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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도요타 ‘뛰고’ 현대차 ‘기고’

    GM·도요타 ‘뛰고’ 현대차 ‘기고’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릭 왜고너 회장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혹시 일시적으로 도요타에 최고 자리를 잃는다고 해도 곧 되찾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호락호락 도요타에 세계 1위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이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는 GM이 1위를 지켜 체면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도요타의 대역전을 점치는 월가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요타 작년 첫 미국 판매량>일본 판매량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254만대를 팔았다. 본국인 일본 내 총 판매량은 237만대. 미국 판매량이 자국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도요타 역사상 처음이다. 여세를 몰아 도요타는 올해 전 세계 생산 목표량을 942만대로 잡았다. 이는 GM의 지난해 생산량인 920만대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를 위해 이르면 이달 중에 미국 내 8번째 공장부지를 확정한다. 테네시주와 아칸소주를 놓고 막판 저울질 중이다. 신설 공장에서는 2009년부터 차세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한다. 압도적 우위인 친환경차는 물론 미국차의 텃밭인 SUV 시장에서도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는 포부다. GM은 ‘신형 말리부’로 도요타 따돌리기에 나섰다. 말리부는 미국 중형차 시장 1위인 도요타의 ‘캠리’를 겨냥한 야심작이다. 그러나 지난해 GM의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8.7%나 줄었다. 구조조정에 따른 공장 폐쇄로 생산량 감소도 불가피하다. ●강성 ‘美 빅3’ 노조의 변신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GM의 1위 아성이 이렇게 흔들리게 된 데는 노사 갈등의 후유증이 컸다. 강성 노조의 대명사로 불렸던 GM노조는 1998년 구조조정에 반대해 대규모 파업을 벌였었다. 북미 27개 공장이 54일간이나 멈춰섰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22억달러(약 2조원). 반면 도요타 노조는 1962년 노사 대타협 선언을 계기로 지금껏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최대 흑자를 내는데도 연신 위기의식을 강조한다. 노조도 이에 공감해 2002년부터 4년 연속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투쟁 일변도이던 GM 노조도 뒤늦게 위기의식에 공감, 결국 내년까지 북미공장 12곳을 폐쇄하고 근로자 3만 5000명을 줄이는 데 합의했다. 미국 내 2위 자동차 회사인 포드도 내년까지 북미 지역 9개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앞으로 3년간 관리직 사원 6000명을 감원한다. ●현대차 생산차질 1만대 육박 현대차는 지난 20년간 노조 파업으로 10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날렸다고 주장한다. 이번 성과금 사태로 인한 생산손실액만도 9일 현재 9306대,1418억원이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이던 신차 ‘BH’도 내년으로 늦춰졌다.“주차장이 멀다.”는 이유로 노조가 반발하는 바람에 라인 개설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버스 등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주문량이 밀리는 데도 노조의 반대로 2교대 근무가 무산됐다. 올해 미국시장에서 55만대를 팔 계획이지만 ‘성과금 투쟁’이 파업으로 이어지면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겨우 전년보다 0.1% 판매를 늘렸었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원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차는 거의 모든 시장에서 도요타와 혼다의 협공을 받고 있어 노사가 합심해 대응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영업이익률 5%도 다른 업종보다 허약한 편이어서 순식간에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 5社 작년 580만대 팔았다

    자동차 5社 작년 580만대 팔았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지난해 성적표가 2일 나왔다. 마지막 12월 한달간 엄청난 할인공세를 펼친 덕에 판매량 면에서는 대부분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당초 목표 수준에는 못미쳤다. 한마디로 ‘외화내빈’이다. 완성차 5개사는 지난 한해동안 총 581만 9907대를 팔았다. 전년(521만 9659대)보다 11.5% 늘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총 266만 3998대를 팔았다. 전년보다 5.1% 늘었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2004년부터 3년째 50%를 이어갔다. 하지만 당초 목표(268만 9000대)에 2만 5000대 가량 못미쳐 빛이 바랬다. 내수 판매량이 전년보다 겨우 1.8% 늘어난 58만 1092대(목표치 63만대)에 그친 탓이 컸다. 기아차는 총 134만 8486대를 팔았다. 전년대비 증가율(6.4%)만 보면 ‘형’(현대차)보다 낫다. 내수 27만 597대(1.5%), 수출 107만 7889대(7.7%)를 기록했다.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GM대우차다. 전년보다 무려 31.8% 늘어난 152만 5819대(내수 12만 8332대, 수출 139만 7487대)를 팔았다. 대우차 시절을 포함해 사상 최대 실적이다. 르노삼성차도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성적을 냈다. 전년 대비 34.8% 늘어난 총 16만 408대를 팔았다. 지난해부터 수출(4만 1320대)을 시작한 덕분이다. 연초 제시했던 판매 목표(15만대)를 가장 여유있게 달성한 회사이기도 하다. 쌍용차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전년보다 감소(14.2%)해 표정이 어둡다. 주력 차종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가 시들해진 탓 등이다. 내수 5만 5947대, 수출 6만 5249대로 간신히 12만대를 넘겼다. 한편 현대·기아차 그룹은 올해 그룹 매출 목표를 지난해 93조원보다 14% 늘어난 106조원으로 잡았다. 완성차 판매 목표량은 427만 5000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30] 아날로그 삶, 여유를 찾다

    쉽게 떨쳐내지 못했던 ‘악마의 유혹’을 극복했을 때는 그만큼 성취감도 큰 법이다. 유혹을 꿋꿋하게 이겨낸 2030들은 어떤 방법으로 승자의 기쁨을 누렸을까. 회사원 조유진(31·여)씨는 지난해 내내 한 인터넷 사이트 미니홈피 꾸미기에 미쳐 있었다. 매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사이버머니로 아이템을 사모으며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였다. 쉬는 날에도 하루종일 집에서 컴퓨터와 씨름했고 잠이 모자라 회사 일에까지 지장이 생겼다. 결국 조씨는 올해 들어오면서 집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를 처분하는 극약처방을 내리고 대신 중고 비디오 플레이어를 구입했다. “인터넷 검색은 회사 컴퓨터를 이용하면 되죠. 지금은 비디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등 아날로그적인 삶의 기쁨을 누리고 있답니다.” 회사원 김모(28)씨는 올해를 시작하며 마음에 새긴 목표가 ‘사생활 되찾기’였다. 어린 시절부터 거절을 못하고 사람을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라 주위에는 친구가 들끓었다.‘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이 되다 보니 사생활은 즐길 여유가 없었다. 이 때문에 김씨는 올초 휴대전화를 없애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처음엔 혼자 고립된 것 같았고 전화기가 없는데도 진동이 느껴지는 듯한 착각에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 등 심각한 금단 현상을 느꼈죠. 하지만 석달 정도 지나자 어느덧 익숙해졌고 이제는 내 생활은 내가 결정할 수 있게 됐답니다.” 회사원 이송이(25·여)씨는 지난해까지 열렬한 드라마 마니아였다. 좋아하는 드라마는 몇십부가 됐든 파일 공유사이트를 통해 컴퓨터에 몽땅 다운로드해 놓고 12시간 연속으로 스토리에 심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씨는 올초 회사에 취직하면서 드라마의 유혹을 떨쳐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이씨는 이를 위해 일부러 회사 일을 집으로 가져와 자신을 혹사시키고 여동생(23)과 함께 온갖 맛집을 다 찾아다니는 등의 방법으로 새로운 취미를 개발했다. 처음엔 금단현상까지 나타나던 드라마의 유혹은 결국 두달쯤 지나자 서서히 이씨의 몸에서 독성이 빠져나갔다. 보험회사원 고동기(28)씨는 계획적인 행동 실천으로 목표를 달성한 사례다. 고씨는 지난해 초 1년 동안 돈을 모아 2200만원짜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살 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한달 월급 가운데 꼬박 100만원을 떼어내 통장에 모았다. 평소 기분을 내면서 술값내기를 좋아하던 ‘지름신’을 속으로 꾹꾹 눌러 삭이고 주말에 약속도 줄이는 금욕생활을 실천했다. 결국 지난해 말 고씨는 할부금 1000만원을 보태 고성능 SUV를 장만할 수 있었다. 건설회사에 다니는 이상규(32)씨는 매년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지만 번번이 실패해 왔다. 집 근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려고 자전거를 구입해 보기도 하고 등산을 해보기도 했지만 이씨는 ‘악마의 유혹’이 간단치 않았다. 이씨는 결국 올 초 6개월에 50만원이나 주는 회사 앞 피트니스센터 회원권을 구입했고 돈이 아까워 지금까지 꼬박 운동을 나가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자동차업계 ‘겨울축제’ ‘보따리’열면 행운 가득

    자동차 업계의 ‘겨울 보따리’를 잘 뒤지면 자녀들을 영어캠프에 공짜로 보낼 수 있고 스키도 공짜로 탈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업계 최초로 ‘영어 캠프’를 연다. 차종에 관계없이 이달에 기아차를 산 모든 고객과 그 고객이 추천하는 친인척 자녀(초등 1년∼중학 3년)가 대상이다.1000명을 추첨해 내년 1월부터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4박5일짜리 캠프에 차례로 보내준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스포티지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오면 42인치 대형 PDP TV를 준다. 다소 파격적이다. 단, 서울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눈이 5㎝ 이상 와야 한다. 같은 기간에 뉴쎄라토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스키 커플 캠프’ 이용권을 준다. 스키장 1박 숙박권과 강습 50% 할인권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1월 13일부터 28일까지 성우리조트에서 ‘현대자동차배 아마추어 스키·보드 대회’를 연다. 우승자에게 베르나와 클릭을 각각 준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1월 4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나 대회 홈페이지(ski.hyundai-motor.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베라크루즈나 현대차 SUV를 갖고 있는 고객이 1월 4일까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베라크루즈 1박 2일 무료 시승권과 성우리조트 숙박권 등을 준다. GM대우차도 윈스톰 겨울 축제를 연다.1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1234명을 강원도 보광 피닉스파크로 초청한다. 윈스톰 구매 고객뿐 아니라 윈스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도 시빅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www.hondakorea.co.kr) 신청자 100명에게 무료 시승권을 준다. 혼다 관련 우수 웹사이트를 찾아낸 1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혼다 마니아를 찾아라’ 행사도 이달말까지 연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일산·분당~서울 편도 대중교통요금 환승 할인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도입돼 경기도 분당이나 일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의 교통요금이 350∼650원가량(편도) 내린다. 또 2009년부터는 매연저감장치를 달지 않은 노후 경유차는 수도권 운행이 금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기질, 교통, 수질 등 3개 현안에 대해 상호협력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환승할인제 시행 협약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에 따라 수도권에서 환승할인이 이뤄진다. 지금까지는 경기 버스-서울 버스 간, 경기 버스-수도권 전철간에는 환승할인제도가 없었다. 하지만 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분당 서현1동에서 경기 버스를 타고 가락시장에 내려 서울 버스로 서울시청으로 출퇴근하는 승객의 경우 편도 기준 요금이 현행 1650원에서 1300원으로 350원 내린다. 고양 일산1동에서 버스를 타고 와 원당역에서 전철로 환승을 한 후 서울시청으로 출퇴근하는 승객은 요금이 1850원에서 1200원으로 650원 내린다. 수도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22개 노선(540㎞)에 도입된다.2008년부터 서울∼하남(14.8㎞), 서울 화곡∼인천 청라(18.2㎞) 등 2개 노선에서 시범 추진한다. ●2009년 경유차량 통행 규제 노후 경유차량의 경우 2009년부터는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조례를 통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경유차량이라고 모두 단속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 제작된 SUV(스포츠유틸리티)나 매연 발생이 적은 CRDI(연료 직접분사방식) 엔진장착 차량은 제외된다. 대신 7년 이상(2009년 기준)된 경유차량 가운데 3.5t 이상(10만대 추산)은 내년 7월∼2008년까지 저감장치를 부착토록 한 후 2009년부터 단속에 나선다.2.5∼3.5t 미만 경유차량(28만대 추산)은 2009∼2010년까지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하며 2011년부터 단속한다. ●시행시기 놓고 입장차 수도권 광역 자치단체들이 공동관심사에 대해 ‘정책협약’을 맺고 합의문을 발표한 것은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처음이다. 얽히고 설킨 수도권 문제를 푸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평가다. 특히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을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기본계획’보다 4년 앞당겨 2040년 시행키로 한 것이나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도입은 이번 협약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협약을 시행하는 데에는 적잖은 돈과 시간이 든다. 환승할인제 시행시 서울시의 비용부담은 연간 250억원이나 된다.3개 시·도가 분담키로 했지만 속내는 제각각이다. 환승할인제 시행시기도 조금씩 다른 입장이다. 자칫 내년 하반기 시행이 불투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김성곤 유영규기자 sunggone@seoul.co.kr
  • 자동차업계 올 연말도 ‘출혈경쟁’

    더블 제로, 예스 텐텐, 마이 웨이, 애니 타임…. 이름만 다를 뿐, 자동차 업계가 올 해 마지막 달을 맞아 내건 각종 할부 행사다. 해마다 이맘때면 각종 판촉행사가 쏟아지지만 올해는 폭이 유달리 크다. 환율 급락(원화가치 급등) 등 안팎의 악재로 올해 목표량에 비상이 걸려 어쩔 수 없이 내건 고육지책이다. 고객들에게는 차를 싼값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올 목표량 채우기 고육지책 할부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은 GM대우차다. 신차 토스카와 윈스톰에 ‘중고차 보장 할부제도’를 도입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올들어 11월까지 내수 증가세(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5%↑)가 국내 자동차 5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이 힘이 컸다.중고차 보장할부란 새 차 가격에서 몇 년 뒤의 중고차 값을 뺀 뒤, 나머지 금액에만 할부금을 물리는 제도다. 이에 따라 초기 구입부담은 현격히 줄어든다. ‘유통질서를 흐려놓는다.’며 힐난하던 경쟁업체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쌍용차는 액티언, 카이런, 렉스턴Ⅱ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구입 고객에게 150만∼200만원을 깎아 준다. 특히 카이런과 액티언에 대해서는 차량 가격의 15%만 먼저 내면 할부 원금의 절반을 3년간 유예시켜 준다. 이른바 ‘더블 제로 할부’ 제도다. 올해 SUV 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서다. 좀처럼 차값을 깎아 주지 않던 르노삼성차도 대형차 SM7을 구입하는 고객에 한해 할부 원금에 따라 최대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마이 웨이’ 할부를 도입했다.2300㏄ 모델에 한해서는 기름값 명목으로 차값도 30만원 깎아 준다.●판매 1위 현대차도 경쟁 가세 1위 업체 현대차도 예외는 아니다. 택시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구입 후 첫 1년 동안은 이자만 내면 되는 ‘애니 타임 할부’를 도입했다. 차값의 35∼45%를 먼저 낸 뒤 나머지 금액을 2∼3년 뒤에 한꺼번에 갚거나 다시 할부로 내도 된다. 올 목표량 달성이 아슬아슬한 기아차도 ‘예스 10-10’이라는 할부제도를 선보였다. 선수금 10%와 매월 10만원씩만 내면 나머지 금액은 2∼3년뒤 갚으면 된다. 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내수 경쟁이 치열해 업체들이 출혈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면서 “해외에서 수익원을 찾아 벌충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어려워 자동차 주가가 최근 계속 빠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산성 악화로 못 버티는 업체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변속기 단수 경쟁 불붙었다

    변속기 단수 경쟁 불붙었다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고 하면 차 가진 사람들은 그저 막연히 “비싼 차인가 보다.”하고 만다. 단수가 높을수록 기술 개발이 까다롭고 차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단수 경쟁’으로 이제는 웬만한 중형차들도 별다른 가격 부담없이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아직도 4단이 대세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부랴부랴 단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갈 길이 멀다. 자동변속기는 말 그대로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기어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장치다.‘계단’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워진다.4단은 계단이 4개,5단은 5개,8단은 8개라고 보면 된다. 높이는 같기 때문에 계단 숫자가 적을수록 계단과 계단 사이가 높아 성큼성큼 뛰어올라야 한다. 반대로 계단 수가 많아지면 경사가 완만해져 힘을 안 들이고 오를 수 있다. 뻥 뚫린 도로에서 속도를 올렸을 때, 부드럽게 나가는 차와 쿨렁거리며 가는 차의 차이는 바로 이 변속기 단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단수가 높아지면 그만큼 주행감과 정숙성이 좋다. 기어 변화에 힘이 덜 드니 자연 기름도 덜 든다. 유해가스 배출량도 줄어들어 선진국에서는 친환경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차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차값도 비싸진다.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가 얼마 전 LS460에 세계 최초로 8단 변속기를 달았지만 구불구불한 길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실제 8단까지 쓸 일은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5∼6단은 연비나 효용성 측면에서 이제 상용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뒤늦게 단수에 신경쓰고 나섰다. 현대자동차가 얼마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면서 6단 자동변속기를 단 것이 국내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아직 국산화에 성공하지 못해 외국 제품을 수입해 썼다. 내년 말 출시 예정인 고급차 BH(프로젝트명)에도 6단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가운데 5단 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은 10월말 현재 35.5%에 불과하다. 지난해(21%)와 비교하면 크게 늘었지만 아직도 세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예컨대, 렉서스는 중형 차종에도 6단을 얹고 있다. 대중차인 혼다 어코드만 하더라도 5단이 기본이다. 기아차도 5단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26%로 끌어올리며 단수 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대형세단 뉴오피러스에 5단을 얹어 재미를 톡톡히 봤다. 2000㏄급에서는 올해 출시된 GM대우의 토스카가 국내 최초로 5단을 시도했다. 뒤이어 나온 SUV 윈스톰도 5단이다.GM대우차 중에 5단 차량은 수입차인 스테이츠맨을 빼고 이 두 종뿐이다. 르노삼성도 대형차인 SM7에만 5단을 적용하고 있을 뿐, 중형차인 SM5에 여전히 4단을 쓰고 있다. 레저용 차량(RV)이 많은 쌍용차는 액티언만 4단이다. 그렇다면 4단 차량과 5단 차량의 기름값은 얼마나 차이날까. 단수가 하나 올라가면 통상 연비가 약 4∼10% 개선된다고 한다. 연비가 10(리터당 10㎞)과 11인 경유차가 연간 2만㎞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기름값(리터당 1200원 전제)은 각각 240만원과 218만원이 든다. 같은 조건이라면 5단 변속기를 단 차량이 22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어비는 엔진과의 궁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면서도 “5단 장착률을 좀 더 늘릴 필요는 있다.”고 털어놓았다. 변속기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벤츠가 최고급차인 S600에 아직 5단을 쓰고 있는 것이 그 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 경우다. 벤츠는 이미 3500㏄ 이상 차량에 7단을 상용화하고 있다. 미국 운전자들의 성향상, 기어비에 상대적으로 둔감했던 미국차들마저 단수 경쟁에 가세했을 정도다. 제너럴모터스(GM)는 내년부터 전 차종에 6단을 다는 것이 목표다. 포드도 익스플로러에 6단을 얹었다. 국내 유일의 자동변속기 제조업체인 현대파워텍(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도 6단 변속기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화 작업에 착수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CRV’ 돌풍 이어갈까

    ‘CRV’ 돌풍 이어갈까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일본 혼다자동차의 ‘시빅’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시빅이 ‘CRV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혼다는 저렴한 가격(3000만원대 초반)과 세련된 디자인의 CRV를 앞세워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시빅은 1972년 출시돼 160여개국에서 지금까지 1700만여대가 팔렸다. 국내에 들어온 모델은 8세대. 배기량은 2000㏄다. 크기는 현대차 아반떼급(준중형)이지만 성능은 쏘나타(중형)와 비슷하다는 게 혼다측의 주장이다.5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최고 출력은 155마력. 연비는 리터당 11.5㎞로 보통(3등급)이다.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2990만원이다. 옵션(선택사양)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1800만원 안팎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수입관세(8%)와 물류비, 풀옵션 모델인 점 등을 감안하면 (일본·미국 판매가보다)비싼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1800㏄ 모델은 시장 수요를 살펴 내년 상반기에 들여오기로 했다. 같은 일본차인 렉서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1400㏄·3390만원)를 내년 2월 들여오기로 했다. 승용차로는 국내 시판 하이브리드 1호다. 정 사장은 “혼다의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입차 ‘다리박매’ 횡포… 한국은 봉?

    수입차 ‘다리박매’ 횡포… 한국은 봉?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업체들의 ‘다리박매(多利薄賣)’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마진(판매 차익)을 최대한 높게 책정해 적게 팔리는 불리함을 상쇄하는 상술이다. 또 환율 하락으로 가격인하 요인이 생겼는데도 수입차값을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올리고 있다.‘한국에서는 비싸야 잘 팔린다.’는 통념에 근거한 배짱 마케팅이다. 이같은 얌체 상술을 발붙이게 하는 국내 일부 소비자의 의식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수입차, 한국만 오면 차값 껑충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승용차 S600은 국내에서 2억 6600만원에 팔린다. 그러나 미국의 포털 사이트 MSN에 따르면 미국내 소비자 가격은 15만 4170달러(1억 4420만원, 풀옵션 적용)다. 무려 1억 2000만원의 차이가 난다. 폴크스바겐의 최고급 세단 페이톤 W12 6.0 LWB도 국내 시판가 1억 7000여만원, 미국 판매가 12만 4170달러(1억 1600여만원)로 6000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아우디의 고급차 A8 LWB는 국내에서 미국(15만 4170달러,1억 4400여만원)보다 3000만원가량 비싼 1억 7000만원에 팔리고 있다.BMW 760Li와 렉서스 LS460L의 국내 판매가도 미국 차값의 거의 두배다. 이같은 문제점은 그동안 수차례 도마에 올랐으나 수입차업체들은 “한국은 시장이 작고 세금 등이 많아 차값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주장만 되풀이한다. 이런 가운데 벤츠는 차값만 3억 3500만원인 S600L의 수동제작 모델을 이날 출시해 눈총을 샀다. ●美 소비자들, 실망스러운 차=벤츠 벤츠는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보고서(컨슈머 리포트) 조사 결과,‘실망스러운 차’에 3개 모델(구형 S클래스,CLS,E클래스)이나 포함됐다. 고급차 가운데 총 6개 모델이 실망스러운 차로 꼽혔는데 이 중 절반이 벤츠차였던 셈이다. 벤츠는 스포츠카 부문에서도 SL,CLK,V6 SLK 3개 모델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M클래스가 실망스러운 차에 오르는 수모를 겪었다.‘믿을 만한 차’에는 단 한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벤츠는 국내서도 판매 순위가 2년 연속 3위로 뒤처져 비상이 걸렸다. 시장 변화를 반영하지 않는 ‘고자세 마케팅’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근 1년새 원·달러 환율은 9.4%나 하락했다. 그러나 벤츠 S350L은 지난해말보다 차값(1억 6290만원)을 오히려 310만원 올렸다. 벤츠코리아측은 “달러화는 약세지만 유로화는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어 차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광고대상-자동차부문]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

    [서울광고대상-자동차부문]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

    베라크루즈는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마켓에서 럭셔리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BMW, 렉서스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선보인 국내 최초의 LUV(Luxury Utility Vehicle)다. 이번 광고에서 베라크루즈 탄생의 의미를 ‘세계적인 SUV와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강력히 전달하고 있다. 레이아웃은 LUV로써 베라크루즈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장점과 정보를 배제한 채 심플하게 처리해 보여주고 싶은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러한 간결한 메시지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V6 디젤엔진 ▲6단 자동 변속기 ▲우수한 정숙성과 승차감 등 베라크루즈의 품질을 보증해 줄 수 있는 수많은 혁신 기술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회사를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 권영국 실장
  • 현대 고급승용차 ‘BH’ 르노삼성 SUV ‘H45’ 2007년 신차 태풍의 핵

    현대 고급승용차 ‘BH’ 르노삼성 SUV ‘H45’ 2007년 신차 태풍의 핵

    올 한해가 거의 저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내년에 나올 신차로 옮겨가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 신차의 하이라이트는 현대차의 고급 승용차 ‘BH’(프로젝트명)와 르노삼성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H45’다. 특히 BH는 국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도요타·닛산 등 일본차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정확한 컨셉트와 출시 시점을 극비에 부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이미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로 명품차 여건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승용차 시장에서도 차별화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BH는 에쿠스급이다.3800㏄와 4500㏄ 두 종류가 나온다.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이다.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경쟁 모델로 삼았다는 얘기가 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BH를 출시하면서 현대차가 별도의 독자 브랜드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다. 예컨대 도요타가 고급차를 내놓으면서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채택한 것과 같은 이치다. 현대차측은 “검토 방안 중의 하나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만 되풀이한다. 승합차 스타렉스의 후속모델 ‘TQ’도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인터넷에는 벌써 TQ의 이미지샷이 나돌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연말을 목표로 첫 SUV를 준비 중이다.4륜 구동에 유로Ⅳ 기준을 충족하는 2.0 디젤 엔진을 얹었다. 데뷔무대인 파리모터쇼에서의 호평이 구전을 타면서 SUV 대기 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년 5월 서울모터쇼때 전시용 모델(Show Car)로 나온다. 양산되기까지 1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점이 흠이다. 게다가 출시 시점이 내후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르노삼성은 출시를 계속 미뤄온 SM3 디젤 모델도 내년에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에서는 대형 SUV ‘HM’이 기대주다. 현대차의 베라크루즈, 쌍용차의 렉스턴Ⅱ 등을 겨냥한 고급 SUV다. 내년말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베라크루즈와 비슷한 3000만∼4000만원대.HM이 출시되면 기아차는 대(HM)·중(쏘렌토)·소(스포티지)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된다. 기아차측은 “베라크루즈와 렉스턴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정통 SUV의 참맛을 보여주는 차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중형차 로체의 앞모습을 바꾼 페이스 리프트 모델 출시도 계획 중이다. GM대우는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자회사인 오펠이 시판해 재미를 보고 있는 2인승 스포츠 오픈카 G2X 로드스터를 내년 하반기에 가져온다. 엄밀히 말하면 자체 신차라기보다는 수입 신차다. 지난 9월 군산 국제자동차 엑스포 때 첫선을 보였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2인승 로드스터로는 최초의 정통 후륜구동 방식이다. 준중형 라세티의 디젤모델도 내년에 나온다. 출시 시점이 내년은 아니지만 이미 개발에 착수한 GM대우의 준중형 SUV도 관심거리다. 스포티지(기아차)와 윈스톰(GM대우)의 중간급이다. 내년이면 좀 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내년 5∼6월께 중형 SUV 카이런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체어맨 풀체인지 모델(차체를 완전히 바꾼 신차) ‘W200’과 소형 SUV 신차도 개발 추진 중에 있지만 일의 진척상 내년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시장서 자존심 구긴 도요타

    한국시장서 자존심 구긴 도요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브리드차가 하루에 평균 한대꼴도 안 팔려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이런저런 결함이 자꾸 발견돼 올 들어 리콜(자발적 소환 수리) 대수는 벌써 3000대에 육박한다. 본국인 일본에서의 판매도 계속 감소세다. ●출시 두달동안 51대 계약 그쳐 하이브리드차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간다고 자부하는 도요타이지만 한국시장에서는 영 맥을 못 추고 있다. 판매량이 다른 모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한국도요타가 국내 시장에 ‘럭셔리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표방하며 ‘렉서스 RX400h’를 팔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1일. 출시날짜(20일)보다 거의 3주 먼저 계약을 받기 시작했지만 10월말까지 두달동안 겨우 51대 계약에 그쳤다. 하루에 평균 한대도 못판 셈이다. 도요타의 인기 차종인 RX350이 한달에 40∼50대의 계약고를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게다가 똑같이 ‘럭셔리 SUV’를 앞세웠던 국산차 베라크루즈(현대)가 일주일새 무려 701대나 팔려나간 점을 감안하면,RX400h의 명성은 더욱 무색해진다. 도요타측은 RX400h가 기름은 덜 들면서도 힘이 좋다고 강조했었다. 실제 공인연비는 ℓ당 12.9㎞로 가솔린 모델인 RX350(8.9㎞/ℓ)보다 낫다. 힘은 272마력으로 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의 성능이나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해 아직은 불안감이 상존해 있어 국내에서 뿌리내리기는 시기상조의 감이 있다.”고 풀이했다. 한국도요타측은 “하이브리드차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하는 셈”이라고 애써 자평했다. ●일본내 판매도 감소세 일본자동차판매자협회(JADA)가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도요타는 총 12만 621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줄었다. 일본 자동차업계 전체가 16개월 연속 감소세에 놓여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업계 평균치(-6.2%)를 웃도는 감소세다. 같은 달 미국에서는 18만 9011대를 팔아 1년 전보다 9.2% 증가했다. 하지만 30만대 이상을 판매한 제너럴모터스(GM)의 증가세(22%)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 렉서스도 2.9%(2만 4006대) 증가에 그쳤다. ●꺼지지 않는 ‘리콜 비상등’ 최근 잇단 리콜 사태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서도 올 들어 9월말 현재 리콜대수는 3000대에 육박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1일 공표한 ‘3·4분기(7∼9월) 자동차 리콜 현황’에 따르면 한국도요타는 8월초에 렉서스 RX330 1863대를 리콜했다. 운전석 아래의 바닥 카펫을 고정하는 커버가 빠져 가속페달과 접촉할 위험이 높아서였다. 앞서 IS250,GS430 등 주력모델도 안전띠와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했었다. 도요타는 국내 수입차 순위(등록대수 기준)에서도 9월에 메르세데스-벤츠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10월 들어서도 같은 일본차인 닛산 인피니티의 G35 돌풍이 거세 재탈환이 확실치 않다. 곧 발표될 10월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UV’는 움직이는 흉기?

    ‘SUV’는 움직이는 흉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이 일반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을 경우 일반 승용차 탑승자의 사망률이 일반승용차끼리 부딪혔을 때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6년간(2000∼2005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중 차끼리 정면 충돌한 4만 1970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SUV·미니밴과 정면 충돌한 상대차량 탑승자의 사망자수는 사고 100건당 2.96명이다. 반면 일반 승용차와 정면충돌한 경우는 0.88명으로 SUV·미니밴과 충돌한 차량의 사망자수가 3.4배 많았다. 상대 차량 탑승자의 중상률도 SUV·미니밴이 일반 승용차보다 2.1배, 중·경상률은 1.8배씩 높게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SUV·미니밴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SUV·미니밴의 자동차 구조를 상대차를 고려해 안전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소형차 1대당 SUV·미니밴 대수는 1993년 0.06대에서 2005년 0.68대로 11.6배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자동차5社 ‘잔인한 추석연휴’

    올해 추석은 자동차업계에 확실히 ‘잔인’했다. 최고 9일이나 됐던 추석연휴 탓에 근무일수가 줄어 차를 많이 팔지 못했다. 국내시장(내수)이나 해외시장(수출)이나 마찬가지다.5개 완성차 회사 모두 판매 실적이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이 와중에 현대차는 내수 시장점유율 50%를 다시 점령했고,GM대우차는 기아를 제치고 확실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의 SM5는 1998년 3월 출시 이후 판매대수 50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완성차 업계가 1일 일제히 발표한 10월 판매 성적표 결과다.‘부동의 1위’ 현대차는 희비가 교차했다.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판매량이 처음으로 2만 5000대를 돌파했다. 정몽구 그룹 회장이 각별히 애착을 기울이고 있는 인도공장도 상트로와 액센트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 역사상 최단기간 수출누적 3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내수에서는 5만 705대 판매에 그쳐 전달에 비해 13.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따져도 감소세(-1.4%)다. 수출도 신통찮다.17만 8521대에 그쳤다. 내수시장 점유율이 전달보다 3.1% 포인트 오른 51.7%라는 점에 위안을 얻었다. 럭셔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베라크루즈가 판매 일주일만에 701대가 팔린 것도 고무적이다. GM대우는 총 12만 9873대를 팔아 기아차를 8940대 차이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계속 지켜나갔다. 전달보다는 총 판매량이 5.3% 줄었다.기아차는 “대우차의 실적에는 조립생산(KD) 수출 물량 6만여대가 포함됐다.”며 “내수만 따지면 기아차가 2위”라고 주장했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2만 3238대로 GM대우(1만 676대)보다 1만대 이상 많다. 효자 차종인 뉴 오피러스는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급감(3004대→1763대)했으나 대형차 부문 1위 자리는 지켰다. 한때 GM대우·기아차와 내수 2위 싸움을 벌였던 르노삼성은 경쟁에서 다소 처지는 양상이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전달 대비 가장 큰 폭의 감소(-53.7%)를, 수출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26.2%)를 보여 냉·온탕을 오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건설·통신 ^o^ 현대·기아차 ㅠㅠ

    건설·통신 ^o^ 현대·기아차 ㅠㅠ

    주요 기업들이 30일 3분기(7∼9월) 성적표를 일제히 쏟아냈다. 희비가 교차하면서 이날 해당 기업들의 주가도 널뛰기를 했다. ●현대·기아차 ‘어닝 쇼크’ 현대·기아차는 시장이 짐작했던 것보다 성적이 더 나빠 울상이다. 우선 현대차는 매출액 5조 8870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 순익 28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4%), 영업이익(-31.7%), 순익(-47.1%) 모두 뒷걸음질쳤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4092억원)에 비해서는 반토막 나며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21일간 지속된 파업으로 9만 3882대의 생산 차질(약 1조 3000억원어치)이 빚어지면서 판매대수(33만 9204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어든 여파가 컸다. 이같은 ‘어닝 쇼크’로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1.45% 떨어졌다. 기아차도 87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2.5%다. 차를 팔수록 손해라는 얘기다. 심지어 순익마저도 적자(-439억원)로 돌아섰다.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이래 처음이다. 파업과 환율 하락(원화가치 강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후반 돌풍을 일으킨 뉴오피러스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데다 간판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GM대우 윈스톰 등 경쟁 차종에 다소 밀린 여파도 있었다. 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경쟁 심화로 해외 판매가격을 충분히 올리지 못한 데 따른 채산성 악화가 가장 큰 주범”이라면서 “4분기에는 현대·기아차 모두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건설·통신 매출 쑥↑ 현대건설은 매출 1조 2979억원, 순이익 8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실적 대비 각각 27.7%,9.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64억원, 경상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1.1%가 하락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실적으로 따지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실적이 엇갈렸다. 건설 매출은 3조 70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상승했으나 상사부문은 3조 2920억원에 그쳐 6.8% 하락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는 갑절 이상 늘었다. 이동통신업계는 ‘접속료 재산정’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졸라맨 ‘마케팅 비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KTF는 보조금 부문 합법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마케팅 비용이 2분기보다 7.8%(2967억원) 줄면서 전분기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을 제외하고는 모두 뒷걸음질쳤다. 서비스매출 1조 2891억원, 영업이익 1641억원, 순이익 981억원이다. SK텔레콤도 매출 2조 7125억원, 영업이익 7581억원, 순이익 456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와 13% 늘었다. 마케팅 비용은 51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증가했지만 2분기보다 14.5% 줄었다.LG텔레콤도 매출 987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반기 접속손익 조정분 190억원을 반영했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전분기 대비 7%)로 2분기 대비 4% 늘었다. ●유통·항공 등은 희비 교차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326억원)과 경상이익(450억원)이 1년 전보다 모두 10% 이상씩 늘었다. 아시아나항공과 두산산업개발도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CJ는 순익(51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2%나 감소했다. 국순당은 지난 2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영업이익 67.6% 감소) 여파로 이날 주가가 5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67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감소했다.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 강정원 행장은 “현재 론스타와 조용히 협상을 벌이고 있고, 인수자금 조달 방법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찬희 안미현 이창구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최경주 PGA 크라이슬러 정상 등극…올 시즌 첫승

    최경주 PGA 크라이슬러 정상 등극…올 시즌 첫승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네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내년도 PGA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 선수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크라이슬러챔피언십 마지막 날(4일째) 경기 결과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 지어 수많은 갤러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PGA투어에서 생애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날 경기에서 1번홀(파 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8미터 가량되는 긴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최 선수는 4번홀과 7번홀, 10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했으나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특히 10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컵 70센티미터에 붙이는 등 환상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최 선수는 이날 경기를 -9에서 출발했으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4타를 줄여 2위와의 4차 차이로 우승해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크라이슬러의 SUV 승용차를 받았다. 최경주 선수는 이날 크라이슬러컵 경기에서 우승함으로써 상금랭킹 순위도 껑충 올라 26위를 기록했으며 상금액수만도 226만여달러(우리돈 25억원 가량)를 기록했다. 최 선수는 지난 2002년 PGA투어 크라이슬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4년만에 감격의 같은 대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경주는 우승 소감으로 “이날 경기는 너무 환상적이었으며 4번째 우승컵을 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위는 폴 고이더스(미국)와 브레드 웨티레히 선수가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업계소식-새상품] 혼다코리아 SUV ‘신형 CR-V’

    [업계소식-새상품] 혼다코리아 SUV ‘신형 CR-V’

    혼다코리아(www.hondakorea.co.kr 대표이사 정우영)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CR-V´를 선보였다. ‘CR-V´는 1995년 출시 이후 160여 개국에서 250만대 이상 팔린 혼다의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3세대 모델인 이번 ‘신형 CR-V´는 이전 모델보다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성능이 향상됐다. 직렬 4기통 2.4리터 ‘i-VTEC엔진´을 달아 승용차 수준의 동력 성능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 ‘새 차 냄새’ 걱정마세요

    현대모비스가 냄새없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운전석 모듈을 국내 업체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의 ‘감성 품질’이 한 단계 올라가게 됐다.‘신차 냄새’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신소재 제조업체인 호성케멕스와 공동으로 친환경 우레탄계 소재인 TPU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럭셔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베라크루즈를 시작으로 현대차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PU는 냄새가 없고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과 내열성도 뛰어나다. 재활용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이 신소재가 본격 적용되면 앞으로 5년간 5000여억원의 매출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고급차종 등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텃밭’ 공략 엇갈린 마케팅

    ‘텃밭’ 공략 엇갈린 마케팅

    ‘국산차는 비싸게 더 비싸게, 수입차는 싸게 더 싸게’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수입자동차 회사들이 엇갈린 마케팅 전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중적인 차에 주력했던 국산차는 고급화에, 고급 차종에만 치중했던 수입차는 대중화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상대방의 ‘텃밭’을 서로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최근 럭셔리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베라크루즈를 내놓았다. 타깃은 BMW X5, 렉서스 RX350, 벤츠 M클래스 등이 장악하고 있는 고급 SUV 시장이다. 무기는 배기량 3000㏄급 V6 승용 디젤엔진. 국내 업체로는 처음 개발에 성공했다. 외국에서도 벤츠·아우디 등 일부 선진 자동차 메이커만이 생산하는 최첨단 엔진이다. 힘(240마력)은 아우디(233마력)나 벤츠(224마력)를 능가한다. 국산·수입 브랜드를 통틀어 동급 1위다.6단 자동변속기와 최첨단 사양을 두루 얹었다. 그래서 수식어도 일반 SUV가 아닌 LUV(럭셔리 유틸리티 차량)다. 차값도 3000만원이 넘는다. 4륜 구동 최고급 모델은 4140만원이나 한다. 가격 대비 성능과 사양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출시 일주일만에 684대가 계약됐다. 현대차는 에쿠스와 별도로 최고급차 출시도 검토 중이다. 일본차 렉서스가 도요타 브랜드를 쓰지 않는 것처럼,‘현대차’가 아닌 독자적 고유 브랜드를 붙이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GM대우도 호주 홀덴사와 공동으로 대형차 ‘스테이츠맨’의 후속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말 고급 SUV를 내놓는다. 현대차가 럭셔리 SUV를 내놓은 바로 그 날, 공교롭게 혼다코리아는 ‘수입 SUV 대중화’를 선언하며 신형 CR-V를 출시했다.2륜 구동이 3090만원,4륜 구동이 3490만원으로, 베라크루즈보다 싸다. 외관이 눈에 띄게 세련되고 예뻐져 출시 일주일만에 300대 가까이 팔려나가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소형차 ‘시빅’(Civic)도 국내에 들여오기로 전격 결정했다. 시빅은 ‘시민의’ 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저렴하면서도 연비가 뛰어나 전세계에서 30년 넘게 1500만대 이상이 팔린 스테디 셀러다.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 소형차가 수입된 적은 있었지만 일본 소형차가 들어오기는 처음이다. 다음달말 출시 예정이다. 모델은 1800㏄,2000㏄ 두 종류. 가격은 2000만원대다. 국내 수입차 가운데 가장 싼 미국 포드의 ‘뉴몬데오’(2660만원)보다 더 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체급은 다르지만 가격대가 비슷한 쏘나타,SM5 등 국산 중형차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푸조와 크라이슬러도 최근 2000만∼3000만원대의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미니밴과 승용차를 섞어놓은 다목적 차량)를 내놓았다. 도요타의 경우, 아직까지는 렉서스만 국내에서 팔고 있다. 하지만 인도시장에서 600만원대 저가 소형차 출시를 준비 중인데다 일본 내 라이벌 혼다에 자극받아 대중적인 모델을 국내에 들여올 가능성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2인치 SUV용 타이어 첫 개발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초로 림(Rim) 직경이 32인치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초대형 타이어를 개발했다. 이 타이어는 다음달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주문생산을 통해 시판될 예정이다. 제품 규격은 305/25R 32이고 개당 소비자 가격은 200만원 정도다. 타이어 4개 값이 웬만한 소형차 가격과 비슷하다. 일부 튜닝 마니아층을 겨냥했다. 금호타이어측은 “SUV용 타이어에 필요한 고하중 적응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시 안정성 확보 및 탁월한 접지력, 내구성, 제동력 등을 갖췄다.”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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