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RV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WHO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0-0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AP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38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제철 노지재배 야채만한게 있을까

    만약 초등학생들에게 “다음중 여름에 나는 야채가 아닌 것은?”이라고 물으면서 보기로 오이 가지 열무 당근을 제시하면 어떻게 답을 할까.모르긴 해도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가을에 나는 당근도 사시사철 항상 매장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옛날에야 여름에는 배추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열무김치를 담가 먹었지만,지금은 여름에도 배추김치를 더 많이 담가 먹으니 열무가 여름에 나오는지도 헷갈려할 지 모르겠다. 우리는 일년 열두 달 얼마든지 입맛 당기는 대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한편으로는 문명의 축복일지 모르나,다른 한편으로는 제철을 무시하고 시장에 버젓이 진열되어 있는 채소들이 과연 멀쩡할지 생각해 볼 문제다.답을 말하자면 당연히 멀쩡할 수 없다. 과일이든 야채든 제철에 먹어야 좋다.제철이 아닌 야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합하지 않은 일조량과 습도 등을 극복해야만 한다.그리고 이렇게 부족하거나 넘치는 조건을 비료와 농약에 의지해 극복해서 그럴듯한 상품을 만들게 된다. 비닐하우스 재배는 더욱 문제가 많다.오이 호박 상추 등을 제철이 아닌 때에 내놓으려면 시설 재배를 해야만 한다.그러나 비닐을 씌우면 온도는 맞출 수 있어도 영양분 감소까지 막을 수는 없다.시설재배 농산물은 노지 재배 때보다 영양분,즉 무기물과 비타민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또 시설재배 야채의 경우는 노지재배 때보다 농약 잔류량이 훨씬 많다.노지의 경우처럼 비나 바람에 의해 농약이 씻겨나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또 제철에 노지에서 자라나는 야채는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농약 농도가 떨어지기도 하지만,시설재배에서는 크게 기대할 수 없다.그것만이 아니다.출하 시기를 맞추기 위해 성장을 늦추고 색을 보존하거나 신선도를 연장하려고 화학물질을 쓰기도 한다.심지어 물러지기 쉬운 야채인 상추 쑥갓 양상추 등에는 ‘수확 후 농약(Post Harvest)’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걱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려면 신선한 제철 야채를 먹는 수밖에 없다.요즘은 상추 부추 감자 양파 마늘 오이 열무 가지 호박 깻잎 등 제철을 만난 야채들이 넘쳐나기 시작하는 때이다.야채의 계절인 요즘일수록,밭과 들에만 아니라 우리의 밥상 위에도 야채가 풍성해지도록 해보자. 밥상 위에 올리기 위해서는 선택도 중요하다.시금치는 뿌리 가까운 쪽에서부터 빽빽이 잎이 난 것이 좋다.반대로 이파리가 작으면서 줄기가 홀쭉하게 긴 것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했다는 증거다.오이는 머리 부분이 크고 끝이 가늘며 휜 것은 피해야 한다.영양이 부족한 것으로,해충 저항력이 약해 농약을 많이 사용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양배추는 가장 먼저 난 잎이 겉잎이므로 겉잎만 제대로 떼어내어도 농약은 대폭 줄어든다.우엉이나 연근은 껍질을 벗겨놓은 것을 가능한 한 사지 않아야 한다.표백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좋은 야채로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다 해도 고민은 남는다.워낙 고기나 패스트푸드,각종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다.그렇다고 아이들 성장에 참으로 중요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는 야채를 내놓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식단을 야채가 많이 들어가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방법으로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예를 들면,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 대신 콩나물밥을 내놓아보자.압력솥보다는 냄비로 지어야 콩나물의 사각거리는 맛을 살릴 수 있으며,밥 위에 양념한 다진고기를 얹어 지으면 더욱 고소하다.여기에 양념장을 곁들이면 아이들에게도 여름철 별미가 될 것이다. 제철야채를 듬뿍 넣은 비빔밥,맵거나 짜지 않은 쌈장을 곁들인 쌈밥도 아이에게 모자란 섬유질과 비타민,무기질을 한꺼번에 공급해줄 수 있다.여름철에 많이 나는 감자로 감자버거를 만들어 내놓아도 좋을 것이다. 어릴 적,할머니들은 여름철에 반찬 걱정을 하지 않았다.텃밭에만 나가면 푸성귀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 올라오기 때문이었다.훌륭한 요리도 많겠지만,제철 야채를 그냥 된장 등에 찍거나 싸먹는 것만큼이나 영양가가 풍부하고 야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도 드물 것이다. 또 그래야 아이들이 어느 철에 어떤 야채가 나오는지도 알 것 아닐까.˝
  • 한국군 피랍 몰랐다면 ‘정보 공유’ 큰문제

    고(故) 김선일씨 피랍과 관련해 미군 당국의 ‘사전 인지설’이 설득력을 얻으면서,한국군의 사전 인지 여부에도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우리 군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지난 21일 새벽 김씨의 억류 사실을 보도한 이후 피랍 사실을 처음 알게 됐으며,미군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군 사전인지 의혹 쟁점으로 하지만 미군의 사전 인지 가능성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김씨가 강도 피랍 후 과격단체에 넘겨졌다는 등 신빙성 있는 제보를 서울신문사에 알려온 바그다드 현지 기업인 A씨가 27일 “미군측이 지난 10일 김천호 사장에게 김씨의 알 자르카위 억류 사실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사장이 김씨의 피랍사실을 지난 10일 알렸다는 원청업체 AAFES(The Army and Force Exchange Service)의 경영진에 현역 미군 장성 등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사실도 미군의 사전 인지설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김씨 피랍 같은 중대한 사안이라면 계통을 밟아 상부에 보고하는 게 군 조직의 생리이기 때문이다. 미군이 김씨의 피랍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한국군 역시 이를 전달받았을 개연성은 높아진다.한국군의 경우 33개 이라크 파병국가 중 3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할 예정이고,한·미 동맹의 특수성에 비춰볼 때 한국인의 억류 정보라면 신속하게 한국군에 전달해 공조하는 게 상식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바그다드 소재 다국적군사령부(MNF)에는 연락장교 등 15명의 한국군이 상주하고 있으며,이라크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는 국방무관이 파견돼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며 우리군의 추가 파병을 준비 중이다. ●15명 현지상주 정보수집 현지의 치안관련 정보 수집이 이들의 주요 임무인 만큼 미군이 김씨 억류사실을 사전에 알았는데,한국군이 이를 몰랐다면 한·미 양국의 정보 공유에 큰 문제가 있는 셈이 된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사전에 김씨 피랍을 알고도 한국군에 알리지 않았다면 자이툰부대의 추가파병 자체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망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제1회 옴부즈만 대상] (2) 총리상 동대문구

    “구청에 휴대전화 충전기가?” 각 자치단체들이 민간부문 못잖게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지만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작은 사진)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구청을 찾아가면 대체로 고충이 시원하게 풀린다는 게 민원인들의 목소리다. 동대문구는 이처럼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실현,오는 30일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옴부즈만 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동대문구는 ‘원스톱 행정’의 모범으로 손색이 없다.우선 눈에 띄는 것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도입한 ‘고객 토털 서비스(Total Service) 담당제’다.신체적 장애를 입었거나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민원을 신청할 때 담당 직원이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주는 것이다.여권 발급시 장애인·고령자·국가유공자 등에 대해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도입,사회적 소외계층 배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보통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신청 뒤 4∼5일 걸리지만 나중에 다시 찾아와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이들에게는 1시간 안에 내준다.보건소에서는 올 1월부터 ‘사후 리콜(Recall)’제를 실시 중이다.진료,또는 민원처리 과정에서 불친절,또는 불편을 겪지 않는지에 대해 당일 무작위로 전화를 통해 의견을 듣고 개선책에 반영하는 피드백 시스템으로,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주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각 동사무소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때 주민이 참여토록 하는 장치도 특별하다.시민 현장감사제로 일상생활에서 불합리한 부문에 대해 현장 청취가 가능해져 즉시 개선안이 나오게 되고 민원발생을 줄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았다. 서류발급 등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방문객들은 지루하지 않다.민원실 중간에 마련한 ‘독서 사랑방’에는 아동도서, 취미, 여성지 등 8000여권이나 비치돼 있다. 바로 옆에는 대형 수족관과 새장까지 어우러져 꼬마 방문객의 환영을 받기도 한다.이밖에도 ‘옴부즈만 특구’에 걸맞다는 사실을 알리는 숫자도 많다.국가유공자 등에게 32종 100여건에 이르는 수수료 면제혜택을 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이 보람을 느끼게 한다.지난 2000년부터 ‘원스톱 생활민원 처리반’ 운영을 통해 민원 5890여건을 해결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삼성몰은 청담동 일대 유명 드레스,스튜디오,메이크업,비디오,한복 등 21개 예식업체와 공동으로 27,28일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삼성금융플라자 21층에서 ‘삼성몰,제8회 웨딩상품전’을 개최한다.참여업체별 상품을 전시하고 테이블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정상가 대비 40∼6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추첨을 통해 폐백음식,진주 비드 목걸이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LG홈쇼핑은 웹사이트(company.lgeshop.com)를 열고 ‘홈쇼핑 역사관’,‘쇼핑호스트 팬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홈쇼핑 입점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안내소 ‘히트상품 핵심체크’,전화 상담원들의 애환을 담은 ‘상담원 스토리’,인턴사원들의 직장체험수기 ‘인턴사원 생생리포트’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CJ홈쇼핑 델컴퓨터와 공동마케팅을 전개한다.델컴퓨터 판매시 소비자 주문 및 판매는 CJ몰이,직판 방식에 따라 고객 상담,배송,제품 사후 관리는 델에서 한다.CJ몰은 다음달 15일까지 델컴퓨터 구매자 중 66명을 추첨해 복합기를 증정하고,노트북 구매자에게는 Complete cover service(노트북 보험)와 광마우스,데스크톱 구매자에게는 스피커 또는 UBS 메모리키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우리닷컴은 7∼8월 성수기 해외 여행 상품을 30일까지 미리 예약하는 사람에게 20∼30% 할인해주고,최대 8% 적립금을 증정하는 ‘해외 여행 상품,할인 예약 판매전’을 연다.현금 결제시 결제 금액의 8% 적립금,카드 일시불 결제시 6% 적립금을 주고,그 외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혜택과 함께 3% 적립금을 제공한다.˝
  • [알뜰살뜰 정보]

    ●삼성몰은 청담동 일대 유명 드레스,스튜디오,메이크업,비디오,한복 등 21개 예식업체와 공동으로 27,28일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삼성금융플라자 21층에서 ‘삼성몰,제8회 웨딩상품전’을 개최한다.참여업체별 상품을 전시하고 테이블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정상가 대비 40∼6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추첨을 통해 폐백음식,진주 비드 목걸이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LG홈쇼핑은 웹사이트(company.lgeshop.com)를 열고 ‘홈쇼핑 역사관’,‘쇼핑호스트 팬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홈쇼핑 입점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안내소 ‘히트상품 핵심체크’,전화 상담원들의 애환을 담은 ‘상담원 스토리’,인턴사원들의 직장체험수기 ‘인턴사원 생생리포트’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CJ홈쇼핑 델컴퓨터와 공동마케팅을 전개한다.델컴퓨터 판매시 소비자 주문 및 판매는 CJ몰이,직판 방식에 따라 고객 상담,배송,제품 사후 관리는 델에서 한다.CJ몰은 다음달 15일까지 델컴퓨터 구매자 중 66명을 추첨해 복합기를 증정하고,노트북 구매자에게는 Complete cover service(노트북 보험)와 광마우스,데스크톱 구매자에게는 스피커 또는 UBS 메모리키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우리닷컴은 7∼8월 성수기 해외 여행 상품을 30일까지 미리 예약하는 사람에게 20∼30% 할인해주고,최대 8% 적립금을 증정하는 ‘해외 여행 상품,할인 예약 판매전’을 연다.현금 결제시 결제 금액의 8% 적립금,카드 일시불 결제시 6% 적립금을 주고,그 외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혜택과 함께 3% 적립금을 제공한다.
  • 김농주 연대 취업담당관 “기업은 ‘람보형 인재’를 원해”

    “취업난을 뚫으려면 멀티스페셜리스트(Multi specialist)가 돼야 합니다.” 20여년간 대졸자 취업 문제에 매달려온 연세대 김농주(50) 취업담당관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렇게 충고했다.이는 그가 올 하반기 대졸자 취업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80여개 회사의 최고경영자,인사파트 담당자,컨설팅 매니저를 두루 만난 끝에 얻은 결론이다.취업시장의 흐름을 알고 취업준비생들이 대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런 결론을 내린 이유는 최근 신규채용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분야가 나타나고,디지털화에 따라 그나마 버젓했던 일자리마저 줄고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유가상승 때문에 항공업계는 특출한 경력사원 외에는 올해 채용을 사실상 동결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은행·증권업계 등에서는 지속적인 채용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사라진 직장만 해도 3만개에 이른다. 반면 소수 특정분야에 대한 인력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나 PDP,LCD 등 분야다.그래도 꾸준히 인력을 선발하고 있는 분야가 이런 업종과 관련된 연구개발직 계통이다. 그러나 이런 직장도 전문지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셰어드 서비스(Shared Service)가 확대되고 대표이사 부장,대표이사 과장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셰어드 서비스는 과거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구매·관리파트 등이 하나로 통합된다는 의미다. 김 담당관은 “‘규모의 경제’에서 ‘고수익 경영’으로 경영인들의 컨셉트가 바뀌면서 기업 구조조정본부를 중심으로 지금도 추진되고 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부장·과장도 비슷한 의미다.대표이사가 결재만 하는 게 아니라 영업이면 영업,기술개발이면 기술개발 등 특정분야의 실무책임자까지 겸하는 것이다.김 담당관은 “아직 전반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실제 명함에 직책을 ‘대표이사 부장’이나 ‘대표이사 과장’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돈되는 일에는 서로 뛰어들고 있다.문어발식 확장과는 다른 개념으로,김 담당관은 이를 ‘총합회사의 등장’으로 표현했다.건설회사는 건설만 하는 게 아니라 물류·영화·부동산업 등에 전방위로 진출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체는 ‘지금 현장에 바로 투입해서 쓸 수 있는’ 인재를 뽑고 싶어한다.채용절차에 ‘성과’ 개념을 넣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입사 전에 어떤 경력을 쌓았는지,입사시험이 점차 ‘수행평가’ 형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이런 현상의 일부다. 그는 ‘람보형 인재’ 혹은 ‘현장 밀착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충고한다.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인턴십을 통해 꾸준히 경력을 쌓되,다른 분야에도 폭넓은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동차 지붕에서 숙박을”

    한 지방중소기업체가 자동차 지붕 위에 간편하게 설치해 펜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텐트를 개발,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화성(대표 강성진·경북 경주시 문산공단)은 차 지붕 루프 위에 싣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카-펜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레저용 차량(RV)이면 모두 설치할 수 있으며 전자동으로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도록 돼 있다.종업원 200여명인 세계화성은 노동부와 서울신문 등이 시행한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돼 지난 2002년 7월 인정서를 받기도 했으며,최근에는 자랑스런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 [기획] 美서 본 주한미군 이라크 재배치

    미국이 주한미군 3600명을 이라크로 차출한 것과 관련,워싱턴 조야의 시각은 거의 같다.미 국방부가 마련한 ‘수정된 신(新)군사전략’과 이에 따른 ‘해외주둔군 재배치전략(GPR)’의 일환이라는 점이다.일각에서 제기된 한·미간 이견이나 이라크 추가파병 지연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한다.이라크 사태가 새로운 군사전략의 도입 시기를 앞당겼을 뿐이며,필요한 곳에 병력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의 새 전략은 특정한 ‘적’을 상대로 특정한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장기간 주둔시키는 기존의 개념을 거부한다.소규모로 무기를 첨단화·경량화해 예상치 못한 적들을 빠르고 강력하게 격퇴한다는 식이다.그런 측면에서 옛 소련을 상대로 독일이나 한반도 주변에 20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것은 비효율적으로 본다.여단급 단위로 병력을 개편,이동성을 높인 ‘신속군’ 개념이 21세기에 적합하다고 본다. ●새로운 군사전략 한반도 첫 적용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차출은 GPR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일부 병력을 감축한다고 해서 지역안정을 유지한다는 우리의 공약은 약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도 최근 의회에 출석,미군의 개혁과 21세기 군사전략을 상세히 밝혔다.그는 특히 ▲해외주둔군의 군사능력과 각 지역의 특정한 상황을 조합하는 방식을 재고하고 ▲언제,어느 장소에서나 미군의 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둔군 병력 보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외주둔 미군을 재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특히 새 전략은 한반도에도 적용될 것이며,이는 세계 각지에서 미 병력의 순환배치를 더욱 용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 “한반도의 대치 상황이 미군 주둔이라는 상징성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라졌으며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지역에는 미군 병력을 신속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1세기 미군의 군사능력은 병력이나 탱크,전함,전투기의 수가 아니라 실질적인 전투능력에 달렸다고 줄곧 강조했다.리언 러포트 주한 미군사령관 역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대북 억지력을 증대하기 위해 4년간 정보·정찰·감시·지휘통제·작전수행 능력의 증강과 신속한 군의 배치 등을 다짐했다.주한 미군을 감축하더라도 첨단무기로 군사력을 보강하면 연합방위력은 증강될 수 있다는 백악관의 입장과 일치한다.물론 그 비용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대규모 병력의 주둔은 비효율적이다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배운 점을 4가지로 꼽는다.정보의 중요성,병력 배치의 신속성,공격의 정확성과 치명성 등이다.특수부대가 공격에 앞서 적군의 통신 기간망과 사령부의 위치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개전 초기 치명적 타격을 입히는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미 합참은 지난해 의회에 낸 보고서에서 평가했다. 미군은 이에 따라 군사교본에서 ‘전장(battlefield)’이라는 기존의 용어 대신 ‘전투공간(battle space)’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육·해·공군의 역할이 수평적으로 분리된 게 아니라 하나의 지휘·통제선에서 동시에 이뤄진다는 개념이다.정보당국과 군의 합동작전이기도 하다.기업측 관점에선 전투마다 ‘태스크 포스’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이를 ‘압도적인 군사력’이라고 표현했다.후속 지원부대가 올 때까지 전장에서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전쟁의 시작과 끝이 한꺼번에 이뤄진다고 했다.예컨대 9·11테러가 터진 뒤 한 달도 안된 10월7일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공격 계획을 지시했고 2주 뒤 특수부대가 현지에 투입됐다.이어 11월13일 카불이 미군에 떨어졌다. 이처럼 신속한 작전이 요구되는 시점에 육군 전투병력 2만 8000명을 한반도에 반영구적으로 상주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국방부가 제기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미 군사전문가들도 한반도뿐 아니라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대 2만여명도 재배치할 것을 강조한다.이같은 논리가 주한 미군의 차출로 이어졌고 장기적으로 감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워싱턴 안팎의 시각이다. ●디지털로 향하는 미군의 개편 과거 2개의 전쟁지역(예를 들면 중동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이긴다는 정형화한 ‘윈윈 전략’은 사라졌다.대신 미군이 필요한 지역이면 어디든지 최강의 군사력으로 통렬한 승리를 거둔다는 개념이 도입돼 미 육·해·공군의 개편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미군의 병력 수는 139만명으로 육군이 10개 사단 등에 48만명,해군이 12개 항공모함을 포함해 38만명,공군이 36만명,해병대가 17만명 등이다.당초 국방부는 병력 수를 대폭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이라크전쟁 등을 겪으면서 병력 교체 등에 어려움이 있자 현 병력을 상당부분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육군은 앞으로 25년에 걸쳐 현재 사단급 규모를 여단급의 신속군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기계화사단을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해군은 전함에 승선한 병력 수를 줄이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구축함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 개조를 서두르고 있다. 군함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공군은 무인항공기 개발과 우주통신 및 미사일 방어(MD)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미군을 1만 5000명 줄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주한 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절반 또는 1000명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국방부는 의회가 예산 차원에서 분석한 ‘검토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mip@seoul.co.kr ■ 美군사전문가들의 분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관련,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군사 소식통들은 동북아 정세나 한반도 안보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한다.경제 전문가들도 한국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주한미군 10%의 차출은 작은 것에 불과하며 한국 경제의 신인도를 추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일본,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중복되는 지휘체계가 효율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한·미 양국간 시작된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점증하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감안하면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한 미 2사단의 병력은 더이상 필요 가치가 없으며,장기적으로는 병력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핸런 연구원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새로운 군사전략을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주한미군뿐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에 미 해병대 2만명을 계속 주둔시킬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에서 미군의 ‘인계철선(tripwire)’이 사라져야 한다는 책을 출간해 유명해진 CATO연구소의 더그 밴도 선임 연구원은 “한국은 스스로 방위할 능력이 충분하며 미국은 한반도에서 점차적으로 완전 철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위험스러운 존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주의를 끌려는 ‘절망적인’ 시도이며,한국을 공격하려는 의도보다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핵이나 미사일을 개발하고 확산하려는 것도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방편이기보다 고립된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 수석 경제학자를 지낸 마이클 무사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은 “주한미군을 차출하는 것은 한반도 안보나 한국의 경제상황에 결코 ‘큰 문제(big deal)’가 아니다.”며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느냐가 관건인데,당장 철군이 결정된 것도 아닌데다 한·미 방위력에 변화가 없다는 미 국방부의 다짐으로 경제적인 측면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美예비군 추가 동원은 어려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이 주한미군을 차출하지 않고 자체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할 수는 없는 것일까.현재 이라크에 배치한 병력 13만 8000명 가운데 약 28%인 3만 9000여명이 동원 예비군들이다.이들은 1년 또는 9개월 단위로 교체되는 현역과 달리 2년간 근무 예정으로 미 본토에서 차출됐다. 그러나 추가 동원은 현재로선 어렵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예비군 동원은 정치적 결정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선가도에 큰 부담이 되는 데다 미 예비군 120만명 가운데 18%인 21만여명이 9·11테러 이후 각종 군사작전에 동원돼 여력이 많지 않아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이라크 상황은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병력이 요구되지만 예비군들은 통상 1∼2주간 기본훈련만 받고 부대에 배치,대테러 임무를 위한 소탕작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더욱이 포로 학대 문제를 일으킨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헌병들처럼 긴급히 동원되는 바람에 후방지원 임무에 관한 수칙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은 최소 2년간의 복무기간을 마친 현역병들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현역에 잔류시키며,전역을 희망할 경우 ‘주방위군(National Guard)’이나 ‘동원예비군(Ready Reserve)’으로 양분된 예비군에 편성한다. 45만명에 이르는 주 방위군은 주 정부 산하의 전투 및 전투 지원,전투근무 지원 등의 부대에 배치된다.평상시 직장을 다니다가 한달에 이틀씩 1년에 최장 2주간의 훈련을 받는다.육군 35만명,공군 11만명이다.일반 동원예비군은 주 정부 소속이 아니라 각자의 직장에 가까운 국방부 예하 지원부대에 편성된다.동원 명령을 받으면 직장을 휴직하고 2주 정도의 기본훈련을 받은 뒤 현장에 배치된다.동원기간이 끝나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없다. ˝
  • LPG업계 “경유승용차 싫어”

    내년으로 예정된 경유승용차 시판을 앞두고 자동차·정유·LPG업계간에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LPG업계는 경유 대비 에너지 가격을 조정할 것을 요구하는 등 업종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경유승용차 판매 급증 예상 정부는 내년부터 유로3와 유로4 기준을 충족하는 경유승용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세수확보를 위해 2006년 7월까지 휘발유,경유,LPG의 가격체계를 100대 75대 60으로 조정할 방침이다.경유대비 64% 수준인 LPG의 연비를 고려하면 LPG가 경유보다 25% 정도 비싸지게 된다. 정부가 이처럼 경유승용차의 시판을 허용한 것은 유럽산 경유승용차의 국내시장 진입을 허용,국산 경유승용차의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세계 유력 자동차 메이커들이 앞다퉈 경유승용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업계도 적정 생산규모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고려됐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내년부터 EF쏘나타,아반떼XD,베르나,쎄라토의 경유승용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PG업체 도산 위기 이에 대해 LPG업계는 5월 둘째주 현재 ℓ당 휘발유는 1362원,경유 864원,LPG가 603원이지만 연비를 감안하면 실제 휘발유,경유,LPG의 가격체계는 100대 49대 54로 LPG가 경유보다 10% 더 비싸게 된다고 주장한다. 에너지 가격체계를 재조정하지 않으면 대부분 LPG업계가 고사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업계는 가격체계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인 100,85,50으로 맞추기 위해 경유가격을 인상하고 LPG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LPG 업계 관계자는 “경유와의 에너지가격 조정없이 경유승용차의 판매가 시작되면 값싼 경유가격으로 인해 LPG승용차인 택시ㆍ장애인 차량 등이 대거 경유승용차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LPG업계가 도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들어 LPG자동차의 판매가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다.2000년 RV(레저용차량)의 판매 중 LPG RV가 60%였지만 지난해에는 6.1%로 급감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정부가 요구하는 경유승용차 배출가스허용 기준치에 맞추려면 초저유황 경유 생산을 위해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그만큼 시간이 필요해 에너지가격체계 재조정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2004 서울 범죄리포트-②서울범죄의 사회학] 자문교수진 ‘범죄리포트’ 진단

    서울신문 범죄분석에 참여한 자문교수진들은 분석 초기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과학적·전문적인 조언과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다른 언론은 물론 국가기관 어느 곳에서도 실시한 적이 없는 국내 최초의 시도”라고 평가했다.그는 “종래의 범죄관련 보도가 강력사건의 충격적인 내용이나 단순 범죄통계의 소개에 그쳐 여성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에 대한 공포심’을 가중시켜온 반면 구체적·실천적인 문제 해결책의 제시나 도출로 이어지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하지만 범죄발생률이라는 공식통계에 전적으로 의존한 점은 한계라고 밝혔다.선진국에서도 신고나 고소·고발 등으로 공식 집계된 통계가 범죄문제의 현실을 정확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앞으로 분석에서 ‘피해자조사’(victim survey)의 시도를 통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범죄동향연구실 최인섭 실장은 이 분석을 개인과 전체 사회의 중간적 연결고리인 ‘지역사회’의 특성으로 범죄행위나 범죄현상을 설명하는 최근의 연구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의 범죄상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분석이 다소 탐색적이며 실험적인 시도라 하더라도 분석결과를 통해 개별 경찰서들은 관내의 유형별 범죄발생률을 다른 관할서와 비교,다른 지역보다 특히 높게 나오는 유형에 대해 원인이나 실태분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서울의 경찰관서 수가 31개에 불과해 사례수가 적은 점은 분석 결과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대 행정대학원장 이윤호 교수는 “범죄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분석할 수 있고 효율적인 형사사법체계의 운영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아가 이 분석이 전자지도와 데이터베이스를 결합,지형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처리하는 기술인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GIS)과 결합한다면 경찰의 치안활동과 정책 수립을 위한 주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85%가 지도화(mapping)가 유용한 도구라고 답했다.” 면서 “이 분석자료가 범죄 지리정보시스템의 범죄 밀집 및 범죄다발지역 분석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
  • 1~4급 역량평가 한다

    오는 2006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위공무원단제도에 맞춰 중앙부처 1∼4급 공무원들의 업무 역량과 리더십을 평가,인사에 반영하는 ‘역량평가센터(Assessment Center)’가 설치·운영된다.4급 과장에서 3급 국장으로 승진하려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고,중앙부처 국장급의 직위도 대부분 최적격자를 선발하는 ‘직위공모’로 바뀔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3일 “고위공무원단제 도입에 맞춰 리더십과 전문성 등 역량을 갖춘 고위 공무원을 선발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평가센터를 내년에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더십과 전문성 검증 고위공무원단에 포함시키기에 앞서 관리직 간부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덕목,부처별 업무특성 등 리더십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한다는 것이다. 고위공무원단제는 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통합인사관리를 통해 인재 활용을 높여 정부인적자본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도입된다.호주의 고위공무원(SES·Senior Executive Service)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이 제도가 도입되면 1∼3급 공무원은 중앙인사위에서 통합관리하게 돼 부처간 교류가 훨씬 많아질 전망이다. 고위공무원단은 1∼3급 공무원 100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기존의 3급 이상 공무원도 일단 ‘역량평가센터’에서 검증받아야 한다.하지만,기존의 국장급 이상의 역량을 ‘철저히’ 평가해 고위공무원단에 포함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어 우선 4급 과장이 3급으로 진급할 때부터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3급 진급 앞서 철저한 검증 4급 고참 과장은 국장 승진 2년여를 앞두고 역량평가센터에서 검증받게 된다.평가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사실상 승진이 불가능할 것 같다.평가는 3∼4일간 실시된다.기본적인 자질 검증은 기본이고,직무수행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항을 가상 시나리오로 만들어 대처방법 등을 검증한다.평가결과는 종합리포트로 만들어지며,그 결과는 본인과 기관장에게 통보된다. 평가결과 적합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되면 승진과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될 수 있지만,역량이 부족하면 고위공무원단에 오르지 못하고 미진한 부문에 대해 철저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전보나 승진심사 등 직위의 적격자를 선정할 때도 자료로 활용된다.기존에는 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오면 별다른 검증절차 없이 국장급까지 올라갈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까다로운 역량검증을 거쳐야 한다.인사위는 고위공무원단 운영과 함께 봉급체계도 호봉제를 바탕으로 한 연봉제에서 직무의 난이도와 성과에 따라 급여를 차등화하는 ‘직무성과급제’로 바꿀 예정이지만,공직사회의 충격을 고려해 급여 차이는 크지 않을 것 같다. 인사위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다음 달 최종안을 마련,공청회도 열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자동차의 날] 한국경제 핵심 자동차산업 현주소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이끈다.’ 자동차산업이 지난 55년 국내 최초의 국산차 ‘시발자동차’가 탄생한 지 50년 만에 세계 6대 생산국 반열에 우뚝섰다. 지난 99년 5월12일 수출 누계 1000만대 돌파일을 기념으로 제정된 ‘제1회 자동차의날’을 맞은 12일 차업계는 2010년 세계 자동차 생산 4위 도약을 꿈꾸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 ●산업의 중추로 부상 국내 자동차산업은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주력산업으로 성장했다.지난해 기준으로 제조업 생산 및 부가가치액의 11.1%,총세수의 18.2%,총 수출의 12.0%를 각각 차지했다.80년 이후 내수 및 수출 신장에 힘입어 연평균 15.2%의 고도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제조업 고용의 7.8%를 차지한 가운데 고용창출 효과가 가장 큰 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후방 연관효과도 크다.2만∼3만개의 부품으로 조립되는 대표적 종합기계산업으로 생산단계에서는 철강·기계·전자·전기·플라스틱 등 소재 분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유통단계에서는 금융·보험업·자동차판매업·광고업 등을,이용단계에서는 운송·정비·유류판매·건설업 등과 폭넓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세계4강 멀지 않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318만대의 자동차를 생산,그 중 182만대를 세계 198개국에 수출해 197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국가 총 무역수지액(150억달러)을 47억달러 이상 초과한 것이다. 자동차업계는 2010년 650만대 생산(국내 450만대,해외 200만대)을 위한 토대를 이미 구축했다.미국,일본,독일에 이어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 4강국으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2%에서 10%로 확대되고 대당 수출단가도 9600달러에서 1만 5500달러로 부가가치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를 위해 수출의 경우 몇년전까지만 해도 소형차 위주로 가격경쟁력에 승부를 걸었던데 반해 중·대형차와 RV(레저용 차량)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결과적으로 수출가격이 98년 6355달러에서 지난해에는 9605달러로 크게 뛰어 올랐다. 현재 국내 45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것을 비롯,중국 15만대,인도 15만대,터키 6만대,베트남 2만 2000대 등 글로벌 거점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국내 자동차의 성장 여부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의 ‘열쇠’를 쥐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결해야 할 난제도 많아 2010년 세계 4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과 브랜드파워 육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자동차 보유대수와 국민소득 및 인구 등을 감안할 때 내수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세계 일류 브랜드 육성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자동차업계는 기술 및 품질제고,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플랫폼 통합 및 모듈화 추진,한국 고유생산 프로세스 개발 등을 통해 기술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또 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미래형자동차 사업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업계는 특히 노사안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지금처럼 노조의 요구와 협상 자세가 강경 일변도일 경우 결국 장기적으로 자동차업체의 미래 경쟁력과 수익 향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차업계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점점 더 치열해져 국산차업계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태”라면서 “앞으로 몇년간의 성과가 한국차 메이커들의 미래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차 ‘2004라비타’ 시판

    현대차는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2004라비타’를 개발,시판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1500㏄급 RV(레저형 차량)인 ‘2004 라비타’는 기존 모델에 비해 연비를 8%(자동변속기 기준) 높였으며 외관디자인 및 내부 편의 사향을 개선,신개념 다목적 세단의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車안의 사무실 텔레매틱스 ‘삼국지’

    ‘차 안의 이동 사무실’로 불리는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생활 속에 성큼 다가섰다.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상상 속의 서비스로 여겼지만 최근 이동통신업체들이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시장은 예상보다 빨리 달아오를 전망이다.자동차 업체들도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텔레매틱스 장착 차량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텔레매틱스란 이동통신망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운전자에게 정체구간 등의 교통정보를 비롯해 긴급구난 정보를 제공하고,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ㆍ게임을 볼 수 있도록 한 이동통신과 자동차의 첨단기술이 만난 서비스다. 정부도 이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3년 후엔 세계 ‘톱 5’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행보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 선점 경쟁 불붙어 KTF가 지난 1일 ‘K웨이즈(K-ways)’란 브랜드를 출시,시장 선점 경쟁은 불을 지핀 상황이다.따라서 전용 단말기 출시경쟁도 가시화될 전망이다.시장에는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LG텔레콤이 현대기아차와 함께 서비스 중인 ‘모젠’이 나와 있다. KTF의 ‘K웨이즈’는 ‘네이트 드라이브’를 의식한 상품.‘네이트 드라이브’가 약도화면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전체 지도화면을 서비스해 정보가 한층 상세하다.KTF는 또 쌍용자동차와도 제휴를 맺고,앞으로 나올 고급 신차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키로 했다.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도 출시된지 2년만에 지난달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시장을 이끌고 있다.10만명 돌파는 세계에서 미국 GM의 ‘온스타’에 이은 것으로,향후 국내시장의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것을 뜻한다. SK텔레콤은 조만간 GPS를 기반으로 별도의 장비를 설치할 필요없이 텔레매틱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반격에 나설 참이다. 가장 많은 이용자를 자랑하는 자사의 무선인터넷 ‘네이트’와의 연계가 최대 장점.지난해 9월에는 르노삼성과 서비스 제휴를 했다. LG텔레콤도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와 함께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출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에쿠스,오피러스 등 대형 승용차와 싼타페,쏘렌토 등 레저용 차량(RV) 차종에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단말기(LG전자 MTS 200)는 오디오·텔레매틱스 통합형으로 개발,종전보다 기능을 향상시켰다.단말기가 옵션으로 장착돼 195만원(EF쏘나타 2.0 GLS,그랜저 XG 2.0 GLS 장착 기준)부터 적용된다. ●교통정보 등 서비스 지역 확대 중심 서비스인 교통정보는 서울과 수도권,고속도로 일부만 제공해 다소 미흡하다.서비스지역을 확대 중이다.부가서비스는 교통정보를 즉시 문자로 전송해주고,음식점을 검색하면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물론 축구·야구·농구경기도 차 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요금은 가입비,기본료 등에서 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모두 음성 통화료와 데이터 사용료를 낸다. SK텔레콤은 가입비는 없다.기본료 9000원(레귤러,추가 사용에 따라 요금이 부과),2만원짜리(프리미엄),기본료 없이 사용요금을 부과하는 라이트 요금제가 있다. KTF는 월 9000원의 기본료를 받는다.문자입력을 통한 길 안내와 주변시설물 찾기,긴급호출 서비스는 무료.한달에 12번 길 안내와 교통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13번부터는 추가 건수당 700원을 내야 한다.KTF는 선택요금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LG텔레콤은 요금 체계가 약간 다르다.가입비 4만원을 내야 하고,월 기본료는 2만 8000원(통신 기본료 포함)이다. 휴대전화와 텔레매틱스 장비는 각사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장착하는 것이 간편해 고객이 직접 설치할 수 있다.문의는 각사 고객센터에 하면 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토종­수입차 “SUV 양보못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토종과 수입차간의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판매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지난달 SUV의 판매비중이 3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 회복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자 대대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수입차들도 SUV를 잇따라 내놓으며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시장의 SUV 판매대수는 2만 6935대로,총 승용시장(순수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의 합계) 판매 7만 7677대의 34.7%를 차지했다.미니밴까지 합한 총 레저용 차량(RV)은 3만 3884대로 전체의 43.6%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싼타페가 6445대 팔려 EF쏘나타(6346대)를 누르고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투싼도 누계 계약고 2만 987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6332대가 팔려 3위에 올랐다.기아차 쏘렌토는 5035대가 판매돼 전월(4655) 대비 8.2% 늘었다. 쌍용차 무쏘 SUT와 코란도도 각각 2966대,1671대가 팔려 전월 대비 24.9%,32.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 13.6%,11.5%씩 늘어난 것도 SUV 호조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SUV가 높은 인기를 끌자 수입차 업체들도 다양한 모델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섰다. BMW 코리아는 다음달 X3 2.5ℓ와 3.0ℓ를 출시,국내 수입차업계 정상자리를 고수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캐딜락 SRX,포르셰 카이엔,지프 그랜드 체로키 디젤 2.7 CRD,포드 이스케이프 등도 품질의 우수성을 내세워 고급차 선호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 5일제 확산 등으로 소비자들이 갈수록 SUV를 선호할 것으로 보여 토종과 수입차 업체간의 판매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은행들 PB시장 새판 짠다

    은행들의 부자고객 쟁탈전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서울 강남지역 거액자산가’로 대표되는 프라이빗뱅킹(PB·고객자산관리) 영업대상을 금융자산 1억원대의 ‘중급(中級)부자’로까지 확대하고 있다.얼마 후면 은행들이 개인의 모든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게 가능해져 업무영역이 대폭 확대되는 데다 PB영업의 절대강자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PB경쟁이 1라운드 탐색전이었다면 앞으로는 2라운드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것이다. ●거액자산가에서 중산층으로 하나은행은 지난 3일 PB센터 14개점을 총괄 지휘하는 ‘PB사업본부’를 신설했다.여기에 소속된 점포들은 간판을 아예 ‘하나은행’이 아닌 ‘하나골드클럽’으로 쓰는 등 기존 영업점과 전혀 다른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특히 VIP 고객을 금융자산 기준으로 세분화,1억원 이상 고객은 109개 PB영업점에서 관리하고 5억원 이상 고객은 ‘하나골드클럽’에 집중시키기로 했다.또 서울 목동·안국동,경기 분당 서현역·일산 주엽역 등 강남 이외 지역에도 PB센터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최고위층은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로 분류,서울 을지로 본점내 ‘웰스 매니지먼트 센터’에서 특별 관리한다.하나은행은 또 ‘하나골드클럽’에서 일하는 PB인력에 대해서는 연봉의 최고 50%까지 파격적인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자산규모 1억원 이상 고객은 일반 PB센터인 ‘투 체어스’에서,10억원 이상 고객은 ‘PCS(Private Client Service)센터’에서 각각 관리한다.지금은 서울 역삼동 교보센터에만 PCS센터가 있지만 오는 9월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완전인수 시점에 맞춰 강북에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PB센터 외에 별도로 5억원 이상 고객들을 겨냥한 ‘준(準)PB센터’를 만든다. 제일은행도 지난 3일 서울 강남PB센터(테헤란로 포스코빌딩)와 강북PB센터(광화문 교보빌딩)를 동시에 개설했다.중산층 고객들에게도 신경을 쓰고 있다.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최근 “자산규모 3000만∼1억원의 중산층 고객들을 위한 ‘익스프레스 창구’ 등 특별서비스 공간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토털 재산관리서비스’ 하반기 개시 은행들이 PB영업 확대에 열을 올리는 것은 씨티은행이 한미은행 인수를 최근 확정함에 따라 첨단기법으로 무장한 선진 PB금융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진 게 큰 이유다.씨티은행에 대한 모방을 많이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씨티은행의 경우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은 ‘씨티그룹 프라이빗뱅킹 센터’에서,1억원 이상인 고객은 씨티은행의 ‘씨티골드 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국내은행들은 2002년 본격적으로 PB영업을 시작하면서 주로 10억원 이상 거액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주로 치중해 왔다. 올 하반기부터 도입될 ‘종합재산관리신탁’은 태풍의 핵으로 인식되고 있다.종합재산관리신탁은 현금,부동산,유가증권은 물론 저작권,특허권 등 개인의 모든 유·무형 자산을 은행이 맡아 관리·운용·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개인들이 부동산은 부동산신탁에,유가증권은 유가증권신탁에,금전은 금전신탁에 분산해 맡길 수 밖에 없어 재산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데 불편이 많다.이는 마찬가지로 은행들의 PB영업에도 큰 제약 요인이 돼 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종합재산관리신탁이 도입되면 금전 위주의 자산운용에서 탈피할 수 있어 고객에 대한 재무상담 정도에 그치고 있는 PB 영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PB사업본부 안선종 차장은 “고객의 자산규모에 따라 은행의 영업방식도 달라지는 추세”라면서 “자산규모가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의 경우 직원들이 발굴을 해서 파생상품·부동산·세금 등 전분야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자산규모 5억원 이상인 고객들의 경우 지수연계 투자상품 등 금융상품 판매를 위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현대차 ‘쏘나타’는 계속된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출시예정인 신형 중형승용차 NF(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쏘나타’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0일 “‘베스트 셀링카’인 쏘나타 시리즈의 브랜드파워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쏘타나 NF를 쏘나타로 명명키로 결론을 내린 상태”라면서 “다만 후속모델의 브랜드명을 지난 85년에 사용한 과거로 회귀한다는 점이 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내부 의견이 있어 최종 발표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쏘나타 시리즈 등 주력차종을 도요타 렉서스처럼 고유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쏘나타는 국내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지난달 30일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전문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쏘나타를 중형차 부문에서 1위로 선정했을 정도다. 국내에서도 쏘나타의 인기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지난 1분기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EF쏘나타’가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중 전통 세단 및 레저용차량(RV)을 망라한 승용차의 등록대수는 23만 7194대를 기록했다.이 중 쏘나타가 2만 2674대 등록돼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쏘나타는 지난 85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쏘나타,뉴쏘나타,쏘나타Ⅱ,쏘나타Ⅲ,EF쏘나타,뉴EF쏘나타 순으로 명맥을 이어온 국내 승용차 중 최장수 브랜드이자 베스트셀링 카임을 공인받게 됐다. 쏘나타는 집계가 누락된 85년을 제외하고 86년부터 지난 3월말까지 163만 333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모델별로는 ▲쏘나타 4610대 ▲뉴쏘나타 41만 9166대 ▲쏘나타Ⅱ 43만 110대 ▲쏘나타Ⅲ 29만 7750대 ▲EF쏘나타 19만 4777대 ▲뉴EF쏘나타 28만 6924대 등이다. 최근들어 일고 있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붐도 쏘나타의 강세를 꺾진 못했다.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가 1분기 동안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쏘나타에 못미쳤다.이 기간에 싼타페는 2만 1047대,쏘렌토는 1만 8529대를 등록했을 뿐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새로 당선된 선량들에게”/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선거 이튿날 아침에 실릴 칼럼을 선거 날 점심 때까지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선거결과가 공표될 시점에 나올 칼럼을 선거결과도 모르는 상태에서 쓰는 것이다.온통 관심은 선거결과에 쏠려있는데,그 결과도 모르면서 결과가 나올 시점에 게재될 원고를 쓰는 것이 여간 고역스러운 일은 아니다.필시 모든 신문들은 선거결과의 권력공학적 의미와 향후의 전망으로 가득 찰 것이고,이따금 투표장의 풍경을 스케치하는 기사로 메워질 것이다. 당선을 자축하는 웃음소리로 사방이 가득할 시점에,필자는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싶다.국회의원이란 무엇인가? 오늘 당선이 확정된 299명은 어떤 국회의원이어야 하는가? 새롭게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하면서,향후 4년간 어떤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지를 필자는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다. 첫째는,섬겨야 한다는 부탁을 하고 싶다.우리는 흔히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공직자를 공복(公僕)이라 부른다.심부름꾼으로서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서양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옛날 왕을 받드는 신하(royal servant) 노릇을 하던 공직자들은 19세기 후반 들어 정당(政黨)의 주구(party servant) 노릇을 한 적이 있다.그 후 20세기에 들어와 주권재민의 원리가 실현되면서,공직자들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public servant)가 되었다. 국회의원 역시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다.군림하려 하고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려 하지 않는다면,더 이상 국회의원이라 하기 어렵다.국민의 공복으로서 사업하는 사람,농사짓는 사람,학문 하는 사람,문화예술 하는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 섬기는 일이 고단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그것이 고단한 일이기 때문에,4년이라는 임기를 마친 다음에는 지치는 것이 정상이다.지치지 않는다면,그것은 비정상이다.100m를 달린 다음에는 쓰러지는 것이 정상이다.섬기는 마음이 고갈되었다고 스스로 생각될 때,그 때는 옷을 벗어야 한다. 둘째는,책을 읽어야 한다.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자신이 맡은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얻고,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책이나 보고서를 읽을 생각도 않고,대정부 질의서 작성조차 보좌관의 머리를 빌리려 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스스로 책을 읽어 전문성을 심화시키고,일을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도서관에서 책과 자료를 찾고,열심히 읽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동시에 진지함과 원칙으로 회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국회의원이 처리해야 하는 정부의 정책결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의 충돌과 불확실성,직간접적 로비와 회유로 뒤섞이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읽음으로써 진지함과 원칙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중심을 잃지 않고 실족하지 않게 된다.아무리 권력과 돈이 많아 얼굴이 휘번들거려도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얼굴이 추해보이는 법이다. 셋째는,자전거를 타라.마음의 자전거를 타라.영국이나 독일의 국회의원들을 떠올릴 때,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인상은 자전거를 타는 그들의 모습이었다.우리가 ‘자전거’로써 마음의 망막에 떠올리는 것은 검소한 모습으로 삶의 현장을 누비는 국회의원의 모습이다. 이제 우리의 국회의원도 권력보다는 기능중심의 사고를 해 줄 것을 국민들이 강력히 기대하고 있다.대권만을 지향하며,여의도에서만 이루어지는 정치는 지금까지 식상할 만큼 보아왔다.생각해보면,국회의원이 되자마자 권력의 노예가 되어,누구나 대권을 겨냥하는 것은 허망한 짓이다.나아가 그것은 불행을 초래하고 만다.승자는 한 명일 뿐,나머지는 모두 패자가 되는 게임이다.아니,패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정치현실에서 나이 60이 되면 대부분 감옥행으로 정치인생을 마무리짓고 만다.감옥에 가지 않더라도,부패와 뇌물로 얼룩져 은퇴를 하고,바깥출입조차 자유롭지 않은 인생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역설적으로 보자면,권력보다는 기능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자신의 소명에 충실하는 의원들에게 대권의 길도 열리고,미래도 보장될 것이다.이제 우리 국민들도 그런 의원을 분별해 낼 정도의 눈은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새롭게 당선된 299명의 선량들이 권력보다는 기능중심의 소명의식을 갖게 되고,그래서 한국사회가 더욱 살맛나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 중고차 할부시장 ‘기지개’

    “중고차 할부시장에도 봄이 오나.” 캐피털사와 카드사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중고차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공격적인 대출영업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중고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중고차 할부영업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했던 할부 금융사들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승용차,승합차,RV,상용차 등 전 차종을 대상으로 연 12.9∼24%의 금리로 최고 2000만원까지 중고차 구입자금을 대출해 준다.고객의 신용과 차량의 근저당설정 여부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대출 기간은 6∼36개월.특히 현대캐피탈의 ‘중고차 구입 대학생 특별상품’은 ‘마이카’를 마련하려는 대학생들에게 인기다.최고 800만원까지 연 14.9%의 금리로 3∼36개월 대출이 가능하다.부모 중 1명의 보증이 필요하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중단했던 중고차 할부영업을 지난 8일 재개했다.최고 1500만원까지 연 15∼22%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우량고객에 대해서는 1.0%의 금리 할인혜택도 주어진다.매월 일정한 금액을 내는 정액불 할부는 최장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LG카드 역시 지난달 자동차할부영업을 다시 시작했다.대출금리는 연 12∼24%,대출기간은 1년,2년,3년 중 선택하면 된다.대우캐피탈은 동부화재와 제휴,할부금융에 보험서비스까지 가미한 ‘CI론’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중고차 할부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 불황 車업계 RV로 뚫는다

    극심한 내수불황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에 과연 숨통이 트일까. 자동차업계는 승용차 특별소비세가 연말까지 20% 인하되는 데다 레저용(RV) 신차도 잇따라 출시돼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5인승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을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싼타페’보다 차체가 작아 ‘베이비 싼타페’로 불려온 투싼의 소비자 가격은 1452만∼2035만원대다.싼타페(1842만∼2434만원)보다 300만∼400만원 가량 싸다. 투싼은 내수 판매용에 115마력의 2000㏄ 전자제어식 CRDi 디젤엔진이 장착된다.수출용으로는 2000㏄ 및 2700㏄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연비는 ℓ당 14.5㎞(2WD M/T 기준)다. GM대우도 24일 제주에서 라세티 해치백 신차발표회를 갖는다.현대적인 이탈리아 감각의 디자인과 폭넓은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라세티 해치백은 최대 출력 106∼181마력의 1500㏄급이다.연비는 ℓ당 15.8㎞로 최고속도 183㎞까지 낼 수 있다. 라세티 해치백은 뒷좌석 레그룸(발을 뻗을 수 있는 거리)이 932㎜로 동급 최고이다.트렁크 용량은 275㎜로 뒷좌석을 접으면 1045ℓ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도 르노-닛산의 공동지원을 통해 SUV 모델을 개발한다고 선언했다.SM5의 원형인 ‘세피로’(미국 수출명 맥시마) 후속으로 출시된 닛산의 티아나 3500㏄급(일본 현지가격 2만 9600달러)을 기반으로 대형차(프로젝트명 EX)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제롬 스톨 사장은 22일 “르노그룹이 SUV가 없어 그룹 차원에서 유일한 SUV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