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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PC업계 유례없는 호황

    ◎인터넷 보급 힘입어 다기능 고급 기종 “불티”/1분기 판매량 51% 증가… 올 750만대 무난 일본의 퍼스널 컴퓨터 업계가 호황를 누리고 있다.올해 1·4분기(4∼6월)동안의 퍼스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1%나 늘어난 1백63만8천대로 기록됐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 컴퓨터 보급이 더딘 것으로 평가되던 일본도 이제 컴퓨터의 생활화단계로 본격 진입해가고 있는 것이다. 출하금액도 3천8백21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일부 퍼스컴의 가격파괴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액이 판매대수와 비슷한 비율로 신장한 것은 값비싼 다기능 고급기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퍼스컴 판매는 지난해 1·4분기부터 불이 붙기 시작했다.95년 1·4분기에는 전년에 비해 70%정도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윈도 95가 일본시장에 출하되기 시작한 3·4분기와 4·4분기에는 판매량이 더욱 증가,1백80만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는 올해도 인터넷과 인트라넷의 보급붐과 일부 다기능 퍼스컴의 인기에 힘입어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진흥협회측은 지난해 1년 동안의 총판매량이 5백70만대였는데 올해는 이를 훨씬 웃도는 7백50만대로 판매목표를 올려잡고 있다.일본의 경기가 서서히 풀리고 있어 올해 연말 보너스가 일제히 지급되면 퍼스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말부터 일본의 퍼스컴시장에는 판매량의 급증과 함께 질적인 변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지난 6월 도쿄와 오사카 등의 대형 퍼스컴 판매점 등에서는 보급형인 NEC제품 등을 젖히고 대당 30만∼40만엔의 고가품인 아키아사의 퍼스컴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요즘 일본시장에서는 초고속 MPU(초소형 연산처리장치)와 CD롬장치가 내장된 제품이 잘 팔린다.지난 5월 2년여만에 일본을 방문한 인텔사의 앤드루 그로브사장은 『일본에 수출하는 퍼스컴의 고속MPU 내장률이 90%를 넘어선다』면서 『일본의 소비자는 486등 낡은 모델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다』면서 일본시장의 변화에 놀라워 하기도 했다. 일본의 퍼스컴붐은퍼스컴잡지의 발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퍼스컴잡지의 창간수는 95년 1년동안 30종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24종이나 창간돼 퍼스컴 잡지가 모두 1백50종을 웃돌고 있다. 이처럼 퍼스컴 붐이 광풍처럼 몰아치는 것은 앞서 지적된 것처럼 인터넷 붐 때문이지만 퍼스컴을 이용한 쌍방향통신,국내전화요금에 의한 국제전화이용,위성 데이터 수신등 기술진보가 연쇄적으로 일어남으로써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필름 필요없는 첨단기능 무궁무진/디지털 카메라 시대 열린다

    ◎가격파괴 붐타고 대중화 “성큼”/삼성 자체개발 성공 연내 시판 「필름없는 꿈의 카메라」디지털 카메라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대당 최고 1천만원을 호가하던 디지털 카메라가 가격 파괴 바람을 타고 올해 초 5백달러 안쪽 가격대를 실현하더니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 때까지 2백달러대의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는 성급한 예상이 나오고 있는것.2백달러란 가격대는 미국에서는 선물용 고급 완구 구입에 지출할수 있는 가격 상한선으로 대중화의 기본 요건이 되는 가격대.전문가들은 일반 자동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의 이 가격대가 실현되면 디지털카메라 대중화도 한발짝 성큼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한다. 디지털카메라 시대는 국내에서도 서서히 열리고 있다.현대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카시오사 수입 완제품인 QV-10 시판을 시작했으며 삼성항공은 디지털 스틸카메라 SSC-410N 자체 개발에 성공,올해 안 국내 시판을 서두르고 있다.현대전자는 특히 국제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가격 파괴 바람에 합류,85만원에 팔던 본체와 주변기기 세트를 5월부터 49만원으로 대폭 인하함으로써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가격 인하 전에는 월 5백대 정도 팔리던 것이 인하후 2개월이 된 현재는 월 7백대 수준까지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 코닥의 DC-20/40/50등 3개모델,한섬 시스템의 치논 ES-3000,한국후지 신도시스템의 리코 RDC-1,애플 ELEX의 퀵­테이크150 등 수입품이 국내 시장을 공략중이다.또 폴라로이드,아남 니콘등도 시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세계 유명 디지털카메라가 국내에서 일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이 필요없고 컴퓨터와 연결해 영상 가공을 자유자재로 할수 있는 것은 물론 PC통신 망이나 인터넷 전송도 가능해 인화지 만으로 이미지를 받아볼수 있는 기존의 카메라와는 차원이 다른 카메라이다. 세계 유수의 카메라 및 필름 메이커들은 앞으로 수년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고속 성장,카메라 및 스캐너 시장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투어 제품 개발 및 시장 참여를 주도하고 있다. 카메라 관련 업계는 특히 멀티미디어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게 될 서기 2000년 쯤에는 전세계의 PC 사용자가 약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중 20∼50% 가량인 2천만∼5천만명이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게 될것으로 예상돼 기존의 카메라 시장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카메라 시장규모(약 3천7백만여대)를 상회하게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용법/액정스크린 통해 피사체 보며 촬영/한번 찍을때마다 10초간 기다려야 ▲설치·준비=필름을 살 필요가 없다.배터리만 채워주면 되고 충분한 이미지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저가 모델은 8∼16 영상이 내부 메모리에 담기며 따라서 사진을 더 찍기 위해서는 이 이미지를 랩톱이나 데스트톱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다운 로드 하거나 카메라 메모리에서 지워야 한다.기타 모델은 교체식 PC카드에 이미지를 저장한다. ▲사진 촬영=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는 렌즈 영상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직접 뷰 파인더를 채용해 근접 촬영이 어렵다.일부 모델은 부가적(혹은 내장형) 액정 스크린을 통해 이미지를 미리 볼수 있다. 촬영할 때 어떤 카메라는 찰칵하는 소리가 나지 않고 뷰 파인터에 빛이나 조절 패널에 정보가 나타나기만 해 언제 사진이 찍혔는지 알기가 어렵다.카메라가 데이터를 압축한 후 파일로 저장하기 때문에 다음 사진을 찍을 때까지 5초에서 10초 동안 기다려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PC연결땐 영상편집·복사 “척척”/인터넷 통한 사진전송도 가능/해상도 떨어지고 값 비싼게 흠 디지털 카메라를 살것인가,일반 카메라를 살것인가.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 카메라를 장만하려는 사람중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각 제품의 용도를 정확히 알면 이런 것은 쓸데없는 고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현재까지는 컴퓨터 주변장치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즉 디지털 카메라란 영상을 필름에 담던 기존의 카메라와는 달리 렌즈에 비친 피사체의 형상을 디지털 신호형태의 정보로 바꿔 카메라에 내장된 메모리용 반도체 칩에 저장하는 카메라이다.영상을 반도체 칩에 저장한다는 사실은 컴퓨터 기술과 결합돼 디지털 카메라에 무궁무진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반도체 칩의 기억 용량과 해상도에 따라 사진 장수를 얼마든지 늘릴수 있다.일반 카메라는 필름 한롤에 기껏해야 36장의 사진을 찍을수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현재 최대 96장까지 찍을수 있는게 나와 있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가공을 할수 있다.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케이블을 통해 TV나 컴퓨터에 연결,슬라이드처럼 감상할수도 있고 영상 정보를 PC의 하드드라이브에 파일 형태로 저장,편집·수정·복사를 할수도 있다.즉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윈도와 매킨토시 소프트에어를 지원,컴퓨터상에서 각종 영상가공을 할수 있으며 컬러 프린트나 전용 출력기를 통해 일반 종이에 출력도 해 볼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각종 뉴스레터·편지지·엽서·티셔츠·머그잔을 예쁜 사진으로 장식하고 싶다면 디지털 카메라는 아주 편리한 도구가 될수 있다.인터넷을 통해 E­메일로 사진을 전송하고 싶은 경우도 마찬가지다.또 치과 피부과 의사,광고기획,시안제작,조경업체,부동산회사,설계회사,언론사등에서 업무용 자료를 만들거나 전송하는데도 편리하게 활용할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커다란 약점도 갖고 있다.해상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다.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컴퓨터 영상과 같이 화소(픽셀)로서 영상을 구성하는데 최상품이라 해도 50만 화소 이하로 이미지를 만든다.이는 기본형의 흑백 카메라가 2천만개 이상의 화소를 갖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처지는 화질이다. 따라서 단순히 멋진 작품 사진을 갖고 싶다면 기존 카메라를 선택할 일이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는 값이 비싸다.현재 일반 스캐너가격은 12만∼40만원,일반 카메라는 20만원대이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49만∼8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고해상도에 저가를 실현할수 있는 기술만 개발된다면 디지털 카메라가 기존 카메라를 대체할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신연숙 기자〉
  • 7월 물가 0.4% 상승

    ◎올들어 4.2%… 연간 억제목표치 4.5% 육박/담배·유가·버스료 급등… 0.5% 상승요인/농축수산물·공산품값은 모처럼 하락 소비자물가가 7월 한달동안 0.4% 올랐다.이로써 올들어 7개월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를 기록,올해 연간 억제목표치(4.5%)를 압박하고 있다.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교육세 부과에 따른 담배·석유류 가격 인상과 버스요금 인상만으로 0.5% 상승요인이 발생했으나 농축수산물,공산품가격 하락과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에 그쳤다. 농축수산물은 배추·상추 등이 올랐으나 일반미와 과실,수산물값이 내려 6월에 비해 0.4% 하락했고,공산품도 두부·탁주 가격이 올랐으나 바지·PC·인삼값이 내려 0.4% 하락했다.공산품가격 하락은 94년 9월 이후 1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개인서비스요금은 치킨 등 외식비와 아파트관리비 등을 위주로 0.2% 상승에 그쳤고,집세는 0.2% 상승으로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쓰레기봉투값과 서울시 버스요금 인상 등으로 공공요금은 1.9% 올랐다. 한편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담배가격 인상 때문에 7월중 0.8%로 작년말대비 2.5%를 기록했다. 김종창 재경원 국민생활국장은 『8월에도 경인지역 버스요금과 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석유류값 인상 등 물가상승요인이 없지 않으나 올해 소비자물가를 4.5% 이내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혁 기자〉
  • ’96 상반기 히트상품/이것이 히트상품이다

    ◎청하­“차고 깨끗한 맛” 어필… 매출 4억병/애니콜 SCH·100­한국형 핸드폰… 번호 99개까지 입력/18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 편하게 승용개념 도입/하이트­20억병 판매… 술시장 최대 히트품/멀티노트북 5700T­국내 최초 개발… 노트북시장 선도/UV트윈케이크­“피부 희어지고 잘 먹는다” 인기 폭발/프린시피오­착용감과 세련미 함께 갖춘 신사복/LG 심포니타워­최고 성능·최적 가격… PC시장 주도/티코­경차우대 정책 영향 판매량 급증세/신재형저축­시판 1년만에 납입액 1조원 돌파/015 서울삐삐­AS센터 60곳 신설… 지속적 성장 ○멀티노트북 5700T/아이넥스 「한국 최초의 노트북전문회사.국내최초의 노트북PC개발,노트북판매율 3년 연속 1위,소비자가 뽑은 노트북 1위」. 아이넥스사와 이 회사의 멀티노트북PC를 말하자면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아이넥스가 노트북시장을 선도해왔다는 증거다.슈퍼 VGA LCD를 업계최초로 적용했으며 H/W MFEG을 적용한 비디오CD도 아니넥스 노트북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말 개발됐으며 전문가를위한 모델이다.16비트의 스테레오사운드 카드와 스테레오 스피커,마이크로폰 게임전용 조이패드를 장착하고 있어 멀티기능의 데스크탑이 무색할 정도다. 터치패드와 조이패드도 처음 도입했으며 6배속 드라이브도 역시 업계에서 최초로 실현했다.그리고 컴퓨터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며 플래시롬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향상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도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아이넥스측은 밝혔다. ○18t 카고트럭/삼성상용차 3백60마력의 신형 UD­RG8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카고트럭이다.영국유수의 자동차회사인 로터스사로부터 디자인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계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알려진 밀부룩 테스트장의 내구신뢰성시험에서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카고트럭의 특성을 살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콘솔박스를 달았다.여기에 소프트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을 적용하는등 승용개념을 도입,거주성과 편의성도 강조한 게 큰 특징이다. 외형은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캡 스타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냉각파이프를 이용한 파워스티어링은 무거운 하중에도 오랜 시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유압최대압력이 1백35바로 설계되어 적은 힘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하이트/조선맥주 지난 93년 출시되어 조선맥주를 대그룹인 두산그룹의 OB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만든 주류사상 최대의 히트상품이다.올해까지 4년 연속 여러 단체나 언론사등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93년 출시되던 그해 3백90만상자를 판매한 데 이어 94년에는 2천8백40만상자,지난해에는 5천2백80만상자가 팔리는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올해에는 시판 3년만에 20억병이 팔리는 주류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출시당시 깨끗한 물논쟁으로 소비자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마케팅의 완벽한 성공과 철저한 제품관리가 비결이라는 게 중평이다. 조선맥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백50㎖ 원샷캔 개발및 생맥주 라이브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출시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하/두산백화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히트상품이다.지난 86년6월10일 처음으로 판매된 뒤 10년간 「차고 깨끗한 맛」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청주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4억3천만병을 판매해 종전 청주시장의 대명사이던 백화수복을 대체했다.7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청주의 전체 점유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받는다. 지난 85년의 청주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주류시장에서 0.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로 높아졌다.두산그룹이 86년 백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냉(냉)청주인 청하를 시판하면서 청하를 포함한 청주의 전체판매량이 매년 10∼15%씩 늘었기 때문이다.청하의 판매량은 연평균 60%씩 늘어 국내 청주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난 86년에는 4%였지만 지난달말에는 60%를 넘어섰다. 데워서 마신다는 청주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냉청주라는 신개념을 마케팅에 도입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신시장개척으로 대표적인 마케팅성공사례로꼽힌다. ○애니콜 SCH­100/삼성전자 한국지형에 적합한 핸드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0명의 개발인력과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무게가 1백75g의 초경량 CDMA통신단말기로 크기가 1백72㏄(145㎜×54㎜×22㎜)의 초슬림형이다. CDMA단말기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감도·착발신·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이다.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로 되어 있으며 대형액정판을 채용,전파세기·배터리잔량표시·음성메시지 표시유무·서비스지역여부·예약시간 및 현재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99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36자까지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사용시간은 소용량의 경우 통화시간은 90분,대기시간은 21시간이며 대용량은 통화시간이 2백70분,대기시간은 65시간으로 크게 늘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는 현재 20%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97년까지 50%,98년까지 75%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8년까지 총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오는 97년까지 CDMA단말기를 연간 1백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도 구축,양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UV트윈케이크/나드리 화장품 93년4월 첫 발매이후 3년 연속 히트를 했다.94년 들어 판매에 불이 붙었다.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4년도 단일품목 판매실적에서 1위를 차지,색조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의 신기록을 남겼다. 이어 95년에도 수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노센스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회사측은 과학의 승리라고 잘라말한다. 피부밀착감을 나타내는 「피부에 잘 먹는다」와 「얼굴이 하얘진다」는 소비자가 트윈케이크 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 회사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색조제품에 알부틴을 사용,화이트닝기능을 강화,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디자인에서도 환상적이고 미려한 용기를 택해 다른 회사 제품과의 차별성 및 귀족적인 이미지제고에 성공했다. ○프린시피오/에스에스 패션 신사복의 생명력은 착용감은 물론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의 세심한 선과 세련미에 달려 있다.프린시피오는 바로 이같은 장점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급 신사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명품인증서를 받았다.봉제기술·원단·활동성·착용감·세탁성·외관의 품격 등 총 1백62개 항목을 모두 우수한 평가점수로 통과했다.입었을 때의 고급스러움에서도 국내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명품지정제도는 국내 의류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명품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중이다.이는 KS·Q마크·JIS 등 다른 국내외의 품질보증제도보다 훨씬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야 한다. 명품으로 선정된 프린시피오는 전용라인을 구성해 「가습봉제」 「원단전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중이다.특히 착용감과 외관을 위해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은 숙련된 전문기술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LG심포니타워/LG전자 「최고의 컴퓨터,최적의 가격」개념을 도입,올해 상반기 PC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컴퓨터에 관심이 많아도 비용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층을 파고드는 데 적중했다. 그동안 싼 값에 판매해 온 PC는 기술개발에 의한 가격인하가 아닌 주요성능을 낮추거나 일부기능을 삭제한 형태였다. 심포니타워는 고성능PC를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각종 주변기기의 채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타워형으로 설계,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PC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166/133MHz 펜티엄프로세서,1.28GB HDD,6배속 CD­ROM 드라이브,14.4Kbps FAX/MODEM,S/W MPEC 등을 채용하면 PC가격이 3백만원대지만 이같은 기능을 모두 채용하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2백만원대로 낮춰 승부를 걸었다. ○티코/대우자동차 지난 91년6월 국내에서 처음 국민차로 선보인 대우자동차의 경승용차 티코는 올해 3월부터 매월 1만대 판매행진을 계속하며 베스트셀러카로 부상했다. 티코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신장을 보이는 것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차에 대한 등록·면허세 인하,1가구 2차량 중과세면제,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 덕이다. 대우가 올해 경차시장의 확대를 예측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판한 96년형 티코에 소비자의 실질적 요구를 적극 반영,외부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보완한 것이 판매증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모델·사양등을 전면조정해 2백만원대도 내놓았다. 96년형 티코는 최고급형인 SX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한 「슈퍼팩」과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시트와 도어트림은 밝고 세련된 색으로 바꿨다. ○015 서울삐삐/서울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은 지난 93년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5월말 현재까지 약 1백6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의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서울이동통신의 비약적인 성공은 고객만족 지향적 경영전략에서 기인한다. 수도권 요소에 A/S전문점 및 센터 60여개소를 신설하고 이동순회서비스를 실시운영하는 한편 경영이념을 고객중심·인간중시로 삼고 고객을 위한 제반정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서울이동통신은 또SOS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각종 고객사은행사를 펼치는 한편 연체자 자동호출시스템도입,다양한 요금납부제도,고객상담경로다양화,고객문의자동화체제 구축등 제도개선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서울이동통신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음성사서함을 93년11월 가장 먼저 보급하였고 지금까지 개발된 부가서비스도 20여가지가 넘는다.올 하반기부터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실시와 위성망도입 등으로 품질개선과 서비스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신재형저축/주택은행 지난해 3월6일부터 시판중인 「신재형저축」은 높은 수익률보장과 주택자금대출·주택청약자격을 동시에 부여하는 금융상품.금융상품으로는 최단기간인 시판 1년11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달말까지 가입계좌 89만계좌,납입금액 1조2천8백50억원. 기존의 목돈마련저축의 취약성을 보완한 상품으로 급여에 관계없이 일용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저축기간은 2·3·5년 3종류이며 월부금은 2만원이상 만원단위로 월 1회이상 자유롭게 납입할 수있다.납입금은 내집마련주택부금과 한마음적립신탁에 절반씩 적립,시장실세금리에 가까운 고수익을 실현해준다.주택청약용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고 월부금도 월 1회만 낼 수 있다. 「조세감면규제법」과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법정장려금과 이자소득세 비과세제도가 폐지되고 월급여액 60만원이하라는 월급여액의 제한으로 근로자대상저축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특별히 마련한 상품이다.
  • 신세대가 주도 “소비문화 대변혁”/21세기의 마케팅

    ◎아침·저녁 요리상도 배달 21세기 시장과 소비자의 행태는 어떻게 바뀔까. 예상하기 쉽지 않다.소비의 패턴과 기호의 변화가 갈수록 속도를 빨리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윤리관이 급변하는 데 기인한다.소비문화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도 그만큼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고객의 생활양태의 흐름으로 미루어 전략을 수립할 수밖에 없다.그 흐름의 속도도 아직은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 시장상황과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대한 예측과 이에 따른 마케팅전략이 세워져야만 히트상품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미래의 소비자욕구를 분석해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모형이 기업이나 관련연구소등에서 제시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는 독특·참신·차별·적시·신뢰성 등을 새로운 히트상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들고 있다.개성이 가장 중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벌써 백인백색의 신소비패턴은 시장을 지배해가고 있다.획일적인 유행이나 상품선호도는 이젠 옛말이다.소비자의 선호주기도 짧아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의식도 변화,복잡하고 부피가 큰 제품보다는 쓰기가 간단하고 작은 물건의 선호등이 주요흐름이다.핵가족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신세대가 소비문화를 점차 주도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조사회사인 로퍼사는 이같이 소비자기호가 급변하는 현실에서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6가지를 21세기 마케팅현상으로 예상했다. 첫째는 가정과 개인으로 회귀하는 현상이다.감원에 대한 불안과 범죄만연에 대한 혐오는 「믿을 것은 자기뿐」이라는 의식을 확산시킨다는 것이다.이미 통신판매나 카탈로그판매,미니밴과 픽업트럭 등 가족용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이런 현상을 예측케 한다. 둘째로는 컴퓨터문화다.PC가 보편화되면서 컴퓨터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인터넷에 의한 광고와 상품판매가 시작됐고 정보망의 발달은 매스미디어산업과 영화·비디오산업에도 21세기에는 큰 변화를 몰고올 것이확실하다. 다음은 개인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사회적인 위신이나 체면을 세우기 위한 상품보다는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혼자만의 내밀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누리리라는 예상이다. 미니맥주·커피전문점·여행업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이와 관련된 새로운 소비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과 외식산업의 번창이 한계에 도달하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요리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맞벌이시대에 주부가 직접 요리상을 차릴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차려먹는 것과 같은 요리상을 배달해주는 비즈니스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어느 마케팅연구소는 히트상품을 탄생시킬 보다 현실적인 전략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결합시킬 것,기존제품의 부정적 이미지를 차단하는 전략,표적집단에 대한 정확한 선정,경쟁사의 시장점유율을 탈취할 수 있는 가격전략,대면판촉전략 등을 꼽았다. 새상품은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지만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도태되는 상품도 늘고 있다.치열한 경쟁에서 제품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시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직업과 패션에서 남녀영역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으며 어린이에게도 성인병이 나타나듯 연령에 따른 구분도 모호해지는등 한눈에 사회전반을 조감할 수 있는 상식이 없어져가고 있는 탓이 크다. 신상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입한 뒤 실패한 비율이 소비재 30∼40%,산업재 20∼25%,서비스는 18%정도라는 조사결과도 있다.도 어떤 연구보고서는 신제품의 90%가 3년안에 사장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런 연구결과는 주로 미국시장을 분석한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곧 비슷한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소비자의 소비패턴도 선진국의 그것만큼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선진국에서 유행하던 상품을 들여오기만 하면 성공하는 시절이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소비에서도 국경이 무너지고 선진국의 소비패턴이나 국내 소비자의 기호가 별다른 시간적 차이가 없게 되었다. 오히려 우리쪽의 소비경향에 서구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예측치 못한현상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국내외 소비자의 기호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시장을 정확히 예측,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그 전제로 적절한 가격,앞서는 품질,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편리성이 따라야 함은 물론이다.〈손성진 기자〉
  • 여름휴가 PC통신으로 설계/신세대의 새 여름사냥법

    ◎교통·숙박정보 한눈에… 예약도 척척/게시판 통해 여행 파트너까지 구해 여름휴가때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보자는 이른바 「신세대의 신여름사냥법」이 유행하고 있다. 국내든 해외든 일단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목적지를 정하는 것.목적지만 정해지면 여행계획의 절반은 해결되는 셈이다.책을 사보거나 귀동냥을 통해 여행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PC통신을 활용한다면 가장 짧은 시간에 개성있는 여름 여행계획을 설계할 수 있다.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국내 PC통신서비스들은 국내외 유명지 뿐 아니라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신세대들간에는 아예 게시판을 통해 여행파트너를 구하려는 PC통신족도 늘고 있다. 한국PC통신의 하이텔 여행정보란은 「관광정보데이터베이스(go kotour)」「국가여행정보(go ktc)」「해외배낭여행정보(go edutour)」등 관광공사등에서 제공하는 전문여행정보를 담았다.이 곳에는 전국 각지역의 명소들이 지역별로 세분화되어 있고 교통편·숙박시설등 여행객이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진으로 가보는 세계의 호텔(go hotel)」서비스의 경우 사진파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유명호텔 내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민박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수산업협동중앙회가 제공하는「어촌민박정보(go seainn)」가 많은 도움을 준다.「나그네 사랑(go nagne)「요술여행(go aladin)「세계로 가는 기차(go train)」등의 여행동호회도 여행지를 결정해주는 길잡이가 된다. 데이콤의 천리안매직콜이 제공하는 여행정보란은 해외여행정보와 상품소개,숙박·교통정보,철도좌석·항공권 예약등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해외여행상품정보(go ktm)」 코너에서는 동남아,일본·중국,미국,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등의 지역상품을 가격대별로 분류해 제공한다.「국내외 숙박·여행정보(go ntour)」 난에서는 국내외 휴양지·신혼여행지·유스호스텔과 함께 먹을만한 곳 등을 안내한다.또 이 곳에서는 열차시각·요금·좌석의 조회·예약·취소가 가능하고 항공권예약의 경우 대한항공(go kal),아시아나(go asiana)에서는 남은 좌석의 확인·예약도 할 수 있다.이밖에 「내일로가는 배낭여행(go ibn)」 난에서는 재미있는 여행기와 배낭여행 궁금증 백문백답등 정보도 안내한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은 해외여행정보,국내외 숙박정보,종합관광정보등 여행 관련 정보와 세계 날씨를 알려주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특히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배낭여행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유니텔과 떠나는 배낭여행(go baenang)이란 특집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이 코너에는 여행 전문가와 일반 이용자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배낭여행 대화실」과 여행 관련 웹사이트를 모아 놓은 「배낭여행 관련 인터넷정보등을 개설해 놓았다.이와함께 「내가 쓰는 여행기(go btravel)」 난에는 1백75건에 달하는 일반인들의 국내외 체험담을 모아 놓았으며 「플래넷 유럽(go planet)」에는 배낭여행 경험이 10차례 이상인 베테랑 배낭여행가들이 나와 유럽지역의 의·식·주 해결법,사진찍기,여행코스잡기,상품고르는 법,여행영어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밖에 나우콤의 나우누리도 「월드트래블」「여행사랑」「국내 여행정보」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중이다.「월드트래블(go wtravel)은 여행전문잡지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알려주며 「국내 여행정보(go intour)는 전국의 비경과 소문난 별미집 등을 담고 있다.
  • US로보틱스사 「팜 파일럿」/휴대폰만한 초미니 PC(해외기술)

    ◎데스크 톱 데이터까지 받을수 있는 「작은 거인」 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이면서 데스크 톱 컴퓨터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받아넣을 수있는 일종의 전자수첩(보통 PDA라 부른다)이 미국에서 개발됐다.US로보틱스사는 최근 최경량 PDA인 「팜 파일럿」을 개발,시판하고 있다. PDA는 개인정보를 저장,필요할 때마다 출력해 볼수 있는 휴대용 전자기기다. 팜 파일럿은 데스크 톱에 있는 데이터도 옮겨 입력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프로그램의 발달과 함께 팜 파일럿이 궁극적으로 「포켓 노트북」을 지향하는 것도 바로 데스크 톱과의 호환성 때문이다. 또 하나의 두드러진 장점은 기존 PDA보다 크기가 훨씬 작다는 점.가로 8㎝,세로 12㎝,두께 2㎝,무게 1백60g에 불과하다.핸드폰만한 크기다.따라서 사용자가 휴대하며 어디서든 필요한 개인정보를 불러 볼 수 있다. ▲일정관리를 하는 데이트 북 ▲주소를 기록하는 어드레스 북 ▲리스트 작성 ▲메모 패드 ▲계산기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개의 작은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이 어플리케이션들은 내장된 그라피티 소프트웨어에 의해 스크린에 뜬 키보드에 철필을 접촉시켜 새로운 내용을 입력한다.마치 종이와 펜을 쓰던 방식과 유사해 사용자가 자연스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록용량은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파일럿 1000은 주소 5백개,약속 6백개,아이템 1백개,메모 50개이며 파일럿 5000은 주소 2천5백개,약속 2천4백개,아이템 5백개,메모 5백개로 기능이 우수하다. 두개의 AAA배터리로 3개월동안 쓸 수 있다. 가격은 파일럿 1000이 2백99달러,파일럿 5000은 3백69달러다. US로보틱스사의 인터넷 주소는 http://www.usr.com/palm.〈김환용 기자〉
  • 노래방도 통신으로

    ◎천리안­수천곡 DB 1분당 이용료 50원/아미넷­인터넷 통해 새달 시범서비스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도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방 기기가 관련 업체마다 서로 다른 시스템 유형을 개발,시장주도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정용으로 흔히 쓰이는 것은 CDG와 CD­OK.CDG는 기존의 CD에 그래픽을 별도로 저장,그림과 가사가 화면에 뜨고 동시에 녹음된 반주가 흘러나온다.CD­OK는 이보다 해상도를 높여 그림이 아닌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깐다는 점이 다르다.모두 TV연결형(CD­OK는 PC연결도 가능)으로 CD를 트는 것처럼 작동방법이 간단해 가정용으로 널리 퍼져있다. 이보다 한 단계 발전된 유형이 LD(레이저 디스크)방식.동화상의 배경화면이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그러나 가격이 비싸 가정용 보다는 업소용으로 주로 쓰인다. 돈 들여 기기를 구입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컴퓨터 통신망의 노래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7월부터 PC통신 천리안 매직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래방 서비스를 개시했다.하이텔,나우누리 등에서도 이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천리안 노래방 서비스는 「MIDI 데이터」를 이용한다.이는 CDG나 CD­OK 시스템이 디스크에 연주곡을 그대로 녹음해 이를 재생하는 방식인 것과는 달리 컴퓨터에 연주자의 동작을 기억시켜 연주를 하게 한다.정지그림의 배경화면도 나온다.1분당 이용료가 50원이며 노래 공급체(IP)로부터 수천곡의 노래를 공급받아 최신곡 뿐만아니라 웬만한 흘러간 노래도 다 부를 수 있다.올 상반기 중 접속횟수가 2만건을 훨씬 넘었다. 그러나 약점도 있다.16개 이상의 악기음을 동시에 출력할 수 없다.또 컴퓨터나 통신에 익숙하지 않은 많은 잠재수요자들의 접근이 어렵다. 인터넷 노래방도 오는 8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 상용화된다.현대전자는 인터넷을 통해 노래방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모아놓은 「아미 노래방」 홈페이지(http://leonado.aminet.co.kr/wmisic.html)를 개설한다.이곳에 접속하면 관련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PC에 설치돼 자동으로 노래방기능을 구현하도록 돼 있다.〈김환용 기자〉
  • 미 「네트워크 밸리」시대 “예고”

    ◎PC업계 불황속 「실리콘 밸리」 퇴조/네트워크업체 호황… 시설 확충 박차 정보통신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미국의 산업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실리콘밸리」로 더 알려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가 「네트워크 밸리」로 탈바꿈할 조짐이다.실리콘밸리의 기존 컴퓨터업체들이 PC 판매열기의 둔화와 반도체 가격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비해 이들 신규 진출업체들은 인터넷 선풍에 힘입어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 업체들은 가정및 사무실의 PC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정보혁명시대의 마지막 단계를 이룩하기 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현재 네트워크 밸리시대를 맞기 위해 앞장서는 업체들은 넷스케이프,선,인튜이트사,하드웨어 제조업체인 시스코,스트라타 컴,3컴등 10여개 업체.네트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들 업체들은 여러 대의 컴퓨터를 하나로 연결,고속 테이터전송이 가능한 초현대식 전송모드와 네트워크 컴퓨터가 주무기이다. 스트라타 컴사는 지난달 미국 최대 전자거래장비 업체인일렉트로닉 페이먼트 서비시지사를 비롯,광통신 네트워크업체인 비빅스사 등의 업체와 수백만달러의 초고속 네트워크 스위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네크워크 업체들의 대약진에 자극받은 기존의 PC업체들도 뒤늦게 연간 1백억달러로 추산되는 네트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미국의 대표적 PC제조사인 컴팩사는 네트워크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사업부문을 구성했다고 발표,80년대 중반에 시작된 PC혁명이 네트워크혁명으로 옮아가고 있다. 네트워크 업체들의 약진은 최근 발표된 각종 대규모 계약사례와 수익급증을 내용으로 한 경영보고서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3컴사의 경우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6억6백만달러의 매출과 7천4백6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40%가 증가한 것이다. 또 애플등 기존의 컴퓨터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인력감축에 나서는데 반해 시스코사는 3년내 2천∼3천명의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스트라타 컴사도 올초 산호세 남부지역에 20만㎡ 규모의 제조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올해 4백명을 신규채용,92년 3백명에 불과했던 종업원 규모를 1천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이젠 집에서 PC관련 불편사항 해결하세요

    ◎용산 전자상가 「선인프라자」 통신서비스 시작/고장신고 「온라인 AS」로 “척척”/중고품 장터 개설… 주문 조립도 용산전자상가의 컴퓨터 및 관련부품 판매가격과 이 지역의 행사소식등을 PC통신으로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용산 컴퓨터전문상가인 「선인프라자」는 10일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컴퓨터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용산전자상가 통신서비스(YES)」를 시작했다. 「YONGSAN Electronics Services」의 약자를 따서 「YES」로 이름 붙인 이 서비스는 상가내 7백90개의 점포에서 파는 각종 상품의 가격을 비롯,행사안내·상가소식등을 안내하고 있다. YES에서 관심을 끄는 서비스는 「온라인 AS」와 다음달 본격가동될 「온라인견적」코너.「온라인 AS」는 이용자가 자신의 PC가 고장날 경우 이를 호소하면 전문가가 적절한 처방을 내려준다.「온라인견적」코너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부품을 선정하면 해당부품으로 PC를 조립할 경우 견적을 뽑아주고 있다. 이밖에 YES에는 고객의 불만사항을 접수해 해결해주는 「신문고」,YES 이용자끼리 쓰던 PC나 부품등을 사고 팔 수 있는 「벼룩시장」,컴퓨터관련 신문기사를 모아 올려놓는 「정보샘터」등의 코너도 마련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이텔에서 「GO YES」를 입력하면 되며 사용료는 없다. 선인프라자 관계자는 『고객이 용산에서 컴퓨터를 구입하려면 점포마다 가격이 달라 혼란스럽고 AS도 불편한 게 사실』이라면서 『이제 PC통신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구입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건승 기자〉
  • 차세대 삐삐/전자수첩형 호출기 인기

    ◎계산기·사전·증권정보관리 등 다용도/20∼40대 직장인 주고객… 가격 비싼게 흠 무선호출기(삐삐)는 과연 어느정도까지 첨단·다기능화될 것인가. 지난 93년 복수경쟁체제의 도입으로 신장세를 타기 시작한 무선호출서비스시장은 올들어 전체가입자가 1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완전 대중화길로 접어들었다.우리나라 사람 4명 앞에 1명 꼴로 무선호출기를 갖고 있는 셈이다. 무선호출부문은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내용면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지난해에는 전국 어디에서나 무선호출을 받을 수 있는 광역서비스에 이어 문자서비스가 이루어졌다. 올들어 무선호출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성을 겨냥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무선호출기제조업체들이 10대와 20대의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세일즈맨이나 전문직종사자등 제3의 수요층을 대상으로 패션보다 실속위주의 다기능무선호출기를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호출과 전자수첩기능을 통합한 이른바 전자수첩형 호출기(일명 전자수첩 페이저).올들어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알에프테크의 「제뉴윈」.이 제품은 무선호출시스템 전문업체인 알에프테크가 한국이동통신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크기는 일반전자수첩의 3분의 2정도다.전화번호부 및 메모수첩·계산기·스톱워치·한자사전등 다양한 전자수첩기능과 함께 한국이통이 제공하는 한글과 숫자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영문 5만자와 한글 2만5천자를 저장할 수 있으며 메시지는 국문·영문·숫자순으로 자동저장된다.1백가지 정형문을 내장하고 있고 수신시간 및 날짜 표시,수신메시지 전체삭제등의 무선호출기능을 갖고 있다. 전자수첩기능으로는 한자사전·알람설정·전화번호부·기념일조회·전화지역번호확인 등이 있다.가격은 20만원선으로 일반호출기보다는 훨씬 비싸다. 삼성전자가 기획한 전자수첩페이저도 문자·광역무선호출기능과 개인정보관리,PC와의 데이터교환기능,대용량의 영한·한자사전기능을 크게 강화했다.또 호출기를 통해 각종 생활정보 및 증권정보·개인정보를 수신하는 한편 수신된 메시지를 문서로 보관,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텔슨전자의 전자수첩형 호출기도 광역·문자호출기능과 함께 최대 4천개의 자료를 입력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다. 그러나 이같은 전자수첩형 호출기가 시장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전자수첩과 호출기를 하나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가격이 일반호출기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그로나 무선통신관계자들은 『결국 전자수첩형 호출기의 수요계층은 주로 20∼40대의 직장남성이 될 것』이라면서 『문자서비스의 편리성과 전화번보부기능 때문에 전자수첩형 호출기의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낙관했다.〈박건승 기자〉
  • 반도체값 어찌될까… 엇갈린 전망

    ◎생산성 본부­“한·미·일·대만 증설… 폭락 시작단계”/업계·일부연­“재고 바닥·생산 감축… 3분기 회생” 반도체 업체들이 일제히 감산에 돌입한 가운데 「반도체 가격폭락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이동훈)는 최근 발행한 「기업경영」지에서 『반도체 가격하락은 한국과 일본,대만,미국 반도체업체의 공장증설이 원인』이라며 『제품의 다양화·고급화와 비메모리쪽으로의 투자증대 등 반도체 산업정책에 일대 수정이 요망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이같은 분석과 달리 국내 업계와 일부 연구소들은 반도체경기가 3·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내다봐 반도체 전망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메릴린치 증권사는 최근 『현재 대형 PC업체의 재고가 바닥나고 주요 반도체업체의 잇단 생산감축으로 3·4분기에는 반도체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측했다.이 증권사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가격하락을 점친바 있다. 그러나 생산성본부는 『국내 업체는 물론,일본업체들이 지난해전년보다 60% 증가한 1조엔을 투자했고 올해에도 20% 증설을 계획했으며 대만업체마저 신규로 대거 참여하게 된 것이 공급과잉을 가속화시켰다』며 『반도체 가격하락은 이제 시작』이라고 지적했다.대만의 경우 연간 1천만대씩 생산하는 PC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의 수요를 위해 반도체공장 신증설에 나서 올해에 3개,내년에 9개 등 총12개(8인치 웨이퍼 기준 월 33만5천개) 대단위공장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내년이면 대만공장에서 16메가 D램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미국에서도 20여개 공장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공급과잉은 필연적인 사태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2천년까지 계획된 신규 반도체생산라인이 전세계에 걸쳐 2백여개나 돼 반도체업체들이 생산조절을 통해 시장재고를 줄이지 않을 경우 모두 망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감산결정에 이어 여름휴가철을 맞아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기로 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연중휴가를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기흥·부천·온양의 반도체공장이 동시휴가(7월27∼31일)를 갖는다.92년 이후 4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LG반도체도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청주·구미공장이 여름휴가를 갖고 추석(9월 26∼29일)에도 연휴를 실시할 계획이며 현대전자 역시 이달 28일부터 8월1일까지 여름휴가를 갖는다.〈권혁찬 기자〉
  • 해외기술/차세대PC NC시대 올까

    ◎HDD 없이도 무제한 정보처리 가능/인텔·MS선 효용성 놓고 투자 고민 소프트웨어가 담긴 디스켓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무제한의 프로그램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5백달러짜리 NC(네트워크 컴퓨터)시대가 올까. 미국의 컴퓨터 통신업체들사이에는 NC가 기존 PC를 대체할 수 있을지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라클사가 올해 초 NC(네트워크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을때 기존 PC관련 업체들은 혼란과 두려움에 빠졌다. NC는 컴퓨터 단말기를 「네트박스」에 의해 인터넷과 연결,이를 통해 프로그램과 각종 정보를 받는 새로운 모델의 컴퓨터다. 오라클사가 주장하는 미래의 NC시대는 가히 환상적이다. 정보검색기능과 전자메일이 가능한 초보 단계이지만 궁극적으로 네트워크에 있는 무제한의 프로그램과 각종 정보를 받아 자료검색 뿐만 아니라 정보처리 작업도 가능하다는 것이다.하드디스크가 필요없는 컴퓨터인 셈이다.하드웨어의 5백달러가 채 안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오라클사가 개발한 「네트박스」의 가격도 5백달러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 사용요령도 그만큼 단순해 컴퓨터 초보자들에게 편리하다. 그러나 MS,인텔 등 기존의 컴퓨터 메이저 업체들은 현행 주파수 대역에 한계가 있고 네트워크의 발전수준이 낮은 점을 들어 NC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많은 컴퓨터 업체들은 이 때문에 NC분야에 투자여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네트워크 발전속도를 감안,투자시기를 살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NC가 PC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더라도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김환용 기자〉
  • 반도체/「메모리칩 대호황」 이젠 옛말(수출전선 업종별 진단:1)

    ◎생산조절 실패로 세계적 공급과잉… 가격 폭락/4월들어 첫 수출감소… 올 목표 50억∼60억불 줄듯 반도체 수출급락 등 수출전선이 이상기류에 휩싸여 있다.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당국의 설명에도 불구,수출경기는 쉽게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공급과잉과 엔저영향 등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수출경기를 주요 업종별로 5회에 걸쳐 긴급진단해 본다. 반도체 수출이 계속 내리막길이다.6월 들어서는 아예 가속도까지 붙었다. 「산업의 쌀」로 불리며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이 효자상품이 올들어서는 경상수지 적자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돼버렸다.경상수지 확대와 이에 따른 성장둔화 탓을 모두 반도체가 뒤집어 쓰게 됐다.경제부처 관리들도 「반도체만 아니었다면…」하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을 정도로 반도체는 어느새 수출과 성장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반도체 산업의 과잉투자론과 구조개편 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모토롤라 등 미국계 반도체회사들이 한국에서 반제품을 조립하면서부터 시작된 국내 반도체산업이 D램의 생산기반을 구축한 것은 83년.이후 과감한 투자로 90년대 들어서 국내 반도체업계는 메모리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92년부터 세계 3위의 반도체생산국이 됐고 90년 15억달러에 그쳤던 반도체생산이 지난해에는 1백63억달러로 연평균 60%의 급성장을 이룩했다. 반도체수출도 91년 56억6천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70.3% 는 2백21억1천만달러로 폭증했다.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17.6%였다. 이렇게 잘나가던 반도체수출이 올들어 급제동이 걸렸다.5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16.8% 증가한 90억4천만달러로 그런대로 괜찮았다.그러나 4월 1.3% 감소에 이어 5월 마이너스 18%,6월 마이너스 24%(통산부 추정)로 감속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반도체수출의 급락은 알려진대로 메모리칩의 주수요처인 PC시장이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한데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생산조절이 늦어져 공급과잉이 일었기 때문.정부는 올 반도체수출이 당초 계획보다 50억∼60억달러 줄 것으로 보고 있다.그만큼 적자확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최근 16메가D램의 현물시장가격은 14∼15달러로 더 떨어지는 기미는 없다.그러나 앞으로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린다.구조적인 공급과잉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국내3사와 NEC 등 일본업체를 중심으로 한 생산감축이 하반기부터 서서히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그러나 지난해까지 누렸던 「메모리칩의 대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반도체전문가들은 메모리칩 중심으로 돼있는 반도체산업의 구조를 개편,비메모리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도체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기존 메모리 개발생산체제를 유지하되 비메모리 사업확대를 위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들이다.〈권혁찬 기자〉
  • 하반기/수출·내수 부진… 경기 “빨간불”/산업연 전망

    ◎차등 9개 업종 위축… 산업용전자만 활황/세계교역 둔화추세 지속여파 산업연구원은 17일 산업별 경기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산업용 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엔화 약세기조는 다소 이완되겠지만 세계 교역둔화추세가 지속되는데다 지난해 하반기의 수출증가율이 워낙 높았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경기하강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자동차수출은 아반떼,크레도스 등 신차 투입의 효과가 하반기에 나타나나 미국과 EU에서의 수출부진,중국과 동남아시장에 대한 선진국의 공세강화로 상반기보다 둔화된 10.6%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조선은 엔화 약세 기조이완으로 수주환경은 다소 개선되겠지만 상반기 수주물량 감소로 생산은 3.5%,수출은 5.6% 증가로 둔화될 전망이다. 가전부문은 수출과 내수가 각각 7.1%,9.1% 등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수입은 외국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강화,수입선다변화조치의 추가 해제로 21.5%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전자부품도 하반기에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다소 둔화되나 수출은 7.9% 증가한 1백75억8천만달러에 그쳐 올해 전체수출액은 3백15억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업용전자는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확대와 휴대용전화기 등 무선통신기기의 회복세로 수출은 21.3% 증가한 48억8천3백만달러,내수도 PCS 신규사업자 선정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입 역시 수입선다변화 해제에 따른 대일 수입증가가 예상돼 23% 증가할 것같다. 일반기계는 국내 경기둔화로 생산,내수,수입 모두 상반기보다 증가폭이 낮아지지만 수출은 자본재 산업육성책으로 상반기보다 높은 22.9%의 증가율을 보여 53억1천8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1백13억9천9백만달러로 예상된다. 철강은 내수둔화로 수입은 크게 줄지만 수출은 한보철강의 조업도 향상,포항제철의 미니밀 가동 등으로 물량이 4.8% 증가한 4백91만7천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가격 하락으로 올해 수출액이 크게 줄것으로 예상된다.석유화학도 경기하강으로 내수 2.7%,수출 2.8%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 전망이다.섬유는 수출 및 내수가 다소 호전되겠으나 신발은 대중국 수출의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저가정책 펴 대국민 서비스”/한솔 PCS 정용문 대표(인터뷰)

    ◎중기도 컨소시엄 참여시킬 방침 『싼 가격으로 쉽게 쓸수 있도록 PCS를 보급해 모든 국민들이 통신혁명의 혜택을 입도록 하겠습니다.국민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겠습니다』 비장비 제조업체군 PCS사업자로 선정된 한솔PCS의 정용문 대표(61)는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투자금액을 회수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저가정책을 펴 국민들이 통신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공익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근시안적인 이익만 추구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저가정책을 펴면 가입자도 늘어 결국에는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 『통신장비 제조업체와 관련장비를 공동개발해 사업개시와 동시에 동남아 중국 러시아 등에 운영기술 및 국산장비를 수출하고 중남미 동유럽의 통신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솔은 이번에 탈락한 우수한 중소기업이 콘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한솔의 지분중 일정지분을 탈락한 중소기업에도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자 청문회를 위해 1개월동안 대비해다른 컨소시엄을 압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시작할 때에는 30대그룹은 아니었지만 소신과 자신감을 갖고 한 게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한솔그룹은 올해에는 자산기준 22위에 올랐다.PCS 진출에 따라 5년내에 10위권까지 진입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정용문 한솔PCS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20여년간 삼성에서 몸담았던 삼성맨이었다.그는 삼성반도체 부사장,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한솔로 옮겼다.〈곽태헌 기자〉
  • 주요 신규통신 서비스 내용

    ◎개인휴대통신­잡음없고 장소제약 안받는 이동전화/주파수공용통신­하나의 주파수로 여러사람 동시통화/무선데이터통신­휴대용컴퓨터로 데이터 등 주고받아/발신전용휴대전화­무선호출기와 같이쓰면 착발신 가능 10일 신규 통신사업자가 확정됨으로써 오는 98년 4개분야의 새로운 무선통신서비스가 선보인다.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들의 특성과 전망을 알아본다. ◆개인휴대통신(PCS)=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전화.디지털방식이어서 혼선·잡음이 없다.서비스 요금 및 단말기 가격이 기존 이동전화의 50%에 불과해 오는 2000년쯤 기존 휴대전화를 완전 대체할 전망이다. PCS는 차량전용으로 설계된 셀룰러폰과 달리 보행자 위주의 통신수단이다.따라서 통화하면서 움직이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적고 배터리 사용기간이 늘어나며 단말기는 소형화(담뱃갑 크기)·경량화(1백g)할 수 있다.또 기존 휴대전화가 8백∼9백MHz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1.8G㎐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통화용량 및 품질이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이용 형태가 기존의 이동전화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2000년 이후에는 미래형 멀티미디어이동통신인 플림스와 결합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육·해·공 어디에서나 음성은 물론 영상·그래픽·데이터까지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통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PCS시장 규모를 서비스 첫 해인 오는 98년 2천억원,2000년 1조6천억원,2005년 10조원으로 추정한다.가입자는 2000년 2백70만명,2005년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TRS)=하나의 주파수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주로 기업체나 단체들이 이용한다. 일반전화와 접속 및 데이터전송도 가능해 무선PC와 팩시밀리통신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또 무선통신에 비해 통화품질이 훨씬 깨끗하고 요금이 이동전화의 3분의 1에 불과해 차세대 이동통신의 주력서비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경 50㎞ 이내에서 하나의 주파수를 최다 2백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다.보안성도 뛰어나다. 예를 들어 본사에서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특정 트럭의 위치를 파악,운전자에게 긴급 업무지시를 할 수 있으며 운행 차량 전체와 동시 통화도 할수있다. ◆무선데이터통신=보행중 또는 차량 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응용범위가 무척 넓어 서비스 초기 부터 전자우편·무선팩스·신용카드 조회 및 결재·택배서비스·증권거래서비스·차량위치정보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외근사원이 전화선이 없는 곳에서 휴대용PC로 고객정보를 검색하고 수금 상황을 보고할 수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CT­2)=전화를 걸수만 있지 받을 수는 없는 이동전화.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하면 착발신에 불편이 없다.단말기 가격은 20만원대,통화요금은 유선전화료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PCS가 상용화되기 전까지 틈새시장을 노린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박건승 기자〉
  • PCS 2천년 전세계 멀티통신 서비스

    ◎“2005년 10조원 시장” 1만5천여개사 참여/무선­이동­구내전화 겸용 「미래형 통신」 각광 지난 1년동안 재계를 온통 들썩거리게 만든 신규통신사업권 수주전이 이제 낙점의 단계만 남겨놓은 채 최종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정보통신부는 신규통신사업참여 희망업체에 대한 사업계획서평가와 청문심사를 모두 마치고 심사결과에 대한 집계작업이 끝나는 오는 15일쯤 사업자를 최종확정할 방침이다.따라서 앞으로 닷새남짓 뒤면 우리나라에 30여개에 이르는 새로운 통신사업자가 탄생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될 신규통신사업은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발신전용휴대전화(CT­2)·무선데이터등 모두 7개 부문.이중에서도 기업간 불꽃튀는 통신대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개인휴대통신(PCS). PCS사업권경쟁에 뛰어든 업체는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현대·LG·대우등 이른바 「빅4」를 비롯해 효성·금호·한솔·데이콤,그리고 1만4천3백여개에 이르는 중소기업군단이다.구성주주까지 합칠 경우 PCS경쟁에 뛰어든 기업은 무려 1만5천여개사에 이른다.이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PCS사업권경쟁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실감할 수 있다. PCS에 거대기업이 몰려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시장이 막대하다는 점이다.98년초 서비스를 시작하는 PCS는 가입자가 3년만인 2000년말 2백70만명,2005년에는 1천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2000년 초반이 되면 이동전화가입자(7백만명 추정)를 웃돌면서 현재 통신서비스사업중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이동전화보다 전망이 훨씬 좋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PCS시장규모를 서비스 첫해인 오는 98년 2천억원,99년 7천억원,2000년 1조6천억원,2005년 10조원으로 추정한다. 개인휴대통신이란 말 그대로 개인이 단말기를 갖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통신서비스로 언제 어디에서나 즉시 통화할 수 있다.단말기가격이나 요금은 유선전화수준으로 예상돼 일반인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S는 집안에서는 일반무선전화처럼 사용하고 밖에서는 이동전화로,그리고 대형건물안에서는 구내전화로 쓰이는등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사업개시직후 제공될 서비스는 기존의 이동전화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2000년 이후에는 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라는 위성망을 이용한 PCS형태로 발전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육·해·공 어디에서나 음성은 물론 영상·데이터·그래픽까지 주고받을 수 멀티미디어통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PCS를 둘러싼 기업간 경쟁이 뜨거운 것은 PCS가 이처럼 「꿈의 무선통신」으로 미래정보혁명을 주도할 강력한 무기라는 점 말고도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주파수와 통신망이 자동보장된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신사업은 흔히 땅장사에 비유된다.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는 한정돼 있는 데다,일단 주파수가 할당된 뒤에는 아무리 기술력이 높고 자금이 풍부해도 그 주파수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따라서 땅,즉 주파수선점은 통신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PCS사업권을 획득한 기업은 자기소유의 주파수와 통신망으로 온갖 첨단통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며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데 반해 사업권확보에 실패한 기업은 남의 주파수와 통신망을 빌려 써야 하는 절대적 열세의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PCS가 사업자에게 즉각적으로 수익을 보장해주고 전국민의 편리한 이동통신수단이 될 것이라는 견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서비스제공 초기에 선보일 PCS는 보행자중심의 통신서비스로 시스템의 특성상 대도시나 대형건물내부등 인구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농촌이나 산간지역까지 혜택이 돌아가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박건승 기자〉
  • 반도체값 폭락으로 위기의식 고조/삼성,「정신적 거품빼기」 특명

    ◎“술은 1차로 끝내고 폭탄주 삼가라/PC게임·불필요한 인터넷접속 자제/접대 빙자한 골프·품살롱 출입금지” 『술은 가급적 1차로 끝내자.폭탄주에 2∼3차까지 가야 사고나기 십상이다.이튿날 몽롱한 상태로 일하게 돼 생산성도 떨어지고 불량률도 높아진다』『컴퓨터 게임이나 불필요하게 인터넷 접속을 자주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낭비다』『접대를 빙자한 평일골프나 룸살롱 출입도 자제하라』 요즘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거품빼기 지침」의 내용이다.얼마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그룹사장단 회의에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실제보다 과대포장돼 붕 떠있는 분위기,위기의식의 쇠퇴,현실과 비전을 혼동한 막연한 환상,하드(HARD)적 거품보다 무서운 정신적 거품현상 등」을 질타했다.이후 사업(경영)의 거품은 물론,정신적 거품빼기로까지 번지고 있다. 거품빼기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직접적인 계기다.삼성그룹이 지난해 올린 이익은 2조9천억원.이중 2조5천억원을 반도체부문에서 벌었다.따라서 최근의 반도체값 폭락은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회식비나 교제비를 목적에 맞지 않게 쓰는 것은 낭비다.연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식사도 가급적 사내외 기술관련 인사들과 만나서 해라.그래야 기술교류도,정보교환도 된다』 『한기업안의 가전쪽에서는 적자임에도 흑자가 나는 반도체쪽과 같이 생산장려금을 2백%나 주는 것은 문제다.다른 쪽에서 적자를 보전하고 있음에도 사업이 잘 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은 사업과 정신의 버블이 겹친 심각한 상태다』 예의 골프도 지적됐다.이회장은 본래 스스로 심판자가 되는 골프를 예찬한다.그러나 최근 호텔신라 직원들이 평일골프를 치다 감사팀에 적발돼 해임되기도 했다.〈권혁찬 기자〉
  • 물가 가파른 상승… 올 억제선 접근/재경원

    ◎농산물 등 주도 1∼5월 3.5% 올라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5%에 이르러 올해 연간 관리목표(4.5%)에 접근하고 있다.특히 오는 7월부터는 교육세 부과에 따른 담배 및 석유류 가격인상의 물가에 대한 기여도가 0.5%포인트나 될 것으로 보이는 등 향후 물가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1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배추 및 참외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전달보다 0.6%가 올랐다.이로써 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5%를 기록했다. 지난 해의 경우 5월 한 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1%에 그쳤으며 연간 상승률인 4.7% 중 1∼5월까지의 상승률은 3.1%포인트였다. 5월 중 물가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닭고기와 풋고추 등은 하락했으나 배추와 참외 및 쌀 등은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1.4% 올랐다.특히 일조량 부족 등으로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배추와 참외는 각각 30.3%와 1백25%가 올랐으며 이들 2개 품목의 기여도가 0.33%포인트나 됐다.지난 해 5월에는 배추 및 참외의 기여도가 마이너스 0.15%포인트였다. 공산품은 T셔츠 등의 여름의류 가격은 올랐으나 PC 가격(마이너스 9.6%)등은 하락,전월대비 0.3%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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