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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사망자 발생, 약 200명 사상”…이란, 중동에 미사일 쏟아 붓는 중 [핫이슈]

    “미군 사망자 발생, 약 200명 사상”…이란, 중동에 미사일 쏟아 붓는 중 [핫이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인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을 감행하자 이란도 대규모 미사일 공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최소 200명의 병력이 죽거나 다쳤다”며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에 설치된 미군의 FP-132 레이더도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IRGC가 파괴했다고 주장하는 FP-132 레이더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쓰이는 기술을 장착했으며 탐지거리가 5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RGC는 “미 해군의 전투지원함을 미사일로 심각하게 파괴했다”며 “다른 미 해군 전력 자산도 우리 미사일과 드론 사거리 안에 있다”고 경고했다. 에브라힘 자바리 IRGC 소장은 국영 TV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재고에 있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곧 이제까지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미사일을 선보일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측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기지를 공격했다”며 “중동 지역의 모든 미국 기지, 자원 및 이익이 이란군의 합법적인 공격 목표다. 적을 결정적으로 패배시킬 때까지 보복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보복을 준비 중이며 이번 조치는 치명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동 내 미군 기지 현재 상황은?이란의 경고는 곧장 현실이 됐다. 미군 기지가 있는 카타르 도하와 UAE 아부다비, 바레인 마나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리고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과 연기가 치솟았다. 아부다비에서는 사상자도 발생했다.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주거 지역에 떨어진 파편에 맞은 아시아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공습으로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과 모하메드 파크푸르 IRGC 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크푸르 사령관은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에서 폭사한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의 후임으로 취임했다. 이란이 앞으로도 이스라엘 영토를 비롯해 카타르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둔 미군 기지 13곳에 공격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하메네이 사망” 공식 선포이란의 가장 큰 피해는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 군사 작전이 개시된 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evil)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며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전역과 전 세계의 평화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타격이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미국의 정교한 정보망과 추적 시스템을 피하지 못하고 미국 측에 살해됐다. 미군은 이란의 주요 지휘 통제 시설을, 이스라엘은 하메네이를 비롯한 고위 지도부 거처에 대한 타격을 각각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당국자는 이날 폭스뉴스에 “하메네이와 함께 고위급 인사 10~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일부 언론은 이 숫자를 40~50명까지로 보고 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지도부가 사실상 완전히 증발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인들, 하메네이와 피에 굶주린 그의 깡패(THUGS) 무리에 살해되거나 신체 손상을 입은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을 위한 정의”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이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원하는 한 계속 작전을 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너무 큰 피해를 입혔고 그들이 사실상 무력화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 美·이란 핵 협상, IAEA 중재 나서나

    美·이란 핵 협상, IAEA 중재 나서나

    스위스 제네바에서 26일(현지시간) 개최한 미국과 이란간 3차 핵협상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합류했다고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양국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핵감시기구인 IAEA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협상은 앞서 1·2차와 같이 미국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나왔고 이란 측에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회담과 마찬가지로 대면 협상이 아닌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란에게 합의를 위해 주어진 시간은 “기껏해야 10일에서 15일 정도”라고 밝히고 일주일 만에 열렸다. 회담에서 미국은 이란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윗코프 특사는 지난 24일 워싱턴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친이스라엘 로비 단체 모임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협상을 ‘일몰 조항이 없다’는 전제하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체결됐다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란 핵 합의에는 ‘일몰 조항’이 포함된 바 있다. 윗코프 특사의 발언은 현 트럼프 행정부가 효력을 영구화한 강력한 합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그로시 사무총장이 협상에 참여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과 같은 기술적 문제를 조율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가디언은 이란이 IAEA 감독 하에 현재 60% 수준으로 알려진 자국 내 우라늄 농축 수준을 20% 이하로 희석할 수 있다는 중재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 국영TV는 “논의를 보다 정확하고 진지하게 진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에 앞서 미국은 이란산 원유 및 무기 판매 등을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미 재무부는 전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총 수억 달러 상당의 이란산 원유와 석유 제품, 석유화학제품을 운송한 다수의 ‘그림자 선단’ 선박과 그 소유주·운영자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과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첨단 재래식 무기 개발 지원에 관여한 개인·기관·선박 30여명(개)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 ‘UAE 특사’ 강훈식 귀국… “350억 달러 방산 MOU 등 650억 달러 협력”

    ‘UAE 특사’ 강훈식 귀국… “350억 달러 방산 MOU 등 650억 달러 협력”

    정부 합동 특사단을 이끌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UAE와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약 50조원)의 협력 사업을 확정했다. 또 300억 달러(약 43조원) 규모의 경제 협력 추진에도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뒤 이날 귀국한 강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UAE의 한국 전담 특사이자 저의 카운터파트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세 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65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번 특사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 이상의 협력사업을 확정하고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은 양국 정상 간의 신뢰, 그리고 오랜 기간 양국이 쌓아 온 협력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 간 합의를 토대로 300억 달러 규모의 양국 간 투자 협력도 개편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원전 분야에서도 양국은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전(全) 주기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며 “글로벌 원전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칼둔 청장은 오는 3~4월 재차 방한해 진전 상황을 상호 점검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강 실장은 전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하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美, 이스라엘에 F-22 최초 배치…‘이란 벙커버스터 폭격’ 재연 준비? [밀리터리+]

    美, 이스라엘에 F-22 최초 배치…‘이란 벙커버스터 폭격’ 재연 준비? [밀리터리+]

    미국이 이스라엘에 F-22 랩터 전투기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이란과의 핵 협상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올리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를 이스라엘에 처음 배치했다”면서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밀착,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F-22는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이었던 ‘미드나잇 해머’ 작전 당시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한 B-2 스피릿 폭격기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F-22는 B-2 폭격기가 이란 영공 깊숙이 들어가 벙커버스터를 투하할 때 전·후방에서 항공 우세를 확보하고 적 전투기나 지대공 미사일(SAM) 등으로부터 B-2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미국은 중동 지역 전개에 있어서 주로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있는 미군 기지에만 F-22를 배치했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F-22를 배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F-22를 직접 배치하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미국이 직접 개입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왔으나, 이미 미군의 전략 자산 상당수가 중동 인근에 배치된 만큼 이란 압박에 한계를 두지 않는 모양새다. 트럼프, 아브라함 협정 거스르려 하나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기인 2020년 타결된 아브라함 협정 이후 미국의 군사 태세에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이스라엘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 중동 국가와 대립 관계였으나 미국의 중재로 아브라함 협정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물꼬를 텄다. 그러나 F-22 전투기가 이스라엘에 최초 배치되면서 협정을 맺은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군력 강화를 우려할 수 있다. F-22의 이스라엘 배치가 아브라함 협정 위반에 속하지는 않지만 군사 균형 문제나 아랍 국가들의 정치적 부담을 높일 수 있어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F-22 배치한 배경현재 아랍권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이미 미국이 만약 이란을 공격할 때 자국 영공을 지나가지 못한다고 못 박은 상황이다. 사우디의 경우 2019년 아람코 석유 시설이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았는데, 당시 국제사회는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2023년 중국 중재로 사우디와 이란이 외교 관계를 복원한 상황에서 미국의 공격에 영공을 열어준다면 다시 지역 대리전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아랍에미리트는 2022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아부다비를 공격받았다. 이후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면서도 이란과의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 전략을 써 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 영공을 허가하면 사실상 미국·이스라엘에 기우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 우려한다. 미국은 이러한 이유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의 영공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차선으로 이스라엘 공군 기지와 미 군용기가 집중된 요르단 공군 기지를 활용, 다양한 기지로 공군 전략 자산의 분산 배치가 가능해진다. 이스라엘이 먼저 타격, 그 다음에 미국이 친다?F-22의 첫 이스라엘 배치가 이란에 대한 고강도 압박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백악관 내에서는 중동 군사 작전이 현실화할 상황을 가정한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2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이 미국에 앞서 이스라엘이 먼저 이란을 타격한 뒤 이란이 보복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후자’로 이란을 타격할 경우 미국 내 유권자들의 반발을 줄이고 지지를 이끌어 내 이란 공격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란은 당국이 미국과 핵 합의를 할 준비가 기꺼이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세이에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엑스에 “미국과 이란 양국이 전례 없는 합의로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하고 공동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면서 “만약 외교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합의는 곧 이뤄진다”고 밝혔다. 양국 핵 합의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 韓 FA-50 경쟁자라더니…인도 자존심 ‘테자스’ 이번엔 착륙 중 ‘화르르’ [밀리터리+]

    韓 FA-50 경쟁자라더니…인도 자존심 ‘테자스’ 이번엔 착륙 중 ‘화르르’ [밀리터리+]

    한국의 경전투기 FA-50의 경쟁 기종으로 꼽히는 인도의 테자스(Tejas) 전투기가 또다시 사고가 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테자스가 인도 서부 전선의 한 공군 기지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7일로 당시 훈련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던 테자스는 활주로를 이탈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비상탈출 하면서 화를 면했으나 기체는 심하게 파손되면서 인도 공군은 운영 불가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인도 통신사 PTI가 테자스의 사고 사실과 기체 파손 그리고 생산된 30기 전체에 대한 비행 중단 소식을 처음 보도하며 알려졌다. 특히 테자스가 추락했다고 보도가 나가자 제작사인 인도 국영 힌두스탄에어로노틱스(HAL)는 ‘지상에서의 가벼운 기술적 문제’라며 ‘추락’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HAL 측은 “테자스의 추락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해당 사건은 지상에서의 사소한 기술적 문제로 테자스는 우수한 안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테자스는 최근 연이은 사고로 기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24년 3월 인도 서부 라자스탄 지역에서 훈련 비행하던 테자스가 추락한 바 있으며 당시 조종사는 비상 탈출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곡예 비행하던 테자스가 그대로 추락해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다. 실제 당시 관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이던 전투기가 순간 통제력을 잃은 듯 흔들리더니 그대로 땅으로 추락해 폭발하는 것이 확인된다. 한편 개발에만 30년이 걸린 테자스는 방공 및 지상 공격 임무를 위해 설계된 단발 엔진의 다목적 경전투기다. 테자스는 글로벌 경전투기 시장에서 주로 4.5세대 싱글 엔진 전투기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특히 FA-50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러나 테자스가 최근 3년 사이 연이어 사고를 겪은 반면 FA-50은 폴란드와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제주, MRO 산업 육성… 해양 서비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울 것”

    “제주, MRO 산업 육성… 해양 서비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울 것”

    모듈·부품·데이터 기반 신속 경정비해군은 선박 수리비·시간 절감 장점 조선 산업 기반이 전혀 없다시피 한 제주가 ‘선박 정비·수리(MRO)’ 산업 전진기지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도는 ‘선박 서비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선박 MRO 산업 육성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MRO는 선박·항공기의 유지·보수·성능 개선을 포괄하는 산업으로, 건조보다 시장 규모가 더 커 ‘서비스형 조선 산업’으로 불린다. 제주는 태평양·중국·동남아를 잇는 해상 교통 요충지로 지정학적 강점을 갖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특히 “북극항로가 개방돼 선박 통과 물량이 늘어나면 제주를 거치는 정비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MRO 산업은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블루오션”이라고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관광 의존형 경제 구조를 넘어 해양 서비스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승부수다. 강승오 도 해양산업과장도 “최근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함과 선박 MRO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주목된다”며 “글로벌 MRO 시장은 2027년 143조원, 2030년 2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가별 MRO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39%로 압도적 1위다. 터키(9%), 인도네시아(4%)가 뒤를 잇고, 한국·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UAE) 등은 각각 3% 안팎에 머물러 있다. 후발주자인 제주로선 ‘선택과 집중’ 전략이 불가피하다. 김만기 카이스트 교수는 “제주는 대형 도크(선박 건조·진수·수리 시설) 중심이 아닌 모듈·부품·데이터 기반의 신속 경정비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싱가포르, UAE 두바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글로벌 MRO 허브 사례를 참고해 제주형 특화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MRO 산업은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필수 수요 산업’이라는 점에서 안정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한화오션은 제주도와 협력해 산학연관 협력 기반 ‘MRO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며 기술 플랫폼, 공동 연구, 청년 인력 양성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의 전략적 입지와 한화오션의 차세대 MRO 기술이 결합하면 글로벌 MRO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에 주둔한 해군 입장에서도 실익이 크다. 현재 함정 수리·정비를 위해 경남 진해까지 이동해야 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소형 함정의 전자·통신 장비 보수와 기관 정비를 제주 현지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 시간·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전자·통신 장비 유지·보수 분야에 제주공업고, 기관 정비 분야에 성산고 인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업 유치와 동시에 지역 인재 양성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MRO 산업의 핵심을 ‘인재 기반 산업 생태계’로 설정한 셈이다. 넘어야 할 산도 있다. 과거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겪은 사회적 갈등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다. MRO 산업이 지역 성장 동력이 될지 또 다른 군 관련 시설 확대로 비칠지는 지역 사회의 수용성에 달려 있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부산에서 선박 수리가 이뤄진다고 해서 군사기지로 인식되지는 않는다”며 “제주가 MRO 산업의 메카가 되면 함정과 선박이 정비가 필요할 때마다 부산이나 진해로 이동하지 않고 제주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이란에 굴욕당할 수도”…미국이 공격하면 벌어질 일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에 굴욕당할 수도”…미국이 공격하면 벌어질 일 [밀리터리+]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BBC가 실제 전쟁이 발생할 경우 펼쳐질 수 있는 7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1. 이란 정권 교체 및 민주주의 체제 전환이는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바시즈 민병대를 공격해 현 이란 정권을 붕괴시키고 이란을 민주주의화 시키는 내용이다. 다만 과거 이라크와 리비아의 사례에서 보듯 서방의 군사 개입이 수년간의 혼란과 유혈 사태로 이어진 전례가 있어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게 평가된다. 2. 이란 정권 생존 및 강경 노선 일부 철회또 다른 시나리오는 미국의 강력한 공격에도 이란의 신정 체제는 살아남지만, 기존의 강경 노선을 일부 철회하는 이른바 ‘베네수엘라 모델’이다. 이란이 중동 전역의 친이란 무장단체 지원을 줄이고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축소하며 자국 내 반정부 시위대 억압을 완화하는 등 온건한 정책으로 선회하는 내용이다. 다만 이 시나리오 역시 현실성은 희박하다. 47년 간 변화를 거부해 온 이란 신정 지도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3. 군부 집권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정권이 붕괴하고 극심한 혼란 속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권력을 장악해 강력한 군사 정부를 수립하는 내용이다. IRGC는 정예 부대지만 거대 건설 기업을 소유하는 등 이란의 경제에도 깊숙이 개입해 있다. BBC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매번 정권 교체에 실패하는 이유는 군부 이탈이 없는 동시에 이들이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군부 집권 시나리오는 많은 전문가가 가장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4. 이란의 전면적인 보복미국이 이란을 침공할 경우 이란이 강력한 보복 공격을 가한다는 내용이다. 이 경우 이란은 동굴이나 산악 지대에 숨겨둔 수많은 탄도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바레인과 카타르 등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 앞서 이란 지도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가할 경우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하겠다는 위협을 밝힌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자국 영공을 미군에게 열어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보복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시나리오 역시 현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5. 호르무즈 해협 봉쇄이란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와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 미국 등 서방 국가를 꾸준히 위협해 왔다. BBC는 이란이 침공 받은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해 무력으로 보복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실제로 1980년대 당시 이란과 이라크 전쟁에서 동원됐던 방식이다. 이란은 최근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벌이며 무력을 과시한 가운데,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급등하고 세계 무역에 막대한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6. 미국 함선 격침 및 생존자 포로 확보이란이 수많은 고속정과 자폭 드론을 동원한 ‘벌 떼 공격’(swarm attack)으로 미군 함선을 격침하는 시나리오다. 미 해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도록 고폭탄 드론이나 고속 어뢰정을 미 해군을 향해 대거 발사하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미군 함정이 침몰당하거나 승조원 중 생존자가 포로로 잡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BBC는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엄청난 굴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란 해군은 이미 미 해군의 기술적 우위를 극복하거나 우회하기 위해 비전통적·비대칭적 전투 훈련에 집중해 온 만큼 미국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7. 대혼란과 내전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정권이 붕괴한 이후 권력 공백이 발생하면서 나라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지는 내용이다. BBC는 “미국이 침공한 뒤 이란 내부가 완전히 무너지면 시리아나 리비아처럼 내전이 발발하고, 쿠르드족과 발루치족 등 소수 민족이 무장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가장 큰 위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국경 근처에 막강한 군사력을 집결시킨 뒤, 행동하지 않으면 체면을 구길까 봐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전쟁은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채 예측 불가능하고 잠재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vs 한국, 또 말이 다르네…“가자 재건에 원조금 내기로” 주장, 진실은? [핫이슈]

    트럼프 vs 한국, 또 말이 다르네…“가자 재건에 원조금 내기로” 주장, 진실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재건 지원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은 이와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에서 “이 행사는 이미 성공적”이라면서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을 포함해 역내 다른 국가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으며 러시아도 참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일본은 방금 원조 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한국 정부는 일본이 개최하는 모금 행사에 참석해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원조금을 낼 계획이어야 하지만 실제는 이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국내 언론에 “행사 참석 여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관련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비가입국인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아직 정식 가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평화위원회 가입이 먼저 결정된 뒤에야 원조 자금 모금 등 부대 성격의 행사에 참여할지 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으로 보인다. 유엔 대체하려는 평화위원회, 트럼프는 종신 의장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도 참여한다고 일방적으로 밝힌 평화위원회는 지난 1월 가자지구의 과도기 통치를 담당하는 기구로, 트럼프 대통령이 창립하고 의장을 맡았다. 원래 해당 기구는 가자지구 종전과 재건이 주 목적이었으나 구체화하는 단계에서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헌장 초안에 “분쟁 지역에서 안정을 촉진하고, 합법적 통치를 회복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국제기구”라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보아 유엔을 대체하거나 유엔과 경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의 의장으로서 평화위 회원국으로 초청할 국가를 직접 결정할 권한이 있다. 회원국의 임기는 3년이지만 의장이 재승인하면 연장되고 제명권 역시 의장이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에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기부금을 내는 국가는 상임이사국이자 종신 회원국으로 임명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실상 영구 회원권에 해당하는 거액의 가입비를 내는 국가만이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평화위원회가 부유한 국가들만의 클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까지 평화위원회에 정식 가입한 국가는 이스라엘과 카자흐스탄, 헝가리,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바레인, 벨라루스, 파키스탄 등 20여개국이다. 이 중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등 9개국은 총액 70억 달러 이상을 공여하기로 했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은 참여를 거부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
  • 푸틴의 ‘천하무적’ 무기 또 격추당했다…킨잘 미사일의 굴욕 [밀리터리+]

    푸틴의 ‘천하무적’ 무기 또 격추당했다…킨잘 미사일의 굴욕 [밀리터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랑으로 꼽히는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서부 전선인 르비우 지역에서 격추됐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이날 러시아군이 MiG(미그)-31K 전투기를 동원해 르비우를 향한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을 가했지만,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성공적으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르비우로 향하던 극초음속 미사일은 ‘킨잘 미사일’ 이었다”며 “킨잘 미사일 두 발이 르비우로 향하던 중 탐지됐고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의해 무력화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막아낸 킨잘 미사일은 최고 속도가 음속 10배(마하 10), 최대 사거리는 약 3000㎞에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킨잘은 극초음속 비행은 물론이고 회피 기동 등으로 기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1일 킨잘의 개발을 직접 발표하며 “천하무적”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한 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5000만~1억 달러(약 720억~1440억 원)로 매우 비싸다. 이 때문에 한때 러시아의 킨잘 보유량은 50기 정도에 불과했지만, 작전과 생산이 계속되면서 현재 보유량은 100~150기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르비우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은 초고속으로 불규칙한 비행 궤적을 그리는 공대지 탄도 미사일 킨잘로, 요격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르비우 당국은 “미사일 요격 후 잔해가 르비우 곳곳에 추락했다”면서 “사상자나 건물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킨잘 떨어뜨린 방공망은?우크라이나군이 이번 킨잘 미사일 요격에 사용한 방공망의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극초음속의 특성상 서방 국가의 첨단 방공 시스템으로만 요격이 가능하며, 미국이 공급한 패트리엇 시스템이나 유럽이 지원한 SAMP/T 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개발한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개전 이듬해인 2023년 우크라이나 공군은 패트리엇을 이용해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향해 발사한 킨잘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SAMP/T는 ‘유럽판 패트리엇’, ‘유럽의 방패’로 불리는 미사일 방어체계이며,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요격에 어떤 시스템이 사용됐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패트리엇과 SAMP/T 두 시스템 중 하나 또는 둘 다 현재 르비우 지역에서 운용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10만 대군 집결해 대규모 공세 준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종전 협정 시한’을 통보받은 러시아가 최대 10만에 달하는 병력과 물자를 집결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전쟁 분석단체 ‘딥스테이트UA’ 공동 설립자 로만 포호릴리와 루슬란 미쿨라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올봄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병력과 물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가 집결시키고 있는 병력의 수는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지상 부대 대부분을 전면전에 끌어들여 섬멸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은 올여름 시작 전까지 전쟁을 끝낼 것을 양측에 제안했으며 이 시간표에 따라 양측에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종전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도) 6월까지 모든 것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명확한 일정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10만 총공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협상 기한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6월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피해를 누적시키고 점령 영토를 최대한으로 확대한 뒤 러시아에 유리한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차 종전 회담을 진행했으나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러시아는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점령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일본, ‘감히’ K-방산 넘볼까…日 방산주 역대급 폭등의 의미 [송현서의 디테일+]

    일본, ‘감히’ K-방산 넘볼까…日 방산주 역대급 폭등의 의미 [송현서의 디테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집권당 자민당이 지난 8일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일본 방산주가 급등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가와사키중공업이 전 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장중 약 17%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면서 “미쓰비시중공업과 IHI 등 다른 방위 기업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가와사키중공업, 미쓰비시중공업, IHI는 일본을 대표한 3대 중공업이자 방산주다. 이중 대장주인 미쓰비시중공업은 차세대 전투기(GCAP) 개발의 일본 측 메인 사업자이고, 가와사키중공업은 잠수함과 항공우주 엔진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IHI는 GCAP 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위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일본 방산주가 역대급 폭등한 배경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자민당의 헌법 개정 움직임이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취임 전부터 헌법 9조 개정을 주장해 왔다. 자민당과 연립정당인 일본유신회가 이번 중의원 총선에서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면서 단독 헌법 개정이 가능해졌고 이는 곧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강한 일본’을 주창해 온 다카이치 총리와 자민당의 압승은 일본 국방력 강화로 이어지면서 방위 관련주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헌법 개정 논의가 재개될 경우 자위대 역할과 무기 체계 확대가 용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일본 방산주에 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 국내외 투자자들은 방산주를 포함한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지션을 조정하는 모양새다. 국제시장에서 ‘핫한’ 한국 방산, 일본과 경쟁 시작?일본은 2014년 아베 신조 정권 당시 무기 수출 전면 금지 원칙을 폐지하고 ▲일정 조건으로 수출 허용 ▲국제 공동개발 참여 허용 ▲엄격한 사전 심사 등의 내용을 담은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적용했다. 2023년에는 일본 방위성 정책 개정을 통해 ▲일본이 라이선스 생산한 미국 무기의 제3국 이전 허용 ▲국제 공동개발 무기의 제3국 수출 허용 확대 ▲완제품 무기 일부 수출 허용 등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러나 여전히 탄도 미사일 등의 공격용 무기나 분쟁 당사국 직접 수출 등은 제한됐고, 특히 완제품 수출길은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였다. 이번 조기 총선으로 무기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일각에서는 한국 방산업체와의 경쟁 가능성까지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광범위한 군사 개혁의 일환으로 일본이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이는 한국 방산업체들과의 지역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탄탄한 일본 방산, 규제 완화가 관건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홈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무기 수출국 상위권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K2 흑표 전차와 천무 등을 앞세운 한국 방산은 폴란드, UAE,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대형 계약을 따내며 ‘K-방산=가성비와 신속 공급’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한국 방산업계는 조기 납기와 완비된 MRO(유지·보수·정비), 기술 이전, 현지화·라이센싱 제안 등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에 강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함께 ‘원팀’을 이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14년·2023년 정책 변경 등으로 무기 수출 문턱이 낮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수출금지 관행으로 점유율은 비교적 제한적이다. 수출 대상국과 목적에 대한 제한이 크고 미국 등 우방국과의 협력을 우선하는 제약이 남아 있는 것도 일본 방산업계의 성장을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본은 국제시장에서 항공·엔진·전력·조선 등 고급 제조·시스템 통합 능력이 뛰어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품질 신뢰와 기술력에서 강점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의 규제 완화와 대규모 국방비 증액이 이뤄진다면 중장기적으로 일본 방산업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푸틴의 ‘10만 대군’ 몰려온다…“러 총공세 준비, 목표는 우크라 지상군 섬멸” [핫이슈]

    푸틴의 ‘10만 대군’ 몰려온다…“러 총공세 준비, 목표는 우크라 지상군 섬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종전 협정 시한’을 통보받은 러시아가 최대 10만에 달하는 병력과 물자를 집결해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포스트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쟁 분석단체 ‘딥스테이트UA’ 공동 설립자 로만 포호릴리와 루슬란 미쿨라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올봄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병력과 물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가 집결시키고 있는 병력의 수는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지상 부대 대부분을 전면전에 끌어들여 섬멸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총공세, ‘트럼프의 종전 시한’과 연관성은?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종전 협상 시한을 오는 6월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은 올여름 시작 전까지 전쟁을 끝낼 것을 양측에 제안했으며 이 시간표에 따라 양측에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종전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도) 6월까지 모든 것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명확한 일정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10만 총공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협상 기한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6월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피해를 누적시키고 점령 영토를 최대한으로 확대한 뒤 러시아에 유리한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차 종전 회담을 진행했으나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러시아는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점령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미·러·우크라이나 3자 회담을 처음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다음 주 열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3자 회담을 미국에서 개최할 생각이 없으며 그런 논의도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 러軍 드론 6000대 동시에 ‘화르르’…우크라, 창고 통째로 날렸다 [밀리터리+]

    러軍 드론 6000대 동시에 ‘화르르’…우크라, 창고 통째로 날렸다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와 남부 핵심 도시인 로스토프온돈 등 러시아 본토 공격을 통해 주력 무기인 드론 수천 대를 한꺼번에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9일(현지시간) 쿠르스크의 수자 지역 인근에 있는 러시아 공수부대 지휘소를 공습해 지휘 시설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로스토프온돈 공습에서는 해당 지역 외곽의 한 컨테이너를 공습해 컨테이너에 보관돼 있던 FPV(1인칭 시점) 드론 약 6000대를 파괴했다. 파괴된 드론의 정확한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러시아가 임시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인 헤르손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탄약고를 공격해 파괴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러한 조치가 러시아군의 점령 지역 안팎에서 병참 및 지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헤르손과 함께 러시아가 일시 점령한 자포리자의 물류 창고, 도네츠크의 무인 항공기 통제 센터 등 점령지역 내 러시아군의 군사 기반 시설을 겨냥한 일련의 공습을 이어왔다. 러시아, 우크라 전역에 드론·미사일 100여 발 동시 발사 러시아는 같은 날 탄도미사일 11발, 샤헤드 등 공격용 드론 149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다. 우크라이나는 방공망을 통해 드론 116대를 요격했지만, 최소 23대의 드론과 복수의 미사일이 전국 15개 지역을 타격했다. 이번 러시아의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하르키우 지역에는 드론 공격으로 10세 아이와 그의 어머니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차 종전 회담을 진행했으나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시한은 6월”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종전 협상 시한을 오는 6월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은 올여름 시작 전까지 전쟁을 끝낼 것을 양측에 제안했으며 이 시간표에 따라 양측에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종전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도) 6월까지 모든 것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명확한 일정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다급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급하게’ 종전 시한을 제시함에 따라 러시아가 협상의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러시아는 원유 수출량이 떨어지고 병력 부족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정권을 빼앗길 위기도, 우크라이나처럼 일방적인 열세에 놓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은 미·러·우크라이나 3자 회담을 처음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다음 주 열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3자 회담을 미국에서 개최할 생각이 없으며 그런 논의도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 美, 2차 관세·군 장성 투입 압박에도 이란 “우라늄 농축 계속”

    美, 2차 관세·군 장성 투입 압박에도 이란 “우라늄 농축 계속”

    오만 장관이 양측 오가며 간접 협상트럼프 “합의하지 않으면 결과 가혹”이란 “‘농축’ 뺏을 수 없는 우리 권리”핵문제 외 논의 대상 확대에도 반대 중동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2차 제재’를 가하고 군 장성을 협상장에 보내는 등 압박 전략을 지속했다. 이란은 그러나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핵심 쟁점 사안에서 평행선을 보였다.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6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실시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이란 반정부시위가 대규모 유혈사태로 번지자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압박했는데, 이날 첫 회담이 열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첫 회담은)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평가하며 “다음 주 초 다시 만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란은 합의하기를 매우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 그들(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날 회담은 미국과 이란이 직접 대면하지 않고,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말을 전하는 간접 협상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담이 열리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교역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란 경제에 타격을 주고자 이란과 거래하는 다른 나라에 사실상 ‘2차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관세율은 국무부와 상무부 등이 협의를 거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25%를 예시로 제시했다. 미국은 또 이날 회담에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란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의 전략적 조치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지난달 중동에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전단을 배치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은 앞서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장에서도 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이 참석했으며, 이런 군 지도부의 투입은 공화당과 미 행정부의 전통적인 외교 관행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AP통신은 짚었다. 이란은 그러나 미국의 요구를 쉽게 수용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아라그치 장관은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라늄 농축은 빼앗을 수 없는 우리의 권리이고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협상에서 이란의 탄도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역내 무장단체 지원 문제도 다루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란은 핵문제 외에 논의 대상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는 약 33만명 죽었는데…우크라 “우리 측 전사자 5.5만 명” 주장 [핫이슈]

    러시아는 약 33만명 죽었는데…우크라 “우리 측 전사자 5.5만 명” 주장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레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년째로 접어든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측 전사자가 5만 5000명이라고 밝혔다. 젤레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에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 군인 5만 500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년 전인 지난해 2월 누적 사망자 수가 4만 6000명을 넘고 부상자는 38만 명에 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사망자 5만 5000명에는 직업 군인과 징집병이 포함돼 있다”면서 “실종자로 간주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평화 협정 기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미국과의 약속을 여겼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하면서 “푸틴이 두려워하는 인물은 오직 트럼프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경제적 제재와 함께, 미군의 직접 개입을 원치 않을 경우 우리에게 이전할 수 있는 무기가 그 수단”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사망자 규모를 5만 5000명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군 사망자는 32만 5000명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27일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국과 영국 정부 추정치 등을 바탕으로 러시아군 사상자(사망자, 부상자, 실종자 모두 포함)는 총 120만 명, 사망자는 32만 5000명가량이라고 파악했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60만 명 수준이며 이 중 전사자는 10만~14만 명으로 추정됐다. CSIS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의 총사상자가 최대 180만 명에 달할 수 있으며 올해 봄에는 20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강대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자 규모가 늘면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도 현저히 느려지고 있다”고 짚었다. 러시아는 징병제를 실시하고 수감자를 전투에 투입하는 한편 북한에서도 파병을 받아 우크라이나보다 우세하게 병력 규모를 유지해왔지만, 매달 수만 명에 달하는 전력 손실에 진격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아부다비서 3자 협상한편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는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협상을 재개했다. 이번 협상은 5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세 나라는 지난달 23~24일 아부다비에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3자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영토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차 협상은 눈에 띄는 성과 없이 끝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내 러시아군이 장악하지 않은 지역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르 몽드에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군이 1m, 1㎞를 점령하는 데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를 장악하려면 러시아는 추가로 80만 명의 전사를 감수해야 하고, 진격 속도도 매우 느려 최소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케아 핫도그, 어디까지 길어지는 거예요..

    이케아 핫도그, 어디까지 길어지는 거예요..

    이케아에서 압도적인 크기의 자이언트 핫도그를 출시했습니다. 이케아 UAE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 핫도그는 길이가 50cm에 달하는데요.소시지가 빵 밖으로 한참 튀어나온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50cm라고 하면 감이 잘 안 오는데요. 이 길이는 성인 팔꿈치에서 손끝까지의 길이와 비슷하고, 500ml 생수병 2개를 세워놓은 높이 정도라고 합니다. 이 거대한 핫도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매장에서만 19디르함, 한화로 약 7천 원대에 판매 중. 현지 후기 영상을 보면, 한 손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두 손으로 들어야 할 만큼 긴 길이가 더욱 실감나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두쫀쿠 원조” 최초 개발자 정체…“하루 1.3억 법니다”

    “두쫀쿠 원조” 최초 개발자 정체…“하루 1.3억 법니다”

    두쫀쿠 전국적 열풍…미끼용으로도 판매한국을 넘어 세계로 그 유행이 뻗어나가고 있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개발자는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들이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섞어 만든 쫀득한 겉피 속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디저트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천의 한 제과점이 만든 두쫀쿠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유행했다. 두쫀쿠의 전국적 열풍에 프랜차이즈 제과점부터 편의점, 카페까지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심지어 냉면집, 국밥집마저 ‘미끼용 상품’으로 두쫀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한입짜리 쿠키는 개당 1만원을 호가할 만큼 가격이 치솟았고,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가격 급등에도 품절 대란이 계속되자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시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벌이며 겨울 혈액 수급 위기를 타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탕을 노린 자영업자의 ‘짝퉁 두쫀쿠’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 때문에 ‘두쫀쿠 원조’에 대한 궁금증도 번져나갔다. “저희가 두쫀쿠 원조입니다”해군 부사관 출신 의기투합 두쫀쿠는 경기 김포에서 제과점 ‘몬트쿠키’를 운영하는 이윤민(32) 아워포지티비티 대표와 김나리 제과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몬트쿠키는 이 대표가 김 제과장과 함께 2024년 8월 창업한 신생 제과점이다. 9년간의 부사관 생활을 접고 IT 개발자로 이커머스 업계에 몸담았던 이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제과점을 하고 있던 부사관 후배 김 제과장과 손을 맞잡고 창업에 나섰다.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정직원 10명을 비롯해 파트타임 직원 160명을 채용하고 있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애초 이들은 ‘쫀득 쿠키’를 개발해 판매했는데,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특산품인 ‘두바이초콜릿’ 유행 당시 단골 손님이 ‘두바이초콜릿 버전 쫀득 쿠키’를 부탁하면서 본격적으로 두쫀쿠 개발에 나섰다. 전체적인 제품 구상은 이 대표가, 제품화는 김 제과장이 해냈다. 개발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페이스트 제형이 되직하지 않고 흐르다 보니 김 제과장도 ‘구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고민하다 페이스트를 살짝 얼린 후 모양을 잡고 시도한 끝에 지금의 두쫀쿠가 탄생했다. 개발 초기 시행착오…“3개월 걸렸다”하루 3만개 제조…일매출 1.3억 규모누적거래액 50억…특허 출원 불가능이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단순 쫀득쿠키에 두바이 페이스트를 넣어보자 해서 개발했을 때 안성재 셰프님이 만들었던 그런 형태가 나왔다”며 “안 셰프님은 강정 형태로 만들었다면 저희는 누가 크래커 형태로 잘게 잘라서 먹어봤는데 그때는 (맛도) 퍽퍽하고 ‘이건 뭐지’ 이랬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1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 약 3개월이 걸렸지만 지금과 같은 동그란 만두 모양의 2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는 1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 있지 않다. 지금 일반에 잘 알려진 형태의 두쫀쿠는 ‘왕쫀득쿠키’로 첫 제품 출시 5개월 뒤인 지난해 9월 14일 출시된 것이다. 몬트쿠키에서는 왕쫀득쿠키보다 작은 ‘원조 두쫀쿠’를 더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두쫀쿠 유행과 함께 원조 논란이 불거지자 이 대표는 특허 출원을 고려해 본 적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표는 “쫀득하다도 형용사고 쿠키도 너무 흔한 단어이기 때문에 변리사로부터 특허 출원이 불가능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굳이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특허출원을 위해선 레시피의 차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는데, 애초 두쫀쿠는 두바이초콜릿의 변형이라 차별성 면에서 자격적 조건이 떨어진다. 그래도 맛은 “역시 원조”라고 이 대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명 디저트 업체 것도 세 군데 정도 먹어봤는데 저희 것이 제일 맛있더라”며 “저희는 진짜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조건 100%로만 만들고 있어서 고소할 수밖에 없고 초콜릿도 고품질 원료만 사용해서 맛에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몬트쿠키는 하루 약 3만개의 두쫀쿠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 인력만 5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확대됐다. 김 제과장은 SBS ‘생활의 달인’에서 하루 매출이 1억 3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자사몰 누적 거래액은 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좋아서 죽을 것 같다. 하루하루가 황홀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몬트쿠키는 두쫀쿠 수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대만에서 수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도 수출을 위한 검토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 전쟁 임박?…美, 중동에 구축함·전자정찰기까지 전력 풀세팅 [밀리터리+]

    전쟁 임박?…美, 중동에 구축함·전자정찰기까지 전력 풀세팅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 속에서 중동 지역에 해·공군 전력을 연쇄적으로 증강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항공모함 타격단을 중심으로 구축함과 전자정찰기, 전자전기, 방공 자산까지 속속 배치되면서 제한적 군사행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8일(현지시간) 미 해군 구축함과 미 공군 전자정보 수집기(RC-135V 리벳 조인트)가 중동에 추가 전개됐으며, 전자전·통신 중계·구조 전력까지 연쇄 이동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 중심으로 구축함 10척 집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으로 향하는 거대한 함대가 이동 중”이라며 중동에 배치된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타격단(CSG)을 직접 언급했다. 미 해군은 링컨함과 함께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3척이 이미 중부사령부(CENTCOM) 작전 구역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워존에 따르면 최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델버트 D. 블랙’함이 추가 합류하면서 현재 중동에는 총 미 해군 군함 10척이 전개된 상태다. 이들 구축함은 순항미사일과 드론 요격을 위한 방공 임무는 물론, 원거리 정밀타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다. 해당 전력은 예멘 후티 반군이 이란 공격 시 미·이스라엘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핵심 방어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 ‘전장의 귀’ RC-135 리벳 조인트, 카타르 도착 해군 전력뿐 아니라 공군의 핵심 정보자산도 움직였다. 미 공군 RC-135V 리벳 조인트 전자정찰기 1대가 네브래스카 오펏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영국 RAF 밀든홀을 경유한 뒤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도착한 사실이 항공 추적 사이트를 통해 확인됐다. RC-135는 통신·레이더 신호를 포착·분석해 적의 방공망과 지휘통제 체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미군 최상급 신호정보(SIGINT·시긴트) 자산이다. 워존은 “공격 작전 직전 최신 전자전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플랫폼”이라며 방어 목적뿐 아니라 작전 준비 단계에서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 전자전기·구조기까지…공습 대비 포석? 이와 함께 E-11A BACN 전장 공중 통신 중계 임무 항공기가 그리스 수다 베이 기지로 이동 중인 정황도 포착됐다. BACN은 서로 다른 통신 체계를 연결하는 ‘공중 네트워크 허브’ 임무를 수행하며, 과거 중동 작전에서 장기간 집중적으로 운용된 바 있다. 또 미 해군의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6대, HC-130J 전투탐색구조(CSAR) 항공기, 요르단 기지에 전개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증강 배치, 공중급유기와 패트리엇·사드(THAAD) 추가 이동 정황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워존은 “대규모 장기 공습보다는 제한적 타격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전력 구성”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전술 전력을 제공할 경우 작전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군사 전문 매체들은 전자전 전력을 단순 지원 자산이 아니라 전투 개시 이전에 적의 방공망과 지휘통제 체계를 흔드는 ‘전장 개방 전력’으로 규정하며, 전용 전자전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 최근 한국도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용 전자전기 개발에 착수했다. ◆ “이란 정권 붕괴 이후는 아무도 모른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 상원 증언에서 “중동에 주둔한 미군 3만~4만 명이 이란의 무인기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정권에 있다”며 “선제적 방어 옵션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체제가 붕괴할 경우의 권력 구도에 대해서는 “누가 다음을 이끌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협상 재개를 압박하며 “합의하지 않으면 더 큰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이란은 “위협 속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 영토와 영공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미군의 작전 선택지를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동에서는 무력 충돌 대신 강경한 경고와 전력 과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워존은 “경고등이 점점 붉어지고 있다”며 실제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국면 이라고 평가했다. ◆ 中 매체 “미군 전력은 이미 ‘배치 완료’…이란도 최고 경계 태세” 중국 관영 매체들도 미군 항모와 해·공군 전력 증강을 두고 “중동 내 미군 군사 태세가 사실상 배치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항모 타격단을 중심으로 구축함과 전투기, 지원 자산이 연쇄 전개되면서 실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전력 구성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움직임이 곧바로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며, 외교적 협상 가능성과 방어·억지 목적이 혼재된 국면이라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했다.
  • [포착] 한·일 역사상 이런 장면 처음…사이좋게 선 양국 군용기와 조종사들

    [포착] 한·일 역사상 이런 장면 처음…사이좋게 선 양국 군용기와 조종사들

    한국 공군 소속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28일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했다. 우리 군이 일본에서 연료를 제공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원주 기지를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중간 기착한 뒤 이곳에서 급유하고, 일본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임펄스(Blue Impulse)’와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의 유력 영자지 재팬포워드는 “이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대한민국 공군에 공중급유 지원을 제공한 첫 사례”라면서 “이번 방문에서는 블랙이글스와 일본 항공자위대 훈련기 블루임펄스, 그리고 F-15 전투기가 만나는 보기 드문 광경도 연출됐다”고 전했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일본 항공자위대로부터 연료 지원을 받은 뒤 양측 조종사들이 얼굴을 맞대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재팬포워드는 “한국 공군의 중간 기착과 급유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 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야자키 마사히사 일본 방위산업 차관은 “일본을 둘러싼 지역 안보 환경이 점점 더 경직됨에 따라 일본과 한국의 방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의 첫 방문은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급유 대상 항공기 중 T-50B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6일 전화로 공조 회의를 한 이후 일본 기착 재협조가 추진됐으며, 이달 5일 일본 기착과 영공 통과를 위한 무관 전문이 발송됐다. 중·일 갈등 속 한국에 유화 제스처 보내는 일본한국과 일본은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이 체결돼 있지 않아 원칙적으로는 우리 군이 일본에서 군수 물자를 지원받을 수 없다. 더불어 외국 군용기의 자국기지 기착과 급유는 상호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본 측은 자위대법의 물품 대여 규정을 근거로 연료를 제공했으며, 한국 공군 항공기의 일본 기착과 급유는 한·일 양국의 유화된 분위기를 상징하는 이벤트로 기록됐다. 일본이 한국 항공기의 기착과 급유를 허가한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화하면서 한층 부드러워진 양국 관계가 있다. 더불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갈등이 길어지자 일본이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과의 군사 협력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위대와 한국군 간 물자 협력 실적을 쌓아 장래에 양국 간 물품·역무 상호제공 협정 체결을 위한 분위기를 높여갈 것”이라면서 “양국은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이 이르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해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 “사막의 전갈 닮았네” 제네시스, 오프로드 콘셉트카 공개

    “사막의 전갈 닮았네” 제네시스, 오프로드 콘셉트카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룹알할리 사막에서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이 차량이 사막에서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주행 시연을 하고 있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혹독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전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현대차그룹 제공
  • 한국 공군·日자위대 첫 급유 협력

    한국 공군·日자위대 첫 급유 협력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8일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했다. 일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를 지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블랙이글스 항공기들은 이날 원주 기지를 출발해 오전 10시쯤 나하 기지에 차례로 착륙했다. 미야자키 마사히사 일본 방위성 부대신은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안전 보장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일 방위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블랙이글스의 첫 기항은 매우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오키나와에서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 등을 거쳐 다음 달 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에 참가한다. 일본은 앞서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급유 대상 항공기 중 T-50B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했다. 하지만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6일 전화로 공조 회의를 한 이후 일본 기착 재협조가 추진됐으며, 지난 5일 일본 기착과 영공 통과를 위한 무관 전문이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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