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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울고 명품가전 웃고… 삼성전자 매출 200조 ‘턱걸이’

    스마트폰 울고 명품가전 웃고… 삼성전자 매출 200조 ‘턱걸이’

    中 업체 공습에 반도체 직격탄 갤노트5 기대이하 매출 하락세 프리미엄 가전 확대로 ‘돌파구’ 통합 삼성물산 당기순이익 3조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 매출 200조원을 간신히 수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로 스마트폰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내리막길이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도 위기 조짐이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00조 6500억원, 영업이익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매출 206조 2100억원, 영업이익 25조 300억원) 대비 매출은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달성했지만 2013년(228조 6900원) 이후 3년 연속 줄면서 올해는 ‘턱걸이’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3조 3200억원, 영업이익 6조 14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1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6.92% 감소했다. 지난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온 성장세도 5분기 만에 꺾였다. 부품(DS부문) 분야와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이 삼성전자의 실적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지난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반도체부문은 PC 수요 정체와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가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 8000억원으로 내려갔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대형 패널의 판매량 감소와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의 3분의1로 주저앉았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지난해 매출 103조 5500원, 영업이익 10조 1400억원으로 2013년 이후 3년째 하락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총 8130만대로 애플(7480만대)를 꺾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노트5’의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친데다 중저가 제품군의 비중이 커지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개 분기 중 최저에 머물렀다. 원화 강세로 인해 완제품 중심으로 4000억원 수준의 부정적인 환율 효과도 더해졌다. 그나마 SUHD TV와 ‘셰프컬렉션’, ‘액티브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가전의 선전으로 CE부문은 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 27.7%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전반적인 정보기술(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익성 유지와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품 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며, 프리미엄 가전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 보유량이 71조 5400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한편 통합 삼성물산은 건설 및 상사 부문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하고도 흑자를 달성했다. 28일 삼성물산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 2211억원, 영업손실 8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13조 344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9월 1일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이 합병한 뒤 삼성물산은 옛 삼성물산을 재평가해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 잠재손실 규모는 건설부문이 1조 6000억원, 상사부문이 1조원 규모로 호주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과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프로젝트의 예상 손실과 우발 부채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합병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 등의 평가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원에 육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中 ‘M&A 굴기’… 올 들어 벌써 12조원 육박

    中 ‘M&A 굴기’… 올 들어 벌써 12조원 육박

    중국 기업들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외국 기업들을 마구잡이로 사들이는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부족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자금력으로 만회하면서 세계 주요 산업계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해외 업체들을 사들인 M&A 규모는 397건, 935억 달러(약 113조 3220억원)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해외 M&A 규모가 2012년 1조 7000억원에서 2014년 4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중국 M&A 최고의 ‘대어’는 중국화공이 인수한 세계 5위 타이어업체 피렐리(이탈리아)다. 143년 역사의 피렐리는 현재 최고급 타이어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인수가격만 해도 90억 달러(약 10조 9080억원)에 달한다. 중국은 피렐리 인수로 단박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 들어서만 중국의 M&A 규모는 이미 100억달러(약 12조 1200억원)에 육박한다. 칭타오 하이얼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 부문을 54억 달러(약 6조 545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중국 최고 부자 왕젠린이 운영하는 완다그룹도 영화 ‘배트맨’ 시리즈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를 35억 달러(약 4조 2420억원)에 사들였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 업체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전자왕국 일본을 이끌던 간판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한국업체에 밀려 가전과 TV 사업을 접는 샤프, 도시바 등을 노리고 있다. 앞서 2005년에는 레노보가 미국 IBM의 PC사업을 인수했고, 2014년에는 IBM의 서버 부문과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롤라도 사들여 화제가 됐다. 중국 기업들이 경제성장 둔화와 증시 폭락 등 내부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해외 M&A에 나서는 것은 중국 내 저성장 기조를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보고 해외 시장 개척으로 성장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문섭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이야 중국 업체들이 막대한 내수 시장 덕분에 어렵지 않게 돈을 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들도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업체들에 추격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후발주자들이 전열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해 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브랜드파워를 갖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공격적인 해외 기업 인수 붐이 1980년대 일본의 미국 자산 구입 열풍, 1990년대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시도와 비슷하다는 진단을 하기도 한다. 당시 한국과 일본 모두 선진업체 M&A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실패했던 만큼, 중국도 자신들이 원하는 효과를 얻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980년대 일본기업들은 대미 무역흑자를 통해 모은 막대한 달러를 미국 자산과 기업 매입에 재투자했다. 미국의 상징으로 불리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록펠러빌딩, 콜롬비아영화사, 캘리포니아주 연방은행 등을 마구잡이식으로 사들이자 미국인들은 ‘제2의 진주만 습격’이라고 부르며 “일본이 곧 자유의 여신상마저 사들일 것”이라고 불안해하기도 했다. 1990년대 국내 전자 업체들도 반도체 호황 등을 통해 거둔 수익을 해외 업체 M&A에 쏟아붓기도 했다. LG전자의 미국 TV업체 제니스 인수가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당시 한·일 모두 부실기업을 너무 비싸게 사들여 경제성이 떨어졌고, 동서양 간 문화차이 등을 극복하지 못해 피인수기업 핵심인력들이 이탈하는 등 어려움이 컸다”면서 “중국 업체들 역시 M&A 이후 한동안 성장통을 겪으며, 상당수 업체들을 되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와우! 과학] 인텔부터 오큘러스까지…2016년 IT 라이벌 승자는?

    [와우! 과학] 인텔부터 오큘러스까지…2016년 IT 라이벌 승자는?

    2016년 새해 벽두부터 이런저런 사건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작년같이 다사다난한 한 해가 예상됩니다. IT 업계 역시 예외가 아니죠. 본래 다른 분야보다 변화가 급격한 편이라 올해 역시 여러 IT 기업과 기술이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 주목할만한 라이벌 대결을 뽑아봤습니다. 1. 인텔 vs AMD 최근 PC와 서버 부분 CPU 시장은 한마디로 인텔의 독점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업체가 인텔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독점은 더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인텔의 맞수로 가장 위협적인 업체는 바로 AMD인데, 지난 몇 년간 매출이 줄고 적자가 커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AMD가 지금처럼 위기를 겪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2011년 선보인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의 CPU가 경쟁사 대비 성능이 낮으면서 전력소모는 컸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AMD는 젠(Zen)이라는 새로운 CPU 아키텍처를 올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6년이라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나 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MD는 젠에서 클록 당 명령어 처리 횟수(IPC)를 비롯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40% 정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도 AMD가 과연 인텔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차세대 CPU를 만들면서 14/16nm 핀펫(FinFET) 공정으로 갈아타는 데다 아키텍처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최소한 이전 세대 대비 성능향상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적당한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한동안 잠잠했던 CPU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과연 CPU 시장이 계속 인텔 독점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AMD가 반전의 카드를 마련하면서 회생할 수 있을지, 올해에는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 3D 낸드 플래시 vs 3D 크로스포인트 인텔과 마이크론은 작년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개발된 이후 비휘발성 메모리에서 가장 큰 혁신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 technology)라는 이 신기술은 기존 낸드 플래시 기반 SSD 대비 10배의 기록 밀도와 1000배 빠른 속도, 1000배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인텔 개발자회의(IDF) 2015에서 공개한 시제품은 이보다 느린 성능을 보여주긴 했지만, 확실히 낸드 플래시 기반 SSD에 비해 빠른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옵테인(Optane) 이라는 이 새로운 SSD는 인텔의 P3700 SSD 대비 7배는 빠른 속도를 보였는데 P3700 역시 기업용 제품으로 매우 빠른 제품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합작으로 2016년 첫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며 전통적인 PCIe 기반의 SSD는 물론 메모리 슬롯인 DIMM 방식으로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낸드 플래시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낸드 플래시 업계는 고밀도의 3D 낸드 플래시로 이동하고 있는데,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다른 업체들이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3. 삼성전자 vs 퀄컴 사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오랜 세월 공생해왔습니다. 라이벌이라고 보기엔 다소 어색하지만, 한 가지 분야에서는 분명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분야죠. 2015년 퀄컴은 스냅드래곤 810을 내놓았으나 발열 등의 이슈에 시달리면서 중요 고객인 삼성전자를 놓쳤습니다. 갤럭시 S6에는 엑시노스 AP가 탑재되었죠. 다시 2016년에는 자체 설계 CPU인 카이로(Kyro)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820이 명예회복을 노릴 계획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역시 동시에 엑시노스 8890을 공개하면서 자체 설계 CPU를 탑재해 어느 쪽이 더 우수한 성능을 지닐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ARMv8 기반이지만 A57이나 A72 같은 ARM 레퍼런스 설계가 아닌 독자 설계 코어로 성능을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더욱이 모바일 AP 시장은 퀄컴과 삼성 이외에도 미디어텍이나 화웨이 등 신흥 강자들이 급부상하고 있어 2016년에는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독자 디자인 CPU는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기 데 필요한 무기일 것입니다. 4. 지포스 vs 라데온 PC 게임을 좀 한다 하는 분들은 이 명칭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GPU) 분야에서 이 둘은 오랜 경쟁자였습니다. 하지만 AMD의 라데온 시리즈는 2015년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는 PC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확대하며 매출을 올렸습니다. 2016년에는 차세대 핀펫 공정을 이용해서 두 회사 모두 새로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파스칼이란 새로운 아키텍처를 준비 중이고 AMD는 폴라리스(Polaris)라는 4세대 GCN(Graphic Core Next) 아키텍처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 모두 신제품 출시는 2016년 중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엔비디아의 파스칼은 최대 17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세서로 HBM2라는 새로운 적층형 메모리를 사용해 대역폭을 1Tb/s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 대항마인 AMD의 그린란드 역시 비슷한 크기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역시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전 세대 대비 몇 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게임뿐 아니라 최근 크게 주목받는 가상현실(VR)이나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슈퍼컴퓨터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이나 기계학습 등에도 사용되죠. 그런데 최근 몇 년간은 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2016년에 어떤 제품이 나오느냐에 따라 앞으로 두 회사의 운명이 갈리게 되는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5. 오큘러스 리프트 vs 플레이스테이션 VR 현재 가상현실(VR) 부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는 단연 오큘러스 VR 입니다. VR 헤드셋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오큘러스 VR은 현실적인 가격의 가상현실 헤드셋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 단연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에는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VR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기어VR을 출시하면서 IT 업계의 거인인 삼성전자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오큘러스 VR은 첫 번째 소비자 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올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2016년에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이는 업체는 오큘러스 VR만이 아닙니다. 소니 역시 프로젝트 모피어스라고 알려졌던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PS4를 통해서 지원되는데, 가상현실 연예시뮬레이션인 썸머레슨으로 2015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유저의 행동에 반응하는 가상의 여자 사람은 미래의 가상 연애(?)의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에는 HTC의 바이브 등 다른 가상현실 기기 및 주변 기기들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VR기기 보급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그런 만큼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계의 경쟁도 치열할 것입니다. IT 업계의 대결은 이외에도 매우 다양합니다. 아이폰 vs 갤럭시의 대결은 매년 주목을 받는 단골 주제라 여기서는 생략했지만 역시 올해도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 OS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TSMC는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아마존, 구글, M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모두 경쟁자입니다. 이 모두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경쟁 당사자들에게는 운명을 건 피 말리는 대결이기도 합니다.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가 유리해진다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삼성전자 영업이익 5분기 만에 내리막… ‘갤럭시S7’ 구원투수로

    삼성전자 영업이익 5분기 만에 내리막… ‘갤럭시S7’ 구원투수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6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7조 3900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낸 바로 전 분기보다 17.46% 감소한 숫자다. 2014년 3분기에 4조 600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4분기 연속 증가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분기 만에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전체 이익의 60%를 차지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DS) 부문이 글로벌 수요 둔화로 판매가 신통치 않았다. 전 분기에 힘을 보탰던 환율 효과도 사라졌다. 올해 역시 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삼성전자가 보릿고개를 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에 삼성전자가 거둔 매출액은 53조원이다. 직전 분기(51조 6800억원)보다 2.55%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두 200조 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4년(206조 2100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2012년부터 4년 연속 연간 매출액 200조원을 달성했다. 6조 1000억원대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사들이 내놓은 평균 전망치인 6조 5420억원을 밑돌았다. 삼성전자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것은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판매가 둔화하면서 이들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가 줄었고, 가격 하락을 더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에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얻은 환차익은 더이상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의 수출 대금은 대부분 달러로 받는데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서 8000억원이 플러스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다소 내리면서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다만 TV 등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온다. 반도체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소비자가전은 판매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1분기에 나올 가능성이 큰 삼성전자의 간판 제품 갤럭시 S7이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 최초 ‘타고 다니는 드론’…어떤 모습?

    [와우! 과학] 세계 최초 ‘타고 다니는 드론’…어떤 모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에서 사상 최초의 1인용 자율주행 헬리콥터가 공개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기업 ‘이항’(EHang)에서 개발한 ‘184’는 1인승 좌석이 내장된 본체, 본체를 중심으로 뻗어져 나온 네 개의 ‘팔’, 그리고 각각의 팔 첨단부에 2개씩 장착된 총 8개의 프로펠러 등으로 구성된 소형 항공기다. 제품명 184의 ‘1’은 한 명의 승객, ‘8’은 여덟 개의 프로펠러, ‘4’는 네 개의 팔을 의미한다. 최대 비행거리는 16㎞,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96㎞정도이며 전기로 구동된다. 높이는 150㎝, 무게는 200㎏ 정도이며 비행하지 않을 때는 네 개의 팔을 접어 올릴 수 있어 차고 등에 보관하기 용이하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다소 협소한 공간에서도 날아오를 수 있다. 완전 충전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자율주행 방식이기 때문에 탑승 후 기체 내부에 장착된 태블릿PC(MS 서피스프로)에 목적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184의 대당 가격은 20만∼30만 달러(약 2억4000만원~3억600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렇게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소형 장비인 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예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항은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들을 충분히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우선 184에는 고유의 비상대책 시스템이 내장돼있어, 1차적으로 운항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백업 시스템으로 즉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8개의 프로펠러가 있기 때문에 그 중 일부가 작동을 정지하더라도 안전히 착륙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들은 전했다. 또한 이항은 일반 공항의 관제센터와 유사한 자체적 ‘비행 통제센터’를 만들어 모든 184의 비행을 안전하게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통제센터는 악천후 발생시 해당지역 184들의 비행을 금지시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항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184의 상업적 운용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들은 “184가 대규모로 도입되고 나면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교통사고 횟수도 급감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항은 먼저 중국에 통제센터를 만들어 3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해 시범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 진출 또한 노리고 있으며 이미 미국 연방항공국의 승인심사를 받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위)/이항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전파인증 받지 않은 ‘中 저가폰의 공습’

    전파인증 받지 않은 ‘中 저가폰의 공습’

    인터파크가 KT 자회사와 손을 잡고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노트3’를 중국 현지 가격의 절반도 안 되게 팔다가 이틀 만인 지난 5일 갑자기 중단해 뒷말을 낳고 있다. 지난달엔 SK텔레콤의 일부 판매점도 샤오미의 구매 대행업체와 함께 11번가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 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현행법(전파법)상 전파를 이용하는 기기는 전파 간섭에 의해 주변기기에 장애를 주거나 기기 자체의 오작동·성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제조사나 수입사가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파인증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든 휴대기기를 시판하기 전에 정부로부터 인증을 거치는 제도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대부분 나라에서 전파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인터파크 등이 이번에 판매한 홍미노트3는 전파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불법은 아니다. 직접 해외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사들여 판 게 아니라 구매 대행업체를 끼고 팔아서다. 현행법으로는 구매 대행업체는 전파인증 의무 대상자에서 빠져 있다. 개인이 자기가 쓰려고 ‘직구’한 외산 휴대전화도 1인 1대까지는 전파인증을 면제해 주고 있다. 인터파크 측 관계자는 “우리는 플랫폼을 제공했을 뿐 실질적인 판매는 구매 대행업체가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T도 “구매 대행만 했기 때문에 전파인증을 받지 않은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제도적 허점 때문에 전파인증을 받지 않은 저가 휴대전화 등 중국산 제품의 유통이 최근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파 미인증으로 중앙전파관리소에 적발된 478건 가운데 76.8%(367건)가 중국 제품이었다. 2013년 364건 중 194건(53.3%), 2014년 370건 중 209건(56.5%) 등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아예 처음부터 불법으로 들여오거나, 구매 대행업체는 전파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예외 조항을 악용한 사례 등이 많아서다. 구매 대행을 빙자한 ‘꼼수’가 불법을 부추기는 만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4년에 외산 휴대전화를 구매 대행업체가 들여올 때는 개인 ‘직구’와 달리 전파인증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시행 직전 반대 여론이 높아 무산됐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출시된 값싼 제품을 개인이 사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없던 일이 됐다”면서 “그래서 구매 대행업체도 인증 없이 들여올 수 있도록 했는데 되레 그 법을 악용해 문제가 있는 제품들이 마구잡이로 들어오는 부작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상적으로 전파인증을 받고 수입되는 제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현행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세계 최초 ‘타고 다니는 드론’ 개발…1인용 비행기

    세계 최초 ‘타고 다니는 드론’ 개발…1인용 비행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에서 사상 최초의 1인용 자율주행 헬리콥터가 공개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기업 ‘이항’(EHang)에서 개발한 ‘184’는 1인승 좌석이 내장된 본체, 본체를 중심으로 뻗어져 나온 네 개의 ‘팔’, 그리고 각각의 팔 첨단부에 2개씩 장착된 총 8개의 프로펠러 등으로 구성된 소형 항공기다. 제품명 184의 ‘1’은 한 명의 승객, ‘8’은 여덟 개의 프로펠러, ‘4’는 네 개의 팔을 의미한다. 최대 비행거리는 16㎞,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96㎞정도이며 전기로 구동된다. 높이는 150㎝, 무게는 200㎏ 정도이며 비행하지 않을 때는 네 개의 팔을 접어 올릴 수 있어 차고 등에 보관하기 용이하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다소 협소한 공간에서도 날아오를 수 있다. 완전 충전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자율주행 방식이기 때문에 탑승 후 기체 내부에 장착된 태블릿PC(MS 서피스프로)에 목적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184의 대당 가격은 20만∼30만 달러(약 2억4000만원~3억600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렇게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소형 장비인 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예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항은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들을 충분히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우선 184에는 고유의 비상대책 시스템이 내장돼있어, 1차적으로 운항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백업 시스템으로 즉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8개의 프로펠러가 있기 때문에 그 중 일부가 작동을 정지하더라도 안전히 착륙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들은 전했다. 또한 이항은 일반 공항의 관제센터와 유사한 자체적 ‘비행 통제센터’를 만들어 모든 184의 비행을 안전하게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통제센터는 악천후 발생시 해당지역 184들의 비행을 금지시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항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184의 상업적 운용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들은 “184가 대규모로 도입되고 나면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교통사고 횟수도 급감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항은 먼저 중국에 통제센터를 만들어 3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해 시범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 진출 또한 노리고 있으며 이미 미국 연방항공국의 승인심사를 받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위)/이항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라이벌의 동병상련… 삼성전자·애플 주가 동반하락 왜

    라이벌의 동병상련… 삼성전자·애플 주가 동반하락 왜

    스마트폰 시장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가 새해 들어서도 시들시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후발업체들의 추격에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6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 3000원(-2.73%) 내린 11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2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6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2.64달러(-2.51%) 떨어진 102.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40만원에 육박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2개월여 만에 15%가량 떨어졌고 애플 주가는 130달러가 넘었던 지난해 7월보다 23%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6조 7770여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분기 대비 6000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로 2014년 3분기 이후 지속됐던 영업이익 상승 곡선이 5분기 만에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정체되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부문에서도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으로 매출액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도 상황이 좋지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세계 각국 스마트폰 부품 생산업체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올해 1분기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전 제품에 비해 기능 향상 체감지수가 낮은 데다 달러 강세로 신흥국에서 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1년 60% 넘게 성장했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014년 성장률이 30%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9%대로 추락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전망돼 스마트폰 시장도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화웨이, 샤오미 등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후발업체들이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2016년 IT 라이벌 격돌…승자는 누구?

    [고든 정의 TECH+]2016년 IT 라이벌 격돌…승자는 누구?

    2016년 새해 벽두부터 이런저런 사건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작년같이 다사다난한 한 해가 예상됩니다. IT 업계 역시 예외가 아니죠. 본래 다른 분야보다 변화가 급격한 편이라 올해 역시 여러 IT 기업과 기술이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 주목할만한 라이벌 대결을 뽑아봤습니다. 1. 인텔 vs AMD 최근 PC와 서버 부분 CPU 시장은 한마디로 인텔의 독점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업체가 인텔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독점은 더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인텔의 맞수로 가장 위협적인 업체는 바로 AMD인데, 지난 몇 년간 매출이 줄고 적자가 커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AMD가 지금처럼 위기를 겪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2011년 선보인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의 CPU가 경쟁사 대비 성능이 낮으면서 전력소모는 컸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AMD는 젠(Zen)이라는 새로운 CPU 아키텍처를 올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6년이라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나 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MD는 젠에서 클록 당 명령어 처리 횟수(IPC)를 비롯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40% 정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도 AMD가 과연 인텔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차세대 CPU를 만들면서 14/16nm 핀펫(FinFET) 공정으로 갈아타는 데다 아키텍처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최소한 이전 세대 대비 성능향상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적당한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한동안 잠잠했던 CPU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과연 CPU 시장이 계속 인텔 독점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AMD가 반전의 카드를 마련하면서 회생할 수 있을지, 올해에는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 3D 낸드 플래시 vs 3D 크로스포인트 인텔과 마이크론은 작년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개발된 이후 비휘발성 메모리에서 가장 큰 혁신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 technology)라는 이 신기술은 기존 낸드 플래시 기반 SSD 대비 10배의 기록 밀도와 1000배 빠른 속도, 1000배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인텔 개발자회의(IDF) 2015에서 공개한 시제품은 이보다 느린 성능을 보여주긴 했지만, 확실히 낸드 플래시 기반 SSD에 비해 빠른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옵테인(Optane) 이라는 이 새로운 SSD는 인텔의 P3700 SSD 대비 7배는 빠른 속도를 보였는데 P3700 역시 기업용 제품으로 매우 빠른 제품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합작으로 2016년 첫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며 전통적인 PCIe 기반의 SSD는 물론 메모리 슬롯인 DIMM 방식으로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낸드 플래시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낸드 플래시 업계는 고밀도의 3D 낸드 플래시로 이동하고 있는데,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다른 업체들이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3. 삼성전자 vs 퀄컴 사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오랜 세월 공생해왔습니다. 라이벌이라고 보기엔 다소 어색하지만, 한 가지 분야에서는 분명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분야죠. 2015년 퀄컴은 스냅드래곤 810을 내놓았으나 발열 등의 이슈에 시달리면서 중요 고객인 삼성전자를 놓쳤습니다. 갤럭시 S6에는 엑시노스 AP가 탑재되었죠. 다시 2016년에는 자체 설계 CPU인 카이로(Kyro)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820이 명예회복을 노릴 계획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역시 동시에 엑시노스 8890을 공개하면서 자체 설계 CPU를 탑재해 어느 쪽이 더 우수한 성능을 지닐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ARMv8 기반이지만 A57이나 A72 같은 ARM 레퍼런스 설계가 아닌 독자 설계 코어로 성능을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더욱이 모바일 AP 시장은 퀄컴과 삼성 이외에도 미디어텍이나 화웨이 등 신흥 강자들이 급부상하고 있어 2016년에는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독자 디자인 CPU는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기 데 필요한 무기일 것입니다. 4. 지포스 vs 라데온 PC 게임을 좀 한다 하는 분들은 이 명칭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GPU) 분야에서 이 둘은 오랜 경쟁자였습니다. 하지만 AMD의 라데온 시리즈는 2015년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는 PC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확대하며 매출을 올렸습니다. 2016년에는 차세대 핀펫 공정을 이용해서 두 회사 모두 새로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파스칼이란 새로운 아키텍처를 준비 중이고 AMD는 폴라리스(Polaris)라는 4세대 GCN(Graphic Core Next) 아키텍처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 모두 신제품 출시는 2016년 중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엔비디아의 파스칼은 최대 17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세서로 HBM2라는 새로운 적층형 메모리를 사용해 대역폭을 1Tb/s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 대항마인 AMD의 그린란드 역시 비슷한 크기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역시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전 세대 대비 몇 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게임뿐 아니라 최근 크게 주목받는 가상현실(VR)이나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슈퍼컴퓨터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이나 기계학습 등에도 사용되죠. 그런데 최근 몇 년간은 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2016년에 어떤 제품이 나오느냐에 따라 앞으로 두 회사의 운명이 갈리게 되는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5. 오큘러스 리프트 vs 플레이스테이션 VR 현재 가상현실(VR) 부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는 단연 오큘러스 VR 입니다. VR 헤드셋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오큘러스 VR은 현실적인 가격의 가상현실 헤드셋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 단연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에는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VR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기어VR을 출시하면서 IT 업계의 거인인 삼성전자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오큘러스 VR은 첫 번째 소비자 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올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2016년에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이는 업체는 오큘러스 VR만이 아닙니다. 소니 역시 프로젝트 모피어스라고 알려졌던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PS4를 통해서 지원되는데, 가상현실 연예시뮬레이션인 썸머레슨으로 2015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유저의 행동에 반응하는 가상의 여자 사람은 미래의 가상 연애(?)의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에는 HTC의 바이브 등 다른 가상현실 기기 및 주변 기기들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VR기기 보급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그런 만큼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계의 경쟁도 치열할 것입니다. IT 업계의 대결은 이외에도 매우 다양합니다. 아이폰 vs 갤럭시의 대결은 매년 주목을 받는 단골 주제라 여기서는 생략했지만 역시 올해도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 OS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TSMC는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아마존, 구글, M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모두 경쟁자입니다. 이 모두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경쟁 당사자들에게는 운명을 건 피 말리는 대결이기도 합니다.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가 유리해진다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中 기업, 세계 최초 ‘타고 다니는 드론’ 개발

    中 기업, 세계 최초 ‘타고 다니는 드론’ 개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에서 사상 최초의 1인용 자율주행 헬리콥터가 공개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기업 ‘이항’(EHang)에서 개발한 ‘184’는 1인승 좌석이 내장된 본체, 본체를 중심으로 뻗어져 나온 네 개의 ‘팔’, 그리고 각각의 팔 첨단부에 2개씩 장착된 총 8개의 프로펠러 등으로 구성된 소형 항공기다. 제품명 184의 ‘1’은 한 명의 승객, ‘8’은 여덟 개의 프로펠러, ‘4’는 네 개의 팔을 의미한다. 최대 비행거리는 16㎞,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96㎞정도이며 전기로 구동된다. 높이는 150㎝, 무게는 200㎏ 정도이며 비행하지 않을 때는 네 개의 팔을 접어 올릴 수 있어 차고 등에 보관하기 용이하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다소 협소한 공간에서도 날아오를 수 있다. 완전 충전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자율주행 방식이기 때문에 탑승 후 기체 내부에 장착된 태블릿PC(MS 서피스프로)에 목적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184의 대당 가격은 20만∼30만 달러(약 2억4000만원~3억600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렇게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소형 장비인 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예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항은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들을 충분히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우선 184에는 고유의 비상대책 시스템이 내장돼있어, 1차적으로 운항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백업 시스템으로 즉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8개의 프로펠러가 있기 때문에 그 중 일부가 작동을 정지하더라도 안전히 착륙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들은 전했다. 또한 이항은 일반 공항의 관제센터와 유사한 자체적 ‘비행 통제센터’를 만들어 모든 184의 비행을 안전하게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통제센터는 악천후 발생시 해당지역 184들의 비행을 금지시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항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184의 상업적 운용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들은 “184가 대규모로 도입되고 나면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교통사고 횟수도 급감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항은 먼저 중국에 통제센터를 만들어 3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해 시범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 진출 또한 노리고 있으며 이미 미국 연방항공국의 승인심사를 받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위)/이항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시멘트값 43% 폭등’은 담합 때문… 6개 업체 과징금 1994억

    2012년 시멘트 가격이 1년 새 43% 급등한 데는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 시멘트업체에 2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이들이 담합으로 제재를 받은 것은 네 번째다. 공정위는 시장 점유율과 시멘트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한 쌍용양회(과징금 875억 8900만원)와 한일시멘트(446억 2600만원), 성신양회(436억 5600만원), 아세아(168억 500만원), 현대시멘트(67억 4500만원), 동양시멘트(과징금 면제) 등 6개 업체에 과징금 1994억원을 부과한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호남고속철 입찰 담합에 참가한 전체 28개 건설사에 부과한 3479억원 이후 가장 큰 액수다. 이들의 국내 시멘트시장 점유율은 76.4%(2014년 기준)다. 공정위 조사 결과 6개사의 영업본부장들은 수차례 모여 각 사의 시장점유율을 정하고 2011년 2월부터 이를 지키면서 시멘트를 출하했다. 이들은 매월 두 번씩 영업팀장이 참여하는 모임을 열어 각 사의 출하량을 점검했다. 저가 판매를 단속하기 위해 세금계산서를 확인하고 편법 할인도 못 하게 막았다. 이들은 2011년 3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시멘트 가격을 짬짜미했다. 담합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격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약간씩 다르게 했다. 시멘트 가격은 담합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1t당 4만 6000원(2011년 1분기)에서 6만 6000원(2012년 4월)으로 43%나 올랐다. 쌍용양회는 공정위가 담합 행위 조사에 들어가자 직원 PC를 바꿔치기하고 자료를 숨겼다. 한일시멘트는 임원 지시로 부하 직원들이 서류를 여자화장실과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숨겼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돌멩아 ♥ 목욕 하자~” 혼자 노는 사람들

    “돌멩아 ♥ 목욕 하자~” 혼자 노는 사람들

    직장인 박모(27·여)씨는 얼마 전부터 ‘애완돌(石)’을 키우는 재미에 빠졌다. 지름 8㎝ 내외의 평범한 돌멩이지만 이름도 붙여 주고 목욕도 시켜 주는 등 반려동물처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동물을 기르고 싶었으나 생활 여건 때문에 망설였다는 박씨는 “정도 많이 들고 의외로 마음의 위안이 된다”고 전했다. 김모(28·여)씨는 컬러링북 ‘마니아’다. 김씨가 지난해 틈틈이 완성한 컬러링북만 5권이다. 김씨는 “아무 생각 없이 색칠에 집중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완성하면 보람도 느껴지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컬러링북이 대중화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서로의 완성품을 공유하는 재미도 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PC게임 등 과거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등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던 ‘혼자 놀기’ 문화가 최근 다양해지고 있다. ‘디지털’ 일색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성향으로 변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중장년층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유층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흑백의 도안에 직접 색을 입히는 ‘컬러링북’이나 문학작품을 필사하는 ‘라이팅북’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라이팅북은 에세이, 소설, 영어 성경 등 저변이 넓어 중장년층의 참여가 많다. 김모(41)씨는 “시 구절 한 자 한 자 베껴 적다 보면 삶의 무게도 가벼워지고 사색의 시간으로 자연스레 들어간다”고 말했다. 애완돌은 최근 들어 저변을 넓히고 있다. 돌멩이에 전용 하우스, 브러시 등 케어용품까지 갖추고 있는 ‘애완돌 세트’는 개당 1만 5000원대다.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한 애완돌 판매업체의 월별 판매량은 지난해 8월 50여개에서 12월 260여개로 늘었다. 실제 애완돌 향유자들은 돌을 목욕시키고 회사에 함께 가며 식당에 데려간다. 둥지처럼 생긴 애완돌 집에는 크리스마스 패키지 등도 나온다. 애완돌은 게리 달이라는 미국 청년이 10센트짜리 돌을 4달러에 판 것에서 시작됐다. 당시 6개월 만에 150만개가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현실에 대한 좌절의 반작용으로 통제 가능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해석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4일 “많은 사람이 현실에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완성하는 작품이나 무생물처럼 자신이 완벽히 우위에 서는 취미에서 기쁨을 찾으려 한다”며 “객체로서 관람해야 하는 디지털문화 대신 자신이 주체가 돼 결실을 만드는 아날로그 문화에 끌리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는 ‘롤케이크’

    올 크리스마스는 ‘롤케이크’

    불황을 맞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판매된 60여종의 크리스마스 제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를 24일 내놓았다. 둥근 케이크보다 1만원 이상 싼 롤케이크나 조각케이크의 판매량이 상위권에 올랐다. 파리바게뜨에서 한 달여간 가장 많이 팔린 케이크는 ‘산타 커플이 전하는 선물’이었다.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만든 산타 캐릭터로 모양낸 제품으로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제품은 레드벨벳롤이다. 산타 복장의 포장지로 감싼 롤케이크로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량이 늘었다. ‘해피선물 티라미스 케이크’(2만 6000원)와 ‘고요한밤 초코선물 케이크’(2만 1000원)가 각각 3, 4위에 올랐으며 1만원 이하인 ‘블루베리 듬뿍롤케이크’(1만원)와 산타가 두고 간 모자(4000원)의 판매량이 뒤를 이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아닌 롤케이크가 판매량 2위에 오른 것은 합리적인 소비 경향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케이크보다 가격대가 낮은 냉장 롤케이크와 구움과자류는 지난해보다 30%가량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일부 제품을 최대 20% 싸게 판매한다. 해피포인트 고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통신 3사 멤버십이 있으면 10%를 추가로 깎아 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PC그룹 파리바게뜨, ‘데일리주스’신제품 2종 리뉴얼 출시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최근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데일리주스’ 신제품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리뉴얼 제품은 소비자 인기가 가장 높은 오렌지와 포도 2종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데일리주스'는 디자인도 파격적이다. 유리병 용기는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디자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신선한 주스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파리바게뜨 ‘데일리주스’의 상큼하고 신선한 맛을 표현한 새롭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멘디니는 ‘데일리주스’ 외에도 지난 10월 SPC그룹 70주년을 기념,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주요 브랜드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머그잔, 유리잔, 우산, 수첩 등 70주년 한정판 노벨티 제품 30종을 디자인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 ‘데일리주스’의 소비자 권장가격은 1,500원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주스’는 기존 제품 보다 신선한 맛을 더하고 디자인 거장 멘디니의 투명한 용기를 도입해 신선함과 맛, 그리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리뉴얼된 제품”이라며 출시 소감을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5 하반기 히트상품] 인프라웨어 ‘폴라리스 오피스 2015’

    [2015 하반기 히트상품] 인프라웨어 ‘폴라리스 오피스 2015’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 2015’는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의 PC 버전이다. 폴라리스 오피스 2015의 가장 큰 경쟁력은 MS오피스는 물론 HWP, PDF, ODF 문서 형식을 모두 지원하는 검증된 문서 호환성이다. 문서 형식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 없이 모든 문서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열람, 생성, 편집할 수 있어 오피스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PDF 문서를 편집 가능한 MS오피스, HWP 문서로 역변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유사한 메뉴 구성, 단축키 지원으로 사용성(UI)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 2015는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적합성 시험을 통과하고, 굿 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해 지난 1월 출시 이후 반년 만에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도입되며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문서 호환 문제로 여러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면 폴라리스 오피스 2015 도입으로 문서 호환성에 대한 고민 없이 오피스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가격 및 오피스 프로그램 중복 구매 방지 등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 “美 추가 금리인상 예상되는 내년 3~4월 이후 주식 사라”

    “美 추가 금리인상 예상되는 내년 3~4월 이후 주식 사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0.25%)한 17일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는 하루 종일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예정된 소식이긴 하지만 ‘7년 만의 인상’을 지켜보는 금융 소비자들은 불안감과 기대감이 크게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하나은행 여의도 골드클럽 PB센터를 방문한 70대 노부부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니)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냐”고 문의했다. “정기예금에만 10억원을 예치해 뒀다”는 이 노부부는 내년 하반기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PB센터를 떠났다. 같은 시각 점심시간을 이용해 국민은행 명동 스타PB센터를 찾은 40대 직장인 나모씨는 주가가 관심사였다. 그는 “코스피 200 종목에 연계한 펀드에 투자했다가 최근까지 20% 넘게 손실이 났다”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니 국내 주식시장은 (외인 자금 이탈로) 한동안 어려운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제로 금리’ 시대가 끝났다.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이 여전히 돈 풀기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의 상징성은 크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앞으로 금융시장의 큰 흐름이 바뀌는 신호탄”이라며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주문한다. 가장 큰 관심은 주식이다.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예측도 쉽지 않아서다. 이날 코스피는 1977.9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8.56포인트(0.43%) 상승했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강남CPC센터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니 당분간은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주식 매수 타이밍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미국이 내년에 추가로 금리 인상에 나서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과거 사례에 비춰 보면 미국이 기준금리의 두 번째 인상에 나설 때 주식이 가장 크게 조정받았다”며 “미국의 채권 만기가 몰려 있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 예측되는 3~4월이 지나서 주식 매수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대신 주식은 해외쪽 비중을 높이라는 조언이다. 유럽이나 일본, 중국 등의 주식형펀드(주식 비중 60% 이상), 해외 지수와 연계된 지수형ELS(주가지수연계증권) 중 원금보장형(노낙인) 상품은 연 4~5%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PB센터 팀장은 “유럽이나 일본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은 실적 부침이 크지 않은 배당주와 공모주 역시 연평균 4~5% 수익을 낼 수 있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강(强) 달러의 귀환’을 예측하는 시각이 많다. 일각에선 내년에 원·달러 환율이 1250~1350원까지 오를 것이란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과 달리 전문가들은 달러 투자에 부정적이다. 이주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자산가들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1020~1050원 선에서 대거 달러를 사들여 최근까지 10% 넘게 수익률을 거뒀다”며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를 고려해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강달러를 유지할 가능성은 낮고 도리어 지금은 달러를 환매해야 하는 시기”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다만 해외투자 자산은 원화로 헤지하는 대신 달러를 기반으로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일종의 ‘간접 투자’다. ‘쥐꼬리 금리’ 정기예금도 당분간은 투자자들의 외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서다. 다만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팀장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중 정기예금 비중은 40%로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리는 투자자라면 채권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 최근 한두 달 사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실세 시장에 선(先) 반영되며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1.8%까지 오르긴 했지만 채권 수익률(연 1.85~2%)에는 못 미친다. 신현조 팀장은 “기준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비례하는 성향이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는 3~6개월 만기의 단기 채권에 여유 자금을 투자하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실물자산인 부동산은 전망이 밝지 않다. 유흥영 신한은행 PB팀장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금리까지 오르면 주택시장이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주택 보유자라면 (주택가격 인상분이 어느 정도 반영된) 현시점에 주택을 처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임대수익을 노리는 수익형부동산(오피스텔, 상가)도 금리 인상 시기엔 매매가가 떨어지며 고전하는 투자 상품이다. 자산가라면 20억~50억원 단위의 강남권 ‘미니 빌딩’을, 소규모 투자자라면 역세권의 중소형 물건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은 달러가 강세일 땐 가격이 떨어지는 상품이다. 온스당 1060달러까지 금 가격이 하락했지만 “(미국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1~2년 사이에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투자상품”(조재영 NH투자증권 강남PB센터 부장)이라며 투자 리스트에서는 일단 제외하라는 조언이다. 원유 투자는 ‘바닥론’과 “금리 인상 후폭풍으로 원자재 가격을 아직은 예측할 수 없다”(이충환 우리은행 PB팀장)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쌀밥만 잘 먹어도 보약입니다

    쌀밥만 잘 먹어도 보약입니다

    ‘밥’ 하면 흰 쌀밥을 연상한다. 한반도에서 쌀농사는 약 5000년 전에 시작했다지만, 밥은 18세기까지 ‘조밥’, ‘기장밥’, ‘보리밥’, ‘잡곡혼용 쌀밥’ 등이 대세였을 것이고 온통 쌀로 지은 쌀밥은 양반이 아니면 언감생심이었을 것이다. ‘흰 쌀밥에 쇠고깃국’이란 구문처럼 쌀은 오랜 시간 열망해온 대상이었다. ‘분식 장려’와 ‘잡곡 혼용’을 강요받던 1970년·1980년대에도 쌀밥을 선호했다. 그런 쌀이 최근 천덕꾸러기처럼 취급받고 있다. 누가 뭐라 해도 쌀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힘의 원천이다. 쌀의 생산·유통·소비는 국민경제의 초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브랜드 쌀을 골라 먹으며 입맛을 훈련해보면 어떨까. ‘쌀 소믈리에’라고나 할까. 요즈음은 맛이 좋은 쌀을 골라 먹는 시대가 됐다. 지방자치단체들과 농민들은 소비자의 기호를 따져 맛있는 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농약과 비료를 적게 쓰는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쌀 브랜드만 전국적으로 1800여개나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이천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무기질 많은 지하수 이용 칼륨·칼슘 풍부 ●이천 통합브랜드 ‘임금님표 이천쌀’ 경기 이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통합브랜드를 달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여성소비자가 뽑은 2015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통합공동브랜드(농축특산물) 분야에서 대상을 받는 등 5년 연속 대상의 기록을 수립했다. 올해는 농림부 장관상을 받았다. ‘추정’ 품종으로 아밀로스(19% 이하), 단백질(6% 이하) 등이 이상적으로 포함됐다. 특히 피로회복과 항스트레스성 물질인 옥타코사놀이 많이 들어 있다. 이천(利川)은 일조시간과 일조량이 많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기성분이 풍부한 지하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타 지역의 쌀보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함량이 많다고 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서 완전미 비율이 95% 이상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임금님표 명품쌀 생산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임금님표 이천쌀 운영본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 농정과 쌀사랑팀 (031)644-2316. 100% 계약재배·왕우렁이 농법으로 생산 ●청와대 납품하는 충북 ‘청원생명쌀’ 충북 청주에서 생산되는 ‘청원생명쌀’은 수많은 수상경력이 품질을 입증한다. 2001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쌀 품질평가 대상을 받았고, 고품질브랜드쌀 러브미 수상을 7번이나 했다. 2007년부터 9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5월부터는 청와대에 납품된다. 좋은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맞춤형 친환경자재와 왕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한 친환경 쌀이기 때문이다. 또한 100% 계약재배로 1등급 쌀만 수매하고 연중 7도 이하의 초저온 냉각보관으로 언제나 햅쌀맛을 자랑한다. 출하 전 품질검사, 가공, 유통 등 관리도 체계적이다. 청원생명쇼핑몰 080-222-3346.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확… 쌀알 굵고 무거워 ●이유식으로 유명한 강원 ‘오대쌀’ 강원지역은 철원 ‘오대쌀’이 으뜸이다. 겨울이 빨리 오는 강원도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확되는 쌀이다. 이른 추석으로 햅쌀이 귀한 해에는 차례상 용으로 각광을 받는다. 철원의 현무암 지대에서 생산되어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한탄강에서 발원한 청정 수질로 쌀알이 굵고 무겁다. 일교차가 심한 기후여건으로 밥이 식어도 부서지지 않고 단단하며 식감이 좋아 씹을수록 단맛이 더한다. 아기들의 이유식인 ‘맘마밀’과 항공기 기내식, 대통령 선물용 쌀로 사용되면서 전국 명성을 얻고 있다. 김재국 철원군 유통마케팅 계장은 “품질과 밥맛이 좋아 명성을 얻었는데 최근 쌀의 고장인 중국 등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길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송농협RPC (033)455-4969. 작년 맛 평가 1위… 이삭 형태·벼 크기까지 관리 ●밥통에서 오래가는 전남 ‘한눈에 반한 쌀’ 해남 옥천농협이 생산하는 ‘한눈에 반한 쌀’은 명품쌀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2006년·2007년·2009년 등 3번이나 1위에 선정되는 등 9번이나 입상했다. 지난해 전국 소비자연합회 맛밥 평가에서 1등에 올랐다. 부드럽고 찰진 맛에 식어서도 밥맛이 그대로 유지된다. 밥통에 오래 있어도 다른 쌀에 비해 변색이 훨씬 느리다. ‘한눈에 반한 쌀’은 ‘봉황벼’라고 불리는 품종으로 벼 줄기가 부드러워 화학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벼가 쓰러진다. 다른 쌀에 비해 수확량도 적지만, 옥천농협에서는 3500여명 조합원들과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높은 가격으로 사들인다. 면적은 950㏊다. 다른 쌀들이 혼합될 수 없도록 별도의 전용 도정라인에서 가공하고 있다. 이삭 형태, 벼 크기, 병충해 등을 살펴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 해남 옥천농협 (061)535- 5636. 밥 지었을 때 잘 퍼지지 않고 찰기 돌아 ●해외 수출하는 충남 ‘해나루쌀’ 충남은 당진시에서 생산하는 ‘해나루쌀’이 유일하게 ‘러브미’ 인증을 받았다. 정부가 인정하고 한국소비자단체에서 평가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쌀 평가에서 2013·2014년 연속 수상한 덕분이다. 농협중앙회 등의 쌀 품질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품질은 장기간 입증됐다. 유럽, 미국, 호주 등 매년 17개국에 수출도 한다. ‘해나루쌀’은 무기물이 풍부한 서해안의 옥토에서 자란다. 맑은 물과 충분한 햇볕을 받고 자라 벼알이 알차고 빛깔이 윤택하다. 밥을 지었을 때 잘 퍼지지 않고 찰기가 돈다. 당진시는 품질관리를 위해 ‘삼광’ 품종만 재배하고 환경보전형 저농도 비료를 사용한다. 고품질쌀 품질관리기준에 따라 농가와 재배를 계약한 벼만을 엄선한다. 조례를 만들어 해나루 상표를 달 수 있는 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당진팜 (041)350-4989. 생산에서 출하까지 익산시가 직접 품질 관리 ●‘연중 햅쌀 고품질’ 전북의 ‘골드라이스’ 전북 익산에서 생산되는 ‘탑마루 골드라이스’는 지난해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자에게만 주어지는 ‘러브미’(Love米)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또 행정기관, 소비자단체, 민간연구소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 현장평가에서 내로라하는 180개 상표들을 제쳤다.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북 익산시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직접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익산시는 농산유통과에 탑마루담당 부서를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또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농가들끼리 생산과정을 점검하는 교차 평가도 한다. 벼는 보관과 건조, 도정을 현대식 시설에서 전문적으로 관리해 연중 햅쌀과 같은 고품질 쌀을 공급한다. 명천RPC (063)861-5213. 점질토양서 햇볕 충분히… 일반보다 10% 비싸 ●마을 브랜드인 경북 ‘아자개쌀’ 경북 상주 사벌면 덕담리에서 생산되는 ‘아자개’ 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70여 마을 농가들이 법인을 설립해 생산·가공·유통·판매까지 맡은 마을 브랜드다. 정부의 고품질 쌀 생산평가에서 두 번이나 대통령상을 받았다. 점질토양에서 햇볕을 고르게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평야에서 생산된다. 맛이 뛰어난 고품질 브랜드인 만큼 일반 쌀보다 10% 정도 비싸다. 국내 최초 떡 프랜차이즈 기업인 ‘떡보의 하루’는 아자개 쌀과 아자개 찹쌀만 떡 재료로 사용한다. 아자개영농조합법인 안성환 대표는 “농민들이 쌀 풍년농사와 수입쌀로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회원들은 판로가 걱정 없는 고품질 쌀 생산으로 끄떡없다”고 자랑했다. 아자개영농조합법인 (054)532-1903.
  • 식객남녀3 MC 정가은, 윤형빈이 놀란 수제초밥 식객남녀 맛집은 어디?

    식객남녀3 MC 정가은, 윤형빈이 놀란 수제초밥 식객남녀 맛집은 어디?

    최근 SBS CNBC 먹방 버라이어티 ‘식객남녀3’에서 방송된 수제초밥의 명가 ‘스시노백쉐프’가 화제다. ‘식객남녀 잘먹었습니다3’ 방송의 MC인 정가은과 윤형빈은 최근 방송에서 장어 한 마리와 와규스테이크가 메인으로 나열된 스시노백쉐프의 초밥을 맛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두 MC는 3인 세트를 주문하고 그 비쥬얼에 먼저 놀랐다. 3인 세트에 무료 46pcs 초밥이 나왔기 때문. 장어 한 마리와 와규 스테이크가 메인으로 나열되며, 양 옆으로 연어/활어/다마고 등 다양한 초밥들로 구성되어 있는 스시노백쉐프의 3인 세트는 일반적인 회전 초밥과 달리 대형 나무 플레이트에 한 번에 셋팅된다. 한 번에 담겨온 초밥 세트의 비주얼을 보고 MC 정가은이 방송 중임에도 SNS에 올려야 한다며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했다는 후문. 스시노백쉐프 초밥의 특징은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초밥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일반 초밥집에서 장어를 잘라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독점계약으로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와 맛뿐만 아니라 비쥬얼로도 고객의 호응이 높다. 장어 한 마리 초밥만큼 인기 있는 또 하나의 메뉴는 와규 스테이크 초밥이다. 스시노백쉐프에서는 최초로 개발한 질 좋은 와규 스테이크 초밥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고소한 육질과 풍부한 육즙의 밸런스로 깊은 맛을 내는 립아이(꽃등심)로 만들어 와규 스테이크 초밥의 인기는 대단하다. 스시노백쉐프에서는 이러한 인기 메뉴들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生와사비 특제소스와 함께 제공한다. 기존 초밥집에서 제공되는 와사비 간장소스와는 달리 톡톡터지는 날치알, 부드러운 우유에 진짜 生와사비가 더해져 알싸한 맛이 일품인 특제 소스에 정가은, 윤형빈 MC도 반했다. 연어, 와규스테이크, 광어, 다마고 어디에든 기호에 맞게 와사비 간장소스 대신 듬뿍 찍어 먹을 수 있다. 스시노백쉐프 관계자는 “스시노백쉐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과 부담없는 가격으로 가족 모임, 회식 자리 등 각종 모임 장소로도 많은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각자의 기호에 맞게끔 콘셉화된 스시노백쉐프의 차별화된 메뉴는 초밥을 좋아하는 마니아도, 초밥을 싫어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시노백쉐프는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5시 이후 제일 먼저 입장하는 고객 순으로 2인 메뉴 이상 주문 시 스시노백쉐프의 최고 인기품인 와규립아이 불초밥을 공짜로 제공한다(선착순 한정). 단, 롯데백화점 노원, 전주 매장은 10시 30분 백화점 오픈 후 제일 먼저 입장하는 고객 순서이다. 한편, 스시노백쉐프는 지난 10월 이후 분당 정자, 세종시 나성, 인천 청라지역에 매장을 오픈했다. 창업 문의 및 매장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1899-0836)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대·생산성 높인 태블릿 ‘PC 밀어내기’

    휴대·생산성 높인 태블릿 ‘PC 밀어내기’

    “아이패드 프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PC를 대신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공개 행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려나는 듯했던 태블릿PC는 이제 PC를 밀어내며 출구를 찾고 있다. 커진 화면과 높아진 성능, 각종 보조 장치들을 갖춘 태블릿은 업무용이나 교육용 등 전통적인 PC의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연이어 대화면 태블릿을 출시하며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태블릿의 공통 화두는 생산성과 편리성이다. 우선 화면이 10인치 이상으로 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뷰는 18.4인치로 태블릿 중에서도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로 애플의 태블릿으로는 처음으로 10인치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4는 12.3인치다. 커진 화면은 영화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이달 초 미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뷰에는 메인 화면에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바로가기가 설치돼 있고, 후면에는 TV처럼 기기를 세울 수 있는 거치대가 갖춰져 있는 등 동영상 감상에 특화돼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보다 훨씬 높아진 해상도와 총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스타일러스 펜과 무선 키보드 등 보조 장치들을 갖춰 필기와 문서 작성 같은 생산성도 대폭 높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4는 키보드와 결합해 노트북처럼 사용하거나 ‘서피스펜’으로 필기가 가능하다. 특히 서피스펜으로 스크린에 한 번 클릭하면 ‘원노트’의 빈 페이지가 나와 즉각적인 메모도 가능하다. 휴대성도 높다. 아이패드 프로는 712g, 서피스 프로는 800g 이하로 가볍다. 갤럭시 뷰는 2.65㎏으로 이들보다 다소 무겁지만 상단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들고 다니기가 편리하다. 그러나 태블릿은 여전히 높은 가격이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90만원, 서피스 프로4는 110만원이 넘는 데다 각종 액세서리까지 별도 구매해야 한다. 반면 초경량·초슬림 노트북인 ‘울트라북’의 인기도 여전하다. 이 때문에 가격 장벽을 낮추고 태블릿만의 특화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륙 밥상에 우리 쌀” 지자체들 잰걸음

    “대륙 밥상에 우리 쌀” 지자체들 잰걸음

    한·중 정상회담으로 쌀 수출 길이 열리자 자치단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9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국과 한·중 수입 및 수출용 쌀의 검역 검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쌀은 검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중국 수출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중국에 쌀을 수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검역 요건 합의 내용에 맞춰 중국 쌀 수출 전문 미곡처리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도내 수출 미곡종합처리장(RPC) 가운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가공 공장과 보관 창고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한 후 중국 현지 실사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출 전에 미곡처리장 자체적으로 메틸브로마이드(MB) 또는 에피흄(PH3) 훈증소독이 가능하도록 시설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품질 쌀 수출을 위해 종이 포장이 아닌 진공 포장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 1~2월 중국 쌀 수출 1호 선점을 위해 군산 제희RPC 등 수출 경험이 있는 업체들과 함께 중국 권역별 바이어 발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일본 쌀 수입 경로와 유통 시스템을 조사해 우리 쌀 유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일본 쌀은 특급인 경우 2㎏에 3만 1000원, 유아용 이유식 쌀은 50g에 5800원에 유통되고 있어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을 약간 낮춰 수출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곡창지대인 전남도는 RPC 시설을 현대화해 고품질 쌀을 수출한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과 쌀 문제를 계속 협의해 온 도는 이미 품질 기준을 맞춰 놓은 상태여서 검역이 풀리면 중국 부유층을 타깃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유기농 쌀 등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준비하고 있다. 전남은 이와 함께 중국 검역국 공인창고인 산둥성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물류센터를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019년까지 5년간 총 10억원을 들여 쌀 수출단지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은 일품벼 등 최고품질의 품종을 재배하고 29곳에 이르는 대규모 RPC 시설 등이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경기도는 쌀 가공식품 수출에 초점을 맞춘다. 쌀 수출만으론 가격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가공식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지난 2, 3월에 경기미로 만든 ‘전통 하늘청 식혜’ 50만개를 미국, 중국에 수출했다. 강원도는 재고 쌀 처리를 위해 지난 7월 최문순 지사가 광둥성을 방문, 업무협약까지 체결했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무산됐다. 올해 3만t을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실무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제시한 가격 차이가 워낙 커 협상이 결렬됐다. 도는 20㎏당 4만 4000원을 제시했으나 중국은 도가 제시한 가격의 50% 수준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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