플래시 블루’,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파티 레드’, ‘레모네이드 옐로’, ‘티파니 민트’ 등 총 10종의 외장 색상을 제공하게 됐다. 외장이 다양한 만큼 실내장식을 구성하는 색도 다양해 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젊은 남성들의 취향에 맞춘 색상도 등장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시크함을 추구하는 경차 고객들을 위해 스파크 퍼펙트 블랙 에디션을 내놨다”며 “기존의 황금색 엠블럼에 더해 한층 강렬한 인상을 표현하려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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