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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구잡이 통상압력/강주영 경제부 차장(오늘의 눈)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무차별 통상압력을 가해오고 있다.농산물에서 승용차까지,제조업에서 서비스업까지 미국의 시장개방 요구는 전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통상압력의 공식창구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맡는다.USTR의 배후에는 미국의 재계가 버티고 있다.한국에 진출한 미국기업들의 모임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 통상압력의 진원지인 미국 재계를 대표하는 통상압력의 전위부대라고 할 수 있다. 주한미국 상의가 최근 우리 정부에 한통의 항의서한을 보내왔다.그 내용은 검찰이 지난 달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한데 대한 것이다.검찰조사가 여행자들이 해외에서 미국상품을 사는 것을 억제할 우려가 있다는 트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민총생산(GNP)이 4천억달러를 넘어섰다.경상성장률이 매년 12∼13%임을 감안하면 매년 5백억달러 어치의 시장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연간 1천억달러를 넘는 천문학적 규모의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한국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이해는 된다.그렇다고 해서 마구잡이식 통상압력을 가해오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우리 경제는 올들어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다.불황 극복을 위해 정부 기업 소비자 모두의 근검절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경제를 위협하는 난치병인 과소비를 잡는다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이뤄진 검찰권 행사를 무역마찰과 연결짓는 것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든다.국제사회가 힘의 논리에 의해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렇다.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올리던 시절에는 미국이 억지를 부려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지난 1∼8월 중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74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우리나라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에 가깝다.이런 상황에서 이치에도 맞지 않는 일을 무조건 떠들어대면 통하더라는 식의 생각을 미국기업들이 갖고 있다면 불행한 일이다.통상문제의 해결보다는 불필요하게 한국인들의 반미 감정만 불러일으키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 한·미 통상마찰 해소 본격 홍보

    ◎정부 「호혜적 동반자」 책자발간 미 각계 발송 정부가 한·미간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나섰다.우리나라를 미국에 제대로 알려 양국간 통상이슈를 「톤 다운」시킴으로써 통상마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재정경제원은 24일 한승수 부총리의 지시에 의해 1개월간의 작업 끝에 우리나라와 미국간 교역 및 투자규모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 홍보책자 「한·미 호혜적 동반자」를 발간,미국 상·하원 의원과 무역대표부(USTR) 등의 행정부 관리 및 업계·언론·학계 대표 등 7천여명에게 발송하기 시작했다.재경원 문재우 국제협력담당관은 『미국은 우리와의 통신분야 교역에서 많은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하는 등 통상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오해에서 통상마찰이 야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진단했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한국은 미국의 5대 수출시장인 점을 집중 부각,상호 신뢰를 높임으로써 경협을 확대하고 통상마찰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정부의 노력이 24∼25일 이틀 동안 열리는 한·미 통신분야 양자협상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다.
  • 내주 한·미 통신협상/장비구매정책 관련 마찰 해소여부 관심

    미국이 한·미간 통신협상과 관련,진전이 없을 경우 제재조치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통상마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간 통신분야 양자협상이 다음 주 초 열리게 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날 우리나라의 통신장비 구매정책과 관련한 양자협상을 추석 이전인 다음주 초 서울에서 열기로 공식 합의했다. 양자협의를 열기로 한 것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최근 한·미간 통신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시장의 미국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내 통신사업 허가권을 가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통보한 이후 미국의 요청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다. USTR는 한·미간 통신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7월 우리나라를 통신분야의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했었다.미국 통신무역법은 PFC로 지정한 이후 1년 안에 협상을 펴 결렬되면 언제든지 연방정부의 외국 통신장비 구매를 금지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돼 있다.
  • 미,한국에 통신협상 양보 촉구

    ◎USTR “진전없을땐 미 진출 제한” 경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최근 한·미간 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기업의 미국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내 통신사업 허가권을 가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미간 통신협상 결렬로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USTR는 이 서한을 통해 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기업이나 한국이 투자한 미국기업에 대한 FCC의 허가권을 거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 명단에는 LG·대우·데이콤·삼성·포항제철 등의 한국기업과 미국내 개인휴대통신(PCS)회사인 넥스트웨이브 텔레콤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전력·일진다이아몬드·서울이동통신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 USTR 대표 직대 바셰프스키/정식임명 싸고 클린턴 “딜레마”

    ◎「가 옹호 전력」 대선전 공화에 빌미 가능성/임용시한 1주 남겨… 대안 인물 없어 고민 빼어난 미모와 집요한 협상력의 소유자로 한국을 비롯,중국·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을 상대로 미 국익보호의 칼날을 유감없이 휘두르고 있는 여걸인 미 무역대표부(USTR) 샬린 바셰프스키 대표직무대행(46)의 승진 임용을 놓고 클린턴 대통령이 고민에 빠져 있다. 바셰프스키는 지난 4월 보스니아 방문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론 브라운 상무장관 후임으로 미키 캔터 전대표가 영전된후 USTR의 부대표로서 대표직무대행에 임명돼 자타가 공인하는 능력을 발휘해 왔다.그러나 직무대행직은 1백20일을 넘길 수 없다는 미연방충원법에 따라 클린턴대통령은 부득이 다음주까지는 USTR의 정식대표를 임명해야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다. 지난 4개월동안은 물론 그 이전의 활약상으로 미루어 그녀 이외의 적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그녀가 클린턴행정부에 들어오기 이전인 90년 캐나다정부의 통상관련 고문변호사로 미국과의 목재무역분쟁때 캐나다를 위해 싸웠던 전력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지난해 당시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에 의해 만들어진 무역관련 법안중에 포함된 『미국과의 무역협상이나 무역분쟁시 외국정부를 직접적으로 도왔거나,대표했거나,자문했던 사람은 행정부의 무역관계 최고위직에 임용될 수 없다』는 내용에 정확하게 저촉된다는데 있다. 따라서 그녀를 USTR대표로 임용할 경우 돌 후보진영이 그녀의 전력을 내세워 클린턴행정부에 대해 자국이익보다 외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부라고 총공세를 가할 가능성이 큰 것은 물론 공화당 다수 의회의 인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자칫 대선을 앞두고 돌 진영에 공격의 빌미만 주는 결과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분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을 USTR대표로 내세우거나 혹은 부스 가드너·제프리 랭 등 다른 부대표중에서 새로운 직무대행을 내세우는 방법으로 사전에 위험 가능성을 피해갈는지 아니면 인물론을 내세워 바셰프스키로 정면돌파를 시도할는지는 전적으로 클린턴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미·일 반도체협상 타결

    【밴쿠버 로이터 연합 특약】 쓰카하라 순페이(총원준평) 일본통산상은 2일 일본과 미국은 마이크로칩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합의의 자세한 내용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대행도 합의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 미국­대만 통신협상 타결/대한 개방압력 거세질듯

    【워싱턴 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대만과의 통신협상에서 대만의 통신시장 자유화에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앞으로 미국 기업들이 대만 통신시장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미국과 대만의 협상타결에 따라 대만은 ▲새로운 통신회사에 대한 제한을 제거하고 ▲외국통신회사와 대만 중앙통신체제의 접속을 보장하며 ▲통신회사의 부채와 자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동의했다. USTR는 대만 통신시장에 대한 접근 장애요소가 제거된 것은 대만 통신시장 부문을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이전시키는 중요한 첫단계 조치라고 평가했다. 대만은 지난 1월 통신시장에 대한 독점을 폐지,대외개방을 입법화했으나 일부조항 때문에 이 법이 오히려 외국기업들의 경쟁을 제한하는 주요 장애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한편 이번 미·대만 협상 타결로 지난 26일 통신부문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 미의 잇단 PFC 지정 횡포(사설)

    미국의 한국에 대한 「포함통상외교」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미국은 한국이 자동차·지적재산권·육류 등의 시장 개방폭을 확대하지 않으면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하겠다고 압력을 넣어 양보를 얻어 낸 뒤 또다시 통신분야 PFC로 지정한 것은 「압력의 악순환」이 무한정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샬린 바세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 직무대행은 27일 한국을 통신분야 PFC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미국은 우리정부와 겨우 6개월간 협상을 벌이다가 PFC로 지정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무역보복조치도 불사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미국이 PFC를 발동한 후 통상 1년으로 되어있는 무역보복 검토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는 단서까지 붙여 압력을 넣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미국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5월말 현재 미국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43억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고 연말까지는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종전에는 무역적자를 이유로 시장개방을 요구했고 이제는 흑자를내면서도 동일한 자세를 갖고 있다.미국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취해야할 PFC를 흑자를 보고 있는 나라까지 지정하는 것은 「강자의 폭력」내지는 「포함외교」의 징표로 볼 수 밖에 없다. 미국은 한국이 개방압력만 넣으면 양보하는 나라로 보고 언제나 무역보복을 무기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더구나 통신분야에 대한 PFC지정은 지난 89년에 이어 두번째이다.미국은 업종과 시기를 가리지 않은 「강자의 폭력」을 중단해야 한다.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통상압력은 더더구나 지양해야 하지 않은가. 우리정부는 미국과의 통신분야 통상협상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통상마찰이나 분쟁을 WTO를 통한 다자간협상으로 해결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다.동시에 수동적인 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국의 섬유부분 수입규제강화를 시정할 것을 촉구하는 등 대미통상외교의 전환이 필요하다.
  • 코닥­후지 「필름전쟁」/코닥사 “일 시장 진출방해” 비난이 발단

    ◎코닥­“배급 커미션 뿌려 유통망 통제”/후지­“점유율 똑같이 70%대 10%” 반박/미 정부서 WTO에 판정 위임… 2년 걸릴듯 세계 최대의 라이벌 필름제조업체인 미국의 코닥과 일본 후지필름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코닥이 『후지필름이 불공정한 유통구조를 이용,코닥의 일본 진출을 교묘히 통제하고 있다』며 일본시장의 완전개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코닥의 일본시장점유율은 10%인 데 비해 후지필름의 점유율은 70%다.반면 코닥의 미국시장점유율은 70%,후지필름의 점유율은 10%.따라서 두 회사는 세계최대의 필름시장인 미국과 일본을 똑같이 양분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미국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코닥이 후지필름에 대해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은 후지필름이 코닥의 미국시장을 「야금야금」 잠식해오는 데 따른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코닥이 『후지필름이 일본의 필름배급망을 장악,외국업체의 진입을 원천봉쇄해도 일본정부가 아무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2백52쪽짜리 보고서를 미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하면서 이번 싸움은 촉발됐다. 후지필름이 매년말 필름배급업자에게 커미션을 주면서 일본시장의 배급망을 통제하는 불공정무역를 일삼고 있다는 게 코닥의 주장이다.코닥은 후지필름이 이같은 비관세장벽을 철폐하지 않는 한 미통상법 301조를 발동하겠다고 으름짱을 놓고 있다. 그러나 후지필름의 대응도 만만찮다.후지필름은 『자사의 미국시장점유율이 10%이고 코닥의 일본시장점유율도 10%인 만큼 불공정행위가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의 5백85쪽짜리 반박문을 내놓으며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또 지난달말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한 무네유키 마사유키회장을 사령탑으로 앉혔으며 세계유력지에 전면광고를 싣는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후지필름이 일단 판정승한 상태.미국정부는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로 넘겨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WTO가 분쟁소위원회를 구성,이 문제를 판정하는 데는 적어도 2년정도가 소요되는 탓에 후지필름으로서는 2년이라는 기간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김규환 기자〉
  • 평화의 첫걸음은 대화다/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동남아를 여행하던 중 방콕의 어느 여행사를 들렀을 때 여행사 벽에 걸린 이색적인 지도 하나를 보았다.세계지도의 그림이 거꾸로 인쇄되어 있었다.남극이 위쪽에 있고,북극이 아래쪽에 있었다.글자가 바로 인쇄되어 있는 것을 봐서 의도적으로 거꾸로 제작한 것같다. 사연을 물어본 즉 여행사 직원이 설명하기를 호주사람이 제작한 지도라 했다. 지도 아래에 Printed in Australia(호주에서 인쇄)라 적혀 있는 것을 보아서 틀림없이 호주에서 제작한 지도였다.호주는 땅이 넓고 큰 나라인데 보통 세계지도에서는 북반구 강대국의 발바닥에 밟혀 있듯이 아래쪽에 놓여 있으니까 호주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존심에 손상을 느낀 것 같았다.그래서 한 괴짜 호주사람이 세계지도를 거꾸로 인쇄하여 마치 세계가 호주를 떠받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한 괴짜 호주사람이 세계지도를 통해 세상을 한번 바꿔 놓으려 했던 것처럼 역사를 두고 세상을 변혁시켜 보겠다고 시도한 사람이 수없이 많이 나왔었다.그중 대표적인 두 사람을 든다면 마르크스와예수 그리스도이다.마르크스는 세상을 상과 하로 구분해 놓고 있다.즉 사람을 강한 자와 약한 자,부자와 가난한자,권력자와 국민,기업주와 노동자로 구분해 놓고 낮은 자는 혁명적 투쟁을 통해 높은자를 거꾸러뜨리고 낮은자가 높은자의 자리를 차지하려한다. 이러한 투쟁의 과정에서 처절한 싸움을 해야 하고,투쟁에서 승리한 자는 자기 체제 유지를 위해 또 싸워야 한다.대결은 또 다른 대결로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대결의 사회가 바로 공산사회이다.그러나 대결로 세워진 공산사회는 90년대 들어서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러 등 공산주의 몰락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이념은 이미 무너졌고,민주화의 길을 걷고 있다. 아시아의 공산주의 국가들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오직 북한만 경직되어 있을 뿐이다.인간은 대결을 통해 행복을 성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공산주의 몰락을 통해 산 교훈을 얻고 있다. 역사를 바라보면,대결이 아닌 다른 차원의 변혁방법이 있음을 알 수 있다.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시도되었던 대화와 평화의 방법이다.그래서성경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복음 5장 9절)라고 가르치고 있다. 타임지는 1977년도 인물로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을 선정했었고,10년후 87년도 인물로 소련의 고르바초프를 뽑았다.이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사다트는 중동평화의 첫 씨앗을 심었고,고르바초프는 동서냉전 종식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역사는 대결이 아닌 평화의 장이 되어야 한다.평화의 첫 걸음은 대화이다.민주주의는 대화를 통해 성숙해 진다.남북간의 대화의 발전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첫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남북간의 대화가 긴요하지만,거기에 앞서 우리 안에서의 대화가 먼저 성숙해 가야 하겠다. 특히 정치 지도자들은 대화문화를 성숙시켜가야 하겠다.민주주의는 대화를 통해 이해와 협력,공동선을 추구해 가는 제도이다.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은 말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실제 행동은 마르크스적 대결과 투쟁으로 일괄되어 있다.지금은 대결의 때가 아니고,대화의 시대이다. 민주사회는 대화의 사회이다.대화문화가 성숙하지 않고서는 열린 사회가 될 수 없고 미래지향적 사회가 될 수 없다.칼 포퍼는 그의 저서 「열린 사회와 그의 적들」에서 한 사회가 「닫힌 사회」에서 「열린 사회」로 발전되어 갈 때 창조적인 사회가 될 수 있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존엄을 최대한 보장하는 민주사회가 될 수 있는데 이러한 열린 사회의 첫째 조건이 대화문화라 했다. ○열린사회로 가는 길 이제 우리 사회는 대화문화의 발전을 통해 제반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이루어 갈 수 있어야 하겠다.
  • 미,대한 통상압력 강화 예고/통상협정 이행센터 곧 발족

    ◎통신시장 추가약속 확보에 역점 둘듯 【워싱턴 연합】 미국 상무부는 24일 통상관련 협정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무역제재 등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하기 위한 통상협정이행센터(TCC)를 발족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 등 미국의 주요 무역대상국에 대한 통상압력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TCC는 앞으로 미국과의 쌍무적인 통상관련 협정과 조약은 물론 다자간 통상협정이나 조약 및 국제무역협정 등의 이행여부와 미국기업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 등을 조사하고 평가하게 된다. TCC는 또 미국 무역대표부(USTR),해외주재 미국대사관과 국제무역청,각종 주재사무소와 민간부문 등을 통해 무역 및 지적소유권과 관련한 제소와 각종 관련정보를 수집,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며 이를 토대로 미국의 무역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대상국가별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상무부는 TCC 발족의 필요성과 관련,중국과 한국의 경우를 실례로 들었는데 한국의 경우 미국이 한·미 통신협정의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한국의 통신시장접근을 위해 추가적인 약속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이어 한국은 미국 통신장비 수출업체들의 주요 시장으로 95년도 통신장비의 한국수출액이 8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 “투쟁의 정치시대 끝났다”/김 대통령 호지 회견

    ◎“한국 1백% 언론자유 향유” 【방콕 연합】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한국은 훌륭한 1백%의 언론자유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정치를 투쟁으로 강조한다면 곤란할 것이며 정치를 투쟁으로 하는 사람들은 당선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호주의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와의 회견기사에서 여당이 무소속 당선자의 영입을 통해 과반의석을 확보한데 대해 야당이 격렬히 반대하면서 한동안 국회개원을 거부한 사실을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이제 한국민들은 투쟁보다는 분명히 정치안정과 정상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과거처럼 데모하는 사람도 거리에서 없어졌고 최루가스도 사라졌다면서 한국정치는 훨씬 더 조용하고 중산층 페이스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 통산현안 의견서 새달초 미에 전달/정부

    정부는 미국이 통상법 규정에 의해 오는 9월 말 각국의 무역제도 및 관행 등에 대해 「우선관심 사항」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미국과의 통상현안 전반에 대한 종합의견서를 다음달 초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낼 계획이다. 1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한·미간 통상현안인 농산물 검사·검역제도와 자동차 시장개방,지적재산권,금융시장 개방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 및 제도개선 노력 등을 자세하게 설명,통상마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 예로 자동차 분야의 경우 지프형 승용차의 특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축소한 것은 지난 해 9월에 타결한 미국과의 자동차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현행 8%인 자동차의 수입 관세율도 유럽연합 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통신분야는 미국 통신무역법에 의해 별도의 협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번 의견서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미국이 잘못 알고있는 우리의 무역제도 및 관행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하는 것은 물론 증권제도 개편 등의 제도개선 방안도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미,대한 통신보복 시사/바셰프스키 대표

    ◎“한·미 통신장비협상 진전 없으면 우선협상대상 지정하겠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미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무역보복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위싱턴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임시대표는 『오는 15일까지 한·미통신협상의 진전이 없을 경우 미 통상법 1374조에 따라 한국을 우선협상국으로 지정,무역보복을 개시할 것이라는 내용을 한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하면 미 무역대표부는 곧바로 조사를 벌이며 미국의 관심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무역보복을 감행하게 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한국통신장비구매 양해각서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미국측이 일방적으로 7월 1일을 국산장비 우선구매제 폐지시한으로 정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측은 한국정부가 통신업체들에 대해 통신장비 구입시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무공은밝혔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민간업체의 통신장비 구매는 정부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현재로선 정부가 취할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미 이같은 방침을 미국측에 통보했으며 미국이 PFC 지정을 강행할 경우 부당한 개방압력으로 간주,강력 대응할 방침이어서 이 경우 통신분야 시장개방을 둘러싸고 한·미간 무역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세일즈」 이상의 통상압력”/캔터 미 상무 뭘남기고 갔나

    ◎“정보기술협정 참여 요청은 선전포고”/지프 세금문제 등 추가 압박도 내비쳐 미키 캔터 미국 상무장관이 26일 정력적인 세일즈활동을 마치고 우리나라를 떠났다.25일 만찬에서 수행원들은 빡빡한 일정으로 하품을 참지 못했지만 그는 조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30여시간의 짧은 일정속에서도 청와대 예방,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등 3부장관 면담,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의 기자회견 등을 가지면서 미국의 이익을 포괄적으로 대변했다. 비록 그가 외교적 술사로 미국의 희망사항을 부드럽게 표현했지만 통상마찰을 진두지휘하는 무역대표부 대표(USTR)를 지냈다는 상징성과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해에 관례적으로 통상압력을 강화해온 점 등의 요인 때문에 국내에서는 단순한 세일즈 활동을 넘어 통상압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이번 방한기간중 통상부문과 관련,▲통신 및 농산물 분야의 시장개방 ▲지프차 세금인상 재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상표권 등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강화 등을 요구했다.또 ▲인천 신공항사업을 비롯한 주요 SOC(사회간접자본)부문의 미국기업 참여 ▲자동차 형식승인제도의 개선 등을 요구했으며 특히 처음으로 정보기술제품에 대해 무관세화를 추진하는 「정보기술협정(ITA)」이 체결될수 있도록 우리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렇게 볼 때 캔터는 정보통신 가입협정을 통한 통신장비 무관세화 외에는 기존의 미국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쳤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정보기술협정 참여를 요청한 것은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것이 통상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이들은 통상압력과 국제협정 둘중에 하나를 택일하라는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미리미리 국제협정이라는 틀속에 들어와 자생력을 기르라는 암시라는 것이다. 그가 지프 세금조정문제에 대해 언급한 대목도 주목된다.그는 지프 세제는 지난해 체결된 자동차 양해록의 범위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우리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양해록 이행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이 여러가지 수단을 강구할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이한회견을 통해 한국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과 관련,『미국은 한국의 연내가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산하 6개 위원회중 5개 위원회가 지적재산권 보호,노동·환경 등의 분야에서 한국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해 껄끄러운 여운을 남겼다.〈임태순 기자〉
  • 캔터 미 상무가 한국온다는데…/개방압력의 상징 취임 첫순방 관심

    ◎통상 증진­압력 “아리송”/SOC·PCS 등 관련 “주목” 미키 캔터 미국 상무장관이 25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캔터 장관은 방한 기간중 청와대를 예방한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 등과 면담하며 전경련 등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일부에서는 캔터가 전미 무역대표부(USTR)대표를 지낸 점을 감안,시장개방 차원에서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통산부는 캔터가 상무장관의 자격으로 내한하는 것을 들어 한·미간의 통상증진,산업협력 쪽에 초점이 모아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압력을 가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중국과 일본이 포함돼야 하지만 캔터가 취임이후 첫 순방지로 우리나라를 비롯,인도네시아와 태국을 택한 것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즉 이들 3국은 성장률이 빠르고 향후 전망이 밝은 이른바 급속성장국가군(BEM)으로 미국 통상정책의 중심이 아시아 지역 위주로 바뀌는 것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실제 아시아 시장은 지난 10년간 무려 3배나 신장해 미국 수출의 3분의 2가 이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미루어 캔터는 우리나라의 SOC사업 참여,최근 사업자가 결정된 통신부문의 PCS 사업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캔터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미 통상현안에 대해 강도는 약할지 몰라도 어떤 형태로든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시장개방이 미흡하고 자국기업과의 협력관계도 약하다는 것이 미국의 분석이기 때문이다. 또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 지정 여부결정이 오는 7월1일로 다가와 있는 등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한 것도 이번 방한을 단순한 양국간 경협증진방안 등 통상외교 활동으로는 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임태순 기자〉
  • 정부 「통상전략」 저자세 탈피

    ◎국익은 철저히 지키고 부당요구는 반박·설득/농산물검역­“국민건강에 악영향… 수용불가” 단호/통신개방­“민간장비 구매 사례 제시하라” 응수 정부의 통상협상 대응자세가 바뀌고 있다. 우리의 주요 교역국인 미국의 압력에 쉽게 굴복하던 종전의 저자세에서 탈피,국익 차원에서 지킬 것은 끝까지 지킨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협상 상대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패널의 설치를 요구하겠다는 등의 엄포를 가해도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방의 부당성을 꼬집거나 설득시켜 방어해 내는 협상의 기본틀을 다져가는 모습이다.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백전백패나 다름없는 성적을 냈던 종전과는 달리 무승부로 끝나는 「게임」이 부쩍 늘고 있는 최근의 성적표가 이를 반증한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통상분쟁을 빚고 있는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 및 통신시장 개방과 관련한 미국과의 양자협상이다.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를 둘러싼 미국과의 통상분쟁은 지난 해 4월부터 시작됐다.미국은 당시 과일 등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검사·검역제도가 워낙 까다롭다며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했다.이를 계기로 우리는 같은 해 5월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그 일정에 맞춰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분쟁이 거의 매듭되는 단계에 와 있었다.그럼에도 미국은 자국의 이해와 직결되는 부분인 샘플링 조사의 즉각적인 시행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24일 우리나라를 WTO에 다시 제소했다.막판에 다시 엄포를 가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양자협상에서 미국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 중 비과학적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지난 해 5월에 수립한 계획에 의해 올 연말까지는 개선하게 돼 있다는 점을 들며 설득작전을 폈다. 협상에서 미국은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WTO에 패널의 설치를 요구하겠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네바 주재 무역대표부(USTR)의 법률 고문 변호사를 협상 대표로 참석시키는 전략을 폈다.WTO 협정의 규정상 제소국은 제소일부터 60일 이내에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패널의 설치를 요구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국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을 감안,기본원칙을 고수하는 종전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미국과의 통신협상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했다.미국과의 통신분야 분쟁은 미국이 다음 달 1일자로 우리나라를 우선 협상 대상국(PFC)으로 지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끄는 대상이다.미국은 최근 우리와의 통신협상에서 정부가 통신장비 조달과정에 간여한다며 국산장비 우선 구매정책을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가 민간의 통신장비 조달에 간여할 수가 없으며 구체적인 사례가 있으면 제시하라고 응수,미국의 압력을 과감하게 따돌렸다. 우리나라는 오는 25∼26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재정경제원 문재우 국제협력 담당관은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제도는 과감히 고치되 부당한 요구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 한·미 농산물 검역협상 결별/미,수입품 샘플조사 고수

    ◎새달 24일까지 재협상/「패널」 설치 가능성 높아 미국이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수입 농산물 검사·검역제도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이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미 양국이 처음으로 양자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WTO의 규정에 의해 다음달 24일까지 다시 협상을 펼 수 있으나 미국은 더 이상 양자협상을 요구하지 않고 그 이후에 패널의 설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1일 『지난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와 관련해 양자협상을 벌였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무역대표부(USTR)의 법률고문 변호사 등을 대표로 참석시키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기 보다는 패널 설치 요구를 위한 형식적 절차를 밟는 것에 그치지 않았느냐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미국은 과일 등 부패하기 쉬운 농산물의 검사방법을 전수조사가 아닌 샘플조사로 바꿀 것 등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반면 우리나라는 단계적으로 제도를개선하겠다는 등 미국을 설득하는데 주력,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협상시한내에 재협상을 요구할지 아니면 패널설치를 요구할지 여부를 조만간 우리정부에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승호 기자〉
  • 미­중 지재권협상 타결/무역 보복 철회…미,우선협상국서 중 제외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과 미국은 17일 지적재산권(IPR) 보호문제에 관한 5일간의 마라톤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 상대국에 대한 무역제재조치와 보복조치를 취소키로 함으로써 양국간의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대행은 이날 하오8시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후 미국은 17일로 예정했던 대(대)중국 무역제재조치를 취소한다고 발표하고 중국을 미통상법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바셰프스키 대표대행과 최종협상을 벌인 석광생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은 중국도 미국의 이같은 약속에 따라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 6일과 7일 북경에서 비공식협상을 개최했으나 타결을 보지 못했으며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공식협상에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15일부터는 석광생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과 바셰프스키 대표대행간의 협상으로 격을 높여 당초 발표된 시한을 넘기면서 17일 밤까지 협상을 진행해왔다. IPR침해행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진 광동성 당국은 지난 2주동안 7개의 음향·영상제품및 소프트웨어 무단복제공장을 포함해 최소한 12개의 해적판 공장및 유통시설을 폐쇄하고 수만장의 불법 CD와 레이저 디스크,비디오 콤팩트 디스크 등을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달 15일 중국이 미국산 콤팩트 디스크(CD)를 무단 복제생산하는 공장을 즉각 폐쇄하지 않을 경우 이달 17일부터 직물,의류,전기용품 등 모두 20억달러상당의 제품에 대해 1백%의 「금지세」를 부과하는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지재권협상 타결 배경/미 초강수에 예정된 결과/클린턴 대선·의회공세 의식… 타협 안간힘/중 “분쟁소지 해소… 자연스런 조치” 강조 미·중 지재권협상 막판 타결은 1개월전 미 클린턴행정부가 2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액의 보복관세 으름장과 함께 한달간의 재협상유도 뒷문을 열어놓았던 당시부터 어느정도 예상돼온 결과라 할 수 있다.보복관세 목표수치가 워낙 커 무역전쟁의 화약 냄새를 코앞까지 연상시킬 정도였지만 오히려 이같은 배수진의 강수는 「타협 외에는 길이 없을 것」이란 전망을 강하게 했었다. 보복관세 으름장이 실제로 행해진 전례도 없었지만 칼자루를 쥔 미국 정부는 대통령선거라는 국내정치와의 관련으로 타협을 적극 모색해야 하는 부담을 처음부터 지고 있었다.지난 95년2월 중국과 맺은 지재권보호 협정은 이후에도 미국기업이 연 23억달러의 손해를 앉아서 당할 만큼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공화당은 맹공해왔다.이를 의식해 클린턴정부는 강한 보복관세 자세로 나갔지만 중국측으로부터 실제적인 양보를 얻지 못하면 공화당의 비난은 더 거세질 판이었다.또 미 외교정책의 대국적 견지에서 중국에 무역상 최혜국(MFN)대우를 연장시킨 클린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의회의 비판이 만만찮은 상황에서 행정부쪽이 앞장서 중국에 보복관세를 강행할 수는 없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못이겨 해마다 협약,협정을 미국측에 갖다 바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주지 않을까 크게 우려해왔다.그래서 미국의 압력을 끝까지 버텨낸 가운데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실시해온 불법해적판 근절정책의 단계적 강화를 통해 이번에 타결된 것으로 비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는 해적판의 소매행위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제조단계에서부터 보다 근원적 단속을 실시한다는 것이다.일부공장 폐쇄,현장검증,허가제도 갱신 등이 그것으로 미국측 주장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이제 그럴 단계에 왔기에 그같은 조치를 취했을 뿐이라는 것이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미·중 지재권협상 재개/대중 무역제재 발효 판가름/오늘 북경서

    【북경 연합】 미국의 대중국 무역제재조치와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 발효 예정일이 오는 17일로 다가온 가운데 중·미 양국은 13일과 14일 이틀동안 북경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공식협상을 벌인다. 북경주재 미국대사관은 지난 10일,이번 공식협상을 위해 최소한 3명의 대표들이 추가로 12일 북경에 도착하며 지난주 비공식협상에 참석한 후 지적재산권 침해가 가장 심한 광동지방을 시찰한 리 샌즈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보도 이날 북경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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