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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파’ 생각 끝!…뇌신경 차단 다이어트 기기 등장

    ‘배고파’ 생각 끝!…뇌신경 차단 다이어트 기기 등장

    가까운 미래에 ‘뇌신경 다이어트’라는 업체가 동네에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뇌 신경을 자극해 아예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을 다스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사업으로도 연결돼 큰 시장을 창출하기도 했다. 그중에는 소장 일부를 잘라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비만 대사 수술 등이 극단적인 방법의 하나. 그러나 이번 연구팀의 방식은 외과수술이 불러오는 위험 부담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미주신경(vagus nerve). 내장기관 등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미주신경은 인간의 포만감과 관련된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따라서 이 미주신경을 조종해 배고픔이라는 느낌을 둔화시키는 것이 포인트로 연구팀은 전극으로 이를 차단하는 장치를 개발해 실험에 들어갔다. 먼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5-45사이의 비만인 162명에게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장치를 신체에 삽입했다. 또한 같은 조건의 77명에게는 영향이 없는 가짜 장치를 삽입했다. 별도의 체중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실험이 시작된 12개월 후 이들의 체중은 어떻게 변했을까? 먼저 이 장치를 장착한 피실험자들은 과체중 중 평균 24%를 빼는 데 성공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피실험자 중 52%는 약 1/5을, 38%는 1/4의 과체중 살을 뺐다. 그러나 가짜 장치를 단 피실험자들도 평균 16%의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을 통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치를 보인 것은 아니나 분명히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입증됐다”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비만을 다스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배고파’ 생각 뚝!…뇌신경 차단 다이어트 기기 등장

    ‘배고파’ 생각 뚝!…뇌신경 차단 다이어트 기기 등장

    가까운 미래에 ‘뇌신경 다이어트’라는 업체가 동네에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뇌 신경을 자극해 아예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을 다스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사업으로도 연결돼 큰 시장을 창출하기도 했다. 그중에는 소장 일부를 잘라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비만 대사 수술 등이 극단적인 방법의 하나. 그러나 이번 연구팀의 방식은 외과수술이 불러오는 위험 부담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미주신경(vagus nerve). 내장기관 등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미주신경은 인간의 포만감과 관련된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따라서 이 미주신경을 조종해 배고픔이라는 느낌을 둔화시키는 것이 포인트로 연구팀은 전극으로 이를 차단하는 장치를 개발해 실험에 들어갔다. 먼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5-45사이의 비만인 162명에게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장치를 신체에 삽입했다. 또한 같은 조건의 77명에게는 영향이 없는 가짜 장치를 삽입했다. 별도의 체중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실험이 시작된 12개월 후 이들의 체중은 어떻게 변했을까? 먼저 이 장치를 장착한 피실험자들은 과체중 중 평균 24%를 빼는 데 성공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피실험자 중 52%는 약 1/5을, 38%는 1/4의 과체중 살을 뺐다. 그러나 가짜 장치를 단 피실험자들도 평균 16%의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을 통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치를 보인 것은 아니나 분명히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입증됐다”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비만을 다스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글이글 불뿜는 ‘태양 폭발’

    이글이글 불뿜는 ‘태양 폭발’

    아마 세상에 지옥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듯하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가 ‘따끈따근’한 새로운 태양폭발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24일 나사의 태양관측 위성 스테레오(STEREO·Solar Terrestrial Relations Observatory)가 촬영한 이 영상은 과거 공개한 어떤 영상보다도 실감나는 태양폭발 모습을 보여준다. 관측된 태양폭발의 등급은 A, B, C, M, X등급 중 M등급으로 비교적 강한 수준. 태양폭발은 태양의 채층(彩層)이나 코로나 하층부에서 다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을 말하며 그 규모가 수소폭탄 수천만 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다. 태양폭발이 일어나면 강한 빛과 함께 X선, 전자, 양성자 등이 방출되며 2, 3일 뒤에는 지구에도 영향을 미쳐 전파 통신 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 나사 측 관계자는 “태양폭발은 강력한 방사선을 야기하지만 지구의 대기를 뚫고 들어와 지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면서 “GPS나 단파 통신 장애 등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갤럭시 노트4 가격 “100만원 넘을까?”

    갤럭시 노트4 가격 “100만원 넘을까?”

    갤럭시 노트4 가격 “100만원 넘을까?”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선보이면서 9일 아이폰6를 내놓을 애플에 선전포고를 했다.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는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광대역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 통신망 지원, 초고화질(UHD) 아몰레드(AM 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장착했다.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는 현재까지 나온 어떤 스마트폰보다 최신·최고를 유지한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한술 더 떠 휜(curved) 화면을 이용한 2화면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삼성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이 최신 기술을 이용한 디자인 덕분에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다가 문자메시지가 오더라도 영화 화면을 가리지 않고 옆면에 문자메시지가 표시돼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번 갤럭시 노트4·노트 엣지는 또한 그간 플라스틱만 채용했던 노트 시리즈의 외관에 처음으로 금속 프레임을 적용하는 등 경쟁 제품의 장점을 흡수하는 모양새도 보였다. 삼성전자가 이번 노트 시리즈의 두 신제품에 신경을 쏟은 것은 애플의 아이폰6가 처음으로 4.7∼5.5인치 대화면을 장착하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이내 아이폰을 꺾고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가 됐던 경험이 있다. 이렇게 시장 판도가 바뀐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지목되고 있으나, 애플이 대화면 제품을 내지 않은 이유도 있는 것으로 시장조사업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던 애플이 처음으로 대화면 제품을 내놓으면 삼성으로 돌아섰던 소비자들의 마음이 다시 애플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이에 삼성전자로서는 앞선 기술력을 내세우고, 경쟁사의 장점을 받아들임으로써 애플에 선제 대응을 한 셈이다. 한편 절치부심 세계 스마트폰 시장 재진입을 노리는 소니도 5.2인치 화면을 장착한 엑스페리아Z3를 내놨다. 소니는 대화면의 장점과 자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콘솔(가정용) 게임기를 융합해 플레이스테이션(PS)4와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내세웠다. 또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방수 기능도 엑스페리아Z3가 가진 장점이다. 이들 스마트폰은 이미 시장에 나온 LG전자의 ‘G3 캣6’와 더불어 연말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갤럭시 노트4의 가격이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출고가 압박과 경기 불황으로 고가 스마트폰 출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PC 어드바이저’는 삼성 측이 갤럭시노트4 가격에 대해 아직 아무런 말이 없다고 보도했다. 다만 갤럭시노트4는 앞선 갤럭시S5와 비슷한 수준인 550파운드(92만원)에서 600파운드(약 101만원) 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신경 차단해 ‘배고픔 둔화’ 다이어트 기기 개발

    뇌신경 차단해 ‘배고픔 둔화’ 다이어트 기기 개발

    가까운 미래에 ‘뇌신경 다이어트’라는 업체가 동네에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뇌신경을 자극해 아예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을 다스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사업으로도 연결돼 큰 시장을 창출하기도 했다. 그중에는 소장 일부를 잘라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비만대사 수술 등이 극단적인 방법 중 하나. 그러나 이번 미니애폴리스 대학 연구팀의 방식은 외과수술이 불러오는 위험 부담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로 미주신경(vagus nerve). 내장기관 등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미주신경은 인간의 포만감과 관련된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따라서 이 미주신경을 조종해 배고픔이라는 느낌을 둔화시키는 것이 포인트로 연구팀은 전극으로 이를 차단하는 장치를 개발해 실험에 들어갔다. 먼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5-45사이의 비만인 162명에게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장치를 신체에 삽입했다. 또한 같은 조건의 77명에게는 영향이 없는 가짜 장치를 삽입했다. 별도의 체중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실험이 시작된 12개월 후 이들의 체중은 어떻게 변했을까? 먼저 이 장치를 장착한 피실험자들은 과체중 중 평균 24%를 빼는데 성공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피실험자 중 52%는 약 1/5을, 38%는 1/4의 과체중 살을 뺐다. 그러나 가짜 장치를 단 피실험자들도 평균 16%의 체중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을 통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치를 보인 것은 아니나 분명히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입증됐다” 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비만을 다스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태양폭발’ 영상 공개(NASA)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태양폭발’ 영상 공개(NASA)

    아마 세상에 지옥이 있다면 이같은 모습일 것 같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따끈따근’한 ‘신상’ 태양폭발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24일 나사의 태양관측 위성 스테레오(STEREO·Solar Terrestrial Relations Observatory)가 촬영한 이 영상은 과거 공개한 어떤 영상보다도 실감나는 태양폭발 모습을 보여준다. 관측된 태양폭발의 등급은 A, B, C, M, X등급 중 M등급으로 비교적 강한 수준. 태양폭발은 태양의 채층(彩層)이나 코로나 하층부에서 다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을 말하며 그 규모가 수소폭탄 수천만 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다. 태양폭발이 일어나면 강한 빛과 함께 X선, 전자, 양성자 등이 방출되며 2, 3일 뒤에는 지구에도 영향을 미쳐 전파 통신 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 나사 측 관계자는 “태양폭발은 강력한 방사선을 야기하지만 지구의 대기를 뚫고 들어와 지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면서 “GPS나 단파 통신 장애 등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진정한 야생 강자? 사자 4마리 혼내는 ‘몽구스’

    진정한 야생 강자? 사자 4마리 혼내는 ‘몽구스’

    아프리카 밀림에서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맹수는 어떤 동물일까? 코끼리, 하마, 악어 등 다양한 종류가 있겠지만 실제 여부와는 관계없이 상징적으로 ‘사자’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야생 강자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런 인식은 곧 수정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나운 어린 사자 4마리를 상대로 조금도 물러섬 없이 맞서는 패기를 드러낸 숨겨진 야생 강자 ‘몽구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30~40㎝크기의 자그마한 몽구스가 본인 몸보다 훨씬 거대한 어린 사자 4마리와 대치하고 있다. 언뜻 보면, 몽구스가 전혀 상대가 될 수 없는 최약체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몽구스는 사자 4마리를 상대로 전혀 물러섬 없이 악을 쓰며 대치하고 있다. 곧 앞에 있던 사자 1마리가 슬쩍 앞발로 몽구스를 타격하려하지만 반사 신경이 재빠른 이 동물은 이를 가볍게 피한 뒤 무려 60㎝가량 뛰어올라 해당 사자의 코 부분을 후려친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격을 당한 사자들이 당황해하는 사이 몽구스는 근처 땅 구멍으로 신속히 몸을 숨긴다. 자신의 자그마한 몸과 빠른 속도를 무기삼아 자신만의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전술로 초원의 맹수 4마리를 상대해내는 몽구스의 모습은 이채롭게 다가온다. 이 광경은 아프리카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M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프랑스 몽펠리에 출신 사진작가 제롬 기요모(54)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그는 “이 암컷 몽구스가 왜 사자와 싸우려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며 “다만 전혀 물러섬 없이 맹렬히 싸우는 몽구스의 기백에 사자들이 무척 당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몽구스(mongoose)는 몽구스과(Herpestidae)에 속하는 포유류의 총칭으로 미어캣(Suricata suricatta)도 몽구스과에 속한다. 재빠른 몸놀림과 순발력으로 작은 포유류, 물고기, 게 등을 잡아먹으며 코브라 같은 맹독사도 순식간에 제압해낸다. 성질은 무척 사납지만 길들이는 것이 가능해 인도에서는 독사 구제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위기 상황 시에는 바위 틈, 나무 빈 공간, 땅 구멍 등에 잘 숨는다. 한편, 이 사진은 지난 2011년 9월에 촬영됐지만 대중공개는 최근 이뤄졌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우딘퓨쳐스, 임페리얼 브랜드로 ‘레드닷 어워드’ 수상

    아우딘퓨쳐스, 임페리얼 브랜드로 ‘레드닷 어워드’ 수상

    아우딘퓨처스가 임페리얼 브랜드로 디자인을 인정 받았다. 디자인 전문 아우딘퓨쳐스(대표 최영욱)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선두주자인 임페리얼 브랜드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Reddot Design Awards 2014)’에서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수상작은 임페리얼 라인으로 임페리얼 12, 임페리얼 17, 임페리얼 19 퀀텀, 임페리얼 21 등 4개 제품으로 전 연산에 걸쳐 혁신적인 디자인의 통합을 이뤘다. 또한 2011년에도 ‘2011 코리아 스타 어워즈(Korea Star Awards)’의 최고 부문인 지식경제부 장관상, 세계포장기구(WPO: World Packaging Organization) 주최의 ‘2011-2012 월드 스타 패키징 어워즈(World Star Packaging Awards)’의 ‘월드 스타 위너(World Star Winner)를 수상한 바 있다. 임페리얼 디자인은 폭넓은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춘 조형적 디자인과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으로 구현된 프리미엄 한 이미지로 창의성, 혁신성, 커뮤니케이션 적합성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하이퀄리티의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딘퓨쳐스의 최영욱 대표는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임페리얼 브랜드가 우수한 디자인으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 경쟁력을 국내외에 인정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우딘퓨쳐스는 ‘이유’와 ‘가치’를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신조로 화장품, 생활용품, 주류제품의 디자인과 설계, 감리 등 디자인 전반에 대한 토털 서비스(Total Service)를 제공하는 회사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성 기어S 전격 공개…갤럭시 기어S, 스마트폰 없이도 독자적으로 3G·와이파이 연결 가능

    삼성 기어S 전격 공개…갤럭시 기어S, 스마트폰 없이도 독자적으로 3G·와이파이 연결 가능

    ‘삼성 기어S’ 삼성 기어S가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삼성 언팩(Samsung Unpacked)’ 행사에 앞서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Samsung Gear S)’를 2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여섯 번째 스마트 손목시계인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3세대(3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림,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를 통해 문자를 입력할 수 있고, 직접 전화를 걸고 받을 수도 있다. 화면은 삼성 기어핏과 마찬가지로 휜 슈퍼아몰레드(Curved Super AMOLED) 화면을 탑재했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지도 서비스와 뉴스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시곗줄은 일반적인 시곗줄 형태와 팔찌 형태 두 가지로 나왔다. 색상은 청흑색과 흰색 두 가지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S와 블루투스로 연동해 통화와 음악감상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목걸이형 스마트 기기 기어 서클을 함께 선보인다. 삼성 기어S와 기어 서클은 10월부터 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메간 트레이너, 주영훈 ‘기쁨모드’ 표절? 직접 비교해 들어보니…

    (영상)메간 트레이너, 주영훈 ‘기쁨모드’ 표절? 직접 비교해 들어보니…

    미국 싱어송라이터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가 작곡가 주영훈의 ‘기쁨모드’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6일 주영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메간 트레이너의 곡 ‘올 어바웃 댓 배스(All About That Bass)’가 주영훈이 작곡한 코요태 9집 수록곡 ‘기쁨 모드‘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두 곡의 비교 영상이 올라온 상태다. 영상을 통해 두 곡을 비교해보면 메간 트레이너의 ‘올 어바웃 댓 배스(All About That Bass)’의 ‘Yeah, my momma she told me don‘t worry about your size’라고 시작하는 부분이 ‘기쁨모드’의 “사랑이 떠나도 슬퍼서 울지는 마라”라는 부분부터 약 30초간 멜로디와 리듬이 거의 흡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지난 1일 주영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마 제 곡을 듣고 표절했을까요? 우연이겠죠”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21일에는 “미국에서도 연락오네요. 저작권 전문 변호사 알아봐야겠네요”라고 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주영훈이 작사·작곡한 ‘기쁨 모드’는 코요태 정규 9집으로 2006년 공개됐고 메간 트레이너의 ‘올 어바웃 댓 배스’는 올해 발표되어 현재 빌보드 핫 100차트 2위에 올라있다. 사진=MeghanTrainorVEVO/유튜브, 영상=이하영/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주 5일 근무제’가 비효율적인 이유

    ‘주 5일 근무제’가 비효율적인 이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다.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누군가는 벌써 ‘한 주의 끝’인 주말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 세계적으로 한 주 5일 근무, 이틀 휴식이라는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있다. 물론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주 5일 근무제는 비효율적이라고 미국의 유력 월간지 아틀랜틱(The Atlantic)이 보도했다. 이 잡지는 ‘1주일’이 7일이라는 것은 실제로 자연적인 주기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주 4일 근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을 기업의 사례를 토대로 소개하고 있다. ◆ 주 5일 근무제의 기원 세계에서 ‘7일’은 하나의 주기로 파악되고 있는데, 1991년 8월 비톨트 립진스키(Witold Rybczynski)는 아틀랜틱을 통해 “자연 현상은 7일마다 발생하지 않으므로 7일 주기는 부자연스럽다”고 설명하고 있다. 1년이 365일인 것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이므로, 자연적인 주기로 파악되지만, 1주일이 7일인 것은 인공적인 주기라는 것이다. 4000년 전,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태양계에 7개의 행성이 있다고 믿어, 행성의 수 그대로 ‘7일 주’의 기원이 됐다. 이는 이집트, 그리스, 로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대인들에게까지 전해져, 국가별로 7일 주가 만들어져 갔다. 또한 기원전 250년에 서구에서도 7일 주를 채용한 달력이 발견되기도 했다. 1879년에 처음으로 ‘주말’(week-end)이라는 말이 미국 학술지 ‘노츠 앤드 커리스’(Notes and Queries)에서 사용됐다. 19세기 영국의 노동자들은 오락거리가 없어 일요일에는 음주와 도박으로 보내고 있었다. 이들 노동자는 일요일 폭음으로 인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성 월요일’(Saint Monday)을 마련하고 일을 쉬는 습관을 갖게 됐다. 하지만 월요일에 일을 쉬는 것이 곤란한 공장 소유주들이 근로자에 대해 월요일 대신 토요일에 한나절을 일하고 쉬는 제도에 합의하도록 해 성월요일은 사라졌다. 이로부터 수십 년 후에는 토요일 종일이 휴일이 됐으며, 주 5일 근무제가 탄생했다. 1908년 미국 뉴잉글랜드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주 5일 근무를 제정한 공장이 등장하고 다양한 우여곡절 끝에 주 5일 근무제가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 주 5일 근무제, 비효율적이라는 증거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5시간 일한 사람은 주 40시간 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보다 지적 작업의 효율이 떨어진다. 또한 저자(원서명: Be Excellent at Anything)인 토니 슈워츠는 사람은 휴식 후 90분간의 폭발적인 집중을 얻을 수 있다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를 통해 밝혔다. 이를 종합하면 노동 시간을 줄이고 휴식을 많이 두는 것이 장시간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CEO는 아직 자사에서 실행하지 않았지만 최근 ‘주 4일 근무제’를 권장한다고 밝혔으며, 프로젝트 관리도구인 ‘베이스캠프’(Basecamp)의 제이슨 프라이드 CEO는 직원들에게 1년의 절반은 ‘주 4일 근무, 주 32시간’이라는 근무 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프라이드 CEO는 “압축된 근무 시간 안에서 적어진 시간을 소중히 하기 위해 중요한 것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또한 영국의 공공건강단체(UK Faculty of Public Health)는 주 4일 근무제는 직원의 혈압을 저하시키고 정신 건강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주 4일 근무제가 효과적 페이스북의 사진공유 앱 ‘슬링샷’(Slingshot)은 일주일에 3일간의 연휴 제도를 도입했는데, 직원 유지 비율이 급증했다고 제이 러브 CEO는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 디자인 및 웹 개발 학습 플랫폼 ‘트리하우스’(Treehouse)가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는데, 회사가 급성장하는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 주 4일 근무 제도를 도입하려면… 세계적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인정하므로, 대부분의 회사는 거래상의 형편 등에서 평일을 휴일로 대체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이에 대해 미국 휴스턴 중심으로 활동하는 컨설턴트 데이비드 스티븐스는 비즈니스 전문 소셜 네트워크인 링크드인(LinkeIn)에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은 회사를 2개의 팀으로 나눠 분업제로 한다. A팀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를 할당하고 B팀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를 할당한다. 이 근무 교대는 매주 전환되므로 매월 두 주의 주말은 실질적으로 4일 연휴가 된다. 영업 시간은 8시~17시에서 7시~18시까지로 변경해 1일의 근로 시간은 10시간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근무일의 병가도 취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전체의 사기는 급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은 ‘8시간 주 5일 근무’하는 것보다 ‘10시간 주 4일 근무’하는 새로운 근무 체계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2만 광년 떨어진 ‘별들의 고향’ 포착

    무려 2만 광년 떨어진 ‘별들의 고향’ 포착

    우주에 ‘별들의 고향’은 바로 이곳일 것 같다. 최근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이하 ESO)가 별이 생성되는 모습을 담은 환상적인 성단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칠레의 라 실라 천문대에서 관측된 사진 속 왼편에 위치한 것은 성단(星團·별들의 무리) NGC 3603, 오른쪽은 성운(星雲·우주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지역) NGC 3576이다. 이중 NGC 3603은 지구로부터 2만 광년, NGC 3576은 이보다 가까운 9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사진 상으로는 두 성단과 성운이 이웃해 보이지만 사실 둘 사이는 무려 1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이중 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NGC 3603. 매우 밝은 빛을 가진 NGC 3603은 역대 우리은하에서 발견된 성단 중 가장 별들이 빽빽이 모여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그 중심에 다중성계(multiple star system·두 개 이상의 별이 모인 곳)인 HD 97950이 위치해 있다. ESO 측은 “NGC 3603은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큰 수많은 어린 별들로 가득찬 보석 상자” 라면서 “왕성하게 별들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금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GC 3576은 우주 먼지와 가스로 가득찬 지역으로 강력한 항성풍(항성의 상층부 대기에서 분출되는 하전입자의 흐름)이 주위를 휘감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귀 자극하면 심장 건강해진다”

    “귀 자극하면 심장 건강해진다”

    귀를 자극하면 심장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 성인 34명에게 15분간 TENS(경피 신경 전기 자극 치료기, 이하 텐스)로 귀의 이주근을 자극했다. 텐스는 전류로 피부의 말초 감각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의료 기기이며, 이주근은 귀의 귓바퀴 앞에 있는 작고 뾰족한 융기를 뜻한다. 연구팀은 텐스로 이주근을 통증이 강하지 않을 정도로 자극한 결과, 심박동 변화(HRV= heart rate variability : 심장이 주위환경에 적응하는 정도)가 20% 증가하고 교감신경계(SNS)가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교감신경계는 자율신경계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나 우울, 노화 또는 긴장이 되는 상황에 처했을 때 활성화 된다. 심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부전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교감신경계활성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심장의 기능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리즈대학 신경과학과 교수 짐 뒤샤르는 “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자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50%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텐스 기기를 단 15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활동에 변화가 생겼으며, 기기의 자극이 사라진 후에도 이 같은 효과는 한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스가 내보낸 전기 자극은 귀를 통해 뇌로 전달되고, 이것이 심장 박동을 증가하게 하는 신경계통에 일종의 메시지를 보내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구를 이끈 제니퍼 클랜시 박사는 “건강한 심장은 메트로놈처럼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 우리는 이번 실험을 통해 귀의 특정 부위에 주는 자극이 심박동 변화를 20% 가량 상승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journal Brian Stim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 최대 담수어 아라파이마, 사라지고 있다

    세계 최대 담수어인 아라파이마가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NBC뉴스 등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보통 길이 3m, 무게 180kg이 넘는 이 물고기가 아마존강 유역에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에 있는 지역사회의 최근 조사에서 아라파이마는 이미 일부 유역에서 절멸했고 나머지 유역에서는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반면 아라파이마 낚시를 규제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번성하고 있어 연구팀은 이 종을 보호할 수 있다는데 희망을 걸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라루크(피라루쿠)로 알려진 아라파이마(학명: Arapaima gigas)는 남미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어다. 지금까지 5종이 알려졌다. 아라파이마는 아가미 호흡 뿐만 아니라 이따금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공기를 마시는 폐 호흡도 한다. 이는 이 민물고기가 주로 산소가 부족한 물에서 살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수생보호 저널’(journal Aquatic Conservation: Freshwater and Marine Ecosystems)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리다는 이유로 암 검사 거부…英 의료제도의 맹점

    어리다는 이유로 암 검사 거부…英 의료제도의 맹점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것이 분명한데 아직 검사받기에 적합하지 않은 나이라는 이유만으로 의사에게 진료를 거부당하다 결국 치료시기를 놓치고 신혼 4개월 만에 암으로 사망한 20대 영국 여성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자궁경부암 검사에 연령제한을 둔 영국 보건의료제도(National Health Service, NHS)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 던 웨스턴의 사연을 13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던 웨스턴이 극심한 요통으로 병원을 처음 찾았던 시기는 지난 2012년 겨울, 당시 그녀의 나이는 24세였다. 보통 해당 나이 때 여성들이 참기 힘들 정도의 요통, 골반 통증 증세를 호소한다면 자궁경부암(uterine cervical cancer) 전조증상으로 의심해야 하지만 의사는 웨스턴에 대한 자궁경부암 검사(cervical cancer screening test)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녀가 아직 24세로 보건의료제도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검사 적합 최소연령인 25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헤어드레서로 일하고 있던 웨스턴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극심한 고통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당시 증세는 심각했다. 누가 봐도 자궁경부암에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의사는 이후 2번이나 그녀의 자궁경부암 검사를 승인하지 않았다. 단지, ‘검사 받기에는 나이가 아직 어리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결국 세 번째 찾아갔을 때도 의사가 검사를 허락하지 않자 이번에는 웨스턴도 포기하지 않았다. 누가 봐도 암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웨스턴은 끈질기게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웨스턴이 암 검사 요구를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2013년 2월 달이었다. 검사 결과, 웨스턴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고 2013년 3월부터 강도 높은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시작했다. 6개월간의 긴 투병생활을 거친 웨스턴은 마침내 9월 완치 판정을 받았고 그녀의 곁을 헌신적으로 지켰던 약혼자 다니엘과 결혼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2014년 5월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먹은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해 11월, 웨스턴의 암세포가 복부로 전이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웨스턴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고 5월로 예정되어있던 결혼식을 1월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화학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사라지기 전, 아직 아름다움이 남아있을 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었기 때문이다. 약혼자 다니엘 역시 그녀의 의견을 존중했다. 2014년 1월, 결혼식을 올린 뒤 다니엘과 웨스턴은 정식부부가 됐다. 하지만 불과 3일 후, 웨스턴은 2차 항암화학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남편 다니엘의 헌신적인 간호로 웨스턴은 끝까지 암세포와 맞서 싸웠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았다. 결국 2014년 5월 22일, 26세 나이로 웨스턴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녀와 남편이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로 예정했던 달에 다니엘은 사랑했던 부인을 영원히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여성 자궁경부, 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비정상 세포나 암세포 전이 여부를 사전에 관찰해내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검사방식은 작은 솔로 자궁경부 세포를 추출해 이를 유리 슬라이드에 바른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검사 1~2일 전부터 대상자는 질 세척을 금지해야하며 생리 기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현재 영국 보건의료제도(National Health Service, NHS)는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여성들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 제한연령을 25~60세 사이로 규정하고 있다. 이유는 25세 미만 여성이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 경우 신체적으로 입는 부작용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인 다니엘은 영국 보건의료제도(National Health Service, NHS) 규정의 부당함이 아내의 사망에 큰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금 더 빨리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다면 웨스턴의 항암치료효과가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궁경부암은 빨리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은데 1기초에 발견되면 100%, 1기 말은 80~90% 적어도 2기 초에 발견되면 70~80%의 생존율이 보장된다. 다니엘은 “아내가 고통에 눈물을 흘리면서 검사를 부탁했을 때도 담당의사는 그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거부했다”며 현재 이와 같은 비극적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자궁경부암 검사(cervical cancer screening test) 제한연령 완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항암치료 3일전에 결혼을…어느 신혼부부 사연

    항암치료 3일전에 결혼을…어느 신혼부부 사연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것이 분명한데 아직 검사받기에 적합하지 않은 나이라는 이유만으로 의사에게 진료를 거부당하다 결국 치료시기를 놓치고 신혼 4개월 만에 암으로 사망한 20대 영국 여성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자궁경부암 검사에 연령제한을 둔 영국 보건의료제도(National Health Service, NHS)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 던 웨스턴의 사연을 13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던 웨스턴이 극심한 요통으로 병원을 처음 찾았던 시기는 지난 2012년 겨울, 당시 그녀의 나이는 24세였다. 보통 해당 나이 때 여성들이 참기 힘들 정도의 요통, 골반 통증 증세를 호소한다면 자궁경부암(uterine cervical cancer) 전조증상으로 의심해야 하지만 의사는 웨스턴에 대한 자궁경부암 검사(cervical cancer screening test)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녀가 아직 24세로 보건의료제도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검사 적합 최소연령인 25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헤어드레서로 일하고 있던 웨스턴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극심한 고통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당시 증세는 심각했다. 누가 봐도 자궁경부암에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의사는 이후 2번이나 그녀의 자궁경부암 검사를 승인하지 않았다. 단지, ‘검사 받기에는 나이가 아직 어리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결국 세 번째 찾아갔을 때도 의사가 검사를 허락하지 않자 이번에는 웨스턴도 포기하지 않았다. 누가 봐도 암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웨스턴은 끈질기게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웨스턴이 암 검사 요구를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2013년 2월 달이었다. 검사 결과, 웨스턴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고 2013년 3월부터 강도 높은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시작했다. 6개월간의 긴 투병생활을 거친 웨스턴은 마침내 9월 완치 판정을 받았고 그녀의 곁을 헌신적으로 지켰던 약혼자 다니엘과 결혼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2014년 5월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먹은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해 11월, 웨스턴의 암세포가 복부로 전이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웨스턴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고 5월로 예정되어있던 결혼식을 1월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화학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사라지기 전, 아직 아름다움이 남아있을 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었기 때문이다. 약혼자 다니엘 역시 그녀의 의견을 존중했다. 2014년 1월, 결혼식을 올린 뒤 다니엘과 웨스턴은 정식부부가 됐다. 하지만 불과 3일 후, 웨스턴은 2차 항암화학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남편 다니엘의 헌신적인 간호로 웨스턴은 끝까지 암세포와 맞서 싸웠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았다. 결국 2014년 5월 22일, 26세 나이로 웨스턴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녀와 남편이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로 예정했던 달에 다니엘은 사랑했던 부인을 영원히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여성 자궁경부, 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비정상 세포나 암세포 전이 여부를 사전에 관찰해내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검사방식은 작은 솔로 자궁경부 세포를 추출해 이를 유리 슬라이드에 바른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검사 1~2일 전부터 대상자는 질 세척을 금지해야하며 생리 기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현재 영국 보건의료제도(National Health Service, NHS)는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여성들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 제한연령을 25~60세 사이로 규정하고 있다. 이유는 25세 미만 여성이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 경우 신체적으로 입는 부작용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인 다니엘은 영국 보건의료제도(National Health Service, NHS) 규정의 부당함이 아내의 사망에 큰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금 더 빨리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다면 웨스턴의 항암치료효과가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궁경부암은 빨리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은데 1기초에 발견되면 100%, 1기 말은 80~90% 적어도 2기 초에 발견되면 70~80%의 생존율이 보장된다. 다니엘은 “아내가 고통에 눈물을 흘리면서 검사를 부탁했을 때도 담당의사는 그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거부했다”며 현재 이와 같은 비극적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자궁경부암 검사(cervical cancer screening test) 제한연령 완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친구 죽인뒤 아이폰 ‘시리’에 ‘시체 숨길 곳’ 묻자…

    친구 죽인뒤 아이폰 ‘시리’에 ‘시체 숨길 곳’ 묻자…

    2012년 룸메이트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살해 당일 애플의 음성인식소프트웨어인 ‘시리’(siri)에 시신을 숨길 장소를 물어본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페드로 브라보(20)는 2012년 9월 당시 18살이었던 룸메이트 크리스찬 아귈라를 납치한 뒤 목 졸라 살해했다. 현재까지 재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2일 그가 친구와 여자친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뒤 살해했으며, 이후 ‘시리’에 “룸메이트를 숨길만한 장소가 필요하다”(I Need to Hide my Roommate)라고 물은 것을 확인했다. 그러자 ‘시리’는 “어떤 종류의 장소를 찾고 있느냐”(What Kind of Place are you looking for?)라고 답했으며, 이어 ‘늪, 습지’(Swamp), ‘저수지’(Reservoirs), ‘금속 주물공장’(Metal foundries) 등의 단어를 제시했다. 브라보는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됐지만 수주가 지나도록 그가 살해한 친구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사냥꾼이 사건발생장소에서 60마일 떨어진 숲 속에서 우연히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전환을 맞았다. 브라보의 아이폰은 이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됐다. 당시 그는 친구를 살해했던 밤 11시 31분부터 새벽 12시 01분 사이에 아이폰에 내장된 플래시 기능을 9차례 사용한 것이 드러났으며, 최근에는 ‘시리’ 사용 내역까지 밝혀지면서 유죄가 확실시 됐다. 브라보는 여전히 “친구와 다툼을 벌인 것은 맞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다음 주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를 보도한 CBS 등 현지 언론들은 “현재 아이폰 ‘시리’에 브라보가 했던 질문을 던진다면 절대 같은 대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복수에 눈 먼 이라크, ‘금단의 무기’에 손을 대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복수에 눈 먼 이라크, ‘금단의 무기’에 손을 대다

    수니파 이슬람 국가 건설을 표방하며 이라크 북부 지방에서 무차별적인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IS(Islamic State)에 대해 미군이 심판의 칼날을 뽑아 들었다. 지난 이라크 전쟁이 장기전의 수렁에 빠져 미국으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지만, IS가 야지디(Yazidi)족에 대한 대학살을 자행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미 해군은 페르시아만으로 조지 부시(USS George H.W Bush) 항공모함 전단을 급파, F/A-18 전투기로 연일 IS를 공습하고 있고, 미 공군 역시 MQ-9 무인공격기를 동원해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는 IS 무장 세력에 대한 정밀 타격에 나섰다. 영국 역시 최정예 특수부대인 SAS(Special Air Service)와 SBS(Special Boat Service)를 이라크에 급파해 난민 소재 파악과 보호, IS 지도부 제거 작전에 나섰고, 프랑스는 IS에 맞서 고전하고 있는 쿠르드 자치정부(Kurdistan Regional Government) 군사조직인 페쉬르마가(Peshmerga)에 대한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IS가 이라크 북부 전역을 휩쓸고 다니며 인류 문화유산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데 이어 민간인에 대한 살육을 이어가자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속속 IS 심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역시 군사력 재정비에 나서며 IS에 대한 반격의 칼날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라크가 준비하고 있는 반격의 칼날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금단(禁斷)의 무기’였다. -’사탄의 목각인형’ TOS-1A 부라티노 등장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AN-124 대형 수송기 한 대가 착륙했다. 현지 시민들은 이라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 초대형 수송기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수송기는 초대형 여객기라는 A380보다 크며, 무려 15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최대이륙중량 405톤의 괴물 수송기이기 때문이다. 이 수송기를 신기하게 구경하던 바그다드 시민들은 이 수송기에서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장갑차가 하역되는 것을 목격했다. 차체는 이라크에서 흔히 보던 T-72 전차와 비슷한데, 그 위에는 네모난 상자 같은 것만 얹어져 있었다. 이들은 이 사진을 SNS에 올렸고, 사진 속의 무기가 무엇인지 알아본 전문가들은 경악했다. 수송기에서 내려진 장비는 TOS-1A 부라티노(Buratino)였다. ‘부라티노’라는 이름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의 피노키오에서 영감을 얻어 써낸 단편소설 주인공인 목각인형 이름이다. 러시아군은 이 장비를 인형에 빗댄 별칭으로 부르지만, 체첸인들에게 이 장비는 한 도시를 지도상에서 지워버린 악마의 무기였으니 ‘사탄의 목각인형’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것이다. TOS-1 로켓이 사용하는 220mm 로켓탄은 우리 군이 사용하는 MLRS의 로켓과 비슷한 구경의 포탄이지만, 사거리가 최대 5km에 불과한 단거리 로켓이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사거리가 짧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에 추진용 화약보다 살상을 위한 화약을 더 많이 채워 넣었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이 탄두는 내부 화약이 폭발하며 파편으로 살상력을 얻는 일반 고폭탄두가 아닌 열압력탄두를 사용한다. 열압력탄두의 원리는 간단하다. 표적에 도달하면 탄두에서 높은 압력으로 인화성 기체를 살포하고, 여기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가정용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어 집안 가득 가스가 채워진 상태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열압력탄두는 1차적으로는 엄청난 압력과 열로 주변을 초토화시키며, 폭발 지역 주변의 산소를 고갈시켜 밀폐된 공간의 생명체를 질식사시킨다. 열압력탄의 위력 범위 안에 있는 생명체는 압력에 의해 산산조각 나거나 완전히 불타버리거나 살아남더라도 질식해 숨지며, 위력 범위 밖에 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는 고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을 수도 있을만큼 비인도적인 무기다. -’그로즈니의 악마’가 이라크에 온 까닭은?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Гро́зный)는 러시아어로 ‘잔혹한’ 혹은 ‘끔찍한’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1・2차 체첸 전쟁에서 러시아와 체첸반군 양측의 피해는 극심했고, 평화롭던 도시는 끔찍한 지옥으로 변해버렸다. 러시아는 체첸에 대한 보복으로 민간인이 다수 거주하는 그로즈니에 지대지 미사일과 다량의 포격을 퍼부었고, 여기에 더해 TOS-1을 동원해 반군이 있을만한 건물 하나하나를 문자 그대로 지도에서 지워버렸다. 러시아군은 체첸 반군이 은거해있다고 의심되는 건물에 TOS-1 로켓을 퍼부어 재로 만들어 버린 후 전진했다. TOS-1 로켓에 맞은 건물은 엄청난 압력으로 인해 발파 공사를 한 것처럼 흔적도 없이 파괴되었고, 대부분의 피해 건물에서 생존자는 나오지 않았다. 열압력탄은 이처럼 비인도적인 무기였기 때문에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 무기의 사용을 꺼렸으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시가전에서 극심한 인명 피해를 본 미국이 저항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대전차 미사일(AGM-114N)이나 보병 휴대용 로켓 무기에 열압력탄두를 제한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무기들은 1kg 미만의 소형 열압력탄두를 한두 발씩 사격하는 수준이었고, 그 표적도 주로 동굴 속에 은거한 무장 세력에게 한정되었지만, 이라크가 도입한 TOS-1A는 무려 100kg에 달하는 탄두를 가진 열압력탄두를 24발이나 장착한 가공할 위력의 무기여서 비교 자체가 곤란하다. -도시를 지도서 지워버리는 위력...민간인 학살 우려 이라크 정부군이 이 무기를 도입한 것은 IS가 장악한 도시를 탈환할 때 막대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가전 과정 없이 도시 자체를 ‘쓸어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전황도 다급했고, 내전에서의 연전연패로 인해 이라크 정부의 자존심도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IS 반군에게 연전연패를 거듭한 이라크 정부군은 IS 반군에게 수도 바그다드를 내줄 위기에 처했으나 시아파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이 지원 병력을 보내 겨우 수도 함락 위기를 면하는 그 체면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도움으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IS 반군을 몰아내겠다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그러나 복수에 눈 먼 이라크가 이 ‘금단의 무기’를 잘못 사용한다면 오히려 이 무기는 이라크에게 엄청난 역풍을 맞게 할 수도 있다. 병력과 주민이 뒤섞인 도심 탈환 작전에 이 무기를 사용할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민간인 사상자가 많아지면 이라크 정부군 역시 IS와 같이 민간인 학살에 대한 오명을 뒤집어쓰고 국제사회의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이라크가 그러한 부담을 떨쳐두고 과연 이 무기를 실전에 사용할지 관심과 우려가 모아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천왕성서 최대 폭풍 발생…지구 관측 성공

    천왕성서 최대 폭풍 발생…지구 관측 성공

    천왕성이 시간당 수 백 ㎞에 달하는 엄청난 바람과 함께 거대한 폭풍에 휩싸인 모습이 지구에서도 포착됐다. 천왕성은 지구의 15배에 달하며 지금은 지구의 4배 정도다. 천왕성의 대기에는 수소가 약 83%, 헬륨이 15%, 메탄 2% 등이 포함돼 있고, 표면 온도는 대략 영하 215℃에 달한다. 최근 미국우주항공국(NASA)·유럽우주국(ESA)의 허블망원경과 하와이에 있는 W.M.켓천문대(W.M.Keck Observatory)의 장비를 이용해 관측한 결과,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폭풍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가스형 행성은 천왕성은 그 특성상 강한 폭풍이 자주 발생하는데,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강한 것은 ‘버그’(Berg)라 부르는 폭풍이었다. 폭풍 ‘버그’는 2000년 처음 목격된 뒤 무려 수년간 천왕성의 곳곳에서 세력을 발휘하다 2009년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 6일 관측된 이번 폭풍은 한 천왕성 남쪽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사진 상으로는 마치 빛을 발하는 것처럼 밝게 보인다. 형태학상으로 보면 ‘버그’와 이번 폭풍은 매우 유사한 특징이 있다. 이를 관측한 해이디해멀 박사는 “수년간 천왕성을 관찰해 왔는데, 이번에 포착한 새로운 사진을 본 뒤 탄성을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천왕성은 공전주기가 84.013년에 달하며, 자전축이 거의 황도면에 놓여있어서 21년에 한번씩 계절이 바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허니문은 코수멜Cozumel Island이 어떻겠냐고. 일생에 한번은 코수멜을 방문해야 했던 마야 여인들처럼, 일생에 한번은 멕시코를 여행해야 하고, 그것이 허니문이라면 코수멜인 것이 좋겠다고. 코수멜은 아주 먼 옛날부터 생명의 섬, 잉태의 섬이었으므로. 이스라 코수멜 Isla Cozumel 코수멜섬은 멕시코만 하단에서 불쑥 솟아오른 유카탄 반도, 그 반도에서 20km 떨어진 캐리비안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킨타나 오Quintana Roo주에 속해 있으며 섬의 수도는 산 미구엘. 멕시코 최대의 유인도이자, 마야 유적지와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해마다 200만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크루즈 기항지다. 새들이 먼저 발견한 낙원 아마도 당신은 지구상에 ‘코수멜’이라는 섬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 처음 들었을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멕시코는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먼 나라이고, 마야 문명은 오래전에 사라졌으며, 코수멜은 제주도보다도 작은 섬이니 말이다. 그나마 정보다운 정보를 준 사람은 칸쿤에서 만난 미국인 밥 할아버지였다. “코수멜에 간다고?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선착장 앞에 커다란 제비상이 있을 거야. 코수멜은 제비의 땅Cuzaam Luumil이거든. 그래서 원래 이름도 쿠싸밀Cuzamil이었고. 남아메리카로 이동하던 제비떼가 쉬어 갔던 곳이 코수밀이었거든. 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야 이런 사실에 관심도 없지만.” 제비처럼 날쌘 페리는 육지를 떠난 지 30분 만에 코수멜 선착장에 주민들과 뒤섞인 여행자들을 쏟아냈다. 정말로 선착장 입구에는 커다란 새 조각상이 날개를 활짝 펼쳐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밥의 귓띔이 아니었다면 사실 제비인 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제비들이 먼저 그 가치를 알아봤던 ‘쉬어 갈 만한 섬’ 코수멜은 지금 캐리비안해를 항해하는 크루즈십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항지가 됐다. 코수멜의 크루즈 선착장에는 비수기에도 한 달에 5~9척, 성수기에는 무려 25~32척의 크루즈가 입항한다. 마이애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크루즈 선착장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비교해 면적647km²은 3분의 1이고, 인구약 8만5,000명는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코수멜은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멕시코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오로지 당신에게 허락된 시간일 뿐. 저녁이 되면 다시 배를 타고 떠나 버리는 성마른 여행자들을 위해 코수멜은 효율적인 ‘수용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를 테면 ‘찬카납공원Chankanaab Park’이 그렇다. Chakanaab Beach Adeventure Park South Coastal Road 5 miles 성인 21달러, 어린이 14달러 월~토요일 08:00~16:00 스쿠버다이빙 45달러, 스노클링 15달러 www.cozumelpark.com 바다놀이터, 찬카납해양공원 찬카납은 작았다. ‘작은 바다Little Sea’라는 뜻의 마야 이름 그대로 이 천연의 라군은 잔잔한 연못 같았다. 잠시 구름에 가렸던 햇빛이 물속을 비추는 순간, 커다란 크랩 한 마리가 바위틈으로 나왔다가 산호 사이로 사라졌다. 그 뒤를 쫓아 뛰어들고 싶지만 찬카납 라군에서는 수영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작은 바다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와 해양동물들이 살고 있는지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다. 최고의 자연수족관이라는 표현대로다. 찬카납은 작지만 찬카납해양공원은 작지 않다. 1980년에 해양생태계 보존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사람의 접근을 막는 대신 자연과 인간이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그래서 찬카납해양공원은 멕시코의 역사, 문화, 자연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어드벤처비치파크가 됐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자연 풀장에서의 수영은 물론이고 바다로 조금만 나가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명소가 나온다. 공기호스가 연결된 헬멧을 쓰고 잠수할 수 있는 씨트렉Sea Trek도 있고 물개쇼도 진행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프로그램은 역시 돌핀 수영이다. 돌고래를 품에 안아 보거나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양스포츠만 있는 것도 아니다. 수백 종의 열대 식물이 자라는 정원을 거닐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고, 데킬라 테이스팅을 할 수도 있다. 좀더 아드레날린을 분출할 방법을 찾는다면 지프라인을 추천한다. 시작하자마자 맥없이 끝나 버리는 단 한번의 줄타기가 아니라 7개의 타워 사이를 날아서 이동하는 장쾌한 경험이다. 처음에는 발을 떼기조차 두려워하던 사람들도 거의 1km에 달하는 지프라인 비행을 마치고 나면 개인기 현란한 공중묘기를 마다하지 않는 지프라인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천국의 수심은 제로 결국 다른 표현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코수멜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상의 낙원’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낙원 인증’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특히 그 낙원이 물속에 있다면 말이다. 코수멜은 멕시코에서 온두라스까지 캐러비안해를 따라 1,000km 정도 이어진 그레이트 마얀 리프Great Mayan Reef에 속해 있다. 65종의 경산호와 350종의 연체동물, 비늘돔, 해면동물, 노랑가오리 등 500여 종의 물고기로도 모자라 예수상, 성모상도 바다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더 흥분되는 소식은 이 바다의 수질이다. 26~27℃ 사이의 따뜻한 수온, 60m 이상의 가시거리라니. 하지만 코수멜은 이 장점도 가볍게 넘어선다. 코스멜과 리비에라 마야 지역의 지질은 온통 석회암이라 땅 아래에는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복잡한 수중 동굴들이 형성되어 있다. 입구와 출구를 표시한 수중지도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당신은 다이버가 아니고 그리하여 천국은 너무나 멀다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수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당신을 위해 거북이들이 모래사장으로 올라와 알을 낳고, 악어들이 기슭에서 헤엄치고, 심지어 돌고래는 당신의 발끝을 밀어 수중에서 뛰어오르게 도와주기도 한다. 코수멜은 아름다운 해변과 100여 개가 넘는 리조트(코수멜은 4,200여 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마얀 유적지가 펼쳐져 있다. 남북 길이는 약 48km, 동서 폭은 16km 정도니 렌터카를 빌리면 섬 어디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얼음을 채운 블루 마가리타 한잔을 옆에 놓고 하루 종일 해변에 누워 있다가 밤이 되면 섬의 수도인 산 미구엘San Miguel의 델 솔 광장으로 내려가 라이브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춰도 좋다. 천국에 대한 증언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별이 빛나는 천국의 바다 코수멜은 작지만 단조로운 섬이 아니다. 본토와 마주보고 있는 서해안에는 수도 산 미구엘San Miguel을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고,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이 제한된 동해안에는 고즈넉한 프라이빗 해변이 곳곳에 숨어 있다. 올인크루시브로 운영되는 이슬라 파시온Isla de Pasion은 하루 나들이로 좋은 곳이다. 산 미구엘의 선착장을 출발해 30분 정도 달리면 옥빛 라군으로 포위된 섬에 도착한다. 입장료에 왕복 배편과 해먹, 선베드, 샤워 사용, 발리볼, 수중 트램폴린, 카약, 페달 보트뿐 아니라 오픈 바에서 제공되는 음료수와 점심식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아보카도를 듬뿍 넣은 과카몰리Guacamole, 닭고기 바비큐, 마히 마히 생선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섬 전체가 그레이트 마얀 리프에 속해 있는 코수멜은 어디서 스노클링을 해도 실패하지 않지만 특별히 엘 시엘로El Cielo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불가사리 때문이다. 바다 속에서 별을 볼 수 있는 곳, 그래서 이름이 ‘천국’이다. 코수멜의 별은 그리 깊지 않은 곳에 있어서 수영을 잘 하는 사람들은 맨몸으로 잠수해서 불가사리를 만져 볼 수도 있을 정도다.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으니, ‘색의 전망대’라는 뜻의 깔라 미라도르Cala Mirador다. 나뭇가지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고스란히 살린 가구와 조형물을 해변에 전시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바다에 펼쳐지는 푸른색의 스펙트럼은 일일이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코수멜 토박이인 레이몬은 이 경치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최근 바를 오픈했는데 그 바텐더가 바로 해변에 전시된 작품들의 조각가이니, 멋진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Isla de Pasion Carretera Costera Norte, Cozumel 77600, Mexico 어른 45달러, 어린이 30달러 보트출발 9:00, 11:00, 13:00(섬 체류 약 5시간) +52 (987) 872 5858 www.isla-pasion.com Cala Mirador Carretera Oriental 28km Cozumel, Quintana Roo, Mexico 10:00~16:00 +52 (998) 213 6968 소녀, 악어를 만나다 한국에 돌아온 지 2주쯤 지났을 때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잘 돌아갔나요? 여긴 이미 거북이 프로젝트가 시작됐어요. 지난 2주 동안 12개의 거북이알 둥지를 발견했답니다. 알아요. 많은 숫자가 아니죠. 하지만 우리가 계속 찾아볼 거예요. 또 연락해요. 친구.” 발레리아Gaia Valeria Romero는 코수멜의 콜롬비아 라군에서 악어를 관찰할 때 만났던 현지의 소녀였다. 이제 겨우 15살의 그녀는 악어와 거북이, 맹그로브 숲 등 섬의 해양생태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7살 때부터 FPMCQROOFundacion de Parques y Museos de Cozumel, Quintana Roo, 킨타나루 코수멜 공원박물관재단에서 지원하는 에코프로그램에 꾸준히 참가했기 때문. “매년 이 바다에 2만5,000여 마리의 거북이가 찾아와 산란을 해요. 5월부터 산란을 시작하는데 그 둥지가 6,000여 개나 되죠. 부화는 2달 정도 있다가 시작되어 10월까지 이어져요. 새끼 거북이가 태어나 바다까지 무사히 돌아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이 지역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영은 절대로 금지예요. 대신 바다거북을 관찰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멕시코 정부는 1990년부터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바다거북은 여전히 위기종이다. 킨타나 오주에서는 13개의 붉은바다거북loggerhead turtle 보존구역이 있는데 코수멜 최남단의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Punta Sur Eco Beach Park가 그중 하나다. 라군, 맹그로브, 산호, 해안 사구 등의 다양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고, 각각의 지형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악어, 거북이, 새 등도 더불어 만날 수 있는데 발레리아를 만났던 콜롬비아 라군도 그중 하나다. 수심이 깊지 않은 콜롬비아 라군Colombia Lagoon에는 악어를 가장 가깝게 그리고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브릿지와 타워를 설치했다. 이곳에 사는 악어 옐로아메리카 크로코다일은 코수멜의 고유종으로 가장 큰 것이 400kg 정도라고 했다. 대형 악어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동작이 날쌔다. 코수멜의 그 요란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낀 곳은 셀라라인 등대Faro Celarain 전망대다. 공원입구에서 8km 정도 들어가면 섬의 가장 남단에 서 있는 하얀 등대를 발견할 수 있다. 수백년 동안 이 섬을 거쳐 갔던 탐험가와 해적들의 흔적은 등대 1층에 마련된 항해문화박물관Navigation and Cultural 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FPMCQROO 찬카납 어드벤처비치파크,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 코주멜뮤지엄, 산 헤르바시오 유적지 등을 운영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와 자연보호에 환원하는 비영리재단으로 300여 명의 장학생 선발, 여름 캠프, 문화예술 워크숍, 공예품 워크숍, 전통문화보호, 바다거북보호 프로그램, 맹그로브조림프로그램, 해변청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Punta Sur Eco Beach Park South Coastal Road 15 miles 어른 12달러, 어린이(3~11세) 8달러 주차 시간 | 월~토요일 09:00~16:00 마야는 머물지 않는다 앞서 말했지만 코수멜은 마야여인들이 일생에 한번은 꼭 방문해야 했던 성지였다. 결혼식을 올린 후 이 섬을 방문해 잉태와 풍요의 여신 익셀Ix Chel에게 경배를 올려야만 신성한 결혼의 의식을 온전하게 마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임신과 순조로운 출산을 기원하는 여인들의 정성은 수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당시 여인들이 경배를 올렸던 익셀 여신의 신전이 아직도 코수멜에 남아있다. 코수멜에 있는 6개의 마야 유적지 중 최대 규모인 산 헤르바시오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가 대표적인 장소다. 코수멜 북동부의 작은 정글 안에서 발견된 소규모의 정착지들은 AD300~600년 사이에 형성된 지구도 있고, AD1,250~1,500년대에 형성된 지구도 있다. 그중에서 3,000여 명이 흩어져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 헤르바시오는 백색의 포장도로Sacbeeob를 통해 다른 정착지와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돌과 조개껍데기 등을 섞어 재료로 사용해 밤에도 달빛을 반사해 길을 잃지 않도록 설계한 것. 이토록 높은 수준을 자랑했던 마야 문명이 스페인 침략 이전에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수학, 천문학, 기상학에서 놀라운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마야인의 건축은 그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마야인들은 4계절(혹은 4방향)이 13번 반복되면 세상이 끝난다고 생각했기에 52년마다 살던 도시를 버리고 새로운 도시로 이동했다고 한다. 산 헤르바시오도 그렇게 52년간 살았던 도시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정글 속에서 1,000년을 굳건하게 서 있다. 마치 콘크리트처럼 견고해 보이는 건축들은 모두 산호와 고무를 혼합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 때로는 편백나무에서 흘러나온 호박amber에 고무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산 헤르바시오의 유적들은 마야의 건축 중에서도 높이가 낮은 동해안 양식East Coast Style으로 분류된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작은 손’이라고 불리는 주택인데, 건축가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하는 벽면의 손자국이 아직도 선명하다. 바닥이 아니라 돌침대에서 잠을 잤고 하수도 시스템이 있었으며 음식을 시원하게 저장하는 지하동굴 저장고도 있었다. 또한 노예제도를 갖지 않았고 일처일부제 였으며 카카오를 화폐로 사용했고 옥수수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마야 문명 이후 코수멜은 멕시코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침략과 식민지화, 기독교 개종 등의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섬이라는 조건 때문에 무역항으로 발달할 수도 있었지만 같은 이유로 캐리비안의 해적들에게 숱한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 1571년 해적 산프로이Sanfroy의 침략을 시작으로 1700년대까지 많은 해적선들이 코수멜섬을 근거지로 삼아 본토를 공략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섬 주민들을 가혹하게 다루었다. 코수멜에 인구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1847년 마야 인디언과 비인디안 사이에 일어난 ‘카스트 전쟁’을 피해 온 이주민들 때문이었다. 승세가 완연했던 이 전쟁에서 마야 인디언들은 농번기가 되자 농작지로 돌아갔고, 이 기회를 틈타 정부는 군대를 재정비하고 역도들을 일망타진하고 말았다. 이 혼란을 피해 많은 난민들이 코수멜에 정착했고 이후 껌의 원료일 치클과 로그우드Logwood를 수출하여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코수멜의 사포딜라 나무에는 치클을 추출한 상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코수멜은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의 주도하에 세계적인 리조트 휴양지로 개발된 칸쿤에 비해서 인지도는 낮지만 코수멜은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였다. 그리고 거대한 리조트와 쇼핑점들이 줄지어 있는 칸쿤의 상업적인 느낌이 싫은 사람들은 여전히 코수멜을 선택한다. 코수멜을 다른 휴양지와 다르게 만드는 초강력 에너지는 ‘생명력’이다. 풍요와 잉태를 약속했던 익셀 여신의 정령은 코수멜의 자연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이 섬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축복처럼 나눠 준다. 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 Carretera Transversal Km. 7 성인 9.5달러, 어린이(10세 미만) 무료 주차시간 | 08:00~15:45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멕시코정부관광청 www.visitmexico.com 코수멜관광청 www.cozumel.travel ▶travel info Cozumel Island Airline & traffic 멕시코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일본을 경유해야 한다. 아에로멕시코항공(www.aeromexico.com)은 일본 도쿄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멕시코 내에서 국내선 연결 노선은 다양하다. 코주멜섬까지의 비행편도 있지만 본토에서 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유카탄 반도의 동해안인 리비에라 마야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에서 코수멜까지 30분 정도 페리를 탑승하면 된다. 울트라마르Ultramar와 멕시코 워터젯Mexico Waterjets 두 개의 페리선사가 있으며 비용은 왕복 16달러 정도다. Hotel B라고 불리는 일류 부티크 호텔-Hotel B Cozumel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예 호텔 B의 선착장에 내렸다. 놀랍게도 오후 4시의 호텔 B 수영장은 라이브밴드의 연주를 즐기는 선남선녀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수영장이 아니라 마치 ‘최상급 수질’의 클럽에 온 것 같았다. 2001년 문을 연 이 부티크 호텔이 그 동안 호텔 B가 추구해 온 아방가르드 정신이 자리를 잡은 결과이리라. 부티크 호텔답게 모든 소품들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멕시코 전통 수공예품이거나 디자인 제품으로 직접 판매도 하고 있었다. Carr. Playa San Juan Km 2.5 Zona Hotelera Norte C.P. 77600 +52 (987) 87 20 300 www.hotelbcozumel.com 또 하나의 완벽한 휴가-Occidental Grand Cozumel Resort 맹그로브 숲에 둘러싸여 있는 옥시덴탈 그랜드 코수멜 리조트는 아름다운 정원 사이에 6개의 레스토랑, 4개의 바, 3개의 수영장이 흩어져 있는 대규모 리조트다. 올인크루시브 리조트답게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리조트 내부의 수영장과 해변 근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고의 다이빙 지역으로 뽑히는 팔랑카 산호Palancar Reef가 가까이 있으며 코수멜 스노클링 명소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엘 시엘로로 출발하는 보트도 리조트 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별도의 데이패스를 구입하면 식사와 해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로열클럽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과 개인풀장, 카레타 레스토랑 이용 등이 가능해 리조트 안에 또 다른 럭셔리 리조트를 체험할 수 있다. Kilometro 16.6 Carretera Sur, El Cedral, San Francisco, Palancar 77600-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72 9730 www.occidentalhotels.com Restaurants 집에서 먹는 저녁-Casa Mission Restaurant 넓은 정원에 둘러싸인 오래된 콜로니얼 스타일의 고택에서 흘러나오는 마리아치들의 연주. 그 음악에 곁들이는 데킬라 한잔. 이것이 코수멜 최고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까사 미션의 선물이다. 은퇴한 정부관료나 고관들이 살았던 이 고택은 현재 미란다 가문Miranda Morales의 소유인데, 거실 공간만을 레스토랑으로 사용할 뿐 내부의 주거공간은 그래도 보존하고 있어서 살짝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의 항연 끝에 ‘불꽃쇼’를 통해 만드는 특별한 커피 후식도 근사하다. 여러 가지 해산물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콤비네이션 메뉴Combinacion Mexican가 221 멕시코페소 MXN다. Avenue between Avenue Juarez and 1º Sur. Street Cozumel, Quintana Roo, Mexico 7:30~23:00 +52 (987) 872 1641 www.missioncoz.com 퓨전 멕시코 요리-Kondesa Cozumel Restaurant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한 크리스가 2012년 말에 오픈한 레스토랑. 셰프였던 아버지와 멕시코 출신인 어머니의 DNA를 골고루 자신의 요리철학에 적용하고 있어서인지, 콘데사의 메뉴는 전통적인 멕시코 요리와는 다른 퓨전스타일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요리교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물론 모든 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든 테이블은 마치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는 바와 홀은 밤새토록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편안함이 있다. 5ta Av. between 5 and 7 South#456, 77600 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69 1086 www.kondesacozumel.com 데킬라의 재발견 까사 미션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유명한 데킬라 브랜드인 로스 트레스 토노스Los Tres Tonos의 시음과 데킬라 투어를 할 수 있다. 3대째 데킬라를 만들고 있는 노스 트레스 토노스는 100% 블루 아가베Agave를 사용하고 아메리칸 버번 배럴에 담아서 숙성시킨 데킬라를 판매하고 있다. 한 병을 기준으로 숙성년도에 따라 1병750ml에 55달러, 65달러, 85달러, 110달러. 데킬라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있는데 하시엔다 안티구아Hacienda Antigua는 산 미구엘 시내와 칸차납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멕시코 정부는 데킬라의 전통을 보존을 위해 오직 할리스코 지역에서만 데킬라를 생산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음장에서 마시는 모든 데킬라는 할리스코에서 주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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