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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우등생」 협력기구… 61년 발족/OECD 현황

    ◎회원28국 1인 GNP 평균 2만불 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961년 9월에 발족된 선진국 중심의 경제협력기구다.세계경제의 발전과 개도국의 건전한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자유시장경제,다원적 민주주의,인권존중을 이념으로 하고 있다.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다. 유럽과 미국 등 20개국으로 출범한 OECD는 60년대에 일본과 핀란드,70년대에 호주와 뉴질랜드,90년대에 들어와 멕시코·체코·헝가리·폴란드를 새 식구로 받아들여 현재 회원국은 28개국에 이르고 있다.우리나라는 29번째 가입국이 된다. OECD는 이사회 산하 전문기관인 24개 분야별 위원회,81개 작업반,원자력기구(NEA),개발센터 등 4개 독립부속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각료이사회,상주대표이사회로 구분되는데 경제 및 외무장관으로 구성된 각료이사회는 1년에 한번,OECD주재 각국 대표부 대사로 구성된 상주대표이사회는 2주에 한번씩 열린다.집행위원회는 이사회 활동을 보좌하는 기구로 G­7국가는 상임이사국 고정멤버이며 나머지 7개 비상임이사국은 매년 순번제로 돌아간다.사무국은 위원회 활동에 필요한 행정 및 조사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사무총장,3인의 사무차장과 1천5백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OECD는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경제공동체가 분쟁해결절차에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재수단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달리 회원국들간의 합의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합의된 행동원칙은 회원국간의 상호 압력을 통해 이행되고 있다. OECD는 세계 경제질서와 관련된 새로운 무역질서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무역과 투자,무역과 노동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회원국의 경제 및 사회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OECD에서 한번 걸려진 내용은 추후 WTO에서 규정으로 제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회원국의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18%에 불과하지만 경제력은 94년을 기준으로 할때 전세계 GNP의 81%,수출액은 69%,수입액은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GNP는 2만달러를 웃돌고 있다.〈임태순 기자〉
  • 선진형 경제로 혁신하는 계기(사설)

    한국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은 세계 신경제질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국내 경제운영을 선진형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우리는 OECD 가입이 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급변하는 국제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가이미지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한다. OECD에 가입하려면 가입희망국의 경제력뿐 아니라 정치·사회적 수준도 검토되기 때문에 국가 자체 전부가 스크린을 받게 되는 셈이다.따라서 이번 가입은 한국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한국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면 우리상품의 수출이 증대되고 외국의 첨단기술 도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신인도 높아져 수출증대 도움 또 OECD에서의 활동을 통해 선진국의 경험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 경제시스템 구축과 정착을 앞당길 수 있다.선진경제제도의 도입은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10% 높이기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 기구는 선진국의 협의체인 만큼 세계경제질서의 변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이번 가입으로 한국은 새로운 세계질서변화에 초기단계부터 능동적으로 참여,우리의 주장과 입장을 반영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쌍무적인 개방압력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OECD 가입에 따른 부담도 없지는 않다.자본거래 자유화와 경상무역외 거래 자유화,노동문제,개도국에 대한 개발원조 등이 그것이다.OECD 가입에 따른 가장 큰 부담은 자본이동에 대한 규약 및 경상무역외 거래 자유화에 관한 규약 등의 자유화의무다. 물론 한국은 이번 협상에서 외국주식투자의 경우 총액한도 규제폐지는 오는 2000년까지,채권시장개방은 99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고 차관의 경우는 시설재차관에 한해 99년까지 완전자유화하며,현금차관은 사회간접자본사업 및 제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만 허용키로 하는 외교성과를 거두었다. ○국내경제운용 세계와 연계를 그러나 이런 유보는 한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그래서 핫머니 유출입으로 인한 금융위기를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핫머니 유입은 통화증발과 원화절상 및 물가상승 등 국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기업측면에서 보면 외국기업의 국내진출 자유화로 더 거센 경쟁에 직면하고 외국자본에 의해 기업이 매수·합병될 위험도 없지 않다. 우리는 앞으로 이런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다.먼저 정부는 국내 경제운용계획을 세계경제 움직임과 연계시켜 수립하고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자본거래 자유화와 경상 무역외거래 자유화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핫머니 유출입으로 인한 경제교란 및 다국적기업의 국내기업 흡수·합병에 대한 철저한 대응도 있어야 할 것이다.각 금융기관은 선진금융기법을 서둘러 도입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 ○선진국된 것 아니다 인지긴요 국민은 한국이 OECD에 가입한 것이 이미 선진국이 됐기 때문이 아니고 대망의 선진국이 되기 위한 것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기업은 한층더 「세계화경영」을 지향하고 근로자는 국제경쟁의 주역이라는 인식 아래 생산성향상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한국 오늘 OECD 가입할듯/OECD,한국에 가입요청 가능성

    【파리 AP 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빠르면 11일 한국에 OECD 가입을 제의할 것이라고 OECD의 한 소식통이 10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OECD는 11일 최고정책결정기구회의후 한국에 가입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한국의 OECD 가입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노동법 문제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한국이 이번주초 노동법문제와 관련해 제안을 했다고 말하고 이 제안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내용이 만족스러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한국 국가 신인도 개선/「유러머니」 178국 조사

    ◎평점 84점·22위… 연초보다 2단계 상승/경제·정치·금융 종합평가… 북한 176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국가 신인도가 올라 가고 있다. 9일 런던 국제 금융·경제 전문지인 「유러 머니」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경제성적,정치 리스크,국가 부채,국제 금융시장에의 접근정도 등을 토대로 지난 9월말 현재 국가 신인도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평점 84.33점으로 세계 178개 국가 가운데 22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연초에 비해 2단계 올라선 것으로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신인도가 떨어진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국가 신인도가 최고인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평점 99.51점을 기록했으며 미국은 5위에서 3위,유럽 국가들 가운데는 네덜란드가 6위에서 4위,영국은 9위에서 5위로 각각 상승했다. 북한은 최하위인 아프가니스탄과 수리남에 이어 176위를 나타냈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일본 신인도가 6개월전 4위에서 12위로 크게 떨어지는 등실물 경제의 위축을 반영했다.중국은 40위를 고수했다. 또 싱가포르의 경우 3위에서 7위,대만은 16위에서 19위,홍콩 23위에서 25위,태국 26위에서 30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신인도는 평균 2.5위 만큼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옛 소련 붕괴이후 개방화를 추진하고 있는 슬로베니아·체코 공화국 등 동유럽 지역 국가들의 신인도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는데 러시아의 경우 신인도가 지난 3월 100위에서 86위로 껑충 올라섰다.〈브뤼셀 연합〉
  • 국제금융시장 한국평가 긍정적

    ◎산은·한전 채권 가산금리 최고 25bp 낮아져/“OECD가입 낙관적”… 일·유럽계 은행에 인기 오는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결정을 눈앞에 두고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기관과 은행이 발행한 해외 증권·채권(한국물)은 올 하반기부터 뉴욕·런던·파리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뚜렷한 가격상승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이 확정적이라는 국제금융시장의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한국대사관 OECD 가입준비 사무소의 김창록 참사관은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국전력이 발행한 채권의 가산금리는 최고 25bp(1bp는 0.01%)까지 낮아져 국제 투자가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위험부담 평가가 그만큼 줄어든 것.가산금리는 미국 재무성 발행장기채권이나 런던 은행간 결제금리에 추가되는 것으로 낮을수록 신용도가 우수하다는 점을 나타낸다. 산업은행이 이달들어 프랑스 자본시장에서 OECD 비회원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도투자가들이 한국의 OECD 가입이 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만기 6년짜리 3억달러(2천1백억원)규모의 외화채권도 발행조건은 런던 은행간 결제금리에 가산금리 14.5bp를 추가한 것이다. 산업은행 파리사무소측은 이에 대해 『당초보다 가산금리 10bp가 낮아진 것으로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밝히고 있다.한국물을 보유하려는 나라는 일본계 은행이 많고 다음이 유럽계은행이다.산업은행의 채권발행에는 프랑스 3대 은행의 하나인 소이에테 제너럴 등 18개 국제투자은행이 참가,발행량이 모두 소화됐다. 하지만 OECD가입 기대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이 미리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가입이 확정되더라도 정부기관 발행채권의 높은 가격상승은 더이상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의 경우 아직 OECD가입에 기대치가 반영되지 않아 앞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재경위·건설교통위·통상산업위(국감중계)

    ◎“신공항 급유업자 선정 특혜 의혹”/상품 리콜제 문제점 집중추궁­재경위/무공인력 전문성 부족 등 지적­통산위 ▷재경위◁ 7일 소비자보호원에 대한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상품 리콜제도」의 문제점과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신한국당 김정수의원은 『자동차의 경우 수출용 차량은 판매 차량 가운데 63.9%가 리콜되었으나 내수용 차량은 2.9%만이 리콜되어 국내 소비자를 경시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승우 의원은 『리콜에 대한 인식,홍보부족으로 실적이 미미한 상태』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도 소비자 안전확대를 위해 리콜제 도입을 적극 권고하고 있으므로 실효성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허신항 소보원장은 『리콜제의 조속한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리콜의 기초가 되는 위해정보 수집체계의 확대 발전과 지속적인 홍보강화는 물론 제조물책임법 등 주변제도 마련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찬구 기자〉 ▷건설교통위◁ 7일 건설교통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는 수도권신공항 급유시설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특혜의혹이 제기되면서 뜨겁게 달궈졌다. 국민회의 한화갑·임채정·이윤수·국장근 의원과 자민련 이원범 의원,신한국당 이용삼 의원 등은 지난 8월 신공항급유사업자로 한국항공(한진·LG컨소시엄)이 금호·유공컨소시엄을 제치고 선정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이들은 지난 6월 양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건설교통부 실무평가에서 883.6점을 얻은 한국항공이 908.3점을 얻은 금호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된 이유를 따졌다. 한화갑·임채정의 원은 『민간투자사업조정위가 금호측의 사업계획서를 평가대상에서 조차 제외시킴으로써 결국 한국항공이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심의기구에 불과한 조정위가 그럴 권한이 있느냐』며 로비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황인정 민간투자사업조정위원장은 서면답변을 통해 『사업계획서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심사는 건설교통부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이라며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소속위원 11명이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만장일치로 금호측의 설계변경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려 한국항공측을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진경호 기자〉 ▷통상산업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는 무공 해외근무자의 법적지위,인력의 전문성과 무역관 운영과 함께 대북정보현황 및 나진선봉 무역관 설치 가능성 등에 집중됐다. 자민련 김종학 의원은 해외무역관의 법적지위가 미흡해 현지 정부의 정부조달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대정부 접촉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대책을 요구했다.김의원은 또 해외 파견인력이 3명이내인데다 순환근무원칙에 따라 근무기간이 3년으로 제한돼 인력부족과 전문성 부족으로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며 대비책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은상 사장은 『82개 무역관의 법적지위는 공관부속기관(35),외국정부기관(30) 및 비영리외국기관(17) 등으로 주재국 실정에 따라 등록돼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협조를 통해 현지실정에 맞게 법적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대답했다.〈박희준 기자〉
  • 해외투자/파급효과 논란 재연/산업공동화? 경쟁력 강화?

    ◎정부­국내 고용감소 등 부작용 우려/기업­수출유발 효과… 억제땐 치명타 「해외투자=산업공동화?」.요즘 이를 놓고 논란이 재연됐다.국정감사 현장에서는 의원들이 이에 대한 정부입장과 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몇십억달러씩 되는 해외투자가 국내산업의 공동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하면,경쟁력 강화차원에서 해외투자는 불가피하며 억제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만 증폭시킨다는 견해도 많다.전자는 정부,후자는 기업쪽이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해외직접 투자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해외진출은 국내생산과의 연계성을 유지하고 있어 주력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당분간 수출유발효과도 커 산업구조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해외 직접투자규모와 해외 생산비중을 감안할 때 아직 산업공동화가 일어난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럼에도 산업공동화 우려가 높아지는 것은 경쟁력을 잃은 국내산업을 대체할만한 신산업의 개발과 선진화된 산업구조로의 변화가 진전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과 신산업 개발,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정부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비슷한 소리를 냈다.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 해외 직접투자는 기업의 존립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며 해외투자가 억제될 경우 우리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기업들도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정부생각은 다르다.이석채 경제수석은 취임 직후 30대 그룹기획조정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무분별한 해외투자에 자제를 요청한 적이 있다.이수석은 재정경제원 차관시절 기업들의 해외투자 러시가 산업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규모 해외투자때 투자자금의 일정비율(자기자본의 20%)을 자체자금으로 충당토록 했었다.그러나 이는 차별적 기업규제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적에 따라 98년부터 폐지하는 것으로 궤도수정이 됐다. 통상산업부도 이수석과 시각이 비슷하다.국내기업의 해외투자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에 비춰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과거 경공업위주에서 전자 기계 등 중화학공업으로 위주로 훨씬 많이 이루어지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가속화하면 고용감소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추준석 통상산업부 차관보는 『해외투자를 촉진시키기도 어렵고,그렇다고 무작정 규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정부나 업계가 해외투자를 시비의 문제로 보기보다 국내 투자와 해외 투자,투자업종간 밸런스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미 상의/「해외여행 과소비」 조사 항의/재정경제원에 서한

    ◎“카드 사용 억제… 국제화 이율배반” 트집 서울지방검찰청이 지난 7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사한 것과 관련,미국 상공회의소가 지난달말쯤 재정경제원에 항의성 서한을 보낸 것으로 1일 밝혀졌다. 2일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미 상의가 재경원에 보낸 서한에서 서울지방검찰청의 신용카드 관련 조사가 신용카드 해외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냐고 질의했다고 전했다. 미 상의는 또 이 서한에서 『한국 검찰의 이같은 처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등 국제화를 지향하는 정부 방침과 이율배반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지방검찰청의 조사는 최근 일부 해외 여행객들의 신용카드 과다사용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사전영장을 발부해 한국은행으로부터 각 신용카드사들이 제출한 신용카드 해외사용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아 진행했다.
  • 공비 침투 등 집중추궁/340개 기관 국정감사 돌입

    국회는 30일 340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오는 19일까지 20일동안에 걸친 15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국회는 첫날인 이날 법제사법,통일외무,국방,환경노동 등 13개 상임위가 21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건설교통위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대구 위천공단 실사등 현지감사를 실시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강릉 무장공비사건과 이에 따른 군의 해안경계태세,대북정책,경제난 회생을 위한 정부의 처방부재,환경오염 대책,위천공단 건설문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쌀수입 문제 등 주요현안을 집중 추궁했다.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통외위 답변에서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도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혀 대북정책의 방향을 강경 선회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방부는 국방위 비공개 보고에서 『무장공비 잔당 가운데 공작원 2명은 군수색대와 최종 교전했던 지난 21일 이후 오대산,태백산맥을 따라 탈출하기 시작,북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밝혔다.
  • 국감 오늘 시작

    국회는 30일 법사 재정경제 통일외무 행정 국방 교육등 13개 상임위별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2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국회는 다음달 19일까지 모두 3백4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방안과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및 개선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문제,북한 무장공비침투에 따른 군의 경계태세 문제점,선거사범수사와 검찰과 경찰의 중립화 방안,한의대생 사태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번 15대국회 첫 국정감사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간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 강한데다 4·11총선 선거부정 문제등 첨예한 쟁점이 많아 초반부터 파란이 예상된다.
  • 아시아 「황금 통신시장」을 잡아라/미·유럽 업체들 각축

    ◎나이넥스·알스톰·지멘스 등 수주 “전쟁”/2000년까지 전화선 가설에만 2천억불 필요/열,전략차별화 지역 4개군 겨냥 “야심” 미국과 유럽 통신업체들이 최근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통신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제네바 소재 국제통신연합(ITU)에 의하면 지난해 통신산업부문의 전세계 매출액은 세계 GDP의 5.9%에 해당하는 1조4천3백억달러로 추정된다.특히 아시아지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이 오는 2000년까지 전화선 가설에만도 2천억달러상당을 투자할 것으로 보여 통신분야는 문자그대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통신산업부문의 수익률은 총매출액의 40%수준에 달한다. 이때문에 급성장하는 아시아개도국의 통신시장을 놓고 전화교환기 메이커들은 시장침투를 위한 다양한 전략수립에 분주하다.미국의 나이넥스·AT&T,프랑스 알카텔 알스톰,독일의 도이치텔레콤·지멘스 등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경제자문회사인 OVUM연구소가 아시아국가권의 통신시장을 통신망의 발전정도,통신 서비스 및 성장잠재력 정도에 따라 4개 지역군으로 분류한 성장전망연구서를 발표,주목되고 있다. 제1그룹으로는 아·태국가중 일본·호주·뉴질랜드와 같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가군을 들 수 있다.이들 국가군은 4개의 아시아국가 그룹중 가장 안정된 경제기반과 통신관련 전문업체들을 갖추고 있다. 제2그룹은 지정학적으로 세계통신의 중요한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꼽힌다.이들 국가의 경우 4그룹중 통신망의 집중도가 가장 높다.인구 1백명당 집중도를 표시할때 홍콩은 54,싱가포르는 44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이점은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통신업체들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간주되기에 충분하다. 통신시장 개방화의 문턱에 접근한 한국과 대만은 제3그룹으로 분류된다.이 시장은 최근 통신시장성장의 붐을 타고있고 지금까지 통신분야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던 각종 규제법규의 완화 또는 철회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제4그룹은 최대의 성장가능성을 내포하고있는 국가군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후발개도국들이 대부분이다.이들 국가는 자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통신시장의 전폭적인 개발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며,국가차원에서 야심찬 통신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인구 12억 중국의 경우 앞으로 4년간 4백억달러를 투자,1억 통신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인도네시아도 2000년까지 현재 통신라인의 2.5배까지 신규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현재 전국민의 14.7% 가입률을 10년뒤에는 3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같은 아시아개도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통신보급망 확충계획은 이 지역의 정치불안 내지는 각종 투자규제법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통신업체들이 앞다퉈 시장진출을 서두르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 상의,경상수지적자 대처방안 토론회/노윤대 교수 주제발표

    ◎“고비용·저효율 구조개선 지속 추진”/반도체값 계속 내림세… 단기비상대책 필요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경상수지적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사경제토론회를 가졌다.어윤대 고려대 교수(경영학과)의 주제발표내용중 정부와 업계의 대응전략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경상수지 적자는 수출부진에 있다.그 원인으로는 주요 수출품의 국제가격 하락과 해외수요 둔화,엔저,수출상품 및 거래구조의 취약성,국내 경제체제의 비효율성에 의한 가격·비가격의 경쟁력 약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기업의 경우 80년대 같은 처지에 있던 일본기업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일본경제는 지난 10년동안 지금의 한국경제처럼 「샌드위치 경제」였다.유럽의 최고급메이커와 한국 대만같은 신흥공업국의 저코스트메이커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경영컨설턴트인 오마에 겐이치씨는 이런 상황에 대해 일본기업이 대응한 3가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첫째는 코스트 절감을 위한 공수삭감 전략으로 완전자동화,무인자동화,융통생산시스템,컴퓨터통합생산시스템 도입이다. 둘째는 고급품시장 진입전략이며 세번째는 저코스트시장에서나 고급시장에서나 경합메이커와의 정면충돌없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전략이다.야마하 피아노의 디지털기술이나 광파이터기술을 결합시킨 디스크피아노와 같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킨 사례들을 들고 있다. 반면 정부는 이번 경상수지 적자가 정부통제가 불가능한 외생변수의 변화에서 발생하였으므로 먼저 그동안 추진해온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개선시책을 변경할 필요없이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적자폭이 사상 최대규모로 마치 80년대 초의 석유파동과 같이 한국경제에 대한 충격이 클뿐 아니라 1∼2년 내에 반도체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국제수지에 큰 부담이 된다.반도체가격이 오르더라도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단기적인 비상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경제자유화 과정에서 시대착오적인 발상인지는 모르나 80년대 석유파동과 같은 맥락에서 외화절약 캠페인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또 경상수지 적자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투자와 저축의 갭이므로 저축증대책에 더 많은 정책의 무게가 실려야 되겠다. 최근들어 한국의 투자가 생산성이 높은 프로젝트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고급빌딩과 같은 과시적인 프로젝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한국의 수입이 원자재나 시설재도입이 주가 된다고 하나 대만이나 일본과는 달리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가진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남북통일에 대비한 외화보유고 비축은 고사하고라도 증가되는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비한 적정수준의 외화보유고는 유지돼야 한다.이는 외국에서 차입형태가 아니고 경상수지 흑자기조에서 이루어지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에 논의되는 경제성장이냐,경제안정이냐의 이슈는 선택의 문제로 본다.경제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개방화되고 무국경화되는 세계경제시대에서 정부는 작아져야 한다.옛날과 같은 선의의 관리자차원에서의 개입도 득보다는 경제발전의 장애요소를 발생시킬 소지가 더 많다. 시장실패를 정부가 개입하여 고치겠다는 의지 또한 OECD회원국,BIS회원국으로 선진화된 한국경제에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기업이 주도가 되는 전략적 자본주의의 장점을 배워야 하겠다.
  • “2001년까지 6%대 성장 지속”/WEFA 「한국경제 전망」

    ◎소비자물가 상승률 5%수준 유지 【춘천=오승호 기자】 우리나라는 오는 2001년까지 6%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물가의 경우 정부가 2∼3%대의 선진국형 물가구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1년까지 5%대의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2% 이내에서 유지되고 있는 실업률도 높아져 2000년에는 3%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입수,20일 춘천에서 열린 「OECD 가입 의의와 향후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지난달에 낸 「한국경제 전망」에서 우리나라는 올해 7.3%의 실질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내년에는 6.8%,98년에는 6.6%,99년에는 6.4%,2000년에는 6.2%,2001년에는 6.0%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WEFA는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올해는 정부의 관리목표(4.5%)를 초과하는 5.1%의 상승률을 보이고 97년에는 5.2%,98년과 99년에는 각 5.4%로 높아진 뒤 2000년과2001년에는 다시 5.1%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안보 초당적 협력/여·야 총재 청와대 회동 합의

    ◎대북 경고 국회 결의 채택 합의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김수한 국회의장,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오찬회동을 갖고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국가안보태세를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한 무장게릴라 침투사건과 관련,대북 경고와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국회에서 채택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지난 4월 총선직후 청와대회동 이래 5개월여만에 두 야당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중남미 순방결과와 함께 안보·경제문제 등 국정현안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안보태세 확립,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중남미와의 경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여야가 대국적 견지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은 일종의 무력도발행위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여야를 초월해 국가안보태세를 강화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무장공비침투에 군이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하면서 『군의 힘만으로침투게릴라를 막기 어렵고 국민의 신고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OECD에 가입해 선진국의 경제질서재편에 적극 참여하는게 국익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야당도 대국적으로 이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김 국민회의 총재는 『가입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올해는 가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중남미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중남미와의 경협이 우리의 경제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야없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힘을 합쳐달라』고 요청했다.
  • 2시간50분 대화… 최장 오찬/회동 이모저모·정치권 표정

    ◎식사시간 줄이고 현안논의에 비중/“할말 다했다” 두 김 총재 긍정반응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그리고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김수한 국회의장의 「청와대 5자 오찬회동」은 낮12시부터 2시간50분동안 진행됐다.문민정부들어 공식 오찬으로서는 가장 길게 진행됐다.또 메뉴도 간단한 설렁탕이어서 실질적 대화시간이 많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회동은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중남미 순방을 다녀온 김대통령의 인상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 김대통령과 야당 두김 총재는 강릉지역 무장게릴라 침투사건 탓인지 안보문제 협력에 쉽게 의견이 일치.김대통령은 OECD 가입,중남미 순방결과,북한정세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야당 두김 총재는 선거사범수사,노사관계,물가문제 등을 집중 거론. 이날 낮 12시 정각 본관2층 오찬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야당 두 김총재가 『건강 괜찮습니까』『안녕히 다녀오셨지요』라는 인사를 건네자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한 뒤 오찬장에 마련된 원탁에 착석. 김대통령의 오른쪽에는 김대중 총재와 김수한 의장이,왼쪽에는 김종필 총재와 이홍구 신한국당대표의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신한국당은 이날 회동이 향후 정기국회에서의 여야관계를 다소나마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당의 두 총재가 이날 회동에서도 분명히 밝혔듯 검찰·경찰 중립화 등 국회제도개선방안에 있어서는 당장 야권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우리라는 분석.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하오 3시 25분쯤 여의도 중앙당사에 돌아와 주고받은 대화내용을 설명. 김총재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 『만족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제,『우리 얘기를 충분히 집요하게 했으며 이것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라고 설명.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하오 3시15분쯤 마포당사로 돌아와 밝은 표정으로 20분간 회담내용을 사안별로 상세히 설명. 김총재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 모든 얘기는 못 꺼냈지만 현안위주로 할 말은 다했다』며 『대통령께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으니 기다려보면 성과는 자연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다소 흡족한 표정이었다.
  • 여야 총재 청와대 회동 대화록

    ◎“남미와 경협에 여야 따로 없다”­김 대통령/공비침투 계기 안기부 수사권 강화하자­이 대표/검경 중립·정자법 관련 분명한 언질,필요­DJ/97예산 14%선 긴축 요구… 내각제 검토를­JP 김영삼 대통령과 국회·정당지도자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오찬후 김대통령의 구술을 받은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과 야당 두 김총재가 전한 것을 합쳐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무장게릴라 침투 문제◁ ▲김 대통령=무장게릴라 침투사건은 일종의 무력도발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이번 일은 북한이 적화통일의 야욕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여야를 초월해서 국가안보태세 확립에 힘을 모아야 한다.국회에서 대북경고와 국민 경각심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주었으면 좋겠다.이번 사건이 난뒤 군이 비교적 신속히 대처했다고 본다.도주로를 차단하고 대응작전도 효율적으로 폈다.사살 혹은 생포지점이 상륙지점과 얼마 안된다는 것도 신속대응을 입증하고 있다.군의 힘만으로 침투게릴라를 막기 어렵다.국민들의신고정신이 중요하다.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국회에서 안보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OECD 가입 문제◁ ▲김 대통령=우리가 OECD 가입을 위해 애쓰는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경제적으로 큰 나라가 돼서 OECD에 가입할 때가 됐다고 본다.개방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를 맞아 OECD에 가입해서 선진국들의 경제개발 노력에 함께 참여하는게 국익을 위해 좋은 일이다.야당에서 대국적으로 협조해 달라. ▲야당 두 김 총재=OECD가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중남미 순방◁ ▲김 대통령=이번에 남미에 가보니 남미지도자들이 「잃어버린 80년대」라는 시기가 있었던 것을 후회하고 있다.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경제발전에 진력하고 있다.또 우리와의 협력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우리도 거대한 남미시장을 감안,적극 협력할 것이다.남미와의 경제협력이 우리 발전에 중요하다.이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없이 협조해 달라. ▷안기부법 개정◁ ▲신한국 이홍구 대표=이번 사건을계기로 안기부 수사권을 강화해야 하지 않겠느냐. ▲김대중 총재=공비와는 별개의 문제다.개정은 옳지 않다.김대통령의 문민정부 업적 가운데 하나가 안기부 수사권을 회수한 것인데 그래서는 안된다.꼭 필요하면 검찰·경찰의 수사권을 강화하면 될 것이다.정보기관은 정보만 맡고 수사는 수사기관이 하면 된다. ▲김 대통령=안기부는 걱정안해도 좋다.전과 다르다. ▲김대중 총재=지금도 도청이 있다.여러번 목격했다.안기부에 수사권을 줄 경우 권력 남용이 우려된다. ▲김종필 총재=구체적인 개정안을 모르겠지만 대공수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발상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밑에서 움직이는 것은 경찰이므로 경찰의 대공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검찰도 마찬가지다.이를 조정하는 것은 안기부이지만 지금 가타부타 말할 수는 없다.3당 대표가 만나 서로의 의견을 내놓은 뒤 난상토론을 거쳐 합의를 보면 된다. ▷부정선거 수사문제◁ ▲김대중 총재=지난번 만났을때 철저하게 하자고 했다.검찰도 그렇게 하자고 했다.그런데 결과는 어떻느냐.너무나 다르다.부정선거 특위도 끝났다.종로 송파갑 성동을 구로을 등은 뚜렷한 증거와 증인도 있다.특히 종로구 증인이 순식간에 해외로 나갈 수 있는가.검찰이 고발인을 출국하도록 해서는 국회에서 어떻게 협력을 얘기할 수 있는가.검경중립,정치자금법 등에 분명한 언질이 필요하다. ▲김 대통령=(김대중 총재가 제시한 관련 문건을 보며)충분히 읽어보고 검토하겠다. ▲김종필 총재=우리당의 김현욱·이인구·변웅전 의원들이 사전선거운동으로 기소됐는데 지난 영수회담때 말한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과 최근 얘기되는 이명박 의원은 검찰이 수사 않는다.야당만 수사하지 말도록 시정해 달라. ▲김대중 총재=해결할 것은 먼저 해결해야 한다.노태우대통령 당시 여야 3자 영수회담에서는 한건한건 처리하지 않았는가. ▲김 국회의장·이홍구 대표=잘 할 것이다. ▷경제◁ ▲김종필 총재=정부가 먼저 고통분담과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을 14%선에서 긴축해야 한다.물가가 뛰는 것을 막고 기업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중국산 조기와 모래섞인 쌀 등 수입부정이 있는데 지도하고 확인하는 일이 없다.중소기업 지원한다고 말하지만 시정된 것 없다. ▷기타◁ ▲김종필 총재=건의사항에 있으니 잘 검토해 달라.정치문제에 좀더 초연하고 국정과 내각을 중립적으로 운영해주기 바란다.내각제를 심각하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
  • 여야 총재 청와대 회동 무얼 논의했나

    ◎“대북 경각심 고취 필요” 공감/김 대통령 “군 공비 소탕 잘하고 있다”/OECD 연내가입·검경 중립 평행선 김영삼 대통령과 야당 총재들이 만나면 안보문제에 관한한 「초당 협력」이 합의되곤 했다.그럼에도 19일 청와대 오찬회동의 의미는 각별하다.북한 무장게릴라 침투사건으로 안보문제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강조되는 상황때문이다. 김대통령과 여야 정당지도자의 이날 만남은 김대통령의 중남미 방문 성과를 설명하려는 자리였다.야당측에서는 경제의 어려움을 집중 거론,「경제회담」을 만들려 했다.하지만 무장게릴라 사건의 영향이 워낙 커 안보문제가 오찬회동의 주된 의제가 되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번 사건을 「무력도발」로 규정하면서 초당적 대처를 당부했다.특히 국회에서 대북경고와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안보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야당 두 김총재도 결의안 채택을 적극 수용했다. 국가안보에 있어 중대사태가 벌어진 시점에 여야 정치지도자가 안보확립에 뜻을 같이 하는 모습을 즉각 보였다는것이 모양상 좋았다. 야당측은 북한 무장게릴라의 침투과정에 있어 우리 군의 경계망이 허술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제기했었다.이와 관련,김대통령은 『군이 잘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의 안보동참도 촉구했다.정치권이 국민들의 안보경각심 고취와 신고정신 함양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보문제에 있어 마음이 일치했으나 다른 쟁점은 합의된게 많지 않았다. 김대통령이 OECD가입의 당위성을 강조한데 대해 야당 두 김총재는 『가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김대중 총재는 연내 가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김대중 총재는 또 「검경 중립화」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김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은 없다.야당 총재는 이밖에 선거사범수사,노사관계에 대해 길게 얘기했지만 「기록용」에 그칠 것 같다.
  • OECD 가입 새달 연기될 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국은 우리나라의 환경 및 노동권문제가 OECD 가입의 장애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가입결정이 다음달로 연기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리의 OECD사무국을 방문중인 외무부의 최대화 2차관보는 16일 자신이 면담한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과 슈리케 법률국장이 『한국의 OECD 가입과 관련한 마지막 토의단계에서 노동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될 수 있다』면서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한국의 가입을 초청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겠으나 노동권문제가 계류돼 있으므로 다음달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17일 외무부에 전해왔다.
  • 경제회생 묘수 찾기/신한국 「경제통」 7인 간담회 안팎

    ◎국제수지 개선·과소비 억제 등 논의/이 대표 논의사항 종합… 청와대 보고 경제회생의 묘책을 찾기 위한 신한국당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7일 상오 이홍구대표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당내 내로라하는 경제통들을 한자리에 모아 「7인 간담회」를 가졌다.정책사령탑인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강경식 서상목 최병렬 황병태의원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대표가 직접 골랐다는 이들 네의원은 공교롭게도 최근 의원세미나 등에서 단기적인 경제대응책을 주장한 「강경파」들에 속한다. 한 측근은 이에 대해 『당내 경제회생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튀는」제안이나 돌출발언을 해온 의원들만 따로 불러 목소리를 걸러내기 위한 자리』라고 전했다.조만간 마련될 당차원의 경제후속책에 대한 효율적인 당정협의를 위해 당내 「힘의 분산」을 미리 막자는 의도인 셈이다. 간담회 주제는 ▲고비용­저효율구조 개선 ▲국제수지 개선책 ▲저축증대와 과소비 억제방안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대기업정책 방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추진문제 등 6개 분야였다. 구체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재원 마련차원에서 분리과세되는 장기국채 발행 ▲한시적 임금동결 ▲통화운영기조를 총통화량 중심에서 금리중심으로 전환 ▲단기적 환율의 적정관리를 통한 수출경쟁력 유지 ▲해외투자시 자기자본 비율완화 ▲은행지준율인하 등 참석의원들의 평소 지론이 차례로 도마에 올라 현실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직후 『당이 일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보다 당정협의를 거쳐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대표는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제들을 포함,다양한 경제대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한동 고문의 「OECD 가입」 진단(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이한동 상임고문의 행보는 소박한 편이다.지난달 말 국회 한·프랑스 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프랑스와 이스라엘 등을 다녀왔으나 조용하다.측근들은 현지 언론들이 그의 행보를 요란스레 보도했다고 하나 정작 그는 『열심히 돌아다녔다』는 말외에는 더이상 나아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발언도 돌출형이라기 보다는 논리적이고 설득조에 가깝다.16일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신용분석사회」 초청특강도 예외는 아니었다.주제는 크게 나눠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리더십의 역할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따른 국가경쟁력 제고방안이었다. 이고문은 『21세기를 목전에 둔 우리사회는 더이상 정치리더그룹만으로는 이끌기는 힘들다』는 진단으로 출발했다.상충된 이익의 조정과 국민통합 기능을 수행하려면 경제인 언론인 공무원 군인 학자 민간단체지도자도 참여하는 새롭고 다양한 리더그룹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리더 다극론」이다. 그는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폴란드와 터키를 예로들며 OECD는 가입해야 한다고 했다.단 『개방속도 조절과 환율 통화 재정 등 거시정책 변수의 조화로운 운영』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OECD 가입 등 이고문의 이날 현실처방은 조금 진전된 모습이다.국민통합론에 근거한 그의 진단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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