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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율 ‘진실게임’

    법원행정처는 19일 통계청과 보건복지부의 이혼율 집계방식이 잘못됐다며 호적상의 결혼·이혼신고 건수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이혼율 계산법을 제시했다. 법원행정처는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결혼·이혼건수를 인용,‘매년 결혼하는 2쌍 가운데 1쌍이 이혼한다.’고 분석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부부는 34만 4900쌍이고,이혼한 부부는 16만 7100쌍으로 결혼 대비 이혼율이 54.8%에 이른다. 그러나 결혼한 부부는 미혼자 가운데 지난해 결혼한 사람인 데 반해 이혼한 부부는 2003년도 이전에 결혼한 뒤 지난해 이혼한 사람으로 서로 비교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법원행정처는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과 우리나라 통계청이 채택하고 있는 ‘조(粗)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도 부적절한 계산 방식이라고 밝혔다. 유럽 등 선진국의 혼인신고율은 우리나라보다 낮고,결혼과 무관한 어린이까지 포함한 총 인구를 기준으로 삼아 정확한 통계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법원행정처는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총 인구의 결혼횟수에다 이혼횟수를 나눈 이혼율 계산방식을 제시했다. 호적전산화시스템으로 산정한 결과,지난 1월 현재 총 혼인건수는 2815만 6405건,이혼건수는 262만 3659건으로 이혼율은 9.3%이다.한 관계자는 “같은 사람이 여러번 결혼하고 이혼할 수 있어 사람이 아니라 결혼·이혼건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법원행정처의 이혼율 계산방식이 우리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사실이지만,이혼율의 민감한 변화를 파악하기엔 부적절하다.”면서 “조이혼율이 국제적인 기준을 적용한 유일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조이혼율은 3.5로 미국(3.8)보다는 낮지만,일본(2.3)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이원희 인구·가정정책과장은 “2쌍중 1쌍이 이혼한다는 것은 연구자 개인의 의견일 뿐,복지부의 공식통계는 아니다.”라면서 “특히 이혼율과 혼인율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경제플러스]‘OECD 亞경쟁센터’ 서울서 오픈

    우리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설립한 ‘OECD 아시아지역 경쟁센터’가 서울에서 문을 연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OECD 아시아지역 경쟁센터는 19일 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배순훈 동북아 경제중심 추진위원장,프레드릭 제니 OECD 경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 OECD 경쟁위원회 지역사무소로는 최초로 출범하는 것으로,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과 관계 공무원들을 상대로 경쟁정책 및 제도 등에 대한 교육과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초대 소장은 한영섭 공정위 국장이 맡았다.˝
  • OECD 노동위 부의장에 안주엽씨

    안주엽(安周燁)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 노동사회위원회에서 임기 2년의 고용작업소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 OPEC 새달 추가감산 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씩 줄이기로 결정했으나 국제원유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등 세계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그러나 OPEC이 고유가 유지를 위한 추가 감산을 예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세계경제에 커다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빈 회의 직후 “OPEC 회원국들이 5월 하순쯤 암스테르담에서 다시 모임을 가질 것 같다.”면서 “그때 추가감산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산결정 불구 아직은 안정세 사우디아라비아,리비아,알제리,베네수엘라 등 OPEC 11개 회원국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 회의를 열어 4월1일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2450만배럴에서 2350만배럴로 4%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저녁 런던시장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센트 떨어진 32.37달러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했다.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9센트 떨어진 35.76달러를 기록했다.유가하락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2억 9430만배럴로 200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기인한 것이다.또 OPEC의 감산결정이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조치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증시는 OPEC 감산 등의 부정적인 뉴스 때문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은 1일 “2·4분기 유가가 배럴당 40∼42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도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경우 세계적으로 소비자 물가가 0.5% 상승하고,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생산규모가 0.5% 줄어들게 된다. ●OPEC “유가인상 달러화 약세 때문” 클로드 만딜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OPEC의 감산결정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OPEC측은 “최근 유가인상의 원인은 달러화 약세 때문에 원유선물에 투자하려는 헤지펀드들(단기투기자본)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OPEC은 감산과 관련한 공식 성명에서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드는 봄철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지난 2개월동안 축적된 원유재고량이 2·4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난 2월 알제 회의에서의 감산 결정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사설] OECD 1위 결핵사망률 방치말라

    우리나라 결핵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제22회 세계결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대한결핵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2년 3352명이 결핵으로 사망,인구 10만명당 결핵사망률이 7.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일본의 3.9배,미국의 22.3배,오스트레일리아의 70배나 되는 수치다.결핵환자는 같은 해 3만 687명이 발생했다.심각한 점은 신규 환자가 20·30대에서 38.7%,40·50대에서 25.7%나 발생,경제적 생산연령층에 감염자가 집중되는 후진국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핵은 인류가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무서운 질병 가운데 하나다.정부도 2002년 결핵예방법을 고쳐,결핵예방접종 연령을 생후 1년미만에서 1개월 미만으로 바꾸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결핵 대응 태세는 여전히 허점투성이다.정부는 높은 감염률과 사망률에 대해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노숙자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다.그러나 선진국 가운데 경기침체나 노숙자가 없는 나라는 없다.노숙자의 건강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감염률이 높은 것이다.노숙자 건강관리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보건소보다 월등히 낮은 민간병원의 신고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결핵 환자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국내거주 외국인 결핵환자도 늘어나고 있고,이웃나라의 결핵 감염률 또한 높다는 점을 고려해 보건 정보의 교환 등 국제적 보건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강화하고,1995년 이후 중단된 실태조사를 부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 UBS서울지점 고문 신명호·양수길씨

    유럽계 투자은행인 UBS 서울지점은 23일 신명호(申明浩)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와 양수길(楊秀吉)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UBS 서울지점은 이들 인사와 미국 상원의원 출신인 필 그램 UBS 부회장이 참여하는 ‘한국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이 위원회는 UBS 서울지점의 향후 영업 방향과 전략에 대한 자문기능을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 [사설] 놀이공원 가기가 겁난다

    지난 주말 충남 서천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시설이 오작동을 일으켜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7m 상공에서 갑자기 멈춰섰던 놀이시설이 구조작업 도중 또다시 불시에 작동해 119 구조대원과 탑승객 1명씩이 사다리차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이다.놀란 것은 함께 놀이시설에 타고 있었던 10여명의 탑승객만이 아니었다.TV나 신문보도로 추락 장면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순간적인 공포와 분노에 몸을 떨었다.사고와 재난의 일상화,놀이공원에까지 만연한 우리 사회의 ‘위험사회 증후군’은 언제쯤이나 개선될 수 있을 것인가. 지난겨울만 해도 여덟살배기 초등학교 어린이가 스키장 리프트에서 떨어져 사망했고 스키어 수십명이 영하 15도의 강추위 속에서 리프트에 매달린 채 생사의 갈림길을 맛봐야 했다.작년 봄철엔 유명 놀이 공원에서 유난히 많은 놀이기구 추돌,추락,정지 사고가 발생해 정부가 ‘어린이 안전 원년’을 선포하는 일까지 있었다.그런데도 올해 봄기운이 돌자마자 반갑잖은 사고 소식이 먼저다. 당국은 본격적인 가족 나들이철을 맞아 전국 놀이시설의 안전 관리 제도와 실태를 점검하기 바란다.젊은층 이용자의 증가에 따라 놀이시설 설계가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는 것은 어린이 안전에는 위협요소다.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2위라는 말하기도 부끄러운 현실을 직시,특히 어린이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이번 사고를 포함해 관리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는 등 사후처리를 강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적어도 가족들이 함께 놀이공원 가는 게 겁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
  • 부패에 반대한다/페터 아이겐 지음

    지난 93년에 설립된 국제투명성기구(TI: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해마다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세계 100여개 국가에 국가별 본부(National Chapter)를 두고 있으며,국내에선 지난 2000년 사단법인 반부패국민연대가 한국본부로 인준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 대상 133개국 중 50위.“10억원을 벌 수 있다면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부정을 저지를 수 있다.”고 대답한 청소년들이 17%에 이른다는 한 조사 결과가 말하듯 우리 사회엔 ‘부패친화적’인 문화가 온존하고 있다. 페터 아이겐(65) 국제투명성기구 회장이 지은 ‘부패에 반대한다:전지구적 부패와 맞서 싸운 사람들의 기록’(이학로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은 저자 자신이 국제투명성기구를 창설한 이래 세계 반부패 시민운동을 주도해온 과정과 업적 등 다양한 활동상을 소개한다.책은 OECD협약(국제 사업에서 외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부패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국가적·국제적 부패 극복을 위한 청렴서약제(Integrity Pact) 실시 등 투쟁의 기록을 가감없이 다룬다.저자는 특히 정보의 무제한적인 공유와 교환이 가능한 인터넷을 활용,시민사회가 정치단체나 기업들의 부패를 감시하는 ‘반부패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갈 것을 주문한다. 국제투명성기구는 부패와 관련된 개별적 사안을 조사·폭로하거나 개인 등을 고발·공격하는 대신 시스템의 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다른 NGO의 활동과 차별성을 지닌다.나무는 보되 숲을 보지 못하는 오류를 막기 위한 배려다.1만원. 김종면기자˝
  • 청년실업 하루379명 는다

    지난 2월의 청년(15∼29세)실업률이 9.1%로 2001년 2월(9.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체 실업자 90만명 가운데 청년실업자는 46만명으로 실업자 2명 가운데 1명꼴이다. 정부의 일자리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한 실업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체 실업률도 3.9%로 4%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2001년 4월(3.9%)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4주간 구직실업자’를 기준으로 하면 4.2%로 1월(4.0%)에 이어 2개월 연속 4%대를 넘어섰다.우리나라는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1주일치 구직실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실업자(90만명)는 1월보다 4만 6000명(5.4%)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9%로 전월대비 0.2%포인트가 높아졌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만 8000명(9.5%)이 늘었다.전체 실업자 가운데 청년실업자 46만명은 전월에 비해 1만 1000명이 늘어난 것으로,하루 평균 379명씩 청년실업자가 생긴 셈이다. 취업자는 2200만 5000명으로 전월 대비 6만 9000명(0.3%)이 증가했다.취업자가 늘어났는데도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구직인구가 급증하면서 취업자수의 증가와 함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수 역시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20대 실업자는 41만 3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2만 4000명(6.2%)이나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 및 공공서비스업에서 지난해 동월 대비 45만 3000명이 늘어나 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제조업 (12만명,2.9%),건설업 (3만명,1.8%) 등에서도 비교적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 그러나 농림어업 취업자는 9만 1000명(5.5%)이 줄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7000명(0.3%)이 감소했다.이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은 61.0%로 1월보다 0.3%포인트,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비경제활동인구는 1467만 1000명으로 전월 대비 8만 4000명(0.6%),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0만 2000명(1.4%)이 각각 감소했다. ●전망은 엇갈려 통계청 권오술 사회통계과장은 “통상 2월은 20대 졸업자의 구직활동이 늘어나고 건설업·도매업의 실업자가 증가해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계절”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일자리 증가와 계절조정 실업률 개선 등을 볼 때 고용 사정은 다소 좋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미경 연구위원은 “청년실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라면서 “2월에는 취업시즌인데다 종전에는 취업을 하지 않았던 15∼19세의 중·고교생들이 편의점 등에서 일하려는 예가 많아 청년실업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금융연구원 여정구 연구위원은 “취업난으로 실업률이 높아질 경우 경기회복에도 적잖은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 감사원, 의료·식품·교통·환경등 민생부문 특감

    감사원은 이달내 공공의료체계에 대한 특별감사를 시작으로 식·의약품관리,교통안전 및 환경보전실태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특감을 올 상반기 중 착수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5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의료부문,대기오염 등 환경문제,교통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감사원은 우선 현재의 의료서비스 구조가 저소득층의 건강 관리를 소외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국·공립의료원 등 공공의료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갔다.이번 특감에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진료체계와 의사인력 수급상의 문제는 없는지,값비싼 주요 의료기기들이 마구잡이로 도입돼 예산 낭비가 없는지 등을 중점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인으로 환경문제를 꼽고 환경보전 실태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환경부 등을 상대로 대기오염 방지시책과 축산폐수 오염방지 시책 추진 실태 등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어 유전자 조작식품 수입 등 국민건강을 직접적으로 해칠수 있는 수입 식·의약품 안전관리 실태도 감사할 예정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에 머물 만큼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에 대한 감사도 벌일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데스크시각] 말뿐인 여성 일자리 배려/허남주 생활레저부 부장급기자

    몇해 전,여성들의 모임에서 내세(來世)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40대 대기업 이사는 “나는 나무가 좋아.”라고 말했고,마감시간에 쫓길 때마다 ‘전생의 빚’을 생각한다는 50대 후반의 방송 작가는 “아휴,꼭대기까지 물 빨아올리느라 얼마나 힘들까.난 아무 것도 안 하고 웅크려있는 바위로 태어날래.”라고 말했다. 뒤를 이은 40대 ‘의사 사모님’의 “난 복많은 여자.그래서 일하느라 힘들지 않고,직장 스트레스도 없고….”라는 생뚱맞은 말로 인해 이야기는 거기서 끝났다. 그런데 얼마 전,그 ‘사모님’이 일을 시작했다.“남편이 쓰러지면서 내가 병원 살림을 맡게 됐어요.처음엔 힘들었지만,이렇게 일자리가 생겼다는 게 복이란 사실을 이젠 알아요.그동안 남편이 지고 있었던 생계를 이젠,내가 맡았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해요.”쉽게 직업을 구한 ‘사모님’은 어느 때보다 밝고 당당했다. ‘일하는 재미’가 아니라 당장의 생계를 위해 취업을 원하지만 비정규직에 머물 수밖에 없는 여성들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여성들은 고졸이하 여성보다 오히려 더 일을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이혼이나 남편의 실직 등으로 ‘가계 부양’이란 새로운 짐을 지게 된 이들 전업 주부들은 막막한 취업 현장 한쪽에 서있다. 최근 여성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국가 차원의 일임을 강조하는 연구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더욱이 OECD회원국 중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국가의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68∼75%로 높은 반면 1만달러 국가는 53.4%에 지나지 않는다는 통계는 우리의 눈을 끌기에 충분하다.2002년 현재 국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7%로 OECD회원국(평균 69.8%)중 최하위권이다. 그러나 특별한 준비없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내버려둔다면 2012년까지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0%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추산된다.2007년까지 146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그중 남성은 80만개,여성이 66만개를 맡아줘야 국가경제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한다(KDI 한국의 잠재성장률 전망). 현재 국내 여성의 평균교육연수는 13.2년으로 남성 13.0년을 추월했다.2012년 25∼34세 인구 중 여성인력 중 대학 졸업의 고학력 여성은 49.4%,남성 인력은 43.9%로 여성 인력의 숫자가 더욱 커지게 된다. 반갑게도 최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은 꾸준한 화두가 되고 있다.각 부처가 앞다퉈 세운 거창한 계획에는 여성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그러나 세부항목에 들어가면 그 어디에도 여성을 위한 정책이 안 보인다.당초에 세운 목표에는 있었던 여성에 대한 배려가 슬그머니 빠져버렸다. 여기에는 “남자도 취직이 어려운데,여자들까지….”라는 식으로 직업의 세계에도 남성 위주의 의식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노동부가 ‘고용평등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기업 경영에 정부가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일종의 관치행정의 발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앞으로 10년내,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직장의 문을 닫아건 결과 ‘준비된’여성 직장인이 없어 국가적인 낭패가 될 것이란 여성계의 지적은 여성만을 위한 주장은 아닌 것 같다. 허남주 생활레저부 부장급기자 hhj@˝
  • [자문위원칼럼]긍정 보도와 희망 부메랑/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최근 고려대학교에서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란 주제로 언론인과 언론학자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한국언론학회가 후원하고 ‘한국사회와 언론’이란 연구팀이 주관한 이 모임에서 중앙일보 이장규 대기자는 “국내신문이 스스로 ‘발전의 노력을 소홀히’ 한 부분이 있지만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또 “독자의 사랑을 받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언론학 박사학위 소지자를 특채해 지면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자들이 지적하는 보편적인 저널리즘의 문제 중 하나는 신문과 방송이 독자나 시청자로 하여금 사회이슈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냉소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즉,국민들이 언론기관을 사회자본(social capital)으로 인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미디어 내용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며,주변 환경 감시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그들의 헌신적 노력에 대해 코웃음을 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언론의 부정적이며 냉소적인 보도경향이 부메랑이 되어 기존의 사회기구는 물론 언론의 객관적인 보도에까지 필요 없는 불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다. 사실 국내신문의 보도경향을 분석해 보면 지나치게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예를 들면 뉴욕타임스의 교육기사 중 부정적 내용의 기사는 25%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 신문의 기사는 과반수 이상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기자들은 기사내용이 부정적이지 않으면 뉴스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러한 보도경향은 서울신문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최근에 보도된 기사를 살펴보면 부정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21일자 “눈물의 이태백 ‘눈높이도’ 없다”,23일자 “서울은 외국펀드 기업 사냥터”,25일자 “참여정부 1년 평점 37.9 국민과 코드 달랐다”,27일자 “지역구 15석 증원 ‘야합’” 등 부정적인 기사들이 1면 머리를 이루고 있다. 발생한 사건 자체나 국민의 평가가 부정적인 사안이라면 이를 부정적으로 보도하지 않을 방법은 별로 없으리라고 본다.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기사의 보다 큰 문제는 새로운 사건이나 사회현상에 대해 전통적이며 진부한 과거의 뉴스프레임으로 보도하게 되며,새로운 관점이나 방향,해결책 제시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그러한 경향은 경제문제 보도에서 더욱 심화되는 듯이 보인다.한국의 실업형태를 살펴보면 미국이나 일본,다른 OECD국가와 비슷하게 미숙련 분야의 일자리는 남아돌지만 전체적인 실업률이 늘어나는 선진국형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보도는 평생직장과 완전고용을 추구하던 개발도상국가 시절의 보도형태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인상을 준다. 한국경제의 보다 큰 문제는 최근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이 지적했듯이,제조업분야의 노동생산성에 비해 같은 단가에서 서비스 분야의 생산성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OECD 23개국가 중 최하위에 있다는 점이다.언론은 이러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경제문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미국의 USA Today처럼 독자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사를 보다 많이 다루었으면 좋겠다.또한 국민 삶의 질과 관련한 본격적인 문제제기로 한국 언론을 리드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그런 관점에서 서울신문 제호아래 주요기사의 제목을 뽑아내는 1면 편집이 재미있으며,“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와 같은 기획기사 역시 돋보인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한국경제 금융 구조조정에 달렸다”

    증권·투신·보험 등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과 은행 민영화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세계 석학들과 국제사회 거물들은 한국경제의 당면과제로 ‘금융 구조조정’을 꼽았고,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참여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열린 ‘동북아의 변화하는 리더십 하에서의 참여정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의 국제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서비스업의 생산성 증대,노사관계 선진화,교육개혁에 대한 주문도 강도높게 제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호르스트 쾰러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는 “한국경제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금융시장의 건전성 확보,고용시장의 유연성 등 크게 세가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근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만큼 환율정책의 유연성 제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한국경제의 위협 요소는 산업공동화와 중국과의 경쟁”이라고 진단한 뒤 “한국이 원하는 동북아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바라는 경제환경을 얼마나 조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러자면 여전히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과 노사관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다소 미진했던 2금융권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고 은행 민영화도 조기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경제선진화의 방향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별 분과세미나에서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마무리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매각작업이 진행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한국투자신탁증권·대한투자신탁증권·우리은행 등의 민영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금융회사간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의 후폭풍도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사회의 급속한 고령화 진전과 관련,존스턴 사무총장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서비스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고등교육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세미나는 인터넷(www.newvision.go.kr)으로도 생중계된다. 안미현기자 hyun@˝
  • 40세 여성경제전문가 한나라, 서초갑에 공천

    한나라당이 24일 ‘전통의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갑에 올해 40세의 여성 경제전문가를 단수 후보로 낙점,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이혜훈 연구교수다.지난 2002년 작고한 고(故) 김태호 전의원의 며느리인 이 교수는 이날 현 서울시지부장인 재선의 박원홍 의원을 누르고 단수 우세후보로 결정됐다.앞서 단수 후보로 결정된 부산 연제 김희정(31) 당 부대변인과 함께 한나라당이 뽑아든 ‘최대의 야심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천심사위가 당초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이 교수를 전격 발탁한 것은 여성표를 겨냥한 기획공천의 결과다.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한나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강남벨트’에서 여성 지역구 의원을 만들어내겠다는 당의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그러나 이 교수는 “여성후보 기획공천이란 측면도 작용했지만 40대 경제전문가로서 개혁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젊고 개혁적인 새로운 한나라당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 UCLA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 연구위원과 영국 레스터대 경제학과 교수,유엔 정책자문위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 등 국제경험을 두루 쌓은 경제전문가다.뿐만 아니라 청와대·국무총리실·재정경제부·국방부 등 여러 부처의 각종 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참여,실무를 겸비한 정책통으로 꼽힌다.경제전문가로는 드물게 복지분야에 정통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그러나 당내에선 공천심사위의 이같은 ‘실험적 기획공천’에 대한 우려도 있다.서초갑 지역이 전국 어느 곳보다 유권자들의 지적·정치적 수준이 높다는 점에서 ‘과연 40세의 새내기 여성 정치인이 무사히 연착륙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교수는 “온실(비례대표)에서 벗어나 들판(지역구)으로 나온 만큼 기필코 승리해 당과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를 펼쳐보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이날 박원홍 의원외에도 국회 재경위원장을 지낸 3선의 나오연 의원과 초선의 강신성일 의원 등 3명을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공천심사위는 또 이혜훈 교수 외에 서울 이성헌(서대문갑),부산 박승환(금정)·엄호성(사하갑),대구 주성영(동갑),경기 안형준(남양주갑),경남 김양수(양산) 후보 등 7명을 단수 우세후보로 선정했다.경기 안산 상록을(김석균·이영해·홍장표),충북 청주 흥덕(김준환·남상우·송태영) 등 2곳은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李부총리, ‘재계 검증거친 인물 중용’ 시사

    “경쟁력은 밖(민간부문)에서 쌓아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김규복 기획관리실장(15회)의 사표를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밖에서 열심히 경험을 쌓으면 언젠가 중용할 뜻도 내비쳤다.이 부총리의 향후 인사스타일을 읽을 수 있는 코드다. 이 부총리는 “공무원들끼리 승진하다 보면 결국 자리는 제한되고 경쟁은 ‘서바이벌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적당한 시기에 밖으로 나가 공부하면서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어느 정도 공무원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민간쪽에서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면서 경쟁력을 키우라는 얘기다.이 부총리는 “참여정부의 코드에 관계없이 공직자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게 바깥(재계)에 있으면서 느낀 평소의 지론”이라고 소개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재경부 내 고참 간부들의 ‘사표쓰기’가 잇따를 전망이다.김 실장과 행정고시 동기인 김영룡 세제실장도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14회인 이용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도 같은 대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기수와 상관없이 나이가 다소 많은 국·과장도 대상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재경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너무 일을 많이 한다.좀 쉬어야 한다.머리가 띵해지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이 부총리의 최근 발언을 떠올린다. 이 부총리는 인사방향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이 때문에 전에 함께 일하면서 검증됐던 인물들을 발탁하는 이 부총리의 ‘점(點)인사’가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비서실장에는 2000년 재경부장관 시절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을 지낸 이철환(3급·20회) 제네바 재경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 국제지수 ‘꼴찌 한국’ 오명 씻는다

    정부가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노사관계 경쟁력과 국가부패지수·교통안전도 등 각종 국제평가지수의 ‘하위권’ 탈출에 나선다. 정부는 국가 경쟁력의 취약점을 분석하는 ‘국제경쟁력 분석팀’을 국무조정실에 신설해 국제평가지수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국무조정실은 1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제평가지수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주요 지수 ‘꼴찌’ 오명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 등 국제기구나 단체로부터 45개 분야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이 중에서 과학기술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가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IMD가 생산적 노사관계와 근로손실일수,고용·해고 등 노동시장 규제 등‘노사관계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각 분야에서 30개 OECD 회원국 중 25∼30위를 기록했다.또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교육성취도,산학협력,교육비 지출비중 등 ‘교육경쟁력’은 30개국 중 18위였다. OECD에서 조사한 농산물 국내외 가격차와 농업생산액 등 ‘농업 생산자 지지수준’도 30개 조사대상국 중 28위,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 ‘교통안전도’도 30개국 중 29위에 그쳤다. 이와 함께 세계경제포럼(WEF)이 환경상태와 지구환경기여도 등을 평가한 ‘환경지속성지수’는 지난 2002년 142개국 중 136위였으며,유엔이 여성 국회의원 수와 남녀소득격차비율 등을 기준으로 조사한 ‘여성권한척도’는 70개국 중 63위를 차지했다.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지수와 뇌물공여지수의 경우 133개국 중 5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분야 체계적 관리 정부는 지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점관리대상 국제평가지수 16개를 선정하는 등 관련 부처들의 국제평가기관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잘못된 통계인용이나 지수 산정 등 문제점이나 오류가 발견될 경우 최신 자료를 제공하고 평가방법의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시정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국제평가기관에 제공하는 정책 홍보자료를 영문으로 작성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콘텐츠를 마련하고 국제평가 관련 특정인사나 관련 기관 등 목표그룹을 선정해 통계 및 정책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이정한 심사평가조정관은 “각 분야의 국제평가에서 실제보다 저평가돼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취약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휘발유 소비 급감… 정유업계 시름

    정유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휘발유 소비량이 6052만배럴로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낮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던 지난 98년에도 휘발유 소비량이 6100만배럴을 넘어섰다.업계는 붕괴위기에 처한 석유시장을 살리기 위해 유사휘발유에 대한 사법경찰권제도를 도입하고 관세법 개정 및 원유수입부과금 인하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유사휘발유 780만 배럴 유통 정유업계는 휘발유 소비량의 급감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라크전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은 데다 내수경기 침체까지 겹쳐 휘발유 소비심리가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유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운전자들의 운행자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세녹스를 비롯한 유사휘발유가 약 780만 배럴 이상 유통돼 휘발유 소비량의 12%대를 넘어선 것이 주요 이유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올해 휘발유 소비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업계로선 깊은 충격에 빠진 셈이다.올해 들어 유사휘발유의 유통이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여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대도시 도심까지 진출한 유사휘발유 업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관세법 개정·원유수입부과금 인하 요구 업계는 또 원유 기본관세를 0∼1% 수준으로 내리는 관세법 개정과 ℓ당 14원인 원유수입부과금의 인하를 제기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원유관세 4000여억원,수입부과금 8000여억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석유협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6개국이 원유 무관세이고 주요 경쟁국인 중국·타이완도 지난해 무관세로 전환했다.미국은 0.3%를 부과하고 있고 석탄재원 마련을 위해 0.9%를 부과하고 있는 일본도 오는 2007년 4월부터 무관세가 적용된다.정부는 원유관세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5%에서 3%로 낮췄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는 2006년부터 유럽 국가들의 기준보다 엄격한 30(현재 430)의 경유와 50(현재 130)의 휘발유를 공급할 예정이다.그러나 이를 위해 약 1조원 내외의 막대한 투자재원이 필요한데 정부정책자금 저리융자 및 초저유황 자동차연료에 대한 세금감면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석유협회 주정빈 차장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 석유수요가 감소,정체되고 있고 유사휘발유까지 범람하면서 석유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내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획기적인 지원책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열린세상] 병든사회, 미친정치/김우룡 한국외대 언론학 교수

    한탕주의·대박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인구의 4분의1이 인터넷에 중독된 사회,술에 취해 비틀대는 사회,선량들로 감옥이 넘치는 나라.우리에게 미래가 있는가?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걱정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고 있다.신용불량자가 400만명에 육박하고 부정 부패는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이혼율은 선진국 못지않아 전통적 가정은 해체되고 결손 가정의 청소년들은 거리로 내몰린다.대학문을 나서는 젊은이들에게는 암담한 미래만이 앞을 가로막는다. 나라의 기둥이 흔들리듯 사회 곳곳도 혼란 그대로다.옳고 그른 것의 구별은 사라지고 네 편,내 편만이 존재하는 이분법적 사회가 돼버렸다.토론문화를 꽃피운다면서 쓴소리,올곧은 소리에는 모두 귀를 막는 나라.어른도 없고 양심도 없고 정의도 빛을 잃어 가는 사회가 두렵다.싸움판 정치,난장판 정치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국민은 착각에 빠진다. 교육은 어떤가.공교육이 무너진지 오래고 이공계 살리기라는 국민적 캠페인이 벌어져도 젊은이들은 의사,한의사,치과의사를 열망한다.교육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해 조기 유학 열풍에 기러기 아빠가 한반도에 넘친다.이런 판국에 교육 당국이 내놓은 ‘획기적’인 방안이라는 게 고작 교사평가제,무능교사 퇴출이다.많은 대학이 간판뿐인데도 해마다 대학 신설을 허가하고 있는 나라.대학이 망하지 않고서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게 됐다. 사회가 혼란스럽거나 장래가 불투명해질 때 국민들은 어떤 모습이 되는가? 한마디로 중독 현상이 초원의 불길처럼 번진다.그 중 하나가 도박 중독 아닌가.도박 중독률은 9.8%로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3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치료를 받아야 할 병적인 도박자가 이렇게 많다는 것이다.상습적으로 도박에 빠져드는 ‘문제 도박자’는 190만명으로 이를 합하면 320만명에 이른다.경마,경륜,경정,카지노뿐만 아니라 일확천금으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로또가 한탕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마약 중독도 예삿일이 아니다.일부 총알택시 기사들이 스트레스나 피로를 잊기 위해 환각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하고 있다는 뉴스는 구문이다.약이나 독을 입으로 또는 주사를 통해서 섭취,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약물중독이라고 하는데 특히 ‘백색 공포’가 위험 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이다. 대마초와 마약,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구별되는 마약류는 인간성을 박탈하는 사회적 암이다.마약 중독은 과거 유흥가 등에 국한된 현상이었으나 이제 청소년은 물론 가정으로까지 암암리에 번지고 있다.어느 대학에서는 ‘마약과 현대사회’라는 교양 과목까지 등장하지 않았는가. 셋째 알코올 중독을 생각해 볼 수 있다.폭탄주로 상징되는 술소비는 OECD국가 가운데서 최고라는 지적이 있다.술을 마시는 성인 20.9%가 국제적 기준으로 보면 알코올 중독 직전 단계에 와 있다고 한다.남자의 3분의2가 한번 술잔을 들면 과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위스키 수입 증가 비율만 보아도 세계 최고가 아닌가. 넷째,사이버 중독이 심각하다.인터넷 이용자가 컴퓨터에 지나치게 매달려 일상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이러한 사이버 중독자 비율은 컴퓨터 이용자의 46.8%나 된다.둘 중 하나가 인터넷 중독자인 셈이다.인터넷에 지나치게 몰입된 나머지 의사소통의 장애를 겪고 관음증이나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린다. 다섯 번째로 쇼핑 중독이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다.소비는 미덕이다.그러나 자기 분수에 맞는 경제 생활은 현대인의 기본이 아닌가.우리 사회에 풍미하는 속물 근성은 황금만능주의를 낳았고 무분별한 명품타령은 쇼핑 중독을 부추기고 있다 .마구잡이로 발급한 신용카드,인터넷을 통한 그리고 홈쇼핑을 통한 부화뇌동 쇼핑은 개인을 파멸시키고 경제를 수렁으로 몰고 있다.한탕주의·대박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인구의 4분의1이 인터넷에 중독된 사회,술에 취해 비틀대는 사회,선량들로 감옥이 넘치는 나라.우리에게 미래가 있는가? 교육도,언론도,정치도 이제 사회 병리를 치유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국민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이 정치”라고 여당의 대표는 강조했다.이제 정치가 국민을 속이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 김우룡 한국외대 언론학 교수˝
  •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김대환 노동장관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지만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내는 등 노동계 현실에도 밝은 편이다.90년대 후반까지 친노동자적인 성향으로 급진적이라는 평이 많았으나 노사정위 활동 등을 거치면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부인 홍영희(55)씨와 1남.▲경북 금릉(55) ▲서울대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박사 ▲인하대 경상대학장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정책기획위 경제노동분과 위원장 ●한덕수 국무조정실장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으로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처리와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유명하다.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부인 최아영(53)씨.▲전북 전주(55)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과장 ▲상공부 중소기업국장·산업정책국장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 ▲특허청장 ▲통산부 차관 ▲통상교섭본부장 ▲주 OECD대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산업연구원장 ●김희상 비상기획위원장 한국의 ‘럼즈펠드’로 불리는 보수파다.눈치를 보지 않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소신이 강한 편이다.군 전략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다.군 출신 중 대표적인 학구파로 ‘장군 선생’으로 통한다.정의숙(52)씨와 2남1녀.▲경남 거창(59) ▲경복고,육사 24기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수도군단장 ▲국방대학교 총장 ●정순균 홍보처장 언론인 출신으로 여론을 읽는 판단력이 정확하고 대외관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중한 언행으로 실수가 없는 편이지만 지난해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지에 한국 언론계의 관행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게재,언론계 항의를 받기도 했다.부인 문도림(51)씨와 1남.▲전남 순천(51) ▲고려대 정외과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체육부장,사회담당 부국장 ▲노무현 후보 언론특보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홍보처 차장 ●김만복 국정원 기조실장 1974년 국정원의 전신인 안기부에 들어와 30년간 국내외 정보 및 북한정보 분야를 거친 정통 국정원맨.10여년간 해외근무로 영어실력이 뛰어나고 90년대초 북핵위기 협상 때도 참여했다.NSC 정보관리실장 재직시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으며 겸손한 성격으로 상하의 신뢰를 받는 편.김숙희(52)씨와 1남1녀.▲부산(58) ▲부산고,서울대 법대 ▲국정원 해외파견관 ▲국정원 단장˝
  • 환경장관회의 부의장에 한명숙장관

    한명숙 환경부장관이 오는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4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장관회의’ 부의장으로 선출됐다.우리나라가 이 회의의 의장단에 피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환경장관회의는 30개 회원국 환경장관들의 정책협의기구로 1974년 첫 회의 이후 3∼5년 주기로 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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