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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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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협약 총회 28일 개막

    지구의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의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1차 당사국 총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3월 협약이 발효된뒤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협약에 규정된 온실가스 배출감축 공약을 강화하고,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온실가스 배출기준 설정문제 등을 협의한다. 정부는 내년까지 OECD에 가입하더라도 선진국으로서의 의무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총회 결과에 따라 우리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OECD 가입 30일 공식신청/홍 부총리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24일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해 오는 30일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 날 충남 도고에서 열린 「OECD 가입에 관한 세미나」에서 『오는 8월까지 OECD와 가입 절차 및 조건에 관한 협의 일정을 마련하고 이어 9월부터 내년 1·4분기(1∼3월) 또는 2·4분기(4∼6월)까지 가입조건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어 『96년 하반기에 가입안의 국회비준 절차를 밟아 비준서를 기탁하면 우리나라가 OECD의 정식 회원국이 된다』고 말했다.정부는 OECD 가입에 대비,그 동안 OECD 산하 각종 위원회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자본 자유화 규약 등 각 회원국이 지켜야 할 1백78개 규약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 OECD가입 얻는게 더 많다/가입시기 임박… 득실을 따져보면

    ◎세계경제 본류에 동참 주요정보 공유/득/분담금외 환경보호 등 책임 만만찮아/실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 OECD는 선진국들이 모여 각국의 경제정책과 세계 경제의 현안을 협의·조정하는 기구이다.지난 93년에 가입한 멕시코를 포함,현재 25개국이 회원국이다.이밖에 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폴란드 등 동구권 4개국이 우리보다 한발 앞서 가입신청서를 낸 상태이다. OECD에 가입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많다.세계 경제의 본류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재정경제원의 박상태 대외경제총괄과장은 『OECD에 가입하면 곧바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그러나 선진국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OECD가 수행해온 역할을 더듬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OECD는 세계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연간 6만쪽 분량의 정보를 생산한다.일부는 비회원국에도 공개된다.그러나 세계 주요국의 이해가 엇갈리는 핵심적인 내용들은 회원국들에만 제공된다. 그 좋은 예가 우루과이 라운드(UR)이다.UR협상의 진원지가 바로 OECD였기 때문이다.UR 협상이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통해 본격화되기 전에 이미 선진국들은 OECD에서 「농산물과 서비스 부문도 공산품처럼 자유무역을 해야 한다」는 문제를 3년 동안 논의했다. 이 과정을 통해 UR협상의 주요 골격과 협상일정 등이 마련됐다.우리가 당시 OECD 회원국이었다면 UR협상에 대해 충분한 사전 준비가 가능했을 것이다. GATT의 후신인 WTO(세계무역기구)를 유엔에 비유한다면 OECD는 안전보장이사회라고 할 수 있다.세계 경제의 모든 현안들이 여기에서 요리된다.선진국들간에 사전 조율이 이뤄지는 셈이다. 따라서 OECD에의 가입은 선진국들만의 「프라이빗 멤버스클럽」(고급 사교클럽)의 회원이 되는 것을 뜻한다.우리의 대외적인 위상과 발언권이 강화돼 세계 경제질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변화를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다는 얘기이다.특히 OECD의 모든 회의는 다수결이 아니라 만장일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가입비」가 비싸다는 점이 문제이다.OECD에 가입하면 회원국의 GDP(국내총생산) 비율에 따라 매년 분담금을 내야 한다.미국은 현재 전체 분담금의 25%를 내고 있다.우리나라도 대략 2% 정도의 분담금을 내게 될 전망이다.그러나 분담금보다는 OECD 회원국으로서 져야 하는 응분의 책임과 부담이 더 큰 문제이다.어느 클럽이나 회칙이 있듯이 OECD도 선진국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들이 있다.이 중에는 우리가 당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경상무역외 거래 자유화 규약」과 「자본이동 자유화 규약」이다.경상무역외가 57개,자본이동이 91개 등 모두 1백48개 항목에 걸쳐 세부적인 자유화 기준을 두고 있다.앞으로 있을 가입조건에 관한 협의에서 이 가운데 얼마나 「적용 유보」 또는 「적용 면제」를 얻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이밖에도 OECD 산하 26개 위원회별로 제정한 각종 결정,권고,지침,선언 등을 지켜야 한다.특히 환경관련 규정들은 매우 까다로워 한차례의 「그린 라운드」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가입조건에 관한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가 OECD 가입의 대가로 치러야 할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이다.
  • 「OECD 가입」내주 신청/영·불·독과 사회보장세 면제협정 추진

    ◎김 대통령 순방 과제 실천일환 정부는 다음주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프랑스·독일·영국과는 사회보장세 면제에 관한 협정체결을 추진한다. 정부는 22일 홍재형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열고 김영삼 대통령이 유럽순방 및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합의한 43개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오는 30일쯤 OECD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이어 OECD사무국과 자본자유화규약의 유보범위 등 가입조건에 관한 협의를 거쳐 96년 6월까지 가입안의 국내 비준 등 모든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프랑스·독일·영국과 사회보장세 면제협정이 체결되면 해당국에서 3년이상 근무하고 귀국하는 한국인은 체재기간에 낸 국민연금 갹출금을 전액 돌려받게 된다.현재 이 국가들은 영주권자와 일시체재자의 구분 없이 모든 외국인에게 국민연금가입을 의무화,매달 고율의 갹출금을 받고 있다.그러나 단기간 체재후 귀국하는 경우 원금을 돌려주는 일시보상금 지급제도는 없다. 따라서 현지에서 정년퇴임해 계속 사는 경우에는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전에 귀국하면 연금혜택도 못받고 원금은 날리게 된다.반면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국민연금 가입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가입자가 귀국할 때는 이미 낸 갹출금을 돌려주는 일시보상금 지급제도를 두고 있다.
  • 뉴 라운드/최영진 등 지음(화제의 책)

    ◎UR이후 등장 GR·BR 등 자세하게 설명 우루과이라운드(UR)이후 등장한 새로운 세계적 경제이슈들에 대한 해설서.환경과 관련한 그린라운드(GR),노동분야인 블루라운드(BR),각국의 경제정책을 감시하는 컴피티션라운드(CR),투자와 무역의 상관관계를 다루는 인베스트먼트 라운드(IR)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먼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와 지역블록화 경향으로 대변되는 세계경제질서의 변화를 살피고,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진국간의 거시경제정책 협조,국제통화제도 개편논의,선진국 실업문제들을 분석했다.이어 세계경제질서에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칠 핵심요소인 GR,BR,CR,IR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무역과 환경·노동기준·경쟁정책·투자와의 관계를 각각 해설했다. 특히 무역과 환경문제는 별도로 잡아 선진국의 탄소세 도입노력,국제환경법들을 해부하고 동북아 국가간의 환경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또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조건을 고찰하고 가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외무부 국제경제국의 자유토론 모임인 목요회 회원들이 쓴 것으로 정부의 대응방향을 가늠케 한다.지식산업사 7천원.
  • 작년 4분기 성장 제조·서비스업 주도/한은발표 국민계정 요약

    ◎유통 등 급신장… 서비스부문 비중 39%/경기활황 여파,원자재수입 29%나 늘어 작년 4·4분기의 성장은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지출 부문에서는 설비투자와 수출입이 주도했다. 산업별로는 가뭄으로 격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농림어업은 벼 재배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곡생산량이 6.5%나 늘고 연근해 어업과 양식업이 호조를 보인 덕에 전 분기의 마이너스 3.4%에서 4.3%의 성장으로 돌아섰다. 광공업은 금속광물과 석탄생산은 크게 줄었으나 경공업이 4·2%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중화학공업이 내수호조로 15.3%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1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작년 2·4분기와 3·4분기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건설업은 토목공사가 활기를 띠면서 6.3%까지 회복했다. 작년 3·4분기 15.4%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던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수선유지비 등 발전비용의 상승으로 전기업의 생산증가율이 1.6%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5.6%로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실물생산의 호조에 힘입어 도소매·운수·창고·통신 등 물류와 유통부문이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특히 통신업은 이동전화·무선호출기·정보통신·FAX·국제전화의 이용이 크게 늘며 22.3%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의 비중은 93년 27.3%에서 27.2%로,건설업은 13.9%에서 13.5%로 낮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38.9%에서 39.5%로 높아져 경제의 서비스화 현상이 지속됐다. 지출 부문에서는 내구소비재와 오락 비용 등이 크게 늘어나며 가계소비(7.9%)가 소비 증가세를 주도했다.설비투자는 기계류투자가 27.7%,운수설비투자가 36.5%나 늘어나는 등 15년만에 가장 높은 3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건설은 부진했으나 도로·공항·전력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6·3% 증가했다. 수출은 엔화 강세 및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중화학공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화섬직물·플라스틱제품·타이어 등 일부 경공업제품까지 가세하며 22·9%나 늘었다. 그러나 국내 경기의 활황으로 자본재·원자재·소비재의 수입도 크게 늘어,상품수입은 29·5%나 증가했다.◎가파른 성장 과열 주의보/작년 국민계정에 담긴 뜻/설비투자 급증·수출호조가 견인차/지속되면 물가상승·국제수지는 악화 우리 경제의 상태가 적색 신호등으로 바뀌기 직전이다.서서히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멀잖아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도 국민계정이 이를 반증한다.작년 4·4분기의 성장률이 한은의 수정 전망치(9%)보다 0.3%포인트 높다.기준 연도(93년)의 낮은 성장률을 감안하더라도 성장수준이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치솟았다.수출이 호조임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설비투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제조업의 가동률(85.5%)은 사상 최고 수준이고 실업률은 2.2%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뜻이다.또 철강·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은 수입을 늘려야 할만큼 공급애로를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임금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과 국제수지의 악화는 명약관화하다. 게다가 경기의 후행성 지표인 소비도 심상치 않다.개인용 컴퓨터(PC),승용차,TV,VTR 등 내구소비재가 소비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의복·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의 지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속 성장에 취해 흥청거리는 향락문화가 확산되는 셈이다. 그렇다고 우리 경제가 회복할 수 없는 중증을 앓는 것은 아니다.80년대 중반에 비하면 성장의 내용이 지극히 견실하다. 건설 등 내수가 성장을 주도했던 80년대와 달리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92년과 93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던 경공업과 93년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농림어업도 4.3%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소비증가율(7.4%)도 아직까지는 GDP 성장률(8.4%)을 밑돌고 있다.1∼2월의 물가 상승률도 1.1%로 작년 동기의 2.4%보다 안정적이다. 이강남 한국은행 조사 2부장은 통화안정을 통한 설비투자 속도 조절,재정 긴축 등 총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과거의 평균 경기상승 기간인 31개월보다 경기상승세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왜 GNP서 GDP로 바꿨나/GNP보다 국내동향 정확/국내생산자 부가가치 총액 한국은행은작년 4·4분기 국민계정부터 성장의 지표를 국민총생산(GNP)에서 국내총생산(GDP)으로 바꿨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국제적인 추세에 따르면서 국내 경기동향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의 OECD 가입국들은 지난 70년대 중반부터,미국은 91년 3·4분기부터,일본은 93년 3·4분기부터 GDP로 바꿨다. GDP는 국내에 거주하는 생산자(외국인 투자기업 포함)가 생산한 부가가치의 총액인 반면 GNP는 소득의 총액으로,GDP에서 해외에 지불한 요소소득(임금·이자·배당·로얄티)을 공제하는 대신 해외로부터 들어온 요소소득을 더한 것이다. 따라서 GNP는 국내 생산활동과는 무관한 해외 이자와 배당 등이 포함되고 국내 생산활동과 직결된 대외 송금 등은 빠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더구나 국제간의 자본이동 규모가 커지면서 GDP와 GNP간의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 “세계화 개혁 더욱 박차”/김 대통령 귀국 인사

    ◎획기적 복지정책 곧 마련 김영삼 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참석및 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 방문등 13박14일에 걸친 유럽순방을 마치고 15일 하오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미테랑 프랑스대통령,하벨 체코대통령,콜 독일총리,메이저 영국총리,드안 벨기에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유럽연합(EU)여러나라들의 경제및 과학기술협력에 합의했으며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북한핵문제 대처방안 등에 대한 지지를 얻어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귀국인사를 통해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 나가는 나라가 되기 위해 세계화를 위한 개혁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지금 국제사회는 새 질서를 향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모든 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세계 일류수준으로 균형있게 발전하지 않고서는 무한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장서 뛸 것임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특히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전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그동안 성장의 그늘에 가려 소홀했던 사회개발분야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혀 빠른 시일안에 획기적인 사회복지 정책을 마련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세계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인 유럽연합과 아·태지역의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사이에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순방을 통해 유엔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진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고 북한핵 문제와 통일문제에 관해서도 우리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독일 통일과 유럽통합의 현장에서 역사의 거대한 힘이 우리의 통일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16일 낮 3부요인과 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이춘구 민자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치,유럽순방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김영삼 대통령 정상외교 결산(사설)

    ◎신한국의 새모습 새의지 세계에 심다 김영삼 대통령이 유럽순방외교를 마치고 15일 귀국했다.13박14일 동안 5개국 7개 도시를 거치고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실로 눈코뜰새없는 벅찬 일정이었음에도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통령의 노고에 우선 감사를 보낸다.이제 우리는 이번 대통령의 순방외교가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을 남겼고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할 일은 또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성과◁ 대통령의 이번 순방외교가 만족할만한성과를 거둔 매우 성공적인 것이었다는것은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와 분석을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세계화 추진에 발맞춘 다원외교로 한국외교지평의 확대 ▲세계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과의 무역·투자·과학기술협력 증진 ▲프랑스 독일 영국등 세계지도국들과의 연대강화 ▲유엔안보리이사국 진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월드컵축구대회유치,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진출등 외교현안들에 대한 지지확대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통일문제에 대한 국제적이해획득 등은 중요한 성과로 간추려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은 뜻을 지니는 것이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원조확대와 인력개발지원 약속이라고할 수 있다.국력에 걸맞는 국제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은 한국위상의 일대전환이 아닐 수 없었다.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세계중심 국가」로의 진입에는 사고의 대전환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철저한 후속조치가 중요◁ 또 13개 개발도상국 정상들과의 합동정상외교도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전례가 없는 획기적인 첫 시도였으며 훌륭한 호응을 얻었다.제3세계외교의 중요성은 유엔을 중심한 국제무대에서 매우 중요해졌을 뿐아니라 우리가 제3세계외교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간과할 수 없다. 대통령의 순방외교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이외에도 「국가세일즈」라는 커다란 부수효과를 수반한다.이러한 효과는 현지공관이 몇년씩 걸려도 해내지 못하는 성과다.문제는 이런 효과를 현지 외교관들이 얼마나 극대화하고 지속화하느냐가 과제다. 순방국들과의 개별 협력협정은 물론 한국과 EU간의 협력협정 및 정치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각종 협력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일도 남은 일이다.이번에 합의된 무역·투자확대 및 자유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후속조치들도 곧 뒤따라 줘야 할 것이다. 「세계화개혁」박차는 당연 우리는 지금 총체적 외교시대를 맞고 있다.외교 경제뿐 아니라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에 걸쳐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일이 중요하다.또 세계화외교는 정상 혼자만 하는게 아니다.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뒷받침해야 성과를 배가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외교전을 펴는 동안 국회가 의장감금등 지극히 후진적인 전대미문의 추태를 연출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가진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나 귀국인사를 통해 유럽순방성과를 토대로 보다 더 과감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다짐했다.이점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한다.「세계화의 국내화」는 필수적이다.세계화는 『서울은 세계로』만으로는 성취되지 않는다.『세계는 서울로』가 동시에 이루어질때 완성되는 것이다. ▷국민모두 합심·동참 해야◁ 그런 관점에서 세계화에 상응하는 교육개혁,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개혁,세계중심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제도개혁,통일에 대비한 절약운동 등을 대통령이 새삼 강조한 것은 선진사회에서 얻은 「현장체험」의 실천화란 점에서 주목된다. 김영삼 대통령의 이번 유럽순방외교성과가 올가을 유엔에서 펼칠 유엔외교로 확대되고 그런 외교적 성과의 축적이 곧 한국의 국력신장,나아가 한국민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세계화정책 시의성 확인했다”/김 대통령 기자간담 내용

    ◎개혁 내실화… 국민 삶의 질 높일것/한­유럽 실질협력 틀 구축 큰 성과/북에 핵합의 파기가 부를 상황 이미 통보 김영삼 대통령은 유럽순방 마지막날인 14일 상오(한국시간 14일 하오)브뤼셀 시내 로열클럽에서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순방성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30분 남짓 이번 유럽순방 성과를 4가지로 요약해 설명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김 대통령의 모두발언 및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 대통령=이번 순방을 통해서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의 국가원수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많은 성과를 거둬 새로운 의욕을 가지고 우리 국가를 끌고 가는데 대통령으로서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이번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과 5개국 순방성과를 크게 4가지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아태중심국 인정 첫째,우리 세계화정책이 얼마나 시의적절한 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세계화정책을 세계에 당당히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세계 모든 나라가 알고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과 더불어 경쟁과 협력의 새 시대가 왔습니다.정부 국민 정치인 모든 계층과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한덩어리가 돼 경제전쟁을 하는데 감동과 교훈을 받았습니다. 유럽근로자들이 야간근무도 감수하고 있습니다.독일 삼성전자의 경우 3교대 근무로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전해줬습니다. 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화를 위한 우리의 개혁정책과 세계평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밝혔습니다.이제 받기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주는 나라,돕는 나라로 바뀌어야 합니다. 통합유럽과 실질협력확대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방문국 정상들과 지도급 인사들이 우리와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모든 유럽 주요국가들이 적극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도 한국이 들어오는 것이 이시대 당연한 흐름이라고 했습니다. ○각국 “동반” 희망 독일의 콜 총리,영국의 메이저총리가 직접 연락을 하기 위해 핫라인을 설치하자고 했습니다.세일즈외교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하며 그같은 새로운 모델이 정착되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세번째는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됐습니다.문민정부의 도덕성과 정통성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으며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 인정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나는 정상 차원에서 개별외교와 다자외교를 동시에 병행했습니다.특히 아프리카등 13개 개도국지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의 개발경험을 소개하고 우리 개발경험의 전수 및 자구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국제적 위상을 전환해야할 시기가 됐습니다. 네번째는 우리의 안보 및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대한 것입니다.북한의 불안정한 정세에 관한 일치된 평가와 함께 북핵문제와 관련,한국정부입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이같은 유럽순방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세계화를 위한 내실있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세계화를 위해 국력의 결집에 노력해야 하며 국민적 힘을 모아 세계화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또한 세계화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세계화 인재 양성정책을 추진하며 특히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성과 독창성을 갖춘 미래형 과학기술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과학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연구기관을 대폭 강화하고 산학연 협동연구개발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혁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한국을 교통,통신,통상,기타 서비스의 세계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장기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한국기업이건 외국기업이건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기업설립절차와 금융제도등 각종 경제 행정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아울러 통일에 대비한 절약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독일통일에서 보듯이 통일비용부담이 상당기간 우리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사회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국민적 절약으로 역량을 비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얘긴 서울서 ­이번 유럽순방에 재계총수들을 많이 수행시켰는데 앞으로 경제실리외교차원에서 재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복안은. ▲김 대통령=그런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앞으로 검토할 것입니다.이번에 경제인들이 상대국 경제인들과 만나 얘기한 것이 대단히 효과적이었으며 한·EU 경제협력의 큰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국회가 공전되다가 여야가 협상 타결을 보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 대통령=서울얘기는 서울가서 하지요.오늘은 유럽순방 결과만 얘기합시다. ­유럽순방에서 방문성과가 가장 컸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다고 생각하십니까. ▲김 대통령=특별히 어느나라였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EU의 중요국가인 프랑스 독일 영국 등 3나라가 역동적인 나라들로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야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습니다.아시아의 대표인 한국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으며 나 역시 EU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이들나라들과 매우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북한이 영변원자로 재가동을 주장하는 등 북·미 제네바합의사항의 파기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북한이 북·미합의를 일부라도 파기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김 대통령=미국 일본 등 우방들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언제든지 강력하게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우리의 강력한 입장을 북한에 이미 전달했으며 만일 북·미합의가 파기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북한에 통보해놓은 상태입니다.미국이 직접 통보했으며 통보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우리와 충분히 협의했습니다. ­기업정책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대재벌정책도 포함됩니까. ▲김 대통령=작은 얘기에 매달리지 말고 합리적 해결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경제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 한·벨기에 과기협력 강화/김 대통령·드안 총리 회담

    ◎기업 상호진출 확대/김 대통령,오늘 EU집행위장과 회담 【브뤼셀=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에드몽궁에서 장 룩 드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벨기에 두 나라의 투자확대및 첨단신소재연구개발등 과학기술의 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 및 유럽의 최근정세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두 나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와 한국의 유엔안보리진출및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의 교역확대를 통해 우리측이 적자를 보이고 있는 무역관계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신소재개발등 산업기술분야의 협력을 위해 과학기술협력협정이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안 총리도 두 나라의 교역확대 및 과학기술협력증진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촉진정책을 설명하면서 두 나라 기업의 상호진출을 희망했고 드안 총리는 한국의 벨기에에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하면서 한국기업이 벨기에에 진출하면 모든 협조를 다하기로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의 월드컵유치를 벨기에 출신의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이 지지하도록 측면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라큰궁성으로 벨기에 국왕 알베르2세를 예방,오찬을 나누며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저녁에는 에드몽궁에서 드안 총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14일 수행기자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유럽순방외교의 성과 및 의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근 국내의 여야대치정국과 관련,김 대통령이 어떠한 언급을 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유럽연합(EU)본부에서 자크 상테 EU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는 것으로 유럽순방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 세계화외교 성과 진단/공로명 외무(인터뷰)

    ◎“13국정상 초청 만찬 외교사 남을 일”/한국 안보리진출 거의 지지… 자신감/OECD가입 예정대로 월내 신청/유엔회의 「사회개발 등대 건설」 의미/우리도 복지투자·대외원조 늘려야/한국제안 「가족조항」 실천계획 포함 큰 “성과”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일정은 빡빡했다.지난 2일부터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방문을 수행,프랑스와 체코·독일·영국을 거쳐 10일 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한 공 장관은 이번 회의동안 세계 1백20여개국의 정상과 외무장관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그야말로 한 뼘의 쉴틈없이 강행군을 계속했다. ○8월 외무 별도 만찬 공 장관은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이란·덴마크 외무장관을 만난뒤 김 대통령이 13개국 정상과 만찬을 하는 틈을 타 페루·방글라데시·니카라과·케냐·보츠와나·중앙아프리카·탄자니아·가봉등 8개국 외무장관과 별도의 만찬행사를 가졌다.공장관은 11일 김대통령이 회의장인 벨라센터에서 1백21국의 정상 가운데 16번째로 연설하는 자리에 배석한 다음에는 아르헨티나·멕시코·수리남·부르키나 파소·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막 작별악수를 나누고 돌아오는 공장관을 벨라센터 내의 한국대표단 사무실에서 만났다.그는 인터뷰중 박수길유엔대사와 함명철 외무부 유엔국장의 주선에 따라 20여분 동안 태국대사를 만나고 돌아오기도 했다.공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장관들에게 중점적으로 하는 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를 지지해달라는 얘기다. ­안보리 진출 교섭은 잘 되는가.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 시점이다.하지만 대화를 가진 외무장관들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안보리 진출에 호의적이다. ­김대통령이 안보리 진출 경합국인 스리랑카 대통령을 만났는데,어떤 약속을 맺은게 있는지.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오는 10월 유엔 총회에서 투표를 하는데 그에 앞서 2개월 전에만 합의를 하면 된다. ○범세계적 협의 의미 ­이번 사회개발정상회의의 의미는. ▲각국 정상들이 모여 빈곤퇴치와 고용확대,사회적 통합등 사회발전에 대해 범세계적인 정책을 협의했다는 점이다.이번에 채택된 코펜하겐 선언과 실천과제는 21세기에도 계속 인용될 것이다. ­개발도상국과 민간단체 등에서는 선언과 실천계획이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데. ▲20·20계약이나 외채 탕감 및 경감,대외원조 0·7% 등의 내용을 선언과 실천계획에 명기한 것은 사회개발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회의는 한마디로 사회개발을 위한 등대를 건설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성과는. ▲우리가 제안한 「가족 조항」이 실천계획에 포함됐다.이 조항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이 것은 가정이 파괴되면 사회복지를 전적으로 국가가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마셜군도와 피지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우리의 제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가족은 전통적인 복지제도이며,이 문제만큼은 동양이 서양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선진·개도국 중간자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된 우리의 사회발전 과제는.▲대내적으로는 경제발전위주의 정책을 사회복지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다.대외적으로는 우리의 경제발전에 선진국들의 원조가 큰 힘이 됐던 점을 고려,경제력에 걸맞게 대외원조를 늘려야 한다. ­10일 김영삼대통령이 13개국 정상을 초청,만찬을 가진 것은 매우 이채로운 행사인데.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행사에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우리가 호스트로서 다른 나라 정상들을 초청한 것은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외교사에 남을만한 행사다.우리의 국력이 그만큼 향상된 증거이다. ­이번 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장으로도 비춰졌는데 우리나라는 어떤 입장인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들어가는 교량적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특히 한국의 개발과정은 하나의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김대통령도 연설에서 개도국으로서 정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룩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이번 회의에 참가한 민간단체들은 우리나라가 아직 개도국이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에는 이르다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선진정보 확보 유리 ▲오늘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난 얘기를 하겠다.그는 수출입은행장을 지내 경제지식이 해박한 사람이다.그에게 우리나라에서 멕시코 페소화 폭락등의 부작용을 우려,OECD 가입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말을 했다.그는 이에 대해 『페소위기는 OECD 가입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멕시코의 통화위기는 적기에 정책정 대응을 취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지,OECD나 북아메리카자유무역지대(NAFTA)에 가입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OECD 가입신청은 예정대로 이달안에 이뤄지는가. ▲물론이다.순방 첫번째로 파리를 방문했을 때 OECD에 근무하는 한국인 환경전문가를 만났다.그는 『처음에 OECD가 선진국의 클럽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직접 와보니 선진국들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배울점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가능하면 빨리 가입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미테랑대통령의회담분위기는. ▲프랑스는 김대통령의 행사를 위해 파리 시내 교통을 이례적으로 전면통제했다.파리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할 정도였다. ○「외규장각」 잘풀릴것 ­외규장각 문서의 반환 전망은. ▲미테랑대통령이 다시 한번 성의표시를 했다.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관련기관들이 조금 크게 보고 양보하면 풀릴 일이다. ­독일 방문에서 얻은 성과는. ▲사실 독일을 방문하기 전 걱정되는 측면이 있었다.우리가 고속전철을 프랑스에서 도입하는데 독일기업들이 불만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콜총리는 역시 대국의 수상다웠다.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때 그 문제와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유럽순방중 얻은 정치외적인 성과라면. ▲각국과 과학기술협정을 맺었다.특히 독일 콜총리는 과기협정을 다룰 특사를 선임했다.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관료에게 일을 맡기면 안된다는 뜻에서 그런 것이다. ○한국투자 크게 환영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여건은. ▲독일·프랑스·영국은 한국기업의 자국 투자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이들은 우리기업의 투자를 실제로 긴요하게 필요로 한다.1천6백명의 독일인을 고용하고 있는 베를린의 삼성전관 공장은 텔레비전 튜브를 만드는데,주말까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원래 독일에서 그런 노동은 불법이다.그러나 베를린시장은 노사협약을 체결하면서까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유럽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공 장관은 김대통령의 사회개발정상회의 및 유럽순방과 관련한 문제들 이외에 북핵합의 이행등 몇가지 외교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계속 거부하는 상황인데 제네바 북·미합의의 이행 전망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이미 출범했고,이제는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과제다.북한은 정치적·기술적 이유를 들먹이며 한국형을 거부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 또한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서명예정시한인 4월21일까지 KEDO와 북한이 경수로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는 현재 어려운 상황인데. ▲아직 시간이 있다.이 시점에서 미리 예단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북한이 결심만 하면 쉽게 풀릴 수 있다.우리로서는 경수로를 공급하는 우리 의도를 북한이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북한이 떼를 쓴다고 상황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북한이 정전체제 무력화를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 철수시킨데 대해 우리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렇지 않다.우리나 미국이나,그리고 유럽연합등 다른 관련국들도 북한의 행태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북한이 외교적으로 입은 손해는 엄청나다.북한은 휴전협정을 무력화하려는 것인데 ,그럴 경우 현재 엄연히 존재하는 휴전선은 무엇이란 말인가.휴전선이 없다면 법률적으로는 전쟁이 되는데 북한이 그런 모험을 하겠는가.북한은 커다란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 ­북한행동은 유엔이 설정한 질서를 무시한 것으로 안보리에서 해결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 단계가 되면 그때가서 구체적인 상황을 검토해볼 수 있다.안보리로 갈 수도 있고,그밖에 여러가지 다른 방법이 있을수 있다.결국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준수하도록 해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맞아 일본과 기념행사를 계획하는지. ▲일본측에서 관심이 많다.민간차원에서 몇가지 행사가 계획되고 있다.하반기에 가서나 생각할 문제다. ○연내 남미순방 계획 ­올해 해외 출장 계획은. ▲인도와 파키스탄·이란 등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방문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또 지난 70년대 이래 남미지역에도 외무장관이 방문을 하지않아 멕시코 등에 한번 다녀와야 할 필요가 있다. 공장관은 지난 2일 파리로 출발할 때 매우 심한 감기에 걸려있었다.그는 『열흘이 넘는 장기간의 해외출장에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자 『글쎄….일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든다』고 대답했다.
  • 선진­개도국 「노동권」싸고 막판 대립/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이모저모

    ◎경실련 “OECD 조기가입 반대” 주장/“일 개발모델 문제점 많다” 보고서 눈길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 비정부기구(NGO)대표로 참석중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측은 10일 기자회견을 자청,『우리나라가 이달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현지에 나온 정부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경실련의 대표인 한양대의 김태동교수는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서둘러 OECD에 가입한다면 멕시코의 경우에서 보듯 커다란 금융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이에 대해 정부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OECD 가입문제는 이미 국내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졌던 사안인데,국외에서 그것도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대통령이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그런 주장을 내놓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난. ○…이번 회의에 참가한 일본의 NGO대표들도 사회개발 국가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개발모델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일본 NGO들이 이날 배포한 보고서는 『이번 회의의 주제인 빈곤퇴치와 고용,사회통합의 측면에서일본이 매우 성공한 모델처럼 선전되고 있으나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빈곤을 만들어냈다』면서 『완전고용은 남자만의 고용이며,고용자들은 이들의 가정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하며 성장을 이룩했다』고 주장.보고서는 또 『사회적 통합도 표면적인 것일뿐 내부적으로 큰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평가.이 보고서는 이와 함께 『한국과 대만인을 포함한 장기거류자들에 대한 불평등한 정책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발생했던 조총련 여학생의 「치마저고리」사건을 차별정책의 대표적인 결과로 지목. ○…「20·20계약」,외채탕감등 주요 현안에 의견접근을 이룬 전체회의는 노동권 문제를 놓고 10일 새벽까지 마지막 진통.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선진국측은 강제노동금지,아동노동금지,결사의 자유,단결권,단체교섭권,차별금지를 노동권의 5대 핵심기준으로 선언하고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가입을 의무화하려 하는데 반해,「77그룹」등 개도국측에서는 『무역과 노동을 연계하려는 의도』라면서 명시적 선언에 반대했다. ○…한국이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빈곤퇴치에 성공한 13개국중 가장 대표적 사례로 소개됐다. 세계 1백17개국의 경제연구소가 가입돼 있는 「경제성장을 위한 국제센터(ICEG)는 9일 사회개발정상회의에 빈곤퇴치에 성공한 13개국의 성공요인을 비교분석한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성장중심 개발전략이 빈곤퇴치에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 이외에 필리핀·체코·멕시코·코스타리카 등 13개국의 경제사회개발프로그램을 세밀하게 비교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지난 30년동안 실질적인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18.6배,1인당 국민소득(GNP)에서 11.3배가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성장요인으로는 수출지향적 경제개발전략과 교육을 거론.
  • 한국 차시장 개방압력 강화/미 보고서/지재권협정 연내이행 촉구

    【워싱턴 연합】 미무역대표부는 9일 한국이 지난해 세계 제5위의 자동차생산국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1%이하의 외제차를 수입했다고 지적,『한국자동차시장에 대한 접근을 개선토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무역대표부는 이날 배포한 「95년 무역정책의제및 94년 연례보고서」중 한국부분에서 ▲지적재산권문제 ▲자동차시장접근문제 ▲육류시장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또 지적 재산권보호와 관련,소프트웨어 표절,의류디자인·의장·상표·영업비밀등의 보호문제 등이 아직 현안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가입을 모색하고 있는 선진경제국으로서,95년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협정을 이행할수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OECD/「환율파동」 공동대응/선진10국 내주 파리서 특별조사위

    【파리 AFP 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소속의 10개 선진국들은 내주 파리에서 고위급 회동을 갖고 최근의 환율파동이 전세계 경제회복에 미치는 파장을 억제하기위한 공동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10개 선진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다음주 파리에서 모임을 갖고 통화·재정상황을 감시하는 「베일에 싸인」 OECD 특별 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국제금융 위기와 우리의 대응(최택만 경제평론)

    국제금융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멕시코 외환위기로 흔들리기 시작한 세계금융시장은 영국 베어링은행 파산과 미국 달러가치폭락(엔강세)에 휘말려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7일 미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환율이 뉴욕외환시장에서 89·20엔을 기록,2차대전이후 최고로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번 달러화의 붕괴는 멕시코 페소화의 폭락과 경제위기,미국진출 일본기업들의 보유달러 대량매각,미국 고위관리의 달러약세발언,기축통화로서 달러신인실추,독일과 일본경제의 회복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후 최대의 달러화 붕괴는 미국에 유입된 핫머니가 대탈출을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멕시코 경제를 뒤흔들어놓은 핫머니가 다시 미국국경을 넘어 일본과 서독 등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92년9월의 파운드전쟁,93년8월의 유럽 외환위기에 이은 멕시코 외환위기와 미달러 투매현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첫째로 외국으로부터의 자본도입,즉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외화로 경상수지적자를 보전하는안이한 국제수지방식은 위험하다는 점이다.멕시코와 미국의 막대한 무역수지적자를 메워주던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는 것처럼 언제 우리시장에서 탈출을 개시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둘째로 외환자유화나 금융시장개방을 서두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멕시코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해 금융 및 외환자유화조치를 폭넓게 단행했다.이들 조치는 초기에 외화유입을 가속화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미국금리가 오르고 멕시코에 외환위기가 닥차자 오히려 엄청난 부작용을 수반하고 있다. 셋째로 국제자본의 유입에 따라 국제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서 환율을 절상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물가안정을 위해 원화절상을 추진하는 것은 하나만 보고 다른 것(국제경쟁력 등)은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또 원화절상은 국제자본의 유입을 가속화시켜 대외채무를 증가시킨다.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외채가 많은 나라다. 달러 붕괴에도 불구하고 미국정부가 약세를 인위적으로 방어하지 않고 있는 것은주목할만하다.반면에 멕시코는 물가안정을 위해 페소화의 고평가상태를 너무 오랫동안 지속하는 과오를 범했다.환율고평가는 멕시코의 물가안정에 기여했으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적인 부작용을 초래했다. 넷째로 해외부문에 의해 인플레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환자유화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곤란하다.인플레억제는 총수요관리에 의존하는 정통적 방식에 따라야 한다.총수요관리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통화정책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고금리를 유발한다.고금리는 핫머니를 유인하는 작용을 한다.그러므로 재정부문에서 흑자를 시현하는 정책조합이 바람직하다. 다섯째로 국내금리를 국제금리수준으로 안정시키지 않고 급속한 외환자유화와 자본자유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금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단기외자 유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현재 단기성자본이 세계금융시장을 흔들어놓고 있는 점을 감안,단기성자금의 국내유입은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예컨대 단기성자본이 투기화하는 것에 대비하여 자본유출입의 관리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과거와 같은 직접적인 관리방법은 불가능하므로 시장메커니즘을 이용한 간접적인 조절수단(지준부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여섯째로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는 정치적 충격이 나라경제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멕시코의 현상황은 바로 대표적인 하나의 실례다.북미자유협정에 반대하는 멕시코 농민의 폭동 및 정치적 불안정은 외국투자가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마침내는 외국자본 탈출사태를 야기시켰다.핫머니는 정치적 불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따라서 우리 정치권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등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이 야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 대EU 수출전진기지 “기반 다지기”/한·영 정상회담의 의의

    ◎전자공장 등 5년동안 9억달러 투자/97년까지 대영박물관에 한국실 개관 영국의 임금은 싸다.세제나 정부지원면에서 유럽연합(EU)의 어느 나라보다 투자환경이 좋은 곳 또한 영국이다.한국의 기업들이 EU시장의 공략을 위한 생산시설을 집중적으로 영국에 설치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영협력위 활성화 김영삼 대통령의 영국방문,8일 메이저총리와의 정상회담은 한국의 유럽시장 생산거점 역할에 걸맞도록 양국관계에 기름을 치기 위한 것이었다. EU안에서 지금까지 한국기업의 최대투자국은 독일이었고 영국은 그 다음 차례였다.그러나 영국의 투자환경이 개선되면서 투자증가율면에서 독일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삼성은 북잉글랜드의 윈야드지역에 99년까지 9억달러를 투자해 복합전자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LG전자도 북잉글랜드의 뉴캐슬지역에 1천3백만달러를 들여 전자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포스코개발은 3백만달러를 들여 철강기술개발회사를 이달안에 차리려 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처럼 EU시장의 생산기지가 되고 있는 영국과의 정부간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데 정상회담의 초점을 맞추었다.이날 회담에서 유명무실한 상태에 있던 한·영 산업협력위원회를 활성화해 민간차원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점이나 외무차관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한 점등에서 정상회담의 지향점을 잘 읽을 수 있다.김대통령은 또 이미 합의된 한·영과학기술공동협력자금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고 대영박물관안에 97년까지 한국실을 개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전체적으로 새로운 양국관계의 설정보다는 전통적인 우호관계의 원활화를 추구한 셈이다. 영국은 51개의 영연방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나라다.세계5위의 교역대상국이며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특히 영국은 우리의 4각외교 대상국인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모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의 중심국가 가운데 하나다. ○4각 외교체제 보완 청와대의 한 외교관계자는 이날 정상회담의 외교적 의미에 대해 『우리의 주변 4각외교에 대한 보완체제를 구축했고 주요외교현안에 대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국제적 지지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정상은 우리의 주요외교현안인 북한핵문제,OECD가입문제,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남북대화의 재개를 포함한 핵합의문의 합의사항을 북한이 충실히 이행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이 문제에 대한 공동인식을 재확인했다.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합의여부가 발표문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두 정상이 포괄적으로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정치·경제·문화등 제반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이들 여러 현안에 대한 우리의 정책에 대해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핵문제 공동인식 현재 두나라의 교역량은 수출입이 15억달러수준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상대방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아 한국의 영국시장 점유율이 0.7%고 영국의 우리시장 점유율은 1.8%다.두나라가 무역균형을 이루고 있음은 경제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음을 뜻한다.그럼에도 시장점유율이 낮으므로 발전의 여지가 크다는 이야기가 된다. 김 대통령의 영국방문과 메이저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균형상태에 있는 두나라의 경제협력을 확대시키고,EU시장의 생산거점에 대한 한국기업의 활동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 대통령 영 상원의장 만찬 답사 한평생을 한국의 민주화에 몸바쳐 왔으며 9선의원을 거치면서 의회민주주의의 길을 걸어온 나로서는 영국의 의회정치를 이끌고 계시는 의원 여러분과 자리를 같이 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귀의회는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심금을 울리는 웅변장이며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토론장입니다.그런 바탕위에서 인류사에 길이 빛나는 대헌장과 권리청원,권리장전 등을 산출할 수 있었습니다.귀의회에서 태동되고 고양된 자유민주주의는 이제 세계의 보편적 가치와 제도로 정착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날 일제 식민통치,국토의 분단,동족상잔등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뿌리내리기에 매우 척박한 땅이었습니다.그러나 오늘날 한국은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있으며 신흥공업국의 선두에 설 만큼 산업화에 성공했습니다.2년전에 출범한 문민정부는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우리는 인간으로 누리는 기본적 자유와 권리가 우리의 휴전선 북쪽으로도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나와 한국국민은 대승적인 자세로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끈질긴 노력을 해왔습니다.그 길만이 북한이 국제사회의 당당한 성원이 되고 우리와 함께 평화통일로 가는 「기회의 창」을 활짝 열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우리의 이런 입장에 대해 귀의회와 영국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세기의 위대한 지도자 처칠경은 「미래의 제국은 정신의 제국이다」라고 말했습니다.처칠경의 통찰처럼 21세기의 세계는 정의와 평화,인간과 자연의 조화등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증진에 기여한 나라들에 의해 향도되어 갈 것입니다.우리는 귀국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점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우리 정부도 「세계화」정책을 통해 국제교류를 증진시키고 인류공통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이런 점에서도 우리 양국은 정부는 물론 의회차원에서도 상호지원과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 한국,체코기업 민영화 참여/김 대통령­하벨 회담

    ◎북인권 개선·OECD가입 협력/“EU­동아 정상회의 주도”/김 대통령­불총리 【프라하=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4일하오(현지시간)유럽순방 두번째 나라로 체코를 방문,수도 프라하의 대통령궁에서 바츨라프 하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정상은 우리나라가 체코 국영트럭제조회사의 민영화 사업과 통신공사의 광케이블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는데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하벨 대통령은 특히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체코투자로 한국의 개발경험과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투자진출 때 모든 부문에 걸쳐 가능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와 함께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등 경제관련 기본협정의 발효를 계기로 상호투자 및 교역을 확대해 나가고 제3국에의 공동진출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나라 사이의 과학기술협력협정이 체결된데 따라 연구인력의 교류와 과학기술의 협력방안을도출하기 위한 기술조사단의 상호파견을 제의했다. 두 정상은 이자리에서 북한문제를 논의,북한의 인권상황개선에 두나라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두정상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한국과 체코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문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체코는 특히 한국의 유엔안보리진출지지를 문서로 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20개국 1백50명의 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프라하에서 열리는 유럽한국학총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두 정상은 회담후 공동기자회견과 이날 밤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만찬에서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상호교류를 가속화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발라뒤르 프랑스총리와의 조찬을 끝으로 프랑스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파리를 떠나 프라하에 안착,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5일 낮 클라우스총리와 회담을 가진뒤 체코를 떠나 3박4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 【파리=김영만 특파원】김영삼 대통령과 발라뒤르 프랑스총리는 4일 아침(현지시간) 프랑스총리공관에서 조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두나라가 유럽연합(EU)과 동아시아 국가간의 다자정상회의 실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발표했다. 두나라의 외무·통상장관등이 배석한 이날 회담에서 두사람은 서울∼파리간 항공편 증설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구체적 시기와 증편횟수등을 관련 항공사들간에 협의하도록 했다. 두나라는 또 프랑스의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생명공학,가축위생,신소재분야에 대한 첨단기술을 한국기업에 이전하도록 프랑스정부가 협력하는 등 상호 민간첨단기술에 대한 이전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연간 25억원에 달하는 프랑스주재 한국상사원들의 사회보장세를 환원하도록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발라뒤르총리는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이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발라뒤르총리는 북한 경수로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요청에 『재정적 지원보다는 기술지원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프라하=김영만 특파원】 한국과 체코 정부는 4일 통상장관회담과 과학기술장관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경제및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이날 하오 소몰 통상부장관대리와 회담을 갖고 체코의 주요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되도록 하고 합작투자등에서도 우리 기업에 대한 특별배려를 요청했다. 소몰 장관대리는 체신청 민영화계획에 한국통신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한편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도 체코 교육·청소년·체육부의 이반 필립 장관과 체코 대통령궁에서 한·체코 과학기술장관회담을 갖고 이날 서명한 「한·체코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토대로 협력분야와 대상기관의 선정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두 장관은 이를 위해 두나라 정부와 대학·연구소 등의 기술조사단을 구성해 올해안에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 김 대통령­하벨 정상회담의 성과

    ◎한­체코 「경제·과기 실질협력의 틀」 구축/체코 트럭회사 주식 34% 오와 공동인수/9백40만달러 규모 광케이블공사 낙찰 김영삼 대통령과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4일 정상회담은 경제·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와 체코 두나라의 실질적 협력관계를 한단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체코는 이른바 「벨벳혁명」이래 개방과 시장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중동구권의 모범이 되는 나라다.비슷한 처지인 폴란드나 헝가리·불가리아에 다시 사회당정권이 들어선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데 이처럼 성공한 나라와의 협력강화는 한국외교의 위상강화는 물론 경제·통상분야에서 우리의 동구권진출에 매우 효과적인 거점을 확보했음을 뜻한다. 두나라는 이날 40분동안의 정상회담과 통상장관회담 등을 통해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공식적으로 발효시켰다.또 과학기술협력협정·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제3국 공동진출과 민간차원의 경제교류확대 등에 합의했다.경제·과학·기술·투자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분야에서 협력을활성화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쪽에서 본다면 이번 회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체코 국영기업의 민영화사업과 통신망 현대화사업 등에 우리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화 또는 확대시켰다는 점이라고할 수 있다. 회담에서 우리는 민영화사업참여와 관련,국영트럭제조회사(AVIA)의 주식 34%를 오스트리아와 공동으로 인수하기로 했다.통상장관회담에서는 삼성전자가 9백40만 달러규모의 체코 체신청의 광섬유케이블 설치공사를 낙찰받은 것이 두나라의 긴밀한 협력관계의 상징적 계기가 된다는 사실에 뜻을 모으고 5천만 달러규모의 전전자교환기사업과 체신청 민영화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능성을 서로 확인했다.지금껏 동구권 국가의 민영화사업이나 통신망 현대화사업을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독과점해온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우리기업의 유럽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것이다. 한국과 체코는 5년이란 짧은 수교기간에도 불구하고 그사이 3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진 특수한 관계다.체코가 한국의 경제개발모델을 자기네의시장경제전환을 위한 교과서로 삼으려는 의지와 관계가 깊다.동남아시아 여러나라와 러시아나 우즈베크·헝가리 등에 이어 체코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이 고도경제성장 또는 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독특한 경제개발모델의 종주국으로 국제무대에서 지위를 향상시켜 가고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독특한 「정치경제철학」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민주주의를 위해 줄기차게 투쟁해온 두지도자는 『인간존엄성등 인류보편적 가치의 추구가 민주주의 발전은 물론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불가결하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이는 한국의 고도경제성장 및 민주화의 동시달성에 대한 하나의 철학해석이자,한국형 발전을 추구하는 개발도상국들에게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두 정상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동보조를 다짐하면서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한 점도 이같은 인류보편적 가치의 추구와 경제발전의 상호관계 설정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특히 북한의인권개선에 대한 공동보조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체코는 북한문제에 대한 협조는 물론 국제무대에서의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완전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우리의 유엔 안보리비상임 이사국진출에 대한 지지를 말로서만 아니라 문서로까지 약속했는가 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문제에서도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가입후에는 OECD를 탄력적이고 배타성없이 운영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의 꿈은 대통령 재임기간안에 우리나라를 국제중심국가로 만드는데 있다.세계화전략의 궁극적 목표도 세계중심국가화에 있다. 체코는 강한 나라는 아니다.그러나 중동구권의 중심국가인 체코가 한국에 보인 「존경」과 실질협력강화,국제무대에서의 완전한 동반자역할 약속 등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꿈을 구체화하는데 또 한차례 힘을 보태준 것이다. ◎김 대통령 만찬답사 요지 나는 찬란한 문화와 전통에 빛나는 아름다운프라하를 한국대통령으로서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특히 공산주의로 얼어 붙은 대지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20여년동안 투쟁해오신 하벨대통령 각하를 비롯한 체코 민주개혁 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어 참으로 깊은 감회를 느낍니다. 20세기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향한 민주화투쟁이 마침내 승리를 이룩한 「민주주의 구현의 세기」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1968년 「프라하의 봄」이후 그 길고도 험난한 투쟁과정에서 보여준 각하의 영도력과 체코국민의 용기는 중부유럽 개혁의 횃불이 되었습니다.나는 1989년 늦가을 이곳 바츨라프 광장에서 전개된 「벨벳혁명」때의 여러분을 상기합니다.자유와 정의를 쟁취하고 말겠다는 불퇴전의 용기와 결의에 차 있던 여러분의 그때 그 모습은 한국땅에 참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투쟁했던 한국 국민의 모습,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각하께서는 1990년 신년사에서 「국민 여러분,여러분의 정부가 다시 여러분의 손으로 되돌아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이는 곧 민주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체코역사의 시작을 선언한 것이라고 믿습니다.나는 이 자리를 빌려 각하의 영도아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착실한 진전을 이룩하고 있는 체코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나는 오늘 각하와 가진 회담에서 두 나라는 국교를 수립한지 5년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관계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두나라는 그동안 이중과세 방지협정,투자촉진 및 보장협정등 각종 협정을 체결하여 양국관계 발전의 기본틀을 마련하였습니다. 21세기를 앞두고 세계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체코와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까운 이웃처럼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나의 이번 체코방문이 두 나라국민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 협력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나의 이번 체코방문이 두 나라국민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 협력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 김 대통령/불 대혁명사상 문민한국서 만개(김대통령 유럽순방 여로)

    ◎OECD 총장엔 “국제적 기여 확대” 약속/오찬에 불 기업인 2백명… 대한투자 관심 김영삼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3일(이하 현지시간)현지 한국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을 수여받고 파리시청에서 열린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한·불 경영인들과 오찬을 나누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총장 일행을 접견했고 현지교민들과의 리셉션에 참석한 뒤 공식수행원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다. ○문민정부의 밑거름 ▷소르본 대학◁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취득. 김 대통령은 소르본대학에 도착,푸수 총장과 투봉 문화장관 등의 영접을 받은뒤 학위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약 1시간동안 진행된 학위수여식에 참석. 파리대학학구 교육총감인 장드로 마살루여사는 학위수여 이유로 김대통령의 지적 자주성,국가에 대한 봉사,공명정대한 정신,대화와 교류에 대한 믿음등의 덕목을 열거. 푸수 총장은 학위수여연설에서『김 대통령은 한국에서 권위주의적 사고에 대한 저항을 대표해 왔으며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이념을 이끌고 정치현실에서 이를 실천해 왔다』고 소개. 푸수총장은 이어 『서울대를 졸업하고 두해 뒤에 한국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9선 국회의원,4번의 야당총재를 기록한 김대통령은 바로 철학을 전공한 철학도였다』고 설명하고 『김대통령은 철학도들의 이상국가실현을 몸소 구현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최초의 국가원수』라고 강조. 김 대통령은 학위수락연설을 통해 『지난 68년 소르본대학을 중심으로 울려퍼진 자유의 목소리가 우리에게도 큰 힘을 주었으며 나 자신도 오랜 투쟁끝에 마침내 정통성있는 민주정부를 세웠다』면서 프랑스의 자유정신이 문민정부출범에 하나의 밑거름이 됐음을 강조.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프랑스 상원 뒷 정원인 룩생부르그공원에서 조깅을 마치고 개선문 무명용사묘로 가 헌화한뒤 재향군인회 회장단 및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교환. ○환경·교통 협력 제시 ▷파리시청◁ ○…김 대통령은 소르본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파리시청에 도착,공식 환영행사에 참석. 자크 시락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서울과 부산간 TGV건설을 계기로 프랑스의 또다른 면모도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된 상태에 있으나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것처럼 한민족이 열망하는 통일이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 김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파리는 프랑스대혁명을 통해 근대 자유민주주의의 요람이 되었고 파리에서 싹튼 자유 평등 박애의 사상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문민정부출범과 더불어 만개하고 있다』고 피력. 김 대통령은 특히 『한·프랑스 두나라사이의 우의와 협력증진에 발맞추어 양국 수도간에도 우호협력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문화말고도 파리와 서울사이에는 상호협력할 분야가 많다』면서 그 예로 환경 및 교통문제를 제시. ○지원정책 질문 쇄도 ▷오찬◁ ○…김 대통령은 이날 낮 파리시내 파비용 가브리엘에서 열린 프랑스경영인연합회 주최 오찬에 참석,『한국정부는 프랑스기업의 한국진출을 비롯,한국기업과의 협력,그리고 제3국 공동진출을 원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 김 대통령은 또 『프랑스기업이 에너지 통신 우주항공 환경등의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보다 적극적인 산업·기술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부연. 이날 오찬모임에는 장쿠르 갈리냐니 한·프랑스경영자협회장을 비롯한 2백여명의 프랑스측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는 최종현전경련회장과 김석원한·불경협위원장등 프랑스투자기업인 35명이 참석. 김 대통령이 오찬에 참석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미테랑 대통령부인 다니엘여사와 오찬을 나눈 뒤 루블박물관을 관람. ○한국가입 지원 약속 ▷OECD총장 면담◁ ○…오찬을 끝낸 김대통령은 영빈관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하오5시 장 클로드 페이유 OECD사무총장의 방문을 받고 30분 남짓 면담. 김 대통령은 먼저 『한국이 이제 교역량으로 세계 12위에 이르고 있으므로 그에 상응하는 국제적 기여를 하기 위해 OECD에 가입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면 회원국과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 이에 페이유 총장은 이미 실무차원의 교섭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입이 기정사실화된 듯 『한국의 OECD가입을 환영한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특파원 조찬◁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숙소인 영빈관에서 파리주재 한국특파원들과 조찬을 겸해 간담회를 갖고 한불문제와 통일관등에 대해 설명. 김 대통령은 『미테랑 대통령은 생각보다 상당히 건강하더라』고 전날 미테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소감을 밝히고 『미테랑 대통령은 실무자선에서 그렇게 강경하게 나오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문서 반환문제에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연속성을 갖고 틀림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소개. 『그들이 생존전략상 가상적을 만들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 김 대통령은 이어 유학생들의 독립된 기숙사를 파리에 세워 유럽문화의 거점으로 만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좋은 생각』이라고 긍정적인 반응.
  • 한­불,고속철 제3국 공동진출/김 대통령­미테랑 회담

    ◎TGV기술 조기이전 합의 【파리=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3일하오 파리시내 파비용 가브리엘에서 열린 프랑스 경영인연합회초청 오찬 모임에 참석,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외개방정책을 설명하고 프랑스기업의 적극적인 한국투자를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오찬연설을 통해 프랑스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통신·우주항공·환경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보다 활발한 산업기술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한국정부는 프랑스기업의 한국진출,한국기업과의 협력,제3국 공동진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영빈관에서 장 클로드 페이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한국의 OECD가입과정에서 사무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소르본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대통령은 학위수락연설에서 『동아시아는 세계경제의 3대 중심축의 하나로 떠오르고있고 한국은 바로 그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유럽통합은 물론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밝히고 『프랑스와 한국사이의 협력증진은 유럽연합과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파리 개선문에 있는 무명용사묘에 헌화하고 파리시청 환영행사에도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과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2일하오(한국시간 3일 상오)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고속전철 건설과정에서 처음부터 테제베(TGV)의 기술이전을 시작,완공시점에는 기술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한국의 고속전철이 완공된 뒤에는 한국과 프랑스가 제3국의 고속전철 건설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 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명했으며 미테랑대통령은 『약속은 꼭 지킬 것』이라면서 두나라 실무전문가들의 이견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한국측에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 정부는 가압경수로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코드개발등 원자력 안전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북통일 시간문제”/김 대통령 특파원 간담 【파리=박정현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3일 파리주재 한국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세계사적 흐름으로 볼 때 남북통일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북한이 변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며칠전에 북한에서 기가막힐 일이 일어났다』고 밝히고 『이런 사실도 북한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형항공기 개발사업과 관련,『양국이 각각 40%씩의 비율로 참여하고 20%는 제3국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말하고 『아시아의항공수요는 중국만 해도 당장 1백50∼2백대를 필요로 할만큼 크기 때문에 많은 유럽선진국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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