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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예대금리차 10년만에 최대치

    은행 예대금리차 10년만에 최대치

    은행의 예금과 대출 간 금리 격차를 뜻하는 예대금리차(신규대출기준)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서민들의 입장에선 은행이 싸게 융통한 자금을 과거보다 웃돈을 얹어주고 빌리는 셈이다. 역마진을 이유로 은행들이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동안 새로 취급한 상품의 예대금리차를 약 2배나 벌려 놓은 게 이유다. 일각에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덕을 은행만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한다. ●예금금리 첫 2%대로 인하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은행이 신규로 돈을 넣은 고객들에게 주는 평균 예금금리는 연 2.97%로 2월 3.23%에 비해 0.25% 포인트 떨어졌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평균 예금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 역시 처음이다.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시장금리와 함께 연동하는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연 3.08%로 0.13% 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비해 은행 재량에 따라 금리가 정해지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34% 포인트 하락한 2.91%로 집계됐다. 되도록 이자를 덜 쳐주겠다는 은행의 속내가 보이는 부분이다. 평균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도 각각 2.90%와 3.13%를 기록했다. 2월에 비해 0.34% 포인트와 0.35% 포인트 떨어졌다. 이로 인해 새로 정기예금에 가입한 사람의 절반 이상(54.2%)은 3%도 안 되는 금리에 만족해야 한다. 반면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석달째 연 5%대를 유지하고 있다. 2월 5.57%에서 3월 0.07% 포인트 내렸지만, 같은 기간 예금에 붙는 금리가 0.25% 포인트 정도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특히 전반적인 금리 하향 기조 속에서도 지난달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한 달 새 0.05% 포인트(2월 5.38%→3월 5.43%) 올렸다. 최근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높아지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의 예대금리차는 2.53% 포인트로 1999년 6월 2.54% 이후 가장 많이 벌어졌다. 지난 10년간(1999년 4월~2009년 3월) 평균 신규 예대금리차는 1.87%이다. ●은행 순마진 1%대… “역마진 과장 아니다” 은행도 할 말은 있다. 기존의 영업을 포함한 잔액 기준으로 계산하면 은행이 호소하는 ‘역마진’은 과장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기존 수신과 대출까지 포함하는 개념인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로 계산하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1.73% 포인트까지 좁혀진 역대 최소 수준”이라면서 “이 때문에 대부분 은행이 수익성 악화를 심각히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중 은행권 한 고위 인사도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강조해 울며 겨자 먹기로 고금리채권 발행을 한 것도 부담”이라고 항변했다. 실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현재 1%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강남 다주택자 줄소송 예고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重課) 폐지 방침에 사실상 제동이 걸리면서 정부 발표를 믿고 부동산을 거래했다가 손해를 볼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정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나라당 등 당정이 27일 양도세 완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양도세 중과를 2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하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투기지역에 대해서는 10%의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이 경우 당초 정부 발표대로 모든 지역에서 양도세가 6~35%의 일반세율로 과세되는 게 아니라 강남 3구에는 16~45%가 적용된다. 이 방안대로 확정될 경우 정부의 양도세 중과 폐지 발표를 믿고 지난달 16일 이후 강남 3구의 주택을 거래한 다주택자들은 10%포인트의 양도세를 더 내게 된다. 또 중과세 폐지가 정부안처럼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2년 한시적으로 되면서 일반과세를 예상하고 부동산을 산 사람들이 앞으로 부동산을 매각할 때 높은 세율에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계약만 해놓은 채 잔금이나 중도금을 치르지 않아 거래를 물릴 수 있다고 해도 통상 부동산가액의 10%에 달하는 계약금을 손해 볼 공산이 크다. 따라서 이들이 재산상 손해를 이유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소속 세무사는 “정부 말을 믿고 행동한 사람들 가운데 실제로 소송과 관련한 상담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정부 발표가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까지 현재의 법을 적용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로 국회 통과도 되기 전에 거래를 한 부분에 대해 정부가 책임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만 믿고 거래한 경우 정부가 보호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환경&에너지] 한번 충전으로 330㎞ 논스톱… 매연 대신 깨끗한 물 배출

    [환경&에너지] 한번 충전으로 330㎞ 논스톱… 매연 대신 깨끗한 물 배출

    친환경 자동차의 ‘최후 버전’이 될 것이라는 수소연료전지 전기자동차가 서울에서도 운행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현대기아차가 제작한 2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업무용으로 시범운행중이다. 비가 오는 지난 20일 서울시의 주선으로 시청 주변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직접 시승해봤다. 일단 외관은 휘발유 자동차와 똑같았다.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Tu-cson)’을 수소연료전지차로 개조한 것이다. 홍보용 차량이기 때문에 차체에는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연료전지전기자동차)’라는 표시와 현대, 서울시, 에너지관리공단 등 관련 부처 및 업체의 로고와 이름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보닛을 열자 엔진에 해당하는 100kw급 ‘연료전지 스택(발전 장치)’과 모터 제어기가 보였다. 연료인 수소는 2개의 탱크에 담겨 운전석과 뒷좌석의 바닥에 설치돼 있다.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차량이 충돌할 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누출감지 센서도 장착돼 있다고 한다. ●충돌시 대비해 수소 누출감지센서 장착 운전석에 앉아 둘러보니 계기판과 트랜스미션 등 운전 장치도 기존의 차와 거의 똑같았다. 시동을 걸고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엔진이 없기 때문에 매우 조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음이 들렸다. 수소가 전기를 만들기 위해 공기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나는 소음이라고 한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주행감과 가속감은 괜찮았다. 현재 기술로는 영하 10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속도로까지 나갈 기회는 없었지만, 고속주행 때 오히려 주행감이 좋다는 주장도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52㎞. 3.6㎏의 압축수소를 한번 충전해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30㎞라고 한다. 현재 서울시는 연세대 안의 수소충전소에서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배출 가스가 없다는 것.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돌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스가 없이 물만 배출한다. 그 물도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하다고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은 주장한다. 서울시의 권민 신·재생에너지팀장은 “자동차는 서울시 에너지 이용의 30%, 온실가스 배출의 40%를 차지한다.”면서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차와 함께 전기자동차,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등도 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발 우려·충전소 건설 등 해결해야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 클린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은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가 ‘그린 카’의 최고단계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너무 먼 미래 혹은 ‘어리석은 짓(앨런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이라는 혹평도 있다. 아직까지는 수소를 만드는데 다른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들고, 수소충전소를 건설해야 하며, 폭발에 대한 우려를 잠재워야 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밖으로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밖으로

    올해로 탄생 80주년을 맞은 세기의 요정 오드리 헵번의 미공개 사진 두 장이 공개됐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동료배우이자 감독인 멜 페러와의 결혼을 눈앞에 둔 28세의 헵번 사진을 실었다. 이는 할리우드의 유명 사진작가 샘 쇼의 작품들로, 30일부터 열릴 쇼의 사진전을 앞두고 영국 런던 프라우드 갤러리와 샘 쇼 아카이브가 공개했다. 최초 공개된 한 장은 영화 ‘하오의 연정’(Love In The Afternoon)을 촬영할 당시 찍은 것으로, 헵번은 프랑스 파리 서부의 삼림공원인 ‘불로뉴의 숲’의 나무에 기대어 쉬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살아 생전 그가 아끼던 요크셔테리어종 애완견 ‘미스터 페이머스’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무대 뒤 배우들의 모습을 포착해온 쇼는 지하철 환풍기 위에서 부풀어 오른 치마를 말아 쥔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찍은 작가로 유명하다. 쇼는 헵번과 친구로 지내며 4년 넘게 촬영장 밖의 헵번을 렌즈에 담아 왔다. 쇼의 맏딸 메타는 “아버지는 늘 자신이 아름답다고 여긴 헵번의 눈썹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1993년 대장암으로 숨진 헵번의 삶은 스크린을 떠난 뒤 더 아름다웠다. 죽기 전까지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은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한 그의 장례식에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천사를 새로 얻게 됐다.”고 추모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서울 방과후학교 교과비율 83%

    서울 지역 중·고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교과과목의 ‘보충수업’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참여를 강제하는 등 자율 선택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정부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정해진 학원영업시간 위반 사례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히면서 방과후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 주목된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고교의 방과후학교 강좌 2만 5103개 가운데 국·영·수 등 교과 과목 강좌가 2만 825개로 83%였다. 2007년에는 전체 강좌 1만 3187개 가운데 교과 과목 비율이 69.8%(9199개)였다. 지난해엔 전체 강좌 1만 7723개 가운데 교과 과목 비율은 75.6%(1만 3399개)를 나타냈다. 반면 특기·적성 과목 비율은 감소추세였다. 2007년 30.2%(3988개)에서 지난해 24.4%(4324개)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엔 17%(4278개)에 그쳤다. 이는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도입됐던 방과후 학습의 취지가 학교와 학부모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학생의 성적을 올리는 쪽으로 바뀐 것이다. 본지 취재결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자율 선택이 원칙이지만 사실상 참여를 강제하는 학교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A중학교는 방과후학교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따로 모아 강제 자율학습을 시켰다. B중학교는 특기·적성 강좌를 교과 과목과 패키지로 묶어 무조건 교과 과목을 수강하게 하는 편법을 사용했다. C고등학교는 학생 개별 면담을 통해 참여를 종용한 뒤 학생이 거부하면 자율학습을 하도록 했다. 희망자가 적은 반 교사에겐 정원을 채우라고 압력을 넣었다. D고등학교의 한 교감은 “희망원을 받고는 있지만 한 두명 빠지면 면학 분위기를 해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전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위권 학생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도 있었다. E 중학교는 영·수 성적 우수자를 모아 심화반이라는 이름으로 보충수업을 진행했다. F고등학교는 성적순대로 학생을 나눠 성적우수자에게는 독서실을 제공했다. 외부 학원 강사를 불러 이 학생들만 따로 야간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 한 사립고 교감은 “자사고 설립과 고교선택제로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만큼 서울대 몇명 보내느냐가 최대 과제일 수밖에 없다.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국산차 수출단가 1만달러 밑으로

    지난달 국산차 수출 단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불황으로 값싸고 이윤이 적은 소형차 수출 비중이 늘면서 수출 대수 감소폭에 견줘 수출 금액이 더 가파르게 줄었기 때문이다. 수출액 규모는 1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2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해외생산 제외) 금액은 15억 9243억달러, 수출 대수는 16만 1765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은 9844달러로 나타났다. 국산차 수출 단가는 2004년 1만 107달러로 처음 1만달러를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지난해(평균 1만 1888달러)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만 128달러, 2월 1만 234달러로 소폭 상승하다 지난달 크게 하락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4분기(1∼3월) 수출 단가는 1만 2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2086달러에 비해 17% 감소했다. 1분기 수출 금액은 43억 7372만 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 대수 감소율 36%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수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 급감했다. 현대·기아차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의 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SUV)의 수출이 줄면서 수출액이 크게 줄고 수출 단가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이후 완성차의 수출단가가 10% 이상 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이 40% 넘게 급등하면서 업체가 이익을 봤지만, 앞으로 환율이 안정될 경우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차종 다양화 등 수출 고부가가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다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다

    한동안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치솟던 경유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데다 최신 성능과 디자인, 안락함으로 무장한 새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다음달부터 정부의 취득·등록세 경감 혜택이 본격화되면 인기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쏘렌토R 선봉… 노후차 교체 세제혜택까지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UV의 내수판매는 1만 4102대로 2월보다 8.2% 늘었다. 생산 역시 4만 8580대로 15.7% 증가했다. 4월 들어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정부의 세제 혜택 대기 수요로 인해 이달 들어 중순까지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전체 차종 내수 판매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4%가량 급감했지만, 주요 SUV 차종의 계약 및 판매는 늘고 있다. 르노삼성 QM5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800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달 같은 기간 650건에 비해 23%(150여건)가 증가했다. QM5는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무이자 할부조건을 내걸면서 지난 1월 1701대, 2월 2268대, 3월 2325대 등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 무단 자동변속기, 부드러운 주행감, 파노라마 선루프 등 편의성과 실용성이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세제 혜택까지 포함해 277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GM대우는 SUV 윈스톰이 이달 말까지 5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466대, 지난달 497대에 이어 3개월째 상승세다. 윈스톰은 ‘희망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60만원이나 싸게 팔고 있다. 세제 혜택까지 합하면 할인폭은 165만원에 이른다. 향후 전망도 어둡지 않다. ‘신차 효과’가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의 신차 ‘쏘렌토R’가 선봉에 섰다. 쏘렌토R는 지난 2일 출시된 뒤 26일까지 4000대이상 계약됐다. 당초 이달 판매 목표를 2500대 안팎으로 잡았으나 2주 남짓 만에 초과 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R 계약자들 가운데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시 세제 혜택을 보려는 고객들이 출고 날짜를 임시번호판 기간 등을 감안해 이달 말 이후로 미뤄놓고 있어 향후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렌토R는 올해로 출시 7년째인 쏘렌토의 후속 모델이다. 2200㏄ R엔진을 탑재해 200마력의 강한 힘을 내면서도 SUV 최고 연비인 14.1㎞/ℓ를 달성하는 등 고효율이 장점이다. 가솔린, LPG 모델도 출시된다. 2600만∼33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다. ●하반기 새 모델 봇물… 수입차도 가세 하반기에도 신차가 줄줄이 대기해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7, 8월쯤 중형 SUV 싼타페에 쏘렌토R의 R엔진을 장착한 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에는 소형 SUV 투싼의 후속모델도 출시한다.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차도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소형 SUV ‘C200’을 이르면 연내 출시한다. C200은 쌍용차 최초로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 자동차 외형)’를 채택했다.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Eco)’와 세련된 도시 감각의 ‘에어로(Aero)’ 등 2종류다. 또 2000cc 친환경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강의 연비 성능과 최저 배출 가스 수준을 확보했다. 수입차도 SUV 판매 경쟁에 팔을 걷었다. 닛산의 SUV ‘무라노’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2월에 비해 72.9%나 증가한 102대로 수입 SUV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세단 못지않은 안락한 주행이 강점이다. 폴크스바겐 ‘티구안’은 TSI, TDI모델을 합쳐서 지난달 100여대가 팔렸다. 렉서스 중형 럭셔리 가솔린 SUV ‘RX350’도 지난달 43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제너레이션 ML 280 CDI 4매틱’도 호응이 좋다. 9.3㎞/ℓ 연비에 상시 4륜구동 방식인 4MATIC 시스템을 채택해 급회전시에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초 소형 SUV인 ‘GLK’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헛심 쓴 개미들

    헛심 쓴 개미들

    주식시장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은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거둬 ‘헛심’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라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숨고르기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기관·외국인에 비해 수익률 낮아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최근 50일간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5.5%이다. 반면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은 11.8%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34.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이달 들어 23일까지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7.21%이다. 코스닥지수 상승률 21.98%보다는 높지만,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 41.37%에 비해서는 초라한 성적표다. 개인 매수 종목 중에서는 주가가 떨어진 종목도 상당수다. 개인들은 또 공모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 W) 등에도 몰려들어 대박을 노렸지만, 실제 거둔 수익은 푼돈에 가깝다. 공모주의 경우 올해 신규 상장한 14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4일 현재 145.01%이다. 하지만 개인 청약 경쟁률이 모두 100대1을 넘겨 실제 배정 주식은 많지 않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예컨대 3월27일 상장된 뒤 24일 현재 500.67%의 수익률을 기록한 중국식품포장은 최대 청약한도인 12만주를 신청했어도 실제 손에 쥔 주식은 78만원 상당 521주로, 평가액은 470만원에 불과하다. BW시장에서도 수익률이 고공 행진을 했지만, 개인 몫은 작았다. 다음달 24일 행사 가능한 대우차판매는 행사가가 7820원으로 24일 주가 1만 4750원에 비해 이미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지만, 개인당 평균 배정 규모는 410만원이 고작이다. ●단기급등 부담 ‘숨고르기 장세’ 가능성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올해 1·4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주요국 증시 중에서 ‘나홀로 상승’을 이어 왔다. 특히 3월에는 기관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면, 이달 들어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떠올랐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절정에 이르는 이번주에는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은 실적 개선 등의 호재를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조 4815억원을 순매수했던 기관은 이달 들어 4조 194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과 이달에 각각 1조 2767억원, 3조 4616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지난달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75% 정도가 조세회피지역 등 단기성 자금으로 언제든지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추가로 국내 증시에 대량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추가 상승보다는 차익실현을 시도하려는 매도세가 다소 우위를 점할 것”이라면서 “소폭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 기아 쏘렌토R 시승해 보니

    기아 쏘렌토R 시승해 보니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는 SUV의 고정관념을 넘어선다. 첫 인상은 ‘강인함’과 ‘묵직함’, ‘넉넉함’을 풍긴다. 기존의 1세대 모델보다 높이가 낮고 길이(전장 4685㎜)가 길어졌다. 여기에 볼륨감 있는 몸매와 넓은 폭, 선 굵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천장 전체를 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운전 중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실내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은 어른 3명이 너끈히 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변속기 레버가 운전석 쪽으로 붙어 있고 컵홀더가 옆으로 나란히 배치돼 있는 것이 특이하다. 세 개의 실린더 모양의 계기판은 고휘도 LED 조명을 적용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동을 걸고 달려 보니 고성능 R엔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승 코스인 한라산 끝자락을 타고 도는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남아도는’ 느낌을 받는다.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만족스럽다. 배기량은 2200㏄이지만 200마력, 최대토크 44.5㎏에 이르는 ‘괴물 엔진’ 때문이다. 국내 최초 ‘유로5 배출가스 기준’과 ‘2009 저공해 인증’도 동시에 만족시켰다. 코너링과 핸들링도 수준급이다. 커브에서도 차가 밀리는 느낌이 없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의 힘이다. 서스펜션은 약간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기아차 특유의 느낌이다.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도 기본 장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로 이뤄진 자동차 외형) 방식을 채택하면서 차체 높이도 낮아져 승차감도 한결 부드럽다. 주행 중 실내로 들어오는 외부 소음도 별로 없다. 엔진 소음도 양호하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주차시 후방 카메라, 버튼시동 스마트키, 블루투스 핸즈프리,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크루즈 컨트롤 14인치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콘솔박스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80여㎞를 쉬지 않고 달렸지만, 연료계 바늘이 예상보다 덜 내려갔다. 연비는 국내 SUV 가운데 최고인 14.1㎞/ℓ다. 쏘렌토R의 가격은 ▲2.2 디젤모델 2630만∼3615만원 ▲2.4 가솔린모델 2380만∼2740만원 ▲2.7 LPI모델 2430만∼279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막가는 연예인 마약 스캔들

    유명 연예인 등이 자신들이 돈을 마련해 일본 등 해외에서 마약을 주기적으로 몰래 들여와 상습 복용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마약조직책 등을 통해 웃돈을 주고 마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정도였다. 특히 일본 등에서 10여차례 마약을 들여왔지만 공항에서 전혀 검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마약단속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검색과정에서 누군가가 이들의 마약 밀반입을 눈감아줬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의 마약 밀반입 과정과 국내유통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일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연급 영화배우 윤설희(30·여)씨와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27)씨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유명 영화배우 겸 탤런트 주지훈(27)씨 등 3명도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유명 연예인 7~8명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윤씨는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예씨와 주변 사람 등으로부터 마약 구입자금 1억여원을 받아 13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환각제인 엑스터시(280여정)와 동물 마취제인 케타민(280여g)을 속옷 속에 숨겨 반입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반입할 때 여성용 생리대 속에 약물을 넣고 속옷을 한장 더 껴입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예씨와 어울리다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전용클럽(호스트바)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밀반입, 판매가 이뤄진 점으로 미뤄 자금 제공자, 판매자, 투약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14~15명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추가 조사자 중 7~8명이 연예인이고, 이중 유명 연예인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씨는 드라마 ‘궁’과 영화 ‘키친’, ‘서양골동 양과자점 엔티크’ 등에 주연으로 출연해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윤씨는 영화 ‘색즉시공2’ ‘타짜’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예씨는 모델생활을 하다 2003년 ‘논스톱4’로 연기를 시작, CF와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연예 활동을 해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작년 신차 37%가 경차…2년만에 8.5%P 증가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신차로 등록한 94만 8000대 가운데 배기량 1600㏄ 미만 경·소형차가 34만 7000대로 36.6%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90만 5000대가 신차로 등록한 2006년 경·소형차 비중이 28.1%(29만 5000대)였던 것에 비하면 2년 만에 8.5%포인트가 높아졌다. 지난해 신차 등록 차량 중 배기량 1000㏄ 미만의 경차는 전체의 14.4%(13만 3000대), 1000~1600㏄ 소형차는 22.6%(21만 4000대)로 집계됐다. 경차 비중은 2006년 6.4%에서 2007년 8.3%, 2008년에는 14.4%로 늘어났다. 반면 배기량 1600~2000㏄의 중형차 비중은 2006년 27.6%에서 2007년 25.6%, 2008년 25.5%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고, 2000㏄ 이상 대형차 비중도 2006년 15.8%, 2007년 14.9%, 2008년 15.1%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신차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22.1%, 2007년 22.4%였으나 지난해에는 18.6%로 낮아졌다. 지난해 경유값이 많이 올라 SUV차량 구입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고유가 및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자동차 구매 양상이 소형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직원 10명 중 4명을 감원한다. 평택 포승공장 부지 등 자산도 팔고 신차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의문이다. 쌍용차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직원 7130여명 가운데 2646명을 감축한다. 사무직 300여명이 포함된다. 생산직 사원 수백명은 순환휴직을 실시한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32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예상했다. 쌍용차는 “현재 쌍용차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6.1%로 경쟁사의 1.5배, 반면 1인당 생산 대수는 3분의1에 그칠 정도로 생산 효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C200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SUV 3개 모델, 승용차 2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승공단 물류센터와 영동부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해 1000억∼2000억원의 단기 유동성도 확보한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시행되면 올해 1425억원의 영업 적자에서 2011년 904억, 2013년 1897억원의 영업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독자 생존’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회생의 열쇠는 ‘생산성’보다는 ‘판매’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자구안은 교과서적인 수준”이라면서 “신제품을 통해 얼마나 고객 수요를 붙잡아 수익으로 연결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쌍용차의 올해 판매 여력이 2007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5만 5650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보다 과감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쌍용차가 미래를 걸고 있는 C200의 성공도 안갯속이다.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데다 고유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천억원에 이르는 C200의 연구·개발 자금 마련도 만만치 않다. 정부와 업계는 여전히 ‘제3자 매각’을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최대한 구조조정한 뒤 국내외 기업과 인수·합병(M&A)하고 세제혜택 등 지원을 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유력 업체에 소형 SUV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는 특화 업체의 길을 모색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SUV 원천기술과 함께 BMW 중국 공장 수준의 낮은 임금이 전제돼야 한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열음도 예상된다. 쌍용차 노조는 ‘총 고용보장’의 배수진을 치고 파업 등 강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22일 채권단 회의에서 회생 또는 청산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G전자, 서울 모터쇼 봄나들이 가다

    LG전자, 서울 모터쇼 봄나들이 가다

    LG전자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서울 모터쇼’(2~12일) 에서 독일 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와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모터쇼에서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 을 주제로 LG전자 휘센 에어컨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공동 전시했다.가전과 명차 브랜드간 이색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고객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시된 LG전자 휘센 에어컨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 ‘GLK 350 4MATIC’ 모델은 사람을 배려한 앞선 기술과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이 특징이다.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포에버 와인 드레스’ 모델은 우아한 와인빛 드레스를 입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목걸이를 착용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또 사용자의 위치·인원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체 감지 로봇’ 기능을 적용했다.  ‘포에버 와인 드레스’ 모델과 함께 전시된 ‘포에버 미러’ 액자형 에어컨은 가장자리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모양으로 커팅해 전체 외관을 하나의 빛나는 보석으로 형상화했다.또 ‘하상림’ 액자형 에어컨은 제품 전면에 하상림 작가가 고안한 꽃 문양을 적용해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담아냈다.  훼센 에어컨과 공동 전시된 ‘GLK 350 4MATIC’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GLK클래스(The new GLK-Class)’ 의 최상급 모델이다. 뛰어난 주행 성능과 신개념 안전장치 프리 세이프 (PRE-SAFE) 등의 혁신적인 기술에 현대적인 디자인, 안락한 내부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다.  한편 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벤츠 VIP전용 라운지’ 내에도 휘센 에어컨을 설치, 방문객이 현장에서 휘센 에어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성능·몸매 동급 최강은 나야”

    “성능·몸매 동급 최강은 나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2009 서울모터쇼’의 가장 큰 볼거리는 전세계 업체들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각종 신차와 컨셉트카들이다. 만일 모터쇼장을 찾아 관람할 계획이라면 각 차종들이 ‘동급 최강’을 놓고 벌이는 불꽃 튀는 진검 승부에 관심을 가져 보자. 보는 재미가 한층 쏠쏠해질 것이다. 서울모터쇼장에 출품된 체급별 ‘맞수’들을 소개한다. ●콤팩트 SUV:‘뉴 쏘렌토’ vs ‘C200’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기아차의 ‘쏘렌토R’와 쌍용차의 ‘C200’간의 치열한 경쟁이 볼 만하다. 쏘렌토R는 1세대 쏘렌토에 이어 7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 모델이다. 3년 가까운 연구개발 기간과 2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기존 모델보다 높이가 15㎜ 낮고 길이가 95㎜ 길어져 주행 안정성이 개선됐으며 역동적인 스타일이 강조됐다. 차세대 승용디젤엔진인 R엔진과 미션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R엔진을 장착한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m, SUV 중 최고 연비인 14.1㎞/ℓ를 구현했다. 유로5 배출가스 기준 이상의 친환경성도 갖췄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회생의 열쇠를 쥔 C200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2011년 양산 예정인 C200 콘셉트카는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Eco)’와 세련된 도시 감각의 ‘에어로(Aero)’ 등 2종류다. 쌍용차 최초의 전륜 구동 방식과 ‘모노코크 보디(자동차 외형이 차체 강성 유지)’를 채택했다. 또 2000cc 친환경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강의 연비 성능과 최저 배출 가스 수준을 확보했다. 이밖에 아우디의 다이내믹 SUV ‘뉴 아우디 Q5’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서울모터쇼에 첫 공개하는 콤팩트 SUV인 ‘GLK-Class’간의 자존심경쟁도 뜨겁다. ●경차:‘HED-6’ vs ‘마티즈 후속 M300’ 현대차 ‘HED-6(익소닉)’과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1000cc급 경차 ‘M300(프로젝트명)’도 비교해 보자. HED-6는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유럽풍의 도시감각을 반영한 디자인이 매력이다. 최고 출력 177마력의 1.6ℓ GDi 터보차저 엔진, 정차시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는 공회전 자동 방지(ISG) 시스템이 적용됐다. GM대우가 선보이는 차량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차종이 마티즈 후속 경차이다. 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시보레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모델로 국내 판매는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디자인을 역동적인 느낌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외관과 실내 공간도 마티즈보다 훨씬 키웠다. 5도어 해치백임에도 경쾌한 3도어 스타일을 살렸다. ●컨셉트카:‘HND-4’ vs ‘KND-5’ vs ‘eMX’ 미래의 자동차 트렌트를 읽을 수 있는 컨셉트카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 등 국내 업체간 삼파전을 주시하자. 현대차의 친환경 준중형 컨셉트카 ‘HND-4(블루윌)’는 준중형 크기의 4도어 해치백 차량이다. 최고출력 154마력의 1600㏄ 감마 GDI 엔진, 100㎾ 모터,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1회 전기충전으로 최대 64㎞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르면 2013년쯤 출시된다. 기아차는 준대형차 ‘KND-5(VG컨셉트카)’도 첫 공개됐다. 그랜저TG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올 하반기 출시된다. 폴크스바겐 4도어 쿠페 CC처럼 옆문이 4개인 세단 타입이면서도 지붕선은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스타일이다. 르노삼성은 컨셉트카 ‘eMX(eco-Motoring Experience)’를 내놓았다. 르노삼성 디자인 연구소가 자체 제작했다. 대형 통 유리지붕과 날렵한 인상을 주는 외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 컨셉트카 ‘쏘울스터( Soul’ster)’도 돋보인다. 기존 쏘울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색다른 모습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수소차:‘볼트’ vs ‘에퀴녹스’ vs ‘I-RiN’ GM대우는 미국에서 공수해 온 플러그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를 전격 공개했다. 16㎾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에 최대 64㎞를 달릴 수 있다. 전기를 모두 소모하면 휘발유를 이용하는 엔진 발전기가 전기구동 유닛에 연속적으로 전기를 공급한다. GM대우는 국내에서 전기차 상용화가 이뤄지면 볼트를 완성차로 판매할 계획이다. 도요타의 4인승 전기차 I-RiN도 눈길이 간다. 운전자의 심리상태를 읽어 이미지 영상을 통해 계기판에 보여주는 ‘조심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GM대우의 ‘에퀴녹스’는 휘발유 없이 수소연료로만 주행한다. ●하이브리드:‘아반떼 LPI’ vs ‘프리우스’ 현대차의 ‘아반테LPi 하이브리드(1600㏄)’는 청정 연료인 천연 액화가스(LPG)와 고효율 리튬 배터리를 채택해 가솔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나 적다. 21.3㎞/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도요타의 3세대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1800㏄)’는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작동한다. 연비는 30㎞/ℓ 수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당 89g에 불과하다. 혼다의 ‘뉴 인사이트(1300㏄)’는 i-VTEC 엔진 등 새로운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1g/㎞로 적다. 특히 공기저항계수가 0.28㏅로 낮아 30㎞/ℓ의 고연비를 자랑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임단협 앞둔 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임단협 앞둔 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지난 3일 찾은 울산 현대차 공장은 임단협을 보름 남짓 앞두고 있어서인지 폭풍전야와 같이 고요했다. 경기침체 여파로 자동차 생산량이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줄면서 근로자들의 구조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노사는 지난달 31일 소형차를 생산하는 3공장의 물량을 생산 물량이 부족한 2공장으로 옮기는 데 합의해 임단협에 훈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달랐다. 노조 건물 출입구에 각 공장의 노조가 물량 이전에 대한 입장을 담아 붙인 대자보에는 노조간 갈등도 여전했다. 3공장은 근로자들이 잔업까지 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하고 나머지만 2공장으로 보내기로 했다. 2공장에서 생산 중인 SUV 차량을 5공장으로 보내는 데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한 노동자는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노조가 무급 휴가를 제시했지만 사측은 구조조정을 택한 바 있다.”면서 “1·4분기에 기아차뿐 아니라 현대차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견돼 하루라도 더 벌자는 분위기가 퍼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다른 회사의 노조들이 노사 공동선언을 하고 교섭 위임을 하는 분위기인 데 반해 25가지 요구안이 제출된 데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특히 근무시스템 변화가 임단협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노사는 지난해 10시간 근무 체제를 8시간으로 줄이는 한편 근로자가 10시간 동안 생산할 물량을 8시간 안에 처리할 경우 임금을 보전해 주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생산 물량이 70%로 줄어드는 바람에 회사는 올해 초 실시하기로 한 전주공장 시범 실시를 유보한 상태다. 반면 노조는 나중에 물량이 많아지면 밀린 물량을 생산하기로 하고 우선 쿠폰이라도 지급하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제출한 단협안에는 신차 모델을 확정하면 즉시 노조 설명회를 개최하라는 요구가 있는데 차량 생산까지 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힘들다.”면서 “신차종은 국내공장에 우선 투입(생산)하라는 요구도 해외 현지화 맞춤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또 국내 공장 생산 물량을 2007년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도 생산 물량이 가장 많았던 연도 중 하나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향후 비정규직 문제나 노조 전임자 급여 지급 문제 등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투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4월18일을 전후해 임단협이 시작되고 정부가 개입할 경우 파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후 5시 잔업이 없어진 근로자들이 퇴근을 서둘렀다. 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소형차 물량이 2공장으로 가면 3공장 비정규직 200~300명은 나가거나 전환 배치를 당해야 한다고 들었다.”면서 “회사가 고용을 보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글 사진 울산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김연아 “내가 왜 겁냈을까” 서울시 ‘페트병 수돗물’에 47억 투자, 발만 동동 ”차량 한달 유지비가 1만원” 현대차 울산공장 “하루라도 더 벌자” 일본이 북한 로켓 요격않은 것은 ‘망신살’ 때문? 열애설 한지혜 귀국도 우아하게~ 의사는 괜찮다는데 왜 자꾸 속 쓰릴까
  • 친환경·고효율車 각축… 미래의 흐름 한눈에

    친환경·고효율車 각축… 미래의 흐름 한눈에

    ‘2009 서울모터쇼(Seoul Motor Show 2009)’가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을 모토로 다음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국내 125개, 해외 33개 업체 등 모두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적인 모터쇼에 견줘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없지 않지만, 미래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7개 모델 세계 최초 공개 모터쇼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신차 및 컨셉트카 등 다양한 신모델이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7개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미래형 컨셉트카 ‘HND-4’을 최초로 공개한다. 준중형 크기의 차체로 4도어의 해치백 스타일이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었으며 초소형 고출력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친환경차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반테LPi 하이브리드’도 베일을 벗는다. 청정 연료인 LPG(천연 액화가스)와 고효율 리튬 배터리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가솔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나 적다. 오는 7월 국내 출시된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출시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인‘뉴쏘렌토(쏘렌토 후속)’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모터쇼 기간 중 신차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뉴쏘렌토는 차량의 각 면이 단순한 직선으로 디자인됐다.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에 패밀리룩으로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쓰였다. 기아차는 또 ‘포르테LPI 하이브리드’와 ‘VG세단’도 선보인다. ‘VG세단’은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TG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준대형급 모델이다. 지붕선이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 스타일이다.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차도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신차 ‘C200(프로젝트명)’를 처음 공개한다. 이를 위해 법원에 모터쇼 참가에 대한 허가를 얻었다. C200은 쌍용차가 처음으로 ‘모노코크 보디(자동차 외형이 차체 강성 유지)’를 채택한 SUV다. 르노삼성 역시 세계 최초로 ‘L38(프로젝트명)을 출품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르노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 ‘메간-3’를 세단형으로 설계한 것으로 ‘SM3’ 후속이다. 르노삼성의 첫 글로벌 프로젝트 모델이다. ●수입차도 아시아 최초로 신차 공개 일본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렉서스의 ‘IS250C’, 포드의 ‘Fusion‘과 ‘Mustang’ 등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GLK-Class’, ‘아우디 Q5 2.0TDI’, 렉서스 ‘RX450h’, 링컨 ‘MKZ’, 폴크스바겐 티구안R-Line‘, 혼다 ’인사이트(Insight)‘ 등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그린카도 대거 선보인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카, 베르나 하이브리드카, 클릭 하이브리드카, 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하비 FCEV, 쏘울 하이브리드카, 씨드 하이브리드카 자동차 등이 출품돼 친환경·고효율 자동차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브리지스톤타이어 등 국내외 메이저 부품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미래형 최첨단 부품을 선보인다. ●조직위, “8000억원 경제 파급 효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KAICA)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위축된 국내 경기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2009서울모터쇼가 자동차의 신규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약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을 전망”이라면서 “해외바이어 1만명 유치 및 12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100만명 이상 관람객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모터쇼다. 1995년부터 시작해 7회째다. 그러나 이번엔 BMW, GM, 닛산 등 12개 해외 완성차 업체가 불참하는 등 규모가 축소됐다. ●국제 모터쇼 위상 ‘흔들’? 특히 수입차 중에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차종이 없다.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마니아들이 큰 관심을 갖는 페라리, 포르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의 슈퍼카들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조직위는 “불참하는 해외 완성차 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3%에 불과한 데다 세계 1위 메이커인 도요타가 새로 참가해 빈자리를 메워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수입차업체의 불참으로 인해 확보된 전시공간에는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보여 줄 수 있는 ‘세계자동차역사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국제회의 연계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짐바브웨 창기라이 총리 부인의 횡액

    짐바브웨 창기라이 총리 부인의 횡액

    지난달 중순 출범한 짐바브웨 거국정부의 한 축인 모간 창기라이(56) 총리가 6일 수도 하라레 교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와 목 등을 다쳤다.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부인 수전(50)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민주변혁운동(MDC)당 지도자인 창기라이 총리 일행은 주말 유세를 위해 이날 오후 개인 운전사가 운전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 고향인 부헤라로 향하다 변 을 당했다.경찰 대변인은 “창기라이 총리가 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한 트럭에 받히는 바람에 세 차례나 굴렀다.”고 말했다.MDC 출신의 한 각료는 트럭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오랜 세월 창기라이 총리와 정치적 앙숙이었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부인 그레이스와 함께 창기라이 총리가 입원한 병실을 찾아 1시간 가량 위문했다. 이날 사고는 창기라이 총리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의회에서 연설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라레 남쪽 50㎞ 지점에 위치한 사고 지점은 평소에도 비슷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던 곳으로 정치적 동기를 의심할 만한 여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실시된 대선에서 과반 득표에 미달하는 1위를 차지한 창기라이 총리는 개표 부정을 주장하며 무가베 대통령과의 결선투표를 거부한 채 대여 투쟁에 돌입, 오랜 평화협상 끝에 지난달 중순 총리로 취임하면서 거국정부에 합류했다. 국제여성회의 참석차 스코틀랜드에 머무르고 있는 MDC 출신 타비타 쿠말로는 “수전 여사의 죽음은 조국에 심대한 타격”이라며 ”사람들은 남편을 따라 법정에 나오거나 투표하는 모습만 보고서 그녀가 무얼 하는지 잘 모르지만 알 만한 이들은 그녀가 잠겨진 문 뒤에서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의) 기둥이었다.투쟁하는 과정에 누군가 기대고 싶은 이가 필요하듯이 그녀는 항상 남편을 위해 그런 역할을 떠맡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자궁 2개’ 美산모, 여아 쌍둥이 낳아

    선천적으로 2개의 자궁을 가진 미국인 산모가 지난 26일(현지시간) 각각의 자궁에서 자란 여아 쌍둥이를 낳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중복자궁’(重複子宮)을 가졌던 사라 레인펠더(21)는 각각의 자궁에서 착상되고 자란 여아 쌍둥이를 낳았다. 중복자궁이란 별개의 자궁이 2개 있는 것으로 여성의 3000명 중 1명 꼴로 존재한다. 하지만 중복자궁의 여성 대부분 임신이나 출산을 앞두고 검사를 받기 전에는 그 상태를 잘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펠더 산모의 쌍둥이들은 정상 출산일을 7주 앞두고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다. 오른쪽 자궁에서는 케일린 조이가, 왼쪽 자궁에서는 밸러리 마리가 각각 태어났다. 담당 의사는 “쌍둥이 아기들은 각각 1.4kg, 1.8kg의 저체중아이고 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약 1달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궁을 2개 가진 여성이 쌍둥이를 낳은 사례는 드물긴 하지만 몇차례 있었다. 지난 2006년 영국인 여성이 최초로 2개 자궁에서 3쌍둥이를 낳아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이페더 산모처럼 중복자궁에서 각각 아기가 태어날 확률은 250만분의 1정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ls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폴크스바겐 ‘티구안’ 시승기

    폴크스바겐 ‘티구안’ 시승기

    폴크스바겐의 ‘티구안(Tiguan)’은 도시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외형은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근육질 몸매를 지녔다. 전장과 폭은 각각 4427㎜,1809㎜로 콤팩트하지만,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는 오픈카에 탄 듯 탁 트인 실내공간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주차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에게 유용한 장치가 달려 있다. ‘파크 어시스트(주차 보조) 시스템’이 그것이다. 비좁은 주택가 등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도로 일렬 주차 때 운전자가 버튼만 누르면 차량이 스스로 운전대를 돌려 주차해 준다. 차량 좌우에 있는 센서가 주차 가능 공간을 찾아 화면을 통해 알려 준다. 운전자는 가속 및 제동 페달을 적절히 밟았다 뗐다 하면 된다. 주행 성능도 훌륭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7.6초로 동급 SUV 가운데 최고 수준. 2000㏄ 가솔린 TSI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9.8㎞/ℓ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50만 년 전 호모에렉투스 발자국 첫 발견

    150만 년 전 호모에렉투스 발자국 첫 발견

    150만 년 전 아프리카 평원을 거닐었던 ‘현생인류의 조상’ 호모 에렉투스의 발자국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본머스대학교 매튜 R 베닛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케냐 북부의 작은 침전퇴사 언덕에서 2쌍의 발자국을 발견했으며 이는 150만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의 발자국으로 보인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발자국을 레이저스캐닝 기법으로 연구해 본 결과 현생인류의 해부학적 구조와 걸음걸이의 특징을 보인 최초의 발자국 화석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인류 조상의 발자국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지난 1978년 처음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370만년 전 남긴 라에톨리(Laetoli)발자국이다. 하지만 라에톨리 발자국은 평평했으며 엄지발가락과 다른 발가락 사이의 각도가 훨씬 컸다. 이는 발로 무엇인가를 잡는데 익숙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에 여전히 그들의 발의 특징은 유인원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에 반해 호모 에렉투스가 남긴 발자국은 명백히 둥글고 작으며 일직선으로 나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뒤꿈치를 먼저 땅에 대고 마지막에 발가락을 떼며 걷는 현생인류의 걸음걸이와 매우 흡사하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호모 에렉투스가 어떻게 환경에 적응했고 어떤 생리학적 특징을 갖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현생인류의 진화 지도를 그릴 수 있는 단서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는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 살던 멸종된 화석인류로 150만 년 전 이전에 불을 직접 일으켜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불을 이용해 보다 연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서 호모에렉투스의 아래턱은 이전의 같은 종에 비해 작고 유연하게 변화했다. 평균 수명은 30~40대 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amnh.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ls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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