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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1人 年14회 병원진료 외래환자 선진국 2배이상

    가벼운 병으로 외래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지난해 건보재정의 4분의 3이 중병이 아닌 외래진료에 사용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발표했다. 지난해 건보재정 가운데 외래환자에게 지출된 돈은 모두 9조 7713억원으로 전체 재정의 73%를 차지했다.95년의 56%,지난 2000년의 64%에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미국(30%),프랑스(35%),영국(39%),이탈리아(42%) 등과 비교할 때 외래이용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다.2000년 7월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가벼운 병에도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당 연간 진료횟수 13.9회 중 외래진료가 13회로 거의 대부분이었다.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헝가리(21.1회)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4650만 3000명 가운데 4069만 3000명이 진료를 받아 10명중 9명(88%)이 병원을 찾았다.또 13명당 1명꼴인 350만명이 입원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은 삼오정?/ 회사 퇴출 35세부터… OECD평균보다 10년 빨라

    대학졸업 후 광고회사 영업부에서 근무하던 이모(36)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 사표를 제출했다.자존심도 상하고 오기도 생겨 주저없이 내린 결정이지만 요즘엔 ‘윗사람들에게 부탁이라도 해 볼 걸.’이라는 후회도 생긴다고 했다.여러 회사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연락은 없고 점점 이력서를 낼 곳도 적어지기 때문이다.가장으로서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 PC방에서 10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35세 이상 퇴출, 유입인구보다 많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들은 35세부터 회사에서 퇴출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10년이나 빠른 것이다. 23일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이원덕)이 2001년 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우리나라 남성근로자는 30대 초반까지 회사에 신규 유입되는 숫자가 많다. 그러나 35세가 넘으면 오히려 퇴출되는 사람이 유입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30대 후반 근로자 중 14.1%는 다른 직장을 얻지 못하는 ‘비임금 근로자’로 남고 있다. ●OECD 퇴출연령은 45세 반면 OECD 국가 임금근로자의 퇴출연령은 평균 45세로 국내 근로자보다 퇴출 위험이 10년이나 늦게 찾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평균 취업연령이 27세인 것을 감안한다면 결국 근로자가 퇴출 걱정없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기간은 고작 8년이란 계산이다. 게다가 30대 후반에 퇴직할 경우 다시 직장을 갖기란 결코 쉽지 않다.나이 제한으로 신규채용은 ‘하늘에 별따기’일 뿐만 아니라 경력채용 역시 ‘좁은 문’이다. ●30대 후반 근로자 14% 재취업 못해 한국노동연구원의 2002년 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업체 중 신규채용시 연령을 제한하는 곳은 전체의 50.0%,경력직 채용에 연령제한을 두는 곳은 24.3%에 이른다.‘인력선발시 나이 많은 지원자는 기피한다.’고 전제하고 있는 사업체도 58.6%나 된다. 한국노동연구원 장지연 연구위원은 “사회보장제도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현실에서 퇴직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는 간과해서는 안 될 사회문제”라면서 “퇴직자 재교육과 퇴직금 등보상체계의 개선은 물론 기업 채용시 연령차별제도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OECD경쟁위원회 부의장 선출

    강대형(姜大衡)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OECD 경쟁위원회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 獨 8월수출 세계 1위/620억弗… 美보다 7% 많아

    |베를린 연합|독일이 11년 만에 세계 최대 수출국가로 복귀했다고 15일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판(FTD)이 보도했다. FT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각국 통계청 등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독일의 지난 8월 수출액이 620억달러로 미국보다 7% 많았다고 밝혔다. FTD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독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9% 미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다시 10% 이상으로 올라서며 미국에 앞설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이에 따라 지난 80년 최대 수출국이었다가 1992년에 마지막으로 1위를 했던 독일이 다시 수출대국 자리에 복귀했으며,일본을 다시 따돌리게 됐다. 드레스드너 방크의 경제전문가 하랄트 요르크는 이같은 수출 증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임금상승 억제 등으로 수출기업 비용이 낮아져 경쟁력이 강화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고 FTD는 전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 신규 가입 후보국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열린세상] 한 ‘수치(數癡)’의 고백

    정말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그게 아니면,잘 위장된 연기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앞부분이 감성(感性) 담은 말들로 시작되었고,목소리는 깊은 감상(感傷)을 실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가슴이 미어집니다.…밤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차마 국민 여러분을 대할 면목이 없습니다.…송구스럽습니다.” 국정에 관한 대통령의 중요 연설이,본론에 앞서 ‘사죄’와 ‘회한’을 되풀이하고 있음은 이례적이다.노 대통령은 장사 안돼 울상인 서민,손님 없는 택시 기사,절망에 빠진 농민,삶의 터전까지 잃은 수재민,천정부지로 뛰는 아파트 값,싸움만 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 자신,터져 나오는 측근 비리의혹 등을 일일이 짚어가며 아픔과 위로와 잘못을 드러내고,그리고 도무지 어디에도 면목 없을 자신의 처지를 심히 자책했다. 독한 마음으로 억눌러서 그렇지,눈물이 나지 않았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대통령의 현실이다.TV 중계 화면에서 대통령의 눈물을 똑똑히 보았노라고 내가 강변하고 나선들 큰 망발도 아닌상황이다. ‘2004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은 노무현 대통령 자신의 ‘재신임’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그 일정은 언제인가 하는 것이 관심사요 주제였기 때문에 117조원에 이르는 나라살림이나 대통령의 정책 약속은 관심 밖으로 밀렸다.그러나 재신임은 재신임이고,민생과 관련된 두 가지 약속만은 재신임과는 별개의 무게를 지닌다.도박이라면 또 하나의 도박인,결코 무관심할 수 없는 시무(時務)다. 약속의 하나는 토지 공개념을 제도화해서라도 부동산 투기,특히 강남 아파트 값을 ‘꼭 잡겠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지난 수십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사교육비 대책,그것을 포함한 근본적인 교육 혁신 방안을 연말까지 내놓겠다는 것이다. 부동산과 사교육비,이 두 사안은 별개의 문제인 듯이 보이지만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을 세상은 안다.강남의 아파트 수요가 자녀 교육 때문에 생기는 거품인 것은 상식이다. 엊그제 무역협회는 ‘203개 경제·무역·사회 지표로 본 대한민국’이라는 자료를 냈다.눈에 띄는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1위’인 지표들인데,이를테면 선박수주량 및 선박건조량,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생산,CDMA(코드분할다중접속)단말기 판매,초고속인터넷가입자 수,월중 페이지뷰 같은 것들이 빛나는 톱 랭킹이다.세계 1위를 손꼽을 수 있는 목록이 는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자랑하고 싶지 않은 1위가 하나 남았다.사교육비다.국민총생산(GDP)중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 비중과,민간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 비중이 모두 OECD국가들 중 1위라고 한다.숫자를 따질 것이 없다.3∼4세 젖먹이 시절부터 대학 진학 때까지 이집 저집 주변의 우리 2세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우리 자신들이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다.그리고 그것이 우리 이웃들의 가계를 어떻게 멍들게 하고 있으며,얼마나 나라 경제를 거덜내는지도 짐작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은 그동안 ‘특단의 대책’이 나올 때마다 그 ‘특단’만큼 오히려 더 뛰었다는 실적(?)이 비극적이다.지난 ‘9·5 대책’도 대표적 사례라고 한다. 노 대통령의 ‘토지 공개념’ 언급에 반응하면서 야당의 정책담당자는 “600조원이나 되는 시중 부동(浮動)자금이 의미있는 투자처를 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논평했다.우리사회의 부동산 문제가 잡히지 않는 이유는 투기의 찬스만을 좇아서 그곳이 어디라도 달려가는 거대한 자금,‘떠도는 뭉칫돈’ 때문이라는 것은 알려진 진단이다. 도대체 600조원이 얼마나 큰 돈인가.써본다면 6 아래 0이 14개다.노래라면 체질적인 음치(音癡)가 있듯이 요즘 10대들은 춤 못 추면 ‘몸치’인데,음치 몸치에 숫자에 관한 한 ‘수치(數癡)’인 나는 600조든 117조든 가늠할 길을 알지 못한다. 알 수 있는 것은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아파트 투기,그로 인한 빈부격차가 악화일로라는 사실,‘중산층 붕괴-빈곤층 급증’이라는 중남미화 현상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는 인식이다.대통령은 눈물 보일 계제가 아니다. 정 달 영 칼럼니스트
  • [열린세상] 담뱃값 인상과 국민건강

    사회역학자인 하버드대의 이치로 가와치 교수는 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유전적 요인,선택적 요인,보건의료 서비스,그리고 사회적 요인으로 크게 네 가지를 거론한다.그의 주장에 의하면 많은 연구가 유전적 요인,선택적 요인,보건의료 부문에 관하여 이루어져 왔으나,사회적 요인은 건강수준에의 지대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사회적 요인에는 성별,인종,그리고 사회경제적 요인이 있는데 그 중에서 그는 경제적 불평등이 국민건강수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의 자료와 세계각국의 자료를 이용하여 주장한다.즉,소득불평등의 정도가 심할수록 주민건강수준은 유의하게 낮아지며,그 반대로 소득분배가 향상되면 비례하여 건강수준도 향상된다는 것이다.물론 그는 이러한 결과론적 관계를 상당히 설득력 있게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소득불평등은 중요한 보건학적 이슈라고 판단된다.불평등이 심화될수록 지역간 격차는 벌어지면서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열악한 환경여건은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미치게 된다.그 반대로 소득재분배가 건강수준을 향상하는 극단적인 예가 있는데,세계 제일의 갑부인 빌 게이츠는 매년 수천만 달러의 돈을 개도국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데,그 기부금으로 인하여 빌 게이츠 자신의 부나 건강수준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개도국 소외계층의 건강수준은 크게 나아지는 것이다.그래서 그의 기부행위는 경제적 의미뿐만 아니라 보건학적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는 것이다. 위의 관점에 의하면,IMF 경제위기 이후 우리네 소득불평등의 정도가 심화되었다는 통계를 접하면서 우리네 계층간 건강수준의 차이가 더 벌어졌으리란 짐작을 쉽게 할 수 있으며,보건사회연구원의 국민건강영양조사도 실제로 그러한 결과를 입증하고 있다.그리고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상승은 물가상승,사회적 소외감의 조장,그리고 소득불평등심화의 문제뿐만 아니라,중장기적으로는 계층간 (그래서 지역간) 건강상의 불평등을 야기하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담뱃값 인상도 같은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다.담뱃값 인상이 갖는 국민보건적 가치는 이미 충분히 공론화되었으며 이론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인상되는 담뱃값을 부담하는 계층이 대부분 중산층 이하라는 점이 걸림돌이다.담뱃값 인상으로 매년 3조원이 추가부담된다면 우리네 중상계층과 중하계층의 소득격차는 해마다 그만큼 벌어지는 것이고,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결국 계층간의 건강상의 불평등도 심화되는 것이다.국민건강을 위하여 필요한 담뱃값 인상이 소득계층간 건강불평등을 더욱 조장할 소지를 갖는다는 모순이 있는 셈이다.결국 담뱃값 인상은 긍정적인 보건학적 의미와 부정적인 보건학적 의미를 함께 갖는 아이러니에 해당된다. 사회역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담뱃값 인상의 보건학적 의미를 제대로 살리려면 매년 3조원에 달하는 중하계층의 실질소득상실분을 소득분배정책을 통하여 보정해 주는 것이 담보되어야 한다.아니면 적어도 매년 3조원의 담배세 수입을 중산층 이하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대부분 사용한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담뱃값 인상으로우리사회 전체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클 수 있다.한 가지 참고할 사항은 OECD국가들의 담뱃값 인상은 소득분배가 우리보다 훨씬 나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정책이라는 점이다. 정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는 정책이 가져다 줄 긍정적인 측면만을 보게 마련이다.그러나 정책시행에서 야기될 수 있는 눈에 당장 띄지 않는 정책내용상의 혹은 정책시행상의 부작용에 대하여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담뱃값 인상도 마찬가지이다.그렇지 않으면 우리사회는 더 많은 사람들을 이민대열로 밀어내게 될 것이다. 양 봉 민 서울대 교수 보건경제학
  • 경제 플러스 / 스팸메일 ‘@’표시 국제표준 추진

    정보통신부는 해외로 무분별하게 전송되는 한글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EU(유럽연합) 등 국제기구와 협의,광고와 스팸메일에 의무적으로 ‘@’표시를 하도록 하고 이를 국제표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 도시가구 10%가 절대빈곤/KDI “96년보다 2배 급증”

    외환 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도시가구 10곳 중 1곳의 소득이 최저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등 소득분배가 1990년대 중반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또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도와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해 소득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내놓은 ‘소득분배 국제 비교를 통한 복지정책의 향상’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통계청의 ‘가구소비 실태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도시 가구의 10.1%가 가구원수별 최저 생계비에도 미달하는 이른바 ‘절대빈곤’으로 분류됐다. 96년까지만 해도 5%대 중반으로 추정됐던 절대빈곤층 급증은 외환 위기로 인한 대량 실직과 급속하게 진행된 고령화가 주범인 것으로 지목됐다. 소득이 절대빈곤층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의 비율도 96년 9%에서 2000년 14.77%로 크게 높아졌으며 중위소득(소득순위의 중간선) 40% 이하 가구의 비중을 나타내는 ‘상대적 빈곤율’ 역시 7.65%에서 11.53%로 올라가는 등분배 상태가 90년대 중반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멕시코(16.3%)보다는 낮지만 유럽 국가는 물론 미국(10.8%)보다도 높다. 연합
  • 뉴스 플러스 / 감사원장·해양부장관 오늘 발표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새 감사원장 후보와 해양수산부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9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각각 10명가량인 감사원장 후보와 해양부 장관 후보들에 대한 인선안을 3배수 정도로 압축,이날 저녁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와대는 감사원장 후보로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조준희·홍성우 변호사,박세일 서울대 교수,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을 검토중이다.해양부 장관 물망에는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 장관,백옥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김호식 전 해양부장관,홍승용 인하대 총장,박규석 한국해양연구원 감사,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장 등이 오른다.
  • [사설] 교육부 담 넘어간 학생부

    교육인적자원부가 매년 전국 고교 3학년 남학생 30여만명의 학생생활기록부 전산자료를 병무청에 넘겨 왔다는 사실은 중앙정부에 의해 집적된 개인정보가 얼마나 행정편의적으로 남용될 수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학생생활기록부 작성은 학생의 교육과 대학입학을 위한 전형자료 마련이 그 근본 목적이다.그런데도 교육부가 학생들의 동의도 없이 병무청에 이를 징병검사용으로 전용토록 한 것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국제적 지침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8원칙 중 ‘이용제한의 원칙’을 위배한 것일 뿐더러 헌법적 권리인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심각히 침해한 것이다. 병무청은 군면제,또는 보충역 판정을 받기 위해 고교 중퇴자 등이 관련서류를 제출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자료를 요청했다고 한다.교육부도 병역법,공공기관의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료제공인 만큼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단지 3만여명의 고교중퇴자 정보를 위해 30만명의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게 옳다고 한다면 법률이 잘못돼 있든지,아니면 법률을 편의적으로 해석했든지 둘 중의 하나인 것이 분명하다.교육부는 학생 정보를 이런 식으로 다루면서 어떻게 거대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보안성을 장담했더란 말인가. 교육 목적의 학생생활기록부는 학교,적어도 교육부의 담장을 넘어가서는 안 된다.정부는 법이 잘못됐다면 법을 고치고 행정이 잘못됐다면 즉시 시정할 일이다.차제에 정부는 현재의 미진한 개인정보 보호관련 법률들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민감한 정보의 과다한 수집, 목적 외 전용이나 제3기관 제공은 강력히 규제돼야 한다. 국민은 아무리 효율성이 있어도 인권 없는 전자정부는 원하지 않는다.
  • 기고 / 대학교육 경쟁력을 키워라

    대학 정원이 수험생보다 많아진 역전현상이 심화해 지난해 6만 7000명에 이어 올해에는 대학정원이 더욱 남아 돌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현상은 학생수가 다시 증가하는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학생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들은 향후 5∼6년간을 고비로 생각하고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이미 90년대부터 학생 부족으로 인해 경영난에 빠지는 사립대학이 늘어났으며 국립대학도 마찬가지였다.또 경제성장 저하로 국가재정이 악화하면서 정치·경제를 비롯하여 사회 각 분야가 구조조정에 노력하고 있으며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공무원 정원삭감 정책에서 비롯된 대학 구조조정에 따라 2002년에 4개 국립대학이 2개로 통합되었으며 올해에는 20개 국립대학이 10개로 통합하는 데 합의하였다.또 국가 행정기관의 일부이던 국립대학을 독립시켜 법인화함으로써,경쟁과 자율을 특성으로 하는 민간 기업의 경영마인드를 대학운영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2004년 4월부터 시행될 국립대학 법인화는 현재 일본과 유사한 문제를 안고 고민하는 우리에게 참고가 될 것이다. 고도의 정보화·국제화 시대를 맞아 대학의 교육개혁은 오늘날 한두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아시아·유럽·남미 등 전세계에 걸쳐 나타나는 일반적 추세이기도 하다.그러므로 우리는 대학 구조를 개편하는 데 있어 기능 축소와 통합으로만 나아갈 것이 아니라,전세계적 시대변화에 적응하면서 해당 지역사회의 특성과 수요에 부응하여 대학교육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로를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는 오늘날 교육과 관련된 사회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대학이 감당해야 할 중차대한 몫이기도 하다.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의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유능한 인적자원의 육성이야말로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이러한 국민적 공감을 바탕으로 우리의 교육열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뜨겁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나라이며 공교육비의 국민부담률도 최근조사에 따르면 상위순위에 속한다.이렇게 뜨거운 교육열과 과중한 교육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교육은 제대로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들 사이에 팽배한 공교육에 대한 불신은 이제 중등학교를 넘어 대학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최근 대학졸업자들의 취업문제는 심각한 수위를 이미 넘어섰다.일류대학을 나와도 정규직장을 갖지 못하고 일용직 일자리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아들·딸들,어렵게 자녀의 뒷바라지를 감수해 온 부모들,이 모두가 지금 느끼는 당혹과 좌절은 더 이상 생소한 이야기가 아니다. 불가피한 대학의 구조조정과 졸업생의 심각한 취업난 등 총체적 위기상황 하에서 대학이 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은 막중하다.대학은 이제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대학은 사회의 현실적 필요에 보다 기민하게 부응하는 한편 학문연구기관으로서 고도의 전문성을 추구해 나가 작금의 위기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근년에 학력 저하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빈발함을 자주 보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시대에 뒤떨어진 주입식 교육과 교육의 하향 평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대학은 이제 적극적으로 시대요청에 부합하는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과 사회간에 보다 밀착된 관련성을 추구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과 성취감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각 대학에서는 교수 학습센터를 설치하고 전공별 특성에 따른 효율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데,이는 대학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매우 고무적인 기회로 보인다. 이제 젊은 인재들이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미래의 직업인 혹은 전문인으로서 자신의 포부와 이상을 실현해 갈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이것이 대학교육이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자 목적 중 하나이고 또 우리 대학 교육자들이 일차적으로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다. 신방웅 충북대 총장 명예논설위원
  • 편집자에게/ “정부, 장애아동 지원 현실화해야”

    -‘입양장애아에겐 조국이 없다’ 기사(10월8일자 11면)를 읽고 장애아동의 국내 입양이 2%에 그친다는 기사는 충격적이다.더구나 그 이유가 의료비 등 돈이 많이 들어서라면 더욱 문제다.돈 때문에 몸도 성치 않은 우리의 아이들이 낯선 나라로 입양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비극이다. 말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이지 현실을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르려면 한참 멀었다는 느낌이다. 인터넷을 통해 찾아 보니 작년부터 장애아동을 입양하면 한 달에 50만원씩 양육보조비가 지급되고 있다.하지만 이 정도 지원으로는 충분치 않다.기사에 나온 것처럼 장애아동의 의료비용만 한 달에 평균 100만원 넘게 들어간다면 장애아동 지원을 현실화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복지관을 이용할 때 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면 그런 것도 풀어야 하고,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의료비 외에 정부에서 재활치료비 등을 따로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그래야 국내에서 장애아를 입양하는 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될 것이다. 당연히 이렇게되면 2%에 머물고 있는 장애아동의 국내 입양률도 높아질 것이다.또 하나 외국으로 입양되는 아이가 많은 것은 알았지만 벌써 15만명이 넘었다는 것도 놀랍다.우리나라는 부끄러운 기록만 계속 양산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김수정 서울 용산구 이촌1동
  • 후임 해양장관 하마평 무성 장승우·백옥인·홍승용씨등

    최낙정(崔洛正)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후임 장관에 대한 인선기준과 하마평이 무성하다.해양부 직원들은 최 전 장관이 취임 14일 만에 물러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임 장관이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들은 먼저 개인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후임 장관이 정치인보다는 관료출신이었으면 하는 눈치다. 이런 기준에 따라 96∼98년 해양부 차관을 지낸 장승우(張丞玗) 전 기획예산처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백옥인(白玉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도 이 중 한 명이다. 이들 외에도 해양부 차관을 역임한 홍승용(洪承湧) 인하대 총장,박규석(朴奎石) 한국해양연구원 감사,이부식(李富植) 교통개발연구원장,김호식(金昊植) 전 해양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하루 이혼 6.5명·자살 7명… 생계난… ‘우울한 노년’/자식에 버림받고 나라에 홀대받고

    2일 노인의 날을 맞았으나 노인들은 전혀 즐겁지 않다.젊은 시절 고속성장을 이끈 주역인 노인들이 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자녀의 외면에 따른 생계난,황혼이혼 등을 겪다 못해 자살하는 일이 속출한다.사회의 노인보호의식도 뒤떨어져 있어 안전사고로 숨지는 비율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다.그러나 정부와 사회단체의 노인부양 비중은 10%도 미치지 못하는 등 사회의 관심은 차갑기만 하다. ●‘생계 스스로 해결’은 고작 30% 통계청이 1일 내놓은 ‘2002년 고령자 통계’는 우리 노인의 현주소를 숨김없이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노인을 부양하기 싫어하는 자녀들 만큼이나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노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남에게 전혀 의지하지 않고 생계를 스스로 해결하는 노인(65세 이상)은 10명중 3명에 불과하다. ●“가족이 부모봉양해야” 19%P 급감 구체적으로 보면 ‘노부모를 누가 부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족’이라는 응답이 70.7%로 나타났다. 4년 전인 1998년(89.9%)에 비해 19.2%포인트나 급감했다.대신 ▲‘가족과 정부 사회’(18.2%)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9.6%)는 응답이 부쩍 많아졌다.이같은 세태의 변화를 수용해서인지,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2명중 1명에 가까운 45.8%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명중 7명은 남에게 생계를 일부 또는 전부 지원받고 있다.또 손을 벌리는 대상의 대부분(88.5%)은 ‘자녀’였다.정부와 사회단체 의존율은 9.3%에 불과했다. ●노인 최대걱정은 건강과 경제 노인들이 꼽은 최대 근심거리는 ‘건강문제’(39.3%) ‘경제적 어려움’(36.4%) 순이었다. 노인들이 학대받는다고 가장 많이 느끼는 순간은 ‘자신의 말에 대해 가족이 무관심 또는 냉담한 반응을 보일 때’였다.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독거노인’도 1990년 100명당 9명에서 2000년에는 16명으로 10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황혼이혼 하루 6.5명꼴 협의이혼을 포함,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 2345명 이혼했다. 하루 6.5명 꼴로 10년전과 비교해 3.2배 늘었다.올해는 3000명이넘을 전망이다.황혼 이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황혼이혼은 부모의 재산을 하루 빨리 상속받으려는 자녀들의 종용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혼 자살도 크게 늘어 지난해 노인들이 하루 7.5명꼴로 자살했다. ●노인 안전사고 최고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이재연·윤선화)에 따르면 10만명 당 연령별 안전사고 사망자 숫자는 ▲65∼69세 139명 ▲70∼74세 182명 ▲75∼79세 263명 ▲80∼84세 403명 ▲85세 이상 65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9명에 불과한 10∼14세 안전사고 사망자 숫자보다 15배에서 많게는 7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청장년층은 전부 100명 미만이다. 고령자 안전사고의 원인별 사망률은 ▲교통사고 27% ▲자살 19% ▲추락사고 15% 등이었다. 10만명당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57.8명이나 돼 영국 7.3명,독일 9.8명,일본 17명,미국 19.1명 등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고령사회 진입…종합적인 노인대책 시급 강남대 이여봉 교수는 “자녀들에게 ‘경로효친’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평균수명 증가,이혼 등으로 독거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가 중장기노인복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재관 박사는 “노인복지시설 요양비에 대한 소득공제 등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노인복지정책이 시행되도록 부처간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미현 정은주기자 ejung@
  • ‘노년층 증가’ 지구촌 화두로

    |제네바 연합|새천년에 들어서면서 노인 인구의 증가는 전세계가 공감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로, 올해는 90여개국 1100여개 도시에서 ‘세계 장노년 동시축제’(The Global Embrace 2003)가 열린다.세계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한은퇴자협회 주관으로 작년에 이어 두번째 행사를 갖는다. 현재 60세를 넘는 노인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6억 500만명에 달한다.노년층 비중이 이처럼 커진 것은 역사상 전무한 일이다.WHO에 의하면 2025년에는 그 두 배가 되고 2050년에는 20억명에 달하리라는 예상이다. 인구의 노령화는 당사자들인 노인층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대간 균형,라이프 스타일,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족간 유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4월 열린 세계 노령화 대책회의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안정과 존엄 속에 노령화를 준비하고 완전한 권리를 갖는 시민으로서 계속 사회에 참여토록 할 것을 촉구하는 국제행동계획을 마련했다.행동계획의 우선 과제는 노인들을 개발 과정에 동참시키며 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며 선택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는 노인들을 더 오래 현역에 두어야 하며 노령화를 연금 측면에서만 접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회원국 정부가 연령상 차별을 철폐하고 고령 노동자의 취업을 장려하며 이를 위한 여건 조성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정부 대책에는 연금 개혁을 넘어서는 조치들을 반영해 줄 것을 권고했다.OECD 보고서는 다수 국가에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현실적 판단을 바탕에 깔고 있다.실제로 현재 OECD 회원국 인구 중 65세 이상은 22%를 차지하며 2050년에는 4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목숨 끊는 황혼’ 하루 8명/전체 자살률의 2배 이상 교통사고 사망 OECD 최고

    지난 13일 이모(77·인천시 부평구) 노인이 인천 동암역에서 진입하는 열차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슬하에 3남1녀를 둔 이 노인은 지난 4월 함께 살던 큰아들집에서 나와 혼자 지내다 결국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들이 ‘불행한 황혼’을 보내고 있다.인생 말년에 자살하는 노인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두배 이상 많고,날마다 22명의 노인이 폭력사건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교통사고로 숨지는 노인의 수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최고’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따라다닌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10만명당 28.94명이었다.노인은 10만명당 62.46명이 목숨을 끊어 자살률이 2.15배나 높았다.2001년에는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아 전체 자살률의 2.3배를 기록했다. 이처럼 노인들의 자살이 많은 것은 경제적 불안정,조기퇴직,건강악화,소외감 등으로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자살자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99년 19.43%,2000년 19.75%,2001년 24.59%.2002년 24.47%,올들어 7월까지는 28.94%로 늘었다.이 기간에 평균적으로 노인은 하루 7명꼴로 자살했지만,올들어서는 더 늘어나 8명꼴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할아버지가 목숨을 끊는 경우가 할머니보다 두배나 많았다.99년 이후 지난 7월까지 자살한 노인은 1만 2557명으로 이 중 남성이 8223명(65.49%)이었다.65세 이상 노인 10만명당 교통사고 희생자수는 57.8명(2000년 기준)으로,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심지어 영국(7.3명)의 8배였다. 특히 2001년 노인 교통사고 유형별 사망자를 보면 보행중 일어난 사고가 1239명(60.6%)으로 5명 가운데 3명이 보행 중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도 심각해 2001년부터 지난 6월까지 1만 9580명의 노인이 폭력을 당해 매일 22명이 피해자가 됐다.같은 기간 노인 대상의 살인과 강도,방화사건도 873건에 달했다. 김 의원은 “노인자살·노인폭력 등 위급한상황에 처해 있는 노인들을 도와줄 노인상담센터의 숫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특급호텔 ‘우후죽순’/서울에만 20개 건립계획

    특급호텔 건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서울과 수도권 요지에 호텔 건립계획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최고급호텔 건축을 추진중이고,한국외국기업협회도 마포구 상암동에 외자유치를 통해 특급호텔 건축에 가세한다.잠실 제2 롯데월드 건축이 롯데그룹의 오랜 숙원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20여개의 호텔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인 행사 등 수요가 예정돼 있지 않는 상태에서 최고급 호텔을 짓고보자는 것은 과잉투자와 과당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물밑에서 전개되던 기존 업체와 신규 진입을 시도하는 업체간의 알력이 밖으로 분출되는 국면이다. ●“특수없는 상태서 과잉투자 아니냐”지적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대치동에 연면적 6900평 규모의 최고급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관계자는 “비즈니스 호텔이 아닌 일반 고급호텔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호텔도 바로 옆에 초고급 호텔을 추가로 짓고 있다.이른바 ‘W호텔’로 객실이 253개이며 워커힐보다 시설이 뛰어난 ‘6스타급’이다. 한국외국기업협회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세계 최고층 국제비즈니스센터(IBC) 건립에 참여한다.외국기업협회는 최근 미국의 종합부동산투자회사 NAI그룹으로부터 건립비용(13억달러)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지하7층,지상 130층(580m) 규모로 짓는 복합건물에 초특급 호텔을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서울에서만 건립을 추진중인 호텔이 15개나 된다.대치동 이비스앰배서더호텔은 30일 개관한다.서울시의 사업승인을 받은 호텔의 객실만 28일 현재 1300여실에 이른다.이에 앞서 한진그룹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남측 국제업무단지 내에 지하2층,지상11층,객실 525개의 특1급인 하얏트호텔을 최근 개관했다. ●올 상반기 특급 객실가동률 절반도 안되는데… 호텔건설이 붐을 이루는 것은 사업주들이 사업전망을 밝게 보기 때문이다.경제성장 속도 등을 감안하면 수요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대부분의 업체가 땅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고급호텔을 짓는 대부분의 업체가 운영경험도 풍부한 편이다.현대산업개발은 호텔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몽규 회장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산업개발은 역삼동 스타타워도 당초 호텔로 건립하다가 자금난으로 막판에 일반 오피스빌딩으로 개조,론스타에 팔았다. 호텔객실 적정성을 두고 논란도 만만치 않다.호텔업계가 지난해 월드컵이라는 호기를 맞았지만 특수는 고사하고 객실을 비워놓고 손님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본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올들어서도 이라크 전쟁과 북핵위협,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게 기존 호텔업계의 주장이다. 최현 한국관광호텔업협회 국장은 “올 상반기 특급호텔의 객실 가동률은 50%가 안됐고,다음 수준의 관광호텔은 30∼40%에 불과했다.”면서 “객실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민대학 관광경영학과 송두석(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 교수는 그러나 “현재 서울시내의 호텔 객실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비싼 편에 속한다.”면서 “관광업계에서는 이로 인한 외국관광객 유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기업들이 특급호텔 신축을 추진하다 IMF 외환위기 이후 중단,현재는 객실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특급호텔 하나가 들어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10여개 정도가 더 설립돼도 과당경쟁 우려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1만원권 수명은 54개월 1000원권은 24개월

    우리 나라에서 최고액권인 1만원의 수명이 평균 5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화폐 유통 수명 현황’에 따르면 1만원권의 수명은 54개월로 각각 24개월에 불과한 1000원권과 5000원권에 비해 30개월이 길었다. 미국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20달러짜리 지폐는 수명이 24개월이고 50달러짜리는 60개월,100달러짜리는 102개월로 조사됐다.1달러짜리는 18개월,5달러짜리는 15개월,10달러짜리는 18개월로 액면이 낮은 지폐일수록 수명이 짧은 추세를 반영했다. 김유영기자
  • [열린세상] 교육에 관한 속설과 진실

    진실을 말해도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교육에 관한 얘기를 할 때다.우리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공적 투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다.학부모들의 주머닛돈으로 메우는 교육재정 구조가 교육불평등을 심화시켜왔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단골 메뉴였다.이러저러한 현실을 감안하면,우리 교육이 그렇게 “형편없지 않다.”고 간곡히 설득해보기도 했다.개혁의 방향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무언가에 홀린 듯 들으려 하지 않고 막무가내였다.지난 10여 년간 경쟁과 효율을 앞세워 교육개혁을 추진해온 사람들이 특히 완고했다. 그들에게 우리 교육은 그저 ‘개혁의 대상’일 뿐이다.다른 나라에서 빌려온 시장만능론적 ‘개혁 모델’에 의지하여 우리 교육을 얕잡아보고 재단하기에 급급했던 것이다.과중한 사교육비는 물론 조기유학도 해외원정출산도 다 우리 공교육이 변변치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목청을 돋울 지경이었다.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얼마 전 세계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가 내놓은 교육통계는 이같은 속설의 허구성을 잘 보여준다.2000년 현재 교육투자 총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1%다.사교육비를 제외한 수치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문제는 공부담 공교육비다.GDP 대비 4.3%로 비교 대상국의 그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부담률이 당연히 높아 GDP 대비 2.8%에 달할 정도다.그만큼 학부모의 호주머니에 의존하는 교육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좀더 실감나게 표현하면,초·중·고교의 사부담률은 18%로 OECD 평균(7%)의 2.6배에 달한다.대학은 말할 것도 없다.사부담률이 무려 76%에 달해 OECD 평균의 3.8배다. 경제규모의 차이를 감안하여 구매력환산지수(PPP)로 본 학생 1인당 교육비 지출액은 우리 교육의 실상을 더 생생하게 전해준다.초등학교 3155달러,중등학교 4069달러,대학 6118달러로 OECD 평균(초등 4381달러,중등 5957달러,대학 9571달러)의 60∼70%에 달하는 수준이다.속설과는 달리 너무 ‘값싼 교육’을 해온 셈이다. 자연 교육여건이 좋을 리 없다.학급당 학생수는 말할 것도 없고,교원 1인당 학생수 역시 초등 32.1명,중학교 21.0명,고등학교 19.3명으로 OCED 평균(각각 17.0명,14.5명,13.8명)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싶진 않지만,내친김에 그간 널리 유포되어 온 속설에 반하는 통계수치를 하나 더 살펴보기로 하자.2000년 현재 만15세 학생의 학업성취도 조사결과가 그것이다.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PISA 2000)에 따르면,우리나라 학생 전체의 학업성취도는 읽기 6위,수학 2위,과학 1위로 3과목 모두 OECD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그리 좋지 못한 교육여건 속에서도 우리 선생님,학생,학부모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다.이제 이런 수치들이 던져주는 의미를 종합해볼 차례다. 다른 무엇보다 우리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온 점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광복 이후 계속된 과소투자를 생각하면,지금과 같은 교육의 성과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계층간의 교육기회는 물론 결과의 불평등이 심화되어 왔다는 사실이다.교육의 내용과 질이 부모의 경제력과 사교육시장의 접근 가능성에 좌우되는 구조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이런 문제를 치유하여 우리 자녀 모두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해야 하지 않겠는가.더구나 교육의 성과는 단순히 읽기 능력이나 수학과 과학 점수로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인간교육의 측면에서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는 뜻이다.이런 사실을 외면하지 말고 ‘교육의 실물’을 바탕으로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김 용 일 한국해양대 교수 교육학
  • 자살, 교통사망 추월/10만명당 19.13명… 癌사망 하루 172명

    우리 사회의 중심 축인 20∼30대를 지난해 죽음으로 이끈 주된 사인(死因)은 자살로 나타났다.이 바람에 전체 국민 사인에서 자살 사망률이 교통사고 사망률을 사상 처음 앞질렀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자살 사망률도 4위로 올라서 ‘스스로 목숨끊는 풍조’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02년 사망원인 통계’에 나타난 결과다.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1983년부터 20년째 암이 차지했다. ●스스로 목숨끊는 사회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는 19.13명이었다.육·해·공을 합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12명.‘자살’이 ‘교통사고’를 앞지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체 사망원인 순위를 10년전인 1992년과 비교한 결과,자살은 10위(9.7명)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특히 20∼30대의 사망원인 2위가 자살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었다.여자(7위,11.9명)보다 남자(6위,26.4명)의 자살 사인이 높은 것도 자살을 단순히 ‘선진국병’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대목이다.전문가들은 “고독,삶에 대한 회의 등 선진국형 자살과 생계형 자살이 혼재돼 있다.”고 지적한다.연령격차를 제거한 사망률 국제비교에서도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핀란드·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암 사망원인 1위는 남자 폐암,여자 위암 사망원인 1위는 ‘요지부동’ 암이다.그 뒤는 뇌혈관질환·심장질환·당뇨병·만성 호흡기질환 순이다. 10년전과 비교하면 1∼3위는 변동이 없다.당뇨병(7위→4위)과 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8위→5위)의 급증이 눈에 띈다.반면 고혈압성 질환(6위→9위)과 교통사고(4위→8위)로 인한 사망은 크게 줄었다. ‘교통사망률 세계 1위’의 오명은 그리스 덕분에 간신히 벗게 됐다.암 사망순위는 지난 2000년 폐암이 위암을 앞지른 이래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 폐암,여자 위암 사망이 가장 많았다.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무려 9배나 높아 술·담배의 폐해를 방증했다.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677명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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