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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와 OECD역할」 도널드 존스턴 강연

    ◎“OECD,자유무역 확대정책 제시 주력”/노동·환경 새기준 만들어 WTO활동 적극 지원/빈곤·인구문제 등 해결할 보편적 무역구정 절실 공로명 외무부장관 초청으로 방한한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차기 사무총장은 23일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와 OECD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강연회에서 존스턴 총장은 『21세기 다자(다자)간 자유무역·투자라는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활동을 대안정책의 제시 등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존스턴 사무총장의 강연요지이다.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고린도의 왕이 바위를 산정상에 계속 밀고 올라가는 것처럼 오늘날 세계경제가 떠안고 있는 공동의 짐은 바로 다자간 자유무역과 투자 문제이다. 현재 세계 무역의 40%는 다국적 기업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자본에는 국경이 없으며 컴퓨터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전세계를 누빈다.선진국의 경제성장과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그리고인구라는 시한폭탄의 제거는 무역과 투자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정치인들은 개발도상국가의 경쟁으로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일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보호주의와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이는 자국 국민들은 물론 풍요롭고 평화로운 지구촌 사회로 발전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보호주의 경향은 미국과 실업률이 두자리 수를 넘는 유럽 국가들에서도 나타난다. ○보호주의는 도움안돼 WTO의 출범으로 다자간 세계무역체계가 출범했지만 실천에 대한 변함없는 정치적 의지와 결단이 없으면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보호주의 목소리에 속수무책일 수 있는 것이 당면한 최대 현안이다.이를 위해 법적인 제도,즉 버팀돌이 필요하다.WTO체제의 안정으로 어느 정도 이같은 목표를 달성됐다고 볼 수 있다. OECD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기원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을 재건하기 위해 1백30∼1백40억 달러라는 엄청난 재정을 투입,마셜정책을 추진했다.소련과 동구권이 불참한 가운데 서구 제국과 미국·캐나다를 준회원으로 OECC가 창설됐다.기구설립 목적이 달성된 뒤에도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한 기구가 필요하다는 합의에 따라 OECD로 바뀌었다.종전의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에서 상호의존하는 관계로 기구의 성격이 바뀌었고 정부간 협력관계가 필요하게 됐다.이들은 상대방의 사회적·경제적 경험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가장 효과적인 제도들을 창출해냈다.1960∼61년 창설이후 세계은행,IMF등과 같은 국제기구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기구와 긴밀 협조 현재 회원국은 모두 27개국이며 일본과 호주,멕시코,체코,헝가리 등 비서구 국가들도 포함돼있다.세계화 추세에 따라 가입을 원하는 국가들도 급증하고 있다.이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세계경제의 주요 주체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는 위험부담이 있다.그러나 회원국의 확대에 대해 내부적으로 반대도 만만치 않다.주된 이유는 대화를 바탕으로 하는 기구의 문화,즉 성격이 손상될지 모른다는 우려이다.두가지 견해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OECD의 과제이다. OECD는 초기부터 정책적 대안을 다뤄왔다.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을 위해 개방시장경제와 무역자유화,가격의 안정등을 강조해왔다.또 OECD는 다른 국제기구와는 달리 세계적,초국가적이며 통합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이는 과거의 역할에서도 잘 나타난다.1973∼74년 오일쇼크 당시 산유국과 비산유국,특히 회원국간의 긴장을 해소하고 원유의 공평한 배분을 담당할 국제에너지기구의 창설을 도왔다.또 만성적인 불황 타개책도 내놓는 한편 환경문제가 심각해지자 최초로 환경정책위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WTO체제 출범을 앞두고 농업보조금 문제가 협상의 장애로 부상하자 분석방법을 제시,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고 지난 해에는 유럽과 북미,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실업문제와 고용창출 문제를 총체적으로 분석한 「고용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제출,지난 94년에 이어 몇 주전 끝난 G­7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로 논의됐다. 경제학자 케인즈가 최고의 경제학자는 수학자와 역사가,정치인,철학자의 자질을 고루 갖춰야 한다고 했다.OECD는바로 이같은 특성을 모두 갖춘 기구라고 생각한다. 오는 6월1일부터 사무총장으로 일하게 되면 전임자들이 이룩한 성과와 신뢰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OECD는 현재 기구축소에 대한 압력과 재정적 어려움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동시에 활동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나는 기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는 데에는 동의한다.그러나 전체 예산의 25%를 차지하는 미국이 예산을 삭감한다면 피해는 엄청날 것이며 이같은 추세가 다른 회원국들에 확산되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재정적 어려움이 과제 지난 35년간 OECD가 무엇을 해왔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한국이 회원국이 되면 국회의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OECD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OECD가 제시하는 정책들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왜 다자간 세계자유무역과 투자가 세계적인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하는가. 선진국의 경제성장과 개도국의 문제,인구라는 시한폭탄은 모두 성공적인 무역과 투자만으로 해결이 가능하기때문이다.50년뒤 세계 인구는 1백20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인구의 시한폭탄은 개도국의 생활수준 향상으로만 막을 수 있고 자본의 성장은 투자환경이 개선될 때 가능하다. 선진국의 높은 실업률과 더디게 나타나는 고용창출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제3 세계로부터의 수입을 위협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저항을 제거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 OECD의 역할이 있다.WTO는 강력한 지도력을 갖고 있다.OECD는 모든 방법을 통해 WTO를 도와야한다.무역 경제정책,노동기준,환경기준,부패,이전가격 문제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세계화가 추진되면서 이런 문제들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에 대해 OECD는 독창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이다. ○투자부문 다자협약 마련 투자측면에서는 현재 다자협약(MAI)를 마련중이다.이는 투자보호와 투자기준을 마련해 투자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자본·배당금의 송금을 신속하게 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최근 NAFTA나 APEC등처럼 지역우선주의가 등장하고 있지만 다자협약의 골자는 국내기업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하도록 하는데 있다. 결론적으로 전세계는 2020년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생활수준과 삶의 질의 향상,인구시한폭탄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보편적인 다자간 자유무역규정을 만든다면 이같은 공통의 목표는 달성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제성장과 사회적 안정,안정된 민주적 정치제도를 세 축으로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각해볼 수 있다.OECD의 향후 역할을 바로 전세계적으로 채택 가능한 정책적 대안을 개발,제시함으로써 세가지 전제조건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이는 국가내의 균형뿐 아니라 국제적인 사회에서의 균형을 의미한다. 모든 경제정책에는 사회적 목적이 있어야 하며 우린 이 패러다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우리는 교육제도의 개선과 평생교육등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숙련된 노동력,활력있는 노동정책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이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거시경제환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우리는 모두 어떻게 하면 더 많은부를 축적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아직 국경을 초월해 성장이득을 어떻게 공평하게 분배할 수 있는가는 여전히 숙제로 안고 있다.
  • OECD/환경 등 4부문 긍정적 평가/한국가입 어느단계 와있나

    ◎투자자유화 일정 당겨 7월통과 노력/3개부문 이미 통과… 빠르면 9월비준 우리나라가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인 7개 위원회중 해운,보험,금융시장 등 3개위원회는 이미 통과했고 자본이동 및 경상무역외거래(CMIT),국제투자 및 다국적기업(CIME),환경,재정 등 4개위원회를 남겨놓고 있다.지난 16일 열린 노동위원회를 비롯,농업,경제발전검토,무역 등 4개위원회는 검토의견만 내도록 돼있기 때문에 필수코스는 아니지만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그러나 제3자 개입금지와 복수노조 금지 등 문제조항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입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로서는 연내 가입에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향후일정◁ OECD 가입의 최대난관으로 지난 11·12일 파리에서 열린 CMIT,CIME 양대자유화 규약위원회 1차회의에서는 현황보고만 이뤄져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오는 6월쯤 향후 우리 정부의 자유화계획 일정을 제출한 뒤 7월초쯤 열릴 2차회의에서 통과여부를 심사받는다.증권 외환 채권 상업차관 등 자본이동부문의 자유화보다는 외국인투자 제한업종 축소,97년부터 허용될 외국인 기업인수합병(M&A)허용범위 명시 등 투자부문의 자유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자유화를 추진한다는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자유화 일정이 상당부분 앞당겨지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7월초 2차회의때 통과가 유력시된다.그럴 경우 7월말쯤 OECD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가입을 초청하고 9월쯤 국회비준을 거쳐 가입서를 기탁하면 정식으로 회원국이 된다.만일 2차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3개월쯤 뒤인 10월초쯤 3차회의까지 거쳐 연말쯤 국회비준이 이뤄지는 식으로 늦어질 수밖에 없으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5월 10일 열릴 환경위원회와 6월26일 열릴 재정위원회는 폐기물질 처리 등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OECD 규정을 앞서가고 있고,OECD의 국제조세기준을 우리나라가 이미 작년 법개정으로 수용한 상태여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는 상태다. ▷가입심사 완료분야◁ 지난 2월28일 금융시장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통화정책을 직접규제에서 벗어나 공개시장 조작 위주의 선진국형 간접규제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채권시장 개방 요구에 대해서는 국내외 금리차가 큰 상황에서 일률 개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컨트리펀드 등을 통해 외국인의 간접 채권투자를 허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지준율을 평균 2% 포인트 인하했고 증안기금은 내달 3일 해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해운위원회와 12월 보험위원회는 무난히 통과됐다.원유 가스 등 대형 벌크화물을 운송할 때 일정비율 이상 한국국적선을 이용하도록 한 지정화물제도는 99년초부터 폐지하기로 했다.재보험을 외국회사에도 허용하는 등의 제도는 이미 보험산업발전방안에 포함됐다. ▷OECD란◁ 시장경제체제와 민주정치체제를 갖추고 있는 선진국들이 세계경제 발전과 자유무역의 확대를 위해 설립한경제정책 협의기구다.현재 회원국은 26개국으로 WTO협상에 참여한 1백25개국의 5분의1에 불과하나 경제규모는 전세계 GDP의 85%를 넘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김주혁 기자〉
  • 서머타임제 도입 추진/생산성 높이고 삶의 질 향상돕게/정부

    정부는 기업 및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머타임제(일광절약 시간제)나 조기 출퇴근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경제원 최종찬 경제정책국장은 22일 라웅배 부총리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머타임제나 조기 출퇴근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고했다. 재경원은 서머타임제의 경우 하절기(4∼9월)의 시각을 표준시보다 1시간 앞당겨 전 국민 및 전 분야에 일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일광절약시간제 실시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외국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5개 회원국 중 일본 및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23개국이 실시하는 등 모두 70여개 국에서 서머타임제를 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87∼88년에 실시했었다.
  • “한국,OECD 연내 가입확신”/김 대통령,존스턴 차기총장 접견

    ◎“경제성장 바탕 세계번영 기여”/공외무­투자·환경·노동정책 개선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차기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한국은 경제성장과 세계화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OECD에 가입하여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OECD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질서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한뒤 한국이 올해안에 OECD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OECD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양자간의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스턴 차기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OECD가입은 세계 경제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한국에는 매우 생산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존스턴 차기 OECD사무총장과 만나 정부가 연내 OECD 가입을 위해 국제투자,환경,노동 관련부문에 있어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가입심사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호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공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OECD가 제기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동권 개선문제에 대해 우리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설명하고 『존스턴 차기총장은 OECD 최초의 비유럽인 총장이며,한국은 일본에 이은 두번째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OECD가 유럽 및 서구 중심적 성격에서 세계적인 성격으로의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날 저녁 한남동 공관에서 존스턴 차기 총장을 위한 공식 환영만찬을 주최했다. 만찬에는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한 주한 OECD회원국 대사 21명과,김기환 대한무역진흥공사이사장,구평회 무역협회장,박영철 금융연구원장등이 참석했으며,정부 관계자들도 참석,노사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을 존스턴 총장과 회원국 대사들에게 설명했다.〈이목희·이도운 기자〉
  • “증시 자율기능 확보”/김창희 증안기금리 사장 일문일답

    ◎OECD 가입·선물시장 개설 등 대비/인위적 시장개입 배제로 증시선진화 김창희 증안기금 이사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증안기금 해체 배경과 방법에 대해 밝혔다. ―해체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92년 자본시장 개방이후 외국인들은 국내 주가가 자율보다는 타율에 의해 움직인다고 보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는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 전혀 없다.주가는 자율적 기능에 의해 결정돼야 하고 자율화된 시장으로 가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또 정부의 OECD 가입과 선물시장 개설을 앞두고 주가왜곡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오늘 전격 발표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지난주 월요일과 오늘 이사장단 회의에서 협의 결과 해체키로 결정했고 발표를 미룰 이유가 없었다.재정경제원과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보유중인 주식과 채권 등의 반환방법은. ▲전부 조합원에게 돌려준다.종목별로 출자비율에 따라 단주까지 모두 반환할 것이며 1주미만인 경우에는 해체일인 다음달 3일부터 8월말까지 석달동안 매각해 현금화한뒤 현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현재 모두 7백10개 종목의 주식을 매입했는데 1만주 이하 종목은 많지 않다.우량주건 대중주건 관계없이 모든 종목을 똑같이 출자비율에 따라 나눠줄 것이다.현금도 늦어도 8월말 이전에 되돌려받게 된다. ―증안기금이 해체되면 증시가 아무리 나빠져도 더이상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은 없는가. ▲그렇다.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혹여 오더라도 증시는 이제 완전히 자율적인 조정기능에 맡겨지게 됐다.〈김균미 기자〉
  • OECD 가입제 “입지찾기”/노총 복수노조 수용 배경

    ◎“무조건 반대 명분없다” 입장 선회/재계선 “경쟁력 약화요인” 부정적 노동계의 최대 현안인 복수노조 문제가 「허용」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한국노총이 합법성을 인정받지 못한 「민주노총」과의 주도권 장악을 의식,그동안 반대하던 입장을 수용쪽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정부도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노총이 입장을 바꾼 것은 복수노조의 수용이 「대세」임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진보적 성격의 노동계 인사들은 그동안 복수노조의 불허와 제3자 금지조항을 「노동악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왔다.정부와 신한국당도 이를 개선하는 쪽으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뜻을 몇차례 내비쳤었다. 실제로 내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노사관련 법규를 국제 기준에 맞게 전반적으로 재정비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그러자면 노동계의 끈질긴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가운데 노총 역시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자칫하다가는 노총의 입지마저 약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재야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도권을 잡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앞으로는 복수노조의 허용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자기 몫만 주장하는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복수노조로 인한 경쟁력 약화의 결과가 너무 엄청나기 때문이다.범위를 민주노총 등 중앙단체로 제한할 것인지,산별노조,더 나아가 개별기업까지로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노조는 물론 정부에서도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복수노조 허용에 대한 재계의 반응은 부정적이다.기업의 경쟁력 약화 등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한다.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OECD 안에서도 복수노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하고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는 게 재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 증안기금 새달 3일 해체/내주 구체결정

    ◎보유주식 4조어치 출자자 공동관리/OCED 가입 등 대비 존속 불가능/증권당국,제4투신사로 전환 검토 정부는 그동안 증시안정을 위해 시한부로 운영해온 증시안정기금을 오는 5월3일 해체할 방침이다.다만 현재 기금이 안고 있는 4조원어치의 물량이 한꺼번에 풀려 시장에 물량압박 요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자자들에게 증안기금에서 돌려받는 보유주식을 일정기간동안 매매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5월3일부터 주가지수 선물거래가 시작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증시개입을 목적으로 한 증안기금의 존속은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증안기금 보유 물량의 매각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이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증안기금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증안기금을 해체할 경우 증안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채권,현금 등을 출자지분에 따라 출자자에게 되돌려주되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간 해당 주식을 협회 차원에서공동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당국은 현재 증안기금을 제4투신사로 전환하거나,증안기금의 보유기금을 기존 투신사들에게 넘겨 수익증권 형태로 출자사에 돌려주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한편 증안기금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기금의 진로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이사회가 다음주로 연기됐다.증안기금은 다음주 이사회와 이달말 임시총회를 각각 열어 해체여부와 청산방법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증안기금은 지난 90년 5월4일 장기침체로 위기상황에 빠진 증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32개 증권사와 은행,상장사등 모두 6백36개사가 4조8천6백억원을 출자,3년기한의 민법상 조합형태로 설립돼 지난 93년 존속기간을 3년 연장했었다.〈김균미 기자〉
  • 특권 면제협정 서명/한­OECD

    우리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5일 프랑스 파리 OECD본부에서 한·OECD간 특권면제 협정에 서명했다고 외무부가 발표했다. 협정은 전문 및 본문 18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OECD에 대해 공관,사무실의 불가침권 및 재산 등에 대한 법적절차 면제 등을 규정하고 OECD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OECD 직원,전문가에 대해서는 체포·구금의 면제,서류의 불가침 및 외국인 등록의무면제 등을 규정하고 있다. 외무부 당국자는 『정부는 우리나라의 OECD 가입조건에 대한 심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OECD 가입안과 함께 이 협정을 국회에 제출,비준동의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물가·임금 안정 힘써야(사설)

    정부는 총선후 물가와 임금안정을 기하면서 규제철폐 등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을 당부한다.현재 경기는 연착륙하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다.경기가 연착륙하고 있다는 것은 경제성장이 순항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성장이 적정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면 정책과제는 자연히 물가와 국제수지로 좁혀진다.특히 물가는 선거와 깊은 관계가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다.다행히 이번 총선에서는 통화증발이 없어 수요견인 인플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그보다는 총선후 경제정책들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로 외국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곧 단행될 은행지급준비율 인하와 은행신탁제도 개선 등 경제조치가 통화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특히 지급준비율이 인하되면 은행의 대출여력이 그만큼 커져 통화증발 가능성이 높다.과거에는 총선후 통화흡수가 금융정책 과제였으나 이번에는 반대현상이 예상된다. 또 정부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가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OECD는 한국이 상업차관과 현금차관규제를 풀고 채권시장도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 조치들이 단행되면 통화가 다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여기에 2·4분기중 노사협상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한국노총은 올해 임금을 12.4%,민노준은 14.8%라는 고율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물가와 임금의 악순환은 국민 모두가익히 알고 있는 일이다.그러므로 정책당국은 통화신용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여 물가안정을 기해야 할 것이다.노사는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된 공익대표가 제시한 임금가이드라인 범위내에서 인상률을 타결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뿐만아니라 경제부처는 금리과 환율 등 가격의 매개변수들을 기업이 예측가능하도록 운용하고 정부규제 완화 및 철폐 등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기업은 경제외적인 요인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스스로의 체질강화에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
  • “한국 올안 OECD 가입될것””/파이 사무총장

    ◎신규가입 억제… 30국 체제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장클로드 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가맹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신규가맹 문제에 대해 당분간은 현재가맹을 신청한 한국 등 3개국을 포함한 30개국 체제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오는 5월 각료이사회 준비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파이 사무총장은 8일밤 아사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OECD 기구의 비대화를 막는다는 의미에서도 가맹국 수를 억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 등 3개국의 신규가맹 시기에 대해 『한국은 연말까지,폴란드도 거의 같은 시기에 가입되며 슬로바키아는 다소 늦어질 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등의 가맹 문제는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30개국으로 신규가맹 문제는 일단락된다』고 덧붙였다.
  • “한국,지재권 우선감시국서 제외를”/주한 미 상의 본국 건의

    ◎북에 미 연락사무소 개설 요청 지적재산권 보호문제가 한·미간 최대 통상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한국을 지적재산권 관련 우선감시대상국에서 감시대상국으로 한단계 낮춰줄 것을 미 행정부에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최근 미 국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배포한 「한국관련 투자 및 무역현안 보고서」에서 한국이 지난해 개정한 저작권법과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등 지적재산권 관련 법개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미국은 스페셜 301조에 따라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한 국가를 정도에 따라 우선협상국·우선감시대상국·감시대상국 등 3단계로 분류하며,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이행상황을 이달말까지 점검,결과에 따라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놓아두든지 아니면 한단계 높이거나 낮춰 지정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통상문제에 관해 관례적으로 미국 정부보다 공세적인 입장을 펴온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이처럼 호의적인 보고서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 제도가 그만큼 많이 개선됐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 시범계획 적용을 촉구하고,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대북한 투자촉진을 위한 북한소재 미연락사무소 개설을 미행정부에 아울러 요청했다.〈김주혁 기자〉
  • 증시 부양 3,550억 긴급 지원/증안기금·증권금융

    ◎증권·투신사 집중 매입 나설듯/주가 강보합세… 877.03 기록 주가부양을 위해 3천5백50억원의 매수자금이 긴급 지원된다. 증권시장 안정기금(운용위원장 윤정용)은 8일 증권사에 2천5백억원의 주식매입자금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증안기금은 증권사들의 주식매입을 촉진하기 위해 자기자본 비율에 따라 이들 회사가 이날부터 순매수하는 주식의 매입자금을 15일 만기어음 연 8.5% 금리로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또 증권금융도 이날 서울소재 투신 3사에 3백50억원씩 1천50억원을 공모주청약예금에서 연 6%의 금리로 지원키로 함으로써 모두 3천5백50억원의 특별자금이 주식 매수자금으로 공급된다. 이같은 조치는 총선을 앞두고 남북관계 긴장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증시를 떠받치기 위한 사실상의 증시부양대책으로 증안기금의 간접적인 시장개입으로 볼 수 있다. 증안기금측은 증권사와 투신사에 되도록 빨리 주식을 살 것을 권유하고 있어 총선을 전후해 기관투자자들의 집중 매입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증권 관계자들은 『OECD가입을앞두고 증안기금의 직접적인 시장 개입이 어려운 상태에서 나온 묘책으로 보인다』면서 『증권사들에 자금을 빌려주고 주식을 사도록 한 이번 방법은 증안기금의 시장개입보다는 강도는 약하겠지만 비슷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와 투신사가 모두 동원되기 때문에 종목선정이 보다 자유로워 효과가 극대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자금지원으로 그동안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 블루칩과 은행주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가 주변에서는 이번의 간접적인 증시부양책의 효과가 총선때까지 한시적인 것에 그칠 가능성이 커 총선직후 주가가 떨어지면 순매수를 유지한 기관투자들이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등 부작용도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남북관계 긴장고조로 내림세로 시작했으나 북한의 일련의 조치들이 협상용이라는 분석과 함께 특별 주식매수자금지원 발표로 주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7포인트 올라 8백77.03포인트에 머물러 부양효과는 그다지 나타나지 않았다.〈김균미 기자〉
  • 원화절상 압력 다시 “가중”/연말 1달러 740∼750원 가능성

    ◎경상수지 적자 개선·외자 대규모 증시유입 영향/재경원·한은 속도조절 착수… 해외투자 확대키로 원화절상 압력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1∼2월에는 경상수지 적자축소가 발등의 불이었지만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들고,이달들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확대되면서 원화절상 압력이 정책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15%에서 18%로 확대한 조치만으로도 약 20억달러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의 무역적자도 통관기준으로 3억달러에 그쳐 경상수지가 거의 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원화 절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32억9천만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보인 지난 1∼2월에 비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게다가 하반기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예상되고 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앞두고 자본유입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원화절상 요인이다. 국내에 달러가 많아지면 원화는 상대적으로 절상의 압력을 받게 된다. 지난 해 경상수지 적자는 88억달러,자본수지 흑자는 1백35억달러였다.하지만 올해에는 경상수지 적자는 64억달러,자본수지 흑자는 1백5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해보다 원화절상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연말에는 달러당 7백40∼7백50원까지 절상될 가능성도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한은이 8일부터 해외증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증권,보험,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외화를 빌려주는 스와프제를 도입한게 대표적이다.이방법으로 올 상반기에만 10억달러를 밖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재경원이 과거 고금리 시기에 도입된 차관 1억2천만달러를 올해에 조기 상환하기로 한 것도 같은 이유다.외화유입이 대폭 늘면 하반기에는 스와프 규모와 해외직접 투자를 늘리고 해외투자 전용 수익증권도 활용할 방침이다. 원화가치는 올 1·4분기(1∼3월)까지 절하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이달들어 절상쪽으로 흐름을 바꾸고 있다.지난 해 말에 달러당 7백74원70전이었으나 1월말에는 7백84원30전,3월 말에는 7백82원70전이었다.그러나 3일의 환율은 7백80원60전이다.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으면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대책과 환율동향에 관심이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다.〈곽태헌 기자〉
  • 재경원/출범 15개월… 「벽」 허물고 제2탄생

    ◎과장급 37명 최대규모 인사단행… 「두가족」 불식/예산·금융실 등 옛 기획원·재무부 출신비율도 줄여 재정경제원이 「제2의 탄생」을 위해 출범 15개월을 맞아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간 벽을 허물었다.세입과 세출 등의 국가재정을 모두 관장하는 슈퍼 부처로서 세계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다. 재경원은 2일 21세기에 대비,조직활성화 일환으로 과장급 37명에 대한 인사를 1차적으로 단행했다.지난 94년 12월28일 재경원이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는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 가히 혁신적인 면이 엿보인다. 65명의 보직과장 중 재경원 발족 이후 보직 변경이 없었던 42명 전원을 인사대상으로 삼았다.다만 이들 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관련된 과장 등 8명은 업무 특성을 감안,인사 대상에서 뺐다. 재경원은 이번 인사에서 실·국간 대폭적인 인사교류를 단행하는 과감성을 보였다.출범 이후 줄곧 제기돼 온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인사교류로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출신 비율은 예산실의 경우 12대 3에서 10대 5로,금융실은 3대 9에서 5대 7로 바뀌어 그 간격이 좁혀졌다.특히 거시·미시경제의 조화를 통한 경제정책국의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쪽에 밝은 재무부 출신 과장을 옛 경제기획원의 핵심부서인 경제정책국 종합정책 과장으로 앉히는 「파격」을 보였다. 이와 관련,이환균 차관은 『더 이상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혼합 비율을 최대로 했다』고 인사의 특징을 잘라 말했다. 재경원이 두 차례의 연찬회를 통해 그동안의 역할 및 기능을 재점검,첫 작품으로 내놓은 조직의 「화학적 융합」이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지 관심사다.〈오승호 기자〉
  • USTR 무역보고서 한국관련 내용

    ◎농산물·공산품 등 가산세로 차별/불법복제 여전­지재권보호 미흡/대형차 세금경감 등 조치는 양호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올해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의 가장 큰 특징은 지적재산권보호 등 단골메뉴를 거론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한·미통상현안 가운데 항목별 불만사항에 체중을 실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통산부는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추후협상을 통해 조용히 실리를 추구해 나간다는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한다. ▷수입정책◁ ▲관세=관세와 함께 내국세 가산에 따라 외국농산물,공산품 등에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국산 소주에는 35%의 세금을 물리지만 위스키,브랜디에는 1백% 부과.외국산 승용차 세율 8%는 미국의 3배 이상이며 여기에 부가세 부과.배터리에 대한 조정관세 부과.▲수량제한=쌀수입 금지를 풀고 쿼터제로 전환했으나 최종소비는 제한.수입선다변화정책으로 일제 부품을 사용한 미국제품의 한국 수출에 영향.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수입선다변화를 폐지해야 한다.▲통관=보건복지부,농림수산부 및 세관에서 과도한 통관지연,자의적 처리. ▷표준◁ 공식적 수입장벽은 없어졌으나 규정의 명료성 부족 및 통보 불이행 등으로 비공식 장벽 상존.한국의 식품공전상 불합리한 절차와 식품 유통기한 제한.수입화장품에 대한 이중 검사절차 및 비과학적 기준.의료장비 수입검사. ▷정부조달◁ 과도한 형식승인 서류,영업비밀 보호 부족,실질적인 국산품 구매정책 등에 불만. ▷지적재산권보호◁ 소프트웨어의 대량 불법복제,직물디자인 도용,영업비밀보호 미흡.의료보험상 수입의약품에 대한 환불이 국산에 비해 차별적.미키마우스 등 만화주인공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부족. ▷서비스장벽◁ TV외국프로그램 방영 쿼터제,영화수입 쿼터제 등 차별제도 실시.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따라 쌍무협상 추진할 것. ▷투자장벽◁ 정보통신부,한국통신 등은 통신기기 분야에서 사실상 국내 구입을 강요.외국인 토지취득과 개발 제한. ▷기타장벽◁ ▲자동차=대형차에 대한 세부담 경감,광고 및 할부금융제한 완화 등 협정이행이 잘되고 있으나 외제차에 대한 형식승인 이행여부 실무점검 필요.▲시청각제품=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 금지,비디오 테이프 수입 및 복제를 국내업체에만 허용.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 금지.채널당 외국산 프로그램 쿼터제 실시.▲철강=지난해 시장원리에 의한 강판가격의 변동 등을 약속했으나 냉연강판의 국내가격은 수요변화에도 변동없음.〈임태순 기자〉
  • 대외경협기금/지원대상·규모 대폭 확대/상환연장 등 조건 완화

    ◎아·아·중남미 10개국에 4억달러/재경원,OECD 가입대비 오늘부터 개발도상국들에게 지원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조건이 대폭 완화된다.지원대상 국가도 현행 아시아 국가 중심에서 아프리카,남미 등의 국가로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2일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개선 방안을 확정,3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개도국들에 대한 EDCF의 평균 상환기간을 현행 20.5년에서 29년으로 늘리고,금리는 연 3.2%에서 2.4%로 낮추는 등 지원조건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 수준으로 개선했다.지난 93년 기준 OECD 회원국 차관자금의 평균 지원조건은 상환기간 29년에 금리는 연 2.7%다. 이 방안은 또 현재 인도와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EDCF의 중점 지원 국가를 아프리카 및 남미 국가 등 10여개국으로 확대,개도국과의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토록 했다. 중점 지원사업에 과학기술연구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가했으며,지원에 걸리는 기간도 24개월에서 선진국 수준인 18개월로 줄였다.건당 5천만원으로 제한했던 중점 지원사업의 지원 한도도 풀었다. 재경원은 OECD 가입에 대비,EDCF의 지원규모를 지난해의 1억8천만달러에서 올해에는 2배가 넘는 4억달러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 엄낙용 재경원 제2차관보(폴리시 메이커)

    ◎“9월쯤 OCED 정식가입 낙관”/경제운용 안정성 우선… 「자유화」 조기시행 않기로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우리나라가 가입하는 길목의 최대 난관인 「자본이동 및 경상무역외거래 위원회」(CMIT)와 투자위원회(CIME) 합동심사가 4월11일 파리에서 열린다.한국측 수석대표로 오는 8일쯤 현지로 떠날 엄낙용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는 요즘 대응전략을 마련하느라 여념이 없다. 『OECD 가입은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할 필수과정입니다.그러나 문제는 가입에 필요한 변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데 있습니다.기존 회원국들은 조속한 선진국 수준의 자유화를 요구하고 우리도 그러는 편이 장기적으로 바람직 하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제운용의 안정성이 지나치게 저해돼서는 안됩니다』 개방 과정에서 대규모 자본유입이 급격하게 이뤄지면 원화가치 절상과 국제경쟁력 약화로 국제수지 적자 규모를 확대시키고,통화 증발로 물가안정을 해치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자유화를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을 양보하면서까지 OECD 가입을 서두를 생각은 없고,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거시경제 안정운용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방어적으로만 나갈 생각은 없습니다.우리경제에 투명성이 부족한 부분이 많고 이익집단간 기득권적 이해관계로 인해 다소 왜곡된 제도도 있기 때문에 국내제도운용의 투명·선진·합리화를 이룰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세부전략에 대해 『현재로서는 이번 합동심사를 앞두고 기존 자유화 계획을 앞당길 계획은 없다』면서 『그러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납득할 만한 지적과 요구가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긴다. 6월쯤 양대 자유화 규약위원회의 2차회의에서 통과가 결정되면 7월쯤 OECD 이사회가 한국 가입을 초청하고,9월 국회에서 비준을 거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된다.2차회의에서 통과가 안되면 늦어진다. 그는 『우리 입장을 잘 설명하면 충분히 이해를 얻어 가입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론을 펴고 있다.우리도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선진경제체제 속으로 들어가길 바라지만 OECD측도 한국같은 역동성있는 국가의 편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호간 이해가 합치된다는 것이다. 엄차관보는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중 행시 8회에 합격,70년 사무관으로 임용한 이래 재무부 경제협력·외환정책·투자진흥과장과 세제심의관 등을 역임했고 재정경제원 국세심판소장을 지내다 지난달 15일 제2차관보로 부임했다.부임직후 교토에서 열린 아·태 경제협력체(APEC)재무장관회의에 나웅배 부총리를 수행했다.주 제네바 대표부 재무관 시절 3년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대표로 일하면서 농산물 협상 등에서 우리나라가 개도국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켜내기도 했다.등산을 즐기며 바둑(1급)은 수준급이다.〈김주혁 기자〉
  • 18∼21세 55%가 전문대 이상 재학/고등교육 “대중화 시대”

    ◎교육개발원 95년 교육지표/인적자원 고급화… 경제성장 등 견인 역할/초등교 재학생 3백만명대로 줄어/사교육비 1백25만원… 82년의 10배 전문대 이상의 고등교육 취학률(18∼21세 인구중 재학생 비율)이 지난 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전국의 초등학교 취학 대상 어린이(6∼11세)는 처음 3백만명선으로 줄어든 가운데 「남초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31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95년 한국의 교육지표」에 따르면 지난 해 전문대·교육대·대학 등 고등교육 취학률은 54.6%로 10년전인 85년보다 19%포인트가,90년보다는 16.5%포인트가 높아졌다. 대상연령인 만 18세 이상 21세까지의 국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문대 이상의 교육을 받는 셈이다.높은 교육열과 대학문호 개방 등에 힘입어 고등교육이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적자원의 고급화는 경제성장 등 국가발전을 크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는 남자 2백7만5천1백66명,여자 1백88만5백98명 등 3백95만5천7백64명으로 94년(4백8만1백30명)보다 12만4천여명이 줄었다. 70년 이후 90년까지만 해도 4백87만∼5백71만여명 선을 유지했으나 「가족계획 2세대」가 취학하기 시작하면서 해마다 10만명 이상씩 감소한 결과다. 성비는 여학생 1백명당 남학생 1백10명으로 93년보다 2명,94년보다 1명이 늘어나는 등 남초현상이 심화,여학생과 짝을 이루지 못하는 남학생이 늘고 있다.중고교와 대학의 성비도 1백6∼1백7명이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8.2명,중학교 24.8명,고등학교 22.1명으로 매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도 초등학교의 경우 1천8백10달러로 OECD의 4천1백70달러의 절반이 안된다.중학교는 1천7백70달러로 OECD(5천1백70달러)의 3분의1 수준이며,고등학교는 5천4백20달러로 OECD(1만30달러)의 절반을 겨우 넘는다. 교재 구입비와 과외 및 학원비 등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의 경우 82년 13만여원에서 94년 1백35만여원으로 10배가 되는 등 학교 급별로 매년 늘어,공교육비를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이다.〈한종태 기자〉
  • 수출경쟁력 높이게 금리 낮춘다

    ◎원화 절상도 억제… 기업 고비용구조 개선/나 부총리 “상사 해외부동산 투자 확대 검토” 정부는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인들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키 위해 원화가 더 이상 절상되지 않도록 하고 금리도 하향 안정시키는 등 우리경제의 고비용구조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또 현재 무역과 유통 및 물류 등의 고유 업무영역으로 제한하고 있는 종합상사에 대한 해외 부동산 투자의 업무영역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5일 무역회관에서 22개 무역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국내 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 등의 생산요소 가격을 낮추는 등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환율 및 금리를 안정시켜 달라는 업계의 건의에 대해 『자본시장 개방의 가속화로 자본수지 흑자 규모가 더 커져 원화환율의 절상요인이 된다』고 지적,『환율이 더 이상 절상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환율이 절상되는 것을 방치하면서까지 막무가내식 개방정책을 펼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나 부총리는 또 『모든 통화지표가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수신고 경쟁등으로 금리수준이 아직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금리가 안정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상사에 대해 해외 부동산 투자 업무영역을 고유업종으로 제한하고 있는 정부의 조치가 실익이 없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일반 업체와 같은 수준에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부총리는 오는 9월 말 연수기간이 끝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에 대한 업계의 신청을 바로 접수,기업의 인력난을 덜게 하겠다고 밝혔다.〈오승호 기자〉
  • 해외증권 투자 전면 자유화/재경원

    ◎장외 종목·CP·CD 등 새달부터/개인·일반법인 금액한도도 폐지 국내 일반투자가도 다음달부터 투자가치가 있는 모든 종류의 해외 유가증권을 세계 모든 나라에서 금액 제한 없이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대비해 균형있는 자본시장 국제화를 추진하고 주식시장 개방으로 인한 해외자금 유입 및 통화증발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국내 일반투자가의 해외증권투자 자유화방안을 마련,외국환 관리규정과 외화증권 매매거래 등에 관한 규정을 고쳐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국내 일반투자가의 해외증권 매매거래가 가능한 외국의 증권거래소를 뉴욕과 런던 등 세계 13곳으로 한정하고 있는 지정증권거래소 제도를 폐지,모든 외국증권거래소에서 해외증권 매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정증권거래소에 상장 또는 상장예정인 주식 채권 수익증권에 국한됐던 투자대상 외화증권 범위도 확대,미국 NASDAQ을 비롯한 외국의 공인된 장외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채권 수익증권 및 외국기업이 발행한 CP(기업어음)와 외국 금융기관이 발행한 CD(양도성예금증서)도 투자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재경원은 또 외화증권의 국내 장외거래를 허용,증권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증권을 일반투자가들이 장외거래 형태로 사고 팔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 개인 5억원,일반법인 10억원으로 한정돼 있던 해외증권 투자한도도 폐지된다. 재경원은 그러나 자유화된 해외증권투자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보완장치를 마련,일반투자가는 일단 국내의 1개 증권회사를 지정해 이 증권사를 통해서만 해외증권에 투자하거나 매매대금을 회수할 수 있고,증권사들은 매월 외화증권 매매실적을 증권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했다.해외증권 투자금액이 개인 10억원,일반법인 20억원을 넘을 경우 중개 증권사는 이를 국세청에 통보하도록 했다. 증권회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는 이미 자유화돼 있다.〈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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