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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관계법 연내개정 결단(사설)

    정부가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을 내년으로 미루지 않고 금년 정기국회에서 매듭짓기로 한 것은 적절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가 노·사·공익대표가 고루 참여한 가운데 지난 6개월간 활발한 토론을 벌여온 때문에 모든 쟁점에 대한 노·사의 이해나 입장,그리고 그것이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등은 이미 분명히 드러난 상황이다.때문에 노개위가 노·사간 대타협에 의한 국민적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노·사 양자간 팽팽히 맞서는 이해관계를 어느선에서 절충,법개정방향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선택만 남은 단계에서 법개정을 무한정 미룬다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 못된다.또한 이해가 대립적일 수밖에 없는 노·사가 갑자기 입장을 바꿔 양보와 타협을 이루기는 불가능하며 정부가 이같은 이해대립을 국가경제차원에서 조정해주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아울러 당초 정부의 연내 개정약속의 이행은 물론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나 국제노동기구(ILO)와의 관계를 참작할 때,그리고 내년이 대통령선거의 해임을 감안할 때 개정작업을 마무리짓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개정안마련에 나서는 정부는 노개위논의에서 나타난 노·사입장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어려워진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국민전체의 이익이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속히 작업을 마무리 지어주기 바란다.이해가 팽팽히 맞서는 쟁점에 대한 결정에 있어 다수결이란 민주주의원칙이 존중되자면 노·사 양측 모두가 조금씩 미흡한 결과에 대해 흔쾌하게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그동안 모든 쟁점이 충분히 논의된 만큼 정부안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며 이를 위한 정부의 섬세한 작업을 기대한다.법개정에 이르기까지 노·사,그리고 국회의 여야 모두는 향후 국가경제를 위해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옳은 길인가를 되새겨 성숙한 자세로 대처해야만 할 것으로 믿는다.
  • OECD비준안 처리 반대/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 총무접촉을 갖고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안 처리에 반대키로 합의했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만나 신한국당이 제도개선특위활동에서 성의를 보여주지 않으면 오는 20일 OECD 가입비준안 처리에 공동으로 반대할 것을 최종 확인했다.
  • 의료계 부조리 개혁하라(사설)

    의료개혁위원회(의개위)가 발족했다.현정부는 모든 분야의 역사적 개혁작업을 추진해오면서도 의료계분야만은 이렇다 할 개혁의지를 실현시키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의료계의 모순과 부조리가 다른 분야의 그것보다 덜하지 않음은 누구나 알고 있다.완급이나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룰 성질의 것도 아니다.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어 오히려 어느 분야보다 화급하고 심각하다. 그보다는 사안의 난해함이 엄두내기를 어렵게 한 측면이 강했다고 할 수 있다.게다가 다른 분야처럼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활동에 머물 수만도 없는 점이 더욱 큰 어려움이었을 것이다.그런 뜻에서는 새 기구가 보건복지부 자문기구로 마련되었던 의료보장개혁위원회를 전신으로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거듭나서 출발하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 의료계에는 너무 많은 문제가 얽혀 있어서 아무리 새로운 의개위가 출범한다고 하더라도 금방 눈에 띌 만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어느 나라든 국민의료비상승률은 물가나 GNP의 그것을 훨씬 상회한다.과학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의료장비와 치료가 고가화를 부르고 평균수명이 날로 상승하여 개인의 의료비를 높이게 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국민의 의료복지욕구는 어느 분야보다도 높고 심각하여 쉽게 만족시킬 수 없는 부분이다. 거기다가 의료체계의 문제,의료인력의 양성,의료보장의 내실화,의료산업육성 및 한의약발전에 이르기까지 당면한 고질적 문제가 갈등의 요인이 되어 압박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이런 모든 당면문제를 장단기과제로 정리해가야 하겠지만 지금 우리가 최소한으로 이뤄야 할 의료복지수준의 목표는 OECD가맹국중에서 「최하위」라는 불명예는 적어도 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막중한 기대가 실려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
  • 내년 경기회복도 “안개속”/대기업 계획수립 골머리

    ◎삼성­투자규모 줄이되 신규­수종사업 확대/현대­매출목표 낮추고 신규 투자 시기 미뤄/대우­20% 성장 예상 매출,R7D투자 늘려/LG­전략과제 조정,미래형 사업 특화 내년에도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하자 대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기업들은 올해 불황 속에서도 공격경영 기조를 유지했으나 막상 사업성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자 내년도 매출과 투자목표를 낮춰잡는 등 위축된 모습이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수출감소로 올 매출목표(83조원)의 달성이 어렵고 내년에도 경기회복이 불확실함에 따라 투자(올 10조원)를 다소 줄이기로 했다.신규 사업과 수종사업,한계·적자사업,철수사업의 네가지로 나눠 철수사업과 한계·적자사업쪽의 투자는 줄이되 자동차 등 신규사업과 위성·정보통신,비메모리,생명공학 등 수종사업에 대한 투자는 늘리기로 했다.한 관계자는 『그룹이 3년간 30%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도 그에 걸맞게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도 자동차와 전자쪽의 불황에 따라 내년 매출을 상당폭 낮춰 잡고 투자도 우선 순위를 가려 신규 투자와 급하지 않은 사업은 착수시기를 미루기로 했다.올 매출 74조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매출을 올해 목표보다 10% 가량 늘리는 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전자의 경우 당초 올 매출목표인 6조7천억원에 크게 못미친 3조6천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내년 매출도 4조원 선으로 대폭 낮추어 잡을 전망이다. 대우그룹은 FSO 우즈­대우 등 해외 대규모 사업장들이 본격 가동과 건설부문 호조로 20% 가량의 성장을 예상,내년 그룹매출을 올보다 12조 늘어난 67조원 정도로 잡고 있다.연구개발비투자도 올해보다 4천억원이 늘어난 1조9천억원으로 책정했다.대우관계자는 『경기침체는 물론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경상이익을 예상하기 힘들다』며 『투자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 것지 좀더 검토해 내달 초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LG그룹은 지난 4일부터 구본무 회장 주재로 진행중인 사업문화단위(CU)장 회의에서 사업계획과 전략과제들을 조정하고 있다.화학·에너지,정보통신사업과 생명공학 등 미래형 신규사업을 핵심 추진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 이 총리,공 전 외무 사퇴배경 해명

    ◎“눈 수술후 심신 피로해 사표”/“APEC 등 다른 분이 맡는게 나을것” 생각/의용군문제 재론 움직임에 누 끼칠까 우려 이수성 국무총리가 7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답변을 통해 최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공로명 전 외무장관의 사퇴배경을 상세히 해명했다. 이총리는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난 2일 하오 9시10분즘 공 전장관이 총리공관을 방문,사표를 전달하려 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당시 공 전장관은 『백내장수술 이후 눈이 피로해 국무회의도 두어차례 빠져 심신이 고달프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문제로 신경을 많이 썼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출장 등 중요한 일정도 있어 다른 분이 새로 시작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사퇴이유를 밝혔다고 이총리는 전했다. 특히 공 전장관은 『중학교때 의용군으로 끌려간 문제를 일부에서 다시 재론하려 하고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국내외로 어려울때 누가 되고 나자신에게도 좋을 게 없다』고 사표수리를 호소했다는 것이다. 이총리는 『당시 공 전 장관은 육체적으로도 쇠약하고정신적으로도 지쳐있었다.고혈압이 심하고 눈이 빨갛게 충혈돼 남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였다』고 공 전장관의 사퇴에 항간에 떠도는 인사잡음문제나 부정시비가 관련되지는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이총리는 『울산과 대구로 출장을 가있던 지난 5일 공전장관이 다른 경로를 통해 사표를 제출,수리됐다』고 덧붙였다.
  • 노동계 반발·부처 이견 등 복합 작용/노개위 합의실패 배경

    ◎미합의 쟁점 양보 쉽잖아 표류 가능성/“148개 항목중 75% 합의 성과” 분석도 노사관계 개혁위원회가 6개월에 걸친 절충에도 불구하고 노동관계법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노동관계법 개정은 자칫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이미 미합의 상태에서 강행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데다,노개위도 7일 전체회의에서 미합의쟁점은 공익위원안을 다수안으로,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소수안으로 나눠 청와대 보고안으로 확정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공익위원안·노동계안·경영계안으로 병기하는 선에서 그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김영삼 대통령의 「신노사관계 구상」 발표 직후 노개위가 구성될 때만 해도 「반드시 올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던 방침이 이처럼 후퇴한 것은 노동계의 반발과 정치권의 미온적인 반응,정부 부처간 이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또 노동관계법 개정 못지않게 노개위의 「모양갖추기」가 중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사상 처음으로 노사합의에 의한 노동법 개정을 위해 구성한 노개위가 노사 쌍방 중 일방의 반발로 모양새가 일그러진다면 노개위 구성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관계법 개정시안 확정시한이 임박하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노개위가 공익위원안을 다수안으로 의결한다든가,정부가 공익위원안을 중심으로 노동관계법 개정을 강행하면 노개위에서 철수하는 동시에 장외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위협해 왔다.게다가 여야 구분없이 정치권도 노사 당사자의 합의가 전제되지 않는 한 심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은근히 압박을 가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가 하면 노동관계법 개정문제로 경영계는 경총과 전경련으로,노동계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으로,정부는 경제관련 부처와 노사개혁 주관부처로 육각수형태의 분열상을 노출했다. 노개위는 미합의 쟁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절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나 비관적인 견해가 우세하다. 미합의로 남은 쟁점이 노사 당사자들로서는 조직의 사활이 걸린 사안이어서 양보가 쉽지 않은 데다,내년도의 대선 등 정치일정도 노동관계법 개정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쨌든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노동관계법 개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국제사회에 공언한 내용을 지키지 못하는 꼴이 돼 국가체면에도 적잖은 손상을 입게 됐다. 그럼에도 사상 처음으로 노사 당사자가 한 자리에 모여 6개월만에 주요 쟁점 148개 항목 중 75%를 완전 합의했다는 사실은 노사관계의 한 획을 긋는 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벼랑끝 담판에 한가닥 희망/겉도는 제도개선특위

    ◎내년 대선 좌우 판단… 여야 첨예한 대립/검경중립화·방송법개정 “제자리 걸음” 향후정국변수가 제도개선특위라는데는 여야 모두에게 별이견이 없는 것 같다.야당이 예산안과 OECD 비준안처리를 제도개선특위에 연계,「배수진」을 치고 나왔다.여기에 합의사항 자체가 내년 대선에서 여야 고지선점의 관건이다.내년 대선결과를 좌우할 「뇌관」인 셈이다. 그렇지만 개점 3개월동안 여야의 첨예한 입장차만을 드러냈을 뿐 아무 성과가 없었다.여야 모두 제도개선특위의 핵심으로 보는 검·경 중립화와 방송법 개정에 아무 합의가 없었기 때문이다.8일부터 3당 간사회의를 열고 다음주부터 정치관계소위 등 3개 소위에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의견접근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3당총무는 지난 1일과 6일 두차례 만나 『가급적 이달안에 제도개선특위활동을 마무리짓자』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겉보기엔 희망적인 의견접근이지만 각당의 속셈은 다르다.신한국당은 「가급적」에,야당은 「이달말 종결」에 힘을 준다.벌써부터 결렬에 대비,책임회피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인상이 짙다. 야당은 여권의 지연작전을 경계하는 분위기다.신한국당 김중위 제도개선특위위원장은 『시간상 이달안에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며 노골적으로 총무합의에 반기를 들고 있다.사실 여권내에서는 야당의 예산안 연계전략의 부당성을 공박하기 위해 심도 있는 반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2월까지 종결하자는 당초의 여야합의를 뒤집으면서 국민생활과 직결된 예산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요지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선거공영제확대 등 3∼4개를 양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야당의 명분을 세워주면서 합의를 이끌자는 전략이다.그러나 야권은 『검·경 중립화나 방송법 개정 등이 핵심이며 이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결국 여야는 합의 가능한 것부터 협상을 시도하면서 서서히 이견을 좁혀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이 경우 개원협상에서 보듯 종료시한인 내달 2일에 1차 「벼랑끝 타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대선 무욕” 새 정치리더십 강조/취임 6개월 이홍구 대표 행로

    ◎대표업무 자신감… 당운영 현기조 유지/예산처리·OECD비준 정치력 시험대 7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정치리더십을 강조했다.『목소리를 높이고 구호를 외치는 것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시야를 갖는 것』으로 정의했다.그는 스스로 이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치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나름의 인식이 확실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당대표로 취임후 4번째이다.차이가 있다면 대표직 수행의 자신감에 「탄력」이 붙었다는 점이다.또 그는 이같은 행보에 만족해 하는 듯 했다. 이날 드러난 그의 당무수행 의지는 유욕론의 정점이었다.지금까지의 「열린 대표실」「당원의 참여폭 확대」「당과 국회중심」 방향을 유지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대선 무욕론의 기조에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고 했다.『지금은 그럴 시기도,그런 말을 할 위치에 있지않다』는 설명이다. 이날 이대표의 자평처럼 주변에서는 그의 대표행보에 대체적인 만족감을 표시한다. 이렇게 볼때 이대표의당 운영방식은 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고 그의 행보가 「장미빛」만은 아니다.대권논의의 변수가 언제나 맞물려 있다.그의 행보 하나하나는 여론은 물론 당내,특히 차기를 노린 예비후보군의 주목대상이다.그가 만일 대표직의 영역을 의도적으로 확대하려 들면 곧바로 예비주자들로부터 『불공정하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또하나는 그의 정치력이다.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한때 휘청거렸던 그에게 이번 정기국회도 만만치않은 시험대다.야권은 벌써부터 예산안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회비준동의안을 제도개선과 연계하려는 전략을 구상중이다. 자칫 예산안 기한내 처리라는 「악역」을 맡을 경우 연말의 당정개편으로 이어지지 말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 꼬이는 국회 “시계 0”

    ◎여­OECD 비준동의안 20일처리 확고/야­제도개선·예산 등 「3각연계전략」 수립 국회가 꼬이고 있다.야당의 「연계전략」과 여당의 「표결처리」방침이 맞물려 시계 제로의 「안개정국」으로 서서히 빨려가는 듯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은 제도개선특위­예산안을 묶는다는 기존전략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준안 처리까지 사실상 연계전략으로 포함시켰다.「3각연계 전략」으로 확전을 시도,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정부 여당의 입장도 확고하다.OECD 비준동의안을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6일 김수한 의장이 직권으로 상임위에 회부하는 방안은 철회했지만 15일까지 통상산업위 등 관련 8개 상임위에서 검토하고 18일까지 주무상임위인 통일외무위에서 심의,본회의로 상정한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여야의 평행선 대립이 계속되는 셈이다. 이에 3당총무들은 6일 국회에서 만나 이견조정을 시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비준 동의안 처리를 가급적 김영삼 대통령의 출국전(22일)에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가입에 따른 대비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며 요청을 거부했다.국민회의는 내주부터 각 지역을 도는 공청회를 열어 「무리한 가입」에 따른 부작용을 부각하며 반대여론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두고 있다.또 표결에 대비,「무기명투표」를 요구하면서 여권의 분열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은 표결처리 방침 외에 「당근」도 준비 중이다.서총무는 『가급적 이달안에 제도개선특위의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야당이 문제 제기한 군무기 도입체제 개선과 군인사문제,농가부채 통계조작 의혹 등에 대한 조사소위 구성문제도 탄력성있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제도개선특위의 김중위 위원장도 『선거법이나 국회법 등 여야의 의견접근이 쉬운부분은 합의할 수 있다』며 야권을 달래고 있다.그러나 야당은 검경 및 방송 중립화에 대해 여권의 양보를 얻어내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정국냉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제도개선특위 순항여부가 정국추이의 가늠자인 이유도 여기있다.
  • 공 전 외무,군전력 시비로 고민/외교팀 전격교체 뒷얘기

    ◎“대통령에 누될라” 서둘러 퇴임/김 대통령 “공 전 외무 업적 높이 평가” 김영삼 대통령이 6일 외무장관에 유종하 외교안보수석,외교안보수석에 반기문 의전수석을 기용한 것은 『될 사람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통령은 유외무­반수석이라는 새로운 외교 투톱시스템을 기용함으로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김동진 국방장관이 최근 임명된 것과 연관돼 외교안보팀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게기가 될 수 있다. 지난 9월에 한승수 경제부총리팀이 출범했고,외교안보팀이 다시 정비됨으로써 연말로 예상되던 대폭적 개각 요인이 상당히 줄어든 느낌도 있다.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대대사에 현직 경제각료가 내정되어 있는 등 부분개각 요인은 있다. 유신임장관은 「외무장관 발탁 0순위」로 거론돼왔다.때문에 관가에서는 유장관 기용보다 공로명 전임장관이 갑자기 사표를 제출한 이유에 더 관심이 쏠리는 듯 하다. 청와대는 공전장관이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관가에서는그와 관련해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공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외무장관 재임중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김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것을 감안하면 공 전 장관이 비리에 연루되지는 않았다고 판단된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공 전 장관이 6·25때 고등학생 신분으로 인민군에 강제징집,잠시 복무했던 전력이 있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공 전 장관은 그후 국군에서 통역장교로 5년을 근무했고 40여년간 외교관으로서 국가에 충성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공 전 장관은 그러나 최근 모 주간지가 자신의 전력을 다시 기사화하려고 하자 김대통령에게 누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야당이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크게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김대통령은 공 전 장관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사표를 수리하고 일찍 후임을 임명했다고도 볼 수 있다.
  • 신임 외무장관 유종하씨/외교안보수석 반기문·의전수석 이해순씨

    김영삼 대통령은 6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공로명 외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후임 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는 반기문 청와대의전수석을,후임 의전수석에는 이해순 외무부 본부대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 윤대변인은 『공장관은 재임중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유엔경제사회이사회진출등 많은 외교적 공적을 쌓았다』며 『이에 따라 과로가 겹쳐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게 된 것을 김대통령은 마음 아파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유외무장관과 반외교안보수석에게 임명장을 줄 예정이다. ◇유 외무장관 약력=▲경북 안동·60세▲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졸 ▲고등고시 10회 ▲외무부 미주국장 ▲주영공사 ▲제2차관보 ▲주벨기에·EC대사 ▲외무차관 ▲주유엔대사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반 외교안보수석 약력=▲충북 충주·52세 ▲서울대 외교학과졸 ▲외무부 국제연합과장 ▲국무총리의 전 비서관 ▲미주국장 ▲주미공사 ▲외무부 외교정책실장 ▲제1차관보 ▲청와대 의전수석 ◇이 의전수석 약력=▲서울·53세 ▲서울대 외교학과졸 ▲주 파키스탄공사 ▲주벨기에 공사 ▲외무부 중동아프리카국장 ▲시애틀총영사
  • OECD 비준안 심의/야,예산안연계 진통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비준동의안 처리와 국회제도개선특위 활동을 예산안 심의와 연계키로 해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 OECD 가입비준동의안을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신한국당 방침에 반발,상임위에서부터 동의안 심의를 거부하기로 해 비준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OECD비준안 처리와 제도개선특위 운영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방침만 확인한 채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통일외무위/“공 외무 사퇴 진짜 이유 뭐냐”(초점 상위)

    ◎여­백내장 수술후 휴식 못취해 건강악화/야­OECD대사 산정 싸고 부처간 알력 6일 열린 국회외무통일위에서는 예산심의와는 별개로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전격적인 사퇴가 관심의 초점이 됐다.야당의원들은 공 전 장관의 사퇴배경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여당측은 애써 언급을 자제,구구한 억측을 조기 불식하려는 모습이었다. 국민회의 이협 의원은 『공장관의 사퇴를 놓고 전력시비설과 정부부처간 알력설등 갖은 억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공장관의 진정한 사퇴이유를 밝히라』고 이기주 외무부차관에게 주문했다. 자민련 이동복 의원은 공장관의 사퇴배경으로 6·25때 인민군에 징집됐다가 탈출한 전력이 새삼 언론에 거론되는 대목에 의혹을 나타냈다.이의원은 『공장관의 경질은 시기나 정황에 있어서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정부부처간의 알력을 불식하는 방법으로 개인의 전력을 부각시켜 사퇴시킨 것이라면 이는 인사투명성이나 정치 건전화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기주 외무부차관은 『공장관이 평소 고혈압인 데다 최근 백내장 수술을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아 건강이 악화된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전날 발표된 정부의 공식설명을 되풀이 했다.이에 신한국당 이만섭 의원은 『내각제도 아닌 마당에 국회가 공장관 사퇴문제를 자꾸 거론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기진화를 시도,문제의 확산을 경계하는 여권의 기류를 대변했다. 한편 예결특위에서도 외무장관의 경질이 도마에 올라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이 『항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선정을 둘러싸고 외무부와 재경원 등 관계부처가 갈등을 빚은 끝에 공장관이 사퇴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진상을 묻기도 했다.
  • 신임 유 외무·반 외교안보수석 일문일답

    ◎유종하 외무/“외무부 파벌 심하다는 지적 안다”/“멸사봉공의 각오로 중책 수행”/동료·상하간 팀웍 강조 「인화형」 유종하 신임외무장관은 6일 국가적 목표에 자기를 던지는 자기희생의 각오로 중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장관은 언론계(동화통신)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후 59년 외무부에 들어가 37년간 직업외교관의 외길을 걸어왔다.동료·상사간의 「팀워크」을 강조하는 인화중시형이다. 아이디어도 많고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다.설명을 너무 길게 이어나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지적을 받곤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무장관 발탁으로 「애정의 지적」이었음이 밝혀진 셈.15년동안 매일 2㎞씩 수영을 해 1만㎞이상 헤엄친 기록을 갖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무장관에 기용된 소감은. ▲현 시기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차대하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고 미묘한 시기다.외교방향에 대해 대통령을 보필하고 의견을 낼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외교관으로서 좌우명은. ▲외교관은군인과 같다고 본다.방법은 다르지만 둘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은 같다.유사시 내가 죽어도 좋으니 공과 국가의 이익을 위하겠다는 생각이 그 바탕에 깔리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외무부가 「부처이기주의」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항상 느끼고 지적을 받고 있다.작은 공관에서 생활하는 외무부의 특수한 환경에서 나온 문제점이다.그런 곳에서 생활하다보니 친소관계가 불균형하게 발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외부에서 외무부가 너무 파벌이 심하다는 지적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 ­공로명 전임장관을 평가한다면. ▲나보다 1년8개월 먼저 외무부에 들어왔고 나이도 많아 항상 선·후배 입장에서 관계가 잘 유지돼 왔다.공장관이 장관으로 있으면서 유엔 안보리진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등을 이루어냈다.어려운 시절에 방향을 잘 잡고 잘 헤쳐 나왔으며 대통령을 잘 보필하고 외무부를 무리없이 끌어왔다고 본다. ◎반기문 외교안보수석/“한반도 주변상황 미묘… 중압감”/적이 엇는 사람… 업무처리완벽 반기문 신임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6일 『외교·안보는 상식선에서 합리적으로 해나가면 대체로 다 풀려나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수석은 「적이 없는 사람」으로 불린다.누구에게나 겸손하게 잘 대해주면서도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외무부 인사에서 선두주자로 달려왔다.짧은 기간에 1차관보­의전수석­외교안보수석으로 잇따라 발탁된 것도 그의 능력탓이라는 분석. 다음은 반수석과 가진 일문일답. ­소감은. ▲남북한 관계가 어렵고 한반도 주변상황이 미묘한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중압감을 느낀다.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우리의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며 한반도 평화정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언제 통보를 받았나. ▲오늘 아침 대통령으로부터 명령을 받았다.얼떨결에 받아서 사양했으나 다시 「하라」는 하명이 있었다.외무부 경력으로 아직 「주니어」인데 중책을 맡아 떨리기도 하고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외교·국방·안보 관련부처간의 조정역을 해야하고,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며 이들 부처의 의견을 상달도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할 것이다.
  • OECD 민간특별위 BIAC한국위 창립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 확정됨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5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OECD민간특별위원회 및 OECD 민간자문기구인 경제산업자문기구(BIAC) 한국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최종현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민간특별위원회 공동의장으로,박웅서 삼성석유화학 사장이 BIAC 한국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 공 외무 퇴진/「건강 이유」 갸우뚱

    ◎OECD협정 서명 등 외교스케줄 빡빡/4일 사의표명… 직원들에 일체 함구 공로명 외무장관의 전격적 사퇴는 정·관계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동남아순방 등 화급한 외교일정을 감안,금명간 공장관의 후임만 임명될 가능성이 높지만 소폭 개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공장관은 4일 저녁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도공의 후예인 심수관 가고시마현 한국 명예총영사를 위한 만찬을 주최한뒤 곧바로 경복궁 옆 수도통합병원 분원에 입원했다.공장관은 10월초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백내장 제거수술을 받은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채 지난달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협정 서명식에 참석키 위해 프랑스 등을 방문하면서 무리한 일정으로 고혈압 악화 등 건강을 해친 것같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외무부에서는 5일 낮부터 공장관의 입원과 사퇴의사 표명 사실이 알려졌으나 당국자들은 이를 극구 부인했다.예결위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종일 국회에 머물러 있던 이기주 차관은 이날 저녁 서대원 대변인에게 『사의를 표명하거나 사표를제출한 사실이 없다』는 해명자료를 준비하도록 지시할 정도로 공장관의 사퇴 움직임을 알지 못했다.그러나 공장관이 이수성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4일 총리 주례보고때 이미 김대통령에게 사의가 전달됐음이 하오 늦게 밝혀졌다. 관가 일각에서는 공장관의 사퇴이유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각도 있다.군경력상의 문제 혹은 외무부 인사 등과 관련한 투서때문에 사퇴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시화호 감사의 교훈/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는 과연 환경문제를 실제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가.이 의문은 점차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주초 알려진 시화호 오염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바로 그 대표적 예다.한마디로 오염 주체가 환경개선의 공적책임자인 행정당국이었다.그러려니하고 지나지 않은바 아니나 막상 사실을 확인하게 되니 당혹스럽다. 수자원공사는 사업시행시부터 환경영향평가의 우선 조건인 오폐수 유입차단시설을 설계조차 하지 않았다.오염을 초래하는 첫발판을 스스로 마련한것이다.안산시는 공장폐수 및 생활하수를 침전시키는 1차처리를 해야하는데도 이를 내버려 뒀다.물론 2차처리에도 관심을 가진바 없다.건설교통부 역시 시화방조제 건설에 따라 조성되는 간척지 관리대책을 마련하는것이 당연한 의무임에도 현재까지 아무것도 한일이 없다.그래서 시화호만이 아니라 농경지 피해까지 확대시켰다.그러나 이들 결과는 가상적 오염도 아니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피해가 됐다. 당국의 태도가 이러니 그렇찮아도 적당히 넘어가려는 산업체가 오염해소에나설리 없다.이번 감사로 오폐수무단방류 18개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아마도 이들은 그저 불운하다는 느낌만 받을터이다.때문에 이 감사 조치로 몇명의 해당공무원이 징계를 받느냐는 별로 중요 사항이 아닌것 같다.환경관리에 연관돼있는 모든 행정당국이 과연 환경개선의지나마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공증작업이 더 급하다. 물질적 손실만 해도 그렇다.시화호경우 행정의 무책임은 4천억여원의 오염개선비용을 써야 하는 무의미한 국민 부담을 만들어 냈다.이 경제 부담은 누구의 몫인가.연도별예산제도 덕분에 지나간 해의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을수 있을는지 모르나 언젠가 우리사회에도 이런 결과의 도덕적 책임까지 묻게 될날이 결국은 올 것이다.그때쯤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일 것이다. 환경문제에 접근하는데 진정으로 문제일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이 있다.이 대답은 사람들이 그 상황에 동의하지 않을 때라고 한다.이때문에 구체적 자료들을 제시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진다.수질오염의 경우 오염원이 무엇인지,출처는 어디인지,산성농도·생물학적산소요구량·탁도들의 계수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그리고 이일을 선두에서 해야할 위치에 행정이 있다.하지만 지금 우리 국민은 상황에 동의하는데 행정자신은 오히려 오염의 원인만 더 잘 제공하고 있다.이는 마치 아주 잘쓴 현대판 우화를 읽는 것 같다.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내년부터는 OECD에 준한 환경정책부담들을 갖게 된다.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오염억제협약들에 같이 의견을 내고 아마도 동의를 해야 할것이다.지금 세계 여론은 환경보호청사진을 만든 92년 리우정상회의때보다 몇배 더 실천적으로 강화되었다.OECD는 환경회계를 하자고 한다.국민총생산에서 환경비용은 제외해야한다는 관점이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더 깊이 파고 든다.환경기준이 느슨한 나라들은 스스로 유발하는 오염이 다른 나라로 파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계시장에서 경쟁상의 우위를 지니기 때문에 환경기준이 높은 나라들에 불이익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이것은 단지 기준의 갈등인가,패러다임의 충돌인가,아니면 환경차원의 도전인가를 아직 선명하게 정리할수는 없지만 이런 입장들이 돌이킬수 없을만큼 성장한것은 사실이다.이 형국에 우리는 지금 세계속에 어떤 이미지로 있을 것인가를 이제는 반성해 봐야 한다.그리고 그 어느 입장에 서든 행정당국이 환경범법자일 수는 없는 것이다. 현재 국민적 인식은 환경오염에 있어서만은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데 의견일치를 이루고 있다고 볼수 있다.오염상황이 누구나 느낄수 있을만큼 악화됐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그나름대로 환경인식의 세계화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이점에서도 행정이 가장 뒤떨어져 있을수는 없다.환경행정은 오염현장에서 비록 개선은 못한다 하더라도 사실을 인정하고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양심과 진실이 존재하는 혁명부터 일으켜야 할것이다.
  • 공직자 안보·경제 교육

    총무처는 4일 북한잠수함 침투사건에 따라 공무원들의 국가안보의식을 높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 새로운 경제·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경제와 안보분야의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 발걸음 빨라진 제도개선특위

    ◎“힘겨루기 끝내고 주고 받자” 여야 합의/3당총무 이달말까지 특위법안 완료키로/검경중립·정자법 등 난제많아 낙관은 금물 모처럼 제도개선 특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개점 3개월동안 여야간 「힘겨루기」로 일관했지만 지난 1일 3당총무회담을 고비로 「생산적인 자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이날 3당총무는 『가급적 이달안에 특위에서 법안처리를 완료하자』며 손을 맞잡았다.야당총무들은 『여당이나 야당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잃거나 얻는 사태가 오지 않도록 노력키로 했다』며 회담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당내부보다 「외부조건」에서 찾을 수 있다.여야간 상호협조가 절실한 쟁점현안들이 쌓여있어 「주고받기」의 협상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여당의 경우 새해예산안 통과와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사건,안기부법 개정,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준안처리 등 상당부분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야당도 예산안 통과와 제도개선특위의 연계방침을 세운 만큼,정치공세에서 적극적인 「실리챙기기」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이런 상황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먼저 준비작업에 착수했다.4일 양당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제도개선공동위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등 양당 공동법안을 늦어도 오는 13일까지 제출키로 의견을 모았다.이에 따라 여야간 매일 한차례씩 만나 각당의 이견조정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낙관은 금물」이란 것이 정치권 대체적인 시각이다.야당의 예산안 연계전략에 대해 여권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또 야당은 이미 검·경 중립화와 정치자금법 등 11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신한국당은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야당안에 대해 『오히려 정치중립을 저해한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줄 것이 없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는 셈이다. 따라서 3당총무회담의 『11월말까지 합의』 약속은 구두선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분석도 만만찮다.국민을 의식,합의의 노력을 보이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다. 이에 여야는 일단 타협이 쉬운 것부터 협상을 계속하면서 검·경 중립화 등의 「핵심현안」으로 나아간다는 전략을 세웠다.정치권에선 『여권이 1∼2개 정도의 양보를 하면서 야권을 달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지난 개원협상에서 보듯 예산안 처리시한(12월2일)이 임박하면서 막판 「벼랑끝 타결」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국경없는 경쟁시장서 이기려면/이서환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시론)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변화의 핵심을 국제적인 측면에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것은 흔히 「인터디펜던스」(Interdependence)라고 표현되는 국가사이의 경계를 넘어선 상호의존의 심화라고 할 수 있다.최근 우리 사회에서 활발히 제기되고 있는 세계화 논의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려는 의지와 책임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제세계에서 국가간의 상호의존 심화는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교통·통신의 발달,그리고 이에 기반한 시장기능의 공간적인 확장에서 비롯되고 있다.그래서 시장에 관한한 국경이 없어진지 이미 오래며 어떤 정치경제학자는 「상품이 국경을 넘지 못하면 군대가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그러나 군대가 국경을 넘는 것을 방지하고 국가상호간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수밖에 없다.또한 상호의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파생되는 부작용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국제기구의 역할이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이는 상호의존의 결과로야기되는 문제점들이 어느 한 두 국가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전지구적 차원의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해양문제의 해결은 유엔을 통한 해양법회의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의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전지구적 차원의 협조를 전제로 할 수밖에 없다.또한 무역거래의 자유화와 세계화를 촉진하고 국제 상거래 과정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 규율하기 위해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 바탕위에서 새로 보강된 것이 세계무역기구(WTO)라고 할 수 있다. 이들 기구들의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늘날 국제사회는 각 분야마다 상호의존의 결과로 제기되는 문제와 분쟁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국가간 협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국제기구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으며 실제로 전문적인 국제기구들은 국제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외교의 주체이자 동시에 주요무대로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부상하는 국제기구에 대한 한국의 참여는 그동안 어떠했는가? 냉철히 말해 과거 한국외교는 국제기구의 중심부가 아니라 주변부에서 맴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오랫동안 한국은 동서냉전(동서냉전)의 최전방에서 국제기구보다는 한·미 동맹이라는 양자관계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바로 5년전인 1991년에야 비로소 유엔에 가입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은 정치적 이유 때문에 국제기구의 활동과 멀어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다행스럽게도 냉전이 종식되고 한국의 국력도 놀라울 정도로 신장되어 각종 국제기구의 형성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이는 이미 존재하는 국제기구의 규범을 우리가 좋든 싫든 받아들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새로 생겨나거나 운영중인 국제기구의 규범형성과 개정에 적극적으로 한국의 국익을 반영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국제정치학자의 지적대로 국제기구는 이제 중진국 진입을 앞둔 한국외교에 새로운 도전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 한국은 유엔의 중요 기관중의 하나인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임기 3년의 이사국으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룩했다.사실 중요국제기구의 임원국으로 선출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한국은 이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WTO에 최초로 사무차장을 배출하고 지난달에는 이른바 「선진국클럽」으로 알려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을 완료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이다.그동안 한국은 중요국제기구의 가입이나 임원국으로의 선출은 적극적으로 해왔으나 정작 가입 또는 임원으로 선출된 후에는 이에 상응하는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따라서 이제부터는 전문가 양성·해외협력자금의 증대 등을 통해 한국 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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