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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소형 ‘전기차’ 최강 출퇴근 길에 더 빛난다

    도심 소형 ‘전기차’ 최강 출퇴근 길에 더 빛난다

    주행거리 300㎞ 넘는 2000만원대 전기차‘원 페달 드라이빙’ 자녀 등하교 활용에 딱 코로나19 시대 자동차 내수 시장이 활황이다. ‘언택트’(비대면)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까닭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도심용 전기차를 내놓고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소형 전기차 ‘조에’(ZOE)를 들여왔다. ‘들여왔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국산차가 아니기 때문이다. 차 이름도 ‘르노삼성차 조에’가 아니라 ‘르노 조에’다. 국산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엄연한 프랑스산 수입차다. 엠블럼도 르노삼성차의 ‘태풍의 눈’이 아니라 르노의 ‘로장주’(마름모)가 부착됐다. 조에는 유럽에서 판매 1위를 달리는 전기차다. 2012년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전 세계에 21만 6000대가 판매됐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소형차에 가성비가 탁월한 전기차라는 점까지 흥행 요소를 다 갖췄다. 하지만 ‘소형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선 여전히 물음표다. 국내 소비자는 이왕이면 큰 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조에 같은 소형차는 성에 차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르노삼성차는 까다로운 국내 오너 드라이버를 붙잡기 위한 무기로 ‘가성비’를 내세웠다. 주행거리가 300㎞가 넘는 수입 전기차를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건 조에가 유일하다.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는 3000만~4000만원대, 테슬라 모델 3는 평균 5000만~6000만원대다.르노삼성차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르노 조에 소규모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코스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해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를 돌아오는 20㎞ 구간이었다. 출발할 때 계기판에 나타난 주행 가능거리는 211㎞였다. 오르막길을 주행할수록 거리는 조금씩 줄었다. 10㎞를 이동해 북악스카이웨이에 도착하니 계기판에는 198㎞가 떠 있었다. 다시 DDP를 향해 출발했다. 내리막길을 포함해 다시 10㎞를 이동하니 주행 가능 거리는 다시 늘어났다. 정확히 DDP에 도착했을 때 계기판에는 210㎞가 찍혀 있었다. 20㎞를 돌고 왔는데도 1㎞밖에 닳지 않은 것이다. 변속기를 D가 아닌 B로 설정하면 회생제동이 더 강력하게 작동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해 가속페달 하나만 밟았다 뗐다 하며 운전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했다. 이런 점에서 조에는 도심 출퇴근용으로 알맞은 승용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자녀를 등하교시키거나 마트에 다녀올 때 활용하는 두 번째 승용차로도 제격”이라고 했다. 조에에는 54.5◇ 용량의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됐다.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로 인증받았다. 르노삼성차 측은 “실제 최대 이동거리는 395㎞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50㎾급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만 충전해도 150㎞를 달릴 수 있다. 100㎾급 최신 R245 모터는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0㎏·m의 힘을 발휘한다. 조에는 3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젠’ 3995만원, ‘인텐스 에코’ 4245만원, ‘인텐스’ 4395만원이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736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서울에서는 최저 2809만원, 제주에서는 2759만원에 살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시험대 오른 이낙연…코로나·당청·협치·지지율 4대 과제 어떻게 할까

    시험대 오른 이낙연…코로나·당청·협치·지지율 4대 과제 어떻게 할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리면서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가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흥행에 실패한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60.7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는 등 대권주자로서 사실상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짜리 당대표를 맡는다. 그는 이 짧은 기간 코로나19 극복, 문재인 정부 임기 말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에 밀린 대권주자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문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가장 먼저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과반 이상을 뛰어 넘는 지지를 받은 데는 이 대표의 강점인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따라 정권 재창출을 결정지을 가능성도 크다. 이 대표가 31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본격 이뤄질 예정이다.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말을 맞이한 청와대와 대권을 바라보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 당선 후 문 대통령은 이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 체제에서 당청이 수평적 관계를 견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소통 부재 우려가 나온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꽉 막힌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의 협치도 이 대표의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극단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취임한 이 시기가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 부동산 입법은 여당입장에서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 대표가 내년 3월 9일까지 6개월여간 거대 난제를 해결해야만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길도 열릴 수 있다.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이 대표를 앞지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또다시 영향력이 드러난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문제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정치인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 지지세력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준 것은 문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바로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더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31일 정오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해제 기념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첫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여는 등 당대표로서 공식 업무에 나선다. 이 대표는 30일 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에 재선의 최인호 의원과 오영훈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지소연, 새시즌 상큼 출발...커뮤니티 실드 우승+MVP

    지소연, 새시즌 상큼 출발...커뮤니티 실드 우승+MVP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첼시 위민에서 뛰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9)이 팀이 커뮤니티 실드 첫 정상에 오르는 데 디딤돌이 됐다. 첼시는 2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소연은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펼치는 대회다. 2000년 시작한 여자 커뮤니티 실드는 2008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12년 만인 올해 다시 개최됐는데 첼시 위민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WSL 1위 자격으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여자 FA컵은 우승팀을 결정하지 못해 2018~19시즌 우승팀 맨시티가 경기에 나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맨시티의 미드필더 질 스콧이 전반 32분과 후반 17분 지소연에게 거친 파울을 저지르며 거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체시 위민 쪽으로 기울어졌다. 4분 뒤 상대 미드필더 중앙에서 지소연이 내준 공을 받은 수비수 밀리 브라이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쏴 선제골을 뽑아냈다. 첼시 위민은 경기 종료 직전 미드필더 에린 커스버트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쐬기를 박았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소연은 ‘플레이어 오브 더 매� ?�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보이콧 촉발’ 밀워키 NBA PO 동부 2라운드 진출

    ‘보이콧 촉발’ 밀워키 NBA PO 동부 2라운드 진출

    경찰의 과잉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과 관련해 미국 프로스포츠 경기 보이콧을 촉발시킨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톱시드 밀워키 벅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4강)에 진출했다. 서부콘퍼런스 톱시드 LA레이커스도 2라운드에 올랐다. 밀워키는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2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올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118-104로 눌렀다. 이로써 1차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이로써 마이애미 히트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는 정규리그 1위 밀워키와 5위 마이애미, 2위 토론토 랩터스와 3위 보스턴 셀틱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원래 이날 경기는 사흘 전 27일로 예정됐으나 밀워키 선수들이 블레이크 사건과 관련한 항의 차원에서 코트에 나서기를 거부해 연기됐다. 블레이크 사건이 일어난 도시 커노샤는 밀워키와 같은 위스콘신주에 위치하고 있다. NBA 사무국은 밀워키에서 몰수패를 선언하는 대신 이날 예정된 PO 3경기를 모두 순연시켰고, 경기 보이콧은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사커, 테니스 등 다른 종목으로까지 이어졌다. 30일 밀워키-올랜도 경기 시작 전에는 전날 세상을 떠난 NBA 올스타 출신 클리포드 로빈슨과 흑인 영화배우 채드윅 보즈먼을 추모하는 묵념 시간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 국가 연주 시간에 두 팀 선수들은 무릎을 꿇어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항의 표시를 했다.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 LA레이커스는 36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와 혼자 43점을 퍼부은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31-122로 제압하고 역시 1패 후 4연승으로 2라운드에 올랐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LA 레이커스가 가장 먼저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휴스턴 로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14-80으로 대승을 거두고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의 PO 1라운드 승자가 LA레이커스와 격돌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실시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와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전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업 모집을 진행 중이며, 최대 8만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본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에듀테크, 돌봄 서비스, 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 등 6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참여기업은 동 서비스를 통해 최대 400만원(자부담 10%) 이내에서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으며, 지원하는 6개 분야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지원사업 참여 방법은 “k-startup-창업지원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며,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를 선택하면 된다.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전국의 기업/경제단체 및 산학협력단, 전문협회 등의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신속한 상담 및 업무처리, 기관협업을 통한 R&D등의 협력지원, 전국 기업인 네트워크 지원, 정부지원사업 상시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담당자는 “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지원사업이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활로가 되길 기대하며, 다양한 연계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애로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대한체육회장 엄중 경고+사무총장 해임 요구...고 최숙현 선수 사건 관련

    문체부, 대한체육회장 엄중 경고+사무총장 해임 요구...고 최숙현 선수 사건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회장에 엄중 경고했다. 또 체육회 사무총장 해임과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요구했다. 문체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사건’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체육 단체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과 부실 조사로 선수가 적기에 필요한 구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체적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한체육회장을 엄중 경고하고 체육회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철인3종협회 관계자 3명에 대한 수사 의뢰와 중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상담 과정에서의 보고 사항 누락과 관리 감독 소홀을 이유로 클린스포츠센터장 등 관계자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한체육회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실무 책임을 물어 문체부 체육국장을 보직 해임했다. 또 전직 체육국장과 체육정책과장에게는 엄중 주의 조처를 내린다. 문체부는 지난달 2일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대한체육회, 철인3종협회, 경주시체육회 관계자 30여명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했다. 문체부는 스포츠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포츠 특별사법경찰 도입 ▲신속·공정한 체육 지도자 자격 행정처분(취소·정지 등)을 위한 자격운영위원회 설치 ▲체육 지도자 재교육 등 자격 갱신 ▲비위 체육 지도자 및 단체 임직원 명단 공표 근거 마련 ▲실업팀 운영 규정 제정 및 지방자치단체장 보고 의무화 ▲실업팀 지도자 채용·재계약시 징계 이력 확인 의무화 ▲지역체육회 등 경기단체 외 체육단체 임직원 까지 징계 정보시스템 대상 확대 등의 법제화가 중점 추진 방안이다. 문체부는 스포츠 분야 인권 침해 및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 지난 5일 출범한 스포츠윤리센터의 인력과 예산을 내년까지 대폭 확충하는 등 기능과 조사권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지역 발생 인권 침해 사안에도 윤리센터가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사무소 3곳을 설치키로 했다. 윤리센터는 내부 규정·신고 시스템 정비와 경찰청 등 외부기관과 협조 체계 구축 및 인력 파견 협의 등을 거쳐 새달 초부터 신고 접수와 조사를 시작한다. 최 2차관은 “제도뿐만 아니라 체육계의 성적 지상주의와 온정주의 등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동구, 성내동 우리동네키움센터 조성 추진

    강동구, 성내동 우리동네키움센터 조성 추진

     서울 강동구가 성내동에 초등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강동구는 지난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내동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강동구는 LH 소유 성내동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을 제공받아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설치하고, 2030년까지 10년간 무상 사용하게 된다.  성내1동에 있는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서도휴빌 109동 2층에 88.77㎡ 규모로 설치한다.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안으로 문을 연다.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설치되는 성내동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총 13개동 149세대로, 향후 초등 돌봄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부모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만 6~12세 아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학기 중에는 방과 후인 오후 1시~7시, 방학 때는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센터에 돌봄 선생님이 상주해 놀이, 학습,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료는 프로그램비와 간식비를 포함해 월 5만원 이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 돌봄 공백 우려와 긴급 돌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 없는 강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천구, 엄마와 함께하는 ‘마음힐링 키즈쿠킹 교실’ 운영

    양천구, 엄마와 함께하는 ‘마음힐링 키즈쿠킹 교실’ 운영

     서울 양천구가 ‘ADHD 자녀와 엄마가 함께하는 마음힐링 키즈쿠킹 교실’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목동보건지소는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정신건강보건센터와 협력해 발달장애 및 ADHD 초등학생 자녀와 엄마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 1회 2시간씩, 총 4회에 걸쳐 요리를 실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정신보건센터로부터 추천 받은 초등학생과 부모 5팀이 참가했다.  재료손질, 채소 썰기, 볶기, 설거지까지 요리 전 과정을 엄마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며 힐링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시간에 무지개컵밥과 유자에이드를, 두번째는 닭고기 샌드위치와 딸기 우유, 세번째는 궁중 떡볶이와 토마토주스, 네번째는 또띠아피자와 오미자과일화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주민은 “코로나19 때문에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던 중 목동보건지소에서 아이들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집에만 있다 보니 기분 전환이나 될까 싶은 마음에 별 기대 없이 참가했는데 아이가 장시간 집중해서 요리를 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니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천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가 성취감을 느끼고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익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재료를 다루며 촉감과 색감 등 오감을 발달시키고, 보호자와 함께 소통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기회가 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체온 점검, 손 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건강한 삶도 복지의 일환인 만큼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동작구, 동주민센터 전자출입명부 운영…방역 강화

    동작구, 동주민센터 전자출입명부 운영…방역 강화

     서울 동작구가 다음달 1일부터 동주민센터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접촉식 모바일 전자출입명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15개 동주민센터와 본동 현장민원실 등 총 16곳을 방문하는 주민은 스마트폰으로 암호화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본인 인증 후 출입명단을 등록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거나 QR코드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수기 출입명부도 비치한다. 저장된 정보와 방문이력은 4주 후 자동 삭제되며, 추후 역학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만 활용된다.  구는 지난 13일부터 모든 동주민센터에 비대면 자동 AI(인공지능) 열감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열감지 시스템은 열감지 카메라와 연동된 AI시스템이 방문객의 체온을 자동으로 점검해 출입여부를 판단한다. 출입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이나 입에만 걸치면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음성 메시지와 문구가 표출되며 출입을 통제한다.  구는 구청 동작구일자리플러스센터, 무료법률상담실, 부동산상담실, 보건소 등 민원창구와 동주민센터에 비말 차단용 아크릴 가림막도 설치했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 전자출입명부 운영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청사를 방문하는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4가지 보랏빛 아이스크림에 토핑·리본 조합

    4가지 보랏빛 아이스크림에 토핑·리본 조합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8월 이달의 맛 ‘보라보라’를 선보였다. 보라보라는 제품의 보랏빛 색상과 ‘보다’의 의미를 모두 담았다. 지난 1일 출시한 보라보라는 총 네 가지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토핑과 리본이 어우러졌다. 배스킨라빈스가 처음으로 내놓은 제품으로, 역대 배스킨라빈스 제품 중 가장 많은 플레이버를 조합한 ‘이달의 맛’이다. 보라보라는 ▲은은한 블루베리 향이 가득한 ‘블루베리 요거트 아이스크림’ ▲상큼함을 극대화한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요거트 아이스크림’ ▲깔끔한 뒷맛을 주는 ‘블랙베리 샤베트’로 구성됐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고, 아이스크림별 다채로운 색상이 그러데이션을 이루며 시각적인 완성도도 높였다는 게 배스킨라빈스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블루베리 리본과 블루베리 과육을 넣어 보다 진한 블루베리 맛을 완성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리지널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얼음을 섞고, 진한 블루베리 과육을 넣은 이달의 음료 ‘보라보라 블라스트(R사이즈·5100원)’도 선보였다. 무더운 여름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이달의 디저트로는 ▲보라색 마카롱 사이에 달콤한 치즈 아이스크림·블루베리를 더한 ‘보라보라 아이스 마카롱’(3300원)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에 치즈 큐브를 넣어 쫀득한 찹쌀떡과 함께 즐기는 ‘보라보라 아이스 모찌’(2800원) 등을 내놓았다. 배스킨라빈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말까지 보라보라 싱글레귤러 구매 시 500원을 추가하면 더블주니어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또한 보라보라 블라스트는 1000원을, 보라보라 아이스 마카롱과 모찌는 각각 500원을 할인해준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8월에 보라색 색상을 메인 콘셉트로 한 이색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달콤하고 시원한 계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중국인으로 중국을 때린다… 트럼프의 이화제화

    중국인으로 중국을 때린다… 트럼프의 이화제화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의 포연’이 자욱한 가운데 중국을 공격하는 최첨병으로 두 화런(華人·중국계 미국인)이 나섰다. 미국 국무부에서 중국에 대한 공격의 큰 그림을 그리는 위마오춘(餘茂春·58) 전 미 해군사관학교 교수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과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을 정조준하는 특급 저격수 장멍(蔣蒙·43) 전 퍼듀대 공대 학장이 그 주인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인으로 중국을 제압하는 ‘이화제화(以華制華) 전략’를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최근 ‘미중관계: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참모들이 더 많은 불확실성을 만든다’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미 정부의 대중정책 구상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미 국무부 소속 위마오춘 중국정책 수석고문과 미 퍼듀대 공대 학장을 지낸 장멍 과학기술 보좌관을 집중 조명했다. 위 교수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대중 정치와 외교 분야를 자문한다면 장 학장은 인터넷 등 과학기술 분야를 조언하고 있다. 1962년 중국 동중부 안후이(安徽)성에서 태어난 위 교수는 충칭(重慶)에서 어린 시절 ‘광기의 10년’인 문화혁명을 체험하며 성장했다. 톈진(天津)시 난카이(南開)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남서쪽 스와스모어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1994년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1994년부터 미 해사에서 동아시아 역사, 전쟁사를 강의하며 1997년 ‘중국 내 미국 스파이’(OSS in China·在中美國間諜)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 국무부에 들어가 대중정책을 이끌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그는 국무부 입성을 앞두고 미국으로 귀화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그를 “국보”라고 추켜세운다.위 교수는 지난 6월 미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어린 시절 문화혁명을 겪는 과정에서 혁명적 급진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혐오와 함께 중국 공산당과 공산당이 저지른 많은 범죄를 옹호하는 서방 인사들을 경멸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과거 미국의 대중정책이 “너무 자주 중국의 가짜 분노를 달래는 데 애썼다”며 “사실 중국 정권의 핵심은 취약하고 서양, 특히 미국과의 대립에 대해 편집증적”이라고 비난했다. 위 교수는 이어 중국 공산당과 중국인을 분리하고 중국을 밀어붙여 “말이 아닌 행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전략은 물과 물고기를 서로 분리해야 한다는 논리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일찍이 “인민이 물이라면 공산당은 물고기라면서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까닭에 물과 물고기를 분리하는 것이 중국 공산당을 멸망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그의 인식이다. 미국은 중국인을 친구로, 중국 공산당을 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위 교수의 언급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 중국 내에 소개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를 중국인 간신(매국노·반역자)이라는 뜻의 ‘한젠’(漢奸)이라고 부른다. 통상적으로 송나라 이후 이민족 통치에 협력한 중국인들을 일컫는 이 말은 근현대 들어서는 친일파와 변절자, 반체제 인사 등을 모두 아우른다.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은 “미국의 악독한 대중정책이 중국인으로부터 나온다. 20대 초반 중국을 떠날 때 그의 머릿속엔 서방에 대한 숭배만 가득했을 것”이라며 위 교수를 대표적인 “한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공보(大公報) 등 홍콩 친중국계 언론들도 “위 교수가 미국 내 중국계 학자나 유학생들이 간첩 행위를 한다고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 때문에 위 교수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중국에서 수난을 당했다. 중국 인터넷에 충칭(重慶)시 융촨(永川)중학(중고등학교)의 역대 대입 수석 기념 비석(1979년 문과 수석)에 있는 그의 이름을 끌로 지우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퍼뜨리며 “한젠의 이름은 지워야 마땅하다”고 환호하기도 했다.1977년 톈진에서 태어난 장 학장은 1988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인 1995년 고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길에 올랐다. 스탠퍼드대에서 2003년 전자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컴퓨터공학 전문가로 성장했다. 2011년 명문 프린스턴대 교수가 된 그는 2017년 40세에 퍼듀대 공대 학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말부터 폼페이오 장관의 과학기술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대중 ‘기술전쟁’에 나서는 과정에서 기술적 조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장 학장은 무선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분야 등에서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자로 통한다. 프린스턴대 전자공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3년 미국 자연과학기금위원회(NSF)가 수여하는 ‘앨런 워터먼 상’(Alan T Waterman Awards)을 받기도 했다. 40세 이하의 걸출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그가 펴낸 ‘네트워크의 힘’(The Power of Networks)은 대학생들이 교재로 쓸 정도로 유명하다. 2018년 1월 중국에서 중국어 번역판이 나왔다. 퍼듀대 공대는 그의 지도에 힘입어 미국 10대 공대로 발돋움했다. 그런 그가 폼페이오 장관의 과학기술정책 보좌관이 된 것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다. 위 교수와 대중 강경론자인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가 공들여 영입한 인물로 전해졌다. SCMP에 따르면 장 학장은 지난 5월 스탠퍼드대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중국과 대만이 각각 어떻게 다뤘는지를 날카롭게 비교해 분석했다. 당시 그는 “투명성은 독재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 그래서 사회 운동가나 반체제 인사가 격리라는 이름으로 체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교수는 “그들(장멍을 포함한 조언자들)은 중국어를 잘하고 중국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그들은 미국이 중국을 거칠게 대하기로 마음을 먹은 시점에서 발탁이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 학장 등 조언자들이 미중 관계에 ‘부정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들이 거대한 충격을 초래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중국전문가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이들의 성향이 반중국적이라 선발된 게 아니고 이들이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취하고 싶은 조치와 관련한 분야의 전문가들이기에 뽑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올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건강’

    올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건강’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고급 선물 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보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 물량을 전년보다 20~30% 늘려서 준비했다. 코로나 탓에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명절 선물 배송으로 대신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사전 예약 판매 중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가족을) 만나지도 못하는데 선물만큼은 좋은 것으로 보내자는 구매 심리가 강하다”면서 “일반선물세트에 비해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 품목과 물량을 20% 확대했다”고 밝혔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기능식품 인기도 높아졌다. 마켓컬리는 올해 추석 얼리버드 기획전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37%), 육류세트 (4%), 수산(0.3%)순으로 판매율이 높았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육류세트(37%), (수산 16%), 건강기능식품(8%) 순이었다. 이는 긴 장마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고 상품 수가 적어진 탓도 있다. 롯데마트는 ‘산지명·생산자 실명제’를 강화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건강을 염려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위주로 세트 겉면에 산지명과 생산자명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선물 세트도 더 다양해졌다. 뻔한 참치캔, 햄세트 공식을 깨고 마켓컬리에선 나물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캔나물’ 선물세트가, 신세계백화점에선 첨가물을 넣지 않은 베이컨·소세지, 프랑스식 샤퀴테리(육가공품) 세트가 새롭게 등장했다.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하길 원하거나 가족모임 대신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용 와인 선물 세트를 사가는 젊은층이 많아 물량을 전년대비 최대 30% 추가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코로나로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롯데마트가 생산자와 산지를 기재해 판매하는 인삼 선물세트  *마켓컬리는 명절 요리를 간편하게 하려는 젊은 세대를 위해 캔나물 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판매하는 첨가물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베이컨·소세지 세트  각 사 제공
  • 라임펀드 투자원금 전액 배상한다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 4곳 모두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투자원금 전액 배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원금 전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것은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일제히 임시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의 ‘투자원금 전액 배상’ 분쟁조정안 수용을 결정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1일 판매사들이 라임 무역금융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투자원금을 전액 배상해야 하는 금융사는 우리은행(650억원), 신한금융투자(425억원), 하나은행(364억원), 미래에셋대우(91억원) 등 모두 4곳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신뢰 회복,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해당 펀드와 관련해 검찰수사와 형사 재판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신속한 투자자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들의 이례적인 전액 배상안 수용은 최근 금감원 분쟁조정에 강제성을 부여하거나 조정안 수용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는 방안 등이 언급된 영향이 크다.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국과 각을 세우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앞으로 판매사들은 라임자산운용, 신한금투와 법률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한금투가 라임 펀드 부실을 은폐하고 판매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적극적인 구상권 및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투는 “일부 사실을 수용할 수 없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배상안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와 관련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70%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펀드 만기가 지난 개인고객 중 투자액 3억원 이하 가입자는 원금의 70%, 10억원 미만 가입자는 50%, 10억원 이상 가입자는 40%를 지원한다. 법인고객도 개인과 동일하게 지원 비율을 적용받지만, 가입 규모가 10억원 이상일 때는 개인보다 유동성 여건이 더 낫다는 점을 고려해 원금의 30%만 지원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내년 3월까지 대출·이자 상환 유예… 주식 공매도 금지 6개월 추가 연장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 당국이 지난 3월 실시했던 금융 비상 조치들을 잇달아 연장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은 27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내년 3월 전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에 대해 최소 6개월간 연장과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연장이나 유예를 신청한 경우도 다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난 3월 31일 이전에 받은 기존 대출에만 적용된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전체 금융권이 만기 연장한 대출금은 75조 8000억원, 미뤄 준 이자는 1075억원이다. 금융위는 이날 임시회의에서 주식시장 공매도 금지 조치의 6개월 추가 연장 방안을 의결했다. 일부 종목만 공매도를 금지하는 ‘쪼개기 연장’ 등이 거론됐지만, 지난 3월처럼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이어 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공매도 금지 기간에 개인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포함한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사 정류료와 착륙료 감면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상조업사의 구내영업료, 항공사 계류장 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유예 조치도 4개월 연장된다. 면세점·은행·기내식 등 공항 내 상업시설에 대해서도 여객 감소율에 비례해 임대료 감면 폭을 확대한다. 이달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료 감면 기간은 연말까지 연장된다. 국제선 터미널 내 항공사 라운지와 사무실 임대료도 감면해 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인 만큼 100조원 이상 남아 있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여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수소·게놈·경제… ‘특구 도시’ 울산, 아주 특별한 미래 먹거리

    수소·게놈·경제… ‘특구 도시’ 울산, 아주 특별한 미래 먹거리

    ‘특구 시장’ 송철호, 정부에 열정적 요청짧은 9개월 동안 4개 잇따라 유치 성공수소에 공들여… 10월 차량 시제품 출시바이오산업 속도… 헬스케어·의료 투자경제자유구역, 10년간 7만명 고용 창출UNIST·대기업 연계해 첨단 전지 개발울산시가 짧은 9개월 동안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등 4개 특구에 잇따라 지정됐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유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정된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오는 10월쯤 시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도시 울산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벌인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다.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경제자유구역’에 이어 지난달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장 임기 내 1개의 특구를 유치하는 것도 힘든데 송 시장은 짧은 9개월 동안 4개의 특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특구 시장’으로 불릴 만큼 열정을 쏟아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과학기술 기반 구축 울산 울주가 지난달 27일 미래형 전지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울산은 매년 72억원의 기술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는 연구비 및 기술개발 지원뿐 아니라 세금감면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핵심 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촉진지구’와 반천일반산업단지 중심의 ‘이전사업화지구’,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중심의 ‘창업생산지구’로 나눠 약 3.01㎢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UNIST와 대기업을 연계해 기술개발 연구 및 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반천산업단지에는 이전 기술의 사업화를,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는 기술 이전을 통한 창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은 UNIST 2차전지 연구센터·삼성SDI 등 미래형 전지 산업의 민관산학연 기관이 집약돼 기술발굴·사업화 등 전 주기 사업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탄소섬유 등 초경량 신소재와 미래형 전지 개발에 집중하면서 삼성SDI 등 대기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씨-이노스트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 첨단전지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또 4대 에너지 브리지,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형 전지산업을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과 결합해 기존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280억원의 생산유발과 1609명의 고용유발, 422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 송 시장은 “강소특구 지정을 계기로 미래형 전지가 울산 차세대 중심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울산은 인간 게놈(유전체)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산업도 진행한다. 지난달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의결하면서 바이오헬스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4년간 2개 법적 규제가 면제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NIST·울산대병원·11개 기업 등과 함께 3개 실증사업을 2년간 추진한다. 게놈 특구는 UNIST와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6개 지역 1.19㎢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9개 전문기업 유치와 396명 고용유발 효과, 774억원 생산유발 효과 등을 기대한다. 주요 사업은 ▲헬스케어와 정밀 의료서비스 산업화 실현을 위한 바이오 데이터 팜 구축·실증 운영 ▲심혈관질환·우울증 등 질환 맞춤형 진단 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이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 이끌 경제자유구역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6월 3일 지정됐다. 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1.29㎢)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 규모다. 2030년까지 총 1조 1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까지 생산유발 12조 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 4조 9036억원, 고용창출 7만 6712명 등으로 분석됐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조 1704억원을 들여 수소전기차 6만 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60기 확충 등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R&D 및 사업화까지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산업거점지구’는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 기관이 들어서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관련 연구 결과물의 상용화 여부를 실험하는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부품을 생산한다. 또 ‘R&D 비즈니스밸리’는 2차전지 등 배터리 중심 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과 연계해 R&D가 생산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한 구역으로 조성된다. 기업인과 연구 인력을 위한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소 경제를 기반으로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앞서 울산은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돼 세계적인 수소 경제도시 건설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년 내에 58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1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수소 지게차·무인운반차·이동식 충전차 등 6개 분야는 오는 10월쯤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2년 상용화가 목표다. 이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수소 지게차 6500대, 무인운반차 8500대, 수소 선박 400대, 수소충전소 850대, 수소 튜브트레일러 500대 보급 등 총 1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사업의 현실화 단계다. 시는 앞으로 2년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소재부품산업 육성,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실내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아이에스㈜, ㈜덕양 등 수소 전문기업 18개 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테크노파크 등 5개 연구기관 등 총 23개 기업·기관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한다. 송 시장은 “울산은 우월적인 수소산업 기반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말 중앙부처 수소분야 핵심 3대 사업을 유치했다”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수해·코로나 겹쳐… 팔 것도 팔 곳도 없는 과수농가

    수해·코로나 겹쳐… 팔 것도 팔 곳도 없는 과수농가

    과수 농가들이 올 들어 전례 없는 이상기후와 코로나19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올봄 냉해에 이어 여름철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로 과일 작황이 예년보다 좋지 않은 데다 코로나 확산으로 과일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7일 사과와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단감 등 주요 과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모두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감소율은 사과 8%, 배 19%, 포도 3%, 복숭아 4%, 감귤 2%, 단감 0.3%로 예상했다. 지난 4월 개화기 저온 피해 등으로 과일 생육사정이 전년보다 크게 좋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잦은 비로 과일 맛과 품질도 예년만 못해졌다. 수확기 비가 과일의 당도를 떨어뜨린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손제범(67)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장은 “올해 긴 장마로 사과 갈반병과 탄저병 등이 예년보다 크게 심해 보름 간격으로 병해충 방제를 5일 간격으로 한다”며 “하지만 올해 작황이 워낙 좋지 않아 수확량이 예년의 50% 밑돌 것으로 예상돼 농가마다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수확량이 감소하면 사과 가격이 오른다 해도 사과 농가 전체 수입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수 농가들은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수 주산지 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련 축제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문경시와 영주시, 청송군 등 경북도 내 사과주산지 시군들은 올해 사과축제를 취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파가 몰리는 축제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청송군은 아예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고, 문경시와 영주시는 온라인 축제로 바꿔 열기로 했다. 사과 주산지들은 매년 축제를 개최해 수십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사과를 직판해 100억원 안팎의 직접 효과를 거뒀던 것을 올해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청송군의 경우 지난해 개최한 사과축제(10월 30~11월 3일)에 관광객 35만여 명을 유치하는 등으로 116억원의 직접 효과를 봤다. 우영화(66) 청송사과협의회장은 “코로나로 올해 사과축제가 취소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불 보듯 뻔한 데다 일손 부족으로 수확 차질까지 우려된다”면서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경북사과 생산량은 33만 8000t으로 전국 생산량 53만 5000t의 63.2%를 차지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동훈과 육탄전’ 정진웅 차장 승진… 윤석열 사단 해체 마침표

    ‘한동훈과 육탄전’ 정진웅 차장 승진… 윤석열 사단 해체 마침표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27일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를 단행했다. 추 장관은 기존 특수·공안부 대신 형사·공판부 검사 중용을 강조해 왔으나, 검찰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노골적인 정권 코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월 추 장관의 취임 첫 검찰 인사를 통해 시작된 ‘윤석열(60·23기) 사단’ 해체 작업은 이번 인사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윤 총장 ‘라인’으로 분류되는 동시에 정권에 부담이 되는 수사를 맡은 이들은 지방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수사를 지휘해 온 김태은(48·31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1부장으로 보임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수사한 이복현(48·32기)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은 대전지검 형사 3부장으로 이동한다. 윤 총장의 ‘입’ 역할을 했던 권순정(46·29기) 대검 대변인 역시 전주지검 차장으로 발령 났다. 반면 추 장관의 ‘입’ 역할을 해 온 구자현(47·29기) 법무부 대변인은 중앙지검 3차장으로 영전했다. 지난 고위간부 인사로 공석인 중앙지검 1차장에는 이성윤(58·23기) 중앙지검장이 각별히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욱준(48·28기) 중앙지검 4차장이 자리를 옮긴다. 중앙지검 2차장에는 전남 광양 출신의 최성필(52·28기) 의정부지검 차장이, 4차장에는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에 파견됐던 형진휘(48·29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보임됐다. 이들은 현 정부에서 중용하는 호남 출신이거나 정권 우호적인 검사들로, 중앙지검은 결국 추 장관까지 연결되는 ‘이성윤 체제’가 더욱 강화됐다.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27기) 검사장과 육탄전까지 벌였던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은 독직폭행 논란에도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이라 표현하며 노골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내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는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진혜원(45·34기)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로 영전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징계 대신 ‘추미애 아들’ 수사청으로 ‘배려’성 전보된 친문 여검사”라면서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는 진 검사의 근무지를 서울로 바꿔 사실상 표창장을 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 검찰 내부 게시망 ‘이프로스’를 통해 추 장관과 법무부에 쓴소리를 했던 주요 검사들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지방 고검과 지검 인권감독관으로 좌천됐다. 검찰총장의 수시지휘권 폐지를 담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권고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이영림(49·30기) 서울남부지검 공보관은 대전고검으로,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을 비판했던 정유미(48·30기) 대전지검 부장검사는 신설된 부천지청 인권감독관으로 발령 났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사건을 맡은 양인철(49·29기) 서울동부지검 형사 1부장은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으로 간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선욱(50·27기)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 7명이 사표를 내 의원 면직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좌천된 검사들의 추가 사표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민주 최고위원 누가 돼도 ‘쓴소리’는 없다?

    민주 최고위원 누가 돼도 ‘쓴소리’는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차기 대선까지 당을 이끌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후보 간 경쟁보다 ‘외부의 적’과 싸우거나 친문(친문재인) 주류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누가 당선되든 대표에 맞설 ‘쓴소리’ 낼 사람이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성 몫 당선이 확정된 양향자 후보는 27일 통화에서 자신이 “4년 전 최고위원 때도 쓴소리를 많이 했던 사람”이라면서도 “다만 공개 발언만 하는 건 지지자들에게 수용이 안 되고, 반(反)지지자들에게만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후보는 “치열한 비공개 토론과 합의가 먼저”라며 “이견이 없었던 것처럼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반대다. 합의 과정을 국민께 설명하자고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해찬 지도부에서는 김해영 최고위원이 이른바 ‘레드팀’ 역할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서 유일하게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고,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공개 반대했다. 김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국민께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소수의견이라도 과감하고 분명하게 밝히는 게 국민과 당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秋 공언대로 형사·공판부 검사 중용… 윤석열 사단 해체 완결판

    秋 공언대로 형사·공판부 검사 중용… 윤석열 사단 해체 완결판

    법무부가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27일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앞서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공언한 대로 ‘형사·공판부 검사 중용’으로 요약된다. 법조계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의 완전한 해체”와 “특수·공안에서 형사·공판으로 검찰 중심축의 전환”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우선 공석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김욱준(48·28기) 중앙지검 4차장이 자리를 옮긴다. 김 차장검사는 지난 1월 추 장관의 첫 검찰 인사 당시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요청으로 순천지청장에서 중앙 4차장으로 보임된 뒤, 다시 1차장으로 중용됐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최성필(52·28기) 의정부지검 차장이, 3차장에는 추 장관의 ‘입’ 역할을 한 구자현(47·29기) 법무부 대변인이, 4차장에는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에 파견됐던 형진휘(48·29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보임됐다.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육탄전을 벌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 발령났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는 등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진혜원(45·34기)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로 영전했다. 반면 정권에 부담이 되는 수사를 맡았던 부장검사들은 모두 지방검찰청의 형사부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했던 김태은(48·31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 1부장으로,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이복현(48·32기) 경제범죄형사부장은 대전지검 형사 3부장으로 이동한다. 윤 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했던 권순정(46·29기) 대검 대변인 역시 전주지검 차장으로 발령났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추 장관이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온 윤석열 사단 해체 작업의 완결편”이라면서 “추 장관이 주장하는 ‘검찰개혁’은 검찰 본연의 기능은 제한하면서 장관의 영향력은 확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검을 비롯한 검찰은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윤 총장의 거취 표명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윤 총장은 끝까지 법에 보장된 임기를 지키면서 검찰 조직을 추스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인사로 검찰의 새 진용이 완성되면서 검찰 주요 사건도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8개월이 넘은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오는 3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불기소 및 수사중단’을 검찰에 권고했으나, 수사팀은 최근까지도 경영·회계 전문가들을 불러 기소 논리를 다져 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176석 거여 탄생 ‘큰 힘’… 野와 협치·당 수평적 민주주의 ‘소홀’

    176석 거여 탄생 ‘큰 힘’… 野와 협치·당 수평적 민주주의 ‘소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와 함께 이해찬 지도부 체제도 막을 내린다. 2018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제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다”라고 했던 이해찬(68)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민주당을 이끌며 176석의 거대 여당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역대 가장 안정적인 당정청 관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야당과의 협치, 당내 수평적 민주주의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의 가장 큰 공은 21대 총선 압승이다. 그 배경에는 그가 강조해온 ‘시스템 공천’의 역할이 컸다. 이 대표는 선거 때마다 지도부에 의해 공천이 좌우되고 그로 인해 당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선 1년 전 공천 룰을 확정하고, 후보 자격검증위원회부터 경선과 재심, 공천 확정까지 전 과정을 정해진 규정에 따랐다. 이에 이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도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지만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당력을 결집시킬 수 있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27일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이 이뤄지면서 후유증이나 잡음이 거의 없었다”면서 “이로써 정당이 한 단계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으로 당원 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플랫폼 정당’도 코로나19 국면에서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하지 않았다면 이번 온라인 전당대회도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많은 경험과 빠른 판단력은 당을 일사불란하게 결집시켰지만 이에 당내 소통과 민주주의가 사라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대처는 크게 미흡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경험이 많다보니 미리 안 된다는 게 많고, 젊은 세대와 여성들의 요구나 정서에 민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야당과 협치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을 만들어 스스로 만든 공직선거법을 뒤집고 비례대표 제도를 훼손한 것은 큰 오점으로 남았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C&I) 대표는 “당이 커질수록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소통이 돼야 하는데, 지난 2년간은 격론이나 비판이 활발하던 민주당의 전통적인 모습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이로 인해 민주당이 오만하다는 비판이 외부에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운동권 출신으로 30대 후반에 정계에 입문해 7선 국회의원과 교육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냈고, 마지막엔 성공한 당 대표로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1인자보다는 ‘킹메이커’에 가까웠다. 가까운 동갑내기 정치인 강창일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솜씨를 많이 부린” 인물이라고 평했다. 일선에서 물러난 이 대표는 당분간 회고록 집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어서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 6월에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당 상임고문을 맡아 당의 주요 결정에 대한 자문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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