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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첫 승부수…‘커넥티드카 전장’ 1위 발판 마련

    이재용 첫 승부수…‘커넥티드카 전장’ 1위 발판 마련

    신뢰 중시 업계 거래 뚫기 어려워 외부 기업 투자·M&A로 추진력 음향·조명기기 사업 시너지 기대 TV·VR 제품 경쟁력 제고 도움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에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금액인 80억 달러(약 9조 3920억원)를 쏟아부은 것은 지난달 등기이사에 선임된 이재용 부회장의 첫 번째 승부수로 볼 수 있다. 삼성이 자동차 전장(電裝) 분야에서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의 역량 수혈이 절실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1995년 삼성자동차를 설립해 완성차 시장에 진출했다가 4년 만에 손을 뗀 바 있다. 이후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자동차 전장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자동차 전장 사업이 향후 반도체와 전자부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급격히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만, 카오디오 41% 점유… 독보적 1위 이를 위해 삼성은 지난해 12월엔 권오현 부회장 직속으로 전장사업부를 신설했다. 이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계열사들의 역량을 중심으로 거래처 찾기에 나섰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신뢰도를 중시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출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삼성전자가 거래처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 전장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삼성전자는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진력을 외부 기업 투자와 M&A에서 찾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에 30억 위안(약 5000억원)을 투자하고 9대 주주에 오른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작업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하만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분야에서 단숨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 하만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장 1위(점유율 24%), 인포테인먼트 시장 전체 2위(점유율 10%), 텔레매틱스 시장 2위(10%) 등에 올라 있는 전장사업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70억 달러에 이르는 연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나온다. 또 JBL,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오디오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41%의 독보적 1위 기업이다. ●“기술 순혈주의 타파 궤도 올랐다” 평가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의 역량을 하만의 전장사업 노하우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등의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전장사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TV와 스마트폰, 가상현실(VR) 기기, 웨어러블 등의 제품들에 하만의 음향기술과 브랜드를 접목해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과 하만의 공연장 및 영화관용 음향·조명기기 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점쳐진다. 전장사업팀 출범 당시부터 자율주행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가 하만과의 협력으로 커넥티드카의 다음 단계인 자율주행까지 내다볼 수도 있다. 이번 M&A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의 ‘기술 순혈주의’ 타파가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모바일전공 교수는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인 자동차 관련 산업에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면서도 “앞으로 수직 계열화보다는 관련 업체, 심지어 경쟁사와의 제휴도 중요해지는 만큼 협업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전자 ‘하만’ 9.3조에 인수···“전장 분야 시너지 효과 기대”

    삼성전자 ‘하만’ 9.3조에 인수···“전장 분야 시너지 효과 기대”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電裝) 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전장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000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전장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 선임 이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분야다. 삼성전자는 “신성장 분야의 전장사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이번 인수합병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테크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인수합병으로 삼성전자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분야에서 일본의 덴소나 독일의 콘티넨탈·보쉬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전장 사업은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이 정보기술(IT)·통신과 결합하면서 전장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카용 전장 시장 규모는 연간 13%씩 성장해 지난해 542억 달러에서 2025년이면 186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날 인수를 결정한 하만의 사업 영역은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의 합성어), 자율주행, 카 오디오 등이다. 하만은 이미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1위(시장점유율 24%),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2위(점유율 10%), 카 오디오 시장에서 1위(점유율 1위)에 올라 있는 시장 선도업체다. 이 가운데 텔레매틱스는 차 안에서 전화·이메일을 주고받거나 교통·생활 정보를 검색하는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차량 원격 진단이나 차량 간 통신도 가능하도록 해 스마트카의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전자업계에서는 이번 인수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세철 팀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이 결합하고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 서비스가 접목되면 상당한 수준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과 음성 인식 기술, 부품과 UX(사용자경험) 관련 기술, 소비자가전 부문에서 축적한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 삼성전자의 기술적 자산이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전장 분야에 투자해온 LG전자와의 경쟁도 좀 더 격화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전장부품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카인포테인먼트에서 출발해 구동모터, 인버터(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하고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강화를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와도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개발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35개·LG 21개 부문 ‘CES 혁신상’ 휩쓸다

    삼성 35개·LG 21개 부문 ‘CES 혁신상’ 휩쓸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혁신상’ 선정 결과 한국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5개 부문에서, LG전자가 21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수상작은 TV와 모바일에서 11개씩, 생활가전에서 6개, 반도체에서 3개, PC에서 2개, 오디오와 모니터에서 1개씩 나왔다. TV 수상작 중에는 친환경 부문에서 수상한 제품도 있었다. 내년에 출시할 TV 신제품이 ‘CES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돼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6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생활가전 부문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위성항법장치(GPS)가 탑재된 스포츠 밴드인 기어 핏2, 무선 이어셋인 기어 아이콘X, 스마트워치 ‘기어 S3’,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 등 회사 제품 대부분이 수상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년 동안 350여개에 달하는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C-Lab)을 통해 지난 6월 창업한 망고슬래브의 제품 네모닉도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네모닉은 PC·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아이디어를 점착식 메모로 출력해 주는 인쇄 솔루션이다. LG전자 제품 중에선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가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받는 등 모두 6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TV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이 밖에 생활가전에서 6개, PC와 모바일에서 5개, 오디오·비디오에서 4개씩 혁신상을 받았다. 드럼세탁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와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LG 시그니처 세탁기·건조기 패키지, 냉장실 문을 두 번 두드리면 문이 투명해져 열지 않고도 냉장실 안쪽을 볼 수 있게 한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의 LG 프리미엄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수상작이 많이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내 상업시설 맨하탄 스퀘어,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실수요자 ‘관심’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내 상업시설 맨하탄 스퀘어,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실수요자 ‘관심’

    최근 시그니처(Signature) 마케팅이 부상하고 있다. 본래 서명, 사인을 의미하지만 회사를 상징할 수 있는 제품이나 대표 메뉴 또는 프리미엄을 의미하기도 한다. 호텔의 시그니처 서비스,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 등 이제 시그니처는 진부해진 럭셔리나 명품이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품격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비자들도 싼값보다는 혜택과 가치가 있는 것에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는 소비패턴을 보여준다. 명품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라인, 시그니처 아이템 등으로 친숙한 ‘시그니처’가 이제는 가전, IT,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LG전자는 최고의 디자인과 기능, 완성도를 목표로 올레드(OLED) TV,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트윈워시 세탁기로 구성한 ‘LG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확 높이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독일의 음향기기 전문업체 울트라손(Ultrasone)도 시그니처 DJ·시그니처 PRO 2종의 시그니처 헤드폰을 내놓는가 하면 소니는 포터블 음향기기 중 전례없는 기술력을 쏟아부은 ‘시그니처 시리즈(Signature Series)’를 공개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앞다퉈 '시그니처' 바람에 가세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맥도날드가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그니처 버거(Signature Burger)’를 내놓는가 하면 SK텔레콤은 프리미엄 통신 혜택을 대폭 강화한 'T 시그니처'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시장에도 시그니처로 명명되는 상가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에서 10년만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인기를 모았던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내 상업시설 맨하탄 스퀘어가 지역의 시그니처 상가를 표방하면서 10월에 분양을 시작했다. 맨하탄 스퀘어가 위치한 범어네거리는 대구의 대표상권으로 대구 전체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일급상권이다. 그래서 대구 전체 상가보다 공실률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맨하탄 스퀘어는 하루 1만7천여명이 이동하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는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며 동대구로, 달구벌대로와 인접한 교통요지로 접근성이 탁월하다. 구매력 높은 817세대 대단지의 고정수요 외에도 또한 반경 1Km 이내 1만여세대 아파트단지 및 대구 최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고급 배후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범어네거리의 의료, 금융, 행정, 오피스, 상업시설 하루 평균 약 5만여명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호재로 상권확대가 가속되는데다 CGV 등 신천시장 복합상업시설개발, 범어천 주거문화타운 등 최근 부상하는 범어네거리의 신상권까지 가세하여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규모면에서도 시그니처라 할만하다. 맨하탄 스퀘어는 110실, 범어네거리 최대 규모로 공급된다. 입주민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에서 요식업종, 판매시설, 교육시설,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수 있다. 이 상가는 세련된 디자인과 외관으로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아니라 쇼핑과 문화, 여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에 따라 외관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스트리트형 설계에 외관디자인은 벽돌과 벽돌타일, 징크패널 등을 이용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뉴욕 스타일로 꾸며진다. 뉴욕의 정취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경과 조명, 벤치 등 상업공간뿐만 아니라 휴식공간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연출했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배치된 상가는 집중도를 높이고 에스컬레이터 및 상가 각동의 2층 브릿지 연결 등 편리한 동선구조로 고객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지도록 했다. 맨하탄 스퀘어 분양관계자는 4일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3일만에 오피스텔이 완판되는 등 단기간에 주거시설이 완판되어 올해 가장 핫한 분양단지로 인기가 높았던 만큼 단지내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맨하탄 스퀘어는 투자가치가 입증된 범어네거리 상권에 트렌디한 서구풍 스트리트상가로 대구의 시그니처 상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 성공 분양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하탄 스퀘어의 분양홍보관은 현장 인근 범어천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 게 섰거라’?중국, OLED 생산에 20조원 이상 투자

    ‘한국 게 섰거라’?중국, OLED 생산에 20조원 이상 투자

     중국 전자업계가 한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패널 생산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OLED는 스마트폰과 TV 등에 주로 쓰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TV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2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OLED 대국’인 한국을 넘어서겠다는 생각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패널 메이커인 BOE는 쓰촨성 청두에 스마트폰 기준 월 1000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게될 OLED 패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투자액은 5000억엔(약 5조 5000억원)이 넘는다. 2019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화싱광뎬(CSOT)도 후베이성 우한시에 BOE와 같은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BOE와 CSOT가 OLED 패널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데는 미국 애플이 아이폰 2017년 모델 일부에 OLED 패널을 채택하겠다는 방침을 거래처에 통보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들도 탑재를 시작해 OLED 패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OLED 패널은 액정에 비해 선명한 색채를 구현할 수 있는데다 휘어지게 할 수도 있어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톈마그룹은 우한시에 건설중인 액정공장을 OLED 전용으로 전환했다. 에버디스플레이와 비저노믹스도 새로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로열과 같은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기업도 현지 지방정부의 자금지원을 활용해 3000억엔(약 3조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중국 업계는 액정패널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어 2018년쯤이면 액정패널에서도 한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생산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업계가 계획대로 생산을 시작하면 스마트폰 환산 OLED 패널 생산량이 세계 전체 출하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OLED 패널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용 OLED 생산기술에서 가장 앞서있는 삼성도 수율(생산효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율을 높이지 않으면 원가가 높아져 중국 메이커들의 경영이 나빠질 수도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중 투자 ‘1등 삼성’ 굳히기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중 투자 ‘1등 삼성’ 굳히기

    V낸드·플렉서블 OLED ‘증설’ 주주 “노트7 회사 측 대응 실패”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에서 밝힌 것처럼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야 될 때다.”(삼성전자 주주)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1시간 15분가량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 현장은 갤럭시노트7 성토장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안건은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승인안과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었지만 상당수 주주들은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회사 측 대응이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오현 부회장 “원인 책임 소재 밝힐 것” 한 주주는 “엄청난 리콜 사태에 따른 우발적 손실이라고 하지만 경영 관리에 틈새가 생겼다는 점에서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라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원인 분석이 되면 그에 걸맞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겠다”고 답했다. 최대 관심사인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큰 진통 없이 통과됐다. 권 부회장은 안건을 상정하면서 “미래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과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를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선임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이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주들은 “주주 이익 제고에 부합하고 책임 경영 차원에서 찬성한다”고 화답했다. 주총의 공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 관련 진행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총괄사장은 “배터리 공법, 셀 구조뿐 아니라 보호회로를 비롯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공정, 물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면밀히 점검 중”이라면서 “미국 UL 등 제3의 전문기관에도 의뢰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 자격으로 참가한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갤럭시노트7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엔지니어, 기술 차원이 아닌 회사의 의사결정 구조, 경직적인 조직문화에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프린팅 사업부 직원 “고용 보장” 시위 주총장 밖에서는 다음달 1일 자회사로 분할되는 프린팅 사업부 직원 1100여명이 모여 사측에 “고용 보장을 확실히 해 달라”고 주장했다. 프린팅 사업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분할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5년 동안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구조조정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총에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원 이상을 시설투자 용도로 쓰겠다고 밝혔다. 3차원(3D) 낸드플래시인 ‘V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보고 반도체(13조 2000억원)와 디스플레이(10조 9000억원)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반도체 투자는 메모리 반도체(V낸드 등) 비중이 80%에 달한다.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들어가는 낸드 시장이 내년에 D램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이 분야 1위인 삼성전자가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심산이다. 디스플레이 투자는 ‘플렉서블 OLED’ 라인 증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전자 측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 평택(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설비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AI·퀀텀닷… ‘삼성 수능’ 미래 먹거리 질문 많았다

    AI·퀀텀닷… ‘삼성 수능’ 미래 먹거리 질문 많았다

    “알파고에 적용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퀀텀닷(양자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어떻게 다른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위화도 회군 등 다음 사건의 시기를 순서대로 나열하라.” ‘취업 수능’으로 불리는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GSAT)가 16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삼성 본사 근무를 희망하는 지원자에 한해 시험이 치러졌다. 직무적성검사는 서류 전형인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의 ‘2차 관문’이다. 시험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140분 동안 160개 문항(5지 선다형)에 답하는 구조다.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에 나선 19개 삼성 계열사 중 제일기획은 광고 기획사답게 주관식 문제를 출제했다. 지원자의 표현력, 창의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소프트웨어(SW) 직군은 직무적성검사 대신 3시간에 걸쳐 SW 역량 테스트를 봤다. 고사장에서 PC를 사용해 실제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방식이다. 삼성이 정확한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5만명가량이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서류 전형 없이 치러진 SSAT에서는 이보다 두 배 많은 10만명이 응시했다. 직무적성검사의 특징은 질문에 삼성 사업부서의 고민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언어논리 영역에서 출제된 실패학 관련 문제가 대표적이다. 삼성은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실패한 발명품(냄새 없는 담배, 투명한 무색 콜라 등)을 전시하는 ‘실패 박물관’을 언급하면서 실패의 효과를 물었다. 사실상 갤럭시노트7의 실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지난 3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후 급부상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듯 상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딥러닝’(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에 대해 물어봤다. 각 계열사에서 신기술로 밀고 있는 퀀텀닷, 바이오시밀러, 증강현실(AR), 생체인식, 핀테크, 5세대(5G) 통신 등에 대한 질문도 빼놓지 않았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살펴본 뒤 모바일에서 쇼핑하는 ‘모루밍(morooming)족’ 등 신조어를 묻거나 ‘역사적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하라’는 단순 역사 문제도 출제됐다. 서울 강남구 단대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 한국외대 4학년 김모(25)씨는 “직무상식은 삼성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면서 “당락은 상식보다 추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직무적성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세 차례에 걸친 면접을 본다. 면접은 임원 면접,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등으로 각 30분씩 진행된다. 임원 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이 서류 전형 때 기술한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왜 이 사건을 최근 사회 이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과 인물을 꼽은 배경은 무엇인지 등이다.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가 제시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발표하면 면접 위원이 추가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물 샐 틈 없는 논리 전개가 핵심이다. 면접을 통과하더라도 마지막 전형인 건강검진에 합격해야 ‘삼성맨’이 될 수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 마이 갓!’ 가전매장 TV 4대 한번에 파손한 남성

    ‘오 마이 갓!’ 가전매장 TV 4대 한번에 파손한 남성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남성의 모습이 외국의 한 가전매장에서 포착돼 화제다.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6일 영국 잉글랜드 콘월 세인트 오스텔의 ‘에이치비에이치 우울라코츠’(HBH Woolacotts) 가전매장에서 전시된 텔레비전(이하 TV) 4대가 잇달아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가전제품을 구경하던 한 남성 고객이 매장 한가운데 전시된 TV를 보기 위해 출입구 쪽으로 이동해온다. 전시된 TV 중 한 곳에 멈춘 남성. 자세를 웅크려 앉는 순간 TV가 쓰러지면서 뒤쪽의 또 다른 TV를 쓰러트린다. 이어 자신의 실수에 놀란 남성이 일어나며 뒷걸음치는 순간 뒤쪽 TV 2대도 쓰러 넘어져 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가전매장 부매니저 마이크 콜린스는 “그 일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너무 많은 디스플레이 제품이 부서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TV는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손상된 TV를 고치기 위해 AS센터에 보냈다”며 “TV 1대당 약 1천파운드(한화 약 138만 원)이상의 수리비가 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이치비에이치 우울라코츠’ 매장 측은 해당 CCTV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운 나쁜 날: 한 고객이 세인트 오스텔의 매장에서 OLED TV를 포함해 약 5천파운드(한화 약 692만 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매장 측은 가게 전면에 TV들을 일렬로 배치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의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funnyvideo210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갤노트7 생산 중단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장밋빛?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 중단 이슈가 터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안갯속에 빠졌다. 10일 개장 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목표 주가를 210만원과 208만원으로 올렸다. 다른 증권사들도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거나 유지했다. 하지만 상황은 이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면서 급변했다. 꺼진 줄 알았던 갤노트7 이슈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리콜로 끝낼 수 있었던 문제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에 휴대전화 부분 실적에 매우 나쁜 뉴스인 건 사실”이라면서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AT&T이 판매를 중단했고, 다른 통신사들로 이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사태는 아직 삼성의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4분기 실적은 메모리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이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목표 주가는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표 주가를 기존 195만원에서 이날 200만원으로 소폭 상향한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후에 주가가 낙폭을 좁힌 건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가 살아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도체 깜짝 실적 리콜 충격 줄였다

    삼성전자가 3분기 7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1조원대로 추정되는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을 감안하면 호실적이다. 세트(완성품)가 주춤할 때 부품(반도체·디스플레이)이 살아난 덕분이다.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삼성전자는 7일 3분기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5% 증가했다.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2분기(8조 1400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18% 감소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인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에 따른 손실 규모를 1조~1조 2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사상 초유의 리콜 사태가 없었다면 최대 9조원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주가 170만 6000원 사상 최고가 3분기 호실적의 주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만 3조원 넘는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도 액정표시장치(LCD) 적자폭 축소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실적 개선에 힘입어 9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전망(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된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55%를 부품에서 올린 셈이다. 이날 주가는 사상 최고가인 170만 6000원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전날 기록한 169만 1000원(종가 기준)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7兆대 실적 기대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7兆대 실적 기대

    1조대 리콜 비용·매출 손실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4조 수익 전망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에도 불구하고 3분기 7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선전하면서다.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 및 매출 감소 규모는 1조원대로 추정된다. 2분기 8조원대 ‘깜짝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가면서 올해 30조원 영업이익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0조원 달성은 3년 만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 5766억원이다. 이 수치는 오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실적을 평균 낸 값이다. 다만 실제 영업이익은 이 추정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을 공식 선언(9월 2일)하기 전에 추정한 전망치가 포함돼 있어서다. 사상 초유의 배터리 발화 사태가 터지기 전만 해도 2분기 연속 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또 1조원대로 알려진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이 예상보다 클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소수 의견이긴 하지만, 일부 증권사(삼성증권, KTB투자증권)와 외국계 증권사(도이체방크)는 7조원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직전 분기 1조원을 넘겼던 가전 부문도 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못한 채 5000억원대로 원상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뒤 3분기 4조원대로 급전직하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2년 전 ‘공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갤럭시노트7 충격에서 빠르게 헤어날 수 있게 됐다. 2분기 실적을 정확히 예측했던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안정 및 출하량 급증으로 반도체 부문은 3조 4700억원, 디스플레이는 가격 상승, 수율 안정에 따라 7750억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DS)이 올린 2조 7900억원보다 1조 4500억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분기 부품 부문에서만 약 4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 적자를 내면서 ‘미운 오리’로 지목됐던 디스플레이의 부활이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3D(3차원) 낸드플래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 부분이 반영되고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 부품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봤다. 게다가 낸드플래시 시장은 4분기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가격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 1위(점유율 36.3%)를 달리는 삼성전자로서는 호재다. 4분기에도 무선사업부가 반짝 상승을 할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다. 갤럭시노트7이 리콜 여파로 인해 판매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노트7 판매량은 총 6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통신사에서 삼성 제품 대신 애플 아이폰 혹은 기타 안드로이드 제품을 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품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8조원대 재진입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영업이익 30조원을 노려 볼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5000원(+0.31%) 오른 161만 9000원에 마감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7兆대 실적 기대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7兆대 실적 기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에도 불구하고 3분기 7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선전하면서다.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 및 매출 감소 규모는 1조원대로 추정된다. 2분기 8조원대 ‘깜짝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가면서 올해 30조원 영업이익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0조원 달성은 3년 만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 5766억원이다. 이 수치는 오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실적을 평균 낸 값이다. 다만 실제 영업이익은 이 추정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을 공식 선언(9월 2일)하기 전에 추정한 전망치가 포함돼 있어서다. 사상 초유의 배터리 발화 사태가 터지기 전만 해도 2분기 연속 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또 1조원대로 알려진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이 예상보다 클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소수 의견이긴 하지만, 일부 증권사(삼성증권, KTB투자증권)와 외국계 증권사(도이체방크)는 7조원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직전 분기 1조원을 넘겼던 가전 부문도 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못한 채 5000억원대로 원상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뒤 3분기 4조원대로 급전직하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2년 전 ‘공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갤럭시노트7 충격에서 빠르게 헤어날 수 있게 됐다. 2분기 실적을 정확히 예측했던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안정 및 출하량 급증으로 반도체 부문은 3조 4700억원, 디스플레이는 가격 상승, 수율 안정에 따라 7750억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DS)이 올린 2조 7900억원보다 1조 4500억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분기 부품 부문에서만 약 4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 적자를 내면서 ‘미운 오리’로 지목됐던 디스플레이의 부활이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3D(3차원) 낸드플래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 부분이 반영되고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 부품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봤다. 게다가 낸드플래시 시장은 4분기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가격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 1위(점유율 36.3%)를 달리는 삼성전자로서는 호재다. 4분기에도 무선사업부가 반짝 상승을 할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다. 갤럭시노트7이 리콜 여파로 인해 판매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노트7 판매량은 총 6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통신사에서 삼성 제품 대신 애플 아이폰 혹은 기타 안드로이드 제품을 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품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8조원대 재진입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영업이익 30조원을 노려 볼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5000원(+0.31%) 오른 161만 9000원에 마감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애플, 이스라엘서 조용히 아이폰8 개발중”

    “애플, 이스라엘서 조용히 아이폰8 개발중”

     애플이 이스라엘에서 조용히 아이폰8을 개발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술(IT) 허브인 헤르첼리아 위치한 애플 지사는 이 회사의 2번째로 큰 연구개발(R&D) 시설로 칩이나 저장용량, 카메라, 무선기술 등과 같은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돼왔다.  애플 이스라엘 지사의 한 현지직원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아이폰8에 들어갈 하드웨어 일부가 이스라엘 헤르첼리아에서 개발되고 있다”면서 “아이폰6s나 아이폰7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이스라엘 지사 밖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이스라엘 지사 직원들이 애플의 다음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해당 제품을 “아이폰8”이라고 칭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현지직원은 아이폰8이 아이폰 6s나 아이폰7보다 더 나은 카메라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래 내년에 애플이 선보일 다음 제품은 아이폰 7s여야 한다. 애플은 새 아이폰을 내놓는데 2년이 걸리기 때문에 아이폰8은 2018년에 나오는 게 맞다. 하지만 일부 관측통들은 다음 아이폰에 좀 더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7s를 건너뛰고 아이폰8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앞서 외신들은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개편하면서 홈버튼을 제거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전면이 단일한 유리 한 장처럼 보이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적용한 엣지 디자인 같이 모서리가 둥근 곡면액정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아이폰 모델 3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애플 이스라엘 지사의 다른 현지직원은 애플이 헤르츠리야에서 무엇을 하는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애플 이스라엘 지사 인근에 있는 시스코에 다니는 한 직원은 “친구 3명이 애플 지사에서 일하는데 하드웨어 부문 검사하는 데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텔아비브에서 북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애플 이스라엘 지사에는 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애플의 이스라엘 지사는 2012년 플래시메모리 디자인 스타트업 아노비트(Anobit)를, 2013년 3D센서 개발 스타트업 프라임센스(primeSense)를 각각 사들이면서 설립됐다.애플은 이후 이스라엘의 카메라회사 링스(Linx)도 인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년 신개념 올레드 TV 선보일 것”…LG 권봉석 부사장 IFA간담회

    “내년 신개념 올레드 TV 선보일 것”…LG 권봉석 부사장 IFA간담회

    “내년 초 새로운 형태의 올레드(OLED) TV를 내놓겠다.” LG전자 TV 사업을 관장하는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10여개 업체가 올레드 TV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면서 “독자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커브드(휘어진) TV를 넘어 폴더블(접히는), 롤러블(돌돌 말리는), 월페이퍼(벽지처럼 얇아서 벽에 부착할 수 있는) TV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테두리(베젤)를 없애거나 두께를 얇게 하는 식으로는 차별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패널 자체에 변화를 주겠다는 얘기다. 단, 신제품이 폴더블, 롤러블, 월페이퍼 중 어느 형태가 될지는 불분명하다. 권 사장은 “기술 발전 단계로 보면 (언젠가는) 롤러블 TV도 가능하지만 내년이라고 못박지 않겠다”면서 “4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올레드 TV의 외관뿐 아니라 내실(화질)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영상 규격(HDR10, 돌비 비전 등)으로 주목받는 기술에 대한 대비와 함께 화질을 결정짓는 3요소 중 하나인 컬러(색상)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설명이다. 할리우드 영화사의 컬러리스트(색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계의 색상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주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또 “항공사가 기내 디스플레이로 올레드를 사용할 날이 멀지 않았다”면서 올레드 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권 사장은 내년에 ‘퀀텀닷’과 비슷한 액정표시장치(LCD) TV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CD 시장에서도 경쟁사(삼성전자)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앞으로 가전은 IoT 주도권이 생사 좌우”

    “앞으로 가전은 IoT 주도권이 생사 좌우”

    2~3년 뒤 유통과 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 퀀텀닷은 미래 TV시장 10년 주도할 것 “성장이 정체된 가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되면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주도권을 쥐느냐가 생과 사를 가를 것이다.” ●한국서 사물인터넷 제품 내년 내놓을 것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웨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대해) 이제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2~3년 뒤면 지금의 하드웨어 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사물인터넷이 엄청난 파괴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과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생길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사물인터넷의 ‘꽃’은 가전과 인터넷을 연결한 뒤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윤 사장은 “왜 한국 시장에 사물인터넷 제품을 내놓지 않는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 사용성, 제품 성능 등 소비자를 배려한 기능을 넣으려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면서 “내년에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TV 시장에서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으로 지난 10년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1위 자리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쟁업체들이 속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퀀텀닷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꿈의 소재인 퀀텀닷을 능가하는 디스플레이는 없다”면서 “미래 10년의 TV 시장은 우리가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년 신제품 출시도 예고했다. ●내년엔 유럽 특성에 맞는 제품 라인업 강화 윤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의 대중화도 선언했다. 쓸데없는 기능을 제거하고 소비자가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 좀 더 낮은 가격으로도 프리미엄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슈퍼 프리미엄’ 전략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수한 미국의 고급 가전업체 ‘데이코’ 브랜드를 통해서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빌트인 점유율(40%)이 높은 유럽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윤 사장은 “미국 시장에 집중한다고 구주(유럽) 시장을 챙기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구주 특성에 맞는 제품 등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 퀀텀닷 vs LG 올레드… 유럽 무대서 맞짱

    삼성 퀀텀닷 vs LG 올레드… 유럽 무대서 맞짱

    삼성, 밝은 부분 더 밝게 표현 모니터에 첫 적용… 3종 공개 LG, 화면 밝고 명암비 뛰어나 “고화질 방송 실시간 시연” 자신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커브드 TV와 모니터를 내놓고 기술력을 뽐낸다. 반면 LG전자는 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시선을 끈다는 계획이다. 중국, 일본, 유럽 업체들도 OLED TV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퀀텀닷 제품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29일 이번 IFA에서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3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퀀텀닷 기술이 모니터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퀀텀닷은 ‘양자점’이라고 하며 크기가 수만분의1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를 말한다.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SUHD TV도 퀀텀닷 기반의 TV다. 다만 아직까지 퀀텀닷 기술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적용되고 있다. 백라이트 위에 퀀텀닷 시트를 덧붙인 형태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QLED TV로 가기 위한 과도기 기술로도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3년 전 OLED TV를 내놨지만 수율 문제로 퀀텀닷으로 돌아섰다. 반면 LG전자는 계열사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기술을 등에 업고 OLED TV에 주력하고 있다. 무기물 기반의 QLED TV보다는 색 재현력과 밝기가 떨어지지만 LCD보다 화면이 밝고 명암비가 뛰어나다. 이번 IFA에서 LG전자가 1초에 화면 수가 최대 120장인 고화질 ‘HDR’(High Dynamic Range)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명암비가 우수한 OLED 기술력을 선전하기 위해서다. 일본 파나소닉, 중국 스카이워스·창홍, 네덜란드 필립스 등도 OLED TV를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홀로 OLED 연합군을 상대하는 셈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이 OLED로 굳어지는 양상”이라면서 “퀀텀닷이 OLED로 재편되는 시장을 얼마나 뺏어올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

    삼성 ‘애드워시’ 등 생활 혁신 제품 전시 LG 시그니처 전시장 중앙에… 유럽 데뷔 中은 469개 기업 대거 참여 ‘물량공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50여개국에서 18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IFA 2016’은 다음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IFA 참가기업 중 가장 큰 단독관인 시티큐브베를린 2개층에 부스를 여는 삼성은 드럼세탁기 문 위쪽 창문으로 세탁 중 여벌을 더 넣을 수 있는 ‘애드워시’(왼쪽), 최근 디지털 유럽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은 UHD TV,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 허브’,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S3’ 등을 선보인다. 삼성 측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한 ‘작은 혁신’을 강조한 제품인 애드워시를 필두로 혁신 기술이 불어넣는 생활의 활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미국·한국에서 주목받은 럭셔리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유럽 데뷔 기회로 IFA를 활용할 방침이다. 올레드(OLED)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제품들은 연내 유럽에 론칭된다. LG 측은 “IFA 전시장 중앙 야외정원에 LG 부스와 별도로 조성될 ‘LG 시그니처 갤러리’(오른쪽)에서 제품이 빛·음악과 어우러진 설치작품 형태로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LG는 부대행사인 ‘IFA 글로벌 마켓’에도 참여, 가전 핵심부품인 30여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선보이며 기업간(B2B) 거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한국에서 61개 기업이 IFA에 참가하는데 비해 중국에서는 469개 기업이 부스를 꾸린다. 전체 부스의 30% 이상이 중국 기업이 되는 ‘물량공세’이지만, IFA에서 새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화웨이 등을 빼면 소형가전(101곳)·오디오(56곳)·가전 액세서리 및 부품(45곳)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IoT,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팅, 로봇 등 미래기술이 대거 소개될 올해 IFA의 큰 주제는 ‘연결과 융합’이다. 이는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궁극의 모바일 기기-퀄리티 타임머신으로의 자동차’를 주제로 강연하는 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자동차 회자 회장이 IFA 기조강연자로 나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G전자, IFA 야외 정원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소개

    LG전자, IFA 야외 정원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소개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6’을 계기로 자사 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를 유럽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시그니처는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가전으로 올레드TV, 세탁기,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 제품군이 나온다. LG전자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LG 시그니처’의 유럽 데뷔 무대인 셈이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IFA 전시장 내 중앙 야외 정원에 있는 1375㎥ 규모의 공간에 마련된다. LG전자가 운영하는 전시 부스(18홀)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LG전자와 영국의 디자인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는 ‘본질의 미학’을 주제로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본질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과 빛, 움직임, 음악 등을 활용한 설치 예술 작품을 통해 가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체험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갤러리의 조성과 전시를 위해 LG그룹의 계열사들도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등이 활용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UHD vs OLED 프리미엄TV 大戰

    삼성전자 “TV 수명 반영구적… 영국에서도 화면 10년 무상보증” LG, 고해상도·대형화면서 우위… 동종 TV 생산 10곳 늘어 고무적 글로벌 TV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TV 시장 우위를 점하려는 경쟁을 이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진화 모델로 나노 크기 입자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퀀텀닷 SUHD 기술에, LG전자는 자체발광 유기물 소자를 활용한 올레드(OLED)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에 이어 영국에서 퀀텀닷 SUHD TV의 화면 얼룩(번인) 10년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화면을 오래 켜두거나 방송사 로고처럼 특정 이미지가 한 위치에 오래 노출된 뒤 그 부분에 문제가 생겨 화면에 얼룩이 진 것처럼 보이는 게 번인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달 둘째주 SUHD TV가 2500대 팔려 주간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10년 무상보증의 판매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면서 “무기물인 퀀텀닷을 탑재한 SUHD TV의 화질 내구성을 증명하기 위해 (일반적인 TV 화면 보증기간인 2년을 훌쩍 넘겨) 10년 보증 프로그램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무기물 소재인 퀀텀닷의 수명은 반영구적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고해상도·대형화 경쟁에서의 우위를 발판 삼아 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13년 올레드 TV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LG전자는 올해 미국 슈퍼볼 광고를 내고,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 등에 올레드 TV를 설치하며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LG전자 가전(HE) 사업본부장인 권봉석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드TV 생산에 뛰어든 제조사가 최근 10여곳으로 늘어난 점도 올레드 TV 시장 확대를 노리는 LG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판매량이 2억 2625만대로 2014년(2억 3492만대)보다 3.7% 줄어들며 ‘판매량보다 수익성’이 중시되는 국면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TV 제조사들이 올레드 TV 생산 대열에 합류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자업종이 국내 제조업 경기둔화 주도…한국경제 건전성 위협 ‘새 뇌관’

    전자부품 재고율 177.3% 반도체 재고율도 142%나 금융감독원이 ‘2016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를 발표하며 전자업종 부실 조짐에 경고를 날린 가운데 이 업종의 높은 대외 개방성과 과도한 재고율이 한국 경제 건전성을 위협할 새로운 뇌관으로 지적받고 있다. 한국 수출의 주력 산업인 전자업종마저 부실 징후를 보이면 한국 경제가 ‘가본 적 없는 위기’로 급전직하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전자업종이 한국의 수출물량 및 국내총생산(GDP)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는 장점이 최근 위기감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주완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세계무역기구(WTO) 통계 등을 분석해 “글로벌 무역거래 총량 중 전자부품(가전 포함) 비중은 9.7%이지만, 한국 수출량 중 전자부품 비중은 21.7%에 달한다”면서 “그 격차만큼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셈이지만, 역으로 그만큼 글로벌 위기에 한국이 취약하다는 얘기”라고 8일 설명했다. 전자업종에 치중한 정책·사회적 배려, 단기 수익을 보장하는 분야로의 쏠림 투자 등을 지양해야 한다고 이 연구위원은 조언했다. 그는 “중국이 OLED나 반도체 설비 투자를 늘리면 우리 부품업체들에는 위기이지만 장비업체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긴 악목을 갖고 글로벌 트렌드를 읽으며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신흥국 위기 장기화, 중국의 자체부품 조달 기술 향상 등 외부적인 요인에서 위기가 비롯됐다는 점은 전자업종 경색 국면을 해소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월 기준 전자업종 재고율은 170.1%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았고, 이는 장기평균 재고율에 비해 57.7% 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면서 “국내 제조업 경기 둔화를 전자업종이 주도한 측면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전자업종 중 전자부품 재고율은 177.3%, 반도체 재고율은 142.1%이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까지 전자업종 재고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글로벌 업종부진 사이클에 대응해 내수 진작 정책이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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